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
1. 개요
여행에 필요한 물건들을 배낭에 챙기고 자신이 정한 여정에 따라 떠나는 여행.
이름과 달리 굳이 배낭이 아니더라도, 캐리어를 끌고 가는 것도 포함된다. 요즘은 배낭보다는 끌고 다니기 편한 캐리어가 대세가 되고 있다. 배낭여행이란 단어가 단순히 배낭을 사용하는 여행이라기보다는, 여행사에서 일정을 짜주는 '패키지 여행'과 반대되는 여행 방식을 의미하는 단어로 정착됐기 때문이다.[1] 원래는 배낭여행이 국내 여행도 포함하는 개념이지만, 현재는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에 주로 쓰이므로 이 문서에는 해외 배낭여행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2. 준비
3. 장점
3.1. 자유로운 일정
여행사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을 따르지 않고 자신이 직접 여행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 중간에 마음에 든다 싶으면 더 머물 수도 있고, 경로를 바꿀 수 있다. 일정이 빡빡한 학생이나 직장인에게도 배낭여행이 유리한 경우가 있는데, 부지런히 움직이기만 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것만 콕콕 찝어보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으니 짧은 여행도 충분히 알차게 만들 수 있다.
다만, 처음에는 혼자서 경로와 일정을 짜는 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때는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2] 이나, 혹은 사람들이 자주 애용하는 경로[3] 를 참조할 수 있다. 물론 익숙해지면 그딴 것 없이 가고싶은 곳을 점찍고, 이를 연결하는 교통편을 파악하면 된다.
만약 친구와 같이 배낭여행을 가는 경우, 일정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마음이 맞지 않아 중간에 찢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출발하기 전에 최대한 IF, 즉 '''옵션'''들을 검색하여 만약 이 경우는 누구는 여기로 나머지는 저기로 이런 식으로 꾸준히 일정을 변경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런 사전 준비 없이 무작정 친구들끼리 떠나면 '''싸우기 쉽다'''는 것 또한 염두에 두자!
3.2. 비용 절감
현지인 가이드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다. 입장권도 자신이 원하는 곳만 구매해서 갈 수 있으며, 음식값도 아낄 수 있다. 주로 대학생들이 배낭여행을 선택하는 이유. 사실 여행사 = 무조건 바가지는 아니니 무작정 비용 절감 된다고 배낭 여행을 준비할 게 아니라 '''항공권과 숙박권'''만 제공하는, 일명 '''배낭여행 패키지'''도 잘 둘러보면 오히려 본인이 짜는 것보다 돈이 절감되는 케이스도 많다.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은 여행사에서 구매 시 할인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이 지불하는 비용보다 저렴한 편이다. 물론 거기에 여행사 수수료 등이 붙기 때문에 실제 관광객 개인이 지불하는 비용이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사전조사와 할인 기간 등을 맞추지 않으면 오히려 여행사 패키지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이렇게 해도 여행사에 소속된 프로인 관광 가이드가 변수를 통제해주는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경험 부족에서 나오는 개개인의 특성 상 필히 마주하는 변수에 대해서 해결할 방법은 단 두가지, 시간 혹은 비용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반드시 배낭 여행이 비용을 절감해주는 수단이 될 수 없다. 특히나 여행 일정이 길어질수록 이러한 변수는 계획에 차질을 빚는다. 그렇다고 기획 단계를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니 반드시 계획의 큰 틀과 비용 책정을 명확히 해야 하고 여행 계획을 지킬 수 있는 자기 통제가 있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배낭여행으로 자주 가는 일본의 경우, 각종 여행 사이트에선 싼 가격에 저가항공과 나름 수준급의 호텔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준비해놓은 경우가 많으니 한 번쯤은 찾아보자.
몇몇 관광사에서는 비수기일 때 두바이 배낭여행 패키지의 경우에는 4성급 또는 5성급 호텔 숙박권과 에미레이트 항공권을 제공해주는 가격으로 200만원 정도를 책정해주고있다. 어느 여행이든 마찬가지지만 배낭여행을 간다는 들뜬 마음이 너무 앞서 제대로 된 사전 조사 없이 무작정 여행을 떠나 가격 면에서 손해를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앞서 말했듯이 200~400만원이라면 상당한 액수의 금액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끌어내는 것. 금융업에서 명언처럼 받들여지는 말이지만 여행도 마찬가지다.
