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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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칭스태프
2. 선수단
3. 이적
5.4. 4강 vs 부천 FC 1995
6.1. F조 1차전(vs 부리람 유나이티드, 승)
6.2. F조 2차전(vs산프레체 히로시마, 승)
6.3. F조 3차전(vs산둥 루넝, 승)
6.4. F조 4차전(vs산둥 루넝, 무승부)
6.5. F조 5차전(vs부리람 유나이티드, 승)
6.6. F조 6차전(vs산프레체 히로시마, 패)
6.7. 16강 1차전(vs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패)
6.8. 16강 2차전(vs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승 → 합계 무승부 → 승부차기 승)
6.9. 8강 1차전(vs산둥 루넝, 승)
6.10. 8강 2차전(vs산둥 루넝, 무승부)
6.11. 4강 1차전(vs전북 현대 모터스, 패)
6.12. 4강 2차전(vs전북 현대 모터스, 승)
7. 총평
[Clearfix]
1. 코칭스태프
2. 선수단
3. 이적
3.1. 드래프트 및 자유선발
3.2. 겨울 이적 시장
전북 현대 모터스만큼은 아니지만 매우 공격적인 영입으로 스쿼드를 불렸다. 팀을 떠나는 선수들도 적지 않지만 대체로 비주전들.
우선 2015 시즌 종료 후 인천에서 베테랑 골키퍼 유현을 영입했다. 김용대가 어느덧 40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다가 시즌 중반부터 백업이었던 유상훈에게 밀려 주전 입지가 뒤바뀐 만큼 팀을 떠나는 것은 어느 정도 예정되어 있었기에, 새로운 베테랑 골키퍼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김용대는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수비진은 차두리의 은퇴와 이웅희의 입대로 공백이 커진 상황이다. 대신 인천에 임대되어 맹활약을 했던 김원식이 복귀하여 어느 정도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되었다. 한편 15년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종료된 베테랑 수비수 김진규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어필하는 글을 올리면서 재계약을 하지 않았음을 암시했고, 이후 영입된 주세종이 김진규의 6번을 물려받으면서 서울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리고 3월 3일 태국리그로의 이적이 공식화 되었다. 또 J2리그 V-바렌 나가사키로 임대되었던 수비수 조민우가 완전히 이적했다.
2월 4일 중국에서 활동하던 센터백 정인환 영입을 발표했다. 인천에서의 반짝 전성기 이후 하향세를 면치 못했는데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리고 1주일 되던 2월 11일에는 뜬금없이 성남 FC 출신 심우연[5][6] 을 영입했다. 팬들은 여러모로 탐탁지 못한 상황. 괜히 센터백만 과포화 상태에 놓이는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FC 서울은 쓰리백을 사용하고 있는데 쓰리백의 중앙에 섰던 오스마르와 박용우는 건재하고 남은 자리는 2자리인데 기존의 김동우와 김남춘에 임대 복귀한 김원식까지 있는 상황에서 정인환과 심우연까지 영입되었다. 김동우와 김남춘이 확고부동한 주전으로 뛴 적이 없고 정인환과 심우연이 적지 않은 나이에다 짧은 전성기 이후 줄곧 하향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거저거 다 긁어보자는 생각일지도. 가장 큰 구멍은 은퇴한 차두리를 대신할 오른쪽 풀백인데 막상 이쪽에 대한 보강은 없다. 추가 영입이 없다면 기존의 고요한이나 고광민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신인으로 입단한 김민혁과 원클럽맨 정조국이 함께 광주 FC로 이적했고, 대구로 임대갔다 온 문기한은 복귀하자마자 부천으로 완전히 떠났다. 2012년에 영입되고 나서도 경찰청에서 전역한 후에도 자리를 잡지 못했던 이재권도 대구로 이적. 결국 2부로 임대갔던 선수들은 친정으로 돌아옴과 동시에 다시 2부로 완전 이적을 하게 되었다. 또한 박희성이 이웅희와 함께 상무에 입대하게 되었으며, 몰리나도 계약이 재계약 하지않고 고향 콜롬비아로 돌아갔다. 간간히 출전했었던 최정한도 대구로 이적했다.
대신 부산 아이파크의 주축 미드필더였던 주세종이 기회를 잡지 못하던 김현성과 1대 1 트레이드 되면서 영입됐고, 작년 포항에서 수원으로 임대되었던 조찬호까지 영입하여 윙 자원을 보강했다. 미드필더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신진호도 포항에서 영입했다. 그리고 몰리나의 대체자로 2년 전 중국으로 떠났던 FC 서울의 또 다른 레전드 데얀이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이외 자유 선발 5명+우선 지명 4명으로 총 9명의 신예 자원들을 영입했다.
헌데 시즌 개막 후, 2016년 새로 발탁한 신인 선수 정예찬이 갑자기 임의탈퇴되었다. 디시인사이드 FC 서울 갤러리에서는 잦은 훈련 거부로 눈 밖에 나서 쫓겨났다는 의견으로 여론이 모아지는 중인데 아직 자세한 경과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
3월 23일 강원 FC에 임대되었다 복귀했던 김원균이 강원 측의 요청으로 다시 임대되었다.
3.2.1. 영입
3.2.2. 방출
3.2.3. 임대 방출
3.3. 여름 이적 시장
2012년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최용수 감독이 떠나고, 저번 시즌까지 포항을 이끌었던 황선홍 감독이 선임되었다. 여름 이적 시장을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된다. 특히 포항 시절과 다르게 대체로 모기업의 지원이 빵빵한 서울인만큼 포항 시절 K리그 최초 더블을 달성하여 명장으로 인정받은 황선홍 감독이 최용수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K리그 최초의 트레블을 이룩할 수 있을지 또한 포인트. 그를 위해서는 전반기동안 로테이션이 거의 없어 체력적 부담이 있던 선수들을 지원할 선수들의 영입이 필수적이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바로 그동안 계속해서 지적받았던 수비의 공백을 메꿀 곽태휘의 오피셜이 떴다. 아마도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영입을 시도할것으로 보인다.
고요한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인지, 서울 이랜드 FC로부터 이규로를 영입했고, 대신 심상민을 임대보냈다.
3.3.1. 영입
3.3.2. 방출
3.3.3. 임대 방출
4. 리그
4.1. 스플릿 이전
슈퍼컵 형식으로 작년 리그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인 FC 서울이 맞붙는다. 리그 2연패를 한 전북과 폭풍 영입으로 ACL 2경기 모두 대승을 거둔 서울인 만큼 사실상 '''미리 보는 2016 K리그 클래식 결승전'''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이 여기서 이기면 슬로우스타터 기질을 끊고 초반부터 최상위권을 꿰차고 리그를 시작할 듯 하다.
하지만 전반에 기세좋게 밀어붙였던 모습은 어디가고 후반에는 오히려 철퇴를 얻어맞고 설상가상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화력쇼는 이날 꽁꽁묶이면서 침묵하면서, 패배로 시즌을 시작했다.
대망의 FC 서울의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 경기 전엔 지금까지 경기력은 문제가 없었지만 이미 치룬 모든 경기가 모두 라인업이 동일했기 때문에 로테이션 문제나 체력 관리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5경기 연속으로 같은 라인업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상주를 4:0으로 대파했다.
초반에 상주상무가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그로 인해 생긴 찬스를 오스마르가 정확하게 꽂아 넣고 그것이 결승골이 되어버렸다. 이후 상주상무가 경기력을 되찾으며 동점골을 가져오기위해 노력했으나, 전반 종료를 얼마 앞두고 아드리아노에게 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에서 데얀, 그리고 교체출전한 이석현이 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대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작년까지 힘들게 주전경쟁을 하며 좀처럼 출전기회를 못잡은 이석현으로서는 정말 값진 골이라고 할 수 있다.
대승에 힘입어 아드리아노, 오스마르, 김원식이 2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그 중 아드리아노는 2라운드 MVP.
선발명단 복붙이 드디어 끝났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박주영이 2골을 넣으면서 올해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하였다. 막판에 집중력 저하로 만회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리그 2연승을 달리기 시작.
김원식 대신 박용우가 쓰리백의 중앙에 섰고 신진호 대신 이석현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왔다. 왼쪽 측면에는 고광민 대신 베테랑 김치우가 선발로 나섰다. 영건 심상민은 황혼기에 접어드는 김치우조차 제치지 못하며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
최용수 감독은 A매치 기간 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 조직력을 다지고 지난 3시즌간 팀 발목을 잡은 슬로우 스타터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이었으며 조직력을 헤치지 않도록 2~3명씩 점진적인 변화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쓰리백으로 맞대응한 전남에게 의외로 고전하며 전반전엔 득점이 없었다. 후반전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이석현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31분 배천석에게 동점골을 허용, 그대로 경기가 끝나나 했으나 종료 직전 김치우가 최효진에게 얻어낸 페널티 킥을 성공시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11]
이날 첫 선발출장 한 이석현은 입대가 코앞인 신진호의 대체자를 기대할 만한 좋은 플레이를 선보었고 박용우와 김치우의 활약도 준수했다.
한편 지난 시즌부터 나오던 서울을 상대할 때 쓰리백 맞불 전술이 효과를 보이며 이 부분에 대한 대응이 과제로 떠올랐다.
이날은 김동우가 빠진 스토퍼 포지션에 박용우가 들어갔고 중원에선 다카하기가 쉬고 이석현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왔다. 측면은 고요한이 빠지고 고광민이 오른쪽으로 옮겼으며 김치우가 2경기 연속 왼쪽 윙백으로 섰다. 최전방은 데얀이 쉬고 박주영과 아드리아노가 나섰다.
전반 18분 광주 골키퍼 최봉진이 볼을 흘려서 수비수에게 넘겨주려다 실수해 힘없이 흘러가는 걸 고광민이 잡아 박주영에게 패스하고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39분에 박주영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아드리아노가 성공시켜 2대 0으로 앞서나갔지만 2분뒤 김민혁의 전진패스를 받은 송승민의 중거리슛에 만회골을 내주고 말았다.
최근 2연패에 빠졌고 현재 서울의 모습만 봐서는 광주를 압도할 줄 알았던 예상을 뒤엎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후반전은 득점없이 경기가 끝났고 서울이 승리, 이날 무승부를 거둔 전북을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오게 됐다.
변화를 주겠다는 언급대로 최용수 감독은 라인업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지만 교체, 로테이션 멤버가 매우 한정되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개막전부터 상주전까지 나온 베스트 11에 유상훈, 이석현, 박주영, 박용우, 김치우가 전부. 크게 이기고 있는 경기에서조차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돌아가지 않고있다. 이적생들 중 조찬호, 정인환, 심우연은 교체 명단에도 못들어 가고 윤주태나 김남춘, 윤일록같은 15시즌까지 경합을 벌였던 선수들에게 조차 제대로 기회를 주지 않고 쓸놈쓸 하고 있다.
