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
1. 개요
Alberta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주. 현지인들은 보통 '''알버타'''라고 발음한다. 이름은 빅토리아 여왕의 넷째 딸 루이즈 캐롤라인 앨버타(Louise Caroline Alberta)에게서 따왔다. 면적은 661,848 km²로 남한의 7배 조금 안 되는 크기다. 인구는 2019년 기준 약 437만 명이다.
주도는 에드먼턴이지만 최대도시는 캘거리이다. 이 두 도시에 앨버타 인구의 약 70%가 거주한다. 그래서인지 두 도시 시민들은 앨버타 주의 대표 도시가 어디인지를 두고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원래는 에드먼턴이 대표도시였지만 캘거리가 큰 것. 다만 도시 규모는 지금도 비슷한 편이다.
2. 역사
영국의 진출 이후 이곳은 루퍼츠랜드라 하여 허드슨 베이 컴퍼니(Hudson's Bay Company)[2] 의 사유지였다. 이들은 영국 국왕으로부터 칙허장을 받아 지역을 탐험하고 발견한 땅들을 모두 자기네 땅으로 삼았다. 물론 전역에 행정력이 미친 것은 아니었다.
캐나다 자치령 창설 이후 캐나다는 루퍼츠랜드를 30만 파운드에 매입하고는 이 땅에 노스웨스트 준주를 설립했고, 동시에 이주민들이 온타리오 등을 벗어나 이곳으로 밀려들었다. 인구가 증가하자 1905년에 노스웨스트 준주 북위 60도 남쪽, 서위 110도 서쪽과 브리티시 컬럼비아 사이의 지역을 분리해 앨버타 주가 세워졌다. 앨버타 주와 서스캐처원 주는 동시에 캐나다 자치령에 가입했는데, 일단 순서는 서스캐처원 주가 먼저 가입한 것으로 처리되어 이 곳은 캐나다 자치령에 9번째로 가입한 주이다.
3. 지리
지형은 대부분 지역에서 별 기복 없다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경계에서 로키 산맥 때문에 갑자기 높아지는 지형을 하고 있다. 주의 북쪽은 타이가로 덮여 있으며 남쪽은 초원이다. 기후는 춥고 건조한 편으로 겨울엔 주의 북부 지방의 경우 영하 50도 밑으로도 떨어지며 캐나다에서 가장 눈이 적게 오는 지역인데 이 때문에 산불이 빈발한다. 반면 여름에는 더운데 35도까지 올라기도 한다. 또한 석유 산지이다.
4. 관광
관광 분야에선 로키 산맥의 주 무대로 국내외에 잘 알려진 곳이다. 로키 산맥은 미국까지 이어져 있는 매우 범위가 넓은 산맥이지만, 실제로 여행사의 관광 코스는 대부분 앨버타에 위치한 지점을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다. 흔히 떠올리는 '만년설로 뒤덮힌 로키 산맥'의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기 때문. 그러므로 누군가 로키 산맥으로 여행 또는 휴양을 떠난다고 한다면, 이는 십중팔구는 앨버타로 간다는 의미일 것이다.[3]
5. 경제
2015년 기준 온타리오와 퀘벡에 이어서 캐나다 주 GDP 3위를 기록 중이다. 이 주에 백인들이 정착했던 때부터 주된 산업은 농업이었지만, 20세기 중반 석유가 발견되면서 석유 산업도 주가 되었다. 그리고 석유를 등에 업은 덕분인지 이 곳은 캐나다 평균보다 높은 1인당 GDP를 기록하고 있었다.
허나 2015년 이후로는 주 전체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로 인해 유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실업률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경제 후퇴의 징조가 보이고 있으며,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앨버타는 이웃 서스캐처원이나 매니토바처럼 기업적 축산업과 밀, 옥수수, 보리, 호밀, 겨자, 카놀라 유채, 대두와 같은 기업적 대규모 곡물농업이 1차산업에서 주를 이루고 로키 산맥과 인접하고 밴프, 재스퍼 국립공원과 같은 캐나디안 로키지역들로 인한 관광소득도 많은 편이다. 캘거리와 에드먼턴은 캐나다 인구 순 기준 4위와 6위를 차지할 정도로 금융업, 유통업, 석유, 천연가스, 셰일가스 관련 업종들이 많은 편이다.
