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2014년/3~4월
1. 개요
1. 개요
넥센 히어로즈의 3~4월 일정은 문학-목동[1] -마산-목동-대전-잠실-목동-목동-잠실 순으로 3월 다섯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4월 첫째주 일정은 두산과의 홈 3경기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KIA와의 홈 3경기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잠실 LG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롯데와 삼성과의 홈 6경기가 있으며, 4월 다섯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4일 ~ 4월 6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와 4월 11일 ~ 4월 13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2경기가 목동 야구장에서 14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3월 29일 ~ 3월 30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2014 시즌 SK 와이번스와 문학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미편성 1경기는 9월 14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2.1. 3월 29일
- 결승타 로티노 (4회 1사 만루서 중전 안타)
- 승리투수 밴헤켄 (5 1/3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
- 패전투수 김광현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
- 홀드 마정길 (1이닝 0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한현희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0실점)
- 기타 기록: 매진(15:35, 정규시즌 1호), 가르시아(한화, 2011.10.1) 이후 외국인 타자 첫 홈런(SK 스캇)
2.2. 3월 30일
- 결승타 조인성 (8회 2사 2, 3루 중전 안타)
- 승리투수 박정배 (0.2이닝 무실점)
- 패전투수 손승락 (0.1이닝 2안타 2실점)
- 홀드 진해수 (1이닝 1안타 무실점)
- 세이브 박희수 (1이닝 무안타 무실점)
- 손승락 시즌 1호 블론세이브
그리고 결국 8회 말, 한현희가 최정에게 안타를 맞고, 박동원의 패스트볼로 무사 2루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스캇에게 볼넷을 내줘서 무사 1, 2루 위기에서 박재상에게 강한 타구를 맞았지만 박병호의 글러브로 들어가 더블 아웃에 성공. 위기를 벗어나나 싶었지만, 이어 등판한 손승락은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준 후, 나주환에게 1타점 동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고, 조인성에게 2-유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까지 맞으면서 역전당하며 작년에 이어 8승락의 악몽을 재현시켰다. 9회 초 마지막 공격기회가 SK 마무리 박희수에게 봉쇄당하고 반격에 실패하면서 결국 4:6 패배를 당했다.
이틀 연속 10안타 이상을 치면서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전날과 달리 찬스에서 득점을 내는 타격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범경기부터 불안했던 마무리 손승락의 난조가 현실이 된 것이 치명적이었다.
3. 4월 1일 ~ 4월 3일 VS 두산 베어스 (목동)
3.1. 4월 1일
- 결승타 윤석민(6회 2사 만루서 중월 홈런)
- 승리투수 조상우 (2이닝 2삼진 무실점)
- 패전투수 홍상삼 (1/3이닝 1안타 4사사구 1홈런 1삼진 4자책점)
- 윤석민 만루홈런 시즌 2, 통산 628, 개인 1호
- 조상우 프로 첫 승
하지만 두산이 넥센을 구했다! 유희관의 뒤를 이어 나온 홍상삼이 2사 주자 2루에서 만루를 채운 후 이택근에게 동점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내준 것에 이어 두산에서 트레이드되어 온 윤석민이 친정에 비수를 꽂는 만루홈런을 때린 것. 넥센은 6회에만 5점을 냈다. 이 후 8회에 2점으로 쐐기를 박으며 목동 첫 경기를 기분좋게 끝냈다. 조상우의 프로 첫 승과 허도환의 허북왕 모드까지. 그러나 나이트의 제구불안과 로티노의 먹튀 가능성, 박병호와 강정호의 부진에 대해서는 생각해봐야 할 점. 어쨌든 넥센이 타격의 팀임을 만천하에 보여준 첫 홈 경기.
