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토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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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혼슈 중서부에 위치한 현. 현청소재지는 돗토리시. 서쪽으로는 시마네현, 동쪽으로는 효고현, 남쪽으로는 오카야마현과 맞닿아 있다.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중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이다.''' 계속해서 감소하여 현재 인구는 60만 미만인 상태. 어지간한 일본의 정령지정도시[5] 하나의 인구보다도 더 적다. 안양시, 제주도 인구보다도 적다. 산인(山陰) 지역[6] 이 좀 깡촌 이미지가 강한 곳이긴 하지만.
게다가 경제상황도 최악이라 주민소득으로 2017년 연간 248만 5천엔으로 일본의 도도부현 중에 최저이다. 전국 평균은 330만엔. 이보다 낮은 데는 오키나와현(234만 9천엔)뿐이다. 수도권에서도 멀고 평야가 적어 대도시도 없어 인구유출이 심한 탓. 교통도 불편하고 관광꺼리도 많지않다. 이웃인 시마네현 도 255만 3천엔으로 별차이 없다.
주요 도시는 현청 소재지인 돗토리시[7] 외에 교통의 요지인 요나고(米子)[8] , 게게게의 키타로로 유명한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인 사카이미나토(境港)[9] 등이 있다.
일본 국내에서의 낮은 지명도와는 다르게 의외로 한국과의 직항편이 운행을 했었으나 한일 무역 분쟁의 여파로 2019년 10월 26일까지 주3편 감편 운행 이후 '''2019년 10월 27일부로 운휴'''가 결정되었다. 출처 역시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사카이미나토항으로 운항하던 DBS크루즈훼리의 '이스턴 드림'호도 '''2020년 4월 27일'''부터 운항을 완전히 중단하였다.
일본에서는 변두리 지역이라 치즈 급행 정도를 제외하면 오사카 등 인근 지역으로 가기가 상당히 난감한 편. 일단 돗토리-오카야마간에는 2량 편성에 불과하긴 하지만 특급 슈퍼 이나바가 치즈 급행 노선을 경유하여 6왕복으로 운행하며, 돗토리와 교토,오사카 간에는 특급 슈퍼 하쿠토와 하마카제가 양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특히 신칸센이 다니지 않는 지역의 특성상 하쿠토를 밀어주는 모습이 돗토리역 곳곳에서 목격되곤 한다. 다만 어느쪽이든 편도로만 두 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왕복 당일치기를 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이렇듯 열악한 교통 사정으로 인하여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현재 강원도와 우호협력관계에 있으며, 일본 지자체 중 한국과 가장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곳이다. (실제로 돗토리현은 한국 강원도와 비슷한 느낌을 갖고 있음.) 실제로 일본 관광객이 한국 관광객과 비슷한 수준으로, 러시아나 중국까지 합치면 일본인 관광객을 추월할지도.
안용복이 독도 문제를 따지러 번주를 방문해 쓰시마 도주의 사과문을 받아낸 곳이기도 하다.
정치성향은 일본 서부의 여타 시골지역과 마찬가지로 보수(자민당) 계열 정당이 강세를 보인다. 예외적으로 현지사 히라이 신지는 관료 출신으로 자민당과 인연이 없는 인물이고, 지역구 중의원 이시바 시게루 역시 여타 자민당 의원에 비하여는 친한 성향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현에서 배출하는 참의원, 중의원 및 현의회 의원의 다수가 자민당 일색인 상황에서 단지 대표 정치인 한 두명이 독특하다는 이유로 옆동네 시마네현과 다르다고 보기는 어려울듯 하고, 무엇보다 소선거구제로 전환한 뒤로는 자민당이 늘 강세이다.[10] 그래도 일본 사회당이 한창 세가 있었을때는 참의원 의원을 내보기도 했고, 중의원 선거에서도 1976년, 1979년, 1980년, 1990년 중의원선거에서 자민당과 동수가 될 정도로 나름대로 강세였기는 했지만[11] 막상 소선거구제로 전환 된 이후로 2007년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의원이 한번 당선된것을 빼면 거의 자민당 차지.
