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국가대표 경력

 





1. 개요


정성룡의 국가대표 경력을 기술해놓은 문서이다. (2016년 9월 1일 기준)
연령
출전
실점
'''U - 17'''
0
0
'''U - 20'''
5
5
'''U - 23'''
25
13
'''성인 대표팀'''
(2007 ~ 2016)
67
67
'''종합기록'''
97
85

2. 대한민국 U-17 축구 국가대표팀


U-17 대표팀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동을 했는데, 이 시기에는 차기석이라는 괴물 유망주가 있어 주전이 아니었다. 정성룡이 차기석에 비해 앞서는 건 '''목소리 뿐이다'''라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차기석이 신부전증과 신장 이식 실패를 겪으면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자 연령별 대표팀의 주전은 정성룡이 차지한다.

3.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하지만 이후에도 평가전에서 골키퍼로서 해선 안 될 수준이 아니라 할 수 없는 실수들[2]을 종종 선보이면서 올드 팬들에게 '''큰 대회 나가면 일 저지를 놈'''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4.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4.1.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8년 7월 27일, 수원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U-23 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전반 40분 골킥으로 역대 대한민국 공식 국제 경기 사상 최장거리 골(85m)을 기록하여, 역대 대한민국 공식 국제경기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골키퍼가 되었다. 이날의 골은 역대 최장거리 골로 기록되었지만 2013년 11월 2일 스토크 시티 FC사우샘프턴 FC의 경기에서 스토크 시티의 골키퍼였던 아스미르 베고비치의 91m 장거리(+최단시간) 골로 기록이 경신,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가 2014년에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 소속 골키퍼였던 구상민의 100m 골로 다시 갈아치워졌다.

4.2.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인으로서는 국제대회에서 최고 활약한 시기'''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와일드 카드로 대표 팀에 합류. 한국팀의 수문장으로서 대활약했으나, 영국과의 일전에서 팔 부상을 당하고 이범영으로 교체되었다. 특히 영국전 아론 램지의 두번째 페널티킥을 막아낸 장면이 백미.[3]이 선방으로 인해 승부를 연장과 승부차기로 끌고 갈 수 있었다. 승부차기에서는 교체 들어간 이범영이 스터리지의 킥을 선방하였다. 하지만 브라질 전에서 이범영 역시 경기 초반에 무릎을 밟히며 부상. 골키퍼가 2명 밖에 없었던 대표 팀 사정상[4] 이범영이 무릎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브라질전을 풀 타임으로 뛰었고, 마지막 일본과의 3, 4위전에서는 정성룡이 다시 기용되며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5.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5.1. 베어벡호 시절


이후 나이 답지 않은 안정감을 내세워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핌 베어벡의 주목을 받았고, 김영광, 김용대 등을 제치고 이운재에 이어 대한민국 국가 대표 팀 2순위 골키퍼로 자리잡았다. 이운재가 2007 AFC 아시안컵 음주 파문으로 대표 팀 자격 정지 1년 징계를 먹었을 때에는 김병지가 주전 골키퍼로 복귀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다시 주전 골키퍼로 뛰기도 했다. 그러나 이운재가 돌아온 후 다시 후보 신세.

5.2. 허정무호 시절



5.2.1. 2010년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슬퍼하지마. 너는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어. 이젠 너가 최고다.'''

