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O/작중 행적
1. 개요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등장인물 DIO의 행적에 관한 문서.
2. 1부
1부의 행적은 디오 브란도 문서 참고.
3. 3부 전 행적
1부의 결말에서 죠나단 죠스타와 함께 증기선 폭발에 휘말려 대서양 밑바닥으로 가라앉아 사망한 듯 보였지만 '''사실은 살아있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죠나단의 목을 자르고 그 몸에 자신의 목을 이식하는 데 성공, 셸터용 관에 숨어서 폭발을 피한다. 이 관은 에리나 펜들턴이 어린 리사리사와 함께 탈출할 때 썼지만, 사실 셸터형이다보니 그 아래에 '''두번째 층'''이 있던 것. 관에 들어간 경위는 묘사되지 않기에 불명확한데, 폭발에 휘말렸지만 죽지 않고 당시 뚜껑이 열려있던[1] 관의 밑층으로 날아가 들어갔고, 이후 에리나가 윗층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소설 OVER HEAVEN과 죠지 죠스타에서는 동기는 달라도 양쪽 모두 에리나가 관에 넣었다고 서술된다.
이후 어선에 구조된 에리나가 관을 바다에 버리면서 그대로 바닷속에 수장된다. 에리나가 구출될 때 탈출하지 못한 건 구출된 게 낮이라 활동할 수 없기 때문에 없는 척 한 것으로 보인다.[2] 그렇게 그대로 해저에 잠들어있다가 '''100년 후'''인 1983년, 아프리카 서해안의 카나리아 제도 앞바다에서 보물 사냥꾼들이 그의 관을 발견해 인양한 후 '''하필 해가 막 졌을 때 열어서''' 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한다.[3] 이후 이 보물사냥꾼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나오는데, 정황상 DIO에게 피를 빨려 시생인이 됐다가 햇빛에 타 죽은 듯 하다.
이후 여행 끝에 아프리카에 도착하여 엔야 할멈이 가지고 있던 스탠드 구현의 화살에 의해 스탠드 능력이 발현[4] , 더 월드를 얻게 된다.[5] 그 다음부터 이집트에 머물면서 은두르, 카쿄인 노리아키, 장 피에르 폴나레프, 오쿠야스의 아버지[6] , 존갈리 A[7] 등등 여러 스탠드 유저들을 만나서 설득이나 고용 혹은 육신의 싹 심기를 통해 많은 스탠드 유저들을 자신의 수하로 만들어 놓고 있었다. 무함마드 압둘을 만난 것도 이 시점으로 예외적으로 압둘은 DIO를 마주하기 전 DIO의 부활을 눈치채고 DIO의 행방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 만난 죠셉 죠스타로부터 DIO에 대해 들어 알고 있었기에 상대가 DIO임을 눈치채 패닉에서 바로 빠져나와 정신을 차릴 수 있었지만, 그래도 DIO가 너무 무서운 나머지 감히 대적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못한 채 그 길로 바로 도망, 어릴적부터 살아와 익숙해진 현지 지리를 십분 활용해 뛰쳐나와 육신의 싹이 심어져 세뇌당하는 일은 피할 수 있었다.[8]
하지만 본인은 카이로의 저택에 틀어박혀 누군가와 함께 지내며 책을 읽거나, 더 월드의 능력을 연마할 뿐 두문 불출하고 있었다. 죠나단 죠스타의 몸과 완전히 일치되지 않아 싸우기 어려운 상태라고. 정확히는 좌반신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 문제는 3부 시점에서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서, 홀 호스에게 양손 손가락에 상처를 낸 뒤 회복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고, 죠타로 일행과 싸우기 전에 한 사람 분의 피만 마시면 죠스타의 몸을 완전히 다룰 수 있게 된다며 바닐라 아이스에게 피를 달라고 요구한 뒤 주인공 결전에 나선다. 6부에서는 천국#s-6을 구현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그랬다는 설정이 붙었지만 이게 정말 3부 연재 시절부터 염두에 두고 만들어둔 설정인지 6부에서 붙은 설정인지는 알 수 없다.
4. 초반부~최종전 직전
DIO가 스탠드를 얻자 그의 육체인 죠나단의 몸과 그 죠나단의 혈육인 죠셉과 죠타로에게도 전부 스탠드가 발현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정신력이 약해 스탠드에 내성이 없던 죠셉의 딸, 홀리 죠스타에게까지 스탠드가 나타나 스탠드로 인해 정신력이 억지로 소진됨으로서 50일내로 정신력 고갈로 목숨을 위협받게 된다.
그러자 죠타로, 죠셉을 비롯한 죠스타 일가는 동료들과 합심하여 홀리를 구하기 위해서 스탠드 발생의 원인인 DIO를 제거하기 위해 DIO가 있는 이집트로 향하게 된다.[9] 이에 DIO는 자신을 찾는 죠타로 일행을 방해하기 위해 그들에게 육신의 싹를 심은 카쿄인 노리아키, 장 피에르 폴나레프를 비롯한 암살자들을 보내는 한편, 이집트로 오는 여행 루트 이곳저곳마다 자신의 충신이나 고용인들을 심어 놓아 죠타로 일행을 방해하지만 차례 차례 격파당한다.
도중에도 몇 번 등장하지만 최종보스 보정을 받아 전부 실루엣뿐으로, 지속적으로 부하만 보내올 뿐 본인은 이집트에서 결코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죠셉 죠스타의 허밋 퍼플의 염사를 역으로 탐지하고 염사 영상을 부수는 능력을 보여주면서 그 힘의 편린을 보여준다.[10]
죠타로 일행을 상대하는 것에 지친 홀 호스가 자신을 암살하고 돈을 가지고 도망치려 하자, 더 월드의 능력으로 홀 호스를 농락하여 공포에 질리게 만들어 다시 굴복시킨다.[11] 이후 이집트에 도착한 죠죠 일행이 저택에 돌입하자 테렌스 T. 다비가 죠타로, 죠셉, 카쿄인을, 고용인 케니 G가 압둘, 이기, 폴나레프를 상대하는 양동작전을 쓰기도 했으나 케니 G가 쓰러지자, 피를 줄 수 있겠냐는 요청에 '''자기 목을 베어버리는''' 광신도 바닐라 아이스를 자신의 피로 시생인을 만들어 내보내[12] 폴나레프 그룹을 습격, 압둘과 이기를 죽게 만든다.
