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이모저모/대립 구도
1. 개요
SBS의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다뤄진 인물간의 대립 구도를 정리한 문서
2. 노구 VS 박정수
방영 내내 상당히 대립을 많이 했지만, 상대적으로 1:1 구도로 대립한 경우는 별로 없으며, 주로 다른 가족들과 연계했거나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더 많다.
2.1. 78화
노구가 국수를 해 달라고 해서 정수가 국수를 만들었는데 노구는 국수가 시어 터졌다고 면박을 주고 밥을 해달라고 한다. 거기에 자신의 방을 깨끗이 청소하라고 하는데 '''"아니, 며느리한테 방 닦으라는 소리도 못해?"'''라면서 역으로 호통치는 말투로 시키자 참다 못한 정수는 '''"제가 무슨 아버님 화풀이감도 아니고... 돌아가신 어머니도 이러지는 않았어요, 저도 정말 너무 힘들어요."''' 하면서 눈물을 펑펑 터뜨리자 이 광경을 본 주현은 당황하면서 정수를 데리고 나간다.
얼마 뒤 정수는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난 당숙이 물려줬다면서 1000만원짜리 도자기를 얻어왔고[1] 가족들에게 기뻐하면서 자랑을 한다. 다음 날 노구는 친구들을 불러와서 며느리 정수가 얻어온 도자기를 자랑하다가 실수로 도자기를 놓쳐서 깨뜨려버리고 말았다.
그 소리를 들은 정수가 방에서 나와서 깨진 도자기를 발견하자 그저 경악할 뿐이었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몸져눕는다. 그리고, 정수는 가족들이 다 보는데서 통곡하고 그걸 문 틈으로 슬그머니 본 노구는 도자기 파손사태 이후부터 기가 죽어 눈치를 보면서 자신의 방을 스스로 청소를 하기도 하고 밥도 혼자서 국도 없이 차려먹기도 하고 라면이나 끓여먹는다.
그리고, 정수를 도우려고 설거지하다 크리스탈 컵을 깨뜨리자 그걸 본 정수는 한숨을 쉬면서 '''"뭐하러 설거지를 하세요? 아버님, 아직도 깰 것이 더 남았어요?"'''라고 면박을 준다. 결국 노구는 울면서 '''"너... 정말 너무한다, 내가 아무리 도자기를 깼지만 날 이렇게 구박할수가 있냐?", "너.... 진짜.... 이러는거 아냐 너....", "내가 말이야.... 요즘도 내가 혼자 상차려서 밥먹고 말이지... 친구도 안 데리고 오지.... 너 신경쓰일까봐 발 뒤꿈치도 들고 다니고.... 혼자서 청소하고... 내가 너 눈치를 봐서 그래..."''' 라고 통곡하기 시작하자 정수는 그저 왜 그러냐면서 어이없어 한다. 결국, 그걸 본 주현은 노구를 방을 모시고 들어가서 우는 노구를 진정시킨다.
'''한 마디로,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서로의 처지가 뒤바뀌게 된 것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1000만원 짜리 도자기를 깨버린데다 정수에게 온갖 악행을 저지르던 노구가 역관광을 당한 것이지만...'''
2.2. 10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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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는 친구인 이영감과 함께 정수가 알아들을 수 없도록 일본어로 정수의 흉을 보기 시작한다. 정수는 늘 자기 옆에서만 일본어를 쓰는 노구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이야기의 내용을 물어보지만 노구는 대답해주지 않는다. 이후 정수는 노구가 한 말을 몰래 녹음해서 일본어에 능통한 종옥에게 번역을 부탁했고, 결국 노구가 자신의 흉을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날 정수는 집에서 열린 교회 모임에서 기도문을 낭독하는데, 은연중에 노구를 까는 내용이었다. 이것을 듣고 있던 노구는 정수에게 그거 내 이야기 아니냐고 추궁하지만, 정수는 시치미를 뚝 뗀다. 이에 열받은 노구는 기도하는 정수 앞에서 전화를 걸어 일본어로 정수의 흉을 보기 시작하고, 이에 질세라 정수도 큰 목소리로 기도를 가장한 노구의 뒷담화를 하게 된다(...).
2.3. 1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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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가 티비를 보는데 노구는 괜히 영어가 나오는 채널(AFKN)을 틀고 영어공부를 한다고 한다. 정수는 그 다음부터 노구가 티비를 볼라치면 영어 채널을 틀어준다. 정수와 친구들이 집에서 에어컨을 틀으니 노구는 밖이 시원하다못해 춥다고 하자 (여름이다) 정수는 노구의 방에만 보일러를 틀어준다. 식사시간에 콩나물국이 나오자 노구는 끓일 줄 아는 게 콩나물국 밖에 없느냐고 정수에게 화를 내며 이제부터는 자기가 좋아하는 미역국을 끓이라고 한다. 이에 정수는 미역을 잔뜩 사와서 줄에 널어놓고 식사 때마다 노구에게만 미역국을 내놓는다. 냉국이나 갈비탕 등 다른 메뉴가 나올 때에도 노구에게 만큼은 계속 미역국을 내놓는 고집을 보인다. 국수를 내놓을때도 노구에게만은 밥과 미역국을 내놓고 심지어 냉면이 나오는 날에는 미역국을 두 그릇 준다 [2] 노구는 슬슬 미역국이 질리기 시작하지만 차마 내색하지는 못하고 애써 맛있게 먹는 척을 한다. 며칠 후 마침내 미역이 모두 바닥나자 노구는 자신이 이겼다는 생각에 흡족해하지만 그것도 잠시, 잠깐 화장실에 갔다 온 그 사이에 부엌의 줄에는 정수가 새로 사놓은 미역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이를 보고 기겁한 노구는 미역을 씻고 있는 정수의 손을 잡으며 한마디 한다. '''"그만 해라. 많이 먹었다 아니냐."'''
2.4. 153화
'''노구의 눈물 연기'''
어느 여름 날 오후, 노구는 부엌에서 며느리 정수가 밀가루 반죽을 하고 있는 걸 보았다. 노구가 뭘 하느냐고 묻자 정수는 찬거리도 없고 해서 수제비나 하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노구는 여름에 수제비는 별로라며 요즘 친구 이 영감네가 밀쌈이란 걸 해먹는다는데 그게 그렇게 별미라고 하니 밀쌈이나 해먹자고 말했다. 그러나 정수는 건성건성으로 흘려들으며 "우리도 다음에 해먹죠."라고 했다. 그러자 노구는 그냥 지금 해먹자고 했지만 정 지금 수제비 국물도 다 우려놨으니 그냥 다음에 해먹자고 우겼다. 그 때 이웃집 아줌마가 와서 정수를 불렀고 그 때 노구가 "그럼 저녁에 해먹자."고 했는데 정수는 아무 생각없이 건성건성으로 "예"라고 대답해버렸다. 또 노구가 요즘 안면마비 증세가 있어 전에 정수 친구 남편이 한다는 병원에 정수보고 같이 가자고 했지만 정수는 빨래가 많다는 이유로 전화해 줄테니까 혼자 갔다 오라고 한다.
그리고 그 날 저녁, 병원에 갔다 온 노구는 저녁 식사가 차려진 식탁을 보았는데 밀쌈은 역시나 안 차려져 있다. 그러자 노구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시아버지인 자신의 말이라고는 죽어라고 안 듣는 청개구리 며느리의 태도에 설움이 북받친 노구는 그 동안 맺힌 한을 마구 쏟아냈다. 그 때의 대사는 이렇다.
노구의 눈물에 정수는 물론이고 주현이도 크게 당황했고 정수는 노구에게 그야말로 석고대죄를 올리며 잘못을 빌어야 했다. 아버지가 우시는 모습을 본 아들 주현이도 크게 화가 나 정수에게 "빨리 밀쌈이나 만들지 않고 뭐해?"라고 고함을 질렀다. 정수는 결국 노구가 원했던 밀쌈을 만들어 바쳤지만 노구는 토라질 대로 토라져 밀쌈이고 나발이고 아무 생각이 없는지 수저를 들지도 않는다. 그러나 정수가 나가자 밀쌈을 폭풍흡입한다.
그리고 다음 날, 노구는 이 영감에게 어제 있었던 일을 말하며 이제부터는 고함만 빽빽 지르기 보다는 눈물을 쥐어짜는 작전을 해야겠다고 말한다. 그 때 마침 노구와 이 영감의 지인 아들네 회사에서 일본 벳푸 온천 여행이 싸게 나왔다고 같이 가지 않겠냐는 전화가 왔다.[3] 노구는 어제 눈물 흘린 약발이 남아 있을 때 챙겨야겠다고 하며 같이 가기로 한다. 그런데.....
노구가 정수에게 "이번에 일본 온천 여행 좀 갔다 와야겠다."고 하자 정수는 집안 살림이 넉넉하지도 않고 또 노구는 얼마 전에 미국의 디즈니랜드에도 갔다 왔으니[4] 이번엔 김 영감, 이 영감 두 분만 갔다 오라고 하면 안 되겠냐고 했다. 그러자 노구는 삼총사 중에 나만 빠지는 건 안 된다고 버텼지만 정수도 노구의 말을 들어주질 않았다. 정수는 이웃집 아줌마가 찾아오는 바람에 잠시 나갔고 그 때 이 영감에게서 전화가 왔다. 노구는 또 정수의 호박씨를 깠다. 정수가 돌아오자 다시 노구는 온천 여행 얘기를 꺼냈지만 정수는 또 집안 형편을 들어 고집을 부렸고 둘이서 옥신각신했다.
이 영감네 집에 찾아간 노구는 정수의 뒷담화를 까며 이번에 또 눈물 작전을 써먹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러자 이 영감은 "눈물이 니 맘대로 쉽게 나오냐?"고 말했고 노구는 안약이라도 좀 넣지라고 했지만 말하는 중에 어떻게 안약을 넣을 거냐는 타박만 들었다. 이 영감은 노구에게 슬픈 생각을 하라는 조언을 했고 노구는 아버지 생각을 해야겠다고 한다.[5] 그리고는 그 자리에서 바로 연습에 들어갔다. 그랬더니 정말 노구 본인의 말대로 눈물이 나왔다.
그리고 노구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 즙을 짜내 일본 온천 여행을 쟁취하려고 한다. 그렇게 일본 온천 여행 얘기를 꺼내자 정수는 또 태클을 걸었고 노구는 눈물 짜기 작전에 돌입했지만 아버지 생각을 꺼내려 할 때마다 정수가 시끄럽게 옆에서 자기 할 말을 떠들어 도무지 집중할 수가 없다. 결국 집중력을 잃은 노구는 눈물 짜기를 실패했다. 다시 이 영감네에 놀러간 노구는 "훈련을 더하고 가야겠다. 네가 앞에서 뭐라고 떠들어 봐."라고 했다. 그래서 이 영감이 노구 앞에서 하나 둘 하면서 떠들고 노구는 눈물 흘리기 연습을 하면서 끝난다.
2.5. 190화
어느 날 윤영이 호텔 스위트 패키지 티켓을 받아온다. 윤영은 정수에게 주말에 약속 없으면 주현과 같이 설악산에서 놀다 오라고 한다. 무려 스위트룸[6] 1박에 온천욕, 설악산 관광에다 방에 뷔페까지 있는 호화찬란한 서비스다. 이런 특급 여행을 선물로 받은 주현과 정수는 당연히 기뻐하고, 특히 정수는 난생 처음 스위트룸에서 지낼 꿈에 부풀어올랐다. 반면, 같이 듣고 있던 노구는 괜히 자신도 거기 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런데 단, 이 패키지 서비스에는 조건이 있는데 무조건 그 주 토요일에 가야만 한다.
다음 날, 정수는 지인들에게 어제 받은 여행 선물을 전화로 자랑하고 있었고 옆에서 그걸 들은 노구는 부러워 미칠 지경이다. 그런데 무슨 조화인지 그 날 계모임에 참석했던 정수가 고기 뷔페에서 고기를 잘못 먹어 장염에 걸린다. 정수는 그 날 밤새도록 폭풍설사를 해댔고 결국 다음 날 몸져 눕고 만다. 노구는 주현이 아무래도 정수가 못 일어날 것 같으니 주말에 같이 온천 가지 않겠느냐고 하자 그제서야 기뻐한다. 노구는 그걸 또 친구들한테 자랑한다.[7]
그런데 그 날 밤,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고 폭우가 퍼붓는다. 이영감네 놀러갔던 노구는 우산을 안 들고 나가서 그 폭우를 고스란히 다 맞고 들어온다. 주현이는 노구가 감기 걸릴까봐 걱정했지만 노구는 혹시나 정수가 깨어나지 않을까 더 불안하다. 다행히도(?) 정수는 아직 골골거리고 있다. 노구는 '''겉으로는 정수를 걱정하는 척하지만 속으로는 제발 정수가 깨어나지 않기를 아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그 폭우를 고스란히 맞은 노구는 심한 감기에 걸린다.
한편, 정수도 윤영을 통해 노구가 감기에 걸린 걸 듣게 된다. 노구나 정수나 둘 다 환자들이고 홍렬이는 주말에 시간이 안 되고 주현이 혼자 가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까운 상황이었다. 주현은 "둘 중 먼저 일어나는 사람하고 같이 가야겠다."고 말한다. 토요일까지 남은 시간은 단 이틀. 그 안에 노구와 정수는 '''서로 먼저 병석을 떨치고 일어나 스위트룸을 차지하려고 기를 쓰기 시작한다.''' 노구는 다 나았다고 우기며 억지로 몸을 일으켜 세우지만 낫기는커녕 열이 전 날보다 더 난다.
그 때 의사가 왕진을 와서 정수에게 링거를 놔주러 온다는 걸 듣게 되었고 노구는 주현에게 자신에게도 링거를 놔달라고 떼를 쓴다. 그렇게 링거를 맞는데 정수가 노구의 방에 들어와서 "아버님 괜찮으세요?"라고 묻고 있다. 노구는 정수가 다 나은 것에 안도감보다는 불안감을 더 크게 느낀다. 그 때 윤영이 들어와서 정수가 노구를 간호하는 걸 보고 "엄마 온천 되게 가고 싶었나보다. 벌떡 일어나게."라고 농담삼아 말했는데 '''그거 진짜였다.''' 다 틀렸다고 생각한 노구는 상심이 커지고, 둘째 예비 며느리 종옥이 먹고 기운 차리라고 준 전복죽도 거른다.
그런데 그 때, 다 나은 줄로만 알았던 정수가 계단을 내려오다 비틀거리며 다시 쓰러진다. 노구는 그 길로 전복죽을 폭풍흡입하며 기운을 차리고 다시 스위트룸에 들어갈 꿈에 부푼다.
