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베/작중 행적

 






1. 과거


46년 전, 어인섬 용궁 왕국의 무법지대 어인가에서 태어났다. 22살이 되던 해 '해적왕' 골 D. 로저의 유언을 기폭제로 대해적시대의 막이 올랐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물밀 듯 밀려오는 인간 해적들 손에 많은 어인들과 인어들이 납치당하고 팔려나갔다. 모두가 더 없는 절망에 눈을 감았을 때 젊은 시절 넵튠과 우정의 술을 나누었던 세계 최강의 사나이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가 어인섬을 자신의 구역으로 선포하면서 평화가 찾아왔다. 용궁 왕국의 모든 국민이 흰 수염에게 진심으로 감사했고, 당시 인간을 경멸했던 징베 역시 흰 수염만은 대은인으로 깍듯이 모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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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레벨리(세계회의)를 앞두고 용궁 왕궁의 왕비 오토히메가 날마다 거리에 나와서 인간이 우리를 이해해 주는 날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 쪽에서 다가가 그들을 알아야 한다며 용궁 왕국을 진짜 태양 아래로 이전하는 데 찬성해 줄 것을 호소했다. 당시 인간 해적들을 직접 상대하는 넵튠군 병사였던 징베는 역사가 이미 답을 냈다는 생각에 오토히메의 노력을 헛수고라고 생각했다.
15년 전, 어인가의 리더격이었던 피셔 타이거가 맨손으로 레드라인을 기어올라 홀로 '성지' 마리조아를 습격하여 몇 천이나 되는 세계귀족의 노예들을 해방시켰다. 이 소식을 접한 징베는 세계정부와 적대하게 된 형님을 지키기 위해서 그날로 군복을 벗고 타이거에게 달려갔다. '톱날' 아론을 비롯한 어인가의 동생들 역시 '노예해방의 영웅'을 잃을 수 없다며 속속 집결했다. 그렇게 어인들로 이루어진 태양 해적단이 결성되었다. '바다의 협객'이라고 불리는 지금의 모습을 보면 상상하기 어렵지만 태양 해적단 초창기의 징베는 굉장히 과격했다.
오죽하면 '''그 난폭하기 짝이 없는 아론'''이 손속이 과하다고 말릴 정도였다. 타고난 성질이 난폭해서가 아니라 노예는 버젓이 허용하면서 노예해방은 죄라는 인간을 도저히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1] 두목의 목을 노리는 '적'에게 자비를 베풀 이유가 없기도 하고. 결국 타이거가 특히나 도가 지나친 징베와 아론을 불러서 죽이면 패배라는 말과 함께 태양 행적단은 '자유'와 '해방' 그 이상의 어떤 의미가 없다며 우리는 아무도 죽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후로도 태양 해적단의 싸움이 계속되었고 특히나 강했던 징베의 목에 7,600만 베리의 현상금이 걸렸다.
12년 전, 여전히 인간에 대한 적개심을 버리지 못한 아론과 달리 3년간의 항해를 통해서 어인을 멸시하는 자는 일부에 불과하고, 그 외는 어인이 인간을 무서워하는 것처럼 어인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았다. 그러던 어느 날 태양 해적단은 어느 섬에서 타이거가 마리조아를 습격했을 때 탈출한 11살의 인간 노예 코알라와 만났다. 아론은 어린애라도 인간은 역겹다고 배에 태우는 것에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타이거는 코알라를 고향으로 데려다 주기로 결정했다. 고향으로 가는 동안 코알라는 서서히 어인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이에 코알라에게 인간이 무엇을 그렇게 두려워하는지 물었다. 코알라의 대답은 '''"그야 아무것도 모르니까."''' 이 말에 듣고 우리는 아직 그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오토히메의 말을 떠올랐다. 그 결과 '''"알면 무언가 달라지는가?"'''라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몇 주 후 태양 해적단은 코알라의 고향 '풀 샤우트 섬'에 도착했다. 코알라는 자신의 은인 타이거에게 눈물을 흘리면서 작별 인사를 보냈지만 '''이 모든 것은 해군의 함정이었다.''' 풀 샤우트 섬에는 어느 섬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스트로베리 당시 소장이 이끄는 해병 부대가 매복해 있었다.[2]
태양 해적단은 해군의 기습공격으로 선장이 빈사의 중상을 입고 해적선도 잃었지만 해군의 배를 빼앗아 간산히 탈출에 성공했다. 그런데 당장 수혈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한 타이거가 '''우리 어인족을 멸시해온 인간의 더러운 피'''로 목숨 부지하긴 싫다며 갑자기 인류에 향한 증오를 쏟아냈다.[3] 알고보니 타이거는 마지막 여행에서 인간에게 붙잡혀 마리조아에서 몇 년 동안 노예로 살았던 것이었다. 그곳에서 본 것은 인간의 광기. 그 결과 머리로는 분명 마음씨 고운 인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4] 마음에 인간을 증오하는 '악귀'가 자리를 잡아 도저히 '''진심으로 인간을 사랑할 수 없었다.''' 결국 끝까지 수혈을 거부하고 숨을 거둔 타이거의 뒤를 이어 징베가 태양 해적단의 새로운 선장이 됐다.[5]
11년 전, 그치지 않는 전투의 나날을 보낸 끝에 현상금이 2억 5,000만으로 껑충 뛰었다. 그리고 어느 날 세계정부가 풀 샤우트 섬에서 징베의 강함을 몸소 경험한 스트로베리 소장의 보고를 받고[6] 강함도 강함이지만 징베라면 인류와 어인의 화해와 공존이라는 '상징성'이 있다고 판단해 왕의 부하 칠무해 입단을 제의했다. 징베는 어인족이 세계정부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과거 천룡인의 노예였던 선원을 포함해서 태양 해적단 전원의 특사를 조건으로 칠무해에 가입했다. 태양 해적단 전원의 사면이 조건이었기 때문에 혼자 타이거의 복수를 시도했다가 임펠 다운에 감금된 아론도 석방됐다. 아론은 자신이 바로 어인족의 분노라며 태양 해적단 합류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기어코 말리고 싶다면 지금 당장 죽이라고 말했다. 이제 그만 타이거의 뜻을 받들어 한이나 분노로 살아가는 인생을 청산하기를 바랐기에 마음 독하게 먹고 주먹을 휘둘렀지만 차마 동생이나 다름없는 아론의 숨통을 끓을 수는 없었다. 아론 또한 끝까지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아론은 자신의 소꿉친구들을 이끌고 태양 해적단을 떠났다. 징베는 혹여나 만일의 경우가 생기면 자신이 직접 수습할 생각이었으나 아론이 부패한 해군 장교 네즈미와 결탁해서 정보를 통제한 탓에 결과적으로 나미의 어린 시절을 지옥으로 만들었다.
10년 전, 오토히메가 흉탄을 맞고 숨을 거두었을 때 그 현장에 있었다. 오토히메를 암살한 사람은 바로 인간이었다. 징베는 여태껏 오토히메가 걸어온 노고의 나날이 물거품이 된다며 범인이 인간이라는 사실을 숨기라고 했지만, 당시 냅튠군의 병사였던 호디 존스가 이를 무시하고 곧바로 왕비가 인간의 손에 죽었다고 공표했다.
4년 전, 흰 수염의 목을 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페이드 해적단의 선장 '불주먹' 포트거스 D. 에이스와 5일간의 현절을 벌였다. 결과는 무승부.