3.2. 4월 2일
- 결승타 호르헤 칸투(2회 무사서 좌중월 홈런)
- 승리투수 볼스테드(6 1/3이닝 8안타 2삼진 4실점 3자책)
- 패전투수 오재영(4이닝 9안타 2볼넷 3삼진 4자책)
- 홀드 윤명준(1이닝 0실점), 정재훈(1이닝 무실점)
- 이성열, 문우람(넥) 연속타자 홈런(시즌 3, 통산 739호)
3.3. 4월 3일
- 결승타 윤석민(7회 2사 1, 2루서 중전 안타)
- 승리투수 마정길(1이닝 2볼넷 1탈삼진 0실점)
- 패전투수 오현택(1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 홀드 한현희(1이닝 0피안타 1탈삼진 0실점)
- 세이브 손승락(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0실점)
4. 4월 4일 ~ 4월 6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4.1. 4월 4일
- 결승타 오정복 (5회 1사 3루 희생플라이)
- 승리투수 에릭 해커 (6이닝 4피안타 1실점)
- 패전투수 앤디 밴 헤켄 (6이닝 3피안타 2실점)
- 홀드 손정욱(0.1이닝 무실점), 임창민(0.2이닝 무실점), 손민한(1이닝 무실점)
넥센은 6회 1사 2, 3루의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로티노의 3루 땅볼 때, 강정호가 홈 베이스를 지나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팔을 벌리는 안일한 플레이로 동점의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7회 말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이어 김태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2실점, 다시 8회 말에 모창민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외국인 타자 비니 로티노의 부진도 이어졌고, 8볼넷을 얻었지만 집중타가 이어지지 못했고, 승부처에서 다소 안일한 플레이가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팬들을 답답하게 만드는 플레이의 연속이었다.
4.2. 4월 5일
- 결승타 없음
- 승리투수 마정길(1이닝 1탈삼진 무실점)
- 패전투수 임창민(0이닝 1피안타 2볼넷 3실점)
- 홀드 조상우(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한현희(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 세이브 손승락(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 이호준(N) 만루홈런-시즌 3, 통산 629, 개인 7호
넥센은 이후로 NC에 끌려갔으나 6회 이성열의 솔로홈런에 이어 대망의 7회에 기어이 역전을 하고 만다. 임창민이 만루를 만들어놓자 손민한이 올라왔고, 강정호가 손민한을 공략하여 2타점 2루타를 만들어낸것. 이 때 이택근이 홈으로 들어오는 장면이 상당히 묘했다. 텍븨스트 이 후 유한준의 2점짜리 홈런으로 5점을 낸 넥센은 조상우-한현희-손승락 필승조를 가동하여 승리를 지켜내었다. 강력한 타선의 팀임은 물론이고, 불안하던 필승조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선발 문제는 여전히 풀어나가야 하는 현재진행형.
4.3. 4월 6일
- 결승타 이종욱 (9회 1사 1, 2루 우중월 2루타)
- 승리투수 김진성 (1이닝 2안타 1실점)
- 패전투수 손승락 (0.1이닝 1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 이종욱(N) 끝내기안타(2루타)- 시즌 1, 통산 818, 개인 2번째
여러 찬스를 놓치던 넥센은 8회 초 공격에서 이재학 상대로 박병호가 시즌 첫 홈런을 치면서 동점에 성공했고, 이어 9회 초에는 NC의 마무리 김진성 상대로 김민성의 안타-대주자 유재신의 도루-대타 서동욱의 쓰리 번트 성공-유한준의 땅볼로 1점을 짜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문제는 마무리 손승락. 손승락은 9회 말 등판해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호준과 조영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후, 이종욱에게 끝내기 2루타를 얻어 맞으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본인 혼자의 힘으로 날렸다. 덕분에 나이트의 7이닝 2실점 호투, 박병호의 첫 홈런, 9회 초 넥센의 기막힌 짜내기, 이 날 2루타 2개와 도루저지 2개를 기록한 허도환의 플레이는 모두 묻혔다.
조금씩 투수진이 궤도에 올라가는 느낌인 넥센이지만, 마무리 손승락의 난조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된 것은 앞으로의 시즌 운용에 있어 고민점이 될 듯한 경기였다.
5. 4월 8일 ~ 4월 10일 VS KIA 타이거즈 (목동)
5.1. 4월 8일
- 결승타 김주찬(4회 무사 1, 3루서 좌전 안타)
- 승리투수 임준섭(5.1이닝 8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6실점)
- 패전투수 오재영(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5실점)
- 차일목 만루홈런 - 시즌 4호, 통산 630호, 개인 2호
- KIA 선발타자 전원득점 - 시즌 1호, 통산 120호
오재영이 작년과 같지않은 구위를 보여주며 부진했고 4회 아웃카운트를 잡지도 못하고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되려 구원으로 올라갔던 이정훈이 타석에서 망부석이던 차일목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마운드를 거하게 폭발시켰다. 상대 선발인 임준섭 역시 실점이 많았지만 무지막지한 득점지원을 업으며 시즌 첫승을 거두게 된다. 여담으로 손승락과 김주찬이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해 충돌하며 1호 벤치클리어링이 나오기도 했다. 점수차가 큰 편이라 예민했던 탓으로 보이며 송신영은 성격 어디 안 간다는 걸 보여주듯이 아주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불안한 기아불펜을 난타했지만 워낙 점수차가 컸던 탓에 결국 역전에는 실패.