다만 정치성향과는 별개로 현 차원에서는 한국에 정말로 공을 많이 들였'''었'''다. 옆동네 시마네현이 독도 갖고 한국에 계속 어그로를 끈 것과는 반대 노선인데, 상술한 바와 같이 일본 내에서도 정말 깡촌 소리 듣는 곳이기 때문에 ''''차라리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을 끌어들이자.''''라는 노선을 취했다. 일본정부관광국의 "Yokoso! Japan" 캠페인이 벌어지기 훨씬 전인 1990년대 중반부터 조선일보 등 한국의 유력일간지에 전면광고를 싣거나 돗토리현청 홈페이지의 한국어 서비스를 개설하고 관광객을 유치했다. 한국 직항편이 소수나마 존재하던 것은 그 흔적인데,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일본의 각종 어그로에 의해 "NO JAPAN" 일본 불매운동이 전개되며 수요가 사실상 박살난 상태. [12]
2. 지리
주고쿠 산인지방의 동쪽에 위치하여 동해에 접하고 있다. 각각 이름에 해당하는 시가 위치하는 돗토리 평야, 요나고 평야, 구라요시 평야가 있으며 내륙에는 산지가 있다.
기후는 돗토리시 기준 최난월(8월) 평균기온 27.0도, 최한월(1월) 평균기온 4.0도로 나고야, 교토 등지와 기온이 비슷하다. 여름에는 더위가 오긴 하나 열대야는 드물고 겨울에는 온난한 편으로 영하 5도 이하의 추위는 거의 없다. 그러나 의외로 낮지 않은 기온과 한국의 부산, 울산 정도의 낮은 위도임에도 강설량이 상당히 많은 지역이다. 동쪽으로 갈수록 강설량이 많아지는데, 서부의 요나고시는 133cm의 강설량이나 동부의 돗토리시는 214cm의 강설량으로 폭설이 찾아오면 하루만에 1m에 육박하는 눈이 내리기도 한다. 눈을 포함해서 강수는 연중 대체로 일정하고 많은 편으로 돗토리시 기준 1917mm이다. 연일조량은 1663시간으로 길지 않다.
3. 돗토리현 내의 행정구역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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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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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과도 같은 '돗토리 사구'로 유명한 곳이다. 일본 최대급 규모[13] 의 사구로 직접 가 보면 마치 진짜 사막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느껴질 정도로 꽤 큰 사구. 물론 진짜 사막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이 사구 이외에 돗토리현 하면 떠오르는 게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사구 근처에 모래 미술관(관광안내)도 볼만하다. 이 사구는 아베 코보의 걸작 모래의 여자의 무대로도 유명하다.[14]
물론 그 밖에도 '돗토리하나카이로(とっとり花回廊)'라는 이름의 최대급 식물원으로 유명한 명소가 존재한다. 도쿄돔의 약 11배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하며 큰 규모인 만큼 온갖 종류의 식물과 각양각색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며 사실상 사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겨울에는 일루미네이트를 전시하기도 한다. 돗토리 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니 방문하기도 편하다.
돗토리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가 바로 미즈키 시게루 로드(水木しげるロード)다. 돗토리현 최고 인기의 관광지라고 불릴정도. 돗토리 사구나 다이센조 등 돗토리 관광의 전통적인 관강지를 능가하는 관광객 수를 보여, 돗토리현 최고 인기 관광지로 불린다.# 요괴마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카이미나토시 지역은 인구 감소와 더불어 오랜 불황으로 상권이 점점 줄어가고 있었는데,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무원의 제안으로 미즈키 시게루가 만든 게게게의 키타로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유명 관광지로 거듭났다. 그래서 그의 고향인 사카이미나토시는 그의 창작물들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 곳은 매년 평균 2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2019년 한 해에만 관광객 300만명 돌파[15]#, 누계 4,000만명을 돌파했다. 사실상 사카이미나토시와 돗토리현을 살리고 있는 효자라고 봐도 될 정도.
명탐정 코난, 검용전설 야이바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의 고향이어서 고쇼의 고향인 호쿠에이초에는 마을 곳곳에 코난의 동상(!)과 '코난 대교', '코난 도로', '코난 박물관' 등 코난과 관련한 갖가지 볼거리들을 갖춰 놓은 '코난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마을 입구의 유라역의 애칭은 코난역. 검은 조직 보스의 소재지가 바로 이곳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일본 돗토리 공항의 애칭이 '돗토리 사구 코난 공항'으로 결정.