2. 1부


8권에서 요삭이 칠무해 징베가 자신과 어깨를 견주었던 해적 아론을 이스트 블루에 풀었다고 소개하는 장면에서 처음으로 이름이 나왔다. 당연히 이스트 블루 특유의 과장된 소문이다. 하지만 당시 독자들은 오해를(?) 풀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아론처럼 상당히 악랄한 인물이라 여겼다.

2.1. 정상전쟁 편



2.1.1. 임펠 다운


'''왕의 부하 칠무해''' (스릴러 바크 편 ~ 정상전쟁 편)
'''매의 눈'''
'''천야차'''
'''폭군'''
'''?'''
'''검은 수염'''
'''해적 여제'''
'''바다의 협객'''
쥬라큘 미호크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바솔로뮤 쿠마
겟코 모리아
마샬 D. 티치
보아 행콕
'''징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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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전쟁을 앞둔 세계정부의 칠무해 소집령에 불응해서 임펠 다운 레벨 6에 구금되었다. 해군은 가장 협력적으로 참가해 주리라 기대했지만 징베는 칠무해 제명을 각오하고 완강히 참전을 거부했다. 흰 수염은 어인섬에 평화를 선물한 대은인. 무엇보다 인의를 중시하는 징베가 흰 수염과의 싸움을 거부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에이스의 처형과 정부와 흰 수염의 전면전은 이미 기정사실. 자신도 임펠 다운에 갇힌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징베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런데 두드리면 열린다고 몽키 D. 루피가 오로지 형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임펠 다운을 뒤집어 놓으면서 레벨 6까지 내려왔다. 징베는 정상전쟁이 벌어진 마린 타운으로 가려는 루피에게 자신도 에이스를 구하고 싶다며 '''"죽을 자리를 달라."'''고 호소했다.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지만 루피는 징베를 풀어주었다. 기적적으로 자유를 되찾은 징베는 공공연하게 흰 수염의 목을 치겠다고 말하는 크로커다일과 약간의 기싸움을 벌였다. 이후 임펠 다운으로 벗어나기 위해서 루피를 서포트 하면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때 육상전에서는 자신이 그다지 힘이 되지 못한다는 겸손함을 보였지만 옥졸수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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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젤란의 추격을 뿌리치고 임펠 다운의 정문에 도착했으나 이미 모든 군함들이 떠난 뒤라 절망하는 일행을 위해 배를 탈취하기로 하고, 문짝을 등에 짊어지고 버기와 크로커다일, Mr.1 등을 태운 채로 헤엄쳐 단숨에 해군의 군함을 따라잡았다. 징베는 이들과 함께 쿠로오비와 차원이 다른 어인 공수도의 위력을 보여주면서 배를 빼앗는데 성공한다.[7] 거기에 고래상어떼를 불러서[8] 아슬아슬한 순간에 루피를 포함한 능력자들을 구하는 등 바다에서는 어인이 무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종횡무진 활약했다.

