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츠미 에리세
1. 개요
'''宇津見エリセ'''
Fate/Requiem의 주인공. 성우는 키토 아카리.
임해도시 아키하바라에 사는 14세 중학생 소녀. 마술사 마나즈루 치토세의 손녀로, 그녀와는 달리 마도의 길을 가지 않는 마술사용자. 뒷세계의 마술사들이 불법적으로 소환한 서번트를 처리하는 '사신死神' 업무를 맡고 있다. 성배전쟁 이후의 신세계에서 유일하게 성배를 지니지 못한 상태.
작중에서 외형에 대한 묘사는 딱히 없지만 일러스트상의 모습은 흑발에 파란 눈을 한 소녀로, 머리카락 한 쪽이 분홍색이며 앞머리가 삐죽삐죽한 것과 달리 히메컷이다. 머리 길이도 보브컷보다 긴 세미 롱 헤어 쪽이다. 초기 설정의 알트리아 펜드래곤와 비슷한 길이 수준.[2] 이미지를 보면 초기에는 교복에 순진무구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1권 표지에서 공개된 모습은 SF스러운 의상에 머리를 묶고 있으며, 쿨시크한 표정이다.
Fate/Requiem 2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름 '''에리세(エリセ)'''의 어원은 엘리시온이라고 한다.
2. 상세
도쿄 신주쿠 출신으로 어렸을 적에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 치토세와 함께 살고 있었지만 마술사라는 인종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목도했기에[3] 가업인 마술사를 잇기를 거부하고 독립해서 아키하바라에 홀로 살고 있다. 거주지는 전쟁 이전에는 메이드 카페였던 폐건물. 학력은 중학생이지만 이 시대에는 의무교육이 아니기에 성실하게 다니지는 않는다.
일러스트에서는 활기찬 모습으로 나오지만, 실제 에리세의 성격은 어린 시절부터 무기질적이며 보이저를 만나기 이전에도 그랬다.[4] 성격을 표현하자면 지크나 1부 초반의 마슈 키리에라이트에 가깝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머리카락을 잘라주다가 실수로 귀를 크게 다쳤는데,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서 나중에 안 할머니가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렴."이라 말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무덤덤했다고. 그 이유는 악령 빙의 때문이다. 자신을 잃지 않고 유지하기 위해서 감정을 극도로 절제하게 된 것.
Fate/Requiem 세계관은 과거 있었던 커다란 전쟁(성배전쟁)으로 인해 크게 변해버린 세계이다. 전쟁이 끝난 시점의 구 인류는 심장에 성배라 불리는 마력 리소스가 이식되었고 전쟁 종결 이후 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성배를 지니고 태어난다. 신세계의 인간들은 성배의 가호를 받아 노쇠, 유전자열화, 감염병, 바이러스, 악성종양 등의 생물학적 질환을 극복하여 무슨 살인마에게 걸리지 않는 이상 죽을 일은 없다. 범용성 높은 마술발동 장치인 영주 덕분에 일상적으로 마술을 사용하고 필요하다면 신체 나이조차 재구성할 수 있다. 성배는 각 사람들에게 운명을 부여하며 성배 보유자는 서번트를 소환해 파트너로서 함께할 수 있다.
하지만 에리세는 신세대임에도 어째서인지 성배를 타고나지 않아 구세계의 인류처럼 평범하게 나이를 먹고 죽어야 하는 몸이다. 영주도 지니지 못해 서번트도 소환할 수 없으며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배의 가호를 받지 못하다보니 수육을 소망하는 악령들에게 눈여겨져 수많은 악령들에게 빙의되어 자아를 상실해가며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카렌 후지무라와 '어느 사람'에게 악령들과 타협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면서 악령들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고 이후 아키하바라에서 사신 업무를 맡게 되었다.
"성배 토너먼트라니, 어이가 없어! 단순한 게임이야. 놀이잖아? 영령을 구경거리로 삼고 즐기는 인간들이 이해가 안 돼. 참가하는 선수들은 흥행하려고 관객을 모으기 위한 소모품 취급받고 있어. 그들의 소중한 추억을 일그러뜨려서 끄집어내고, 인생을 걸고 몸에 익힌 전투 기술을 가볍게 취급해도 될리가 없어. 서번트는 이제, 우리들의 노예가 아니니까!"
스포츠가 된 성배 토너먼트를 보고는 영령을 단순한 구경거리로 소모시켜서는 안 된다며 화를 내기도 했으나, 카린한테 '남이 진지하게 하는 일을 무시하지 말라'는 반론을 들었다. 이후 성배 토너먼트를 진중하게 임하는 코하루 F. 라이덴프로스를 보고 '그녀는 (다른 참가자와) 다를지도 모른다'고 느끼게 된다."――응원하는 관객은, 자기도 선수와 함께 싸우고 있다는 기분이 들겠지만, 그것도 질리기 전까지 얘기잖아. 안전한 곳에서 바라만 볼 뿐인 사람들이, 서번트의 마음 같은 걸 이해할리가 없어."
다만 여기에 참가하는 서번트들 중에서는 싸움을 진심으로 즐기는 호전적인 서번트도 많은데다, 적극적으로 사회를 보는 키르케 같은 경우를 보면 많은 서번트들도 토너먼트를 즐길 거리로 여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서번트처럼 위험한 싸움을 거듭해온 에리세가, 동료 서번트가 없는 탓에 오히려 서번트로서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이다. 한 편 이는 과거의 영웅인 서번트를 신성시 대하는 태도나, 같이 싸워줄 영령이 있는 일반인에 대한 질투라는 측면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Fate/Grand Order의 콜라보 이벤트인 Fate/Requiem/반상유희묵시록에서도 강조되고 있다[5] .
3. 능력
영주도 성배도 없지만 제대로 정통 마술사 집안의 후손으로 마술회로는 있다. 하지만 마술각인의 계승을 거부한 마술사용자라서 그런지 아오자키 토우코처럼 1소절 영창 정도밖에 쓰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비장의 수단은 싱글 액션의 영창으로 발하는 악마 자미엘의 마탄(Freischütz)[6] . 필중의 마탄으로 전쟁 이후의 서번트라면 영핵을 분쇄하고 소멸시킬 수 있으며 이를 사용해 루키우스 롱기누스의 창의 투영버전이 날아오자 비껴나가게 하는 신기를 보이기도 했다. 주로 호부와 보석같은 예장에 많이 의지하는데, 이는 대부분 암상인들에게서 밀거래로 충당하고 있다.
영령이나 반영웅이 되지 못해 좌에 들지 못한 사령들이 수없이 빙의되어있으며 이들을 싸잡아 악령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영장(霊障)이 되어 온몸에 새겨졌으며 어두운 생각에 사로잡히거나 죽음의 기운에 닿으면 악령들이 피부를 째고 새어나온다. 이 때문에 잠들 때에는 몸에 붕대를 감아두고 잠들어야지 안 그러면 침실이 피투성이가 되어버린다.
