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룡(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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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프로야구단 두산 베어스의 단장. 선수 출신 단장 2세대로[1] , 밑바닥 사원에서부터 단장까지 올라 두산 베어스 전무이사까지 단 사람이다.'''“노력은 반드시 보상받는다. 만약 보상받지 못하는 노력이 있다면 그건 아직 노력이라 부를 수 없다”'''
2. 선수 시절
1959년,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났다. 이후 부산고등학교(32회)와 동아대학교에서 야구 선수로 활약했으나, 동아대학교 재학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선수 생활을 포기하였다. 당시 동아대 야구부 감독이었던 강병철 감독의 배려로 의해 야구부 훈련 보조로 뛸 수 있었다. 덕분에 대학도 무사히 졸업하게 된다. 대학시절 주 포지션은 2루수.
3. 프런트 시절
3.1. 롯데 자이언츠
강병철 감독이 1983년 롯데 자이언츠 감독에 선임되자, 그를 따라 구단 직원으로 입사했다. 계약직 직원으로 여러 허드렛일을 맡아 7년을 일했다.
3.2. OB • 두산 베어스
롯데에서 약 7년 일하고 서울 상경해 부산고 선배랑 1년간 무역업을 한다.
그후 1990년 OB 베어스 프런트에 입사한다.
2000년 두산 베어스 운영홍보팀장을 거쳐, 2011년 8월 사장으로 승진한 김승영의 뒤를 이어 두산 베어스의 단장이 되었다.
단장이 되기 전까지의 그의 일대기. [주말 인터뷰] 두산 김태룡 단장의 나의 삶, 나의 야구
3.2.1. 2011~2013년
단장이 취임 하자마자 용덕한 - 김명성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후 용덕한이 팀은 옮길지언정 1군에서 꾸준히 활약하다가 은퇴하고 코치를 하고 있는 반면 김명성은 별다른 활약조차 못 보여주고 혈행장애로 인해 은퇴했다.
그나마 이성열 - 오재일 트레이드에서 오재일이 마침내 터져주면서 15시즌, 16시즌 우승, 17시즌 준우승에 기여하면서 실드거리가 생긴 편이다.[2] 다만 이 트레이드로 인해 외야자리에 공백이 생겨 예비역이던 민병헌을 엔트리에 등록해야했고, 이는 시즌 후 홍성흔을 영입하면서 미처 보호하지 못하게 된 '''김승회'''를 내주게 되는 연쇄작용을 일으켰다. 오재일이 주전 1루수로 자리잡은 현재까지도 갑론을박이 있다. 대체로 '''지금이야 성공한 트레이드지만, 그때 당시에는 말도 안되는 삽질'''이었다는 평.
여담으로, 삼성의 금지어 단장 안현호랑 매우 비슷하다. 잘나가던 강팀을 대차게 말아먹은 전력도 있고, 위에서 말했듯이 밑바닥 사원에서부터 단장까지 오른 인간승리자라는 것도 있다.
3.2.2. 2014년
2013 시즌 후 내부 FA인 최준석, 이종욱, 손시헌을 모두 놓쳤다. 다만 (아래에 후술하겠지만) 셋 모두 노쇠화나 부상, 대체선수 등 잡지 않을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내부 FA를 잡지 않은 것 자체는 납득하는 편이었다. 문제는 윤석민 - 장민석 트레이드라는, 역대급 개삽질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이에 반발한 김진욱 감독의 석연치 않은 경질[3] 로 인해 만악의 근원으로 낙인찍히고 두산팬들의 공공의 적으로 등극했다. 그리고 준우승한 감독을 짜르고 데려온 감독이......
한국일보와 나눈 인터뷰에서는 스토브리그 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해 변명이라고 한 말이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도 2003년 월드 시리즈 우승 직후 리빌딩을 하는 것을 보고 많을 것을 느꼈다.\''''라고 하면서 올해 준우승했으니 내년에 우승후보라고 주변에서 말하지만 야구라는 건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하였다.
이 인터뷰를 접한 두산팬들 중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마이애미 말린스에 대해 잘 아는 이들은 마이애미 말린스가 왜 몰락했고,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가 왜 욕을 먹는지 알고도 저런 소리를 하냐고 뒷목을 잡았다. 이 발언 이후 김태룡 경질론에 반박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게 되었다.
단적인 예로 김성배, 김승회만 보더라도 롯데가 귀중하게 써먹는 반면 두산은 투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김성배야 2차 드래프트로 가서 폭발했지만 김승회는 이미 김선우의 노쇠화 탓에 두산의 실질적 4선발이었다는 점에서 정말 황당한 보상 선수였다. 한편 두산은 최주환, 고영민 등 내야수 부분에서 적체가 일어나고 있다.[4]
2014 MLB 텍사스 레인져스의 사례처럼 아무리 단장이 똑똑해도 운이 없으면[5] 결과론적으로 망할 수 있는 것이 야구라고는 하지만, 두산 베어스의 행보는 이와 달리 미리부터 팬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고 예상대로 꼬이기 시작했다. 노쇠화의 손시헌과 부상의 최준석은 분명 고위험성 카드였고, 전반기 최상의 결과가 나온 것 뿐이지 잡지 않은 것이 반드시 잘못이라고 볼 수 없다.[6] 김재호, 허경민, 최주환 등의 활약과 칸투, 홍성흔 듀오가 있었기에 이들의 공백이 아주 크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종욱을 잡지 않고, 임재철을 잠실 라이벌 팀에 보내버린 뒤 외야수가 부족하다며 '''윤석민과 장민석을 바꿨을 때''' 야구를 볼 줄 아는 팬들은 대부분 뒷목을 잡았다. 이종욱을 잡지 않은 돈으로 투수진을 충분히 강화하지도 못했고, 임재철이 작년만 못한데 장민석은 더 부진하고, 이종욱과 윤석민은 부상이 없다면 당연히 팀에 어느 정도 플러스가 되는 활약을 하고 있기에 이는 망할 만 해서 망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오히려 민병헌, 오재원, 정수빈의 활약으로 충분히 발야구는 이루어졌고, 이들 중 둘이 외야수라 장민석이 활약할 여지도 적었다. 반면 지난 해 반짝했던 오재일이 전반기에 폭망하고, 커리어하이를 찍었던 이원석도 작년만 못한 성적을 내면서 두산의 장타력은 오히려 부족해졌다. 공격적 타자인 칸투, 홍성흔, 민병헌의 장타 감이 죽어버리면 위기에서 해결해 줄 타자가 전혀 없는 상황. 넥센이 유한준, 김민성, 로티노, 윤석민, 문우람, 이성열 등 무게감 있는 타자들을 하위타선에 번갈아 기용하며 클린업을 든든히 받쳐주었고 이 결과 박병호, 강정호가 전반기 리그 득점 2위, 3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정말 답답한 수준이었다.
