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수평이동

 

1. 개요
2. 비판적 시각으로 본 수평이동
3. 비판적으로 보기만은 어렵다는 시각
3.1. 상기 내용에 대한 반박
4. 교인 수평이동을 노리고 하는 행위들
5. 개신교 바깥에서의 시각
6. 해결과 노력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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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개신교[1]에서 교회에 다니던 교인이 타 교회로 출석교회를 옮기는 것.''' 쉽게 말해 다른 교회 다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2]개신교가 보편적인 국가들이라면 대체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만, 한국에서는 하술할 특유의 상황과 맞물려 유독 심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한마디로 '''교인 돌려막기'''로, 교회로서는 엄청나게 나쁜 상황이다. 아무리 전도해도 교세가 전혀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3]


현재 한국에서 출산률 감소에 따른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증감이 정체된 상황을 고려하면, 신학생(개신교) 과다배출과 개척교회[4] 난립, 개신교 신자 감소 등, 현재 한국의 개신교 전체로 보면 새로 나온 교회가 커지기가 매우 힘들다. '''마이너스 성장은 지속되는 추세이지만 새로운 목사들은 매년마다 계속 쏟아져 나오니''' 결국 피터지는 경쟁이 벌어진다. 교회 하나가 커지려면 신자들이 들어와야 하는데, 어지간히 신자가 될 사람들은 이미 다른 교회의 신자가 되었으니 '''새로운 교회 한 곳이 커지려면 이사가듯이 기존 교인들이 다른 교회로 이동해야 한다.[5]'''
특이한 케이스로 개신교마다 교단(교파)이 다르듯이 다른 교단 소속의 교회로 옮겨가버리는 경우 또한 존재하는데, 예를 들어 감리회성결교회, 침례회 등에서 장로회 소속 교회로 옮겨온다던지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장로회에서도 소속 분파가 많듯이 예장통합이나 예장합동, 예장고신, 한국기장 등등의 분파가 다른 교회로 옮겨오는 경우도 있다.[6]
교인 수평이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교인을 끌어올 방도가 적고 교인 유출은 심각한 소형 개척교회의 이야기이고, 대형교회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2000년대 이후 성장하는 교회들은 수평이동의 영향을 무시하기 어렵다. 신자의 입장에서는 같은 교리를 전파하니 어느 교회를 다니든 아무 상관 없겠으나, 각각의 교회의 입장에서는 교인=돈이기 때문. 개신교 특성상 아무리 연합체라도 자금을 따로 연합해서 관리하지는 않기 때문에 각 교회는 말 그대로 '''개인 사업장이나 마찬가지이다.''' '''대부분 등록교인의 50% 이상이 수평이동이며, 몇몇 교회는 신자의 80% 이상이 수평이동 교인.'''
대형교회는 얄짤없이 수평이동 교인을 통한 확장이라는 평을 들을 수밖에 없다. M 교회에서는 수평이동 교인의 숫자가 60%가 넘어가지만 설문조사에서 수평이동이라고 답한 사람은 20% 미만이었다. 일반적인 설문조사에서는 수평이동 교인이라고 답하는 경우가 드물다. 또한 '과거 등록했던 교회가 있습니까?' 라고 조사하면 대부분이 응답하는 형편으로, 이는 개신교 칼럼에서도 잘 다루어지고 있다.
현대사회에서는 수평이동 교인이 줄어들기는커녕, '''자가용의 보급률이 높으니 좀 멀더라도 자기가 가고 싶은 교회를 입맛대로 골라갈 수 있다[7]'''(…). 거기다 '교회가 집과 너무 가까울 경우 오히려 불편하더라' 하는 경우도 있는 형편. 새벽기도 같은 것을 빠지고 싶은데 핑계대기가 어렵다. "저 내일 출근해야 돼요.", "저 내일 학교가야 돼요." "지금은 시험기간이에요." 등등의 드립을 쳐도 가까우니까 소용이 없다.
애당초 수평이동 교인들이 아주 소소하다면 개척교회나 소형교회들이 고생하지 않는다. 보통 개척한 지 2~3년된 교회의 現 출석교인 수가 10명이라면, 누적 등록교인 수는 보통 50명을 넘기는 수준임을 생각해 보자. 등록만 하고 출석하지 않는 미출석 교인 중 절반은 그냥 교회를 그만 다닌다고 치고, 절반은?? 이러다 보니 '''개척교회에서 잘 길러둔 신자들을 대형교회가 다 빼앗아간다'''고 하는 형편이다.
이에 대하여 비판적인 시각과, "긍정하지는 않지만 인정해야 한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2. 비판적 시각으로 본 수평이동


교회 간 본격 무한경쟁 모드의 결과물이며, 무한경쟁 모드가 발동될 수 있는 기반이기도 하다.
