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영화)
1. 개요
[image]''' ''”I am Iron Man”'' '''
(“나는 아이언맨이다.”)[2]
아이언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자 인피니티 사가와 페이즈 1의 첫 번째 작품, 나아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장대한 서막을 연 작품이다.
작중 시간대: '''2009. 2. 11. ~ 2009. 11. 25.'''
2. 예고편
3. 시놉시스
천재적인 두뇌와 재능으로 세계 최고의 군수 산업체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이끄는 CEO이자, 타고난 매력으로 셀러브리티 못지 않은 화려한 삶을 살아가던 억만장자 토니 스타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신이 개발한 신무기 발표를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가던 중에 테러리스트의 갑작스런 습격에 의해, 가슴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그들에게 납치당한다. 테러리스트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발표한 신무기를 만들라고 협박하나, 토니는 탈출을 위한 철갑슈트를 만드는데 성공하고, 그의 첫 슈트인 ‘Mk.1’을 입고 탈출한다.'''영웅은 태어나지 않는다. 다만 만들어질 뿐이다.'''
미국으로 돌아온 토니 스타크는 자신이 만든 무기가 많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세상을 엄청난 위험에 몰아넣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기사업에서 손 뗄 것을 선언한다. 그리고, Mk.1을 토대로 최강의 하이테크 슈트를 개발하는 것에 자신의 천재적인 재능과 노력을 쏟아 붓기 시작한다. 탈출하는 당시 부서져버린 Mk.1을 바탕으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슈트 Mk.2를 만들어낸 토니 스타크.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숱한 시행착오와 실패 끝에 자신의 모든 능력과 현실에서 가능한 최강의 최첨단 과학 기술이 집적된 하이테크 슈트 Mk.3를 마침내 완성, 최강의 슈퍼히어로 ‘아이언맨’으로 거듭난다.
토니 스타크가 탈출하는 과정을 통해 Mk.1의 가공할 위력을 확인한 게릴라 군은 토니 스타크가 미처 회수하지 못한 Mk.1의 잔해와 설계도를 찾아낸다. Mk.1을 재조립하여 그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거대하고 강력한 철갑슈트를 제작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게릴라군. 토니 스타크가 갖고 있던 에너지원을 훔쳐 ‘아이언맨’을 능가하는 거대하고 강력한 ‘아이언 몽거’를 완성한 그들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토니 스타크는 그들의 음모과 배후세력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는데...!
4. 등장인물
괄호 안은 한국어 더빙 성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홍시호) - 토니 스타크 / 아이언맨
- 테렌스 하워드(김소형) - 제임스 로드
- 제프 브리지스(설영범) - 오베디아 스탠
- 기네스 팰트로(김지혜) - 페퍼 포츠
- 존 패브로(이광수) - 해피 호건
- 숀 토브(오세홍) - 호 인센
- 클라크 그레그(임채헌) - 필 콜슨
- 폴 베타니(장민혁) - 자비스
- 레슬리 비브(서지연) - 크리스틴 에버하트
- 파란 타히르(강구한) - 라자
- 세이드 바드레야 - 압부 바카
- 피터 빌링슬리(강구한) - 윌리엄 긴터 리바
- 빌 스미트로비치(유해무) - 가브리엘
- 팀 귀니(오세홍) - 엘렌
- 짐 크레이머[3] (유해무) - 본인
- 제라드 샌더스 - 하워드 스타크[4]
- 스탠 리 - 스탠 리
- 새뮤얼 L. 잭슨(유해무) - 닉 퓨리 (쿠키영상)
5. 줄거리
5.1. 쿠키 영상
6. 평가
'''2008년 여름 블럭버스터 1번 타자의 깔끔한 1루타'''
- 이동진 (★★★☆)
'''사실상 지금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있게 해준 작품'''이라고 평가 받을만큼 MCU에서 중요한 위치의 작품이다.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다우니는 우리 모두를 여기까지 오게 해준 사람이다. 아이언맨이 이렇게 성공하지 못했더라면 이후의 일은 일어나지도 못했을 것이다. #" 라고 평가하기도 했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부정할 수 없는 재능'''
- 최하나 (★★★)
6.1. 호평
6.1.1. 원작 캐릭터의 재해석
당시 코믹스에서 아이언맨은 스파이더맨, 엑스맨 등에 인기가 다소 떨어지는 히어로였다.
