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2014년/5월
1. 개요
1. 개요
넥센 히어로즈의 5월 일정은 광주-목동-목동-사직-목동-대구-목동-목동 순으로 5월 첫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둘째주 일정은 NC와 LG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5월 셋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넷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3경기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다섯째주 일정은 SK와 LG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5월 3일 ~ 5월 5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5월 16일 ~ 5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5월 23일 ~ 5월 25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5경기가 목동 야구장에서 9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5월 3일 ~ 5월 5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넥센 히어로즈의 2014 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첫 시리즈이다.
2.1. 5월 3일
- 결승타 이성열(2회 2사서 중월 홈런)
- 승리투수 금민철(5 1/3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
- 패전투수 홀튼(7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볼넷 4탈삼진 3실점)
- 홀드 조상우(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한현희(1 1/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 세이브 손승락(1.1이닝 1탈삼진 무실점)
- 매진(15:30)- 시즌 14, KIA 3번째
2.2. 5월 4일
- 결승타 김주찬(10회 2사 3루서 좌중간 안타)
- 승리투수 어센시오(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 패전투수 마정길(0.2이닝 2피안타 1실점)
- 매진(13:16) - 시즌 17, KIA 4번째
- 이택근(넥) 1,100안타 - 59번째
- 연장전 - 시즌 10번째
- 김주찬(K) 끝내기안타 - 시즌 8, 통산 872, 개인 2번째
'''하지만 야구는 9회 말부터 시작이었다.'''
9회 말 등판한 송신영은 신종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원섭 상대로 투수 땅볼을 유도했다. 그리고 송신영은 그 투수 앞에 떨어지는 병살타성 타구를 유격수에게 송구하려 했으나 공을 옆으로 던지는 실책을 저질렀다. 실책으로 넥센과 KIA의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되었다. 송신영은 마운드에서 강판당하고 마무리 손승락이 올라왔다. 손승락은 2번 타자를 희생플라이로 잡아내었으나 다음 타자는 KIA의 브렛 필. 필은 3점 홈런을 쳤다. 동점. 후속타자는 범타로 물러나고 10회부터 새로운 경기가 시작되었다. 10회 초, 로티노에서 교체된 문우람은 안타를 쳐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으나 이택근이 땅볼아웃, 박병호에서 교체된 서동욱 삼진, 강정호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올렸다. 10회 말, 마정길이 올라왔으나 안타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밴 헤켄은 7이닝 무실점 완벽한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해주었으며 타선은 3개의 홈런포를 기록했으나 팀의 역전패로 그 빛이 바랬다는 것이 뼈아픈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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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엠스플에서는 이런 약빤 자막을 내보냈는데 이 날 NC와 나란히 넥센도 역전패함으로써 예언이 되었다.
경기 종료 후, 염경엽 감독은 "방심이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선수들이 명심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으로 이 날의 경기를 요약했다.
2.3. 5월 5일
- 결승타 강정호(1회 1사 만루서 밀어내기 사구)
- 승리투수 오재영(5.2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
- 패전투수 한승혁(0.1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6실점)
- 매진(12:18) - 시즌 20, 팀 5번째
다만 대승에 묻혔지만, 오재영의 투구는 그리 안정적인 느낌을 주지 못했다. KIA가 초반에 백기를 든 상황에서 고작 6회 2아웃까지 이닝 소화를 못한 것은 아쉬운 점. 전날의 수모를 씻기 위해 올라온 마정길도 결국 1실점을 했고, 송신영은 그래도 1이닝 무실점으로 전날의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올라온 김영민은 3실점하면서 넥센 팬들의 안구에 테러를 가했다.
스윕도 가능했던 시리즈를 2승 1패로 만족해야 했던 것은 아쉬운 대목이지만, 어쨌거나 2위 NC와의 게임차를 1.5게임으로 벌리면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3. 5월 6일 ~ 5월 8일 VS NC 다이노스 (목동)
3.1. 5월 6일
- 결승타 지석훈(2회 1사 만루 좌익수 2타점 2루타)
- 승리투수 찰리 쉬렉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실점 4K
- 패전투수 브랜든 나이트 4.1이닝 11피안타 2볼넷 6실점 5K
- 홀드 임창민(NC) 1이닝 1볼넷 무실점 1K
- 세이브 김진성 1이닝 1볼넷 무실점 1K
3.2. 5월 7일
- 결승타 이호준(1회 무사 만루서 좌전 안타)
- 승리투수 웨버(5.2이닝 6피안타 2피홈런 5볼넷 8탈삼진 5실점)
- 패전투수 문성현(2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4볼넷 1탈삼진 12실점)
- 강우콜드(6회) - 시즌 1, 통산 77번째
- 나성범(N) 연타석 홈런 - 시즌 5, 통산 720, 개인 첫번째
- 세 타자 연속 홈런 - 시즌 1, 통산 23번째
- 이호준(N) 만루홈런 - 시즌 7, 통산 633, 개인 8번째
- 박민우(N)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5득점) 타이기록 - 11번째
- NC 선발 전원안타 - 시즌 12, 팀 4번째
- NC 창단 이후 팀 최다 득점(24), 타점(24), 안타(21), 홈런(6)
이 날의 경기로 탑센은 20일간 고수하던 선두자리를 고이 내주고, 0.5경기 뒤지는 이센으로 변신했다.
