경합지역

 

1. 개요
2. 한국의 경합지역 변천사
3. 미국의 대표적인 지역
4. 일본의 대표적인 지역
5. 관련문서


1. 개요


Swing State
선거에서 말 그대로 접전이 벌어지는 지역. 개표 결과나 출구조사에서 대체로 5% 혹은 10% 이내 오차범위에 있는 지역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사실상 모든 선거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고, 미국은 대선 때 가장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다. 미국은 사실 주마다 선거인단이 있기도 해서 경합주라고 많이 부른다.
한편 경합지역은 사실상 덮어놓고 당선된다는 소위 텃밭과 달리 지역주의가 비교적 옅고 지역 과제와 이슈 등이 많이 좌우하는 곳이고 언론이나 원내 정당 등지에서 가장 많이 공략하는 곳이기도 한다.

2. 한국의 경합지역 변천사


유일하게 TK가 경합지역이 된 선거라고 해도 무방한 선거다.. 이때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좌파의 성지로 유명했던 곳이였고, 여기서 조봉암은 꽤 선방을 했지만, 농촌 지역에서 이승만에게 표를 먹음으로써 패했다.
부산광역시는 4.19 혁명의 성지 중 한 곳이었고, 5대 총선에서 혁신계 의원을 배출했을 정도로 야성이 강했던 지역인지라 박정희가 서울 다음으로 껄끄러워하던 지역이었다.
박정희 개발 정책의 수혜를 많이 받은 지역이지만, 김영삼의 정치적 고향+호남에서 부산, 마산, 울산 지역으로 이주한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영향력 때문에 공단이 많은 동쪽은 신민당, 농어촌이 많은 서쪽은 집권 보수정당이 반분했다.
  • 3당 합당 이후
    • 수도권(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경기도) : 자타공인 최대의 캐스팅보트 지역. 인구도 제법 많기에 아래의 두 권역과 같이 주목을 받는 지역이다. 영남, 호남, 충청도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섞여있는 특성상 제14대 대통령 선거 때부터 전통적인 경합지역이였고, 현재도 그렇다. 대체로 서울특별시는 강북 지역의 민주당세를 강남3구 지역의 보수세가 상쇄하고, 인천광역시는 부평구, 계양구, 남동구, 서구, 중구[12]의 민주당세를 강화군, 옹진군 섬 지역과 부촌인 연수구, 미추홀로 상쇄되는 편이다. 경기도는 도시권 지역의 민주당세를 시골 쪽의 보수세가 상쇄한다.
      • 서울 : 도봉구 을, 양천구 갑, 용산구[1], 영등포구 을[2], 강남구 을[3], 송파구 을, 강동구[4]
      • 경기 : 고양시 일산서구, 수원시 팔달구[5], 용인시 처인구[6], 성남시 분당구[7], 의왕시, 안양시 동안구 을, 안산시 단원구 을, 화성시 갑[8], 안성시, 이천시[9]
      • 인천 : 중구[10], 연수구[11]
    • 세종특별자치시[14]를 제외한 충청도 지역 : 여기도 역시 제14대 대통령 선거 이후부터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인구도 적잖게 많은데다, 수도권과 가깝다는 특성상 유입도 어느 정도 되기에 뜨고 있는 경합지역이다. 대체로 대전은 서대전(서구, 유성구)의 민주당세를 동대전(대덕구, 중구, 동구)의 보수세가 상쇄하고, 충청남도와 충청북도는 경부선 벨트 지역의 민주당세를 비 경부선 벨트가 상쇄하고 있다. 단 홍성군과 예산군인 경우는 내포신도시의 영향으로 어느정도 보수세가 약해질 전망이다.
      • 충북 : 청주시 상당구, 음성군, 증평군
      • 충남 : 천안시 갑, 아산시 갑,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 서산시, 서천군[13]
      • 대전 : 중구, 동구, 대덕구