결국 2014년 두산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다.[7]
송일수를 바지로 세워놓고 뒤에서 얼토당토않은 프런트 야구를 시도하지만 결과가 보잘것없어 많은 팬들의 빈축과 원성을 샀다. 시즌 종료 후 송일수 감독은 경질이 되었지만, 오히려 이런 신속한 대처로 김태룡 단장은 책임지는 것 없이 조용히 넘어갔다.[8]
3.2.3. 2015년
2015 시즌에도 김태룡이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것과 신임 김태형 감독이 선수협 경력에서 친프런트적 성향을 보여주었다는 것 때문에[9] (김태형 감독의 코치시절 업적이나 앞으로의 행보과 별개로) 김태룡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좋지 않다. 그나마 모기업의 상황이 호전되면서 장원준을 영입하는데 성공해 자리는 보전했다.
그런 와중에도 장원준 영입을 통해 성공시킨 건 분명히 칭찬 받을 일이다. 영입 당시에는 오버페이 논란이 있었지만, 18시즌 현재 이 FA영입은 역대급 혜자계약으로 꼽힌다.[10]
또한 14시즌을 흑역사로 만들어버린 송일수를 1년 만에 경질해버리고,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다. 대놓고 꼬리자르기로 보여도 어쩔 수 없지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재빨리 감독을 바꾼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대박으로 인해 자리는 보전할 것으로 보여 두산 팬들의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그 전의 화려한 삽질 때문에 이미 전횡을 일으킬 권한은 많이 축소되어 있다는 카더라도 있다.[11] 팀이 우승을 하자 은근슬쩍 인터뷰를 하며 팬들에게 많이 까임을 받았는데, 우승의 기쁨에 휩싸인 두산 팬들은 대체로 타 팀 팬들이 김태룡 재평가 분탕질을 시도하면 태세를 전환하고 피꺼솟하는(...) 태도를 보인다. 괜히 단장의 야구를 하겠다고 나대지 말고 안전한 빅마켓 마인드로 장원준같은 카드를 노리고[12] 유망주 잘 지키면서 삽질 안하기를 바라면 될듯.
3.2.4. 2016년
예전보단 까임이 덜하지만 그래도 심심하면 까인다. 시즌 전 두산 포수는 10승 투수와도 안 바꾼다고 했다가 나댄다고 까였다.[13] 그래놓고 1년 뒤 10승 투수도 아니고 신성현을 받아 와서는 완전히 망했다.
노경은 은퇴 사건으로 조금이나마 재평가를 받았다. 사실 이것도 김태룡이 잘했다기 보단, 노경은에 대한 반발심에서 나온 것. 결국 노경은을 고원준과 트레이드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런데 김동한을 롯데의 김성배와 트레이드 시켰다. 두산 팬들은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14][15]
타구단에서 여러 사건들이 터지자 재평가를 받고 있다(...).[16] 실책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막장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3.2.5. 2017년
한화 이글스 단장 박종훈의 요청으로 최재훈을 주고 신성현을 받는 트레이드가 이뤄졌는데, 내야 거포라던 신성현[17] 은 폭풍 삼진과 실책 퍼레이드로 죽을 쑤는 와중에 최재훈이 만년 백업에서 주전으로 완벽하게 만개하면서 또다시 호구 칭호를 획득하였다.
그리고 7월 KBO 리그 심판 최규순 금전요구 사건의 내막이 기사로 알려지면서 김승영 사장[18] 이 최규순에게 금전을 주고 재차 요구를 받자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이런 짓을 하느냐"'''며 칫솔세트를 주면서 돌려보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두산을 더 깊은 구렁텅이에서 건져냈다고 재평가를 받는가 했으나...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에서 롯데에서 헬제구로 악명이 높았던 최대성을 픽하고[19] 민병헌을 롯데가 FA로 영입하자 또다시 꼴태룡이라고 까이고 있다. 민병헌, 김현수를 두고 합리적 영입 드립을 치면서 두산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20] 심지어 외국인선수는 외야뎁스가 두터운데도 '''일본꼴데'''의 선구안 최악 '''먹튀''' 외야수 지미 파레디스를 뽑아오는 등 오프시즌 동 이해할 수 없는 선수영입을 하는 중.[21] 그리고 롯데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준 인저리 프론 이지모도 육성선수로 데려왔다.
게다가 민병헌의 보상선수로 양 구단 팬들조차 잘 모르는, 군필이라는 것 외엔 별다른 강점이 없는 외야수 백민기를 지명하여 역시나 롯데를 향한 그의 무한한 애정을 다시한번 증명하였다. 2차 드래프트에서 군필 92년생 외야수 이성곤을 삼성으로 보내고 영입한 선수가 통산 타율 7푼인 90년생 외야수라 더더욱 까이고 있다. 웃기게도 4~5년 뒤를 바라보고 한 영입이라는 인터뷰를 하였는데 백민기는 2018시즌을 기준으로 5년 후면 한국 나이로 34살이다(...). 그리고 보상선수로 백민기, 2차 드래프트로 김도현을 영입하면서 팀에 부족한 우타 거포 자원이라는 드립을 쳤는데 두산에 우타 거포가 '''왜 부족한지를 생각하지 않는것같다.'''