이렇듯 일본에서도 깡촌에 듣보잡 취급이지만 의외로 야빠들에게는 조금 이름이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위치한 '돗토리 월드윙 트레이닝 센터'는 일본 및 한국의 야구선수들이 오프시즌 동안 시즌 중에 쌓인 피로회복 및 부상치료 후 재활훈련을 위하여 종종 찾는 곳이다. 다만,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 일반인들은 방문할 일이 거의 없다.
제일 작은 현이지만 애니메이트는 있다. 하지만 도쿄처럼 큰 규모는 기대하지 말 것. 요나고역 근처 이온몰 한 층의 한 코너 크기밖에 안 된다.
코토우라 양의 주인공 코토우라 하루카의 성인 '코토우라'가 바로 이 곳에 있는 코토우라초에서 따왔으며, 그곳에는 한일교류 기념 공원인 '바람의 언덕'이 있다.
그 외에 히나비타♪, Free!의 배경이기도 하다.
쿠라요시시에는 아카가와라시라카베도조군(赤瓦白壁土蔵群)이라는 에도 시대로부터 내려오는 거리가 남아 있다.
이외에도 메이지 시대에 르네상스 양식을 따라 지어진 서양식 건축물인 진푸카쿠(仁風閣)도 볼만하고 진푸가쿠 옆에 있는 돗토리 성터는 벚꽃 명소이니 시기를 맞추어 가면 벚꽃 구경을 즐길 수 있다. 진푸가쿠 바로 앞에는 돗토리 현립 박물관이 있으니 전시회가 있다면 들러보는 것도 좋다. 진푸가쿠는 월요일에는 열지 않으니 주의
5. 특산물
도토리가 많이 난다. 아재 개그 같은 게 아니라 정말이다. 원래 일본에서는 도토리를 식용으로 쓰지 않았는데, 한국 관광객이 늘어나고 한국에서 도토리를 먹는 것이 알려지면서 도토리묵이나 도토리국수 등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고. 또한 돗토리와 도토리가 발음이 비슷한 것에 착안하여, 한국에서 일본 여행붐이 불던 초기에는 한국의 일간지에 도토리를 하나 커다랗게 그려놓고 "일본에는 돗토리가 있습니다."라는 광고를 한 적도 있다. 다른 사진이나 그림을 배경으로 쓴 것도 아니고 정말 커다란 도토리 하나만 달랑 그려놓아서 오히려 임팩트가 강했다고.
'20세기 배'라는 배(과일)도 유명하며, 쿠라요시시에는 20세기 배 기념관이 있다. 원래는 치바현에서 우연히 발견된 품종으로 지역의 특산물로 삼기 위해 들여와, 이제는 본고장인 지바보다 이곳에서 더 많이 생산된다. 이 20세기 배는 한국에서 많이 먹는 배와 같은 갈색이 아니라 연녹색이라 아오리처럼 보이나 배가 맞다. 처음 본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이거 사과 아니냐?'고 물어본다. 아무튼 똑같이 배로 유명한 나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하였다. 기념관에서는 배와 관련된 각종 먹을거리와 영상물들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배로 만든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
6. 돗토리현을 무대로 한 작품
'이와미초'는 애니메이션 Free!의 배경이 된 이후로 수많은 팬들이 성지순례를 하고 있다.
히나비타♪의 작중 배경인 쿠라노카와(倉野川)는 쿠라요시시를 모티브로 만든 도시로, 2016년 4월 1일부터 실제로 쿠라요시 - 쿠라노카와와의 자매결연을 맺게 되었다. 시청 주변의 옛거리 상점에는 히나비타♪의 등장인물들의 등신대 패널이 설치돼 있어 많은 팬들이 사진을 찍으러 찾아온다. 등장인물 중 하나로 쿠라노카와시의 관광과 직원인 쿠료즈츠미 마토이(久領堤 纒)의 등신대 패널은 쿠라요시시청 3층 관광교류과 앞에 전시돼 있어, 주말을 이용해 찾아오는 팬들은 볼 수 없는 레어템이다.
디지몬 어드벤처 tri.의 새로운 선택받은 아이인 모치즈키 메이코가 이곳에서 오다이바로 이사 온 뒤, 신태일과 아이들이 다니는 츠키시마 종합고등학교에 다니게 된다.