'''대한민국개신교 교회는 차고 넘치며, 목사들 역시 차고 넘친다.''' 2012년 기준 한국 개신교 교회의 수는 '''7만 5천여''' 곳. 당시 편의점 수인 2만 5천여 곳보다 3배 많다. 2000년대 들어서 본격적으로 교회의 성장은 둔화되었고, 이미 교회 다닐 사람은 다 다니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 이런 상황이니 초신자를 들이기보다는 다른 교회에 다니던 교인들을 우리 교회 신자로 만드는 것이 훨씬 쉽겠다는 판단하에, '''타 교회 교인들을 빼와 우리 교회 교인으로 등록'''시키겠다는 것이다.
무슨 소리인고 하니, 복음을 전하고 자기가 믿는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겠다는 원래의 신앙을 포기하고, '''닥치고 내 교회의 성장을 위하여 남의 교회를 짓밟겠다는 뜻이다.'''
새로 들어온 사람에게는 대접이 좋은 법이니, 특정 교회에 정착하는 것이 아니라 메뚜기처럼 주기적으로 교회를 옮기며 대접받는 교인까지도 생겨날 형편이다.
이러다 보니 열심히 노력하는 '''소형 교회'''에서 교세를 늘리려 해도, '''교인 유출이 지속되어 견디지 못한다.''' 그러한 나머지 '''"더 이상은 당하고만 있지 말고, 우리도 하자!"''' 식으로 교회 건물 꾸미기, 기복신앙, 목사 신격화 등 '''타락''' 테크를 타기도 한다.
그런데 미자립교회를 한곳에 너무 많이 세우는 것은 '''엄청나게 띨띨한 행동'''이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 아무리 전도를 해봤자 내가 전도한 교인들을 옆 교회 목사가 재전도를 해서 가져가는 일이 발생하며, 그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교인을 재전도로 되찾아오거나 만만한 다른 소형교회의 교인들을 전도로 빼오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렇게 엄청나게 잦은 교인 수평이동으로 인해 목사의 입장에서는 계속 교인 돌려막기 상황이 발생하며, 교인들 입장에서 보면 완전히 순례교 신도가 되어 정확히 소속된 교회 없이 이 교회 저 교회를 유랑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목사가 직접 대놓고 '''"저쪽 교회 가지 마세요"'''라고 말하자니 그렇게 굴다간 교인들이 가톨릭으로 갈아타 버리고 만다. 참 이도 저도 할 수 없이 계속 교인 돌려막기만 무한반복되는 엄청난 악순환에 시달린다.
그렇기 때문에 목사를 꿈꾸고 있다면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 개척교회는 무조건 교회 건물이 존재해야 할 것. 저런 식의 월세방 교회는 계속 교인 돌려막기만 반복되어 절대로 성장하지 못한다.
  • 개척교회 활동을 할 때, 처음부터 성가대는 무조건 구비할 것. 교회에서 성가대의 있고 없음의 차이는 진짜 넘사벽이다. 심하면 교인들 사이에서 무슨 교회가 성가대도 없어? 에이, 안 가! 소리가 나올수도 있다.
  • 교회밀집지역에는 절대 교회를 세우지 말 것. 아무리 잘 세워도 결국 교인 돌려막기가 된다.
  • 돈 없이 개척교회를 세울 생각은 하지 말 것. 개척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려면 돈이 엄청나게 들어간다. 그냥 하나님 은총 어쩌구 하는 안이한 사고방식으로 개척교회를 세웠다간, 결국 명목상 직업은 목사지만 실제 직업은 노가다 일용직 노동자로 전락하고 만다.
  • 첨언인데 교회 세울 때 교회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반드시 세울것. 21세기에 이르러서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는 추세에 놓여져 있기 때문에 이들 맞벌이 부부들은 육아에 매우 힘겨워하고 있다. 이 점을 이용하여 그들의 육아문제를 해결해주면 그들을 교인으로 아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또 하나의 어드밴티지로 '우리교회 교인은 어린이집 수강료 반값'이런 식의 슬로건을 내세워도 아주 좋다.
포털 사이트에서 '교인 수평이동'이라고 검색해 봐도 실상을 대강 알 수 있다.
사실상, 종교라는 명목을 제하고 보면 '''현실 의 자영업과 하등 차이가 없는 실상'''이다. 대한민국 교회가 "주일에는 반드시 예배 드리러 나와야 한다"는 주일 성수에 그렇게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것도, 성도 수 = 교회의 상권 개념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같은 뜻을 따라 다수가 모인다는 것은, 그 덩어리가 크면 클수록 그 파급력이 커진다. 정치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주일예배와 수요예배, 각종 기도회, 부흥회등 여러 모임을 통해 사람을 모으면 그 자체로 목사는 세를 과시할 수 있고, 그게 곧 권력이 된다. 그러다 보니 세를 유지하기 위해 목사도 필사적일 수 밖에 없는 것. 괜히 (주)예수 드립을 치는 게 아닌 부분이, 출석 교인 수가 곧 교회의 핵심 자산이다 보니 기업처럼 교회 M&A가 이루어지고, 분식회계도 난립하는 마당에 목사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교인들이 교인 수평이동에 분노하는 것. 특히 보수교단일수록 이것이 심한데, 교단 내부에서도 주일성수에 대한 소수의 비판이 존재하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한참 교세가 늘어나던 시점엔 새벽기도, 기도원 같은 곳에 교인들이 몰려들었지만, 젊은 세대 성도들에겐 그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새벽 기도회나 기도원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목사들이 더 강하게 주일성수를 강조하는 것.