그리고 운명의 토요일. 노구는 아침 일찍 일어나 비틀대면서도 억지로 몸을 일으켜 "다 나았다."고 우기며 짐을 싼다. 그렇게 주현의 부축을 받으며 방을 나서는데 정수도 옷을 다 챙겨입고 짐까지 다 꾸려서 방을 나서고 있었다. 정수는 주현에게 역시 "다 나았다"고 우기며 출발하자고 하고 그걸 본 노구는 또 다시 불안감에 빠진다.[8] 주현이 가방을 챙기러 방에서 나오는데 소파(의자)를 붙잡고 간신히 버티던 정수가 결국 쓰러져 버린다. 그걸 본 노구는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괜찮은 게 아니로구만! 난 괜찮은데."'''하면서 정수를 약올린다.
결국, 주현은 그나마 상태가 멀쩡한 노구를 데리고 설악산에 가기로 한다. 그렇게 설악산으로 출발하지만 가는 내내 노구는 차 안에서 죽은 사람마냥 골골거린다.
2.6. 248화
본격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희망고문 맞대결. 노구는 친구로부터 자신이 보유한 땅이 신도시에 포함된다는 정보를 듣고 땅값이 다섯 배 이상은 뛸 거라며 좋아한다. 정수도 이를 듣고 말년에 부채질 좀 하겠다며 덕담을 한다. 기분이 좋아진 노구는 정수에게 땅을 팔고 나면 그 돈으로 자동차 한대 뽑아주겠다고 하고, 정수는 신이 나서 주현에게 땅 이야기를 하며 즐거워한다. 노구는 이어서 정수에게 진주 목걸이까지 해 주겠다고 하고, 정수는 또 주현에게 이를 이야기하며 좋아한다. 주현은 자신에게도 뭔가 있을까 싶어 노구에게 땅을 언제 팔거냐고 물어보는데, 노구는 당장 팔지 않고 한 4~5년 후에 팔겠다고 한다. 정수에게 말한 자동차와 진주목걸이도 때 가서야 사줄거라는 것. 즉, '''당장 사줄 것처럼 이야기했지만 그냥 하는 소리였다.''' 이에 주현은 '''공수표'''[9] 를 날린 거 아니냐며 어이없어하고, 노구는 그 때 가면 사줄거니까 공수표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당연히 땅을 당장 팔 줄 알았던 정수는 실망하고, 노구에게 복수를 계획한다.
다음날 정수는 외출하는 노구를 보고 추운 날씨에 잠바가 너무 얇아 보인다며 두꺼운 걸로 하나 사드리겠다고 한다. 이어서 노구의 방이 너무 춥다며 좋은 보료를 하나 사드리겠다고 하고, 노구가 주현의 목도리를 빌려쓰자 목도리도 하나 사드리겠다고 한다. 노구는 며느리가 자신에게 갑자기 잘해준다며 좋아했지만, 이는 노구에게 자신과 같은 실망감을 안겨주기 위한 정수의 수작이었고, 정수는 친구와 전화를 하며 노구에 대한 원망과 자신의 계획을 털어놓는다. 여기서 웬그막의 클리셰 중 하나인 '''"부엌에서 뒷담화하면 걸린다."'''가 발동해 정수의 수작이 탄로나고, 서로 기분이 상한 노구와 정수는 희망고문 배틀(?)을 벌이게 된다.
노구는 정수에게 '''모피코트'''를 사주겠다하고, 정수는 노구에게 '''하와이 여행'''을 시켜주겠다고 한다. 다음엔 노구가 정수에게 '''다이아 반지'''를 사준다고 하고, 정수는 '''유람선 여행'''을 보내드리겠다고 응수한다. 이어서 노구가 '''리무진'''을 사준다 하자, 정수는 '''배 또는 비행기로 세계일주'''를 시켜드릴 테니 하나 선택하라고 한다. 마지막에는 노구가 '''각종 보석들을 원하든대로''' 사주겠다고 하자, 정수는 '''달나라 여행(...)'''은 물론 '''1년 365일 원하는대로 여행'''을 보내드리겠다고 하며 끝까지 신경전을 벌인다.
3. 노구 VS 배종옥
노구와 배종옥 간 대립은 초반부에는 주로 배종옥이 지적질을 하는 바람에 노구가 심통이 나서 일어난 것이고 배종옥이 노홍렬과 결혼한 후로는 노구가 첫째 며느리 정수보다 둘째 며느리 종옥을 훨씬 더 아끼면서 둘 사이의 대립은 거의 없다. 노구와 배종옥 간 대립은 주로 종옥이 홍렬과 결혼하기 이전에 일어난 것들이다.
3.1. 14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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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의 노상방분 스토리'''.
종옥이 은아, 미나를 데리고 백화점에서 장을 보고 나오는데 경품 추첨 행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경품 행사 응모 조건이 20만원 이상 구매한 사람에 한해서만 할 수 있었다. 2만원 정도가 모자랐던 종옥은 물건 하나 더 사서 경품 추첨 행사에 응모하려 한다. 그렇게 안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노구를 만나게 되었다. 노구는 백화점 상품권이 꽁으로 생겨 평소에 갖고 싶었던 베레모를 산다.[10] 20만원에서 2만원이 모자라서 경품 행사에 응모하지 못하고 있던 종옥은 노구의 3만원짜리 베레모 영수증을 주면 안 되냐고 부탁한다. 그런데 웬일인지 노구가 흔쾌히 영수증을 준다.
그 날 오후, 노구가 홍렬네 집에 놀러갔는데 집에 아무도 없다. 그 때 마침 종옥이네 식구들이 온다. 종옥은 노구에게 집에서 물이라도 한 잔 하고 가라고 하는데, 물을 얻어마시던 노구가 그만 종옥이가 아끼는 크리스탈 잔을 깨버린다. 그런데 노구는 사과도 없이 가버리고 사과 한 마디도 없는 노구의 태도에 종옥은 약간 빡친다. 다음 날, 시장에서 정수와 함께 장을 본 종옥은 어제 그 이야기를 하고 정수가 노구에게 그 말을 하자 노구 역시 빡친다. 노구는 그 길로 곧장 종옥의 집에 가서 다짜고짜 변상할 테니까 그 잔 얼마냐면서 따진다. 종옥은 돈을 달라는 게 아니라 사과를 안 하셔서 토라졌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노구한테 그 말은 소용이 없다. 노구는 어거지로 잔 값인 2만원을 주고 나와 버렸고 둘의 사이는 더욱 틀어져갔다. 다음 날, 종옥이가 노구의 집에 놀러온다. 종옥이 주현에게 선물을 주자 노구는 "예쁜이 엄마는 계산이 철저한 사람이니까 나중에 돈 줘라."면서 또 종옥이의 신경을 건드린다.
점심식사가 끝난 후 화장실에 들어갔던 노구는 종옥이 그 경품 행사에서 당첨되었다는 걸 엿듣는다. 종옥이 받은 상품은 바로 비데. 노구는 종옥의 집에 찾아와서 그 비데에 자기 지분이 있음을 강조한다. 종옥은 지나가는 말로 '''"가끔 와서 쓰세요."'''라고 하는데 노구는 종옥이가 감사의 뜻을 표하지도 않았다고 매일 찾아갈 생각을 한다. 그 다음 날부터 노구는 진짜 똥이 마려울 때마다 자기 집 화장실이 아닌 종옥네 집 화장실을 쓴다. 집안 식구들은 노구의 그 같은 행동을 이상하게 보지만 노구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11] 노구가 자꾸 비데 쓴다는 구실로 찾아올 때마다 은아는 불쾌해했지만 종옥은 "내비둬. 저러다 언제 길에서 큰 일 나시지."라고 했는데 '''그만 그게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다.'''[12]
정수의 생일을 맞아 온 가족이[13] 노구의 집에 모여 저녁 식사를 했는데 과식을 했던 노구가 그만 배탈이 나고 말았다. 노구는 기어코 비데를 써야겠다는 일념으로 종옥네가 집을 나설 때 동행한다. 그런데 그 날 따라 유달리 종옥이네 집이 멀게 느껴진다. 종옥은 닥달하는 노구한테 많이 급하냐고 물어본뒤 은아한테 언젠가 이렇게될줄 알았다며 전에한번 언젠간 이런일 생길거라고 하지 않았냐고 한다. 그러던 중 노구는 도저히 안되겠는지 다시 자기 집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이미 너무 멀리왔고, 그냥 종옥네로 가려하다가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가는데 '''그러다 그렇게 길을 가던 중 노구는 얼마 못가서 결국 길에서 큰일을 보고 말았다.''' 노구가 갑자기 가던 길을 멈추자 종옥, 은아, 미나는 노구가 걱정이 되어 다가갔고 노구는 "오지 마!"라고 했지만 냄새는 퍼지고 있었다. 노구한테서 똥냄새가 난다는 걸 알아차린 종옥, 은아, 미나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친다.
4. 노구 VS 노민정
다소 보기 드문 할아버지와 손녀의 싸움이다. 어떻게 보면 세대 간의 갈등이라고 볼 수도 있을 법한데 사실은 그것보다도 성격이 똑같은 사람 둘이서 싸우는 것에 가깝다.[14]
4.1. 1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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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는 정수, 윤영을 불러 같이 문갑 정리를 하자고 한다. 그렇게 문갑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보석함 하나를 발견했다. 그 보석함 안에 든 건 노구가 젊었을 때 부인한테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선물한 다이아몬드 반지였다.[15] 그걸 본 윤영은 그 반지 자기한테 주면 안 되냐고 물어봤지만 노구는 '''자신이 평생 기념으로 간직할 거라고 절대 못 준다고 말했다.''' 정수가 옆에서 거들어봤지만 역시 소용 없다. 그리고 그 때 민정이 윤영에게 빌린 책을 갖다 주러 노구의 집에 찾아온다. 민정도 정수를 통해 할머니의 유품인 다이아몬드 반지에 대해 알게 된다. 노구가 잠깐 이 영감네 집에 놀러간 사이에 민정도 문갑 안에 든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게 되었고 그 반지를 차지할 마음을 먹는다.
그리고 그 다음 날부터 민정은 다이아몬드 반지 쟁취 작전 을 시작한다. 아침부터 노구의 집에 찾아온 민정은 다이아몬드 반지 하나 얻겠다고 노구를 향해 애교공세[16] , 공연[17] , 애처럼 떼쓰기, 마지막으로 눈물 작전 등 별짓을 다했지만 단호박 노구는 절대 넘어가지 않는다. 그러면서 노구는 지나가는 말로 판소리 완창이라도 하면 생각해 보지 하는 식으로 말했다.[18]
그런데 다이아몬드 반지에 눈이 먼 민정은 진짜 판소리를 배운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 판소리를 배운 민정은 아침부터 노구의 집에 와서 노구 앞에서 심청가를 완창한다.[19] 아침부터 밤까지 꼬박 8시간 동안 판소리 공연을 감상한 노구는 결국 굴복해 민정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준다.
그리고 그 반지는 190화에서 도둑맞는다(...).[20]
4.2. 201화
아침 일찍부터 노구는 홍렬네 쳐들어가서 주식이 떨어졌다 홍렬을 욕하고 때린다.[21] [22] 그때 이런 노구의 행동을 본 민정이 말리면서 홍렬을 두둔하자 더 열받은 노구가 역정을 낸다. 민정 역시 지지 않고 따지는 바람에 노구의 화만 더 키운다.[23]
그리고 다음 날, 민정이 노구의 집에 찾아온다.[24] 그런데 노구가 민정의 옷차림을 보고 또 잔소리를 시전한다.[25] 민정이 또 맞서고 거기서 민정은 끝나지 않고 또 계속 맞받아치는 바람에 이미 빡친 노구가 핵꿀밤을 쥐어박는다. 그러자 민정이 왜때리냐고 대들고 노구는 더 빡쳐서 연달아 핵꿀밤 3대를 먹인다. 민정이 소리를 지르자 [26] 노구는 계속 민정을 때린다.
집에 돌아간 민정은 울음을 터뜨리고 이전에 당한게 있는 오중, 재황, 재희, 지헌도 모두 모여 민정을 위로하며 노구 뒷담화를 깐다. 그 때 민정이 "할아버지한테 뭔가 보여줄 거다."고 말하며 노구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27] '''그런데 그말이 노구 귀에 들어가버린다.'''[28]
그리고 다음 날, 노구는 막내 손자 인삼과 함께 약수터에 갔다가 방에 이상한 상자 하나가 놓여 있는 걸 발견한다. 노구는 누가 선물을 줬나 싶어서 뚜껑을 열었는데, 그 안에서 권투 글러브가 튀어나와 노구의 코를 정통으로 강타하고 쌍코피가 터진다.[29] 당연히 노구는 노발대발하고 집도 발칵 뒤집어진다. 마침 오중 일행도 윤영을 통해 그 소식을 듣는데, 오중 일행은 처음엔 기뻐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노구의 의심을 살까 겁이 나기 시작하고, 윤영이 찾아와서 지금 노구가 불을 켜고 범인을 찾아서 족칠 작정이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노구가 오중의 집에 전화를 걸어 추궁하고 오중 일행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노구에게 문안을 간다.
노구는 범인을 민정이라고 확신하고 홍렬네에 전화를 걸어 "민정이 빨리 보내!"라고 엄포를 놓지만 홍렬은 민정이 했다는 증거를 달라고 하면서 지금 민정이 스케치 여행을 갔다고 둘러댄다.[30] 노구는 홍렬에게 3시간 안에 민정이를 보내라는 최후통첩을 가한다. 그러나 3시간이 다 가도록 홍렬은 민정을 보내지 않았고 결국 노구는 홍렬의 집에 쳐들어가기로 결심한다. 그래서 먼저 주현을 통해 홍렬의 집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내려고 했으나[31] 실패한다. 그 다음으로 오중 일행을 통해 비밀번호를 알아내려 한다. 그러나 오중네가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노구는 너네들도 의심하고 있다면서 으름장을 놓았다. 그때 홍렬도 오중에게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 까발리면 죽인다고 협박한다. 한참동안 고민하던 그 넷은 홍렬의 편을 들었을 때 파장이 더 클 거라고 계산해 노구의 편을 들어 비밀번호를 알려준다. 그리고 노구는 그 날 밤 홍렬의 집에 침입하여 '''홍렬, 민정 부녀를 문자 그대로 아작낸다(....).'''
이 회차는 911테러 사건 후 한 달여 뒤 방송됐는데 그동안 최강 패권으로 여겨지던 노구가 테러를 당한 점, 작중 노구의 '반드시 밝혀내 응징할 것이다. 시간이 아무리지나도 반드시 찾아낼 것이다. 테러에 가담한 자, 테러에 가담한 자를 보호해준 사람까지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32] 등의 말에 비추어 보면 911테러의 내용을 극화한 것으로 보인다.
5. 노주현 VS 노홍렬
이들의 싸움은 흔히들 볼 수 있는 일상에서의 전형적인 형제 싸움이다.