저조한 인지도의 아이언맨이 프랜차이즈의 첫 타자가 된 것에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했었으나,[5] 개봉 후부터 지금까지 아이언맨이 MCU의 첫 작품이 된 것은 신의 한수였다고 손꼽히고 있다.
또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토니 스타크는 원작의 토니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이 영화의 흥행으로 오히려 코믹스쪽에서 다우니의 외모를 흉내내는 지경에 이른다.
그리고 코믹스에서의 아이언맨의 위상도 몇 단계는 올려버렸다. 2008년 이전까지 1966년 5명의 슈퍼히어로를 묶어 발표된 애니메이션 시리즈 1개, 마블 어벤져스 애니메이션 게스트 출연을 제외하고는 단 하나의 단독작품도 나오지 않았던 아이언맨이었는데, 이 작품을 기점으로 단독 영화, 단독 애니메이션, 단독 게임 등 수많은 미디어믹스가 시작되게 된다. 마블에서 MCU 이전까지 영화가 2편 이상 나왔던 주력 캐릭터들인 스파이더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 엑스맨이었는데, 이 영화 이후 대등한 인기를 누리게 되었고[6] 배트맨을 따라잡을 정도의 미디어믹스 전개까지 가능하게 된, 캐릭터의 운명을 바꾸어놓은 인생작이라 할 수 있다.
6.1.2. 충실한 성장 묘사
이 영화의 진정한 묘미는 '''때려 부수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에 있다. 재수없는 이미지의 초일류 CEO 토니 스타크가 철이 든 다음, 직접 고군분투해가면서 슈트를 만드는 모습이 다른 히어로 영화에서의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과는 다른, 색다른 모습으로 찾아온다는 것이 이 영화의 큰 매력이다.
영화가 기존의 슈퍼 히어로물과 달리 '탄생 직후의 활약'을 그리는 게 아니라 '아이언맨이 탄생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것에 가깝기 때문에 토니 스타크는 개과천선하고 선행을 하려고는 하지만 이 작품에서 아직 그 선행이 본격적으로 나타나진 않는다. 처음부터 모든 능력을 얻고 난 다음을 그리는 영웅물과 달리 영화 중반까지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 슈트를 시행착오를 격으며 개량하면서 자신을 완성시킨다. 덕분에 슈트를 만드는 장면이 액션 씬보다 비중있고 매력있게 그려졌다.
6.1.3. 사실적 히어로 영화 시장의 개척
공개직후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다크 나이트》와 함께 ''''초사실적(super-realistic)''''인 슈퍼 히어로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력에, 오락영화로서의 본분에 충실한 적당한 스토리, CG 기술의 도움을 받아서 당장 토니 스타크가 현실세계에서 돌아다녀도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은 설득력이 있었던 것.
