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2018년 전당대회

 




1. 개요
2. 상세
3. 출마 후보
3.1. 당대표
3.1.1. 김진표[1] (4선)[2] (7월 15일)
3.1.2. 송영길[3] (4선)[4] (7월 18일)
3.1.3. 이해찬[5] (7선)[7] (7월 20일)
3.1.4. 예비후보자
3.2. 최고위원
4. 경과
5. 여론조사
6. 결과
7. 총평
8. 기타

[image]

1. 개요


2018년 8월 25일 서울 KSPO 돔(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3기 중앙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이다.

2. 상세


더불어민주당2016년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2017년 대선, 2018년 지선에서도 압승을 거두면서 민주당계 정당 역사상 이런 황금기가 있었나 생각할 정도로 압도적인 최전성기를 구가하면서 이번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선출될 지도부는 당 내부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된 이래 처음으로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며[8], 외부적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집권 2~3년차를 같이 하는 국정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큰 꿈'이 있다면 이 만큼 좋은 자리가 없는 것이다. 때문에 자천타천으로 당대표 후보군으로 꼽히는 인물들이 열 명이 넘어간다.
전당대회가 점점 다가오면서 결국 큰 틀에서 '친문계의 도약'에 방점이 찍히는 모양새다. 지금까지 친문계는 2016년부터 자타공인 당내 최강 계파로 떠올랐지만 2015년부터 (지금은 공중분해된 국민의당 출신들로 대표되는) 소위 '비노계'가 주창한 '친노 패권주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당 전면에 서지 못했다. 오죽하면 친문 성향의 지지자들이 '패권이 있으면 좀 휘둘러 보고 싶다'고 한탄할 정도겠는가.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6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며 '친문'이란 타이틀은 그야말로 그 이름값의 절정을 찍게 된다. 2018년 6.13 지방선거 때는 주요 후보들이 너도 나도 친문을 자처했으며 후보 경력 소개란에 문재인 대통령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는 생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집어넣곤 했었을 정도였으니.
반면 비문계김한길-안철수 시절에 리즈를 찍었다가, 2016년 대규모 탈당 사태 이후 입지가 급속히 줄어들었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에는 '지금 민주당비문계기 어디 있냐?'고 말할 정도로 쪼그라 들었다. 대표적인 예가 박영선과 이종걸이다. 이들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문재인 체제에서 지도부 흔들기를 펼쳤으나, 19대 대선 이후 이들의 비문 색채는 매우 흐릿해졌다. 특히 박영선은 친문 성향 네티즌들이 조롱반 경외 반으로 '친문 좌장'이라는 별명을 붙여줄 정도로 비문 성향이 약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안희정계가 비문계의 새로운 색깔이 될 줄 알았는데,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충격적인 성비위 스캔들이 터지면서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19대 경선과정에서 두각을 보인 또 다른 주자 이재명의 경우, 확실히 친문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중도보수에 가까운 일반적인 비문계는 물론 친문계 보다도 더 진보적인 성향을 보이는지라 이재명계와 다른 비문계 사이의 융합이 잘 되지 않으며, 이재명의 약점으로 인해 이재명계의 입지가 불안하다는 평도 있다.