좀더 노골적인 상황은 바로, 교회 세습으로 대형교회 목사들이 후계자를 지목하면서 후계자 구도로 인해 분열이 발생하고, 봉합되지 않으면 결국 갈라져 나가 따로 교회를 차리고, 교인들도 후계자 지지 파벌이 갈리면서 자연스럽게 수평이동이 발생하는 것. 대형교회의 담임목사 세습구도는 재벌들의 2세 승계 전쟁 뺨치는 지독한 내부전쟁이다.

3. 비판적으로 보기만은 어렵다는 시각


쉽게 말해서, 특정 교회에 교인이 꼭 매여 있어야만 하냐는 것이다.
자기가 처음 등록했던 교회가 사이비화, 이단화의 막장 테크를 밟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교회가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보니 인간관계나 대인관계 등에 따른 스트레스도 당연히 발생할 것이다. 또한 소형교회의 경우 신자 수가 적다 보니 개개인에 따른 부담이 크고,[8] 이를 견디기 힘들어서 교회를 떠나기도 한다. 원래 대형교회에 다니다가 시간에 쫒겨서 급히 가까운 교회를 갈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은 차분하고 경건한 스타일의 소극적인 예배를 원하는데 자신이 다니던 교회가 열린 예배, 적극적인 예배를 강조한다거나 신사도 운동의 마수에 걸려 버린다면,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가진 교회로 옮길 필요성도 생기게 되며 또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 할 것이다.
교인이 교회에 등록하는 것이 무슨 노예 문서에 도장 찍는 것도 아닌데, 자기의 심경 변화로 교회를 바꾸는 것조차 비판의 대상이라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이며, 교인이 떠나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결과라는 시각. 또한 개신교의 경우 그 특성상 이단이 발생하기 쉬우며, 이는 많은 신자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소규모의 교회 대신에 대형교회를 상대적으로 신뢰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식의 사고가 합리적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큰 교회에 더 안정감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단, 성장주의 대형교회라면 이런 소리하면서 자기 정당화를 하는 것이 옳지 못하다. 이들은 교인 뺏는 것을 기반으로 성장해왔고 계속해서 해가고 있기 때문.
특히, 한국의 개신교가 자주 받는 비판 중 하나가 지나친 폐쇄성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막대한 시간을 소모하면서까지 굳이 다니던 교회에 계속 다니려고 하는 것이, 또는 자신의 상황에 따라 교회를 옮기는 것을 '교인으로서' 좋지 못한 행위라고 보는 것이 그러한 폐쇄성의 한 측면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즉, 양적 팽창을 위한 대형교회의 패권주의적 행태에 대한 비판과는 별개로 교인의 교회 이동 자체를 비판할 수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비교할만한 부분으로, 가톨릭교구제를 채택하고 있고, 다니던 본당의 관할구역 외로 이사하면 소속 본당이 바뀌고[9], 교구까지 바뀌기도 한다.[10] 가톨릭도 저러한데 개신교가 다니는 교회를 고집할 필요가 있는가?
더 나아가, 소위 '신자 빼가기' 행태에 대하여 신자를 빼가서 세를 불리려고 하는 교회의 행태를 종교적 부패라고 간주하고 비판하는 것은 물론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신자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는 교회의 행태 역시 도덕적으로 크게 낫다고 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순수한 신앙의 측면에서 따진다면 위험한 사이비 교회가 아닌 한 '''어떤 교회에 다니건 스스로의 신앙에 충실하기만 하면''' 상관 없을 것이다. 따라서, 굳이 특정한 교회로 다니라고 신자들을 유인하는 행위가 종교적으로 그릇된 행동이라고 비판할 수는 있다. 다만, '지금 다니던 교회를 떠나서 새로운 교회로 오라'는 것이든, '새로운 교회로 가지 말고 지금 다니는 교회에 있으라'는 것이든 능동적이냐 수동적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굳이 다른 교회 말고 특정한 교회에 다니라고 신자들을 유도하는 행태라는 점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물론 이건 개념상으로 그렇다는 거고, 실제 상황에서는 멀쩡히 교회 다니는 사람 꼬드겨서 자기네 교회로 데려가려는 사람이나 그걸 시키는 교회 쪽이 훨씬 더 불쾌하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다만, 굳이 이 점을 짚어봐야 하는 이유는 '교인 빼가기' 라는 개념 자체가 어떤 면에서 보면 교인이 특정 교회에 종속되어 있는 것처럼 착각함으로써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크고 화려한 건물이나 시설이 마음에 들었건, 집회나 행사가 마음에 들었건, 