5. 최종전
5.1. DIO의 세계(초반부)
바닐라 아이스를 무찌른 폴나레프와 조우하며 드디어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다. 폴나레프에게 다시 자신의 수하가 되지 않겠냐고 제안하나, 압둘과 이기의 희생으로 분노만발인 상태였던 폴나레프는 DIO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고 오히려 DIO를 공격하기 위해 계단을 올라 접근을 시도하지만 어째서인지 폴나레프는 DIO에게 전혀 접근할 수 없었다.[13] 의아해하는 폴나레프의 앞에서 DIO는 위압감을 과시해 폴나레프를 무의식적으로 공포에 질리게 만든다.
그리고 재차 폴나레프에게 자신의 밑으로 들어오면 영원한 안심감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거라며 포섭하나 폴나레프는 거부하고 실버 채리엇을 내보내 DIO에게 덤비고, 이에 결국 폴나레프를 죽이려 하지만 때맞춰 테렌스 T. 다비를 물리치고 빠져나온 죠타로 일행이 벽을 부수고 들어오면서 성 안에 햇빛이 비치기 시작해서 DIO는 잠시 후퇴한다.DIO: 죽을 수밖에 없겠구나, 폴나레프!
DIO: '''무다 무다 무다 무다 무다 무다 무다 무다 무다'''
이윽고 마침내 계단을 따라 DIO의 관에 당도한 죠타로 일행은 얼치기를 시켜 DIO의 관뚜껑을 열지만, 관이 열리자 드러난 것은 '''방금 전까지 벌벌 떨면서 관을 열고 있던 얼치기였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 DIO의 스탠드 공격을 받아 난도질당한 후에 관에 처박힌 것이었다. 관뚜껑을 열고 있던 얼치기가 어느새 관 속에서 죽어가는 상황에 경악한 죠죠 일행은 정체를 알 수 없는 DIO의 능력에 대비할 시간을 벌기 위해 후퇴한다. 죠셉은 돌가면의 흡혈귀인 DIO에게 유리한 밤이 되었기에 일단은 도주하고 다음날 낮에 싸우려는 의견을 내비쳤지만, 폴나레프는 앞선 압둘과 이기의 죽음 때문에 호승심에 눈이 멀어 이에 반대하며 일행과 떨어져 따로 행동한다. 죠타로는 이대로 가다간 각개격파당할 것을 우려해 자신이 폴나레프를 따라가 뒤를 봐주고 카쿄인과 죠셉은 DIO의 시선을 끌어 시간을 벌면서 DIO를 관찰하여 더 월드의 능력을 파악하고 DIO와 싸울 시간을 벌기로 하는 양면작전을 구상한다.
드디어 해가 저물고 카이로 시내에 어둠이 깔리자 바깥으로 행차하여 트럭을 타고 도망치는 죠셉과 카쿄인을, 우연히 거리에 정차해있던 윌슨 필립스 상원의원을 제압하여 그를 운전기사로 삼아 카이로 시내를 질주하며 추격한다.[14] 추격하는 도중에 퇴근시간이 겹쳐 카이로의 악명 높은 교통체증에 도로가 막히자 옆의 퇴근하는 직장인들로 가득찬 인도로 질주하는 건 보너스.[15] 그렇게 죠셉과 카쿄인이 탄 트럭 근처까지 접근하는데 카쿄인이 하이어로팬트 그린의 강점인 긴 사정거리를 이용해 DIO의 코앞에서 에메랄드 스플래시 선공을 날린다.
하지만 DIO는 뒷좌석에 앉은 그대로 손가락 하나만 튕겨 에메랄드 스플래시를 막아내고,[16] 오히려 어느새 카쿄인이 눈치채지 못하는 새에[17] 더 월드를 꺼내 하이어로팬트 그린에게 한 방 먹이고 하이어로팬트 그린은 더 월드의 사정거리 밖으로 겨우 탈출한다. 그렇게 추격전을 이어가는 도중, DIO는 이용가치가 없어진 윌슨 필립스 상원의원을 죠셉과 카쿄인이 탄 트럭에 '''집어던지고''' 트럭은 상원의원의 시신과 충돌한 충격으로 경로를 이탈해 미끄러지면서 건물벽과 충돌한다. 차에서 빠져나온 죠셉과 카쿄인은 결국 스탠드를 이용하여[18]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들을 추격하던 도중 DIO는 정면에 죠셉과 카쿄인만 있다는 것을 깨닫고 죠죠 일행이 양면작전을 구사하고 있음을 파악하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고 나아간다.
도망치는 도중 DIO의 스탠드, 더 월드의 능력을 알아낼 방법을 생각해낸 카쿄인 노리아키는 더 월드의 능력이 초고속능력이라 짐작하고는 비장의 필살기 반경 20m 법황의 결계를 펼쳐 DIO에게 대응한다. 하이어로팬트 그린을 그물처럼 얇게 펼쳐서 전후좌우상하 어느 쪽으로 움직여도 결계에 걸리고, 결계에 걸리는 순간 감지된 방향으로 에메랄드 스플래시를 날리는 법황의 결계로 DIO의 움직임을 반경 20M 이내에서 봉쇄하고, 반경 이내의 모든 촉수에서 에메랄드 스플래시의 융단폭격을 퍼붓는 극단적인 공격으로 DIO를 처치하려 했으나…
5.1.1. 더 월드의 비밀
'''"「
세계 」!!"'''
더 월드의 진정한 능력은 초고속능력을 뛰어넘은 '''시간을 멈추는 것이었다.''' 법황의 결계는 시간이 정지된 상태에서 반응할 사이도 없이 단번에 쉽게 돌파당하고 카쿄인은 더 월드의 공격에 배를 꿰뚫려 사망한다. 하지만 죽기 직전에 어떤 속도로도 뚫릴 리 없는 법황의 결계를 자신이 인지하지 못한 '시간 속에서' 뚫렸다는 점을 통해서 더 월드의 비밀을 알아채고,[19] 죽어가는 몸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힘을 쥐어 짜 최후의 에메랄드 스플래시로 시계탑을 부숴서 죠셉에게 '시간정지'의 단서를 남긴다."이것이… 더 월드다. 물론 시간이 멈춘 너에게는 보이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을 테지만. '''죽어라! 카쿄인!'''"
DIO는 그런 카쿄인의 행동을 단지 죽기 전에 내지르는 최후의 단말마쯤으로 여기고 죠셉과 대치 상태에 들어가지만, 죠셉은 카쿄인이 최후의 단말마 같은 무의미한 행위를 할 사내가 아니라 생각한다. 직후 죠셉은 힘이 다한 카쿄인의 숨이 완전히 끊어진것을 감지하고 분노하여 DIO를 허밋 퍼플로 붙잡고 파문을 전도시키려 하나 DIO는 "영감... 네놈의 스탠드가 가장 어정쩡하다!"라며 허밋 퍼플을 간단히 끊어내고 달려든다. 직후 죠셉은 DIO를 피해 도망다니면서 카쿄인의 행위를 되새김질하게 되고 그 결과 '부서진 시계탑 → 움직이지 않는 시계 → 움직이지 않는 시간 → 시간 정지'라는 순서로 추리를 해내고, 카쿄인이 알려준 더 월드의 능력을 깨닫는다.