이러한 황금 같은 타이밍이기에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 당청 갈등에 트라우마가 있는 친문계 당원들은 지금이야말로 당청 일체를 보여줄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이고 있고, 일부에서는 당청간 건전한 긴장감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렇게 친문계비문계나 모두 당권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 가장 대표적인 친노계 정치인이자 민주당의 최다선 현역 의원인 이해찬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상황이 "이해찬이냐? 아니냐?"로 바뀌고 있다. 이에 다른 후보들은 '세대 교체'와 '혁신'을 꺼내들며 이해찬 의원과 맞서고자 하고 있다.
예비 경선 결과, 친문계로 분류되는 이해찬 의원과 김진표 의원, 그리고 친문계라고 보기에는 살짝 미묘하지만 지난 19대 대선문재인 대선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뛰었던 송영길 의원이 당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해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친문 둘에 범친문 하나가 결선에 오른 셈이다. 다만 이 세 사람은 같은 친문-범친문 그룹이라도 3자간 색이 현저히 다르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친노의 좌장이자 친문에서도 맏형격으로 분류되는 이해찬, 친노-친문-정세균계에 모두 발을 걸치고 있으면서도 개인으로는 보수적 색채가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김진표,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와 긴장관계를 갖고 있다가도 2016년 이래 친문과 가까워지기 시작한 송영길 등이다. 이 사람을 단순히 계파상으로 분류하기 보다는 당선 이후 계파 통합을 추구할 사람인가 아닌가를 논하는 게 빠르다.
비록 친문계로 분류돼 왔던 박범계 의원과 최재성 의원은 당내 조직 기반이 취약한 탓인지 컷오프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김진표 의원과 이해찬 의원 모두 본선에 진출하면서 역시 민주당 주류는 친문계임을 다시 한 번 확인되었다. 아울러 후보자 등록 마감일에 출마를 선언해 표를 모을 시간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크게 부족했을 이해찬 의원이 여유롭게 통과하면서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반면, 민평련이인영 의원, 열심히 친문계라고 주장했지만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김두관 의원, 당내 비문 대표주자인 이종걸 의원은 모두 낙선의 고배를 들었다. 김두관 의원은 아무래도 민주당 오세훈 이미지가 너무 강했고, 이종걸 의원은 원내대표 당시 대표 퇴진을 요구하며 원내대표 당무를 중지할 정도로 비노 - 비문 행보가 강했기 때문에 이미지 복구가 쉽지 않았다.
예비경선 이후, 본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친문 표심을 공략하는 각 후보들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해찬 의원은 봉하마을 참배를 시작으로 친문의 적장자로 대우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자신의 전통성을 강조했고, 종교인 과세 연기를 주장하는 등 보수적 색채가 강해 민주당답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진표 의원은 현역 민주당 의원 중 최초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탈당을 요구하는 승부수를 던지면서 친문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송영길 의원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까지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사람은 본인이라며 자신은 친문이자 '신문(新文)'이라고 말했다.