영화의 성격상 현대 과학기술을 초월하는 말도 안 되는 기술들의 향연이 보이지만, 이 역시 굉장히 사실적으로 느껴져서 기존의 히어로물과는 다른 형태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기존의 영웅물과 달리 토니 스타크가 고뇌하거나 심각한 모습을 많이 보이지 않아 그게 오히려 신선하다는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영화 중반부에서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 슈트를 입는 장면 또한 백미. 특히 아이언맨 OST 타이틀곡 'Driving with the top down'을 배경으로 아이언맨 슈트를 입고 최초로 날아오르는 장면은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6.1.4. 클리셰를 파괴하는 엔딩
또 다른 명장면은 엔딩 씬.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를 세상에 당당하게 드러내는 일명 '''"I am Iron Man"''' 씬은 "주인공은 정체를 숨기고 활동한다"는 슈퍼 히어로 장르의 클리셰를 전면적으로 부정함으로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였다. 이 대사는 기존 슈퍼 히어로 영화 그리고 원작이 되는 마블 코믹스와도 완전하게 다른 길을 가겠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선언과도 같다."Truth is... '''I am Iron Man[7]
'''".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 "제가 바로 아이언맨입니다." 라는 대사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즉흥적인 애드리브라는 이야기가 퍼져 있으나, 이는 전후관계가 잘못 알려진 사실로, 정체를 밝히는 것 자체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의견이 맞지만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원래 기획 단계에서는 아이언맨이 정체를 숨기고 활동하는 히어로라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것으로 마무리하자고 감독에게 건의했으며, 감독 역시 이 건의를 적극 수용함으로써 이 장면이 탄생하였다.[8]
6.1.5.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탄생
엔딩 크레딧 이후 닉 퓨리가 등장해 어벤져스 떡밥을 날리는 장면을 보고 충격받은 팬이 한둘이 아니었다. 아예 ''''세계가 뒤집혔다.''''고 얘기할 정도. 실제로 《아이언맨》이 개봉된 이후, 유명 잡지에서 "아이언맨 마지막에 등장한 닉 퓨리는 누구인가?"를 다룬 기사가 나왔다. 마블 영화 시리즈의 최초의 작품이자 최고의 성공작 중 하나이기도 하여 작품이 차지하는 의미가 남다른데 '''MCU 세계관 자체가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진다'''. 실제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도 비전이 직접 토니 스타크가 정체를 밝힌 이후 세상이 바뀌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영화 내에서도, 현실에서도 세계를 바꾼 한마디인 셈. 여러모로 마블 영화 시리즈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해당하는 작품.
이후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가 계속 개봉되면서 '''본작이 점점 더 재평가를 받고 있다.''' 웬만하면 거의 수작이라고 평가받는 마블에서도 가장 명작이라며 '''"마블이 앞으로 넘을 고비는 아이언맨이다"''' 라는 말까지 나오는 중.[9]
6.2. 혹평
6.2.1. 빈약한 액션
상술한 이유로 인해 액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액션 씬은 Mk.1 슈트를 입고 뒤뚱거리며 텐 링즈의 아지트를 탈출하는 장면, 굴미라에서 텐 링즈 조직원들을 쓸고 탈출하다가 F-22의 공격을 받고 회피하는 장면, 하이라이트 씬인 아이언 몽거와의 육탄전 이 세 개 뿐이다.
그나마 가장 하이라이트여야 할 아이언 몽거와의 싸움에서는 정작 '''아이언맨 자체의 기능이 거의 활용되지 않는다.''' 모든 면에서 아이언 몽거에게 밀리는 아이언맨의 공격은 전혀 듣지 않고, 유일하게 통용된 것은 빙결 방지 능력을 이용해 아이언 몽거를 고공으로 유인하여 얼어붙게 만든 것뿐인 데다가 그나마도 별 효용을 보지 못했다. 결국 아이언 몽거를 해치운 것은 아이언맨의 힘이 아니라 아크 리액터의 폭발이었다. 아이언맨 슈트를 만드는 과정만으로 영화의 절반을 때워놓고는 정작 결전에서는 슈트의 기능을 하나도 안 보여준다.[10] 결과적으로 '토니 스타크가 히어로 아이언맨으로 거듭나는 과정'은 잘 묘사했을 지언정, '슈퍼 히어로 아이언맨의 위엄' 자체는 제대로 부각되지 못했다. 아무리 아이언맨의 성장에 초점을 둔 스토리라 할지라도 명색이 슈퍼히어로 영화인데 이렇게나 액션이 부족한 건 아쉬운 부분이다.