그러나 직후 DIO는 다시 시간정지를 사용해 죠셉을 배후에서 급습하여 더 월드로 죠셉을 공격...하려나 간발의 차로 공격을 중단하는데, 실은 이 시점에서 죠셉은 허밋 퍼플에 파문을 전도시켜 일종의 고압전선겸 방탄조끼처럼 만들어 자신의 몸을 감싸 DIO나 더 월드가 자신에게 접촉하면 바로 파문이 전도되게 만든 파문 가드를 시전하고 있었고 DIO는 짐작뿐이였지만 이것을 정확히 예상해 접촉을 피한 것이다. 한편 이 시점에서 죠셉은 시간정지가 가능함에도 자신들을 처음에 전부 다 처리하지 않았던 점, 그리고 굳이 애써서 자신들을 계속해서 추격해온 점에서 더 월드의 시간정지에 한계가 있음도 간파한다. 그러나 여전히 죠셉과 허밋 퍼플 그리고 파문은 DIO나 더 월드의 접촉만 피할 수 있을 뿐 DIO나 더 월드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힐수는 없었고 DIO는 이에 옆에 있던 굴뚝을 더 월드로 부수어 그 잔해를 날려 죠셉을 공격하는 수로 대응한다.
이후 쓰러진 죠셉의 앞에 타이밍 좋게 죠타로가 등장하고, 죠셉은 잽싸게 죠타로에게 더 월드의 능력을 알리는데 DIO 또한 죠타로가 등장함을 보았지만 죠타로는 사정거리 바깥이라 일단 처리를 미루고 죠셉을 마무리짓기로 하고 더 월드를 발동한다. 그리고 여유만만하게 죠셉에게 다가가 마무리하려 하지만, 정지된 시간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건드린 물체도 의식은 못 할 지언정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가능한 관계로 파문 가드를 전개중인 죠셉을 만지면 파문이 자신에게 오르기 때문에 죠셉을 직접 만질 수는 없는 바, 이에 방금 막 오는 길에 있던 레스토랑에서 챙긴 나이프를 죠셉의 목에 투척해놓음으로서 죠셉을 마무리짓는다.
결국 죠셉은 목에 나이프가 박혀 과다출혈로 쓰러지는데, 완전히 정신을 잃기 전 죠타로에게 절대로 DIO를 맞상대하지 말고 거리를 두고 몸을 피하라고 최후의 충고를 남기고 실신한다.
5.2. DIO의 세계(중반부)
할아버지가 자신의 눈 앞에서 DIO에게 당하고, 카쿄인이 살해당했음을 알고 분노한 죠타로는 도망치라는 죠셉의 경고를 무시하고 DIO에게 오히려 다가가 스타 플래티나로 DIO의 더 월드와 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더 월드의 기습 발차기에 당해 죠타로는 주춤하게 되고 더 월드가 스타 플래티나보다 스펙 상으로 더 우위에 있다는 생각의 DIO는 죠타로의 스탠드를 시험해 볼 겸 도발을 받아들인다. 스탠드 파워의 정점에 달한 두 강자는 오라오라와 무다무다 러시를 주고 받으며 격렬한 사투를 벌이지만, 역시 스펙 상으로 더 우위에 있던 더 월드가 우위를 점하기 시작한다.
결국 더 월드가 스타 플래티나보다 우수하다고 판단하고 죠타로와 잘 논 것에 만족하면서 죠타로를 마무리하려 드는데, 그동안 죠나단 대에서부터 항상 예기치 못하게 자신을 물먹여온 죠스타 가문 특유의 재치와 행운으로 인해 생길 반격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목적으로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음에도 시간 정지 후 죠타로를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지만, 이는 오히려 DIO의 패착의 원인이 되고 만다. 바로 이로 인해 죠타로가 시간 정지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던 것![20] 아무것도 모르는 DIO는 죠타로를 직접 자기 손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접근했다가 죠타로가 정지된 시간 속에서 손가락을 까딱거리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스타 플래티나가 자신의 더 월드와 '같은 타입의 스탠드'라는 것을 떠올린 DIO는 죠타로도 자신처럼 멈춰진 시간 속에 간섭할 수 있게 되었음을 알게 되고 이제 죠타로가 정지된 시간 속에서 자신을 눈으로 볼 수 있는지, 즉 단순히 무의식적으로 움직인건지 아니면 정말 제대로 인지하고 움직이는지에 대한 공포에 빠져 마무리를 짓기 위해 기껏 쓴 시간정지를 허비하고 만다.
DIO는 죠타로에게 (멈춰진 시간 속에서의 상황이) 보이는지(= 정지된 시간이란 개념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단지 무의식적으로 인지하는 것일 뿐인지)를 물으나 죠타로의 입장에서는 앞뒤 다 자르고 뜬금없이 '보이는거냐?'고만 묻는 모양새라 '이건 뭔 개소리야.' 라는 반응[21] . 결국 죠타로가 멈춰진 시간을 정확히 인지하는지 직접 확인하기로 한 DIO는 스탠드 파워 전개를 이용한 추격전 도중 시간정지를 사용하고 멈춰진 시간 속에서 DIO는 죠타로가 손을 까딱거리는 것을 다시 보게 된다.
하지만 죠타로와 자신의 팔에 붙어있던 자석을 보고 죠타로가 스스로 움직인 것이 아니라 서로의 몸에 붙어있는 자석으로 인한 자기력에 의해 움직인 것일 뿐[22] 이며 죠타로는 애초에 정지된 시간 속에서 움직이기는 커녕 시간 정지 자체를 아예 인지할 수 없었다는 결론을 짓고는 이후 다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나...
실은 자석 때문이 아니라 정말로 '''죠타로가 자기 의지로 움직인 것이었다!''' 스타 플래티나도 더 월드가 그랬듯이 시간 정지의 능력에 각성해 정지된 시간을 인지할 수 있게 되었고 일순간에 불과하지만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으며, 자석은 이러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마련한 트릭이였던 것이다. 죠타로의 재치에 속아넘어가 더욱 자만심이 강해진 DIO는 순순히 스타 플래티나의 사거리로 접근해버리고 결국 제 때에 움직이는데 성공한 죠타로에게 빈틈을 찔린 DIO는 스타 플래티나에게 복부에 주먹을 정통으로 꿰뚫린 채 나가 떨어진다. DIO는 그제서야 자석이 '정지된 시간 속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려고 넣은 것'이 아니라 '정지된 시간 속에서 움직이지 못한다고 보이려고 넣은 것'임을 알게 된다.