    •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일부 지역 : 참고로 경상도는 대부분 지역이 보수진영의 텃밭이고, 특히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 서부지역은 말 그대로 보수진영의 텃밭이지만, 아래 지역들인 경우는 민주당이 어느정도 승산을 따질 만 하다보니 대선때나 총선때나 지방선거때나 수도권 다음으로 주목을 하는 지역이다.
      • 서부산낙동강 벨트 지역(부산광역시 북구,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 경상남도 김해시, 양산시) : 1990년대만 해도 양산시,김해시 등은 오히려 보수진영의 텃밭이였고[15][16], 서부산 지역도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보수진영의 텃밭이였다. 제16대 대통령 선거 이후로 뜨고 있는 캐스팅보트 지역이다. 여기는 구도심 지역들은 호남 이주민이 많고 대체로 저소득층이 많이 살고 있으며, 한편 양산과 김해, 화명동 등 신도심 지역들은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30~40대 인구가 대부분이라는 특성상 영남권에서 민주당세를 견인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여기를 중심으로 민주당계가 서진(경남 기준), 동진(부산 기준)을 얼마나 하냐에 따라서 영남권에서의 승패를 결정한다. 한편 동부산이나 중부산 같은 타 부산 권역도 사실상 보수의 경합우세이지 텃밭까지는 아니기에 # 인물론, 지역 이슈 등 다른 요소 등이 당선 유무를 가르는 곳으로 보기도 한다.
      • 부산진구 갑 : 원래는 보수 텃밭이었지만, 김영춘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을 맡은 이후부터 호남 이주민이 많은 부암동, 당감동이 김영춘 후보에게 몰표를 주면서 경합 지역으로 바뀌었다. 19대 총선 이후로 매번 3% 안팎의 격차로 승패가 갈렸고, 이 때문에 출구조사가 매번 틀리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 남구 을 : 보수 텃밭인 동부산 지역이고, 부촌인 용호동을 끼고 있지만 이곳에서 20년째 기반을 다진 박재호 현 의원의 개인기 덕에 매번 접전이 발생한다.
      • 창원시 성산구 + 울산광역시 북구,동구 : 1990년대까지만 해도 보수지역의 텃밭이였지만[17], 2000년대에 국민승리21 등 진보 정당의 탄생과 공업 노동자의 유입등으로 진보세가 강해진 지역이다. 참고로 여긴 위의 지역과 달리 진보정당과 보수정당이 겨뤘던 지역이다. 실제로 통합진보당이 몰락하기 직전만 해도 민주당은 사실상 쩌리 취급 당했었다. 하지만 이후 민주당세의 성장으로 인하여 현재는 민주당세도 강해진 지역이다. 그렇기에 선거 때마다 민주당계와 진보계의 단일화 유무가 이슈가 되는 곳이다. 다만 민주당과 진보정당은 결국은 오월동주라서 표가 분산되고 보수정당에게 줄 가능성도 높다.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미묘하게 다른데, 창원시 성산구는 현직 국회의원의 인지도로 보수표가 40% 중후반 가까이 되기에 진보정당의 자력우승이 매우 어려운 지역이고, 울산 북구는 강동동 등지의 개발로 인하여 민주당에 우호적인 3040대가 많이 유입되는데다 현직 국회의원의 개인기로 민주당이 강세가 되고 있고, 울산 동구는 여전히 노조의 결집력이 살아있는데다, 전직 국회의원의 개인기, 북구와 달리 신도시가 없는 등의 영향으로 진보정당의 자력우승이 가능한 지역이다.
    • 강원도 : 원래는 전방인데다, 노년층 인구가 많아서 보수진영의 텃밭이였지만, 이명박근혜의 강원도 소홀과 춘천, 원주 등 영서 지역 개발로 인하여 경합이 일어난 곳이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 영서 vs 영동 구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19대 총선을 민주당의 참패[18]라고 여기는 이유가 바로 강원도, 충청권에서 참패했기 때문이다.