2020년 이후로는 '''위의 문단과는 달리 저렴하게 해외여행을 간다는 것이 불가능하게 생겼다.''' 코로나19로 여행수요가 급감되어 많은 수의 여행업, 항공업계가 파산하고 남은 회사들은 적자 메꾸기와 담합으로 항공권, 숙박비 등 가격을 크게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부분의 국가들이 입국금지를 시행하고 있으며 언젠가 입국금지가 해제되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빌미로 이번보다 높은 수준의 입출국 비용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4]
3.3. 낯선 사람과의 만남
패키지 여행에서는 국내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주로 호텔에서 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배낭여행을 하면 호스텔,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을 일이 많기 때문에 외국인들과 접촉할 여지가 높다. 새로운 도전이 배낭여행의 로망이라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에게 이는 장점이다. 특히 외국어(영어)를 잘한다면 금상첨화다. 반대로,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을 꺼리는 사람이나 영어 실력이 좀 서툰 이들에게는 이게 꽤나 큰 단점이다. 이런 경우에는 돈이 좀 들더라도 숙소는 호텔로 정하거나 한인 민박을 선택하는 대체 수단이 존재한다.
3.4. 다양한 경험
준비과정부터 여행을 마무리하기까지 스스로 챙겨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은 더 많이 들더라도 패키지 여행에 비해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인생 경험이 비교적 적은 20~30대에 다녀온 사람들은 여러모로 성장했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4. 단점
4.1. 짐 챙기기의 어려움
배낭여행의 의의에 따라 필요한 물건을 자신이 직접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너무 무리해서 많이 챙기면 체력적으로 문제가 되므로 일단 '''챙길 것은 챙겨가면서도 최소한으로''' 챙겨야 한다. 어차피 여행지에서도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여행 경로가 길어질수록 짐의 부담감이 커지므로 가급적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은 현지에서 구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패키지 여행에 비해 많이 걷기 때문에, 짐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숙소를 빈번하게 옮기는 20~30대의 장기여행이라면 품위있게 여행하는 것을 포기하고, 기내 반입 가능한 물품들만 챙겨서 대형 배낭에 모두 담아 떠나는 게 좋다.[5] 경사길이나 비포장길을 수 차례 다니다 보면 바퀴 달린 여행가방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배낭은 서랍장과 무척 달라서, 배낭 안에 물건을 꺼내는 것도 무척 불편하다. 밑에 있는 물건을 꺼내기 위해 위에 있는 물건을 꺼내거나 헤집어야 하기 때문.
대체로 해외에 배낭여행 가는 사람들은 커다란 배낭을 메기 마련인데, 본인이 여자일 때 화장실에서 불편함이 발생한다. 소변을 보기 위해 변기에 앉을 때마다, 커다랗고 무거운 배낭을 벗어 바닥에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 물론 볼일이 끝나면 그 역순을 밟아야 하므로, 그 배낭을 다시 메야 한다.
4.2. 정보 준비
또한 현지에 아는 사람이 있지 않은 이상 여행지에 관한 정보 역시 자신이 직접 준비해야 한다. 이 정보에는 각 명소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입국에서 출국까지 필요한 모든 정보가 포함된다. 특히 경비나 여권 분실에 대비해서 그 근처에 있는 한국의 대사관, 영사관 위치 및 전화번호 정도는 알고 가자. 물론 요즘에는 다들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고 해외 데이터 로밍도 쉽기 때문에 현지에서 검색도 가능하지만 그래도 전화번호 정도는 미리 저장해두자. 휴대폰을 잃어버려서 갈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여행 현지에서 가이드 투어를 하는 것으로 일부 극복이 가능하다. 미리 한국에서 예약하지 않았더라도, 호스텔이나 숙소에서 현지 여행사를 통한 일정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이 혼자 돌아다니는 것보다 (단체할인 등으로 인해) 더 저렴한 경우도 있으므로, 이를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4.3. 비용 절감으로 인한 불편함
배낭여행 자체의 단점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보통 비용절감을 위해 고급 호텔보다는 호스텔 같은 저렴한 숙소에서 잠을 잔다. 또, 현지식을 마음껏 사먹기에는 부담스럽고 길거리 음식이나 저렴한 현지 서민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맥도날드 같은 유명 외국 프랜차이즈에서 먹기도 하거나 '''김치'''나 '''고추장'''을 가져오기도 한다.