최근 특이한 동향으로는 앨버타 주정부가 하이퍼루프 교통계획에 관해 큰 관심을 보이며 북부의 주도 에드먼턴과 남부의 최대도시 캘거리 두도시를 연결하는 하이퍼루프 노선 부설에 관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용을 투자했다는 점이 꼽힌다. 앨버타 주정부는 이를 위해 Transpod 사와 MOU에 서명했으며, 하이퍼루프를 통해 에드먼턴-캘거리 도시간 이동을 약 30분수준으로 단축하는 것에 관한 연구가 진행중에 있다.# 이러한 주정부 차원의 하이퍼루프에 관한 연구용역은 캐나다내에서도 흔치않은 사례라서 앨버타 주정부의 관심은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6. 정치
보수당의 핵심 텃밭. 가령 2012년 앨버타 주 의회 선거에선 보수 정당들이 87석 중 78석을 차지했고 2011년 캐나다 총선에서도 앨버타에서 뽑힌 의원 28명 중 27명이 보수당이었다. 전통적으로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동네로 인식되어 왔는데, 윗 쪽에 언 땅 빼고는 가장 개척이 늦던 동네가 앨버타였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독립심 강하고 정부의 참견 같은 거 싫어하는 사람들이 주로 와서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하면서, 한편으론 보수적이고 종교색 강한 시골 정서를 가지며 살기 시작한 게 앨버타 정서의 시작이었다. 그래서인지 현재는 청년층이 많음에도 여전히 캐나다에서 가장 보수적인 지역이다.[4]
그래서인지 이들은 캐나다 중심이자 인구의 2/3 가까이를 차지하는[5] 핵심 지역인 온타리오와 퀘벡, 그리고 이 두 주의 영향력이 엄청 강한 연방 정부, 그리고 이 두 주의 전통적인 지지정당이자 덕분에 장기집권도 한 자유당에 대한 반감이 꾸준한 편이기도 하다. 전통적으로 앨버타인들의 시각은 연방 정부가 온타리오와 퀘벡에만 신경쓰고, 자신들에겐 관심과 돈을 안 준다는 서운함과 동시에 연방 정부가 이리저리 간섭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고 높은 세금 싫어하는 개척지 정서가 많이 남아있다.
앨버타의 보수 정서는 1960년대 피에르 트뤼도 총리하의 자유당 정권 때부터 더욱 심화되어 갔다. 퀘벡 출신에 자유로운 정서를 기반으로 진보적인 사회 정책을 추진하던 피에르 트뤼도는 앨버타인들에게 낯선 존재였으며, 피에트 트뤼도 정권의 프랑스어 공용어화나, 퀘벡과 이민자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은 영어권 캐나다 문화의 뿌리를 흔드는 정책으로 보수적인 앨버타 사람들의 정서를 자극하기도 했다.
결정타를 날린건 트뤼도 총리의 'National Energy Plan'이였다. 1960년대에 석유가 터지면서 촌동네 앨버타는 열심히 돈을 벌고 있었다. 그런데 1970년대 1차 석유 파동이 일어나자 자유당 정부는 앨버타 주의 석유를 여러 정책으로 싸게 뽑아다가 캐나다 전역, 특히 온타리오와 퀘벡의 공업 지역에 싸게 공급하는 정책을 꺼내든 것이다. 비싼 석유값에 허덕이던 다른 캐나다 지역으로선 다행이지만, 원래 지하 자원은 주 정부 관할인데 이런 정책으로 손해를 본 앨버타 주의 여론은 동요했다. 구석에 있다고 신경도 안 쓰다가 석유 터지니까 석유 뽑아서 온타리오와 퀘벡에 퍼주었다는 분노는 반연방, 반오타와, 반자유당, '''반트뤼도''', 반온타리오/퀘벡 정서로 엄청나게 퍼져나갔다.
