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일

 

'''이름'''
김해일 (김남길 扮)
'''세례명'''
미카엘[1]
'''생년월일'''
1981년 11월 5일
'''혈액형'''
AB형
'''학력'''
한주대학교대학원 국어국문학과[스포일러][2]
'''소속/직책(前)'''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요원
'''소속/직책(現)'''
가톨릭 수도사제(성직수사, 수사신부) / 구담성당(손님신부→주임신부 직무대행)[3]
→검찰청 교정사목(전담신부)[4]
1. 개요
2. 작중 행적
3. 명대사
4. 전투력 및 기타 능력
5. 가톨릭 관련 고증
6.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


'''"분노할 땐 분노해야죠."'''

'''"신부 때리면 지옥 갑니다."'''

'''"지옥행 셔틀버스 한 대 대절해야겠네.'''"[5]

알코올 의존증 초기, 금연 금단 현상으로 인한 짜증 남발[6], 거친 독설과 비꼼! 그것도 모자라 분노조절장애까지!
이 양반의 정체는 가톨릭 사제다. 외모는 은혜로운 사제 Fit에 얼굴 독재자지만, 승질은 드럽기 그지없다. 꼭지가 열리면 다 소용없다.
통제불능이다! 하지만, 인간과 세상에 대한 분석력, 통찰력, 판단력은 매우 날카롭고 정확하다.
아니나 다를까,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해일은 [국정원 대테러 특수팀] 요원이었다.
과거, 위르키스탄 반군 테러단에 붙잡힌 한국봉사단원들을 구출하던 도중, 성전 안에 있던 죄 없는 아이들이 모두 죽게 되는 폭발 사고를 겪는다.
충격을 받고 방황하던 해일은 영혼의 구원자인 이영준 가브리엘 신부를 만나고, 조금이라도 속죄하기 위해 수도회에 입회하여 사제의 길을 가게 된다.
그러나 이영준 신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며 해일의 분노는 다시 불붙는다.
이후 과거 요원 시절의 뛰어난 능력으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드라마 열혈사제의 '''주인공'''. 지독한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으며 특유의 난폭한 성격으로 깡패, 사기꾼 등 자신이 속한 성당 주변의 범죄자들을 폭력수단으로 제압해 문제를 해결하려 드는 트러블메이커. 분노조절에 실패할 땐 어지간히도 피가 끓어오르는 성격이며, 회개를 위해 성당에 찾아오는 이들에 대한 관점조차 '''"용서는 당사자한테 찾아가서 해야지. 성당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단죄자 성향을 띄는 편이다. [7]
다만, 원래는 분노조절장애와는 반대되는 냉정, 냉철하며 현실적인 성격이다. 성격이 변할 정도로 심각한 분노조절장애를 앓게 된 계기는 작중 위르키스탄 반군 테러단 진압사건이다. 10년 전, 국정원 대테러팀 요원이었던 해일은 테러 진압을 위해 위르키스탄에 파견됐었다. 무기고로 쓰이던 성당에 침입해 교전을 벌이던 중, 그곳을 수류탄으로 파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아직 나오지 못한 아이들이 있다"는 정보를 들은 김해일이 망설이자, 당시 팀장이었던 이중권이 "내가 아무도 없는 것 확인했다. 무조건 던져라. 불복종하지 말라"는 협박을 우격다짐으로 시전한다. 그 바람에 김해일은 어쩔 수 없이 수류탄을 던졌다. 그러나 정말 그 안에 11명의 아이들이 있는 걸 뒤늦게 발견한다. 놀란 해일은 서둘러 들어가 아이들을 구하려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결국 수류탄이 터져 아이들이 전원 폭사당하는 걸 보고 말았다. 이로 인해 심각한 PTSD에 걸리게 되고[8] 중권과 폭력을 동반한 갈등을 벌여 국정원을 나간다. 이후 국정원 요원으로서의 기록이 말소된 일반인으로 살아가게 된다. 국정원장의 언급에 따르면 상당한 엘리트였던지라 그의 퇴역을 아쉬워했을 정도.
그 때의 충격으로 일반인이 된 후에도 술에 절어 폐인처럼 지냈다. 치료받은 부상이 도져 출혈까지 생길 만큼 자신을 혹사하고 학대하던 중, 죽어가던 그를 발견한 이영준 가브리엘 신부(몬시뇰)[9]의 손에 구조되었다. 그 뒤 상처투성이인 자신을 인간미로 보살펴주는 이영준 신부에게 감화되어, 이 신부의 제자가 되고 정식으로 가톨릭 사제가 된다.
이런 과거 덕분인지 신부임에도 어마어마한 무력과 깡다구를 선보인다. 대테러부대 시절 최고의 요원이었으며, 상관이었던 이중권은 김해일의 미친 전투력과 깡다구를 묘사하며 '''무슨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 같은 놈'''이라고 평했다.[10] 이에 수상함을 느낀 이들은 뒷조사까지 하면서 그의 과거를 캐내려 하지만, 국정원의 정보 말소로 인해 소득이 없는 상황.[11] 같은 국정원 출신 이중권만이 그의 정보를 조회해줄 수 있었다.

2. 작중 행적


여수시의 어느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사기 굿을 벌이는 악당들에게 서류가방을 든 채 다가오는 걸로 첫 등장. 굿판에 난입해 부마자에게 구마의식을 거행한답시고[12] 가방에서 스턴건청테이프를 꺼내고서 고문을 가한다(...) 결국 부마자인 척 사기 행각을 벌이던 협력자의 수작을 까발린 후, 자신을 제압하려던 깡패 2명을 무력으로 때려눕힌 뒤 바닷가로 도망쳤던 사기꾼을 붙잡아 주모자의 정보를 캐낸다.
해일은 주모자가 사채업을 일삼는 조폭 오 사장임을 알아내고, 오 사장의 아지트에 쳐들어가 똘마니들을 닥치는 대로 쥐어 팬다. 그리고 오 사장도 인정사정 없이 두들겨 패고[13] 경찰서로 끌고 간다. 하지만 되려 본인이 폭행죄로 구금당했다.
이에 마을 성당에서 온 신부님, 절에서 온 스님, 교회에서 온 목사님의 설득 덕분에 나올 수는 있었지만, 대신 "여수를 떠나 서울시 구담구의 구담성당으로 가라"는 징계가 내려진다. 이에 해일은 격하게 항의했지만, 그를 철창에서 꺼내느라 진땀 뺐던 주임신부는 물러서지 않는다.