5.1. 32화
주현, 홍렬, 오중, 재황 넷이서 짜장면을 먹는데, 주현, 홍렬과 오중, 재황은 어렸을때 서로 자기네가 동네 최강의 콤비였다고 자랑한다.[33] 오중, 재황은 사촌지간인데도 불구하고 강릉에서 유명했던 권씨형제라고 하니까 주현, 홍렬은 우리는 파주에서 ''' 천하무적 노씨형제'''[34] 로 날렸다고 한다. 그러다 권씨형제 VS 노씨형제 팀플로 윷놀이를 하게된다. 주현과 홍렬은 오중과 재황의 권씨형제를 꺾겠다고 다짐했으나....... 주현은 윷을 못던지고 홍렬은 말을 못놓아서 권씨형제에게 계속 발리고, 결국 둘은 몸싸움까지 하게된다 . 처음에 둘이 자칭 '''천하무적 노씨형제'''였다고 회상할때 과거의 활약상이 나온다. 그리고 주현과 홍렬이 윷놀이 하다가 싸우는 도중 다시 과거장면이 나온다. 사실 천하무적은커녕 불협화음 '''넙죽이형제'''였고 이미 그때부터 지면 서로를 탓하며 싸워왔던 것이다.
5.2. 50화
여기서는 주현과 홍렬의 싸움보다는 처음에 오중과 재황이 보던 와호장룡에 더 초점을 맞췄다.
오중은 재황에게 콘도 표가 생겼는데 같이 가자고 한다. 그리고 홍렬과 주현도 데리고 간다. 가는 차안에서부터 홍렬은 주현이 지저분하게 과자먹는다고 지적하고, 결국 콘도에 도착하자마자 주현이 차문을 찌그러뜨려서 홍렬과 싸움직전 상황까지 간다.
방에서까지 화가 안풀린 주현과 홍렬은 몸싸움까지 벌이는데 마침 들어온 재황의 눈에는 중국무술을 하는 것 같이 보여서 와호장룡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온천 갔다가 들어가는 길에 주현과 홍렬은 또 싸움이 일어나는데 둘이 뛰어다니는 것을 본 재황은 또 와호장룡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
수영장을 갔는데 주현과 홍렬은 또 싸우게 되고, 둘의 수중전(...)을 본 오중[35] 과 재황은 와호장룡의 한 장면이 생각나서 감탄한다. 주현과 홍렬의 수중전에 삽입되는 와호장룡 주제곡은 백미.
5.3. 89화
주현과 홍렬이 서로 약점을 이용해서 부려먹는다.
5.4. 149화
주현은 친구한테서 먹는 발모제를 얻어오자 홍렬은 몇 알만 달라고 하는데 주현은 안된다고 거절하지만 끈질긴 홍렬은 계속 달라고 해서 결국 주현이 발모제 대신 소화제를 몇 알 준다.
다음 날, 주현은 냉장고를 뒤지는데 먹을 간식이 없을 때 집에 놀러온 홍렬은 노구가 외출하는 것을 보고 몰래 양갱 한개 훔쳐먹으라고 한다. 안심한 주현은 노구의 양갱을 훔쳐먹다가 때마침 들어온 노구한테 걸린다.
주현은 카드고지서에 나온대로 술값이 많이 나온 것 때문에 정수한테 털릴까봐 걱정하는데, 홍렬이 안보는 소설책에 꽂아놓으라고 이야기하자 주현은 홍렬의 말대로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정수가 눈치채는 바람에 주현은 그 날 개털린다.
주현은 노구 방에 들어갔다가 노구가 선물받은 유리조각을 깨뜨리는 바람에 도망치다가 때마침 집에 들어온 노구한테 딱걸린다. 홍렬의 집으로 도망온 주현은 홍렬의 말대로 고무대야에 숨어있으라고 하는데, 대야에 뚫린 구멍으로 주현은 홍렬이 모른다고 해놓고 주현이 숨어있는 고무대야를 가리킨 것을 발견한다.
그러니까 홍렬은 주현이 노구의 양갱을 훔쳐먹은 것과, 카드고지서를 소설책에 숨긴 것을 각각 노구와 정수한테 고자질 한 것. 노구에게 끌려가는 주현에게 홍렬은 '''"왜 그랬냐고? 발모제, 발모제라고 하면 설명이 되겠냐!!"''' 말하면서 메롱을 날려준다.
5.5. 176화
어느 날 둘이 삼치기를 하며 놀다 주현의 꼼수와 홍렬의 쫀쫀함이 충돌하여 싸운다. 이후 홍렬이 가게 호출로 인해 나간 틈을 타 주현은 홍렬이 중학교 시절 졸업식날 바지에 실례한 사연을 종옥과 가족들[39] 에게 폭로한다.[40] 종옥으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된 홍렬도 이에 보복하기 위해 주현이 중학교 시절 평균 25점에 5연속 전교 꼴찌라는 다소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던 과거를 인삼과 윤영에게 폭로한다. 자신의 과거가 드러나 빡친 주현이 홍렬에게 가만 두지 않겠다며 선전포고한다. 서로 간의 폭로를 거듭하면서 점차 스케일이 커진다.
5.6. 243화
주현과 홍렬 두 사람은 오목으로는 따라올 이가 없는 실력자들이다. 노씨 집안과 지인들이 모인 식사 자리에서 주현과 홍렬이 주최하는 오목대회를 열어보자는 의견이 나오자 모두가 동의를 한다. 이에 추진받은 주현이 대진표를 짜는걸 홍렬이 보는데 주현이 대회명을 '노주현배 친선오목대회'라고 짓자 "왜 내 이름은 빼냐"며 항의한다. 감투 쓰기 좋아하는 주현이 대회명을 바꾸지 않겠다고 하자 제대로 빈정 상한 홍렬은 주현과는 별개로 자기도 오목대회를 하나 개최한다. 날짜, 시간 모두 주현의 오목대회와 겹쳐 대놓고 대치하는 모습을 보이자 처음에는 주현은 물론, 노구나 정수 등 가족들 모두 '걔 왜 그런데?'라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달랑 트로피 하나만 걸은 노주현배와는 달리 홍렬이 상품권, 향수세트, 커피 메이커 등 상품을 걸자 가족들 마음은 동하기 시작하고, 주현은 '자기 대회가 정통이며 홍렬의 대회는 사이비'라고 주장한다. 그 정통이라는 것도 달랑 노구가 인정한거 하나만이지만. 하지만 소방서 대원들, 영삼의 친구들, 가족들까지 홍렬의 대회에 마음이 기울자 다급해진 주현은 팜플렛을 돌리면서 '이 대회에선 상품보다 명예가 있다'라는 등 그들을 설득하는데 열심이지만 반응은 시큰둥하다.
그리고 대회 날, 홍렬이 결정타로 인맥을 동원해 강성범을 불러 와 사인회를 열자[41] 영삼이 냅다 내달려 도망가고, 주현이 쫒아 간 틈을 타 노구, 정수, 윤영까지 홍렬의 집으로 간다. 자기 대회의 정통성(...)의 명분이던 노구 마저 홍렬의 대회로 가자 주현은 망연자실해 하는데, 아무 사정도 모르고 온 인종만 주현의 대회에 찾아 왔지만 뒤늦게 강성범이 왔다는 소식에 그마저 홍렬의 집으로 튀자 진짜 답이 없어진 주현은 결국 홍렬의 집으로 찾아가 기가 죽은 채 자기도 낄수 있겠냐고 묻는다. 집에 있던 트로피와 종이에 손글씨 써서 간판을 세운 주현과는 달리, 제대로 된 트로피와 현수막과 대진표까지 내걸고 제대로 준비를 해 놨던 홍렬은 주현을 주최자 재량으로 패자부활전에 참여시켰고, 주현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
5.7. 253화
홍렬은 가게 알바생중의 한명이 살던 보육원에 주현과 같이 방문해서 선물을 갖다주기로 하는데 그전에 주현이 홍렬의 새로산 낚시대를 무력으로 빌려가고, 홍렬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려고 빌려온 산타 분장도 주현이 뺏어버리자 둘의 감정이 격해진다. 이때 둘의 싸움을 말리던 노구는 주현에게 산타를 하라고 시킨다. 삐진 홍렬은 가는 도중은 물론이고, 보육원에서 아이들에게 주현이 산타 분장을 하면서 선물을 주고 있을 때에도 뒤에서 계속 어그로를 끈다.[42] 결국 폭발한 주현이 어린이들 앞에서 홍렬을 패면서 난투극을 벌인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주현을 응원했으나 싸움이 점점 심각해지자 울음을 터뜨린다.
5.8. 257화
홍렬은 종옥으로부터 주현이 장인, 장모에게 영양제를 선물해주었다는 사실을 듣고 노구에게 꼰지른다. 이에 주현은 홍렬에게 치사하다고 따졌지만 홍렬은 "아버지 한 번도 챙겨드린 적 없으면서 장인, 장모 먼저 챙기는 게 자랑이야?"라고 반항하자 주현은 앞으로 홍렬을 알랑방구 잘 뀐다는 뜻에서 '''알랑방구 홍렬'''이라고 부르기로 하며 이에 홍렬도 주현을 '''불효자식 노소장'''이라 부르기로 했다.
이후 유치하다는 오중의 말을 듣고 이틀만에 화해했지만 주현이 오중으로부터 자신이 홍렬의 차 번호판을 찌그러뜨린 것을 홍렬로부터 전해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얼마 못 가 이들의 싸움은 다시 시작되었다.
그리고 윤영이네 회사 외국인 직원이 오자 홍렬은 주현을 '불효자식 노소장'이라고 소개를 하고 주현은 홍렬을 '알랑방구 홍렬'로 소개한다.
이후 주현과 홍렬은 오중네 식구와 중국집 예약을 하던 중 주현이 바로 전화를 가로채 '''알랑방구 홍렬'''이라는 이름으로 예약했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홍렬이 앞서 주현의 이름을 '''불효자식 노소장'''이라고 예약을 해 놓으면서 종업원의 푯말에도 주현의 별명이 적혀 있는 마지막 장면이 등장했다.
5.9. 269화
어느 날 주현의 집에 놀러온 홍렬이 노구에게 주현이 사준 베개가 싸구려라고 꼰지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현도 뒤이어 홍렬이 최 여사 앞에서 노구의 뒷담을 했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이리하여 계속되는 형제들의 유치한 꼰지르기 싸움에 진저리가 난 노구는 '''"잘 못 한 놈보다 꼰지르는 놈이 더 나쁜 놈이야!"'''라고 경고한다. 그 이후 주현과 홍렬은 갖가지 간접적인 방법으로 서로간의 잘못을 노구에게 꼰지른다.
이를 모두 보고 있던 인삼의 내레이션이 깔리는데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
6. 노홍렬 VS 노민정
6.1. 65화
어느날 홍렬은 민정이 화장을 짙게 하고 나가는 광경을 보고 화장이 너무 짙다며 적당하게 하라고 나무란다. 그 자리에 있던 재황이 "보기 좋은 데 왜 그래요?" 하고 묻자 홍렬이 "보기 좋기는, 네 여자친구가 저러고 나가면 좋겠냐?"고 되물으니 재황 曰, "좋을 것 같은데..."
그 다음날, 홍렬이 귀가하는 길에 지나가다가 외출하는 민정의 모습을 본 두 남자가 뭐라고 수군대자 급히 내려서 민정을 잡아보니 역시 또 그 화장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민정에게 "네가 무슨 가부키 배우냐"며 또 그렇게 화장하면 밖으로 못 나가게 할 거라며 엄중경고를 때린다.
또 그 다음날, 민정은 또 그 화장을 하고 홍렬 몰래 나가려다가 때마침 방에서 나오는 홍렬에게 들킨다. 화장 지울 때까지 못 나간다는 홍렬의 경고에 민정은 방으로 들어와서 안 나간다며 짜증을 내고 침대에 앉아 체념하는 듯 하더니...
홍렬이 오중·재황과 함께 TV를 보던 중 민정을 찾는 전화가 와서 오중이 민정에게 전화 왔다고 하자 민정이 전화를 받으러 나오는데 민정의 모습을 본 오중이 깜짝 놀라서 봤더니 민정이 니캅을 쓰고 있었다. 홍렬이 어이없어하며 "지금 나한테 반항하는 거냐"고 화를 내자 민정은 "보기 싫으니까 가려 드렸잖아요"하고 대꾸한다. 이에 홍렬이 "그래, 그딴 식으로 나온다 이거지? 어디 한 번 맘대로 해 봐라!" 하고 소리친다.
식사시간, 민정이 밥을 먹으러 오는데 역시 또 니캅 차림이다. 입으로 음식물을 넣을 때 잠시 입 부분을 걷었다가 넣은 뒤 다시 덮기를 반복, 오중이 "안 불편하냐?"고 묻자 민정 왈, "별로..." 그러자 홍렬은 "어디 계속 그래 봐라..."고 말한다.
홍렬의 집에 친척이 결혼식 때문에 찾아왔는데 이번에도 역시 민정은 니캅 차림을 고수하고 있었다. 이를 본 친척이 깜짝 놀라 왜 저렇게 얼굴을 가리고 있냐며 묻자 홍렬은 아무 대답도 못 하고, 친척들이 가자 홍렬이 민정에게 화를 내며 "지금 나 엿 먹이려고 이러냐? 당장 벗어!" 하고 니캅을 벗기려고 하자 민정이 "그렇게 보기 싫으면 아빠가 포기하면 되잖아요"하고 짜증을 내고 홍렬은 "그래, 맘대로 해라. 어디 한 번 해 보자!"고 화를 내며 나갔다. 이를 본 오중이 민정에게 "이제 그만 좀 해라"고 말해도 민정은 역시 포기할 수 없다는 듯 그냥 나갔다.
또 식사시간, 역시 민정이 니캅 차림을 고수하는 와중에 이번에는 홍렬이 안대를 하고 나타났다. 놀란 오중이 물으니 홍렬 왈, "쟤가 끝까지 해 보겠다는데 뭐 별 수 있냐?" 그리고 또 왈, "보기 싫은 꼴 안 보니 밥맛이 더 좋네." 이에 민정이 "좋으시겠어요?" 하고 도발하자 홍렬 왈, "그래, 어디 한 번 끝까지 해 보자!"
그리고 친척 결혼식 날, 홍렬은 안대를 하고 민정은 니캅을 쓴 채로 집을 나섰다. 놀란 종옥이 물으니 오중 왈, "기가 막히죠? 참 대단해 대단해..." 그리고 이 모습에 주위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끝.
7. 박정수 VS 노홍렬
이 둘의 갈등은 극 초반부터 설정되었으며, 100화가 넘어서까지 티격태격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정수가 노결추(노홍렬 결혼 추진위원회) 활동을 통해 나름대로 홍렬의 연애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것을 계기로 사이가 제법 원만해졌으며, 홍렬의 결혼을 기점으로 정수 vs 홍렬의 1:1 구도는 사실상 사라졌다.[44]
7.1. 3화
여기서는 둘이 악연이 된 계기가 나온다. 정수가 노구에게 처음 인사하러 온 날, 고교생 홍렬은 배가 아파 화장실로 뛰어가던 주현 심부름으로 정수 혼자 있는 주현 방에 과일을 갖다주러 들어간다. 문을 여는 순간, 홍렬은 혼자있는 정수의 행동에 놀란다. 방에서 혼자 침방울을 날리거나 이빨 사이로 침뱉기 등을 보게된 홍렬은 과일만 내려놓고 방을 나온다. 그러고는 노구한테 뛰어가서 주현과 정수 둘을 결혼시키면 안된다고 극구 반대한다.[45] 그때 정수가 밖에서 그걸 듣게 된다. 그로부터 30년 가까이 악연이 지속되고 있었던 것. 한편 홍렬에 대한 정수의 불만은 30년이 다되도록 홍렬에게 형수'''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본편에서는 이게 결국 폭발해서 말다툼을 하다가 노구에게 들켜서 둘다 나란히 무릎 꿇고 노구에게 "'''다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애들 보기 챙피하지도 않으냐'''"며 한 소리 듣지만, 곧 다음 장면에서 서로 텔레비전 앞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하호호 웃으면서 치고 받는다.