악령들과 그들의 감정을 평소보다 더 깊이, 친숙한 이웃처럼 받아들이면 악령을 통제해 무기로 삼아 쓸 수 있다. 영장에서 악령에게 오염된 피가 새어나와 흐릿한 광택을 가진 검은 가지로 변하며 이를 조종해 공격한다. 이 가지는 슈베르트의 마왕에 나오는 정령왕의 손끝이다.[7]
평소에는 손가락에 가까운 이미지로 일반적인 서번트가 상대면 서번트의 표면장벽을 관통해 영핵을 추출하는 식으로 손쉽게 죽일 수 있다. 추출된 영령의 영핵은 부서져 좌로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가지에 동화되기에 이후 그 영령이 재소환되더라도 당시의 기억은 지니고 있을 수 없다. 양팔에 휘감아 도끼나 낫, 검 등의 형태로 바꿔 휘두를 수도 있다. 마왕의 가지는 피아를 구분하지 않고 멋대로 영체를 잡아먹으려고 들며 영령을 잡아먹는 걸 말리거나 방해했다간 에리세 본인이 상처입는 대가를 치뤄야 한다. 자미엘의 마탄도 그렇고 근본적으로 악령이다보니 에리세를 상처입힐 틈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3.1. 스테이터스
이하 스테이터스는 Fate/Grand Order의 콜라보 이벤트 반상유희묵시록에서 실장된 에리세의 스테이터스다.
행운이 매우 처참한 E.
3.1.1. 스킬
■ 클래스별 능력
対魔力(霊)
'''어머니가 수육한 서번트'''였기 때문에 얻은 스킬이다.
어머니가 창조신이자 명계신임에도 매우 낮은 편.[8]
■ 고유 능력
巫邪霊媒.
3.1.2. 보구
일본의 창세신화에서 이자나기, 이자나미 부부가 일본을 만들 때 사용한 창. 창조 능력을 역으로 사용해 상대를 분해한다. 후에 오오쿠니누시가 은거하며 천손강림으로 내려온 니니기노미코토에게 이 창을 넘겼다. 사카모토 료마가 아내인 오료와 신혼여행을 갔다가 화산 꼭대기에 있던 창을 뽑았다는 일화가 유명하며, 타입문에서는 이 일화를 살짝 꼬아서 창에 오료가 봉인되어 있었다는 일화를 붙였다. 아메노누보코라고도 불리며, 타입문에서는 아메노사카호코와 아메노누보코를 각각 전자가 '''국토창세의 일화, 의식의 명칭''', 후자가 '''그 일화에 사용된 창의 이름'''으로 구분했다.
다만 마테리얼의 '''독자적인 마술'''이란 언급처럼 이 보구는 그 신화속 물건을 가져온게 아니라, 에리세가 준 서번트화로 '''획득한 마술 그 자체가 보구가 된 것이다.''' 톱 클래스의 진명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랭크가 B 밖에 안되는 것도 그래서 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전재현'''이라는 말에 걸맞게, 혼돈을 휘저어 세계를 만들어냈다는 일본의 국토창세 일화를 정 반대 순서로 실행하여 세계를 반대로 혼돈으로 되돌리는 짓을 벌일 수 있다.
에누마 엘리시, 페르 아스페라 에드 아스트라에 이어 3번째로 등장한 '''국토 창세의 권능'''과 연관된 보구다.[9]
4. 작중 행적
4.1. Fate/Requiem
레퀴엠 1권 프롤로그를 보면, '선생님'이라는 자와 '카린'과 함께 서번트 퇴치의 임무를 맡고 있다. 이따금 서번트들 중 문제되는 자들을 처리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견고한 아키하바라 밖을 벗어나 임무를 한 적은 없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단독전력이다 보니 약해서 그런 모양. 의외로 서번트 퇴치에 대해 자비로운 면모도 있지만, 선생님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성배에 의한 것이 아닌 자기 스스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려는 자에 대해서는 가급적 살아가기를 바라는 소망이 있다.
프롤로그에서는 쿤드리라는 여자를 몰아붙이다 방심해서(...) 롱기누스의 창 투영 버전을 맞아 물에 빠지고, 물속에서 "I ask you. Are you worthy of being my master?"라고 말을 거는 매우 신비로운 분위기의 소년을 만난다. 본인 말에 따르면 운명과 조우했다고. 카린과 귀녀 코요가 구조해서 정신을 차리고, 따라온 건지 물에 쫄딱 젖은 그 꼬맹이와 재회하게 된다. 이 때는 꼬맹이가 빛나는 게 없었다고 한다. 이 서번트 같기는 한데 어쩔 거냐고 서로 쑥덕거린다.
이후 이 꼬맹이는 자기를 따라다니는데 일반 상식도 없지 완전 유아적이지 어린애를 보살피는 엄마같이 되어버려서 자기가 집까지 데려가서 이래저래 키운다고 고생한다. 야생 서번트라고 판단하기는 했지만 단순한 서번트인지도 의문스러운 판국. 특히 강이 상당히 더러웠던 탓에 둘이서 목욕하는데 안 하겠다고 칭얼거려서 생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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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옷의 문양 같은 걸 통해서 이런저런 추측을 해보고 목욕 중에 소행성 B612를 거론해서 그가 『별의 왕자님』 소설과 연관이 있다 판단하고 자신이 마스터였다면 좋았을 거라 서글퍼한다. 하지만 이때 행동이 매우 쪽팔린 거라서 급 후회했다는 모양. 막장이 된 꼬맹이의 옷이 본래대로 돌아갔고 약간 자른 머리카락이 마력으로 환원된 걸 보고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니라 서번트라고 판단한다.
학교로 갔을 당시 수업을 들으려다 그 꼬맹이가 따라와서 소란을 피우자 자신도 고생하는데, 이때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은 개척자나 우주로 나아가는 자들의 이야기가 좋다며 그걸 상상하지 못하는 인류를 보고 '인류는 중요한 것을 잃어버렸다'라고 인식한다.
이후 도시의 AI 카렌에게 가서 어린 왕자 소설을 쓴 작가가 아니냐는 추론을 말하지만 카렌의 대답은 NO였다. 자신의 몸에는 영주같은 게 없기 때문에 마스터가 될 수 없다고 여기지만 자신의 할머니가 와서 꼬맹이를 보고 그 아이는 그냥 네가 보살피라는 말을 듣자 받아들이지만, 자신의 할머니가 너무 특별대우받는 건 꺼림칙하다는 모양.