일단은 당분간 (구담성당의) 이영준 신부님께 가 계세요. 그동안 김 신부님이 사제의 도에 어긋나는 일을 해도 그냥 봐 넘겼어요. 그럴 만한 이유 충분했고, 또 김 신부님이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믿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젠 아니에요! 김 신부님은 그저 화가 날 뿐이에요! ...신자들과 보육원 아이들에겐 제가 인사 전할테니 걱정 마세요.

해일은 복잡한 심경으로, 버스를 타고 서울 구담구를 향해 떠난다.
구담구에 도착한 해일은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던 중, 마침 텔레비전 뉴스에서 비리검사 박경선의 추한 꼴을 보고는 비웃는다. 그러다 중국집에서 배달하는 외국인 노동자(태국인) 쏭삭이 조폭들에게 괴롭힘을 받는 것을 보고 분노하지만, 몸을 사려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망설인다. 다행히 그 근방을 순찰하던 경찰 덕분에 정리되긴 했으나, 불의를 보고도 참아야 하는 처지에 한숨만 쉴 뿐.
돌아온 성당에서 자신을 반겨주는 이영준 가브리엘 주임신부(몬시뇰)과 오랜만에 상봉한다. 그 뒤 이영준 신부와 한성규 마르코 보좌신부, 김인경 사라 수녀와 저녁식사를 한다. 하지만 이 자리서 억눌린 성깔을 드러낸 덕에 미운 털이 박히고[14] 방에 짱박혀 소주를 들이킨다.
이영준 신부가 오자 술판 흔적을 감추지만, 해일에 대해선 훤히 꿰는 이 신부에게 들킨다. 해일은 이영준 신부와 술을 마시며 자신을 받아준 이유에 대해 묻지만, 이 신부에게서 "집 나간 자식을 받아준 것뿐이다. 너는 나에게 아픈 손가락 같은 가족이다."란 대답을 듣곤 미안함을 느낀다.
다음날 제의를 차려입고 미사를 집전하던 중, 몰래 모카빵을 먹던 오요한에게 격노해 그를 내쫓아 성깔을 드러내고 만다. 가톨릭에서는 미사 도중에 음식 섭취를 엄금한다. 개신교예배와는 달리 가톨릭 미사 중에는 성찬의 전례를 통해 영성체를 하게 되어 있다. 이 때문에 미사 시작 1시간 전부터는 생수와 약을 제외한 음식을 먹지 않는다. (어린아이, 노약자, 임산부, 환자 등은 예외) 이를 공복 재라 한다. 그리고 공복 재를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종교 행사 때 쩝쩝거리며 뭘 먹고 있다는 것 부터가 눈치가 아주 없는 행동. 간신히 진정한 후 미사를 마치고 신자들의 고해성사를 봐준다.
이때 박경선 안젤라 검사도 고해성사를 보러 왔다. 그녀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화도 내고 짜증도 냈습니다."라고 고해하자, 김해일 미카엘 신부는 "그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했어요?"라고 묻는다. 박 검사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김 신부는 "그분들에게 먼저 사과하고 오세요."라고 면박을 주며 그녀를 내쫓는다. 이에 어이가 없어진 경선이 항의했지만, '''"용서는 당사자한테 찾아가서 해야지, 성당에서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라며 일갈하며 내쫓아버렸다.
이후 한성규 신부를 따라 성당 부설 보육원에 인사차 가던 중, 황철범의 휘하 조폭들에게 두들겨 맞는 시위대를 목격한다. 해일은 이영준 신부의 말을 떠올려 사고치지 않으려고 인내심을 긁어모아 애써 무시하지만, 그때 말 그대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친다. 이것이 하느님의 뜻이라 생각한 해일은(...) 결국 분노를 받아들여 시위대에게 폭력을 휘두르려는 황철범을 막아선다.
해일은 황철범을 막아서며 시위대에게 깽판 치는 조폭들을 멈춰 세운 뒤, 철범과 기 싸움을 한다. 그러다 싸움을 제지하기 위해 나선 구대영 형사가 나타나자 "시위대가 폭력을 당하는 현장을 방관했다"며 고성으로 일갈하곤[15] 시위대의 상태를 살핀 뒤, 뒷일을 경찰에게 맡기고는 한성규 신부를 따라 보육원으로 향한다.
보육원에 도착한 해일은 그곳에서 처음 만난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며 마당에서 놀아준다. 그런데 갑작스런 가스버너 고장으로 폭발이 일어나자 위르키스탄 사건의 트라우마로 패닉에 빠진다. 다행히 진정은 되었음에도 모두가 해일을 염려하지만, 해일은 애써 괜찮은 척 하며 성당으로 돌아온다. 성당에 돌아오니 이영준 신부가 누군가를 배웅하던 참이었는데, 다름 아닌 정신과 의사 배희정이었다. 이 신부는 성당 신자인 배희정에게 해일의 트라우마 치료를 부탁한 것. "제가 성당에 자주 오니까, 언젠가 시간 나면 상담 받으러 오세요." 라며 떠나는 그녀를 보고, 해일은 이영준 신부에게 상담 필요 없다며 투정한다. 하지만 그에게 "넌 감기에 걸리면 기도하냐? 병원 가지."라는 면박만 들었다.
저녁거리 겸 마실 거리를 사기 위해 편의점에 들렀는데, 알바생은 바로 미사 중에 모카빵을 먹다가 쫓겨난 요한. 김해일 신부는 "미사 중엔 금식인 거 모르냐"고 요한을 꾸짖지만, "체질상 공복을 해소하지 못하면 청력이 약해진다"는 호소에 마지못해 다음 번엔 그러지 말라며 넘어간다. 그 과정에서 경선과 다시 마주치지만, 살얼음처럼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며 자리를 떴다. 성당에 돌아오니, 이영준 신부는 어떤 소녀가 잃어버린 토끼 열쇠고리 인형을 찾기 위해 쓰레기 봉지를 뒤지고 있었다. 해일은 이영준 몬시뇰을 도와주며 이야기를 나눈다.
다음 날 아침, 크리스마스 트리를 정리하던 이영준 신부, 한성규 신부, 김인경 수녀를 훼방 놓으며 협박하던 철범의 조직원들을 발견하곤 한판 뜨려던 찰나, 신참 형사 서승아가 구대영과 순찰을 돌던 중 이 광경을 목격하고 까불대던 장룡 을 돌려차기로 손 봐주며 위기를 무마한다.
상황이 종료되고, 김해일 신부는 "왜 갱생 따윈 눈꼽만큼도 하지 않을 구제불능인 자들을 용서해야 합니까. 엄벌할 땐 엄벌 해야 합니다."라며,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영준 신부에게 답답함을 토로한다. 하지만 이영준 신부는 "그건 네가 속에 쌓인 화를 풀고 싶은 것 뿐이다. 올바른 분노를 해야 한다. 사제로서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는 거다."라며 달래고, 김해일 신부는 더욱 답답함을 느낀다.