이후 충격으로 식기점에 굴러떨어지며 다리가 절단되자 옆에 있던 식기점의 여직원에게 자신의 잘린 다리를 '비행기 승무원[23] 이 퍼스트 클래스 손님에게 와인과 캐비어를 내오는 것처럼' 가져오라고 시킨 후 다리를 가져온 종업원을 붙잡아 피를 빨아 그 에너지로 잘린 다리와 구멍난 복부를 이어붙이고[24] 회복한 DIO는 죠타로가 아직 1초밖에 못 움직이는 걸 간파한다. 비록 멈출 수 있는 시간 면에서 5초까지 멈출 수 있는 DIO가 아직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지만 DIO처럼 시간정지를 쓸 수 있게 된 죠타로에게 섣불리 다가가는 건 현명한 생각이 아니라 생각한 DIO는, 죠타로의 시간정지 능력과 상관없이 죠타로를 죽일 수 있는 비책인 나이프 투척 난무를 생각해낸다.
죠타로는 나이프를 본 순간 DIO의 무시무시한 계책을 눈치채고 벗어나고자 위로 날아오르나, DIO는 다시 한번 시간을 멈춘 뒤, 식기점에서 털어온 수많은 나이프를 사각이 없는 모든 방향에서 던져 죠타로를 에워싸게 만들어 죠타로에게 시간정지를 쓰는 것을 강제하는 상황, 이른바 '체크메이트'를 건다. 죠타로는 시간정지를 사용하여 나이프 일부를 쳐내나 죠타로의 짧은 시간정지만으로는 겨우 대여섯개를 쳐내는게 고작이였고 죠타로의 시간정지가 끝났을 때 아직 훨씬 많은 수의 나이프들이 죠타로를 노리고 있는 상황. 그대로 DIO의 시간정지가 풀리고 죠타로는 사력을 다해 날아오는 나이프들을 쳐내나 스타 플래티나의 주먹을 피한 나이프 몇개가 결국 죠타로의 몸에 박히게 되고, DIO가 마무리로 날린 마지막 한 자루는 황급히 스타 플래티나로 쳐냈지만 일이 잘못되어 오히려 죠타로의 머리에 정통으로 꽃히게 되고 죠타로는 아래로 추락하게 된다.
하지만 죠타로는 사전에 DIO가 투척무기를 사용할 것을 예측하고 머리나 가슴에 주변에서 긁어온 잡지들을 끼워둬서 치명상을 피한 상태였다. 이후 죠타로는 앞선 경험으로 흡혈귀인 DIO의 몸통은 백날 부숴봐야 의미가 없음을 깨닫고 머리를 노리기로 마음먹지만, 시간정지 가능 시간의 차이로 인해 전면전에서는 자신이 밀린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DIO가 방심하고 다가오도록 하기 위해 죽은 척을 하고 있었으나, DIO는 치밀하게도 신중의 신중을 기해 만에 하나 죠타로가 살아있을 확률을 염두에 두고 죠타로의 목을 베어 확인사살을 가하기 위해 옆의 도로 교통 표지판을 뽑아든다. 그러던 와중, 기회를 노리고 숨어있던 폴나레프가 달려들어 실버 채리엇의 검으로 DIO의 머리를 꿰뚫는다.
그러나 폴나레프의 공격은 돌가면의 흡혈귀인 DIO의 약점인 뇌조직에 치명타를 주지 못했고, DIO는 그대로 시간을 멈춰 폴나레프의 공격에서 탈출하고 역으로 폴나레프를 때려눕혀 버린다.[25] [26] 이후 DIO는 목표를 바꿔 그대로 폴나레프의 목을 쳐 마무리하려 하고 죠타로는 폴나레프를 구하면서도 자신의 생존 사실을 들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27] 결국 자신의 생존 사실을 숨기면서도 폴나레프에게 집중된 DIO의 시선을 돌려 폴나레프도 구하기 위해 손으로 바닥을 살짝 긁어 소리를 낸 죠타로의 계책으로 DIO의 시선은 다시 폴나레프에게서 죠타로에게로 향한다. 죠타로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더 깊어진 DIO는 마침 자신을 체포하러 온 근처의 경관들 중 한 명을 때려죽이고 남은 한 명에게 죠타로에게 총을 쏘도록 시키고, [28] 죠타로가 숨을 쉬는지 공기 흐름을 체크하는가 하면 심장이 박동하는 소리까지 주도면밀하게 체크하여 치밀하게 생사 여부를 파악하고는 미동도 없는 죠타로를 보고 죠타로가 죽었다고 마침내 확신한다. 그리고는 정말 완전한 확인사살을 위해 죠타로의 목을 베어내기 위해 접근하지만...
죠타로는 DIO가 근처의 경관 둘을 붙잡아 쏜 총알은 스타 플래티나로 몰래 붙잡고, DIO가 자신의 호흡을 체크할 때 숨을 참고, 자신의 심장박동을 체크할 때 스타 플래티나로 스스로 심장을 붙들어 심장 박동까지 정지하는 극한의 계책까지 사용하는 등 DIO를 완전히 속이는 데 성공한다.[29] DIO는 완전히 속아넘어가 죠타로가 살아있는 것을 모르고 죠타로의 목을 자르기 위해 스타 플래티나의 사정거리 내로 접근했다가 결국 깨어난[30] 죠타로의 스타 플래티나에게 기습당하고, 재빨리 시간 정지를 시전하지만 이미 알려져 있다시피 스타 플래티나도 일순간은 그 안에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공격을 허용해 일격에 두개골을 파괴당하는 중상을 입는다. 동시에 더 월드의 능력이 해제되어 시간이 다시 움직인다.
그렇게 머리가 터져버린 후 죠타로를 죽여버리려고 일어서려 하나,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방금 전의 일격으로 뇌가 일부 파괴됨으로서 신체 통제능력이 현격히 저하되었고 이로 인해 치유능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본인의 머리와 육체인 죠나단의 몸 사이의 연결이 헐거워진 것. 속도 메쓱거리는 등 괴로워하는 DIO에게 죠타로는 백년 넘게 산 괴물인 DIO가 그리 간단히 죽을리 없다 여겨 확실히 끝장내기 위해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서 빼내온 가솔린을 들이붓고 담배에 불 피울때 쓰던 지포라이터로 불을 질러 완전히 끝장내려 했지만, DIO는 사실 바닥에 엎드려있으면서 지면의 소리를 들어 차가 오는 것을 감지하고 타이밍을 맞추어 더 월드를 사용해 죠타로의 공격을 피하면서 '그 곳'으로 도망치기로 마음먹고 그 자동차에 매달려 도망가려는 DIO였으나, 죠타로는 그 자동차 바퀴에 자신의 몸에 박혀있던 칼을 던져 펑크를 내 DIO를 떨어뜨리고 DIO가 숨으려 하는 하수도 맨홀뚜껑 아래에 미리 들어가 기다리고 있는 등[31] 끈질기게 쫓아온다. 이에 다시 한번 더 월드로 시간을 정지시키고 나이프를 던지려 하는 등 발악하지만 이번엔 스타 플래티나에게 제대로 걸려 오라오라를 흠씬 두들겨 맞는다. 그대로 죠타로에게 박살나는가 했지만....