그리고 마침내는 니퍼트와 김현수, 민병헌까지 팀을 떠나면서 온갖 욕을 다 먹고 있다. 사실 니퍼트같은 경우는 노쇠화에 대체자로 그 린드블럼을 데려왔다는 점 때문에 니느님이라는 감성적 요소를 빼면 합리적인 선택이고, 김현수는 민병헌은 외야 자원이 흘러 넘치기에 굳이 거금을 주고 잡을 이유는 없다. 두산팬들이 이 셋을 안 잡았다는 사실 하나 때문에 김태룡을 까는 건 절대 아니다. 문제는 다른 데 있다. '''왜 이번에도 (보상선수 픽 삽질로) 또 롯데에게 호구짓을 했느냐'''[22] 와 '''왜 2차 드래프트 픽과 FA 보상선수 픽을 그따위로 진행하느냐'''라는 것이 바로 그것.
그리고 사실 2017년 같은 경우 오프 시즌의 소극적 무브 따위가 문제가 아니라 위에는 아주 작게 서술 되어있지만 본인이 몇 년전에 했던 말 그대로 '''잘만 협상하면 10승 투수까지 받아올 수 있는 S급 트레이드 카드'''인 최재훈을 '''수비 막장 공갈포에 장타력마저도 맥스 포텐 20홈런인 코너 내야수''' 신성현과 바꿨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23] 롯데 좋아하더니 이젠 한화에게도 퍼주냐, 니 코가 석자인데 전 베어스 2군 감독 박종훈의 단장 취임선물이나 퍼주고 있는거냐 하는 식으로 팬들에게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 그러나 타 팀 팬들조차 호구를 넘어 이글스발 스파이 급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트레이드조차 박세혁의 미친 활약 덕분에 스리슬쩍 묻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니퍼트를 떠나보낼 때의 과정이 좋지 못했음이 밝혀져서(#) 엄청나게 까이고 있다. [24] 거기다가 김현수도 결국 LG로 이적했는데, 김태룡을 위시한 프런트는 무조건 김현수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구단의 자금난으로 결국 김현수한테 오퍼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3.2.6. 2018년
그리고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 야심차게 데려온 지미 파레디스도 외국인선수로서는 심각한 부진을 기록하고 있고[25] , 2018년 3월 31일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최대성이 1이닝 9실점, 한만두를 기록하며 최대성을 3억 주고 데려온 김태룡도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게다가 파레디스가 이미 답이없는 퇴물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퇴출 안 되고 1군을 기웃거리는 게 프런트 측에서 교체를 미루면서 현장쪽에 계속 기용하라는 압박을 넣기 때문이고, 이로 인해 프런트와 김태형 감독 간에 잡음이 있다는 흉흉한 소문마저도 도는 판국이다. 언플 거하게 해놨는데 퇴출되는 순간 본인의 실패가 되는 거나 마찬가지니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기 싫어서 계속 사용을 종용한다는 뒷소문이다. 결국 6월 1일부로 그렇게 욕을 먹던 파레디스를 쫒아냈다. 그런데 하는 언플이 '''기회를 줬는데 제대로 하지 못해서 아쉽다'''라는 말로 두산 팬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거기다가 대체자로 데려온 스캇 반 슬라이크는 파레디스보다 더한 먹튀를 하며 두산은 결국 남은시즌을 외국인타자 없이 치루게 되었으며 결국 14.5게임차 업셋우승이라는 치욕을 맛봤다. 또 한국시리즈 상대팀의 역대급 외국인 타자를 보면 외국인타자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7월 30일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는데 성장하고 있는 94년생 군필 외야수 이우성을 보내면서 92년생 미필 불펜 윤수호를 받아오면서 또다시 돌태룡이라고 까였다, 윤수호는 선발이 오래 못 던질 때 나오긴 하나 군입대를 해야 했다.
그리고 시즌 후 12월 11일 작년의 김현수에 이어 기어코 프랜차이즈 스타 양의지마저 놓쳤고, 2019년에 NC 다이노스가 이우성으로 이명기를 데려오기까지 하면서 경남권 구단 좋은 일만 해주냐며 갑절로 욕을 먹었다.
3.2.7. 2019년
전 시즌을 외국인 없이 치르다 우승을 놓치고서야 사온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200안타 페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는데다 늘상 반복되던 퍼주는(...) 트레이드가 단 한 건도 없는지라 '가만히 있어주셔서 고맙다'는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양의지를 놓친 건 뼈아프지만, 이건 김태룡 단장이 안잡았다기 보다는 구단 재정 상황상 못잡은 쪽에 더 가깝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도 짙은 아쉬움이 남을망정 프런트의 과라고 보지는 않는다. 오히려 보상선수로 온 이형범이 불펜안정화에 큰 힘을 보태며 19시즌 우승을 견인한 덕분에 125억 마무리라는 칭송을 받고 있는 중.
그러나 역시 팬들 혈압을 안올리기엔 시즌이 아쉬웠는지, 언론에서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들먹이며 197안타나 친 용병을 재계약은커녕 내치겠다는 밑밥을 깔고 있어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에서 아무도 영입하지 않았고, 변진수, 강동연, 정진호, 이현호 총 네명의 선수가 이탈하게 된다. 드래프트 이후 허준혁, 홍상삼 1군 경험이 있는 선수를 방출했는데, 이러한 선수 유출은 2020시즌 나비효과로 이어졌다.