혼자서 깡소주를 들이키던 해일. 난동을 피운 깡패들이 훈방 조치 됐다는 문자를 받고 격노하여 구담경찰서로 쳐들어가 항의를 한다. 하지만 비리 경찰 집합소나 다름없는 곳에서 신입 서승아를 제외한 다른 경찰들의 태도에 비웃음을 날리고, 정수기를 걷어차며 분노를 토해낸 채 돌아간다. 그리곤 울분을 못 참고 깡소주를 마저 들이키다 잠에 빠진다.
다음 날 아침, 악몽을 꾼 그는 부엌에서 이영준 신부가 끓여준 해장국을 보곤 복잡한 속내를 감추지 못한다. 그때 한 신부가 "이 신부님이 새벽부터 보이지 않으시고, 연락도 되지 않습니다."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성당 안에서 긴장하고 걱정하며 기다렸지만, 결국 김 수녀로부터 '''"이 신부님이 산에서 추락사하셨다"'''는 소식을 듣고야 만다. 김해일 신부는 안치소로 찾아가 슬픔을 억누르지 못한다. 거기다 사인이 자살이라는 말에 더더욱 납득할 수 없었던[16] 해일은 한 신부를 대동하여 전직 국정원 요원으로서의 관찰력과 추리력, 그리고 가톨릭계의 법을 토대로 검/경찰에 재조사를 의뢰한다. 하지만 양쪽 다 무시로 일관하는 탓에 실패만 하고 돌아온다.
괴로움에 빠지던 해일은 문득, 언제 남겼는지 자신을 걱정하며 쓴 이 신부의 위로와 격려가 담긴 편지를 발견하곤 오열한다.[17] 이후 다시 한번 재조사를 강력하게 요청한다. 그럼에도 또 무시 당하자 청장의 멱살을 잡고, 부검 요청을 묵살한 담당 검사 박경선 안젤라에게 성당 출입 금지를 명한 뒤, 끓는 속을 달래며 돌아온다.
성당의 재정 관리를 담당하던 사무장이 사라졌음 알고 뭔가 이상해하던 찰나, 구담구 카르텔의 공작으로 "이영준 신부가 성추행헌금 착복 등의 죄를 지어 자살했다"는 경찰의 허위 발표가 나자마자 제대로 빡돈다. 실성한 듯이 썩소를 지으며 다시 경찰서로 쳐들어가 구대영을 주먹으로 갈겨버려 쌍코피를 터뜨리며 폭주하기 시작한다.[18]
이 일로 구속될 위기에 처하지만, 경선이 구속영장을 파기하고 대신 조용히 지낼 것을 당부한다. 해일은 상큼하게 씹고(...) 진상을 밝히려고 애쓰나, 결국 아무 소득 없이 사건이 종결되어 버린다. 누명을 쓴 터라 장례미사도 못하고, 성직자 묘역에 안치하지도 못한 채 아버지 같은 스승을 떠나보낸 해일. 절망하던 중 경선의 말에 힌트를 얻어 반신반의로 바티칸에 탄원서를 제출한다. 그런데 이게 진짜로 먹혀 '''교황이 대통령에게 수사 요청 친서를 보내고 재조사가 실시된다!''' 다 된 밥에 죽 쑨 카르텔은 구대영을 시켜 해일과 공조하는 척하며 재조사를 방해하라고 지시한다.
해일은 대영의 비협조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백방으로 뛰지만 영 소득이 없다. 이 와중에 사이비종교 매각교의 교주 기용문은 카르텔을 등에 업고 성당 보육원을 인수해 재단을 설립하려 든다. 해일은 직접 대영과 매각교 본거지로 가서 기용문의 사기 행각을 지켜본다. 그러던 중 황철범을 발견해 쫒으려다 사이비 신도들에게 들키지만 그들을 뿌리치고, 황철범을 찾아서 구대영이 가져온 떡을 던져 도발한다. 구대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싸움이 붙지만[19] 워낙 막상막하여서 각자 한 방씩만 먹이고 끝난다.
한편 성당 보육원은 불량급식을 먹고 입원한 아이 '은지'의 병원비 문제로 고생하고 있었다. 불량급식 업체 왕맛푸드에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나 업체 사장이 기용문의 조카라서 카르텔의 비호를 받는 상황. 해일은 은지의 병원비도 받아내고, 카르텔의 만행도 고발할 겸 왕맛푸드를 털기로 결심한다. 8회에서는 대영, 승아와 함께 왕맛푸드의 비리 현장을 몰래 찍다가, 왕맛푸드를 비호하러 온 장룡과 부하들을 다 때려눕힌다. 결국 왕맛푸드의 실태와 이를 은폐해 온 카르텔의 범죄가 만천하에 공개된다.
그러나 박경선 안젤라 검사가 처벌 대상을 고만고만한 아랫사람들로 축소해 버리고, 해일을 칠칠맞은 문제 신부로 언플해서 모든 게 물거품이 된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해일은 경선한테 "쓰레기"라고 핀잔을 주다가, 분노한 경선의 박치기를 정통으로 맞아 쌍코피가 터진다(…) 이후 왕맛푸드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요한과 쏭삭이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조폭들과 대치한다. 등 뒤에서 나타난 황철범에게 야구방망이로 가격 당해 위기에 처하지만 구대영의 신고로 때마침 난입한 119 구조대 덕에 목숨을 건진다. 대신 갈비뼈 2대 골절과 전신 타박상이라는 뼈 아픈 대가를 얻지만, 수사를 위해 곧바로 퇴원하여 부상 투혼을 펼친다. 이때 병원에 입원한 그에게 대영이 을 떠 먹여주는데(…) 이 일을 계기로 내내 투닥거리던 대영과 다소 관계가 진전된다.
이후 서승아의 조사로 이영준 신부의 죽음이 황철범의 별장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수사를 위해 성당에서 작전 회의를 연다. 별장으로 잠입하기 위해 구대영에게 위장 수사를 시킨다. 그 뒤 자신은 개인 창고에서 국정원 시절 것으로 추측되는 장비들로 변신, 별장에 도착하고 부하들이 없는 틈을 타 구대영과 함께 도둑으로 위장해 잠입한다. 이때 구대영과 서승아에게 귀걸이형 무전기를 나눠주는데, 구대영이 용산 전자상가라도 들렀냐(...)고 묻자 쿨하게 씹어준다. 정문에 달린 CCTV를 교란 장치를 꺼내 먹통으로 만들고, 별장의 현관 자동문은 기기를 사용해 해킹하여 침입. 이때 구대영이 "내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신학교에서 문 따는 법도 가르쳐 줘요?" 라고 묻자 "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문을 잘 따야지." 하고 받아치는 건 덤.
그러나 예기치 않은 카르텔의 별장 방문으로 다급히 빠져나온다. 이후로도 조사를 이어가지만, 언제부턴가 누군가 자신들의 계획을 미리 알고 훼방놓자 위화감을 느낀다. 그때 의문의 남자가 고해성사를 요청해온다.

