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사회

 


4.1. 샤리아 독재
4.2. 금주
4.3. 여성 차별
4.3.1. 개선?
4.4. 와하비즘 포교[1]
4.5. 종교경찰
5. 이슬람교에서의 위치
6. 교육
7. 언론
8. 인터넷 검열과 통제


1. 인구


사우디아라비아의 인구는 2017년 CIA the Worldfactbook에 따르면 2,857만 1,770명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55.7% 정도에 불과하다. 한반도의 10배 가까운 땅 면적에 비하면 인구가 상당히 적은 편으로 인구 밀도는 13.3명/km²에 불과하다. 아무래도 땅덩어리는 넓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 (특히 남부지방 룹알할리 사막)이라 불모지이기 때문에 인구가 적은 듯하다. 구성 민족은 아랍인이 90%를 차지하고 아프리카계가 10%를 차지한다. 전체 인구의 30% 이상이 외국에서 이민 온 사람들이라 한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1명당 2.04명으로 꽤 높은 편이나 영아 사망률 또한 1천 명당 13.2명으로 의외로 꽤나 높다. 인구증가율은 1.45%다. 인구의 83.5%가 도시에 집중되어 있고 600만 명 이상이 수도 리야드에 산다. 뒤를 이어 제다에 400만 명 정도가 살고 있다. 리야드, 제다, 메카, 메디나, 담맘 이 5대 도시 인구의 합은 1483만 6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 언어


상술했다시피 아랍어가 공용어이다. 그리고 사우디내에서는 아랍어 방언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사우디는 예전에 영국의 보호국이 된 적이 있어서 영어가 주요외국어이고 외국에서 무슬림들이 성지순례를 하러 오는 경우가 많아서 영어가 주요 외국어이자 널리 사용되고 있다.

3. 성비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연령대의 성비 불균형이 매우 심한 남초 국가이다. 아랍에미리트처럼 성비가 200을 넘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119 : 100'''으로 우습게 볼 수준이 아니다. 이 나라도 청년층~중년층의 성비 불균형이 심한 편이다.한국에서 사우디보다 성비가 높은 동네가 최전방 지역과 울릉도밖에 없을 정도.
신생아 성비와 0~14세 유년층 성비는 105 : 100으로 생물학적인 정상 성비인데 15~24세 청년층 성비는 115 : 100까지 벌어지고 가장 심각한 25~54세 장년층 성비는 무려 '''131 : 100'''까지 벌어진다. 55~64세 중년층 성비도 '''121 : 100'''이다. 65세 노년층마저도 '''105 : 100'''으로 남초다. 이 나라 역시 평균 수명 자체는 여자가 남자보다 4년 정도 더 길지만 워낙 청년층~중년층 성비 불균형이 심하다 보니 그들이 늙어서 죽어도 성비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렇게 성비가 불균형한 이유는 남녀차별보다는 남성 외노자 때문이다. 사우디 여성은 일부다처제가 법적으로 허용되는 국가니 여성의 대우가 안습이라 남아 선호사상이 크긴 하지만 낙태가 자유롭지 않아 유년층 성비는 정상이다.