2.1.2. 정상전쟁


거대한 군함의 키를 손쉽게 다루면서[9] 마린 포드로 배를 모는 징베. 이때 루피에게 자신의 아우 아론을 막아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자 했으나 때가 아니라면서 감사와 사죄를 자신 뒤로 미루었다. 한편 그사이 마린 포드에서는 정상전쟁이 시작되고 전쟁의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루피 일행이 마린 포드에 난입했다. 루피 옆에 서있는 징베를 본 센고쿠는 그것의 너의 답이냐고 소리쳤고, 이에 징베는 칠무해를 탈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어 루피를 노리는 겟코 모리아의 좀비 군단에게 바닷물을 쏘아 무력화시키고, 그림자를 흡수해서 파워업한 모리아에게 밀리지 않고 '상어기와 정권'을 때려박았다.
수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루피는 에이스를 구하는데 성공하지만 에이스는 루피를 구하려다 사카즈키 손에 치명상을 입는다. 징베는 사카즈키의 확인사살을 저지하기 위해서 세계정부 최대전력의 힘을 알면서도 그 앞을 막는다. 허나 결국 에이스는 숨을 거둔다. 형의 죽음에 루피는 완전히 정신을 놔버리고 사카즈키는 에이스에 이어 루피를 노리고 달려들었다. 마르코와 비스타가 에이스의 살아있는 '의지'를 지키기 위해서 사카즈키를 막고 징베는 그 틈에 기절한 루피를 업은채로 도주한다.
징베는 루피를 지키려다가 사카즈키의 마그마에 큰 부상을 입지만[10] 갑자기 마린 포드에 나타난 하트 해적단의 도움으로 기어코 루피를 도주시키는데 성공한다. 이후 루피와 함께 여인섬으로 이동해서 부상을 수습했다. 깨어난 루피는 에이스를 잃은 슬픔으로 자해나 다름없는 난동을 부린다. 자신의 몸을 축내는 루피의 자책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징베는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가뿐히 폭주하는 루피를 제압하고 '''"잃은 것만 헤아리지 마라!!! 없는 것은 없다!!! 확인해!! 네게 아직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이냐!!!"'''는 말로 동료를 떠올리게 해 루피가 마음을 다잡게 만들었다.
이렇게 절망에 무너질 듯한 루피를 다시 일으켜 준 징베는 루피와는 2년 뒤 어인섬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여인섬을 떠났다.

3. 2부


흰 수염이라는 강력한 보호자를 잃은 어인섬이 다시 해적들의 소굴을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해적단을 이끌고 사황 빅 맘 해적단에 몸을 맡겼다. 비록 매달 빅 맘에게 10톤의 과자를 상납해야 하지만 징베가 충성을 바친 대가로 사황의 이름을 빌린 덕분에 대해적시대 초창기처럼 해적들이 어인섬에서 마구잡이로 날뛰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칠무해에서 평범한 해적으로 신분이 바뀌어서 어인섬 입국이 불허된 지금도 어인섬 주민들에게 '징베 두목'이라고 굉장히 신뢰를 받고 있다. 반면에 정부에게는 제대로 찍혀서 현상금이 '''4억 3,800만 베리'''로 치솟았다.

3.1. 어인섬 편


약속한 날이 찾아오자 어인섬에 들어올 수 없는 관계로 섬 외각에 위치한 바다의 숲에서 루피를 기다렸다. 징베는 용궁 왕국의 왕자 후카보시에게 혹시 밀짚모자 일당이 어인섬에 도착하거든 자신이 바다의 숲에서 기다리고 있으며 호디 존스와 싸우지 말라는 2가지 전언을 전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일이 꼬여서 전해지지 않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루피는 용궁성에서 만난 시라호시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서 징베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바다의 숲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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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루피와 재회한 징베는 자연스럽게 시라호시에게 인사하다가 뒤늦게 반더 덱켄 9세의 능력을 막기 위해서 용궁성에 있어야 할 시라호시를 보고 놀라 그 유명한 에넬 표정을 보여주었다. 그때 신 어인 해적단의 추격을 피해서 용궁성을 탈출한 나미가 바다의 숲에 도착해 호디가 용궁성을 점거했다는 소식을 알려준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징베는 밀짚모자 일당에게 이런 사건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어인섬의 과거를 알려준다. 그리고 이야기를 끝마치고 자신의 아우에게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받은 나미에게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옆에 있던 상디는 그렇다면 당장 배를 가르라고 성을 냈지만 나미는 징베가 악의를 가지고 한 일도 아니거니와 그 끔찍한 과거가 지금의 동료들을 만나게 해주었다면서 흔쾌히 징베를 용서했다. 너무나 황송한 말에 징베는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며 뜨거운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후 호디의 방송을 보고 걸어온 싸움을 상대할 따름이라며 몸을 푸는 루피를 이유를 막론하고 '인간에게 맞선 어인이 인간에게 패배하는 모습'은 어인섬 주민들이 과거의 상처를 떠올리게 만든다는 이유로 막아섰다. 그러면서 어인을 때려눕히는 흉폭한 인간이 아니라 어인섬을 구해내는 영웅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밀짚모자 일당이 어인섬의 영웅이 되기 위한 계획은 이랬다. 우선 징베가 일부러 신 어인 해적단에게 사로잡혀서 시선을 모은다. 그사이 밀짚모자 일당은 붙잡힌 넵튠 왕과 왕자들을 구하고 천룡인의 편지를 가져온다. 그리고 마지막에 어인들 모두에게 존경을 받는 징베가 먼저 도움을 요청하면 그 때 짠하고 나타나 신 어인 해적단을 무찌른다. 처음에 루피는 자신은 영웅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해적이라고 툴툴 거렸지만 은인 징베의 부탁에 결국 연극에 동참하기로 했다. 약간의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있었으나[11] 대체로 징베의 계획대로 흘러가[12] 어인섬의 주민들은 밀짚모자 일당이 위기에 빠진 어인섬을 구하기 위해서 나타났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자 2년 동안의 수련으로 한층 더 강해진 밀짚모자 일당은 신 어인 해적단의 잡졸들과 간부들을 가볍게 쓰려뜨렸다. 처음에 루피가 패왕색 패기로 신 어인 해적단 5만을 한방에 정리하자 "겨우 2년만에 이정도까지?" 라며 놀란다. 그리고 호디가 격수로 시라호시를 노리자 격수를 사용해 호디가 쏜 격수를 요격하고 어떻게 힘을 얻었는지는 몰라도 어인 공수도는 병아리 수준이라고 디스한 뒤에 시라호시를 없애는 건 자신들을 모두 쓰러트린 뒤라고 소리친다. 그 후 상디와 함께 거인족에 버금가는 크기의 어인 와다츠미를 쓰러뜨렸다. 루피 역시 바닷속이라는 지극히 불리한 환경 속에서 호디를 쓰러뜨렸다. 덕켄의 능력으로 어인섬으로 추락하고 있던 노아는 시라호시가 자신의 능력으로 부른 해왕류들의 힘으로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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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입혀도··· 상처를 입어도 흐르는 붉은 피.'''