3.2.8. 2020년
호미페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져 잡을거면 빨리 잡고 다른 선수를 찾을 생각이면 빨리 찾으라는 팬들의 원성이 누적될 즈음에 늦게나마 호미페를 재계약으로 눌러앉혔다. 뜬금없는 메이저 진출을 선언한 김재환도 결국에는 잔류하면서 타선에서는 이탈자가 없는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LG에서 방출된 정상호를 영입하여 포수 뎁스를 소소하게 늘렸다.
시즌 초반이 지나면서 부진한 이형범, 여전히 건강에 이상이 있는 김강률 등 비롯한 불펜에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하면서 불펜투수 운영에 애로사항이 발생했고, 올해도 돌아올 가능성이 희박한 장원준은 이미 오프시즌부터 전력 외로 분류된 마당에 5월말 이용찬이 토미존 수술을 받는 청천벽력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는 등 투수진에서 잇따라 악재가 겹쳤다. 이에 프런트는 트레이드를 통해 급한 불을 끄려 했고, 그 1차 시도로 포수 이흥련+김경호를 SK에 주고 이승진+권기영을 받는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박세혁, 정상호에 밀린 이흥련을 주고 투수자원을 얻은 셈인데, 이흥련이 이적하자마자 불타는 타격을 뽐낸 반면 이승진이 쇼케이스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군행을 통보받아 두산 입장에선 뒷맛이 씁쓸한 상태. 그래도 쓰지않는 자원으로 젊은 투수를 얻었기에 두산 팬들도 큰 불만을 보이지는 않았다.
6월 7일, 팀의 내야 백업인 류지혁을 KIA 타이거즈로 보내고 홍건희를 받아오는 투수 보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 팬덤의 여론은 대폭발하여 김태룡 단장에 대한 성토로 팀 홈페이지를 비롯 여러 커뮤니티가 불타기 시작했다. 팬들도 시즌 초부터 두산의 마운드 상황이 심각한 것은 이해하며 선수 보강의 대의에는 당연히 동의했으나, 그걸 류지혁을 보내면서까지 충당해야 할 필요가 있었냐는 비판 여론이 많다. 공수 양면에서 성장이 멈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더라도, 허경민과 오재원이 부상 중이고 오재일과 김재호도 부상 경력이 있어 관리가 시급한 시점에서 류지혁이 두산에서 가지는 가치가 결코 작은 것이 아닌만큼, 이 트레이드를 먼저 제안한 김태룡 단장의 선택이 너무 섣부르다는 평가가 다수. 트레이드 이후 올라온 베어스포티비 영상 댓글엔 이미 여러번의 삽질 트레이드로 분노한 두산팬들의 원성이 가득하다.[26]
이흥련과 류지혁의 트레이드 모두 현 두산 불펜진의 심각한 상황에 기인한 것이기에 2020시즌 준비에 대한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선발과 불펜 모두 경험한 홍상삼, 이현호, 허준혁을 방출하고 그 자리를 젋은 투수들로 메우려 했으나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치며 현재 투수진에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2군에서 가장 좋은 평을 받던 김민규, 이동원, 채지선, 문대원 등은 채지선을 제외하면 1군에서 먹히지 않았고 이는 더이상 2군에 즉시전력감 투수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게다가 방출된 즉시전력감 투수 중 홍상삼의 경우 홍건희와 과연 다른 타입의 투수였는지[27] 에 대한 의문도 자아내는 만큼, 비시즌에 홍상삼, 허준혁, 이현호를 포기한 프런트의 판단에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28] 다만 류지혁이 KIA로 이적한지 얼마 되지 않아 햄스트링 부상으로 뻗어버렸고, 홍건희가 잠실에서 연일 호성적을 기록하면서 이 트레이드도 초반의 격앙됐던 반응과는 달리 결과적으로는 두산의 이득으로 기울어지는 분위기이다.
이후 최주환까지 팔아먹는다는 유언비어가 돌자 이번 시즌은 트레이드 아예 안하겠다며 못을 박았다. 제 아무리 김태룡이라고 해도 최주환 팔아먹으면 내야진 못 굴린다는 걸 모르진 않을 테니까. 설령 진짜 시도했다고 해도 시즌 후 FA로 풀리는 최주환을 시즌 중반에 사겠다고 달려들 팀은 없었을 것이다.[29]
하지만 김태룡 단장이 추진한 두 트레이드가 모두 성공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욕을 많이 먹었던 류지혁 홍건희 트레이드에서, 류지혁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완전히 2020 시즌 아웃이 되었고, 두산의 내야 또한, 이유찬이 쏠쏠한 활약을 해주면서 잘 버텨내고 있다. 그리고 트레이드로 옮긴 홍건희는 두산 베어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승조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사실 그는 이전에도 잠실 구장에서 성적이 좋았는데, 그 이유는 뜬공을 많이 이끌어내는 선수인데, 그 공들이 멀리 날아가 홈런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큰 구장으로 손 꼽히는 잠실야구장에서는 많은 공들이 뜬공으로 잡히게 되면서 성적이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거기다 최고 150km구속의 하이패스트볼덕에 자연스레 성적이 급상승하며, 좋아지게 된 것이다. 최근 윤명준과 같은 기존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의 존재가 두산 불펜진에게 단비가 되어주고 있다. 거기에 마무리 함덕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마무리 역할까지 맡고 있다.