이후 꼬맹이를 보살펴주면서 점차 정이 들게 되고, 자신이 이 아이의 마스터였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전형적인 어린아이고 처음에는 말도 제대로 못 했지만, 옆에서 같이 있으면서 무언가가 떠오른 건지 말도 똑바로 하고 무구하지만 무언가 비밀을 쥔 태도를 보인다.
이후 호문쿨루스인 코하루와 우연한 계기로 만난 게 시작이 되어 친해지게 되고, 코하루의 초대에 이끌려 스타 플레이어 경기를 보러 가게 된다. 하지만 그곳에서 죽음을 흩뿌리는 무리인 은잠비의 기습을 받고, 자신의 악마 빙의 현상과 관련되어 지금의 세계에 죽음을 품고 나르는 존재방식 때문에 그들의 흥미를 끌게 된다. 난장판에서 살아남은 뒤 카렌 후지무라에게 위험이 처한 걸 알고 찾아가지만 이미 AI가 파괴된 상태였다.
이 때 꼬맹이는 서번트들과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걸 보면서 '죽음이 뭐냐'라고 묻기도 했는데, 하늘의 비행기를 보고 싶어하는 꼬맹이의 바람을 들어주지 못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여긴다. 악마빙의 현상에 시달리던 우츠미 에리세는 카렌의 조력을 받아 악마를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해서 사신 일을 해온 것이었다.[10] 자신은 죽음을 지닌 존재라서 그런지 몰라도 성배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면서 무언가를 느낀다.
한편 미나즈루 치토세는 꼬맹이의 정체를 어렴풋이 눈치챘는지 롱기누스의 창으로 죽이려고 하고, 처음으로 단순한 반항심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반대하지만 죽을 위기에 놓여 절규하던 찰나, 콜로세움에서 코하루를 구해 준 보답으로 갤러해드가 이상한 띠의 검을 사용해 막아내서 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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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후 우츠미 에리세에게 악마 빙의의 성흔과 다른 영주의 성흔이 떠오르고, 꼬맹이는 영주가 떠오른 왼손을 쥐어주고 멋쩍게 웃으며 처음 물속에서 만났을 때 한 "I ask you. Are you my master?"이라는 질문을 다시 한다. 우츠미 에리세는 그동안 영주가 안 떠올라서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기 바람이 이루어졌다며 감동하고, 동화 속 기사와 공주님 같은 구도로 계약한다.[11]
이 때 에리세는 영주가 생기면서 텔레파시가 된 건지 보이저가 별의 바다를 여행하는 외톨이임을 알게 된다. 즉 그의 정체는 어린 왕자의 환령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도 아닌 보이저이다. 보이저는 겨우 만났다면서, 이 성배전쟁을 끝내고 부조리한 세계를 부숴야만 한다며, 네 소원은 내가 잃어버린 것으로 함께 끝을 보자고 말한다.
카렌은 사라지기 직전 마지막으로 성배전쟁은 사실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츠미 에리세가 옛날 후유키시에서 이루어진 진짜 성배전쟁의 진짜 마스터로 선택되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즉 이 영주는 후유키시의 대성배가 선택한 진짜 마스터의 영주로 신세계 인간들이 가진 영주와 다른 것이다. 우츠미 에리세는 보이저의 마스터로서 성배전쟁에 참전해 이 싸움을 끝내겠다고 결의하고, 이에 카렌은 매우 슬퍼하면서 모든 것이 시작된 후유키시로 가라는 말을 남긴다.
2권에서 그녀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친어머니는 창세와 명계를 지배하는 여신 이자나미로 과거 우츠미 가에 수육된 신령계 서번트였던 것. 즉, 우츠미는 평범한 인간이 아닌 반신반인(半神半人)이다.
4.2. Fate/Grand Order
4.2.1. Fate/Requiem 반상유희묵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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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배포 '''4성 랜서'''로 참전하게 됐다. 타입문 작품 주인공으로서는 마스터이자 서번트로 중복 참전한 특이 케이스였던 에미야 시로를 제외하면 6번째.[13] 인게임 성능은 Fate/Grand Order/서번트/랜서/우츠미 에리세 항목 참고.
페그오에 참전하면서 입은 의상은 본편의 교복이나 사복이 아닌 무녀복 같은 모습이긴 한데, 몸에 걸친 천쪼가리 하나와 훈도시 외에는 사실상 누드 상태인 매우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에리세의 별명인 사신과 사전에 드러난 보구명 아메노사카호코를 연관지어 일본신화의 이자나미 신이 빙의한 의사 서번트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작중에서 그런것 치곤 스펙이 너무 낮다고 이야기하고, 실제로 데이터 마이닝에서 공개된 신성을 가지고있긴한데 E 랭크로 최하수준. 보통 인간에 빙의한 의사서번트 형식일 경우 신성랭크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보통은 B 정도로 에리세의 E는 주신급 신령이 깃든건 치고는 매우 낮은 랭크이며, 에미야 얼터는 에리세가 가진 창 역시 진짜 신기 수준의 힘이 없는걸로 보아 가짜라고 일축하는 데[14] , 그보단 마력의 흐름이 영 복잡한게 여러신령이 뒤섞인 하이서번트나 에미야 얼터도 모르는 마이너한 잡신이 아닐까 추측했다. 칼데아의 다빈치는 아키하바라 중심에 여러 신성이 습합된 존재인 오오쿠니누시를 모시는 신사가 있다는 점을 들어 그 자체로 하이서번트에 가까운 오오쿠니누시의 빙의서번트가 아닐까 추측한다.
영주도 사라지고 보이저도 없이 왜인지 서번트가 되어 홀로 유희계에 떨어져서 방황하고 있던 에리세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플레이어(혁명) 선언과 유희계의 게임중 하나에 공룡 모습의 여인이 봉인되어있다는 소문을 듣고 의욕을 되찾고 코요를 구출하고 원래 세계로 되돌아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하고 있었다.
아키하바라를 무대로한 제 1게임 '듬뿍(がっぽり)'에서 해메고 있던 와중 보이저에게 이끌려온 칼데아 일행에게 마주쳤는데, 보이저는 에리세를 찾기위해 칼데아 일행에 도움을 요청한것이지만 그 사정을 모르는 에리세는 칼데아를 드디어 만난 자신의 파트너마저 빼앗아간 존재로 여겨 적대적으로 대한다. 그리곤 서번트가 되었지만 존경하는 영령들과 같은 존재라고 말하기 꺼려지는 에리세는 자신을 더이상 인간이 아닌 존재, 사신이라고 소개하고[15] 리츠카 일행과 싸우게 되고 밀리자 어디론가 사라진다.
2번째 게임 '유령저택의 늑대인간(Werewolves in the haunted house)'은 칼데아 일행이 오기전에 클리어했던건지, 그냥 지나쳐버렸는지 3번째 게임 '파멸의 파종자(Sower of the havoc seeds)'를 플레이하느라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칼데아 일행이 2번째 게임을 클리어 하고 3번째 게임에 도착한 직후에 게임을 클리어해버려 3번째 게임은 뭘 해보기도 전에 끝나버린다.