3. 미국의 대표적인 지역


  • 1980년대: 러스트 벨트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미시건, 일리노이, 위스콘신), 태평양 해안 (캘리포니아, 워싱턴, 오리건)[19]
  • 1990년대 ~ 2016년 대통령 선거 전 : 오하이오, 플로리다[20], 버지니아[21], 노스캐롤라이나[22], 콜로라도, 뉴멕시코, 네바다, 메인 제2 선거구
  • 2016년 대통령 선거 이후 ~ 2020년 대통령 선거 전[23] : 러스트 벨트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미시간, 위스콘신)[24][25], 선 벨트 (플로리다[26], 노스캐롤라이나)
  • 2020년 대통령 선거 이후 :
    • 민주당 우세 경합주[27]: 러스트벨트(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 공화당 우세 경합주[28]: 아이오와, 오하이오, 선 벨트(애리조나, 조지아, 플로리다)[29][30]

4. 일본의 대표적인 지역


  • 자유민주당과 민주당계의 경합지역 : 도쿄[31], 고신에쓰 지역[32], 도카이 지역 [33][34], 미나미간토 지역[35] 등 기타 대도시 주변부 지역들.
  • 일본 유신회자유민주당의 경합지역 : 오사카부, 효고현의 일부 지역.[36]

5. 관련문서




[1] 다만 이 지역은 동별 차이가 매우 심하다.[2]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는 이상 신길뉴타운 쪽의 아파트 쪽과 여의도동의 보수 세력과 나머지 지역의 진보 세력과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3] 개포동은 보수 텃밭, 세곡동은 민주당 텃밭이고, 일원동, 수서동이 경합지다. [4] 서울특별시에서 제일 경합지 중 한 곳이다. 비록 현재는 민주당이 2석을 먹었지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거의 반반식이다.[5] 원래는 남경필이 5선을 했을 정도의 보수 우세 지역이었으나 원도심 재개발, 화서동의 민주당 몰표로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6] 토박이 및 노년층 인구가 많은 원삼면, 백암면, 동부동은 보수 우세 지역이지만, 이 지역들의 인구가 적기 때문에 처인구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도심(역삼동, 남사면) 및 젊은 층이 많이 사는 지역(유림동, 포곡읍, 모현읍)의 표심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7] 분당신도시, 판교신도시 모두 해당된다. 야탑동, 삼평동 캐스팅보트 지역이고 그외는 김병욱 의원의 개인 능력으로 경합지역이 되었다. [8] 봉담읍, 향남읍, 새솔동의 민주당세가 다른 지역의 보수세와 경합하는 지역이다. [9] 농촌 특성상 보수세가 강하나, 증포동, 부발읍, 대월면의 개발로 경합지화되고 있으며,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계 후보들이 당선된 적도 많다. [10] 영종하늘도시의 민주당세와 원도심의 보수세가 맞붙는 지역이다. [11] 옥련동, 청학동, 선학동, 송도1~2동의 보수세와 연수동, 동춘동, 송도3~4동의 민주당세가 정면충돌한다. [12] 서구는 청라신도시와 검단신도시, 중구는 영종하늘도시의 영향이 크다.[13] 원래 보수 텃밭이지만 원조 친노인 나소열 전 군수의 개인기와 소지역주의가 시너지 효과(?)를 내 더불어민주당이 근소하게 앞서는 경우가 많다.[14] 세종특별자치시는 비교적 연령대가 적은 공무원들이 많아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15] 실제로 김해시에선 1980년대에 민주정의당 소속 이학봉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을 정도로 3당 합당 이전엔 오히려 보수 정당 텃밭이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의 영향으로 민주당 텃밭이 된 것이다.[16] 오히려 이때는 김영삼의 영향으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합포구 등 구 마산시 지역과 통영, 고성 지역에서 민주당세가 강했다. 그러다가 인구 유출과 보수화로 인하여 보수진영의 텃밭이 되었다. 