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일본시리즈
1. 개요
2020년 11월 2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진행된 71번째 일본시리즈며, 2020년 센트럴 리그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020년 퍼시픽 리그 우승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맞붙는다. 원래 일본시리즈는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부터 시작하는계 관례이나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로 개막이 원래 예정보다 약 3개월 가깝게 지체되는 바람에 정규시즌 경기 수를 예년의 80% 수준인 120경기로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래 예정된 일본시리즈 개막보다 약 2주 늦게 개막하게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없었어도 2020년 일본시리즈는 다른 해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개막할 예정이었는데 이는 올림픽동안 리그 전체가 약 2주간 휴식일을 설정해 놓고 개막을 평소보다 약 10일 가량 빠르게, 일본시리즈 개막을 평소보다 1주 가량 늦게 열리도록 해서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예정됐던 공백기가 사라지고 일정을 축소한 덕분에 일본시리즈 일정 자체는 원래 계획된 일정보다 크게 늦어지지 않았다.
3개월이나 늦게 개막을 하고도 정규시즌을 120경기나 치르는 무리한 일정을 강행하게 된 것은 NPB 규정상 한 해의 시즌이 성립하려면 소속된 모든 팀이 최소 홈경기를 60경기 이상 주최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기 때문. 모든 팀이 최소 60경기를 홈경기로 치르려면 당연히 원정경기까지 합쳐서 최소 120경기는 치러야 그 해의 시즌을 정식 시즌으로 인정한다는 얘기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 그 해는 시즌 전체를 시범경기로 취급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시즌을 진행하는 의미도 없게 되고, 설령 일본시리즈를 치른다고 해도 승리팀이 정식 우승팀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규칙도 규칙이지만 NPB도 KBO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진행해야 중계권료/광고비를 보전해서 적자를 그나마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다소 무리해서라도 120경기 일정을 만들어낸 것이다.
한편 2020년 시리즈는 예년과 조금 다르게 진행되는데 이는 시즌 단축을 맞아 포스트시즌과 관련해서 센트럴,퍼시픽 양 리그가 상이한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센트럴리그는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취소하고 2006년 이전처럼 정규시즌 우승팀이 바로 일본시리즈에 직행하도록 결정을 내린 반면 퍼시픽리그는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거행하되 규모는 축소하여 퍼스트 스테이지를 건너뛰고 정규시즌 우승팀과 2위팀이 4전 3선승제(정규시즌 우승팀에게는 부전승 1승)의 승부를 거쳐서 시리즈 진출팀을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퍼시픽리그의 경우 클라이맥스 시리즈는 최대 4경기가 치러지게 되며 정규시즌 우승팀은 2승, 2위팀은 3승을 거둬야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즌 센트럴리그가 요미우리의 거의 일방적인 독주로 일찌감치 대세가 판가름난 났지만 2,3위권 싸움은 치열했다. 요코하마는 2위를 유지하다가 시즌 막판에 DTD를 시전하며 라미레스 감독을 사임하게 만들었고, 주니치는 8년만에 A클래스 복귀로 올 시즌 사망한 미스터 도라곤즈인 타카기씨에게 보내는 선물을 성사했다.[1] 한신은 요코하마가 주춤한 덕분인지 결국 주니치와 2위 싸움에서 이겨 한신이 2년 연속으로 A클래스에 잔류했지만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없는 바람에 꽤 이른 시점부터 맥빠진 분위기가 되어 NPB는 센트럴 리그의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취소한 결정에 아쉬움이 있기는 했다. 다만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날까지도 정규시즌 잔여 경기를 해야 했다고 하는데 잔여경기 자체가 그 시점까지 밀린 건 아니다. 결과적으로 센트럴리그도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편성했었으면 아무 무리없이 치를 수 있었다. 센트럴 리그의 모든 일정은 그 한 경기를 제외하면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시작하기 3일 전에 모두 종료가 되었고 그 경기만 실질적 시즌 종료 시점과 일본시리즈 1차전까지의 간격이 약 10일 정도 벌어지게 되는 점을 고려해서 요미우리의 경기감각 유지를 위해서 일부러 그 한 경기만 요미우리의 우승이 확정되고 나서 잔여경기 일정으로 그날 편성한 것이다.[2] 다만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치러도 무리가 없었다는 건 시즌 막판 비가 거의 오지 않은 덕분에 말할 수 있는 결과론이고 야외구장을 홈으로 쓰는 팀들이 많은 센트럴리그의 특성상 비로 경기가 밀리는 상황을 대비해서 클라이맥스 시리즈 자체를 취소한 것 자체는 어느정도 합리적인 결정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2020년에도 미츠이스미토모은행이 7년 연속으로 메인스폰서를 맡게 되었다. 일본프로야구의 규칙에 따라 짝수해인 2020년은 센트럴리그 우승팀이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게 되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는 경우 홈구장인 도쿄돔에서 일본시리즈 기간동안 사회인야구 전국대회인 도시대항 야구대회가 원래대로 거행될 예정이라[3] 부득이하게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홈경기를 치르기로 되어 있었다. 재팬시리즈 도쿄돔 사용불가...사회인대회가 선점. 결국 요미우리가 시리즈에 진출함으로써 1980년 일본시리즈 이후로 40년만에 시리즈 진출팀이 다른 팀의 홈구장을 빌려서 홈경기를 치르게 되었다.[4] 해당 구장에서 일본시리즈가 열리는 것은 2001년 일본시리즈[5] 이후 19년만이 된다. 덤으로 6년만에 산요 신칸센 시리즈가 부활한건 덤.
한편 이번 시리즈는 홈구장 문제 말고도 또하나의 혁명적인 변화가 생겼다. 바로 '''"전 경기 지명타자제 실시"'''.산케이 신문 기사 1985년 일본시리즈 이후 35년만에 전경기 지명타자제가 도입되는 시리즈가 됐다. NPB에 지명타자제가 도입된 것은 아메리칸 리그에 지명타자제가 도입된 2년 후인 1975년 퍼시픽 리그에 의해서였으나 1984년까지는 보수적 성향의 센트럴리그의 반대로 일본시리즈에서만큼은 지명타자제 실시를 보류했었다. 그러다가 1985년부터 시리즈에서도 지명타자제를 실시하기로 했는데 원래는 전 경기를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가지는 리그의 룰로 하기로 함에 따라 격년제로 전 경기 지명타자제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그래서 퍼시픽 리그가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가지는 1985년 시리즈에서는 전 경기 지명타자제를 실시하고 그 다음해는 정해진 수순대로 전 경기 지명타자 없이 시리즈를 치렀다. 그렇게 2년이 지난 후 1987년부터는 미국식으로 홈팀의 리그의 룰을 따르는 것으로 규약을 수정하여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다가 전년도 시리즈에서 0승 4패의 참패를 당한 요미우리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선수들의 기량향상을 위해서 센트럴 리그에도 지명타제제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보수적 야구인들의 반대에 완강한 반대에 부딪쳐서 그냥 해프닝 정도로 끝났고 2020년의 센트럴 리그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지명타자제를 실시하지 않는 리그로 운영되었다. [6] 그러다가 이번 시리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변칙시즌에서 투수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소프트뱅크 측이 전경기 지명타자제 실시를 제안하고 시리즈에 참여하지 않는 나머지 10개 구단의 동의를 얻어 요미우리가 수용하는 형태로 전경기 지명타자제를 실시하게 되었다. 따라서 2020년 일본시리즈는 '''센트럴리그가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가지는 일본시리즈로는 사상 처음으로 전경기 지명타자제를 실시하는 시리즈'''가 되었다. 과연 이 변화가 하라 감독이 주장한 "센트럴 리그에도 지명타자제 도입"을 위한 밑작업 역할을 할지 아니면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비상 상황에서 투수들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에서 임시적으로 취하는 조치일지는 향후 지켜봐야 할 듯. 참고로 전경기 지명타자제를 실시한 1985년 시리즈에서는 당시 전 타순이 커리어하이를 찍었던 '''센트럴 리그''' 우승팀 한신 타이거스가 세이부 라이온즈를 4승 2패로 물리치고 '''팀 역사상 처음이자 2020년까지도 유일한'''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었다.
2. 일정 및 결과
3. 엔트리
여기서의 엔트리는 이른바 '출전 유자격자 명단'이라고 불리는 40인 엔트리를 의미하며, 매 경기마다 이 40인 중에서 경기에 출전가능한 덕아웃 멤버 26명을 추려서 경기에 임하게 된다. 출전선수 등록 및 말소는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말소 후 10일동안 재등록 불가한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3.1.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클라이맥스 시리즈 2차전에서 부진한 투구를 보였던 개막전 선발 히가시하마 나오가 오른쪽 어깨의 컨디션 불량으로 로스터에서 제외되었으며, 전년도 시리즈까지 백업포수로서 카이 타쿠야의 뒤를 받쳐줬던 다카야 히로아키와 내야 수비의 핵이었던 이마미야 겐타가 각각 부상으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로스터에 들어오지 못했다. 히가시하마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타이틀 획득을 위해서 무리하게 투구를 한 것이 탈이 난 듯.
야수 쪽에서는 이번 시즌 키스톤 포지션에서 활약한 슈토 우쿄의 수비가 아직 안정되지 못하고 부상만 없으면 일본 정상급 유격수 수비를 자랑하는 이마미야가 빠진 것, 다카야가 빠짐으로써 경기가 접전으로 흐를 경우 종반에 가이 자리에 대타를 쓰기가 껄끄러워졌다는 점에서 소뱅 입장에서는 타격이 생겼다. 그동안에는 공격은 몰라도 일단 수비에서만이라도 경험이 풍부한 다카야가 있어서 필요할 때 가이 타석에 대타를 쓸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가이가 빠지면 포수자리에 올시즌 시즌 막판에 콜업 돼서 1군 경기 경험이 일천한 우미노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접전 상황에서는 부담이 되기 때문.