하지만 꼭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는게 리그 초반에 너무 변화를 심하게 주다보면 조직력이 맞지않아 전북처럼 고생할수가 있다. 이를 분석한 기사도 있으니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서로 다른 로테이션 활용법…전북과 서울의 조금 다른 행보
게다가 조찬호, 정인환, 윤일록 등은 부상으로인해 준비가 덜 된 상태고 심우연, 김남춘은 기량미달이라고 보는게 맞다.
서울이 어마어마한 공격진을 거느리고있기에 윤주태에게 쉽사리 기회를 주기 어렵지만 그와중에도 교체투입되며 서서히 얼굴을 비추고있다.
최용수 감독은 3명씩 변화를 줄 것을 천명했고 이또한 예전에 비하면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볼 수 있는 면이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긍정론이 퍼져있다. 무엇보다 결과를 가져오고있기 때문에 현재의 로테이션 체제에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상당히 많다.
수원 FC와의 첫경기를 맞아 서울은 베스트 멤버를 가동시켰다. 쓰리백의 중앙에 김원식 대신 박용우가 나선것을 제외하면 개막전에 나선 멤버들 그대로였다. 만만치 않은 상대로 점쳐진 수원 FC였지만 서울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였다. 전반 20분 수원 이광훈에게 크로스를 허용해 김병오에게 결정적 슈팅 기회를 내주긴 했지만 김병오가 볼을 제대로 터치하지 못해 위기를 넘겼고 이외엔 중원에 버텨선 신진호-다카하기의 지속적인 볼배급, 측면에 선 고요한과 고광민의 오버래핑으로 공격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25분 오스마르의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거센 공격이 시작되었고 다카하기, 주세종, 데얀이 지속적으로 찬스를 창출했다. 그리고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고요한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받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드리아노의 5경기 연속골이자 3경기 만의 필드골.
후반 7분에는 데얀이 문전 근처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신진호가 감아차 쇄기골을 기록했다. 4분 뒤에는 신진호의 로빙 패스를 데얀이 특유의 간결한 슈팅으로 성공시켜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여유를 잡은 최용수 감독은 72분 주세종 대신 김원식을 집어넣어 굳히기에 돌입하는 한편 후반 65분 윤주태, 82분 심제혁을 투입해 그간 나오지 못했던 젊은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주었다. 15시즌 좋은 활약상을 보였음에도 16시즌 기회를 부여받지 못해 해설진의 안타까움을 산 윤주태는 66분 고광민의 크로스를 받아 투입 후 첫 볼터치를 골로 연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나 볼이 뜨면서 찬스를 날렸다.
수원 FC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점쳐진 벨기에 스트라이커 오군지미는 이날도 전후반 내내 서울의 문전을 노렸으나 오프사이드 트랩과 유현의 선방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다만 쓰리백의 중앙에 섰던 박용우는 오군지미와의 어깨싸움에서 한번에 나가 떨어지며 경합능력 향상이란 숙제를 얻었다.
4월 18일 입대예정인 신진호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는 리그 6경기 포함 겨우 10경기에서 서울의 중원을 이끌고 눈부신 활약을 보여 서울팬들에게 축구의 神진호라는 애정어린 별명을 얻었다. 신진호를 대체할 플레이메이커 문제가 생겼다. 백업으로 이석현이 있긴 한데 백업으로 나오면서도 슈팅난사와 패스 미스가 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신진호를 대체하긴 어렵다는 평가.
전술 이전에 체력 문제가 심하게 걸렸던 경기였다. 아챔 조별예선과 리그 경기가 빼곡하게 들어찬 4월 살인 일정속에 로테이션을 소극적으로 돌리며 매일 나오던 선수만 나온 탓에 선수들의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워져 있었다. 철인 오스마르조차 몇 차례 패스 미스를 저지를 정도로 전체적으로 상태가 안좋았다.
그럼에도 전반전 이른 시간 데얀이 울산 수비진의 실책을 잘 잡아내 빠른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후 서울 수비진의 잦은 실수, 특히 유현의 여러번의 미스가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결국 전반 추가시간, 유현의 펀칭미스가 그대로 울산 김치곤의 가슴으로 패스가 되었다. 김치곤은 비어있는 골문으로 그대로 슛을쇼 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유현을 유상훈으로 교체하는 파격적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이후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고, 동점골의 주인공 김치곤, 울산의 주요선수인 한상운 등이 부상으로 교체아웃되었다. 후반 중반에는 이정협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볼터치가 길어 무리하게 슈팅을 시도했다가 서울 수문장 유상훈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물론 큰 부상은 아닌지라 경기에 지장은 없었지만).
양 팀의 답답한 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용수 감독이 후반 막판 박주영이라는 승부수를 꺼냈고, 이는 대성공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은 런던 올림픽 일본전이 떠오르는 멋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냈다
이번 시즌 활약으로 많은 팬들이 박주영을 국대로 뽑아야한다, 말아야한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국대에 뽑혀서 욕먹는거 보기싫다. 등등.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유현의 교체아웃을 징벌성 교체가 절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유현이 공중볼 처리에 불안감을 보여 그쪽 면이 더 유리한 유상훈을 투입시켰다고. 한편 승리는 했지만 조직력을 감안해도 너무 소극적인 로테이션 운용과 교체전술은 최용수가 13시즌으로 돌아간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던져주었다.
이 날 서울은 저번 울산전과 거의 차이가 없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키고 그 앞으로 고광민, 오스마르, 김원식, 김동우, 그리고 고요한이 수비라인을 형성했고 중앙에는 주세종, 다카하기, 박용우가 섰고 최전방에는 데얀과 아드리아노가 투톱을 이루었다.
그리고 전반이 시작되자 말 그대로 슈퍼매치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시작부터 서울이 압도적으로 수원을 몰아붙였고 수원은 선수비 후역습으로 맞대응했다. 후방에서부터 빌드업을 통한 패스플레이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고 이 와중에 데얀-아드리아노는 과연 데드리아노 답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전반 중반이 흐를 무렵 수원이 수비벽을 탄탄하게 구축하기 시작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아드리아노와 데얀은 수비벽에게 막혀 고전하여 결국 미들진 아래까지 내려가 공을 받는 상황을 연출했다. 그래도 골을 넣을 찬스가 몇 번 있었긴 했지만 모두 골문 옆이나 위로 날아가 버렸다. 그나마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코너킥을 여러차례 얻었지만 주세종이 올린 크로스가 너무 안 좋아 다 수원 수비수들에게 차단되었다. 반면 수원은 공을 뺏는 즉시 재빠르게 역습으로 치고나갔고 수원 특유의 패스플레이로 서울의 수비진들을 공략했고 결국 이게 효과가 되어 전반 6분, 패스플레이로 염기훈에게 간 공을 염기훈이 측면에서 서울 문전으로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권창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튕겨나온 공을 옆에 있던 산토스가 다시 차 넣어 수원이 1-0으로 앞서갔다. 뜻밖의 일격을 당한 서울은 라인을 바짝 올리고 수원을 몰아붙혀 한 때 점유율이 서울 60%-수원 30%까지 올라갔지만 그놈의 결정력이 발목을 잡아 결국 전반은 수원의 1-0으로 마무리되었다. 전반에는 서울이 수원보다 더 많은 8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던 반면 수원은 비록 슈팅이 3개였지만 3개의 슈팅 모두 유효슈팅이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발목에 부상을 입은 데얀이 박주영과 교체되었다. 후반에는 수원도 차츰 공격적으로 나아가 서로 슈팅을 주고 받는 이른 바 난타전이 펼쳐졌다. 서울도 추가골을 얻어막을 위기가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유상훈의 선방이 있었다. 그러나 서울이 계속 공격을 펼치자 수원의 수비벽에도 틈이 생겼고 결국 후반 13분, 아드리아노가 노동건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에 있는 공을 절묘하게 가로채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후 경기는 알다시피 난타전으로 전개되었고 서울은 패스플레이에 더 집중했지만 너무 패스에만 집중해서 후반 38분에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왔는데도 페널티박스 안에서 패스만 깨작깨작 넣다가 공을 뺏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더 이상 득점은 없었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이 날 몇몇 선수들을 분석해보자면 다카하기가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패스 하나하나가 수원의 빈 틈을 찌르는 절묘한 패스들이었고 실제로 이러한 패스들 거의 대다수가 위협적인 기회로 연결되었다. 하지만 그런 탓인지 수원 선수들과 자주 파울을 당해 하마터면 부상을 입을 수 있었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일어났다.
주세종은 일단 공격 능력은 좋긴 했지만 세트피스 상황과 결정적인 기회를 죄다 날려먹어서 비난을 받았다. 주세종은 경기에 나올 때마다 공격 전개능력은 좋기는 한데 슈팅 대부분이 홈런(...)으로 연결되어서 이를 빨리 개선해야 한다.
아드리아노는 전반에는 수원의 수비에 막혀 매우 고전했지만 후반 골을 터트린 이후에는 폼이 살아나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드는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박주영은 후반 교체로 들어갔긴 했지만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고 그나마 온 기회도 날려먹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고요한은 이 날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K리그 통산 200번째 경기를 달성했다. 그리고 200번째 경기라는 뜻깊은 날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지치지 않는듯한 체력과 저돌적인 드리블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부리람전에서 답이없다는 평가를 들었던 이석현은 후반에 교체투입되어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원은 과연 권창훈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실제로 권창훈이 공을 잡으면 바로 서울 선수들 2-3명이 권창훈을 에워싸는 등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장기인 드리블을 통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한 번은 유상훈의 엄청난 선방에 막히고 다른 한 번은 서울 수비수들 다 뚫어놓고 막판에 공을 놓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득점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답이 없는''' 심판이 나타나버렸다. 전체적으로 수원에게 매우 유리한 판결을 내리는 바람에 서울 선수들이 심판에게 계속 항의했지만 듣지 않았다. 수원이 거친 파울을 하면 구두경고로 거의 끝났지만 서울이 하면 바로 카드를 뽑거나 휘슬을 부는 이해가 안 가는 판정을 계속 내렸는데 산토스의 골은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고[12] 다카하기가 무릎을 강하게 걷어차였는데도 카드 한 장 나오질 않고 수원이 파울을 범하고 서울이 바로 스루패스를 찔렀는데 갑자기 휘슬을 불러 제지를 하고 오스마르에게 파울을 다시 선언하고 뺨을 맞은 건 고요한인데 수원이 프리킥을 차는 상황이 있었다. 그리고 가장 논란이 많았던 아드리아노의 1대 1 찬스를 손으로 아드리아노의 발을 걸어 넘어뜨린 곽희주에게는 옐로카드 한 장으로 끝났다. 최종수비수였던 곽희주가 아드리아노에게 돌파당하자 손을 쓴 것 같은데 실제로 이러면 바로 레드카드가 나왔어야 했었지만 심판은 경고 1장으로 끝냈다.
