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행복한 마음, 신나는 삶, 밝은 화천!!'''
- 화천군 군정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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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강원도 북서부에 위치한 군으로, 북위 38도 위에 위치하고 있어서 6.25 전쟁 이전까지는 이북 땅이었다가 휴전 이후 이남지방이 된 곳이다. 인구는 2019년 기준 약 2만 5천명이다.
철원군[3] , 춘천시, 양구군과 경기도 포천시, 가평군으로 둘러싸여 있다.
워낙 군부대가 많은 지역이다 보니 인구의 성비가 남자 쪽이 월등히 많다. 통계청에서 실시한 2010년 인구총조사 결과를 보면 화천의 성비(여자 100명 당 남자 수)는 129.5에 해당한다.기사링크 참고로 순위권에 있는 강원도의 다른 자치단체로 같은 최전방 지역인 인제군[4] , 양구군[5] 등이 있다.
2. 역사
고구려 때는 생천군(栍川郡) 또는 야시매(也尸買)였다. 그러다가 통일신라 시대에 삭주(朔州, 지금의 춘천)의 영현(領縣)이 되었고, 757년신라 경덕왕이 낭천군(狼川郡)으로 고쳤다. 산천어축제의 원래 이름인 낭천얼음축제는 이 이름에서 비롯됐다.
고려 초 현종 대 춘주(春州, 현재의 춘천) 그리고 교주도에 속하였다. 1106년(예종 1)에 현감을 두었는데 인근 양구와 겸임하게 하였다.
조선 태조 때 양구와 분리하여 1413년(태종 13)에 현감을 두었다. 1645년(인조 23) 김화군에 편입하였다가[6] 1653년(효종 4) 다시 현으로 환원하였다. 1895년(고종 32)에 군(郡)이 되었고, 1902년(광무 6)에 화천으로 개칭하였다.
8.15 광복 후 군 전역이 38선 이북이 되어 북한령이 되었으며, 행정상 강원도(북한)에 속해 있었다. 이 때 춘천군 북산면, 사북면 일부가 여기로 편입됐다.[7] 한국전쟁 중 군 전역이 수복되어 유엔군 군정하에 있다가 1954년 대한민국 정부에 행정권이 이양되면서 북포천군 사내면[8] 을 편입하였다.
1979년 화천면이 읍으로 승격하였다.
2.1. 인구 추이
3. 교통
철도는 없다. 다만, 경춘선을 속초시로 연장하는 춘천속초선 사업에서 간동면을 경유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2016년 7월 9일 현재 춘천~속초간 철도의 예비타당성이 통과되어서 간동면 간척리 인근에 화천역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고속도로는 없다. 중앙고속도로 춘천-철원 구간이 경유할 예정으로 설계까지 끝냈으나 아직 착공도 못하고 있는 중이다.
도로는 5번 국도, 46번 국도, 56번 국도, 75번 국도가 있다. 화천읍내를 거치는 것은 5번 국도 뿐이고, 46번은 간동면을, 56번은 사내면과 상서면을 잠깐 지나가며 75번 국도는 사내면과 가평을 잇는 짧은 국도이다. 넷 다 왕복 2차선이고[9] 5번 국도, 56번 국도는 선형이 불량하다.[10] 화천군과 강원도에서는 5번 국도의 춘천시-화천군 구간을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에서는 경제성을 이유로 화천군 구간은 단순개량하겠다고 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시외버스의 경우 화천공영버스터미널-동서울터미널 단일 노선만이 있으며, 중간에 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을 경유한다. 화천읍에서 서울특별시로 가려면 동서울터미널행 시외버스를 이용하기보다는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 센트럴 시티, 잠실역으로 가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경유 시외버스로 환승하는 것이 좋으며, 일반 광역철도 차량이나 ITX-청춘을 이용하려면 춘천 방면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기 전에 정차하는 경춘선 춘천역에서 경춘선 광역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화천읍에서 동서울터미널행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국도를 경유하고 여러 정류소를 경유하므로 소요시간, 운임 면에서 둘 다 불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산양리나 사창리에서는 화천읍내나 춘천까지 나갈 필요 없이 별도의 동서울행 시외버스 노선이 운행된다. 산양리 ↔ 동서울 노선은 철원군 와수리(김화), 포천시 이동, 일동을 경유하며, 다목리/사창리 ↔ 동서울 노선 또한 포천시 광덕계곡, 이동, 일동을 경유한다. 그래서 해당 버스 노선들에는 제7보병사단, 제15보병사단, 제27보병사단 장병 이외에도 제3보병사단, 제8기동사단 장병들도 보인다. [11]
화천군 농어촌버스에 대해서는 산천어운수 문서를 참조.
