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영화)/등장인물

 




1. 마포경찰서
1.1. 고상기
1.2. 장연수
1.3. 마봉팔
1.4. 김영호
1.5. 김재훈
1.6. 경찰서장
1.7. 최 반장[1]
1.8. 강력반 형사들
2. 범죄자
2.1. 이무배
2.2. 홍상필
2.3. 정 실장
2.4. 선희
2.5. 환동
2.6. 테드 창(Ted Chang)[2]
2.7. 털보
2.8. 홍상필의 부하들
3. 그 외 사람들
3.1. 고상기 부인 (은정)
3.2. 고예진
3.3. 이정수
3.4. 허 PD
3.5. 3층 아줌마


1. 마포경찰서



1.1. 고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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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기 役 (류승룡)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네~ 수원왕갈비통닭입니다.

안 죽어...! 나 안죽어어억!!!

마포경찰서 마약반장이자 이 영화의 주인공. 팀원들의 혈기가 너무 넘치는데다 자신도 실수가 잦은 편이라 번번히 작전을 망치기 일쑤라 만년반장이며, 이로 인해 아내에게 늘 바가지#s-3 긁히는 신세. 초반에 레펠에 매달려 잠입하는 작전이 엉망진창으로 돌아가고, 잡아야 할 용의자는 마을버스에 치이며, 동시에 현장에서 16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다. 덕분에 서장에게 질책을 받고 실적 하나 없는 마약반은 해체 위기에 처한다.
그러다 아지트로 삼은 치킨집이 수원왕갈비통닭으로 대박이 나면서 거금이 쏟아지자 아내에게 구찌 가방을 사주는 등[3] 잠시 돈에 혹했지만, 악의적인 방송으로[4] 정직 처분을 받았는데, 사실상 알아서 옷 벗으라는 말 아니냐며 그냥 형사 그만두고 치킨집 사장으로 전업하려 한다. 돈도 돈이지만 현장에서 구르는 자신의 신변을 걱정하는 아내의 모습[5]과 장기간 잠복근무 탓에 딸을 자주 보기 힘들었던 것도 이유.[6] 하지만 범죄의 실상을 알게 되자 곧바로 원래대로 돌아오는, 그래도 정의감이 넘치는 인물.
보기와는 달리 허당인지라 처음부터 끝까지 뭔가 2% 모자란 모습만 보여주지만, 팀을 이끄는 반장답게 전투력은 서 내에서도 탑클래스로 손꼽힌다. 최 반장이 언급하길, 강력계 경력 20년 중 칼에 12번이나 찔렸는데도 죽질 않았다고 한다.[7][8] 덕분에 경찰 내부에선 고 반장 좀비설이 퍼져 있다. 작중 후반부에는 이무배 & 테드 창의 부하 조직원들과 패싸움이 붙었을 때 경악스러운 맷집을 보여주는데, 웬만한 정타를 씹어버리는 것은 물론이요, 다른 조직원에게 쇠파이프로 두들겨 맞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일단 자기가 다리를 잡은 상대부터 패고 본다. 최후에는 거래 현장을 빠져나가려던 이무배에게 쏜 총에 의해 팔에 총상을 입고, 그 상태에서도 배를 타고 도주하는 이무배를 따라잡는 데 성공하여 이무배와 격투를 벌인 끝에 크로스 카운터가 터져 이무배와 함께 바닥에 쓰러지지만, 만신창이[9]가 된 상태에서도 다시 일어나 진짜 좀비가 된 것 마냥 온몸을 뒤틀며 골격 재배열하기[10][11]를 보여주며 부활하고, 이후 좀비처럼 이무배의 다리를 물어뜯으며 그를 리타이어시킨다.
결말부에 경위에서 경감으로 진급한다.[12] 일본어 더빙 성우는 시로쿠마 히로시.

1.2. 장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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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수 役 ( )

234만 원. 오늘 하루 매출액이야. 한 테이블당 매출이 3만 원이라 치자. 과연 내가 오늘 몇 개의 테이블을 세팅하고 치웠을 것 같니? [13]

그나마 볼 게 얼굴밖에 없는 애를 저따구로 조사놔?!!↗[14]

마약반 홍일점이자 서열 2위. 현장을 뛰어다니는 형사다 보니 껄렁함이 가득하고 화끈하고 걸걸한 성격을 가졌다. 유독 같은 동료인 마봉팔과 자주 얽히는 편인데, 가게를 인수하기 위해 부부로 위장하는가 하면 마지막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찐한 키스신을 보여준다. 이걸 본 상기와 영호는 서로 키스하는 연수와 봉팔을 총으로 쏘려고 하는 개그씬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실 전부터 마 형사에게 내심 관심이 있었던 모양인지 그가 납치당했단 걸 알고는 곧바로 커플 위치추적 앱을 사용하는가 하면, 그가 이무배의 경호원 선희에게 당하자 '볼 게 얼굴밖에 없는 애' 를 엉망으로 만들어놨다며 분노해 선희의 면상을 곤죽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마 형사가 특유의 외모 때문에 3층 아줌마에게 구박받거나 이무배의 부하 조직원에게도 자기보다 못생긴 놈은 처음 본다고 까이기도 하는 등 외모 면으로 자주 디스받던 와중에 유일하게 높은 평가를 해준 인물. 그만큼 콩깍지가 씌였다는 뜻.[15]
작중 언급을 보면 요리실력은 영 좋지 못하다. 주방장을 정할 때 언급됐는데, 영호는 야유회 때 그녀가 끓인 된장찌개X맛이었다고 했고[16], 고상기는 그녀의 요리를 음식물 쓰레기라고 한다. 그리고 테스트 겸 각자 닭을 튀겼는데, 연수가 튀긴 닭을 한 입 베어먹은 영호는 치킨을 그대로 뱉어버렸고[17], 눈치를 보던 고 반장이 영호가 치킨을 뱉는 것을 보고는 장 형사의 치킨은 입에 대지도 않는 모습도 웃음 포인트. 이러한 이유로 인해 주방에서 일하기보다는 주로 홀에서 서빙하는 역할을 맡았다.
고 반장이 조직원들이 떠나고 빈 사무실에 허탈해하며 홧김에 수면제를 타 놓은 맥주를 마셔버리자, 이를 저지한답시고 돌려차기로 맥주가 담긴 페트병을 날려버리는 등 숨겨진 전투력을 갖추고 있음을 어필했는데, 나중에 밝혀지길 무에타이 동양 챔피언 출신이며 별명이 '장박'[18]. 이무배의 경호원으로서 엄청난 격투 실력을 지닌 선희와는 대등하게 격투를 벌였고, 남자들도 못 이긴[19] 그녀를 제압하는 데 성공하나 이 과정에서 아직도 분이 안 풀렸는지 선희에게 마운트를 시전한 뒤 그녀의 얼굴에 주먹을 수 차례 날려 피떡으로 만들어 버리자 마 형사가 그만하라며 뜯어 말리기도 했다. 이처럼 장정 여럿을 혼자서 다 때려눕히는 보스의 부하를 그냥 어렵지 않게 쳐발라 버릴 수 있는 격투 실력을 지닌 만큼, 작중 내 넘사벽 최강자라고 볼 수 있다.
결말부에 경위로 진급한다. 일본어 더빙 성우는 키무라 스즈카.

1.3. 마봉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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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봉팔 役 (진선규)

마을버스였어↗![20]

180도 기름에 데이고, 칼에 베이고… X발 얼마나 쓰라린 줄 알아? 아파. 지금 현재도 굉장히 쓰라린 상태야.