3.3. 5월 8일
- 결승타 이택근(9회 1사 만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
- 승리투수 손승락(1이닝 무실점)
- 패전투수 임창민(0.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
- 이택근(넥) 1,100경기 출장 - 81번째
- 이택근-박병호(넥) 연속타자 홈런 - 시즌 9, 통산 745번째
- 이택근(넥) 끝내기 희비 - 시즌 1, 통산 48, 개인 첫번째
하영민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6이닝 동안 8탈삼진을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그 사이 타선은 1회 이택근, 박병호의 백투백 홈런, 3회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내면서 3대 0으로 앞서간다. 그러나 7회에 등판한 조상우가 3실점하면서 하영민의 승리를 날렸다. 연패를 끊기 위해 8회 한현희, 9회 손승락을 올리면서 오늘은 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분명히 제시했고, 그 결과 9회 말에 허도환의 안타, 서건창의 2루타, 비니 로티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이택근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힘겹게 승리했다.
이 날의 승리로 넥센은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4. 5월 9일 ~ 5월 11일 VS LG 트윈스 (목동)
4.1. 5월 9일
- 결승타 윤석민(8회 1사 만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 승리투수 송신영(1.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 패전투수 정현욱(0.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
- 세이브 손승락(1이닝 1피안타 무실점)
- 박용택(L) 500四구 - 40번째
- 포수 데뷔 - 서동욱
아쉬운 것은 금민철의 제구 불안도 일부 있으나, 박병호의 파울 플라이 캐치 실수와, 김민성의 주루방해 실수 등 내야수들의 집중력 부족이 조금씩 나오면서 금민철을 도와주지 못했던 것. 결국 염경엽 감독은 금민철을 내려보내고 마정길과, 강윤구, 송신영을 올리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세 투수는 위기가 있었지만 마정길과 송신영이 무실점, 강윤구가 1실점으로 LG 타선을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결국 넥센은 운명의 8회 말을 맞이했다, (심지어 염경엽 감독도 인터뷰에서 운명의 8회를 언급한다. 관련 영상) 8회의 넥센 타선은 리그에서 가장 무섭다는 LPG 타선, LG투수는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유원상, 하지만 선두타자 이택근이 볼카운트 2-2 에서 좌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1루타로 출루하며 반격의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리그 홈런 1위의 4번 타자 박병호, 박병호는 유원상의 2구를 통타하며 관중석의 넥센 팬들을 전원 일어나게 만들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는 대형타구가 우측 담장으로 쭉쭉 뻗어가면서 펜스 밖으로 넘어가버렸다.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올시즌 13호 홈런, 박병호의 투런 홈런으로 넥센은 5:3의 스코어를 만들며 반격을 시작한다. 곧바로 5번 타자 강정호는 2루타를 뽑아내며, 결국 유원상을 마운드에서 강판시켰다.
LG는 정현욱이 교체되어 올라왔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민성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만다, 염경엽 감독은 바로 유한준에게 번트 시도를 지시하고 유한준은 기가 막힌 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며 역할을 완수한다. 문제는 오늘 2삼진을 당하며, 좋지 않았던 이성열. 하지만 팀배팅을 의식한 이성열은 특유의 어퍼스윙을 버리고 히팅 포인트를 뒤로 놓은 채 간결한 스윙으로 투수 뒤쪽을 빠져나가는 빠른 타구를 만들며 주자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쳐버린다.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버린 넥센 히어로즈.