4. 경제
지역 경제가 군부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주말에 외출 및 외박을 나온 장병들이 1박 2일간 나오며 쓰는 돈이 억단위라는 소문이 있다. 실제로 인플루엔자 A(신종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군부대의 출타가 금지되고, 여기에 산천어 축제까지 취소됨으로서 한동안 돈줄이 메말랐다. 관련 기사
화천의 특산물로는 토마토가 있으며, 이 외에도 일반적으로 크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멜론이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과일 생산지의 북방한계선이 올라왔기 때문으로, 여름철이 되면 35℃를 웃도는 더운 낮과 열대야가 없는 서늘한 한여름밤이라는 기후 특성상 당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5. 지리
화천읍, 간동면, 사내면, 상서면, 하남면의 1읍 4면으로 나뉘어 있다. 현재 법정리는 40개이며 행정리는 81개. 총 면적 908.93㎢이며 인구 밀도는 27.35명/㎢이다. 비슷한 인구 밀도를 가진 곳에는 미국, 베네수엘라, 라오스 등이 있다.
연평균 기온은 9.4℃, 최한월인 1월의 평균 기온은 -7.2℃, 최난월인 8월의 평균 기온은 26.4℃이고 역대 최저 기온은 -25.1℃, 역대 최고 기온은 39.5℃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300mm이다.
주변 지역과 비슷하게 산지가 많으며 겨울에 춥고 연교차가 크다.
6. 상업
7. 관광
지역축제로는 크게 여름에 하는 쪽배축제와 겨울에 1달간 진행하는 화천산천어축제가 있다. 특히 화천산천어축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이다.
겉보기에는 깨끗한 자연이 남아 있는 듯 하지만 군대 때문에 의외로 자연 훼손이 심각한 곳이다. 진지공사용으로 나무는 베어가지, 먹기 싫은 전투식량은 산속에 투하되지[12] , 그 밖에도 군인들이 훈련 도중에 버린 쓰레기가 산속에 많이 쌓여있다. 전방 소초에서 짬 처리장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자 수십년간 쌓인 쓰레기가 한없이 발굴되어 소초원들을 어이없게 한 적도 있다. 심지어 쓰레기 수거가 어려운 지뢰 미확인지대 및 고지대 경사면 낙엽 아래에서 제조일자가 60년대인 색 바랜 라면 봉지가 굴러다니는 경우도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오뚜기를 메인 스폰서로 하는 토마토 축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여름 휴가철에 사내면 일대를 중심으로 개최되며, 15분 거리의 포천 백운계곡과 함께 묶어 여름철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모으는 중.
화천읍 동촌리에는 제5공화국 당시의 희대의 사기극이었던 평화의 댐이 관광지로 이용되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가 이곳에 감성마을이라는 예술촌을 조성하여 살고 있다. 현재 화천군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산천어축제에는 2009년에 모델로 선정됐을 정도로 자주 나왔었다. 그런데 2017년에는 감성마을 집필실 사용료 문제로 화천군과 소송전까지 벌인 적이 있었으며# 결국 이외수 측이 승소하면서 일단락되었다.#
매년 5월쯤에 DMZ 화천랠리 대회가 열리고 있다. 코스는 화천군을 비잉 도는 73km 코스이며, 해산령 / 함묵령 2개의 업힐 이외에는 대부분 평지. 로드 / MTB 부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미니벨로 등은 MTB로 참가가 가능하다.