6.2.1.1. 반론
아이언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영화이다. 비론 액션 씬이 부족하다 할지라도, 첫 영화 치고는 액션 씬이 딱히 부족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당장 옆동네의 첫 영화에서는 스케일이 압도적으로 크고 액션 씬도 훨씬 퀄리티가 좋았다. 그러나 그 다음은 어땠는가?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스케일도 커지고 액션 씬도 화려해져야 하는데 첫 영화부터 너무나 스케일과 액션 씬이 압도적이었던 탓에 그 다음은 더 키울 스케일이 없었다. 오히려 첫 영화인만큼 일부러 살짝 부족하게 하고 마지막에 폭발시킨 MCU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중이다. 거기다가 액션 씬이 화려하지는 않아도, 텐 링즈로부터 탈출할때나 테러리스트를 제압할때 보여준 폭풍간지는 매우 고평가 받는 중이다.
6.2.2. 급격한 캐릭터 변화
이기주의자 & 게으름뱅이 & 바람둥이었던 토니 스타크가 납치 사건을 통해 자기 무기가 테러리스트에게 이용되고 있는 것을 보고는 정신을 차려 무기 산업을 일절 중단하고 히어로 활동에 매진하는 과정이 지나친 급전개를 보인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 아무리 진실을 알았다고 한들 막대한 이익을 취할 수 있는데도 사람이 사업을 그만둔다? 잉센이 토니의 운명을 바꾼것을 감안해도 토니가 너무 바뀌었다. 토니가 납치 사건에서 무슨 정신붕괴 수준의 충격을 받은 것도 아니고, 테러리스트들 몰래 탈출 계획을 꾸며서 성공시킬 정도로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말이다.
6.2.2.1. 반론
토니 스타크는 자기 무기에 자기가 당하고 나서야 무기 사업의 해악을 인지하였으며 인센과의 만남을 통해 지금까지의 인생이 '낭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 뿐 근본적인 부분은 변하지 않았다. 인격이 갑자기 변했다기 보다는 인생을 낭비하느라 잊고 있었던 주변인들에 대한 애정과 내면의 선함을 일깨웠다고 볼수 있다. 1편에선 히어로로서의 구체적인 공적을 쌓는 부분을 지극히 줄이고 히어로로 개심한 이후에도 원래의 촐랑거리고 안하무인인 성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이 영화 특유의 차별성은 영웅으로 급각성한 일반인의 스토리에서 오는 이런 간극을 줄이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토니가 그 정도의 정신붕괴는 경험하지 않았다는 것 역시 반론의 여지가 존재한다. 토니 스타크는 기본적으로 후속작 어벤져스에서 필 콜슨의 죽음에 대해 캡틴 아메리카와 비교해도 유별나게 충격을 받고 웜홀 사태 이후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를 갖게 되었음에도 일관되게 겉으로는 의연하게 행동하고 티를 내지 않는다. 스칼렛 위치에 의해 최악의 두려움을 자극당한 직후에도 좌절하여 멘탈붕괴되는 것이 아니라 울트론을 만드는 사고를 치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이는 캐릭터의 성격으로 해석될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테러리스트의 압박을 받으면서도 침착하게 계책을 짜내는 것은 동굴에서도 수트를 창조할 수 있는, 캐릭터의 '영웅적인 능력'을 띄워주기 위한 묘사로 볼수 있다.