'''도저히 길이라 이를 수 없을 만큼··· 연약하고 좁다란 그 관이야 말로──'''

'''서로를 두려워하는 편견을···피를 피로 씻는 전쟁을, 이토록 쉽게 벗어나'''

'''허황되게 그려진 환상보다, 선명히 보이는 '태양'으로 이어지는 길.'''

그런데 호디를 쓰러뜨리고 노아의 추락을 막는다고 무리를 한 루피가 과다출혈로 쓰러졌다.[13] 공교롭게도 밀짚모자 일당중에 F형은 루피 밖에 없었고[14] 용궁 왕국의 주민들은 인간에게 혈액을 주는 것을 금지한 법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 그때 루피와 마찬가지로 F형인 징베가 "나는 해적이다."라며 루피에게 수혈을 해주었다. 정신을 차린 루피는 징베에게 자신의 동료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허나 징베는 2년 동안 어인섬을 지켜준 빅 맘에게 지켜야할 도리가 있다면서 모든 인의를 다하고 홀가분한 몸이 되었을 때, 그때도 여전히 지금과 같은 마음이라면 자신을 동료로 받아 달라고 답한다. 결국 징베의 동료 합류는 살짝 미루어졌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이 때를 기점으로 징베는 빅 맘과의 연을 끊고 밀짚모자 일당에 들어가기로 마음을 완전히 굳혔다. 동시에 혹시나 자신의 행동으로 어인섬에 불똥이 튈까 우려했지만 넵튠 왕은 "자네는 무엇이든 지나치게 책임을 진다."고 일축, 오히려 빅 맘의 깃발을 잃는다면 우리는 밀짚모자 깃발을 빌릴 생각이라고 호기롭게 답했다. 시간이 흘러서 밀짚모자 일당이 떠나는 날 루피와 징베는 마지막으로 눈빛을 교환했다.
이후 표지연재 에피소드 '카리브의 신세계에서의 케히히히'에서 재등장. 인어들을 납치하려는 카리브를 손쉽게 제압하고 통에 넣어서 신세계의 해군지부인 G-5에 던져버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표지연재 에피소드 '징베의 해협 홀로 여행'에 주인공으로 발탁되었다. 어인섬을 뒤로 하고 동료들이 있는 토트랜드로 가는 길에 와다츠미가 일으킨 인간과 해수들의 갈등을 수습했다. 해수들의 난동으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던 사람들은 보답으로 '''포네그리프'''를 선물하고 징베는 새로운 부하 와다츠미와 함께 포네그리프를 가지고 원래의 목적지 토트랜드로 향했다.

