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주머니
1. 도라에몽에 등장하는 비밀도구
《도라에몽》에 등장하는 소도구.
본 작품의 「도라에몽이 미래의 신기한 도구로 노진구를 도와준다」라는 이야기 구조에서, 수수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맡고 있다. 도라에몽이 사용하는 도구는 대부분 이 4차원 주머니 안에서 꺼내기 때문이다. 물론 도라에몽의 여동생도 4차원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
도라에몽의 배에 붙어있는 반달형 주머니로 주머니 내부가 이세계와 연결되어 있어, 한 없이 수납할 수 있다는 특성상 모든 도구는 여기서 튀어나온다. 도라에몽이 자는 벽장 이불 밑에 여벌 주머니가 있어서 4차원 주머니 분실 시에 사용하며, 여벌 주머니 → 주머니 내부 → 4차원 주머니 식으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1] 여벌 주머니와는 별개로, 다른 4차원 공간과 연결된 4차원 주머니도 있다. 그리고 이것은 노진구가 가졌을 때 쓰레기통으로 쓰였다. 이 때문에 어느 에피소드에서 도라에몽이 어느 고양이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서 꺼낸 물건들은 죄다 쓰레기였다.
대단히 유용한 물건이지만, 문제점도 적지 않다. 아무리 내부의 공간이 무한대라도 일단 넘어지거나 주머니가 꽉 차면 안에 들어있는 물건이 왕창 쏟아져 나올 수도 있다. 또 손을 넣어서 바로 원하는 것을 꺼내는 것은 나름대로의 요령 및 정리를 필요로 하는 듯.
이야기를 들어보면 도라미는 자주 주머니 속을 정리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다른 로봇들은 필요한 도구가 있으면 곧장 꺼내지만 도라에몽은 그렇지 않이서 원하는 물건이 나오지 않을 때가 많다. 이 때문에 도라미가 도라에몽에게 주머니 속을 정리하라고 혼낸 적도 있다. 도라에몽은 당황할 때면 이것저것 쓸데없는 도구를 꺼내는 일도 많고, 노진구가 여벌 주머니를 받아서 썼을 때는 제대로 된 걸 꺼내지도 못했다. 하지만 신이슬은 잘만 사용했다.
내부의 공간은 무한대나 마찬가지인데, 뒤집으면 어떻게 될지 심히 궁금하다. 도라에몽이 넘어지거나 해서 거꾸로 자빠진 경우는 몇몇 있다. 하지만 극장판 녹색거인 편이나 몇몇 에피소드에서 보면 열지 않는 이상 물건이 오고 가지는 않는 듯. 즉, 열고 뒤집으면 쏟아져 나온다.
타디스와 일맥상통하는 성질을 가진 덕에 도라에몽을 존재가 드러나지 않은 또다른 마지막 타임로드라고 하는 개드립도 있다.
농담삼아, 무한정으로 아이템을 들고 다닐 수 있는 게임의 주인공에 대해 '4차원 주머니를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일컫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본래 주인 말고 다른 사람이 주인의 몸에 붙어 있는 주머니에 손을 넣었을 때, 주인은 간지러움을 느낀다고 한다.
진구가 가끔씩 밖에서 참교육당하고 울면서 4차원 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가 있는데, 도라에몽 역시 간지러움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장구의 호주머니도 4차원 주머니인것으로 보인다. 커다란 도구를 꺼냈으니...
1.1. 같은 기능의 아이템
-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의 라이드 북커: 단, 이거는 4차원 주머니랑 다른점이 라이더 카드를 무한히 수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장착자의 의지에 따라 카드를 꺼내는 매커니즘이라 정리정돈을 할 필요가 없다.
- 가오슝 첩운 소녀 지에얼(婕兒)이 차고있는 도구함 페이양(飛揚): 도라에몽의 주머니와 완전히 똑같다. 단, 넣는 건 지에얼 외에 다른 사람도 넣을 수 있지만 넣은 물건은 지에얼만 빼낼 수 있다.
- 김전일 소년의 사건부의 마술 열차 살인사건에서 미유키가 아주 작은 핸드백에서 상자쿠키 몇 개 꺼내는 장면이 있다.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백 오브 홀딩(Bag of Holding): 도라에몽의 주머니와 거의 똑같이 쓰인다. 모험의 필수품. 단, 무한하지는 않다.