- 명탐정 코난 - 작가의 고향이라 그런지 자주 등장한다. 166-8화 톳토리 거미 저택의 불가사의, 390-1화 본청 형사 사랑 이야기 6편, 801-2화 돗토리 사구 미스터리 투어(돗토리시, 쿠라요시) 슈퍼 다이제스트 북 중 코난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보스의 메일주소는 돗토리현과 관계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우자키 양은 놀고 싶어! 애니메이션과 지역 콜라보를 하여 9화 후반~10화까지 돗토리 홍보용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방영했다. 히라이 신지 현지사가 직접 스타바 스나바 드립을 치며 단역으로 출연했다.
7. 출신 인물
7.1. 실존 인물
- 나가세 타스쿠 : 배우
- 콘도 타카유키 : 성우
- 니시가키 유카 : 성우
- 시모다 아사미 : 성우
- 사와다 켄지:가수
- 아리모토 킨류 : 성우
- 야마키 안나 : 성우
- 야마네 마사시 : 성우
- 와카바야시 나오미 : 성우
- 이시바 시게루 : 중의원
- 아유미 : 걸그룹 '슈가' 멤버
- 아오야마 고쇼 : 명탐정 코난으로 유명한 만화가
- 야마네 키미오(山根公男) : 클라리넷 연주자
- 다니구치 지로 : 고독한 미식가, 도련님의 시대로 유명한 만화가 (작화가)
- 카니빔 : 일러스트레이터 및 원화가
- 요네다 데쓰야 : 前 프로야구 선수
- MALTA : 색소폰 연주자
- 나카노 이쿠미 : AKB48 Team8 전멤버
- 장명부 : 전 프로야구 선수
- 후지하라 사토시 : 오피셜 히게 단디즘 메인보컬
- 야마구치 하루요 : 히나타자카46 멤버
- 미즈키 시게루 : 게게게의 키타로 만화가, 일본 만화의 거장.
7.2. 가상 인물
8. 여담
EXO의 사다리타고 세계여행-CBX(첸백시) 일본 편의 배경이 되었다.
돗토리가 깡촌임을 상징적으로 알려 주던 것 중에 하나가, 1996년부터 일본에 들어온 스타벅스의 점포가 2014년 6월에 이르기까지 '''돗토리에만(!)''' 점포가 없었다. 현지사 히라이 신지는 이걸 자학 개그로 삼아 '''"스타바(스타벅스의 일본식 준말)는 없지만 스나바(砂場, 모래사장)는 있다"''' 는 밈을 만들었는데, 실제로 현에서 이를 이용해 '''"스나바"'''라는 이름의 카페를 만들기도 했다. (…)[16] 현지인들은 이걸 두고 도시전설이라고 했었다. (...) 하지만 2015년 5월 9일, 드디어 스타벅스가 오픈했다! 개업 첫날에 무려 2천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당일 NHK 뉴스를 보면 스타벅스에서 공부해 보는 게 소원이었다며 노트북을 들고 줄 선 대학생도 등장한다. 그런데 오픈 1호 손님이 주문한 것이 커피가 아닌 스트로베리 프라프치노라 화제가 되었다.[17]
현 동남부에 위치한 야즈초, 와카사초의 제3섹터 로컬 철도 와카사 철도에는 '하야부사'라는 이름의 역이 있는데, 그 이름 때문에 자동차 · 오토바이 제조 회사 SUZUKI의 대표적인 생산 모델 GSX 1300R '하야부사'의 성지가 되었다. 매년 여름에 하야부사 라이더를 위한 대규모의 축제가 하야부사역에서 벌어지는데, 평소 조용하던 마을이 이날만큼은 천 대가 넘는 하야부사들로 시끌벅적해진다. 또한 하야부사역은 대한민국 경부선의 지탄역과도 자매결연을 맺는 등 우리나라 철도와도 제법 관계가 깊은 역이며, 앞서 언급한 '하야부사 축제' 때에는 지탄역 및 코레일 관계자가 찾아오기도 한다.