현지 음식이 도저히 적응 안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외국에 나가서까지 그런 음식을 먹는 것은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것이기도 하다. 초월적으로 물가가 비싼 일부 지역[6] 을 제외하면 유럽이나 미국을 비롯한 소위 선진국이라고 해도 국산 김치, 고추장을 챙기거나 맥도날드를 전전하는 것은 의외로 별로 비용 절감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통하는, 식비를 절감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여행자 대상이 아닌 일반 현지인들이 찾는 대형마트에서 식재료를 장봐서 숙소에서 요리해 먹는 것이다. 한국 요리를 제대로 갖춰서 만들기는 어렵지만, 밥과 고기 정도는 많은 나라에서 구할 수 있으니 입맛이 안 맞는다면 식당을 다니는 것보다는 이게 낫다. 해외의 배낭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저렴한 숙소는 대부분 취사시설을 갖추고 있다.
4.4. 바가지
배낭여행은 패키지 상품과는 달리 현지사정에 능통한 가이드 없이 홀로 일정을 소화해야 하므로, 쇼핑이나 식당 이용 등의 상황에서 터무니없는 비용 지불 요구를 받아도 이를 어떻게 반박하기가 어렵다.
4.5. 향수병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라면 딱히 상관이 없지만, 혼자 장기간 다닐 경우 외로움을 겪을 수 있다. 외국인이라도 일행을 구해서 함께 다닌다면 극복 가능하다. 친구랑 가든가.
4.6. 치안
여행 자체가 위험을 주의해야 하지만 배낭여행은 그 특성상 더욱 신변에 주의해야 한다. 소매치기에서부터 절도와 강도, 심하면 강간과 살인까지 위험성이 다분하기에 특별한 주의를 요구한다. 특히 대한민국은 치안이 좋은 편이어서 한국인들이 해외 나가서 적응 못하고 피보는 경우가 많다. 동남아시아[7] 에선 비싼 휴대폰을 손에 들고 길을 걷기만 해도 소매치기를 당할 수 있어 위험하다.
특히 치안 관련 문제는 해당 국가에 대한 인식이나 이미지 때문에 오판하기가 쉬운데, 의외로 치안이 좋다고 착각하기 쉬운 북유럽이나 런던도 청소년 범죄나 소매치기 같은 잡범들이 판이 치고, 프랑스는 강도와 절도, 그리고 소매치기범들의 나라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주의해야 할 국가다. 또한 아무리 야시장이 화려하니, 야경이 이쁘니 해도 자정을 넘어 술 마시고 취한 채 빈민가나 인적 드문 거리를 돌아다니다간 범죄의 타겟이 되어 순식간에 살해당하거나 성범죄를 당하기 쉽다. 하지만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보면 해외 클럽에서 파티 끝나고 술 취한 채로 새벽 3~4시는 가볍게 넘어서 집에 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결국은 케바케.
5. 장소별 특징
5.1. 아시아
5.1.1. 국내
5.1.2. 동아시아
5.1.2.1. 장점
- 여행과정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소모하는 요소 중 하나인 이동비(항공권)가 가장 싸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든다. 국내 배낭여행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중국이나 일본의 주요 도시를 가는 항공권은 종종 상당한 염가에 풀리기도 하므로 이를 이용하면 여행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해당 국가로 이동 후 대중교통이나 택시 등 운송수단을 이용하는 비용도 한국에 비해서는 싼 편이다. 한국에선 너무 비싸 감히 이용할 엄두를 내기 힘든 택시도 3~4인 정도의 규모라면 원없이 탈 수 있을 정도다. 비교하자면, 거리 차이도 있겠지만 인천국제공항에서 광화문까지 택시를 타고 가는데는 6~7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서 천안문광장이나 일본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도쿄타워까지는 6~7만원 정도면 왕복으로 타고도 남는다.