5.3. DIO의 세계(후반부)
'''이 모든 것이 상황의 역전을 위한 '도주경로'를 찾는 DIO의 계략이었다.''' 직전 DIO가 계속해서 되뇌이던 '그 곳'은 죽어가는 죠셉이 쓰러져 있던 바로 그 골목이었던 것이고 DIO는 이걸 위해 일부러 그 반대 방향으로 도주하였던 것이다. 결국 계획대로 끈질기게 쫓아온 죠타로가 스타 플래티나로 자신을 공격하자 거기에 얻어맞아 비록 몸은 곤죽이 되었지만 그 반동으로 죠셉이 있는 곳으로 날아가 무사히 안착하였고…'''"
걸 렸 구 나 ! 죠타로! 이것이 나의 『도주경로』다...''' 네놈은 이 DIO와의 지혜 대결에서 진 거다! 내가 날아가는 이 거리를 본 적은 없나? 여행자인 네놈들에게는 어떤 거리든 똑같이 보이는가?"
곧바로 죠셉의 피를 흡수하여 '''최고로 HIGH!한 상태'''가 된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DIO의 대사인 '''"걸렸구나 죠타로! 이것이 나의 도주 경로다! 네놈은 이 DIO와의 지혜 대결에서 진 것이다!"''' 는 다양한 곳에서 패러디나 유행어로 자리잡았다. 누가 봐도 철저하게 불리했고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당한 듯 보였으니 실은 그게 다 즉석에서 짜낸 계략의 일부였다는 강렬한 반전의 임팩트가 크기 때문.[32]"그렇다. 죠셉 죠스타의 피를 빨기 위한 '''『도주경로』다!'''"
이 때 자신의 몸뚱아리의 원주인인 죠나단의 손자 죠셉의 피를 빤 덕에 죠나단의 육체와 드디어 100% 완전 융합에 성공하여 흡수 직전에 죠타로의 오라오라러쉬에 당해 터진 머리가 수복되면서 헤어스타일도 짧은 머리로 바뀌었다. 다만 이 때를 기점으로 머리가 위로 솟으면서 얼굴이 비열한데다 얍삽하게 변하고, 성격까지 변해버려서 냉정함이나 이성적인 판단력이 약해지는 대신 계속 흥분 상태를 유지하는데다 자만심이 강해지는 등 1부시절의 본인이 보인 치졸했던 모습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33] 정확하게는 DIO가 스마트하고, 쿨한 척 가장하고 있지만 본성은 자만심 강하고 찌질하고 쉽게 흥분하는 추악한 존재인지라, 죠스타의 피를 흡수하고 죠나단의 육체와 완벽하게 일체화해 힘이 강해지자 자신의 본성이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34][35]
완전히 회복한 후 (죠셉의 영혼을 보고 정신 팔린) 죠타로를 도발할 목적으로 죠셉의 목에 다시 손가락을 찔러넣어 피를 한방울도 남김없이 빨아버리고 쥐어 짜내고 남은 찌꺼기라며 욕보이고, 이를 보고 머리 끝까지 분노한 죠타로는 결국 앞서 절대 흥분하지 말라는 죠셉(의 영혼)의 경고를 무시하고 DIO를 향해 전력으로 달려간다. DIO는 다시금 더 월드를 전개해 시간을 정지하고 움직임이 정지된 죠타로를 향해 여유롭게 접근하나, 죠타로는 시간정지가 사용된 4초 시점에서 스타 플래티나를 전개하여 반격을 날려 주먹을 휘두른다. 그렇게 스타 플래티나와 더 월드의 주먹이 다시 맞부딪힌다. 하지만 앞선 DIO의 도발로 인해 더욱 더 분노한 죠타로의 스탠드파워가 강해지면서 결국 더 월드의 주먹이 깨지게 된다. 힘대결에서 지자 당황한 DIO는 죠타로에게 오라오라 러시를 맞는다.
하지만 돌연 죠타로는 움직임이 정지되지만 DIO는 여전히 자유롭게 움직이는데, 이는 그동안 완전히 결합되지 않던 죠나단의 몸과 하나가 됨으로서 DIO가 멈출 수 있는 시간이 '''5초에서 9초로 늘어난 것'''이었다. 원래대로라면 시간정지는 5초에서 풀릴 테니 죠타로가 DIO를 일부러 4초 시점에서 공격한 것이였지만 실제로는 4초나 더 멈출 수 있게 됨으로서 죠타로는 자신의 시간 정지를 다 소진해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가 되어버렸고, DIO는 그런 죠타로 주위에서 거만을 떨고는, 멈춰져 있는 죠타로를 비웃으며 9초가 지나 시간정지가 풀린 직후 반격할 틈도 주지 않고 무다무다 러시를 날린다.[36] 그 후 스탠드 파워를 전개해 날아가는 죠타로를 따라잡고 추가로 킥으로 러시를 날려 어느 다리 위로 멀리 날려버린다."'''7초 경과!''' 아직도 파워가 느껴진다! 아직도 멈출 수 있다고! 그나저나 죠타로, 넌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모양이군. 시간이 다시 움직이는 2초 전에 승부를 걸었나본데, 계산이 빗나갔구나! '''8초 경과! 음 으음~♪ 실로! 홀가분한 기분이다! 노래라도 한 곡 부르고 싶어질 듯이 좋은 기분이야~ 후후후후하하하하!''' 100년 전에 불로불사를 손에 넣었지만…… 이렇게까지! 절호조로 상쾌한 기분은 아니었지… 후후후후후 죠스타의 피 덕분이야. 정말 잘 맞는구나! '''최고로 High!한 기분이다아아아아아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멈출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 자신만만해진 DIO는 "진정한 최후의 시간 정지다!"라는 말과 함께 정지 시간 9초 이내에 죠타로를 끝장내겠다고 선언한 후 시간을 멈춘 뒤 '''로드롤러를 들어서 하늘 위에서 죠타로를 내리찍는 과감한 수'''까지 사용하여 짓뭉갠다.[37] 죠타로는 결국 로드롤러에 짓뭉개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간정지를 사용하는 것을 강제받아 바로 로드롤러를 오라오라 러쉬로 쳐내며 반격에 들어가지만 DIO 역시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고 로드롤러를 무다무다 러쉬로 세차게 내리치며 맞섰고, 결국 DIO의 계략대로 죠타로의 시간 정지가 가능한 시간이 모두 소진되고 죠타로는 그대로 꼼짝없이 로드롤러 아래로 사라진다. 그리고 DIO는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며 세계의 지배자가 되었음을 선언한다.
