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국가
1. 개요
국교 즉, 국가에서 공인하고, 지향하는 종교가 있는 국가를 말한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신봉하는 종교가 있었는데 유럽의 기독교, 중동의 이슬람교를 들 수 있다. 종교적인 색채가 적은 동아시아도 중국에서는 유교가 준국교의 대접을 받았고, 한반도에서도 삼국시대 이후 고려가 망할 때까지 불교가 국교로 지정되었고, 조선시대에는 유교가 중국과 마찬가지로 준국교 대접을 받았다. 물론 조선시대 때도 민간에서는 불교, 미륵신앙, 샤머니즘, 종말론 등 온갖 종교가 판을 쳤다. 중국에서 표면상으로는 현실적인 정치이론을 가득 담고있는 유교를 국교취급했지만 백성들은 불교를 신봉했고 지배층들은 불로불사의 꿈에 젖어 도교를 신봉했다. 다만 유교를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종교와 같은 선상에서 취급하기는 어렵다. 소련이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국가적으로 밀었고 이 사상이 종교를 싫어한다고 해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종교라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국교는 지배층에서 국민들을 하나로 통합시키기 위해 지정하는 목적이 크다. 아니면 외부 침략자에 의해 강제선교 당해서 국교로 지정된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라틴아메리카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원주민 대학살 이후 가톨릭 국가화 됐다. 북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쪽도 원주민 학살 이후 개신교 국가화 됐다. 또 역사 속에서는 인도의 무굴제국 같은 케이스도 있다. 무굴제국은 이슬람 세력이 치고 들어와 이슬람교를 국교화했다. 그러나 힌두교는 인정해줬고 불교는 씨를 말려버렸다. 사실 불교의 속성 자체가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와는 상극에 있다. 다신교적 성격, 불가지론적 성격, 제1원인의 부정 등등 아브라함 계통 종교들이 싫어하는 필수요소들이 몰려있기 때문. 동아시아에 가톨릭이 전해졌을 때, 사람들에게 "이거 불교랑 비슷한데요?" 소리를 듣자 마테오 리치는 <천주실의>에서 "기초적인 유교의 가르침은 인정할 수 있으나 불교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물론 힌두교 역시도 아브라함 계통 종교와 상극이기는 하지만, 이쪽은 인구수가 깡패라(...) 버텨낸 케이스다. 그러나 훗날 아우랑제브황제부터 힌두교와 이슬람교에 차별을 두기 시작했고, 인도는 국가분열테크를 타 버렸다. 무굴제국 외에도 중동 및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이 토착 종교를 빼앗기고 이슬람교로 강제 개종당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이집트는 태양신 라 등 많은 신을 섬기는 국가였지만 현재는 이슬람 국가이며 샤머니즘을 숭배하던 많은 아프리카 지역들도 이슬람교로 개종당했다. 이란도 조로아스터교의 발상지로 민족종교를 믿는 나라였지만 이집트처럼 이슬람 세력에 의해 이슬람교로 개종당했다.
21세기에 들어와서도 국교가 있는 국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과거부터 헌법에 국교를 명시해놓았기에 형식적으로만 국교를 유지하는 선진화된 입헌군주제 국가이거나 민주화에 'ㅁ'자도 꺼낼 수 없을 정도로 막장 독재국가나 전제군주제국가이거나, 종교에 신경쓰기도 힘들 정도로 밥먹고 살기 힘든 국가이거나, 특정 종교의 수장이 어느 한 국가에게 예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독립국가이다. 마지막 사례의 유일한 케이스가 바티칸. 공화국은 국교가 없는 경우가 많다. 왕정이 엎어지면서 지배층의 종교도 끌어내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교 지위만 박탈당하고 국민들이 신봉하는 경우도 있다. 이 분야의 대표로는 러시아가 있다. 러시아에서 정교회는 공식적인 국교로서의 지위는 소련 시절에 이미 박살났지만, 현대 러시아에서 정교회의 위상은 사실상 국교라고 하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다. 또한 독일의 경우는 법적인 국교 지위는 없지만 가톨릭과 루터교회는 국가기관처럼 취급된다. 물론 지도에서도 보이듯이 아이슬란드나 이란 같은 예외도 있다.
