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젯
1. 개요
1996년에 설립된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캐나다의 항공사로, 에어 캐나다에 이은 캐나다 제 2의 항공사. 대한민국으로 치면 아시아나항공 정도의 위치다. 캐나다 국내선 외에도 미국, 멕시코, 카리브해 등지에 취항하고 있으며 2015년도부터는 보잉 767을 도입하면서 글래스고를 시작으로 런던까지 취항을 시작하고, 2018년 5월 31일에는 파리에 취항하며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항공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자회사로 2013년 6월 24일에 운항을 시작한 지역 항공사인 WestJet Encore와[2] 2018년 6월 운항을 개시한 초저비용 항공사(Ultra Low-Cost Carrier) Swoop이 있다.
2. 역사
1996년 2월 설립되어 3대의 보잉 737-200 을 가지고 캘거리 국제공항을 허브 삼아 밴쿠버, 에드먼턴, 킬로나에 취항하였다. 사명인 'WestJet'은 은 캐나다 서부의 항공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후 급속한 성장세를 거듭하여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100만 명을 돌파하게 되며, 지속적으로 사세를 확장하여 2000년부터 캐나다 동부 지역에도 취항하기 시작했고, 2000년대 중후반부터 미국과 카리브해 노선을 신규로 취항을 하게 된다. 2015년에는 보잉 767을 도입하여 영국 글래스고를 통해 유럽에도 진출을 하였다. 2016년을 기준으로 연간 2200만 명의 승객이 탑승하는 북미 8위 권의 항공사로 성장하게 된다. 2017년 기준으로는 2400만 명으로 11위를 기록.
3. 노선망
3.1. 캐나다 국내선
메인 라인의 737과 앙코르의 Dash 8의 적절한 거리와 수송 능력으로 국내 여기저기에 노선이 꽤 촘촘하게 짜여 있고, 누나부트만이 웨스트젯이 취항하지 않는 유일한 국내 주/준주이다.
3.2. 미국 노선
2004년부터 미국↔캐나다 간 노선 운항을 시작해서 현재는 꽤 많은 노선을 보유 중이다.
위 노선들 중 Myrtle Beach 와 Boston 노선은 앙코르만 운항하고, Nashville 은 메인과 앙코르가 같이 운항중이며 나머지는 다 메인인 웨스트젯만 운항 중이다. 한때 New Jersey의 Newark(EWR)와 Atlantic City(ACY), Louisiana의 New Orleans(MSY), Florida의 Sarasota(SRQ)와 West Palm Beach(PBI)에도 취항하였으나 현재는 단항하였다.
3.3. 유럽 노선
2015년 8월 27일 첫 보잉 767기종을 들여오기 전에도 보잉 737로 굴리는 유럽 노선이 두 개나 있었다! 핼리팩스↔글래스고 노선[5] 과 세인트 존스↔더블린 노선[6] 인데, 아마도 핼리팩스랑 세인트 존스가 다 대서양 연안에 있는 도시여서 두 도시까지의 항속 거리가 커버 가능했던 듯.
767의 도입을 시작으로 좀 더 많은 캐나다 도시에서 런던 취항을 시작했고, 파리 노선도 현재는 핼리팩스 출발편이 유일하게 예정되어 있지만 워낙 수요가 많은 도시이다 보니 추후에 다른 도시에서도 출발하는 노선이 늘어날 듯 하다. 보잉 787도 10대 주문 + 10대 옵션을 넣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존 노선 편수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취항지가 생길 가능성도 충분하다.
* Calgary, AB (YYC) 출발
* Edmonton, AB (YEG) 출발
* Halifax, NS (YHZ) 출발
* St. John's, NL (YYT) 출발
* Toronto, ON (YYZ) 출발
* Vancouver, BC (YVR) 출발
* Winnipeg, MB (YWG) 출발
3.4. 그 외 노선
멕시코랑 카리브 해 섬들 및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인기있는 휴양지들 위주로 운항 중이며, 추후에 비행기 기종이 늘어나면 취항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몇몇 멕시코 노선들을 767로도 운항하는 것 같다.
* 멕시코
* 그 외
과거에 잠깐 바하마의 Freeport에도 취항했던 적이 있었다. 현재는 단항된 상태.
4. 보유 기종
웨스트젯 앙코르는 드해빌랜드 캐나다 Dash 8-400을, 웨스트젯 본사는 보잉사의 B737-600, B737-700, B737-800, B737-MAX 8, B767-300, 그리고 B787을 보유하고 있다.
