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121~130회
1. 61차 경연: 121, 122회 (2017년 7월 23일, 7월 30일)
1.1. 진행 및 심사위원
1.2. 도전자
1조의 경우 과일빙수 풀네임은 모모랜드의 노래인 '뿜뿜' 가사에서 따왔으며 파라솔의 풀네임은 비의 노래인 '태양을 피하는 방법' 가사에서 따왔다.
2조의 경우 돼지는 아이스크림 광고 대사에서 따왔으며 당나귀는 '고추 먹고 맴맴'의 가사에서 따왔다.
3조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4조는 교과서에 나오는 철수와 영희 컨셉에서 따왔다.
1.3. 경연 결과
1.4. 1라운드 관전평
가수끼리의 대결이었던 3차전을 제외한 모든 대결에서 승자가 60표 이상을 얻으면서 안정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 비교적 판정단의 취향이 명확히 갈린 회차.
1차전의 컨셉은 '피서'로, 과즙미 뿜뿜 과일빙수와 태양을 피하고 싶어 파라솔이 토이의 '좋은 사람'을 부른 결과 64표를 받은 과일빙수가 승리했다. 파라솔의 정체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가는 가운데 김구라는 끼 없는 연예인이라는 평을, 지수는 개그맨인 듯하다는 의견을 냈으며 그 뒤 성시경의 '차마'를 부르면서 정체를 밝힌 파라솔은 개그맨 문천식.[4] 그간 수없이 문천식을 언급해 온 김구라로서는 또 한 번 제대로 망신살이 뻗친 셈. 한편 과일빙수의 정체에 대해서는 '원래 가수였다가 미국 생활을 오래 한 사람'이 아니냐는 꽤나 디테일한 추리가 나왔는데, 그 추리가 맞을지는 일단 지켜볼 일.
2차전의 컨셉은 '가축'으로[5] , 나이가 꽤나 있어 보이는 목소리의 얼굴되지 노래되지 꽃돼지와 여유롭게 노래를 리드하는 아버지는 나귀 타고 장에 가시고 당나귀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불렀다.
토크 시간에 꽃돼지는 사물놀이패를 '''직접 섭외해''' 고퀄리티 개인기를 선보였는데, 이로써 복면가왕 사상 최초로 개인기에 사비를 들인 케이스로 남게 됐다. 이 경연의 승자는 69표를 받은 당나귀.
한편 꽃돼지의 정체에 대해 김구라는 또다시 심현섭을 강하게 밀어붙였는데, 꽃돼지의 정체가 원로 배우 양택조[6] 로 드러나면서 연타로 또 한 번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양택조는 어쩔 줄 몰라 하는 김구라에게 '반갑다, 친구야!'라는 식으로 웃어 넘기면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또 2라운드를 위해 준비했던 곡이 한복남의 '빈대떡 신사'였는데, 흔히 알고 있지만 와전된 가사인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가 아닌 원래 원곡의 가사였던 '돈 없으면 대폿집에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로 정확하게 부른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3차전의 컨셉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대회 마스코트의 가면을 쓴 넌 내게 반했어 반다비와 평창의 마스코트 나야나 수호랑이 대결한 결과 5표 차로 반다비가 승리했다.
참고로 2016년 8월에 방송된 36차 경연에서도 1988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인 호돌이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마스코트인 비니시우스의 가면을 쓴 참가자들의 대결이 성사된 적이 있었다. 이 때도 5표차였으며 결과는 호돌이의 승리, 각각 정체는 그룹 노이즈의 전 멤버였던 홍종구와 MBC 아나운서 이성배.
수호랑의 닉네임에서 풍기는 분위기도 그렇고 누가 봐도 프로듀스101 시즌2가 모티브다. 심지어 등장할 때 자막에 '고정픽'이라는 전문용어(?)까지 나타났다. 선곡된 노래 자체가 아이돌끼리 부른 듀엣곡이었으며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과 효녀가수 심청이의 듀엣곡인 '사진'을 선곡했다. 또한 수호랑의 2차전 경연곡인 '전활 받지 않는 너' 역시 아이돌(2AM)이 부른 발라드곡이었다.
음색이나 여타 분위기 등을 고려하더라도 두 사람 모두 아이돌이라고 추측되는 상황. 밝혀진 수호랑의 정체는 업텐션의 메인보컬 환희였다.[7]
과거 성별을 속이고 나와서 모두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바 있는 경국지색 어우동과 같은 그룹 소속으로, 그 때 당시의 기억이 브라운관에 되살아났다. 참고로 이 대결 이후 강원도청에서는 반다비의 정체를 맞히는 이벤트를 열었다.[8]
4차전의 컨셉은 '장삼이사'로, 한국판 장삼이사에 해당하는 철수와 영희의 대결이었다. 참 잘했어요! 바른생활소녀 영희와 철수야 놀자~ 줄반장 김철수가 노을의 '전부 너였다'를 부른 결과 영희가 61표를 받으면서 승리했다.
철수의 정체에 대해서는 배우라는 추리가 대세인 가운데 가면이 박보검을 연상시킨다는 발언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김구라가 중년들의 박보검인 배우 김승수를 언급했고, 결국 김구라의 추리가 맞았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구겨진 체면을 그나마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참고로 2라운드 준비곡은 김연우의 '사랑한다는 흔한 말'. .
참고로 김구라는 극과 극의 추리를 보여줬다. 1번째 경연에서 그토록 언급했던 어떤 분이 나왔음에도 전혀 눈치 못 챘고 2번째 경연에서 또 심현섭을 언급하다 망신을 당했으나, 4번째 경연에서 철수의 정체를 맞히긴 했다.
1.5. 2라운드, 결승전 관전평
2라운드 1차전은 과즙미 뿜뿜 과일빙수와 아버지는 나귀 타고 장에 가시고 당나귀의 대결로, 노을의 '청혼'을 청아한 목소리로 소화한 과일빙수[9] 와 MC the max의 '그대가 분다'를 특유의 미성으로 훌륭하게 부른 당나귀의 멋진 승부가 되었다. 그리고 그 멋진 승부답게 과일빙수가 9표 차로 비교적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당나귀의 정체에 대해서는 상당수의 출연진이 눈치 채고 있었던 바, 김구라는 그를 자신의 친구이자 '제주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과거 자신에게 상어고기를 선물로 보내 줬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그의 정체는 모두가 예상했던 바와 같이 자전거 탄 풍경의 김형섭.