마약반의 트러블 메이커이자 씬스틸러, 그리고 음식장사의 핵심인 요리를 담당하는 1등공신. 전체적으로 극한직업 내의 개그신은 마봉팔 역의 진선규가 많이 맡은 편이다. 어리버리한 능력자라는 캐릭터성만 봐도 상당히 몰아준 편.
노름벽이 있는지 잠복비를 삥땅쳐서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느라 수사비를 탕진하는 등[21] 툭하면 사건사고를 일으켜 장연수에게 갈굼받는 게 일상이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부모가 수원에서 왕갈비 장사를 하고 있어서 요리 실력만큼은 매우 뛰어나다. 치킨도 환상적으로 튀겨냈고, 양념도 기가 막히게 잘 만들어내서 치킨집이 맛집으로 소문나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정작 본가인 식당은 30년 동안 TV 출연 한 번 못 해봤다면서 한탄한다. [22]
가게가 프랜차이즈화된 후, 분점들이 고객관리를 개판으로 하자[23] 고 반장으로부터 '선도반장'직을 부여받고 분점 관리 명분으로 이무배의 부하 조직원들이 있는 가게[24]에 난입했다가 조직원들의 마작판에 끼어들었고, 한국인이라 중국어를 알아듣지 못할 거라 여긴 조직원들의 방심 덕에 핵심 정보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한다.[25] 하지만, 조직원들의 중국어 대화에 끼어드는 바람에 허무하게 제압당하고[26] 생매장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결박을 풀어내고는 이무배의 부하들[27]을 모조리 제압하는 과정에서 유도 국가대표 특채 출신[28]임이 밝혀진다. 마약반 형사들이 납치당한 마 형사를 추격할 때 유독 장 형사가 서두른 이유도 봉팔이 죽을 것 같아서가 아니라 봉팔이 누구 죽일 것 같아서.
이후 혼자 트럭에 매달려[29] 이무배와 테드 창이 마약 거래를 하는 부둣가에 도착하고, 휴대폰으로 사이렌 소리를 내어 경찰이 출동한 것처럼 속인다.[30] 그렇게 둘 사이를 이간질시켜 싸움을 일으키고, 고 반장 일행이 위치추적으로 부둣가에 도착하자 슬그머니 합류한다. 이어지는 대규모 격투씬에선 부상자는 열외라는 장 형사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놈만 조지겠다고 했는데, 그 한 놈은 마작을 할 때 중국말로 자기보다 못생긴 사람은 처음 본다고 말했던 털보 조직원. 이후 마 형사는 그 털보 조직원만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업어치기로 그를 응징했고, 나중에 가선 그 조직원도 아예 자포자기했는지 체념한 표정을 지으며 던지라고 마 형사에게 얌전히 팔을 내준다. 이후에는 이무배 추격에 합류해 이무배의 경호원 선희와 대면하지만, 이때는 이미 장시간의 체력소모를 한 뒤라 힘 한번 제대로 못 써 보고 제압당한다.
작중 활약만 보면 엄청난 스펙의 소유자다. 최소 2개 국어 사용 가능,[31]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작중 여러 명의 성인 남성을 그리 힘들지 않게 제압하는 특수요원급 전투 능력[32], 손님 하나 없는 치킨집을 TV 출연 맛집으로 만들 정도의 요리 실력에 동료 여형사를 홀리는 매력까지. 알고 보면 대단한 능력자.
다만, 본인의 외모에는 상당한 콤플렉스가 있는 듯 하다. 작중 초반부에 이무배 일당의 아지트를 감시하던 중 3층 아주머니에게 스토커 취급을 받아 경찰들에게 의심을 받던 중, 아주머니가 "요상하게 생겼다!" 내지는 "딱 스토킹 하게 생겼다!" 라는 대사에 정색하며 다가가고,[33] 위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자기보다 못생긴 놈은 처음 본다고 비웃었던 털보 조직원만 쫓아다니며 처절하게 응징했다.
마지막에는 장연수와 나란히 경위로 진급한다. 일본어 더빙 성우는 우치노 타카아키.
여러모로 배역 진선규의 전작 범죄도시에 맡았던 위성락배우개그가 많은데, 일단 화교 출신인 것과, 처음부터 거의 비슷한 구도로 전기 찜질을 당한다는 점, 그리고 엄청난 인간흉기라는 점과 결정적으로 빡빡이라는 점이 그냥 위성락 떼어다가 형사 + 개그 캐릭터 이미지를 붙혀놓은 꼴이다.

1.4.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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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役 (이동휘)

ㅇ, 왜... 왜 최선을 다하는데? 왜 자꾸 장사가 잘 되는데!! X발 치킨!!

어느 쪽이 이무배인지, 우회전인지 좌회전인지, 시청 방면인지 분당 방면인지, 그 참담하고 막막했던 그 심정을!! 아세요?!! 아시냐구요!!!

미쳐 돌아가는 상황에서 꼭 최소 하나씩은 있는 건전한 상식인이자 나만 정상인 포지션.[34] 주로 주변의 촌극이나 한심한 상황에 좌절하거나 한심해 하는 모습을 통해 웃음을 준다.
마약반 형사들이 수사는 뒷전이고 치킨장사에 열을 올리며 총체적 난국이 되어가는 사이, 홀로 미행을 하는 등 나름 마약수사를 진척시키려고 노력하지만, 되레 이쪽도 분위기에 휩쓸려 같이 동화되고 만다. 다른 형사들이 치킨집에서 일하는 동안, 근처의 차량에서 대기하며 옆 건물 이무배의 아지트를 감시하거나 종종 장사에 필요한 맥주나 무를 배달하고는 한다. 상기가 아예 닭집 사장이 되자고 작정했을 때는 흥신소에 있는 친구한테 부탁해서 프랜차이즈 하자며 접근한 정 실장의 뒷조사를 했다가 '겉으로는' 멀쩡한 것에 어쩔 수 없다는 듯한 얼굴로 홍보에 앞장선다. 그래도 친구한테 이야길 듣고 수상해야 한다고 말한 걸 보면, 어떻게든 반장이 계속 경찰로 남아주길 바란 듯.
요리 실력은 평균 이하인 듯하다. 마약반 형사들이 시험삼아 치킨을 튀길 때 영호 본인은 닭을 분해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튀김옷도 없이 시장 옛날통닭마냥 통째로 튀겨냈기 때문이다.
스스로 '미행전문'이라 말할 정도로 주로 담당하던 일은 미행, 사진 촬영 정도였으나, 마지막에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대한민국 해군 UDT/SEAL 특전단[35] 출신이며, 사람도 죽여본 적이 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격투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격투씬을 잘 보면 다른 형사들처럼 요란스럽게 싸우는 게 아니라 장 형사처럼 이무배의 부하 조직원들에게 한 대도 맞지 않으면서 관절기를 이용해 조직원들의 팔이나 발목을 무자비하게 부러뜨리며, 표정 변화도 거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정도면 마약반 내에서 장 형사와 맞먹는 탑클래스라고[36] 봐도 무방하다. 특히 형사들 중 액션씬이 가장 고평가 받아서 왜 선희와의 격투씬에 이 사람을 투입시키지 않았냐는 말도 나오는 모양.[37][38] 다만, 상황이 정리된 후에 얼굴이 두 군데 정도 터져있는 걸 봐서는 혼자 조직원들 정리하는 동안 몇 대 맞긴 한 모양.
결말부에 경사로 진급한다. 일본어 더빙 성우는 하마노 다이키.

1.5. 김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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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役 (공명)

하루에 양파 네 자루, 마늘 다섯 접, 파 서른 세단씩 까보셨습니까? 매일이 화생방입니다. 깨쓰!

이제 싸워도 되는 겁니끄아!! 드디어! 형사처럼!!

마약반 신참. 의욕 과다하게 넘쳐, 생각보다 말과 행동이 더 앞서는 타입이다. 수사를 위해 치킨집 인수를 해야 한다면 결혼을 위해 모아둔 자금도 내놓겠으며, 결혼은 다음 생애에 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과하다. [39] 그래서 범인을 제대로 체포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잠입수사를 하는 동안에 쓸데없이 충실히 변장하며 수색하다가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엉켜서 끌려가거나, 입수한 마약을 확인한다며 들이키다 약에 취해버리는 등 어리버리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직업정신만큼은 얼마나 투철한지 치킨집 위장 장사를 하는 동안에도 자신의 본직은 형사라는 걸 자랑스러워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백수 취급하는 치킨집 사장에게 정체를 드러내려고 했지만, 다행히 그럴 때마다 선배들이 재빨리 입을 막은 덕분에 정체가 탄로나는 일은 없었다...[40]
종갓집 차손이라 주방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요리 실력은 엉망인데, 어떻게 보면 장연수보다도 더할 정도. 비주얼만 봐서는 나쁘지 않아보였던 선배들의 치킨과는 달리 재훈의 치킨은 한 눈에 봐도 까무잡잡하게 태워서 내놨기 때문에 상기가 "뭐야 이거? 일부러 이랬냐 이거?"라면서 집어던지는 등, 선배들도 아예 입에 대지 않을 정도. 그래서인지 주방에서는 양념을 만들기 위한 채소 손질을 돕는 역할을 한다. 처음에는 삐뚤빼뚤 느리게 썰던 것도 손에 익으니 일정한 간격으로 빠르게 썰 정도로 늘었다. 주로 양파와 마늘, 파 등의 매운 채소를 손질하다 보니 매일매일이 화생방 같았다며 고충을 토로한다. 나중에는 아예 물안경(...)을 쓴다. 본격적으로 치킨 장사를 하려고 할 때 주방장으로 승진한다.[41]
중반부터는 몰래 잠입해 가져온 마약을 호기심에 들이켰기 때문에[42] 종일 약에 취한 모습으로만 나온다. 마약반 형사들이 이무배의 부하들을 상대로 격투를 벌일 때는 엄청난 맷집을 보여주는데, 이무배의 부하 조직원들 여러 명에게 둘러싸여 두들겨 맞으면서도 헤벌레 웃으며 "안 아파. 안 아파~"라고 중얼거리다가 삼단봉으로 조직원들을 후려패 제압한다.
최 반장의 말에 의하면 연장을 많이 쓰는 야구부 출신이라 맷집이 좋다고 한다. 똥군기구타 행위가 난무하는 대한민국 체육계를 비꼰 부분. 즉 다른 3명 형사들처럼 무예가 뛰어난 것 보다는 고상기처럼 맷집이 좋은 타입이다. 출신 때문인지 삼단봉을 야구배트처럼 휘두르기도 하고, 이무배 일당의 아지트 창문에 도청장치를 붙일 때 가깝지 않은 거리임에도 도청장치를 던져서 창문에 정확히 부착시키며, 돌을 던져 선희의 이마를 정확히 맞추기도 한다. 마지막 싸움 전 약에 취한 그 상태는 그야말로 광견이라서, 영호가 마치 투견의 목줄 잡듯 목을 잡고 있었다.
마지막에는 드디어 정신을 차렸는데, 약 기운 때문에 기억을 하지 못한다. 이 와중에 고 반장이 자기 대신 총을 맞았다는 걸 알고는 고 반장에게 감동하며 아버지로 모시겠다고 말한다. 물론 고반장의 대답은 "하… 하지마, 새끼야…"[43]
결말부에 경사로 진급한다. 일본어 더빙 성우는 시마즈 켄이치.

1.6. 경찰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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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반이 마약반 할 일까지 다 했네? 그럼 늬들 존재 이유는 뭐냐?