- 휴워드의 편리한 가방: Heward's Handy Haversack. 백 오브 홀딩보다 용량은 적지만, 손을 넣으면 원하는 물건이 바로 손에 닿는 마법이 걸려있다. 약자로 HHH, Triple H라 한다. D&D 3.0/3.5에서는 제식 배낭 취급.
- 발더스 게이트 2: 게임 중반 즈음에 획득할 수 있다. 거의 무한정 아이템을 넣을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무제한은 아니다. 확장팩 바알의 왕좌 에서는 원본에서 캐릭터를 불러오지 않았을 시, 게임 시작시 주어진다.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에 등장하는 아케미 호무라의 방패.
- 메탈슬러그 시리즈에 나오는 정규군 포로의 팬티: 장난아니고, 진짜 팬티안에 모든지 나온다. 가령휴대용 중기관총이든, 휴대용 미사일포 이든, 휴대용 화염방사기이든, 압축가스가 들어간(?) 산탄총이든, SF급 무기이든, 심지어 유탄발사기도 들어간다. 정확히는 조립식 총기지만, 저 정도의 부속품을 속옷에다가 넣고도 땀 한방울도 안 흘린다.
- 미니언 포레스트의 지팡달팡의 보따리: 인게임 내 스프라이트 상으로 보면 커다란 달팽이도 아닌 현실의 달팽이만한데 메고 있는 보따리에서 먹을 게 굉장히 쏟아져 나왔다. 보따리를 다 비우고 나니 대식가로 소문난 소풍오리와 코코알라를 배불리 먹게 했을 정도.
- [6]
- 별의 커비 시리즈의 커비: 위장이 우주다.
- 블레이블루의 코코노에의 옷: 아무것도 없는 평범한 옷으로 보이지만 과자나 다른 도구를 엄청 많이 담고 있다.
- 양판소에서는 주인공의 기본 장착 아이템이다.
- 인사이드 아웃에 등장하는 빙봉이 가지고 다니는 주머니 : 엄청난 수의 기억 구슬들은 물론 각종 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에 등장하는 스탠드 에니그마 : 종이 안에 별의별 걸 다 집어넣을 수 있다. 약간의 제약이 있지만 인간도 가능. 작중에선 택시를 운전수째로 집어넣기도.
-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에 등장하는 스탠드 미스터 프레지던트 : 방 하나 분량을 수납할 수 있다. 인간 포함.
- 클로저스의 티나는 선천적인 위상력 특성이 '허수공간'으로 아공간에 총기류와 중화기를 적재해두고 공간을 압축하거나 자유자재로 꺼내어 퍼붓는 공격방식을 사용한다. 티나의 '교관'은 위상잠재력이 그녀보다 뛰어나 중화기뿐만 아니라 허수공간에 차량까지 적재할 수 있었다고 한다.
-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헤르미온느가 가지고 있는 손가방[9] : 안에 헤르미온느의 책도 있고 론, 해리의 옷도 들어 있으며, 나중에는 그리몰드 광장 12번지에 있는 피니어스 나이젤러스 블랙의 초상화도 들어간다.
- Fate/stay night의 길가메쉬의 왕의 재보: fate에선 기존에 보관하고 있던 모든 보구의 원전들만 꺼내 쓸 수 있는 듯 묘사되었으나, Fate/hollow ataraxia에서 우연히 얻은 화투패의 원전을 새로이 등록(획득?)하고 화투패를 에미야에게 넘겨주는 장면이 나옴으로서 4차원 주머니 확정. 게다가 페이트 제로에서도 왕의 재보 안에서 최상급의 술과 술잔을 꺼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ZONE OF THE ENDERS의 벡터 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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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도 루루카의 주머니에서는 마카롱이나 과자들이 4차원주머니 마냥 꺼내도 꺼내도 계속 나온다. 거기에다가 슈크림빵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주머니에 안묻는다.
2. 외형 이상의 수납이 가능한 것들을 부르는 별명
도라에몽의 4차원 주머니에서 유래하였다.
몸보다 더 큰 것을 체내에서 꺼내는 것도 포함된다. 다만 '''한 번 집어 넣으면 두번 다시 못 빼는 건''' 주머니가 아니고 4차원 위장. 보통 게임에서는 캐릭터가 별다른 설정이나 배낭같은 운송수단도 없이 상식적으로 인간이 들고다니지 못할 만큼의 아이템을 들고 다니는데, 이걸 보고 농담식으로 사실 4차원 주머니를 쓰고 있다(...)고 부르곤 하는 것.