아직도 칼데아 사람들과 동행하고 있는 보이저를 보고 자신이 영주를 잃어버린것은 보이저가 칼데아의 마스터와 계약했기 때문이라고 여기고, 칼데아가 영령을 장난감 모으듯이 수집하고있는 점을 지적하며 성배조차 뛰어넘는 힘을 가진 영령들을 모아 세계라도 차지할거냐고 비꼬면서 '''수치스러운 칼데아의 마스터'''를 쓰러트리겠다고 선언한다.
마슈는 에리세가 오해하고 있다고 설득하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 마술사라는 존재를 불신하는 에리세는 그런 입에 발린 소리는 듣지않는다고 무시하고, 보이저 역시 이곳에 있는건 칼데아의 앞잡이가 된 보이저이며 잘못된 세계인 유희계 자체를 파괴하면 원래의 아키하바라로 돌아가 '''자신이 아는''' 보이저와 다시 계약이 연결될 거라고 믿고 있었다.[16] 그럼에도 보이저와는 싸우기 싫다며 토큰이 되어있던 헤라클레스를 해방해 주인공 일행을 상대하게 하고 다음 게임으로 이동한다.
4번째 게임 '격돌하는 군단(ORBAT CLASH)'부터는 드디어 게임으로 붙게 되는데, 서로가 가지고 있는 토큰속 서번트를 해방시켜 대결하는 게임이며 9판 5선승 3연승제로 5번 이기거나 3연승한 승자가 패자의 토큰을 몰수해간다.
에리세는 마케도니아 팀으로 각각 아킬레우스, 아탈란테&이아손, 로물루스&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칼리굴라, 레오니다스 1세, 이스칸다르&제갈공명(웨이버), 헥토르&아스클레피오스, 메데이아&키르케, 오리온&아르테미스&케이론, 아스트라이아를 내세운다.
이에 맞선 칼데아에서는 각각 펜테실레이아, 샤를로트 코르데, 알테라, 아라쉬, 다리우스 3세, 질 드 레, 슈발리에 데옹, 잔 다르크, 안토니오 살리에리를 내세운다.[17]
결국 주인공의 승리로 게임이 끝나자, 보이저는 에리세게에 다같이 친하게 지내자고 설득한다. 에리세는 유희계의 역할에서 벗어날때까지 친해질수는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어쨌든 다음게임으로 이동은 해야하기 때문에 노면전차에 합승하자는 권유를 뿌리치지는 않는다.
5번째 게임으로 향하는 노면에서도 칼데아 일행과 별다른 대화는 하지않고 있지만, 도중에 마리가 아들인 루이 17세를 언급하자 속으로 죄책감을 느끼며 반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5번째 게임 '토가쿠시 수룡전'의 무대 토가쿠시 산에 도착한다. 주변에 가득한 망령들에 당황해하는 칼데아 일행들에게 저 망령들은 그냥 분위기맞추기(플레이버)용에 지나지않는 배경 같은 것이며 자기의지없이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라고 말해준다. 5번째의 게임은 바로 일본풍의 주사위놀이인 쌍륙의 일종으로, 보이저에게 게임의 규칙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친근하게 접하다가 지적받자 부끄러워한다.
쌍륙은 출발점부터 골지점인 신사까지의 산길을 100m단위의 칸으로 삼아 2개의 육면체 주사위를 굴려 나온 눈만큼 칸을 진행하는 식으로 경주하는 게임이다. 주사위 눈의 결과에 따라 플레이어들은 해당칸으로 즉각 워프를 하고 그자리에 기다리고 있는 적을 쓰러트려야 하며 만약 쓰러트리지 못하면 다음턴 강제로 휴식하게 된다.
칼데아 일행의 경우 일본출신 서번트가, 에리세를 상대로는 섀도우 서번트가 나타나는데, 이에 자신은 칼데아 일행에 비해 약해서 난이도 조정으로 이렇게 된건지 망령을 불러모으는 자신의 체질때문에 이러는건지 불쾌해하며 섀도우 서번트들을 일격에 처치한다.
이후 이제껏의 게임에서 즐기는 자 모드로 임하고 있던 주인공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는지 적대적인 태도가 조금 누그러들고, 적당히 칼데아 일행들과 잡담도 해가면서 게임을 진행한다.[18] 골인 신사는 뭐가 좀 특별한 신역같아 보이는데 거기에 무슨 보물 같은게 있냐는 마리의 질문에 오히려 마리가 더 잘알고 있지 않냐며 의아해하지만, 칼데아의 서번트가 되면서 이상이 생겨서 기억을 못하는거라고 여기고 마리가 생각할만한 보물은 없고 아마 저기엔 친구가 기다리고 있을거라 이야기한다. 에리세는 보이저야말로 자신의 소중한 파트너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사귄 친구인건 아니였다며, 그사람은 친절하고 믿음직하고 마음이 넓어서 존경하고 있었다고 이야기하고, 보이저는 그 말을 듣고 카린의 서번트 귀녀 코요를 떠올린다.
문득 칼데아 일행과 너무 친근하게 굴었나 싶어 다시 쌀쌀맞게 대하려고 들지만, 보이저가 사카타 킨토키와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에 질투해서 무심코 노닥거리지 말라고 참견해버린다. 킨토키는 에리세의 본질을 느끼고 대체 정체가 뭐냐며 당황스러워 하는데 이에 에미야 얼터와 토머스 에디슨이 자신들의 추측을 털어놓자 당사자 앞에서 앞담하지말고 얼른 진행하라고 성질을 낸다.
그러다가 칼데아 측의 장애물로 소환된 우시와카마루는 마리를 강하게 경계하며 정체를 묻는데, 마리는 예나 지금이나 자신은 국민들 위에 군림하는 왕비라며 동경과 선망을 모으는 존재라고 대답한다. 이에 우시와카는 그러면 왕비의 의무는 관망만 하고있으면 되는거냐고 추궁하는데에 끼어들며, 마리는 아키하바라에서 플레이어 선언으로 유희계에서 변혁을 초래하려고 했지만, 우시와카는 명령받은대로 게임상의 역할을 연기할 뿐이라며 우시와카 개인은 위인으로써 나름 존경하지만 그런 삶의 자세는 따르고 싶지않다고 비난한다. 이때 우시와카가 그냥 확 베어버릴까 싶어하지만 주인공이 에리세는 자신의 호적수이면서 대전상대라며 말리자 봐준다. 에리세가 부끄러워 하면서 그런표현은 창피하지않냐고 묻자 주인공은 피차일반 아니냐고 대답하고 그런셈 치자면서 게임 재개를 요구한다.