대신 전경기 지명타자제를 실시한 덕분에 센트럴리그 홈경기에서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의 활용에 대한 고민은 덜게 되었다. 지난 2년간은 지명타자가 없어지는 센트럴리그 홈경기에서 무리하게 좌익수로 출전시켰다가 수비에서 난점을 노출한지라 전경기 지명타자제가 아니었으면 데스파이네를 선발 좌익수로 써야될지[7] 아니면 수비를 그대로 두고 데스파이네를 대타로 활용할 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했었다.
3.2.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쪽은 특별하게 문제없는 풀전력.[8] 호크스가 투수 19명 야수 21명의 밸런스를 고려한 엔트리인데 비해, 투수 17명 - 야수 23명의 공격적인 엔트리로 나섰다. 아무래도 전경기 지명타자제가 세리그인 교진 입장에서는 익숙하지 않다 보니 야수 자원쪽을 많이 챙겨두는 쪽이 좋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수를 많이 넣으려다 보니 1군 1할 타자였던 우레냐[9] , 카츠키 등 뻔히 7경기 내내 안 쓸 잉여자원들까지 포함되어 엔트리를 낭비할 바에야 투수를 쟁여두는 쪽이 낫지 않느냐는 평은 있다.
그리고 하라 감독 재취임 이후 눈 밖에 난 듯한 코바야시 세이지는 결국 빠졌다.
4. 경기 내용
4.1. 1차전
이번 시리즈도 양팀의 합의 하에 선발예고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로써 2017년부터 4년 연속으로 선발예고제를 실시하게 되었다. 양 팀은 예상대로 선발투수로 각각 에이스인 센가 고다이와 스가노 도모유키를 예고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압도적으로 소뱅의 승리를 예측하는 가운데[10] 스가노를 투입하고 1차전을 내주면 전년도 시리즈의 굴욕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일단 이 경기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 스타팅 라인업
4.1.1. 스코어보드
※ 승리 팀은 '''굵은 글씨''' 처리가 되어 있다.
- 승리투수: 센가 고다이 (1승, 선발, 7이닝 무실점)
- 패전투수: 스가노 도모유키 (1패, 선발, 6이닝 4실점)
- 홈런: 구리하라 료야 (2회 2점, 소프트뱅크)
- 결승타: 구리하라 료야 (2회 무사 주자 1루에서 선제 2점홈런)
4.1.2. 상세
1회초 스가노 도모유키가 단 14구만을 투구하며 깔끔한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1회말 센가 고다이는 첫타자를 단 1구만에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2번타자 마츠바라에게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3번타자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포크볼을 던져 첫 탈삼진을 잡아냈고 4번타자 오카모토 카즈마역시 초구를 공략해 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11] 1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하였다.
2회초 스가노가 4번타자 그라시엘에게 3구 승부만에 우전안타를 허용했고 5번타자 쿠리하라 료야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 교세라 돔의 2층 어퍼덱을 직격하는 2런포'''를 허용했다. 그 후 6번타자에게 삼진을 잡아내었고 7번타자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8번타자 역시 삼진 처리하며 2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2회말 득점지원을 받은 센가도 2개의 삼진과 1개의 땅볼로 깔끔한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 스가노가 상대팀 9~2번 타순을 1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삼자범퇴이닝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3회말 센가가 휠러와 8구 승부 끝에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고 오시로에게는 12구 승부 끝에 진루타를 허용하며 1사 주자 2루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 후 요시카와 나오키에게 데드볼을 허용하여 비어있던 1루를 채우게 될뻔 했지만 쿠도 감독의 비디오 판독요청 끝에 파울로 정정되며 승부를 이어가게 되었다. 영상을 보면 조금 애매하긴 했지만 배트에 맞았다. 그 후 요시카와에게 진루타를 허용하여 2사 주자 3루의위기에 처하게 되었지만 그 다음타자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4회초 스가노가 첫 두 타자를 2루땅볼과 우익수 플라이로 잘 처리했지만 전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한 쿠리하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주자 2루의 위기를 맞게 되었지만 다음타자인 데스파이네가 친 타구를 좌익수 윌러가 잡아 홈에 들어오는 쿠리하라를 보살로 처리하는데 성공해 4회를 무실점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4회말 센가가 선두타자 사카모토에게 볼넷을 허용하였고 오카모토 마저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주자 1,2루의 위기를 맞게 되었지만 다음타자 '''마루를 6-4-3의 병살타로 잘 처리하였다.[12] ''' 다음타자 카메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5회초는 스가노가 소프트뱅크의 하위타선을 깔끔한 삼자범퇴로 정리하였다.
5회말 센가가 선두타자 나카지마에게 좌측 담장으로 가는 상당히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결국 좌익수가 잡아냈고 휠러를 삼진처리 했지만 오시로에게 안타를 허용하였다. 그 후 1번타자 요시카와가 우측 담장 근처까지 가는 큰 타구를 날렸지만 이 역시 우익수에게 잡히며 5이닝 무실점을 달성하게 되었다.
6회초에는 스가노가첫 두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야나기타에게 데드볼을 허용했고 4번타자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2사 주자 1,3루의 위기를 맞았고 5번타자 쿠리하라에게 다시한번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였지만 그 후 데스파이네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게되었다. 그 후 토고 쇼세이로 교체되어 스가노의 이날 최종기록은 '''6이닝 4실점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이 되었다.
6회말은 센가가 사카모토에게 안타를 허용한것 말고는 깔끔하게 정리하여 6이닝 무실점의 퀄리티 스타트피칭을 달성하였다.
7회초에는 요미우리의 투수가 스가노에서 토고 쇼세이로 교체되었다. 정규시즌에서는 선발로 활약했고 3차전 선발 등판도 예상되었으나 불펜으로 등판 하게 되었다. 등판 후 첫 두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카이에게 볼넷을 허용해 삼자범퇴이닝은 무산되었지만 포수 오시로가 카이의 도루를 비디오판독 끝에 잡아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강판시점에서 스가노의 투구수가 87구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일부의 예상대로 4차전 선발 등판을 염두에 둔 교체인 듯. 그리고 도고와 관련해서는 1, 2차전은 불펜으로 활용하고 5차전 쯤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서 의외의 투수기용은 아니었다.
7회말에도 센가는 등판을 이어가서 첫 타자를 유격수 직선타, 그 다음타자를 삼진 처리하였지만 그 후 다리에 문제가 있는지 코칭스테프가 긴급 출동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등판을 이어가 휠러를 룩킹삼진 처리하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플러스의 피칭을 달성하였다. 이로서 센가 최종기록은 '''7이닝 무실점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18구'''가 되었다.
8회초에는 요미우리의 투수가 토고 쇼세이에서 타카하시 유키로 교체되었다. 선두타자 슈토에게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볼넷으로 출루한 슈토가 포수 오시로가 공을 놓친 틈을 타 도루에 성공하였다.[13] 그 후 2번타자 나카무라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점수차를 5점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3번타자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만들었고 4번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쿠리하라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주자 1,2루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 다음타자 데스파이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잘 처리하며 1이닝 1실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8회말에는 소프트뱅크의 투수가 센가 고다이에서 리반 모이넬로로 교체되었다. 교체후 첫타자 오시로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였다. 그 다음 교체된 1번타자인 와카바야시 아키히로에게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교체된 2번타자인 이시카와 신고를 5구승부끝에 룩킹삼진 처리하였다. 그 다음타자인 사카모토 하야토역시 삼진처리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9회초 요미우리의 투수가 타카하시 유키에서 치아구 비에이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7번타자 마키하라에게 직구를 공략당해 2루타를 허용하였다. 8번타자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루주자의 진루를 허용했고 9번타자는 1루수 플라이아웃으로 잘 처리했고[14] 슈토를 삼진처리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말 소프트뱅크의 투수가 리반 모이넬로에서 마무리 투수 모리 유이토로 교체되었다. 교체 후 선두타자 오카모토 카즈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 후 마루 요시히로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주자 1,2루의 위기상황에 처하게 되었고 다음타자인 6번타자 카메이를 삼진처리했만 7번타자 나카지마에게 데드볼을 허용해 1사 주자 만루를 채우게 되었다. 그 후 8번타자 젤러스 윌러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팀의 첫 실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 후 교체된 9번타자 타나카 슌타가 모리의 초구를 공략해 1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게 되었다.
이날 수훈갑은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무안타에 그쳤던 구리하라 료야였다. 처음으로 출전한 포스트시즌에서 무안타에 그친 구리하라를 위해서 오 사다하루 회장이 직접 구리하라의 타격을 지도하면서 "시리즈에서는 개인 기록은 안 남으니까 삼진을 당해도 좋다는 생각으로 자신있게 휘둘러라"라고 조언했고 그 조언을 실천한 결과 센트럴리그의 절대적인 에이스 스가노로부터 3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1년동안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요미우리와 스가노를 침몰시키는 데 앞장섰다. 그 외에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위기 상황에서 버티면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센가 고다이도 이날 승리에 공헌했다.