제가, 나라에서 좀 중요한 일을 하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저기 멀리 있는 해외로 나가서 일을 하다가요. 큰 죄를 지었어요. 뭐랄까... 수류탄 아시잖아요? 그걸 던져가지고, 너무 어린 아이들을 11명씩이나 죽게 했어요. 그렇게 어린 아이들을 11명씩이나 죽게 한 사람도, 신부가 될 수 있는 거예요?

'''해일아, 필승! 잘 지냈어? 인사를 해야지.'''

'''남자는 아이들에게 수류탄을 던지도록 명령한 국정원 시절 상관, 이중권이었다.''' 국정원에서 계속 근무하던 중권은 최근 정보통으로 카르텔에게 협력하고 있었던 것. 이중권은 해일에게 사건에서 손 떼지 않으면 주변인들을 해치겠다고 협박한다. 결국 종반부에서 이중권 무리에 의해 주변인들이 위험에 빠지고, 한성규 신부마저 린치당해 혼수상태에 빠지자 흑화한 김해일은 '''수도회에 탈회서를 제출, 사제로서 해서는 안 되는 짓을 준비한다.''' 눈이 뒤집혀 이중권을 쫓던 중 철범을 만나 이영준 신부를 죽인 범인이 카르텔의 강석태이며, 이중권이 목격자라는 것도 알게 된다. 이에 피로 피를 씻어낼 싸움을 준비한다. 해외 도피를 감행하려던 이중권 무리를 위조여권으로 유인해 불러내고, 대영과 승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마음을 굳혀 마지막 전투를 하러 나선다.
결전 장소에서 김인경 수녀가 이중권에게 인질로 잡힌 것을 보고 잠시 흔들리지만, '''"여기서 이놈들이 저희 다 죽여도 저흰, 저는 절대로 신부님 원망 안 할 거예요. 그러니까 정신 똑바로 차리시고 당당히 싸우시라고요!"'''라는 김 수녀의 일갈에 10명 넘는 이중권의 용병+깡패 무리를 작살내는 기염을 토한다. 마침내 이중권을 제압하고 총을 겨눈 채 모든 걸 끝내려는데...
그 순간 구대영, 서승아, 박경선 안젤라 검사를 비롯하여 형사들이 도착한다. 이중권은 해일에게 "나를 죽이고 예전의 살인 기계로 돌아가라"며 도발하지만, 주변인들은 눈물로 뜯어 말린다. 해일은 오랜 갈등 끝에 성경 구절을 읊으며 총을 내린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 -마태오 복음서 18장 22절.

이후 중권은 체포되는 과정에서 수갑을 풀고 총을 탈취해 해일에게 총을 겨누지만, 빠른 반사 신경을 보인 대영에게 사살당하고 만다. 해일은 죽은 그의 곁으로 다가가 마지막 기도를 올리며, 그와의 오랜 악연의 끝을 맺는다.
모든 사건이 매듭지어진 뒤 회복한 한성규 신부도 성당에 복귀하면서, 김해일은 2년 간의 해외선교를 자청한다. 그동안 사제 신분으로 해서는 안될 일을 너무 많이 저질렀다는 죄책감에 수도사제직을 내려놓고 평신도 선교사로라도 일하겠다고 결심한 것. 그런데 구담성당으로 '''교황'''이 직접 찾아와 자신의 친구인 이영준 가브리엘 몬시뇰의 누명을 벗겨주고, 실추됐던 한국 가톨릭의 명예를 회복시킨 그의 공로를 높이 사 그가 사제직을 계속 유지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앞으로도 이 세상의 정의구현을 위해 구벤저스와 함께 분노하고 함께 싸우는 신부로서 계속 살게 될 듯하다.
그렇게 박경선 안젤라 검사의 팀에 합류하게 된 김 신부는 구벤져스와 다시 한 번 '"우리들의 싸움은 지금부터다"'라며 멋지게 검거 현장으로 뛰어 들었지.... 만, 상대편의 무지막지한 쪽수에 냅다 도망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한다. 그래도 "'We Will be Back!!!"'이라는 문구로 시즌 2를 예약.

3. 명대사


'''"용서는 당사자한테 찾아가서 해야지, 성당에서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똑똑하신 양반이 그걸 모르시네~ 권력이 부패하는 게 아니고, 부패한 사람이 권력에 다가가는 거야."'''

'''"사람들은 사람이 준 기회만 기회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거기에 목매고 살고. 사람이 준 기회로 통장은 채울 수 있어도 영혼은 채울 수 없어요 절대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느님이 주신 기회를 잡는 것뿐이에요.'''"

'''"성자에게도 과거는 있고, 죄인에게도 미래는 있어. 그 미래를 위해서라도 적어도 한 번은 기회를 줘야지. 이왕 줄 거 최선을 다해서."'''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
(이중권: 이유? 너는 재수가 없어. 야 대테러 1팀에서 사람을 제일 많이 죽인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지? 너야, 11명 애들 빼고서도 1등인게 너야. 사람 죽인걸로 상 받은게 몇 갠줄 알고 있니? 그렇게 인정사정없는 새끼가 갑자기 성인군자인 척 하면서 나한테 지랄하고 내 얼굴 이렇게 만들어놓으면 네가 생각을 해봐도 재수가 없지 않냐?)
'''"애들은 적이 아니었어."'''

'''"지금 이 순간부터 그 어떤 자비도 바라지 마. 난 더 이상 신부가 아니거든.. "'''

'''"우리 사이 참 쉽지 않다, 그치?"'''