2라운드 2차전은 넌 내게 반했어 반다비와 참 잘했어요! 바른생활소녀 영희의 대결로, 반다비는 S.E.S의 '꿈을 모아서', 영희는 'Valenti'를 선곡했으며 그 결과 영희가 73표를 받으면서 완승했다. 반다비의 정체에 대해서는 아이돌이라는 추측이 대세인 가운데 김구라는 키가 큰 것으로 보아 나인뮤지스의 멤버인 듯하다는 추측을, 지수는 자신이 평소에 흠모하던 레드벨벳의 조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는데 결국 지수의 추측이 정확한 것으로 드러났다.
참고로 같은 그룹의 보컬 라인, 메인보컬과 리드보컬 언니들은 과거 복면가왕에 나와 1라운드에서 가면을 벗었는데, 오히려 랩을 겸업하는 서브보컬이 최고 성적을 거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 셈. 조이의 강점인 음색의 힘이 컸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사실 앞에 나온 두 사람의 경우 전자는 당시 장기 집권 중이던 여성 가왕을 꺾기 위해 남성가왕을 만들려던 제작진의 노력 탓에 1라운드 듀엣곡이 남성에게 유리하게 짜여진 페널티가 있었고, 게다가 그 남성이 비가수 겸 뮤지컬 배우이지만 음색이 좋은 실력자라는 점도 있으며 설령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고 해도 상대는 무시무시한 실력자였으니... 후자는 아예 그 경연에서 가왕이 된 실력자를 1라운드에서 상대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두 참가자 모두 상대와의 표차가 각각 7표, 17표였다.
참고로 1라운드 곡은 자신의 과거 가상남편이 참여한 노래, 2라운드 곡은 소속사 대선배 그룹의 노래라는 점에서 선곡에도 나름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녀는 가면을 벗고 나서 데뷔 후 완벽주의 등으로 인해 심정적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고, 이에 대해 김구라와 박준형 등이 격려와 위로를 건네면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10]
이로서 57차 경연 이후 간만에 여성 출연자끼리의 결승전이 성사됐으며 58차에서 60차 경연 모두 결승전은 남성끼리의 대결이었다.
3라운드는 과즙미 뿜뿜 과일빙수와 참 잘했어요! 바른생활소녀 영희의 대결, 과일빙수는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로 부드러운 음색을 보여주었고[11] 영희는 박효신의 '숨'으로 뛰어난 고음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영희가 72표를 받고 우승. 과일빙수의 정체는 역시 1라운드 때부터 모두들 예상했던 바와 같이 이소은이었다. 오랜만의 방송 출연으로, 미국에서 로스쿨을 졸업하여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ICC 등지에서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체 공개 시에 화면에 '국제 변호사'라는 자막이 떴는데, 이는 세간의 오해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명백한 오류. 이소은은 그냥 미국 변호사다. 국제 변호사라는 자격은 존재하지 않으며, 심지어 이를 광고 문구에 쓰는 경우 처벌하는 법률 규정까지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외국법자문사 문서를 참조하기 바란다.
이어진 가왕 결정전에서는 바다의 귀염둥이 아기해마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부르면서 방어전에 나섰다.[12] 그 역시 만만찮은 실력자였기에 예측불허의 승부가 점쳐졌다. 최종 결과는 5표 차로......
영희가 새로운 가왕이 되었다. 그리고 아쉽게 물러난 아기해마의 정체는 K.WILL. 신비주의 아기천사에 이은 두 번째 재도전 출신 가왕이다. 파일럿 방송에서 당한 굴욕을 잊지 않고 있었던지 방송에서 그간의 설움을 토로했으며, 그래도 재도전 끝에 가왕에 오른만큼 여한은 없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멋지게 퇴장했다.
이렇게 해서 '''오랜만에 3연속 가왕이 교체되면서''' 다시 한 번 춘추 전국 시대를 알렸으며[13] '''재도전 가왕 출신인 바다의 귀염둥이 아기해마는 좋은 추억을 남기고 떠났다.'''
[1] 9월 10일~11월 12일은 총파업으로 인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었다.[2] 129회 예고편을 통해 확인되었다.[3] 1부에서는 윤현숙이 참여했으며, 2부에서는 신인 걸그룹 보너스베이비의 멤버 문희로 바뀌었다.[4] 27차 경연에서 변신의 귀재 트랜스포커페이스가 2라운드 준비곡으로 선곡했다.[5] 가축이기도 하지만 곰돌이 푸에 나오는 캐릭터 대결이었다. 피글렛과 이요르의 모습이었으니까.[6] 종전에 내 노래에 놀랄지도가 보유하고 있던 복면가왕 최고령 출연 기록을 경신했다.[7] 이전 경연에서 양택조가 전체 최고령 참가자 기록을 경신한 데에 이어 환희는 종전에 이렇게 하면 너를 찌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펜싱맨이 보유하고 있던 남성 최연소 참가자 기록을 경신했다.[8] 생각해 보면 가면에서 복선이 있었는데, 참고로 그의 지지가 호랑이띠다.[9] 인생 즐기는 네가 챔피언이 3라운드 특별 공연으로 불렀다.[10] 참고로 이 경연은 같은 소속사의 선후배가 같은 소속사의 후배 곡을 선곡한 대결이 되었다. 또한 본인 가면 메인 이름은 '그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의 여주인공으로 은근히 인연이 있다.[11] 9차 경연 2라운드에서 마실 나온 솜사탕, 53차 경연에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고 노래 부르는 홍길동이 정체를 밝힐 때 불렀다.[12] 역대 두번째로 가왕이 방어전에서 다른 가왕이 방어전에서 부른 같은 곡을 선곡한 두번째 케이스다.(20차 경연 - 여전사 캣츠걸) 첫번째는 17차 경연과 45차 경연에서 조덕배의 '꿈에'를 선곡한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와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 또한 44차 경연에서 우승했던 역도요정 김복면이 3라운드에서 선곡했다.[13] 3연속 가왕 교체는 노래왕 퉁키→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니가 가라 하와이 이후 처음이다.