이후 앨버타에서 자유당은 전멸했고, 캐나다의 보수적 서부 지역 정당의 시작인 Reform Party가 설립된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 그리고 이후 지역 정당 Reform Party는 2000년에 캐나다 동맹(Canadian Alliance)이라는 전국정당으로 발전했고, 2003년 100년이 넘는 전통의 진보보수당과 합쳐져 보수당이 되었다. 그렇기에 보수당 집권 시절 전 총리 스티븐 하퍼를 포함해 이 정당의 많은 유명 정치인들은 앨버타 출신이 꽤 많은 편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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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주 원주민 분포 지도. 네모 박스 안에 번호가 매겨진 곳이 원주민 밀집지역이다. 네모 안에 있는 번호는 원주민 부족 코드다. 아래 2019 지방선거 결과 지도와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보통 신민주당을 지지하는 다른 주(대표적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서스캐처원주, 매니토바주)에 있는 원주민 밀집 지역과 달리 앨버타주는 특이하게도 원주민들까지 보수당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캐나다에서 종교색과 지역색이 가장 강한 주답게 동성결혼, 낙태 등의 사회 이슈에도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나타내며, 경제 정책으로서도 가장 친기업적인 정책, 낮은 세금, 환경 보호보다 자원 개발을 중요시하는 보수 성향의 경제 정책을 추구하는 편이다. 또 연방 정부가 앨버타에서 떼어가는 막대한 세금이 다른 주, 특히 '툭하면 독립하겠다고 엄포 놓고 반대급부 받아가는 프랑스 넘들이 많이 사는'(...) 퀘벡으로 흘러들어가 퀘벡의 풍요로운 복지 정책 자금으로 상당부분 쓰인다는 것에 복장 터져하는 앨버타인들이 많다. 이 때문에 앨버타와 퀘벡은 서로 사이 안 좋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현지 이미지는 미국의 텍사스 주와 거의 일치한다. 농업 위주였다가 석유 산업으로 흥했다는 점, 개발 위주의 정책, 반연방적이고 보수적인 정서 등.
그런데 이런 앨버타 주에서도 2015년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신민주당이 1930년 이래 무려 '''85년 만에 의석 87석 중 54석을 가져가면서 승리'''하는 이변이 발생하기도 했다. 물론 이건 전임 총리인 스티브 하퍼가 최고 우방국인 미국을 그렇게 따르고 빨아주며 파병까지도 해줬더니만 셰일가스 뽑아서 미국이 자원자주화를 할 것이라는 귀띔 한 번을 못받고 하퍼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알버타의 셰일 부자들에게 보답도 할겸 산업경제를 일굴 예산으로 도로 전부 에너지 경제에 꼬라박았다가 캐나다는 물론 알버타주까지 경제가 처참하게 개박살이 나서 2020년 지금까지도 도저히 회복이 안되고 있는 것에 대한 심판으로서 NDP 신민주당에 몰표를 준 것이기 때문.
2019년 총선에서는 다시 보수당이 승리했다. 지방선거의 경우 앨버타는 중도보수 성향의 지역정당인 진보보수당과 더 보수적인 와일드로즈 당(Wildrose Party)이 대결하는 구도가 주로 나타났었는데, 2015년에도 이들 보수 정당들이 과반을 득표했으나 표가 갈리면서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 그리고 이 선거 이후 양대 보수정당이 연합보수당(UCP)으로 합쳐지면서, 2019년 앨버타 주 지방선거에서는 연합보수당이 다시 선거에서 승리하고, 신임 주 총리로 제이슨 케니 연합보수당 대표가 취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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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앨버타주 지방선거 결과. 주황색이 신민주당, 남색이 연합보수당(보수당과 연대)이다. 신민주당이 우세한 주도 에드먼턴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연합보수당이 우세한걸 알 수 있다. 신민주당 당선 지역구 24석 중 20석이 에드먼턴에 속한다.
2019 캐나다 연방 총선에서도 보수당은 앨버타 지역 하원 선거구 총 34석 중 '''33석'''을 싹쓸이한다. 신민주당은 에드먼턴에서 1석만 얻었고, 자유당은 1석도 얻지 못했다. 허나 보수당이 집권에 실패하고 자유당이 재집권하면서, 앨버타와 서스캐처원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한 자유당 내각에 이 두 주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을거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7. 분리주의: Wexit
캐나다에서 분리운동하면 일단은 퀘벡 주가 유명하지만, 사실 앨버타도 '웩시트(Wexit : Western Exit)'라 해서 나름의 분리주의 운동이 있어왔다. 역사를 보자면, 1930년대 '사회신용당'(Social Credit Party)에서 분리주의를 주장한 뒤 1935년 앨버타 정부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당시 헌법에 위헌이라며 주정부 법규를 무효화했다. 이후 1939년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캐나다 정부가 앨버타에게 가스를 미국으로 수출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군대를 불러 들였다. 앨버타주는 가스를 많이 공급할 수밖에 없었고, 이에 지친 일부 주민들이 다시 앨버타 주 분리를 주장했다. 이후 1970년부터 캐나다의 이중 언어를 허용하며 다문화 정책을 장려하자 이 때부터 앨버타 주 독립 주장은 현재의 형태로 변화하였다.