3. 출마 후보


[image]

3.1. 당대표



3.1.1. 김진표[9] (4선)[10] (7월 15일)


당 내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관료 시절 국민의 정부참여정부에서 중용되었던 자신의 이력을 내세우며 '경제를 살리는 당대표'라는 슬로건으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에 나섰다. 또한, 집권 2~3년 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당대표가 '싸움꾼'이 돼서는 안된다며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이해찬 의원을 견제하고 있다.
친문계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정부 집권 초기 국정기획자문위원장 시절 종교인 과세 연기를 건의하는 등 민주당 내부 대표적으로 보수 성향에 가깝다고 평가 받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개혁적 성향의 민주당 지지층의 눈에 차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러한 지적을 극복하기 위해서 김진표 의원 측은 SNS을 통해 젊은 층과 적극 소통에 나섰고, 종교인 과세 연기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오해가 있다며 적극 해명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통령 선거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점점 더 고조되고 있는 친문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의 反이재명 정서를 자극하는 '이재명 탈당 요구'의 승부수를 던지면서 인터넷의 강성 친문 지지층으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다만, 동시에 친문계 표를 의식해서 너무 뻔히 보이는 수로 당내 분란을 키웠다는 비판 여론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김진표 의원이 공개 발언 이후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경기도 지역 지지율이 하락했고,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진표 의원의 해당 발언을 두고 정두언 전 의원은 무협 소설에서 말하는 '암수'이며, 이런 네거티브 자체가 본인이 약세 후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일단 친문 핵심인 삼철 중 전해철 의원이 지지를 표명해 친문 표심이 얼마나 잘 이동될지가 관건이다. 실제 이번 대표 선거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제외한 일반인이나 일반당원의 의견은 전체에서 15%에 불과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심으로 이것이 상대측 후보에 넘어간다면 이해찬 대세론이 무너질 수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해야 하는 여론조사 성격상 권리 당원만을 대상으로 실시된 신뢰도 있는 여론 조사가 없기 때문에[11] 어둠 속의 권리 당원 표심이 김진표 의원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3.1.2. 송영길[12] (4선)[13] (7월 18일)