반대말. 즉 국가에서 공인하거나 특별히 지향하는 종교가 없는 국가는 세속 국가라 한다. 막상 세속 국가라 칭하지만 종교 국가보다도 종교의 색채가 더 강한 나라들도 있다. 예를 들자면 미국은 세속 국가지만, 대통령 선서는 성경에 대고 하며,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개신교인이 아닌 대통령은 한 손에 꼽는 수준이고 무신론자라는 게 정치 생명에 치명타를 입히는 나라가 미국이다.
2. 국교가 지정된 국가 목록
볼드체는 신정 국가.
2.1. 불교
2.1.1. 상좌부 불교
2.1.2. 티베트 불교
2.2. 이슬람
- 리비아
- 말레이시아
- 모로코
- 모리타니
- 몰디브
- 바레인
- 방글라데시
- 브루나이
- 사우디아라비아
- 서사하라: 미승인국이다.
- 소말리아
- 아프가니스탄
- 아랍 에미리트
- 알제리
- 예멘
- 오만: 이슬람 소수분파인 이바디파가 국교다.
- 요르단
- 이라크
- 이란: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가 수니파인데 유독 이란은 시아파가 국교다.
- 이집트
- 카타르
- 코모로
- 쿠웨이트
- 튀니지
- 파키스탄
- 체첸 : 러시아내 연방 구성국들 중 하나다. 수피즘이 국교다.
2.3. 기독교
2.3.1. 가톨릭
2.3.2. 정교회
2.3.3. 개신교
- 덴마크 (루터교회)
- 아이슬란드 (루터교회)
- 잉글랜드: 영국이 아니라 영국을 구성하는 4개 연합 중 하나인 잉글랜드에서만 성공회가 국교이다.
- 잠비아: 가톨릭과 개신교를 포함한 기독교는 잠비아의 국교이며 잠비아 국민의 97%이상이 가톨릭, 개신교, 아프리카 토착교회를 믿는다. 다만 개신교 신자가 과반을 차지하기에 이 곳에 작성했다.
- 통가: 투발루와 통가는 개신교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개신교 국가화했다. 투발루에서는 장로회 개혁교회, 통가에서는 감리회가 국교다.
- 투발루
- 핀란드
3. 법적 국교가 있지만 다른 종교에 관대한 나라
유럽 국가들은 왕가에서 해당 종교를 믿기에 국교로 삼아놓고 의례만 종교적 색채를 띠는 경우가 다분하다.
엄밀히 말하자면 잉글랜드에만 국교가 존재한다. 형식상 영국 국왕은 성공회의 수장이며[2] , 성공회 신자에게만 왕위 계승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이는 매우 형식적인 절차로 남아 있으며, 그나마 20세기 이후에는 이 또한 개정하려는 움직임 또한 활발하다. 북아일랜드 종교분쟁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종교적으로 관대한 편이다. 영국 보수당이 동성결혼 합법화를 추진했기도 하다. 영국은 의전에서 성공회 색채가 있고 BBC 라디오에서 일요일에 감사성찬례 중계방송을 하지만, 명실이 세속 국가라는 미국에 비해 오히려 사회분위기가 더 세속적인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영국 국민의 70여%가 성공회 교적 보유자라고 하지만[3] 냉담자가 대부분이라 실제로 적극 신앙생활하는 성공회 신자들은 100여만 명 밖에 안 된다고 한다.
- 북유럽 국가들
루터교 인구는 많지만 태어날 때 교회에 등록하기 때문이고, 막상 예배 참석율은 대단히 낮은 국가들이다. 대다수가 성탄절이나 부활절, 혹은 하지축제를 겸한 야외예배 때만 교회를 나가는, 일명 나이롱 신자가 대부분이다. 사실상 이들 나라에서 종교는 하나의 사회적 배경이나 문화 정도로 받아들여진 상태다.[4] 다만 스웨덴은 현재 국교 지위가 해제되었다. 노르웨이도 2017년 국교로써의 위치가 완전히 해제되었다. 하지만 이런 나라들에서도 극지방 중심으로 루터교 근본주의에 가까운 성향을 띄는 사람들도 있다.(이런 사람들이 주로 동성결혼의 주례 허용에 반대하고, 국교 해제에 맹렬히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4. 법적 국교가 있고, 다른 종교에 극히 불관용적인 나라
위에 언급된 국가들 중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 그리고 아프리카 세속국가들 중 상당수. 애초에 아프리카의 국경은 서구 열강들이 자신들 입맛대로 나누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걔네들은 국가가 아닌 부족별로 노는데 부족별로 신봉하는 종교만을 철저히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이슬람교 인구가 다수인 국가'''에서는, 법에서 종교의 자유를 명시했거나 아예 명목상 세속국가라 하더라도 공식적으로 개종의 제한이 있거나, 선교 행위를 금지하거나(터키 등) 무슬림이 아니면 취업활동 등이 불가능한(이집트 등) 등 대체로 공식 수준에서부터 제약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한편 21세기에 들어와서는 정부 제도나 보통 사회 분위기는 아닌데 이슬람 무장 조직이 커지면서 타 종교가 박해를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탈레반이 설치는 파키스탄이나 북아프리카 등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중이다.