B767-300의 경우 주로 런던노선과 멕시코 등의 장거리노선에 투입되며 B737-800의 경우는 캘거리와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호놀룰루 국제공항, 카훌루이까지 운항하기도 한다. 그 외 나머지 기종들은 캐나다 국내선과 북미노선으로 활발히 날아다니는 중.
2018년 5월 8일에 B787의 도입과 이에 적용될 신 도색을 공개했다. 신도색은 737 MAX 8에 시범 적용되었고 이듬해 1월 18일 도입된 787-9에도 적용되었다.
4.1. WestJet
2013년에 자회사인 앙코르를 세우기 전과 2015년에 보잉 767을 도입하기 전까지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처럼 보잉 737 단일기종으로 영업하였다.
과거에는 737-200 기종도 있었으나 2006년 기준 전량 퇴역하였다.
B737-600의 경우 113석, -700의 경우는 130석, -800의 경우는 168석이며 피치는 모두 동일하게 31-33인치, Plus는 33-36인치이다. B767은 262석, 피치는 일반석은 31인치, Plus는 38인치이다.
보잉 787을 도입할 때도 B767의 좌석처럼 운행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아예 비즈니스 클래스를 발표해 버렸다! 그것도 좌석이 180도 눕혀지는 풀플랫에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 스마티움이나 에어 캐나다의 국제선 비즈니스 좌석처럼 1-2-1 Pod 배열로 발표했으며 소문으로는 이 기종으로 아태노선을 새로 추가한다는 카더라까지 생겨나고 있다.
4.2. WestJet Encore
모회사는 보잉으로 통일했다면 자회사인 앙코르는 드해빌랜드 캐나다 Dash 8-400(구 봉바르디에 Q400) 단일기종으로 영업중이다. 지역 항공사를 표방하다 보니 규모가 작은 소도시의 작은 공항에 취항하기에는 아무래도 대형 제트 기종으로는 무리가 있었을 것이라 판단한 듯.
비행기 앞 2~3줄을 Plus 라고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운영중이긴 하나, 기종 사이즈 때문에 모회사처럼 좌석 간격이 넓거나 하지는 않다. 티켓도 따로 사는 방식이 아닌, 체크인 할 때 외항사들이 흔이 하는 돈 더 내고 비상구 좌석 구입하는 방식처럼 선택하게 되어있다. 어차피 다니는 거리도 그렇게 먼 비행은 하지 않으니 무료로 제공되는 것도 간단한 술이나 주전부리 뿐이니 크게 메리트가 있는 편은 아니다.
5. 도장
동체에 자사 이름과 로고를 적어놓는 유로화이트 도장을 하고 있다. 꼬리날개의 수직 안정판과 윙렛에 자사 로고 디자인을 넣었으며, 윙렛이 있는 기종일 경우 아래 사진처럼 비행기 안에서 윙렛을 보았을 때 westjet.com 이라는 자사 홈페이지 주소를 적어 놓았고, 앙코르의 Dash 8에는 엔진에 적어놓았다.
[image]
2017년에 로고 디자인을 평행사변형 모양에서 단풍잎 모양으로 바꾸면서 기체 도장 디자인도 마이너한 변경을 거쳤으며, 현재는 페이지 맨 위에 있는 기체 사진 도장들로 통일되었다.
[image]
구 로고가 적용된 737-800
5.1.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도장
[image]
월트 디즈니의 환타지아에서 나온 마법사 미키 마우스 도장이 적용된 737-800 (C-GWSZ)
월트 디즈니 파크 앤 리조트와 제휴를 기념하여[12] 2013년에 위와 같은 도장을 찍어낸 항공기체가 만들어졌다. 웨스트젯 직원들과 항덕들 사이에서는 Magic Plane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2013년 12월 3일에 웨스트젯의 본사가 위치한 캘거리에서 월트 디즈니 월드가 위치한 올랜도 국제공항으로 초도 비행을 한 이후로 캐나다 국내 및 국제선 여러 노선에 랜덤으로 투입중이다.
[image]
위의 미키 도장이 꽤나 인기를 끌어서인지, 2015년에는 겨울왕국 테마로 꾸며진 Frozen Plane (C-GWSV) 이 추가되었다.
홈페이지에 각 도장 항공기에 대한 설명이 따로 되어있다. Magic Plane Frozen Plane
[image]
[13]
6. 항공 동맹?