지난 전당대회에서는 본선도 못나가고 예상치 못한 컷오프로 내상을 입었지만, 그 이후에는 묵묵히 민주당 밑바닥에서 부터 표를 다져 이번에는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14] 문재인 대선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뛴 전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쟁자인 이해찬은 말할 것도 없고 김진표 의원보다도 친문계라는 범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인물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그래서인지 문재인 정부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 있었던 이력을 내세우며 자신은 '새로운 친문, '신문(新文)'이라며 친문계를 향하여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동시에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호남과 386세대에게도 지지를 호소하며[15] 자신이 당을 하나로 통합할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자신을 통합의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최고위원 출마자들은 송영길 의원에게 건방진 이미지가 있고, 이번 전당대회가 출마가 본인의 큰 꿈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외부적으로 보면 역시 가장 큰 벽은 비문 출신이라는 꼬리표다. 다만, 친문계가 김진표 의원과 이해찬 의원으로 표가 나뉘고 있기 때문에 역으로 유일한 비문계인 송영길 의원의 어부지리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 또한, 후보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권리 당원들이 거주하는 호남이 손을 들어준다면 파란을 불러올 수도 있다.

3.1.3. 이해찬[16] (7선)[18] (7월 20일)


이해찬 의원은 당대표 선거 출마 이전부터 '(만약 이해찬이 나온다면) 이번 전당대회는 이해찬이냐 아니냐의 선거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후보로 꼽혀왔다. 실제 여러 여론조사에서도 선호도 1위를 차지하며 '이해찬 대세론'을 굳히고 있다.***
이해찬 의원은 당의 성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최소 20년에 걸쳐 민주당이 계속 정권을 잡아야 한다고 설파하며, 이를 위해서 당을 규합할 강력하고 경험있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당 중앙위의 컷 오프를 통과한 뒤 가장 먼저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친문계의 적장자로 거론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자신이 친노계친문계의 본류임을 당 내 친문계 당원들에게 내세우고 있다.
'이력'으로 따지면 이해찬 의원은 다른 후보들을 넉넉히 앞선다. 민주당의 현역 의원들 중에서 최다선 의원이고, DJP연합 실무 협상에 참여하는 등 예전부터 민주당계 정당의 대표적인 선거 전략가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짧긴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당대표로 선출되었던 '당대표 유경험자'이고, 대한민국 교육부 장관, 국무총리로도 일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다. 뿐만 아니라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표적인 친노무현계 정치인으로 친노-친문 성향의 지지자들로부터 오랫동안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그리고 7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의 최다선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당선 횟수가 곧 계급'인 우리나라의 국회 문화를 생각해 보면 초재선 의원들은 물론이고 3선 이상 중진들도 '이해찬 당대표'를 가장 어려워 할 것으로 보여 이번 민주당의 당대표 후보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당 장악력을 보여줄 사람이라는 점에는 대체적으로 의견이 일치하는 편이다. 이는 제대로 된 사령탑이 확실히 중심을 잡아 분열되지 않는 당을 원하는 민주당 당원들의 요구와도 일치한 것이다.
그리고 보통 대정부 질문 때 장관 및 총리들이 질문을 하는 야당 의원들에게 속내는 화가 나도 최대한 부드럽게 응대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해찬 의원이 국무총리였을 때에는 고성으로 야당 의원을 비난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을 정도로 확실한 대야(對野) 전투력을 보여준 적도 있다. 이 역시 단호함을 원하는 지지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부분이다. 영상 1영상 2