이후 자신의 시간정지가 10초를 넘기는 데에 성공하자 더욱 자만심이 넘치게 된 DIO는 여유만만하게 죠타로의 시체에 남은 피를 빨아먹으려 하지만...
5.4. 최후
그 순간 자신의 몸이 느려짐을, 나아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사실 당시 DIO의 시간정지는 결국 9초가 한계치였고 나머지 1초는 직전까지 죠타로가 그러했듯 '다른 사람이 쓴 시간정지 속에서 움직이는 능력'이었던 것.DIO: '''마… 말도 안 돼! 시… 시간을 멈췄다고………? 죠타로가…! 시간을! 내가 9초 움직인 한계 직후의 시점에서………!!'''
죠타로: '''어떤 기분이냐? DIO……'''
DIO: ………………………………
죠타로는 여지껏 DIO의 시간정지를 겪고 그 속에서 움직여보면서 감각을 익혔기에 '''자발적으로 시간정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9초째가 되는 순간 DIO의 시간정지는 풀렸고, 그 순간 동시에 죠타로는 자신의 스타 플라티나로 시간정지를 사용하였다. DIO의 시간정지가 풀린 그 찰나 동안 로드롤러는 '정상적인 시간 내에서의 움직임'을 시작했지만 그 직후 죠타로의 시간정지가 적용되면서 당연하게도 움직임이 멈춰버렸다. 그 일순간 동안 죠타로는 긴급탈출하였고, 그 사실을 모르는 DIO가 마지막 가격으로 내려찍으면서 로드롤러는 죠타로가 없는 위치에 충돌했다.
피를 빨기 직전까지 더 월드와 스타 플라티나의 능력은 동급이었기에 죠타로가 사용가능했던 시간정지는 마찬가지로 '''5초.''' 자발적으로 쓰는 시간정지라면 몰라도, 타인이 쓰는 시간정지 속에서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죠타로와 마찬가지로 1초 내외에 불과했기에 DIO는 그대로 움직임이 봉쇄되고 만다. 결국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여 9초 이후에도 방심해서 움직이느라 귀중한 1초짜리 움직이는 시간을 낭비한 것이 패배 원인.
죠타로는 움직이지 못하는 DIO의 두 다리를 스타 플래티나로 걷어차서 박살내버리고, 죠타로의 시간 정지가 풀리자 DIO는 다리에 킥을 맞은 반동으로 나가떨어진다. 비록 가족과 동료들 , 그리고 여러 무고한 사람들의 원수인 DIO라 당장 씹어먹어도 시원찮았겠지만 죠타로는 부상을 입은 적을 갖고 놀다가 끝장내는건 성미에 맞지 않다고 말하며 상처를 회복하는 즉시 끝장을 내주겠다면서 친절하게 기다려주려 한다[38] . 하지만 DIO는 그런 죠타로의 물러터짐을 속으로 비웃으면서 부상입은 다리가 낫기를 기다리지 않고 강제로 쥐어짜서 피를 뿜어내 죠타로의 시야를 차단하고는 곧바로 더 월드로 킥을 날린다. 죠타로도 이런 전개를 어느 정도 예상했는지 곧바로 스타 플래티나로 주먹을 내질러 더 월드의 킥을 방어하고[39] 양자의 최후의 일격이 격돌한다. 직후 스타 플래티나의 주먹에 금이 가며 DIO는 승리를 확신한다. 그러나 이내 더 월드의 다리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스타 플래티나의 파워를 버티지 못한 더 월드가 다리를 시작으로 전신이 머리까지 둘로 쪼개져 산산히 부서지면서 스탠드의 피해가 피드백되어 본인도 다리에서부터 온 몸이 머리까지 둘로 쪼개져[40] 폭발하는 처참한 최후를 맞는다. 이것으로 죠스타 가문과 디오 브란도의 100년동안의 악연은 완전히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41][42][43]'''"뭐어어어어어어엇이이이이이???!!!! 이, 이럴수가!! 이 DIO가...!! 이 DIO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머리가 박살나서 사실상 사망한 이후 유해는 스피드왜건 재단에 의해 회수되었는데, 이 때 죠타로가 DIO와의 싸움에서 죽은 척을 할 때 직접 익혔던 심장 마사지[44] 를 응용, DIO(= 죠나단)의 사체에서 DIO(= 죠나단, 죠셉)의 피를 추출해 죠셉의 혈관으로 혈액을 이식하고 죠셉의 심장을 마사지하여 피가 원활하게 돌도록 유도하여, 아직 죽지 않았고 가사 상태였던 죠셉은 다시 살아났고[45] 이후 남은 DIO의 유해를 햇빛에 노출시켜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 완전한 확인사살.
그리고 이로 인해 DIO의 저주로 강제로 스탠드가 발현되어 정신력의 소진으로 죽어가던 홀리 죠스타는 DIO의 죽음을 통해 스탠드가 약화되어 다시 기운을 차리게 되었으며, 이 땐 죠스타 일행 중 그 누구도 몰랐겠지만 같은 이유로 죽어가던 모리오초의 어느 아이도 구원받게 된다.
한편 DIO의 죽음으로 인해 그를 따르던 어느 남자는 몸속의 육신의 싹이 폭주해 흉측한 모습으로 변해버렸고 이는 또다른 비극을 낳게 된다.
6. 이후 밝혀진 그의 과거
6.1. 스탠드들의 근원
과거 디아볼로가 발굴한 스탠드 구현의 화살들을 구입한 엔야 할멈에 의해 여럿 소유하고 있었으며 이것을 통해 더 월드를 손에 넣었다[46] . 하지만 이후 전세계에 퍼져있던 자신의 하수인들을 통해 화살이 세계 곳곳으로 흩어져서 수많은 스탠드 사용자들을 양산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대표적으로 4부의 경우 엔야 할멈을 통해 화살들 중 일부가 니지무라 가문과 키라 가문에게 흘러들어갔고 이 중 니지무라 케이초가 모리오초에 아버지를 죽여줄 스탠드 사용자를 찾는답시고 개나소나 다 찌르고 다녀 모리오초에 수많은 스탠드 사용자들을 양산함과 동시에 스탠드 재능이 없는 사람들도 여럿 죽였고, 케이초에 의해 스탠드 사용자가 된 이들의 악행으로 많은 시민들이 희생당했다. 더불어 키라 가문이 소유한 스탠드 구현의 화살도 키라 요시카게와 키라 요시히로를 스탠드 사용자로 만들었으며 이로 인한 키라의 괴상한 성욕으로 많은 시민들이 희생당한다.