이날 경기직후 오재영, 이정훈, 최상덕 투수코치가 화성으로 내려갔으며 김대우와 권택영을 올렸다. 투수코치는 당분간 이강철수석코치가 겸임한다고 하며 이번에 올린 김대우와 권택형은 계투로 등판하며, 공백이 된 선발은 하영민이 채운다고 한다.
5.2. 4월 9일
- 결승타 이택근(1회 말 무사 1루 좌월 홈런)
- 승리투수 문성현 (5.1이닝 7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 2자책점)
- 패전투수 박경태 (1.2이닝 5안타 2피홈런 3볼넷 5실점 4자책점)
- 홀드 조상우(1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 한현희(1.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 세이브 손승락(1이닝 1탈삼진 무실점)
- 강정호(넥) 통산 100홈런 - 63번째
홈런 4개를 날린 화력이 돋보였지만, 5점의 리드를 막지 못한 선발진의 문제가 두드러졌다. 그리고 이 날 수비에서도 실수를 범하고, 5타수 무안타 잔루 9개의 위엄을 보인 박동원은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5.3. 4월 10일 포티노의 등장!
- 결승타 없음
- 승리투수 벤 헤켄(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0실점)
- 패전투수 홀튼(7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0자책점)
- 홀드 한현희(1이닝 무실점)
- 세이브 손승락(0.1이닝 1피안타 무실점)
- 역대 외국인 선수 포수 출장 두번째
[image]
planned play.
당연히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 도중 동료 선수가 베이비파우더를 뿌리는 사건이 있었다.[3] 하필이면 오른쪽 눈에 정통으로 던진 터라 로티노는 인터뷰를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이런 세레머니 문화는 지양해야 할 점.
경기 자체는 병살로 인한 1득점으로 넥센이 근소하게 앞서가던 중, 7회 말 박병호의 솔로홈런,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로 넥센이 크게 앞서갔다. 9회 초에는 마정길이 나왔는데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주자를 내보냄으로써 손승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손승락은 1점 분식회계 후 세이브를 따내 박희수와 공동 세이브 1위로 올라섰다.
6. 4월 11일 ~ 4월 13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6.1. 4월 11일
- 결승타 유한준(9회 1사 만루서 우익수 희생플라이)
- 승리투수 송신영(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 패전투수 최영환(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 홀드 송창식(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 세이브 손승락(1이닝 무실점)
그러나 넥센은 8회 초 박정진 상대로 2사 1, 2루의 찬스를 만든 후, 한화의 마무리 김혁민을 유한준과 비니 로티노가 잇따라 두들기면서 4:6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9회 초 김혁민 상대로 무사 1루에서 문우람이 동점 2점 홈런을 날리면서 승부를 동점으로 만들었고, 바뀐 투수 최영환 상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후,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냈다. 손승락이 3자 범퇴로 틀어막으면서 대역전승, 시즌 3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에서 주목해봐야 할 또 다른 점은 포티노의 지속적인 기용이다. 허도환 대신 교체된 박동원의 타석에서 대타 이성열을 낸 후 포티노를 기용하였는데, 송신영과 급하게 사인을 맞추는 등 준비가 허술한 모습을 보였지만 1이닝을 훌륭하게 막아내었고 또한 강속구를 던지는 손승락과의 호흡도 좋았다. 무려 3할을 치는 포수가 생겼다는 것은 넥센에게 큰 이득이다.