그러나 현재 민주당이 의석 수가 과반을 넘기지 못해 법안이나 예산 처리 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야당의 협조를 받아내야 하는 입장인지라 거꾸로 '괜히 야당들과 싸우기만 하다가 국회를 공전시키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자아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당을 확실하게 장악해 이끌고 갈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겠으나, 이는 다른 말로 하면 독선적인 리더십을 보일 가능성도 농후하다는 뜻이므로 과거 김종인 비대위 대표처럼 '차르'가 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도 사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 이해찬 의원은 자신이 '소통'이란 단어와 다소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를 쌓아왔음을 인정하며 차기 당대표가 되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있다. 예비 경선 당일날 JTBC의 한끼줍쇼를 인용해서 '한표만 줍쇼'라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야당과의 관계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 너무 저질이었다'고 지적하면서도 야당과의 협치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순순히 인정했다. 그리고 정부가 승부수로 띄운 '협치 내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다만, 비문 성향의 의원들이 이해찬 의원을 지지하는 걸 바탕으로, 초강경 친문 성향의 권리당원들이 이탈하는 조짐이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이해찬 의원은 김진표 의원이 던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탈당 논의에 모호한, 또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해 이재명 지사를 극도로 비토하는 인터넷 상의 친문계 강경 지지자들에게는 '이해찬이재명을 차기 대선 주자로 밀어주려고 당대표 선거에 나온 것'이라고 찍힌 상태인데, 이것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게다가 경기도 정무부지사로 간 이화영 부지사가 이해찬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 사람이라 이들의 이런 의심에 더욱 불을 붙였다.
그러나 인터넷 여론과 별개로, 이해찬 의원은 일찍부터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컷 오프를 결정할 당 중앙위원들을 설득하고 다녔던 김진표, 송영길 등 다른 후보과는 다르게, 후보 등록 마감일에 출마 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후보들을 보란듯이 제치고 김진표, 송영길과 함께 당 중앙위원들의 선택을 받아 본선에 진출함으로써 오랫동안 화제의 중심에 벗어나 있었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당내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입증한 상태이다.
또한, 지난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의 사례처럼, 이재명 지사는 온라인 상에서 초강경 성향의 친문 지지층들로부터 온갖 의혹 제기와 공격을 받았었지만 대표적인 친문계 의원인 전해철 의원을 당원 투표에서도 신승을 거뒀으며, 이후 본선에서도 강경 지지층들이 "이재명을 뽑느니 남경필을 뽑겠다"는 소리까지 할 정도로 비토했지만, 결과는 56.4%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넉넉한 승리로 끝났다. 이렇게 보면 온라인 상에서의 초강경 친문 그룹은 목소리는 큰데 정작 현실에서의 화력은 주목할 정도는 못 된다고 볼 수도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대통령 지지율이 50~60%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모든 친문 성향 지지자들의 생각이 같을 수 없다. 친문 성향 당원이나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 '이해찬이재명계라는 것은 박근혜이준석계라는 것과 똑같은 말'이라고 어처구니 없어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지난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지사가 전해철 의원을 상대로 권리당원 득표율에서도 근소하게 앞섰던 것은 '전해철남경필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던 친문 성향의 당원들의 표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다시 말해, 이재명 지사와 이해찬 의원이 얼마나 가까운가는 계파를 중시하는 당원이 아니라면 부차적인 문제고, '김진표송영길이해찬만큼 향후 선거에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최우선으로 삼는 친문 성향 당원들도 있기 때문에, 친노-친문 표의 이탈 폭이 썩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측을 할 수 있다.

3.1.4. 예비후보자


당대표 경선후보자가 4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거쳐 3명을 후보자로 선출하도록 하는 규정에 따라 2018년 7월 26일 당대표 후보자 예비경선을 실시하였다. 예비경선에서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이하의 후보들은 모두 낙선하였다.

3.2. 최고위원


최고위원 출마자들의 경우 정확히 정원(8명)을 채웠기 때문에 당대표 선거처럼 따로 예비경선을 실시하지 않고, 출마한 후보들 모두가 본선에 진출하였다.