우루과이와의 16강전 패배 이후 이운재가 정성룡에게 했던 말

하지만 이운재가 2000년대 후반부에 슬럼프에 빠지고 안정감이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주전 경쟁을 벌였고[5] 결국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몇 차례 벌어진 평가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주전 키퍼로 낙점. 그리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모든 경기를 교체없이 소화했다.
그리스전에서는 전체적으로 그리스를 압살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실점으로 막았다. 물론 판단은 이때도 좋지 않아 과감하게 펀칭을 해야될 상황인데 가만히 있기만 해서 그리스 선수들이 자유롭게 헤딩을 시도하는 위험한 장면이 몇 나왔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무려 4골을 내주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세계 최고의 월드클래스 공격진을 자랑하는 만큼, 숫자 '4'에 집중하여 너무 저평가할 수준은 아니었다. 이날 실점은 골키퍼보단 메시에게 숭숭 뚫린 수비라인의 실책이 더 컸고, 오히려 정성룡은 디 마리아메시 등의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내면서 자칫하면 안드로메다로 날아갈 뻔한 스코어를 지켰다. 뛰어난 선방으로 아르헨티나 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중 유일하게 평점 7점을 받았다. 하지만 눈에 띄는 선방이 많아서 그렇지 주변에 우리 수비수밖에 없는데 되도않은 펀칭으로 디 마리아의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거나 두번째 실점에서 바로 앞으로 오는 힘빠진 헤딩슛도 못 막는 기본기 부족을 드러냈다. 바운드가 됐다고 실드치는 사람들이 있지만 차상광 이래 저런 물슈팅도 못 막는 국대 골키퍼는 없었다.
예선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에서도 2골을 먹었는데, 나이지리아전도 딱히 한 게 없다. 물론 첫 골은 뼈정우가 몸싸움에서 밀려서 크로스를 허용한 것을 차두리가 맨마킹을 놓치면서 꼼짝없이 실점했고 두 번째 골은 김남일의 빽태클로 인한 패널티킥이라 정성룡에게 큰 책임을 묻기는 힘들었지만, 아르헨전과 달리 선방이 거의 없어서 나이지리아 공격수들의 삽질 덕을 많이 봤다. 야쿠부의 그 유명한 '''니가가라 16강 슛'''을 비롯해 온갖 위험천만한 상황이 나와 국민들을 떨게 만들었지만 다행히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서 좋게좋게 넘어갔다.
정성룡의 암이 제대로 드러난 것은 16강 우루과이전.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 있었던 것을 '''털썩''' 한번으로 실점을 허용해 우루과이의 질식수비에 억지로 뛰어들게 만들었다. 잡으려면 확실히 잡든가 아니면 깔끔하게 뒤에서 골문을 지키고 있었어야 했는데 어중간한 자세로 우리 수비진까지 속여놓고 나몰라라 멍하니 구경만 한 것은 명백한 정성룡의 책임이다.[6] 엥간해선 쓴소리를 안 하는 차범근 해설위원도 골키퍼가 잡았어야 한다면서 에둘러 비판했고 경기 후 전문가들도 경험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당시에는 정성룡이 그렇게 까이던 시절이 아니었고 막판에 나온 이동국의 물회오리슛 임팩트가 커서 묻혔는데, 아마 4년 뒤 정덩크로 까이던 시절에 저런 실수를 했으면 전국민에게 욕을 퍼먹고 해외로 이민갔을만한 엄청난 실책이었다.
알다시피 이른 실점 때문에 우루과이 페이스대로 경기가 흘러가 대표팀은 매우 힘든 게임을 했고, 결국 수아레스의 인생골을 못 막으면서 석패했다. 우루과이의 두 번째 골은 잘 찼다고 보고 정성룡에게 뭐라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지만 당시 이 경기를 중계하고 있던 올리버 칸은 정성룡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는데, 수비수에 가려서 슈팅 공간이 거기밖에 없었음에도 이를 예측하지 못해 적절하지 못한 위치를 선정했다고 깠다. 그러면서 한국이 잘 했지만 아마추어같은 골키퍼 때문에 졌다는 평가를 했는데, 첫 실점이 너무 어이없었기 때문에 반박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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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우루과이전 실점 장면.
훗날 알제리전 등 대형사고를 치고 여론이 반전되면서 이 때 정성룡 때문에 8강을 못 갔다고 재평가가 이루어졌는데,[7] 비록 수비조율의 부재로 수비가 뻥뻥 뚫리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그렇게 폼이 떨어진 편은 아니었고 조별리그에서는 나름 괜찮게 했다. 비록 우루과이전에서 실책을 범했지만 원정 16강을 이뤄낸 것만 해도 대단한 성과이며 조별리그에서 괜찮게 한 정성룡을 무턱대고 폄하할 이유는 없다.