근데 웬만을 정주행 해보면 알겠지만 정수와 홍렬이 사이가 극도로 나쁘지 않을때도 홍렬은 여전히 '형수'라고 부르며, 정수 역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극 초창기에 나온 설정이라 캐릭터들의 특징이 완전히 자리잡혔을 때 사라진 설정인 듯.
7.2. 8화
정수는 카드만드는 아르바이트를 하던도중 홍렬에게 카드 하나 만들지 않겠냐고 물어본다. 홍렬은 만들겠다고 신청을 하다가 카드사 이벤트기간이라 1등으로 당첨돼서 자동차를 경품으로 받게된다. 정수는 자기때문에 당첨된거라며 떡고물이라도 기대하지만 홍렬은 별 다른 생각이 없다. 정수는 화가나서 주현에게 홍렬이 다시는 자신의 집에 발 못들이게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주현은 정수와 홍렬 가운데서 필사적으로 중재한 끝에 협상 선물을 '''앙고라장갑'''→'''앙고라장갑+양말 5족'''→'''앙고라장갑+양말 3족'''으로 정했다.
7.3. 74화
정수는 친구와 땅을 보고 왔는데 돈이 모자라자 노구한테 선산 하나를 팔자고 한다. 그러나 노구는 지금 생각이 없고, 특히 홍렬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 얘기를 들은 민정과 윤영은 홍렬에게 가서 얘기하고, 홍렬은 그 땅은 생각이 없으나 정수의 하는 행동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저 땅을 차지하게 도와주는 자가 곧 '''"킹메이커"'''[46] 라고 한다. 또 이 얘기를 들은 정수는 홍렬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하지만, 홍렬은 정수와의 연락을 끊어버린다. 그도 그럴게 며칠 전, 홍렬은 주식이 잘 오르지 않자 정수에게 '''" 지는 해"'''드립을 듣고 불쾌해했다.
계속 홍렬이 정수와의 연락을 끊자, 폭발한 정수는 지가 뭔데 킹메이커냐고 지금이 '''봉건시대'''냐고 분통을 터뜨린다. 그래서 심란한 나머지 절에 가겠다고 하자, 이 얘기를 들은 홍렬은 절에 가서 인간이 돼서 돌아오라고 하고, 둘의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그러다 정수 혼자 집에 남은 사이[47] 홍렬이 찾아오고 둘은 그간 서로 쌓여온 감정이 폭발하여 싸우게 된다. 그때 들어온 노구한테 걸린 두 사람은 '''"주식은 바닥이고, 영삼이는 꼴찌해서 교육이 엉망진창이고, 인삼이는 집앞에서 다쳤는데 무슨 킹메이커 같은 소리하냐"'''고 호통친다.[48] 그러나 홍렬은 홍렬대로 '어디 내 도움없이 선산 팔수 있나 보자'라고 벼르고, 정수는 정수대로 '지 도움 안받아도 얻어낼수 있다'라고 벼른다(...)
7.4. 113화
다른 버전
정수는 백화점에 갔다가 백화점 직원에게 백화점 홍보모델 오디션 제의를 받는다. 가족들은 가능성 있다고 하는데, 홍렬은 안될 것 같다고 깐죽댄다. 정수의 면접 당일, 홍렬은 정수의 화장 등을 가지고 또 깐죽댄다. 결국 정수는 탈락하고, 그 소식을 들은 홍렬은 바로 달려가서 안될 줄 알았다고 또 깐죽댄다. 홍렬은 정수 앞에서 백화점 광고를 보고 얘네가 정수보다 더 이쁘다고 또 깐죽댄다. 열받은 정수는 주방에서 캔맥주를 꺼내 마시는데, 시간이 흘러 다시 찾아온 홍렬은 그치지 않고 깐죽댄다. 정수는 그만하라고 3번이나 경고를 줬으나 홍렬이 무시하며 깐죽대자 결국 '''반지 낀 손으로 이마에다가 정통으로 주먹을 날린다(...).'''[49] 그때 들어온 노구와 주현에게 걸린 두 사람은 "'''세상에 어디 형수하고 시동생 사이에 주먹이 오가냐. 집안 망신 시키려고 작정했냐'''"며 노구에게 탈탈 털린다.[50] 그 다음부터 홍렬은 정수의 음식 품평을 하면서 깐죽대면서도[51] 자기 앞에 정수 손이 지나가면 쫄게 된다.
7.5. 116화
다른 버전
어느 날 노구의 과수원 땅을 주현이 물려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홍렬은 노구를 찾아간다. 노구는 주현이 은행빚을 지게 되어서 상황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지만 홍렬은 자신에게 한 마디 상의조차 없이 일을 진행했다는 것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했는데, 그 와중에 어차피 자기들이 받을 땅이었다는 정수의 말에 홍렬은 못마땅해한다. 이후 정수가 홍렬의 빵집에 들러 돈을 내지 않고 케이크를 받아가기까지 하자 홍렬은 더더욱 정수에게 불만을 품게 된다.[52] 그리고는 민정에게 '''"만약 형수가 아니라 제수이기만 했어도 당신 똑바로 살아라고 한마디 하는 건데..."'''라고 푸념한다.
그 후, 목소리를 깔면서 홍렬을 놀래킨 홍렬의 친구의 안부를 묻는 전화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은 홍렬은[53] 정수에게 중년 [54] , 노인, 철없는 소년 등 3가지 다양한 목소리로 장난전화를 시전하여 정수를 약올린다.[55] 그 후 어느 날 종옥에게 핸드백을 빌리러 간 정수는 홍렬이 미나에게 동화책을 앞서 장난전화할 때 사용했던 3가지 목소리로 읽어주는 것을 듣는다. 장난전화의 범인이 홍렬이라는 것을 알아챈 정수[56] 는 집에 가서 자신의 헬륨가스 마신 목소리로 홍렬을 역관광시킨다.
7.6. 169화
홍렬은 노구네 찾아와서 야간에 바쁜시간이라 알바를 한명 더 채용하겠다고 하는데 그얘기를 들은 정수가 본인이 하겠다고 나선다. 홍렬은 비추하지만 정수 의지가 너무 강력해서 형수라서 봐주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결국 채용하기로 한다. 정수는 꿈에 그리던 출근을 하는데...
결국 정수는 3일차에 홍렬한테 일을 그만둔다고 한다. 그러나 돈을 받을 때까지 홍렬에게 비아냥만 듣자 정수는 홍렬 면상에 돈을 던지려는 생각까지 든다. 이후 정수는 만원짜리 지폐를 볼때마다 홍렬의 잔상이 떠오르고 결국 몇번의 인내 끝에 홍렬에게 돈을 던지고 오겠다는 다짐으로 가게에 찾아가.............는 도중에 동네 아줌마들한테 물건 사러간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게 받은돈보다 약간 비싸자 정수는 홍렬네 가게에 찾아가서 돈을 빌려달라고 사정하고 돈을 들고 물건을 사러 뛰어간다.
8. 박정수 VS 배종옥
이쪽은 주로 경품과 관련된 이유로 싸우며, 종종 남편들이 가담하는 경우도 있다.
8.1. 68화
소방서 승급심사에서 주현은 떨어지고 종옥은 승진한 거에 대해서 운이 좋다고 말해 주는 정수에게 종옥은 연공서열제[57] 를 운운하다가 급기야는 주현의 무능에 대해 말하게 되자 삐진 정수는 승진파티를 망치고자 결혼기념일 행사를 열어[58] 승진파티에 손님이 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손님들을 최대한 오래 잡아두려고 하지만 종옥의 승진파티에도 가봐야 한다는 말에 정수는 양주 등의 고가품까지 대접해가면서 까지 종옥의 집에 가려는 걸 막으려 한다.
애초에 홍렬 일가는 종옥이 옆집에 살고 이미 결혼기념일 행사도 참여했으니 다른 쪽의 약속도 고려해야 한다며 빠지고 주현의 직속 부하직원들도 정수가 건 경품행사마저 간소하게 넘겨버렸고, 종옥의 집에 가버린 걸 본 정수는 서러워하며 화장실에서 울다가 내려오니 남편마저 종옥의 승진파티에 가버린 걸 알게 된 정수는 결국 멘붕했다.
8.2. 218화
주현은 홍렬부부가 자신이 오자 먹고있던 걸 황급히 감춘 점을 들어 정수에게 호박씨를 간다. 그렇게 감정이 안좋아진 상태에서 닭집에서 요리값을 죄다 받는 종옥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다. 급기야는 경품당첨의 권리로 양쪽의 대립이 극심해지자 노구가 중재를 해준다. 결국 나온 결론이 식사한끼 대접. 정수와 주현은 자기네 가게에서 대접하려는 홍렬부부를 엿먹이기 위해 뷔페 빙의를 하여 메뉴를 많이 시켜서 많이 먹음으로서 본전을 챙기려 한다. 마지막에는 바늘로 손에 피를 따면서, 소화를 시키는 행동을 보여줬다.
8.3. 231화
티타임을 갖던 두 사람은, 종옥이 노구의 양갱을 몰래 훔쳐먹자고 정수와 모의한다. 그러다 노구에게 발각되자 정수가 그걸 일러바쳤다는 이유로 종옥이 매번 호박, 약재, 털실을 가져와 골탕을 먹인다. 노구는 정수에게 호박죽, 보약, 스웨터를 요구하고 종옥은 이번에는 정수에게 도토리묵을 하게 할 작정으로 도토리를 가져온다. 그걸 미리 눈치챈 정수가 종옥의 도토리자루를 뺏으려 하면서 둘이 결국 싸운다.
8.4. 249화
어느 날 미나는 인삼에게 영삼이 자다가 침대보에 지도를 그린 사실을 전해듣고는 단체 식사 자리에서 폭로하고 같은 날 종옥은 정수와 산책가는 길에 정수의 뒷치맛단이 위로 돌돌 말아져 있는 것을 보고 비웃은 다음 미나가 영삼의 치부를 폭로할 때 덩달아 까발렸다.
자존심이 상한 정수와 영삼은 각각 종옥과 미나의 비웃음거리를 찾아 똑같이 갚아주기로 마음을 먹고 먼저 정수는 민정에게 종옥의 평소 행실을 물으며 건수를 찾으려 하지만 결국 찾지 못했으며 민정이 영삼과도 우연히 마주치게 되자 영삼도 민정에게 미나의 평소 행실을 묻지만 건수를 잡는 데 실패했다. 그 후 우연히 동전을 줍는 종옥을 발견한 영삼이 종옥을 놀래켜주자 종옥은 독가스를 살포한 다음 종옥에게 미나의 평소 행실을 묻지만 결과는 전과 동일. 그리고 같은 날 정수는 미나와 마주치게 될 떄 미나에게 종옥의 평소 행실을 묻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똑같았는데, 그 때 미나는 바지에 실례를 한 걸 보면서 그 날 주현네 식구는 홍렬의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됨으로서 찬스를 얻은 셈이 된 정수와 영삼은 이때다 싶어 각각 종옥에게 밥 먹을 때의 표정을 가지고, 미나가 코를 검지손가락으로 비비자 코를 팠다며 트집을 잡고 놀렸으나 오히려 식구들에게 망신만 당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결국 복수를 하지 못한 채 무덤덤하게 집으로 가던 정수와 영삼은 뒤늦게 각각 종옥과 미나의 치부를 전해 듣고는 곧바로 다시 홍렬의 집으로 향했지만 이미 게임 오버 상황이었다.
8.5. 284화
어느 날 정수와 종옥은 장을 보러 가다가 두 명의 영수증을 합쳐 총 50만원이 넘으면 참여할 수 있는 커플이벤트를 응모했는데 정수와 종옥이 반찬거리 때문에 서로 싸우게 되어 두 명이 같이 와서 경품을 탈 수 있는 커플이벤트는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정수와 종옥은 이벤트 마감 시간이 다가옴에도 자존심 때문에 서로 먼저 사과하면서 다가와주길 기다리다가 마감시간이 30분 앞으로 다가오자 서로 백화점으로 와 있을 것이라 믿고서 백화점으로 뛰어갔지만, 이미 상황 종료가 되면서 정수와 종옥의 사이는 더 틀어졌다.
9. 배종옥 VS 권재황
원래 둘은 나쁜 사이가 아니었지만 종옥의 참견하는 성격이나, 재황이 은아와 민정을 두고 양다리를 걸치는 악행 때문에 꽤 악연으로 번졌다.
9.1. 85화
재황이 신문보는데 종옥이 옆에서 같이보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신문을 가로챈다. 재황이 또 재밌는 얘기를 하는데, 종옥이 자기도 아는 얘기라고 재황의 할말을 뺏는다. 오중 일행이 MT를 가서는 재황이 독사진 찍을려고 하는데 종옥이 끼어들어서 같이 찍자고 한다. 노래방에서는 재황이 부르고 있는 노래를 화장실갔다온 종옥이 좋아하는 노래라고 같이 부른다. 역시 아무렇지도 않게 마이크를 가로챈다. 고깃집에서는 재황이 자기 컵에 사이다를 부었는데 종옥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 컵에 재황의 사이다를 붓는다. 그리고 재황이 먹을려고 뒤집어놓은 고기 한점을 상추에 쌈장을 바르는 동안 종옥이 집어서 먹어버린다. 열받은 재황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고, 밖에서 혼자 공차고 있는데 갑툭튀한 종옥이 공을 가로채자 더이상 못참은 재황은 공을 뺏어서 반대쪽으로 뛰어간다.
9.2. 97화
재황은 TV를 보는데 같이보던 식구들에게 무고죄가 민사사건이라고 하자 옆에서 듣던 종옥은 아닌거같다고 하고 종옥의 친척인 변호사에게 전화해서 물어본다. 종옥의 말이 맞자 재황은 민망해한다. 그리고 오중 일행이 오리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몇몇이 오리가 아니라 닭같다고 하지만 재황은 원래 미국산 오리가 닭맛이난다며 아는체한다. 자리를 비웠다가 나타난 종옥 역시 오리가 아닌것 같다고 하고, 사장한테 오리가 아니고 닭이라는 사실을 듣고 재황은 민망해한다.