4. 경과


  • 6월 18일 : 당 지도부가 전당대회를 추미애 대표의 임기 종료(8월 27일) 직전인 8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
  • 6월 20일 :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위원장에 오제세 의원을 선임하고 8월 2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민병두 의원은 부위원장을, 김민기 의원은 총괄본부장을 맡게되었다.*
  • 6월 29일 :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함께 최고위원 5명을 권역별로 아닌 전국 단위에서 분리 선출하기로 했다. 또 당대표 후보는 3인, 최고위원 후보는 8인으로 예비경선을 거쳐 컷오프 하기로 했다. 쟁점 사안이었던 대의원과 권리당원, 일반당원과 국민의 투표 반영 비율은 각각 45%, 40%, 5%, 10%로 구성하기로 했다.*
  • 7월 18일 : 당 내 유력 비문 주자였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한 같은 날 박영선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였다.
  • 7월 20일 : 7선의 이해찬 의원이 당대표 후보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였다. 전 원내대표였던 이종걸 의원 역시 이날 출마 선언했다.
  • 7월 21일 : 이인영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 8월 20일~22일 : 재외국민대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메일 투표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가 실시되었다.
  • 8월 23일~24일 : 국민여론조사 및 일반당원여론조사가 실시되었다.

5. 여론조사


조사 기관
알앤써치[19][20]
발표일
2018년 8월 1일
2018년 8월 17일
1번
송영길
19.5%
17.9%
2번
김진표
20.5%
21.9%
3번
이해찬
22.7%
27.9%
조사 기관
한국갤럽
발표일
2018년 8월 17일[21]
1번
송영길
18%
2번
김진표
18%
3번
이해찬
26%
조사 기관
조원씨앤아이
발표일
2018년 8월 8일[22]
2018년 8월 15일[23]
2018년 8월 21일[24]
1번
송영길
21.1%
22.0%
18.5%
2번
김진표
20.8%
20.2%
23.6%
3번
이해찬
24.4%
24.1%
22.0%
조사 기관
리얼미터
발표일
2018년 8월 3일[25]
2018년 8월 10일[26]
2018년 8월 16일[27]
1번
송영길
17.5%
21.6%
22.9%
(민주당원)
21.9%
17.5%
(권리당원)
18.3%
(당원)
2번
김진표
19.1%
22.4%
28.3%
(민주당원)
21.1%
32.7%
(권리당원)
28.7%
(당원)
3번
이해찬
26.4%
31.8%
37.8%
(민주당원)
32.0%
40.0%
(권리당원)
38.5%
(당원)

6. 결과


당대표, 최고의원 모두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ARS 투표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합산하여 집계한다.
  • 개요
    • 전국대의원 투표
      • 총선거인수: 15,745명
      • 유효투표자수: 11,832명
      • 투표율: 75.15%
    • 권리당원 투표
      • 총선거인수: 710,799명
      • 유효투표자수: 246,496명
      • 투표율: 34.68%
  • 당대표
기호
성명
대의원 투표(%)
권리당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
당원 여론조사(%)
총 득표율(%)
순위
1
송영길
31.96
28.67
30.61
36.30
30.73
2위
2
김진표
27.48
25.54
25.37
25.50
26.39
3위
3
이해찬
40.57
45.79
44.03
38.20
42.88
'''1위'''
  • 최고위원
기호
성명
대의원 투표(%)
권리당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
당원 여론조사(%)
총 득표율(%)
순위
1
김해영
11.28
13.52
11.97
11.90
12.28
4위
2
박주민
14.7
27.04
26.65
23.50
21.28
1위
3
설훈
16.21
15.44
18.00
20.05
16.28
3위
4
박광온
17.50
16.46
14.36
15.60
16.67
2위
5
황명선
10.53
4.82
7.81
7.60
7.83
8위
6
박정
11.55
7.63
7.07
6.95
9.30
5위
7
남인순
11.95
5.28
6.19
6.20
8.42
6위, 여성[28]
8
유승희
6.25
9.81
7.95
8.20
7.94
7위, 여성

