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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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배우.
아역 배우 출신이며 2003년 1월 '''27개월''' 당시 유년시절 부터 잡지 표지 모델로 발탁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
선한 인상 탓인지 현재 맡은 배역 대부분이 동갑내기 배우인 김새론 못지않게 고통을 당하는 역할이 많았다. 어릴 적부터 맡은 배역들의 고난사가 거의 김새론과 맞먹을 정도다. 2006년 영화 '마음이'에서는 썰매를 타다 물에 빠져 익사하는 장면 때문에 여러 번이나 얼음물에 던져졌다. 2007년 영화 방울토마토에서 독약 넣은 개밥 먹고 죽는다. 죽은 것도 슬프지만, 죽는 과정은 더 슬프다. 2009년 영화 '그림자 살인'에서는 와이어에 6시간 가까이 매달려있기까지 했다. 그리고 여왕의 교실에서는 왕따를 당하며 한참동안 고통을 겪었고[3] , 영화 우아한 거짓말에서도 은따로 피해를 받는다.[스포일러] 영화 '눈길'에서 역시 위에 서술했듯 많은 끔찍한 일을 당하는 배역을 여러번 맡은 동갑내기 친구 배우 김새론과 함께 위안부 소녀로 고통의 최정점을 찍는다. 아이에서는 고아인 것도 서러운데 기초생활수급때문에 알바를 짤리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되며 고소도 당해보고 아이 하나 구하겠다는 생각으로 무단침입을 하다가 칼에 그이기도 한다.
김새론과 다른 점이라면, 김새론은 범죄 피해자인 경우가 많고(특히 납치를 많이 당한다, 예를 들면 영화 '''아저씨'''), 김향기는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수난 또는 불행한 가족사로 인해 슬픔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끔찍하리만큼 부모복이 없는 쪽이 많다.[4] 부모가 없거나, 특히 아버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일단 첫 주연영화 '마음이'부터 아버지는 죽고 어머니는 어린 남매를 버리고 도망쳤다. 감옥에서 석방되자 마자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와 집에 있는 돈을 다 가져가버리는 쓰레기 아버지도 있고, (2007년 방울토마토), 아버지가 먼저 죽고 엄마와 살다가, 나중에 엄마마저 죽기도 한다. (웨딩드레스 - 2009년) 아버지가 죽지 않아도 사형수로 감옥에 들어간 경우도 있고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 2015년), 아빠엄마 동시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소녀가장이 된 데다가, 사고만 치고 다니는 남동생 뒤치다꺼리에 힘들어하기도 한다. (영주 - 2017년) 고려시대때에는 여진족의 고아로 태어나 자기보다 어린 아이들을 보살폈다(신과함께 - 2018) 흠 없는 가정에서 곱게 자라는 배역이 전무하다시피하며 흠 없이 곱게 자란다 싶으면 본인이 자폐장애를 가지게 된다... (증인 - 2019년)[5] 마침내 고아인 상태로 성인이 된 보호종료아동까지 해보게 되었다.(아이 - 2021년)
2017년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의 막내 저승차사 이덕춘 역을 통해 첫 천만 관객 돌파 영화에 출연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인지도가 엄청 급상승해 데뷔 이래 가장 큰 사랑과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그 영화의 시연회에서 하정우에게 김냄새라는 별명을 얻었고[6] 다음해 개봉한 후속작 2편인 '신과함께-인과 연' 역시 잇따라 연이어 더블 천만관객을 기록했다. 2019년 드디어 스무살이 되어 성인 연기자로서의 행보가 너무나도 기대되는 아역출신 여배우로 발돋음하고 있다.
신과함께 시리즈의 출연으로 최연소 오천만 배우라고 부르기도 한다.#
2018년 11월 23일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신과함께-죄와 벌》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19년 2월에는 정우성과 주연을 맡은 영화 《증인》이 개봉했다. 극중 살인사건의 목격자인 자폐 장애를 가진 소녀 지우 역을 훌륭히 소화하여 이 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으며 제39회 황금촬영상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영평상에서도 여우주연상,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영화부분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2. 출연 작품
2.1. 영화
2.2. 드라마
2.3. 뮤직비디오
2.4. 라디오
2.5. 방송
2.6. 광고
※이 외 상당수의 광고에 출연했다.
3. 그 외 활동
3.1. 홍보대사
4. 여담
- 어릴 적 연기하는 것을 좋아해, 그때부터 스스로 작품을 찾아보면서 연기에 대한 고민과 공부를 했다고 한다.