3.2. 토트랜드 편


829화에서 재등장. 식탐앓이가 도져서 날뛰는 빅 맘을 진정시키고 정식으로 산하에서 나가겠다고 선언했다.[15] 이에 빅 맘은 "해적이니깐 제 맘대로 사는 최고."라고 말하면서도 "나는 너라는 막강한 전력을 잃는 거다"며 정말로 '뒷수습'을 하겠다면 상응하는 대가를 내놓아야 한다고 엄포를 놓는다. 그러면서 '''뺏아갈 신체 부위와 수명이 적힌 룰렛'''을 꺼냈다. 징베는 어인섬을 지켜준 빅 맘에게 인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수명은 몇 년을 빼앗겨도 상관 없었지만 자신의 목숨을 넘어 동료도 산제물로 요구하는 악의적인 룰렛은 도저히 돌릴 수 없기에 일단 탈퇴를 철회했다.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징베는 우연히 페콤즈를 통해서[16] 빅 맘 해적단상디샬롯 푸딩의 결혼식에서 상디를 포함한 빈스모크 가문 전원을 몰살시킬 계획이라는 것과 결혼식 호위의 전권을 맡은 카포네 벳지가 빈스모크를 몰살시키고 제르마의 과학력을 손에 넣고 들뜬 빅 맘의 목을 취할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징베는 루피가 이 전모를 알면 분명 '상디와 그 가족들을 구하고 싶다.'고 생각하리라 봤고 그렇다면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준비한 벳지와 손을 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미리 자리를 마련했다. 이것은 명백한 모반이기에 징베는 태양 해적단에게 결혼식으로 경계가 허술해진 틈을 타서 도망가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루피와 나미가 빅 맘 해적단에 사로잡혔다는 소식이 들리자 851화에서 샬롯 오페라에게 고문, 사실상 처형 당하기 일보직전의 루피와 나미를 구했다. '넌 지금 성에 드나드는 거 금지일 텐데'라며 당황해하는 오페라를 태연하게 단 일격에 때려눕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징베가 나타나 밀짚모자 일당을 구했다는 소식은 곧바로 성 전역에 퍼졌으나 유일한 목격자 오페라가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 사실무근이라고 강하게 부정해 밀짚모자 일당은 빅 맘 해적단의 추격을 피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나미와 함께 쵸파 일행에 합류한 징베는 빅 맘의 애완동물로 잡힌 브룩을 구출했다.
한편 이미 푸딩으로부터 결혼식날에 벌어진 피비린내 나는 계획을 들은 루피는 벌써 결혼식을 때려부수기로 결정한 상태. 루피가 정확하게 자신이 생각한대로 움직이자 징베는 지금까지 밀짚모자 일당이 만난 대신들은 빅 맘 해적단의 빙산의 일각 뿐이며 다도회에선 그 이상의 맹자들과 각 국에서 오는 어둠의 세계의 제왕들이 모이는 반면에 이쪽은 '''샬롯 브륄레, 디젤 포함''' 10명 밖에 없다며 공동의 적을 타도하기 위해서 벳지와 손을 잡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이에 루피는 흔쾌히 수락, 벳지와 회담을 가진다. 그런데 페콤즈 문제로 회담이 파토날 위기에 처하자 중간에 개입해서 '''살육은 나중에 해도 될 일이고''' 우선 당장 지금 함께 빅 맘을 타도함으로써 얻는 공동의 이익 및 목표 등을 제시해 겨우 중재했다.[17] 회담이 끝나고 결혼식 당일, 작전이 시작되기 전 벳지의 몸 속에서 잠이 든 일행들과 달리 홀로 깨어있었다. 벳지가 뭘 퍼자고 있냐고 버럭 성을 내자 처음에는 자신이 깨우면 그만이라고 말렸으나 루피가 전혀 일어날 생각을 안하자 화를 버럭 내면서 고기를 동원해서 겨우 깨웠다.
863화에서 작전이 시작되자 페드로와 함께 먼저 루피를 원호했다. 도중에 루피가 샬롯 카타쿠리에게 붙잡혀 공격당할 뻔한 것을 구해주고는 시간을 끌기 위해서 그 급박한 상황에서 다시 빅 맘에게 빅 맘 해적단을 나가 밀짚모자 일당에게 들어가겠다고 선언, 다른 누구에게도 손대지 않겠다면 거둘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수명을 가져가라고 말한다. 이 거래에 응한 빅 맘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지만 징베가 '''빅 맘에게 전혀 겁을 먹지 않아서''' 단 1초의 수명도 빼앗지 못했다.
빅 맘의 자식들은 이것을 보고 경악하지만, 징베는 당연하다는 듯이 '''"미래의 '해적왕'의 동료가 되겠다는 사내가 '사황' 나부랭이에 겁을 먹고 있을쏘냐!!! 수명을 거두지 않겠다면 잔은 돌려드리리다!! 이로서 빅 맘 해적단을 관두도록 하겠소!!! 대단히 신세를 지었소이다."'''라고 말하며 빅 맘 산하에 들어갈때 받은 잔을 꺼내 반납하며 호걸의 멋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세계의 삼대 세력중 하나인 사황을 앞에 두고서 '사황 나부랭이' 라고 말하는 저 당당함과 패기가 예술이다. 빅 맘은 그렇다면 배신자는 아니라 하더라도 이제 적이라면서 공격하기 시작했지만 그사이 브룩이 마더 카르멜의 사진을 깨뜨리는데 성공했다.
계획대로 빅 맘은 무장색 패기를 사용할 겨를도 없는 패닉 상태에 빠지지만 암살에 실패하고 만다. 거기에 유일한 탈출 수단이었던 거울도 부숴저 버린다.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벳지는 급한대로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서 연합군을 자신의 몸 안으로 대피시키고 농성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 어인섬의 옥갑이 터지면서 홀케이크 성이 붕괴, 밀짚모자 일당은 그틈을 타서 기적적으로 성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갑자기 식탐앓이가 도진 빅 맘이 웨딩 케이크를 내놓으라면서 제우스를 타고 밀짚모자 일당을 쫓아온다.