요미우리는 생각치도 못했던 복병 구리하라에게 일격을 맞으면서 반드시 잡아야할 1차전을 놓쳤다. 특히 타선에서 5번타순에 기용한 마루 요시히로가 여전히 결정적인 순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타선의 근심거리로 남게 되었다. 소뱅으로서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2차전에 이어 이날도 장작을 쌓고 실점까지 한 마무리 모리 유이토의 컨디션이 걱정거리. 특히 기껏 틀어막았던 오카모토 카즈마와 마루에게 출루를 허용함으로써 상대팀 타선을 완전히 제압하지 못하고 파고들 틈을 제공한 것이 우려되는 부분.
이날 승리로 소프트뱅크는 2018년 일본시리즈 3차전부터 이어온 일본시리즈 경기 연승 기록을 9연승으로 늘리며 신기록을 세웠다.'센가 118구 역투' 소프트뱅크, 요미우리 잡고 JS 기선제압…JS 9연승 아울러 전년도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부터 이어온 포스트시즌 연승기록도 13으로 연장.
4.1.2.1. 논란
한편 요미우리는 경기에서 진 것도 모자라 비매너성 플레이로 팬들의 공분을 샀다.
먼저 시합 전에 '''국가연주 중 하품하고 기지개 펴는 짓을 한 오카모토가 있다.''' 일본에서 국가 연주나 국기에 대한 경례를 강제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있기는 하나, 본인 나름의 신념으로 저항하는 것과 이날 보여준 오카모토의 태도는 완전히 다른 얘기이다. 설령 본인의 신념이 국가 연주나 국기에 대한 경례에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해도 그냥 안하고 말면 그다지 논란이 되지는 않거나 반대쪽 성향에게 비판을 듣는 정도에 그치지만, 국가 연주 중에 저딴 짓을 하면 세상의 어느나라에서도 성향 불문하고 욕을 먹는다. 대조적으로 소프트뱅크는 올해 9월 사망한 가와무라 다카시 컨디셔닝 코치에 대한 묵념까지 했음을 생각하면 더욱 문제가 되는 부분.
또한, 3회말, '''요시카와 나오키의 5구가 사구를 맞은 것 처럼 보였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쿠도 키미야스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느린 화면으로 살펴본 결과 요시카와의 손이 아니라 배트의 노브 부분에 맞은것이 확인되었다. 8년 전의 카토 켄과 같이 이번에도 헐리우드 액션[15] 으로 오심이 나올 뻔 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 덕분에 구심은 파울로 정정하며 승부를 이어가게 되었고 요시카와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image]
그리고 4회말 공격에서 '''마루가 병살타를 치고 1루로 달려갈때 1루수였던 나카무라 아키라의 다리를 발로 찼다.''' 병살처리 이후 센가가 심판진에 항의를 하고 카이의 표정이 1루 벤치를 살짝 보더니 굳어지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는데 마루의 행동에 대해 어필하는 장면이었다. 마루가 1루로 달려가는 장면을 잘 보면 누가봐도 고의로 찼다고 볼 수 있는데 '''애초에 1루수와 접촉이 있으려면 니시오카 츠요시처럼 파울선 안을 달려야한다. 마루는 좌타자이니 자연스럽게 파울선 밖을 달리게 되는데 이러면 접촉이 있을리가 없다.''' 영상을 다시 보면 마루는 안쪽을 달렸는데 병살타를 치고 고의로 안쪽을 달린 다음 나카무라를 걷어 차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루가 1루를 밟기 직전 취했던 다리의 모양이 일반적인 베이스러닝 동작이라기보다는 무언가를 차려고 하는듯한 동작에 가까웠고 고개도 아래를 슬쩍 보는 제스쳐가 있다.
다만 이 건은 다음 날 경기 시작 전에 마루가 나카무라에게 사과하면서 일단락.
거기다 이날 중계를 맡았던 닛테레는 승장 쿠도 키미야스 감독과 수훈 선수인 쿠리하라 료야의 승리 인터뷰 장면을 통으로 잘라버리고 예능을 방송하며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요미우리에 편파적인 행태를 보였다. 닛테레가 요미우리의 홈경기 중계를 주관하는 방송국이니 팔이 안으로 굽는것은 백번 양보한다 치더라도 승리팀 감독과 수훈선수의 인터뷰를 상대팀이란 이유로 자르는 것은 있어선 안 될 행위다.
4.2. 2차전
1차전에 부활한 스가노를 선발로 올리고도 구리하라 한 명에게 완벽히 당한 요미우리. 이미 소프트뱅크에게 일본시리즈 연승 신기록을 세워주며 친요미우리 전문가들이 예상한 4승 3패는 커녕 그들이 우려한 2년 연속 스트레이트 패배의 가능성만 높이는 결과로 끝났다. 이미 스가노를 6이닝 87구에서 교체하여 4차전, 혹은 5차전 등판에 대비시키는 결정을 했다. 2차전 선발은 좌완 이마무라 노부타카. 소프트뱅크 타선이 처음 상대하는 좌완에게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로테이션의 2선발이었던 히가시하마를 부상으로 잃은 소프트뱅크는 다승(센가 고다이와 공동으로 타이틀 획득)과 승률의 2관왕을 차지한 이시카와 슈타를 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전년도까지 통산 포스트시즌 8승 0패를 기록할 정도로 가을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시카와를 요미우리 타선이 공략하지 못하고 2연패를 하면 그 다음은 2014년 이후 센트럴리그 팀이 1승도 못건진 지옥문 행이다. 에이스를 투입한 1차전을 놓친 요미우리는 매경기 벼랑끝이라는 각오로 해야 조금이라도 시리즈를 연장할 수 있을 것이다.
- 스타팅 라인업
4.2.1. 스코어보드
※ 승리 팀은 '''굵은 글씨''' 처리가 되어 있다.
- 승리투수: 이시카와 슈타 (1승, 선발, 5⅓이닝 2실점)
- 패전투수: 이마무라 노부타카 (1패, 선발, 1⅔이닝 4실점)
- 홈런: 카이 타쿠야 (2회 1점), 주리스벨 그라시알 (3회 2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 (7회 만루, 이상 소프트뱅크) / 젤러스 윌러 (5회 2점, 이상 요미우리)
- 결승타: 야나기타 유키 (1회 1사 1루에서 중월 1타점 선제 2루타)
4.2.2. 상세
1회초 선발투수 이마무라가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상대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3실점을 허용했다. 1회말 이시카와는 삼진 2개를 곁들인 깔끔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2회초 카이 타쿠야가 이마무라에게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4:0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결국 이마무라는 2회를 채 넘기지 못하고 강판되었고, 토고 쇼세이로 교체되었다. 그날 이마무라의 최종기록은 '''1.2이닝 4실점 4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1구'''가 되었다. 교체된 투수 토고가 남은 아웃카운트를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감지었다. 반면 2회말 이시카와는 깔끔하게 세타자를 처리했다.
3회초 교체된 투수 토고마저 그라시알에게 교세라 돔의 어퍼덱을 또 직격하는 '''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 후 세타자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깔끔하게 정리했다. 3회말에는 이시카와가 선두타자 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첫 출루를 내줬다. 그 후 요시카와 나오키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것 말고는 깔끔하게 이닝을 마감지었다.
4회초 토고가 투구를 이어갔고 중견수 마루의 도움을 받아 단 1볼넷만을 허용하고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4회말에는 이시카와가 오카모토를 내야땅볼로 처리할 뻔 했지만 오카모토의 발이 빨라 안타로 기록되었고 이로인해 비디오판독이 요청되었다. 그 비디오판독이 성공해 오카모토도 내야땅볼로 물러나게 되었다. 그 후 마지막 타자 역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또한번의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 요미우리의 투수가 토고 쇼세이에서 타구치 카즈토로 교체되었다. 토고는 이날 40구 밑으로 던져 3차전에도 등판할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날 토고의 최종기록은 '''2.1이닝 2실점 1볼넷 3탈삼진'''이 되었다. 타구치는 그라시엘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쿠리하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주자 1,3루의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그 후 6번타자 데스파이네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주게 되었다. 그 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2루땅볼로 처리하며 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말 이시카와가 나카지마를 데드볼로 내보낸 후 젤러스 윌러에게 '''우월 2런 홈런'''을 허용해 첫 실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 후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아 5이닝을 2실점으로 막게 되었다.
6회초 타구치가 투구를 이어가 삼진 하나를 곁들인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날 타구치의 최종기록은 '''2이닝 1실점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6구'''가 되었다. 6회말 이시카와가 사카모토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였다. 그 후 오카모토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경기 첫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그러지 쿠도 감독이 나와 투수를 카야마 신야로 교체했다. 이날 이시카와의 최종기록은 '''5.1이닝 2실점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84구'''가 되었다. 카야마는 마루 요시히로를 삼진처리하고 타카하시 레이로 교체되었다. 그러자 하라감독도 그에 대응해 대타를 2번 바꿔 타나카 슌타를 내보냈다.[16] 타카하시 레이와의 승부에서 타나카 슌타가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를 채우게 되었다. 하지만 나카지마 히로유키가 볼카운트 3-1에서 한가운데로 오는 공을 멀뚱하게 흘려보내고는 다음에 들어온 높은 공을 헛스윙하면서 타카하시 레이가 위기를 벗어나게 되었다.