5.3. 조광래호 시절



5.3.1. 2011년 AFC 카타르 아시안컵


아시안컵에서도 여전히 주전 키퍼로서 매경기 풀타임 출전 중. 호주전에서 판단 미스로 실점한 한 점[8] 빼고는 큰 실수 없이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이고 있지...만 3B를 연상시킬 만큼 페널티킥을 내주는 수비진 덕에 불필요한 실점을 하고 있어 동정표를 얻고 있다[9]. 처음에는 페널티킥 방향도 잡지 못하다가 나중에는 익숙해졌는지 방향도 잘 잡는다. 원래 페널티킥을 잘 못 막는 선수였으나, 이때를 기점으로 페널티킥을 막는 비율이 늘어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그럭저럭 막는다.
국내 축구 커뮤니티에서 정성룡을 저평가하는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런 글이 자주 올라오는 이유는 흑역사 때문으로 보인다.역시 대한민국이 낳은 몇 안 되는 야신급의 골키퍼 두 명(이운재김병지.)을 이어서 국대 주전 골키퍼를 맡았기 때문.[10] 빈약한 수비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야신급의 선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두 레전드 골키퍼가 있었기에 앞으로 그가 초야신급의 대활약을 펼치지 않는 한 이런 평가는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 듯. 국대 선발 신빙성에 의문을 갖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다.

5.4. 홍명보호 시절


그리고 2013년 들어 대표 팀과 소속 팀이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수문장인 정성룡의 기량에 의문을 품는 팬이 늘었고, 급기야 런던 올림픽 까방권을 모두 소진하고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특히 36R 포항전에서 이명주의 슈팅을 '''잡았다가 놓치면서''' 그대로 실점하는 어이없는 실책을 기록했다. 정성룡 '''덩크'''(4분 10초) 정성룡은 괴물 같은 반사 신경으로 먹고 사는 스타일이 아니라 안정감을 내세우는 스타일인데,[11] 문제는 요즘 그 안정감까지 잃어서 축구 팬들은 최근 절정의 컨디션인 김승규를 안 쓰고 개판인 정성룡을 쓴다고 홍명보 감독을 폭풍같이 까고 있지만, 골키퍼라는 자리가 일시 컨디션이 오르고 내린다고 로테이션 돌릴 수 있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홍명보와 정성룡을 옹호하는 의견도 팽팽하였다. 브라질 월드컵을 말아먹은 뒤 밝혀진 사실로는 대표팀 골키퍼 코치인 김봉수가 그래도 큰 경험 있는 정성룡을 계속 밀었다고 한다.
2013년 11월 10일 포항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후 대표 팀 소집일 날 삭발까지 하면서 결의를 다진 11월 19일 러시아전, 전반 6분 김신욱의 골로 앞서 가는 상황에서 전반 12분 만에 스몰로프에게 실책으로 동점 골을 내주면서 화제가 되었고, 추가 실점하며 1-2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고 만다. 러시아 언론에서는 정성룡의 실책으로 동점 골을 얻었다며 최하 평점 5점을 주었고, 차범근 해설은 전 대표 팀 골키퍼인 김병지는 위치선정에 문제가 있었으며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이운재도 위축되고 부담감과 책임을 느껴서 실수할 수 있기에 마음을 편히 가져야 한다는 조언을 하는 등 경기가 끝나자마자 분노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기사들도 정성룡의 부진을 중점으로 두면서 그의 주전 출전에 대한 여론이 심하게 악화된 상태다. 더구나 승리했던 전 경기인 스위스전에서 골키퍼로 선발 출장한 김승규와 비교되면서 그의 입지에 대해 슬럼프니 좀 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쪽과 김승규로 대표되는 후임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쪽이 심각히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정성룡의 부진은 폼 하락이 아닌 국대와 소속 팀 모두 상당 기간 경쟁자가 부재하면서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며 벌어진 문제인데, 김승규가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한 만큼, 본인이 아직 기회가 주어질 때 절치부심해서 옛 모습을 되찾지 않으면 경쟁에서 탈락해 주전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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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이 제일 많이 지적받는 것은 위험상황에서 몸을 날리기는커녕 오히려 그 자리에서 털썩 주저앉아 버린다거나 다이빙이라고 보기는 무안한 자세로 그대로 드러누워 버리는 등 발이 제자리에서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원래부터 슈퍼 세이브가 아닌 안정감과 뛰어난 킥이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그게 팬들의 높은 눈에는 차지 않는 스타일인 것.
하지만 역시나 가장 큰 문제는 자신감 문제. 폼이 떨어지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인터넷서 그야말로 폭풍같이 까이기 시작했고, 원래 못 하는 부분은 그렇다치고 강점이었던 안정감과 킥마저 총체적 난국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선배 골키퍼들도 심리적인 부담에 대한 조언을 한 바 있다.
최근의 취급을 보면 그야말로 이동국의 뒤를 잇는 까임의 아이콘. 이제는 모든 실점이 정성룡의 탓으로 돌아가고, 심지어 전혀 관계 없는 곳에서도 정성룡을 들먹이며 조롱하는 게(...) 당연시되는 분위기가 된 것. 게다가 현 대한민국 대표팀이 이영표와 박지성의 은퇴 뒤 불안정한 수비진과 그 수비진을 전혀 돕지 못하는 미드필더진을 가진 상황이다보니 앞으로도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듯 하다.