배우는 김의성.[44]
마포경찰서장. 마약반을 야심차게 설립했으나, 제대로 된 실적은커녕 마약반이 늘 사고만 일으키는 골칫거리가 된 덕분에 위에서도 까이고 그 다음에 불러서 문책하는 등 다른 쪽으로 고생하고 있다. 결국 상부에서 해산 결정이 내려지고 팀원들에게 통보를 하지만, 이야기 도중 이무배 사무실에서 드디어 주문전화가 오면서 마약반 대원들은 서장의 말을 끝까지 안 듣고 도망간다.
엔딩에서는 해체 통보했던 것은 싹 잊어버리고 완벽하게 태세전환하여 마약반 특진 행사에 등장하여 자기는 그들을 믿고 있었다면서 어린아이마냥 박수를 치며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기 경찰서에서 자기가 만든 팀이 한국의 양대 마약조직 두목들을 일망타진했고, 그 공로로 이례적으로 반이 전원 특진했으니 서장으로서는 그 실적도 자신에게 오니 좋을 수밖에 없다. 그것도 제일 천덕꾸러기였던 부서가 그랬으니 더욱 더 기분이 좋았을 듯 하다.
보통 극한직업과 같은 수사물에서 이런 '높으신 분들'은 알고보니 범죄조직과 결탁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흑막으로 잘 나오는 편이다.[45] 마침 배우인 김의성도 그러한 악역을 자주 맡았다. 하지만 이 영화에선 안면몰수하고 태세전환하는 등의 살짝 속물적인 면모는 있을지언정, 순수하게 부하들의 실적 부진 때문에 고생하는 역으로 나온다.

1.7. 최 반장[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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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송영규.
마포경찰서 강력반장. 고상기에 비하면 호봉에서 밀리지만 실적이 좋았던 탓에 고 반장보다 먼저 승진해 과장이 되었으며, 이무배의 마약 밀매 움직임을 포착하고는 고상기에게 슬쩍 정보를 주며 공조 요청을 했다. 일단 초반의 임팩트를 보면 어떤 범죄자들이건 단숨에 휘어잡을 수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작중 후반부에 강력반 형사들과 함께 홍상필을 잡으러 왔다가 오히려 그의 부하들에게 수십 초 만에 역으로 얻어터지고[47], 홍상필 일당이 를 타고 도망가려 하자 권총을 겨누지만 그 순간 홍상필 일당의 차량이 스쿨버스에 치여 전복되면서 어이없게 체포하게 된다. 작중 인트로에서 마약반 형사들이 환동을 잡으려다가 실패해 결국 마을버스가 사고를 낸 덕에 잡을 수 있었던 걸 가지고 강력반 측에서 "그래도 스쿨버스 도움으로 잡은 것보다는 낫다"고 비아냥거렸는데, 나중에 강력반 형사 본인들이 스쿨버스의 도움으로 범인을 잡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 것. 결국 취조실에서 홍상필과 함께 단 둘이 아무 말없이 있다가 홍상필이 "니도 찝찝하지?"라고 한 마디 툭 던지며 비아냥대도 강력반 형사 모두가 분통만 터트릴 뿐 제대로 대꾸하지도 못했을 정도로 쪽팔려한다.[48]
나중에는 고 반장으로부터 이무배와 테드 창 일당의 거래 현장 사진을 전송받고 급히 출동하던 중 차 안에서 마약반 형사들의 경력에 대해 열심히 설명한다.
얼핏 보면 고 반장과는 철천지 원수 지간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비록 탐탁치는 않아도 협조할 건 협조하는 선의의 라이벌이나 악우에 가까운 포지션인 듯. 초반부에서 고 반장의 부인 말로는 가족끼리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나중에는 마약반과 함께 고깃집에서 회식하다 마봉팔의 비아냥을 듣자 말 없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그 뒤 마약반 수상식에서는 좋아 죽는 서장 옆에서 아니꼬운 표정을 지은 채 박수친다.[49]
우스갯소리로 이 캐릭터가 배신을 안 했다는 게 최대 반전 포인트라는 말도 있다. 고 반장과 알력다툼을 하면서 혼자 잘나가는데다, 마약반이 이무배 잡겠다고 잠입하기 시작한 것부터가 최 반장의 제안이었고. 사실 이런 캐릭터가 마약상/조폭들과 내통하며 실적 채웠다는 게 기존 형사물의 클리셰 중 하나였기 때문. 다만 좀 약삭빠른 성격이긴 하다. 큰 건수를 특수 수사팀을 꾸리지 않고 자기 팀이 먹기 위해 실적이 없어 해체 전인 마약반에게 선심을 쓰는 척 하며 감시 역할로 이용했기 때문. 그래도 선배를 이용해 자기가 실적을 편히 먹으려는 목적이기는 하더라도, 일단은 죽쑤고 있는 선배가 공적에 숟가락을 얹을 수는 있게 해주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착한 편에 속한다고 볼 수는 있다.

1.8. 강력반 형사들


배우는 한준우, 지찬, 이한종, 김성우이다.
최 반장이 이끄는 강력반 팀원들.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전형적인 주인공들의 라이벌 포지션. 주인공들의 삽질을 비웃거나 핀잔을 주며 마약반 팀원들의 속을 박박 긁는다. 후반부에는 최 반장과 함께 홍상필을 잡으러 기세등등하게 돌진하지만, 역으로 홍상필의 부하들에게 탈탈 털림으로서 완전한 에이스들은 아님을 보여주며, 마약반 형사들이 이무배를 잡으러 갔다는 소식에 불안해하며 마약반 형사들이 죽는 거 아니냐고 최 반장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압권은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뒤 마약반 형사들과 함께 회식을 할 때 소고기를 묵묵히 먹다가 마 형사가 "너네 홍상필이 마을버스가 잡았다매??" 라고 놀리자 한 팀원"스쿨버스야!!" 라고 대꾸하며 초반 마약반에게 준 모욕감을 그대로 돌려 받는다.[50] 다만 정말 서로 악감정이 있다면 같이 회식하며 서로 저런 조롱들을 주고 받지도 못하기에 마약반과 아주 사이가 나쁘진 않은 듯.

2. 범죄자



2.1. 이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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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식이 안녕?

그러니까, 아무리 할 짓이 없어도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면 벌받는 거야.

내가... 줄창 노래를 불렀지. 선생님도 학생도 직장인도 공무원도 목사님도 스님도! 편의점 가서 담배 사듯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마약의 대중화, 보급형 뽕의 시대! 내가, 다 만들어 놨거든? 너 다 가져.[51]

아, 돈이나 줘. 배 타야 돼.

칼 내려!![52]

배우는 신하균.[53] 일본어 더빙 성우는 세키구치 유우고.
국제 범죄조직의 두목이자 영화최종보스. 주 무대는 중국인 듯. 부하들 상당수가 중국계이며, 보급형 마약 사업을 하고 있다. 영화 초반에 사진을 본 형사들 말로 비추어 볼 때 성형을 한 듯 하다.
발랄한 말투와 초딩 같은 말싸움 때문에 얼핏 가벼워 보이지만, 부하가 잘못했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다리를 칼로 베거나 상황이 꼬이자 바로 권총을 쏘는 등 잔인한 성격의 악당이다.[54]
게다가 마봉팔을 붙잡은 뒤에는 그를 미끼로 거래처에 형사들을 끌어들여 테드 창이 죽인 것으로 뒤집어 씌울 계략을 세우고, 심지어 가장 가까이 두고 있던 경호원인 선희마저도 형사들을 상대로 싸우게 버려두고는 자기 혼자 얼른 배를 타고 도망가려고 할 정도의 의리 없는 인간. 하지만 고 반장이 보트에 올라타 추격해오는 바람에 1:1 대결을 하게 된다.
테드 창 말로는 싸움을 더럽게 못 한다는데, 고 반장의 마지막 격투장면을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다.[55][56] 하지만 결국 좀비라는 별명답게 다시 일어난 고 반장에게 다리를 물리는 바람에 한참 동안 입만 쩍 벌리다 끝내 처절한 비명을 질러대는 신세가 되고, 이후 최 반장의 지원으로 도착한 경찰 병력들에게 자신의 부하들 & 테드 창 일당과 함께 검거된다.[57]

2.2. 홍상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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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이런 건 말 존나 잘 들어, 이 변태 새끼들.

그 놈의 테드 창, 테드 창, C!! 넌 뭐 호텔에 있으니까 한 숨 자고 싶지? 일루와 이 놈의 새끼야. 내가 자장자장 쑤셔줄게!!

선희 씨 잠깐만? 왜 나를 짤라!

내가 이런 날이 올까 봐 목발을 스댕으로 했다, 이 개새끼야.[58]

뭘 또 쪽수까지 맞춰서 왔대? 강력반 대 강력반 4대4 좋네.[59]

니도 찝찝하지?