8. 교육
고등학교는 총 4곳이 존재하며 상서면을 제외한 읍, 면마다 하나씩 존재한다. 화천읍에는 화천정보산업고등학교(구 화천실업고등학교), 간동면에는 간동고등학교(중학교 병설), 사내면에 사내고등학교(중학교 병설), 하남면에 화천고등학교(중학교 병설)[13][14] 이렇게 네 곳이다.
사내고등학교에 부임 온 선생님들은 꼭 한번씩 사내놈들만 다니는 남학교냐고 농담을 하신다.
간동고등학교는 특히 전교생 수가 적어 2016년 기준으로 41명이 재학중이다.
9. 정치
- 관련 문서: 강원도/정치,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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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강원도 화천군 국회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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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재순]]/6선[br][[민주정의당]] || [[김재순]]/7선[* 93.3.31 의원직 사퇴][br][[민주자유당]] ||<|2> [[이용삼]]/재선[br][[신한국당]]||<|2> [[이용삼]]/3선[br][[새천년민주당]] ||<|2> [[박세환(법조인)|박세환]]/초선[br][[한나라당]] || [[이용삼]]/4선[* 10.1.20 별세][br][[민주당(2008년)|민주당]]] ||<|2> [[한기호]]/재선[br][[새누리당]] || --[[황영철]]/3선--[* 19.10.31 의원직 상실(선거법 위반)][br]--[[새누리당]]-- ||<|2> [[한기호]]/3선[br][[미래통합당]] ||
|| [[이용삼]]/초선[* 93.6.11 재보궐선거][br][[민주자유당]] || [[한기호]]/초선[* 10.7.28 재보궐선거][br][[한나라당]] || -[* 잔여 임기 1년 미만으로 재보궐선거 미실시] ||
국회의원은 인구 부족으로 이웃 군들과 함께 선출한다. 19대 대선에서는 관내 투표에서는 1개읍과 4개면 모두에서 홍준표 후보가 승리했지만 관외투표함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문재인 후보가 약 1% 차이로 승리하였다.7대 지방선거는 나름 이변에 가까운 선거였는데,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최문순이 '''70%'''에 가까운 득표를 하며, 강원도 전 지역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을 올렸다. 그리고 군수도 최문순 후보가 당선.. 최문순-최문순이 2번에 걸쳐 당선된 지역이다.
10. 군사
본격 민간인보다 군인이 더 많은 곳.
사내면에는 이기자부대(제27보병사단)가, 상서면 명월리에는 승리부대(제15보병사단), 화천읍에서 비교적 가까운 상서면 신대리에는 칠성부대(제7보병사단)가 주둔 하고 있다. 7사단 주둔지는 모조리 화천이며[15] 사단 본부 역시 상서면으로 가는 중간에 존재하고 있다. 여러 말은 필요없고, 일단 여기로 배치 받았으면 전국에서 빡세기로 유명한 지역인데다 대한민국 북쪽 끝이란 점만 기억하면 된다. 겨울엔 체감온도 영하 30도 이하로도 자주 내려가며 여름엔 위로 30도를 넘어간다. 밤이 되면 한여름이라도 새벽 즈음엔 잘하면 입김이 보일 정도로 서늘해진다.
후방에 비하면 보급도 많이 주고 여러모로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우선 겨울만 되면 거의 무조건 눈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져서 기본적으로 제설작전을 미친듯이 하게 된다.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휴가 및 외출 외박 통제는 기본이다. GOP나 GP 근무시 위로 휴가를 더 받는 것은 분명 사실이지만, 타 지역에 이벤트성으로 포상휴가를 잘 뿌리는 곳도 있고 대대에 따라선 타 지역보다 위로 휴가를 더 받는다며 다른 포상 휴가를 일부러 짜게 주는 곳도 있어 전방이라고 해서 무조건 후방보다 휴가를 많이 간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보급품이 잘 나오는 것은 대체로 사실이다. 특히 격오지 파견이나 GOP 경계 근무자들의 경우 라면이나 빵 같은 갖가지 부식들이 자주 나온다. 심하면 남아서 쌓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먹다 질린 선임들은 보통 후임에게 준다. 그리고 GOP는 기본 병력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짬밥의 질도 좋은 편이다. 밥이나 반찬도 풍족하게 먹을 수 있다. 허나 진짜 재수없게도 조리병이 요리를 더럽게 못하기라도 한다면, 황금마차에서 산 라면을 주식으로 먹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그 밖에 여기도 군인우대...를 가장한 바가지가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옆 동네 양구군이 압도적으로 유명해서 묻혀가는 중이다.