여기서 염경엽 감독은 승부수를 띄운다. 허도환 타석에 문우람을 대타로 집어넣고, 비니 로티노를 임태준으로 교체한 것, 염경엽 감독의 용병술에 보답이라도 하는 듯 문우람은 기가 막힌 코스로 1, 2루간을 꿰뚫는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이성열은 3루로 미친 듯이 달려서 슬라이딩으로 안착한다. 결국 1사 주자 1, 3루의 상황, LG는 참지 못하고 투수를 정찬헌으로 바꾸고 만다. 하지만 정찬헌은 나오자마자 단 3구만에 서건창 등짝에 145km/h의 묵직한 공을 던지며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 만루를 만들었다.
주자 만루 상황, 여기서 염경엽 감독은 도박을 시도하는데.... 스포일러
임태준 타석에 윤석민을 대타로 내면서 갑자기 라인업에 포수가 없어진 것. 비니 로티노 와 포수 임태준을 교체하고, 허도환과 문우람을 교체한 것은 이해하지만 이제 포수는 누가 본단 말인가?
그 사이에 윤석민은 2-2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는 공이 오자 풀스윙을 하며 당겨치는 타격으로 공을 외야로 보낸다. 하지만 공이 높게 떠버려서 비거리가 짧은 먹힌타구가 되었고 3루주자 이성열은 태그업 준비 후 전력질주. 매일 서건창의 주루만 보던 넥센 팬들은 이성열의 3루에서 홈까지 들어오는데 4초가 걸리는 아슬아슬한 주루와 마무리의 뒹굴뒹굴 홈태그-슬라이딩으로 홈을 찍고 구르고 나서 한번 더 구른다-로 롤링 성렬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어쨌거나 경기는 역전. 스코어는 5:6이 되며,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이 불펜에서 걸어나왔다.
그리고 9회 염경엽 감독의 의중은 서동욱의 등장으로 풀리게 되었다. 포수마스크를 쓰고 윤석민 선수와 교체된 서동욱은 포수 첫 데뷔로, 손승락과 배터리로서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관련기사
배터리가 첫 상대하는 타자는 리그에서도 알아주는 강타자 조쉬 벨, 조쉬 벨은 초구를 강타 1루를 강습하는 빠른 타구로 출루했다. 승락극장이 시작되는 듯한 불안감에 넥센 팬들의 마음은 철렁 내려앉았고, 반면에 LG 팬들의 마음은 설레이기 시작했다. 다음 타자인 4번타자 정의윤이 오늘 경기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LG 벤치는 바로 조쉬 벨을 대주자 김용의로 교체하고 추격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대반전이 있었으니...
상식적으로 포수에 익숙하지 않은 서동욱이기에 도루저지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발이 빠르고 도루에 능한 대주자 김용의가 나와 있으니 병살타를 피하기 위해서 김용의가 2루 도루를 시도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손승락의 빠른 공을 서동욱이 포일하거나 폭투가 나오기라도 한다면 김용의의 발로 거저 3루까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인데도 정의윤은 단호하게 그런 거 없다며 냅다 초구를 받아치며 내야에 힘없이 먹힌 타구로 서건창, 강정호, 박병호로 이어지는 LG 팬들의 피꺼솟 수명감소 병살타를 날리며, 그 날의 공을 다 날려먹는 대역죄인이 되었다.
이후로 정의윤은 뇌를 적출했다느니 BQ(베이스볼 IQ)가 딸리느니 하며, 쌍마아재들에게 욕이란 욕은 다 먹는 중이다.심지어 이런 기사도 났다. 관련 기사
혹시 런 앤 히트 사인이 났거나, 배트를 휘둘러 1루 주자가 뛸 수 있게 해주는 것(서건창 선수가 출루하면 로티노 선수가 자주 해주는 플레이)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김용의 선수의 스타트가 너무 느렸고, 아무리 봐도 그냥 이건 정의윤이 혼자 생각 없이 때린 게 확실하다. 따라서 서동욱은 홈 플레이트에 마스크 쓰고 앉아만 있었는데 2아웃을 거저 먹은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전의를 상실한 상태에서 마지막 타석에 올라온 5번 타자 정성훈은 자세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힘없이 강정호 앞에 먹힌 타구를 보내며 쓰리아웃. 결국 서동욱은 손승락의 공 2개 받고 3타자를 상대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여담으로 서동욱은 경기 후에 “엔트리에 남은 선수는 나와 (김)지수뿐이었다. 내가 지수보다 덩치가 크기 때문에 (감독님이) 나한테 맡긴 것 같다”며 “5-5 동점이 된 8회 말부터 공을 받으며 나갈 수 있도록 대비했다”고 인터뷰했다. 이 말을 보면 염경엽 감독은 이미 5-5 시점에서 임태준을 포수로 쓸 생각이 전혀 없었던 것.