- 인스타그램에 VINXEN 등의 래퍼들을 팔로우했고 고등래퍼2 결승전에 특별출연한 적이 있다. 응원한 래퍼는 Rohann. 또한 쇼미더머니 777도 챙겨보고 있다며 키드밀리를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 한국 프로야구 역대 시구자 중 최초 어린이 시구자다. 2007년 어린이날 두산 VS LG 경기에 초청받았다. #
- 제빵이 취미다. 한번도 배운적은 없고 스스로 독학했다고 한다. 종종 인스타그램에 김향기가 만든 쿠키, 빵,케이크 등을 볼 수 있다. 중학교 3학년때 시작했다고 한다.
- 닮은 꼴 연예인으로 배우 고아성이 꼽힌다. 영화 괴물 당시 고아성의 모습과 드라마 여왕의 교실 출연 당시 김향기의 모습을 보면 친자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유사한 느낌이 든다. 후에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이덕춘 역을 맡았는데 공교롭게도 원작자 주호민은 과거 2010년 7월 6일자 인터뷰에서 이덕춘은 고아성이 어울린다고 밝힌 바 있다.
- 크레용 신짱을 좋아해 직접 파우치에 시로와 보오를 그려 디자인하기도 했다.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캐릭터를 사용한 적이 있다. 보오 성대모사도 할 줄 안다. 인스타그램 한 줄 소개에도 짱구좋아였다가 카르페디엠으로 바뀌었다.
- 2018.01.30 V앱: 요즘 즐겨 보는 예능 프로그램은 '생생정보'라고 답하며 "제가 사실 TV를 많이 보지 않아서 챙겨보는 편은 아닌데 TV를 켜면 '생생정보'가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 2019년 1월 7일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는데 이름은 각각 뽀루, 푸키라고 한다.
4.1. 가치관
- 눈길 작품을 찍으며, 이 분들의 고통을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외로웠을까 라는 생각했다. 내가 느꼈던 것을 시청자도 느끼길 바란다"며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이 더 나쁜 것이라고 한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 싶다"
- 김향기는 인생의 흙길과 꽃길을 묻자 모두 "연기"라고 답했다. 그는 "하고 싶은 연기를 할 수 있는 것에는 '꽃길'이지만 동시에 '흙길'을 걸으며 성장해야 비로소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며 "흙에서 꽃이 피듯 연기를 더 잘하기 위해 실패를 맛봐야 한다"라고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 “<증인>을 찍으며 ‘좋은 사람’에 대해 참 많이 생각했어요. 뭐가 정답인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남에게 상처나 피해를 주는 선택을 하는 사람이나 그 길을 피할 수 있는데도 굳이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의 유형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앞으로 살아가면서 남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 노력할 거예요. 그리고 더불어 용기 있는 사람도 되고 싶어요.”#
- 향기 씨가 생각하는 배우란?
- 향기 씨가 배우로서 가진 강점? 또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 " 선택에 있어 나의 이득보다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좋은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는 좋은 선택을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다. 큰 내적 갈등은 없었지만 이성과 윤리에 대해선 최대한 나 아닌 누군가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선택을 하는게 결국엔 다 편하고 좋지 않나."
- 연기할 때 행복하다. 연기하는 게 정말 즐겁고 내가 꼭 해야될 것 같다.안 해본 역할은 다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자신만의 캐릭터로 모든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동경 받을 수 있는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
- 조바심 나죠. 그런데 그래봤자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요. 부모님과 미래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는데, 미래만 보고 가다가 현재를 놓치면 아무 소용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일단 제게 주어지는 것에 충실한 것이 가장 먼저라는 생각을 해요.
- 어떤 배우를 꿈꾸고 있나?
- “어릴 땐 행동으로 옮기는 게 연기인 줄 알았어요. 예를 들어 슬픈 장면이면 엉엉 울어 버리는 거죠. 지금은 말이나 행동으로만 연기하는 게 아니라, 눈으로도 감정을 전달하려 해요. 그렇다고 해서 ‘감정을 실어서 눈에 힘을 팍 줘야지’ 이런 느낌은 아니에요. 캐릭터의 감정에 빠지면, 상대 배우를 볼 때 자연스럽게 그런 눈빛이 나오는 것 같아요.”
- 건강한 연기를 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몸은 물론이고 멘탈도 건강해야 하고. 내 감정이 잘 실린 연기를 잘 담아내려면 그 역할을 받아내는 나 자신의 상태가 좋아야 한다. 몸과 마음이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잘 순환할수 있고 회복하는 능력이 좋은 배우가 되려 한다. #
- “명확히 이유를 말할 수는 없지만 연기할 수 있는 건 큰 행운이다. 다만 내가 얼마 만큼을 담아낼 수있는 얼굴인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내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하고 있다. 다만 하고 싶은 일이니 고민만 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4.2. 지인의 평가
굉장히 영특하다. 자라서도 지금처럼 연기한다면 김혜수를 능가하는 연기자가 될 거다
“보이지 않게 말하지 않고도 배려하는 것을 향기를 통해서 배웠다. 이 시대에 배려가 많이 부족한데 그 장면이 제일 기억이 남는다.”