6.2. 4월 12일
- 결승타 유한준(4회 1사 1, 2루서 우월 홈런)
- 승리투수 브랜든 나이트(5 2/3이닝 4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이태양(4 1/3이닝 6안타 5사사구 1홈런 3탈삼진 4실점)
- 매진 - 시즌 10번째, 한화 1번째
6.3. 4월 13일 하영민의 첫 선발승
- 결승타 없음
- 승리투수 하영민(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삼진 1실점)
- 패전투수 유창식(6이닝 5피안타 6사사구 1삼진 3실점 1자책)
- 홀드 조상우(1이닝 1사사구 1삼진 무실점), 한현희(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삼진 1실점)
- 세이브 손승락(1이닝 2피안타 1삼진 무실점)
- 하영민(넥) 고졸신인 데뷔 첫 경기 선발 승리 - 통산 5번째
1회 초부터 서건창이 2구만에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택근의 타석에서 유창식의 폭투로 3구만에 1득점을 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것 같았지만 유창식의 호투로 무난하게 이닝을 끝냈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지켜본 하영민은 5이닝 1실점 2사사구를 하며 유창식과 같이 투수전을 이끌었다.
8회 말 한현희가 2아웃 이후에 정근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펠릭스 피에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 상황에서 2루 견제를 하다가 서건창이 공을 놓친 사이[4][5] 정근우가 홈으로 들어와서 경기를 힘들게 갈 것 같았으나, 김태균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면서 이닝 종료.
9회 초 서건창이 송창식으로부터 실책을 만회하는 개인통산 두번째 시즌 첫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한 점을 추가해 2점차로 벌린 뒤, 손승락이 1사 이후 안타를 두 번 맞아 넥센 팬들의 염통을 쫄깃하게 만들었으나 김태완을 3구 3진으로 잡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5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 1자책을 기록한 선발 하영민은 '''고졸신인 데뷔 첫 등판경기 선발승'''이란 대기록의 다섯 번째 주인공[6] 이 되었다.
7. 4월 15일 ~ 4월 17일 VS LG 트윈스 (잠실)
7.1. 4월 15일
- 결승타 김민성 (11회 초 무사 2루서 좌전 안타)
- 승리투수 강윤구 (0.1이닝 1볼넷 무실점)
- 패전투수 김선규 (1이닝 3안타 2실점)
- 세이브 손승락 (1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
- 연장전 - 시즌 6번째
그 뒤는 불펜 싸움. 넥센은 조상우-마정길이 7회 말부터 10회 말 2아웃까지 잘 막아냈고, LG도 8회부터 10회까지 매 이닝 위기를 맞았지만, 신승현과 봉중근이 고비마다 삼진을 솎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10회 말 2아웃 이후 등판한 강윤구는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주고, 정성훈에게 큰 타구를 맞았지만 수비 위치를 잘 잡은 유한준에게 타구가 들어가면서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11회 초, 넥센은 가운데 담장을 직격한 강정호의 2루타로 무사 2루의 기회를 잡았다. 김민성이 두 번 번트 실패를 기록했지만, 불리한 카운트에서 볼을 잘 고르다가 기어이 역전 적시타를 쳤고, 이어 이성열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11회 말 등판한 손승락이 1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세이브하면서 6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넥센팬들은 꼴랑 0.1이닝을 먹고도 승을 챙겨간 강윤구의 행운에 혀를 내둘렀다.
7.2. 4월 16일
- 결승타 박병호(1회 초 2아웃 1, 2루 2타점 적시타)
- 승리투수 벤 헤켄(6.1이닝 5안타 3탈삼진 무실점)
- 패전투수 리오단(6.2이닝 8안타 4실점)
- 세이브 손승락(1이닝 1볼넷 무실점)
- 선발 포수 로티노의 사인 미스로 보크
천적관계는 계속 이어졌다.
1회 초 2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서 어제 침묵하던 박병호가 2타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한다. 벤헤켄과 로티노의 호흡도 잘 맞으며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리오단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지만, 넥센은 4회 초 문우람의 적시타로 1점을 냈고, 7회 초에는 강정호가 김선규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 말 2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2사 1루에서 한현희가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더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9회 말 손승락이 볼넷은 하나 내줬지만 3타자를 잡아내면서 결국 5:2로 넥센이 승리. 이로서 넥센은 7연승, LG는 6연패라는 극과 극의 결과를 맞이했다.
7.3.
- 결승타
- 승리투수
- 패전투수
- 홀드
- 세이브
- 기타 특이사항
잠실을 제외한 모든 구장이 우천취소가 된 가운데 잠실도 비가 내렸지만 경기가 진행됐다. 그렇지만 1회부터 양팀 선발들이 볼질과 실점을 하면서 뭔가 대첩스러운 분위기가 나려고 했고, 2회 초 노아웃 1, 2루 상황에서 비가 거세지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결국 잠실 경기도 우천취소가 결정되면서 모든 경기장이 우천취소 확정. 9월 14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이 경기 이후 넥센은 4월 18일부터 4월 21일까지 4일간 경기가 없다.