4.2. 5월 10일
- 결승타 백창수(4회 1사 1, 2루서 중전 안타)
- 승리투수 우규민(6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
- 패전투수 밴헤켄(6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 2자책점)
- 홀드 유원상(0.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정찬헌(1이닝 2탈삼진 무실점)
- 세이브 봉중근(1 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4.3. 5월 11일
- 결승타 이택근(1회 무사 2, 3루서 유격수 땅볼)
- 승리투수 오재영(6.1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리오단(5이닝 9피안타 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
- 2시간 25분 소요 - 2014 시즌 최단시간
- 강정호(넥) 만루홈런 - 시즌 8, 통산 634, 개인 2번째
뒤지는 LG는 최대한 공을 보면서 오재영을 조기강판시켜 타격전 모드로 끌고 가는 것이 좋았겠지만, 오재영은 이 날 무사사구의 좋은 제구력과 완급조절을 앞세워 7회 초 연속 3안타를 맞고 1실점 하기 전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속 투수인 조상우가 남은 2.2이닝 동안 무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으로 잘 틀어막으며 경기를 쉽게 가져갔다. 참고로 이 경기는 넥센 히어로즈의 이번 시즌 최초의 무사사구 경기.
이로써 넥센은 5월 둘째 주도 선두 자리를 0.5경기 차이로 유지하며 주중 휴식일에 들어간다.
4.4. 5월 12일 ~ 5월 15일 많은 일이 생긴 버라이어티한 휴식일
이 휴식일 동안 여러 일이 있었다. 조상우가 11일 LG전을 끝내고 오목교역으로 가다가 빗길에 미끄러져서 불의의 왼무릎 부상을 당하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복귀까지 3~4개월이나 걸린다 하니 넥센으로선 불펜 운영에 차질이 생긴 것. 그리고 14일 부진에 빠진 외인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웨이버 공시가 되어 당분간 선발진까지 공백이 생겼다. NC와 삼성, 두산이 부쩍 선두 자리를 위협하는 와중에 생긴 일이라 넥센은 선수 운용에 더 큰 고민을 떠안게 되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인 15일 전 KIA 타이거즈의 용병이었던 헨리 소사와 계약을 맺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계약금 5만 달러에 연봉 15만 달러, 이적료는 소사의 보유권을 가지고 있는 LA 다저스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한다.
5. 5월 16일 ~ 5월 18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5.1. 5월 16일
- 결승타 용덕한(6회 1사 2루에서 중전안타)
- 승리투수 배장호(2.1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 패전투수 마정길(1.1이닝 2피안타 1실점 무자책)
- 홀드 이명우(0.1이닝 무실점), 김성배(1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 세이브 김승회(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5.2. 5월 17일
- 결승타 허도환(2회 2사 1, 2루서 좌전 안타)
- 승리투수 금민철(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유먼(5.1이닝 8피안타 6사사구 10실점 7자책)
- 매진(16:38)- 시즌 28, 롯데 5번째
- 넥센 선발전원안타- 시즌 15, 팀 첫번째
2회 초 박병호가 땅볼을 치며 물러났을 때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정상적으로 돌아가던 롯데의 수비였지만, 강정호가 3루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3루수, 유격수, 2루수, 중견수, 좌익수를 가리지 않고 실책이나 실책성 수비가 나오면서 3점을 너무나도 허무하게 내주었다. 반면 넥센은 2회 말 우익수 유한준이 몸이 난간 너머로 넘어가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강민호의 파울 타구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김민성도 눈가까지 튀어오른 불규칙 바운드를 잡아서 아웃을 만들었다.
그 후 3회에 윤석민의 적시타로 2점을, 4회에 로티노의 적시타로 1점을 만들고, 6회에는 허도환의 안타로 시작해 타자일순하면서 5점을 뽑아냈다. 7회 초에 박병호가 적시타를 터트리며 선발 전원 안타를 치기까지 했다.
롯데는 신본기가 송신영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내는 데 그치고, 김대우와 장시환에게 막혔다. 장시환은 좋은 폼을 보여준다면서 해설자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
여담으로 강정호와 손아섭이 전날 경기 중 서로 격의 없는 장난을 친 것이 오해를 받는 바람에 해명하는 인터뷰가 경기 도중 나갔는데 왠지 싸웠다는 오해는 풀렸지만 더 괴상한 오해가 생겨버린 듯하다(...).