앨버타 경제는 전통적으로 농업을 기반으로 했지만, 석유가 터진 20세기 중후반 이후론 석유 및 가스 생산과 같은 산업 자원 추출이 주요 산업이 되었다. 그런데 상기했듯 앨버타 보수주의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안그래도 캐나다는 정치 지형이 진보 우위라 자기들은 비주류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런 자격지심에 불이라도 붙이듯 동부의 잘난 척하는 연방 넘들이[7] 앨버타가 원유를 팔기 위해 원유 파이프라인을 짓는다고 하면 환경 문제 등을 들먹이며 온갖 딴지를 걸더니, 피에르 트뤼도 땐 온타리오, 퀘벡 등 동부에 사실상 헐값에 원유주는 정책을 펴 앨버타 심기를 건드리더니 2014년 스티븐 하퍼의 에너지 경제 실패 이후론 지역 경기도 침체되어 위기인데, 심지어 피에르의 아들인 쥐스탱 트뤼도는 '탄소세'를 제정하여 앨버타에 빅엿을 먹여버렸다. 하나 더하자면 USMCA 협상 결과 캐나다내 미국산 소고기와 유제품에 대한 관세가 없어져, 석유 산업도 휘청이는데 소고기와 낙농업까지 위태롭게 생겼다.
이러니 앨버타 보수주의자들 입장에선 정치 지형도 맘에 안드는데 지역 경제까지 망가지자 2019년 연방총선 참패를 계기로 못 참겠다 갈아보자 심정으로 분리독립 카드를 꺼내서 대대적인 정치 시위에 돌입한 것이다.[8] 그런 가운데 2019년 12월 퀘벡에선 '더러운 에너지'를 전달하는 파이프 라인을 퀘벡을 지나게 할 수 없다며, '사회적 수용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해서 앨버타 주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만약 파이프라인이 건설되지 않는다면 헐값에도 불구하고 앨버타주 주민들이 약 7,000 대의 철도 차량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 #
현재 앨버타 주의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정당으론 Freedom Conservative Party of Alberta, Alberta Independence Party, Alberta Freedom Alliance, Western Independence Party, Wexit Canada 등이 있다.
여담으로 만약 앨버타가 캐나다에서 실제 분리독립하게 된다면, 공룡하면 인지도가 높은 파라사우롤로푸스나 코리토사우루스, 람베오사우루스, 카스모사우루스, 스티라코사우루스, 다스플레토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안킬로사우루스, 에드몬토사우루스[9] 같은 캐나다 앨버타 주의 백악기 지층에서 발견되었던 공룡들의 화석 발견지 국가가 캐나다에서 앨버타로 바뀌게 될 가능성도 있다. 물론 앨버타가 독립할 가능성 자체가 낮긴 하지만.
7.1. 가능성
캐나다에서 분리운동으로 나름 유명한 퀘벡주도 실제 독립 못하는 판국에 앨버타가 분리독립할 확률은 그보다 낮다. 우선 앨버타 주 다수 주민들부터가 독립에 부정적이다. 2019년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앨버타 주에서 분리를 찬성하는 주민은 33%였다. 이것도 이전 조사보다 8% 오른 것으로[10] 물론 앨버타 주 주민들 중 79%는 동부 지역과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하긴 했지만 당장 독립 운운할 수준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
또 앨버타 주의 상당수 주민들 자체가 퀘벡주처럼 분리주의 운동으로 시선이 쏠리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도 있어 독립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퀘벡처럼 관심 증대로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고 싶진 않다는 것. 허나 2010년대 중반 이후 앨버타 경제가 휘청이고 2019년 선거 참패로 보수당에 기대할 것도 줄어들자 실제 독립까진 아니더라도 연방정부의 지원은 더 받아야 한다는 식의 '''Wexit''' 지지 세력은 늘어났다.
2020년 5월에 11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조사(#)에서는 41%의 앨버타 주민들이 독립에 찬성하였으며 반대 50%, 모르겠다는 의견이 9%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11] 중립표를 제외하자면 찬성파가 45~48% 정도로 나온다. 이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과 코로나 대응책에서 연방정부가 앨버타 주를 상대적으로 소외하면서 일어난 결과로 보인다.
