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비판
1. 개요
바른미래당에 관한 비판을 적는 문서이다. 바른미래당은 2018년 2월 13일에 국민의당 바른정당 합당을 통해 창당된 정당이다. 그러나 합당할 당시부터 당 내외로 온갖 잡음을 내었고 이것이 합당이 완료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지지율을 갉아먹는 독소로 작용하고 있다.
뿌리와 정체성이 다소 이질적인 두 당이 합쳐진 당이라 난관이 예상된다. 이 부분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국민의당에서 바른정당(민자당계)과 물과 기름같은 관계인 호남계(민주당계)가 대부분 이탈하고 남은 안철수계는 이전 민주당과 함께할 때부터 이미 비교적 보수적인 성향을 드러낸 바 있어 많이 이질적이진 않다. 오히려 자유한국당을 지지하지 않는 개혁보수층을 지지층으로 가진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관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비문이라는 것만 공통점이고 서로 물과 기름처럼 다른 세력들이었던 친안파와 비안파(호남계)가 합쳐진 국민의당이 2년 만에 파벌들이 딴살림 차리는 식으로 쪼개지며 문을 닫은 전례가 바른미래당에서도 반복될 게 뻔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의견이 엇갈린다. 그리고 현재 친안과 친유간의 갈등이 매우 심해지고 있어 자칫 잘못하다간 제2의 신민당 꼴이 날 수 있다.
2. 합당 당시의 문제점
2.1. 국민의당의 내분과 안철수의 고집
국민의당 바른정당 합당은 그 얘기가 나온 순간부터 온갖 불협화음을 내기 시작했다. 대략 2017년 10월경부터 국민의당은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었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국민의당은 그 사건 이후로 좀처럼 10% 이상의 지지율을 올리지 못하고, 치욕스럽게도 원내 6석(국민의당 의석수의 약 7분의 1)밖에 안 되는 훨씬 작은 당인 정의당과 지지율 꼴찌 다툼을 하고 있었다.
이에 8.27 전당대회로 안철수가 새로이 당 대표에 취임하면서 컨벤션 효과를 노려봤고 강한 야당을 외치며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매일 같이 신랄하게 공격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그러한 효과도 없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70% 내외로 굳건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45~50% 지지율로 여전히 건재했다. 아무리 여론전을 펼치고 언론 노출도를 높혀도 지지율이 5% 내외에서 제자리 걸음을 거듭하자 안철수가 승부수로 추진한 것이 바로 바른정당과의 합당이었다.
하지만 이는 국민의당 전체 의석의 60%를 차지하는 호남 지역구 의원들의 집단 반발을 일으켰다. 안철수는 합당이 아니라 선거 연대를 계획 중이라며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지만 이 때를 기점으로 호남 지역 의원들이 안철수의 무능한 리더십과 정치 노선에 비판을 가하며 내부 갈등과 대립이 시작되었다.[1]
어쨌든 잠시 물러서는 듯했던 안철수는 빈 틈을 노려 2017년 12월부터 다시 일사천리로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동료 의원과의 소통이 절실했고 호남 지역구 의원들의 집단 반발을 적절하게 달래야 할 필요가 있었다. 실제로 박주선, 주승용, 이용호, 황주홍, 김동철 등 중립파 5인방이 당내 갈등을 중재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안철수는 중재파의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고, 중재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합당을 계속 밀고 나갔다. 그 과정에서 일으킨 여러 가지 무리수들이 아직까지도 바른미래당에 대한 비판의 일각을 차지하는 중이다. 먼저 2018년 1월 12일, 바른정당과의 합당 여부를 결정할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당무위원회의를 개최했는데 문제는 안철수가 제멋대로 당헌당규를 어겨가며 당무위원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는 것이다. 통합 반대파 의원들의 참석을 배제하기 위해서. 이에 유성엽과 장정숙, 최경환 등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격렬하게 항의하였고[2] 이 추태가 언론에 공개되며 국민들은 국민의당이 내분하는 모습에 다시 한 번 실망하게 된다. 그래도 일단 2월 4일에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전당대회 의장은 합당 반대파인 이상돈 의원이었는데 1월 16일, 합당파는 전당대회 분산개최안을 밀어붙이며 선출직 전당대회 의장의 고유 권한인 성원 보고(의결정족수 확인절차) 권한을 박탈했다. 그리고 '''새벽 6시'''에 행사를 시작하고, 전국 동시 23곳에서 분산 개최하도록 밀어붙였다. 또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합당파에서 대표당원들에게 전당대회 참석 여부를 묻는 전화를 돌렸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장소와 시간이 미정인데 참석여부를 미리 결정하라는 요청을 했다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선출직 대표당원 정리의 일환인 것으로 보이며, 참여가 가능한 사람에게만 대표당원 지위를 부여해 의결정족수를 확보하기 위한 의도로 여겨진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반대파에서는 사실상 의결정족수가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다며 비판했다.
그리고 1월 18일, 아직 전당대회도 열리지 않았는데 안철수는 바른정당 대표 유승민과 만나서 합당하기로 먼저 결의를 하며 2월 4일 개최 예정된 전당대회를 그저 답정너식으로 형식적이고 무의미한 전당대회로 만들어버렸다. 이미 당 대표가 합당하겠다고 실컷 떠들었는데 전당대회가 뭔 소용인가? 기껏 합당하겠다고 실컷 언론에 내보낸 이후로 합당 안하겠다고 하는 게 더 우스운 일일 정도였다.
이 같은 안철수의 만행에 격분한 호남 출신의 반대파 의원들은 2018년 1월 24일, 민주평화당 창당을 결의하고 본격적으로 딴 살림 차리기에 돌입했다. 안철수가 진정한 합당을 원한다면 이때 호남 출신 반대파 의원들을 설득했어야 했다. 호남 출신 지역구 의원들이 국민의당 총 원내 의석 수 60%를 차지한다는 점을 볼 때 이들이 나가버리면 '''마이너스 합당'''이 되어버리므로, 이쯤 되면 합당 자체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재고를 했어야 했다. 그러나 안철수는 그러지 않았다. 합당 문제에 있어서 안철수는 어떠한 양보도 타협도 모조리 거부했다. 오히려 1월 28일에 긴급당무위를 열어 반대파 의원 등 당원 179명의 당원권을 2년간 정지하는 내용의 비상징계안을 의결했다. 징계 대상에는 천정배·박지원·정동영 의원 등 호남계 중진을 비롯해 민주평화당 창당에 참여해온 이름을 올린 국민의당 의원 17명이 포함됐다. 전당대회 의장으로서 안 대표의 합당 드라이브에 반대 뜻을 분명히 밝혀온 이상돈 의원도 징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즉, 안철수는 "반대파 너희들이 뭔 짓을 하든 난 내 고집대로 할 거다."는 식이었던 셈이다.