2. 62차 경연: 123, 124회 (2017년 8월 6일, 8월 13일)
2.1. 진행 및 심사위원
2.2. 도전자
코인노래방의 닉네임은 거지의 품격의 허경환의 유행어를 패러디했다.
2.3. 경연 결과
2.4. 1라운드 관전평
1차전의 컨셉은 외국 여가수였다. 가! 가란 말이야! 레이디가가와 노래 안하면 입에 가시돋나 마돈나의 대결. 1차전 대결의 승자는 40:59로 노래 안하면 입에 가시돋나 마돈나가 승리했다. 레이디가가의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정체는 걸그룹 시크릿의 전 멤버 한선화. 무대를 위해 노래방에 가서 탈락 시뮬레이션까지 했다는 후문이 있었다. 예능 담당이었다는 본인의 말에 조장혁과 김현철의 격려로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2차전의 컨셉은 놀이 문화였다. 더 듣고 싶으면 500원 코인노래방과 누가 내 얼굴 밟고 지나갔어? 롤러보이의 대결. 코인노래방의 정체가 톱클래스의 연예인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코인노래방의 개인기로 신청곡을 검색 없이 노래방 기계에 입력하는 것이었는데, 김민종의 '아름다운 아픔'과 김현철의 '연애'를 정확하게 맞히면서 원곡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결과 발표 때 김성주가 결과를 보고 놀랐는데, 롤러보이가 78표를 받으면서 완승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꽤나 선방한 코인노래방이었다.
유승범의 '질투'를 부른 코인노래방의 정체는 마술사 최현우. 영상 이 때 본인의 특기인 마술을 선보이며 멋진 무대를 만들어 나갔으며 정말로 실력이 아닌 그 자체만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마술과 음악이 가깝다면서 두 달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는 후문이 있었으며 자신은 노래를 못해서 고민을 했었는데, 어느 분[16] 이 나가는 걸 보고 용기 내서 나갔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임팩트 있는 관통 마술을 선보이면서 무대 마무리.
3차전의 컨셉은 과학자였다. 라듐 앤 블루스 퀴리부인과 노래학교 이과천재 아인슈타인의 대결 결과 승자는 퀴리부인, 아인슈타인의 정체는 배우 오민석.
4차전의 컨셉은 조류로 워터파크 우수고객 플라밍고와 보기보다 과묵해요 앵무새의 대결. 본 조비의 "always"로 대결을 했다. 직후 김구라, 조장혁은 앵무새의 정체를 록 가수로 추리했으며, 김구라는 여기에 더해 원 히트 원더라는 구체적인 추리까지 더했다. 반대로 유승우는 플라밍고가 록커이고 앵무새는 록커가 아니라는 추리를 했다. 승자는 9표 차로 플라밍고가 되었으며 앵무새의 정체는 그룹 BTOB의 임현식으로 정체를 밝힐 때 커다란 감동을 주었다. 아버지에 못지 않게 인정 받을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하며 무대 마무리.
2.5. 2라운드, 결승전 관전평
2라운드 1차전인 노래 안하면 입에 가시돋나 마돈나와 누가 내 얼굴 밟고 지나갔어? 롤러보이의 대결. 마돈나는 마야의 '진달래꽃'을 선곡[17] 해 탁월한 성량과 마이크 테크닉, 곡 해석력을 선보였고, 롤러보이는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 izi의 '응급실'[18] 을 선곡해 감성 무대를 꾸몄다. 김구라는 "50대 이상의 가수들이 오면 젊은 청중과 비슷한 가수들과의 경쟁이 사실상 힘들다. 도전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분들이 많다.[19] 하지만 '마돈나'는 진짜 가왕을 노리고 나왔다. 아마 가왕 결정전에 나가는 최고령 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마돈나의 무대를 극찬하고 그녀가 가왕결정전까지 갈 것이라 예측했다. 결과는 57대 42로 마돈나의 승리. 롤러보이의 정체는 어반자카파의 박용인으로 조현아에 이어 어반자카파 멤버 중에서는 두 번째 출연.
2라운드 2차전인 라듐 앤 블루스 퀴리부인과 워터파크 우수고객 플라밍고의 대결. 퀴리부인은 윤하의 '오늘 헤어졌어요'를 선곡, 애절한 감성을 표현했고, 플라밍고는 부활의 '희야' 를 선곡해 뛰어난 가창력과 짙은 락 감성을 뽐냈다. 두 무대 모두 뛰어난 퀄리티로 판정단에게 극찬을 받았다. 동시에 둘의 정체 역시 어느 정도 드러났는데, 다원은 최신 걸그룹 댄스를 단기간에 저렇게 소화해낸 퀴리부인은 춤 센스가 있는 1세대 아이돌일 것이라 추측했고, 김현철 역시 누군가를 확신하며 아주 기뻐해 날뛰었었다(...) 황혜영은 플라밍고에 대해 '90년대에 활동한 두 글자 락밴드의 보컬'이라는 상당히 구체적인 추리를 내놓았다. 결과는 60대 39로 플라밍고의 승리.