다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앨버타가 독립을 원한다 치더라도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일단 앨버타는 사방에서 왕따당하는 고립된 내륙국 신세로 전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반응이 나온다. 반면 낙관론을 주장하는 쪽에선 노르웨이와 같은 선진국의 지위를 얻을 수 있다는 주장도 하고 , 내륙국 신세를 면하기 위해 미국의 51번째 주로 가입/합병하거나, 앨버타처럼 분리독립을 통한 연방 탈퇴 주장이 나오거나 나오고 있는 서스캐처원이나 브리티시 컬럼비아, 매니토바 같이 이웃한 서부 캐나다 주들과 합병하여 독자적인 신생 연방 국가를 만들자는 주장도 한다.
물론 상기되어 있듯 앨버타, 그나마 더 포함해서 서스캐처원 정도를 빼면, 나머지 주들은 분리독립 자체에 시큰둥한 반응이긴 하다. 캐나다 서부가 동부에 비해서 정치 권력에서 한 끗발 밀리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는데, 앨버타+서스캐처원+브리티시 컬럼비아 서부 3개주가 모두 동일 성향이면 꽤 유의미한 세력이 될 수도 있지만, 현실은 가장 인구가 많고 해안가와도 연결된 핵심이랄 수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가[12][13] 나머지 중서부 주들과 달리 진보 강세 주이며, 인구 구조에서도 아시아인 비중이 높아서 이질감이 굉장히 심해 비율상 백인이 여전히 많은 앨버타와 역사적으로 뭉칠 거리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캐나다 헌법에 따르면, 주 정부가 주 분리를 달성하기 위해서 따라야 하는 과정이 있다. 첫 번째 단계는 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연방 탈퇴에 관한 '''주민 투표'''이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이를 이용하여 주민투표를 통한 연방 탈퇴/분리독립을 시도하려던 퀘벡 주에서도 연방 잔류 득표율이 높이 나와 부결되었고, 주민 투표를 통해서 연방에서 탈퇴한 주와 준주가 현재까지 없었기 때문에 주민 투표에 필요한 저지선이나 일정부분 이상을 득표해야 승인이 된다는 조항은 딱히 정의되어 있지 않다.
7.2. 미국 편입?
미국의 51번째 주 관련해서 좀 더 썰을 풀어보자면, 미국 정치 전문가 피터 제이한(Peter Zeihan)은 그의 저서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The Accidental Superpower)>에서 앨버타가 캐나다 주보다는 미국의 주가 되는 것이 더 많은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CBC 라디오. 앨버타와 온타리오 주 사이의 갈등이 미국인들에게도 흥미로운 떡밥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미국 내에서도 일부 커뮤니티에서 찬반이 나뉘고 있다는 것. 만약 앨버타가 캐나다 연방에서 이탈하여 독립된 국가로 홀로서기를 한다면, 그야말로 캐나다와 미국에 둘러싸인 인구 400만의 약소한 국가가 될 확률이 커서 자연스레 이리저리 치일 것이기 때문에 51번째 주가 마냥 허황된 소리는 아니다.[14]
만약 앨버타가 캐나다에서 분리된다면 미국인들은 앨버타를 51번째 주로 환영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 조사에선 정치 성향과 관계 없이 대체로 상당수 미국인들이 자신의 홈그라운드에서 구할 수 있는 천연 자원만으로 자급자족할 수 없는 앨버타 주민들에게 동정심을 가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앨버타는 현재 원유 생산량을 급격히 줄이는 투쟁으로 인하여 대량 해고 사태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생산량을 자랑하기에, 앨버타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미국인들에게도 경제적 이익이 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또 미국은 최소 2석의 상원 의석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하원은 몰라도 상원에선 앨버타 주도 2/102 만큼의 목소리는 낼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다만 현실성은 여전히 떨어지는게, 만약 실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캐나다 내부의 문제를 넘어 캐나다 연방정부와 미국 연방정부의 다툼으로 비화될 여지도 있으며, 더 나아가 영연방과 미국간 감정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다.