재황은 무고죄 이후 이미지가 계속 실추되자, 이전에 해준 얘기들도 거짓말 아니냐는 소리까지 듣는다. 호프집에 왔을때 호프집에서 틀어주는 클래식을 들은 재황은 바흐의 칸타타라고 하자 종옥은 파헬벨 작품같다고 한다. 아무도 재황을 믿어주지 않는데다가, 종옥이 오케스트라 단원인 친구한테 물어본다고 하자 재황은 자리를 뛰쳐나간다. 재황이 화장실에 있을 때 재희가 화장실로 들어와 재황이의 말이 맞다고 하자, 재황은 바로 달려가서 자기가 맞았다고 종옥에게 윽박지른다.
9.3. 101화
종옥이 민정, 재황, 오중에게 닭볶음탕을 먹으러가자고 한다. 그런데 자리 뒤에 고스톱 패가 있는 것을 보고[59] 밥값내기로 고스톱을 하기로 한다. 고스톱을 하던 중 종옥은 옆에 앉은 재황의 패를 계속 훔쳐본다. 재황은 또 게임을 하는데 종옥이 옆에서 훼방놓는 바람에 게임을 제대로 하지도 못한다. 재황은 다시 간 닭도리탕집에서 고스톱을 하는데 종옥이 했던 짓을 똑같이 한다. 또한 게임하다가도 종옥이 했던 짓을 똑같이 한다. 오중이 재황의 고스톱과 게임할때의 불손한 태도를 지적하는데, 종옥의 태도는 웃으면서 한것이니 장난이라고 하자 재황도 '''"그럼 나도 웃으면서 하면 되겠네?"''' 이런다. 결국 농구할때 재황은 수비도중 종옥의 뺨을 때리거나, 농구공으로 종옥의 머리를 때리거나, 공격하다가 종옥의 발을 밟을때마다 하는말이 '''"죄송해요ㅋㅋㅋㅋㅋㅋㅋ"''' 이런다.
9.4. 121화
종옥과 재황이 직접적으로 싸우지는 않았지만 후술할 재황의 분노폭발 원인은 종옥에게 있다.
종옥은 창문에서 여자같은 재황의 달리기폼을 본다. 그때부터 재황의 스포츠보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성향, 식사습관, 외모 등이 여자같다고 다수앞에서 얘기하기도 하고 신체스펙도 여자같다고 해서 '''미스권'''이라는 별명을 붙인다. 종옥 때문에 오중, 민정, 윤영 등도 여자같다고 놀리자 참다 못한 재황은 분노가 폭발해서 '''"내가 여자야? 내가 여자냐고!"'''라고 대노한다!
한편 모든 사건의 원흉인 종옥은 교육갔다가 오느라 재황이 화냈던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돌아오자마자 재황을 놀리는데 오중과 민정이 종옥을 황급히 데리고 나간다. 그리고 재황이 그부분 때문에 빡쳤다는걸 알려주고 재황이 싫어할만한 단어들을 쓰지 말아달라고 권장하는데
종옥이 실전에서 적용할려고 하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자 불편해한다.
9.5. 126화
종옥은 은아가 며칠동안 술취해서 들어오는게 재황과의 결별에다가 재황이 다시 민정이랑 사귄다는 얘기를 듣고 경악한다. 종옥은 재황에게 괜찮다고 이전처럼 잘 지내자고 했으나...
재황은 자기를 안믿던 오중과 윤영에게 종옥이 우연을 가장한 복수를 한 것에 대해 이제 알았냐고 윽박지른다.[60]
9.6. 158화
종옥 가족이 사이판 여행을 다녀와서 홍렬네 식구들에게 선물을 준다. 종옥에게 기괴한 열쇠고리를 받은 재황은 선물이 뭐 이러냐고 불평하는데 그걸 종옥이 엿듣는다. 열받은 종옥은 재황에게 선물같은건 안주기로 한다. 며칠 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종옥은 사람들을 불러놓는데 '''진짜로''' 재황에게만 선물을 안준다. 또 며칠 후, 고향에 다녀온 재황은 종옥이 했던것처럼 사람들을 불러놓고 선물을 주는데 종옥에게도 선물을 준다. 그런데 그 선물이 조개껍데기다. 이러면서 재황이 하는말 "''' 조개껍데기 좋아하실 것 같아서요'''." 종옥은 외출하고 나서 선물을 사왔는데 재황에게도 선물을 준다. 그 선물은 클립이다. 종옥이 하는말 "'''서류정리하라고'''." 선물크기는 가장 컸다. 재황은 바로 종옥에게 달려가서 선물을 주는데, 냉장고에서 겨우 꺼낸 '''쉰떡'''이다. 종옥 역시 냉장고에서 '''썩은 과일'''을 재황에게 선물한다. 결국 둘은 서로 밖에서 개똥을 채집한다. 아파트 앞에서 만난 두사람은 선물 교환을 하고, 서로 그걸 받을 것을 상상하면서 웃는다.
9.7. 245화
어느 날 피자를 먹는 도중 요즘 대학생들이 취직 준비에 바쁘다며 서울대생인 자신도 턱걸이인데 지방대는 오죽하겠냐는 재황의 말에 지방대 출신인 종옥이 욱하여 시비가 붙을 뻔 한다.[61] 게다가 피자집 이름이 디망쉬(Dimanche)인 것을 보고 재황은 이태리어로 '일요일'이라고 하자 종옥이 이태리어가 아니고 불어라고 한다.[62][63] 그리고 CPA 준비한다는 재황의 말에 종옥이 태클거는데, 이후 사이가 안 좋아진 종옥과 재황은 서로 복수할 상상을 하며 흐뭇해한다.
10. 배종옥 VS 배은아
이들 싸움은 현실에서도 볼 수 있는 자매 싸움이다. 둘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 '''자매 싸움이 유별나다'''는 속설이 무슨 뜻인지 단번에 알 수 있다.
10.1. 99화
은아는 언니 집에 얹혀 사는 주제에 집안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
하루는 종옥이 퇴근해서 집에 와 보니 미나가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 종옥이 미나에게 "왜 네가 설거지 하고 있어?"라고 물으니 이모가 시켜서 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빡친 종옥은 은아를 불러 "하루 종일 집 안에만 있는 주제에 하는 일이 뭐냐?"면서 잔소리를 해댔고 은아는 "하기 싫으면 안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뻔뻔하게 말대꾸했다. 결국 언니의 힘에 밀려 마지못해 고무장갑 끼고 설거지를 하는 듯했으나 언니가 사라지자마자 곧바로 미나에게 '''설거지 게임''' 혹은 '''접시 닦기 게임'''하자는 식으로 뻔히 보이는 개수작을 부린다.
다음 날, 종옥이 퇴근해서 집에 와 보니 아끼는 머리띠가 부러져 있었다. 그 머리띠를 부러뜨린 범인은 역시 은아.[64] 종옥이 이 문제로 한 소리하자 은아는 철딱서니 없는 소리만 골라서 하며 종옥의 화를 돋운다.[65] 종옥이 방으로 들어가자 은아는 미나에게 "너희 엄마 밖에 나가면 되게 친절한 척하지? 다른 사람들한테 막 착한 척하지?"하고 뒷담화를 까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옛날부터 그랬어. 나한테는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다 부리면서 딴 사람들 앞에서는 착한 척하고. 사람들이 저 성질머리를 알아야 하는데." 하면서 또 다시 언니한테 어그로를 끌었다. 은아의 호박씨를 들은 종옥은 은아를 본명인 '''배종자'''라고 부르며 조용히 하라고 시킨다.[66] 언니가 자꾸 그 촌스러운 이름인 배종자라고 불러대자 은아도 열 받아서 언니에게 별명인 '''배식빵'''이라고 부른다.[67] 그리고 산울림 노래인 "외계인 ET"를 개사한 배식빵 주제곡도 부르며 언니를 마음껏 놀린다. [68]
다음 날, 홍렬네 놀러간 미나는 재황과 민정, 오중, 윤영에게 어제 있었던 일들을 들려준다. 미나에게서 종옥 자매의 싸움 이야기를 들은 그 셋은 둘이 또 싸우면 와서 이야기해 달라고 한다. 그리고 그 날 오후, 퇴근하고 돌아온 종옥은 또 설거지감이 수북히 쌓여 있는 걸 발견한다. 종옥은 은아에게 또 잔소리를 하지만 은아는 역시 들어먹질 않는다. 열받은 종옥이 은아의 어깨를 때리니 은아도 지지 않고 종옥을 때린다.[69] 이 장면을 생생히 목격한 미나는 홍렬의 집으로 건너가 오중, 재황, 민정에게 엄마, 이모 사이 자매 싸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그 날 저녁, 종옥이 옷을 개서 방으로 가지고 들어가는 도중에 은아가 고의로 접근해 배를 꼬집었다. 열받은 종옥이 은아에게 배종자라고 부르자 은아는 "배은아라고 정정해 주시지."라고 했지만 종옥이 당연히 그 말을 들을 리 없었고 은아는 또 다시 그 배식빵 주제곡을 불렀다. 그 사이 미나는 홍렬의 집에 전화를 걸어 오중, 재황, 민정, 윤영에게 들려준다.[70] 배식빵 주제곡이 끝난 후 종옥은 은아에게 동요 금강산[71] 을 개사한 배종자 주제곡으로 화답한다. 그리고 그 노래가 끝난 후 서로 배 꼬집고 팔 깨무는 유치한 개싸움을 시전했다. 이 자매싸움이 끝난 후 오중, 재황, 민정, 윤영은 종옥에게 왠지 모를 인간적인 감정을 느꼈다고 말하며 직접 보면 더 재미있을 거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미나는 다음 번엔 비디오 카메라로 찍어서 보여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다음 날, 미나가 어디 놀러갔다가 집에 와 보니 종옥과 은아가 또 싸우고 있다. 종옥이 은아에게 '''빈대''', '''식충이'''라고 부르자 은아가 못 참고 반발하면서 싸움이 일어난 것. 미나는 재빨리 엄마 방에서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시작한다. 서로를 밀치면서 슬슬 몸싸움 모드로 돌입하던 두 자매는 결국 쿠션 들고 베개싸움을 시전했다. 그 베개싸움이 담긴 비디오를 홍렬의 집에서 미나와 오중, 윤영, 재황, 민정이 다 같이 감상했다.
며칠후 그 비디오는 8편까지 나왔고 재희, 지헌까지 대여해 가면서 자매들의 개싸움을 감상하게 된다.
10.2. 107화
종옥이 퇴근해서 집에 와 보니 집이 엉망진창이다. 은아는 여전히 집 안에 틀어박혀 있으면서도 집안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 않는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종옥이 은아에게 설거지 해놓고 다음부터는 집안 일도 좀 하라고 잔소리한다. 그러자 은아는 "내가 무슨 식모야?"하면서 투덜거린다.
다음 날, 은아는 집안 일 좀 하라는 언니의 말은 쿨하게 씹고 친구한테서 온 설문조사 아르바이트 제안에 혹해서 미나 점심 차려주는 거도 무시하고 외출한다.[72] 그 날, 종옥이 퇴근해 집에 와 보니 미나는 톰과 제리를 보고 있었다. 종옥이 부엌에 가보니 역시 설거지감은 그대로 쌓여 있다. 종옥은 은아를 불러[73] 설거지를 시키지만 역시 은아는 말을 들어먹질 않았고 내가 이 집 식모냐며 반발한다. 열 받은 종옥이 은아를 한 대 툭 치니 은아는 두 대 때리고 잽싸게 자기 방으로 들어가 문 걸어잠갔다(....) 그 날, 미나가 민정이에게 크레파스를 빌리려고 홍렬의 집에 들렀다. 오중이 미나에게 "엄마는 지금 뭐하시니?"라고 물으니 "이모랑 또 싸운다."고 대답하며 완전 톰과 제리 같다고 말한다.[74]
다음 날 아침, 종옥은 출근을 앞두고 은아에게 집안 일 꼭 해놓으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은아는 역시 집안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 하지 않는다. 그리고 둘이 툭툭 치면서 싸움이 시작된다.
다음 날 아침부터 자매는 또 집안 일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종옥은 이번이 마지막 경고라고 엄포를 놓았으나 오늘도 또 집안 일은 안 되어 있다.
이후 톰과 제리 나레이션[75] 으로 종옥과 은아의 싸움이 시작된다. 은아가 종옥의 어깨를 깨물고 도망가자 종옥이 쫓아갔고 부엌에서 은아가 종옥의 팔을 깨물고 메롱(...)하면서 화장실로 도망갔다. 화장실에서 또 한바탕 싸움을 치른 후 은아가 부엌으로 달아났고 종옥이 턱밑까지 쫓아가며 궁지에 몰아넣는 듯했으나 영리한(?) 은아가 마치 제리가 빙의한 듯 사탕을 언니한테 뿌리며 따돌리는데 성공했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 숨었다. 이후 종옥이 고기를 구워서 유인 작전을 펼쳤다.[76] 고기 냄새를 맡은 은아가 문을 열자 종옥이 빗자루로 내리쳤지만 빗자루에 맞은 건 은아가 아니라 고릴라 인형이었다. 약이 오른 종옥이 은아의 방에 들어갔지만 은아가 이미 '''바나나 껍질'''을 방바닥에 깔아놓았고 종옥은 그 바나나 껍질을 밟고 미끄러졌다. 은아는 잽싸게 집 밖으로 도망쳤고 약이 오른 종옥이 뒤쫓으며 동네 한 바퀴 도는 걸로 끝난다.
11. 권오중 VS 권재황
이들 싸움 역시 흔히들 볼 수 있는 일상에서의 전형적인 형제 싸움이다. 사촌지간이지만 32화에서 언급했듯 집이 가까웠던 관계로 형제 못지않게 친했다.
11.1. 61화
어느날 종옥, 영미, 민정이 TV에서 닭싸움 장면을 본다. 그리고 서로 장난 잘치는 오중과 재황을 데리고 초장을 찍은 회를 먹인뒤[77] 닭싸움을 붙인다. 그리고 종옥, 영미, 민정은 내기하면서 오중과 재황의 대결을 구경한다. 대결이 그럭저럭 순조롭게 진행되다가 오중이 재황을 무릎 들어서 밀고, 재황이 오중을 손으로 밀고, 오중이 재황을 팔꿈치로 치고(넘어지자 발로 얼굴을 찍고), 재황의 코에 코피를 내는 끝에 결국 큰 싸움으로 번지고 둘은 경찰에 압송된다.
11.2. 119화
오중과 재황은 뭘 할려다가 서로한테 뺏기면 뺏긴 사람이 못하게 재를 뿌린다.[78]
그러던중 윤영이 민정, 오중, 재황한테 교외로 놀러가자고 한다. 놀러간 곳에서 낚싯대가 하나밖에 없어서 오중은 윤영에게 전화해 낚싯대좀 빌려오라고 한다. 민정은 윤영에게 재미로 낚싯대를 하나만 빌려가보자고 한다. 낚싯대가 없는 오중은 낚시를 못하게 되자 오중은 '''돌을 던지면서''' 재황의 낚시를 방해했다. 낚시를 끝내고 자전거를 빌려타기로 하는데 윤영과 민정이 또 한 대만 빌려와서 이번에는 재황이 자전거를 못타게 되자 '''안장을 뽑아서''' 도망쳤다. 오중과 재황은 민정과 윤영에게 자기들이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서로 그러지 말자고 했지만, 윤영과 민정에게 끝까지 당했다. 참고로 마지막 장난은 닭다리를 서로 먹겠다고 하다가 '''심지어 침까지 뱉었다(...)'''.