6.2.3. 납득하기 힘든 악역의 행보
진짜 문제는 빌런 오베디아 스탠의 행보인데, 페퍼 포츠에게 계획을 들킨 이후부터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인다. 페퍼가 자기 컴퓨터에서 모든 진실을 알아냈음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 페퍼가 필 콜슨과 접촉하고 스타크 인더스트리 건물을 빠져나갈 때까지 가만히 내버려뒀다가, 콜슨이 요원들을 데리고 체포하러 오자 그때서야 아이언 몽거를 착용하고 페퍼를 노린다. 오베디아 스탠의 목적은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므로, '''페퍼가 콜슨과 접촉해서 모든 진실을 외부에 전달한 시점'''에서 스탠의 목적은 실패하였고 사업가로서의 인생은 완전히 끝장난 것이다. 스탠이 취해야 할 합리적인 행동은 페퍼가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나서기 전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 혹은 살해해서 입을 막는 것이고, 그게 실패했으면 잡혀가기 전에 나 살려라 도망쳐야 마땅하다. 이제 와서 페퍼와 콜슨을 죽여본들, 콜슨이 이미 상부에 보고했을 테니까 자신의 악행은 만천하에 알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 늦은 마당에 페퍼를 죽이겠다고 난리치는 것은 똑똑하고 멍청하고를 떠나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6.2.3.1. 반론
페퍼가 자기 진상을 알아냈음을 눈치채고 뛰쳐나갔을 때는 이미 페퍼는 콜슨과 접촉해 빠져나갔으므로 스탠이 뭘 할수는 없었음을 감안해야 하며 스탠이 요원들이 자기를 체포하러 올때 쯤에야 반격에 나선 이유는 그냥 그 전까지 동력원 개발에 실패했기 때문이었다. 당장에 진상이 들통났음을 안 스탠이 제일 먼저 벌인 행보가 토니를 기습해 아크 리액터를 탈취하는 것이었으니까. 거기에 스탠이 바보도 아니고, 위험한 인물들을 제거한 다음엔 사건을 적당히 묻어버릴 만한 인물과 정치적 거래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 토니가 만든 아머보단 후달리지만 아이언 몽거 자체도 나름 괜찮은 병기고 동력원도 실물을 확보한만큼 어떻게 해결할 여지가 있는 마당에 아이언 몽거에 매력을 느낄 인물이야 널리고 널렸을 테니까. 게다가 토니와 달리 스탠은 적극적으로 협조할 여지가 큰 만큼 더더욱 거래 대상으로는 적절했을 것이다.
7. 흥행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작품인데도 제작비 대비 4배의 수익을 달성하며 대박을 쳤다. 북미와 전세계 수익을 합쳐 5억 8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7.1. 대한민국
국내에서의 흥행에 경우 당해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국내에서 417만명을 기록한 다크 나이트의 기록을 넘어선 430만을 기록하여 2008년 국내 최고의 외화 흥행작이 되었다.
7.2. 북미
'''2008년 북미 박스오피스 2위''' 흥행작이다
누적 매출액은 318,412,101 달러.
8. 사운드트랙
해당 문서 참고.
9.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의 연계
토니 스타크가 인크레더블 헐크에 등장한다. 여기에서 그는 '팀'에 대해 태디어스 로스 장군과 잡담을 하는데, 이것으로 두 영화가 마블 영화 최초로 서로 연계가 이루어진다. 캐릭터를 다른 마블 영화에도 등장하게 할 수 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축하게 된다.
10. 기타
- 아래는 원판 포스터.
[image]
- 10년이 지난 후일 밝힌 바에 따르면 아이언맨이 첫 작품의 주인공이라는 중책에 당첨된 이유는 다소 싱겁게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장난감 선호도 조사에서 아이언맨이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시 아비 아라드와 케빈 파이기를 비롯한 마블의 경영진들이 어떤 캐릭터를 첫 영화의 주인공으로 삼을지 토론을 했는데 서로 합의에 이르지 않아서 결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조사를 통해 캐릭터를 선택한 것이었다. 조사 품목이 장난감이었던 것도 당시 이들의 보스인 아이작 펄머터를 만족시키기 위해서였다.[11]
- 영화 초반에 붙잡힌 토니 앞에 개를 끌고 나타난 텐 링즈 조직원들이 친 대사는 아랍어가 아닌 노르웨이어로, 뜻은 "도망쳐! 그건 개가 아니야! 개새끼 흉내내는 다른 생명체야! 도망치라고!"이다.