경기요약을 하자면 전반전은 수원의 강한 압박수비에 밀려 별 활약을 하지못한 서울이었고, 후반전에서도 수많은 기회를 날려먹은 면에서 이전 경기들에 비해 결정력이 약해진 모습을 보였다. 아데박 라인 역시 결정력 저하가 그대로 드러났다.
여담으로 아드리아노는 이 장면에서 페널티 라인 안쪽에서 넘어진 줄 알고 공을 페널티킥 지점에 갖다놓았다가 산토스에게 한 소리 들었다.
이 날 경기의 황당한 판정을 모아 담은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유일하게(...) 올라온 심판판정에 대한 기사
공교롭게도 전북 vs 수원 FC, 상주 vs 전남전에 배치된 심판들도 하나같이 어이가 없는 휘슬을 불었고 그나마 전북은 경기에 이겨서 나았지만 상주 vs 전남전에 배치된 심판은 상주에게 PK를 두 개나 주고 퇴장당할 만한 파울을 경고로 끝내는 등 '''막장 of 막장'''의 판정을 보여주었다. 이 쯤되면 팬들이 연맹에 이의제기해야 할 정도.
이 경기에서는 오스마르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해 김남춘이 대신 출전했고 그 뒤를 이어 김원식과 박용우, 미들진에 다카하기, 이석현, 주세종, 고요한, 고광민이 섰고 최전방에는 아드리아노, 데얀이 투톱으로 섰다. 전체적인 경기 양상은 서울이 맹공을 퍼붓고 포항이 선수비 역습을 취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 날 주장이자 수비의 핵심인 오스마르가 결장한 영향은 너무 컸다. 김남춘은 아직 포지션에 익숙하지 못했는지 다른 선수들과 호흡이 잘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런 모습은 결국 전반에만 포항의 양동현과 심동운이 골을 넣게 만들었다.
순식간에 두 골을 먹히자 당황한 서울은 라인을 바짝 올리고 그야말로 포항을 두들켜 팼지만 그 때마다 신화용의 멋진 선방과 수비진의 악착같은 수비로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골이 될 뻔했던 다카하기의 슈팅도 안타깝게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전에는 윤주태가 투입되긴 했지만 윤주태는 투입 직후 경기에서 지워졌고 자신에게 온 기회도 헛발질로 마무리 하는 등 매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전에는 서울이 매우 스피드한 경기를 펼쳤다. 패스, 연계플레이 등 흠잡을 것이 없었다. 문제는 '''그 놈의 골 결정력.''' 고광민, 데얀, 아드리아노 등 골을 넣을 수 있는 찬스가 많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신화용이 잡거나 쳐버리고 공이 약하게 갔다. 그나마 후반 73분 데얀이 엄청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그래도 경기가 답답해지자 결국 최용수 감독은 히로시마전 때 효과를 톡톡히 본 '''심우연''' 카드를 뽑아들었다. 비록 후반에 투입되었다지만 심우연은 자신에게 온 공중볼을 모조리 다 따내버리는 활약을 했는데, 그게 전부였다 (...) 심우연이 따낸 공이 결정적인 찬스로 이어진 건 없었고 심우연 자신도 제공권 장악 이외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에 라자르 카드를 뽑아들었는데 이게 서울에게 상당히 잘 먹혔다. 라자르의 장점은 좋은 패스를 바탕으로 한 연계와 넓은 활동량인데 실제로 라자르는 두 차례나 키패스를 내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도 리그 데뷔골을 기록 못하는 것이 발목을 잡았는지 경기가 흐르자 패스보다는 돌파를 계속 해댔는데 서울 수비수에게 막혀도 계속 툭툭 쳐서 돌파했다(...) 그리고 결국 공을 빼앗기자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지 한동안 그라운드만 바라보는 상황을 연출했다. 하.지.만, 경기 추가시간, 포항의 역습찬스에서 순식간에 서울이 공격수 2명 vs 수비수 1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고 결국 라자르에게 쐐기골이자 리그 '''데뷔골(!)'''[13] 을 헌납하고 만다. 라자르도 감정이 벅찼는지 웃통을 시원하게 벗어서 근육을 자랑하는 세레머니를 보여주었다.
이 패배로 서울은 개막전 이후로 계속 이어졌던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동시에 수비의 핵심 중 핵심이었던 오스마르의 부재가 얼마나 치명적이었는지를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다.
최용수감독 리그 99승에서 아홉수에 걸려 2경기 연속 무승에 빠져있던 서울은 전반 3분만에 주세종이 중거리 슛을 때려넣으며(!)[14] 경기를 쉽게 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유현이 기어이 발판을 걷어차고 말았다. 전반 17분 성남의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으로 날아온 공중볼을 유현이 제대로 처리해내지 못하며 김태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전반 31분에는 측면에서 돌파해 들어오던 티아고가 가까운포스트를 노리고 다소 힘없는 슈팅을 때렸으나 유현이 반응해내지 못하며 골을 허용했다.
허무하게 2골을 헌납하며 전반을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반 부진했던 데얀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고 오스마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고 박용우를 내렸다. 이는 완벽하게 적중하여 미드필더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 6분만에 박주영의 멋진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골로 연결했다. 여기서 자세히 보면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박주영이 크로스를 올리기 전 아드리아노와 성남수비수 사이에 충돌이 있어 아드리아노가 어그로를 끌어서 성남수비수가 잠시 아드리아노에게 고개를 돌린 사이 박주영이 크로스를 올렸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서울은 동점골에 그치지 않고 후반 26분 역전골을 뽑아냈다. 아드리아노가 성남 수비 윤영선을 제치고 들어와 완벽한 패스연결을 해줬고 주세종이 밀어넣었다.
역전골을 먹힌 성남은 수비수인 임채민을 공격수에 투입해서 동점골을 노리는 작전을 펼쳤으나 실패했고 경기는 다시 뒤집히는 일 없이 서울의 3-2 승리로 끝났다.
5월 22일 예정이었으나 ACL 16강으로 인해 6월 6일로 연기된 제주전에서 아름다운 수비를 보여주며 4:3으로 역전패했다. 그렇게 되면서 이어가던 제주전 홈 무패 기록 역시 와장창 깨졌다. 정말 이것들이 사람이긴 한가 싶을 정도의 막장 수비를 보여주며 팬들의 멘탈을 완전연소시킨 수비진들에게 경의를
11일 당시 제주가 광주에게 3:2로 승리하며 다득점 룰에 의하여 3위로 떨어졌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경기를 반드시 잡고 2위 탈환과 동시에 전북을 추격해야 했는데,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3:0으로 지난 전남전과 제주전의 찝찝한 무승을 털어낸 완벽한 승리를 얻게되었다.
전반전 이른 시간부터 윤일록의 패스를 받은 아드리아노가 빠른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동시에 자신의 시즌 리그 8호골을 터뜨렸다. 한 방 먹은 수원도 나름의 반격을 보여줬지만 결정력이 상당히 부족했고, 그렇게 전반 종료. 이후 후반전이 시작됨과 동시에 윤일록-아드리아노-데얀-다카하기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패스플레이에 이어 다카하기의 득점이 만들어졌다. 다카하기의 시즌 1호골. 이후 후반에 교체 투입된 박주영이 후반 38분 고요한으로부터 이어진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3-0 대승. 홈경기에 이어 원정경기에서도 3대0 대승을 거두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한 건 단연 이번 시즌 공미로 포지션 전환한 윤일록.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니며 많은 기회를 창출해냈다. 전반의 아드리아노, 후반의 다카하기의 골 모두 윤일록으로부터 시작된 골이다. 때문에 당분간 윤일록이 신진호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자원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서울 데뷔전을 치른 정인환 또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고, 수원의 결정적인 찬스에서 볼을 커트하는 멋진 활약을 선보였다.
이번 경기를 본 많은 팬들은 왜 박주영, 고요한, 유상훈, 다카하기 등이 국대에 뽑히지 않느냐며 환호하고 있다.
'''데얀 시즌 첫 멀티골'''
'''친정팀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패트리어트 정조국'''
실로 오랜만에 홈에서 거둔 승리였다. 리그 기준 4월 16일 수원 FC를 상대로 거뒀던 승리가 마지막 홈 승리였고 최근 홈에서 연이은 실점으로 잡아야 할 경기들을 놓쳤기 때문에 주말 슈퍼매치를 앞두고 반드시 반전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이 경기도 2-0으로 쉽게 앞서나가던 경기를 수비불안 속에 2-2로 따라잡히며 그르칠 뻔 했던 경기였다. 적으로 돌아온 정조국이 동점골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으나 1분만에 고요한과 데얀이 결승골을 합작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다카하기, 주세종이 빠진 상태에서 난적 광주를 상대로 승리한 점은 고무적이지만 수비불안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았다.
그리고 이 날 아드리아노가 답지않게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부진했지만 데얀이 두 골을 해결해주며 공격력만큼은 건재하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서울은 이 경기에서도 3골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3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지난 맞대결이 판정 논란으로 얼룩지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기에 팬들은 이번 홈 맞대결에서 시원하게 승리하길 바라는 마음이 절실했었다. 그 기대감은 47,899명의 관중수에서 드러났고 이는 K리그 역대 관중순위 9위에 기록되었다. 통천도 걷고 오랜만에 뜨겁게 달아오른 상암벌이었으나 경기 내용만으로 놓고보면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3백을 들고나온 수원이 준비가 잘 된 모습이었고 서울은 약간 말려든듯한 경기였다. 그러나 윙백으로 출전했던 고요한이 후반에 중앙미드필더로 포지션변경을 하며 찬스를 만들어냈다. 고요한이 넣어준 패스를 경합하는 도중 아드리아노가 이정수의 손에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거칠게 항의하다 서정원감독이 퇴장당했다.
바로 지난라운드 주중 광주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던 아드리아노였지만 이 날 경기에서는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서울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또 수비가 문제였고 곽희주가 문제였다. 최근 홈경기에서 리드를 잡고도 다시 동점을 내주는 실점패턴을 그대로 반복했으며 하필이면 지난 슈퍼매치 판정 이슈의 주인공이었던 곽희주에게 내준 골은 뼈아팠다. 곽희주는 자신이 아드리아노의 발목을 잡았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세레모니를 펼치며 서울팬들의 가슴에 또 한번 불을 지폈다.