5.4.1.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


이러한 상황에서 맞이한 브라질 월드컵 본선. 러시아전에서는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면서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피했다. 실점 장면도 슈팅 호선방 직후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게 러시아 선수에게 걸려 실점을 허용한 명백한 수비 실책이었기에 러시아전에선 비난받지 않았다. 러시아의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프가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정성룡의 선방쇼는 더 빛을 발하기도 했다. 오죽하면 러시아 축구팬들이 골키퍼를 서로 바꾸자고 할 정도로....
그러나 이어진 알제리전에서 문제가 대폭발하면서 골 먹방을 했다. '''박따봉'''이 모든 어그로를 가져가버려서 덜 까이는 분위기지만, 4골이나 먹혔다는 경기력은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는 평. 첫 번째 실점 상황의 경우 가장 책임이 큰 건 이슬람 슬리마니의 돌파와 발맞춰서 뛰기만한 김영권, 홍정호 센터백 듀오지만, 앞으로 달려나와 슈팅각을 좁히는 기본적인 대응조차 하지 않은 정성룡에게도 명백히 책임이 있었다. 두 번째 실점 상황 또한 손 쓰는 골키퍼가 헤딩하는 필드 플레이어에게 밀리는 치명적인 위치 선정 실수를 저질렀고 3, 4번째 골도 차는 대로 들어갔다. 수비가 뚫리면 재빠르게 튀어나와 각을 좁혀 어떻게든 막아보고자 했던 전임 이운재나 김병지, 후임 김승규와 조현우를 보다보면 그냥 가만 있다가 공 보고 반응하는 정성룡은 확실히 수준차이가 많이 난다. 일반적인 슛이면 모르겠지만 1:1 찬스에서 이따구로 하면 공격수가 삽질하지 않는 이상 절대 못 막는다.
이날 경기 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정성룡의 경기력에 대해 재앙과도 같았다는 평을 내리며 양팀 출전 선수 가운데 최저 평점인 4점을 부여하는 등 # 외신들도 그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다. 홍명보도 더 욕을 먹기 싫었는지 결국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벨기에전에서 박주영과 함께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벨기에전에서 정성룡을 대신해 출전한 김승규가 침착한 상황 판단과 여러 번의 선방으로 홍명보의 선택이 틀렸음을 증명했다.
축구팬들의 가장 불만인 점은 남아공 월드컵 이후 클럽에서는 K리그, AFC 챔피언스 리그, FIFA 클럽 월드컵을, 국가대표로서는 AFC 아시안컵, 올림픽, 월드컵 2회 등을 거치며 거의 아무런 경쟁 없이 중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량이 진일보하는 기색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특히나 골키퍼는 경험을 두루 거치면서 안정감을 더해가야 하는 포지션임에도 분위기에 쉽게 휩쓸려 판단을 그르치고 실수를 범하는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본래 순발력을 내세워 슈퍼세이브를 펼치는 타입이 아닌 안정감과 좋은 킥력을 바탕으로한 전개 능력 등이 장점인 선수가 오히려 2013년 이후로는 안정감과 상황판단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에 시달리는 형국이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월드컵을 2경기 5실점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받으며 마감한다. 특히 이 브라질 월드컵의 경우 멕시코오초아코스타리카나바스를 필두로 독일노이어, 미국하워드, 나이지리아엔예아마, 아르헨티나로메로, 스위스베냘리오, 콜롬비아오스피나, 벨기에쿠르투아, 프랑스요리스[12], 알제리음볼리, 네덜란드실레선크룰, 칠레브라보, (8강전까지의) 브라질세자르 등 거의 모든 나라에서 골키퍼들이 전방위로 선방을 보여주며 팀의 실점을 막아내는 모습으로 '''골키퍼 월드컵'''이라는 평마저 나올 정도로 각국의 골키퍼 실력이 상향평준화 된 추세라 더더욱 비교당하고 있다.
다만, 박주영과 홍명보가 비난을 다 가져가 원톱으로 까이는 일은 면했다. 그럼에도 아직도 박주영과 세트로 묶여서 홍명보호 흑역사의 주역처럼 지칭하면서 까는 사람들이 있는데 애초에 정성룡은 박주영과는 경우 자체가 다르다. 우선 정성룡은 으리 멤버가 아니다. 홍명보 사단 자체에 뽑힌 적이 없다가 런던올림픽 때에서야 와일드카드로 들어온 것이었고, 그 와일드카드 선발 당시에 국대 부동의 주전이었기 때문에 인맥을 통한 선발도 전혀 아니었다. 평소에는 축구 관심없다가 월드컵, 올림픽만 보는 팬들이 그저 올림픽 때 주전이었으니까 으리멤버구나 하면서 지레짐작한 것. 또한 박주영이 제대로 된 경쟁도 없이 주전경쟁에 무임승차했다면 정성룡은 최소한 김승규와 경쟁의 절차는 거쳤다. 김승규가 2013년 8월 페루전에서 국대 데뷔무대를 가진 이후 정성룡과 김승규는 2014년 초까지 번갈아 가면서 골키퍼 장갑을 꼈다. 또한 2014년 전반기 소속팀에서의 활약 역시 정성룡과 김승규가 비등했다. 2013년에는 리그에서의 활약도가 김승규가 나았기에 이를 바탕으로 정성룡 독주체제를 깨고 경쟁체제를 구성할 수 있었지만 2014년 전반기의 리그에서의 활약도는 비슷비슷했기에 경험이 있는 정성룡이 발탁된 것이라 둘 중 누가 주전을 꿰차든 박주영처럼 거저 주전을 먹는 것과 비교될 수는 없었던 것. 즉, 엄밀히 말하자면 당시 넘버원 골키퍼는 정성룡이 맞았단 것은 사실인 만큼 의리로 선발하였다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또한 당시 시간 흐름에 따른 여론 변화를 보면 재밌는 것이 알제리전 경기가 진행되던 도중만 해도 정성룡을 비판하는 여론은 박주영 또는 김영권-홍정호 센터백 라인에 대한 비판여론보다 덜했다. 