안철수와 통합 찬성파는 급기야 1월 31일, 나흘 뒤로 예정되었던 전당대회를 취소하였다! 이는 약 1,000명으로 추산되는 반통합파 대표당원들이 전당대회에 참여해 반대표를 행사할 경우 통합안건이 부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정당의 헌법인 당헌 개정이라는 '꼼수'를 통해 합당안을 통과시키기로 한다. 뜻대로 안 될 것 같으니 아예 '''전당대회 자체를 없애버리겠다'''는 참으로 엽기적인 발상이다. 대표당원 투표권을 임의 박탈하여 절반의 투표권자를 날려버리고, 전당대회 의장과 반대파 징계, 전당대회 새벽 6시 23곳 분산개최등의 온갖 꼼수도 모자라 상황이 불리해지자 아예 당헌을 바꾸고 전당대회를 취소하는 등 ‘게임의 룰’을 바꾼 것이다. 규칙까지 바꿔가며 멋대로 할거면 그냥 박수로 합당을 의결하지 뭐하러 귀찮게 전당원투표 같은것을 실시하는지 의문이다. 또한 만에 하나 전당원 투표에서 반대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해도 안철수가 고집을 꺾었을까? 이미 1월 18일날 합당을 결의까지 한 마당에?
그러나 국민의당 당헌상 당헌 개정은 전당대회 추인을 요구한다. 게다가 통합파측에서 당헌개정후 중앙위 의결을 위해 사용하려는 K보팅은 선관위에서 전당대회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이 나오기까지 했다. 물론 전당대회에 사용이 불가능한거지 중앙위 의결에서 사용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분명히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다. 전당대회든 중앙위든 합당을 의결하는 건 똑같으니깐. 합당 일정을 정해두고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무리수가 속출한 것이다. 게다가 민주평화당 창준위 측을 향해 이중당적이라는 허위사실을 주장하였는데, 민주평화당은 당시 창당준비위원회 상태였기 때문에 이중당적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결국 이 같은 일련의 과정들이 모두 무리한 행동이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며, 안철수의 리더십과 당 내 조직력이 형편없고 허약하다는 걸 입증하는 사례들이다.
하여간 이제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의 갈등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고 결국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지역구 의원들은 순차적으로 탈당하며 2월 6일에 민주평화당을 창당했다. 그리고 2월 11일, 전당원 투표에서 바른정당과의 합당 찬성 73.56%, 반대 26.04%로 합당이 결정되었다. 그러나 투표율이 고작 20.2%에 불과했던데다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이미 민주평화당으로 갈라져 나갔고 그 밖에 합당에 반대하는 당원들의 당원권까지 무더기로 정지시키면서까지 밀어붙였는데도 반대가 26%나 나왔다. 과연 일련의 무리한 행보들이 없었을 경우 어떤 결과가 나왔을 지 모르는 대목이다.
어쨌든 이런 막무가내 합당으로 인해 본래는 합당할 시 48석의 의석 확보가 가능했던 바른미래당의 의석은 30석에 불과하여 무려 16석이나 손해를 보는[3] 마이너스 합당을 하고 말았다. 심지어 합당 전 의석이었던 39석보다도 9석이나 줄어든 것이다.
더욱 굴욕적인 건 원내 의석 수가 39 : 9로 국민의당이 바른정당보다 4배 넘게 더 많은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는데도 안철수는 이 조건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볼 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한다면 합당하려고 기를 쓰는 쪽은 바른정당이어야 정상이다. 왜냐하면 국민의당은 39석의 의석이 남아 있으므로 원내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기에 합당을 하든 안 하든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바른정당은 원내 의석이 20석 미만이라 원내비교섭단체이므로 원내에서 목소리를 내려면 반드시 어느 당과 합쳐서라도 원내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한다.
따라서 바른정당이 빨리 합당하고 싶다고 애간장을 태우고 국민의당은 천천히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바른정당의 행태를 관망하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관철시키면 되는 상황이었다. 즉, 국민의당이 갑이고 바른정당이 을이 되어야 정상이란 뜻이다. 그러나 정작 합당하는 과정에서 보인 모습은 국민의당이 을이 되고 바른정당이 갑인 모습이었다. 분명히 바른정당이 합당하고 싶어서 애가 달아야 하는데 정작 바른정당은 천하태평으로 여유 부리고 있었고 국민의당이, 정확히 말하면 안철수가 합당을 향한 독단적 행동으로 인해 사실상 협상의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다녔다.
정치인은 항상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며 속마음을 모르게 해야 한다. 어차피 정당이란 이익 집단이므로 아무리 앞에서는 "우리 합당한다."고 하며 웃으며 사진 찍고 서로 악수하는 쇼를 해도 뒤에선 자기 패거리들의 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챙기려고 악다구니를 쓰기 때문에 더더욱 포커 페이스 유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안철수가 한 행동은 자기 패를 다 보여주고 포커를 친 격이었다. 그러니 자연히 안철수는 그 포커판의 호구가 될 수밖에 없고 낮은 패를 쥐고도 현란한 블러핑 기술을 선보인 유승민이 승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4]
즉, 안으로는 혼자서 고집을 부려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다가 끝내 당을 반으로 쪼개버렸고 밖으로는 자기 당보다 의석 수도 훨씬 적은 미니 정당에 협상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그 탓에 고작 1년 전 대선 시즌 초반 때만 해도 문재인 대통령의 유일한 라이벌로 부상했던 안철수는 이제 현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 자리도 유승민에게 내주며 내리막길을 걸을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근데 이건 상황이 그렇게 만든 측면이 강한게 국민의당의 모토는 중도우파인데 당내 국회의원들이 중도좌파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었고, 이대로라면 자기는 그 싫다는 문재인 밑에서나 활동하는 처지를 피해갈 수 없고, 최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을 흡수할 가능성도 피할 수 없다. 바른정당과 합당은 별개로 둘로 쪼개지는 건 피할 수 없었다. 그래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합당시기를 분당이 된 후에 했어야할 것이다.