막판 심우연을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던 서울이지만 아드리아노,윤주태,심우연의 슈팅들이 다 아깝게 골로 연결되지 않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전 기대에서 드러난 구름관중과 양팀의 전력차로 봤을때 서울입장에서는 이기지못한게 아쉬운 경기가 되었다.
더욱이 이 날 1시간 먼저 경기를 치른 1위 전북이 인천과 비겼기때문에 경기장에서 이 소식을 접한 많은 팬들은 선두탈환도 기대했을텐데 서울은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22일 FA컵 경기를 마지막으로 떠났고 황선홍 감독은 경기 전날인 24일에야 귀국해 27일 취임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날 경기는 김성재 수석코치가 임시로 맡는다. 김 코치도 최용수 감독을 따라 장쑤로 부임할 예정이라 이날이 고별전이다.
황선홍 감독의 FC 서울 데뷔전. 포항 감독시절처럼 수비라인을 끌어올려서 강하게 밀어붙였고 전반 초반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수비수들의 실책과 유상훈의 판단 미스로 전반에 두 골을 내주면서 역전당했다. 후반에는 피투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유상훈의 등을 맞아 들어가서 어이없게 실점해서 3대 1로 패배했다.
후반전에 아드리아노가 성남 선수에게 손찌검을 해서 퇴장당했고 사후징계로 7월 경기는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
박기동의 패스를 이어받은 박준태의 골로 상주가 앞서나갔다. 데얀은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으나 전부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빗나갔고, 후반에 투입된 윤주태가 동점골에 성공. 하지만 경기 막판 심상민의 바보같은 파울로 PK를 내주었고, 유현이 방향을 읽었지만 선방에는 실패해 임상협의 골로 상주의 승리.
서울은 신진호의 입대 이후 경기력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는데, 이날 상주소속으로 선발출장한 신진호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 서울팬들을 더 안타깝게 했다. 또한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된 박용우와 심상민은 여전히 제 몫을 못하면서 서울팬들의 발암에 기여하는 중이다. 이 경기의 패배로 다음 경기 상대인 울산과 승점이 동률이 되어, 우승 희망 불씨를 어떻게든 살리려면 다음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문제는 상암에서 서울이 울산한테 이겼던게 몇년 전이더라....
몰론 안 좋은 의미로 이전에도 폼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얻고 있던 윤일록은 이 날 금지어 수준의 플레이를 선보여 많은 서울팬들의 분노를 샀다. 여전히 황선홍 감독의 전술이 맞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실점을 했다는 것에는 의미를 둘 수 있었던 경기.
최하위에서 탈출한 인천을 원정에서 2:1로 꺾으며 리그에서의 5경기 무승 기록을 청산하고 승리했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3-5-2나 4-4-2가 아닌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센터백 자원을 무려 5명이나 내보냈다. 쓰리백은 오스마르-정인환-김남춘이 형성했고 박용우와 김원식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워서 강력한 제공권을 소유한 케빈을 견제하게 했다. 또한 그간 쓰던 투톱 대신 데얀을 원톱에 세우고 중앙 공격수 성향이 강한 박주영을 왼쪽, 전문윙어 조찬호를 오른쪽에 배치하는 비대칭 쓰리톱을 내세웠다.
그러나 경기 초반 주도권은 인천이 가져갔다. 고요한과 고광민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버려 심상민과 김치우가 좌우 윙백으로 나섰는데 이 둘은 서울의 클래스에 전혀 맞지 않는 실력으로 일방적으로 공간을 내주고 돌파를 허용했다. 결국 진성욱이 측면에서 기회를 창출해내고 이를 놓치지 않은 케빈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중원에 선 박용우와 김원식도 문제였다. 최전방에 데얀이 버텨선 상황에서 그보다 약간 아래 위치한 박주영이 위치했는데 수비적인 성향이 강한 둘을 한꺼번에 배치해 놓다보니 박주영에게 볼을 배급해줄 사람이 없었다. 결국 데얀이 고립되고 공격이 지지부진 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경기를 바꾼 것은 김원식의 부상이었다. 김원식이 윤상호의 태클에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고 나가자 다카하기가 들어왔고 그제서야 박주영에게 원활하게 볼이 공급되고 점유율이 올라갔다. 점차 주도권을 회복한 서울은 코너킥 찬스에서 김태수의 자책골을 유도할 수 있었다.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김치우와 심상민도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고 서울이 주도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서울이 빌드업을 제대로 하려면 다카하기나 주세종이 반드시 그라운드 안에 있어야 함을 보여주는 장면이였다.
인천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라인을 끌어올리고 공격적으로 나서 잠시 주도권을 가져가는듯 했으나 이로인해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에 빈 공간이 생겼고 박주영이 그 공간을 파고들어 날린 강력한 중거리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황선홍 감독은 첫 승 부담 때문인지 역전후 공격에 가담하는 인원을 확 줄여버렸고 때문에 이후 경기는 인천이 일방적으로 두들기는 형태로 전개되었다. 진성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2차례에 걸쳐 슈팅 찬스를 잡았고 후반 34분 김치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커트하다 손을 쓰는 바람에 PK가 선언되었다. 이 순간 다시금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서울팬들 이었으나 페널티 박스엔 유상훈이 서있었다. 유상훈은 페널티 키커 케빈의 슈팅을 그대로 감싸안으며 막아아냈고 실점위기를 벗어났다. 유상훈은 후반 43분 김남춘의 반칙으로 맞은 프리킥 위기에서도 벨로스키의 놀라운 슈팅을 막아내며 황선홍감독의 첫승에 큰 공을 올렸다.
간신히 무승을 끊었지만 여전히 문제점이 산적해 있다. 계속해서 보여준 불안한 수비. 황선홍 부임 이후로도 아직 수비가 정착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 주전 김원식마저 발목부상으로 이탈하며 큰 피해가 될 수도 있겠다. 게다가 다음 경기가 '''현재 2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리그 1위 전북'''이다! 120분 경기까지 펼치고 이번 경기 역시 끈질긴 투혼 끝에 이겼는데 과연 수요일의 전북전에 컨디션이 괜찮을지가 의문이다.
아드리아노는 여전히 징계로 못 나온다. 고요한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김원식 마저 인천전에서 발목이 꺾여 6주 진단을 받았고 박용우와 심상민은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한동안 볼 수 없다. 라인업에 구멍이 크게 났는데 어떻게 메울지가 관건.
초반에 김보경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데얀이 동점골로 따라붙었으나 결국 로페즈에게 두 골을 내리 내주었다.
경기 막판에 오스마르가 만회골을 터뜨린 걸로 그나마 위안을 삼아야 할 듯.
현재 심상민과 박용우는 올림픽 대표팀 차출, 아드리아노는 징계, 윤주태와 김원식은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그나마 의미있는 교체자원이 윤일록인데, 오늘도 윤일록은 자신이 서울의 암덩어리임을 인증하는 플레이로 일관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신인 선수나 심제혁 같은 어린 선수를 과감히 기용해 보는 것이 더 나을 정도.
황선홍 감독은 부진한 미드필더 라인 재편을 위해 19세 신인 임민혁을 선발 출장시키는 모험수를 던졌다. 그리고 모험은 재앙으로 끝났다. 모처럼 윤일록 박주영이 골을 기록하며 2:1로 앞섰으나 임민혁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팀 밸런스가 붕괴, 2:3으로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 날 임민혁은 과감한 중거리 슛 등으로 신인치고는 준수한 활약을 보였으나,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서울 실점 2개에 관여하면서 좋은 의미와 안좋은 의미 양 쪽에서 임팩트를 남겼다. 그리고 서울이 실점하는 세트피스 장면을 보면, 세트피스 수비력이 개판이다. 영입한 곽태휘의 그라운드 복귀 이후에 희망을 걸어야 할 듯.
그나마 희망이라면, 그동안 똥을 싸던 윤일록이 부활했다. 그리고 데얀을 중심으로 하는 콤팩트한 공격전술이 조금씩 서울에 입혀지고 있는 모습. 수비력과 부상과 중원이 어떻게 해결 된다면 반등의 기회는 있을 것이다.
과거 자신의 친정팀을 상대로 하는 첫 경기였기 때문에 황선홍 감독 입장에서는 의미가 남달랐을 경기. 이 경기 전까지 흐름이 영 좋지 않던 서울이라 불안한 시선이 많았으나, 이 경기에서부터 서서히 황선홍의 4백 전술이 맞아 들어가기 시작한다. 새로 영입한 이규로도 친정으로 돌아와서 첫 경기를 선발로 출장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여름이 되면 살아나는 데얀이 폭발하며 K리그 통산 150골까지 단 한 골을 남겨두게 되었다.
원래 8월 20일 일요일 경기였으나 일정이 바뀌었다.
전반전에 실빙요에게 데뷔골을 내준채로 1-0으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에 황선홍 감독은 수비수인 이규로를 빼고 아드리아노를 투입하였고, 김학범 감독은 반대로 수비수인 장석원을 투입했는데, 이것이 결국 승부를 가른 한 수가 되었다. 후반전 45분 내내 서울은 성남을 가둬두고 두들겨 패더니, 결국 데얀이 K리그 최단기 통산 150호 골과 151호 골을 기록하면서 역전승을 거두었다.
참고로 탄필드에서 벌어지는 성남 vs 서울전은 성남이 경기를 리드하다가 후반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얻어맞고 패하는 양상이 계속 반복중이다... 이쯤되면 징크스. 후반전 막판에 탄필드의 트랙을 달려 수호신에게 다가오는 역전골 득점자를 보는 것은 이제 익숙한 일이 되었다.
여담으로, 이 날 탄필드의 장내아나운서는, 자신이 선창한 모든 응원이 서울 서포터에게 묻혀버리는 안습함을 보였다.
황선홍 감독은 처음으로 아데박을 동시선발 출전시켰다. 아드리아노와 데얀이 전방에 투톱으로 서고 박주영이 오른쪽 측면에 자리잡았다. 왼쪽 측면은 윤일록, 중원은 패서 주세종과 드리볼 돌파로 흔들어 주는게 가능한 이석현이 자리잡고 4백은 김치우-오스마르-김남춘-고광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최용수 감독 시기에는 주전으로 뛸 실력이 안된다고 여겨졌던 김남춘이 (김원식 부상에 곽태휘의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긴 했지만)황선홍 체제에선 정인환과 김동우를 밀어내고 주전 수비수로 도약한 점이 이채롭다. 다카하기는 중원에 패서 2명을 두기보단 윤일록이나 이석현처럼 드리블 돌파로 흔들어주는 선수를 배치하길 선호하는 황선홍 감독의 성향과 다소 맞지 않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부진으로 인해 상위스플릿 진입이 어려워보이는 가운데, 리그에서는 올시즌 마지막 슈퍼매치가 될 확률이 크다.