이승진 같은 경우에는 초반에는 그리 빛을 보지 못하였다. 오히려 sk로 넘어간 이흥련 초반 큰 활약을 보이며 69억 포수를 백업으로 만드는 모습과 달리 초반에는 구속도 많이 나오지 않고 제구도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2군으로 내려간 이후 평균자책점 0점대를 찍으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플렉센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선발 수업을 받으면서 대체 선발에 대한 준비를 2군에서 받고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 되었는데 8월 15일 선발 등판하여 5이닝 1실점 무자책을 기록하고, 8월 21일 6이닝 무자책으로 첫 QS까지 달성하여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속은 150km를 찍었고, 거기에 자신의 주무기인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통해 삼진 또한 많이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두산 베어스에게 트레이드 효과를 주고 있다. 당연히 두 트레이드 모두 성공적으로 이끈 김태룡 단장 또한 평이 나날로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이 무색하게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계속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준우승에 그쳤고, 거기에 시즌이 끝난 후 팀의 주전 선수들이 대거[30] FA 자격을 얻음에 따라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이번 FA 시장에서 내부 FA 유출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다시 평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FA 최대어이자 주전 3루수인 허경민과 '''4+3년 최대 85억'''에 재계약[31] 을 맺으면서 첫 협상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지만, 허경민 1명에게만 이미 거액을 투자한 상황이라 다른 내부 FA들을 놓칠 수도 있었고, 실제로 가장 중요도가 떨어졌던 최주환을 제대로 잡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SK 와이번스로 떠나보내면서 유출도 발생했기 때문에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최주환과 오재일을 차례로 떠나보내기는 했지만 떠난 선수들 모두 대체 자원들이 많다 보니 팬들도 큰 반발은 하지 않았고, 보상선수로도 같은 내야수들인 강승호와 박계범을 지명하면서 내야 리빌딩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냄에 따라 이전의 호구같던 트레이드들과 달리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강승호 보상선수 지명의 경우에는 내야수 뎁스 사정과 별개로 음주운전으로 임의탈퇴 처리된 적이 있는 선수를 데려왔다는 점에서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
3.3. 평가
김태룡 단장이 2011년 부임한 이후 두산 베어스는 10년동안 9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 2013 준우승
반면 두산 팬들에게는 '''답이 없는 선수 감식안으로 뻘트레이드와 퍼주기 운영'''을 하는 최악의 단장이자 공공의 적으로 낙인 찍혀 있다. 2차 드래프트, FA 보상선수 같은 경우야 원래 전력 외 선수들이 뽑히는 거니 그렇다 치더라도 트레이드에서 유독 그냥 대준다. 굳이 좋다고 검증된 선수를 조공하고 구리다고 검증된 선수를 받아오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트레이드를 계속해서 하니 두산 팬들이 분노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것. 괜히 트레이드를 할 때마다 '현금 받았니?'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33] 두산 팬들에게는 팀 성적 못 깎아먹어서 안달난 단장으로 평가받고 있다.[34]
결국 팀 성적이 최상위권에서 노는데도, 감독도 아닌 '''단장'''을 향해 팬들이 사퇴를 외친다는 점에선 가히 KBO 리그의 독보적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공
- 12시즌, 오재일-이성열 트레이드 : 처음에는 외야진 뎁스가 매우 빈약해지게 만들며 욕을 많이 먹었다. 2012년 당시 임재철의 부상으로 백업 외야수가 전무했는데 이성열마저 이적하자 대졸 2년차 정진호를 1군 붙박이 백업으로 올려야 했을 정도였다. 게다가 리즈의 사구로 정수빈마저 시즌아웃되었고 군 제대한 민병헌을 급하게 등록하여 1군에서 썼다. 민병헌은 2012년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고 시즌 후 홍성흔을 영입하면서 20인에 포함시켜야 했기 때문에 결국 5선발로 준수한 활약을 했던 김승회를 롯데로 보내는 상황까지 이어진다.
그런데 오재일의 포텐이 터지면서 전세가 뒤집힌다. 이 트레이드는 WAR로 따졌을 때 '과'로 지목된 아래 트레이드들의 손해를 모두 상쇄해버리고 두산 이득을 만드는 트레이드가 된다. 오재일은 훗날 2019 한국시리즈 MVP까지 먹었다.
- 13시즌 후, 내부 FA를 잡지 않음 : 이종욱, 손시헌, 최준석을 잡지 않았다. 이들은 각각 민병헌과 정수빈, 김재호, 오재일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종욱은 NC에서 악성계약으로 전락하고 최준석은 사람 구실을 못 하여 재평가받았다.
- 15시즌 전, 김태형 감독 선임, 장원준 FA 영입 : 15시즌 우승의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다.
- 16시즌 전, 2차 드래프트로 정재훈 재영입 : 물론 부상으로 인해 빨리 은퇴했으나 그 전까지는 쏠쏠히 두산의 불펜으로 활약하였다.
- 16시즌 니퍼트, 보우덴, 에반스 잭팟 : 16시즌 우승의 기초가 된 요인이었다.
- 16시즌 김동한-김성배 트레이드 : 비록 유망주를 주긴 했지만 16시즌 후반 김성배는 윤명준과 함께 이닝을 책임져 주며 16시즌 우승에 기여했으니 성공한 윈나우 트레이드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김동한이 롯데가서 포텐을 터트리지 못한걸 감안하면 미래 가치에서 손해도 아니다.
- 17시즌 전, SK에서 방출된 김승회 재영입 : 불펜 마당쇠로서 꽤나 오랜 활약을 한다.
- 17시즌 후, FA인 민병헌을 잡지 않음 : 두산이 외야 자원이 넘쳐났으며 실제로 민병헌은 롯데에서 몸값 대비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 18시즌 린드블럼, 후랭코프 영입
- 19시즌 페르난데스 영입 : 파레디스, 반슬라이크와는 다르게 미친 활약으로 19시즌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 19시즌 양의지의 FA 보상선수로 이형범 영입 : 양의지의 유출은 분명 뼈아팠고 보상선수인 이형범에 대한 기대치도 그리 높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마무리 함덕주가 흔들릴 때 대조적으로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를 맡았다. 19시즌 두산의 불펜 안정화에 크게 기여. 두산팬들끼리는 농담으로 125억짜리 마무리 투수 영입이라고 할 정도다. 비록 다음 시즌에 망하긴 했지만 보상선수를 이 정도 써먹었으면 본전은 챙겼다.