- 유럽, 북미, 호주 지역 다음으로 경제력이 있는 권역이다 보니 여행 인프라가 괜찮은 편이다. 특히 교통 인프라가 대체적으로 잘 갖춰진 편이라 도시 위주로 여행할 경우 대도시마다 마련된 도시철도 덕분에 상당한 시간적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특히 중국, 일본에서의 시외구간 이동 여정에서의 철도는 전 세계를 통틀어서 가장 편리한 축에 든다. 중국과 일본의 철도 관리 수준은 세계적인 레벨으로, 거의 모든 열차에서 몇 분 단위의 지연도 없을 정도로 철저하다.
- 대체적으로 중앙정부의 지배력이 강한 지역이라 그만큼 테러 피해나 강력범죄를 당할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지구에는 매일마다 근처에서 폭탄이 터지지는 않을까, 길을 걷다가 권총강도를 만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해야 하는 지역이 상당히 많다.
- 대형 백팩 짊어맨 채 여행자 티를 팍팍 내고 다녀도 호객행위를 하는 장사꾼들이 별로 없다.
5.1.2.2. 단점
- 홍콩이나 대만이면 몰라도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정말 간단한 영어조차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장 많은 피해 유형은 역시 택시요금 바가지. 수도 국제공항에서 북경시내를 가거나 나리타공항에서 도쿄시내를 가는데 30만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비용을 청구하더라는 후기가 종종 보인다. 그리고 정찰제가 아닌 매점에선 중국어/일본어를 모르는 한국인이라면 일단 서너배 가격을 부르는 게 기본이고, 식당에서 밥을 먹어도 "중국/일본에는 팁 문화가 있다."(중국과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팁 문화가 없는 나라다.), "중국/일본에서는 물을 마시려면 돈을 내야한다.(현지인들한테는 안 받는데도)"등의 부당요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사례)한국인한테만 물 값 받는 일본 식당 홍콩, 마카오, 대만은 이런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으나 사실 악덕 상인은 어딜 가나 있기 마련이다.
- 전반적으로 중국어/일본어를 잘 구사하지 못할 경우 크고 작은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바가지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고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입장 거부나 물건 판매 거부 등의 사례도 나타난다.
5.1.3. 동남아시아
패키지 여행으로도 많이 찾는 곳이지만 기본적으로 물가가 매우 저렴한 지역이고 한국에서도 가까워서 배낭여행지로도 인기가 많다. 90년대 인기 배낭여행지가 유럽이었다면, 2000년대부터는 동남아가 인기 배낭여행지로 떠올랐다. 가까우며 저렴한 경비 덕분인지 여행 고수들 중 많은 수가 동남아 쪽에 포진되어있다. 주로 태국 방콕을 중심으로 해서 여행 루트를 만들어간다.
5.1.3.1. 장점
- 항공권과 물가가 모두 싸서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중장기간 여행하기에 최적인 곳이다. 식비, 숙박비, 교통비[8] , 기타 잡비 막론하고 전부 싼 편이다. 식단도 현지식 위주로 먹고, 숙박은 게스트하우스에서 해결하며, 쇼핑을 자제하는 등 최대한 저렴하게 다녀오고자 한다면 같은 기간 동안의 한국에서의 생활비 정도로 여행을 다녀올 수도 있다. 여행을 위해 모을 돈은 항공비뿐인 것. 단 유일한 선진국인 싱가포르는 꽤 비싸다. 물론 반대급부로 금전적 여유가 되면 제일 쾌적하다.