정말 연기를 위해서 태어난 아이 같다. 책에 대한 이해력, 스스로 캐치해내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 연기하고 있는 향기를 보고 있으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쩜 어린 아이가 저렇게 연기를 할 수 있을지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
김향기는 현장에 대본과 휴대폰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미 전날 새벽까지 대본을 다 숙지해 오고, 어떤 상황에서도 개인적인 휴대폰으로 흐름을 끊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이에 김향기의 측근은 "최대 3일까지도 연락이 되지 않은 적이 많았다"
여왕의 교실 관계자
(김)향기 누나는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배우다. 서로 알게 된 지 3년 정도 됐는데 연기도 되게 잘하는 누나라 같이 연기를 하다보면 몰입이 정말 잘 된다
"향기는 진짜 프로예요. 중기 오빠가 '우리 작품 수나 데뷔 년도를 따져도 향기가 선배님이다'라고 농담 삼아 말하기도 했죠. 영화에서는 굉장히 활발하고 당찬 캐릭터였지만, 실제로는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성격이에요. 촬영 들어가면 확 바뀌는 거죠.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김향기라는 배우가 얼마나 예쁘고 소중한 배우냐면, 딱 그 나잇대 그 아름다움을 갖고 있어요. 보통 저 또한 마찬가지고 제가 갖고있는 것 보다 훨씬 더 괜찮게 보여주고 싶어하고, 훨씬 더 꾸미고 싶어하는데 그 친구는 딱 자기 것만이 있어요. 그 진실됨이 엄청난 것 같아요."
김상호 (영화-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김향기는 어린 아이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내가 좀 부끄러웠다.
김명민 (영화-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향기는 연기 그 자체다. 같이 연기를 하면서 '어린 친구가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정 그 자체가 된다.
상대역이 (김)향기라고 해서 무조건 한다고 했다. 향기 작품을 보면 연기가 편하고 자연스러운데도 감정이 훅 다가온다. (김)향기는 또래 친구 중에 가장 좋아하는 배우다
어리지만 대선배님이다. 현장에서 지켜보면 정말 멋있고 배울 점이 정말 많다. 촬영장 분위기도 편하게 만들어줘서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
차은우 (복수노트)
김향기 씨와 동료로서 함께 연기해 보니 어땠나?
'우아한 거짓말', '신과함께'를 보면 눈빛이 깊더라. 뭔가 조숙한 생각을 하는 것 같은, 그런 눈빛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대해보니까 정말 진지하고 좀 더 성숙한 방향으로 사고하려는 그런 친구인 것 같다. 말수도 적고 진지하고. 그리고 또 자기가 맡은 배역이 사회에 노출이 됐을 때 나오는 부수적인 작용까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바람직한 자세를 가진 배우라고 봤다.
"자기를 때리는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을 찍는데 몸이 너무 긴장해서 담 비슷하게 걸렸던 것 같다. 향기 배우는 분명 아팠을텐데, 퍽퍽 소리가 났는데 괜찮다 하더라. 그걸 연기하는데 얼마나 힘들었겠나. 본인이 힘든 걸 얘기 안한다. 그런 면이 대견하면서도 안쓰러울 때도 있고 사랑스럽다." //향기가 제일 잘 하는 게 마음 속의 감정을 관객에게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점이 탁월하다. 이 캐릭터는 대사도 감정을 싣기가 힘들고, 표정도 대부분이 똑같다. 감정을 잘 전달할 수가 없다. 그런데 향기는 그 이상을 넘어서 전달했다.
"와이어를 달았어도 제가 향기 손을 잡으면 매달리는 느낌이 다르잖아요. 딴사람은 몰라도 저는 알아요. 저는 향기 팔을 잡고있으니까. 얘가 지금 팔이 부러져나가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의 하중이 걸려있어요. 향기는 어떤 경우에도 힘들다거나 그런 게 없어요. 저는 성인배우들 중에서도 저를 포함해서도 이렇게 인내심있게 작품을 위해서 작품을 위해서 달려나가는 배우를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죽하면 그때 촬영을 제가 좀 지연시켰어요. 향기가 아플거다. 애가 말을 안하는데...//김향기는 감히 단언컨대 천재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주지훈은 "아역 배우한테 연기를 잘 한다고 하면 사실 어린 나이의 아이가 하는 수준을 감안해서 하는 말인데 '신과함께'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방울 토마토'란 영화가 있다. 김향기가 8살 때즘 나온 영화다. 그 영화를 보면 기가 찬다. '지금 내가 연기하면 저렇게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
"정말 사랑스럽다. 나라에서 보존해달라. 어렸을 때의 연기 경험이 아주 잘 쌓였다. 사실 아역부터 연기를 하면 정서적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또래와 어울리면서 놀아야하는데 어른들의 세계에 일찍 들어가버리면 안 좋을 수 있다. 그런데 향기는 그게 잘 지켜진 것 같다. 앞으로도 상처받지 않고 건강하게 배우 생활을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
저희는 (향기에게) 김 선생님이라고 한다.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연기경력이 다른 배우들 못지 않게 많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임하고 자신의 의견도 밝히기에 그런 호칭을 붙였다.