무장색 패기가 통하지 않는 빅 맘의 특제 호미즈 프로메테우스에게 강물을 이용해 '창파 소나기'를 시전하면서 어떻게든 빅 맘의 추격을 멈추려고 노력하나 식탐앓이 상태의 빅 맘에게 막다른 길이란 없었다. 거기에 사방에서 몰려오는 샬롯 일가. 밀짚모자 일당은 페드로의 '''자폭'''과 선장인 루피가 10억이 넘는 수배자 샬롯 카타쿠리를 상대로 이판사판 시간 벌기에 들어가서야 써니 호를 타고 간신히 홀케이크 아일랜드를 빠져나가는데 성공했다. 페드로의 희생에 모두가 눈물을 흘리는 와중에 징베는 냉철함을 유지하면서 "아직 긴장을 끈을 놓지 말라."고 충고한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밀짚모자 일당. 그런데 그때 능력자인 빅 맘이 '''바다''' 위를 걸으면서 나타났다. 그 징베도 능력자가 바다 위를 걷는 진풍경에 아무리 그래도 그건 불가능하다고 경악한다. 그리고 징베의 말대로 빅 맘은 바다가 아니라 페로스페로의 능력으로 만든 캔디 바다소를 타고 쫓아오는 중이었다. 그리고 880화에서 '''빅 맘의 능력으로 만들어진 엄청난 규모의 해일 호미즈가 사우전드 써니 호를 덮친다.''' 나미도 루피에게 어쩌면 이제 우리 끝장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위기의 상황.
허나 징베는 좌절하지 않고 돛 한 폭을 혼자 힘으로 다루면서 '''해일'''이 오는 방향으로 진격해 '그린 룸'에[18] 진입하여 무사히 해일을 빠져나온다. 쉽게 말해서 '''범선으로 서핑을 했다.''' 나미는 혼자서 슬루프선을 마치 손발처럼 다루는 징베의 조타 실력에 이런 조타수는 본 적이 없다고 경악한다. '''"훌륭한 배와 훌륭한 항해사까지 있으니!! 조타만 좋다면 이 배는 무적이로군!!!"'''이라는 징베의 시의적절한 PR은 덤. 그런데 안타깝게도 샬롯 브륄레가 자신의 능력으로 루피와 나미의 밀담을 엿듣고 배가 아직 침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곧장 빅 맘에게 알렸다.
하지만 빅 맘이 엉뚱하게 너츠 섬으로 빠지고 태양 해적단의 부선장 알라딘의 부인 샬롯 프랄리네의 도움으로 밀짚모자 일당은 해가 질 때까지 빅 맘 해적단의 추격을 피한다. 허나 이내 빅 맘 해적단의 대함대가 나타나 써니 호를 사방을 감쌌다. 징베는 특히 전방에 나타난 샬롯 다이후쿠를 경계했다. 돌파를 위해서 쵸파가 자신이 날뛰겠다고 말하자 그때 캐럿이 오늘밤은 보름달이니깐 자신을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밍크족의 '스론'을 알고 있는 징베는 훈련을 했냐고 물었다.
캐럿은 페드로가 단련을 해주었다며 말하고 보름달을 보고 '''스론'''으로 변해서 '''하늘을 날아서''' 써니 호 전방에 나타난 함선들을 넘나 들면서 조타륜만 부수는 신기를 보여주었다. 스론으로 변해서 대활약하는 캐럿을 보면서 징베는 밀짚모자 일당에게 밍크족은 보름달을 바라보면 기억 밑바닥의 야성이 깨어나 스론(달의 사자)로 변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캐럿의 도움으로 궁지에서 벗어나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빅 맘이 때마침 나타난 제우스를 타고 나폴레옹을 손에 쥔 채로 써니 호에 올라 타는 그야말로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다.
징베는 새파랗게 질린 밀짚모자 일당에게 물러나라고 말하는 동시에 배를 버릴 각오를 해두라고 당부한다. 빅 맘이 케이크를 찾기 위해서 말 그대로 써니 호를 '''잡아 뜯기''' 시작하자 징베는 이 배에 케이크 따윈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빅 맘의 분노만 사버린다.[19] 결국 싸움이 시작되고 징베는 무장색을 팔에 두르고 빅 맘이 휘두르는 나폴레옹을 막는다. 하지만 힘에서 밀려 바다에 빠져버린다.
그렇지만 바닷속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어인답게 '해류 한판 업어치기'를 날려 빅 맘을 물에 젖은 생쥐 꼴로 만들고 그대로 어인 공수도 오의 '무뢰관'으로 써니 호 밖으로 날려버렸다. 물론 징베는 사황을 상대로 이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아니나 다를까 빅맘은 제우스를 타고 다시 달려들지만, 이번에는 브룩이 제우스를 일도양단해 온 몸이 노릇노릇하게 구어진다. 하지만 빅 맘은 이번에도 큰 데미지는 없었고 이번에는 징베의 어인 공수로도 방법이 없을 정도로 프로메테우스를 크게 만들어 써니 호를 통째로 날려버리려고 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상디가 웨딩 케이크를 파이어탱크 해적단의 배에 싣고 나타났다. 덕분에 써니 호는 빅 맘의 추격을 벗어나고 샬롯 스무디의 추격을 피해서 루피와 만나기로 한 카카오 섬으로 이동한다. 루피는 기어코 10억의 사나이 카타쿠리를 꺾고 약속한 시간에 카카오 섬에 도착했지만 사방이 포위된 상태. 하지만 제르마의 도움으로 카카오 섬을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또 빅 맘의 대함대가 써니 호를 포위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 순간, 어인섬으로 떠났다고 생각한 태양 해적단이 징베를 돕기 위해서 나타났다.
태양 해적단의 선원은 지금껏 언제나 자신을 희생하면서 살아온 징베의 새로운 출항을 축복하면서 최후의 저지선을 형성한다. 도저히 동료들의 죽음을 잠자코 볼 수 없었던 징베는 루피에게 이 저지선을 자신에게 맡겨달라며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다. 그러자 루피는 이제 너의 선장은 나라면서 와노쿠니에서 기다리겠다는 말과 '''"절대로 죽지마!"'''라고 말을 남기고 떠났다. 알라딘은 기어코 돌아온 징베를 보면서 혀를 차지만 징베는 웃으면서 모두 살아서 돌아가자고 말한다.
태양 해적단과 제르마의 희생으로 밀짚모자 일당은 겨우 토트랜드의 해역을 빠져나가는데 성공하지만 징베의 생사는 아직 불명이다. 일단 카포네 벳지가 이끄는 파이어탱크 해적단은 생존이 확인되었다.