또 이 합당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가지 잡음들은 현재도 지지율을 갉아먹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2월 4주차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고작 7.4%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 단순 합보다 더 낮았다.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에 대해 리얼미터의 권순정 조사분석실장은 "통합 시너지 효과가 애초 크지 않았고 창당 과정에서 불거진 불협화음이 창당 이후에도 계속되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보도
합당만 하면 20대 총선 당시에 기록한 26%의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다던 안철수의 확신과 기대가 무색해진 순간이다. 다음날 나온 갤럽 여론조사에서도 8%에 그쳐, 동기관이 조사한 합당 전 잠재 지지율인 17%의 절반에 그쳤다. '''그리고 5월 현재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5~6% 수준으로 합당 이전 국민의당 지지율로 완벽하게 회귀했다!''' 즉, 합당의 시너지 효과는 전혀 없고 오히려 '''1+1=0'''이 되는 결과를 낳은 희대의 뻘짓이 되어버렸다.
3. 합당 반대파 비례대표 의원 출당 문제
이 문제는 현재진행형으로 바른미래당의 아킬레스건과 마찬가지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13명 중에서 [5] , 박주현, 장정숙 이 3명은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반대해 왔고 사실상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처럼 행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소속은 현재까지 바른미래당이다.
이런 상황이 초래된 원인은 바로 공직선거법 192조 4항인데 그 조항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즉, 법적으로 따지자면은 바른미래당의 '출당시켜줄 수 없다'는 말은 크게 틀리지 않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바른미래당과 그 전신인 바른정당까지의 행보가 내로남불이라는 것 때문이다.'''"비례대표국회의원 또는 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이 소속정당의 합당, 해산 또는 제명 외의 사유로 당적을 이탈, 변경하거나 2 이상의 당적을 가지고 있는 때에는 국회법 제 136조(퇴직) 또는 지방자치법 제 78조의 규정에 불구하고 퇴직된다."'''
이 비례대표 3인방은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되었는데 문제는 그들이 가고자 하는 민주평화당은 국민의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탈당해서 만든 당'''이므로 국민의당은 민주평화당으로 승계되는 것이 아니라 바른미래당으로 승계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의원직 유지를 위해선 출당, 제명을 시켜줘야 한다. 그러나 안철수는 끝까지 이 비례대표의 출당 요구를 묵살하고 오히려 탈당을 종용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에 안빠들도 안철수의 행태에 동조해 비례대표 3인방을 헐뜯고 욕하며 급기야는 스스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던지고 탈당한 김종인을 본받으라는 전혀 생뚱맞은 비유를 하고 있다. 안빠들의 이런 주장은 전형적인 본질 호도에 불과하다. 김종인과 이 비례대표 3인방은 서로 처한 상황부터 다르다. 우선 김종인은 당시 본인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는 생각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 자명하다고 인지해 스스로 의원직 박차고 무소속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선[6] 것이다. 이 문제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정당 합당으로 억지로 가기 싫은 당에 귀속된 비례대표 3인방이 어째서 같은 사안인가?
애초에 이 비례대표 3인방 문제가 불거진 원인은 안철수의 막무가내식 합당에 있으므로 안철수가 이 일에 책임을 져야 하고 비례대표 의원들을 출당시켜주는 것이 도의적으로도 또 당을 위해서도 옳은 일이다. 왜냐하면 그 비례대표 의원들이 고의로 해당 행위를 하며 당 내에서 분란을 일으킬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철수는 이 비례대표들의 요구를 묵살했다. 오히려 "비례대표 의원은 국민의당을 보고 전국적으로 국민들이 표를 주셔서 당선된 것이다. 개인 것이 아니다. 출당시킬 권리가 당에 없다고 생각한다."는 변명만 늘어놓았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이 아니다'''라는 가장 기본적인 명제조차 망각한 변명이다. 비례대표를 위해서 표를 준 사람들이 합당 반대파 26%(무더기 징계가 없었으면 그 이상이었을)에 속하지 않으리라는 법이 어디 있는가? 오히려 그쪽이 더 맞을텐데?
더군다나 안철수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출당을 막을 명분도 없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비례대표 경남도의원이었던 전현숙은 본래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는데 국민의당 측 선거 운동을 도왔다는 이유로 해당행위자로 지목되어 당원권이 정지되었다. 그 때 안철수는 이상돈에게 "전현숙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이상돈이 친분이 있었던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비댸위원장 김종인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김경수에게 전현숙의 제명을 부탁했다고 한다. 이에 김경수는 전현숙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다면서 전현숙을 제명시켜주는 배려를 해주었다. 이런 식으로 '''현재 부산과 경남에는 지난 지선에 바른미래당이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이 각각 한 명씩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자신이 필요할 때에는 남의 당에 "우리 당에 오고 싶어하는 비례대표를 출당시켜달라."고 해놓고선 자신에게 손해가 간다 싶을 때엔 "우리 당 이름으로 당선됐으니 출당은 안 된다. 다른 당에 가고 싶으면 탈당하라."는 안철수의 태도는 그야말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식이다.
어쨌든 이런 비례대표 3인방으로 인해 합당을 앞두고 계속해서 당 내외로 불협화음이 나자 유승민은 안철수에게 비례대표 3명을 출당시키라고 권했지만 벽창호 안철수는 유승민의 제안을 거부하며 감정의 골을 더욱 깊게 했다. 하지만 합당을 하면 안철수는 대표직을 사퇴하기로 했고 유승민은 비례대표를 출당시키는 게 옳다는 입장을 고수했기에 비례대표 3인방은 유승민에게 희망을 걸어보았다. 그러나 정작, 합당이 완료되자 유승민은 입을 싹 씻고는 비례대표의 출당을 거부했다. 2월 13일, 유승민은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사실상 비례대표 3인방의 출당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바른정당 출신인 하태경도 "그렇게 민주평화당으로 가고 싶다면 탈당하고 가라."는 식으로 말하였다. 하지만 김현아 출당 문제를 놓고 바른정당이 했던 태도를 보면 하태경의 말은 역시 내로남불에 불과하다.