와카사 철도는 역사, 플랫폼, 철교 등 쇼와 시대에 조성된 다양한 철도 관련 시설이 등록유형문화재(우리나라로 치면 등록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데, 이처럼 전 구간이 등록유형문화재로 뒤덮인 노선은 일본에서도 흔하지 않다. 와카사 철도의 본사가 소재한 와카사역에는 옛 증기 기관차가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보존(= 동태보존)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증기 기관차 운용에 필요한 전차대와 급수탑도 잘 남아 있다. 또한 카페가 들어선 핫토역이나 이발소가 들어선 아베역 등 문화재로 등록된 옛 역사들이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으며, 돗토리시와도 가깝기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조용하고 한적한 장소를 여행하길 원한다면 당일치기로 다녀올 만하다. 철도 회사 역시 다양한 이벤트 개최를 통해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나, 와카사 철도는커녕 돗토리현 자체가 일본에서는 워낙 듣보잡인지라... 돗토리현 관광과 관련해서도 사구, 천엔 택시[18] , 코난 박물관, 쿠라요시 전통 마을, 요괴 마을(미즈키 시게루 로드) 정도만이 그나마 알려져 있을 뿐 와카사 철도는 그야말로 철저한 무명이다. 당연히 경영 상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중... 보다 자세한 내용은 와카사 철도 문서 참조.
시마네현과 마찬가지로 자체 산업이나 내국인 관광객이 보잘 것 없는 깡촌이기 때문에 외국인, 즉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상당히 신경을 쏟고 있다. 한국인 특히 여객선 이용객에게 저렴한 해외여행지라는 포지션은 시마네현과 동일한 라이벌이지만, 종종 시마네현은 독도로 어그로를 끌면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시마네패싱을 자초해 돗토리현이 반사이익을 보곤 한다.
2000년 발생한 지진 이후 돗토리 지역에 2016년 10월 21일 매그니튜드 6.6의 강진이 일어났다. 2016년 돗토리 지진 참조. 쓰나미의 우려는 없다고 한다. 인명 피해는 경미했으나, 쿠라요시에 위치한 오래된 가옥들 다수가 부서지고 식당 · 숙소 예약이 무더기로 취소되는 등 재산적인 손해는 막심한 상황... 특히 지진에 크게 민감한 한국인 여행객의 예약 취소가 두드러졌는데, 하필 이 시기가 저가(?)[19] 항공사 에어서울이 막 신규 취항한 때였기에 축제 분위기가 그야말로 제대로 찬물을 맞아 버렸다. 세부적으로 인천국제공항과 돗토리의 요나고 공항을 잇는 에어서울 비행기의 11월 탑승률이 고작 44%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는 10월 탑승률보다 무려 26.1%p 감소한 수치... 신규 취항빨을 팍팍 받아야 하는 시점인 데다가, 저가 항공사가 이윤을 올리기 위한 최소한의 탑승률이 보통 75%인 점을 감안하면[20] 매우 안 좋은 스타트를 기록한 것이다. 그래도 시간이 흐를수록 탑승률이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2016년도 12월 탑승률은 64.5%, 2017년도 1월 탑승률은 77.3%까지 상승했다.
거의 매 해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 지역예선 경쟁률이 제일 낮은 지역이다.[21]
페이스북에 한국어로 된 돗토리현 공식 채널이 있다. 그냥 '돗토리현'이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지역 행사나 명물을 소개하는 평범한 홍보용 페이지. 다만 돗토리현이 한국어 홍보에 공들인 역사는 위 항목에 서술한 바와 같이 굉장히 오래되었다. 과거 돗토리현청 한국어 관광 페이지는 인터넷(월드와이드웹) 초창기이던 1995년 개설된 녀석이다.
2018년 12월 6일에 돗토리현의 '''고향 대사'''[22] 로 모래두지가 선정되었다. 돗토리현의 사구가 유명한 관광지라는 데에서 착안하여, 모래두지가 '모래'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는 포켓몬이어서 그런 듯. 고향 대사 임명 당시 위촉장 수여 모습
비가 정말 자주 온다. 아침에 아무리 화창하더라도 저녁만 되면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우산을 챙기도록 하자.