2.1. 예시
- 그리스 로마 신화 - 헤라의 마법의 주머니(키비시스) :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쓰러뜨리고 자른 머리를 담았던 것으로 유명하며, 아무리 큰 물건을 넣어도 그 크기는 그대로였다고 한다.
- 닥터후 - 타디스 : 수납을 하기 위한 도구는 아니지만 도라에몽과 더불어 이 분야에선 최강 아이템에 해당한다.
- 도라 디 익스플로러 - 백팩
- 마다가스카의 펭귄 - 리코(마다가스카의 펭귄)
- 마리아 홀릭 - 모모이 사치
- 마스크(영화) - 빅 헤드의 호주머니. 카툰마냥 살아있는 자명종 시계, 슬렛지해머, 초특급 경적, 나비, 선글라스, 바주카, 고무 오리, 볼링핀, 쥐덫, 켈로웨이 형사 아내의 속옷 차림 사진...등등 별의별 물건이 다 튀어나온다. 다만 돈 같은 건 만들지 못하는지 은행을 털어야 했다.
- 메리 포핀스 - 그녀가 들고 다니는 마법 가방.
-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 장소에 구분없이 어떤 상자에 아이템을 넣으면 해당 아이템을 다른 장소의 상자에서 꺼낼수 있고(단 바하 리버스 리얼서바이버 모드에선 아이템 공유기능이 사라진다.) 4부터는 아예 가상의 공간이 생겨서 유저들이 4차원 상자라며 부르곤 한다. 바하5에선 상자는 없지만 아이템을 보관하는 가상공간은 남아있다. 결국 6편에선 이마저도 삭제되어 인벤을 빡세게 관리해야된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총을 5,6자루씩 들고 다니는지라 이직 4차원공간이 사라진건 아니다.
- 반지 시리즈 - 반지의 만능가방
- 바쿠간 배틀 브롤러즈 - 카자미 슌 : 갈고리, 쿠나이, 연막탄등 각종 닌자 도구를 상비하는데 2기에서는 길이 몇미터는 되는듯한 갈고리를 조끼 안주머니에서 꺼내 쓰는 장면이 등장한다.
- 브로큰 소드 시리즈 - 조지 스토바트 : 어드벤처 게임 주인공들이 대부분 4차원 주머니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조지는 무슨 아이템을 얻더라도 점퍼 안주머니에 아이템을 집어넣는 모션을 취해서 유독 눈에 띄는 케이스.
- 블리치 - 콘 : TVA 바운트 편에서 이시다 우류가 콘의 몸을 개조하여 솜을 빼내고 공간을 활용했다고 한다. 배 부분의 지퍼를 열어서 수첩, 실타래, 대형 음료수병 등 갖가지 물건이 나온다.[12]
- 세인츠 로우 시리즈
- 사이퍼즈 - 창룡 드렉슬러, 선무의 루시
- 사이보그 쿠로짱 - 쿠로짱, 미, 마타타비 : 작중에서 쿠로가 대놓고 도라에몽 드립을 친다.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 전함(슈퍼로봇대전 시리즈): 특히 초창기 건담 시리즈의 전함이 론도 벨의 기함 역할을 할 때 + 다이탄3가 나올 경우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 스컬걸즈 - 피콕, 밸런타인
- 스타크래프트 2 - 관문
- 스파이더맨 - 웹 슈터 : 다만 웹 슈터에 장착하는 거미줄 캡슐이 부족해져서 위험에 빠지는 묘사가 종종 있다.
- 신기한 스쿨버스 - 프리즐 선생님 : 애니판 한정으로, 입고 다니는 옷에서 신기한 스쿨버스를 고치는 공구 및 여러 물품들이 끝없이 쏟아져 나온다.
- [13]
- 옥도사변 - 사에키 : 외투 안에서 온갖 종류의 총을 꺼내들어 자유자재로 다룬다. 원작자도 4차원 주머니를 생각하며 설정했다는 글이 있다.
- 와치독 시리즈 - 에이든 피어스, 마커스 할러웨이
- 완더 오버 욘더 - 완더
- 용자왕 가오가이가 파이널 - 르네 카디프 시시오
- 이야기 시리즈 - 오시노 시노부: 입 속에서 요도 코코로와타리를 꺼낸다. 극장판에선 배 속에서 꺼낸다.