특히 바른정당은 이른바 '김현아 살리기법'이라는 문제의 공직선거법 192조 4항의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었는데 그 때는 자유한국당에 "김현아를 출당시켜라."고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해놓고서 정작 이번엔 그 자유한국당과 똑같은 짓을 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이렇게 출당의 가능성이 봉쇄되자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은 바른미래당 교섭단체 등록에 불참하며 버텼다. 이에 유승민과 공동대표를 맡은 박주선은 비례대표 3인방을 향해 "양식과 품위를 저버린, 그야말로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공개 비난했다. 박주선은 바른미래당 첫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런 것이 바로 정치신의와 정치윤리를 짓밟는 일로써 국민으로부터 정치 불신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어 "비례대표는 정당투표율에서 정당에 소속됨을 전제로 해서 선출된 국회의원"이라며 "국회의원에는 있고 싶고 이 당엔 협조하지 않겠다면 본인이 결단을 내릴 문제"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비례대표 3인방이 의원직을 반납하고 국회를 떠나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잘못은 제멋대로 합당을 강행한데다가 놀부 심보 부리며 비례대표를 안 놓아주는 안철수와 유승민에게 있다. 자신들의 당에 오고 싶어하는 비례대표들에게는 다른 당에 빨리 출당시켜달라고 생떼를 쓰면서 남의 당에 가고 싶어하는 비례대표들은 다른 데 갈 거면 탈당하고 가라는 게 놀부 심보가 아니면 무엇인가? 자신들이 그토록 추잡하다고 욕했던 자유한국당과 똑같은 짓을 하고 있으니 더 이상 비례대표들 놓아주지 않는다고 자유한국당을 욕할 자격도 없어졌다.
이리 되니 비례 3인방은, 얼굴에 철판을 깔고는 '''아주 대놓고 해당행위를 하기 시작했다.(...)''' 전술한 대로 교섭단체 등록을 거부한 것부터 시작해서, 민주평화당 의원들과 함께 행동을 하고, 당에서 회의를 해도 바른미래당 회의에는 가지 않고 민주평화당의 회의에 참석하는 등... 급기야 바른미래당 의원 신분으로 민주평화당 당직을 맡기로 한다!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개막장 사태. 특히 장정숙 의원은 아예 최경환 의원(자유당 최경환 의원과 동명이인)과 함께 민주평화당 공동 대변인을 맡아서 바른미래당을 작심하고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있다.
이러한 바른미래당 고집으로 최근 민평당 의원들이 공직선거법 192조 4항의 개선을 하려하고 있다. 즉, 적어도 소속 정당이 법적으로 분당이 인정받을 경우에 한해 비례대표들이 자신이 가고 싶어하는 당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만일,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인 김현아에 대해 '비록 우리 당에 가까운 인사지만 관련법에 따른 현실적 제약에 의하면 우리 당으로 데려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김현아 의원을 영입하는 것을 단념하겠다'고 했다면 내로남불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김현아는 악착같이 데려오려고 하면서 정작 자기 당에 의석수 불리기에 방해가 되는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출당'은 거부하니 문제가 되는 것.
하지만 최근 이상돈 의원은 민주평화당과 거리를 두고 있다.
4. 당명 논란
이 당이 일으킨 잡음은 당명 제정 때에도 있었다. 본래 이 당이 처음에 지은 당명은 ''''미래당''''이었다. 이 이름을 정한 사람은 안철수였다. 그런데 문제는 원외정당 중에 우리미래라는 정당이 있었다는 것이다. 통합 정당의 이름을 '미래당'이라고 짓자 우리미래 측에서는 격렬하게 반발했다. 그 이유는 곧 있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이 있다.
우리미래 측은 이 지방선거에 후보를 출마시킬 계획이 있었는데 만일 선거 유세를 하게 되면 "우리 미래당을 지지해주세요."란 말이 우리미래 측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것인지 우리 '미래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것인지 모호해지는 중의적 문장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미래 측이 격렬하게 반발한 것이다. 이에 우리미래 측에서는 당명 사수를 위해 2018년 2월 5일, 우리미래가 미래당이라는 약칭을 등록하려 나섰다. 그러자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부랴부랴 국민의당의 약칭을 미래당으로 등록하여 명칭을 선점하려 하여 논란을 격화시켰다.
2월 6일에 우리미래 김소희 대변인은 "안철수 대표는 지난해 3월 우리미래 주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도 했다"며 "우리미래 정책팀장이 안 대표가 참석한 국민의당 정책포럼에 초청받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도의적인 면에서도 적절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통합신당이 '미래당'으로 당명을 등록한다면 명칭 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 행정 소송 등 모든 법적 절차를 통해 ‘청년정당 우리미래’를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반응은 '도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당명이므로 우리미래가 미래당이 되어야 하고 미래당은 새로운 당명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창당한지 1년이나 지나고서야 미래당이라는 약칭을 등록하려는 것은 미래당의 창당을 빌미로 노이즈 마케팅을 아니냐며 우리미래는 다른 약칭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안철수가 정책토론회에도 참여했던 적이 있으면서 명칭이 겹치는 당명으로 골랐다는 비판도 있다. 이후 우리미래는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으로 항의했고 국민의당 측은 민주평화당 측에서 사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우리미래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결국 2월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우리미래 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우리미래 김소희 대변인은 안철수 측이 통합신당 이름을 미래당으로 짓겠다고 한 걸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출생신고하는 것과 같다."고 일갈했는데 그 논리가 먹혔다. 우리미래는 이미 ''''창당이 완료 된'''' 정당이고 가칭 미래당은 아직 ''''창당 준비 중''''인 정당이기에 우리미래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그래서 '미래당'이란 이름은 못 쓰게 되었다. 이 쯤 되면 새로운 당명을 생각해야 하는데 안철수는 '미래'라는 단어에 꽂혔는지 여전히 새 당 이름에 '미래'를 넣는 걸 고집했다. 그래서 바른정당의 '바른'과 안철수가 그렇게 꽂혀 있던 '미래'가 결합해 지금의 이름이 되었고 약칭은 안 쓰는 걸로 매듭을 지었다.
그러나 이는 우리미래 측과 다시 갈등이 일어날 소지를 남겼다. 우리미래의 약칭은 미래당인데 이 당의 이름은 바른미래당이라 또 당명 혼동의 여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가깝게는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김민석의 민주당 같은 사례가 있다. 이 때 민주당 소속의 신기남이 서울특별시 강서구 갑 선거구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의 금태섭과 맞붙었는데 이 때도 당명 혼동으로 논란이 있었다.
5. 당 이념 부재
바른미래당은 탈이념 정당임을 내세우고 있다. 표면상의 명분은 "기존 이념 중심의 정당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진보, 중도, 보수라는 표현은 빼기로 했다."는 것인데, 실제는 두 당의 합당 과정에서 지지자간 융화를 가로막는 노선 갈등 부분에서는 이념을 내세우지 말자는 뜻으로 정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당 정강에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 표현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바른정당은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를 넣어야 한다고 주장해 갈등이 있었는데, 줄다리기가 팽팽해 보수, 중도, 진보 표현을 모두 빼버리고 탈이념을 내세우기로 합의를 본 것이다. #
물론 대한민국의 정치판은 현재까지도 이념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어 2018년 현재까지 종북몰이, 색깔론 등 케케묵은 매카시즘이 횡행하고 있어 이념 논쟁에서 탈피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구시대적인 매카시즘은 서로를 적대시하고 국론 분열만 조장하는 악습 중의 악습이라 더더욱 깨부숴야 할 진정한 한국 정치의 적폐 중 하나다.