[15] 단지 문화와 언어가 비슷하다고 통합할 것 같으면 미국과 캐나다 자체가 통합하는 것도 가능하단 소리지만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알 것이다. 또 상기된 자료에선 정치 성향에 상관 없이 앨버타 주를 동정한다는 조사도 있다곤 하지만, 감정적인 부분과 별개로 실제 그런 상황이 오면 보수 성향이 강한 앨버타가 붙는걸 미국 진보층이 과연 좋아할지도 의문.[16]
단순히 정치적인 권력 투쟁으로만 접근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도 산적해있는데, 바로 의료 및 복지 시스템의 차이점이다. 앨버타 주민들이 미국 남부의 보수적 정서를 숭상하고 공감하는 바가 있는 것과, 미국이라는 나라가 지닌 캐나다와는 다른 이질적인 공공서비스 및 사회복지 안전망의 체계까지 모두 지지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는 영어권 커뮤니티에서도 지적되는 부분인데, 앨버타 주민들의 정치적 성향과 실제 시스템적 유사성은 신자유주의적 요소가 많이 도입된[17] 미국 모델이 아니라 오히려 시민 복지와 보수적 정치 성향을 양립시키는 호주의 퀸즐랜드주와 교집합점이 많다는 의견도 있다.[18] 반면, 보수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묶여있을 뿐, 앨버타의 실제 정치 성향은 사회 보장 제도나 복지 등의 단어를 운운하기만 해도 빨갱이, 게이같은 그들 기준 온갖 욕설이 쏟아지는 미국 남부식 보수주의자, 공화당 지지자들과는 많이 떨어져있다. 그런데 캐나다식 모델의 요람에서 불평불만을 쏟아내던 앨버타 주민들이 막상 미합중국의 51번째 주로 가입할 경우, 과연 잘 융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영어권 커뮤니티에서도 굉장히 회의론이 강한 편이다.
또 미국 연방정부의 산하에 편입되는 앨버타는 미국의 인종 갈등과 치안 등 캐나다와는 사정이 제법 다른 모든 사회적 문제를 동시에 떠안아야 한다는 리스크도 존재한다.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BLM 운동 등 미국 내 전국적인 인종 갈등과 폭력, 소요 사태를 뉴스로 접할 때마다 경악스러운 반응을 보인 평균적인 캐나다인들의 정서는 앨버타 주민들이라고 크게 다를게 없었다. 즉, 앨버타인들도 결국은 캐나다인이라는 정체성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미국에 편입은 하되 주만의 특색을 가꿔나가면 되지 않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실상은 복지 시스템의 유지부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판정을 받는데, 당장 나머지 50개 주에서 동일한 의료 및 복지 공공 서비스를 누리고 싶어하는[19] 빈민계층들이 쏟아져 밀려 들어올 경우[20] 제 아무리 앨버타 주가 단독 주 정부 기금을 편성해서 기존의 사회 안전망을 꾸려 나가려 애써봐야 말짱도루묵이 될 수 있다. 그렇다고 독자적인 국경 정책을 쓴답시고 이들을 막을 경우 일단은 연방대법원이 태클을 걸 것이고, 이에 삐져서 다시 독립이라도 한답시고 설칠 경우 북미권 전체의 민심도 잃고 최악의 경우 연방군이 출동할 것이다.(...)
8. 여담
- 헤이 츄라이 츄라이로 유명한 허영만의 식객 16권에 수록된 79화 "집단 가출" 편은 이곳을 배경으로 하였다.
-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사료 제조회사 중의 하나인 Orijen이 여기에 위치해 있다.
- 캐나다의 주이지만 일부 외국인들에겐 종종 미국의 주로 혼동되기도 한다. 캐나다의 주가 미국의 주와 혼동되는 경향은 종종 있지만, 앨버타는 바로 아래에 몬태나와 헷갈려서인지 더욱 미국의 주로 오인하는 일이 잦은 편.
- 에드먼턴에 위치한 북미 최대 규모 쇼핑몰인 웨스트 에드먼턴 몰에 가면 아이스링크 위에 미국 성조기가 캐나다 국기와 동시에 게양돼 있는걸 볼 수 있다.
- 게임 언틸 던에 나오는 산장의 위치가 이곳이다.