- 20시즌 류지혁-홍건희 트레이드 : 초반에는 두산 내야의 미래를 겨우 평자 6점대 투수와 맞바꾸냐면서 욕을 많이 먹은 트레이드지만, 홍건희가 불펜진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필승조로서 거의 쓰러져 가는 두산 불펜을 지탱하고 있다. 최근에는 함덕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마무리 역할까지 맡고 있다.
- 20 시즌 이흥련-이승진 트레이드 : 이 또한 초반에 이승진이 부진하고 이흥련이 sk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며 sk에게 이득인 트레이드로 보였으나, 이승진이 8월 이후로 큰 역할을 해주면서, 두산 투수진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애초에 류지혁과 다르게 포수는 박세혁, 정상호, 장승현, 최용제 등 여유가 있는 포지션이었고, 이 트레이드로 두산의 미래 자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
- 윤석민-장민석 트레이드 : 모든 야구팬이 이걸 왜 하냐, 밸런스가 너무 안맞는다고 의아해했던 트레이드. 두산은 윤석민을 보내며 우타 거포 + 3루수가 사라지는 바람에 내야에 구멍이 났고, 장민석은 외야경쟁에 밀려 대주자로만 나오다 2차 드래프트로 다시 이적했다. 반면 윤석민은 넥센과 KT를 거치며 꾸준히 평균 이상을 쳐주는 타자로 활약을 했다.
다만 이 때 허경민의 길을 터주게 된 점은 부수적인 긍정적 효과. 허경민이 3루 주전을 먹게 되었고, 초반에는 수비력만 뛰어나지 공격력에서 아쉬웠는데 점차 공격력도 터지면서 결국 국가대표 3루수로까지 성장하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받아온 카드(장민석)가 너무 부실했다는 점이 바뀌진 않는다.
- 용덕한-김명성 트레이드 : 최재훈, 박세혁 등 백업포수가 많아 용덕한을 보낸 것은 이해되지만, 받아온 김명성이 폭망했다.[35]
- 13시즌 전, 홍성흔 FA영입 : 홍성흔이 FA영입으로 온 후 좋은 성적을 올리고 프런트에 찍혀버린 김동주 대신 덕아웃 리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 것은 맞다. 하지만 당시 4선발 역할을 하던 김승회가 보상선수로 롯데로 이적했고, 지명타자밖에 못하는 홍성흔 때문에 라인업 관리가 항상 꼬이곤 했다. 특히 16시즌 부전드 발언은... 결국 득이 있긴 했으나 실이 더 컸다고 보는 게 맞다.
- 13시즌 후, 김진욱 감독 경질, 송일수 감독 선임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김태룡 단장이 욕을 먹는 가장 큰 요인.
- 최재훈-신성현 트레이드 : 최재훈은 한화에서 리그 탑2~3를 다투는 포수로 성장했지만 신성현은 첫 시즌에 war -0.62를 찍고 한달짜리 플루크조차 터트리지 못하며 쭉 2군에 박혀있다. 심지어 2020년 두산 내야진에서 줄부상이 터져도 1군을 밟지 못하니 이부분은 완벽한 호구 딜이 맞다.
- 17시즌 후, FA 민병헌의 보상선수로 백민기 지명 : 롯데팬들조차 잘 모르는 워낙 듣보잡인 선수를 받아왔다. 백민기는 외야 백업으로서 남는 이닝을 먹어주긴 했고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의 깜짝 활약이 있긴 했다만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 다만 원래 보상선수 대부분이 그저 그런 활약을 하기 때문에 딱히 비판 요소로 보긴 힘들다.
- 18시즌 전, 2차 드래프트에서 이성곤을 내주고 최대성, 김도현 영입 : 이성곤이라는 군필 거포 외야 유망주를 섣불리 내보낸 것은 그나마 외야수가 넘쳐났기 때문에 선수의 진로를 위해서 풀어줬다는 시각도 있었지만, 그러면서 외야 자원인 김도현을 데려왔고 정작 1군에는 올리지도 않았기에 문제. 최대성은 시즌 초부터 한만두를 시전하더니 이후로도 제구력이 개발살나면서 확실한 패착으로 남았기 때문에 더더욱 까이고 있다. 결국 둘 다 2019시즌 종료 후 은퇴하며 조용히 두산을 떠났다.
- 18시즌 파레디스, 반슬라이크 영입 : 2명 다 완벽하게 망하며, 외인 타자 없이 시즌을 치르게 되었다.[36]
- 윤석민-장민석 트레이드 vs 오재일-이성열 트레이드
- 송일수 감독 선임 vs 김태형 감독 선임
- 홍성흔 FA 영입 vs 장원준 FA 영입
- 루츠, 로메로, 스와잭, 마야, 파레디스, 반슬라이크 vs 니퍼트, 보우덴, 에반스, 린드블럼, 후랭코프, 페르난데스
- 이재학 유출 vs 정재훈 영입
- 트레이드 : 두산에서 나간 선수들 중 윤석민, 이성열, 최재훈 등은 꾸준히 타 팀 1군에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타 팀에 주전급 선수들을 퍼주면서 받아오는 선수들이 폐급이 많아, 두산팬들은 제발 쓸데없는 트레이드한다고 나대면서 언론 플레이 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2군 육성하고 신인선수와 외국인 선수나 잘 뽑아오라고 아우성치는 중.
그러나 알다시피 오재일 하나로 두산은 이득을 보았으며, 2020년에는 홍건희, 이승진 영입으로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 있다.