뉴스에 나오는 개종했다고 참수하고, 동성애했다고 목매달아 죽이고[7] , 성폭행당한 피해자가 가족들에게 맞아죽는 나라가 바로 이쪽 나라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제군주제에 애초에 모든 국민이 무슬림일 것을 강요하는 나라이기에 타종교인은 잘해야 추방이며[8] 기독교의 성경을 갖고만 있어도 사형당한다. 무슬림도 수니파만을 허용해서 다른 종파 무슬림은 이단으로 간주해 탄압한다. 이란은 그나마 타 종교에 대해서 관용을 베풀지만, 대통령 위에 종교지도자가 군림하는 신정국가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은 이슬람 변종 중에 변종인 탈레반들이 설치는 나라. 수단도 개종자에게 사형을 선고하거나 하는 일로 종종 국내 언론에 언급된다. 브루나이 역시 종교 광신에서 사우디, 이란에게 절대 지지 않는다. 종교 문제로 크게 기사 타는 나라가 얘네 나라들인지라 그 외에 이슬람, 기독교 국가에서 치는 깽판은 웬만해서는 보도조차 되질 않는다. 주변국가인 카타르, 아랍 에미리트, 쿠웨이트 등도 이슬람 근본주의가 심하긴 하지만 위에 나라들에 비하면 양반이다. 물론 여기도 타 종교에 대한 차별과 탄압이 장난아니다. 개신교 선교하러 들어갔다가 참수당할 수 있는 국가들이기도 하다.
이슬람교가 국교이긴 하지만, 상기한 강성 이슬람 국가에 비하자면 상당히 세속적인 나라다. 우선 샤리아를 기본으로 국법을 만들긴 했지만, 터키처럼 히잡과 같은 여성 복장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음주가 허용되고 기독교를 비롯한 타 종교를 금지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선교는 여전히 금지다. 이를 어길 시 자국민이건 외국인이건 처벌받거나 추방당할 수 있다. 또한 모로코인과 결혼할 경우 반드시 이슬람으로 개종해야만 허용된다는 점에서 완전히 세속화된 나라는 아니다.
불교 국가들 중 거의 유일하게 타 종교의 포교를 막으며 불교문화의 보호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해외 선교를 금지하며 교회나 타종교 시설들을 건설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 다만 종교의 자유를 일단 허락하는 메이저한 타 불교국가들에 비해 나라 크기도, 인구도, 인지도도 너무나 작다 보니 사람들 대부분이 잘 모른다.
정교회가 국교이며 학교 입학식부터 시작해서 총리 서임식, 국회 개원식 같은 행사에서도 사제를 불러 축복의식을 하는 나라이다. 그리스에 가보면 길거리 어딜 가든 검은 옷을 입은 사제나 수도자를 마주칠 수 있을 정도로 종교인의 수도 유럽에서 가장 많다. 아테네같은 경우는 2012년 이전까지 터키와의 우호증대를 기념하기 위해 에르도안 당시 터키 총리의 제안으로 모스크가 세워지기 이전에는 모스크가 단 1개도 없었으며, 외부종교의 선교 자체가 불법인 나라이기도 하다. 그리스 북부 마케도니아, 트라키아 지방에 거주하는 무슬림 인구와, 도서지방에 주로 거주하는 가톨릭 인구에 대해서도 과거에는 사회적인 불이익이 주어질 정도였으나, 현재는 과거에 비해서는 종교의 영향력이 약해진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개신교 선교행위에 대해서는 매우 적대적이며, 유아세례 명부가 주민등록증 역할도 하고, 세례시 세운 대부, 대모가 부모 다음가는 보호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전히 종교의 영향력이 강한 나라이다.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로도 유명한 국민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도 정교회에 밉보였다는 이유 하나로, 고향 이라클리오 시내의 공동묘지에는 묻히지 못하고 교외에 묻혔다.