배우는 양현민.[60]
이무배 조직의 행동대장. 본래 깡패 출신이었으나, 감방에서 이무배를 만나 그에게 포섭되었다고 한다. 마포경찰서 강력반도 요주의 인물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며, 초반 등장부터 반목하는 조직원들을 자기가 때리기 귀찮으니 서열정리 겸 팀별로 나눠 패싸움을 붙이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중간판매인 역할을 할 환동이 마약반에 잡혀서 루트가 부족해지자 섭외역인 정 실장을 협박하지만 정 실장이 테드 창 눈치를 보느라 인원 섭외가 힘들다고 변명하자 칼까지 꺼내드는데, 안 그래도 마약 유통건이 꼬여서 심사가 복잡한데 부하라는 놈들이 자기보다 테드 창 눈치를 보자 심사가 뒤틀린 이무배에 의해 칼로 오른쪽 무릎을 베여버린 뒤 선희에 의해 오른다리도 부러진다. 이후 영화 끝까지 다리에 깁스를 하고 스테인리스 목발을 하고 다니는데[61], 작중 후반부에는 마 형사가 이무배의 부하들이 장악한 수원왕갈비통닭 분점에서 정보를 캐내다가 조직원들에게 제압당하게 되면서 본점 직원들이 형사임을 알게 된 이후 정 실장에게 불똥이 튀자 솔선해서 목발로 정 실장을 두들겨 패고 발로 밟아대기까지 했으나, 하필 깁스한 다리로 밟는 바람에 아파하면서 펄쩍펄쩍 뛰기도 한다. 이후에는 중국으로 튀기 위해 자금을 챙기러 엄마 집에 가는데, 근처에 잠복해 있던 최 반장과 강력반 형사들이 자신을 체포하려 들자 부하들로 밟아버린 뒤 차를 타고 유유히 자리를 뜨던 중 곧바로 나타난 스쿨버스에 치여서 체포되고, 후에 목과 오른팔에 깁스를 한 채로 최 반장에게 취조를 받는 것으로 등장은 종료.[62]

2.3. 정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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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대박집이 방송 한번 나갔다고 문 닫겠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 그렇게 기억력 좋지 않습니다.

배우는 허준석.
이무배 조직의 브레인으로 사업가를 사칭한다.[63] 첫 등장 시 테드 창 때문에 인원 섭외가 힘들다고 변명했다가 홍상필의 다리가 분질러지는 걸 보고는 벌벌 떨면서 차라리 중간판매상을 건너뛰고 직거래를 하면 어떻겠냐고 말을 바꾸고, 이후 마약유통책으로 마약반이 운영하는 치킨집을 노린다.
그러나 불행히도 본점에 있던 가게 주인들이 경찰이라는 건 모르고 있었기에 결국 자승자박이 되고 말았다. 나중에 꼬리를 잡혀 마봉팔이 분점에 감시하러 갔다가 이무배의 부하들에게 잡히게 되는 일이 벌어지고, 그의 신분이 경찰이란 것도 드러나자 졸지에 경찰과 내통한 배신자로 몰려 홍상필에게 목발로 두들겨 맞은 뒤 마 형사와 함께 결박되는 신세가 된다. 이후 마 형사와 같이 생매장 될 위기에 처했을 때 마 형사가 이무배의 부하들을 죄다 털어버리자 묶인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자기도 풀어달라고 들이대지만, 오히려 마 형사의 "같이 묶여있었더니 같은 편이라도 된 줄 아냐"는 대답과 함께 싸닥션을 맞고 기절한다. 마 형사가 분점의 조직원들과 마작을 하면서 엿들은 대화에 따르면 어차피 이무배는 정 실장을 죽이고 그 자리를 테드 창한테 넘기려던 모양이었으니 차라리 경찰한테 넘어가서 다행.

2.4. 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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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자를까요?

배우는 장진희.[64]
이무배의 경호원이자 영화중간 보스. 건장한 남자 여러 명도 순식간에 박살내버리고 형사도 간단히 제압해버리는 압도적인 싸움실력의 소유자.[65]
마지막 장면에서도 힘 꽤나 쓴다는 고상기와 마봉팔을 가볍게 찍어누르는 강자다운 모습을 보였으나[66][67], 이들 이후에 결국 장연수에게 얻어맞고 얼굴이 피떡이 되어 리타이어. 상황 종료 후 이무배와 함께 경찰들에게 체포됐을 듯. 여담으로 그녀가 형사들을 상대하는 동안 이무배는 재빨리 혼자 배를 타고 도망쳐버렸고, 이를 발견한 그녀는 배신당했다는 생각에 "저 개새끼..."라고 중얼거린다.
작중 악역들도 모두 조금씩은 개그스러운 면모가 있는 와중에, 유일하게 개그 하나없이 웃음기를 쫙 뺀 진지한 모습만을 보이는 캐릭터. 문답무용식의 말 한 마디 없이 기계처럼 싸우는 액션 연기가 대부분 분량을 차지했다. 영화 내에서 하는 대사는 딱 두 마디로, "어디까지 자를까요?"와 "개새끼…"뿐. 하지만 꽤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감초 캐릭터 중 하나로 남았다.

2.5. 환동


대한민국 짭새들 가난한 거, 이거 인권 문제야.

배우는 이중옥.[68][69]
영화 서두 마약반의 검거 대상으로, 네일아트숍에서 도박을 하다 문득 연 창문에서 레펠 타고 분투 중인 고상기와 장연수를 발견하는 것으로 영화의 시작을 알렸다.[70]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린 고 반장에게 경찰이면 영화에서 본 것처럼 특수 장비 매고 창문 확 깨면서 멋있게 등장하여 한 대도 안 맞고 다 때려잡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비아냥거리고, 이에 고 반장이 창문값 변상할 돈 없다고 대꾸하자 대한민국 경찰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개탄을 금치 못하고는 가방에 이것 저것 넣은 뒤 에어백 삼아서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는데, 이를 본 고 반장이 "그거 뭐, 에어백하시게? (아시네?) 어디서 본 건 있어 가지고... 그거 안 돼, 이 븅신아."라고 핀잔을 주자 비웃고는 창문 밖으로 떨어져서 도망친다.
이후 형사들과 추격전을 벌이던 와중 마침 차에 타려는 한 여성을 운전석에서 내던진 뒤 차를 타고 유유히 탈출하려 했으나... 곧바로 열받은 차주가 그를 다시 차에서 끌어내 대로가에 내동댕이 치고는 다시 차에 올라타 가버린다. 당사자들도 관객도 심히 어이가 없는 상황인지라 쫓아온 형사들과 도로 하나 사이에 두고 서로 뻘쭘하게 바라보다가 다시 도주하지만, 이번엔 어디선가 오토바이를 구해온 마봉팔이 냅다 들이받아버려서 쓰러지고 다시 체포되는가 했지만... 마 형사가 수갑이 없어 뜸을 들이고 있는 사이 전기충격기로 그의 목을 지져서 일시 다운시키고는 잽싸게 도주하려 했으나, 지나가던 마을버스에 치여서 그대로 K.O. 전치 14주의 부상과 도심 한복판의 16중 추돌사고, 보험사기 아반떼 1대와 한 명의 시민 유튜브 스타를 탄생시키며 화려하게 체포당한다.
이후 이무배의 중개책인 정 실장이 '버스에 치인 애'로 언급하면서 알고 보니 잡범이 아니라, 믿을 만한 중간책이자 이무배 일당이 고용한 끄나풀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진다. 즉 마약반이 만약에 환동을 제대로 검거하였다면 이무배 일당을 일망타진할 결정적인 증거를 잡을 수도 있었다는 것. 그러나 전치 14주의 엄청난 중상을 입었기 때문에 체포는 했어도 진술 등을 확보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전체적인 사건 스케일에 비하면 중간책이자 잔챙이에 불과한 인물이지만, 시작부터 빵빵 터지는 코믹 추격전을 담당하여 관객들에게 이 영화가 어떤 장르의 영화인지를 확실히 인식시켜준 인물. 그리고 이무배 패거리가 마약 직거래 사업을 시도한 원인 중 하나가 이 인물의 체포임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스토리에 있어서도 한 역할을 한 셈이다. 또 민간인 여성 한 명에게 쥐어터지는 조무래기를 상대로 다섯 명이 기를 쓰고 달라붙어도 놓칠 뻔한 마약반 형사들의 허접스러움을 관객들에게 각인시키기 때문에, 후반부 이무배 패거리를 쓸어버리는 마약반의 무쌍 장면이 일종의 반전으로 다가올 수 있게 해준다.

2.6. 테드 창(Ted Chang)[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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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됐어 됐어 들어가. 얘 싸움 존나 못해.

피자집이 씹새야, 피자가 맛있지. 그럼 냉면이 맛있을까. 어떻게, 신메뉴 하나 나왔는데 시켜줄까? 어차피 뒤질 거니까 내가 돈은 안 받을게.

테드 창이라고, 개X끼야!