[image]
더불어 6부의 경우 그의 친우였던 엔리코 푸치가 스탠드 구현의 화살의 힘으로 화이트스네이크를 얻었고[47] 푸치가 화이트 스네이크의 능력으로 수많은 스탠드 사용자들을 양산하였기에, 어떻게 보면 화살을 발굴한 장본인인 디아볼로보다도 더 많은 스탠드들의 근원이 된 존재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죠스타 가문과, 다른 선량한 스탠드 사용자들도 많이 생겨났고 이들이 DIO와 그 유지를 이은 이들을 막아 세계의 평화를 지켜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DIO는 자기자신의 행각으로 스스로의 파멸을 불러일으키고 말았다.
6.2. DIO의 아들
DIO에게는 아들이 몇 있으며, DIO의 육체가 죠나단의 것이기에 이 들 모두 죠스타 가문의 피를 이어받았다. 이 중 한명이 5부의 주인공인 죠르노 죠바나이며, 6부에 그의 다른 아들들인 웅가로와 도나텔로 베르사스, 그리고 리키엘이 등장한다.
이들 모두 죠스타 가문의 별문양이 있었다. 작중에서도 나오는 말이지만, 여성을 식량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DIO가 어째서 자식을 만들었는지는 불명.''' 인면견을 포함한 수많은 실험체를 만드는 DIO의 성격상, 호기심 때문일지도 모른다. 혹은 일단 그 아이도 생물학적으로는 죠나단의 자식이기 때문에 죠나단의 육체를 지배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를 대비한 흡혈용 보험일지도 모른다. 유전적으로 봐도 손자인 죠셉보다 죠나단과의 갭이 더 줄어들게 된다. 사실 딱히 자식을 만들려고 했다기보단 주변에 널린 게 여자라 겸사겸사 관계를 가지고 그냥 '어쩌다 보니까' 살려뒀다고 칠 수도 있는 문제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DIO가 쓸데없이 애를 싸지른 것에 대해서 더 월드가 "죠스타 가문의 스탠드 능력을 카피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즉 자신의 육체가 죠나단의 것이기 때문에, 자식을 얻어 아이가 스탠드 능력에 각성하면 그 덤으로 더 월드의 능력도 향상되기 때문이라는 것. 시간 정지 능력의 경우는 쿠죠 죠타로에 비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욱 완성되어 있었던 DIO가 먼저 각성했으나 죠타로의 스타 플래티나가 이쪽 능력으로의 각성이 지지부진했던 터라 더 월드의 고유능력으로 생각한 것. 이렇게 가정한다면 3부 중간에 더 패션의 능력을 사용한 것도 설명이 가능하며, 별다른 이유도 없이 자식들을 얻은 점도 깔끔하게 설명이 가능하다. 단 오피셜로는 전혀 언급이 없는, 말 그대로 '''설정놀음일 뿐'''.
그리고 위의 설을 지지한다고 쳐도, DIO가 스탠드를 얻었다고 추정되는 시점보다 훨씬 앞선 시기에 태어난 죠르노 죠바나의 경우는 어떻게 설명이 안 된다.[48] 뭐, 죠르노의 경우는 DIO의 자식들 중 상당히 예외가 많은 인물이니...그리고 죠나단의 스탠드가 더 월드와는 별개의 스탠드라고 판명나면서 이 설도 맞다고는 할 수 없게 되었다. DIO가 헷갈렸다고 치면 또 모를까...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은 별 생각 없이 여자랑 잤는데 애가 생겼다는 것. 이 가설대로면 DIO의 자식들이 아버지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49] 과 앞 문단에서 설명되지 않는 의문들 대부분이 해결된다.
재미있는 건 죠르노를 제외한 이 아들들이 하나같이 작화상으로도, 주변 인물들의 언급으로도 매우 아름답다는 것이 묘사되는 그 DIO(내지 죠나단)의 아들이라기엔 뭔가 외모나 육체 면으로 부족한 점이 있다는 점이다. 그나마 제일 정상적인 쪽이 도나텔로 베르사스. 웅가로는 머리의 주인 DIO의 외모를 보나 몸의 주인 죠나단의 외모를 보나 전혀 이들의 아들답지 않은 못난 외모를 가지고 있었고, 리키엘은 건강했던 DIO나 죠나단과는 달리 질병을 앓고 있었다. 게다가 이 아들들은 행동이나 어투나 하나같이 머리 좋은 디오나 죠스타의 혈통을 이어받은 사람 같아 보이지 않는다.[50]
이 때문에 흡혈귀의 유전자는 인간 여성의 유전자보다 약한 게 아니냐는 농담이 있다.[51] 그냥 상식적으로도 DIO와 원나잇으로 애를 임신한거니 '그다지 정상적인 양육환경은 아닐 테고' 그러니 육체적 정신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더라도 크게 이상할 게 없다. 아무리 유전자상 좋은 형질을 가지고 있더라도 막장 환경에서는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죠르노는 어느 무명의 갱단원과 그를 지지해준 브루노 부차라티 덕분에 비참한 삶에서 벗어나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었지만, 죠르노를 도와준 부차라티같은 구원자도 없던 다른 이들은 그대로 인생이 망가지게 된 것.
DIO의 아들들의 스탠드는 더 월드의 '전 세계의 시간을 멈춰 마치 초고속으로 움직인 것처럼 보이는 능력'과 유사한 점이 아주 조금씩 있다. 언더 월드는 지면의 기억을 바탕으로 과거의 '시간'을 재현할 수 있고,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 세계'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스카이 하이는 '초고속'의 로즈들을 조종할 수 있다.