- 개봉 당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존 파브로 감독과 영화 제작진과 함께 내한 기자회견을 했다.# 현재의 인기를 생각하면 초라한 내한이라 아쉽게 보이지만 이때 마블 히어로 영화의 위상이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는 배우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고 또한 레드카펫 같은 행사도 하지 않았다. 당시 언론에서는 한국시장을 비중있게 보고 의욕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감독과 주연배우가 내한한 것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 페퍼 포츠가 기밀 파일을 찾아 탈출하는 장면에서, USB를 가린 신문의 헤드라인의 내용은 "한국의 해외 투자 규정의 재검토(S Korea to revamp rules on overseas investment)" 이다. 영국 언론 파이낸셜 타임스의 2007년 1월 3일 기사
- 토니가 텐 링즈에서 탈출하고 로드와 재회했을 때 로드가 그 자리에 있었는데도 구해주지 못했다고 자신을 탓한다. 이는 극장판에서 초반의 전투 장면을 대거 삭제했기 때문. 단숨에 미군을 모두 쓸어버리고 토니를 납치하는 것처럼 묘사된 극장판과 달리 삭제 장면에서는 토니 주변의 군인들만 전사할 뿐, 뒤따라온 지프차에서 내린 로드를 비롯한 군인들이 응사하며 교전이 이어진다. 여기서 토니도 M4A1을 들고 쏘려고 했지만 격발이 되질 않아서 내려치는 장면이 있다.
- 아이언맨의 실사 영화화는 2008년보다 먼저 시행될 뻔한 적도 있었다. 첫 번째는 아이언맨의 판권이 20세기 폭스사에 있던 1997년부터 진행되어 1999년에 개봉할 예정이었는데 이때 톰 크루즈를 비롯해서 니콜라스 케이지도 주연 후보에 올랐으나 기술적 문제, 각본 문제등으로 무산되었다. 두번째는 판권이 뉴라인 시네마에 있을 때 (2003년에 개봉한 데어데블의 스핀오프격 후속작인) 엘렉트라와 함께 2005년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12] 다시 한번 무산되고 나중에 다음 해에 판권 만료로 마블에게 판권을 반납하게 된다. 이때 공개된 포스터도 있는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언맨 슈트의 모습과는 딴판이다. 마스크의 모양이 판이하게 다른 것부터 마치 전신에 액체금속을 발라놓은 듯한 느낌에 아크 리액터는 노란빛이 나는 역오각형이다. 원작 코믹스에서 토니 스타크가 사용했던 아머 중 하나인 모델 13번, 모듈러 아머를 재현한 것이지만 현재의 잘 빠진 아이언맨 아머와 비교[13] 참고로 이 2005년판 로고의 글꼴은 나중에 아이언맨 오프닝에서 재활용된다. #
- 토니와 로드가 전용기에서 스트리퍼 승무원 댄스를 보며 유흥을 즐기는 장면에서 나오는 BGM은 우탱 클랜의 고스트페이스 킬러가 랩을 한 'Slept on Tony'라는 곡이다.
- 본작의 쿠키 영상은 케빈 파이기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체적으로 기획하기 전에 존 파브로 감독이 그냥 재미로 넣은 것이라 한다. # 제작 초기부터 어떤 거대한 청사진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어찌어찌 아이언맨의 제작이 끝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어벤져스 계획(Avengers Initiative)에 착수하게 된 것이라고. 자세한 건 The Consultant 문서 참조.