배우는 오정세. 일본어 더빙 성우는 미네 아카히로.
이무배의 라이벌인 조직의 보스. 평소에는 피자 레스토랑으로 위장하고 있다.[72] 이무배와 함께 경찰이 요주의 인물로 지목 중이며, 영화의 막판에 이무배와 테드 창이 동시에 떴다는 소식에 최 반장이 전 병력을 동원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국내는 테드 창 본인이, 중국은 이무배가 먹는 것을 조건으로 이무배와 손을 잡고 대규모 마약 유통계획을 세우는데[73], 마봉팔이 방문한 분점에서 마작을 하던 이무배의 부하 조직원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이무배는 나중에 정 실장을 제거한 뒤 그 자리에 테드 창을 앉힐 계획이었던 모양이다. 자신의 레스토랑으로 찾아온 이무배에게 너를 쳐 죽이려고 찾아다녔다고 하거나 믿음이 없다고 하는 등 분명한 라이벌 관계지만 말은 험해도 서로 농담도 주고 받고 이무배의 동업 제안을 선뜻 수락하는 것을 보면 단순히 구면을 넘어 친구나 동료 사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부둣가에서 이무배와 만나 마약 거래를 하던 와중에 거래 현장에 쫓아온 마 형사가 몰래 사이렌 소리[74]를 틀자, 이무배가 경찰을 불러 배신을 때린 걸로 오해하고 칼을 꺼내지만 이무배에게 구급차 소리라고 지적당하자 뻘쭘해 한다.[75] 하지만 마 형사가 제대로 경찰차 사이렌 소리를 틀자 결국 이무배 패거리와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76], 피자 레스토랑에서는 이무배를 싸움 못한다고 비웃었지만 정작 본인이 이무배한테 당하고 만다. 물론 제대로 붙은 것이 아니라 마 형사가 사이렌 소리를 틀자 계획이 틀어진 이무배가 기습적으로 쏜 권총에 양 무릎을 맞아 땅바닥에 나동그라지고, 선희까지 나서자 완전히 무력화된다. 이미 실력을 보여줄 만한 상황이 아니었던 것. 다리에 총을 맞은 상태에서 이무배와 선희에게 번갈아 얻어터지면서도 이무배를 향해 "못 가, 못 가 이 새X야!!"라고 절규하며 선희의 다리를 물어뜯으며 버티는 모습은 실로 처량하다. 참고로 테드 창의 부하들은 다리에 총을 맞고 땅바닥에 나동그라진 테드 창을 인질로 잡은 이무배가 칼을 내려놓으라고 위협하자 다들 얌전히 칼을 내려놓았고, 그 직후 현장에 난입한 이무배의 부하들에게 전부 얻어터지고 만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좋은 타이밍에 마약반 형사들이 수원왕갈비통닭 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해서 더 얻어맞아 터지거나 죽지는 않았다. 이무배와 선희에게 얻어터져 곤죽이 된 장면은 그대로 사진으로 찍히고, 최 반장에게 보내져 지원요청에 쓰인다. 이후엔 이무배와 함께 꽁꽁 묶인 채로 체포된다.
여담으로 테드 창 배역을 맡은 오정세 배우가 이후 승승장구 하면서 테드 창이라는 캐릭터 역시 다시금 주목 받게 되었고, 극한직업 최고의 신스틸러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전세계에서 21세기 최고의 현역 과학소설 작가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테드 창(Ted Chiang)과는 한글 표기상으로는 동명이인이지만, 시나리오 작가 배세영이나 감독인 이병헌은 각본 단계에서 그 사실을 아예 모르는 깜깜한 상태에서 별 생각 없이 테드 창이라는 이름이 단지 '태국인스럽게' 들린다는 이유로 채용했다고 한다.''' [77] (실제로는 Chiang이든 Chang이든 태국이 아니라 중국계 성이다.)

2.7. 털보



2.8. 홍상필의 부하들


홍상필의 직속 부하들로서, 경찰 부서들마냥 각각 마약을 제조하고 다루는 '마약반(기술직)'[78]과 경호와 싸움을 담당하는 '강력반(현장직)'[79]으로 나뉘어져 있다. 서로를 약이나 만드는 약쟁이와 싸움이나 하는 양아치로 부르며 대립하며, 별 지시가 없으면 방 안에서 티비를 보고 식량으로는 닭가슴살만 먹으며 운동만 하는 폐인들로 험악한 인상과 달리 티비 채널 선택을 두고 중-고등학생들마냥 말다툼을 벌이는 개그 캐릭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엄연히 마약을 다루는 범죄자들로서 전부 몸짱들인 데다[80] 무려 최 반장과 강력반 형사들을 단순간에 제압하는 실력자들이다. 홍상필의 보스인 이무배가 마약범에게 무조건 사형을 집행하는 것으로 강경히 대응하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면, 홍상필도 중국 공안 & 중국 조폭들을 충분히 상대할 만한 인력들을 휘하에 둔 것이므로 비현실적인 설정은 아니다.

3. 그 외 사람들



3.1. 고상기 부인 (은정)


반장 하지마! 반장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하지마!

잠깐만 기다려.... 빨리 씻을게....

배우는 김지영.

가정주부이자 교회 집사.[81] 남편이 만년 반장인 탓에 열등감과 주위의 시선에 시달려 반장 소리만 들어도 치를 떨고 있다. 그게 어느 정도냐면, 중국집두'반장' 때문에 싫고, TV보다 '한국인의 밥상'이 나오면 최불암 수사'반장'이 떠올라서 채널 돌릴 정도. 근데 딸이 "나 반장됐어."로 확인사살.
그래서 남편에게 매번 바가지를 긁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일하는 사람이니까 20년을 같이 살았고, 야근과 몸싸움을 밥먹듯이 해서 몸이 상하고, 범인 잡아도 나중에 두고보자며 협박이나 당하고, 12번이나 칼 맞았는데 '또' 칼에 맞을까봐 속옷 안에 부적을 달아놓거나[82] 남편이 명품 핸드백을, 그것도 돈을 가득 채워서 사오자 당황하며 이 비싼 걸 어떻게 샀냐며 걱정한다든가[83][84], 정직당한 고상기에게 이딴 돈 다 필요없고 난 당신을 믿으니까 힘들어도 다시 퇴직금으로 가게 작은 거 하나 열어서 새출발하자며 오히려 남편을 달래주는 좋은 사람. 문제는 고상기가 그 퇴직금 땡겨서 치킨집을 인수했다는 것. 당연히 그 말을 듣고 고 반장은 아내를 껴안고 울었다.[85] 그리고 그 돈 회수 못하면 이혼이라는 말은 덤.[86] 그래도 나중에 남편이 퇴직금을 만회할 정도의 돈을 가지고 오고 승진했으니 그야말로 경사났네 경사났어.
여담으로 작중 후반부에는 마약반 형사들과 함께 이무배의 부하들로 의해 개판이 된 분점들을 점검하는 오리엔테이션을 보던 고 반장에게 "당신 이제 형사 아니지? 진지하게 프랜차이즈 사업하는 거 맞지?" 하고 물어보기도 했는데, 마포경찰서 워터마크까지 딱 박아놓아서 걱정할 만한 상황이긴 했다.

3.2. 고예진


에이~, 능력이 없는데 무슨 반장을 해~. 반장이 얼마나 힘든건데.

배우는 최정은.[87]
고상기의 딸로 중학생이다. 엄마가 아빠를 한창 바가지 긁을 때 들어와서 "엄마, 나 반장됐어!" 하고 질러버려서 "반장 하지마!!!!"라는 엄마의 울분폭발로 인해 아빠와 함께 치킨집으로 쫓겨난다.
상기가 치킨을 사주자 아빠가 이런 거 사면 어쩌냐고 걱정하면서도 반장 되면 떡볶이도 쏴야 되고 학급비 빵꾸나면 내 돈으로 메꿔놔야 한다[88]는 말에 아빠가 지갑에서 3만원을 꺼내주자 "겨우 3만원? 좀 더 쓰지?" 하고 물어본다. 이에 고상기 왈 - "김영란법이라는 게 있어, 공무원들은 3만원 이상 거래가 안 돼."[89] 여러모로 아빠의 고충을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착한 딸. 초등학생 때는 아빠 자주 볼 수 있다면서 장래희망을 용의자로 적었다고 한다.

3.3. 이정수


배우는 김종수.[90][91]
마약반이 잠복하면서 이무배 패거리의 아지트를 감시하던 치킨 가게인 '형제통닭'의 사장님. 거리 사정으로 장사가 안 되니 이제 폐업한다면서 가게를 내놓은 상태였는데, 이후 마약반에게 팔아넘긴다. 그 와중에 고상기가 '전 남편'이라고 하자 아메리칸 스타일이라며 이해하는 게 개그포인트.

3.4. 허 PD


배우는 김강현.
방송국 PD. 마약반이 임시로 창업한 치킨집이 장사가 잘 된다는 소문을 듣고는 찾아와 맛집방송 섭외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잠복수사라 얼굴을 노출할 수 없었던 그들이 거절하는 바람에 문전박대를 당하자 앙심을 품고 먹거리 추적방송을 내보내며 앙갚음을 한다. 모자이크도 일부러 누군지 다 알 수 있을 정도로 약하게 했고, 가게 이름도 '수원왕갈비통X'라는 식으로 마지막에 '닭'자만 가리고 사실상 대놓고 말했다.
해당 방송은 악의적 편집이 들어가긴 했어도 사실만 내보내긴 했다. 마약반이 치킨값을 갑자기 바가지로 올린 것도 사실[92]이고, 마봉팔이 다른 집 후라이드 치킨을 사서 양념만 묻혀 판 것도 사실이다.[93] 심지어 이런 자료를 얻으려고 매일 밤새 치킨집 근처에 잠복하는 집념을 보여준다.[94]
결국 이 방송으로 마약반은 상부 허락도 안 받고 하던 위장 창업이 만천하에 들통나고 모든 형사들이 정직 처분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 방송을 본 이무배 패거리가 마약반의 치킨집을 마약공급원으로 섭외할 계획을 세우며 결과적으로는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긴 했다.
허나 기레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 내에선 기레기를 사람으로 보지 않으며 저 치킨집의 행위들은 전부 대조폭조직을 잡기 위함이었다는게 알려질 것이기에 허락없이 남의 가게를, 그리고 악의 편집을 한 허PD는 의로운 경찰들이 잠복하던 치킨집에게[95] 누명을 씌워서 잠복을 방해한 기레기라며 비난을 받을게 뻔하다. 더군다나 이 허 PD의 내보낸 방송의 모티브가 되는 프로가 저질렀던 악행이 무엇인지를 감안하면 영화 제작진이 제대로 노린 셈.