칼데아 일행은 타와라 토타와 마주치고 이렇게 된거 밥이나 지어먹지않겠냐 한가한 소리를 하는 와중 에리세도 같은 칸에 도착하고, 같이 한그릇 안하겠냐는 권유를 받지만, 에리세는 자신은 칼데아와 친구가 아니라며 거절한다. 하지만 보이저는 그렇게 적과 친구를 구분하는 태도는 자신과 만나기전 사신으로 활동하던 때의 이기적인 모습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하고, 에리세는 악령의 저주를 드러내며 이따위 몰골로 그것 이외의 뭐가 가능하냐고 소리지른다. 이번칸의 장애물이 망령이 아니라 토타냐고 묻는 에리세에게 보이저는 이번 칸 에리세의 장애물은 아무래도 후지마루 리츠카인거 같다며 스스로 에리세와 싸우기위해 나선다.
이후 리츠카와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보이저에게 칼데아의 앞잡이가 된 너에게 아무말도 듣고 싶지 않다고 소리치지만, 칼데아가 보이저를 불러낸게 아니라 보이저가 에리세를 구하기위해 칼데아 사람들을 따라오게 만든것이고 보이저도 다른 서번트도 다같이 누구의 소유물 같은게 아니라 자기의지로 행동한다고 이야기하자 그제서야 자신의 착각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레퀴엠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배를 가지지 못해 혼자 남겨진 자신은 어렸을 때 부터 시달려온 사령들처럼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잊혀지는 존재가 되고 싶지 않아, 악령의 힘을 모아 마왕이라는 형태로 가다듬으며 그힘으로 사신이라는 역할을 행해왔음을 밝힌다. 그럼에도 삶의 방향은 자신이 고를수 있다는 말을 듣고 칼데아에게 마음을 열자 룰이 바뀌어, 에리세 역시 칼데아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변형된 룰 때문에 망령들이 플레이어를 방해하기위해 움직이려 들자 에디슨이 남아서 망령들을 막아내기로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게임의 골인 신사로 향한다.
골문에 도착한 에리세는 마리의 플레이어 선언에서 들은 게임정보에 따르면 여기에는 하얀 우치카케를 걸친 용이 봉인되어있다고 했으니 아마 자신의 친구인 코요가 이곳에 있을거라고 답한다. 그렇게 골문의 봉인을 풀자 하얀 소복을 입은 여인이 나타나 자신을 깨우지말라고 경고하는데, 에리세는 여기에 코요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왔는데 코요는 어디갔냐고 묻는다. 하지만 주인공은 여인에게서 파충류의 꼬리가 자라있는걸 알아차리고, 보이저는 그 여자의 영기패턴이 기억 속의 코요랑 동일하다면서 저사람이 바로 코요 본인임을 밝힌다. 코요가 인간형이라는 사실에 당황하는 에리세에게 코요에겐 레퀴엠에서의 기억이 없던걸로 봐서 이곳의 코요는 레퀴엠 세계의 성배전쟁을 겪기 전의 모습일거라며 말하고, 코요는 미래에서 만나게 될거라는 둥의 이야기를 듣고 자기를 현혹해서 속여넘기려는 거냐고 캐묻지만, 에리세는 친구한테 그런짓은 안한다고 소치리고,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어떻게든 설명해주려는 모습에 '자신을 배신하지 마라'며 조건적인 호의를 표할려 하는데, 갑자기 마리가 에리세를 거짓말쟁이라 비난하면서 둘의 대화를 파토낸다.
이간질에 넘어간 코요가 기본재림으로 변하여 덤비는 바람에 에리세는 친구와 싸우는 상황을 맞이하며, 동시에 자신의 아들을 에리세가 죽였음을 들며 비난하는 마리로 인해 곤란에 빠지는 에리세였지만, 도중 나타난 '진짜' 마리 앙투아네트가 코요를 진정시키고 '검은 마리'의 정체를 드러내서 상황은 진정된다. 정체를 드러낸 검은 마리는 자신이 에리세가 지닌 사령 '마왕'이 실체화된 존재임을 밝히며 에리세를 타락시키겠다며 덤벼든다. 주인공과 보이저의 도움덕에 패배한 검은 마리가 유희계를 타락시키겠다며 에리세를 도발하며 떠나고 에리세는 검은 마리를 쫓아 최종게임에 응한다.
최종게임을 향한 노면전차가 달리는 사이, 유희계의 별바다가 메꿔지며 하나의 거대한 도시가 나타난다, 그것이 바로 유희계의 진정한 모습인 신주쿠였고, 최종게임은 유희계 자체를 무대로하는 게임이였던 것. 노면에서 내린 에리세는 신주쿠의 풍경이 과거 자신과 할머니가 살던 시절의 모습을 기반으로 하는것을 알아차렸고, 주인공은 그말인 즉슨 유희계는 에리세의 심상을 토대로한 세계란 사실과, 에리세가 서번트가 되면서 영주가 사라지고 유희계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유희계는 '''에리세의 영주''' 그 자체 라는 사실을 파악해낸다.[19] 즉 서번트가 되면서 자신이 역사에 새겨진 영령들과 같은 위치가 되었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에리세는 그런 자신에게 시련을 요구했고, 이로인해 에리세의 영주가 에리세의 정신을 기반으로 그녀에게 시련을 부여하기 위한 하나의 이세계를 창조해 낸 것이다.
또한 유희계가 에리세의 심상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그녀의 일부나 다름없게 된 사령들도 유희계에 재현되었는데, 에리세가 지닌 루이 17세에 대한 죄책감을 기반으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미지를 가져와 성립된 것이 바로 '검은 마리'. 그래서 검은 마리는 에리세와 연결된 유희계 자체를 더럽히기 위해 각종 악령들을 소환해대는데, 스스로 책임을 지기위해 칼데아와 헤어지고 홀로 막아서려고 들지만 주인공 역시 칼데아의 마스터로서 에리세를 포함해 유희계에 남아있을 서번트들을 구해야한다는 점과 선배로서 후배를 도와야한다는 점을 들어 나선다.
한편 최종게임에서 에리세가 영령들을 너무 얕잡아 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데, 검은 마리로 인해 유희계에 이상 상황이 벌어지자 서번트들이 '''게임내 역할에서 벗어나 서로 협조하며 방어, 구호체계를 만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20] 게임말 노릇을 하고 있었지만 그래봤자 영령들에게 있어서 이는 맘만 먹으면 벗어날 수 있는 유희에 불과했던 것이다.[21] 원작에서 토너먼트를 비판하면서 정작 행사를 적극 즐기는 서번트들의 심정을 이해못한 에리세의 원작 행적을 연상시킨다.