8. 4월 22일 ~ 4월 24일 VS 롯데 자이언츠 (목동)
8.1. 4월 22일
- 결승타 박병호(9회 1사 만루서 밀어내기 4구)
- 승리투수 한현희(1이닝 1안타 3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정대현(0.1이닝 2안타 2볼넷 3실점)
- 홀드 김성배(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 0자책), 이명우(0.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 김승회(1이닝 1탈삼진 무실점)
- 박병호(넥)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시즌 2, 통산 47, 개인 첫번째
- 넥센 팀 최다연승 타이기록-8연승(12.5.15~12.5.23)
넥센은 앤디 밴 헤켄의 구위가 흔들리면서 4이닝 7실점으로 초반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 말 1사 만루에서 단 1점을 내면서 1:7로 경기를 끌려갈 때,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여기에는 3루수 윤석민이 보여준 다소 아쉬운 수비도 한 몫 했다. 그러나 넥센은 3회 김민성의 적시타로 1점, 4회 서건창의 2타점 3루타와 이택근의 땅볼로 3점을 추격하면서 경기를 미궁 속으로 끌고 갔다.
롯데가 6회 초에 히메네즈의 적시타로 1점을 냈지만, 넥센도 7회 말에 로티노의 2루타로 1점을 내며 롯데를 압박했다. 8회 말에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는데 그쳤다. 그리고 9회 초에 한현희가 1실점 하면서 경기를 지는가 싶었지만, 9회 말 정대현 상대로 다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이 번에는 이택근의 2타점 동점 적시타와 박병호의 끝내기 밀어내기로 기어이 역전에 성공하며, 8연승에 성공했다. 특이 사항은 이 날 선발로 나온 로티노. 로티노는 헤켄이 강판되자 좌익수로 이동했고, 9회 말 찬스에서 이 날 교체 출장한 박동원 대신에 문우람 대타 카드를 쓸 수 있었던 것도 로티노와 문우람의 위치를 서로 바꿔주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이었다. 여러모로 넥센의 선수 기용 폭이 넓어진 것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 날 경기, 그리고 이 시점 넥센의 경기력을 평가한 기사는 링크 참조. (관련짤) 더 놀라운 사실은, 넥센은 7월 3일, 이날 경기와 똑같은 경기장에서, 똑같은 팀을 상대로, 똑같은 결과를 재현하였다.
8.2. 4월 23일
롯데 전에 강한 나이트의 등판이라 9연승을 기대했던 넥센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나이트는 1회 초에 전준우에게 솔로홈런, 박종윤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끌려갔고, 3회에는 무사 만루 위기에서 강정호의 송구 미스 & 윤석민의 캐치 미스가 겹치는 실책으로 2점을 내줬다. 그리고 4회 초에는 허도환의 도루 송구 미스로 1점을 내주더니, 히메네즈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8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 시점에서 사실상 경기는 끝났고, 6회 초 김대우가 맞은 전준우의 2점 홈런은 전준우의 AG로이드였을 뿐이었다. 롯데의 선발 유먼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제구력을 기반으로 넥센의 타선을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했다. 넥센은 8회 말 유먼 상대로 이성열이 솔로 홈런을 쳤고, 9회 말 1점을 더 냈지만 승부와는 큰 상관이 없었다.
승패와 상관없이 이 날 경기의 수확 중 하나는 임태준이라는 포수를 건졌다는 것. 이 날 1군 경기에 처음으로 데뷔한 임태준은 안정적인 포구 능력을 선보인데다 안타까지 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비록 1루로 출루한 뒤, 의욕이 앞선 나머지 선행 주자를 지나쳐 뛰어 버리는 본헤드 플레이로 주루사하긴 했지만 팬들은 발까지 빠르다며 웃어 넘기는 분위기다.[8]
앞으로 임태준이 백업포수로서 어떤 기량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박동원의 거취가 결정될 듯 하다.