단, 마산회원구의 경우는 아파트 밀집지역(양덕2동), 신시가지 지역(내서읍) 등의 존재로 인하여 보수세가 상대적으로 약하다.[17] 오히려 이 땐 민주당세는 현 마산회원구,마산합포구 지역에서 강했다.[18] 물론 의석 수는 40석 이상 늘렸긴 하지만, 이건 수도권에서의 승리 때문이였다.[19] 민주당의 대표적 텃밭인 해안가 주들이 끼어있어 의아할 수도 있을텐데, 사실 캘리포니아가 민주당의 확실한 텃밭이 된 것은 20세기 후반 이후부터로, 이는 민주당 성향이 짙은 히스패닉들의 비율이 급속하게 증가한 원인도 있다.[20] 공화당 텃밭이었다가 히스패닉계 증가 등으로 90년대부터 대표적인 경합주가 되었다. 2000년 미국 대선의 재검표 소동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21] 미국 남부의 상징으로 1968년 대선 이후 줄곧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지만 1992년 대선부터 양당 후보간 표차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2008년 오바마가 승리한 이후로 민주당 우세 지역이 됐다. 2018년 연방하원의원 선거, 2019년 주의회선거에서 각각 7:3, 6:4 비율로 승리했기 때문. 자세한 내용은 버지니아 주 문서 참고.[22] 버지니아처럼 1992년부터 양당 간 접전이 자주 펼쳐진다. 이곳은 버지니아와 달리 공화당 약우세 지역이다.[23] 투표를 포기했던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기존의 공화당 강세 지역들도 경합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24] 80년대와 반대로 민주당 강세지역인 러스트 벨트가 공화당 (정확히는 트럼프) 으로 넘어갔다. 다만 이후 선거에선 다시 민주당 우세도 관찰되어 한때의 바람일지 아닐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25] 일리노이는 시카고의 영향으로 여전히 민주당의 텃밭이고 인디애나는 공화당의 텃밭이다.[26] 쿠바의 공산 혁명을 피해 온 쿠바계 미국인이 많기 때문에 남한의 상당수 탈북자들처럼 우파 성향이 강하지만 어찌됐든 이들도 민주당에 우호적인 히스패닉계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중도화되면서 경합에 가까운 편이다. 다만 피델 카스트로에 대한 반감은 여전해서 이 그룹은 2020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카스트로에게도 좋은 면이 있다고 발언한 버니 샌더스 대신 조 바이든을 지지했다. 또한, 2013년 이후부터는 베네수엘라가 막장이 되자 이를 피해 미국으로 이민오는 베네수엘라인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들은 차베스와 마두로의 철권통치에 반감을 갖고 이민한 케이스라 쿠바계 못지 않은 강경보수 성향을 갖고 있다.[27] 최근 3번의 대선에서 민주당이 2번 이긴 곳[28] 최근 3번의 대선에서 공화당이 2번 이긴 곳[29] 단, 오하이오와 아이오와는 대도시권 인구 감소로 인해 경합주가 아닌 공화당 우세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30] 반대로 애리조나와 조지아는 해당 주의 주요 대도시인 투손과 피닉스 그리고 애틀랜타로 젊은 층의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민주당 우세 경합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당장 2020년 대선에서 애리조나는 투손과 피닉스에서, 조지아는 애틀랜타에서 바이든에게 힘을 실어줬고, 이는 해당 주에서의 민주당 승리로 이어지게 되었다.[31] 과거 혁신계 강세지역이었고, 현재 특별구 남부 지역은 민주당 경합 우세, 타마 뉴타운 지역은 확실한 경합지, 특별구 북부 지역은 자민당 경합우세 ~ 우세라 대표적인 경합지역이다.[32] 니가타현, 야마나시현, 나가노현[33] 아이치현, 시즈오카현현[34] 아이치현은 과거 민주당의 최강 텃밭이었지만, 민주당의 인기가 많이 줄어들며 전체적으로 민주당 텃밭 ~ 경합지로 변했다.[35] 가나가와현, 치바현 서북부 지역, 사이타마현 다수 지역[36] 두 도시는 혁신계 강세 지역이었지만, 오사카 유신회의 등장 이후 정치 지형이 변화했다. 유신회가 일본에서 개혁 성향이기 때문.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