전반전에 데얀의 패스를 받은 윤일록이 아름다운 호를 그리는 곡선 중거리슛으로 1-0으로 점수를 벌렸고, 이것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어 서울이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서 서울은 2015년 4월 5-1 대참사 이후 슈퍼매치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반전에 데얀에게 추가골 찬스가 왔으나, 골대 위에 얹혀버리고 말았다.
후반전에 황선홍은 미드필드를 두텁게 하면서, 아드리아노를 원톱으로 내세우는 수를 두었지만, 이것이 오히려 악수가 되어 후반전 경기 주도권을 수원에게 내주고, 투톱에서 원톱으로 전환하면서 아드리아노가 고립되는 현상을 낳고 말았다. 하지만 어느새 서울의 주전급 수비수로 도약한 김남춘의 활약과 유상훈의 슈퍼세이브로 점수를 지켜내면서 승리.
이날 프렌테 트리콜로는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벌어진 곽희주의 악질적인 다이빙을 "Holy Diver"라며 찬양하는 걸개를(...) 내걸었으나, 이날 곽희주는 공중에서 윤일록의 얼굴을 걷어차다가 '''착지 실수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결국 전반전에 부상으로 인해 연제민과 교체되었다. 연제민이 투입될 때, 수호신들이 엄청난 환호성을 내지르면서 올림픽 예선전 한일전에서 보여준 봉산탈춤과 자동문 수비를 다시금 보여주길 바랬으나,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이날 하프타임에는 초대가수로 전인권을 불렀고, 전인권과 3만여명의 관중이 함께 '행진'과 '걱정말아요 그대'를 떼창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그런데 초대가수로 국내 원로급 가수를 모신 자리에서 프렌테 트리콜로는 '''패륜송을 시전하였다.''' 아마 FA컵에서 만나게 되지 않는 한, 노래가사대로 올시즌에 FC서울 선수들과 팬들은 오늘 경기결과로 인해 빅버드 출입금지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아챔 산둥전을 앞두고 거둔 쾌승이었다. 그간 몸만 만들던 드디어 곽태휘가 출전하여 오스마르와 센터백 듀오를 이뤘고 측면은 김치우와 이규로가 맡았다. 윙은 윤일록과 고광민이 맡았고 앞선 경기에서 선발에서 밀린 다카하기가 주세종 자리에 들어가 이석현과 중원을 지켰다. 투톱은 데얀과 박주영. 아드리아노는 7월 징계를 감안해도 황선홍의 플랜에서 비껴나 있는 모양새다.
전반부터 측면이 빛났다. 김치우가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데얀의 선제골을 도왔고 5분 뒤 이규로를 향한 뒷공간 패스가 제대로 먹혀들며 PK까지 얻어냈다. 박주영이 PK를 때려넣으며 2-0으로 달아났고 산뜻한 출발을 알리는 전반이 될 줄 알았으나 38분 데얀이 수비가담 와중에 경고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 전북전 출장이 불가능해져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엔 전남이 만회하려 올라왔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모든 기회를 날렸다. 오히려 서울이 날카로운 역습을 발휘하였고 데얀과 윤일록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반 45분 심판의 어이없는 오심으로 페널티 킥을 내줘 무실점 승리는 실패했다.
최근 폼이 오를대로 오른 두 선수가 상승곡선을 이어갔고 팀도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첫 3점차 대승을 거두었기에 좋은 기세로 산둥을 맞이하게 되었다.
시즌 초부터 서울을 괴롭히고 있는 삼류심판들의 어이없는 판정은 오늘도 어김없이 나왔는데 후반 45분 '''허벅지에 공을 맞은 곽태휘에게 손에 맞았다며 경고를 줘서 경고 누적 퇴장시켰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손은 고사하고 팔에도 닿지 않았다. 이날 이적 후 첫 출전이었던 곽태휘는 어이없는 퇴장으로 하마터면 전북전에 출장하지 못할뻔했다.[15]
경기 초반 허용한 실점, 장윤호의 블로킹이 그대로 골로 들어가 버리면서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 후 계속 몰아붙이기를 했지만, 이재성의 로빙스루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의 역습 추가골로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되었고, 후반에 최철순의 오버래핑 크로스에 이은 레오나르도의 추가골로 완벽하게 역습으로 무너졌다.
이후 박주영의 PK를 얻어낸 뒤 아드리아노의 PK 골로 3대1 패배.
결국 후반 4분 고광민의 왼발 슛으로 선취골이 터지고, 이후 완벽한 팀 플레이에 이은 아드리아노의 결정력이 돋보인 골이 들어간다.
후반 12분, 수비수 실수로 코바에게 만회골을 허용하고 만다. 그러나 후반 하성민의 퇴장으로 쉽게 간다고 생각하던 찰나....
후반 49분 오스마르의 클리어링 미스에 이은 김승준의 완벽한 터닝, 그리고 골
심우연이 들어가기전엔 뻥축구, 심우연이 들어가고 나서는 패싱플레이를 시도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여주며 졌다.
전반 30분 유상훈의 어이없는 판단미스로 골을 허용한 뒤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그대로 패배
그러나 이후 인천의 플레이는..
이로써 3경기 연속 무승
14-15시즌의 노잼축구로 회귀한듯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노잼축구로 일관하다가 무승부
오랜만의 극장축구. 경기 끝날때까지 0-0이 이어지면서 5경기 연속 무승이 되나 싶었지만, 후반 92분 고요한의 집념의 어시스트를 후반전 교체투입된 윤주태가 골로 연결지으며 간신히 극장승을 거두었다. 윤주태는 산동전 교체투입 후 득점, 제주전 선발출전 후 무득점, 수원FC전 교체투입 후 득점을 기록하면서, 윤조딱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 10분 주세종의 단독 드리블에 이은 중거리 슛. 사실상 혼자 만들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전반 종료를 남기고 곽태휘의 아쉬운 핸드볼 파울로 인해 PK를 내주며, 유현이 PK 방향은 잡아냈으나 여름이 구석으로 너무 잘 차면서 실점하게됐다. 이어 계속하여 총공세를 펼치는 광주FC에 FC서울이 고전하는 듯 싶었으나...이번에도 슈퍼조커 윤주태에 이은 윤일록 발리 중거리 골. 주세종의 칼날 크로스에 이은 윤주태의 뒤로내주는 플레이에 이은 윤일록의 논스톱 발리골.
사실상 결승골. 이 날의 승리로 서울은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승점 차를 3점차로 줄이며 2연승을 이어갔다.
4.2. 스플릿 라운드
4.2.1. 34라운드
황선홍 감독의 4-1-4-1 포메이션 변화의 완벽한 성공. 90분 내내 계속하여 밀어붙이던 서울의 완벽한 승리였다.
전반 24분, 완벽한 역습 상황에서 윤일록의 패스를 이어 받은 아드리아노가 주세종에게 그대로 찔러주고, 주세종이 엄청난 침착성을 보여주면서 선취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16분, 고요한이 정산에 발에 걸려 얻은 PK를 아드리아노가 정확히 넣으며 2-0으로 깔끔한 승리.
이 경기로 서울은 무려 1431일만에 상암에서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전북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마감함으로서 승점차는 0점이 되었다.
4.2.2. 35라운드
주중 아챔에서 엄청난 체력 소진의 결과. 로테이션 역시 돌리지 않았으며,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전반 8분 아드리아노가 상주 상무 골키퍼와 수비수의 싸인 미스를 놓치지 않고 침투하여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21분, 곽태휘의 안일한 수비로 PK를 허용했고, 유현 골키퍼가 방향은 잡았지만 그 놈의 짧은 팔 길이로 인해 먹혔다. 이후 6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규로의 헤딩미스를 놓치지 않은 유준수가 한 번 접는 침착성을 보여주고 골대 구석으로 차 넣어 골대 맞고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72분, 아드리아노가 이웅희에게 떠밀려서 PK를 획득헀고, 방향을 완벽히 속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완전하지 않은 체력으로 패스미스들이 나오며, 결국 마지막 주세종의 통한의 슛 마저 홈런이 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제 서울은 전북 현대와 승점과 득점이 모두 같아졌다.
4.2.3. 36라운드
전반 35분, 오스마르가 길게 찔러준 멋진 로빙패스를 아드리아노가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칩슛으로 김호준 골키퍼 머리위를 넘겼고, 그 공이 골대를 맞으면서 골인.
후반 27분, 윤일록이 슛 하려다가 접고, 다시 한 번 치고 들어간 뒤 칩슛으로 다시 한 번 김호준을 넘기면서 추가 골. 아자르를 빙의한 듯 했다.
후반 막판 제주가 장신 수비수 이광선을 최전방으로 올리는 강수를 뒀지만 곽태휘와 골키퍼 유현이 공중볼을 계속 따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아드리아노가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정조국이 성남과의 경기에서 주춤했고, 아드리아노가 1골차로 따라붙으면서 3개대회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16]
승점 3점을 추가함으로써 최소 2위를 확보했고,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되었다.[17]
4.2.4. 37라운드
주말에 있을 전북과의 경기에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스마르를 제외한 주전 선수들이 선발로 기용되었다.
전반 10분, 수비 맞고 흐르는 공을 박용우가 빨랫줄같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박용우의 리그 데뷔골이기도 하다.
전반 28분에는 왼쪽 측면의 고광민이 올려준 크로스가 수비 맞고 떨어졌고 윤일록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후반전에 다득점이 예상되었으나 수비 불안과 부정확한 패스들이 발목을 잡으며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 22분 유고비치가 수비진을 무력화시키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전남이 공격으로 올린 장신 수비수 토미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2:1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오늘도 유현 골키퍼는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고, 윤일록 역시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날아올랐다. 하지만 득점왕을 노리고 있는 아드리아노의 무득점과 박주영의 계속된 부진이 발목을 잡을 뻔 했다.
박용우는 리우 올림픽 이후 컨디션 난조로 오랫동안 출전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출전해 뛰어난 중원장악력을 보여주고 득점까지 기록하며 부진에서 탈출한 듯 보인다.
동시간대 전북이 상주 상무를 4:1로 대파하면서 우승의 향방은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되었다.