5. 기타
5.1. 북한
북한은 '''일단 명목상으로는''' 세속 국가다. 다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세속 국가가 아니라, '''모든 종교를 평등하게 박해하는''' 세속 국가이다. 국가 무신론이라고 할 수도 있다.
현대에 들어서 북한에서는 스스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면서 종교시설을 짓는 등 여러 조치를 하였지만 실질적으로 북한 주민들에게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지 않는다. 탈북자 증언에 따르면 지하 종교 활동을 벌인 북한 주민들은 처형당할 수 있다. 교황청 직속기구인 국제가톨릭사목원조기구는 북한을 전세계에서 종교 박해가 극심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다. 국제가톨릭사목원조기구는 40만 명에서 50만 명으로 추산되는 북한 기독교인들 가운데 적어도 10%가 노동교화소에 수감되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다. 평양에는 장충성당이라는 이름의 가톨릭 성당이 하나 있지만, 북한에는 가톨릭 사제가 없기 때문에 미사와 7성사, 기타 전례를 전혀 집전하지 못한다. 대신 당원들이 일요일에 외국인들이 올 때 보여주기 식으로 '공소 예절'을 지키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제작한 북한 다큐멘터리에서는 장충성당의 공소 예절 장면을 보도하였다.
그리고 대단히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불교 승려들과 러시아인들이 신봉하는 정교회 성직자도 있다. 더불어 천도교 또한 존재하며, 심지어 이 종교는 천도교청우당이라 하여 북한 정부 내에서 정당까지 보유한 제법 위세가 큰 교세...라고 보고 싶지만 저 천도교청우당은 북한 정권이 '우리는 당이 여럿 있는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라고 선전용으로 존재만 살려둔 관제야당에 불과할 뿐이고, 천도교 자체의 세력도 그다지 크지 않다.
5.2. 일본
일본 제국 시대에는 국가신토가 국교였지만, 패전 이후 헌법으로 국교를 공식적으로는 금지했다. 그러나 신사본청이라는 모습으로 옛 국가신토의 잔재가 상당히 남아있기도 하고, 헌법 제1조에서부터 신토의 중심 천황을 일본국의 상징으로 규정하는데 천황이 태생적으로 신토와 연관이 깊은 직위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일본의 민족종교인 신토가 여전히 국교에 준하는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외에도 일본은 티베트와 몽골을 제외하면 동북아시아 최대의 불교 국가일만큼 불교의 세가 무지막지하며, 길거리마다 절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다. 물론 상당히 세속주의화된 오늘날의 일본 사회에선 불교나, 신토나 다 한국의 유교마냥 하나의 문화로 인식될 뿐, 이 자체가 종교로서 인식되는 경우는 드물다.[9] 실제로 일본인을 만나보면 "딱히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다수이며, 종교에 대해서는 한국과 비슷한 개념을 갖고 있다. 자유롭게 믿을 수는 있지만 딱히 믿을 필요를 못 느끼고, 종교인이나 비종교인에게 딱히 별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
다만 일본에서는 명백히 종교적 관념이 있고 종교적 행위를 실천하는데도, 스스로는 종교인이 아니라고 말하곤 한다. 이 점은 우리나라나 또는 다른 나라와 극명하게 다른 점이다. 일단 일본인들이 '종교'를 명확하게 교단화, 조직화된 종교만을 '종교'라고 부르기 때문에, 민간신앙 레벨의 종교는 흔히 무종교로 간주한다는 점, 국가신토를 강요하던 시절에 신토를 "종교가 아니라 일본의 문화"라고 우기며 '신토비종교론'을 펼친 영향이 합쳐진 것으로 본다.