7. 총평


이변은 없었다. 대세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었다. 이해찬 의원은 대의원 투표, 권리당원 ARS 조사, 일반당원 여론조사, 일반국민 여론조사 모두에서 40%대 전후를 득표하면며 당심과 민심이 모두 자신에게 있었음을 증명했다. 총 42.88%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해찬 의원은 30.73%로 2등을 차지한 송영길 의원을 10%p차로, 26.39%로 3위에 그친 김진표 의원을 15%p 이상 제치며 완승했다. 종합적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의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과제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당심이 강력한 리더십을 주창했던 이해찬 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강한 민주당을 주창한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29]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통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기 위해 야당과 빠른 회담을 고려하고 국민을 위한 최고 수준의 협치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원래 이미지나 평소 발언과 다른 꽤나 포용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다. 민주당이 원내 제1당 자리를 갖고 있지만, 어쨌든 야당 전체 의석이 더 많은 현 국회 상황을 생각하면 좋든 싫든 당연히 보여야 할 태도이긴 하다.[30] #
오히려 이변은 2등 싸움에서 나타났다. 김진표 의원은 일찍부터 공개적으로 같은 당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탈당을 거론하면서 강경 친문 지지층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이에 호응한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31] 팟캐스트에서[32]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다. 실제로 일부 여론조사에서 김진표 의원이 권리당원 조사에서 1등으로 나오면서, 김 의원 측은 당심이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비문계로 분류되는 송영길 의원에게도 권리당원 투표에서 밀리며 이해찬 의원 근처도 못 가보고 종합 3등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결론만 놓고 본다면 이번 전당대회는 온라인 당심과 실제 당심 사이의 괴리를 다시 한 번 보여준 셈이다. 상당수의 친문 계열 커뮤니티들이[33]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탈당을 요구하던 김진표 의원을 '진짜 친문'이라고 지지하고 나서며[34] 언론은 물론, 민주당의 일부 중진 의원들조차도 초기에 점쳐지던 이해찬 대세론은 이미 꺾였고, 2강 1중의 구도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해찬 의원은 김진표 후보를 지지하던 세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던 권리당원 투표에서 대의원 투표보다도 표차를 크게 벌리며 김 후보를 큰 표차로 꺾고 당대표에 보란 듯이 당선되었다. 때문에 인터넷 여론을 주도하는 목소리 큰 강경 친문 지지층, 속칭 '문빠' 혹은 '극문'들은 전체 친문계에서 소수파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35]*
당대표 선거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던 인물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김진표 후보 공개 지지에 나섰던 전해철 의원은 친문계의 핵심이라는 위치가 무색하게 경기도지사 경선에 이어 이번 전당대회에서 패배해 내상을 입었고, 역시 김 후보를 측면 지원한다고 알려진 정세균 전 의장은 국회의장 이후의 정치 2모작을 꿈꿨으나 타격을 입게 되었다.
그리고 온라인 친문 커뮤니티에서 호의적으로 대하왔던 권순욱과 그의 뉴비씨 사단의 경우 이번 전당대회에서 김진표를 밀며 반이해찬 몰이에 앞장섰으나, 도를 넘은 선동에 도리어 반감을 사 '열성 친노'라고 자처해 왔던 것이 무색할 수준의 과거 행적이 폭로되어 범친문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분탕종자로 낙인 찍혔다.
마찬가지로 권순욱을 지지하면서 권리당원의 힘으로 진짜 친문을 당대표로 만들자고 목소리 높이던 커뮤니티들도 전당대회 결과 막상 높지도 않은 권리당원 투표율[36]에 본인들이 밀던 김진표 의원이 권리당원 투표에서 꼴찌를 기록하면서 자신들이 목소리만 큰 당내 소수 분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편, 송영길 의원은 안타깝게 2등을 차지했지만 비문계로 분류되는 상황에서 일부 친문계의 지지를 받던 김진표 의원을 넉넉히 앞서면서 정치적 중량을 키우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추미애 전 대표 역시 큰 수혜를 입었다. 민주당계 정당 역사상 최초로 2년 임기를 모두 채우고, 자신이 지휘했던 모든 에서 전승을 거두면서 훗날 큰 꿈을 도모할 만한 커리어를 쌓았고, 당권을 민주당계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비대위 구성 없이 평화적으로 본인을 지지하고, 자신이 지지하는 이해찬 의원에게 이양하는데 성공하면서 본인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37]
또한, 출마 의지 피력 과정에서 설화를 입었던 김부겸 장관도 지원 후보의 당선으로 조금이나마 상처를 회복하였다.[38]
당심이 경륜을 선택한 대표 선거와 달리 최고위원 선거는 세대 교체를 선택한 모양새다. 정치 신인인 박주민 의원과 김해영 의원이 당선되면서 2명의 40대 초선 최고위원이 탄생했고, 재선인 박광온, 남인순 의원이 선출되면서 이번 최고위원 중 중진은 4선의 설훈 의원 단 1명 뿐이다.[39] 초재선 의원들이 대거 최고위원에 선출되면서 민주당 내 젊은 의원들의 목소리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결과에 만족을 표하는 민주당 지지층은 "이로써 민주당은 7선의 이해찬 신임 당대표를 통하여 강력한 리더십과 국정운영 경험 등의 무게감을 얻었고 동시에 초재선 최고위원들을 통해 함께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까지 모두 챙기게 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의 친문 색채도 한 층 더 강화됐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말할 것도 없는 친노무현계의 투 탑이고, 친문계의 맏형 격인 정치인으로 꼽혀온 사람이다. 최고위원회의 일원인 홍영표 원내대표도 대표적인 친문계 정치인이다. 그리고 선출된 최고위원의 면면을 살펴봐도 설훈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친문 혹은 범친문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40] 이해찬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 중 한 자리는 노동 몫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들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다소 비율은 달라질 수 있겠으나 친노-친문이 지도부의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8. 기타