하지만 이념 논쟁이 나쁘다고 이념이 나쁜 것은 아니다. 즉, 이념으로 인한 사회분열을 부추기는 자들이 나쁜 것이지 이념 자체가 나쁜 게 아니란 뜻이다. 정당이란 정권을 잡고자 하는 정치인들이 모여서 만든 이익집단이고 각 당마다 자신들이 만들어가고자 하는 어떤 이상향과 지향점이 다르다. 그 이상향과 지향점이 바로 이념이고 이념이란 곧 그 정당이 추구하고자 하는 노선이 된다.[7]
가령 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사회자유주의가 이념이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신보수주의, 정의당은 사회민주주의 등 각기 정당마다 자신들이 추구하는 이념과 지향점이 뚜렷하다. 그나마 바른미래당은 공화주의라는 통치 기조에는 합의했다.. 그러나 주된 지지층은 중도우파이기에 스탠스 자체는 중도우파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 중도우파들을 만족시킬 하부구조의 방법론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보류상태이므로 양쪽 지지층 모두에게 어필을 못할 가능성도 있다.
또 바른미래당이 대권을 잡을 경우 어떤 색채를 가지고 나라를 이끌어갈 것인지가 분명하지 않다. 이러한 점은 추후 바른미래당에 도리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최악의 경우, 모두를 만족시키려다 도리어 회색분자로 낙인찍혀 모두에게 버림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과연 바른미래당이 '우리는 탈이념 정당이다'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게 국민들에게 온전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예를 들어 자유한국당이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진보 정당이다'라고 갑자기 선언한다고 해서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의 진보정당이 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각종 정책을 내세우는 이념이 급진적인 진보, 좌파 노선으로 선회하지 않는 이상 말이다. 마찬가지로 바른미래당이 공식적으로는 탈이념 정당이라고 주장한다고 해도 그들이 정치 활동에서 내놓는 경제정책, 국방정책 등을 통해 '이념이 없는 정당'이라기 보다는 진보적이든, 보수적이든 'xx주의적인 정당'이라고 평가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
일부 지지자들 가운데서도 비판이 있다. 극중주의를 내세웠던 안철수 및 구 국민의당 지지층들은 탈이념에 찬성하는 반면, 개혁보수를 내세웠던 유승민 및 구 바른정당 지지층들은 탈이념에 반대하는 경향이 있다. 바른정당 마이너 갤러리를 보면 탈이념에 부정적인 게시물들이 추천을 많이 받았다. 어쩌다 올라온 긍정적인 게시물도 비추가 많이 찍혔다. # # 김세연 및 박인숙 현 국회의원(자유한국당 복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무소속) 등 구 바른정당 인사 일부도 이렇게 바른미래당의 보수 색채가 빠지는 것에 대한 우려로 탈당했다고 볼 수 있다.
6. 반문 야권연대 논란
이 역시 합당 당시부터 현재진행형이다. 안철수가 뚜렷한 계산도 없이 그저 문재인 대통령에 반대할 목적으로 추진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위의 내용을 언급한 사람은 이상돈이다. 그가 YTN의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와 한 인터뷰에서 이 말을 하면서 불거져 나온 논란이다."지방선거 끝나고 나서 그러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봅니다. 의원 임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굉장히 걱정하는 것은, 이러한 모든 것이 말하자면, 문재인 대통령은 싫다고 하는 사적인 감정에서 나온 게 아닌가. 그게 더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이렇게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왜냐면 우리 의원들의 성향, 저만 해도 솔직히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의 잘못된 부분,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부분에 대해)적폐라고 보는데요. 저는 그것을 확실하게 그야말로 손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그러한 의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바른정당과 통합이니 연대이니, 뿌리는 무엇이냐, 나는 문재인이 싫다, 그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굉장히 잘못된 판단이라고 봅니다."
물론 안철수가 어떤 복안을 가지고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추진했는지는 그의 머릿속에 들어가 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다. 다만, 당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서로 합당할 만큼 비슷한 가치관을 공유했던가는 의문 부호가 붙는 건 사실이다. 오로지 두 당이 공유하는 가치관이 "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싫다."는 것밖에 안 보이니 이런 말이 나오는 듯하다. 오죽하면 민평당의 박지원은, 합당 직후 안철수가 남경필과 만난 자리에서 "내 주적은 문 모와 민주당이다. 홍 모와 자유한국당은 아니다."라는 발언을 하였다고 거짓말을 유포한 일이 있다. 바른미래당 측에서는 이는 명백한 허위이며, 남 지사의 복당사태에 대해 설득을 할 생각으로 안 전 대표가 남 지사를 찾은 것이라고 해명하였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박지원을 명예훼손, 허위 유포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이다.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유승민 단일화설이 계속해서 제기되었고, 실제 물및 접촉까지 이루어졌던게 괜히 있던 일이 아니였다.
6.1. 반론
이 합당 자체가 안철수 전 대표 혼자 결정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의석수가 한 자리까지 쪼그라든데다가 문재인 정부에 더 강한 대립각을 세워온 유승민 대표가 이념 문제로 합당 직전까지 심사숙고하는 등 합당에 소극적이었음을 감안할 때 반문운동의 시너지을 위해 모였다는 프레임은 설득력이 없다. 오히려 반문이 목적이었다면 국민의당은 그대로 존재하고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으로 흡수되는 쪽이 훨씬 정치적으로도 이득이었고 정략적으로도 안정적이고 파워가 있었다. 자유한국당으로 합당하고 안정적으로 의석 수 확보하고 안정적이게 입법방해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반문할 수 있었다. 반문이 목적이라면 굳이 진보 보수 양측에 버림받을 가능성이 높은 이런 정치실험을 할 이유가 없다.