- 비록 개발도상국이 대부분이지만 그런 것치고는 외국인 관광객이 원래 많은 지역이라 관광객 인프라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물론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미흡한 수준이다. 유일한 선진국인 싱가포르는 그렇지 않다. 사실 얘네가 좀 특이케이스인데 말레이시아가 중국계만 몰려있는 섬 하나를 통째로 떼어내 버린 거라 그렇다(독립 당시엔 사실 페낭 섬이 더 잘 살긴 했다). 그리고 위기 의식이 더해져 일본, 홍콩 등의 사례를 참고해 경제 발전이 가능했다. 에어컨이 전역에 보급되어 더위에 애를 먹지 않고 말라리아 방지를 위해 강력한 위생단속 법규를 실시해 다른 동남아와 달리 경제가 성장할 수 있기도 했다. 예를 들어 캄보디아는 비록 개발도상국이지만 국기에 앙코르와트를 새겨놓았을 정도로 관광산업에 나름대로 투자를 하고 있다. 배낭 메고 이곳저곳 덜렁 찾아가도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유일한 선진국인 싱가포르도 관광에 투자를 많이 했으며 싱가포르 관광청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능력을 보인다. 자국을 미화하는 스킬이 거의 일본 수준이라 관광객이 많고, 실제로도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5.1.3.2. 단점
- 덥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한국의 여름 날씨 그 이상이다. 불쾌지수가 높아 사소한 것에 짜증나기 쉽다. 물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적도 인접지역 치고는 쾌적하다. 끈적거리는 짜증나게 더운 날씨는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이 주로 해당된다. 특히 3월의 방콕은 혹서기로 우기 직전이라 4월까지 끈적거리고 40도가 넘어가니 가지 말자. 현지에서도 이때는 방학이다. 가을이나 겨울에 가는 게 좋다.
- 치안이 좀 불안하다. 특히 필리핀 같은 경우가 그렇다. 필리핀은 한국인 납치 사건도 빈발하고, 한국인이 부유하다며 "한국인을 털면 돈이 나온다"는 소리가 나온다. 심지어 민다나오 섬의 잠보앙가, 술루 군도, 바실란, 타위타위 군도는 아예 여행금지지역으로 지정되어있다. 필리핀 외에도 소매치기나 삐끼 등이 득실대니 주의. 물론 선진국인 싱가포르는 괜찮다. 베트남도 안전 문제는 괜찮은 편.
- 대만과 마찬가지로 향이 강한 향신료가 들어가는 음식들이 많아서 한국인이 입맛에 적응하기 어렵다. 자신이 고수를 못 먹는다거나[9] 길거리를 걷다가 이국적인 음식 냄새에 거부감을 느낀 경험이 있다면 대단히 높은 확률로 현지식에 고통받을 수 있다. 현지 음식에 적응하기 어렵다면 미리 고추장, 컵라면, 김치 등을 챙겨가도록 하자. 단, 이런 음식을 호텔에서 취식할 생각을 해선 안 된다. 김치의 경우 집에 있는 것을 가져오지 말고 밀봉된 것을 가져와야 한다.
- 소매치기는 유럽에 비해 적으나 바가지나 사기가 심하다. 한국인 관광객을 대체적으로 돈 펑펑 쓸 줄만 아는 호구로 보는 편이라,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정말정말 많다. 보석이나 라텍스 침대 등 여행 전에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물건을 높은 금액을 지불고 사와서 후회하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여서 영어로 된 후기도 어렵지 않게 검색할 수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조심하는 게 좋다. 길거리를 걷다가 시내관광을 저렴하게 시켜준다고 접근하는 사람들은 사기꾼일 가능성이 높으니 무조건 무시하는 게 좋다.
5.1.4. 남아시아
남아시아 배낭여행의 경우 상당한 국토와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는 인도가 가장 유명하고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불교에 관심이 있는 경우 스리랑카를 다녀오는 사람도 있다.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은 치안 문제 때문에 그닥 선호되는 여행지는 아니지만 육로 국경을 넘는 재미라든가 아니면 또다른 남아시아를 경험해보고 싶은 고수 여행자들이 인도와 묶어서 종종 다녀온다. 치안과 종교 문제로 인해 외국인, 특히 여성에게 제한이 많기 때문에 여자 혼자 가면 안 되는 여행지로 꼽힌다.
5.2. 중동
여행지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곳이다. 사막의 이미지가 워낙 강한 것도 있지만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 같은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단체의 존재로 인해 치안이 극도로 불안한 곳이 많기 때문. 특히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예멘, 이라크는 아예 '''여행금지국가'''다. 레바논, 이스라엘, 이집트도 현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되어있다. 굳이 저런 곳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국가가 샤리아를 적용하고 있는 이슬람 국가라서 워낙 빡빡하기 때문에 안 가는 편이 낫다.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외국인의 출입이 부자유스러운 곳도 있다.