3.3. 와노쿠니 편


그리고 와노쿠니 편이 시작된지 얼마 지난 959화에서 루피가 조로에게 징베의 가입 소식을 전했고, 이후 그들이 틀림없이 징베가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하는 장면이 나왔다.
마침내 976화에서 선장 루피의 명령대로 죽지 않고 살아서 와노쿠니로 넘어온 것이 확인되었다. 백수 해적단의 전함 한 척이 밀짚모자 일당과 사무라이들이 탄 배들을 장거리 포로 공격하던 도중, 기습적으로 창파[20]를 쏴서 전함을 그대로 격침시키는 활약을 선보인다. 유스타스 키드, 트라팔가 로는 칠무해였던 징베가 루피의 밑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에 놀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둘의 반응이 당연한 것이 징베라면 그 이름값이 루피에 전혀 뒤지지도 않고, 실력도 밀짚모자 괴물 3인방과 대등한 거물인데, 이런 괴물이 스스로 밀짚모자 일당에 들어간다고 하니 당연히 경악할 일이다.[21]
977화에서 밀짚모자 일당과 함께 오니가시마를 지키는 요새를 격파한다.
978화에서 일행들과 같이 오니가시마로 도착. 사우전드 써니 호를 숨긴다.
979화에서 프랑키가 꺼낸 검은 코뿔소 FR-U 4호와 브라키오 탱크를 보고 어인섬에서 꺼낸 거 아니냐며 알아봤으며 프랑키가 루피는 어디 갔냐며 묻자 루피는 키드를 말리겠다며 혼자 정면으로 들어갔다고 대답하자 상디, 나미, 우솝, 쵸파는 무조건 더 큰 소동이 일어난다고 분노한다. 그리고 조로가 이 사실을 듣고 루피를 말리러 갔다고 대답하자 상디, 나미, 우솝, 쵸파는 무조건 길을 잃는다며 불안에 떤다. 또한 다른 일행들의 모습을 보고 변함없이 떠들썩한 일당이라며 웃은 뒤 모두가 기염을 토하는 싸움은 전황을 살필 수 있는 자가 중심이 된다며 다짐하자 로빈은 든든하다고 말한다. 이 일당에서의 첫 싸움이니 도움이 되고 싶다며 말한 뒤 자신은 로빈과 같이 행동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들의 뒤에 있는 장면이 실루엣으로 나왔다.[22]
984화에서 로빈과 함께 연회에 잠입하고 연회를 즐기는 척하면서 로빈과 눈빛을 교환하며 모모노스케를 구출할 기회를 엿본다.
985화에서 로빈과 함께 카이도의 계획을 듣는다.
989화에서는 프랑키를 공격하려는 빅 맘을 소용돌이 한 판 업어치기로 날려버린 뒤 다른 일당들과 같이 싸울 준비를 한다. 빅 맘이 징베를 보고나서 한 대사[23]를 보면 아무래도 빅 맘의 선단을 깨부수고 온 듯하다.
990화에서는 사무라이들을 공격하려는 넘버즈의 금쇄봉을 한 손으로 가뿐히 막아낸다.
991화에서는 조로, 프랑키와 함께 X 드레이크와의 동맹을 반대한다. 그 뒤 프랑키한테 넘버즈 핫챠를 돔 밖으로 유인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993화에서는 지하 1층에서 루피와 상디와 대치하는 주역 브리스콜라[24]를 상어기와 정권으로 쓰러뜨린다. 그리고 상디랑 같이 루피를 서포트한다.
997화에서는 상디 어디갔냐는 루피의 말에 모른다고 답한다. 그리고 우동의 죄수들이 만들어준 사다리 덕분에 손쉽게 4층으로 향한다.
998화에서는 루피를 먼저 올려보내고 4층의 고양이 카페에서 대기 중이던 후즈 후와 마주친다. 후즈 후가 징베를 그의 칠무해 시절에 만나본 적이 있다고 하자 징베는 얼굴을 보여주면 알 것 같다고 말하지만 거부당한다.
1005화에서 동물형으로 변한 후즈 후를 상대로 무장색을 사용하며 싸우던중 상디에게서 니코 로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을 듣자 대체 뭐냐며 의아해하던중 곧바로 니코 로빈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존재 역시 그 지식을 노리는건가!!라며 상황을 파악한다.