- 2차 드래프트 : 팀에 유망주가 워낙 많은지라 열릴때마다 최대인원을 뜯긴다. 특히 10승이 가능한 선발자원 이재학을 내준 것은 뼈 아픈 부분. 그래도 정재훈을 복귀시켰고 허준혁도 1.5시즌동안 잘 써먹긴 했는데, 그 외엔 안 뽑고 돈이라도 아끼는게 더 현명한 수준. 하지만 이건 김태룡의 잘못이 아닌 너무 좋은 팜과 불합리한 제도의 문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 방출선수 : 김승회, 권혁, 배영수, 정상호 등을 영입했는데 대박 활약을 해준건 김승회 정도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딱히 없는 것보다는 나은 정도.
- FA 보상 선수 : 이원석의 보상선수인 이흥련은 제대로 활용하진 못했지만 트레이드 카드로 써먹었고, 김현수의 보상선수로 받은 유재유는 나이도 어리고 2군 성적도 좋기에 미래에 포텐이 터질 가능성은 있다. 양의지의 보상선수로 데려온 이형범은 19시즌 마무리로 우승에 기여했다. 민병헌 보상선수로 데려온 백동훈 정도를 제외하면 의외로 나쁘지 않다.
- 외국인 선수 : 명암이 확실하다. 11시즌부터 부동의 에이스를 맡은 더스틴 니퍼트와 그 후임으로 데려온 조시 린드블럼은 대성공이였으며, 타자 쪽에서도 닉 에반스는 저비용 고효율의 모범사례였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외인 한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갱신했다. 호르헤 칸투, 스캇 프록터, 마이클 보우덴, 세스 후랭코프 등은 좋았던 시작에 비해 마무리가 좋진 않았으나 그래도 중박정도는 된다.
그러나 보우덴 이전까지 니퍼트와 콤비를 이룰 2선발급 용병투수 영입은 항상 실패했으며[37] 타자는 잭 루츠, 데이빈슨 로메로, 지미 파레디스, 스캇 반 슬라이크 등 실력이 부족한건 물론이고 워크에식까지 최악인 선수들만 골라서 데려왔다.[38] 두산팬은 용병타자에게 홈런을 맞을 때마다 피눈물을 흘리고, 타 팀 팬은 두산 선발라인업에 용병타자가 들어 있는 걸 보면 환호할 정도였다.[39]
'''그러나 2020년, 김태룡에 대한 여론이 뒤집힌다.'''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재계약을 했고[40] KT에서 내보낸 라울 알칸타라를 주워오고 새롭게 크리스 플렉센을 영입했는데, 이 셋이 '''모두 성공'''해버렸다.
무엇보다 신 들린 트레이드를 연이어 터트렸다. 류지혁, 이흥련을 내주며 데려온 홍건희와 이승진은 처음엔 욕을 먹었지만 결국에는 불펜진이 무너진 두산을 지탱해준 트레이드가 되었다. 거의 '''김태룡의 무쌍으로 팀을 살린 수준'''.
이어 비시즌 FA 시장에서는 허경민, 정수빈을 거액에 붙잡는 깜짝 FLEX를 선보였다.
4. 여담
[1] 이철화 전 롯데 자이언츠 단장이 선수 출신 단장 1세대다.[2] 17시즌 시점에서야 오재일이 괜찮은 활약을 보이며 재평가받고 있으나, 트레이드 당시에는 아무것도 보여준 적 없는 내야 요원과 잠실에서 20홈런을 친 외야수를 바꾼 미친 트레이드란 평가를 받았다.[3] 김진욱 감독과 프런트 사이엔 이전부터 마찰이 있었고, 김진욱 감독을 경질하기 위해 윤석민을 트레이드했다는 의견이 있다.[4] , 이원석의 군 문제가 있기는 하였으나 오재원은 인천 아시안게임으로 병역혜택을 받았다. 이원석은 결국 14시즌 종료 후 상무에 입대했고, 2016년 9월 제대 후 엔트리에 등록되어 잔여 경기에 출장한 뒤 FA를 선언하며 삼성으로 이적했다.[5] 2, 3, 4선발과 거포 1루수 부상. 그 외 선수들도 줄부상[6] 잡지 않은 것이 무조건 좋았다는 것은 아니고 유망주 적체와 긴축재정을 고려한다면 나름 이해가 가는 수준. 원래 부상과 부진은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뎁스가 두꺼울 수록 좋은 것이다. 예를 들면 하필 유격수 김재호가 전반기 막판 체력 방전으로 실책을 많이 저질렀다.[7] 물론 김승회가 주전 마무리 투수로 자리잡고 최준석이 붙박이 4번타자가 되었기에 김태룡은 까여 마땅하다는 것이 함정.[8] 2016년 두산 정규리그 우승 이후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2014년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지만 박정원 구단주와 김승영 당시 사장이 만류했다고 한다.[9] 김태형 감독은 당시 선수들의 안전을 두산 프런트가 책임진다고 약속하여 선수협에 반대했으나 심정수 트레이드 이후 선수협에 가입했다.[10] 물론 오버페이 논란과 별개로 장원준은 내구성은 이미 인정받은 선수였다. 드물게 고교 시절에도 관리 받았고 경찰청 경력 외에는 혹사를 당한 적이 없는 선수라, 다른 대어급 선발투수에 비해 리스크는 적었던 편.[11] 2014년의 삽질 이후 사장인 김승영의 영향력이 세졌다는 분석이 있다.[12] 즉 오버페이를 하더라도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FA를 잡는 것이 KBO의 빅마켓 팀에게는 이득이 된다. 두산 성공사례의 반례로는 어정쩡한 투수 둘을 잡아서 돈은 돈대로 쓰고 완벽하게 패망한 한화가 있다.[13] 앞에서 언급한 용덕한의 트레이드 결과를 생각하면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닌데 김태룡이 해서 비판받는 사례[14] 이후 타 팀들의 선수 출신 단장들과 있었던 인터뷰에서 이 트레이드는 감독의 주도로 이루어진 트레이드라고 밝혔다.[15] 그러나 이 트레이드는 두산이 결과론적으로 절대 손해본 트레이드가 아니다. 김동한은 두산에 있으면 최주환, 류지혁 등에 밀려 1군 백업 및 2군 주전급의 선수이다. 