물론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와 아부다비 같은 예외가 있긴 하다. 온갖 빌딩과 쇼핑몰, 유원지, 호텔, 인공섬 등등이 모여있는 건축의 끝판왕이라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항공 환승 지역으로도 좋아서, 다른 곳에 갈 때 하루 정도 머물러서 구경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곳도 샤리아를 적용하기 때문에 인권 탄압이 심하고, 여름에는 길거리에 나갈 수 없을 정도로 더워서 건물 안에만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카타르의 경우도 항공 환승 지역으로 좋은 곳이지만 단점은 두바이와 도긴개긴. 오만은 상당히 안정적이고 아직 잘 알려져있지 않아 배낭여행지로도 좋다. 터키와 튀니지, 아래에서 설명할 모로코, 이집트도 괜찮다. 요르단은 비교적 개방적인 국가고 페트라를 중심으로 한 유적 관광이 활성화되어있다.
그 밖에는 이스라엘이나 레바논, 이란 같은 곳이 관광지로서 조금 알려져있다. 하지만 앞의 두곳은 앞서 말한 대로 위험하고, 이란은 신정독재국가라 외국인에게도 제약이 많다. 특히 여성에게. 거기다 이곳도 미국과의 분쟁으로 위험성이 커졌다.
서구권 종교의 발상지가 모인 만큼 그걸 목적으로 한다면 분명 가치 있는 곳.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요단강과 사해를 끼고 주요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집트도 적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역시 종교적 성지.
5.2.1. 모로코
북아프리카에서 그나마 안정적인 곳이다. 물가는 꽤나 싼 편이고, 이슬람 국가지만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고 술도 어느 정도 허용되며, 여러 도시에 고대 유적들이 포진해 있어서 볼거리가 많은 편이다. 사막 투어를 하기에도 좋다. 스페인 여행 중 겸사겸사해서 넘어갔다 와도 된다. 돌아올 때는 페리를 타고 스페인으로 가거나, 카사블랑카에서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파리 등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면 되기에 북아프리카를 가고 싶다면 모로코를 가자. 치안은 안정적인 편이지만 소매치기와 삐끼 등의 좀도둑이 많으니 주의. 그리고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를 할 줄 알면 여행이 편해진다.
2010-2011 아랍권 민주화 운동과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의 발호를 둘 다 피한 재수 좋은 케이스이고 에볼라가 가까운 말리를 덮칠 때도 이 나라는 괜찮았다. 남부 서사하라 장벽 너머로만 가지 않으면 된다.
5.2.2. 이집트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자 북아프리카 내에선 살 만했고 유적지도 많은 곳. 특히 피라미드로 유명하다. 2011년 아랍권 민주화 혁명으로 인해 정세가 불안해졌지만 그나마 2017년 기준 6년 전보다는 많이 안정화되었다. 그래도 조금 위험하고 역시 소매치기와 삐끼 등이 많고 바가지 쓰기도 쉬우니 주의.
사막 투어와 유적 관광을 많이 하는 편. 카이로에서 시작해 나일 강을 따라 쭉 내려가는 식이다. 또한, 홍해의 해양 생태계가 아름답기 때문에 스쿠버 다이빙으로 인기가 높다.
동양인 관광객은 한국인보다 홍콩인, 대만인의 관광 비중이 더 높다. 홍콩에서는 에티오피아 항공을 많이 이용하여 아디스아바바에서 환승 혹은 캐세이퍼시픽 항공으로 바레인 국제공항에서 환승해서 가는 편이다.
5.3. 유럽
5.4. 오세아니아
5.4.1. 뉴질랜드
여름인 11월 ~ 2월이 여행하기에 좋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볼 수 있다. 다만 굳이 여름이 아니라 해도 여행을 못할 정도로 추워지는 일은 없는데다 온천까지 흔히 존재하므로 언제든 관광이 가능하다. 트레킹/등산 코스, 스포츠 액티비티, 온천 등 사시사철 이용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이 아주 많다. 남섬에서는 자전거나 도보로 여행하는 여행자도 많이 볼 수 있다. 관광지 전역에 고루 퍼져있는 캠핑장에는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주로 서구권)이 몰리기에 영어가 가능하다면 활발히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직접 취사가 가능해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남북섬을 모두 가려 하지 말고 남섬(특히 서부) 위주로 여행 코스를 짜거나 북섬의 2대 호수와 동북쪽 해안 위주로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행지간 이동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무리하게 남북섬 다 가려고 하면 이동만 하다가 여행이 끝날 것이다.