퀴리부인의 정체는 다원이 추리한 대로 1세대 아이돌 베이비복스의 메인 보컬 간미연. 17차 경연 때 판정단으로 나온 전적이 있으며 베이비복스 멤버 중에서는 심은진에 이어 두번째 도전.[20] 신봉선은 간미연이 떠올랐지만 옆에서 김현철이 누군가를 확신한 탓에 제대로 말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카이는 그녀에게 지금 당장 뮤지컬을 해 보았으면 어떻겠냐고 제안할 정도로 가창력을 칭찬했으며 김현철은 그녀의 정체를 보고 더 놀라고 있었다. 그가 예상한 사람은 옥상달빛의 김윤주였다고.[21]
이어진 3라운드. 마돈나와 플라밍고는 현 가왕 영희를 도발하며 가왕 자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플라밍고는 아예 짐을 싸놓고 나왔고 가왕이 되지 못하면 떠나버릴 거라고... 마돈나는 3라운드 선곡으로 정훈희의 '꽃밭에서'를 불렀고, 2라운드 때와는 또 다른 깊은 감성과 화려한 마이크 테크닉을 선보였다. 조장혁은 "음악적 언어가 다른 것 같다. 잊을 수 없는 무대, 배울 게 많은 무대였다"며 극찬했고, 유승우 역시 여태껏 복면가왕에서 보았던 무대 중에 손에 꼽을 무대라며 극찬했다. 이에 맞선 플라밍고의 선곡은 '''넥스트의 'Here, I Stand For You''''.[22] 1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전설적인 밴드의 고난도 곡을 선곡했고, 나지막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락 에너지를 폭발시켰다.[23] 김현철은 플라밍고의 무대에 대해 '어린 신해철이 연상되었다'고 평했다. 두 사람에 대한 극찬이 많아져서 판정단들은 이번 경연의 승자는 취향 차이로 결정될 것이라 언급했다.
전혀 다른 색깔을 보여준 두 사람의 대결 결과 마돈나가 58표를 받으면서 우승했으며 플라밍고의 정체는 황혜영이 추리했던 야다의 기타리스트 겸 '''메인보컬''' 전인혁. 참고로 전인혁은 야다 해체 후 플라워의 기타리스트로 잠시 활동한 적이 있다. 때문에 플라워 멤버 중에서는 고유진에 이은 두 번째 도전자. 그 보컬 실력에 기타리스트로 들어간 것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으나, 본래 기타리스트를 하고 싶어했으니까 보컬이 아닌 기타리스트로 들어갔다고.
그는 야다로 활동할 당시 소속사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활동하라고 해서[24] 정말 유명한 노래들에 비해 본인의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이 자리까지 오는 데 십수 년의 세월이 걸렸다며 울먹였다. 그리고 그는 나중에 솔로 싱글 앨범으로 다시 가수 활동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물러갔다.
한편 마돈나 역시 본인의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는지 무대에서 내려와 감격해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오랜만에 1라운드 1조에서 우승자가 나왔으며, 마돈나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촉구라의 예언도 적중.[25]
가왕 결정전, 참 잘했어요! 바른생활소녀 영희의 경연. 선곡은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26] 감성적인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조장혁은 마돈나와 영희의 무대를 두고 이쯤이면 실력, 취향의 대결도 아니라 운의 대결이라며 선택에 난색을 표했고, 김구라 역시 "시기를 잘탔으면 두 분 다 두 세 달은 해드실(?) 분들인데 아쉽다"고 평했다. 최종 결과는......
13표 차로 영희가 가왕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마돈나의 정체는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 김구라의 말대로 가왕 결정전에서 보기 힘든 중장년층 도전자가 맞았던 것. 김구라는 1라운드부터 그녀의 정체를 파악하여 힌트를 달라는 말에 방앗간만 계속 말했는데 마지막에 말하길 '''연자방아'''를 연상한 것이었다.
그녀는 "복면가왕 출연하고 너무 좋았다. 노래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판정단의 극찬과 청중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물러갔으며, 중년층 도전자에 1라운드 1조라는 핸디캡을 딛고 아름다운 도전을 펼친 그녀에게 네티즌들도 찬사를 보냈다. 복면가왕 판정단들이 대부분 젊은 연령층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김연자의 활약은 매우 대단했다. 1라운드 방영 후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결승전을 박용인 vs 전인혁으로 예상했었는데, 그녀가 이 예상을 완벽히 부순 것. 창법부터 젊은 연령층에게 어필하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실력만으로 우승했다는 거다. 네이버 TV캐스트 마돈나의 영상들 댓글 대부분이 '''"뭔가 다른 의미로 감동했다", "가왕 이상이다"'''라고 평할 정도였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결과에 대해 상당히 논란이 컸었다. 전인혁이 가면을 벗은 뒤 네티즌들이 가왕전 이후 김연자 역시 가면을 벗은 것에 대해 더 분개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을 지지하는 사람 모두 가왕의 수성에 대해 수긍하는 의견이 적었던 것.
이 날 2라운드와 결승전 무대들이 대부분 상당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일어난 논란이라 볼 수 있다. 2라운드에서 가면을 벗은 박용인과 간미연도 좋은 무대를 보여줬고, 실력파 락 보컬의 정석을 보여준 전인혁과 개성 있는 창법에 실력까지 갖추며 중년층 도전자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우승한 김연자 역시 상당한 수준의 무대를 보여줬다는 평이 많은 반면, 영희의 이 날 경연은 임팩트가 덜한 편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다만 이 논란은 램프의 요정 vs 우리 동네 음악대장, 하트다 하트여왕 vs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 때의 논란과 비슷한 형태로 경연에서는 고음이나 가창력 외의 다양한 요소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참고로 이번 경연은 44차 경연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먼저 본 조비의 노래를 불렀던 도전! 무한패션왕과 마찬가지로 플라밍고 역시 엄청난 실력에도 전반부에 배치된 여성 도전자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두 사람의 공통점이 또 있다면 4차전에 배치되었으며 '''둘 다 락커라는 것'''. 또한 우승자들은 여성 출신의 가왕들이 선곡한 곡을 불렀다는 점이다.