11.3. 178화
오중은 재황에게 장난치고 도망가면 자기보다 빠른 재황에게 항상 붙잡혀서 역관광을 당한다. 그러던 중 재황은 민정과 나갔다 오는길에 오토바이에 치여서 발목이 금가는 부상을 당한다. 재황이 목발신세를 지자, 오중은 이때다 싶어서 재황을 놀리기 시작한다.[79]
그러다 깁스를 풀은 재황이 나타나서 다시 오중을 작대기펀치로 역관광 태우는데 오중이 도망가다 계단에서 넘어져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한다. 오중은 방에서 쉬는중 그동안 괴롭힌 재황에게 작대기펀치로 당한다.
12. 권오중 VS 노민정
12.1. 127화
오중은 잡지를 보던중 러닝머신을 보고 사고 싶어하고, 민정은 친구 배낭여행 소식에 같이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러닝머신은 생각보다 비싸고, 배낭여행은 홍렬이 반대하기 때문에 둘은 포기해야 하나 했는데, 오중이 민정 편을 들어주면서 배낭여행 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한다. 또한 민정도 오중 편을 들어주면서 런닝머신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한다. 약속대로 오중 차례에서는 민정이, 민정 차례에서는 오중이 바람잡아주자 둘은 소원성취를 눈앞에 두게 된다. 그러면 좋겠지만...
오중과 민정은 축구를 보다가 싸우게 되어[80] [81] 이를 계기로 서로 간의 목표를 방해하게 된다. 보다못한 재황이 화해를 시키는데 그 순간 홍렬이 들어와서 민정에게 배낭여행 가이드북을 주고 밖에서 사온 조깅화를 보여준다. 러닝머신의 꿈이 깨진 오중은 최후의 발악으로 극구 반대한다.
12.2. 133화
오중은 TV를 보고 있는 민정에게 잠깐만 채널좀 돌리자면서 리모컨 쟁탈전을 벌이다가 민정이 자기가 들고있던 통조림에 얼굴을 긁혔다. 오중은 홍렬이 돌아오기전에[82] 상처를 치료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조선된장'''을 바르기로 했다. 오중의 사과도 안받아주는 민정이 된장 바르는 것을 거절하자, 오중은 새벽에 몰래 민정 방에 들어가서 자고있는 민정의 얼굴에 조선된장을 발라버렸으며 민정이 문을 잠궈버리자 문까지 따고 들어가서 발라줬다. 민정은 오중 몰래 된장통을 버리려고 하다가 오중이 버리지 말라고 또 쟁탈전을 벌이다가 민정이 이번에는 오중의 팔꿈치에 눈을 맞아서 멍이 든다. 오중은 이제 '''소고기'''를 붙여주면 멍이 빠질거라고 하고, 새벽에 자고있는 민정 방에 들어가서 멍든 곳에는 소고기를 붙여주고, 긁힌 곳에는 조선된장을 발라줬다.
12.3. 175화
민정과 재황이 TV를 보는데 오중이 채널을 돌려버리자 리모컨 쟁탈전을 벌이는데, 민정의 오중 손에 코를 맞아 쌍코피가 난다. 오중이 민정의 쌍코피 난 모습이 웃겨서 피식하자 민정은 기분나빠서 언젠가 복수하겠다고 경고한다.
그후 오중이 화장실에서 나갈때 민정이 밖에서 문으로 오중의 얼굴을 치는가 하면, 모기가 많은 것 같다고 책으로 오중의 얼굴 그것도 코를 치고, 기지개 하는척 하고 코를 치는데도 코피를 내는데 실패한다.[83] 그다음부터 민정은 대놓고 주먹으로 코를 치고, 또 화장실 문으로 얼굴을 치고, 그러다 방문 앞에서 서서 졸고있는 오중의 코를 쳐서 코피를 내는데 성공한다.
사실은 오중이 코에 케찹을 미리 넣어둔 것이다.
12.4. 256화
민정은 친구한테 스노보드를 받기로 했는데 탈일도 없다며 오중에게 주기로 한다. 그러나 다음날, 오중과 민정은 피자먹다 사소한 일로 싸워서, 오중의 스노보드 획득은 물건너갈 위기에 놓인다. 오중은 며칠전과 같은 수법[84] 오중은 지헌보고 민정과 싸우라고 부탁한다. 결국 지헌은 민정에게 몇 번 어그로를 끌다가 드디어 싸움을 일으키고, 뒤에서 보고있던 오중이 싸움을 말린다. 그리고 민정 편을 들어주자 그 대가로 꿈에 그리던 스노보드를 얻는다.
13. 노민정 VS 장미나
홍렬과 종옥의 결혼으로 의붓자매가 된 이들은 심한 나이차이와 자존심 강한 성격으로 인해서 갈등이 잦은 편이었다. (사실, 둘 다 어린애같은 성격이라서다.) 참고로 미나는 종옥과 홍렬의 결혼 이후 극 중 이름이었던 '''장'''미나에서 '''노'''미나로 개명되어야 하지만 본래 법적으로 본인이 개명을 원하지 않는다면 성을 바꾸지 않아도 될 뿐더러 극 중에서도 인물들이 직접 '''노'''미나라고 부른 적도 거의 없다. 사실 이 드라마에서 미나는 등장인물 중에서 나이가 가장 어린만큼 성까지 다 불리우는 적이 매우 드물다. 대부분 '미나야'라고 부르는 편.
13.1. 184화
맨처음 미술 선생님-제자로 만난 민정과 미나는 홍렬과 종옥의 재혼에 따라 자매가 되었다. 홍렬과 종옥이 재혼을 앞두고 민정과 미나까지 함께 불러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홍렬은 조심스럽게 둘의 재혼 이야기를 꺼냈지만 민정과 미나는 모두 말 안 해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서로 의좋은 자매가 되기로 한다.
그러나.... 다음 날, 민정이가 홍렬에게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는 걸 알리기 위해 종옥의 집에 찾아왔는데 종옥이 와서 차라도 한 잔 하고 가라고 불러들였다. 그 때 미나는 방에서 책을 보고 있었는데 홍렬이 민정에게 "시간 있으면 미나랑 자꾸자꾸 놀아주고 그래라. 그래야 얼굴 익히지."라고 한다. 그래서 민정이는 미나의 방으로 들어가 봤는데 미나가 소공녀를 읽고 있었다. 민정이가 미나에게 "언니가 읽어줄까?"라고 하자 미나도 흔쾌히 받아들인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미나가 지루해졌는지 빨리 다음으로 넘기라는 둥, 끝만 읽겠다는 둥 고집을 피웠다. 그러자 민정이도 지지 않고 "책은 원래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야 한다."고 맞섰다. 그렇게 둘이 옥신각신하며 싸우다 중간에 홍렬이 들어오는 바람에 민정이는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집으로 돌아온 민정이는 재황이에게 미나가 고집불통이라고 디스했고 미나도 집에 놀러온 인삼이에게 민정이가 자기 마음대로인 성격이라고 디스했다.[85]
다음 날, 민정이 집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종옥이 찾아왔다. 종옥이 찾아온 이유는 종옥이 잠시 외출을 해야 하는데 배달시켜놓은 게 아직 오지 않았고 그렇다고 미나 혼자 남겨두긴 그렇고 해서 민정이에게 부탁하기 위해서였다. 민정이는 썩 내키진 않았지만 일단 가기로 한다. 가보니 미나는 TV를 보고 있었다. 민정이는 자신이 꼭 좀 봐야 될 게 있고 지금 미나가 보는 프로그램은 재방송하는 거니까 양보해 달라고 했는데 미나는 고집을 부리며 리모컨을 넘기지 않았다. 민정이는 "미나가 아랫사람인데 고집 부리면 안 되지. 언니가 달라고 했으면 '네'하고 주는 거야."고 억지를 부렸고 미나도 "자기가 먼저 보던 거"라고 바락바락 대들었다. 나이로 찍어누르기에 실패한 민정이는 힘으로 미나가 쥐고 있던 리모컨을 빼앗았고 리모컨을 뺏긴 미나는 민정이의 손목을 잡고 비틀며 리모컨을 다시 빼앗았다(....) 그 후 몇 차례 말싸움이 오가다 민정이는 미나에게 포기를 선언하였다. 그러나 민정이 그렇게 순순히 넘어갈 사람이 아니었다. 포기한다고 해놓고 기지개를 켜는 척하면서 미나의 눈을 때렸다. 그러고는 "미안, 다쳤어?"하면서 걱정하는 척 가식을 떨었다. 그러자 미나는 입으로는 "아니야, 괜찮아."라고 말하면서 민정이의 발을 밟는 것으로 복수했다. 그 때 종옥이가 오는 바람에 민정이는 다시 집으로 돌아갔고 민정이는 재황이에게 미나 뒷담화를 까며 어떻게 골탕 먹일까 궁리를 하고 미나도 인삼이에게 민정이 뒷담화를 까며 복수를 다짐했다.
그 이후로 둘의 자매 싸움은 날이 갈수록 커져간다. 다음 날, 종옥이 치킨을 사들고 미나와 함께 홍렬의 집을 찾자 '''민정이가 미나를 귀여워하는 척하면서 볼을 꼬집자 미나가 민정이 얼굴에 침을 뱉었다(....)''' 또 그 다음 날 홍렬, 민정 부녀가 함께 시장에 가는데 외출에서 돌아오는 종옥, 미나 모녀를 만났다. '''민정이는 미나를 보고 반가워하는 척하면서 끌어안고 어지럽게 빙빙 돌렸고 그러자 미나가 민정이의 조인트를 깠다(....)''' 그 다음 날에 민정이가 국수를 끓여서 민정이와 재황이가 함께 먹으려는데 옆에 있던 미나가 자신도 먹겠다고 우겼다. 그러자 재황이가 "그래, 그럼 이거 오빠랑 같이 먹자."고 했지만 미나는 싫다고 우기며 민정이 거를 먹겠다고 했다. 내키진 않았지만 일단 민정이는 자기 꺼를 먹으라고 했다. 그 때 재황이 핸드폰에 전화가 와서 재황이가 자리를 비우자 '''미나는 민정이를 부르며 국수를 씹다가 그릇에 뱉었다(....)''' 미나의 엽기 행각에 빡친 민정이는 하지 마라고 했지만 미나는 또 그 짓을 한다. 그러자 빡친 민정이는 미나의 머리를 쥐어박았고 미나도 지지 않고 민정이의 어깨를 때렸다. 열 받은 민정이는 "너 진짜 혼 날래? 이게 언니한테 버릇이 없어."라고 하며 또 미나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그러자 미나도 또 민정이의 어깨를 때렸다. 민정이는 미나의 오른손을 깨물었고(...) 미나는 민정이의 머리 끄덩이를 잡아당겼다. 그 때 마침 홍렬과 종옥이 돌아왔다. 민정이와 미나가 서로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홍렬과 종옥은 둘을 데리고 공원에 피크닉을 갔다. 피크닉을 나가서 샌드위치를 먹는 동안에도 서로를 노려보며 복수의 칼날을 간다. 그러던 중 어떤 아이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탔다가 진흙탕에 빠져 옷을 버린 걸 보게 되었다. 그러자 둘은 서로 골탕먹여 자빠뜨릴 생각으로 산책 가자는 핑계로 진흙탕 쪽으로 간다.[86]
13.2. 215화
홍렬과 종옥의 재혼 이후 민정과 미나는 가끔 갈등을 겪는다. 그러던 어느 날 미나가 외출을 했다가 귀가했는데 그 때 민정이가 친구들과 전화하면서 홍렬에게 작품 준비 때문에 밤샘 작업한다고 뻥치고 몰래 재황이와 함께 정동진에 놀러갔다 왔다고 한 말을 엿듣는다. 미나에게 약점이 잡힌 민정이는 갖고 싶은 게 뭐냐는 둥 하면서 필사적으로 미나를 달랬으나 미나는 갖고 싶은 게 없다고 말하면서 대신에 안 이르는 조건으로 자기는 공주, 민정이는 시녀로 부려먹기로 한다. 그래서 그 날부터 미나는 민정이를 아주 가혹하게 부려먹인다. 옷 갈아입을 때도 민정이를 불러서 벗기고 입히게 하고, 책에서 공주들이 목욕물에 장미를 풀어서 목욕하는 걸 보고 그걸 그대로 따라한다. 만약, 민정이가 거부하려는 낌새를 보이면 그대로 홍렬에게 일러바치려고 한다. 민정이는 열을 받을 대로 받았지만 약점이 잡힌 이상 어쩔 수 없었다. 노구네 식구가[87] 등산을 갈 때 따라갔으면 좋으련만 미나는 따라가지 않았다. 미나가 학원간 틈을 타 민정이는 재황이에게 찾아가 지금 자신이 하녀 노릇하고 있다면서 미나의 뒷담화를 깠지만 재황이에게 오히려 "그러게 평소에 잘 지내지."라고 타박 아닌 타박을 들었다. 그런데 그 때 학원을 마치고 돌아온 미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미나의 명령은 차에서 내릴 때 여배우들 같이 레드카펫을 깔아놓으라는 것이었다. 민정이는 크게 화가 났지만 약점이 잡힌 이상 미나의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고 학원 셔틀버스 기사와 애들이 보는 앞에서 쪽팔림을 무릅쓰고 결국 레드카펫을 깔았다. 그리고 그 날 저녁, 미나는 혼자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심심하다며 민정이에게 옆에서 노래를 시켰다. 그것도 판소리를 시켰다. 민정이가 싫은 기색을 보이자 미나는 "그래 하기 싫어? 하기 싫으면...."하면서 홍렬에게 전화를 걸어 꼰지르려고 했다. 결국, 민정이는 닥치고 미나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88] 그리고 그 날 밤, 미나는 심심하다며 민정이에게 춤 좀 춰보라고 한다. 민정이는 잠깐 화장실 좀 갔다 오겠다고 하면서 일단 자리를 비웠다. 그런데 그 때 미나가 공놀이를 하다 종옥이 아끼는 도자기를 깼다. 상황이 뒤바뀐 민정은 당한만큼 복수를 시전한다.
14. 노영삼 VS 노인삼
14.1. 100화
영삼에게 당하고 사는 인삼은 어느날 친구 따라 합기도를 배우게 된다. 한편 영삼은 인삼을 계속 부려먹는데 인삼이 말을 안듣자 괴롭히려고 하지만 인삼에게 호신술로 제압당한다. 어쩔때는 페이크동작에 쫄기까지 한다(...). 결국 영삼이 인삼의 잡일까지 다 하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나중 에피소드를 보면 호신술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14.2. 120화
영삼은 인삼 얼굴에 대고 독한 방귀를 세번이나 먹인다. 인삼은 영삼에게 받은만큼 똑같이 갚아주겠다고 경고한다. 영삼은 말이 되냐고 비웃지만, 인삼은 주현에게 '''무등타고 한번''', '''장롱에 숨어서 한번''', 마지막에는 '''식탁에 뛰어 올라가서 한번''', 똑같이 세번을 얼굴에 대고 독가스(?) 살포하는 데 성공한다.