5.5. 북아메리카
5.6. 라틴아메리카
한국에서는 지구 반대편 대척점에 있기 때문에 거리가 유럽이나 미국보다도 훨씬 멀고 항공권도 비싸서 쉽게 가기 어려운 여행지이다. 하지만 광활한 자연 등 볼거리가 많으므로 만족도가 높은 지역이다. 한국에선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 유럽을 거치는 방법: 항공사가 많이 취항하는 영국이나 독일 그리고 스페인을 많이 거치게 된다.[10][11]
- 미주를 거치는 방법: 미국 대도시를 거쳐 오는 경우가 많다. ESTA 신청이 귀찮거나 입국이 까다로울까봐 걱정하면 캐나다를 거쳐도 된다.
- 아프리카/중동을 거치는 방법: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나 UAE 등을 거쳐 가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에는 주로 대륙의 동단인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로 입국하게 된다.
5.6.1. 장점
- 볼리비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한국인 무비자라서 다니기가 편하다.
5.6.2. 단점
- 상술했듯 매우 멀어서 한국에서 간다면 시간과 비용 모두 매우 비싸다. 현지에서 아무리 아껴쓴다 쳐도 오고가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
- 유럽이나 북미, 아시아권에 비해서 대체로 치안이 굉장히 불안한 편이다. 아프리카나 중동 몇몇 지역처럼 여행이 불가능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운신에 제약이 있다. 돈 많은 사람으로 보이면 마을 사람들에게 집단 범죄도 당할 수 있다. 치안부재로 악명 높은 남미국가는 브라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가 있고 페루는 부유층 백인이 많아 털 건덕지도 많은 리마-카야오 수도권만 주의하면 된다. 어느 후진국이나 수도권은 최대 우범지대임을 잊지 말자. 그리고 볼리비아는 골고루 가난해서인지(...) 제일 안전하다. 원주민들도 순박한 편이다. 단 이 볼리비아도 백인들이 사는 산타크루즈는 부유층이 많아 범죄 표적들이 많은 곳이라 위험하다. 우루과이와 칠레는 총기소지가 금지되어 있고 공권력도 강하고 공정한 편이라 괜찮다. 부패인식지수 상 저 둘만 남미에서 준선진국 취급을 받는다. 우루과이 및 칠레는 위생 및 의료수준도 높다.
-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를 모르면 여행이 안 된다. 영어는 특권층 백인들만 미국 유학을 다녀와서 할 줄 알고 대부분의 원주민이나 메스티소는 영어의 영 자도 모른다. 그나마 칠레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생활영어가 통하는 편이지만 페루나 볼리비아 같은 경우는 상점에서 'How much?'나 'One two three', 'Where is toilet?'도 못 알아듣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기초 스페인어 공부는 필수. 그리고 영어와 영미국가에 대한 반감이 있기도 하다. 포클랜드 제도 영유권 문제와 19~20세기 미국의 간섭질 때문.
5.7.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배낭여행의 끝판왕''' 중 하나로 여겨지는 곳. 그러나 여기도 거리가 멀고 직항편도 기껏해야 인천 - 아디스아바바뿐이고 그 외의 곳에 가려면 환승이 필요한데다, 인프라도 부족하여 여행지로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사실 결정적인 문제는 가나, 세이셸, 모리셔스,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잠비아, 카보베르데, 남아프리카 공화국 , 세네갈, 감비아, 탄자니아 정도를 빼고는 대부분의 나라가 정세가 안정적이지 않아 치안이 매우 안 좋다. 목숨이 위험한지라 배낭여행은 물론 패키지 여행도 잘 가지 않는다. 또한 저 나라들도 물가가 싼 편은 아닌지라 배낭여행에도 적합하지 않다.