이 논란의 시발점인 이상돈은 당적은 바른미래당이지만 민평당 반통합파이다. 그는 국민의당 당시 분당을 막기 위해 이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슈성 발언을 했다. 또한 박지원이 "안철수가 남경필과 만나서 우리 주적은 문재인이라고 했다."라고 발표 했는데 양측 모두에게 그런 사실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을 뿐 아니라 바른미래당에서는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 국민의당 분당 과정에서 민평당 인사들로부터 합당의 정당성을 비판하기위해 이런식의 프레이밍이 집중적으로 언론에 노출 되었으며 대부분 사실여부와 관련 없이 신당의 컨밴션을 저감시키기 위한 발언들이었다.
또 '반문'이라는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는 "문재인에게 반대하는것이 존재의 목적 그 자체"이라는 목적론에 대한 주관적 평가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정치를 이해하는 세계관에서 기안한다. 기계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자유한국당도 문재인정부에 대한 기계적 반대를 정치적 방법론으로 이용 할 뿐 그 자체를 정치적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
바른미래당의 창당 목적은 양당 기득권의 철폐와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민생중심 정치다. 특정 인물에 반대하는 행위 자체를 정당행위의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모든 정부 비판을 '반문 목적성'이라고 받아들인다면 민주주의와 정당정치 자체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부족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애초에 양당 기득권 타파와 다당제를 외쳐왔고, 바른정당은 구시대 수구 세력을 무너트리고 개혁보수로 보수를 재건한다고 주장해왔다. 따라서 이런 실용주의적 판단에 의한 현행 기조 또한 '협조할것은 협조하고 반대할것은 반대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오히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수위가 낮아 보수층 일각에선느 이로 인해 당 색체에 대한 의문점까지 나오고 있다. 오히려 논평 등 비판 수위를 보면 절대적인 대립각을 새우는 것은 문재인정부 만큼 자유한국당에도 동일하게 집중되어 있다.
또 합당 과정에서도 유승민 대표와 안철수 대표가 정치적 정체성의 공통분모를 찾기 위해 상당한 시간동안 이념적 입장차를 조정해 왔으며 최후까지도 가장 중요시 여겼던 부분이 이념 스팩트럼에 대한 부분이었다. 과거 친박연대처럼 단순히 인물에 대한 찬반으로 선거의 승리하는 것이 당 정체성의 목적 그 자체였다면 합당 컨밴션을 저해하면서 까지 장기간 가졌던 이런 조정 과정은 불필요했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박지원을 명예훼손, 허위 유포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이다.
7. 반동성애
동성애 문제에 있어서 반동성애적 시각을 보이는 정치인들이 다수 존재한다. 동성애 문제에 긍정적 시각을 드러낸 주요인사는 아직 없다.
작성시점으로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밝힌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보면, 동성애와 동성혼의 권리를 인정하는 정치행위나 입법에 대해서 거부, 반대하거나 동의하지 않는 입장이 두드러진다.
이혜훈의원은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혐오적인 발언들을 수차례 한바 있다. 자료 1, 2, 3 이는 이혜훈 문서에 자세히 나와있다.
유승민 대표는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제도는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를 알게 모르게 차별하거나, 왕따를 시키거나,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을 갖는 것 이런 것은 저는 없다"면서도 "이것을 제도 안으로 끌여들여 혼인제도, 가족제도에 집어 넣는 것에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승민 "동성애 제도 합법화 반대"
안철수 전 대표는 "동성애는 찬성 또는 반대를 할 사안이 아니지만, 동성혼에는 반대한다고 ." 밝혔다. 동성애에 대한 입장 밝힌 안철수"
김용필 충남도의원은 인권조례는 동성애 조장, 신앙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비난했다.보도1, 보도 2[8] , 보도 3 하태경 등 바른정당 의원들은 이를 적극 지지했다.
오현민 서울시장 후보 경선 입후보자는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공약을 내세웠다. 사진. 다만 오현민 후보의 경우에는 단순히 과도한 노출등을 관련해 반대하는 것일 뿐, 성소수자는 옳고 그름이 아닌 성소수자로써 보고 서로 이해한다고 말했기에 반동성애라고 보기에는 힘들다.
호모포비아임이 확실한 장성민을 영입하기도 하였다.
7.1. 반론(?)
주요 인사들의 문제적 발언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이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한국의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 문화를 감안하면 평균 정도로 특징적으로 타 정당과 비교해서 비판점이 되기에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 것이 맞다.
위에서는 유승민과 안철수의 대선 후보 당시 인터뷰를 인용했는데, 유의미한 득표율을 가진 다섯 후보 중 저것보다 나은 의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심상정 후보가 유일했다. 문재인 대통령(당시 후보)과는 유사한 스탠스.[9][재반론]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차별금지법의 발의 시도가 있었는데 물론 철회되었기는 했지만, 김한길은 이 때 차별금지법 발의를 했었다. 물론 차별금지법은 보다 포괄적인 범위와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이 때의 당 대표는 모두 현 바른미래당 소속인 김한길과 안철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이 무조건적으로 반동성애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후에도 현 바른미래당의 대선후보였던 안철수와 유승민 모두 대선 공약으로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위한 공론화를 거치겠다는 입장이었다. 뿐만 아니라 현 바른미래당 소속인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은 2017년 국회 저출산고령화특별위원회 공청회에서 논의가 중단되었던 차별금지법에 대해 20대 국회에서 논의를 다시 시작하자고 법무부와 정부부처에 제안하기도 했다.
원외로 가도 성평등과 양성평등을 구분하는 것을 포함해 우호적인 입장이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출마 가능한 지역위원장의 입에서 나온 걸 생각하면 반대가 당의 공식 입장이라기보다는 사실상 방치나 별 관심 없는것에 가깝다. 과거 대선후보이자 당대표가 대놓고 반대한다고 외친 케이스와는 살짝 다르다고 보는 것이 합당한 편. 이와 유사한 스탠스와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이 있는데, 두 정당 모두 이재명, 권미혁처럼 성소수자 인권에 우호적인 의견도 있는 반면, 박영선, 김진표, 박지원같이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즉, 그룹으로 나누어보자면 정의당, 민중당[10] 이 해당 이슈에서 성소수자 인권을 우선시하는 목소리를 내는 유이한 원내 정당이고[11] , 민주당계 정당(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은 우선하는 의견과 반대하는 의견이 혼재되어 있고[12] , 자유한국당, 대한애국당, 바른미래당[13] 은 반대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영입 인사인 장성민의 경우에도 주류 이슈에 밀려서 해당 이슈에서는 별다른 검증이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는 편.