- 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 - 구우
- 포켓몬스터 - 몬스터볼 손에 들어가는 크기에 몬스터볼 안에 고래왕, 잠만보같은 엄청난 크기의 포켓몬을 넣을수 있다.
- 칼 이야기 - 마니와 코우모리
- 클로저스 - 티나
-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HEV : 1과 2전부 어마어마한 적재력을 보여주는 특수복이다. 특히 1이 더 심한데, 여기에 수용가능한 무기중에는 SF급 대형무기가 무려 2개씩이나 있기때문. 개다가 하프라이프 2에서는 시타델에서 무기압류장이 발동됐을때 여태까지 모았던 무기들이 수트에서 죄다 쏟아져나오는 모습을 보여줘 사실상 이 어마어마한 무기들을 전부 들고다녔다는걸 확인사살했다.
- 학원 키노 - 키노의 홀스터
- 헬싱 - 알렉산더 안데르센
- 흥부전의 능천낭 - 놀부가 자른 박 중 하나에서 나온 한 선비가 놀부의 재산을 전부 쓸어가는 데 사용한 주머니로, 이름 그대로 해석하면 '넣은 것이 하늘로 올라가는 주머니'라고 볼 수 있다. 책에 따라서 이름이 나오기도 하고 안 나오기도 하는데, 등장하는 작품에서의 설명에 따르면 뒷간에 있는 거름까지 쓸어담아도 크기가 그대로였다고 한다.
- 히트맨: 앱솔루션 - 코드네임 47: 전작들과는 달리 앱솔루션에서는 제작진들이 "ICA에게 도망다니는데 눈에 띄게 스나이퍼 라이플 케이스를 들고 다니는 게 이상하다"라는 이유를 대서 4차원 주머니가 되었다.
- Grand Theft Auto 시리즈 - 주인공들 : 위의 조지 스토바트와 마찬가지로, 상의 안주머니에 온갖 종류의 무기를 보관하고 다닌다. 나이프, 권총, Uzi같은 휴대가 간편한 소형 기관단총을 보관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야구방망이부터 시작해서 자동소총(M4A1, AK-47), 스나이퍼 라이플, RPG-7와 같은, 도저히 조그만 안주머니에 집어넣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될 정도의 크고 무거운 무기들을 전부 보관하고 다닐 수 있는 주머니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GTA 온라인에서 요원 14가 미국 교도소 수감자들은 다 할 수 있다고 하며 "갑자기 빈손으로 다니던 캐릭터가 로켓런쳐를 꺼내드는 비디오 게임을 봤냐"고 말하는 자학 패러디도 있다.
- Kanon - 미사카 시오리
- KOF 시리즈 - 시라누이 마이, 마린 : 마이는 화접선과 수조의 춤 사용시.
- SCP 재단 - SCP-106의 주머니 차원.
- 덴마 - 콴의 냉장고
- : 이말년씨리즈 66화 어느 가정집 냉장고.
[1] 구도라에몽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주머니를 통해 여벌주머니로 탈출.[2] 안이 밖보다 크다.[3] 수납장, 2인용 침대, 개복치(!), 고래상어(!!!) 등 아무리 크고 무거운 것도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 [4] 이걸로 프리미엄 사치코를 납치했다.[5] 능력이 도라에몽스럽다.[6] 놈담상아 썼지만 작중에 한번은 얼티메트릭스 안으로 들어갔는데 4차원공간 같은 아공간이다.[7] 등에 메고 다니는 백팩 정도 크기의 자루에 대형 가스레인지에 운동기구 등 안 들어가는 게 없다.[8] 이 팬티는 에스퍼냥코편의 이치마츠가 맞는 주사기를 꺼냈다. 여기에 나오는 그 편은 원래 목적이 이치마츠를 맞추는 것이었지만 고양이가 맞아서 에스퍼냥코가 된 편이다.[9] 단, 이 가방은 탐지 불능 늘이기 마법을 사용하였다.[10] 헤르미온느와 마찬가지로 늘이기 마법을 사용한 듯 하다.[11] 주머니 보다 큰 물건들(게임기 리모콘 등등..)이 자주 나온다.[12] 다만 개그성 장면임을 감안해야한다.[13] 관 안에 잡지와 냉장고 등이 완비되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