'''"딱 한 발 넣어왔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20]

'''"난 항상 주님께 시험받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오늘은 그런 기분이 안 들더라고. 날 시험에 들게 하시는 게 아니라.. 내 의지로 이겨내기를 조바심을 내면서 지켜보고 계시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주님. 여기 이 영혼에게 당신의 빛을 비춰주소서. 그자의 죄를 보지 마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쳐드리오니 죄인들은 당신께 돌아오리다. 아멘.."'''

'''''영감님, 하느님 말씀대로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박경선: 그 길로 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축복이 언제나 영감님과 함께 하길.'''''


4. 전투력 및 기타 능력


'''"김해일이 걔 있죠. 꼭지가 돌잖아? 사람이 아니야."'''

-이중권

'''"신부가 먼저 도망친 걸 다행이라고 생각혀. 니네 쪽수 없었으면 싹 다 뒤졌어."'''

-황철범[21]

국정원 최고요원 타이틀이 괜히 붙지 않았다는걸 증명이라도 하듯 싸움을 '''굉장히''' 잘한다. 명실상부 열혈사제의 세계관 최강자로, 1대 1로는 '''단 한 번도 패배한적이 없고''' 전 국정원 상관인 이중권과 싸울때도 2번 모두 압승한다. 심지어 2번째는 이중권이 기습을 했는데도 역으로 털어버린다(…).[22] 어쨌든 이중권의 전투력도 상당한 수준으로 추측되는데, '''그래도 김해일을 못 이긴다.'''[23] 게다가 같은 국정원 출신 살인병기들도 김해일만큼은 두려워했기 때문에 해일에게 쉽게 정면에서 건들지 못한다. 그저 적당히 도발하고 주변인을 공격해 해일의 멘탈만 건들 뿐이다. 이중권 말대로, 열 받으면 어마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준다. 제대로 흑화한 후 마지막 전투에서 인간병기들이 선정한 둔기로 무장한 깡패 11명 + 나이프로 무장한 살인병기 3명을 '''혼자서 모조리 이겨버리면서''' 최강자 인증을 했다.[24][25] 더 무서운 건 이중권도 사실 저렇게 될 줄 예상은 했다고(...) 그리고 작중 국과수 선배의 언급을 보면 나이프 한자루 가지고 테러범 11명을 순식간에 도륙낸적이 있으며 이중권이 언급하기를, 대테러 1팀 중에서 킬스코어[26] 1위를 차지하며 사람을 제일 많이 죽인걸로 모든 상을 싹슬이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노력 뿐만 아니라, 그냥 싸움잘하는 유전자를 타고 태어난 것으로 느껴진다.김해일 본인도 하느님이 자기에게 싸움잘하는 능력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원래도 강하지만, 제대로 화가 치밀수록 더욱 강해진다. 마지막화에서도 식칼을 든 살인병기 용병 3명이 처음엔 해일을 상대로 거의 이길 뻔했지만, 이중권이 김해일의 동료인 수녀를 기절시킴으로써 김해일의 멘탈을 자극하자 바로 꼭지가 돌아서 김해일이 '''그 살인병기 3명을 단 몇 초만에 어린애 다루듯이 제압한다.''' 특히나 여기서 칼질이 장관인데 한국 영화, 드라마 통틀어서 손에 꼽을 정도의 실력이다. [27]
같은 SBS 방송사의 첩보물이자 블랙 코미디인 굿캐스팅 세계관 최강자 백찬미나 구비서, 미세스 캅2의 최강자 백종식도 김해일에게는 전혀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다.[28] 김해일을 상대로 이기는건 고사하고 1대1로 맞붙기라도 하려면 최소한 초인에 근접한 수준의 피지컬과 기술이 요구된다.[29] 이 정도라면 비담이 그대로 환생한듯 하다.
이외에도 현역 때 활동했던 능력을 살려, 일반 문들의 잠금장치는 가볍게 풀어버린다. 별장에 침입할 때 구대영이 "이게 영화인 줄 아냐, 문이 잠겨서 못 연다"고 했는데 김해일이 몇 초 만에 문을 열고 들어가 버리면서 벙찌기도. 강석태의 차에 들어가 있거나 이중권 집에 기척없이 들어가는 등, 작중에서 여러 문을 딴 듯한 장면이 나왔다.