8. 대선 불복 논란
현재 이 당에는 19대 대선 당시 대선 주자였던 인물이 둘이나 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현재 대선에 불복한다는 논란에 휩싸여있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는 레임덕이면 몰라도 지지율이 80%를 넘나들 정도로 국민적 지지가 뜨거운데 대선에 불복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경우 당연히 바른미래당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다.
먼저 안철수는 이미 국민의당 시절부터 같은 당 내 동료 의원들한테까지 "문재인 대통령 스토커냐?"는 조롱을 들었을 정도로 대선 직후부터 지금까지 대선에 불복한다는 인상을 강하게 남기고 있다. 2017년 8월 27일에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의당 대표로 취임한 안철수는 그 때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뭔 불구대천의 원수라도 되는지 하루가 멀다하고 문재인 정부의 시시콜콜한 것까지 트집 잡고 비난을 했다. 그 때문에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바닥을 쳤다.
이후 2018년 4월, 이른바 드루킹 사건이 터지자 이제는 자신의 대선 패배 원인을 모조리 드루킹에게 뒤집어 씌우는 듯한 발언을 쏟아내며 드루킹 사건은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보다 더 심각한 여론 조작 사건이라는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승천시키는 발언을 늘어놓았다. 안철수의 주장이 말이 안 되는 이유는 국정원은 엄연히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할 국가기관인데 댓글 공작 등으로 노골적으로 박근혜의 18대 대선 당선을 위해 뛰었기 때문이다. 즉, 당시 국정원의 댓글 공작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게 적든 많든 공공기관이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기에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드루킹 사건은 어떤가? 설령 드루킹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지시를 받고 소위 매크로를 통해 댓글 추천수 조작을 했다고 하더라도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보다 그 무게가 중할 수는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기관이 아닌데다 각 당마다 그런 SNS 대응팀은 다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는 자신이 드루킹의 댓글 조작 및 음해로 인해 대선에서 졌다고 하는데 과연 승자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음해 없이 당선되었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대선 토론 때 문재인 본인이 언급했듯이 그는 당시 다른 후보들 전체가 받은 악의적 공격을 몽땅 다 합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공격을 받았다. 그럼 당시 문 후보를 향해 악의적 공격을 일삼던 자들도 여론 조작 세력이 아닌가? 그 자들 중에 특정 정당에 소속된 자들이 없었다고 할 수 있나? 당장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보면 안철수의 주장이 얼마나 말이 안 되는지 알 수 있다.
아직 정확한 수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기에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설령 대선 때 드루킹 일당들이 김경수 전 의원의 지령을 받고 댓글 조작을 했다고 하더라도 선거에 미쳤을 영향은 극히 적었을 것이다. 이미 대선이 본격적으로 치러지기 전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자유한국당은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았고 비박 중심인 바른정당 역시 자유한국당과 뿌리가 같다는 이유로 민심을 잃었다. 국민의당 안철수가 그나마 당시 문재인 후보와 초반에 호각을 겨루는 듯 했으나 네거티브에 대응하겠답시고 본인이 토론에서 직접 갑철수니 MB 아바타 같은 소리[14] 를 말함으로써 지지율을 스스로 다 까먹었다. 한편 정의당도 (전혀 다른 방향이긴 하나) 여러 논란으로 이미 더불어민주당을 이기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렇게 최종적으로 민심에게 선택받은 문재인 대통령을 특검 대상에 포함한다는 발언은 대선에 불복하겠다는 억지로 보일 수밖에 없다.
결국 이 발언으로 인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특검 관련 협의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기껏 야권에 유리할 수 있던 판이 엎어지고 말았다. # ## 하필 이 발언 직전에 더불어민주당은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과 그 외 민생 법안 처리를 해야만 했고, 그래서 특검 수용까지 고려하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지지자들에게 비난을 받아가면서 협상에 임했다.
그리고 다음 날, 우원식은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실려간 김성태에게도 유승민의 입장을 말하며 더 이상 특검을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을 표했다. 그 자리에 있던 김성태의 ''''내가 대통령 언급한 게 아니지 않냐'''' 가 압권.#
9. 또 다시 터져 나온 계파 갈등
'''"통합을 뼈저리게 후회한다"'''
합당 당시 온갖 파열음을 낸 끝에 국민의당에서 호남 출신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한[15] 민주평화당이 갈라져 나가고 나머지 친안계 국민의당 의원들과 바른정당이 합쳐져서 만든 바른미래당은 합당한지 불과 3개월이 채 안 되어서 또 다시 파열음이 나고 있다."국민의당과의 통합 당시 (더불어민주당 지지계열의)네티즌들로부터 '''철수맛 좀 봐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이제야 ‘철수 맛 좀 봐라’고 한 뜻 알겠다."
즉, 국민의당 분열의 원인이었던 고질적인 계파 갈등이 바른미래당에까지 전염된 것이다. 현재 바른미래당 내에서 또 다시 불협화음이 스멀스멀 나오기 시작한 이유는 바로 6월 13일에 치를 예정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2018년 재보궐선거 후보 공천 문제를 놓고 친안계와 친유계 간 갈등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울특별시 노원구 병과 송파구 을에서 공천 문제로 잡음이 나고 있다. 노원구 병은 본래 안철수의 지역구였고 송파구 을은 최명길의 지역구인데 두 사람은 모두 현재 바른미래당 소속이다. 즉, 두 곳은 바른미래당이 반드시 수성해야 할 지역구인 셈이다. 그런데 이 두 지역구의 후보 공천 문제를 놓고 친안계와 친유계 간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먼저 서울 노원 병의 경우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철수와 맞붙은 뒤 패배했던 이준석이 일찌감치 출마를 준비했다. 그러나 친안계를 위시로 한 구 국민의당 측 의원들은 본래 노원 병이 안철수의 지역구였으므로 국민의당 출신 후보가 공천을 받는 게 마땅하다는 주장을 내세워 친안계인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를 예비후보로 공천했다. 이에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했던 이준석은 당의 입장에 크게 반발하며 당 내 잡음이 일어났다. 결국 5월 6일에 김근식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사퇴하는 것으로 일단락이 되는 듯했으나 5월 13일까지 이준석은 공식적으로 당의 공천을 받지 못했다. 현재 노원구 병에 출마를 선언한 바른미래당의 예비후보는 이준석 단 1명 뿐이기에 어지간하면 공천을 확정하는 게 보통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여전히 공천을 확정받지 못한 것이다.