넓게 봐서 아무리 젊고 키울만 한 선수라 하더라도 현 시점에서는 기용할 수 있는 자리가 없는 셈. 반면 김성배의 경우 시즌 초 롯데에서 처참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적 후 연일 호투하며 팀의 추격 및 필승조 역할을 잘 해내며 정재훈의 공백을 지워준 공신 중 한 명이 됐고, 우승반지도 얻었다. 물론 17시즌이 끝나고 바로 은퇴했지만 김동한은 18시즌까지도 롯데에서 자리를 못 잡고 있다.[16] 삼성은 프런트가 몇몇 팬들에게 고소를 때렸고, KT는 특정팬들에게 향응을 제공했다.[17] 입단 당시 두산 입단에 부정적이던 아버지의 SNS 글로 두산팬들 사이에서 말썽을 일으키기도 했다.[18] 이 사건의 영향으로 구단 사장이 전풍으로 교체되었다.[19] 최대성은 331 대첩의 궤멸적인 한만두 이후 퓨쳐스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이쯤 되면 3억이라는 소액으로도 먹튀 확정.[20] 두산 베어스 팬들 사이에선 2000년대 이후 홍성흔의 보상선수로 뽑아온 이원석, 구단의 사실상 첫 외부 FA 영입인 장원준을 제외하고 김태룡 시절 재적한 롯데 출신 선수들의 대삽질 때문에 롯데 선수 뎁스에 대한 인식이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대표적인 예가 고원준.[21] 구단 공식 페이스북에 일본 롯데 팬이 번역기를 돌려서 작년 시즌에 좋지 않은 성적이 우려된다고 댓글을 쓰기도 했으며, 심지어 필라델피아 필리스 팬도 조기 퇴출을 예상했다. [22] 그나마 롯데상대로 이득본 이원석은 김태룡이 단장으로 승격되기 이전이다.[23] 이쪽은 그래도 16시즌 한화의 간판 타자 정근우보다 높은 OPS를 기록하는등 포텐은 있으나 한화의 전임 감독이 레벨 스윙을 계속 시켜서 이성열, 최정처럼 잠시 감을 잃었다고 변호해줄 여지는 있다. 그리고 이 트레이드는 양의지와 박세혁에게 밀려 기회를 얻지 못하던 최재훈의 앞길을 터주기 위한 측면도 있었다.[24] 사실 두산 프런트도 롯데 프런트 못지 않게 프랜차이즈 스타 대접에 박하기로 유명하다. 다만 롯데와 두산의 차이점은 두산은 구단에 돈이 없어서 박한 것이다... [25] 타 구단 외국인 타자들의 안타, 타점 수가 5월 시점에서 두 자릿수인데 파레디스만 한 자릿수이다. 이 정도만 해도 파레디스가 얼마나 심각하게 못 하는지 알 수 있는 셈.[26] 한편 이전 FA 시장에서 안치홍을 놓치면서 평가가 나빠졌던 조계현 KIA 단장은 본인의 주가를 꽤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27] 김태룡 단장은 다르다고 강하게 주장했지만, 두 투수 모두 빠른 직구를 기반으로 한 우완 투수이다. 물론 홍상삼은 볼질을 하고 홍건희는 볼질은 적지만 피홈런이 어마어마하다는 차이는 있다.[28] 일단 기아로 간 홍상삼은 2점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친정사랑으로 두산에게 2승을 헌납할거라는걸 예측한건진 모르겠지만(...)[29] 다만 FA를 앞둔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것이 아예 없는 일은 아니다. 당장 두산과 잠실을 공유하는 LG만 해도 2019년이 지난 뒤 FA 자격을 얻는 송은범을 신정락과 트레이드해서 데려온 적이 있었고, 시즌 종료 후 FA 계약까지 성공했다. 물론 최주환은 한창 전성기를 달리는 중이라 고액 FA가 예상되는 선수고, 송은범은 전성기를 지나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소액 FA 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30] 투수 유희관&이용찬, 내야수 김재호&오재일&최주환&허경민, 외야수 정수빈.[31] 계약금 20억, 연봉 10억으로 4년 65억이 기본적으로 보장되며, 추후 성적에 따라 3년 20억 옵션을 추가로 발동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7년 85억'''이라는 사실상 두산과의 종신계약이 된다.[32] 15년은 페넌트레이스 시작한 언더독 우승이었다.[33] 특히 롯데 자이언츠에게 퍼준게 많아 '꼴태룡'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여담으로 2019년 롯데에 진짜 꼴태룡이 수비코치로 왔다(...). 물론 동명이인이다.[34] 공도 있지만, 2014 시즌에 보여준 행보는 가히 빌 버베이시의 그것을 연상하게 할 정도였기에 그 때의 임팩트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 크다.[35] 김명성은 심지어 두산 이적시 수건을 돌려 롯데팬들에게도 흑역사가 되었다.[36] 심지어 파레디스는 공 들여 데려온 김태룡 단장의 압력 때문에 김태형 감독이 섣불리 전력에서 제외하지 못했다는 소문까지 있을 정도이다.[37] 자세한 명단은 니퍼트 문서의 동료외인 잔혹사 문단 참고.[38] 그나마 파레디스는 혼자만 놀아재꼇지 동료들과 불화하진 않았으나 루츠, 반슬라이크는 대놓고 분위기 망친다는 기사가 떳다.[39] 이게 어느 정도냐면, 타팀 팬들은 용병타자를 류중일 시절 두산전에서 죽을 쑤는 LG 트윈스처럼 여겼다.[40] 처음엔 2019시즌을 캐리해준 페르난데스를 두고 김재환 거취에 따라 재계약을 결정하겠다고 뻐기는걸 봐서 달라진 게 없는줄 알았는데,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재계약을 해서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