5. 가톨릭 관련 고증


  • 2017년 4월 사제서품을 받고 천주교 광주대교구에 소속된 여수에서 사목 활동을 시작했다. 이 사실에 근거하여 김해일 신부의 출신 신학교는 광주가톨릭대학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물론 소속 수도회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도사제의 경우 본인이 수학한 신학교가 소속된 교구장 주교가 집전하는 성품성사를 통해 사제가 된다. 즉, 입학 후 사제가 되기까지 약 7년 간의 신학교 생활을 하는 동안 관할 교구 교구장 주교가 큰 관심을 갖고 신학생들을 계속 지켜보며 그들의 면면을 자세히 파악하기 때문에, 서품 후 해당 교구에서 사목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가 받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뜻이다. 사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가톨릭 사제 양성 과정이 워낙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신입학생의 규모도 아무리 커봐야 약 수십명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중도에 탈락하는 신학생 또한 무척 많다. 결국 그 과정들을 끝까지 다 거치고 나서 부제품과 사제품을 받는 신학생 수는 각각 1년에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30]이라서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2019년 1월에 광주대교구에서 서품을 받은 성직자는 부제 7명, 사제 5명이고, 2019년 2월에 서울대교구에서 서품을 받은 성직자는 부제 24명, 사제 26명이다.
  • 참고로 조금 더 부연하자면,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적법하게 성품성사를 받은 사제들은 1차적인 검증 과정을 통과한 성직자들이기 때문에, 한국 가톨릭교회의 경우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인준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정된 교구 공용 특별 지침(교구 사제 공용 특별 권한)의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정직[31] 또는 면직 조치로 성직 수행권을 박탈당하는 등의 결격 사유가 없는 한, 교구 소속이 아닌 수도사제들과 타 교구의 사제들도 한국 내에서는 타 교구의 본당이나 성지에서 미사 집전 등의 성무를 수행할 수 있다. 다른 문서에도 언급이 되어 있지만, 이것이 바로 김 신부가 교구 소속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구담성당에서 성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이유이다.
  • 타 문서에서도 사제(신부)가 실제로 저렇게 폭력을 쓰면 안 된다는 서술이 분명히 명시되어 있고, 시청자들도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고 인식하고 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실제로 김 신부처럼 날뛰는 사례가 정말 존재한다면 진작에 정직 내지는 면직이 되고도 남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 건 맞다. 다만 실제 상황이 아니라 철저히 드라마 속 세계관에 한정시켜 이 상황을 해석하자면, 일단 드라마 내에서의 교구장 주교는 김 신부가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것을 암묵적으로 용인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첫째, 교황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재조사를 부탁했다는 점. 둘째, 물론 한국 가톨릭교회 측이 대외적으로 사과하고 이 몬시뇰의 혐의점을 이견없이 수용한다고는 했지만, 몬시뇰 칭호까지 받은 덕망 높은 성직자가 누명을 쓰고 살해당했을 가능성을 그냥 덮어버리고 넘어간다면, 이는 이영준 가브리엘 몬시뇰 본인 뿐만 아니라 한국 가톨릭교회 전체가 이 사건으로 실추된 명예 회복을 위한 노력을 포기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국 가톨릭교회 측이 직접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는 없지만, 마침 전투력(!)과 수사력까지 충분히 갖추고 있는 김 신부가 자체적으로 조사해서 결론에 이르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만의 하나 교구장 주교가 김 신부에게 공식적으로 "이영준 몬시뇰 사건의 조사를 중단하라"고 명할 경우, 김 신부가 교구 소속이든 수도회 소속이든 관계없이 이에 순명해야 한다. 해당 교구 내에서 활동하는 수도회의 성직자수도자들도 "교구장의 권위와 명령에 순명하겠다"는 서약을 하기 때문이다. 이를 무시하고 계속 조사를 하고 싶다면 방법은 둘 뿐이다. 김 신부 스스로 사제직을 그만두던지, 아니면 교황청에 공식적으로 탄원서를 제출해서 교황청의 허가를 받아내던지.
  • 그러므로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김 신부가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드라마 속의) 교구장 주교님이 알게 모르게 커버해 준 덕택이라는 뜻이다. 이처럼 "사람들이 보기에는 침묵과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가톨릭이 신앙하는 하느님도 당신의 어린 양들을 이런 느낌으로 사랑하고 계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실제로 마지막화 종반부에서 김해일 미카엘 신부가 박경선 안젤라 검사와 나눴던 대화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다. "지금까지는 하느님이 나를 시험하고 계신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내 의지로 이겨내길 가슴 졸이며 지켜보고 계시는 것 같다"고 말한 대목이 그것이다. 가톨릭의 주요 교리 중에 인간의 '자유 의지'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면 무척 의미심장하다. 마침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서강대 길희성 교수는 하느님이라는 존재를 없이 계시는 분, 인간이라는 존재를 있이 없는 자라고 정의한 적이 있다는 점 또한 찬찬히 음미해 볼만 하다.
  • 작중 생일의 날짜가 애매하다. 모든 공식 문서에서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에는 '811105'로 생일이 11월 5일이라고 되어있지만 작중 시점이 봄 시점인데도[32] 김인경 사라 수녀가 김 신부의 생일이라고 말한다거나 그 말을 듣고 서승아 형사가 생일선물을 사들고 가다가 이중권 패거리에게 당하는 장면이 존재한다.
근데 이것도 사실 고증오류 내지는 제작진의 실수에 속하는 부분이다. 가톨릭 성직자수도자들은 교회 공동체 내에서 축일을 생일보다 훨씬 우선시 한다는 점을 제작진이 제대로 몰랐던 듯하다. 가톨릭은 성인의 통공 교리를 공식적으로 믿는 종교다. 따라서 성인의 이름으로 세례명을 받는데 그 성인을 교회가 공식적으로 기념하는 날이 축일(기념일)이다. 이때 그 성인의 이름으로 세례성사를 받은 신자들은 교회에서 받은 세례명을 기념하고 축하한다는 의미로 영명축일로 지내게 된다. 따라서 가톨릭 교회 안에서는 생일보다 우선하여 공식적인 축하일로 여긴다. 성당에서 본당 신부님들이나 수녀님들의 생일 대신 영명축일을 챙기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이해해도 설정 구멍은 여전히 남는다는 게 함정. 가톨릭의 미카엘 대천사 기념일은 9월 29일이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세례명이 에러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미카엘 대천사가 어떤 존재인지 알고 나면 김해일 신부의 세례명이 왜 하필 미카엘인지 이해하고도 남는다. 박경선 안젤라 검사의 세례명처럼 대놓고 노린 티가 팍팍 나기 때문에 이것을 핑계 대기도 뭐하다. 그렇게 김해일의 생일은 제작진의 설정구멍으로 남.... 을 뻔 했으나, 감독판의 삭제씬에서 이에 대해 김해일 본인 입으로 스쳐가듯 설명했다.

6. 기타


  • 극중에서 자주 쓰는 기술은 긴 다리를 활용한 돌려차기, 혹은 관절기이다. 나이프 파이팅도 전문가 수준이며, 티비 리모컨 로 나이프 파이팅을 하기도.[33]
  • 자신보다 1살 많은 구대영에겐 항상 반말을 하지만 11살이나 어린 서승아에겐 존댓말을 사용한다. 하지만 중후반에 접어든 후부터는 서승아에게도 반말을 한다.