그래도 괜찮은 곳은 있다. 유적지나 현지의 문화 탐방보다는 휴양지 위주의 관광을 하고 싶으면 모리셔스나 세이셸이 좋다. 이 두 나라는 관광으로 먹고 사는 섬나라다. 그런 만큼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있으며 아프리카 대륙 국가들에 비하면 치안이 훨씬 뛰어나다. 거기다 자연경관이 끝내줘서 신혼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다른 곳은 매우 위험한 곳이 많다. 특히 차드 등 분쟁 지역은 가면 위험하다. 남부의 남수단 및 소말리아, 우간다 인근지는 에볼라 수단형의 발상지로 현재도 남쿠르두판 및 서부 다르푸르, 센나르 주는 남수단의 북부, 우간다와 함께 잠재적인 위협이 있다. 소말리아 및 리비아[12] 는 아예 여행금지국가다.
나이지리아도 보코 하람이라는 외국인의 목숨을 노리는 이슬람 근본주의 반군이 IS와 연계해 설치는 중이며 케냐는 한동안 치안이 양호했으나 이웃 소말리아가 막장화되어 무정부 상태가 되자 발호한 알 샤바브가 이 나라까지 넘어와 테러를 저질러 덩달아 여행자제국이 되어버렸다.
에티오피아도 치안이 불안정한 편이나 수도 권역은 비교적 안전하니 주의하면 된다. 여기는 인천과 아디스아바바 간의 직항편이 있다.
카메룬도 북쪽은 보코 하람 남쪽은 독립세력이 설치는 중이라 여행을 떠나기에는 애로사항이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빈부 격차와 흑백 갈등이 극심하고 이웃 가난한 나라 난민들이 몰려오면서 치안이 아주 안 좋아져 조심해야 한다. 오죽하면 남아공 괴담이 돌기도 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에는 일본 여성 여행객이 강도에게 당하는 듯한 음성까지 포착되었다! 부부젤라 소음 속에 일본어 비명이 섞여있었다.
카보베르데는 괜찮다. 포르투갈어만 알면 여행이 편한데 포르투갈에서 거의 자기네 영토 연장처럼 생각하는 친숙한 곳이어서 토속언어를 많이 섞어 쓰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언어 소통이 더 편하고 유럽에서 잠깐 다녀 가기도 좋다. 기후도 열대임에도 해양성 기후라 그렇게 덥지 않고 25도 정도로 시원한 편이다.
6. 관련 문서
[1] 배낭여행이라는 이름이 정착된 데는 초창기 배낭여행이 대학생 등 젊은이들이 최소한의 경비로 호스텔 등 저렴한 숙박시설에서 머물면서 유럽, 동남아시아, 인도 등지를 길게 여행하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이들 나라들은 올드타운 등지의 도로포장이 평탄하지 않아서 캐리어를 끌기 힘든 곳이 많다.[2] 여행사에서 배낭여행에 특화된 상품을 많이 내놓는다. 1일차에는 이 도시, 2일차에는 저 도시 등등 큼직한 일정만 잡고 이에 대한 숙소와 이동수단까지만 여행사에서 예약을 담당하고, 나머지는 자유관광으로 잡는 형식의 상품이다. 당연히 일반적인 패키지와 달리 가이드는 안 따라붙는다.[3] 대표적으로 유럽의 경우, 반 시계 방향 일주를 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받은 만큼, 실패할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4] 당장 캄보디아의 경우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게 '''3000$(한화 약 300만원)의 코로나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5] 실제로 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장기여행을 떠나는 많은 외국 대학생들은 이렇게 다닌다.[6] 스위스, 아이슬란드, 이스라엘이 대표적.[7]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제외.[8] 에어아시아나 세부퍼시픽 같은 저가 항공사가 발달해 있어 한국에서 고속버스 타는 돈보다도 저렴한 돈으로 이곳저곳을 갈 수도 있다.[9] 고수를 먹어본 경험이 없다면 가까운 쌀국수집에 가서 주문할 때 고수를 접시에 따로 담아달라 요청하여 시도해 보도록 하자. 실패했다면 고수를 빼달라는 요청을 현지 언어로 미리 외워가는 것 또한 방법이다. 고수 문서 참조.[10]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등은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을 경유하며(캐세이퍼시픽+영국항공 조합)[11] 스페인은 과거 남미를 식민지로 가졌기 때문에 항공편이 많다. 다만 한국에서 스페인으로 가는 항공편이 많지 않다.[12] 사하라 이북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