결국 칼데아 일행은 악령들을 마구잡이로 소환하던 검은 마리를 발견하고 마는데, 에리세는 주인공과의 대화로 검은 마리의 정체를 깨달았다고 말한다. 에리세는 줄곧 악령들이 성배라는 보호능력이 없던 자신의 마음과 영혼을 노리고 들러붙는것이라고 여겨왔지만, 모든것은 '''자신이 우연히 성배를 받지못해 괴로워할 뿐인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싶어했던 자신의 착각이며, 굳이 자신만이 성배를 받을수 없었던 이유를 알아차려야했다고 대답한다. 사실 에리세에게 빙의했다고 생각한 악령들은 처음부터 '''에리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에리세 자체가 악령들과 마찬가지로 '''부정한 것'''이였다고. 그렇기에 악령들의 근본인 에리세와 악령들의 집합체인 검은 마리는 같은것이라고 한다.
검은 마리는 그사실을 알아차린 에리세를 칭찬하며 이제 다시 하나가 되자고 유혹하지만, 에리세는 자신이 살아갈 방식은 스스로 고르겠다며 융합을 거부한다. 네가 갈곳따윈 어디에도 없다며 다그치는 검은 마리에게 칼데아가 남아있다고 반박한다. 그렇게 싫어하던 도구취급을 받아도 괜찮냐는 비꼬기에는 도구라도 자기의지로 움직이면 살아있는것이라고 말한다.
검은 마리가 이야기했던 혁명 선언은 그냥 혁명을 이루는 척 하는 유혹에 불과하냐는 질문에, 주인공은 사실 제 2게임의 늑대인간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아니라 마리였으며 실제의 역할과 게임상의 역할 사이에 망설이다 자신을 의심하던 사람들을 죽여왔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마리는 왕권은 그 어떤 규칙보다 우선되는 절대권력이니만큼 당연한 행동이라며 철면피를 내세우자 에리세와 칼데아 일행은 그녀를 부정하며 전투 끝에 제압한다. 검은 마리는 에리세에게 이렇게 한들 자신이라고 하는 운명은 에리세에게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비웃으며 소멸하지만, 에리세는 그럼에도 자신의 삶을 골라 앞으로 나아갈것이라고 대답하며 보이저와 함께 유희계의 막을 내린다.
보이저를 따라 다같이 칼데아로 퇴거하고서, 보이저는 주인공에게 맡겨놓은 게임말을 역할이 끝났다며 성배로 바꿔서 선물한다. 본래는 마스터인 에리세한테 줘야하겠지만, 에리세는 이미 성배를 존경하는 영령들처럼 서번트가 되고싶다는 용도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이후 보이저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보이저는 코요를 데리고 좌로 돌아간다.
4.2.2. 허수대해전 이매지너리 스크램블 ~노틸러스 부상하라~
한담4에서 등장. 포리너를 부르는 소리가 났다는 보이저의 말에, 너는 포리너는 명예직이고 원래는 보이저 클래스라며 가지 말라고 막았다. 보이저 혼자서 이벤트에 미등장한 이유.
4.2.3. 발렌타인 이벤트
시뮬레이터 내에서 로마 콜로세움의 모의전을 하다가 마스터와 조우한다. 모의전 이후 리츠카와 대화를 한다. 본인이 있던 세계는 이미 한번 망한 후, 두절된 문화를 복구한 것이라서 마스터와 실제 발렌타인을 다시 겪어보고 싶다고 한다.
초코를 입에 물고 전라가 된다거나, 판초코를 서로 물고 침이 흐르는걸 참아내는 빼빼로 게임 비슷한 무언가 등을 등을 얘기하다가, '''그런 특이한 문명은 자기가 사는 인류사에서는 들어본적이 없다'''라는 말을 듣자 선생님에게 들은거랑 다르다며 당황하면서 돌아갈려고 했다. 리츠카에게 일반적인 발렌타인의 이야기를 듣고는 엄청 심플하다면서도, 심플한게 좋다고 말하며 자신의 추억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코요의 발렌타인 이벤트에서는 자고 있다가 방에 쳐들어온 리츠카에게 투덜대다가, 리츠카가 코요의 공룡 포효 흉내를 듣고 내용을 해석해준다.[22]
4.2.4. 디오스쿠로이 막간의 이야기
사건이 종료된 후에 보이저에게 이야기를 듣는다. 폴룩스가 카스트로에게 서프라이즈로 준 선물이 시라는 것을 알게된다. 에리세는 시가 어땠는지 물어보는데, 보이저는 매우 반짝이는 내용이었다고 답한다.
5. 기타
여주인공이 미소년과 만나서 운명에 말려들게 된다는 여성향스러운 설정이며, 타입문 세계의 다른 주인공 조합과 달리 오네쇼타물이라서 공개 당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그런데 에리세 본인도 끽해야 중학교 2학년~3학년 정도의 나이라서 오네쇼타라고 하기에도 미묘.[23]
정식 영입 이후의 마테리얼에 따르면 에리세의 보구, 아메노사카호코는 이자나미 계열 신의 빙의서번트가 되면서 등록된 것이 아니라 '''명계신의 힘을 계승하는 에리세가 서번트화되면서 '독자적'으로 체득한 마술'''로서, 신조제기 아메노누보코를 이용하여 시공을 뒤섞어서 원초의 혼돈으로 강제 회귀시키는 '''진짜 명계신의 힘, 그걸 계승한 열화 능력'''이었다.[24] 더군다나 그녀에게 악령이 모여드는 체질 역시 단순히 성배가 없어서가 아닌 '''혈통에 잠재된 사악한 영'''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와 에리세가 치토세를 원망하는 것과 더불어 결코 평범한 마술사 가계는 아닌 것으로 추정되었다.
떡밥을 뿌린 FGO 이벤트에선 더 자세히 파고들지 않는데, 고작 1권 출판하고 콜라보를 한 까닭에 원작에서 아직 해소되지 않은 에리세의 혈통적 비밀을 더 파고들긴 무리가 있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FGO 이벤트에서 스포일러임에도 꽤 많은 떡밥을 풀 수 있었던 것은 한달도 지나지 않아서 발매된 2권에서 제대로 된 떡밥이 풀렸기 때문인데 에리세의 '''어머니가 수육한 신령'''이었기 때문에 저런 체질이 된 것이었다. 그덕에 타마모노마에와는 가족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25] 더불어 신령이 서번트로 소환되는 경우는 이질적인 환경에 기반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고려하면[26] 레퀴엠의 세계관이 문제가 있다는 증거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는 만약 세계를 본래대로 돌리면, 이런 이질적인 세계였기에 태어날 수 있었던 존재인 에리세는 존재의 부정을 겪을 수도 있다는 암시이기도 하다.
어감때문에 에리세를 에릭센이라고 혼동되기도 한다.