뒤이어 잡음이 나기 시작한 곳은 서울 송파 을이었다. 송파 을은 역시 친유계 바른정당 출신인 앵커 박종진이 출마를 선언한 곳이었다. 그러나 친안계를 위시로 한 구 국민의당 측은 안철수가 영입한 장성민을 송파구 을에 공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 때문에 또 다시 친유계와 친안계 간의 공천 잡음이 났고 친유계 측에서는 "안철수가 공천이 아닌 사천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기에 이르렀다. 장성민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지라 잠시 일어난 소요 정도로 여겨질 것으로 보였으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송파 을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3선 의원 출신의 여당 중진 최재성이 낙점되자 문제가 더 커졌다. 박종진은 정치에 이제 막 입문한 신참인데다 지지율에서 최재성의 상대가 되기는커녕 자유한국당의 배현진에게도 밀리는 수준이라 중량감이 약하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더불어민주당에서 거물인 최재성을 보낸 만큼 바른미래당도 거물 손학규를 내보내서 대항마로 붙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일단 손학규 본인은 송파 을에 출마할 생각이 없고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 직무에 힘쓰겠다고 했지만 벌써 당 내외로 손학규 등판론이 솔솔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잡음을 진정해야 할 바른미래당 수뇌부는 그저 수수방관하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하기 이전부터 일찌감치 노원 병에 출마를 준비했던 이준석과 송파 을에 출마를 준비했던 박종진은 현재 당 수뇌부에 심각하게 불만을 내비치고 있는 중이다. 만약 이 공천 갈등을 제대로 봉합하지 못하면 선거 이후 또 다시 분열될 조짐으로 비화될 수 있다.
현재 당내 갈등이 심해짐에 따라 과거 신민당과 같은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16]
10. 관련 문서
[1] 사실 호남 지역 의원들은 2017년 8월, 전당대회 개최 이전부터 "안철수가 당 대표가 되면 내년 지방선거는 다 망한다."고 안철수의 대표 선거 출마를 만류했으나 여전히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호남 지역 의원들은 "다른 건 몰라도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는 우리 국민의당도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안철수가 또 그들의 말을 묵살하고 매일 같이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에만 열중하고 있어 노선 분규로 인한 갈등이 한계에 달하다 못해 거의 폭발 직전인 상황이었다.[2] 이때 안철수가 보인 모습도 구설수에 올랐다. 바로 앞에서 고성과 삿대질 싸움이 벌어지고 특히 장정숙 의원은 바로 안철수의 코앞까지 와서 소리소리를 지르며 항의하는 상황인데, 이럴 때 명색이 당대표라면 상황을 진정시키려 발벗고 나서 노력을 해야 정상이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 국민들이 본 것은 그저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멍하니 서 있기만 할 뿐인 안철수의 무기력한 모습이었다.[3] 남는 수는 원래 18명이지만, 이들 중 2명은 합당이 진행되던 와중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법원의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기에 논외. 참고로 이중 대부분인 14명은 민주평화당으로 갔고, 나머지는 무소속으로 남았다.[4] 다만 합당 기준에서 바른정당이 꼭 불리한 것만도 아닌 게 바른정당 입장에서 합당이 급한 건 사실이지만 꼭 국민의당과 할 필요는 없었다. 사상이 자신들과 정반대인 정의당과 해도 국민의당과 했을 때에 비해 손해볼 일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미 캐스트보드가 충분한 국민의당이 여유부릴 상황은 맞고, 이 방식의 통합이 손해보는 상황은 맞지만 바른정당이 100% 국민의당과 통합해줄 것은 아니라는 것.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바른정당과 합당할 다른 후보 당이 있을 때 얘기고 설령 있다고 해도 다른 당이 과연 국민의당처럼 호구 노릇을 해줄까가 의문인데 당연히 그럴 리 없다. 안철수야 그렇게 똥고집을 부렸으니 합당하지 않으면 낙동강 오리알이 되니까 기를 쓰고 호구가 됐겠지만 다른 당이 뭐가 아쉬워서 고작 9석짜리 당에 그렇게 목을 메겠는가... 라고 생각될수도 있겠지만 20석 이상의 캐스팅 보트는 확실히 군침 나올 일이므로 시도해볼 여지는 있다. 다만 20석 이상을 채우려면 3개 이상의 당이 합당을 해야 하지만.[5] 현재는 민주평화당과 사실상 결별한 상태이다.[6] 통 당선 가망이 없어 보이자 결국 포기하고 불출마했지만.[7] 따라서 처음부터 지향점도 없고 단지 특정 이념을 배제하려고만 하는 메카시즘은 이념이라고 보기 어렵고 그저 이념 논쟁의 하나일 뿐이다.[8] 기사를 보면 안희정지사가 다수자의 의견을 무시한다고 비민주적이라 했으며, 충남인권조례 그 자체를 동성애조장이라고 주장하였다.[9] 그리고 이보다 못한 의견을 보여준 것은 물론(...) 홍준표 후보였다.[재반론] 한국당과 홍준표의 사회문화적 스탠스나 소수자인권 문제에 있어서는 극우에 가깝기 때문에 중도좌우파인 바른미래당이나 민주당과 동일하게 비교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그리고 주요 인사중 성소수자 인권에 우호적인 주류인사는 민주당과 달리 아직 전혀 없고 부정적이거나 혐오적인 언행을 한 경우가 많다. 다만 민주당도 주요인사들 중에 호모포비아가 극심한 사람들도 꽤 있다.[10] 원외로 나가면 노동당이나 녹색당이 있다, 단 녹색당을 제외하고는 성소수자를 혐오하거나 관심없는 당원이 간혹 보인다.[11] 단 둘 중에서는 정의당이 훨씬 적극적이다.[12] 단 민주평화당은 기반이 기독교세가 강한 호남이다보니 민주당보다는 호모포비아 성향이 강하다.[13] 물론 한국당, 애국당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주요 인사들 중에서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14] 이에 대해 MB 아바타 등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 자체가 드루킹 일당의 공작임을 들어 안철수를 변호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당시 사회적이나 토론회 사에서도 MB 아바타란 밈을 노골적으로 미는 일이 없었던데다, 어쩌다 귀로 흘러들어온 노골적인 마타도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토론회에서 자신의 입으로 직접 MB 아바타라는 이야기를 한 것은 안철수 자신으로, 정치공세에 대한 그의 대응 능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점도 있다.[15] 박주선, 김동철, 주승용 제외[16] 여담으로 신민당은 지속적인 당내 갈등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되었고 1995년에 야권 통합을 위해 원래 민주당과 합당하려 했으나, 협상이 결렬되자 결국 당시 창당한 지 얼마 안 되었던 자유민주연합에 흡수합당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