셔틀버스가 마음에 들었건, 심지어 교회 옮기면 밥 사주니까 그걸 얻어 먹으러 다니는 것이라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교회에 다니는 것은 해당 신자의 정당한 권리'''이고, 이 권리는 아무도 제약하거나 침해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출석 교회를 옮기는 행동이 강요나 억압, 기만 등의 부당한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판단에 의한 것이고, 부당한 이익을 탐한 것이 아닌 한 비난받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석 교회를 바꾸는 행위를 좋지 않게 보고, 심하면 일종의 배신행위로까지 간주하고 매도하는 일이 드물지 않게 벌어진다. 이러한 태도는 결국, 교인을 인격적 주체가 아니라 교회에 종속된 도구적 객체로밖에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밖에는 보기 어려우며, 다른 교회를 짓밟아서 자기 교회를 키우는 행태를 종교적 부패의 진국이라고 한다면 이런 행태는 종교적 오만의 진국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사람이 사람으로 안 보이고 도구로 보인다면 이미 그 자체로 충분히 도덕적 막장인데, 한 쪽 막장이 굳이 다른 쪽 막장을 도덕적으로 성토한다는 것도 상당히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좀 더 구체적인 사례의 예로, 아래 예시로 나와 있는 교인 수평이동을 노리고 하는 행위들을 볼 때도 기묘한 점을 느낄 수 있는데… 타 교회나 목사를 헐뜯거나 교인 빼오기를 직접적으로 장려하는 행태 같은 경우는 종교에 관련된 경우가 아니라도 도덕적으로, 심하면 법적으로 비판받아 마땅한 행태이니 논외로 하고 크고 화려한 시설이나 다양한 행사, 강사나 연예인 초청, 셔틀버스 운행 같은 행위들이 과연 비판받아야 하는가? 이러한 행위들은 결국 교인들의 종교적 만족감과 편리함을 충족시켜 주기 위한 행사일 텐데, 이런 행위가 비판받아야 한다면 어떤 이유로 비판받아야 하는가? 교회가 교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잘못인가? 아니면 교인들이 기왕이면 좀 더 큰 만족과 편리함을 주는 교회에 다니고 싶어하는 것이 잘못인가?

3.1. 상기 내용에 대한 반박


상기의 내용은 교인 수평이동이 비판받는 이유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반론이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개신교인들이 교인 수평이동을 비판하는 것은 상기에서 언급하는 자신에게 맞는 설교 스타일 등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지나친 교회 성장에 대한 집착으로 말미암은 타 교회 교인 빼내기나 일부 교인 들의 교회철새놀이를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하단에 서술된 교인의 수평이동을 노리고 하는 행위들 혹은 개신교 밖에서의 시각을 참조하며 타 종교나 타국의 개신교의 양태와 비교했을때 매우 이질적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물며 '''"어느 교회에 다니건 스스로의 신앙에 충실하기만 하면 상관 없을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교회에 오라"나 "지금 교회에 머물러라"나 모두 동일하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그야말로 모순적인 발언이다.
주장하는 대로 어느 교회에 다니건 스스로의 신앙에 충실하기만 하면 상관이 없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에 오라느니 가라느니 세일즈하는 것 자체가 모순적이지 않은가??? 스스로의 신앙에 충실한 사람을 굳이 오라가라하는 것 자체가 비개신교인에겐 의문이다.
한국의 개신교나 교회 지도자들이 과도한 양적 추구[11]를 지향하며 같은 종파끼리, 심지어는 같은 교회 내부에서도 장로파와 목사파(혹은 담임목사파 vs 부목사파) 등으로 나누어져서 교회가 찢어지는 모습을 종종 보기 때문에 비판적인 시각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하기에 서술된 화려한 건축이나 분점교회(프랜차이즈 체인점), 연예인 초빙 등이나 기복신앙, 타 교회, 타 종파 헐뜯기는 성경에서 강하게 비판하여 금하는 내용으로 오직 '성경과 믿음'으로를 앞세우는 하는 개신교로써는 자가당착 혹은 모순에 해당하므로 비 개신교인들이 보기엔 이 역시 정상적인 종교의 모습이라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교인 수평이동 자체가 이 정도로 문제시되는 건 '''세력확장을 중시하는''' 한국의 개신교이기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봐도 좋다. 타 종교라고 모두 관대한 것은 아니겠지만, 불교천주교의 경우에는 중소규모의 이나 성당이라 하더라도 수평이동하는 교인에 대해 "다 같은 종교를 믿으면 됐지 꼭 우리 절/성당에만 신자들 유치해야 하는 법 있는가" 식의 관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천주교의 경우에도 소속 본당 대신 옆 동네 성당으로 다니는 게 가능은 하다.