9. 출신 인물
9.1. 가상 인물
10. 주요도시
- 캘거리(Calgary) : 앨버타 주 최대도시
- 에드먼턴(Edmonton) : 앨버타 주 주도
- 레드 디어(Red Deer) : 에드먼턴과 캘거리 사이 중간지점에 위치한 인구 약 10만명대의 제3도시
- 레스브리지(Lethbridge) : 남부에 위치해 미국 몬태나주와 가까운 제4도시
- 메디신 햇(Medicine Hat) : 앨버타주 동남부에 위치해 서스캐처원주와 가까운 국경도시
- 포트 맥머리(Fort McMurray) : 에드먼턴을 기준으로 북쪽 435km 거리에 위치해있는 북부 석유 생산거점
- 로이드민스터(Lloydminster) : 상당히 특이한 사례로, 서스캐처원주 경계와 밀착해서 맞닿는 국경도시로써 도시의 서부 절반은 앨버타주의 로이드 민스터이고 동부 절반은 서스캐처원주의 로이드민스터로 이루어진 2개주 공유형 트윈 시티이다.[21] 정중앙에 위치한 50 에비뉴 도로를 기점으로, 서쪽에 위치한 앨버타주 로이드민스터시 시청건물에서 도로 건너 보이는 동쪽의 KFC는 서스캐처원주 로이드 민스터에 속한다(...)
- 밴프(Banff) : 캐나다 로키 산맥과 앨버타의 제1 관광도시로 가장 널리 알려져있다. 기상이나 도로상황에 큰 문제가 없을시 캘거리에서 출발해서 자동차로 약 1시간30분정도면 도착할수있어서 접근성도 좋은편이다.
- 재스퍼(Jasper) : 밴프 국립공원보다 좀더 북쪽에 위치한 재스퍼 국립공원의 거점 관광마을로, 알만한 사람들에겐 나름 알려져있는 명소지만 아래쪽 밴프가 워낙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훨씬 높은만큼(...) 안타깝게도 콩라인취급이다. 실제로도 마을규모가 밴프보다 작다. 캐나다 서부의 나름 역사적인 교통적 요충지인데, 오늘날에도 캐나다 퍼시픽 철도(CP)의 노선이 이곳을 경유한다.
[1] Lieutenant Governor. 캐나다 총독(Governor of Canada)이 임명하므로 'Lieutenant'가 들어간다. 명목상 주를 대표하는 직책이지만 실권은 없다.[2] 현재도 업종을 소매업으로 바꿔 존속하고 있다.[3] 단 이건 어디까지나 캐나다 국내 기준이고 미국내에서 '''로키''' 하면 보통 콜로라도와 덴버를 떠올린다.[4] 캘거리는 캐나다에서 평균 연령이 제일 낮은 축의, 즉 젊은 도시이다.[5] 2019년 기준 온타리오, 퀘벡 주 인구를 합치면 약 2300만 정도 되는데, 이는 앨버타 인구 약 437만의 5배가 넘는 규모다.[6] 다만 스티븐 하퍼 전 총리의 경우, 태어나고 자란것은 온타리오주의 토론토도시권이었고 그곳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하고나서 성인이 돼서야 앨버타로 이사한 케이스라 '''앨버타 출신'''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않는다. 하퍼는 단지 성년기와 정치적 기반만이 앨버타에 있었을뿐이다.[7] 사실 앨버타 뿐만 아니라 브리티시 컬럼비아나 서스캐처원, 매니토바 같은 서부 캐나다의 주들은 동부 캐나다에 비해서 꾸준히 소외를 받아왔다. 사실 여부를 떠나 문화적, 경제적으로 연관되지 않은 동부 지역 경제에 기여만 하고 받는 것은 거의 없었다는 인식이 있는 것.[8] 진짜 분리독립하려는 것보다 퀘벡처럼 자기들도 엄포를 놔서 좀 더 지역 이익을 연방정부에서 챙기기 위한 측면도 있다.[9] 단,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 안킬로사우루스, 에드몬토사우루스, 파라사우롤로푸스, 다스플레토사우루스는 몬태나나 와이오밍, 사우스다코타, 유타, 뉴멕시코 같은 미국 서부 주들에서도 발견되었으나 캐나다의 앨버타 주에서도 화석이 발견/보고된 적이 있었다.[10] 여담으로 옆동네 서스캐처원과 BC주에서 분리를 찬성하는 주민은 각각 27%, 13%였다. 매니토바는 11%, 온타리오 8%, 퀘벡 26%.[11] 다만 이게 진짜 독립을 원하는건지 아니면 상기했듯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하기에 여론조사에선 독립 지지 표시를 했다는건지는 신중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12] BC주를 잃으면 캐나다 본토는 미국 서부 항구를 거치지 않는 이상 태평양으로 접근할 수 없게 되는 만큼 국가 경쟁력에 있어서 치명적인 안건이다. 