이는 경기를 생방송으로 본 사람들이라면 그 날 수비라인이 얼마나 거하게 똥을 쌌는지 누구나 보았고, 그렇기 때문에 4실점에 골키퍼의 책임이 보이는 것보다 그렇게 크지 않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던 여론은 해가 뜬 후, 경기는 보지도 않았으면서 잠 깨고 스코어만 체크한 사람들에 의해 군중심리가 형성되면서 뒤집어지게 된다. 수비수들이 얼마나 개판을 쳤는지 못 보고 하이라이트를 통해 정성룡의 골 먹방만 보다 보니 당연히 정성룡을 까게 된 것[13]. 이렇게 정성룡은 박주영에 이은 까임지분 2위로 급부상하게 되고 김영권, 홍정호 등 수비수들은 실제 경기에서이 눈이 썩는 삽질에 비하면 천운에 가까울 정도로 희한하게 욕을 덜 먹게 된다. 다만 이 둘은 당시에 컨디션이 매우 심각했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이 드러나 나름의 이유가 생겼다.
그래도 박주영과 여러 수비진들이 있어서 사이좋게 욕을 먹는 정도에서 아주 독보적으로 비난을 받게 되는 일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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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에 오르면서 SNS에 글을 올렸는데, 이게 문제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인사였는데, 월드컵에서 자신이 보여준 저조한 경기력에 대해 자성하는 일말의 모습조차 찾아볼 수 없었던 이러한 행동은 많은 사람들의 실망과 분노를 샀으며 박주영, 홍명보와 함께 비난의 삼각 편대를 형성하여 왕창 까였다. 다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러한 사진과 글이 문제라고는 볼 수는 없다. 최선을 다했다면 못했다고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 어차피 승부는 한쪽은 이기고 한쪽은 지는 것이니...
사실 김상수의 2013 wbc 탈락으로 인한 '발렸네 ㅋㅋ'나 기성용의 SNS의 답니뛰를 비교해본다면 너무나 건전한 내용이다. 김상수는 같이 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을 소위 엿먹인 행동이고 기성용은 프로의식이 결여된 철없는 행동이니깐. 최소한 팬들이 응원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이니....타이밍이 정말 심하게 나빠서 그런게 불운이라면 불운이다. 게다가 정성룡은 국대에서 워낙 못한다고 욕을 많이 먹은 선수중 하나니깐...만약 본인이 잘해서 16강이나 8강 이상갔다면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훌륭한 팬서비스라며 칭찬받았겠지만 알다시피.... 결국 문제는 분위기 파악을 너무 못했다는 것. 글의 목적과 주제는 나쁘지 않았지만 내용이 영 진지하지 못했다. 최소한 '열심히 했지만 실력이 부족해서 이기지 못했다. 한국에 돌아가면 실력을 쌓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정도로만 썼어도 욕받이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정성룡에게 기대된 역할은 국가대표 골키퍼로서 본연의 임무도 있었지만 박지성, 이영표, 차두리 등 남아공 대회에 참가한 베테랑들이 모두 부재한데다 그나마 최고참인 곽태휘는 월드컵 첫 출전에 오랫동안 주전 경쟁에서 밀려 뛰질 못하던 상황에서,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고참으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잖아도 월드컵에서의 졸전으로 대표팀에 대한 비난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분위기 속에, 정작 본인은 이런 분위기를 아랑곳하지 않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홀로 희희낙락하며 SNS나 두들기고 있으니 팬들로선 어그로가 잔뜩 끌리면서 기가 찰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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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퐈이야가 뭐야 하고 검색해 보다가 그런 건지, 뜬금없이 퐈이야 식당이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 퐈이야'는 정성룡 관련 글마다 필수요소급으로 덧글에 포함되어 있으며, 정성룡이 SNS에 올린 그대로 4물결 1빈하트( ♡)의 규칙을 적용받고 있다. 잘못 사용되는 경우가 없지는 않은데, 이를 정정하도록 지적하는 문법나치(?)들이 존재한다. 퐈이'''아'''라든지 빈 하트가 아닌 꽉찬 하트라든지...
이때문에 가족이 쓴 글[14]이라는 소문도 돌았으나 2016년 4월 28일, 서호정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퐈이야는 자신이 썼다고 한다. 위에 나왔듯이 귀국 전에 아무 생각없이 팬들에게 인사차 쓴 글이였는데, 귀국하고 보니 사람들이 엿을 던지고 분위기가 험악해져서 스스로도 경솔했다라고 한다. 하지만 이후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이 논란과 관련해 묘한 뉘앙스를 남겼다. "그걸 누가 했다고 지금 말하는 것도 좀 그렇다"는 말로 대신했다. 해당 정성룡 인터뷰 어쨌든 이 월드컵을 기점으로 정성룡은 팬들의 신뢰를 대폭 잃어, 이후 김승규와 조현우 등에 비해 별다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2번의 월드컵에서 6경기 출장, 총 13실점으로 경기당 2.17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대한민국 수문장 중 월드컵 최다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15]