  • 20회에서 구대영이 "우리도 위장 같은 거 해볼까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라고 말하자 "내 앞에서 그런 얘기하지 마. 난 기묘한 침투 작전 할 거야"라며 배우 개그를 쳤다.[34]
  • 이탈리아어는 번역기의 힘을 빌려야 할 정도로 못하는 반면, 러시아어는 국정원 시절 전력 덕분인지 회화가 능숙하다.
  • 25화에서는 라이징문에 쳐들어갈 때, 방파제로 왕맛푸드에 있던 쪼꼬를 데려왔다.(…)
  • 팬들 사이에서는 "만약 후속편이 나온다면 김 신부가 국정원 요원으로 활약하던 시절을 다룬 프리퀄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35] 헌데 결말 부분의 스토리를 미루어 보아 서울지검 가톨릭 평신도회(사도직회) 지도신부 혹은 검찰청 교정사목 담당 신부라는 명목으로 박경선 안젤라 검사 팀에 눌러앉게 될 듯 하다. 다만 감독판에서 김해일 국정원 프리퀄이라는 15분 가량의 영상이 공개되긴 했다.
  • 여담으로 술에 취하면 성격이 180도 변한다. 애교가 많아지질 않나, 시도 때도 없이 잠들질 않나. 또 만두를 사와서는 갓 데워 뜨끈뜨끈한 만두를 김 수녀와 한 신부의 입에 욱여넣는 주사를 피운다. 입에 불난 두 사람을 앞에 두고 "저는 제가 사온 만두를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줄 때가 제일 행복해요~" 하는 부분이 압권(...)[36]
  • 패션 트레이드 마크는 롱코트로 주로 사제복(수단) 위에 입고, 사제복이 아닐 때도 자주 입는다. 대부분의 코트들이 184cm 장신인 김남길 배우의 발목 근처까지 내려오는 기다란 더블코트인 경우가 좀 더 많다. 극 중 액션을 자주하는 점을 고려해서인지 코트 뒷트임이 매우 긴 것이 특징. 트임이 짧으면 활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37] 긴 뒷트임 덕분에 이동할 때마다 상당히 펄럭거리면서 간지나는 실루엣을 자랑한다. 그 외엔 검은색 셔츠와 가죽장갑도 있다. 장갑은 김남길의 손 부상 때문인지 자주 착용했는데 꽤나 잘 어울린다.
  • 펄럭이는 긴 코트와 함께 자주 슈퍼히어로 착지를 선보인다. 사실 휘날리는 검은 웃도리에 검은 옷을 입고 구담구에서 자경단으로 활동한다는 설정 자체가 배트맨의 패러디이다.
  • 고아 출신이다. 국정원 인사 파일에서 가족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오며, 배우 김남길도 해일이 고아라고 밝혔다. 만두를 먹이는 술주정도 감독판에 따르면 보육원 시절 사연이 담겨 있다.
  • 흑화해서 이중권을 추적할 때 호불호가 상당히 갈렸다. 이중권을 쫓기 위해 흥신소를 터는 과정에서 흥신소 깡패들의 허리를 부러뜨리거나 눈알까지 파버리는 등의 잔혹한 행동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 통쾌하다며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사제라는 인간이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했냐며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괜히 자극성을 더 높이려다가 혹평까지 들은셈. 작중 이미 탈회 신청서를 내긴 했지만, 아직 신청이 받아들여지기 전인 엄연한 사제였으므로 문제 되는 게 사실. 본인도 죄의식을 느끼고 한성규 신부가 회복한 뒤 사제직을 내려놓으려 했으나, 교황이 친선방문해 교회에 남길 권유하는 바람에 없던 일이 되었다(...)
  • 23, 24회에서 그에 대한 국정원 신상명세서가 스쳐가듯 등장하는데, 해일의 TMI를 알고 싶어하는 팬들에게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해군 하사 출신이며 UDT 소속이었다가 국정원으로 발령난 것 등등, 작중에서 미처 나오지 못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다.