[12] 그러나 어차피 전세계 어느 성당이든 미사 양식은 같고, 그날 전하는 복음 내용도 같아서, 신자들은 가까운 성당 대신에 옆 동네 성당에 다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13] 물론 옆 동네가 고향이라든지, 교통이 편하다든지, 새벽에 일찍 일어나기 힘들다는 등의 사유로 간혹 다른 데 다니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신자임을 확인하는 1년에 2번 있는 판공성사표는 반드시 소속 본당에 내야 쉬는 신자(냉담자)로 분류하지 않는다. 또한 신부목사와는 달리 성직자들이 타 성당 신자 빼오려고 이상한 짓을 하지 않는다. 아니, 교구에 따라 그 성당이 맡는 인원이 자동 배정되므로 애시당초 그런 짓을 할 필요가 전혀없다. 데려와서 미사에 출석시켜 봤자 자기 성당 신자가 아니다. 천주교는 그 전체가 교황이 총관리자인 중앙집권 체제라서 교파가 없이 전세계적으로 단일 교회이며, 성직자[14]수도자[15]의 양성 시스템은 평준화되어 있고, 각 성당의 성직자와 수도자는 공립학교 교사들처럼 몇 년 주기로 소임지를 이동한다. 게다가 성당은 그 규모가 커멘드 센터인 교황청을 제외하면 전부 균일해서 어느 성당을 다니든 마찬가지이다. 교회마냥 크기가 천차만별이 아니라서 굳이 특정 성당을 고집할 필요조차 없다. 그 이유는 가톨릭 특유의 중앙집권 제도로 인하여 교황청에서는 잘 나가는 성당의 자금으로 못 나가는 성당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성당을 운영하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특별히 인간관계 때문이 아니라면 성당을 굳이 골라서 다닐 필요가 하나도 없다. 이는 교구 운영 방식을 택하는 원불교도 마찬가지이다.
불교조계종에 한해서 천주교와 거의 유사한 상황. 사실 불교는 에 가는 것이 필수적인 수양의 근본이라 여기지 않으므로, 절에 자주 안 가는 불자가 많다.
또한 타 기독교 교파라고 해도 이런 경향은 지극히 드문 경우이다. 어느 정도는 그런 경향이 있을 수는 있지만, 위키에 고유명사가 등록될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 '''그리고 사실 이게 정상이다.'''

4. 교인 수평이동을 노리고 하는 행위들


이를 위하여 할 수 있는 것들은 모조리 다 하고 있다.
크고 화려한 교회 건축, 노후화된 교회 건물 재건축[16], 셔틀버스 운행, 분점교회 설립, 타 교회를 압도하는 내부 시설 구비, 타 교회 교인들까지 자주 초청해서 벌이는 평일 연합집회, 부흥회, 강사 초빙, 연예인 또는 정치인 초청[17], 기타 타 교회 교인들에게 광고하는 등의 '''행사''', 기복신앙, 타 교회나 목사 비방, 자교회 담임목사 신격화, 심지어는 '''타 교회 신자들 여러 명을 같이 끌고 오면 직분을 준다든지.''' 칭찬 곁들여 이동 매개체가 되기를 '''적극 장려하는''' 행위 등등.
어느 항목의 예시와 비슷하게 느끼셨다면 기분 탓이다. 또한 이런 방법으로만 교세를 불려온 경우도 있다. 물론 이 쪽은 이미 정통 교단이라고 볼 수 없는 사이비 종교의 영역으로까지 확대됐지만...
물론, 이것도 어느 정도 선을 넘어가면 안 된다. 교인 수평이동을 노리고 하는 행위가 지나칠 경우 교인들이 아예 종교를 가톨릭으로 갈아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일단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 돌아선 교인들의 특징은, '''두 번 다시 개신교로 되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에 있다. 왜냐 하면 가톨릭 쪽이 개신교보다 훨씬 교과서같은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

5. 개신교 바깥에서의 시각


가톨릭/정교회/성공회 신자들은 이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18] 중앙에서 통제하는 이러한 교파에서는, '''일정 수 이상 신자들이 모여야만 새 본당을 설립하고[19], 이사를 가면 집 근처 다른 본당으로 교적을 옮김을 당연시'''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 본당이 너무 커지면 아예 별도의 본당을 새로 만들어 기존 본당의 일부 신자들을 그쪽으로 편입시켜 분리하기도 한다. 한 도시에서 어느 성당의 신자가 어느 정도 이상으로 늘어나면, 그 도시의 다른 지역[20]에 다른 성당을 하나 더 세운다. 일반 주거지의 경우 한 본당의 신자가 일정 이상으로 늘어나면, 동네 일부를 새 본당 관할지역으로 떼어낸다.[21] 이 교파들에 소속된 신자들에게는 해당 교구, 해당 관구의 그 교파 교회들이 모두 큰 한 교회라고 생각하면 쉽다.
이는 보편교회를 지향하는 교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예를 들어 '''캔터베리 대성당 또는 서울주교좌성당같이 큰 성당에서 감사성찬례를 드리는 성공회 교인이나, 중소도시의 작은 성당에서 감사성찬례를 드리는 성공회 교인이나, 전혀 다를 게 없는 똑같은 교인이다.''' 그래서 여행 중이거나 기타 피치못할 사정이 있을 때 그 지역의 성공회 성당을 찾아가서 거기서 감사성찬례를 드리는 것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정교회도 이와 비슷한 시스템이다.