신과함께 배우들
아역 배우 출신 배우들 중에서 김향기를 가장 좋아하고 김향기처럼 되고 싶다. 연기도 잘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영화 ‘신과 함께’에서는 향기랑 같이 하는데, 우리가 ‘김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그 정도로 잘한다.
선생님이라는 표현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순간적 집중력도 뛰어나고 상대 배우들의 연기를 정확히 본다. 김향기는 정말 위대한 배우다. 계속 키워줘야 한다"고 극찬했다.//저는 배우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스마트함이다. 김향기를 처음 고 1때 봤는데 그때는 똑똑하다는 생각을 못했다. 근데 영화를 촬영하면서 모든 탑 배우들이 김향기의 연기를 보고 많이 놀랐다. 배우들이 빛날 수 있는 이유는 김향기가 앙상블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영화의 모든 수혜는 김향기가 받아도 된다고 할 정도로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하다.
아역 때부터 김향기는 어떻게 저런 표정으로 연기를 하나 싶었다. 김향기는 이 영화(신과함께)로 어른이 됐다. 20대 시작하는 배우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배우다.
변영주 감독
당시 영화 ‘눈길’을 보고 아역이 아닌 배우로서의 김향기를 발견했다. 첫 눈에 반했다. 첫 미팅 때부터 향기가 아니라 영주를 만난 것 같았다. 내 안의 영주를 버리고 진짜 영주를 만났다. 김향기 덕분에 이야기가 더 풍부해졌다.
영주 차성덕 감독
자폐아 등 장애를 갖고 있는 캐릭터의 경우는 배우들에게 잘해도 본전이다. 조심스러운 데다, 그 캐릭터로 갇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향기가 영화 '증인'으로 과감하게 도전하는 걸 보고 놀라웠다.김향기 양의 연기가 대단하다. 온 몸으로 연기하는데 발가락도 연기하더라. 김향기 배우에게 놀라움을 느꼈다. '우아한 거짓말'에서도 제일 잘했다. 올해 성인이 되니깐 더 기대가 된다.
김향기와 연기를 할 때는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서 그저 자기 생각에 빠져서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만날 때부터 이미 영주였다.
김향기는 같이 작업하면서 매일 놀랄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난 배우다. 어느 한 장면도 과장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연기하는 좋은 배우다. 볼 때마다 존경스럽다. 그 말밖에는 표현할 단어가 없다.
심나연 감독 (드라마-열여덟의 순간)
언제 봐도 참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배우다. 촬영장에서 훌륭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역시!’ 했다. 작가가 흥겹게 대본을 쓸 수 있게 하는 명품 배우이다.
윤경아 작가 (드라마-열여덟의 순간)
(김)향기는 저보다 어리지만 대선배잖아요. 뭘 배울 수 있을까 생각하며 굳이 찾지 않아도 같이 카메라 앞에서 대사를 주고받으면 대단한 기운이 느껴져요. 뭘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데, 풍성한 연기가 나와요. 배울 점이 정말 많죠. 나이가 어린 친구지만 경력과 경험이 괜히 존재하는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촬영장에서 호흡을 맞추다 보면 정말 멋있었고 존경스럽기까지 했어요
영화 '신과 함께'도 재밌게 봤었어요. 현장에서 워낙 베테랑이고 촬영하는 태도나 모니터로 보는 연기나 다 정말 잘하더라고요. 매번 멍하니 봤었어요
"김향기 배우는 아영이라는 인물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어떤 지점에서는 감독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됐다. 내 역할은 김향기 배우가 연기하는 아영의 모습을 잘 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이 슬픔을 토해내지 않는다고 고통스러운 건 아니다. 슬픔을 담으면서 담담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아영이가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감정의 표현이나 서툰 것이, 어떤 장면에 있어서 시나리오는 거기까지 밖에 없는데 더 연기하는 걸 보고 싶더라. 저는 되게 좋았다” “ 어떤 상황에서 손짓 눈빛, 말하지 않더라도 침묵하는 순간에 내가 언제 컷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계속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김현탁 감독 (영화-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