7회초 요미우리의 투수가 타구치 카즈토에서 카기야 요헤이로 교체되어 선두타자 마키하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 후 3번타자 야나기타와 승부하던 도중에 보크를 범해 1베이스를 내주어 주자가 득점권에 위치하게 되었다. 야나기타에게마저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주자 1,2루의 상황에서 4번과의 승부를 이어가게 되었다. 그라시엘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냈지만 쿠리야마와 11구 승부 끝에 만들어낸 내야땅볼을 사카모토 하야토가 잘 처리하지 못하면서 주자 만루를 채우게 되었고 결국 6번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에게 '''우월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투수가 바뀌게 되었다. 이날 카기야의 최종기록은 '''0.1이닝 4실점 1볼넷 1피홈런 24구'''가 되었다. 요미우리의 투수는 오오에 류세이로 교체되었지만 그마저도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하였고 7번부터 시작하는 하위타순임에도 연속안타를 허용하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9번타자 카이 타쿠야를 투수땅볼로 잘 처리하면서 1아웃을 잡게 되었고 그 다음 타자를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7회말 소프트뱅크의 투수가 타카하시 레이에서 이와사키 쇼로 교체되었어 요미우리의 하위타선을 단 12구만 던지고 1개의 삼진을 곁들인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8회초 요미우리의 투수가 오오에 류세이에서 타카나시 유헤이로 교체되어 단 11구만 투구하고 깔끔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말 소프트뱅크의 투수가 이와사키 쇼에서 스기야마 카즈키로 교체되었다. 마츠바라 세이야가 그를 상대로 큰 타구를 쳐냈지만 우익수 우에바야시 세이지가 담장 앞에서 잡아내며 첫번째 아웃카운트가 되었다. 그 다음타자 사카모토도 오른쪽으로 가는 큰 파울타구를 날렸는데 우에바야시가 이것을 처리하는데는 실패하며 볼넷을 내주게 되었다. 하지만 그 후 오카모토를 삼진, 마루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다.
9회초 요미우리의 투수가 타카나시 유헤이에서 오타케 칸으로 교체되었다. 6번 하세가와는 삼진처리에 성공했지만 5번 쿠리하라와 7번 마사고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주자 1,2루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8번 카와세에게마저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를 채우게 되었다. 그 후 9번 카이 타쿠야가 친 투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를 잡아 교체된 포수 스미타니에게 던졌지만 그게 악송구가 되어 추가로 2실점을 하게 되었다. 그 후 슈토 우쿄가 친 3루땅볼을 홈에 던져 3루주자 카와세 히카루를 처리했고 마키하라 다이세이를 1루땅볼아웃으로 처리하며 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었다. 9회말 소프트뱅크의 투수가 스기야마 카즈키에서 시이노 아라타로 교체되었다. 6번타자 타나카 슌타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지만 7번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를 '''4-6-3의 병살타'''로 처리하였다. 그 후 젤러스 휠러의 땅볼을 슈토 우쿄가 쫓아서 잡고 1루로 송구해서 경기가 마무리 되는 듯 했다. 그러나 하라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였고 판정을 뒤집는 데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나게 되었다. '''이때 9회말 2아웃에 11점차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땅볼을 쳐도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준 젤러스 휠러의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는 칭찬 받을만 했다.''' 반면에 사카모토는 6점차로 지고 있을때 투수앞 땅볼을 치고 1루까지 가지도 않았다. TBS에서 하는 스포츠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S☆1에 출연한 예전 요미우리 선발진의 세 기둥이라고 불렸던, 마키하라 히로미, 사이토 마사키, 쿠와타 마사미는 사카모토가 투수앞 땅볼에 주루를 포기하는 모습을 보고 투수앞 땅볼이라도 아웃이 확정되기까지는 전력으로 뛰는 게 당연한 것이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예전에 2013년 WBC에서 한국과 대만전에서 한국이 보여주던 성의없는 플레이에 대해 박찬호가 해설로 쓴소리를 한 거와 같은 맥락이다.
비디오 판독 건도 정황상 하라 감독은 할 생각이 없던 것으로 보이나 윌러가 어필을 하자 그제서야 판독을 요청했다. 여담으로 1차전에 이어서 소뱅의 쿠도 키미야스 감독은 의심스러운 판정에 바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고 그 때마다 판정이 정정되어 왜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이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압도적 차이…소프트뱅크, 요미우리에 13-2 완승 일본시리즈 2승 선점
4.2.2.1. 2차전 종료 후
이 경기로 인해 요미우리는 94년 세이부와의 일본시리즈 1차전 11실점 이후 26년만에 두자릿수 실점을 했고 13실점으로 역대 자이언츠 일본시리즈 최다실점을 기록하였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일본시리즈 10연승을 달성하고, 포스트시즌 14연승을 찍었고 데스파이네는 일본 시리즈는 1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6타점)을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짝수해 어드벤티지를 받았으나 도시대항 사회인야구 대회로 인해 자신의 본거지가 아닌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홈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상황이 꼬이게 됐다. 그래도 칸사이지역 요미우리 팬들이 많아서 그 점에 대해서 기대를 했으나 1차전에는 개막식에서 '''국가제창에서 하품이나 하며 기지개나 펴는 4번타자 홈런왕 오카모토''', '''병살타 쳤다고 상대팀 1루수를 걷어차는 마루''', '''"캡틴"이라는 마크를 달고도 일본 시리즈에서 뭐 하나 활약이 없는 사카모토''', '''이상한 투수 기용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 12개 구단 최소실책이라면서 철벽이라고 추켜 세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급박해지자 터져나온 허술한 수비 등으로 2경기 만에 18실점, 4피홈런, 3득점의 눈뜨고는 못볼 참상으로 팬들이 응원하려는 의욕도 들지 않게 만들었다. 그나마 시즌 도중 라쿠텐에서 트레이드 된 '''젤러스 휠러가 가장 열심히 뛰었다. 1차전의 보살과 9회말에 1점 희생플라이, 2차전의 투런까지 팀의 '''3점을 모두 책임지면서''' 9회말 2아웃에 11점차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땅볼을 쳐도 열심히 뛰고 아웃인지 세이프인지 심판에게 어필하는 등 포기하지 않는 자세'''로 평생에 유일할 오사카에서 열리는 요미우리의 일본시리즈에서 실망만 잔뜩 안고 귀가길에 오른 간사이지역 요미우리팬들에게 그나마 위안거리를 줬다.
이날 경기에서 닛테레는 9회말에 뜬금없이 요미우리와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역대 전적을 자막으로 띄워 보여줬다. 보통 이러한 통산 전적은 1차전 시작전에 보여주는게 자연스러운데 정말 난데없이 11점차로 지고있는 9회말에 역대 전적이 올라왔다. 일단 두 팀의 역대 일본시리즈 맞대결에서 요미우리는 소프트뱅크에 9승 2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저 중 8승 1패는 호크스가 난카이 시절이었던 1950~1970년대에 집중된 전적이고, 2000년대 이후로 좁히면[17] 1승 1패로 확 좁혀져버린다. 사실상 닛테레 측에서 어차피 시리즈 흐름 넘어간거 정신승리나 하자는 의도로 해당 자료를 올렸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참고로 닛테레는 요미우리 신문 계열 방송사.
TBS에서 하는 스포츠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S☆1에서는 80~90년대 요미우리 투수로테이션의 세 기둥[18] 이라고 불렸던, 마키하라 히로미, 사이토 마사키, 쿠와타 마스미를 초청해서 실시간으로 경기를 보면서 해설[19] 을 하는 요미우리 팬이라면 환상의 조합으로 편성을 했는데 경기 시작하고 10분만에 프로그램 고정출연인 마키하라는 '''한숨을 푹푹 쉬면서 어렵게 초청한 옛 동료들에게 미안해서 몸둘 바를 몰라하고[20] ''', 사이토는 '''어이가 없어서 경기 내내 헛웃음만 지으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보다 못해 (녹화를) 그만하자고 하거나''', 구와타에 이르러서는 마지막으로 경기를 총평하면서 '''일단 어떻게든 1승이라도 하는 것부터 시작하자'''로 마무리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TV 도쿄에서 하는 스포츠워처에 나오는 나카하타 키요시도 대표적인 요미우리 OB 해설가인데 자신이 은퇴할때 1989년 일본시리즈에서 역스윕으로 우승에 자신은 대타로 기용되어 홈런까지 때려 자신의 현역 마지막의 꽃을 피웠었다. 나카하타가 이 졸전을 스포츠 뉴스로 전할 땐 '''방송 분량 내내 굳은 표정이었다. 그나마 웃음을 띄운건 프로그램 시작할 때 콘방와 하면서 인사할때와 스모 보도할때 정도. 보도가 야구로 전환되는 순간 다시 표정은 굳은 표정이 되었다.''' 보다 못한 MC 비비루 오오키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바로 그 1989년 일본시리즈 얘기를 꺼내려 하자 나카하타는 '''"아직 2패밖에 안했다고"''' 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요미우리 V9 시대의 에이스 호리우치 츠네오는 경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자신의 블로그에 경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내일 (본인이 위원장으로 있는) 사와무라 상 선정 회의가 있어서 이만 자야겠음"이라는 짧은 글만 남김으로써 역시 불편한 심기를 아낌없이 노출했다. 시즌 중에 대패하는 경기에서 야수를 마운드로 올린 하라 감독의 전술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독설로 유명한 그 호리우치 조차 후배들의 패기없는 모습에는 할 말을 잃을 정도니 요미우리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다고 하겠다.