5.1. 콜라보 이벤트 논란
페그오 콜라보 스토리 상에서 주인공과 적대하는 포지션으로 등장했는데, 플레이어들을 대놓고 모욕하는 표현 때문에 그녀의 행동이나 말이 너무 떼를 쓰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유저들이 많은데다 행적도 내로남불이라 평이 수직하락하고 있다.[27]
작중에서도 "과거의 영웅의 도움 없이 구할 수 없는 세계에 지킬 가치는 있느냐"고 리츠카를 몰아붙이지만, 에미야 얼터가 "그러면 그 손의 토큰은 뭐냐"라면서 반박하자 자기도 궤변이라 생각했는지 말을 잇지 못했다. 또 칼데아는 이렇게 많은 서번트들을 소환해서 무슨 위험한 짓을 하려고 하냐, 칼데아가 서번트들을 도구, 장난감 취급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칼데아 소환은 본인이 응해서 소환하는거고 거부도 가능하며, 애초에 칼데아에 소환되는 서번트들은 '''인리소각을 막고 범인류사를 지킨다'''라는 거대한 대의를 위해 싸운다는 걸 생각하면 '위험한 짓' 운운은 주인공 입장에선 기가 차는 헛소리 수준이다.
5.1.1. 반론
다만, 에리세는 본래 탈선한 서번트를 전문적으로 처분하는 일을 한 적이 있어 서번트의 위험함을 잘 알고 있었던 데다가, 마술사들에게 강한 불신감을 가지고 있어 마술사들이 조직한 칼데아에 불신감을 갖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28] 더군다나 2부 서장에서 칼데아에 사문관이 찾아온 이유도 칼데아에서 인류에 대한 반역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닌가 확인하기 위해서이기도 한 만큼, 칼데아의 정확한 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수백명의 서번트를 소환해내는 칼데아를 위험시할 수밖에 없다.
이 부분은 미숙한 에리세를 후배로 삼아 보이저나 칼데아의 마스터들이 선배로서 이끌어간다는 흐름을 고려해서 고의적으로 미숙한 모습을 보인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정식영입 후 인연레벨 2에 해금되는 대사에서 "'''아, 미안. 당신이 그런 터무니없는 사명을 짊어졌었다니, 잘 몰라서...... 잘난 척 말을 했네. 부끄러워. 나 같은 건, 전혀 안 돼.'''" 라면서 스스로 디스한다.[29] 추가로 당시 에리세가 그리도 공격적이었던 이유가 설명되는데, 이벤트의 무대인 유희계가 에리세의 무의식적 소망의 구현화인지라 '''자기파멸욕구가 강해져서''' 그랬던 것.
5.1.2. 일러스트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과는 별개로 수려한 외모와 FGO 버전의 파격적인 복장은 미칠 듯이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팬아트를 양산하는 중이다. 가히 공전의 에리세 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으로, 디자인으로 스토리의 악평을 눌러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인기를 자랑한다. 다만 이런 류의 서번트들은 아사가미 후지노, 시키, 미유 에델펠트, 이리야 등이 그랬듯이 본인의 이벤트가 끝나면 FGO 내의 존재감이 옅어진 것을 생각할 때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최소한 중박은 친 데뷔로 얻은 인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메테오에게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1] FGO에 서번트로써 실장된 에리세의 프로필.[2] 아르토리아는 시리즈가 지나 머리 길이가 조금 길어졌다.[3] 이 때문인지 콜라보에서도 서로간의 오해가 풀렸음에도 리츠카가 괜찮은 사람인지 확신하지 못했다.[4] 이때 한 순수하고 청순해 보이는 소년을 만나 친구가 되고자 했으나, 사실 그 소년은 어벤저로 소환 된 루이 17세였다.[5] 다만 여기선 이벤트 스토리 작가의 캐릭터 해석 실패로 그런 캐릭터성이 안 좋은 방식으로 부각되어 비판을 받았다. ...라곤 하지만 실상은 조금 다르다. 자세한 것은 후술.[6] 사수인 막스가 아니고, 그 마탄을 건넨 악마 자미엘. 막스는 현재 페이트 시리즈에도 실장된 캐릭터이기도 한데, 다름 아닌 제임스 모리어티가 사수 막스의 환령을 흡수한 융합형 서번트이다. 그래서인지 인연대사로 모 교수에게 마탄의 정확한 철자에 대해 강의를 받는다고 언급.[7] 굳이 가지인 이유는, 저 가곡에서 마왕이 만든 환영을 아버지가 '''버드나무 가지'''라고 말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마왕은 결국 그 손끝으로 아들의 목숨을 빼앗는다.[8] 현재로선 신화상의 이자나미가 더러운 것(부정)이 되었으므로 이자나미의 신성이 깎였거나 소환 및 수육과정에서 신성이 낮아졌을 가능성. 혹은 길가메쉬처럼 에리세 자신의 인식에 신성이 영향을 받았다고 추측된다.[9] 타입문 세계관에서 '''국토창세'''의 권능은 일반적인 권능을 넘는 대권능에 속한다.[10] 카렌이 죽기 전에 "내 어머니가 용서받지 못할 방법으로 죽었다"라고 한 것을 볼 때, 실제로 카렌 오르텐시아의 인격으로 만든 AI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11] 소환한 게 아니라서 그런지 UBW 루트와 Fate/Zero에 나온 재계약 루트에 더 가깝게 되었다.[12] 표정모음 이쪽으로.[13] 현재 서번트로 실장된 타입문 주인공 캐릭터는 료우기 시키(공의 경계), 에미야 키리츠구(Fate/Zero),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 지크(Fate/Apocrypha), 로드 엘멜로이 2세(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가 있다.[14] 니니기노미코토가 창을 꽂았다는 타카치노미네는 활화산으로 여러 번 분화했기 때문에 거기 꽂혀있는 창도 원본이 아니라 레플리카이긴 한데, 현대에서 창을 손에 넣은거면 몰라도 이자나미에 빙의해서 창을 얻은것이라면 실제로 사용된 원본일수밖에 없다.[15] 이때 선택지로 사신...?이라며 당황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얼굴을 붉히며 자기 스스로가 정한 별명이 아니라고 부끄러워 한다.[16] 이는 에리세가 오해한건데, 보이저는 칼데아에서 소환하거나 계약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도와달라며 '''칼데아에 찾아가서''' 리츠카와 서번트들을 유희계로 불러왔다. 