5.3. 중화권
5.4. 이스라엘
헌법으로는 세속주의를 표방하고 종교의 자유가 있으나 실질적으론 유대교가 국교인 나라다. 유대교에게 충성하는 드루즈교를 제외한 타 종교는 심하게 탄압받는다. 타 종교도 군종장교를 인정하지만 군대 내에서도 차별은 있다. 특히 자국의 유대인은 타종교로의 개종을 법으로 금지하며 타종교인의 유대인 대상 선교도 금지하여 할 경우 가차없이 처벌한다. 유대교 신자들이 타종교에게 저지르는 행패도 제대로 된 처벌을 하지 않으며 하더라도 가벼운 처벌을 하는 판국이다.
5.5. 남예멘, 라오스
남예멘의 경우 통일이 되었고, 라오스는 아직도 공산주의 국가이지만 둘 다 '''공산주의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남예멘은 이슬람교를 국교로 삼았고 라오스의 불교는 비공식적이긴 하지만 국교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6. 대중매체
대중매체에선 상당히 많이 보이는 양식이다. 아무래도 국교가 존재했던 중세 유럽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를 소재로 한 작품이 많다 보니 그런 것. 하지만 현대물로 넘어오면 상황이 역전되어 종교 국가는 찾기가 매우 힘들다. 이는 SF물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스페이스 오페라성 작품, 즉 분명 미래를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정작 근본적인 소재는 중세 판타지에 가까운 배경일 경우 반드시 하나 이상 등장하곤 한다.
대체로 창작물에 등장하는 경우 신봉하는 종교와 관련된 권능이 묘사되곤 한다. 따라서 종교에 귀의한 사람이 권능을 얻어 그 힘으로 싸운다는 식. 다만 이건 선한 종교 뿐만 아니라 악한 종교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악한 종교는 대체로 이런저런 이유로 나라까진 이루지 못하고 단체 수준에서만 그치기 때문에 악한 종교 국가는 많지 않다.
대부분의 대중매체 속 종교 국가는 단일 종교만을 신봉하는 식으로 묘사되지만, Warhammer의 제국은 다종교 국가지만 같은 회사의 Warhammer 40,000의 인류제국은 황제교와 기계교만 인정한다.
게임 Stellaris에서는 국가 윤리관을 정신주의로 선택할 시 종교 국가를 만들 수 있다. 윤리관만 정신주의로 선택할 시 정치에서 종교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체제가 만들어지며, 권력구조와 사회제도에 따라 종교와 국가 간의 구분이 없는 체제, 통치자가 살아있는 신으로 숭배받는 체제, 심지어 종교와 기업이 혼합된 체제까지 만들 수 있다.
[1] 아르헨티나 헌법의 경우 정부는 가톨릭을 지지한다고만 써 있고 종교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다.[2] 성공회의 실질적인 수장은 캔터베리 대주교[3] 한국의 돌잔치처럼 영국에서는 갓 태어난 자식에게 유아세례를 베푸는 것이 문화적 관습이라서 이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4] 한편으로 그만큼 리버럴한 개신교의 기본 가치가 국민들에게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고, 이것이 진보적 복지국가가 성립될 수 있던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다.(나눔, 공동체의식, 개인주의(취존) 등)[5] 수단은 북아프리카에서는 드물게 국교가 없다. 그러나 인구의 97%가 무슬림인 데다가, 남부의 기독교 지역이 남수단으로 떨어져나가기 이전부터 샤리아를 비무슬림에게까지 강요하고 탄압하는 등 사실상 종교 국가이다. 하지만 바시르 대통령이 퇴진한 이후, 정교분리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6] 형식상 타 종교 집단을 공인하고 아예 1906년 이래 국회 의석(2012년 기준 290석 중 14석)을 할당하는 면에서는 살짝 진전된 측면이 있으나, 여기에서도 무종교를 인정하지 않는 등 실제 종교의 자유와는 거리가 멀며, 무슬림의 개종은 사형감이다. 선교도 금지하며 국내의 타 종교 집단도 은근히 차별을 당한다.[7] 2005년경 이란에서 남자 청소년 2명을 동성애 혐의로 교수형으로 처형하는 장면이 퍼져 국제적으로 지탄받기도 하였다.[8] 외국인은 추방, 내국인은 사형이다.[9] 물론, 종교법인으로 등록된 야스쿠니 신사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신토나 불교가 아예 종교로 인식되지 않는 건 아니다. 그래서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역대 일본 총리들이 야스쿠니를 참배하는 문제에 대해서, 정교분리 원칙을 씹는 행위라는 비판이 일본 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