4.3. 3차전
두 경기 다 잡았어도 시원찮을 상황에 1, 2차전에서 힘의 차이만을 확인하면서 2패를 당한 요미우리는 지난 7년동안 어떤 센트럴리그 팀도 해내지 못한 미션을 해결해야 스윕패를 면하는 상황에 몰렸다. 그것도 1,2차전이 홈경기였던 터라 원정경기의 부담도 있는 상황. 이미 1차전에서 스가노를 두들기면서 심리적으로도 우위에 서게 된 소프트뱅크는 메이저리그 출신 맷 무어를, 요미우리는 지난해까지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앙헬 산체스를 선발로 예고해서 3차전은 두 팀의 외국인 선발 맞대결이 되었다. 무어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약 두달을 결장했으나 복귀 이후로는 현역 메이저리거의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으며 산체스는 시즌 초반에는 일본 무대에 적응하지 못해서 비난을 받았으나 등판을 거듭하면서 성공적으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두 투수 다 일본에 오기 전에 다른 리그에서 포스트 시즌 경험이 있어 큰 무대 적응 여부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요미우리는 시범경기 때 무어를 한번 상대했었는데 5이닝 2피안타로 완전히 눌렸고 소뱅은 앙헬 산체스를 처음 상대한다. 양팀 다 익숙하지 않은 투수를 상대하기 때문에 초반에 누가 상대팀 타선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느냐가 3차전의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TV 아사히는 이 경기의 객원 해설위원으로 지난해 아메리칸 리그 사이 영 상 2위를 달성한 미네소타 트윈스의 투수 마에다 겐타를 초청했다.
- 스타팅 라인업
- 투수의 성적은 시즌 성적
4.3.1. 스코어보드
※ 승리 팀은 '''굵은 글씨''' 처리가 되어 있다.
- 승리투수: 맷 무어 (1승, 선발, 7이닝 무실점 노히트)
- 패전투수: 앙헬 산체스 (1패, 선발, 6⅓이닝 3실점)
- 홈런: 나카무라 아키라 (3회 2점, 소프트뱅크)
- 결승타: 나카무라 아키라 (3회 2사 주자 2루에서 선제 2점홈런)
4.3.2. 상세
1회초 마키하라의 송구실책으로 요시카와가 2루까지 진루했다. 그 후 마츠바라가 친 3루땅볼성 타구에 요시카와의 오버런이 걸렸지만 요시카와는 2루에 돌아가 살게되고 마츠바라는 1루에서 태그아웃 당한다. 그 후 사카모토를 8구 승부 끝에 삼진 처리했지만 그 다음에 바로 무어가 던진 2루로의 견제구가 빠지며 아찔한 상황을 만들뻔 했다. 그 후 오카모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말 산체스가 슈토를 좌익수 플라이, 나카무라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21] 야나기타에게는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허용하였다. 하지만 그라시엘을 삼진처리하며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초 무어가 마루를 초구에 처리했지만 휠러에게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타자 카메이가 '''4-3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2회말 산체스가 쿠리하라를 좌익수 플라이, 데스파이네를 3루 땅볼, 마키하라를 삼진처리 하며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 무어 역시 오시로에게 잡은 삼진 하나를 곁들인 깔끔한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어냈다. 3회말 산체스는 마쓰다와 카이를 연속 삼진 처리했지만 슈토가 친 타구를 2루수 요시카와가 잘 처리하지 못하며 나온 실책으로 인해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그 후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우월 2런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하지만 3번타자 야나기타를 투수땅볼로 잘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22]
4회초 무어가 마츠바라를 삼진으로 잡았고 사카모토가 친 큰 타구를 좌익수의 도움으로 처리했으며 오카모토 역시 삼진처리하며 또 한번의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어냈다. 4회말 산체스는 그라시엘을 유격수땅볼 처리했고 쿠리하라를 삼진처리 했으며 데스파이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호크스의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었다.
5회초 무어가 선두타자 마루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휠러가 친 타구를 3루수 마쓰다의 파인플레이로 처리해 5-4-3의 병살을 만들뻔 했지만 휠러의 발이 빨라 1루주자는 살아남게 되었다. 그 후 카메이가 친 타구를 나카무라가 잡아 2루에 던져 주자 휠러를 아웃시켰다. 그 후 나카지마를 1루땅볼 처리하며 5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달성했다. 5회말 산체스는 마키하라를 1루땅볼, 마쓰다를 삼진 처리했지만 카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23] 그 후 슈토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6회초 무어가 오시로가 만든 투수땅볼성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실책으로 출루하였다. 그 후 요시카와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마츠바라 역시 중플로 처리한 후 포수와 내야수들이 마운드에 방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그 후 사카모토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6이닝동안 노히트 피칭을 이어갔고 퀄리티 스타트피칭또한 달성했다. 6회말 산체스는 선두타자 나카무라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야나기타가 친 우전안타를 우익수 마츠바라가 더듬게 되면서 무사 주자 1,3루의 위기상횡에서 그라시엘을 상대하게 되었다.[24] 그 후 그라시엘이 친 타구를 사카모토가 잡아 3루주자를 몰아가면서 태그아웃으로 처리해 실점은 막았지만 1사 주자 2,3루의 상황이 되었고 5번타자 쿠리하라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후 1사 만루 상황에서 승부를 이어갔다. 그 후 6번타자 데스파이네를 룩킹삼진으로 처리했고 7번타자 하세가와를 2루땅볼로 처리하며 6이닝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피칭을 달성했다.[25]
7회초 무어가 오카모토를 2루땅볼, 마루를 투수땅볼 처리했고 휠러마저 2루수 땅볼 처리하며 7이닝 노히트 퀄리티 스타트플러스의 피칭을 달성했다. 7회말 산체스는 8번타자 마쓰다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 다음 카이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후 타카나시 유헤이로 교체되었다. 이날 산체스의 최종기록은 '''6.1이닝 3실점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 92구'''가되었다. 교체된 타카나시도 첫 타자 슈토에게 데드볼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그 후 나카무라 아키라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가 3:0으로 벌어지게 되었고 산체스의 승계주자인 마쓰다가 홈에 들어오게되었다. 그 후 타카나시 유헤이 역시 오타케 칸으로 교체되며 타카나시의 최종기록은 '''0.1이닝 1실점 1탈삼진 1피안타 1볼넷 11구'''가 되었다. 교체된 투수 오타케가 '''그라시엘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하며 타카나시의 승계주자 슈토가 홈에 들어오게 되었고 점수는 4:0까지 벌어지게 되었다. 그 후 오타케 마저 나카가와로 교체되며 이날 오타케의 최종기록은 '''0이닝 1피안타 4구'''가 되었다. 교체된 투수 나카가와의 초구를 쿠리하라가 공략해 투수땅볼로 물러나며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8회초 소프트뱅크의 투수가 맷 무어에서 리반 모이넬로로 교체되었다. 이 투수교체로 인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쿠도 감독이 팬들에게 사과한것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었다.7이닝 노히터 '93구' 투수교체, 감독이 사과했다 이날 무어의 최종기록은 '''7이닝 무실점 노히트 5탈삼진 2볼넷 93구'''가 되었다. 모이넬로는 카메이의 대타로 나온 와카바야시를 삼진처리 했지만 나카지마에게 데드볼을 허용했고 오시로의 대타로 나온 키시다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1사 주자 1,2루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 후 요시카와의 대타로 나온 타나카 슌타를 삼진처리했고 마츠바라의 대타로 나온 시게노부 신노스케를 삼구삼진으로 돌려보내며 위기상황을 탈출했다. 8회말 요미우리의 투수가 나카가와 코우타에서 루비 데 라 로사[26] 로 교체됐다. 이날 나카가와의 최종기록은 '''0.1이닝 무실점 0피안타 0볼넷 1구'''가 되었다. 데라로사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범타처리하며 단 9구만 던지고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어냈다. 이날 데라로사의 최종기록은 '''1이닝 무실점 0피안타 0볼넷 9구'''가 되었다.
9회초 소프트뱅크의 투수가 리반 모이넬로에서 모리 유이토로 교체되었다. 이날 모이넬로의 최종기록은 '''1이닝 무실점 0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5구'''가 되었다. 교체된 투수 모리 역시 사카모토를 2루 플라이로 처리했고[27] 오카모토와의 승부 중에 파울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결국에는 3루땅볼로 처리했다. 그 후 마루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호크스의 팀 노히터 기록이 깨지게 되었지만 휠러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날 모리의 최종기록은 '''1이닝 무실점 1피안타 0볼넷 0탈삼진 14구'''가 되었다.
소프트뱅크 일본시리즈 3승 선점-11연승, 요미우리 '1안타' 완패
4.4. 4차전
'''일본 프로야구계의 맹주의 굴욕'''은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 큰 이변이 없다면 '''요미우리 멸망의 날'''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도 소프트뱅크에게 0-4를 당한 요미우리인만큼 이 경기에서 지며 2년 연속 스윕패를 기록한다면 엄청난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만일 4차전에서 또다시 무득점 패배를 당한다면 자칭 라이벌팀이 기록한 '''15년 전의 그것'''을 뛰어넘는 일본시리즈 최소득점 신기록이라는 처참한 결과[28] 로 끝나게 된다. 팬들은 이미 제 2의 33-4가 나오겠다라며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안티 요미우리의 대표주자이자 33-4의 주인공으로서 15년 간 신나게 조리돌림을 당해온 한신 팬들은 이미 한마음으로 소뱅의 대승을 응원하고 있다. 이러니 요미우리 팬들은 '''시리즈 패전은 이미 정해졌으니까 모든 선수들을 갈아넣어서라도 4차전만큼은 잡아야 한다'''며 염원하는 상황. 2년 연속 스윕패 + 경기 내용도 떡실신 + 어쩌면 일본시리즈 최소 득점 기록 경신이라는 셋 중 하나만 이뤄도 치를 떨 상황들인데 그랜드슬램을 이룩하게 생겼으니 무리도 아니다.