5.5. 슈틸리케호 시절



5.5.1. 슈틸리케호/2014년


2014년 9월 10일 국대 신임 슈틸리케 감독이 관전한 울산전에서 여러차례 선방을 보이며 수원이 2:0으로 울산을 꺾는 데 공헌했으나 10월 국가대표 평가전 명단에서는 제외되었다. 일단 소속팀 수원 삼성의 세컨드 골리 노동건이 아시안 게임에 차출되어 있고 아시안 게임은 10월 4일 폐막이다. 그리고 10월 평가전의 첫 일정은 이로부터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10월 10일 파라과이전부터 시작되기에 소속팀의 입장에서 정성룡 차출은 당연히 불가능한 일. 물론 소속팀 상황을 제껴놓고 생각하더라도 그간의 여론이 워낙 좋지 않기도 하고... 수원 팬들도 '걍 국대 차출돼서 멘탈에 기스나지 말고 우리 골문이나 잘 지켜라.'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김승규가 아시안게임에서 무실점 우승을 견인하고 김진현이 10월 10일 파라과이 평가전에서 선방을 수 차례 보여주면서 정성룡의 국대 입지는 현재 상당히 위험해졌다. 정성룡이 수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키퍼는 한번 결정이 나면 어지간 해서는 바뀌지 않기 때문. 앞에 언급된 두 키퍼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대삽질을 하지 않는 이상 한동안 정성룡을 국대에서 구경하긴 어려울 듯 했지만, 11월 슈틸리케호의 평가전 명단에 승선하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요르단전에서 수비라인이 정신줄을 놔버린 악조건에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2015 호주 아시안컵 대비 전지훈련 명단에 김승규, 김진현, 이범영과 함께 포함되어 골키퍼에게 주어진 세 자리를 놓고 경쟁을 이어갔고, 자체청백전에서 경쟁자 중 가장 우수한 활약을 보이며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마침 청백전이 KFATV를 통해 중계되어 팬들도 정성룡의 선방장면들을 모두 볼 수 있었기에 여론도 아시안컵 선발에는 이견이 거의 없는 상태.
단 연습 도중 부상으로 1주일간은 치료해야한다. 이에 까들은 기왕 부상 당할 거면 아예 선수생활 끝장나는 부상을 당해야했다고 막말을 퍼붓고 있는데, 아무리 정성룡이 2014 월드컵 때 처신을 잘못하고 부진했어도 이런 까들의 반응은 도를 지나친 수준.