플래그 캐리어이자 같은 국적기인 에어 캐나다가 스타얼라이언스[14] 에 가입되어 있는 것과 달리 규모가 국제적으로 큰 건 아니어서 + 북미 대륙에서는 저가 항공사 전용 항공동맹이 없어서 그런지 현재는 무소속이다. 하지만 이게 딱히 단점은 아닌 게, 유나이티드 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같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은 캐나다 노선에 에어 캐나다를 통해 코드셰어를 걸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스카이팀 소속인 대한항공, 에어 프랑스, KLM과 델타항공, 원월드 소속인 아메리칸 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등은 거의 대부분 항공동맹에 속하지 않은 웨스트젯의 주요 노선에 코드셰어를 걸어 놓았기 때문이다. 웨스트젯의 국내선 노선망이 에어 캐나다에 비해 절대 꿀리지 않는 점도 원월드와 스카이팀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며 이득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 볼 수 있겠다.
2017년 말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시작하면서 2018년 중 아메리칸항공과는 제휴관계가 종료된다.
7. 사건 사고
7.1. 산업 스파이 기소건
2004년에 에어 캐나다가 웨스트젯을 산업 스파이로 기소하고, 온타리오주 상급 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었다. 이유인 즉슨 웨스트젯이 비즈니스 이득을 얻기 위해 사설 홈페이지를 통해서 에어 캐나다의 기밀 정보에 무단으로 접근했다는 것. 웨스트젯은 2006년에 혐의를 인정하고 에어 캐나다에 법적 및 조사비용 550만 캐나다 달러를 지불하고, 여러 어린이 자선 단체에 에어 캐나다와 웨스트젯의 이름으로 총 천만 달러 기부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8. 기타
8.1. 만우절 장난질
2017년 4월 1일 만우절에 사명을 Canada Air로 변경한다는 장난을 쳤다. 회사가 운영하는 블로그에도 글을 올리며 온라인에 뜨는 광고에도 위 내용을 기반으로 한 광고를 올리는 등 굉장히 노력을 많이 들여서 실제로 사람들도 어리둥절했을 정도. 회사 로고를 각진 모양에서 단풍잎 모양으로 변경한 시점도 이때쯤으로 보인다.
[1] 웨스트젯 산하의 웨스트젯 앙코르(WestJet Encore)까지 포함한 숫자. 웨스트젯이 767 4대를 포함해 총 126대를 가지고 있으며 앙코르가 소유하고 있는 드해빌랜드 캐나다 Dash 8-400 44대가 있다. 여기에 두 회사가 주문해놓고 대기중인 기종들과 곧 운항을 시작하는 웨스트젯 링크(WestJet Link)의 Saab 340까지 합하면 240대 정도가 된다.[2] 드해빌랜드 캐나다 Dash 8-400 단일기종으로 돌리고 있다.[3] 원래 2018년 3월 7일에 운항 개시 예정이었지만 6월로 미루어졌다. WestJet과 지역 항공사인 Pacific Coastal Airlines의 합작 관계에 놓인 자회사로, 이름과 편명, 예약 등은 WestJet에서, 기종은 기존에 PCA에 있던 기종을 쓰는 듯 하다.[허브] A B C [포커스시티] A B C [4] AB주와 SK주의 경계선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다.[계절편] A B [5] 2015년 5월 29일 첫 취항[6] 2014년 6월 15일 첫 취항[7] 세인트마틴 섬의 북쪽은 프랑스령, 남쪽은 네덜란드령 이어서 공항 자체는 네덜란드령 인 남쪽에 위치해 있지만 서로 공유한다.[8] 북쪽 프랑스령[9] 남쪽 네덜란드령[10] 좌석 간격이 좀 더 넓고, 737의 경우 넓이는 같은 대신 3-3 레이아웃에서 가운데 좌석들을 안쓰고 창가나 복도쪽에 앉은 사람이 팔걸이 밑 선반 용도로 쓸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항공편 변경 등을 해야 할 때의 수수료도 없는, 한마디로 저가 항공사판 프리미엄 이코노미. 기본적인 음료 외에는 뭐든지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하는 일반석에 비해 가격이 비싼 만큼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 비행 시간에 따라 제공되는 식사/간식류는 달라짐.[11] 767의 경우는 2-2-2 배열로 해 놓았으며, 이는 787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12] 디즈니와 웨스트젯 산하의 여행사인 WestJet Vacations 는 2004년부터 제휴중[13]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서 제빙하는 장면[14] 창립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