[14] SF9의 멤버.[15] 2년 10개월 뒤 재도전하여 가왕이 된다.[16] 복면가왕 역사에 길이 남을 충격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물러갔다.[17] 가왕이 된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2라운드 곡으로 불렀다.[18] 꽃피는 오골계가 2라운드 곡으로 불렀다.[19] 실제로 설운도, 최진희, 정수라, 김국환, 권인하 등 상당한 실력을 가진 중장년층 가수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부진한 편이었고, 언급한 5명 모두 2라운드까지 갔다. 참고로 김승미와 김화수가 준우승을 한 게 최고 성적이었으며 이들을 이긴 상대가 가왕이 되었다.[20] 참고로 정체를 밝혔을 때 유일하게 자막으로 직업이 언급되지 않았다.[21] 김현철은 시간을 달리는 토끼의 정체도 김윤주로 추리한 적이 있었다. [22] 이 노래는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가왕을 더 유지해 10연승을 했다면 부르려고 했던 곡이라고 밝혔었다. 또한 음악대장에게 추천을 받아 복면가왕에 도전한 양천구 목동 양치기소년 역시 가왕이 되면 이 노래를 부르려 했다고 밝혔었다.[23] 영어로 읊는 원곡의 내레이션과 달리 플라밍고는 한글로 번역해서 불렀다. 정확히는 원곡 마지막에 한글 내레이션이 있는데, 플라밍고는 이를 맨 처음에 부른 것.[24] 당시에 꽃미남 스타일의 락 보컬들이 대세였던 때라 강한 인상이던 전인혁에게 내린 조치라고 한다. 제작진은 보충하기 위해 Y2K, 조성모 등의 사진을 첨부했었다. 그 외에 이브의 김세헌도 꽃미남 스타일로 유명했다. 그런 이유로 야다 역시 데뷔 초에는 메인보컬이 전인혁인데 정작 프론트맨은 꽃미남이던 서브보컬인 김다현이었다. '이미 슬픈 사랑' 라이브 영상 참조. 그나마 '진혼' 라이브부터는 전인혁이 센터가 되긴 되었으나 여전히 선글라스로 눈을 가리고 활동했다.[25] 이 경연을 제외한 최근 전반부 엔트리 우승자는 물찬 강남제비의 가왕 등극 회차인 50차 경연이고, 이들은 모두 1조 2번 엔트리다. 단순 우승자로만 보면 44차 경연의 역도요정 김복면이 최근이다.[26] 웃는 얼굴에 수박씨가 2라운드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
3. 63차 경연: 125, 126회 (2017년 8월 20일, 8월 27일)
3.1. 진행 및 심사위원
객원 판정단 중 보나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각각 43, 50, 59차 경연에서 복면가수로 참여한 이력이 있다.
3.2. 도전자
등대맨의 풀네임은 모 영화의 유행어에서 따 왔고, 아테나는 옆 동네 드라마에서 따 왔다. 3조는 콜럼버스VS칭기즈칸의 대결이다.
3.3. 대진표
3.4. 1라운드 관전평
1조는 아테나와 등대맨의 빛 관련 대결이었으며 이문세의 '조조할인'을 부른 결과 71:28로 아테나가 완승, 등대맨의 정체는 개그맨 김대희였으며[28] 부른 곡은 김민우의 '사랑일 뿐야'.
2조는 당근소녀와 옥수수걸의 식품 대결이었으며 AOA의 '짧은 치마'를 부른 결과 승자는 당근소녀. 옥수수걸은 48차 경연에서 판정단으로 나온 적이 있는 다이아의 예빈으로 밝혀졌으며 부른 곡은 하수빈의 '노노노노노'였다.
3조는 콜럼버스와 칭기스칸의 개척자 대결 결과 승자는 60표를 받은 칭기스칸이었으며 부른 곡은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비가수로 여겨졌던 콜럼버스의 정체는 배우 양동근으로 박진영의 '엘리베이터'를 불렀다.
4조는 골든마스크와 청개구리왕자의 귀족 대결로 윤종신의 '지친 하루'를 선곡한 결과 34:65로 청개구리왕자가 완승했다. 골든마스크의 정체는 가수 임상아로 부른 곡은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 그 뒤 뉴욕에서도 딸과 함께 복면가왕을 애청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무대는 항상 그립다. 하지만 무대에 설 열정을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쏟아붓겠다. 앞으로 잊혀질 만하면 또 얼굴 비추겠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물러갔다.
참고로 이번 경연에선 신봉선의 추리가 빛을 발했다. 첫번째로 가면을 벗은 사람이 신봉선과 매우 연관이 깊은 도전자가 나왔기에 '''걸어나올 때부터 눈치를 챘으며''', 두 번째 도전자가 판정단으로 먼저 나온 것도 기억해냈으며 또한 그 누구도 맞히지 못한 골든마스크의 정체까지 맞혔다. 후에 2라운드 준비곡을 부를 때 김현철도 뒤늦게 정체를 알아채기는 했다.
이 과정에서 신봉선의 올타임 레전드 짤방인 '''상상도 못한 정체'''가 나왔다.[29]
3.5. 2라운드, 결승전 관전평
2라운드 1차전은 여성끼리의 대결로 당근소녀는 핑클의 'Now'를 선곡했으며, 아테나는 한영애의 '조율'을 선곡했다. 9표 차로 아테나가 승리했으며 당근소녀의 정체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나르샤로 밝혀졌다.[30]
2라운드 2차전은 남자끼리의 대결로 칭기즈칸은 들국화의 '제발'[31] , 청개구리 왕자는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선곡했으며 그 결과 청개구리 왕자가 67표를 얻으면서 결승에 올랐다.[32] 칭기즈칸의 정체는 원투 멤버인 송호범이었으며 유승우가 1라운드에서 칭기즈칸의 정체를 정확하게 맞힌 사실이 밝혀졌다.
그 뒤 결승전에서 아테나는 이은미의 '가슴이 뛴다'를 불렀으며 청개구리는 Nell의 'stay'를 선곡했다.[33]
그 결과 청개구리 왕자가 아테나에게 더블 스코어로 이기면서 우승했다. 아테나의 정체는 가수 적우였으며 가수들의 꿈과 희망의 아이콘, 40세가 넘은 나이로도 성공하면서 출연한 건 본인에게도 가수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무대였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물러갔다.
이제 2차 방어전에 도전하는 영희의 선곡은 바로 가인의 '진실 혹은 대담'이었으며 빠른 템포에 맞추어 자신의 끼를 소화해냈다. 판정단인 김현철이 이 무대를 보고 상당한 실력을 보여준 영희를 칭찬하는 등 호평이 많았다. 최종 결과는......