그러나 이미 쓸만한 선발 투수는 다 써버리고도 벼랑끝에 밀린 요미우리는 일리미네이션 게임에서 시즌 4승 4패를 기록한 하타케 세이슈를 선발로 예고했다.[29] 소뱅은 예상대로 와다 츠요시. 비록 대부분의 경기에서 5이닝 80구 정도 한정이지만 마운드에 있는 동안 만큼은 안정된 투구를 보이며 이번 시즌 로테이션의 제 5선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8승 1패로 부활에 성공했다. 이미 선발투수의 네임밸류부터 밀리는데다 3경기 연속으로 팀이 무참하게 패하는 것을 지켜본 하타케는 누구보다도 무거운 짐을 안고 포스트시즌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아마도 하라 감독이 거의 불펜데이 수준으로 투수를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타케는 최소 타순 한바퀴는 책임져야 그나마 실낱같은 희망의 끈이라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하라 감독은 시즌 9승을 기록한 토고에게 시리즈 기간 동안 경기 상황에 따라 초중반 위기를 틀어막는 데 사용하는 두번째 투수의 역할을 부여했는데 상황에 따라서는 하타케를 조기강판 시키고 토고 쇼세이가 실질적인 선발투수 역할을 했다.
그러나 투수진보다 더 심각한 것은 바로 타선. 3차전까지 기록한 안타수와 타율이 각각 '''10안타'''와 '''.112'''로 바닥의 끝이 어디인지를 보여주며 작년 일본시리즈보다도 퇴화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9회말 2아웃 노히트 노런(?!) 직전 유일한 안타를 뽑아낸 3차전은 물빠따의 정점. 아무리 투수진이 잘 던져준다 한들 타선이 계속 이 모양이면 이길래야 이길 수 없는 건 자명하기에 과연 타선이 얼마나 활약할지, 특히 문제의 사카모토 - 오카모토 - 마루 클린업은 대체 언제야 터질 것인지도 관심사.
소프트뱅크는 3차전과 동일한 타선을 들고 나왔지만 요미우리는 타선에 상당한 변화를 주었다.
- 스타팅 라인업
4.4.1. 스코어보드
※ 승리 팀은 '''굵은 글씨''' 처리가 되어 있다.
4.4.2. 상세
1회초 와다가 선두타자 와카바야시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 후 사카모토가 좌측 담장을 때리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며 '''시리즈 첫 선취점'''을 뽑아내게 되었다.[30] 다음타자 마루를 1루 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고 오카모토를 삼진처리했으나 휠러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31] 다음타자 나카지마에게는 '''14구 승부''' 끝에 삼진처리에 성공하며 더이상의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다.[32] 1회말 하타케가 슈토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나카무라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고 그 다음타자인 야나기타 유키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역전 우월 2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 후 그라시엘을 1루수 플라이, 구리하라를 삼진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그리고 이것이, 4차전까지 요미우리가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리드를 잡았던 유일한 이닝이었다.
2회초 와다 역시 타나카에게 초구를 공략당해 선두타자 안타를 허용했다. 그 후 키시다에게 보내기 번트를 허용했고 마쓰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며 와카바야시에게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2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말 하타케는 선두타자 데스파이네를 삼진처리했지만 마키하라에게는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 후 마쓰다를 삼진처리했지만 카이 타쿠야애개 '''좌월 2런홈런'''을 허용하며 하타케가 오오에 류세이로 교체됐다. [33] 이날 하타케의 최종기록은 '''1.2이닝 4실점 4피안타 3탈삼진 0볼넷 34구'''가 되었다. 그 후 교체된 투수 오오에가 슈토를 초구에 처리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3회초 소프트뱅크의 투수가 와다 츠요시에서 마츠모토 유키로 교체되었다. 이날 와다의 촤종기록은 '''2이닝 3피안타 1실점 2탈삼진 1볼넷 48구'''가 되었다. 교체 후 첫 타자 사카모토를 삼진처리했고 마루를 유격수 땅볼처리했으며 오카모토마저 삼진처리하며 본 경기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어냈다. 3회말 오오에가 투구를 이어가 선두타자 나카무라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야나기타를 1루땅볼 처리했지만 그라시엘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쿠리하라에게는 데드볼을 허용하며 투수가 토고 쇼세이로 교체됐다. 이날 오오에의 최종기록은 '''1이닝 무실점 0피안타 0탈삼진 2볼넷 19구'''가 되었다. 교체된 투수 토고마저 선두타자 데스파이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2사 주자 만루를 채우게 되었다. 하자만 다음타자 마키하라를 1루 땅볼로 잘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회초 마츠모토가 투구를 이어가 선두타자 휠러를 삼진처리했지만 다음타자 나카지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타자 타나카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혔다. 그 후 키시다와 승부하던 도중에 폭투가 나와 나카지마가 2루까지 진루하게 되었다.[34] 하지만 키시다가 그대로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4회말 토고가 투구를 이어갔고 마쓰다, 카이, 슈토를 삼자 연속 삼진처리하며 요미우리측에서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어냈다.
5회초 마츠모토가 투구를 이어가 선두타자 마쓰다를 상대하게 되었다.[35] 마쓰다는 투수땅볼로 잘 처리했지만 다음타자 와카바야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 후 사카모토가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플라이로 물러난 시점에서 투수가 카야마 신야로 교체됐다. 이날 마츠모토의 최종기록은 '''2.2이닝 무실점 2피안타 4탈삼진 0볼넷 42구'''가 되었다. 교체된 투수 카야마가 첫 타자 마루를 우익수 플라이로 잘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5회말에도 토고가 투구를 이어가 첫 타자 나카무라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야나기타를 '''3구삼진''' 처리했으며 [36] 그라시엘을 3루땅볼로 처리하며 2회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초 소프트뱅크의 투수가 카야마 신야에서 타카하시 레이로 교체됐다. 이날 카야마의 최종기록은 '''0.1이닝 무실점 0피안타 0탈삼진 0볼넷 5구'''가 되었다. 교체된 후 첫 타자 오카모토를 유격수 땅볼, 휠러를 삼진, 나카지마를 '''3구 삼진'''[37] 으로 돌려보내며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회말 요미우리의 투수가 토고 쇼세이에서 티아고 비에이라[38] 로 교체되었다. 이날 토고의 최종기록은 '''2.1이닝 무실점 0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5구'''가 되었다. 비에이라는 첫 타자 쿠리하라를 삼진처리했고 다음타자 데스파이네를 풀카운트 승부끝에 3루땅볼 처리했으며 그 다음타자 마키하라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본인의 리그 최고 구속을 164km로 경신'''했다.[39] 그 후 마키하라를 164km의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 지었다.
[image]
7회초 소프트뱅크의 투수가 타카하시 레이에서 이와사키 쇼로 교체되었다. 이날 타카하시의 최종기록은 '''1이닝 무실점 0피안타 2탈삼진 0볼넷 10구'''가 되었다. 이와사키는 선두타자 타나카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 다음 키시다의 대타로 나온 시게노부 신노스케를 삼진처리했다. 이후 하라감독은 마쓰다의 대타로 오시로를 내보냈다.
[image]
이때 스가노 토모유키가 불펜에서 몸을 푸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등판은 없었다.
그 후 오시로를 2루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7회말 비에이라가 투구를 이어가 선두타자 마쓰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카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슈토에게 데드볼을 허용하며 첫 출루를 허용했고 투수가 나카가와 코우타로 교체되었다. 이날 비에이라의 최종기록은 '''1.2이닝 무실점 0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8구'''가 되었다. 그 후 나카가와가 나카무라를 상대하던 도중 도루를 시도하던 슈토를 포수 오시로가 잘 잡아내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8회초 소프트뱅크의 투수가 이와사키 쇼에서 리반 모이넬로로 교체되었다. 이날 이와사키의 최종기록은 '''1이닝 무실점 0피안타 1탈삼진 0볼넷 16구'''가 되었다. 모이넬로는 선두타자 와카바야시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다음타자 사카모토는 체인지업만을 던져 '''3구 삼진'''처리했고 그 다음타자 마루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지었다. 8회말 나카가와가 투구를 이어갔고 선두타자 나카무라가 자신이 친 파울타구가 본인의 무릎에 맞아 상당히 고통스러워 했고 교체될뻔 했지만 타석에 돌어와서 룩킹삼진을 당했다. 다음타자 야나기타에게는 우전안타를 허용 했지만 그라시엘은 우익수 플라이로 잘 처리했고 쿠리하라 역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나카가와의 이날 최종기록은 '''1.1이닝 무실점 1피안타 1탈삼진 0볼넷 16구'''가되었다.
9회초 소프트뱅크의 투수가 모이넬로에서 모리 유이토로 교체되었다. 이날 모이넬로의 최종기록은 '''1이닝 무실점 0피안타 2탈삼진 0볼넷 11구'''가 되었다. 모리는 선두타자 오카모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40] 다음타자 휠러는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는데 성공했지만 나카지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주자 1,2루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 후 7번타자 타나카와의 6구 승부끝에 룩킹삼진 처리하는데 성공했다.[41] 마지막 타자 대타 카메이가 친 타구를 슈토가 잡아내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게 되었다. 이날 모리의 최종기록은 '''1이닝 무실점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5구'''가 되었다.
적수 없다! 소프트뱅크 4연속 JS 제패…요미우리에 4전 전승 우승
그리고 최후의 4차전까지 종료된 시점에서 양 팀의 일본시리즈 최종 종합 성적은 다음과 같다.
5. 일본시리즈 총평
26-4의 완성.