5.5.2. 슈틸리케호/2015년


2015년 10월 13일 열린 자메이카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서 준수한 선방 능력을 자랑하며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5.5.2.1. 2015년 AFC 아시안컵

김진현과 김승규를 놓고 코칭스탭이 장고했다는 발언으로 보아 주전 경쟁에서 한 발짝 밀려난 모양새. 특히 슈퍼세이브와 페널티킥 선방에 장점이 있지만 킥이 약점인 김승규와 달리, 김진현은 발기술이 좋은 선수라 정성룡의 입지를 더 심하게 위협하고 있다. 일단 오만전에 김진현이 주전으로 낙점되어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김진현이 감기로 결장한 쿠웨이트전에는 김승규가 대신 나와 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명단에는 들었으나 슈틸리케호 아시안컵 23인 엔트리 중 유일하게 출전을 못 한 선수가 되었다.

5.5.3. 슈틸리케호/2016년


2016년 6월 5일 체코와의 경기에서 전반 19분, 짧은 코너킥을 받은 토마스 로시츠키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 하단을 조준하여 슈팅 시도를 했다. 까다로운 코스였지만, 정성룡이 쳐냈다. 하지만, 전반전 시작하자마자 정우영과 콜플레이 미스로 어영부영 하다가 체코 선수의 압박에 정우영이 급하게 걷어내는 상황과 전반전에 슬라이딩으로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공을 잡다가 놓치는 매우 위험천만한 실수를 범하였다. 또 로시츠키의 프리킥 상황에서는 마치 산책하듯이 어슬렁 거려서 질타를 받았다. 그리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마렉 수히의 중거리슛팅이 곽태휘에 맞고 굴절되는 슛에 실점을 허용하였다. 역동작 상황에서의 정면으로 오는 강한슈팅을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쳐냈고, 상대의 예상하지 못 한 정면 위쪽으로 오는 까다로운 슈팅을 감각적으로 쳐내며 전문가와 네티즌들에게 호평을 들었다.
2016년 9월 1일 중국과의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경기에서 선발출전 하였다. 전반에는 우리의 공격이 매서웠기에 공을 만질일이 없었으나 후반에 있었던 두 번의 유효슛에 맥없이 실점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프리킥 골의 경우는 잘 찬 프리킥 이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동물적 감각을 바탕으로 한 슈퍼세이브능력은 부족했다.[16] 물론 그 이후 정면으로 강하게 날려오는 슈팅은 세이브로 3:3 무승부가 일어나는 대참사는 막았다. 슈틸리케호 이후 신태용호에는 단 한 번도 승선하지 못하였고, 벤투호에서는 이름조차도 나오지 않는 것을 보아서 사실상 국대 은퇴 수순으로 봐도 될 듯.

5.6. 옹호론


기존의 국대 엔트리에 들었던 골키퍼들은 포지션 특성상 한번 주전잡으면 웬만해서는 안 바꾸기 때문에 경쟁이 엄청나게 살벌한데 이것 때문에 골키퍼들 사이에서는 방도 따로잡고 한때는 서로 사적인 대화도 절대 안 할 정도로 극단적 경쟁 관계였다. 그러나 정성룡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경기에 거의 나올 일 없는 세 번째 골키퍼 역할을 받아들여 김진현김승규에게 그동안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나 훈련 파트너가 되어주는 역할을 해주는 소금 역할을 해준 것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 정성룡 선수의 실력은 차치하고, 선후배 간의 인간관계나 인성, 성품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런 성실한 모습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도 "정성룡이 No.1 키퍼 다운 모습을 보였다."며 칭찬을 해주었다.