4.2.5. 38라운드
모두의 예상을 깨고 황선홍 감독의 지지를 받던 '''윤승원'''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59분 박주영의 골로 1:0으로 승리하며 결국 '''우승'''했다. [18]
홈팀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김신욱을 두고 2선에 레오나르도, 김보경, 이재성, 로페즈가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엔 신형민이 자리했고 포백은 박원재, 조성환, 김형일, 최철순이 구성했다. 골문은 권순태가 지켰다.
원정팀 서울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전방에 윤일록, 데얀, 윤승원을 배치하고 미드필더에 주세종, 다카하기, 오스마르가 섰다. 포백은 고광민, 김남춘, 곽태휘, 고요한이 구성했고,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전북이 U-23을 한명도 기용하지 않아 교체카드를 스스로 한장 줄인 반면 서울은 윤승원을 선발출전시키는 과감한 수를 뒀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흘렀다. 전반 1분 고요한이 잠시 쓰러졌으나 이내 다시 경기에 투입됐다. 첫 슈팅은 전북에서 나왔다. 전반 3분 김신욱이 돌파 후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서울은 주세종이 역습을 시도했으나 이재성이 파울로 끊었다. 전반 10분에는 반대로 김보경이 터닝 동작에서 주세종에게 파울을 당했다.
전반 18분 박스 안 혼전상황에서 로페즈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전반 19분에는 고요한이 불안하게 걷어낸 공을 레오나르도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22분 서울도 윤승원의 슈팅으로 대응했다. 날아간 공은 크게 벗어났다. 전반 26분 전북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측면에서 이재성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머리로 해결했으나 살짝 떴다.
전반 30분 전북은 왼쪽 측면에서 박원재가 윤승원에게 파울을 당하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전반 34분 데얀은 권순태가 살짝 나온 것을 보고 먼거리에서 슈팅을 날렸다. 전반 36분 황선홍 감독은 윤승원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다. 전반 38분 김보경은 박스 안에서 고광민에 걸려 넘어졌으나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19]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황선홍 감독은 고요한을 빼고 김치우를 투입했다. 후반 초반은 서울이 주도했다. 후반 3분 왼쪽에서 쇄도하던 윤일록이 패스를 받고 빠르게 침투했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전북 역시 비겨도 우승을 차지하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1분 전북의 측면 크로스가 날카롭게 올라왔으나 다카하기가 침착하게 걷어냈다.
결국 서울의 득점이 터졌다. 후반 13분 윤일록의 날카로운 패스를 박주영이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제 우승 트로피는 서울쪽으로 넘어갔다. 다급한 전북은 후반 18분 레오나르도를 빼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후반 21분 이재성이 박스안에서 넘어졌으나 심판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후반 22분 전북에 기회가 찾아왔다. 박스 바로 앞에서 김신욱이 프리킥을 얻었고, 로페즈가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수비벽에 막히며 기회는 무산됐다. 후반 27분에는 다카하기의 엄청난 중거리가 나왔지만 권순태가 잡았다. 후반 35분 전북은 교체카드를 꺼냈다. 조성환을 빼고 고무열을 투입했다. 남은 시간 전북은 총공세를 펼쳤으나 서울의 수비는 뚫리지 않았고 '''서울은 심판매수 구단이 우승팀이 되는걸 막았다.'''
이 경기에서 전북은 9개, 서울은 '''29개'''의 파울을 범했는데, 서울이 거칠게 플레이했기 때문이 아닌 심판의 오심 때문이다.#
5. FA컵
5.1. 32강 vs 대구 FC
객관적 전력상 서울이 우세한건 사실이지만 토너먼트에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빡빡한 일정속에 로테이션을 어떻게 가져가며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가 관건.
소소한 변화가 있었다. 왼쪽 측면엔 올대 때문에 출전기회가 필요한 심상민, 오른쪽 스토퍼 김동우가 빠지고 김남춘이 섰다. 그간 고광민은 심상민과 공존을 위해 오른쪽 윙백 옮겨가고 원래 그 포지션에 있던 고요한은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으며 박용우가 휴식하고 주세종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도로 내려갔다. 전반적인 빌드업은 고요한보다 살짝 아래에 위치한 다카하기가 담당했다.
경기 초반 시합을 완벽하게 지배했으나 데얀, 박주영 등이 상대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결정을 지어주지 못 했다. 오히려 전반 39분 심상민의 뒷공간을 파고든 前서울 선수 최정한이 골대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밀어줬고 세징야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또다시 어렵게 풀어갔다. 전반에 선제골을 먹고 후반 빠른 시간에 동점골을 노렸으나 기대했던 동점골 대신 후반 7분 역습상황에서 또다시 세징야에게 골을 허용하며 포항전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이에 최용수 감독은 심상민을 빼고 아드리아노를 투입하며 아.데.박 라인을 모두 가동시키며 골에대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조현우 골키퍼를 앞세운 대구의 수비를 뚫어낼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후반 25분 데얀을 빼고 심우연을 투입했고 이것이 제대로 적중하여 후반 29분 고대하던 만회골이 터졌다. 심우연이 페널티박스에서 공중볼을 받아 떨궈준것을 아드리아노가 그대로 잡아 골로 연결시켰다. 서울은 여세를 몰아 3분 뒤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번엔 주세종이 후방에서 온 공중볼을 헤딩으로 떨궈준 것을 대구 수비수들이 제대로 처리해내지 못하여 다카하기에게 볼을 빼앗겼고 흐른 볼을 아드리아노가 그대로 골문에 집어넣은, 집념이 돋보인 골이었다. 어렵던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서울은 연장전반 13분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다카하기가 멋들어진 스루패스를 찔러주었고 아드리아노가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마무리지었다. 연장 후반 15분에는 대역전승에 마침표를 찍는 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골의 주인공은 아드리아노였다.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다카하기와 살짝 주고받으며 파포스트 쪽으로 강하게 감아차서 골을 뽑아냈다. 이날 최고의 활약을 보이던 대구의 조현우 골키퍼도 어쩌지 못한 환상적인 골이었다.
아드리아노는 이 경기에서 4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K리그,ACL,FA컵에서 모두 득점 선두를 달리게 되었다.
5.2. 16강 vs 안산 무궁화
5월 19일에 실시한 16강 대진 추첨에서 아산 무궁화와 대결하는 것이 결정되었다.[20]
경기 바로 전날 갑작스럽게 최용수감독의 장쑤행이 발표되며 이 경기는 최용수감독의 고별전으로 결정되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었음에도 서포터들은 떠나는 최용수감독을 위한 걸개를 준비해서 최용수감독의 마지막을 빛내주었고 최용수감독은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경기는 윤주태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차두리의 은퇴식에서도 4골을 넣으며 멋지게 마무리를 지어줬던 윤주태였고 이 날 경기에서도 2골을 넣으며 최용수감독 고별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체적으로 수비가 불안했으나 유상훈의 선방으로 어찌어찌 1실점만 허용하며 경기를 정규시간 내에 승리로 마무리지을수 있었다.
경기종료 후 최용수감독의 고별식이 있었다.
이후 미리 추첨된 대진에 따라 용인시청을 이기고 온 전남 드래곤즈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5.3. 8강 vs 전남 드래곤즈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120분동안 무득점을 해내며 0:0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이때 서울은 모든 키커가 성공했고 전남은 4번째 키커 유고비치가 실축하고 5번째 키커 안용우의 슈팅을 유상훈이 선방해내면서 4강진출에 성공했다.
5.4. 4강 vs 부천 FC 1995
전반 7분 오스마르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고광민이 연결한 왼발 크로스를 데얀이 머리로 방향만 바꿔 놓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들어 부천의 역습이 거세졌지만 유현이 거듭된 선방으로 골문을 지켜내면서 1:0으로 승리했다.
FA컵 3년 연속 결승 진출이 확정되었다.
5.5. 결승 1차전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at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의 양쪽 측면을 틀어막기 위해 왼쪽 풀백에 김치우, 오른쪽에는 고광민을 투입했으나 오른쪽에 익숙치 못한 고광민이 염기훈에게 공간을 계속 내주면서 전후반 경기를 지배당했다. 선발 출장한 데얀은 완벽한 득점 기회 몇차례를 놓치는 등 부진했고, 측면 날개로 출전한 윤일록, 조찬호 역시 수원의 3백에 대응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15분, 염기훈의 코너킥을 구자룡이 머리로 방향만 바꿔놓았고, 마크가 없었던 조나탄이 유현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차 넣으면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전반 내내 수원이 권창훈, 이상호 등을 앞세워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부정확한 슈팅으로 인해 추가득점에는 실패하였다.
그리고 후반 5분, 동점골이 터졌다. 수원의 왼쪽 측면이 완전히 허물어졌고, 수비에 맞고 나온 데얀의 슈팅을 주세종이 마무리 지으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해서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고, 역전까지 가능할 듯 했으나, 후반 13분 염기훈의 빗맞은 크로스를 유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후반 40분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수원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김치우가 뺏어냈고, 부상으로 빠진 주세종 대신 투입된 아드리아노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양상민의 발에 맞고 방향이 바뀌면서 쇄도하고 있던 아드리아노가 제대로 슈팅하지 못했다.
후반 막판 심우연까지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2:1로 마무리되었다. 이제 승부는 12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려지게 된다.
비록 졌지만 원정골을 1골 안고 간다는 것은 위안거리.
이날 골키퍼 유현이 코너킥 처리 이후 이종성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경고를 한 장 추가한 데얀은 경고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5.6. 결승 2차전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at 서울월드컵경기장
6. AFC 챔피언스 리그
6.1. F조 1차전(vs 부리람 유나이티드, 승)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3대 0으로 이기겠다고 호언장담한 그대로 초반부터 거세게 밀고 나가기 시작하였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찬스를 많이 놓치면서 흐름을 서서히 서울에게 빼앗겼다. 아드리아노의 4골 1도움을 포함해 데얀도 1골 1도움을 기록하였으며 박주영은 후반 교체로 출전해서 이석현에게 환상적인 힐패스로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같은 날 있었던 전북은 2대 1, 다음날 포항, 수원이 0대 0 무승부라는 답답한 스코어와 다르게 큰 점수차로 승리하면서 다시 한번 K리그 팀의 ACL 선전을 기대할 수 있게 했다.