7. 관련 문서




[1] 하늘나라 군대를 이끄는 사령관격의 대천사다. 극중 주인공의 캐릭터를 반영한 세례명이라고 할 수 있다.[스포일러] 이 학력은 23, 24회에서 '''훼이크라는 것이 드러났다.''' 진짜 학력은 중천고등학교 졸업→광주가톨릭대학교 졸업(추정)[2] 자세히 설명하자면 고등학교 졸업은 국정원 임용 당시의 학력이고, 사제가 된 현재는 광주가톨릭대학교(추정) 신학과+연구과 졸업이다. 수도회 소속 신부라도 신학교를 졸업해야 사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신학교도 엄연히 학부 4년 + 대학원 연구과정 3년제의 '''정규대학'''이다. 대신 교구 소속의 신학생들과 같이 신학교 기숙사에서 숙식하지는 않고, 수업만 같이 받는다. 단 여기서 추정이라는 말이 붙은 이유는, 그가 어느 지역의 신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았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수도회 소속일 경우 소속 수도회 수도원 인근 지역의 신학교에서 수학한다. 참고로 사제 양성을 담당하는 한국의 가톨릭 신학교는 현재 6개다.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과,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과, 광주가톨릭대학교, 수원가톨릭대학교, 대전가톨릭대학교. 여담인데 국정원 임용 당시 고졸이었으므로 해군 부사관 출신이다. 장교는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기 때문.[3] 비록 그가 국정원 출신이라는 과거가 있고, 말보다 주먹부터 나가는 다혈질일지언정, 적법한 절차로 신학교를 졸업하고 정식으로 성품성사를 받은 엄연한 사제(신부)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따라서 해당 본당이 속한 교구의 교구장 주교가 허락하면 비록 수도회 소속 신부라도 본당에서 성직을 수행할 수 있다. 부상당한 한성규 신부를 대신해서 미사를 집전하고 고해성사 등의 각종 성무를 주관할 수 있었던 것이 이 때문이다.[4] 일단은 명목상 직책이다. 현직 사제가 검찰 수사팀에 끼어있는 모습이 여러 모로 적절치 않은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실질적으로는 박경선검사 수사팀의 촉탁 자문역에 가깝다. 실제로 교정사목은 가톨릭 사제를 비롯한 종교계의 엄연한 소임 영역이다. 다만 김 신부가 무력(!)을 불사하며 교화하려 드니 문제일 뿐. 참고로 한국의 교정사목은 재소자 중심으로 이뤄지므로 법무부 교정본부의 소관 영역이 되며, 보통 교구 소속 사제들이 맡는다.[5] 해일의 전투 직전 트레이드 마크 대사[6] 알다시피 천주교 사제와 남녀 수도자(수사, 수녀)들은 음주흡연이 가능하다. 그 유명한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조차 젊었을 적에는 골초였을 정도. 단, 사제들은 별 제약이 없지만 실질적으로 수녀들은 제약이 많다. 음주의 경우 미사영성혈을 위해 허용된 정도고 사실 금욕이 3대 덕목 중 하나인 수도자가 음주와 흡연을 탐닉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 거기다 본당 파견 전교수녀들의 경우에는 본당 신자들의 시선도 있고 해서 담배는…[7] 둘 다 가톨릭 신부이며 전쟁에 참전한 경력도 있다. (해일은 국정원 대 테러팀, 돈까밀로 신부는 1,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무엇보다 불의를 보고 분노하면 신부 무쌍을 펼치며 주먹질도 서슴지 않는 과격한 성격이다.[8] 성당 보육원 마당에서 아이들과 놀아주던 중, 가스레인지 고장으로 폭발이 일어났을 때 그 일을 떠올리며 패닉에 빠진다. 또한 잠자리에 들 때마다 그 날의 기억을 생생히 떠올리며 잠도 잘 못 자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쟁으로 인한 PTSD는 심하다고 한다.[9] 몬시뇰교황청으로부터 하사받을 수 있는 최고의 칭호다.[10] 김해일의 국정원 선배가 푸는 썰에 의하면, 혼자서 칼 1자루로 테러범 11명을 썰어제꼈다고 하니 말 다했다...[11] 뒷세계 두목 황철범조차 조직의 인맥을 동원해도 일반인 신분 이외의 정보를 얻을 수 없어 곤혹을 치뤘으며, 검사인 박경선 안젤라도 이상함만 느낄 뿐 그 이상에 도달하진 못한다. 그나마 황철범은 국정원 정보 유출 사건 당시에 퍼졌던 인사 파일을 입수해서 겨우 알아냈다.[12] 세례명이 괜히 미카엘이 아니다. 고문(?)을 시행하며 성 미카엘 대천사 기도문을 외운다.[13] 이때 싱글벙글 웃으면서 "하느님이 너 때리래." 라며 신탁을 받는 듯한 퍼포먼스와 동시에 CG처리된 불꽃 주먹을 날리는 게 압권.[14] 오죽했으면 김 수녀가 한 신부에게 묻기를 "사제서품 받기 전에 인성검사는 다 받으시죠?"(...) 하지만 그럼에도 한 신부는 "화 잘 내는 신부님들도 계시잖아요." 라며 김해일을 두둔한다. 여기서 한 신부는 처음부터 해일에게 우호적인 태도였음을 알 수 있다.[15] 이때 구대영에게 "소속 및 직위!"라고 외치자 구대영이 자신도 모르게 "구담경찰서 강력팀 구대영 형사입니다!"라고 대답하는데,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다. [16] 천주교에서 자살은 '''엄청난 대죄'''로 취급하며, 또한 전날의 상황을 볼 때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다.[17] 드라마 OST인 Breeze를 들으며 해당 장면을 보면 무척 슬프다.[18] 이때 웃으면서 들어오는 게, 과거 배우가 맡았던 비담의 웃음이 떠올랐다 카더라.[19] 싸우기 전 로만칼라 빼는 씬이 압권이다.[20] 마태오 복음서 18장 22절. 이중권을 죽이지 않기로 결심하면서 읊은 성경 구절이다.[21] 김해일과 유일하게 1대1 성립이 가능한 사람이다.[22] 여기서 짚고 넘어갈건, 이중권은 김해일과 같은 소속인 국정원 대테러 요원이었고 심지어 팀장이었다. 당연히 '''이중권의 전투력도 평균을 훨씬 넘었을 것이므로 웬만한 범죄조직원이나 조폭 열댓명 정도는 그냥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인간흉기 수준일 것'''이다. 다만 작중 황철범과 쏭싹, 그리고 이중권이 고용한 살인병기 3명 같은 실력자들이 워낙 많이 나온데다, 이중권은 지략가적 면모가 강한 캐릭터라 주목을 덜 받았을 뿐. 따라서 이중권은 사실 격투, 지능 등등 여러 면에서 능한 완벽한 악역이었던 것이다. 만일 해일이 잠시라도 자리를 비웠다면 구담구 형사팀 정도는 순식간에 전원 살해당했을 것이다.[23] 자세히 보면 이중권과 김해일이 1대1일로 싸울 때 김해일은 특공무술과 특전무술을 했던 반면, 이중권은 평범한 일반 타격기 공격을 쓴다. 이중권에 비해 김해일의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짐작할 수 있다. [24] 섭외된 11명의 무장인원들은 그 인간병기들이 섭외한만큼 그들 한명이 단신으로 수십명을 박살내는 인간병기들 수준은 아닐지언정 최소한 고만고만한 조직폭력배나 동네양아치들 따위 10명 정도는 너끈히 제압하는 이들일 가능성이 높다.[25] 이때 당시 많은 시청자들이 '설마 저 쪽수를 혼자 이길까? 막판에 구대영 일행이 도우러 오겠지?' 하고 예상했으나, 혼자 다 털어버렸다. 구대영 일행은 막판에 오긴 했는데 이미 김해일이 전부 다 작살내고 이중권마저도 죽이기 직전이었다.[26] 상당에서 죽은 아이들 11명 제외하고도[27] 같은 특수부대의 내부에서 이름 좀 날려 봤다는 공통점이 있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교되던 차태식(UDU 출신)도 해일에게 그냥 쉽게 속수무책으로 제압당할 것이다. 차태식도 프로 용병인 람로완을 이겼지만 람로완과 어느정도 대등하게 맞붙었기에, 람로완 이상의 실력을 지닌 악명높은 요원 3명을 손쉽게 처치한 해일과 심히 대조된다. 그러기에 '''맨손격투나 사격술, 마지막으로 나이프 파이팅에서도 김해일이 차태식을 일방적으로 제압할 것이다..'''[28] 세명이 한꺼번에 덤벼도 세명 모두 실력은 살인병기 3인조 미만이기 때문에 실컷 두드려 맞거나 온몸이 칼로 난자 당하는 등 김해일에게 위에서 말한 살인병기들보다 더한 꼴을 당할 것이다.[29] 수십명의 정장들이 쇠파이프와 철배트 그리고 각목을 비롯한 둔기들로 내리쳤지만 별로 아파하는 기색없이 제압하는 초코 조차도 김해일에게 쉽게 제압당했다.이쯤되면 웬만한 초인 수준으로는 김해일을 전혀 이길 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30] 물론 규모가 큰 교구들은 훨씬 더 많다. 상술된 내용은 일단 광주대교구 기준이다.[31] 휴직 포함. 한국 천주교에서는 가톨릭 성직자들이 건강이나 일신 상의 이유로 보직을 잠시 쉬는 경우에 대해 휴직이 아니라 휴양으로 표기한다. 당연히 휴양의 경우에는 사제로서의 권한이 그대로 유지되고 인정된다. 휴직은 정직과 거의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수준으로, 해당 사제의 직권이 강제 정지됨을 뜻한다.[32] 구대영의 대사와 금고에서 탈출하고 난 뒤 풍경에 벚꽃이 피어있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33] 현역시절 과거에는 혼자서 검 한 자루로 총으로 무장한 테러리스트 11명을 썰어 제꼈다고 언급되는데, 이를 증명하듯 후반부에 엄청난 파이팅을 보여준다.[34] 김남길은 기묘한 가족이라는 영화에 출연했는데 비슷한 시기 나온 극한직업에 밀려 큰 빛을 보지 못했다.[35] 다른 한편으로는 군종 신부로 임관시켜 친정으로 보내버려도 현실 고증에 충실하다는 의견도 있다.[36] 여담이지만 술주정 부리는 부분은 전부 배우 김남길애드립이라고 한다.[37] 잘 보면 액션 장면일 때는 안에 수단을 입지 않고 있다. 수단은 치마처럼 통짜로 되어 있어서 일상 큰 동작도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