가톨릭성공회/정교회보다 '''더 엄격한 중앙집권형 체계를 갖추고 있다.''' 성공회/정교회는 각 관구/총대주교구로 나뉘어져서 치리를 하는데 비해, 가톨릭은 '''지구상의 모든 성당이 바티칸의 치리를 받는다.'''[22] 한국의 평범한 동네 성당들도 예외 없이 교황의 사진을 걸어둔다. (그리고 보통은 그 옆에 교구장 주교 사진을 걸어 놓는다. 주임신부, 보좌신부 사진은 그 아래에.)
그래서 가톨릭/정교회/성공회의 성당들은 (해당 지역의 교회 전체를 치리하는 주교좌성당[23]이 아닌 이상에는)[24] 주일 미사에 참례하는 신자 수가 보통 100명 내외이다. 미사 참례 신자 수가 200~300명이 넘어가면 꽤 큰 성당이며,[25] 5백 명을 넘어가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보면 된다. 성공회를 제외한 개신교 교회들이 조금만 커져도 500~1,000명을 훌쩍 넘어가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즉, 이러한 종파들은 각 지역의 교회 조직을 묶어 통제하는 상위의 교단 조직이 있고, 모든 신자들은 일단 교구에 소속된 상태로 적당한 지역 교회조직[26]에 적을 두는 중앙집권적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교인 수평이동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성당의 설립 자체도 개인이 마음대로 할 수 없으며, 교구에서 결정하여 신설한다.[27] 그러니 (선교적인 목적이 아니라, 교회 유지 및 교세 확장의 목적으로) 신자 수를 늘려야 하는 동기가 크게 없다.
오히려 옆 동네 성당의 신자들이 자기 본당으로 몰려온다면, 그 쪽 성당에 무언가 문제[28]가 생긴 상황으로 인식해서 오히려 이를 해결하려고 하지, 우리 성당의 신자가 늘었다고 좋아하지 않는다. 헌금, 신자 현황, 미사 참례율 모두 교구에 보고되고 관리되며, 헌금이 들어온 것도 각 성당 맘대로 쓸 수 없다. 또한 신자 수를 자랑하면서 '''우리 성당이 이렇게 잘 나가고 있다'''고 외부에 알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은 신앙 자세로 생각한다.
게다가 각 성당에서는 신자들의 집 주소를 낱낱이 파악해두고 있으며, 너무 멀리서 성당을 다닐 경우[29], 되려 신부가 해당 신자에게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성당으로 다닐 것을 권유한다. 애초 교적상으로는 거주지 근처 성당에 이미 강제 배정되어 있으며, 거주지 근처에 다닌다고 해도 더 가까운 곳에 새로운 성당이 생긴다면 그쪽으로 재배치한다.
물론 천주교에서도 새 신자를 늘리는 일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관할 지역의 인구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늘릴 수 있는 새 신자 수도 한계가 있고, 입교 후 예비신자 교리 교육 기간도 반 년 정도로 길기 때문에 새 신자를 영입하려는 노력뿐 아니라 세례성사만 받고 쉬는 신자(냉담자)의 출석률을 높이는 데 신경을 쓴다.
이에 비해 개신교의 교단들은 각 소속교회의 연합체로써 통제력과 결속력이 상대적으로 느슨하고, 교회의 설립에 대해서도 통제 권한이 거의 없어서, 활동 영역이 겹치는 교회가 자주 나타난다. 무엇보다 교단 자체가 모든 교인들의 모임이라기보다는 '''목회자들의 모임'''에 가깝기 때문에, 교인 수평이동 문제가 자주 발생하게 된다. 물론, 중앙집권적 교회조직에 반대하는 것 자체가 개신교의 종교적 신념이자 정체성 그 자체(특히 개혁주의 계통)이니 무조건 잘못이라고 할 일은 아니지만, 이런 종류의 분쟁이 자꾸 터져나오는 것이 결코 보기 좋은 일이 아닌 것 역시 사실이다.
천주교·개신교와 함께 우리나라의 또 다른 주요 종교인 불교를 믿는 사람들도 개신교의 모습을 이해하기 어렵다. 조계종의 경우 개신교의 교회처럼 신도 명단관리[30]를 철저하게 하지도 않기 때문에[31] 이런 문제가 존재할 수 없다. 집 근처의 사찰에 다니는 사람이 설악산 신흥사에 가건,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가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를 가건, 거기 가서 시주를 몇 푼을 하건, 사찰 측도 신도 본인도 신경쓰지 않는다.[32] 따라서 이쪽은 전국구 운영에 가깝다. 불교도 교파에 따라, 그리고 한 교파 내에서도 이권을 가지고 다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개신교 교회들처럼 개교회들이 전반적으로 교인 수평이동이라는 문제를 놓고 서로 긴장하고 있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또한, 아예 종교가 없거나 평소에 개신교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일반적으로 개신교의 확장주의에 거부감을 가지기 때문에 교인 수평이동에 대해서도 곱게 보여질 리가 없다. 이런 사람들에게 교인 수평이동 문제는, 어떻게 건드리든 간에 무조건 손해밖에 안 나는 떡밥이라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6. 해결과 노력


교계 내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대형교회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김동호 목사가 시무하고 있던[33] 높은뜻숭의교회는 교인이 2만 명을 넘기자 5천 명씩 교회 4곳으로 쪼개 버렸다.