15표 차로 청개구리 왕자가 새 가왕으로 선정되었으며 아쉽게 물러난 영희의 정체는 바로 핑클 멤버인 옥주현. 본인은 자신의 정체가 들킬 거라고 예상했지만 처음부터 들킬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뒤 대기실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알아챈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꼈고 앞으로 계속해서 여러분을 만나는 장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하는 거로 마무리.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뮤지컬 스케줄 때문에 내려놓았다는 평.
[27] 김경호 버전.[28] 다들 알겠지만 고정 판정단 신봉선과 함께 개그콘서트 코너 대화가 필요해를 같이 했다. 그래서인지 신봉선이 무척 반가워했다.[29] 2019년 1월 10일 해피 투게더 4 셀럽파이브 특집 2탄에서 이 짤방에 대해서 다뤘다. 여기서 신봉선이 밝힌 바에 따르면 본인도 당시에 왜 저렇게 반응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아마 무의식적으로 옆에 있는 조장혁을 칠까봐 마이크를 든 손을 올리다만게 아닐까 하고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30] 참고로 당근소녀와 영희는 상대가 속한 그룹의 곡을 불렀다.[31] 5차 경연에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2라운드에서 불렀으며 33차 경연에서 가왕이 된 로맨틱 흑기사가 3라운드에서 선곡했다.[32] 11차 경연에서 이 도끼가 네 도끼냐가 2라운드 준비곡으로 불렀다.[33] 45차 경연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2라운드 준비곡으로 불렀다.
4. 64차 경연: 127, 128회 (2017년 9월 3일, 11월 19일)[34]
4.1. 진행 및 심사위원
김지숙을 제외한 객원 판정단은 모두 복면가수로 나온 경험이 있다.
4.2. 도전자
1조는 비비안 리VS찰리 채플린의 대결, 타자기의 풀네임은 김완선의 노래 '리듬 속의 그 춤을' 가사를 패러디했다.
4.3. 경연 결과
4.4. 1라운드 관전평
1조는 비비안리와 찰리 채플린의 유명인 대결로 엄정화의 '눈동자'를 불렀으며 68표를 얻은 찰리 채플린이 완승했다. 박지윤의 '난 사랑에 빠졌죠'를 부르면서 정체를 밝힌 비비안리는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1981년 생 김나영.[36]
2조는 복어와 새우의 해산물 대결로 린의 '시간을 거슬러'를 불렀으며 11표차로 복어가 승리했다. 이효리의 '10 minute'을 부르면서 정체를 밝힌 새우는 청하였다.
3조는 괘종시계와 타자기의 물건 대결로 김현철의 '왜 그래'를 부른 결과 괘종시계가 80:19로 완승했다. 신승훈의 'I Believe'를 부르면서 정체를 밝힌 타자기는 심현섭.[37] 가관인 건 한 때 심현섭을 계속 거론했던 김구라가 알아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4조는 시크릿가든과 분수소녀의 조형물 대결로 빅마마의 'Breakaway'를 불렀으며 그 결과 3표 차로 시크릿가든이 승리했다.[38] 그 다음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부르면서 정체를 밝힌 분수소녀는 바로 씨야의 멤버인 이보람이었다.[39]
이 날 분수소녀가 가면을 벗은 것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특히 2라운드 준비곡인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은 달려라 지구촌의 "비의 랩소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Stay"와 맞먹는 역대급이라 말할 정도로 도저히 탈락자의 노래라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상당한 실력과 임팩트를 보여줬다. 그 정체도 가왕 소속 그룹이고 방송에서 보기 힘든 인물인데다 1라운드 듀엣곡인 빅마마-Break Away에서도 함께 대결했던 시크릿가든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더욱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물론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결정되었기 때문에 판정단들이 전부 막귀라 보기도 어렵지만.
그래서였는지 2달 후 본경연을 할 때 시크릿가든 소개 동시에 분수소녀 소개와 네티즌들의 2라운드 준비곡을 들은 반응을 올렸다. 24차 경연 때 나왔을 때 막귀 논란으로 가면을 벗은 달려라 지구촌과 니글니글 버터플라이에게도 이 정도의 특별 서비스는 없었다. 참고로 이 두 사람의 상대는 실력파 가수었기 때문에 정체 공개 후 별 논란이 되지 않은 반면, 그녀의 상대는 비가수임이 밝혀져 막귀 논란이 더 커진 것도 있다.
4.5.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으로 인한 결방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으로 인해 11월 19일에 후반부가 방영되었으며, 9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는 3연승 이상 가왕들의 활약상을 정리한 '레전드 후 아유'라는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었다. 여기에 나온 가왕들은 순서대로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 우리 동네 음악대장, 노래9단 흥부자댁, 여전사 캣츠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신명난다 에헤라디오, 팥의 전사 호빵왕자며 청개구리 왕자의 첫 경연을 재방송했다.
방송의 간격이 길어지면서 2주 분량을 연속해서 녹화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스포일러 유출의 위험성이 다른 때보다 더 커졌다. 예전에 51차 경연 일부분이 갑작스럽게 연기되면서 결과가 노출되었던 일이 있었던 것처럼 적어도 64차 경연 2주차 방영 분은 미리 방영을 했어야 하지 않는가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4.6. 2라운드, 결승전 관전평
두 달동안 이전 가왕들의 발자취를 밟은 뒤 11월 19일에 본방이 재개되었다.
2라운드 1차전에서 찰리채플린은 임정희의 '시계태엽'을 불렀으며, 복어는 조용필의 'Bounce'를 선보였다.[40] 그 결과 7표 차로 복어가 승리했으며 채플린의 정체는 지소울이었다. 나오게 된 계기는 아무 소개 없이 목소리로만 평가를 받아보고 싶었고 본인 음악 스타일을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2라운드 2차전에서 괘종시계는 김태우의 '사랑비'를 선곡했으며[41] 시크릿가든은 김현식의 '여름밤의 꿈'을 선곡했다. 이번에도 근소하게 승부가 결정되었으며 5표 차로 괘종시계가 승리했다. 시크릿가든의 정체는 바로 배우 이엘리야였다.