6.2. F조 2차전(vs산프레체 히로시마, 승)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부리람전과는 다르게 힘든 출발을 하는 줄 알았지만, 7분 후 코너킥 상황에서 김원식의 골로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골을 넣고 기세를 회복한 서울은 후반 아드리아노의 해트트릭으로 2연승을 이어나갔다. 박주영도 후반에 교체 출전해서 위협적인 중거리슛과 프리킥을 날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혹시 아드리아노가 중국에 팔려갈것을 두려워하는 서울팬이 있다면 이 글을 읽어보자.디시인사이드 FC서울 갤러리
6.3. F조 3차전(vs산둥 루넝, 승)
나무랄 데가 없는 경기력이었다. 동점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3분만에 고요한의 골로 시작해 3골을 몰아쳤다. 아챔 16강은 이제 거의 확정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
이날 경기에서 주세종이 여러번 슛을 쏘며 찬스를 날린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드리아노가 주세종에게 화를 내며 삐친 장면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기면서 소소한 개그요소가 되었다.
산둥이 1:0으로 얌전히 지지 괜히 벌집을 건드려서 크게 얻어터졌다는 개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결승골 추가골 쐐기골이 3~4분 간격으로 터졌으니...
6.4. F조 4차전(vs산둥 루넝, 무승부)
슈팅 수 15vs4, 코너킥 12vs0의 압도적인 우위에도 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산둥의 메네제스 감독은 수비적인 경기운영을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막상 경기장에서는 수비축구를 잘 다듬어온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축구 파해법을 숙제로 남긴 아쉬운 경기.
이 경기 종료 후 산둥 선수들과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고, 수호신들은 이기지 못한 경기를 아쉬워했다. 장지현 해설위원은 후에 tbs 서울 중계를 하던 도중 이 경기를 놓고 "몇백 억을 들인 선수들을 두고 수비축구를 하고나서 비기니까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6.5. F조 5차전(vs부리람 유나이티드, 승)
이번 경기는 다카하기의 2도움 맹활약, 데얀의 헤딩골과 박용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하였다. 박용우의 골은 ACL로 개편된 이후 FC서울의 통산 100번째 골이자 프로 데뷔골이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뜻깊은 골이다. 하지만 후반전 다카하기가 수비 과정에서 불필요한 파울로 PK골을 헌납했다.
또한 원정에서 대량득점을 했던 상대임에도, 게다가 조별리그 탈락으로 2군으로 꾸려서 온 팀을 상대로 홈에서 2득점밖에 하지 못한 점이 아쉽고 18일 입대한 신진호의 대체자를 아직 완벽하게 발굴하지 못한 점이 숙제로 남았다. 최용수감독은 신진호의 대체카드로 이석현을 꺼내들었으나 이석현은 경기 내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데얀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는 점과 박용우가 골을 기록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신진호의 공백과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는 못했으나 어쨌든 승리를 챙기고 조 1위를 확정지으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로테이션에 소극적인 최용수 감독이지만 조별리그를 1위 16강으로 확정지은 이상 6차전 히로시마 원정은 주전들의 체력안배를 위해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전폭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6.6. F조 6차전(vs산프레체 히로시마, 패)
일단 FC 서울은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은 상태라서 꼭 이겨야할 필요는 없으나, 일요일에 있었던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슈퍼매치에서 비겼다는것 때문에 이 경기 이기고 기분전환이라도 해야한다.
후반 중반까지만 해도 서울은 이번 시즌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15시즌의 2진법 축구같은 축구를 보여줬다. 결국 졸전을 계속하던 서울은 전반 26분 바로 몇개월 전 올림픽 대표팀에게 대역전패를 안겨줬던 그 아사노에게 선제골을 먹히며 끌려간다. 계곡 끌려가던 서울은 전반 38분 미나가와에게 결승골을 먹히며, 이번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용우가 교체 투입되었고, 이후 윤주태가 투입되었지만 후반 중반이 되도록 달라지지 않았다.
분위기 반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전반전부터 삽질하던 수비수 심우연이었다. 그는 마치 2015년 AFC 아시안컵 결승전 막판 곽태휘가 전방으로 올라가서 동점골의 계기가 되었던 것처럼, 전방에 남아 공격의 숨통을 불어넣어줬다. 그 이후 서울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심우연이 점프해서 가슴으로 떨궈준 볼을 대로 슛으로 찬 것은 이 장면의 백미. 결국 심우연이 전방에서 볼 배급을 하면서 서서히 득점의 기운이 나왔고, 후반 막판에 윤주태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수비 발에 걸려 PK를 얻어냈다. 이것을 아드리아노가 그대로 슬금슬금 걸어 골로 연결하여, 영패는 면했다. 또한 추가시간 결정적인 찬스로 골을 만들어냈는데, 이는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물론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를 지 모르겠지만, 느린 화면으로 보아도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경기에 대한 평가는, 썩 좋지 않다. 후반 막판에 살아나기 전까지 서울은 이번 시즌 최악의 폼을 보여줬다. 물론 2군이라는 면죄부가 있지만, 그동안의 모습이 전혀 보여지지 않았다. 선발로 나왔던 선수들 대부분이 올 시즌 첫 출전이거나, 후반 조커로 투입됐던 선수들이었다. 선발 멤버 중 주전 혹은 로테이션 멤버였던 건 유현, 김치우, 이석현, 아드리아노 4명 뿐이었다. 어쨌든 이런 탓에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윤일록과 김치우 등 일부 멤버는 주 포지션이 아닌 위치에서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크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수비도 그동안의 쓰리백이 아닌 포백이었기에 여러가지로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결국 후반 이후 쓰리백으로 다시 전환이 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수비진에서 실수가 많이 나오면서 오스마르와 김원식, 김동우 등의 공백이 많이 느껴졌다.
중원의 이석현, 윤일록, 이상협 등은 볼 배급을 전혀 원활하게 하지 못했고, 그 결과 원톱 아드리아노와 양쪽 윙어로 나선 김정환, 심제혁에게 볼이 거의 가지 않으면서 3명의 공격수는 거의 지워졌다. 신진호의 대체자로 낙점됐던 이석현은 아무런 활약도 하지 못했다. 물론 다카하기, 주세종 등의 공백 또한 컸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패스의 질이 떨어지면서 히로시마 선수들이 볼을 빼앗아 공격기회로 이어갔고 그 결과 2실점의 원인이 되었다.
그나마 공격에서 활약했던 심우연도 수비진에서 삽질을 많이했지만, 막판의 전방 이동 후의 활약은 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이었다.
어차피 2군의 경험치로 쓰는 버리는 경기였다지만, 1군과 2군의 차이가 상당한 것을 드러내는 경기였다. 이런 상태라면 K리그 클래식, ACL, FA컵 등 3개의 대회에서 우승컵을 노리는 서울 입장에서는 상당히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다. 16강이 확정되었으니 앞으로 FA컵과 K리그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비주전 선수들의 실전감각을 좀 더 올려줘야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서울이 얻은 것은 아드리아노의 ACL 10호골,조 1위로의 16강 진출, 2군 선수들의 상태 점검 예수 등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용수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질 듯 하다.
6.7. 16강 1차전(vs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패)
'''최악의 결과 원정 무득점 패배'''
전반에 우라와 선수가 시도한 크로스가 그대로 슛터링이 되어 골로 연결되었다. 이 후 경기는 서로서로가 치고받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이 중 서울이 몇 번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허공이나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혔고 오히려 우라와의 패스플레이에 추가실점을 할 뻔한 아찔한 상황들도 있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0:1로 종료되었다.
이 날 가장 돋보인 선수라면 단연 오스마르였는데 평소에 뛰던 센터백과는 달리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는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울의 공격 대다수가 오스마르의 발끝에서 시작되고 특히 후반 43분에는 아드리아노에게 1대1찬스를 내준 로빙패스를 내줬다. 한 박자 빠른 패스와 연계를 바탕으로 서울의 공격을 이끌어나갔다. 그러나 후반 세트플레이 상황 때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것은 옥의티로 남았다. 반면 오스마르가 올라가니 자연스레 그의 자리는 김남춘이 맡았는데 결과적으로 오스마르가 없다보니 수비진이 매우 헐거워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오스마르의 대체자를 빨리 찾는 게 급선무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다카하기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우라와의 육탄적인 방어에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자랑이었던 결정적인 패스는 거의 나오지도 않았고 우라와 선수 한 명에게 킥까지 날리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후반 77분 결정적인 기회에는 평소와는 달리 패스타이밍을 잡지못하고 버벅거리다 결국 공을 빼앗기는 상황을 연출했다.
6.8. 16강 2차전(vs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승 → 합계 무승부 → 승부차기 승)
선취골은 전반 28분에 데드리아노 듀오에서 뽑아져 나왔다. 아드리아노가 전방 압박에서 완승을 거두었고, 공 소유 이후 데얀에게 패스, 골을 기록하면서 사이좋게 득점과 어시스트를 나누어가졌다. 이후, 골문이 열리지 않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 연장 전반 3분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하였던 아드리아노가 박주영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기록하였지만, 연장 후반에 리 타다나리에게 연달아 2골을 허용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다가 연장 후반 추가 시간에 고요한의 중거리 슛이 극장 골로 이어지면서 승부는 원점. 승부차기가 이루어졌다.
서울은 1번, 2번 키커를 분담한 아드리아노와 박주영이 연달아 득점, 하지만 3번 키커였던 오스마르의 실축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생일자를 맞이한 유상훈이 5번 키커였던 '''골키퍼(!!)''' 니시카와의 슛을 선방하면서 승부는 동점. 이후 우라와 레즈의 8번째 키커였던 코마이의 슛까지 유상훈 키퍼가 막아내면서 사실상 역전. 그리고 마지막 키커인 김동우가 과감하게 가운데로 슛을 넣음으로서 서울의 8강행이 확정되었다.[22]
연장전 이후로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ACL룰 덕을 제대로 봤다. 리 타다나리가 원정경기에서 3분간격으로 멀티골을 넣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연장후반이었기 때문에 이 룰이 적용되어 고요한의 극장골과 더불어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한편 아쉬운 장면이 제법 나왔었는데 특히 후반90분 종료직전에 아드리아노와 박주영의 절호의 골 찬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드리아노 개인의 탐욕으로 인해 패스를 안하고 무리한 슛을 날려 골키퍼 선방에 막힌 장면은 상당히 아쉬울 따름.[23] 그리고 리 타다나리를 비롯한 우라와 공격진에게 무기력하게 멀티골을 허용할 정도로 답이 없었던 서울의 수비는 비록 지칠대로 지친 연장 후반대였음을 감안해도 분명히 고쳐나가야 할 점이다.
그리고 유상훈이 8번째 키커의 킥을 막아내고 우라와 서포터석을 향해 장풍모션을 취한 것과 경기 종료 직후, 주세종이 우라와 원정팬들 앞에서 대놓고 도발하는 세레머니를 선보인 것이 화제가 되었다.
6월 9일 8강전 추첨에서 산둥 루넝이 상대로 결정되었다.