그리고 요즘 젊은이들에게 가장 유명한 분당우리교회의 이찬수 목사도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분당우리교회는 아예 교칙 상 교인 수평이동을 금지시켰다. 교회를 등록하려면, 과거에 다니던 교회가 있으면 절대로 등록을 받아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예외적인 경우는 딱 3가지로, 분당우리교회 교인과 결혼한 경우와, 교회를 처음 다니는 새 신자와 함께 등록하는 경우, 등록(시도)자가 미성년자인 경우 3가지다.
그런데 교회에 등록하지 않은 교인이라고 하더라도 예배에 참석하는 것까지 강제로 막을 수는 없는지라, 실제로 이찬수 목사의 이러한 마인드에 반한 타 교회 신자들이 등록하지 않고 몰래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매우 많아서, 등록교인보다 예배인원이 많은 기적(?)이 매주 일어난다. 기존 대형교회들에 대한 많은 문제와 비판이 넘쳐나는 이때에, 신자나 혹은 비 신자에게도 매우 교감이 되는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저렇게 등록 안하고 교회 모임 안 하고 대예배만 슬쩍 드리고 나가는 현상은, '''"사회에서 사람 만나고 스트레스 받는 것도 지치는데 교회에서까지 겪을 것까진 없지 않냐"'''는 마인드의 일부 개신교인들이 "예배만은 빠지지 않는다"는 최소한의 양심으로 행하는 형태이기도 하다... 교회는 이런 신도들을 비판할 수 없는 것이
  • 적어도 이들은 개종하지 않은 채 계속 개신교도로 남아 있고
  • 교회에서 아무리 지지고 볶아도 그래도 대예배만 드릴 지언정 그 교회만큼은 꾸준히 다녀준다.
이기 때문이다. 정말 척을 지면 다른 교회로 가버리거나 개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7. 관련 문서



[1] 단, 교구제를 실시하는 성공회는 제외.[2] 사실 대형교회와 교인 수평이동 현상의 원조가 바로 미국이다.[3] 영상 촬영이 이루어진 주 장소는 광명시 소하동과 바로 옆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 금하마을 일대다. 즉, 행정구역만 다르지 사실상 한 동네. 또한 51초쯤에 교회 수와 비교하기 위해 나온 슈퍼, 편의점의 위치가 실제로는 대부분 잘못되어 있다.[4] 설립된 지 얼마 안 된 교회. 따라서 교인 수도 적고 예배당 규모도 작을 수밖에 없다. 독립된 건물을 짓지 못하고 상가 건물에 세들어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인을 많이 모으면 십일조 헌금을 바탕으로 상가 건물에서 빠져나와 자체 교회 건물을 크게 짓고 중견교회나 대형교회로 성장하나, 그렇지 못하고 제자리걸음 내지는 퇴보하는 교회가 대부분이다.[5] 왜 2000년대 후반부터 길거리 전도가 왜 잘 이루어지지 않는지 생각해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원래도 길거리 전도가 쉽지 않았는데, 몇몇 사이비종교들과의 경쟁까지 겹쳐서...[6] 주로 장로교 성도 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예장통합예장합동 간 이동이 많은 편이다. 다만 연고지가 바뀌는 등으로 인하여 자신에게 맞는 교회를 찾았는데 그 교회가 교단이 달라서 자신도 모르게 다른 교단 소속 교회로 옮겨가버리게 되는 것이다.[7] 물론 주차장 공간이 넉넉한 중견교회나 대형교회 한정. 미자립교회의 경우 상가에 세들어살기에 근처에 마땅히 주차할 공간조차 없다.[8] 이른바 텃세오지랖질 그리고 교인들에 대한 봉사 명목의 노동 착취.[9] 예를 들어 서울 서초동에 살던 천주교 신자가 청담동으로 이사하면, 소속 본당은 서초동 성당에서 청담동 성당으로 바뀐다.[10] 서울에 살던 천주교 신자가 경기도 성남시로 이사하면, 소속 교구서울대교구에서 수원교구로 바뀐다.[11] 교인의 수나 교회 건물의 크기 등에 집착하거나, 그것에 따라 은사의 크기나 목사의 영성 의 클라스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행위 등.[12] 천주교는 철저한 교구제이므로, 어떤 성당을 다니든 교적이 있는 소속은 어디까지나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따른 관할 성당이 된다.[13] 휴가철에는 주보에 유명 관광지 주변 성당의 주소, 전화번호, 미사 시간을 실어주기까지 한다. 