[1] 사실 이는 징베 자체의 인격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당연히 아니며 대대적으로 어인들을 무시하고 멸시하며 조롱했던 인간들의 생활방식과 태도가 주원인이다. 인간들이 달라지면 징베도 인간들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 마을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천룡인의 소유물인 코알라를 눈감아준다는 조건으로 침묵했다.[3] 태양 해적단에는 타이거가 희귀한 혈액형이라서 수혈이 가능한 사람이 없었다.[4] 특히 그중 코알라 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세대들을 강조한다.[5] 이때 타이거는 "죽어서 사라져갈 자들이 한만 이 세상에 남긴다는 건 우스꽝스럽지 않나!!"며 '''"어인섬에 아무것도 전하지 마라."'''는 유언을 남겼다.[6] 애니에서는 스트로베리의 보고를 들은 볼사리노 당시 중장이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나온다.[7] 너무 위력이 강해 배를 부수고는 "'''아 이거 우리가 탈 배였지.'''"하고 자책하기도 한다. 더군다나 징베의 표정으로는 이것 마저 나름 상당히 적당히 한 것으로 보인다. [8] 어인족들은 호전적이고 난폭해서 바다 생물들과 교감하지 못한다는게 상식이다.[9] 어쩌면 이게 징베가 훗날 밀짚모자 일당의 조타수를 맡게 된다는 복선이었을지 모른다.[10] '''가슴팍에 구멍이 뚫렸다.'''[11] 시라호시의 포획, 호디의 오토히메 살해 자백 등.[12] '대체로'인 이유는 징베 대신 시라호시가 도움을 요청하고 넵튠 왕과 왕자들의 구출, 천룡인의 편지 탈환을 시라호시가 도움을 요청한 후에 했기 때문. 물론 징베의 계획이 틀어질 정도의 문제는 아니라서 그냥 넘어갔다.[13] 호디에게 물린 상처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혈액의 흐름을 고속화하는 기어 세컨드를 켜고 고무고무 불주먹 총을 쓰면서 출혈이 컸고 노아를 부수려고 고무고무 코끼리 총난타를 초당 수십회의 속도로 난사하며 심하게 움직이다가 상처가 벌어졌다.[14] 사실 다른 혈액형의 피도 정도에 따라서는 절대로 해선 안될 혈액형 아니면 수혈해도 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적혈구만 뽑아 수혈하거나 정 수혈할 피가 없을 때 얘기다. 더군다나 그것도 소량만 가능하다.[15] 선언에 앞서 '미래의 해적왕' 루피의 힘이 되고 싶다고 고백하는 징베에게 동료 모두가 우린 걱정하지 말라고 기꺼이 보내주었다.[16] 벳지가 자신에게 협력하는 것을 거부한 페콤즈를 절벽 밑으로 밀어버렸고 그걸 밀에 있던 태양 해적단이 구했다.[17] 징베가 빅 맘을 좋아하냐고 묻자 이에 루피, 벳지, 시저는 이구동성으로 ''싫네요!!!''를 외쳤다.[18] 징베가 말하기를 거슬러 휘감기는 파도 속에 한 순간에 생겨나는 '파도의 방'이라고 하며 어인족 아이들에게는 딱 좋은 놀이터라고 설명해준다.[19] 빅 맘 왈 " 내 아들이 있다고 했어! 만약 없다면 난 장남의 목숨을 내 손으로 뺏어야만 한다고!!"[20] 작중 내에선 임펠다운 탈옥 때 시전한 이후 두 번째.[21] 와노쿠니에서 합류한 키드는 그렇다 쳐도, 신세계 초입부터 밀짚모자 일당과 동맹으로써 함께 행동한 로도 이 사실에 놀란 것으로 보면 로에게도 여태껏 말해주지 않은 듯 하다. 사실 의도적으로 숨긴 게 아니라 로에게 딱히 알릴 필요가 없고, 알릴 틈도 없었다. 징베는 어인섬에서 가입 의사를 밝히고 밀짚모자 일당과 헤어졌으며, 이후 밀짚모자 일당은 펑크 하자드에 도착하여 동맹을 맺었다. 징베가 밀짚모자 일당 합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빅 맘의 산하를 탈퇴할 때였는데, 이 때 로는 루피와 따로 떨어져 와노쿠니 쪽에서 행동하고 있었다. 게다가 쇄국국가인 와노쿠니의 특성상 해외의 신문은 접할 기회도 없었으니 징베의 밀짚모자일당 가입은 물론 '''루피가 15억 베리로 현상금이 올랐다는것도 몰랐을게 당연하다.'''[22]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23] 잘도 내 선단을!![24] 고릴라 스마일 능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