결승전에서 괘종시계는 박정현의 P.S I love you, 복어는 크러쉬의 'sofa'를 선곡했다. 그 결과 62:37로 괘종시계가 가왕 도전자로 결정되었다. 복어아가씨의 정체는 8eight의 멤버인 주희. 참고로 그녀는 11차 경연에서 축하해요 생일케이크라는 가명으로 참가했을 때 1라운드 상대인 밤에 피는 장미와 1표 차 접전을 펼쳤다.
그 날 그녀가 재도전했을 때 창법 때문에 판정단들이 트로트 가수, 국악인으로 추측했고 이윤석은 박주희로 추리했다. 나중에 그녀의 정체가 드러났을 때 판정단이 깜놀한 건 덤. 이 때 판정단을 속이려고 일부러 트로트 창법처럼 불렀고, 국악인 창법은 삑사리가 났다고 밝혔다. 지난 도전에서 아쉽게 광탈한 걸 그녀는 이번 출연을 통해서 제대로 만회를 한 셈이다.
그 뒤 도전자 괘종시계와 가왕 청개구리와의 가왕전에서 청개구리는 태양의 '눈,코,입'을 선곡해서 불렀고[42] , 그 결과 79:20으로 완승하면서 호빵왕자 이후 오랜만에 남성 가왕으로서 방어에 성공했다.
그리고 가면을 벗은 괘종시계의 정체는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였다. 참고로 이 둘은 절친이며 한 때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을 때 같이 라디오를 진행했는데 본인이 목소리가 별로라면서 디스했다고...... 그리고 같이 듀엣 음반을 낸 전력이 있다. 참고로 소란의 싱글 앨범 발매일이 가왕전이 방영된 지 3일 후인 11월 22일에 발매되면서 의도치 않게 광고 효과가 된 셈이다.
5. 65차 경연: 129, 130회 (2017년 11월 26일, 12월 3일)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 전 마지막 녹화분으로 그 증거는 방청객들과 연예인들의 얇은 옷차림에서 알 수 있다. 참고로 당시 녹화일은 9월 5일.
이번 경연의 가왕에게 주어진 특별한 혜택은 녹화 이후 다음 경연까지 무려 '''3달'''간의 연습기간이 있어서 단단히 준비해올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반면 그동안 정체를 숨겨야 하는 고충이 있다.
5.1. 진행 및 심사위원[43]
아린을 제외한 객원 판정단들은 복면가수로 출연한 적이 있다.
5.2. 도전자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는 에이핑크의 Mr. Chu의 가사 패러디, 내 맘이 열리게 클릭해줘 광마우스는 TWICE의 KNOCK KNOCK 가사 패러디, 아이고 의미없다 도토리 키재기는 선배, 선배!의 유행어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벌써 일 년 우리아기 돌잔치는 브라운 아이즈의 노래 제목 '벌써 일년'에서 따 왔다. 녹색어머니회의 풀 네임은 옆 동네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배우 이동건의 명대사 '이 안에 너 있다'에서 따 온 걸로 보인다.
5.3. 경연 결과
5.4. 1라운드 관전평
1차전인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 대 내 맘이 열리게 클릭해줘 광마우스의 동음이의어 대결. 유재하의 명곡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으로 감성적인 스타트를 끊었다.[44] 레드마우스는 지금 단순히 스트레칭만 한거라며 다음 라운드가 기대되는 고수라 평가받았고 광마우스는 노래를 정직하게 부르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 레드마우스가 78표를 받으면서 완승했으며 장철웅의 '서울 이곳에'를 부르면서 정체를 밝힌 광마우스는 전 KBS 아나운서이자 방송인 조우종.
2차전인 아이고 의미없다 도토리 키재기 대 꽝 아니고 꿩이에요 꿩먹고 알먹고의 속담 대결. 김광석의 명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잔잔하고 평화로운 경연을 펼쳤다. 도토리는 상대적으로 가수보단 배우로 무게가 실렸고 꿩은 아이돌로 추측된 가운데 5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승자는 꿩먹고 알먹고였으며 벤의 '꿈처럼'을 부르면서 밝힌 도토리의 정체는 안녕 프란체스카의 원조 안성댁으로 유명한 배우 박희진.
3차전인 벌써 일 년 우리아기 돌잔치 대 한정수량 명품보컬 홈쇼핑맨의 일상생활 대결로 신중현의 '미인'으로 화끈한 락무대를 보였다. 복장과 타령을 연상케 하는 목소리의 돌잔치와 시원시원하게 치고 올라가는 홈쇼핑맨의 조합으로 짧지만 흥겨운 무대를 장식했다. 판정단이 선택을 빨리 해서 표 차이가 많이 날 줄 알았지만 그래도 돌잔치가 선방했으며 승자는 65표를 받은 홈쇼핑맨. 박진영의 'Honey'를 부르면서 정체를 밝힌 돌잔치는 80년대 코미디의 대부 임하룡. 이윤석은 임하룡을 워낙 좋으신 분이라고 하며 '''"다이아몬드 스탭으로 유명하지만 선배님이 걸어온 길 자체가 다이아몬드 스탭이다."'''라고 말했다.
4차전인 내안에 고소영있다 녹색어머니회 대 GOAL 때리는 헤딩천재 조기축구회의 동호회 대결. 이적의 Rain으로[45] 서로가 최선을 다해 고수가 두명이나 있다는 평을 받았다. 승자는 61표를 받은 녹색어머니회. I need a girl을 부르면서 정체를 드러낸 조기축구회는 B.A.P의 메인보컬 영재. 과거 같은 맴버인 대현이 2라운드까지 간 걸 보고[46] 자기도 2라운드를 목표로 나왔지만 듀엣곡 연습 때 녹색어머니회의 실력을 보고 자신의 운명을 직감했다고...