  • 지난 2013년 당시 초선이었던 신경민 의원이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된 이후 5년 만에 2명(박주민, 김해영)의 초선 최고위원이 탄생하였다.[41]

[1] 참여정부에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2] 경기 수원시 무 (17. 18. 19. 20대)[3] 민선 5기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했다.[4] 인천 계양구 을 (16. 17. 18. 20대)[5] 더불어민주당 최다선 의원. 제38대 교육부 장관(국민의 정부), 제36대 국무총리(참여정부)[6] 서울 관악 을, 19대 부터는 세종시.[7] 세종특별자치시 (13. 14. 15. 16. 17[6]. 19. 20대)[8] 다만, 21세기의 정치판에서 당대표가 함부로 공천권을 휘둘렀다간 역풍을 맞을수 있다.[9] 참여정부에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10] 경기 수원시 무 (17. 18. 19. 20대)[11] 리얼미터에서 우연히 전화를 받은 권리 당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기는 했지만, 표본 수가 너무 적기 때문에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12] 민선 5기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했다.[13] 인천 계양구 을 (16. 17. 18. 20대)[14] 당 규정상 몇 표를 얻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장 오랫동안 공들인 송영길 의원이 동정표도 얻으면서 가장 많이 득표했다는 카더라가 흘러나오고 있다.[15] 본선 진출 당대표 중 유일한 호남 출신이다. 이해찬 의원은 충청 출신이고, 김진표 의원은 경기도 출신이다.[16] 더불어민주당 최다선 의원. 제38대 교육부 장관(국민의 정부), 제36대 국무총리(참여정부)[17] 서울 관악 을, 19대 부터는 세종시.[18] 세종특별자치시 (13. 14. 15. 16. 17[17]. 19. 20대)[19] 일반조사[20] 이 결과들은 데일리안의 의뢰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데일리안은 민주당과는 반대성향이라, 다른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민주당에는 불리한 결과를 보여준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인지 결과에 대해 여론조작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이해찬 지지자들도 존재한다. 다만, 송영길이나 김진표 지지자들 중에도 타기관의 결과에 대해 여론조작을 의심하는 경우들이 존재하니, 일단은 참고자료로서 판단은 각자 하는 게 좋을 것이다.[21] 8월 14일, 16일. 1,002명[22] 8월 5일 ~ 8월 7일, 1066명.[23] 8월 11일 ~ 8월 13일, 1005명.[24] 8월 18일 ~ 8월 20일, 1051명.[25] 7월 31일 ~ 8월 1일, 1,002명[26] 8월 9일, 2,012명[27] 8월 14 ~ 15일, 2,013명[28] 더불어민주당 당규에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는 상위 득표자 5명 중에 여성이 없을 경우, 득표율 5위 대신 여성 최고위원 후보자들 중 최다 득표자가 당선되는 규정이 있다. 이에 따라 5위인 박정 의원을 제치고 당선되었다.[29] 여담으로 연설만 진행했으며 YTN을 제외한 방송사 10곳과 약속했던 신임 대표 인터뷰는 돌연 취소되었다고 한다.#[30] 강경하게 야당과 싸운다면 물론 '강한 당대표'를 희망하던 층에선 좋아하겠지만, 정권 1년차 동안 여소야대 상황에서 식물화가 된 국회가 총선까지, 어쩌면 총선 실패로 이후까지 식물화가 이어진다면 정권 내내 국회를 통한 입법이 불가능한 처지에 놓인다. 현실적으로 야당을 꾀어낼 줄 아는 정치력이 요구되는 상황인 것이다.[31] 루리웹 정치유머 게시판, 오늘의 유머, 더쿠, 트위터, 젠틀재인 등[32] 권순욱으로 대표되는 뉴비씨 사단.[33] 루리웹 정치유머 게시판, 오늘의유머/시사게시판, theqoo, 트위터, 젠틀재인. 트위터에서는 2·4·6(당대표 기호 2번 김진표, 최고위원 기호 4번 박광온, 기호 6번 박정) 투표운동을 전개했다.[34] 반면 친문 계열로 분류되는 커뮤니티 중에서도 루리웹 사회정치 게시판, 클리앙, 딴지일보에서는 김진표 의원과 이를 지지하고 나선 권순욱의 과거 행적을 믿을 수 없고, 김진표 후보가 민주당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성향으로 이번 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과의 적극적인 협치 의지를 드러냄으로써 보수 계열 작전 세력의 개입이 의심된다며 이해찬 의원을 지지했다.[35] 일각에서는 실제의 친문 당심은 '오로지 친문만 뽑는다'가 아닌 '반문만 아니면 괜찮다'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진문과 범친문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을것이다.[36] 권리당원 투표율이 34.68%로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다. 단,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2.8 전당대회에서 투표율이 21.24%, 2016년 8.27 전당대회에서 투표율이 27.64%였던 것과 비교하면 35% 정도의 투표율이라도 상당히 높아진 수준임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37] 이해찬 대표는 김어준의 파파이스 마지막 화에 출연해 민주당 차기 주자로 추미애 의원을 꼽기도 했다.[38] 뛰어난 정치적 식견으로 선거 불패를 자랑하는 이해찬 의원이 김부겸 장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김 장관에게는 큰 메리트다.[39] 사실 대표-최고위원을 분리 선거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하에서는 최고위원의 권한이 크지 않아 중진 의원이 도전을 꺼리는데, 설훈 의원이 대표 선거를 포기하는 대신 최고위원 선거로 방향을 튼 것이 오히려 이례적이었다. 너무 큰 산이 버티고 있어서가 아니었을까.[40] 김해영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 부산에서 변호사 시보로 일했으며, 박광온 의원은 18대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았고, 문재인 당대표 시절에는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다. 박주민 의원도 문재인 당시 전 대표에 의해 스카웃 돼 민주당에 입당했다. 남인순 의원은 19대 대선 문재인 당시 후보 캠프에서 여성본부장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41] 재선 2명(박광온, 남인순), 3선 이상(설훈)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