14.3. 188화
인삼이가 반장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종옥이 인삼에게 옥팬티를 선물했다. 인삼이는 옥팬티가 마음에 들었는지 영삼에게 자랑도 하고 뛸 듯이 기뻐한다. 인삼이가 옥팬티를 기뻐하는 모습을 본 영삼이와 복건이, 두섭이, 인종이는 모두 비웃듯이 쳐다본다. 영삼이가 인삼이에게 억지 심부름을 시키자 인삼이는 쌩까고 나간다. 그 모습에 영삼이는 약이 오른다. 다음 날, 만화책 삼매경에 빠져 있던 영삼이는 한참 공부 중인 인삼이에게 음료수 갖고 오라고 또 억지 심부름을 시킨다. 예전과 달리 강해진 인삼이는 형 말을 당연히 쌩깠고 영삼이는 폭력으로 제압하려 하지만 인삼이의 합기도 기술에 또 당한다. 그 날 오후, 영삼이는 방에서 복건이, 두섭이, 인종이와 함께 부루마블 게임을 하며 놀고 있었고 인삼이는 학원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또 영삼이 콜라 갖고 오라는 억지 심부름을 시킨다. 인삼이는 당연히 또 쌩깠고 형의 권위를 찾으라는 친구들의 꼬드김에 넘어간 영삼이는 또 다시 폭력으로 인삼이를 제압하려 하지만 또 합기도 기술에 당한다. 그런데 하필 그 모습을 '''혜미가 봐 버렸다.''' 거기다 혜미가 영삼이에게 "너 동생한테 꼼짝도 못해?"라고 말해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제대로 났다. 영삼이는 쪽팔려서 울고 복건이, 두섭이, 인종이는 영삼이에게 인삼이의 버릇을 제대로 들여야 한다고 부추겼다. 그러나 합기도를 배운 인삼이에게 더 이상 힘으로 찍어누를 수 없게 된 영삼이는 다른 방법을 생각했고 그렇게 꼴찌족들이 내놓은 방법이란 인삼이를 힘으로 찍어누르는 게 아니라 '''겁이 많은 인삼이를 약을 바짝바짝 올려서 굴복시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인삼이의 약을 바짝바짝 올리기 위해 인삼이가 가장 아끼는 옥팬티를 이용하기로 했다. 영삼이는 인삼이의 옥팬티를 훔쳐내 높은 나무 위에 걸어놓고 인삼을 불러서 "네가 올라가서 꺼내봐라."면서 약올리기를 시전했다. 그러나 인삼이가 오고 곧바로 바람이 불어서 팬티가 땅에 떨어지는 바람에 효과가 없었다. 다음 날, 영삼이는 복건이 동네 세탁소에서 키우는 개가 무지 사납다는 말을 듣고 그 개집에다 옥팬티를 던져 넣었다.[89] 그리고 인삼이를 불러서 "네가 저 개집에서 꺼내와라."며 약올리기를 시전했으나 이게 웬걸? 그 개는 인삼이랑 무지 친한 개였고 인삼이가 개 이름을 부르며[90] 소시지를 주어 달래고 아주 손쉽게 팬티를 꺼내갔다. 두 번째 방법도 실패한 영삼이는 꼴찌족 친구들과 궁리 끝에 최후의 수단으로 물 공포증이 있는 인삼이의 성질을 이용하기로 했다.[91] 영삼이는 튜브를 끼고 한강을 헤엄치며 어느 다리의 기둥에다가 인삼이의 옥팬티를 걸어놓고 인삼이를 불러서 "네 팬티 저기 있으니까 가져와라."면서 또 약올리기를 시전했다. 다리 기둥에 걸려 있는 팬티를 본 인삼이는[92] "새 거 하나 사달라고 해야겠다."면서 그냥 가버렸다. 영삼이와 꼴찌족들은 "아, 새 거 사면 되는구나!"하고 허탈해했다.
15. '''노구 VS 박영규(소시지 전투) - 72화'''
다른 버전
박영규는 단 2회(71화, 72화) 카메오 출연이었지만[93] '''전현직 시트콤 레전드들의 빅매치 에피소드이고, 가히 시트콤판 엘 클라시코라고 할 수 있다. 극대노 에피소드와 영삼이 키위 에피소드 못지않게 레전드 에피소드인 것은 당연하다.'''
노구가 홍렬네 갔는데 윗층으로 이사 온 미달이 아빠 박영규와 처음 만난다. [94] 홍렬의 제과점 케이크를 얻어먹을 때부터 서로 신경전[95] 을 벌이는가 하면, 미달과 깐풍기 냄새를 맡고 홍렬네로 찾아와서 얻어먹을 때도 노구한테 한 소리 듣다가 영규가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방구총을 미달에게 한번 쏜 뒤 또 쏘려고 하자 노구가 제지한다. 결국 둘 사이의 감정이 최악으로 치닫는다. '''사실 냉정하게 본다면 민폐 속성의 박영규가 잘한 부분이 하나도 없다'''.
어느 날, 영규는 홍렬네 집으로 망치를 빌리러 왔다가 재황의 허락을 받고 홍렬의 냉장고에서 비엔나 소시지를 꺼내 먹는다. 이를 보던 노구가 "남의 집에서 왜 음식을 꺼내먹느냐?"고 화를 내며 소시지 값을 내놓으라고 한다. 어이없어 하던 영규는 재황이가 먹으라고 했다고 했으나 노구는 재황이가 집주인이냐며 집주인은 자신의 아들 홍렬이라고 말한다. 노구가 전화를 받는 사이 영규는 집으로 달아나고, 노구가 쫓아가서 '''2시간동안''' 초인종을 누르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일단 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간다.
노구는 점심을 먹고 난 후[96] 다시 영규네로 찾아가서 초인종을 누르는데, 마침 영규는 목욕을 하러 갔고 아내 미선이 대신 돈을 준다. 이 사실을 들은 영규는 왜 돈을 줬냐면서 노발대발하고 노구네로 쳐들어가서 냉장고에 있는 소시지를 몽땅 털어간다.
노구 역시 이 사실을 듣고 영규네로 찾아가지만, 영규가 미리 '''초인종을 뜯어버렸다'''(...). 문을 두들기던 노구는 소시지를 들고 집에 들어가려던 미달이의 소시지를 뺏어가고 미달이를 울린다. 미달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영규와 아내가 나가 보니 문 앞에서 딸이 대성통곡을 하고 있다. 자초지종을 들은 영규는 화가 머리 끝까지 폭발해서 다시 노구네로 쳐들어간다. 다음은 노구와 영규의 설전을 하는 장면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영규는 영삼이 들고 있던 소시지를 뺏으려고 하지만, 노구한테 제지를 당한다. 그 때 집에 들어오는 정수의 장바구니에 담겨 있는 대형 분홍 소시지를 본 영규가 하나 빼들고 "이거 가져갑니다!"라고 하자, 노구가 같은 크기의 분홍 소시지를 집어들고 영규를 막 팬다. 그러다가 영규가 노구를 살짝 밀자, 노구는 헐리우드 액션을 펼치며 드러 누어버린다. 질 수 없던 영규 역시 노구 발을 자기 손으로 들고 맞은 척을 하면서 역시나 헐리우드 액션으로 맞대응한다. 결과는 '''무승부'''.
그리고 나중에 주현과 홍렬은 이 이야기를 하면서 노구도 대단하지만 그 노구와 비긴 영규도 대단하다면서 재미있어한다.[97]
그 사건 이후, 노구와 영규는 아파트 복도에서 마주치는데 노구가 때리는 척을 하자 영규가 쪼는 척을 하고 서로를 흘겨보면서 지나친다(...).
풀영상을 보고 싶다면 여기로...
16. '''집안 갈등'''
16.1. 노구네 VS 홍렬네 - 60화
여느 때처럼 홍렬, 재황, 민정은 노구네 집에 밥을 먹으러 간다.[98] 그리고 노구와 주현, 홍렬 삼부자는 삼치기를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하루였는데, 삼치기를 하면서 홍렬이 사기를 친다고 노구와 주현이 의심을 하면서부터 사건이 시작된다. 노구와 주현이 홍렬에게 사기치는 것 아니냐고 묻자 홍렬은 다 요령이라고, 삼치기를 할 때 머리도 필요하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노구는 "똥통대학 나온 놈이 잔머리 하나는 잘 굴려" 라며 홍렬의 심기를 건드리고, 이후에도 몇 번 홍렬의 대학을 똥통대학이라고 비하하는 발언을 한다. 결국 홍렬은 분노가 폭발해 삼치기하던 동전을 모두 집어던지며 크게 화를 낸다. 홍렬이 언성을 높이자 노구 역시 크게 분노해 언성이 높아지고, 그렇게 싸움은 점점 커져서 온갖 과거 이야기들이 나오게 된다. 홍렬이 과거 이야기들을 하며 노구에게 대들자 화가 난 노구는 결국 홍렬의 뺨을 때리게 되고, 그렇게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러 노구네 집과 홍렬네 집은 남남이 된다.
정수는 노구네에서 먼저 물꼬를 트면 해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결국 영삼이 노구 측의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할 특사의 임무를 맡게 된다. 그리고 홍렬네 집에 찾아가 김치와 함께 메시지를 전한다.
그러나 홍렬은 영삼이 전한 노구 측의 메시지를 듣고 모두 자기 탓으로만 돌리는 듯한 느낌을 받아 분노하며 영삼을 매몰차게 쫓아내고, 화해하고 싶으면 노구 측에서 홍렬 집을 방문하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영삼이 가져온 김치도 필요없다고 하며 밀치는 바람에 김치가 쏟아지게 되고, 옷에 김치가 다 묻은 채로 돌아온 영삼을 보고 노구와 주현은 더 크게 분노한다.
하지만 분노한 홍렬과는 달리 민정과 재황은 노구 측에서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생각하고 차분하게 생각하라고 홍렬을 설득한다. 결국 미나가 홍렬 측의 특사로 노구의 집에 메시지와 함께 케이크를 들고 방문한다.
결국, 정수와 민정이 먼저 만나 회의하기로 하고 당사자끼리 대면할 때 서로 불쾌해지는 일이 없도록 의견을 조율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내놓은 결론을 바탕으로 다음 날 홍렬이 먼저 노구네 집을 방문하고, 가족들은 홍렬을 따뜻하게 맞아주며 노구네 집에는 화해의 모드가 흐르기 시작한다. 저녁에는 노구와 주현이 홍렬네를 방문하고, 이 과정에서 역시 홍렬네 식구들은 노구와 주현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대화합을 위한 마지막 절차로, 노구네 집에서 꼴찌 4인방의 공연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 자리를 갖고 이렇게 노구네와 홍렬네는 화해하게 된다.
16.2. 홍렬네 VS 오중네 - 236화
홍렬네 식구들(홍렬, 종옥, 수현[99] , 민정, 미나)은 오중네 식구들(오중, 재황, 재희, 혜경, 지헌)에게 다음과 같은 이유로 화가 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오중네 집[100] 에 물이 새게 되고 수리 때문에 집을 비워야 할 상황에 놓이자 수리하는 동안 홍렬네에서 지내게 된다. 이때, 평소에 오중네 식구들에게 각각 쌓인 게 있었던 홍렬네 식구들은 오중네 식구들을 한명씩 콕 잡아 구박을 한다.
결국 오중네 식구들은 베란다에 일렬로 서서 구박받는 본인들의 신세에 한숨짓는다.