8.3. 4월 24일
- 결승타 비니 로티노(2회 무사 2, 3루서 좌전 안타)
- 승리투수 조상우(1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
- 패전투수 송승준(3.1이닝 7안타 1홈런 4볼넷 2사구 6실점)
- 홀드 마정길(2이닝 4탈삼진 무실점), 한현희(1.1이닝 1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지난 경기 동안 영 좋지 않았던 송승준과 신인인 하영민이 선발이라 팬들은 타격전을 예상했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아 넥센의 타선은 4이닝동안 강판될 때까지 매 이닝 득점을 하며 송승준을 탈탈 털어먹었다. 다만 하영민 역시 롯데 타선에 눌리며 4회 초 올라와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나마 송승준과는 달리 3실점을 한 것이 위안이랄까.
4회 초 하영민이 쌓아놓고 간 주자들은 조상우가 올라와 처리했지만, 결국 2아웃 만루까지 몰렸다. 그러나 황재균의 3타점 3루타가 될 타구를 유한준이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면서 극적으로 위기를 막아냈다. 이후 마정길의 2이닝 4K 호투로 롯데 타선의 기세를 잠재웠고, 한현희와 송신영도 충실하게 롯데 타자들을 봉쇄했다. 넥센의 타선은 7회 말 최대성을 공략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으면서 무난하게 전날의 패배를 고스란히 돌려줬다. 비니 로티노가 '''2번타자'''로 나와서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했으며, 서건창이 쓰리런을 치며 위의 짤방처럼 쿠폰 하나를 적립시켰다.
9. 4월 25일 ~ 4월 27일 VS 삼성 라이온즈 (목동)
9.1. 4월 25일
- 결승타 박한이(1회 무사 2루 2점 홈런)
- 승리투수 윤성환(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 패전투수 문성현(5.2이닝 12피안타 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1실점)
- 김태완(삼) 대타홈런 - 시즌 4, 통산 704, 개인 3호
급기야는 이런 짤방까지 나왔다 : 급구)넥센 히어로즈 선발투수 모집. 짤방을 보면 알겠지만 모집요건이 5이닝 5실점이다. 방어율이 9점이라는 얘긴데 이 정도 선발조차 없어서 애태우는 히어로즈 선발진의 막장 상태란...(...)
9.2. 4월 26일
- 결승타 강정호(2회 1사서 좌월 홈런)
- 승리투수 금민철(6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
- 패전투수 마틴(5 1/3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
- 18:31 매진-시즌 12, 넥센 첫번째
- 강정호(넥) 연타석 홈런-시즌 3, 통산 718, 개인 6호
- 이승엽(삼) 1,400경기 출장-41번째
- 금민철(넥) 선발승-1,067일/2년 11개월만의 등판, 1,095일/2년 11개월 29일만의 승리/선발승
금민철이 시범경기에 저지른 화려한 기록 때문에 대다수의 넥센 팬들이 이 경기를 포기하였으나, 금민철은 그런 평을 모두 일축시키는 6.1이닝 1실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가히 전날 경기의 리버스, 또는 넥센의 설욕전이라 봐도 될 정도로 이날은 넥벤저스의 타선이 제대로 터진 경기였다. 강정호, 비니 로티노, 서건창, 허도환, 김민성이 각각 멀티 안타를 기록했으며, 특히 2홈런을 때린 강정호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이날 해설을 맡은 이순철 해설위원이 경기 시작 전 "강정호의 스윙 궤적을 볼 때 마틴의 변화구와 제일 잘 맞을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강정호가 첫타석 두번째 타석 연속으로 홈런을 때리자 지켜보던 팬들은 이순철이 작두를 탔다며 혀를 내둘렀다. 박병호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침으로써 홈런왕 2위에 이름을 올렸다.
7회에는 삼성의 실책으로 손쉽게 1점을 먹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박병호가 낫아웃으로 출루한 후, 강정호가 1루타를 쳤다. 사실 3루수 박석민이 막았다면 막을 수 있는 타구였는데 바운드가 앞에서 뛰어오른 것.[9] 여기까지는 무난한 1루타였으나 좌익수 최형우가 송구를 홈 쪽으로 보낸다는 것이 공을 포수의 한참 옆으로 날려버렸다. 그래서 넥센은 1점을 공짜로 먹었다. 이 때 박병호의 좋아하는 표정이 상당히 귀여웠다는 평이 있다.