- 영화 공식 게임도 나왔는데 평가는 그다지 좋지 않다. 하지만 아이언맨 느낌을 내기엔 적당하다고 한다. 원체 영화판이 전투가 거의 없는지라 오리지널 에피소드 투성이인데, 여기선 오베디아와 작당한 그룹이 텐 링즈뿐 아니라 A.I.M.으로도 나오며 토니는 게임 전반엔 자기가 만든 무기들을 부수고 다니다가 A.I.M.의 존재를 알게 되자 그들과 맞서기로 한다. 영화와는 전혀 호환이 안 되는 평행세계라서 영화와는 달리 게임 초중반에서 로드와 페퍼가 아이언맨 슈트에 대해 알게 된다.
- 비슷한 경우로 영국의 어떤 배우 역시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즐겁게 본 후, "나도 저런 영화에 출연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그는 4년 후 토니 스타크의 목을 잡고 건물 밖으로 던져버리는 역할을 맡는다.
- 2014년쯤에 아이언맨의 스토리보드와 컨셉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 Mk.3(?) 슈트를 입었을 때의 스토리가 개봉된 영화속 내용과 살짝 달랐고[14] 포스터 그림체와 전체적인 분위기도 '아이언맨: 익스트리미스'와 유사하다.
- 미국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0주년 기념으로 지금까지 나온 20개의 영화들을 2018년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IMAX 포맷으로 재개봉했으며 아이언맨은 2018년 8월 30일과 9월 4일에 상영했다.
- 2019년 5월 19일 레딧과의 대화에서 케빈 파이기는 존 패브로를 본작의 감독으로 발탁한 이유를 그의 2003년작 영화 《엘프》를 보고 같이 일해보면 좋을 것 같다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존 패브로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캐스팅한 이유는 그가 출연한 셰인 블랙 감독의 영화 《키스 키스 뱅뱅》을 보고 액션 영화에 어울릴 것 같은 배우라고 생각해서였다고 한다. # 이러한 인연 때문에 존 패브로의 감독직 하차 후 제작된 아이언맨 3는 셰인 블랙이 감독을 맡았다.
- 2010년 9월 18일에 KBS 2TV에서 방영되었다. 2004년에 방영된 스파이더맨 1 이후 6년 만에 방영된 마블 영화 더빙작이며 성우 홍시호는 2002년 영화 인 드림스 이후 8년 만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을 더빙했다. 2년 후에 2편도 방영되었으나 아이언맨 2 끝으로 이후 MCU 영화[15] 더빙 제작이 월트 디즈니 코리아로 넘어가버렸지만 토니 스타크는 홍시호로 그대로 유지되었다.
10.1. 제작 비화
- 제작 당시 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제프 브리지스, 그리고 존 패브로가 완성되지 않은 각본을 토대로 가히 쪽대본 촬영에 가까운 수준으로 수정과 추가를 하며 찍어 완성된 것이 이 영화였다.[16] 심지어는 제작진 중 한명은 인터뷰에서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닌 다른 영화를 찍는 줄 알았을 만큼 처참한 환경이었다고. 이러한 환경에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존 파브로와 함께 촬영장 지휘를 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잘못하면 첫 번째 영화가 제대로 망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자체가 나오지 못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얘기. 괜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개국공신 취급 받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 당시만 하더라도 헐리우드의 문제아로 취급받고 흥행도 보장받지 못한 배우였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제작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믿고 캐스팅한 존 패브로와 수년 전부터 큰 그림을 그려온 케빈 파이기도 빼놓을 수 없다.
- 영화에서 아이언맨이 아이언 몽거의 사격통제 시스템을 뜯어내는 장면은 로보캅 2편에서 주인공인 머피가 로보캅2-케인의 뇌와 척추를 뜯어내는 장면을 오마주했다. 존 패브로 감독의 말에 따르면 당시만 해도 이런 액션 씬의 연출을 잘 하지 못해서 오마주했다고.
- 음악 작업은 존 파브로가 평소 친분이 있던 조지 루카스에게 부탁하여 그의 개인 농장인 스카이워커 농장의 작업실에서 이루어졌다. 훗날 존 파브로가 디즈니+에서 런칭한 더 만달로리안의 제작을 맡은걸 생각해보면 묘한 인연.