[1] 와일드카드 발탁[2] 롱킥 처리를 해야 하는데 삑사리가 나서 공격수에게 공 뺏겨서 골 먹은 적이 있다. 2005년 카타르에서 벌어진 21세 이하 8개국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에서였는데, 상대는 훗날 정성룡 몰락의 원인이 된 알제리였다. 참고. 정성룡과 달리 박주영은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대회 종합 9골을 넣어 우승에 공헌했다. 그러나 10년 후 이들은...[3] 첫번째 페널티킥도 아론 램지가 찼는데, 거의 막았다 싶었지만 아쉽게도 볼이 팔과 옆구리 사이로 빠져서 골이되어버렸다.[4] 올림픽 축구의 골키퍼 엔트리는 2명이다.[5] 2006 독일 월드컵 전후로 슬럼프에 빠져 당시 상당한 비난을 받았고 같은 해에 수원에서도 백업 박호진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6] 수아레스를 마크하지 않은 이영표에게 책임을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상식적으로 털썩을 안 했으면 나올 수가 없는 골이었다. 물론 마크맨을 안 따라간 수비수들이 잘한 것은 아니지만, 누가봐도 골키퍼가 잡을 것으로 보였기에 이영표 뿐 아니라 다른 수비수들도 다 멈춰 있었다. 차라리 정성룡이 가만히 있었더라면 수비수들도 움직였을 것이므로 설령 실점을 했더라도 수비수들이 더 큰 지분을 차지했을 것이다.[7] 이 월드컵이 끝난지 10년 후인 2020년의 SBS 유튜브에 올라온 남아공 월드컵 영상의 댓글들을 보면 '''정성룡때문에 떨어졌다''', '''정성룡은 뽑히면 안됐을 선수''' 등의 댓글이 추천 수백개를 받고 있다. 심지어 그가 맹활약했던 아르헨티나 전 영상에서도 '''정성룡만 아니었으면 4골이나 먹히지 않았다'''는 댓글이 추천을 받을 정도.[8] 2014년 알제리전 두 번째 골이랑 흡사한 미스. 이 한 골 때문에 토너먼트 대진이 이라크-우즈베키스탄에서 이란-일본으로 바뀌고 말았다. 리플레이를 확인한 결과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드러났지만 애당초 안 해도 될 실점이었다.[9] 대한민국 대표 팀은 이 대회에서 나온 페널티킥 중 절반 이상을 허용하는 달갑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10] 스포츠에서는 전임자가 너무 뛰어나면 후계자가 정말 박한 평가를 받는 케이스가 많은데, 타 종목에서는 야구박경완-정상호의 관계가 비슷한 예로 언급된다.[11] 때문에 과거 김병지 같은 슈퍼 세이브를 보이지는 못해도 딱히 상대를 가리지 않고 일정한 퀄리티를 뽑아낸다.[12] 사실 국내에서 조명이 덜 되었을 뿐이지 프랑스의 탈락 전까지는 야신상 후보로 거론되었을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13] 미네이랑의 비극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브라질 수비수들은 첫 실점 뒤, "수비를 강화해 추가실점을 막자."는 분위기가 아니라 '''"한 점을 먹었으니 빨리 공을 뺏어와 공격으로 전환, 동점골을 노리자."'''였다. 이렇다보니 후방을 철저하게 방어해 침입루트 자체를 없애는게 아니라 공을 뺏어 어떻게든 득점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수비진들이 예상 공격 침투방향은 차단하지 않고 공이 가는 동선대로만 움직였다가 된통 당했다. 대 알제리전 역시 첫 실점이후 침투 예상지역은 신경쓰지않고 공만 보다가 추가실점을 한 것.[14] 대표적으로 아내가 썼는데 정성룡이 아내가 욕먹지 않게 자신이 썼다고 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정성룡을 대인배스럽게 보이게 하며 나름의 쉴드로 작용했지만 실제인지는 불명이다.[15] 1위는 1954년 월드컵에서 2경기 16실점을 기록한 홍덕영 골키퍼이다. 하지만 첫 출전과 압도적인 상대를 만났고 축구 인프라라곤 전혀 없던 1950년대를 2010년대에 비길수는 없기에 정성룡이 실질적 1위로 지목받고 있다.[16] 첫 번째 골의 경우 중국의 슛 상황을 만들어준 수비의 실책이 크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