6.3. 천국을 추구하는 자
[image]
6부에서는 자신이 눈을 뜨고 스탠드 능력을 얻게 된 이후 엔리코 푸치와의 만남이 있었던 것이 그려지고, 그에게 자신의 정강이뼈 조각을 건네준다.[52]'''자네는 『인력』을 믿나?'''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3부에서 DIO를 개발살낸 죠타로는 이집트의 DIO의 저택에 남은 DIO가 만든 각종 연구자료들을 보게 되는데 그러다 알게 된 것이 바로 '''천국을 구현하는 계획'''이다. 죠타로는 이 정신나간 계획을 읽고는 파기해버린다, 그래서 푸치는 이 계획의 실행법을 찾지 못했고 이를 위해 유일하게 세상에서 그 계획을 기억하고 있는 죠타로의 기억을 얻기 위해 딸인 쿠죠 죠린에게 계획된 누명을 씌워 그린돌핀 스트리트 형무소에 감금시켜놓고 죠타로가 죠린을 찾아오도록 유인한 것이다. 밝혀진 계획의 핵심은 자신의 스탠드인 더 월드를 진화시켜서 궁극적으로 6부에서 엔리코 푸치가 완성해낸 스탠드 메이드 인 헤븐을 통해 천국을 만들어내는 것. 비록 DIO가 죽으면서 이는 없던 일이 되어버렸지만 대신 이 기억을 읽은 푸치는 힌트를 얻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메이드 인 헤븐을 만든 것이다.
DIO와 천국 구현 계획이 굉장히 뜬금없어 보이지만, 아주 개연성이 없는것도 아니다. 3부에서 DIO는 수시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묻는다. 그리고 DIO 본인이 생각한 삶이란 공포를 극복하는 것이고, 결론적으로 세상의 정점에 올라설 본인은 아주 일말의 공포마저 가지지 않는 것이란 결론을 내린다.[53] 그리고 그러한 발상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 바로 메이드 인 헤븐인 것.[54] 애초부터, DIO라는 인물의 본성과 철학은 천국 구현과 거리가 있다. 그 스스로도 죽음 앞에 대항할때는 더없이 찌질(...)해지니 말이다.
DIO가 천국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다는 복선은 3부에서도 있었는데 작 중 DIO가 이집트에 틀어박혀서 고서를 보면서 무언가를 연구하는 장면은 나오지만 3부 내내 DIO가 왜 그곳에 짱 박혀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여하튼 많은 죠죠러들이 6부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하는 DIO의 이런 모습이 장기연재에 의한 캐릭터 변형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 사실 DIO가 100년을 대서양 밑에서 수장당한채 살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개연성이 없는 변화도 아니다. 실제로 3부에서 부활한 DIO는 이미 1부에서의 디오 브란도와 비교했을 때 그냥 봐도 철학적인 모습이 많이 생겨 있었다. 디오 브란도 시절에는 그냥 흡혈귀 엑기스를 이용해서 꼬붕들을 자신의 밤의 노예로 단순히 양산했다면, DIO 시절에는 인간의 심리적인 면을 파고들어서 자신의 카리스마로 지배하려고 했다.[55] 물론 흡혈귀로서의 이질적인 외모도 한 몫 했겠지만.[56]
즉, 시간대적으로 DIO의 심적 변화를 정리하면 디오 브란도 → 디오 목 + 죠나단 몸 → 100년간 바다 밑에서 잠듦 → 철학적인 DIO →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디오 브란도의 본성이 조금씩 돌아옴 → 쿠죠 죠타로와 싸우며 원래의 찌질한 디오 브란도로 완전히 회귀[57] 후 개박살.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다만 극 중 전개상 철학적인 DIO에 대한 조명이 6부에서, 본성의 디오에 대한 묘사가 3부에서 일어나면서 생긴 작품 전개 배치에 따른 이질감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설정이 자주 바뀌는 죠죠라는 작품 특성상 정말로 장기연재에 의한 단순한 캐릭터 변형일 수도 있다.(...) 사실 6부에서 DIO와 푸치 신부의 첫 만남은 '''1987년이라고 적혀있다.''' 쿠죠 죠타로 일행의 여행이 1987년 말(11월)이었던 걸 생각하면 대략적인 연표는 다음과 같다. 1983년 DIO 부활(인양) → 아프리카 여행 중 엔야 할멈 만나 스탠드 각성 → 부하 만들기(?) 및 독서 → (1987년)이탈리아 여행(...), 푸치 신부와 만나 인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스탠드 구현의 화살촉을 줌 → 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푸치 신부에게 정강이뼈도 줌[58] → 이집트로 돌아와 죠타로 일행과 싸우다 패배...
한가지 가능성이 있다면 바로 DIO의 몸통인 죠나단. 스탠드는 상술했듯 사람의 정신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존재이며, 말인즉 죽은 사람은 스탠드가 발현될 수 없다. 그런데 죠나단의 몸통은 DIO와는 별개로 자신만의 스탠드를 지니고 있었다.[59] 이 말은 죠나단의 몸통 쪽에 별도의 의지가 있었다고 볼 수 밖에 없으며, 말인즉 DIO는 원래 디오의 정신과 죠나단의 의식을 모두 지니고 있는 상태였다 할 수 있다. 즉 처음에는 죠나단의 정신이 섞여 있어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길이다' 같은 생각을 했다[60] 고 하면 말이 안되는건 아니다. 그러다 최후반부 죠셉의 피를 얻어 죠나단의 몸통과 완벽히 일체화 하면서 죠나단의 의식이 완전히 소멸되어 순수한 디오의 정신만 남아 원래의 찌질함으로 돌아왔다고 볼 수도 있다.[61]
한편 DIO가 추구하는 천국은 푸치가 추구하는 천국과는 방향이 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DIO 같은 성격이라면 사실 자기 혼자만 천국에 도달하는 것이 목적이였을 가능성이 높다.[62] 단지 DIO가 죽은 후 푸치가 자의적으로 그것을 모든 이들을 천국으로 보내는 것으로 바꾸어 버린 것. 실제로 Eyes of Heaven에 등장하는 푸치는 자신이 추구하는 천국과 DIO가 추구하는 천국이 다르다[스포일러] 고 선을 긋는데, 여기서 DIO는 천국에 도달했음에도 확실히 모든 이들을 위하는 모습 따위는 코털만큼도 보이지 않았다.
7. 소설판에서
2011년 12월 16일 "VS JOJO" 프로젝트로 나온 죠죠의 기묘한 모험 Vs죠죠 2탄인 "JOJO'S BIZARRE ADVENTURE OVER HEAVEN"에서는 주인공이 되는 기염을 토했다. 작가는 니시오 이신. 1부 ~ 3부 사이의 일을 DIO의 "일기"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따라서 사건에 대한 DIO 시점에서의 감상이나 몇가지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긴 했지만 이 소설상에서 달리 새로 일어난 일은 없다.
소설 죠지 죠스타에서는 죠르노 죠바나의 몸에 디오 브란도의 영혼 반쪽을 넣어 만들어낸 일종의 대역으로 등장. 이후는 원래의 수순대로 쿠죠 죠타로 일행에게 쓰러지지만 직후 더 월드를 잃은 대신 메이드 인 헤븐으로 시간을 돌린 DIO에게 스탠드를 회수당한다. 언급 뿐으로 'DIO'의 실질적인 등장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