5.3. 5월 18일
- 결승타 최준석(1회 1사 1, 3루서 좌월 홈런)
- 승리투수 옥스프링(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오재영(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9실점 7자책점)
- 황재균(롯) 만루홈런-시즌 11, 통산 637, 개인 5호
한편, 4회 말에 수비를 보던 비니 로티노가 타구를 쫓던 도중 햄스트링 증상을 보이며 경기에서 빠지며 좌익수 자리에는 문우람이 들어갔다.
6. 5월 20일 ~ 5월 22일 VS 한화 이글스 (목동)
6.1. 5월 20일
- 결승타 박병호(2회 무사서 좌중월 홈런)
- 승리투수 하영민(5.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송창현(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6볼넷 2탈삼진 3실점)
- 홀드 한현희(1.2이닝 1탈삼진 무실점), 마정길(0.2이닝 2볼넷 무실점)
- 세이브 손승락(1.1이닝 무실점)
- 김태균(한) 2, 300루타 - 25번째
6.2. 5월 21일
- 결승타 정범모 (9회 2사 중월 홈런)
- 승리투수 윤규진 (0.2이닝 1피안타 1삼진 1실점 1자책점)
- 패전투수 마정길 (2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삼진 1실점 1자책점)
- 세이브 정대훈(1이닝 1사사구 1삼진 무실점)
- 김응용 감독(한) 6회 말 선수단 철수, 퇴장 시즌 3번째
- 김태균(한) 만루홈런 - 시즌 13, 통산 639, 개인 7호
그래도 이 때의 판정은 오심이라 하더라도 그럴 만했다 싶은 수준이었으나, 다음날 오전 비디오 캡처를 통해, 공을 받을 때 1루를 커버하러 들어온 마정길의 발이 베이스에 붙어있었다는, 즉 오심이 아니었음이 확인된 기사가 떴다. 하지만 당시 흘러가는 동영상으로 볼 때에는 공을 받을 때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진 것처럼 보이긴 했다. 6회 9회 모두 애매한 상황이었으나 전날의 오심의 충격이 너무 커서 애매한 상황에서의 심판의 판정에 쉽게 수긍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그리고 마정길이 홈런을 맞은 후 송신영이 주자를 줄줄이 내보낸 다음 김태균에게 만루포를 맞으면서 사실상 경기는 끝났다. 넥센의 타자들은 초반에는 이태양의 호투에 막혔고, 이후에도 주자가 나가 있을 때마다 귀신같이 땅볼, 병살 등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려 가면서 답답한 타격을 계속 보여주었다. 특히나 9회 말에 3점차 무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친 병살타는 왜 넥센이 최근 비틀거리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
게다가 염경엽 감독 역시 이 날 이해하기 어려운 운영을 보였다. 일단 선발투수부터 에러였던 것이 김대우는 이미 18일에 34구씩이나 던진 상황. 고작 이틀 쉬고, 그것도 공을 꽤 많이 던지고 등판하는 상황에서 6회까지 가기를 바라는 것[4] 자체가 무리다. 이건 거의 혹사로 대표되는 김응룡 감독의 투수운용만큼이나 정신나간 짓. 그래도 김대우를 빨리 내린 것은 그렇다쳐도[5] 빡빡한 상황에서 강윤구를 등판시킨 것이나, 마정길을 지나치게 길게 쓰고[6] , 대타 카드도 윤석민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등 버릴 경기라면 빨리 버리고 챙길 경기라면 빨리 챙겼어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닌 이상한 운영을 보였다. 당장 다음날 선발투수가 밴헤켄이라고는 하나 밴헤켄은 최근 두 경기에서 6이닝이 한계였고 또 마정길이 지나치게 공을 던졌으므로 투구수상 경기에 나갈 수 없으며 이렇게 되면 필승조인 한현희와 손승락에 걸리는 부하 역시 증가한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없는 투수운영인 것은 맞다. 더구나 강윤구는 지난 16일 35구를 던진 이후로 등판하지 않고 있었다. 길게 끌려면 얼마든지 더 길게 끌 수 있었고, 강윤구 보직상 롱 릴리프라고는 하나 적은 점수차에서 추격조에 쓸 만한 투수는 아니다. 즉, 추격조로 쓸 거였으면, 다시 말해 경기를 잡을 생각이었다면 강윤구를 올리지 말았어야 했고[7] , 이왕 포기한 경기로 생각하고 올렸으면 중간에 끊고 마정길을 올릴 것이 아니라 더 길게 끌고 갔어야 했다는 이야기다. 적절한 대타도 내지 않고[8] , 롯데전에서 좋은 공을 던졌던 장시환을 마치 눈 밖에 난 자식마냥 쓰지 않고 있다던가... 대체 이 날 경기는 뭘 했는지, 어떤 소득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
여러 모로 답답한 경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리그 최하위인 득타율은 도저히 눈 뜨고 못 봐줄 수준. 물론 이 날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이대로라면 우승은커녕[9] 4강 진출을 걱정해야 할 상황.