[1] とっとり의 と를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鳥取의 鳥를 따서 새 모양이다.[2] 추계인구 2020년 1월 1일 기준[3] 통계상 일본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현이다.[4] 인구밀도 자체는 똑같이 인구 적기로 유명한 시마네현이나 고치현보다 높은 편이다.[5] 법적으로는 시 인구가 50만 명 이상일 때 신청이 가능하지만, 실제 커트라인은 최소 70만 이상인 도시들이다.[6] 야마구치현, 시마네현, 돗토리현, 효고현, 교토부의 동해에 면한 북부 지역을 가리키는 말. 반대로 세토 내해에 면한 남부 지역은 산요(山陽)라고 한다. 주역의 음양오행설에 의해 주고쿠 산맥을 기준으로 산맥의 북쪽 지역을 산인, 산맥의 남쪽 지역을 산요라고 부르던 것에서 유래한다.[7] 인구가 20만 명 미만, 도도부현청 소재지 중 두번째로 적다. 첫번째는 야마나시현 고후시[8] 돗토리현 제 2의 도시. 선라이즈 이즈모가 정차하며 공항도 갖고 있다. 국제 여객선도 있다! 하지만 돗토리현에는 시가 4개밖에 없다. 실제로 요나고역에서 내려서 주위를 살펴보면 건물들은 명동보다 더 화려한데 사람들은 별로 없다. 그래도 맛집은 의외로 많으니 잘 찾아보도록 하자.[9] 이를 이용한 '미즈키 시게루 로드', '요괴 열차' 등을 시의 관광 콘텐츠로 만들었다.[10] 정확히 얘기하자면 돗토리 1구는 자민당의 압도적 강세이고, 2구는 야당의 세가 비교적 강하지만 민주당이 한창 전성기였을때도 미묘하게 득표율에 밀렸기 때문에 의석을 차지해본적이 없다. 고작 비례부활당선이 된 수준.[11] 다만 전체적인 득표율로 따져보면 얘기가 달라진다.[12] 2019년까지 오사카, 교토, 도쿄 같은 대도시나 유명 관광지가 아닌 일본의 지방도시 관광수요는 한국이 사실상 떠먹여 주고 있던 거나 마찬가지였다.[13] 일본 최대의 사구는 아오모리현의 사루가모리 사구(猿ヶ森砂丘)이지만(돗토리 사구의 약 3배), 군사 지역으로 통제되어 있어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2016년 10월에 방영된 타임보칸 24에도 이것을 소재로 한 퀴즈가 나왔다.[14] 정확히는 코보는 이곳이라고 하지는 않았으나 일본에서 사구라고 하면 이곳부터 먼저 연상되니...[15] 과거에 미즈키 시게루 로드가 관광객 300만명을 달성 한 것은 아사도라 '게게게의 여보'가 방영 된 2010년과 이듬해 2011년이다. 리뉴얼이 호평을 받으며 관광객이 늘어난것으로 보인다.[16] 참고로 그게 그거지만, 옆동네 깡촌 친구 시마네에는 돗토리보다 '''1년 빠른(!)''' 2013년에 들어서 겨우 두 곳 오픈했다.[17] 그런데... 스타벅스와 함께 돗토리에 같이 들어온 게 있으니 바로 세븐일레븐(...)... 지금까지 돗토리현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유통망이라든지 힘드니까... 그게 10월에 드디어 세븐일레븐도 들어오는 것으로 돗토리에는 기존의 로손과 패밀리마트에 이어 세븐일레븐도 생긴 것. 그 뿐만 아니라 드디어 염원하던 돈키호테(할인잡화점)도 들어왔다. [18] 돗토리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만을 그 대상으로 하며, 인당 천엔으로 세 시간 동안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이다. 살인적인 교통비로 악명이 자자한 일본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깜짝 놀랄 만한 관광 상품... 물론 여기에는 시당국이 교부하는 상당 액수의 보조금이 들어가 있다. 본래 돗토리시를 중심으로 한 돗토리현 동부에만 천엔 택시 제도가 운영되고 있었으나, 반응이 좋았던 듯 2016년 11월 25일에는 쿠라요시시를 중심으로 한 돗토리현 중부를 인당 2천엔으로 네 시간 동안 주유할 수 있는 새 관광 택시 상품이 출시되었다. 돗토리현 공식 블로그의 관련 글 참고로 요나고시를 중심으로 한 돗토리현 서부에도 관광 택시가 운행되고 있기는 한데(돗토리현 공식 블로그의 관련 글), 그 이용료는 동부 · 중부의 관광 택시에 비해 비싸다.[19] 왜 (?)가 붙었는지는 해당 문서 참조.[20] 이 '75%'라는 수치는 에어서울 류광희 사장이 직접 언급한 목표 탑승률이기도 하다.[21] 2017년 돗토리현 지역예선 기준 25:1 경쟁률이었다. 제일 치열했던 지역은 아이치현으로 무려 188:1 경쟁률을 보였다.[22] 지역 마스코트라고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