[image]
5.1. 우승: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4연속 이상 우승을 한 팀은 이전까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밖에 없었는데[42] , 이번에 그 팀을 꺾음으로써 4연속 우승팀이 되었다. 거기다가 전세계 야구리그의 최종시리즈에서 같은 팀을 상대로 2연속 스윕을 한 유일한 팀이 됨과 동시에 3번 스윕한 유일한 팀이 되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2013년을 제외한[43] 나머지 기간에 포스트시즌에 오르고, 그 중에서 6번을 우승하고[44] 최근 4년동안 4연승을 한 구단이 되었고, 진정한 소프트뱅크 왕조가 탄생하였다.
4차전을 제외하면 늘 선취점을 냈고, 특히 2차전에선 '''13-2'''이란 어마어마한 스코어로 요미우리를 눌렀다. 소프트뱅크 투수진은 4차전까지 불과 '''4점'''만 실점하면서 철통방어를 했고, 타자들은 1차전 5점, 2차전 '''13점''', 3차점 4점, 4차전 4점을 내면서 요미우리의 투수진을 농락하였다.
결론적으로 이번 일본시리즈는 '''왜 소프트뱅크가 왕조가 될 자격이 있는지'''를 그대로 증명한 시리즈가 되었다.
이로써 2020년대도 소프트뱅크 왕조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는 히가시하마 나오, 이마미야 켄타 등의 자원들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빈틈없는 모습을 보이면서 2년 연속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경험이 부족했던 신진급 선수들도 고루 출전시키면서 경험을 쌓게해준것도 성과라면 성과. 특히 첫 풀타임 시즌을 맞이한 쿠리하라 료야는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선 고전하다가 일본시리즈에서 폭발하며 새로운 가을사나이로 거듭났다. 이적 이후 수많은 가을야구 경험을 쌓았던 베테랑 우치카와의 공백이 무색하게 경험적인 측면에서 소프트뱅크는 빈틈이 전혀 없었다.
5.2. 패배: 요미우리 자이언츠
일본시리즈 최다 우승팀이란 명성은 이미 과거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듯 작년에 이어서 '''또''' 스윕을 당하였다. 아무리 도시대항 야구대회에 밀려서 홈구장을 못 써서 홈 어드밴티지 없이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매우 처참한 경기력이었다.
2005년 일본시리즈의 전설의 '''33-4'''에 이은 '''26-4'''가 일어났다. 이번 시리즈에서 요미우리는 시리즈 중 잠깐이라도 우위를 차지해본 순간이 4차전 1회초 단 한 번에 불과했다. 그래도 작년에는 4경기 중 선취점을 낸 경기가 2경기였지만 이번엔 그보다도 못한 성적을 낸 것이다.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단 1이닝만에 뒤집힌 다음엔 역전하지 못하는 등 사실상 소프트뱅크에게 공수주 모두에서 단 한 군데도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였다. 그래도 직전 년도엔 스윕을 당하더라도 그래도 23-10으로 2배 정도 격차밖에 안 났지만 이번엔 무려 6배가 넘는 격차로 참패함으로써 작년보다 더욱 비참한 결과가 나왔다. 33-4보다 실점을 덜 했지만 '''실점만 덜 했을 뿐'''이다.
'''특히 타선은 그야말로 역대 일본시리즈 타선 중 최악 그 자체.''' 교진의 시리즈 전체 홈런이 소뱅 9번 타자가 친 홈런 갯수보다도 못 쳤고 교진의 시리즈 전체 타점은 시리즈 MVP 쿠리하라의 타점과 맞다이 뜨는 수준이었다. 심지어 저 4타점 중 3타점도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퍼시픽리그 물을 제대로 먹어봤던 젤러스 휠러가 친 것이다. 나머지 1타점 몫은 사카모토 하야토.
이번 일본시리즈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이뤄낸 '''사상 최고 or 최초의''' 영광스런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이 처참한 기록지만 봐도 이번 일본시리즈의 심각성을 알 수 있을텐데, 그렇다고 선수들이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최선을 다하는 인게임 플레이를 선보인 것도 아니다. 한 예시로 2차전이 끝난 시점에서 요미우리가 낸 3득점은 '''모두 한 선수가 전부 낸 타점이였는데,''' 자국인이 아니라 외국인, '''그것도 심지어 시즌 중간에 퍼시픽리그에서 트레이드로 팀에 온''' 젤러스 휠러였다. 즉 팀의 자국인 선수는 전부 '''이기겠다는 의지도 없이 대충 뛰었다고''' 가정해도 할 말이 없는 셈. 그것을 증명하겠다는 표현이기라도 하듯이 사카모토는 경기 중 아웃이 확정되었다고 대충 베이스 러닝을 했다. 게다가 비록 사과로 일단락되긴 했으나 병살타 쳤다며 상대 1루수를 걷어차는 마루 요시히로와 국가 재창중에 하품을 하는 오카모토 카즈마 등, 상대 선수들에 대한 존중의 태도와 스포츠맨쉽조차 제대로 갖춰지지도 않았다. 심지어 올해는 도쿄돔 대신 오사카돔이 홈구장이 되어 간사이 지역 팬들에게 기대를 받았으나 앞에서 서술됐듯 기대에 못미치는 플레이와 투지는 커녕 근성없는 모습으로 망신만 주었으니 말 다했다.
6. 우승반지
7. 여담
- 35년만에 전경기 지명타자제가 도입되었다. 위에서 서술한 대로 하라 감독이 도입을 강력히 주장했지만 올해는 작년 만도 못한 성적으로 4연패로 탈락했으니 이 제도는 다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기는 커녕 오히려 질질 끌리기 전에 제도화하자고 하는 소리가 전혀 줄지 않았다.
-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가 우승하면서 퍼시픽리그 팀으로서는 최초로 일본 시리즈를 4연속 우승하는 타이틀을 갖게되었다. 애초에 NPB에서 일본시리즈를 4연패 이상 한 팀은 요미우리 자이언츠밖에 없었지만 시리즈를 4승0패로 끝내면서 기록을 수립했다.[54][55]
- 작년에 이어 소프트뱅크와 요미우리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었다. 일본시리즈에서 2년 연속 같은 팀이 대결하는 건 2006년-2007년의 닛폰햄과 주니치의 대진 이래로 14년 만이다.[56] 당시에는 닛폰햄과 주니치가 각각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이번엔 소프트뱅크가 4전연승을 2번씩 거두어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이번 시리즈로 양 팀은 일본시리즈에서 난카이, 다이에 시절 포함 12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이는 일본시리즈 사상 최다 매치업이다.[57]
- 2019년까지 70번의 일본시리즈를 치렀는데 2019년 소프트뱅크의 우승으로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의 우승 횟수가 35 대 35로 동률이 되었다.[58] 그리고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가 우승하면서 마이니치 오리온즈가 제1회 일본시리즈를 우승한 이후로 70년만에 퍼시픽 리그의 총 우승횟수가 센트럴 리그의 총 우승 횟수를 역전하게 되었다.
- 1950년에 일본시리즈가 시작된 이래 요미우리의 최장기 일본시리즈 우승가뭄은 7년이었다. 7년의 우승가뭄은 총 3차례 있었는데 9연패 직후인 1974~1980년,세이부 전성기인 1982~1988년, 그리고 바로 현재 진행형인 우승가뭄(2013 ~ 2019)이었다. 요미우리가 이번 시리즈에서 패배하면서 팀 역사상 최장기 일본시리즈 우승가뭄 기록을 8년으로 경신하게 되었다.
-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019년 일본시리즈에 이어서 2연속으로 스윕패를 당하는 굴욕을 겪게 되었다. 지금까지 70년 간의 일본시리즈 중 2년 연속으로 전승 승리는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상대 팀이 다른 경우도 없었는데 요미우리는 같은 팀으로 2년 연속 스윕패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월드 시리즈, KBO 한국시리즈, 타이완 시리즈를 통틀어도 요미우리가 최초이다. 거기에 전 세계에서 같은 팀[59] 에게 무려 3번 피스윕 당하는 유일한 구단이 되었다.
- 요미우리는 시리즈 최저타율(1할3푼2리), 최소득점 타이(2005년 한신과 같은 4득점), 최소안타(16개)까지 또 다른 불명예 기록도 남겼다.
- 요미우리의 타선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비교법이 나왔는데 요미우리의 1안타=1득점으로 계산해도 3차전까지 3:0으로 소프트뱅크가 압승하는 시리즈였다. 4차전만 유일하게 요미우리 안타수>소프트뱅크 득점수가 되었을 뿐
- 코로나바이러스-19의 확산으로 인하여 시리즈를 도중에 중단시켜야 되는 사태에 대비해서 이번 시리즈에서 NPB 사무국은 우승팀을 결정하는 특별 규정을 도입했다. 만약 어느 한 팀이 4승을 하기 전에 시리즈를 중단시키고 그것으로 마무리를 해야 하는 경우 1) 그 시점까지 승수가 더 많은 팀이 우승, 2) 만약 두 팀의 승수가 같으면 TQB가 높은 팀이 우승팀이 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소프트뱅크가 4연승으로 끝내는 바람에 쓸데없이 만든 변칙 룰이 되었다.
- 2020년 일본시리즈는 2020년 한국시리즈와 똑같이 IT기업 야구단인 비수도권팀이 수도권팀을 꺾고 우승하는 결과가 나왔다. 차이점이라면 NC 다이노스는 창단 후 첫 우승인 반면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019년 일본시리즈와 똑같은 매치업이었으며, 2019년 일본시리즈에선 센트럴리그 올킬까지 달성했다.