즉, 이 이벤트의 보이저는 '''에리세가 아는 보이저''' 본인이지 '''칼데아에서 재소환된''' 다른 서번트가 아니다. 이걸 5번째 게임 도중 알게 된 에리세는 자신의 착각이라는 사실에 엄청나게 부끄러워한다. 그리고 오히려 '''여기에 존재하는 에리세가 아키하바라의 에리세와 다른 존재다.''' 서번트가 되면서 원본 에리세와 독립된 존재가 되었기에 여기서 소멸하면 돌아가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소멸한다.'''[17] 초전에서 승리하면 그대로 끝나지만 만약 첫게임에서 한차례 지고 재도전할 경우 에리세와 싸우기 싫어하던 보이저가 각오를 다지고, 이를 본 아스트라이아가 주인공의 실력이면 이정도는 해야 호각이 된다며 마지막 9라운드에서 토큰을 일시적으로 압수하는지라 토큰이 없으면 플레이어가 직접 나간다는 룰에 의해 주인공과 마슈와 함께 3인 1조상태였던 보이저가 대표로 출전한다.[18] 서로 거리가 떨어져있음에도 왜인지 서로 목소리가 들린다.[19] 본래 일반적인 영주는 칼데아식처럼 의도적으로 술식을 카피한게 아니면 '''성배의 선택으로''' 주어지는 술식이기 때문에, 영주는 성배의 단말이라 볼 여지가 있다. 다만 일반적인 성배전쟁은 7개 이내의 영주가 생성되는 만큼, 성배의 힘이 분배되기도하니 서번트를 통해 명령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데, 에리세의 세계는 조금 특수하기 때문에 그것이 직접적으로 발휘된것이 아닐까 추측한다.[20] 그전에도 에리세의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검은 마리를 경계하거나, 역할이 맘에 안든다고 게임 룰 바깥으로 지멋데로 나가 버리는 등 역할에서 벗어난 서번트들이 여럿 보이기도 했다. 게임 룰 바깥으로 나가는 경우를 제외하면 문제없겠지라며 그냥 넘어갔지만. 이에 주인공이 '''우리들은 딴짓과 탈선과 번외안건(이벤트)에 관해선 익숙하다'''고 대답하자 문화와 가치관을 따라갈수가 없다며 컬쳐쇼크를 먹는다.[21] Fate/hollow ataraxia부터 시작된 온갖 개그성 이벤트를 보면 알 수 있는게, 서번트들은 놀 때는 정말 전력을 다한다.(...) 심지어 자기 이미지가 망가지는 거나 영기가 변하는 것도 감수할 정도다. 오히려 그편을 더 재밌어 하는데, 이는 위작영령 이벤트에 따르면 영령이란 본디 역사에 새겨진 존재인 만큼, 평소와 다른 자신에 신선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이번도 마찬가지였을 뿐이다.[22] 녹취본이 있으면 무슨말을 했던건지 해석해줄수 있다고 했는데 본인이 직접 재현해보겠다고 말하자 놀란다. 그후에 코요의 말을 올바르게 알려준걸 보면 재현이 아주 정확했던 모양(...)[23] 그래도 조그마한 동생을 챙기는 누나 같은 면모도 있고, 페그오 콜라보 PV 때는 아예 풋풋한 커플스런 모습으로 나왔다. 춤을 추던 에리세의 손을 잡아주며 서로 생긋 웃는 장면은 PV 최고 수준의 작화와 맞물려 굉장히 예쁘게 나왔다. 보이저도 인연대사에서 가시 많은 꽃 같다고 하는데 보이저가 어린 왕자 모습인 것을 생각하면 어린 왕자 원작에서 나온 장미, 그러니까 '''어린 왕자의 사랑'''이다.[24] 즉 서번트화 하면서 혈통에 잠재된 용의 인자가 드러나 용화된 바토리처럼, 에리세는 태생적으로 신성계보의 혈통을 지닌지라 사건부의 그레이 마냥 순전히 자기 능력으로 서번트가 되어 FGO의 세계로 끌려온 존재였다.[25] 신화상 아마테라스를 포함한 삼귀자(츠쿠요미, 스사노오)는 이자나기 홀로 낳았다는 전승과 이자나기와 이자나미가 세상을 다스릴 신으로 마지막에 낳았다는 전승이 있는데,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는 쌍둥이이다. 즉 에리세는 이들과 이부자매 혹은 친척관계가 성립되는것이다.[26] EXTRA는 지구의 영맥이 아닌 문셀이라는 외계의 컴퓨터가 만든 가상공간에서의 서번트 소환. FGO는 인리가 망가진 상황에서 신령들이 직접 개입 의지를 표명, 그나마도 정식 소환은 거의 없고 대다수 변칙적인 소환이며, 순수한 신령이 서번트로서 소환된 경우는 고르곤 자매, 폴룩스, 케찰코아틀 정도인데, 고르곤과 디오스쿠로이는 신격을 잃어서, 케찰코아틀은 신대가 끝나지 않은 환경이라 가능했다.[27] 이와 비슷한 문제로 2부 1장 당시 카독 젬루푸스가 주인공을 모욕하는 발언을 한것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쪽은 서로 적이라는 작중의 상황과 진심으로 한말이 아니라 컴플렉스를 찔려 열등감을 표출한 것뿐인 상황임을 알기쉽게 묘사를 해놓아서 이후에는 그닥 문제 삼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에리세는 같은 스토리에서 최종적으로 아군화할 것이 확정된 상황에서 첫만남부터 안좋은 이미지가 쌓여 영 호감이 가질 않는다는 유저들이 많았다. 논란이 많았던 아포크리파 콜라보의 지크와는 반대의 케이스.[28] 타입문 마술사들은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랍시고 윤리관을 내버린 짓거리를 저지르는 걸로 유명하며 에리세가 마술사를 극혐하는 이유가 그녀의 할머니인 치토세가 마술사인 데다가 그 마술사의 이념에 의한 행보 덕분에 부모를 잃고 악령에게 씌이기 좋은 영매 체질을 갖게 되었단 점만 봐도 답이 나온다. 마술사에 대한 불신이 너무 깊어 에필로그까지도 주인공을 믿어도 되는가 긴가민가했다고. 사실 비단 에리세뿐만 아니라 아예 현실의 달빠들도 마술사 캐릭터가 나오면 이놈은 어떤 타입의 사이코일지 경계부터 하는 걸 생각하면 타당한 불신감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그리고 실제로 칼데아는 작중 시점의 로망-다빈치 체제만이 깨끗할 뿐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 시절의 칼데아에서는 마슈를 실험체로 사용한 것 등 뒤가 구린 곳들이 많았고 현재진행형으로 2부의 흑막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니...[29] 하지만 서번트를 도구가 아닌 인격체, 나아가 동료로 생각하는 칼데아의 마스터의 모습은 여전히 공감하기 힘든 모양이다. 인연레벨 4까지 올려놔도 서번트를 도구가 아닌 동료로 생각하는데 의심하지 않을 수 있겠냐는 대사를 하기 때문. 오해가 풀리긴 했지만 그 후에도 그런 생각은 환상일 뿐이라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