6.3. 5월 22일
- 결승타 이용규 (4회 2사 만루서 밀어내기 4구)
- 승리투수 케일럽 클레이 (6이닝 8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
- 패전투수 앤디 밴 헤켄 (5이닝 5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 1자책)
- 김태균(한) 1,4000안타 - 31번째
게다가 이 날 또다시 오심이 나왔다. # 3일 연속 오심 혹은 거의 오심급의 판정을 받아먹고도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는 막장 경기력(+감독의 쓸데없는 이빨)에 결국 팬들의 속은 폭발했고, 벌써부터 시즌 포기했다는(=4강 접는다는) 팬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중.
7. 5월 23일 ~ 5월 2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7.1. 5월 23일
- 결승타 없음(폭투)
- 승리투수 장원삼(7이닝 5피안타 2볼넷 2삼진 2실점)
- 패전투수 금민철(5이닝 4피안타 2볼넷 4삼진 1실점)
- 최형우(삼),박석민(삼) 연속타자 홈런 - 시즌 14, 통산 750호
- 삼성 최근 9연승 이상
자신이 스프링캠프에 미리 정해둔 매뉴얼을 현재 선수의 컨디션과 실력에 상관없이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염경엽의 아집이 팀을 망치고 있다. 자신이 미리 찍어둔 선수는 2군에서 엉망이라도 1군행이고[13] , 나머지는 2군에서 아무리 잘해도 계속 2군. 쓸놈쓸 야구, 좌우놀이 집착이 전임 김시진 감독보다 훨씬 더 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7.2. 5월 24일
- 결승타 최형우(8회 1사 2루서 우중월 홈런)
- 승리투수 안지만(1.1이닝 2탈삼진 무실점)
- 패전투수 한현희(1.1이닝 2피안타 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
- 세이브 임창용(1이닝 1탈삼진 무실점)
- 매진(14:50) - 시즌 31, 삼성 5번째
- 최형우(삼) 7연 연속 두자릿수 홈런 - 24번째
한편 이 날 작년까지 KIA에서 뛰었던 헨리 소사의 7개월만의 복귀전이기도 했는데, 홈런 두 방을 맞은 게 아쉬웠지만[14]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 홈런 맞기 전까지는 KIA에 있을때보다 구위와 제구가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찍었고, 그 사이 타선이 힘을 내어 역전해서 복귀전 승리를 장식할 수 있었으나 앞서 말했다시피 한현희가 8회에 결승포를 맞는 바람에 노디시가 되었다.
7.3. 5월 25일
- 결승타 최형우(1회 무사 만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 승리투수 밴덴헐크(9이닝 5피안타 1홈런 11탈삼진 2실점)
- 패전투수 하영민(2.2이닝 1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0실점 9자책)
- 매진(14:50)-시즌 33, 삼성 6번째
- 삼성 연속타자 안타 타이(8타자 연속)-통산 9번째
- 삼성 2사후 최다득점 타이(10득점)-통산 59번째
- 최형우(삼) 150홈런-32번째
- 박헌도(넥) 데뷔 후 첫 홈런
- 밴덴헐크(삼) 완투승-시즌 2, 개인 첫번째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야말로 '''초토화''' 내지 '''압살'''. '''5월 7일 경기'''의 재림이라 할 정도로 처참한 게임이었다.. 결국 삼성에게 시즌 5번째 스윕의 제물이 되면서 5연패에 빠졌고, 삼성과의 승차도 6게임으로 더욱 벌어졌다. 당분간은 선두 싸움이 아닌 4강권 사수로 목표를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8. 5월 27일 ~ 5월 29일 VS SK 와이번스 (목동)
나락으로 떨어질 것만 같았던 SK가 2연속 위닝시리즈로 다시 정신차리고 있고, 반면 넥센은 선두 싸움하다가 5연패 늪에 빠진 상태로 SK와 맞붙는다. 여기까지 밀리면 넥센도 중하위권 싸움에 휘말리니만큼 연패 탈출은 물론 심기일전해야 할 시리즈다.