3.5. 3층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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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신신애.
치킨집 옆 건물 3층 아줌마. 망원경으로 잠복 근무하던 마 형사와 우연히 눈이 마주치게 되자, 스토커로 오인해 경찰에 신고한다. 이 때문에 마약반은 밖이 아닌 건너편 치킨집으로 옮겨가 잠복근무를 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것이 영화의 발단이 된다.
이후, 치킨집 사장이 바뀌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가 치킨집을 인수했다는 마약반 형사들의 해명에 의해 오해를 풀게 되지만, [96] 이때까지만 해도 치킨집을 위장 거점으로만 쓸 계획이었던 마약반 형사들이 아직 닭이 없다고 둘러대던 중 때마침 치킨을 사러 가게로 찾아온 홍상필의 부하들에게 닭이 없다고 말해 버리는 바람에 배달을 통해 이무배 패거리의 아지트로 잠입하려던 마약반의 계획을 본의 아니게 무산시켰다. 이후 이무배 패거리들이 있는 건물에서 치킨 주문이 와서 작전을 개시한 고 반장 앞에 나타났다. 알고 보니 이무배 패거리들은 이미 이사를 가버렸고,[97] 짐정리를 하던 3층 아줌마 일행이 치킨 주문을 한 것이었다. 이후에는 등장이 없다.