반면 불행하게도 앨버타는 로키산맥 너머 내륙에 쳐박힌 신세라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13] 퀘벡의 독립 여론에 연방정부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 것도 마찬가지로 퀘벡의 지정학적인 요소가 상당히 크게 작용했다.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퀘벡은 동부의 핵심 길목에 위치해있는데, 퀘벡을 잃으면 캐나다는 오대호-세인트 로렌스 강 수운 접근권을 잃는데다가 내륙 항만인 몬트리올항 이용권도 사라진다. 이렇게 되면 남는 선택지는 퀘벡과 교섭해서 몬트리올 물류 거점을 계속 이용하든지, 타국인 미국의 대서양 항만들을 사용해야만 한다. 최동단 대서양 연해주의 핼리팩스 항만에 하역하고 철도로 실어 오려고 해도 온타리오 본토-연해주 간 중간 지점을 퀘벡이 완벽하게 틀어막아서 노바스코샤, 뉴브런즈윅, PEI 대서양 3개 주가 월경지가 되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이 문제에 관해서도 퀘벡에게 끌려가는 을의 입장으로서 국경-관세 정책에 관해 교섭을 진행해야 한다. 퀘벡 독립시 대서양 유통 루트가 망가져서 엿 먹는 건 캐나다 연방이지 퀘벡이 아니기 때문이다. 퀘벡은 대서양과 세인트 로렌스강 출구 수역 양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차하면 가스페 반도에 항구 하나 새로 건설하면 그만이다.(...) 퀘벡이 가지고 있는 800만여명의 인구와 제2도시 몬트리올을 잃는다는 것도 문제지만 캐나다 연방의 판도 자체가 박살나게 만들 수 있는 매우 절묘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퀘벡 분리독립이 오랜 기간 연방 정부를 괴롭힌 것이다. 앨버타는 이러한 지정학적 위협 요인을 전혀 지니지 못했기 때문에 발언권에서 밀리는 감이 적지 않다.[14] 남미에서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사이에 끼인 우루과이나 페루와 콜롬비아 사이에 끼인 에콰도르 같은 국가들의 사례도 있지만 그래도 이 2개국은 최소 바다와 맞닿아 있는 해양국이라 바다가 없는 내륙 지대인 앨버타보다는 어느정도 양호하다. [15] 둘다 영국의 북미 식민지에서 시작했지만 미국은 독립 전쟁 끝에 영국에서 떨어져 나온 나라고, 캐나다는 영국의 식민 지배를 쭉 받다가 제1차 세계대전 전후에 평화적으로 독립하여 지금도 형식적으론 국가 원수로 영국 여왕을 모시고 있는 엄연한 영연방 국가다. 역사성부터가 다른 것.[16] 미국의 보수 성향자들이나 공화당 지지자들의 시각에서 봐도 앨버타는 그다지 환영할만한 존재는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보수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앨버타의 사회 보장 제도 시스템은 캐나다의 진보적 시스템을 대거 가져왔기 때문에 농반진반 미국의 민주당 강세 지역들보다도 더 좌쪽에 위치한 것 아니냔 말도 나올 정도기 때문. [17] 물론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부턴 미국에서도 신자유주의식 모델은 힘을 잃긴 했다. 사실 미국도 뉴딜과 케인즈주의가 대세로 떠오른 1960년대까진 서구 선진국의 복지 시스템을 많이 도입했지만, 70년대 석유파동으로 삐그덕거린 이후 80년대~2000년대 초반까진 신자유주의 모델이 기세를 탄 것. 물론 이 와중에도 민주당만 집권하면 공화당이 싸질러놓은 말많고 탈많은 미국식 의료보험 손본다고 난리법석을 떨었지만 알다시피 지금까지도 끝을 못보고 있다.[18] 영국 NHS 모델 계통의 복지시스템과 사회안전망을 선호하고,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게 판박이이다. [19] 오바마 케어의 도입과 유지조차도 격렬한 반대에 부딪히는 게 미국의 정치적 토양이다.[20] 3억 2천만명이 넘는 인구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각주별로 9만명씩만 이주해와도 앨버타 인구를 가볍게 넘어버린다.[21] 캐나다에서는 꽤 드문 사례이고 미국스타일이다. 주로 아랫동네 미국의 대도시권들이 이런식으로 2개주 ,3개주 영역이 맞닿아서 합체해버린 사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