11. 둘러보기
[1] 원판[2] 10년 동안 이어진 인피니티 사가의 서막을 연 기념비적인 명대사[3] 토니가 군수업을 관두겠다고 선언한 뒤 티비에서 컵을 때려부수며 비웃던 주식투자 TV 프로그램 '매드 머니'의 진행자로 실존인물이다.[4] 사진으로만 등장하나 출연진 목록에 이름이 올라와있다.[5] 아래쪽에도 써놨지만, 나중에 밝혀지기로는 아이언맨이 첫 스타트를 끊게 된 이유는 싱거우리만큼 심플하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장난감 선호도 조사에서 아이언맨이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6] 스파이더맨과 헐크, 엑스맨이 마블이 어려운 시절에 판권이 다른 곳으로 팔려갔던 것은 역으로 이 세 시리즈가 과거부터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 당시 다른 영화사들은 아이언맨, 토르 등 지금의 MCU의 주력 캐릭터들은 영화 제작을 해도 수입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탐내지 않았다.[7] 이 대사는 추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사가 된다.[8] 아이언맨부터 시작해서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이어진 토니 스타크의 행적을 봤을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이 건의는 토니 스타크와 아이언맨의 운명, 더 나아가 인피니티 사가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9] 이와 유사하게 수작 평가를 받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있다.[10] 사용하고 있던 아크 리액터를 오베디아가 강탈해가는 바람에 여러가지 단점으로 인해 폐기하고 페퍼에게 기념으로 준 아크 리액터를 장착한 뒤라 에너지가 부족했다. 그러니 기능을 잘 사용할 수 없을 수밖에 없었다.[11] 사실 마블 판권이 전부 MCU에게 있었다면 고민없이 스파이더맨, 헐크, 엑스맨 등이 첫 타자를 맡았을 것이다. 다른 시네마틱 유니버스들이 그러하듯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작품은 흥행과 관심이 보장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캐릭터가 맡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간판 캐릭터들의 판권들이 모두 문제가 있어서 B급 캐릭터들 중에 고르고 고르다가 완구 수익이 클 것으로 전망된 아이언맨으로 고르게 된 것.[12] 엘렉트라가 봄 시기에 개봉하고 바로 옆에 있는 아이언맨은 홀리데이에 개봉예정이라고 적혀 있다. 이때 나온 캐스팅 목록과 컨셉 포스터에서 얼티밋 아이언맨 슈트가 등장하고 빌런으로는 만다린 뿐만 아니라 휘트니 프로스트와 크림슨 다이나모도 등장할 예정이었다. 포스터를 보아 이후에 2006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추정된다.[13] 참고로 포스터를 전시한 곳에서는 같은 년도에 개봉한 유령신부와 배트맨 비긴즈의 배트 모빌도 전시되어 있다. 나중에 히어로 갤러리에서 어떤 네티즌이 '펄머터가 파이기를 내쫓은 평행세계'라는 제목으로 이 이질적인 아이언맨의 슈트도 같이 보여줬다. #[14] 덤으로 mk.3의 헬멧 개폐부도 회전 방식이 아니라 슬라이드 방식으로 작동한다.[15] 다만 인크레더블 헐크, 토르: 천둥의 신, 퍼스트 어벤져, 토르: 다크 월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는 미더빙.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기내더빙은 되었지만 TV 방영 또는 VOD로는 아직 미더빙.[16] 주의할 점은 링크 본문의 대본 사진은 폴 라우디애로라는 사람이 상상해서 만든, 즉 조작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사람들, 심지어 언론사들조차도 진짜라고 믿고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는 등 진짜라는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갔다. 하지만 환경이 열악했던 것이나, 쪽대본 수준의 각본을 수차례 고쳤던 것 등은 사실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