[1] 본편 시점에서 승진해 최 과장으로 부르는 게 맞지만 캐스팅 목록에서 '최 반장'으로 소개되었으므로 최 반장으로 기재한다.[2] 본명은 '이창식'이라고 이병헌 감독이 밝혔다. [3] 선물을 받은 아내가 "잠깐만 기다려. 빨리 씻을게."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말을 들은 고 반장은 상의 지퍼를 끝까지 잠그며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는다..[4] 사실 이것은 맛집 홍보방송 섭외가 거절당한데에 대한 허 PD의 앙갚음이었다. "감히 방송국 PD를 이런 식으로 거절해?"[5] 아내는 기독교를 믿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속옷에 신변 안전을 돕는 부적(!)을 사서 몰래 꿰어넣었을 정도.[6] 고 반장: "우리 딸 초등학교 때 장래희망이 뭐였는 줄 알아? 용의자. 그럼 아빠 자주 볼 수 있다고…"[7] 정직당했을 때 아내에게 등짝을 맞으면서 지나가듯이 언급되는 능력이다. 칼 맞고 안 죽은 게 뭐가 자랑이냐고 등짝등짝을 당한다.[8] 작중 세신사로 위장한 장면에서 가슴과 목 근처 등에 칼자국이 남아 있다.[9] 사방에서 조직원들이 휘두르는 몽둥이와 주먹질, 발길질에 맞고, 이무배를 추격하다 선희에게 두들겨 맞고, 재훈을 구하려다 팔에 총 한 방 맞고, 그 상태에서 이무배와 주먹을 주고 받았다. 나중에 들것에 실린 그를 본 영호 왈, "이번엔 총이네요..."[10] 심지어 이때 배경음도 좀비 영화에 나오는 기괴하면서 기분 나쁜 풍으로 바뀐다.[11] 이 영화가 개봉할 시기에 동일한 배우가 출연한 좀비물인 킹덤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어서 "이 분 조상이 조선시대에 그 분인 건가요?"라는 배우개그가 인터넷에서 보이기도 하는데, 류승룡은 인터뷰 당시 이 질문을 듣고 폭소하면서 킹덤을 의식했던 건 아니라고 말했다.[12] 여기에 현실 반영이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있는데, 공무원은 정직 처분을 받으면 18개월간 진급이나 승진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징계 처분은 징계 처분 후 15일 이내 직권 취소가 가능하고, 징계 후 30일 이내에 소청이나 소송으로 다투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므로 작중에서 경찰이 검거하고자 하는 끝판왕격으로 묘사되는 이무배를 체포했다는 것으로 징계를 철회했다고 보면 말이 아주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즉, 정직 후 15일 안에 이무배를 체포하여 징계 요구권자가 징계를 철회한 경우라면 말이 된다. 작중 시간으로는 체포 한달 뒤인 2018년 6월에 진급한다. 다만 반장은 보통 경감이 맡기 때문에 푸대접받는 경위가 반장을 맡고 있는 것이 설명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초반에 최반장이 진급해서 과장이 되었다고 하는데, 경찰서 과장은 보통 경정급이 맡기 때문에 고상기도 최 반장도 경감에서 경정으로 진급하는 게 더 말이 된다.[13] 234 ÷ 3= 78[14] 이 대사 직후 선희를 상대로 치열한 격투를 벌인 끝에 선희를 두들겨패며 그녀의 얼굴을 곤죽으로 만들어 버린다.[15] 사실 복선이 몇 개 있었다. 마봉팔이 카지노 잠복 중에 수사비로 도박을 즐겼다는 걸 들켜서 반장한테 얻어맞자, 방금 전까지 봉팔을 몰아붙이던 태도는 온데간데 없이 반장을 말리는 장면. 그리고 처음 치킨집에서 잠복할 때 장연수가 전부터 하도 갈구니까 순간적으로 빡친 마봉팔이 "너 나 좋아하냐?"라고 묻자 "존X 사랑한다, 이 븅X아"라고 받아친 장면.[16] 정확한 묘사는 똥 맛 된장찌개 잊었느냐(...)이다. [17] 이 때 장 형사가 씨익 웃는 모습이 킬링 파트.[18] 한국에서 태권도의 위상이 국기 겸 종주국인 것처럼 무에타이는 태국의 국기이며 종주국이다. 그런데 그 태국의 여성 낙무아이들을 꺾고 동양 챔피언이 되었다는 건, 전성기 때는 가히 세계 최강급 여성 낙무아이였다는 뜻이다.[19] 정확히 말해서 패배한 남성 중 제대로 된 무예실력을 갖춘 건 마봉팔 하나인데, 이 사람은 마약반이 다 같이 난투를 벌이기 이전에 피떡이 되도록 얻어맞은 데다 이후 자신을 생매장하려는 이무배의 부하 3명을 혼자서 제압하고는 트럭에 매달린 채로 이무배와 테드 창의 거래가 진행되는 부둣가에 도착해서 이미 너덜너덜한 상태였기 때문에 100%의 컨디션으로 붙었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이 사람과 동등한 수준의 전투력을 가진 영호는 정작 잔챙이들 처리에 바빴다. 사실 봉팔의 얼굴을 묵사발로 만든 선희를 때려눕혀서 이 둘의 연애떡밥을 회수하기 위한 전개라 그렇기도 하고.[20] 작중 초반부, 환동이 마을버스에 치여서 검거된 것을 두고 "이번에 환동이도 시내버스가 잡았다매?"라며 약을 올리는 최 반장에게 날린 대답. 마지막에 이무배와 테드 창 일당을 소탕하면서 사건이 마무리된 이후 마 형사는 회식에서 강력반이 스쿨버스 덕에 홍상필을 잡은 것을 두고 강력반 팀원에게 "마을버스가 잡았다며?"라고 질문하면서 작중 초반부의 굴욕을 되돌려주는데, 이에 강력반 팀원 하나가 "스쿨버스야!!"하고 대꾸하는 것이 백미이며, 해당 강력반 형사의 대답이 끝나자마자 최 반장은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21] 사용했던 칩이 들키게 되자, 재훈에게 삼키라고 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마 형사 왈, 잠입을 하고 있다 너무 심심해서 한판했다고... 이후 도박했단 소리에 참던 고 반장도 열받아서 마 형사를 쥐어팼다.[22] 사실 진짜 잘 되는 맛집은 TV 출연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잘 되고 있으니까 굳이 TV 출연으로 홍보할 이유도 없고, 바쁘기 때문에 촬영에 협조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 거기다가 방송으로 홍보가 되어서 더 바빠지면 가뜩이나 바쁜 집이 더 바빠지고 손님을 더 받을 수가 없어서, 단골들이 떨어져 나가는 일도 비일비재. 실제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영 이후 유명세를 탄 포방터 돈가스 가게인 연돈을 두고 '방송 전에 단골로 자주갔던 사람들이 최대 피해자'라는 우스개소리가 나돌기도 했다.[23] 각 지역의 분점들을 접수한 이무배의 부하들은 치킨 장사로 위장한 마약 공급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 음식을 맛없게 내놓거나 가게에 오는 손님들을 위협해서 쫓아내는가 하면, 같은 조직원끼리 쌈박질을 벌이는 등 장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24] 정확히는 안산 분점.[25] 마 형사에 의하면 본인은 화교 출신이라는데, 부모님이 화교 출신인 듯. 마 형사의 담당 배우인 진선규가 전작 범죄도시에서 작중 빌런 중 하나인 조선족 조폭 위성락으로 큰 인기를 얻은 적이 있어서 이걸로 배우 개그를 한 듯.[26] 후술하듯 차후 피지컬로 혼자서 여러 명을 제압하는 걸 봐서는 정말 눈치없이 끼어들었다기보단 정보를 얻을만큼 얻었으니 조직원들을 제압하려고 마음을 먹고 분위기를 잡은 듯했지만 동시에 뒤에 빠져있던 조직원에게 의자로 뒤통수를 얻어맞아 제압당하고 말았다. 실제로 중국어를 한 후 판을 뒤집어 엎으며 싸울 준비를 하는데,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납치된 이후 싸움 장면에서 부상 상태임에도 여러 명을 혼자서 그리 힘들지 않게 제압하는 걸 보면 방심 때문에 머리를 맞아 바로 기절해버리지 않았을 경우 큰 활약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27] 마 형사가 찾아간 안산 분점에서 마작판을 벌이던 그 조직원들이다.[28] 본인의 발언에 따르면 평소 바보같은 행동 때문에 어떻게 경찰이 된 건지 많은 조롱을 받았던 듯 싶다. 실제로 머리쪽은 딸려도 압도적인 피지컬 덕에 특채로 뽑힌 것.[29] 팔다리 90˚꺾기 달리기로 용케 트럭을 따라잡은 걸 보니 속력도 나름 괜찮은 듯.[30] 처음에는 실수로 앰뷸런스 사이렌 소리를 트는 바람에 실패할 뻔했다. 그 와중에 테드 창은 앰뷸런스 소리를 경찰차 사이렌 소리로 착각하고는 흥분하며 나이프부터 꺼내들었다가 이무배로부터 앰뷸런스 소리라고 지적당하고, 나중에 마 형사가 진짜 경찰차 사이렌 소리를 틀었을 땐 아까처럼 망신을 당할까 봐 경찰차 소리를 소방차로 오해하며 "근처에 불이 크게 났나 보네."라고 말하며 꺼내든 칼을 집어넣는다.[31] 모국어인 한국어 + 화교 출신이므로 중국어.[32] 이게 영화다 보니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작중 형사가 몸을 쓰는 직종임에도 한 명이서 여러 명을 상대하는 것은 힘들다는 현실적인 묘사도 충분히 나온다. 여러 명을 상대로 혼자서 무쌍을 찍는 걸 보여준 케이스는 마약반 형사들(멤버 전원이 싸움에 참여했지만, 이무배의 부하들이 워낙 쪽수가 많아서 연계 없이 혼자서 여러 명을 상대해야 했다.)과 이무배의 경호원인 선희 정도. 고 반장과 재훈은 무예가 뛰어나다기보단 맷집이 사기적인 것으로 묘사되는 것에 가깝지만. 그걸 감안하면 마약반 형사 3명 + 이무배 경호원 선희 이렇게 넷이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다른 형사들은 4:4 싸움에서 발리는 묘사가 있기도 하다. 반면 마봉팔은 죽도록 맞은 상태에서 조직원 3명을 제압할 정도. 실제로 작중에서도 이들의 피지컬이 특출나기에 몸싸움이 심한 마약반에 몰아넣었다는 설명이 있기도 하다.[33] 참고로 요상하게 생겼다는 대사는 애드립.[34] 정상인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마약반에서 유일하게 개그스러운 면모가 많이 나타나지 않는다. 굳이 뽑아 보자면 초반 경찰서장한테 니들이 유튜브 스타를 만들었다면서 까일 때 눈치없이 재훈과 함께 기뻐하는 장면이랑, 치킨집에서 기약 없는 기다림에 대해 회의감을 나타내던 도중 나타난 이무배와 그 일당을 보고 "떴어!!" 라고 크게 외치는 장면, 후반부에 패싸움 이후 패거리를 포박하는 상황에서 잠입하던 악당을 제지하는 장면 정도가 있다.[35] 극중에선 최 반장이 "UDT 특전사 출신(?)" 이라고 말한다. 특전사는 육군인데 아마 UDT 특임대를 잘못 말했거나 관객에게 조금 더 친숙한 단어를 감독이 집어넣었을 것이다.[36] 다만, 마봉팔이 이 싸움에서 둘에 비해 활약은 훨씬 적었지만 전투력이 둘에 비해 딸린다고 볼 순 없는 게, 멀쩡한 상태에서 온 장연수와 영호와 달리 마 형사는 이무배의 부하들에게 잡혀서 무자비하게 맞은 상태에서 조직원 3명과 싸움을 벌인 데다, 심지어 차에 매달려서 범행장소에 오기까지 했다. 사실상 마약반이 싸우기 이전부터 체력이란 체력은 거의 다 소진한 셈. 이 때문에 장 형사가 마 형사를 부상자 취급하며 열외시키려고 했을 정도. 한국에서 유도 국가대표는 올림픽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수준이란 걸 생각하면, 그냥 셋 다 인간흉기인 것이다. [37] 다만 위에서도 나왔지만 연애떡밥 회수 전개라 어쩔 수 없다.[38] 여기서도 개그씬이 하나 있는데, 다른 동료들이 이무배를 잡으러 간 동안 영호 본인은 수갑이 없어서 청테이프로(...)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이무배와 테드 창의 부하 조직원들의 팔다리를 묶어야 했다. 그런데 용케 제압당하지 않은 조직원 하나가 뒤에서 칼 들고 몰래 다가오다가 영호와 눈이 마주치는데, 이를 본 영호가 다른 조직원들 묶는 것 좀 도와달라고 대꾸하자 칼을 든 그 조직원이 순순히 칼을 내려놓고는 "네 형님"이라 말하며 영호가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르면서 나중에는 "다리는 미리 묶을까?"라는 말에 순순히 발목을 내주는 것이 포인트. 조직원들에게는 완전히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듯하다.[39] 심지어 마 형사는 "나도 아직 결혼 한 번도 안 해봤어."라며 재훈이 머리를 잡고 기도까지 했다.[40] 왜 재료준비를 미리 안했냐며 직업 정신이 없다는 고 반장의 갈굼에도 '저의 직업은 형...ㅅ' 라고 얘기하지만, 말이 다 끝내기가 무섭게 고 반장이 바로 소리를 치며 말을 끊어버린다.[41] 기존의 주방장인 마봉팔은 선도반장으로 승진해 지점들을 관리하게 되었다. [42] 아마도 TV나 영화에서 본 게 있어서 그런지 마약을 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보다가 감이 안 오는지 냅다 코로 들이켰고, 그 덕분에 직빵으로 취했다.[43] 재훈이 들것에 누워있는 고 반장을 "아버지!"