8.1. 5월 27일
- 결승타 서건창(3회 2사 2루서 중견수 3루타)
- 승리투수 밴헤켄(6⅓이닝 6피안타 2사4구 6탈삼진 2실점 2자책)
- 패전투수 레이예스(5이닝 11피안타 3사4구 3탈삼진 7실점 7자책)
- 홀드 한현희(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무자책)
- 박병호(넥) 연타석 홈런-시즌 10, 통산 725, 개인 8번째
- 박병호-강정호(넥) 연속타자 홈런-시즌 15, 통산 571번째
선발 밴헤켄이 6이닝 2실점[15] 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찍으면서 호투했고, 타선도 이 날 폭발했다. 특히 넥센의 고질적 문제점이였던 적시타가 적재적소에 터지면서 10득점을 올렸다. 타선 또한 15안타를 치면서 폭발했는데, 특히 서건창과 이택근이 3안타를 치면서 테이블세터 역할을 잘 해주었다. 또 박병호는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홈런 단독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5월 들어 부진하던 김민성도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쳤다. 하지만 불펜불안은 여전히 숙제로 남게 되었는데, 8회를 강윤구에게 맡겼지만, ⅔이닝 1실점했고, 9회에는 이정훈이 1이닝 2실점 2볼넷을 내주면서 여전히 불안을 나타냈다. 조상우가 부상으로 이탈한 시점에서 한현희, 손승락 외에는 믿을맨이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8.2. 5월 28일
- 결승타 강정호(8회 말 2사 만루 좌중월 홈런)
- 승리투수 박성훈(1이닝 3볼넷 1탈삼진 무실점)
- 패전투수 박정배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3실점)
- 세이브 손승락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 강정호(넥) 만루홈런-시즌 15, 통산 641, 개인 3번째
8.3. 5월 29일
- 결승타 이재원(1회 1사 1, 3루서 2루수 땅볼)
- 승리투수 전유수(2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소사(5.1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
- 홀드 윤길현(1.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박정배(1.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진해수(1.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 세이브 박희수(1.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
- 안태영(넥) 경기 최다 死구(3) - 통산 11번째
- 박정권(S) 100홈런 - 66번째, KBO기념상
- 박정권(S) 대타 만루홈런 - 시즌 1, 통산 39, 개인 첫번째
- 박정권(S) 대타홈런- 시즌 8, 통산 708, 개인 2번째 / 만루홈런-시즌 17, 통산 643, 개인 4번째
9. 5월 30일 ~ 6월 1일 VS LG 트윈스 (목동)
9.1. 5월 30일
- 결승타 이택근 (1회 말 무사 2루 중전안타)
- 승리투수 하영민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임정우 (1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실점)
- 정성훈(L) 1,700경기 출장 - 17번째
하지만 하영민이 내려간 후 마정길은 사사구 두 개로 1실점을 자초했고, 박성훈은 2사까지 잡은 다음 안타 두 개를 연달아 맞으며 3실점을 기록했다. 9회에 나온 이정훈만이 산뜻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을 뿐이다.
9.2. 5월 31일
- 결승타 오지환(1회 무사 2루서 중월 홈런)
- 승리투수 티포드(5.2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
- 패전투수 김세현(3.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
- 홀드 유원상(1.1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1실점)
9.3. 6월 1일
- 결승타 강정호(2회 무사 좌월 솔로 홈런)
- 승리투수 앤디 밴 헤켄(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 패전투수 우규민(4.1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 5자책)
- 세이브 손승락(1.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 박병호-강정호(넥) 연속타자 홈런 - 시즌 16, 통산 752번째