이 경기는 공중파로 중계되었는데, 마침 정확하게 경기가 8시 뉴스 전에 끝나자 8시 뉴스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9.3. 4월 27일
- 결승타 최형우(1회 2사 2루서 중견수 2루타)
- 승리투수 장원삼(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0실점)
- 패전투수 밴헤켄(7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
- 홀드 안지만(1 2/3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0실점)
- 세이브 임창용(1 1/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 0자책)
밴헤켄은 1회에 최형우와 박석민의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여 먼저 2실점을 했으나 그때만 제외하고 7이닝까지 10탈삼진을 뽑아내면서 상당한 호투를 했다. 다만 타선 역시 장원삼에게 꽁꽁 묶이면서 8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9회에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임창용의 벽을 넘지 못하며 2-1로 아쉽게 석패, 주말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했다.
10. 4월 29일 ~ 5월 1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10.1. 4월 29일
- 결승타 이성열(4회 1사 2, 3루서 2루수 땅볼)
- 승리투수 조상우(1 2/3이닝 1사사구 1삼진 무실점)
- 패전투수 볼스테드(4 2/3이닝 10안타 2사사구 3삼진 5실점)
- 홀드 송신영(1이닝 1삼진 무실점), 한현희(1이닝 1볼넷 무실점)
- 세이브 손승락(1이닝 1안타 1삼진 무실점)
- 김현수(두) 개인통산 1,000안타 - 67번째
10.2. 4월 30일
넥센은 경기 초반 홍상삼의 제구 난조를 틈타 찬스를 여러번 잡았다. 그러나 그 때마다 찬스를 날리면서 경기를 스스로 꼬이게 만들었다. 1회 초 2사 1, 2루 찬스를 놓쳤고, 4회 초에도 무사 1, 2루의 찬스를 주루 미스 등으로 인해 날리면서 경기 자체가 어렵게 되었다. 그 사이 두산은 3회 말 1사 1, 2루 찬스에서 민병헌의 3점 홈런으로 앞서 나갔고, 5회 초 1사 만루 위기에서는 홍상삼을 조기에 내리고 윤명준을 올려 1점만 내주며 위기를 봉쇄했다. 이어 6회 말에는 칸투의 적시타로 2점 더 달아났고, 7회 말에 오재영의 난조를 틈타 3점을 더 내면서 완승을 거뒀다. 넥센은 타선은 5회부터 등판한 두산의 구원진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나 볼넷도 뽑지 못하면서 철저하게 눌리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를 당했다.
10.3. 5월 1일
- 결승타 박병호(6회 초 2사 1루 2점 홈런)
- 승리투수 문성현(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 패전투수 노경은(8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
- 홀드 조상우(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한현희(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 세이브 손승락(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
- 손승락 5년 연속 2자리수 세이브 - 4번째
경기가 요동친 것은 6회 초. 1사 2루 찬스에서 서건창의 3루 도루 실패로 찬스가 끊어지는가 싶던 넥센은 윤석민이 볼넷을 얻어 2사 1루로 공격을 이어간 후, 노경은의 실투를 박병호가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시키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 뒤로는 조상우-한현희를 내세워 두산의 공격을 봉쇄했다. 마지막 9회 말 공격에서 넥센은 마무리 손승락을 등판시켰는데, 오재원에게 내야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김현수의 좌익수 플라이 때, 오재원이 무리하게 2루 진루를 시도하다 주루사를 당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손승락이 호르헤 칸투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더더욱 앞선 오재원의 플레이를 잡은 것이 득이 되었다. 홈런을 맞은 후 손승락은 흔들리면서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양의지 상대로 큼지막한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승리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다.
이로서 넥센은 두산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따내면서 4월 한 달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1] 이 경기부터 3연전[2] 이런 관전평이 있을 정도로 넥센이 공략을 잘해서 그렇지 김광현의 구위는 좋은 편이었다.[3] 팬들은 문성현, 한현희로 추정하고 있다.[4] 한현희의 공이 낮게 온 탓도 있다. 무릎을 꿇어서 받았을 정도니까 [5] 허구연 말로는 2루 주자 리드 폭이 길어지면 1루수가 사인을 줘 2루 주자를 잡는 작전이었다고 한다. 본인이 애리조나 캠프 때 연습을 하는 것을 보았다고 하니.[6] 1991년 김태형(롯), 2002년 김진우(K), 2006년 류현진(한), 2014년 임지섭(L).[7] 6월 8일까지[8] 실제 빠른 발로 퓨처스리그에선 종종 대주자로 기용되기도 했다.[9] 이 때 박석민은 감기몸살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온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