라고 하면서 격하게 안자, 고 반장이 죽을 정도로 아파서 간신히 이렇게 얘기한 것. 아프니까 그만 위에서 누르란 얘기다.[44] 감독의 전작 스물에서도 출연했다.[45] 호출 받은 그 날 이무배 일당이 다른 데로 옮긴 것에 재훈이 서장이 이무배와 한 패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한다. 물론 영호의 반응은 "미친 새X..."[46] 본편 시점에서 승진해 최 과장으로 부르는 게 맞지만 캐스팅 목록에서 '최 반장'으로 소개되었으므로 최 반장으로 기재한다.[47] 최 반장과 이하 강력반이 실적이 좋다는 걸 보면 이들의 싸움 실력이 떨어진 것은 아닌 듯하나, 극중 등장하는 홍상필의 부하들은 마약을 유통하다 걸리면 사형인 중국을 오가는 조직원들로 별일이 없을 땐 방에 거의 감금상태로 갇혀 닭가슴살만 먹고 운동만 하며 오직 싸움에만 집중하는 폐인들로 나온다. 한국보다 더 마약단속이 엄격하고 공권력이 강한 중국 공안을 상대할 수 있어야 하기에 이들이 강력반을 이기는 게 무리는 아니다. 애초에 홍상필 급 조폭의 부하들을 맨손으로만 제압하려 하는 것부터 비정상적인 장면이다.[48] 최 반장을 포함한 팀원들은 창피한 나머지 전부 고개를 돌렸고, 한 명은 아예 벽에다 머리를 박았다.[49] 서장이 아니꼬와서 그렇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서장은 제가 만든 마약반을 천덕꾸러기라 생각하고 툭하면 해체한다 말했는데, 실적 대박 터뜨리니까 태세를 바꿔서 자신이 키운 거라고 자랑한다. 그러니 제 3자 입장에서 보면 충분히 기가 찰 수밖에 없다…. [50] 작중 인트로에서 마약반 형사들이 환동을 잡으려다가 마을버스가 치어서 잡을 수 있었던 걸 강력반원들이 놀린 것을 적절히 대꾸한 것이다. 여간 마음에 많이 담아둔게 아닌듯...[51] 테드 창의 피자 레스토랑에 찾아가서 수원왕갈비통닭 사업계획서를 보여준 뒤 읊은 대사. 정작 테드 창은 말이 끝나자마자 "유언이 길다 야."라며 받아쳤지만.[52] 거래 현장에 따라온 마 형사가 휴대전화로 경찰차 사이렌 소리를 내자, 일이 꼬였음을 알고는 권총으로 테드 창의 양쪽 다리를 쏴 버린 뒤 테드 창의 부하들에게 외친 대사. 이후 자신의 부하 조직원에게 테드 창의 부하들을 두들겨 패라고 신호를 내린다.[53] 감독의 전작 바람 바람 바람에서 주연으로 나온다. 그리고 오랜만에 악역을 맡았다.[54] 사실 첫 등장 때는 능글능글한 개그 캐릭터스런 모습의 전형적인 보스 캐릭터였는데, 중간에 테드 창을 만나러 갔을 때부터 갑자기 분위기가 변한다. 아무래도 스토리의 주된 동기 부여 역할인 빌런의 캐릭터성이 너무 가벼우면 개연성이 떨어질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 가벼운 코미디 영화에 어울리지 않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마약을 다루는 잔혹한 악당 캐릭터와 코미디 영화의 분위기 모두를 살리기 위해 이와 같은 설정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55] 물론 이는 당시 고 반장이 이무배의 부하들을 상대로 맞아가면서 하나하나 제압하고 온 데다 선희에게도 두들겨 맞았고, 심지어 오른팔에 총까지 맞은 상태였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는데, 실제로 고 반장을 보면 이무배와의 대결 도중에도 오른팔 총상의 통증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여러 번 나오며, 게다가 맨손 위주로 싸운 고 반장과는 달리 이무배는 도구를 이용한 공격이 많았다. 그래도 그 고 반장를 상대로 엇비슷하게 치고 받은 걸 보면 의외로 일반 조폭보다는 어중간하게 강한 실력인 듯. 참고로 고 반장은 이무배의 부하들에게 두들겨 맞은 후에도 이들을 한큐에 때려눕히는 실력자다![56] 다만 격투술을 아는 사람이라면 확실히 스킬이나 기술은 한참 모자란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는데, 고 반장에게 제대로 헤드록이 들어갔는데 오른팔 위치를 잘못 잡아서 놓친 것만 두 번이고, 갈고리형 도구를 반대 방향으로 휘두르는 등의 모습이 똑똑히 보인다.[57] 강력반이 부둣가에 도착했을 때는 마약반 형사들이 소파에 앉아 있고, 그 앞에 이무배와 테드 창이 묶여 있었다. 즉, 경찰 도착 전에 마약반만으로 처음과 끝맺음을 한 것.[58] 마 형사가 이무배의 부하들이 접수한 수원왕갈비통닭 안산 분점에 갔다가 형사라는 사실이 발각되자, 정 실장을 경찰의 프락치로 간주하고는 목발로 두들겨 패기 전에 내뱉은 대사.[59] 중국으로 도주하기 위해 엄마 집으로 돈을 챙기러 왔다가 자신을 검거하러 온 최 반장을 포함한 강력반 형사들에게 하는 대사. 이후 자신의 부하들인 '강력반' 조직원들에게 강력반 형사들을 제압하도록 지시한다.[60] 감독의 전작인 스물, 바람 바람 바람에 모두 출연한다. 본작과 대조적으로 스물에서는 용역 깡패에게 철거당하는 자영업자 역할을 맡았다. 참고로 이병헌 감독하고는 '힘내세요 병헌씨'라는 독립영화 때부터 함께 한 페르소나나 마찬가지인 배우.[61] 작중 이무배의 대사가 '(홍상필의 다리를)잘라 버려'였는데, 잔뜩 겁을 먹은 정 실장이 싹싹 빌어서 실제로 잘리진 않았다. 다리를 잘릴 정도로 잘못한 것이 아니라 애초에 몸 사리면서 핑계를 대는 정 실장 협박용이였기 때문.[62] 취조를 받던 중 최 반장에게 위에서도 나온 대사인 "니도 찝찝하지?"를 시전하는데, 이에 최 반장과 강력반 형사들이 (스쿨버스 덕분에 홍상필과 그 부하들을 잡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쪽팔려하며 고개를 돌리는 것은 덤.[63] 그러나 브레인이라도 조폭은 조폭인지, 분점 문제로 항의하러 온 고상기가 자리를 뜨자 고 반장을 죽이거나 병신으로 만들자고 하는 부하의 제안을 가볍게 여기는 모습으로 보아 이쪽도 잔혹하기는 매한가지다.[64] 모델 출신. 감독이 테드 창 패거리들과 마약반을 거뜬히 제압할 수 있으며 이하늬와의 액션씬을 소화할 만한 체격 좋은 여배우를 몰색하고 다니다 캐스팅하게 됐다고 한다. 장진희는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선희 역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촬영이 끝날 때까지 관리를 했다. # 또한 EXID솔지와 친분이 있어 영화 개봉 후 솔지가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응원하기도 했다. #[65] 이 영화를 감독한 이병헌은 영화 킹스맨의 가젤 등 헐리웃 영화에 나오는 강력한 여성 경호원 캐릭터를 염두에 두고 배치한 것이라고 인정했다.[66] 하지만 저 둘은 체력 소모가 심한 상태였고 그런 상태에서 고 반장은 잠깐 선전하는 모습을 보아 만전상태에서는 둘에게 밀리는 모양. 애초에 고 반장은 싸움 스타일부터가 주먹이든 발이든, 심지어 야구 방망이든 다 맞으면서 좀비 스타일로 싸우는지라 끝까지 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스타일이기도 하다.[67] 고 반장이 재훈을 구하려다가 총에 맞아버린 것도 고려해야 한다.[68] 이창동 감독의 조카로, 영화 마약왕에서는 성강파 조직원으로 출연했다.[69] 후에 네이버 웹툰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으로 출연했다.[70] 만나자마자 거의 맨날 보는 수준으로 대화하는 것도 그렇고, 이름도 아는 걸 봐선 마약반이랑 자주 대치한 인물로 보인다.[71] 본명은 '이창식'이라고 이병헌 감독이 밝혔다. [72] 이 때문에 이무배가 마약 운반책으로 수원왕갈비통닭 치킨집을 소개하자 무슨 피자나라 치킨공주 하자는 거냐고 드립을 치기도 한다.[73] 한국에 발이 넓은 테드 창이 손님 알선과 관리 등을 맡아 판매책을 하고, 중국인 부하가 많은 이무배가 마약 생산을 담당하는 것.[74] 경찰차 사이렌 소리를 튼다는 것을 실수로 구급차 소리를 틀었다.[75] 마 형사가 사이렌을 틀기 전에 붙은 시비를 들어보면 예전에 이무배와 거래하다가 몰래 불러온 경찰에 당한 적이 있는 모양.[76] 경찰차 사이렌 소리를 알아챈 이무배와는 달리 아까 같은 창피함을 당할까 봐 경찰차 사이렌 소리를 듣고는 "근처에 불이 크게 났나 보네" 라고 하며 칼을 집어넣는 테드 창의 모습은 깨알같은 웃음 포인트.[77] ‘극한직업’ 창식이는 왜 테드 창이 되었을까.[78] 흰색+검은색+빨간색의 배색 바람막이를 입은 빡빡머리 조직원(담당 배우는 '박재홍'으로, 2018년에 봉천동의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인명을 구한 의인이기도 하다.), 검은색 카파 트랙탑을 입은 조직원(담당 배우는 뮤지컬 배우인 '조주한'), 검은색+흰색 리복 트랙탑을 입은 조직원(담당 배우는 '편광진'), 회색 스웨터를 입은 조직원(담당 배우는 '박도영')으로 구성되어 있다.[79] 검은색 스웨터를 입은 조직원(담당 배우는 '안성봉'), 회색 헨리넥 티셔츠를 입은 조직원(티셔츠 위에 흰색 후드 집업을 입고 다니는 모습도 나오며, 담당 배우는 정두홍이 설립한 서울액션스쿨 소속의 무술감독인 '권지훈'), 청색+검은색+빨간색의 아디다스 트랙탑을 입은 조직원(담당 배우는 '이유진'으로, 마약반 조직원 중 한 명을 맡은 편광진과는 창궐에서 같이 좀비 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검은색 크롬하츠 후드 집업을 입은 조직원(담당 배우는 '하철'로, 신사동에서 절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으로 구성되어 있다.[80] 사족으로, 티비 채널을 두고 말다툼을 벌이던 마약반과 강력반 조직원들이 홍상필의 지시를 받고 서로 맞짱을 뜨기 위해 웃통을 까는 장면을 잘 살펴보면, 강력반 조직원들 전원이 상반신에 문신을 하고 있는 데 비해 마약반 조직원들의 상반신은 문신 하나 없이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81] 배역을 맡은 김지영 역시 개신교 신자다.[82] 개신교는 부적 사용을 우상 숭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금지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집사인 고상기의 부인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 반장의 옷에 부적을 달아놨다고 한다. 형사인 남편을 걱정하는 속마음을 알 수 있는 부분.[83] 고상기도 아내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며 오랜만에 아내를 챙겨주게 된 자신을 뿌듯해 했다. 문제는 부인이 감동받은 나머지 빨리 씻을게를 시전해버린다. [84] 이때 고상기는 옷 지퍼를 단단히 올린다(...)[85] 참고로 장면을 본 대다수 사람들은 폭소했지만, 일부 관객들은 고 반장의 상황이 남일이 아니게 느껴져 정말로 슬퍼져서 울었다고 한다…[86] 이때 고 반장의 한쪽 뺨이 붉은 걸 보면 퇴직금 꼴아박은 이야기 듣고 귀싸대기를 날린 모양이다.[87] JEI 재능TV 제작 학생 웹드라마인 초관심 시리즈 시즌 2시즌 4에서 주인공 역할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88] 당연히 용돈을 위한 핑계다. 떡볶이 쏘는 것은 반장의 의무가 아니며, 학급비 충당은 반장 본인의 관리 부실로 인한 손해가 아닌 이상 최종적인 책임은 담임 선생에게 있다. [89] 사실 반장에 뽑힌 일을 굳이 경조사로 본다면 5만원까지는 줄 수 있다.[90]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드라마)에서는 류승룡이 연기하는 조학주의 대척점에 서 있는 대제학 김순 역으로 출연해서 뜻밖의 배우 개그도 성립한다.[91]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최익현(최민식)에게 최형배(하정우)를 소개시켜주며 함께 마약을 팔아먹은 적이 있다. 최민식이 하정우에게 촌수 운운하며 절하라고 외치다 두들겨맞을 때 옆에 있던 그 아저씨 맞다.[92] 사람이 너무 와서 수사가 안되니까 적게 오라고 값을 올렸다. 황제치킨이 되어서 인기 끌었지만.[93] 빨리 출동하려고 그 날 한 번 한 건데, 하필....[94] 밤중에 차 안에서 잠복하면서 치킨집을 주시하는 PD의 모습이 작중에서 지나간다.[95] 조폭을 잡기 위한 경찰들의 잠복이었기에 재평가가 될 것이다.[96] 전에 마 형사가 망원경으로 지켜보던 것을 사전 답사를 위해 주변을 탐색하던 것으로 오해한다.[97] 마약반의 수원왕갈비통닭이 대박나자 사람이 많아져서 이사를 갔다. 홍상필 왈, "옴맘마 저 새끼들... 인간들 북적거려서 옮겼더니, 나오자마자 망하네." 마약반이 한 일로 인해 마약반의 목표가 더 멀어진 셈. 아이러니하게도 마약반 일을 접고 치킨집을 살려보겠다고 결심했을 때는 또 이무배 쪽에서 다가왔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