[1] 후술할 대타기용으로 인해 포수가 허도환에서 임태준으로 5회부터 바뀌었는데 나이트가 더 흔들리는데 일조했다.[2] 1997년 5월 4일 삼성 27 : 5 LG. 일명 부정압축배트 논란이 있었던 경기. 백인천 항목 참조.[3] 공이 3루에 닿기 전에 라인에 바운드되긴 했는데, 공이 뜬 상태로 3루 베이스 위를 조금이라도 지나가면 페어 볼이 된다. 다만, 3루에 닿기 전에 라인에 바운드되었으므로 파울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4] 감독이 인터뷰로 6이닝 3실점을 기대했다고 발언했다.[5] 5회 초이긴 했으나 강판 당시 투구수는 57개였다. 18일 던진 것을 생각해 보면 한계 투구수이긴 했으니 내리는 것이 맞다.[6] 전날 16구를 던지고 이 날 38구를 던졌다. 그간 툭하면 불려나온 상황을 고려해볼 때 언제 퍼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7] 그리고 강윤구는 팬들의 예상대로 1실점했다. 그것도 폭투로. 이 날 경기도 2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로 고질적인 많은 사사구와 높은 피안타율 역시 대체 나아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8] 언더핸드 상대로 대타 서동욱을 내 볼 만도 했다.[9] 표본이 작아서 판단하기 어렵다고는 하나, 2013년부터 100타석 이상 선 선수들의 BABIP를 올해 BABIP와 비교해 보았을 때 전년대비 BABIP가 올라간 것은 서건창, 강정호, 김민성뿐이다. 전 시즌에 타자들이 단체로 플루크를 찍지 않은 이상 올 시즌은 넥센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운이 없다는 이야기다. 더구나, 역시 표본 수가 지나치게 작은 감이 있지만, 2013년부터 50이닝 이상 던졌고 2014년에 2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FIP가 내려간 선수는 밴헤켄과 한현희뿐. 한 마디로 2013년에 비해서 2014년 투수들은 밴헤켄과 한현희 빼고 단체로 맛이 간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는 이야기다. 2014 시즌이 기대보다 영, 아니 기대보다 훨씬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다. 정리하면, 물론 넥센 선수들이 2013년에 단체로 플루크 시즌을 기록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그럴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높지는 않은 이상 2014년에 우승을 노려볼 만 하다는 것은 현재 순위를 고려했을 때 전혀 허튼소리까지는 아니라는 것.[10] 여기에는 허도환의 리드도 큰 역할을 하였다. 장시환은 제구는 불안하지만, 위력적인 빠른공으로 상대를 윽박지르는 유형이다. 구종도 (투심성)빠른공과 낙차 큰 커브의 사실상 투피치. 타자가 공을 맞추더라도 구위에 좋기 때문에 배트가 밀리면서 플라이 아웃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멘탈이 약해서 주자가 없을때는 완벽하다가도 볼넷으로 주자를 출루시키면 급격히 무너지는 경향도 있다. 그런데 이런 투수한테 허도환은 투스트라이크 이후에 바깥쪽 칼제구 변화구 유인구라는 기계적인 볼배합을 계속 고수하였다. 특히 원아웃을 쉽게 잡은 이후 정범모 타석에서 투스트라이크 이후 허도환이 요구한 3개의 바깥쪽 변화구가 모두 풀리면서 볼넷을 허용하였고, 이때부터 멘탈이 흔들린 장시환은 낮게 깔려가던 속구가 높게 뜨면서 두들겨 맞는다. 제구가 좋고 팔색조 변화구를 가진 좌완기교파 밴헤켄과 제구가 불안한 우완강속구투수 장시환에게 똑같은 볼배합을 하는 허도환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11] 5월 17일 롯데전에서 잘던질때는 과감하게 몸쪽에 빠른 공 찔러넣으면서 상대를 구위로 압박하였다. 쓰리쿼터로 팔각도를 낮추면서 기존에 붕붕 뜨던 속구가 낮게 제구가 되기 시작했고 이런 투구라면 1이닝 불펜으론 쓸만하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물론 큰 점수차라서 상대 타자들이 설렁설렁한 것도 있지만...[12] 문성현은 투수리드나 수비의문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 배팅볼을 계속 던졌다.[13] 이 사례의 대표적인 사례가 강지광이다. 강지광은 부상에서 회복한뒤 출전한 퓨처스 3경기에서 타격도 아직 감이 돌아오지 않은 모습이었고, 수비는 사회인보다 못한 허수아비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런 강지광을 바로 1군에 올렸다. 더구나 1군콜업 첫날에 넥센에서 가장 외야수비를 잘하는 유한준을 빼고 바로 수비로 집어넣었고, 결국 어처구니 없는 수비로 이택근과 충돌하면서 시즌아웃! 염경엽 감독은 강지광보다 타격/외야수비 좋은 선수들이 2군에 있는데도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14] 2013시즌에 삼성에게 가장 많은 피홈런 3방을 허용했다. 그리고 통산 삼성전 성적이 2승 4패로 비교적 약하기도 했고.[15] 1점은 마정길의 분식회계[16] 따지고 보면 홈런 수에 비해 박병호의 시즌 득점권 타율은 1할 8푼에 턱걸이 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상태였는데, 그에 반해 강정호는 시즌 득점권 타율이 2할 8푼대인데다 만루상황 시 '''타율 8할에 2홈런 16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단순히 장타가 나올 위험성만 생각한 SK 코치진의 오판이 대역전극의 발판이 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