6.9. 8강 1차전(vs산둥 루넝, 승)
전날 전북 대 상하이 상강의 0:0 노잼경기로 인한 K리그 팬들의 안구를 정화시켜준 경기. 산둥 루넝은 조별 예선에서 4:1로 털린 기억이 있는지 초반부터 조심스러운 선 지역방어 후 역습 전술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전반 이른 시간 박주영의 정확한 크로스를 데얀이 헤더로 연결하여 서울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으며, 약 10여 분 후 박주영이 조찬호의 전진 스루패스를 잘 받아먹어 2골을 앞서나가기 시작하였다. 산둥은 그제서야 허접지겁 반격하시 시작했고 여기서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몬티요가 잘 감아차며 1골을 추격, 전반은 2:1로 마무리 되었다.
후반 초반에는 산둥이 초반에 거세게 몰아부쳤으나 유상훈이 안정적으로 선방하였고, 곽태휘에게 막힌 펠레는 공중볼 타겟 외에는 아무런 활약을 보이지 못하였다. 결국 조찬호와 교체되어 들어온 아드리아노가 데얀의 센스 있는 힐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어 아데박 트리오가 각각 1점씩 기록하였다. 아데박은 이날 3골 2어시를 합작하는 활약을 보였다. 이날 서울은 선발로 출전한 이석현과 조찬호, 윤일록 등 미드필더진이 종횡무진 뛰어나니며 상대의 혼을 빼놓았으며, 데얀은 골이면 골, 볼 간수면 볼 간수, 패스면 패스, 그야말로 미친 활약으로 펠레에게 팀의 에이스란 무엇인가를 몸소 가르쳐 주었다.
6.10. 8강 2차전(vs산둥 루넝, 무승부)
'''4강에 진출했지만 뭔가 찝찝하다.'''
1차전과는 달리 다소 무기력한 서울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윤주태의 극장골로 무승부를 거둔 덕에 어쨌든 4강에는 진출했다.
6.11. 4강 1차전(vs전북 현대 모터스, 패)
올 시즌 리그 내에서 3전 3패라는 처참한 상대 전적을 기록하고 있어 매우 어려운 매치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고 역시나 예상대로의 결과가 나왔다. 교체카드의 미스와 수비진 혼란의 대참패. 김신욱을 막지 못하면서 대패.
6.12. 4강 2차전(vs전북 현대 모터스, 승)
평소와 달리 경기력도 앞서고 선취골을 넣으면서 희망을 살리는 듯 했다.
선수들의 투지 또한 매우 좋았다.
그러나 연속되는 찬스를 놓치고, 결국 58분 동점골을 허용.
이후 계속하여 몰아붙이나 골을 넣지 못하고,
후반 끝나기 직전 고광민의 멋진 골로 전북에게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상암에서는 2013년 이후 첫 승리.
2-1 승리로 1차전 4-1 대패를 뒤집진 못했다. 대신 올시즌 처음으로 전북에 승리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7. 총평
시즌초반 3-5-2 전술로 역대급 경기력을 선보이며 트레블도 불가능하지 않을법한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신진호의 예상보다 이른 입대로 인해 무너졌다. 대체자인 이석현은 중원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고, 전진배치된 주세종은 신진호만큼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이로인해 팀의 공격은 정적이며 단조로워졌고 시즌초반 3골 4골더 쉽게 넣던 득점력은 뚝 떨어졌다. 윤일록을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했을 땐 공격적인 역할은 어느정도 잘 수행했으나 아무래도 본 포지션이 아니다보니 수비력과 위치선정 부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중원장악에 실패하였다.
이렇게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 최용수 감독이 장쑤 쎄인티로 이적하게 되며 황선홍 감독이 후임으로 부임하게 된다.
시즌 초반 황선홍 감독은 데뷔전인 성남과의 경기에서 아드리아노가 퇴장당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패배한 것을 비롯 6경기에서 1승 1무 4패, 그 1승마저도 최하위 인천을 상대로 선발라인업에 센터백을 5명을 쓰는 극단적 수비전술[24] 을 활용하며 얻어낸 것이라 부진한 경기력과 결과에 대한 비판이 도마에 올랐다.
쓰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다 결국 전술을 포백으로 정착시키고 선수들이 어느정도 전술에 적응하자 팀 경기력 상승과 더불어 결과도 가져오게 되었고, 전북의 심판매수로 인한 승점감점을 틈타 역전우승까지 성공하였다. 전술상의 이유로 배제되었던 윙어 윤일록, 조찬호등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중용받지 못하던 이석현과 김남춘도 기회를 받으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아드리아노와 데얀에 밀리며 벤치만 달구던 박주영에게 아드리아노의 퇴장징계로 인해 계속 기회를 부여하고, 오른쪽 윙어로 기용하는 등 신뢰를 주었으며 이규로와 곽태휘를 영입해 포백체제에서의 수비안정에 힘썼다. 불안하던 골키퍼 유현도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덕분에 윤일록은 후반기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스플릿 무패(4승 1패)를 이끌었고 박주영은 전북과의 최종전 결승골로 보답했으며 김남춘은 곽태휘와 함께 스플릿 5경기에서 3실점만을 기록하는 끈끈한 수비를 선보였다. 전북의 심판매수로 인해 승점 감점이 있긴 했지만 후반기 반등하며 역전우승을 거둔 성과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임민혁, 김정환 등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리그 우승이 걸린 전북과의 최종전에 윤승원을 선발로 기용하는 등 유망주 달성에도 힘썼다. 특히 윤승원의 선발출전은 선발 명단이 발표되자마자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 전반전 약 30분간의 짧은 시간의 기회였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황선홍 감독의 신뢰에 보답했다.
다만 FA컵에서 하위스플릿으로 추락한 수원을 상대로 패배해 준우승을 거둔 점, 최종전을 제외한 리그경기와 ACL에서 전북을 상대로 매경기 큰 스코어로 패한 점은 시즌 초반 트레블을 꿈꿨던 모습을 생각한다면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지난시즌 여름에 입단해 올해 여름까지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었던 아드리아노와 다카하기를 온전히 활용하지 못한 점[25] 은 외국인 선수를 잘 다루지 못하는 황선홍 감독의 단점이 오버랩된다. 이때문인지 두 선수는 이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된다.
[1] 2016년 6월 21일 4시 30분 쯤 긴급 오피셜로 발표되었다. 현재 K리그 클래식 2위(전북과 승점차 1점), ACL 8강, FA컵 16강에 진출한 상태로, FA컵 8강이 걸린 안산 무궁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용수 감독이 중국 장쑤 쑤닝 이적을 선택했다. 서울 팬들 입장에서는 잘나가던 상황에 갑자기 팀을 떠나는 상황이 어리둥절한 상황. 어쨌든 장쑤가 작년부터 이미 구애를 하고 있었고 최 감독 또한 작년에 계약 체결 직전까지 갔다가 의리로 서울에 남았던 사례가 있어, 서울의 구단주가 직접 승인하여 이적하였다. 그 후임으로는 저번 시즌까지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던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 아드리아노 등의 개성있는 선수들을 잘 다루던 최용수 감독이 떠난 관계로, 과연 황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을 어떻게 구성하게 될지도 흥미롭다.[2] 12월 25일 전역 예정.[3] 2016 K리그 클래식 종료 후 복귀.[4] 3월 18일자로 임의탈퇴 신분이 되었다.[5] 2009년이 끝나고 서울에서 전북으로 이적했고 2010년 개막전 때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넣었는데 수호신에게 달려가 손가락을 권총처럼 자기 머리에 갖다대면서 '''서울의 심우연은 죽었다'''라는 상당히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하였다.[6]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데도 서울에서 대부분 2군으로만 출전하고 벤치만 달궈서 자기 딴에는 허송세월을 보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세리머니를 한 듯하다. 당시 공격수였던 심우연과 경쟁했던 선수들이 데얀, 정조국, 박주영, 김은중, 두두였던걸 감안하면 본인의 피해의식에 가깝다.[7] 계약만료 이후 무앙통 유나이티드로 이적, 이후 재차 파타야 유나이티드로 임대되었다.[8] 계약 해지 이후 울산에 영입되었다.[9] 콜롬비아의 최상위 축구 리그이다.[10] 강원과의 임대계약이 끝나고 복귀를 해서 FC서울 소속으로 프로필 촬영까지 했는데 강원FC의 요청으로 재임대되었다.[11] 경기 종료 후 그날 저녁에 전남 드래곤즈 공식 SNS에서 김치우가 유도한 페널티킥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팬들에게 물어보는 게시글을 올려서 작은 논란이 일었다. 곧 삭제되긴 했지만.[12] 하지만 산토스가 오스마르보다 후방에있었기 때문에 오프사이드는 아니다.[13] 더 정확히는 필드골. PK로는 이미 넣었던 적이 있다.[14] 이 경기 이전까지 주세종의 슈팅정확도는 매우 부정확했었다.[15] 상벌위에서 징계 경감을 시켜줘서 다행히 전북전에 출장할 수 있게 되었다.[16] ACL은 13골로 득점왕이 유력하고, FA컵 역시 4골로 득점 선두 질주중이다.[17] 2013년부터 5년 연속 진출.[18] 사실 이 경기 전까지 박주영의 경기력이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에 박주영이 교체투입 될 때 우려한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득점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일축했다.[19] 참고로 이 상황에 대해 연맹은 오심이 있었고 고광민의 파울로 PK가 선언되어야 맞다고 뒤늦게 인정했다.# 하지만 연맹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관계자'''의 귀띔일 뿐이다.[20] 추첨 당시에 FC 서울과 안산 무궁화 FC가 각각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 1위를 달리는 팀인지라 클래식 1위 VS 챌린지 1위의 진검승부가 될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전북의 약진으로 서울이 2위로 밀려나며 클래식 2위와 챌린지 1위의 대결이 되었다.[21] 중계 방송 편성 관계로 30분 앞당겨졌다.[22] 이 때 얼마나 강하게 찼는지 다리보호대가 튀어나왔다...;;[23] 박주영을 마크하는 수비수가 아무도 없었기에 만약 패스를 줬다면 높은 확률로 골을 만들어내고 정규시간내에 승리를 거머쥐었을 것이다. [24] 쓰리백으로 오스마르 정인환 김남춘을, 중앙 미드필더로 박용우와 김원식을 기용하였다.[25] 물론 아드리아노가 황선홍의 데뷔전에 퇴장을 당하고 사후징계로 꽤 많은 기간 경기에 나오지 못한 탓도 있다.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한 상황에서 전술도 짜야 하는데 당장 나오지 못하는 선수보다 나올 수 있는 선수들 위주로 짜는게 당연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