5.5. 2라운드, 결승전 관전평
2라운드 1차전인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와 꽝 아니고 꿩이에요 꿩먹고 알먹고의 대결이었다. 레드마우스는 마마무의 음오아예를 재즈풍으로 편곡하여 선곡했고, 리듬감과 짙은 소울로 판정단을 매료시켰다. 꿩은 모자이크의 자유시대를 청아한 음색으로 불렀다. 케이윌은 레드마우스를 두고 자신이 아마추어 시절에 함께 음악했던 동생들이 있었는데 그들 중에서 '또라이 중에 상또라이'라면서 정체를 파악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결과는 레드마우스가 먼저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73:26으로 완승했다. 꿩의 선곡은 확실히 본인의 음색에 걸맞는 노래였으나 경연용으로는 부적합했던 게 패인이 되었다. 꿩의 정체는 여자친구의 엄지였다.[47]
2라운드 2차전인 한정수량 명품보컬 홈쇼핑맨과 내안에 고소영있다 녹색어머니회의 대결. 홈쇼핑맨의 선곡은 '''무려 레드벨벳의 빨간 맛!''' 반전의 무대를 보여주었으며 이어서 녹색어머니회의 선곡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원곡과는 다르게 재해석하여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다. 두 걸그룹의 대표곡의 겨룬 대결 결과는 30:69로 녹색어머니회가 완승했으며 홈쇼핑맨의 정체는 '슈퍼스타'로 유명한 이한철. 본인의 데뷔 23주년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서 나왔으며 새로운 노래를 불러보니 너무 재미있었고 변화하고 도전하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리고 '슈퍼스타'는 야구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만든 곡이라는 걸 밝혔다.
3라운드인 레드마우스와 녹색어머니회의 대결. 레드마우스의 무대의 잔잔한 전주가 흐를때는 노래 제목이 나오지 않다가 레드마우스가 첫 소절을 때자 제목이 나왔는데 레드마우스의 선곡은 '''블랙핑크의 휘파람이었다.'''[48] 1, 2라운드의 무대조차 숨긴 것이라고 봐도 무방한 더욱 짙어진 소울과 원곡을 전혀 떠올릴 수 없을정도의 소름돋는 편곡으로 그야말로 '''역대급 무대'''를 만들어내었다.
녹색어머니회의 3라운드 선곡은 장혜진의 내게로. 깊은 여운으로 물들게하는 감성적인 무대를 보였다. 결과는 레드마우스가 이번에도 먼저 불렀음에도 일찍이 가왕감이라고 지목받은 녹색어머니회에게 65표를 받으면서 우승했다. 이로서 정규 편성에서 약 3년 만에 정확하게 반 갈렸네 이후 1번 엔트리에서 우승자가 나왔다. 그리고 녹색어머니회의 정체는 빅마마의 이지영으로 빅마마의 2번째 참가자다. 나오게 된 계기는 빅마마라는 팀 이름이 무겁다 보니 옛사람이라는 느낌이 있는 것 같아서 참가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너무 즐거웠고 목소리만 듣고 기억해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물러갔다.
참고로 김구라와 케이윌은 녹색어머니회를 두고 이전에 돌고래의 꿈으로 도전한 적 있었던 서문탁으로 봤었으나 로커인 서문탁보다는 목소리가 부드러운 관계로 서문탁이 아니라고 했다.
가왕전에서 감성충만 중2병 청개구리 왕자는 샘김의 Who are you를 선곡해서 애절한 호소력과 감성으로 무대를 완성했으며 최종 결과는......[49]
13표 차로 레드마우스가 새 가왕으로 선정되면서 최초 1번 엔트리 가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50]
아쉽게 물러난 청개구리 왕자의 정체는 10cm의 권정열로 지난 번에 뫼비우스의 띠로 참가한 적이 있었던 데이브레이크 보컬인 이원석의 추천으로 나왔다고 한다.[51]
참고로 이번 경연에서는 여성 아이돌들의 곡이 많이 나왔다. 레드마우스의 음오아예부터 시작해서, 홈쇼핑맨의 빨간 맛, 그리고 녹색어머니회의 다시 만난 세계가 2라운드 경연곡이었으며 레드마우스의 3라운드 곡 역시 블랙핑크의 휘파람이었다.
[34] 9월 10일~11월 12일은 총파업으로 인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었다.[35] 후에 1년 8개월 뒤 재도전하여 가왕이 된다.[36] SOS 해상구조대가 34차 경연에서 2라운드 준비곡으로 불렀으며 참고로 그녀와 동명이인인 전 참가자는 전설의 락커를 상대로 승리하고 우승.[37] 42차 경연에서 어쩌다 마주친 UFO와 나 돌아갈래 오르골이 듀엣으로 불렀다.[38] 일반인 쪽에서는 분수 소녀가 1표 앞섰으나, 연예인 쪽에서 결과가 뒤집혔다.[39] 8차 경연에서 가왕이 된 노래왕 퉁키가 2라운드 최다 득표 기록을 세운 곡이다.[40] 4차 경연에서 우리 아빠 힘내세요가 2라운드 준비곡으로 불렀다.[41] 6차 경연에서 우승한 어머니는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가 3라운드에서 선곡했다.[42] 25차 경연에서 내 마음의 보석상자가 2라운드 준비곡으로 불렀으며 44차 경연 2라운드에서 복면신부 결혼했어요가 선곡했다.[43] 129회 예고편을 통해 확인되었다.[44] 나는요 기차가 좋은걸 역무원과 당일치기 춘천역이 듀엣으로 불렀던 곡이다.[45] 각진 인생 네모의 꿈이 3라운드 곡으로 불렀던 곡이며 굉장히 잘 불렀지만 '''상대가 Lazenca, Save Us'''로 레전드 무대를 만드는 바람에 8표 밖에 받지 못했다.[46] 캣츠걸이 가왕이 되었던 회차였고 대현이 그 가왕과 겨뤘다.[47] 팀 내에서 7월의 크리스마스, 상큼한 산토리니에 이은 3번째 출연이다.[48] 참고로 원곡자의 멤버가 복면 가수로 나온 적이 있다.[49] 두번째로 선곡된 도깨비 OST며 첫번째는 물찬 강남제비가 방어전으로 부른 크러쉬의 'beautiful'. 참고로 상대인 레드마우스가 1라운드에서 김고은 성대모사를 할때 배경음악으로 깔렸다.[50] 특별 생방송에서는 심장어택 큐피드가 있었으며 또 다른 1조 출신 가왕으로는 물찬 강남제비가 있다.[51] 참고로 레드마우스와 같은 소속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