11. 하위 행정구역
12. 여담
2014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군수의 이름은 '최문순'이다. 그런데 강원도 도지사의 이름도 '최문순'이다. 이 둘은 '''본관과 한자 이름까지 똑같다.''' 하지만 정당과 나이가 달라서[16] 여러가지 해프닝도 많이 발생했다고. # 이후 2018년 선거 때도 나란히 재선에 성공했다.
길씨들의 집성촌이 있어 길씨를 자주 볼 수 있다.
13. 출신 인물
14. 둘러보기
[1] 2020년 12월 주민등록인구[2] 강원도지사를 맡고 있는 최문순과는 동명이인 + 한자까지 같다(위키백과 참고). 다만 강원도지사 최문순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반면 최문순 화천군수는 국민의힘 소속. 화천군 부군수를 역임했다.[3] 다만 구 철원군과 인접한 곳은 없고, 전 지역이 구 김화군 지역과 연결되어 있다.[4] 2사단, 12사단 주둔지[5] 2사단, 12사단, 21사단 주둔지[6] 아마도 전란 때문인듯. 병자호란 때 김화와 인근 지역의 피해가 극심했다.[7] 이 곳 출신 어르신들이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할 때 자신의 고향이 북한이었던 시절을 이야기할 정도이다. 이는 철원군, 양구군 등의 경우도 비슷하다.[8] 광복 및 분단 이전에는 춘천군 소속이었으나, 분단 이후 소련군정 및 북한에서 김화군이 관할하다가 수복 이후 군정체제하에서 북포천군이 관할하고 있었다.[9] 전국에서 경상북도 영양군, 울릉군과 더불어 왕복 4차선 도로가 없는 기초자치단체이다. 이마저도 울릉군은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므로 다른 지역과 도로로 연결되는 내륙에서는 영양군과 더불어 왕복 4차선 도로가 없는 둘 뿐인 곳이다.[10] 46번 국도는 배후령터널 개통 이후 선형이 좋아졌다. 56번 국도는 태백산맥을 넘을 때(양양 구룡령, 참고로 이 고개는 한계령보다 높다.)보다도 더 굽이친다. 또 5번 국도는 김화로 넘어갈 때 '''민통선을 통과한다.'''[11] 산양리 ↔ 동서울 노선은 산양리에서 와수리로 넘어갈 때 앞서 말한 5번 국도의 '''민통선 구간을 통과한다.'''[12] 전투식량은 보관기간이 길다. 이는 건조/밀봉 및 특수처리 탓일지도 모르지만 방부제 또한 한몫 하고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13] 화천정보산업고등학교와 화천고등학교는 94년 이전까지는 각기 화천고등학교, 화천여자종합고등학교였으나 94년부터 각각 실업계와 인문계를 합쳐 공학이 되었다.[14] 하남면이라고는 해도 실제로는 읍내에서 더 가깝다.[15] 7사단, 15사단 GOP/GP 지역은 철원군이다. 다만 7사단이 담당하는 GOP/GP 지역은 화천군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으므로 실질적인 화천권이다.[16] 강원도지사의 최문순은 '''1956년생'''이고 화천군수의 최문순은 '''1954년생'''이다.[17] 1954년생. 現 강원도지사와 동명이인이다. 다만, 이쪽은 1963년생이다.[18] 주소는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화천새싹길 45(舊 아리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