딴 성당 가도 좋으니 미사 빼먹지 말라고. 스키 시즌에는 지역 본당에서 스키장 방을 하나 빌리고 지역 본당신부가 출장 나와서 주말 스키어를 위해 미사를 집전하기도 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고속터미널성당도 같은 이유로 만들어진 곳인데, 터미널상가 상인들이 생업을 유지하고, 터미널 이용객들의 장거리 여행에 지장이 없도록 할테니 미사 참례하라고 만들어진 곳이다.[14] 주교>신부>부제. (교황추기경도 주교다.) 남자만 될 수 있다.[15] 남자는 수사, 여자는 수녀.[16] 다만 건물이 지어진 지 낡고 오래돼 재난안전위험시설로 분류된 경우일 수도 있으니 이는 반드시 교인 수평이동을 노리고 하는 것만은 아니다.[17] 정치인 중에서는 엄청 거물 장로님이 이쪽에서 매우 유명하다.[18] 성공회 신자라면, 다른 개신교 교단 교인들과 접촉이 많으니 잘 알기는 한다. [19] 가톨릭에서는 일정 수 이상 신자가 모이지 않은 신앙 공동체를 공소라고 하여 따로 분류한다. 인근의 다른 본당 소속으로 간주하는데, 학교의 분교와 비슷한 형식.[20] 예를 들면 다른 부도심 또는 다른 인구 밀집 지역[21] 특히 서울 대치동 지역이 그런 식으로 천주교 본당 분할이 많이 이루어진 동네다.[22] 군대로 비유를 들자면, 대한성공회 교인들의 최고 상관은 대한성공회 의장주교 이경호 베드로 주교, 한국 정교회 교인들의 최고 상관은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의 암브로시오스 대주교인데 반해, 한국 가톨릭 신자들의 최고 상관은 로마 교구 라테라노 대성전프란치스코 교황이다.[23] 한자를 그대로 풀어서 '주교가 앉아 있는 성당'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다. 정확히 말하자면, '주교좌'라고 불리는 주교가 앉는 의자가 있는 성당이라는 의미이다.[24] 우리가 알고 있는 큰 성당들은 주교좌성당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이라든지,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이라든지. 해외의 유명 성당들도 마찬가지이다. 한국 천주교의 경우 주교좌 근처에 살지 않는 한 주교좌 성당에 갈 일은 없으며, 지역 성당에 교적이 등록된 신자들은 혼배미사나 장례미사 같은 큰 일이 아니면 갈 일이 없다.[25] 정확한 기준이 있지는 않겠지만, 한 성당의 신자 규모가 이쯤 되면 주위에 다른 성당을 하나 더 세울 계획을 세운다. 한국 천주교에서는 본당 교적 인원 수가 5천 명을 넘어가면 '분당'(새 본당 신설) 계획을 잡아서 분당 헌금 등으로 새 본당 부지 매입비용 및 건설비용을 충당하기 시작한다.[26] 가톨릭, 성공회 - 천주교/성공회 ‘ㅇㅇ(지역명)교구’[27] 그나마 몇몇 깨어 있는 목회자들이 있는 개신교회들의 경우엔, 실제로 가톨릭이나 성공회와 비슷한 방식으로 치리하는 경우도 있다. 일정 인원이 되면 노회나 당회(= 교회)를 나눠버리거나, 지역 개척교회로 "파송" 처리 하는 식으로 이적 시켜 버리기도 하는 경우가 있다.(이사할 경우 일정 거리 권역이 아니면 교단/노회 협의 하에 거주지 인근 교회로 이적 처리해 버리는 교회도 있다.) 아니, 원래 이게 정상이다.[28] 해당 옆 본당 주임신부의 성추문 혹은 비리[29] 같은 서울이라도 집이 상계동인데 다니는 성당이 구로동 같은 경우.[30] 존재하는 경우도 있는데 'ㅇㅇ불사 시주 명단' 등 일시적인 목적의 기록이 대다수다.[31] 만에 하나 특정 신도가 제대로 신도 등록을 하려고 한다면 아예 종단 소속 신도가 되어버린다. 대한불교 조계종에 신도 등록을 할 경우 기본적으로는 신도 등록한 ㅇㅇ사 신도지만 불국사 신도도 되고, 해인사 신도도 되는 식이다.[32] 그래서 나무위키에 등재된 유명한 불교 신도들의 경우 조계종 소속 사찰에 다닐 경우 어느 절에 다니든 상관없이 대한불교 조계종까지만 적는다. 박지성 선수를 예로 든다면, 그가 주로 출석하는 법당과 그의 은사스님이 있는 법당이 모두 수원 용주사인데도 해당 내용이 프로필에 적혀있지 않다.[33] 왜 과거형이냐 하면, 김동호 목사는 본인의 정년을 초창기부터 딱 정하여 성도들에게 지속적으로 공표하다가, 실제로 해당 나이가 차자 지체없이 은퇴를 선언하고 은퇴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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