그러다 결국 수리가 끝나고, 오중네 식구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구박을 받았던 것에 대한 울분을 토해낸다. 그런데 이번에는 홍렬네 집의 변기가 고장나서 수리를 해야 할 상황에 놓인다. 이를 알게 된 재황은 복수의 기회를 노리고 수리하는 동안 홍렬네 식구들보고 오중네의 화장실을 같이 쓰라고 한다. 이 소식은 오중네 식구들에게 전해지고, 각자 구박을 한 사람을 대상으로 그대로 갚아주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1] 2001년 당시의 1000만원을 2018년 현재로 비교하면 5배 정도 값어치가 되는 돈이다.[2] 정확히는 정수가 국 좀 더 드릴까요? 하자 노구가 못마땅한듯 "그래! 좀 더 다오"라고 하여서 준것이다.[3] 성수기 때 90만원이 넘는 것인데 할인해서 70만원에 갈 수 있다고 한다.[4] 딱 5회 전인 148회에서 노구가 영어 회화 시험에서 손자들을 당당히 꺾고 디즈니랜드에 다녀왔다.[5] 노구의 말에 따르면 노구의 선친은 노구 때문에 화병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이전 14회에서 종옥이 노구에게 하도 지적질을 해대자 노구가 열 받아서 정수에게 "우리 아버지가 왜 죽었는지 알아? 내가 하도 말 안 들어서 복장 터져서 죽었어!"라고 말한 적도 있다. 그래서 노구는 아버지 얘기만 나오면 그냥 눈물이 나온다고 한다.[6] 작중 대사에 따르면 1박하는데 요금이 무려 1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인 2001년에 100만원이 넘으니 현 물가로 정산하면 200만원이 넘는 돈이라 할 수 있다.[7] 그 때 노구가 아주 환하게 웃고 있는데 그 표정이 왠지 좀 섬뜩하다.[8] 그 때 노구의 행동이 웃긴데 입으로는 정수에게 "너 진짜 괜찮은 거냐?"고 묻는데 표정은 걱정하는 표정이 아니라 살짝 열 받은 듯한 표정이다.[9] 은행에 계좌가 없거나 거래가 정지된 사람이 발행한 수표. 즉, 지키지 못할 약속이라는 뜻.[10] 본래는 45, 000원짜리라는데, 실밥이 약간 뜯어져 있어서 노구가 그걸로 빡빡 우겨서 35, 000원에 샀다고 한다.[11] 사실 노구는 자기가 왜 매번 종옥네 집 화장실을 쓰는지에 대해 식구들한테 이유를 말안한것도 있지만 이유를 말했어도 식구들이 이해못했을것이다. [12] 이게 복선이되었으며, 이 에피소드의 결말을 예측 가능하게했다.[13] 노구네 식구+홍렬이네 식구+종옥이네 식구+오중을 포함한 소방서 동료들[14] 민정의 지기 싫어하는 성격, 고집불통, 집요함, 당한 게 있으면 바로 복수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등은 할아버지 노구의 성격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15] 그 때 당시 즉, 1950년대 중반에 30만원을 주고 맞춘 반지라고 한다. 2001년 당시로는 한 200만원 조금 넘는 정도. 지금으로 치면 최소 3~400 이상 나간다고 봐야 한다.[16] 큰어머니 정수는 민정의 저 같은 행동을 보고 불여우라고 깠다. [17] 남행열차,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트로트 노래를 불렀다. [18] 보통 판소리 한 곡 완창하는데 아무리 짧아도 반나절 정도 걸린다. 즉, 절대 못 주니까 포기하라는 뜻으로 한 것.[19] 이 장면이 좀 웃긴데 아까도 말했듯이 판소리 한 곡 완창하는데는 최소 반나절 걸린다. 처음에 식구들은 민정의 판소리를 듣다가 나중에는 평화롭게(?) 서로 각자 자기 할 일을 한다.[20] 여담으로 전시회때 일해서 받은 돈까지 도둑맞는다.[21] 노구가 팔자고 한 주식을 홍렬은 조금만 더 갖고 있으면 오를 테니 갖고 있으라고 했는데 오르기는커녕 주가가 더 떨어졌다. 노구의 말에 의하면 그 때문에 난 손실이 1,000만원도 더 넘는다고 한다. [22] 그 때 홍렬이 노구를 째려보며 "왜 때리냐?"고 따지자 노구는 더 열 받아서 "너 지금 나한테 대드는 거냐?" 하면서 장난 아니고 주먹으로 죽빵을 꽂으려고까지 했다. 때마침 종옥이 와서 붙잡고 말리는 바람에 끝났으니 망정이지.[23] 사실 그 날 노구가 주변에 한꺼번에 적을 여러 명이나 만들었다. 홍렬네 오기 전에 오중네 식구들까지 적으로 만들었다. 쓰레기를 안 버리고 문 앞에 방치해 놨다고 훈계 했는데 재희가 "곧 나갈 때 버릴려고 했는데 왜 또 뭐라고 하냐?"고 따지자 노구가 "너 지금 나한테 대드는 거냐?"하면서 또 폭행을 해버렸기 때문.[24] 정수에게 갖다 줄 게 있었는데 봉투 안에 든 걸로 보아 현찰인 듯하다.[25] 민정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는데 노구가 그걸 보고 "넌 왜 다리를 훌렁 다 까고 다니냐?"고 하면서 단정한 옷을 입고 다니라고 잔소리를 했다.[26] 노구의 극대노 문서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꿀밤과 같은 약간의 폭력을 쓰는 단계는 3단계인 중노(中怒)다.[27] 민정이 캐릭터를 보면 알겠지만 민정이도 당한 게 있으면 바로 복수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핏줄이 어디 가나? 그 성격도 다 할아버지 노구한테서 물려받은 거다.[28] 민정이 울면서 복수 다짐하는 장면을 보면 인삼이와 미나가 노는 장면이 살짝 지나가는데, 아마도 걔네들이 할아버지한테 꼰지른 것 같다(....)[29] 나중에 미나 목소리로 "언니 명중했어."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 미나가 민정의 지시를 받고 갖다 놓은 것 같다.[30] 그러나 사실 민정은 홍렬의 집에 은신해 있었다. 또한 노구는 증거고 나발이고 아예 처음부터 민정이 범인이라고 확신을 하고 있었다.[31] 작중 대사에 따르면 얼마 전에 비밀번호를 바꿨다고 한다.[32] 911테러 직후 부시 대통령이 한 말이다.[33] 근데 작중 오중과 재황의 나이차이가 9살 차이다.(...) 권재황이 국민학생 시절에 권오중은 이미 성인 나이. 그냥 나이차를 생각못한 설정 오류라고 봐야 해야..[34] 파이팅 구호도 있었다. 아자!(하이파이브)-아자!!(주먹 하이파이브)-아자!!!(배치기).[35] 참고로 오중은 그 이전의 주현과 홍렬의 영화같은 싸움장면들을 보지 못했다. 화장실 갔거나, 온천에 핸드폰을 두고 왔거나...[36] 이를 보고 홍렬은 계속 약점으로 잡을 수 있었는데 못하게 되어서 아쉬워한다.(...)[37] 홍렬이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는데 전화를 받은 홍렬曰 '국한이 형, 무슨 일이야? 뭐? '''우리 형이 국한이 형 보증을 서줬어?''''[38] 이때 홍렬에게 일갈하는 대사가 압권이다(...). "난 혼 한번 나고 끝내면 돼 임마!" 그리고 홍렬은 "형! 그러지마! 그러지마!" 라면서 극구 말린다.[39] 정수, 민정, 윤영[40] 마침, 노구가 2층에서 내려오니까 주현이 노구한테 기억나냐고 물어보니까 노구가 하는말이 '''"똥 싼거? 기억나지 그럼! 그 바보같은 놈, 상타러 올라가서 똥쌌잖아."'''[41] 강성범이 직접 나오지는 않는다. 전화상으로 '강성범이 왔다'는 말과, 수다맨 연기하는 소리가 들리는 게 전부.[42] 주현이 산타 분장을 한 채로 아이들과 놀아주고 있는 동안 계속 시비를 거는 경우가 대부분. 몇 가지 더 덧붙이자면 분장용 수염을 떼려고 한다거나 후에 주현이 폭발하는 계기가 된 돼지 인형을 든 채로 돼지라고 놀리기 등등. 하지만 이는 처음부터 형이라는 명분으로 동생이 준비한 산타 분장을 강제로 뺏어간 주현의 잘못이 크다. 그것도 모자라 보육원 교사들과의 면담하는 자리에서도 주현이 온갖 선물 후원자 코스프레까지 했으니 그야말로 '''주객전도'''가 된 셈...[43] 구관조는 훈련이 안된 개체도 30만원~50만원은 넘는다. 이런 비싼 구관조에게 잠바 2만원을 가르치는 셈(...)[44] 대신 부부들(주현&정수 VS 홍렬&종옥)끼리 대립하는 에피소드는 나온다.[45] 정수가 날라리라고 날라리들이나 하는 짓만 한다고 극딜을 한다. 노구랑 노구 부인은 홍렬의 폭로를 믿지 않는다.[46] 마침 TV에 원조 킹메이커가 나온다.[47] 여기서 또 TV에 원조 킹메이커가 나온다.[48] 정수와 홍렬이 말싸움 하기 전에, 노구와 주현은 주식 뉴스보며 탄식하던 도중 영삼의 성적표가 들통나서 한창 혼내던 도중 인삼이 다쳐서 들어오자 병원으로 갔었다.[49] 반지 자국이 '''정확히 이마에 났다(...)'''[50] 노구는 정수에게 "'''가정주부가 대낮에 술은 왜 먹냐?'''"고, 홍렬한테는 '''"형수한테 왜 맨날 깐죽거리냐 그러니까 얻어맞지!!!"'''라고 호통친다.[51] 에피소드 초반에는 해물탕 품평을 했고, 후반에는 만둣국 품평을 했다. 해당 배우가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력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52] 돈을 받지 못해서 화난 것이 아니라 친척이라는 명분으로 당연히 공짜이겠거니 하는 태도가 불만이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별도의 문단으로 정리되어 있을 만큼 이들의 갈등이 잦았던 것도 한몫하는 셈.[53] 처음에는 목소리를 깐 채로 장난을 치면서 놀래켰다.[54] 이회창 목소리와 유사하다. 참고로 다른 에피소드에서 홍렬은 이회창 성대모사를 몇 번 한 적이 있었다.[55] 가뜩이나 영삼이가 학원을 상습적으로 땡땡이 친 것 때문에 화나있던 정수는, 영삼이를 다 때리고 내보내고 분을 삭히고 있었는데, 홍렬이 장난전화를 걸며 제대로 어그로를 끌었다.[56] 이때 정수의 썩소가 인상적이다.[57] 근속 연수가 긴 구성원을 승진과 보수 등에서 우대하는 인사 제도. 주현이 이 제도의 덕을 보면 상대적으로 경력이 적은 대원들이 열심히 일할 의욕을 잃게 된다고 하지만, 은연중에 주현은 승진할 자격이 없다는 뜻을 담고 있어 이 부분이 정수를 화나게 하는 결정적인 대목이다.[58] 이때 인삼과 미나는 미나가 동전 줍기 달인으로 나와서 제외.[59] 요리가 오래걸려서 시간때우라고 놔둔거라고 한다.[60] 사실 동생이 환승당했는데 양다리 걸친 당사자 재황을 이 정도로만 하고 놔둔 것도 재황은 매우 싸게 대가를 치른 것으로 볼 수 있다...[61] 종옥은 학벌보다 능력으로 뽑는다고 들었다고 하자 재황이 잘 모르는거같다고 대꾸한다.[62] 이건 종옥 말이 맞다(...). 참고로 일요일은 이탈리아어로 Domenica이다.[63] 이후 집에서 종옥이 홍렬에게 재황이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하면서 재황이가 234화 때 퀴즈 프로그램에서 2단계에서 광탈한 거, 아까 디망쉬 틀린 거로 엄청 깠다.[64] 부러뜨린 이유도 황당한 게 얼마나 튼튼한가 보려고 시험하다가 부러뜨렸다고 한다. [65] 승질, 승질, 배승질 하면서 언니한테 어그로를 끌었다.[66] 참고로 은아 본인은 배종자라고 부르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작중 대사로 봐서는 이 때까지 호적 상 이름은 배종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89화에서 미나와 은아가 외출할때 은아를 처음 만나던 사람과 인사하자 '우리 이모 원래 이름은 배종자'라고 하자 마자 은아가 바로 입을 틀어막는다 [67] 배종옥의 얼굴이 식빵 같이 생겨서 배식빵이라고 한다. 특히 어렸을 때 배종옥 얼굴에 점이 큰 게 하나 있어서 건포도 식빵이라고 불렀단다.[68] 이전에 종옥이 은아에게 배식빵이라고 부르면 때린다고 경고했지만 은아가 "오랜만에 맞아볼까?"하면서 언니를 놀려댔다. 그것도 진짜 언니한테 맞으면서도 계속 놀린다.[69] 때리는 장면이 레알 유치하다. 1대 맞으면 2대 때리는 식으로. 장면은 생략됐지만 미나의 말에 의하면 종옥에게 3대 맞은 은아가 종옥의 배를 꼬집었고 종옥은 은아의 팔을 깨물었다(....) 그러자 은아는 밥풀떼기 묻은 주걱으로 종옥을 때렸고 종옥은 고무장갑으로 은아를 때렸다고 한다. [70] 이 넷은 전화가 오자 아예 스피커폰을 켜고 들었다. 이들의 유치한 자매싸움을 들은 그 넷은 모두 박장대소를 터뜨렸다.[71] 금강산 찾아가자 1만 2천 봉으로 시작하는 그 노래다.[72] 이 때 대사가 코미디인데 미나가 "내 점심은?"하고 묻자 은아는 "네가 챙겨 먹어."라고 말했고 미나가 "내가 어떻게 챙겨 먹어?"라고 물으니 은아는 "맛있게 좀 먹어."라고 말했다(....)[73] 역시 이 때도 배종자라고 불렀다.[74] 이 과정에서 홍렬도 종옥과 은아 자매의 싸움을 알게된다.[75] 실제 톰과 제리의 해설 역을 맡은 성우 송도순이 더빙까지 했다.[76] 고기 먹으러 나오라고 유인한 뒤 빗자루로 때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77] 참고로 싸움닭은 싸우기전에 흥분상태로 만들기위해 고추장같은 매운음식을 먹인다.[78] 오중이 영화나 바둑을 보려고 할때 영화를 보려는 재황한테 리모컨을 뺏기면 홍렬한테 이른다거나 오중이 게임을 할 때 재황에게 기회가 안오면 두꺼비집을 내려 버리는 등....[79] 새우튀김을 먹을려고 하면 뺏고, 들고있는 수건을 뺏고, 작대기펀치로 공격한다.[80] 민정이 나카타를 보고 나카타 팬이라고 하자 오중은 나카타가 뭐가 좋냐고 한심하다고 하고 기분나쁜 민정은 오빠나 앞가림 잘하라고 하고 결혼얘기까지 나온다. 오중 역시 재황과 잠깐 사귄 은아 얘기까지 꺼낸다.[81] 참고로 이후 131화에서 민정이 윤영한테 얘기한다. 둘이 검도배우러 갔다가 신경전 벌이는 원인중에 하나.[82] 130화에서 종옥에게 프로포즈를 했다가 차이고 교외 낚시터에서 칩거하고 있었다.[83] 오중 말에 의하면 코피를 한번도 내본 적이 없다고 한다.[84] 스노우보드 얘기 이전에 나온 장면이지만, 오중과 민정은 그때도 사소한걸로 싸웠다. 그러다 민정이 집앞에서 중국집 배달원이랑도 시비가 붙자 오중이 편들어줘서 민정이 먼저 사과하고 둘이 화해한 적이 있다.[85] 여담으로 인삼이도 "하긴 민정이 누나가 자기 맘대로긴 해."하면서 맞장구쳤다(.....) [86] 미나는 진흙탕을 발견하고 우회해서 가자고 한 다음 넘어지는 척하면서 민정이를 뒤에서 밀어 자빠뜨릴 생각이었고 민정이는 진흙탕 앞에서 달리기 시합을 하자고 하면서 "자, 뛰자!"고 한 다음 발을 걸어 자빠뜨릴 생각이었다. [87] 노구네 식구+홍렬, 종옥 부부+오중. 민정이와 미나는 안 따라갔다.[88] 참고로 그 때 지헌이가 망치 갖다주러 홍렬의 집에 들렀다가 민정이가 미나 앞에서 판소리 부르는 걸 보고 "뭐하는 거야?"하면서 갔다. [89] 이 과정에서 영삼이가 그 개한테 물려서 옷이 완전 걸레가 되었다. 참고로 그 개 보통 개도 아닌 저먼 셰퍼드였다.[90] 개 이름이 한스였다.[91] 근데 영삼이도 물 공포증이 있다.[92] 이 때 표정이 약간 겁에 질린 표정이었던 걸로 봐서 진짜 물 공포증이 있기는 있는 것 같다.[93] 71화는 영규가 4인방에게 재황 대신에 영어과외를 하는 에피소드인데, 여기서도 나중에 인내심이 폭발한다.[94] 71화에서 5년만에 처가에서 독립했다고 굉장히 좋아한다.[95] 신구가 영규의 이름을 "박영구?"라고 묻자, "아니오. 박영규입니다."라고 말하자. "영구나, 영규나."라고 말하면서 속을 긁는다. 과거 순풍 산부인과에서 박영규가 비디오 가게 할아버지에게 "박영구?"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싫어했기 때문에 싸우는 에피소드도 있었다.[96] 인삼 曰 "와 벌써 다 드셨어?", 미나 曰 "와 정말 빠르다"[97] 순풍 산부인과와 관련된 에피소드라 한마디 더 하자면 이 두 사람, 이미 순풍 산부인과에서 까메오 출연한 적이 있다. 홍렬은 543화에서 오중의 삼촌이자 투머치토커 요리사로 나왔고, 주현은 551화에서 허리 다친 오중을 치료해주려다 사사건건 말 한 마디에 삐져서 집에 가 버리는 속 좁은 지압사로 나왔다. [98] 오중은 소개팅 때문에 불참.[99] 종옥의 언니[100] 사실 엄연히 말하자면 종옥이 홍렬과 결혼하기 전에 살던 집에 오중네 식구들이 세들어 사는 거지만 편하게 오중네 집이라고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