[1] 주니치가 B클래스로 떨어졌던 해의 감독을 맡았었다.[2] 실제로 다른 센트럴리그 경기 종료와 그 경기 사이에 경기가 없는 이틀이 공백으로 있었고 해당 경기도 다른 날짜에 충분히 소화할 수 있었다.[3] 원래 7월 중순에 열렸으나 도쿄 올림픽(...)과 관련하여 일정을 미루고 대신 11월 중순에 교세라 돔에서 열리는 사회인야구 일본선수권대회를 7월 중순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과 사회인야구 일본선수권대회는 각각 연기 및 취소결정.[4] 당시에는 퍼시픽리그 우승팀인 긴테쓰 버팔로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던 닛세이 구장과 후지이데라 구장이 각각 일본시리즈 개최조건(관중수용능력, 야간경기를 위한 조명설치 여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난카이 호크스의 홈구장인 오사카 구장을 빌려서 홈경기를 치렀다.[5]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vs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의 매치업이었으며 4승 1패로 야쿠르트가 우승했다.[6]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단축시즌으로 치른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의 경우에는 익숙하지 않은 스케줄에 의한 투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2020년 시즌에 한해 내셔널 리그도 지명타자제를 실시했다.[7] 그 경우 2020년 정규시즌 중에 부진한 타격을 보인 마쓰다가 선발에서 빠지고 주리스벨 그라시알을 3루수로 기용할 것이 유력했었다.[8] 코로나19 문제로 센트럴 리그는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생략된 탓에 전력 소모 없이 온전히 일본시리즈로 직행할 수 있었다.[9] 육성형 용병이다.[10] 요미우리의 승리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대부분 4승 3패를 예상했다. '''그것도 스가노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2승을 거둔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게다가 이유들도 가관인데 '''내가 센트럴리그 출신이라 아무래도 센트럴리그 편을 들어줘야 돼서(...)''' 식의 내용까지 있었다. 이는 다시 말하면 자기가 봐도 객관적으로 요미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적어 보이는데 이런저런 상황을 고려해서 어쩔 수 없이 최대한 봐줘서 요미우리가 간신히 우승한다라고 말해두는 것임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11] 이때 오카모토의 배트가 부러졌다.[12] 여기서 약간의 논란이 나왔다. 아래 참조.[13] 이 도루가 이번 일본시리즈에서의 첫 도루이자 육성선수 출신이 일본시리즈에서 기록한 첫 도루라고 한다.[14] 이때 카이의 배트가 부러졌다.[15] 8년전에는 성공해 우승까지 도달했으나 올해는 달랐다. [16] 원래 카메이 타석이던걸 이시카와로 신고로 바꿨다가 다시한번 타나카 슌타로 교체한 것이다.[17] 왜냐면 8~90년대는 호크스가 20년간 비밀번호를 찍던 암흑기여서 리그 우승은 커녕 A클래스 획득도 버거웠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것을 깬 시기가 1998년.[18] 교진 산본바시라[19] 생중계로 경기를 풀로 보면서 경기 내용을 분석하고 방송은 하이라이트식으로 해당 부분만 잘라서 방영하는데 지난해까지는 고 노무라 카츠야가 전담하던 코너였다.[20] 사이토는 다른 방송국 해설담당이고 선수시절부터 마이웨이였던 구와타는 은퇴 후에도 이러한 자리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옛 동료들과 거리를 두는 것으로 유명하다.[21] 이 둘은 모두 초구를 쳐서 물러났다.[22] 이때부터 요미우리의 불펜진이 가동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23] 이때 카이의 배트가 부러졌다.[24] 이때 미야모토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고 불펜에도 연락이 취해졌다.[25] 이때 하세가와는 땅을 치며 아쉬워했다.[26] 정규시즌에서는 마무리로 활약했던 투수이다.[27] 이때 관중석 근처까지 가는 공을 슈토가 건져냈다.[28] 현재까지 22-3이며 패배시 최소 23-3으로 끝난다. 참고로 33-4는 나누기 하면 8.25고 23-3은 7.666666... 으로 라이벌보다는 쪼매 더 낫다. 그러나 무득점 3실점 이상인 경우 8.333333333.....으로 그런 정신승리도 불가능해진다. 여담으로 11실점 무득점으로 끝나면 나누기로 옆나라의 16NC와 타이기록, 12실점 이상이면 역대 최악의 나누기 기록이다. [29] 시즌 막바지에 야쿠르트를 상대로 프로통산 첫 완봉승을 기록한 적이 있어 그만한 피칭을 기대한듯 하다.[30] 경기 첫 선취점이 아니라 '''시리즈''' 첫 선취점이다.[31] 이때 카이가 마운드에 방문했다.[32] 이 승부로 인해 와다의 1회 종료 후 투구수는 35구가 되었다.[33] 이 순간 야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7점'이 올랐다.[34] 이때 9번 마쓰다 다이키의 대타로 카메이 요시유키가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다.[35] 전이닝의 찬스상황에서 카메이가 준비했었지만 찬스가 아니라 타순변동이 없어진것.[36] 본 경기 첫 3구삼진이다.[37] 호크스 측에서 잡은 첫 3구삼진이다.[38] 최고시속 163km(정규시즌기준)의 직구를 가진 브라질 출신 계투 용병이다.[39] 종전 기록은 전술했듯이 163km[40] 오카모토가 출루한 후 대주자로 요시카와 나오키가 들어왔다.[41] 이후 카이가 마운드에 방문했다.[42] 1965년부터 1973년까지 무려 9연승을 거두었다.[43] 이때는 이번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붙었던 치바 롯데 마린즈과 1게임 차이로 4위였다.[44] 2012,2016년 모두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닛폰햄에게 각각 부전패 포함 피스윕, 부전패 포함 2승 4패로 좌절하였다. 여담으로 이때 소프트뱅크를 꺾고 일본시리즈에 오른 닛폰햄은 두번 중 한번은 패배했고, 한번은 우승했고, 두번 모두 6차전까지 갔다.[45] 15년 전의 한신과 동등한 타이 기록이다. [46] 물론 역대 일본시리즈를 찾아보면 시리즈에서 더 많은 삼진을 기록한 팀이야 얼마든지 있겠지만, 이 해의 요미우리는 4경기를 다 털리고 순식간에 시리즈가 끝나서 '''삼진을 먹을 기회가 오히려 없었는데도''' 저 기록을 세운 업적(?)이니 비교조차 안 된다.[47] 참고로 종전 기록은 '''바로 작년''' 2019년 일본시리즈에서 요미우리가 세운 35삼진이다. 그러니깐 '''자신이 세운 기록을 불과 1년만에 스스로 경신한 것(...)''' [48] 마찬가지로 이 역시 본인이 세웠던 작년의 .176을 곧바로 경신했다... 2007년 닛폰햄이 주니치 투수진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것도 모잘라 마지막 5차전은 안타는 커녕 출루 한 번 못해도 저것 보단 잘나왔다.[49] 이 역시 '''자신의''' 종전 기록인 1958년 4~7차전, 1959년 1~4차전, 1961년 1차전의 일본시리즈를 통틀은 연패 기록의 타이를 달성했다. 만약 요미우리가 다음 일본시리즈에서 1차전만 패해도 바로 '''10연패'''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것은 덤.[50] 해당 선수는 히로시마 소속으로 나선 2018년 일본시리즈부터 3~6차전을 싹 쓸린 후 FA로 요미우리에 이적한 뒤 2년 연속으로 더 일본시리즈에 진출해서 나란히 피스윕을 먹었다. 눈치챘겠지만 이 기록이 더 심각한 이유는 '''3년 연속으로 일본시리즈에 진출해서''' 그대로 세운 기록이기 때문이다.[51] 참고로 이 기록은 MLB, KBO, CPBL등 여하튼 '''전 세계 야구를 탈탈 털어봐도 요미우리만이 가진 기록이다.''' [52]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전신이 난카이 호크스이기 때문이다.[53] 이 역시 마찬가지로 '''전 세계 프로야구 유일의''' 기록이다.[54] 퍼시픽 리그는 1956~1958년의 니시테츠, 1975~1977년 한큐, 1986~1988년과 1990~1992년의 세이부, 그리고 2017~2019년의 소프트뱅크가 3연패를 한게 최고 연속 우승이다.[55] 그나마 4연패에 가장 근접했던게 1978년의 한큐 브레이브스와 1993년의 세이부 라이온즈였다. 양팀 모두 일본시리즈를 3연패를 달성하고 4연패에 도전했으나 야쿠르트와 양팀 모두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퍼시픽리그 팀의 4연패를 저지한 게 우연히도 두 번 다 야쿠르트였고 둘 다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그러나 같은 도쿄권 야구팀은 퍼시픽리그 팀의 4연패를 저지하지 못했다.[56] 두 팀 모두 우승이 고팠던 팀이었고 2006년 닛폰햄은 44년만의 우승(통산 2회), 2007년 주니치는 53년만의 우승(통산 2회)이었다. 참고로 2005년 일본시리즈에서는 롯데가 31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통산 3회).[57] 참고로 그 다음으로 자주 붙은 매치업은 요미우리-세이부(니시테쓰 시절 포함, 총 10차례), 요미우리-오릭스(한큐 시절 포함, 총 9 차례)이다.[58] 단, 2010년대에는 10번 중 9번 퍼시픽리그 소속 팀이 우승했다.[59] 난카이 호크스의 후신이 소프트뱅크 호크스이기 때문이다.[60] 2020년 기준 (총 7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