4. 이슬람 근본주의


와하브파가 국가 공인인 이슬람 극단주의 국가이면서도 동시에 극단적인 친미 국가, 세계에 얼마 남지 않은 절대왕정 국가[2]인 점 등 여러모로 기이한 나라이다. 게다가 '미국의 개'[3]라고 불릴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의 서방국가에 대한 테러 사태를 뒤에서 지원하는 인물들은 사우디 출신이 '''대단히''' 많다(대표적으로 오사마 빈 라덴도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사실상 탈레반이나 다에쉬를 만든 배경을 조장하는 자들이 바로 사우디 아라비아 국가와 왕실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며 사우디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교리를 배워간 자들이 테러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한마디로 사우디가 붕괴되지 않거나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이슬람 근본주의의 불씨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4] 게다가 수니파 내부로부터 와하비파가 테러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리고 독일의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를 사우디가 지원한다는 논란을 빚고 있을 정도이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사우디 자본이 들어오면서 이슬람 근본주의가 확산되고 있다는 논란도 있다.## 심지어는 영국의 보고서에서도 사우디가 이슬람 극단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나왔을 정도이다.#
하루에 5번 메카를 향하여 절을 하는데 해당 시간에는 모든 상가가 문을 닫고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곳만 열어 놓는다.
아랍 국가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사우디는 특히 극단적 이슬람 신정통치로 인해 인권탄압문제가 대단히 심각하다. 잔혹한 형벌은 말할 것도 없고 14세 이상 여성은 외출 시 외국인일지라도 머리에 검은색 히잡(스카프)을 두르고 아바야라는 차도르를 둘러싸야 된다. 여성은 은행에서도 전용창구를 이용해야 하며, 대중식당에도 가족 외에는 남녀가 함께 식사할 수 없다. 당연히 여성 인권도 시궁창 수준으로 형편없어서 사회 전반적으로 보수 이슬람적 남존여비 사상이 판치고 있다.[5] 심지어 여성들은 운전을 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다만 2010년대 와서 조금씩 여성 운전를 허용한다든지 아랍에서 유일하게 여성은 무작정 축구경기장에도 출입금지(아주 어린 여자아이 빼고)한 것도 여성 기자들에게만 한하여(...) 조금씩 경기장에 출입을 허가하는 등 아주아주 조금의 변화는 있긴 했다.
거기다 당연히 전 국민이 무슬림이고 '''종교의 자유 또한 없다.''' 비이슬람으로 개종할 시 참수형 아니면 추방형 둘 중 하나다. 외국인만 들어갈수 있는 외국인 교회는 있지만 자국민들의 종교 자유가 없으므로 전부 이슬람 수니파를 믿는다. 다른 이슬람 종파들은 일단 허가는 하지만 대개 차별받거나 탄압당하는 게 현실이다.
기독교는 고사하고 다른 나라 종교 선교사는 입국 원천봉쇄에 종교에 따라 여권 색깔이 다르다. 선교는 당연히 금지이며 발각될 경우 가차없이 추방이다. 더불어 기독교 탄압으로 세계 정상급을 다투어도 된다고 할 정도로 유명하다.아랍 사람들에게 이를 물어보면 압도적으로 사우디보다는 이스라엘을 기독교 탄압국 1위로 꼽는다고 한다는데, 이러한 말은 과장이 심한 왜곡이기 때문에 아랍인들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된다. 이스라엘의 기독교 탄압 역시 절대로 약한 수준이 아니지만, 이스라엘은 사우디처럼 기독교 및 모든 비이슬람의 종교자유 자체를 원천봉쇄하고 '''개종자를 참수형'''에 처하거나 하는 수준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21세기 기준으로 신앙실행의 자유 측면에서는 기독교도나 드루즈 같은 비무슬림들, 비유대인들도 비교적 자유롭게 자신의 종교를 믿고 드러낼 수도 있다. 또 선교사들을 막지도 않는다. 반면 사우디는 신앙 실행, 교회 건축, 예배나 미사의 자유조차 없어 비무슬림들은 자기들끼리만 비공개적으로 종교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비록 이스라엘이 유대인 출신 기독교 개종자를 사회적으로 매장하거나 온갖 차별을 시키고 극단 유대교도의 테러를 처벌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으나, 그렇다고 이스라엘이 사우디아라비아 '''따위'''와 동급으로 여길 만한 탄압 정도는 절대 아니다.
2012년 당시 국왕인 압둘라 국왕은 점진적인 개혁파로 사우디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고 여성의 정치 참여를 허가하는 한편 악명높은 무타와 국장을 온건파로 바꾸는 등 개혁을 추진해나가고 있었다. 이때 사우디 주치의가 다름 아닌 한국인 한의학사였다. 압둘라 국왕이 개혁파로 나갈 수 있었던 이유도 이 주치의 덕이다. 그러나 압둘라 국왕 타계 후 신임 국왕이 된 살만 국왕은 다시 보수 강경 노선으로 회귀하는 듯하다가 그 아들인 무함마드 빈 살만 국방장관이 기존 왕권 라인을 쿠데타로 엎어 버리고[6] 실권자로 등극하면서 점점 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지구가 망하기 이전엔 관광으로 갈 수 없다던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비자가 현실화됐고 종교적 이유로 절대 불가능할 것 같았던 여성 운전을 허용한다든지, 외국인 한정으로 여성도 히잡을 안 써도 되는 등 서서히 서방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당연히 종교적 반발이 심하지만 원로원들도 쿠데타 시 같이 잡아 넣어버려서 가능한 일. 더불어 더욱 더 미국과 가까워지고 있다.
한국에서 요르단이나 터키, 카타르, 바레인, 아랍 에미리트, 오만 같은 다른 중동 나라들은 여행 갔다온 사람들은 꽤 있는 데 반해, 유달리 사우디아라비아에 갔다온 사람이 드문 것도 괜히 그런 게 아니다. 한국인이 쓴 저 나라들에 대한 관광 관련 책자라든지 기행문 책자들도 종종 나오는 거랑 달리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말 없다. '''뭐 사우디아라비아부터가 무슬림 아니면 관광은 개뿔, 오지 마라''' 이런 태도이긴 하지만.
2017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친위쿠데타를 통해 다른 왕실 일원들을 실각시키고 정권을 장악한 이후에는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18년 1월 13일부터 '''여성의 축구 경기장 관람을 허용'''하고 3월부터는 영화관 개설을 허용하며 6월 24일부터 '''여성의 운전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기사 그리고 사우디 검찰은 반역 음모, 테러 선동 등 수십가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성직자에 대해 사형 구형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사우디 국영 매체인 아랍뉴스는 하루 5차례 있는 기도 시간에 가게의 문을 닫는 사우디의 현행 종교적 관습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0년 4월 24일에 사우디 사법부가 태형 선고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이 보도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이 미성년자 피고인에 대한 사형 선고를 금지한다는 왕명을 내렸다.#
2020년 7월 11일에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사우디가 마약 등 비폭력 범죄에 대해 사형제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가 중동에서 대표적인 외국인 근로자 대상 차별 제도로 알려진 카팔라 폐지에 나선다고 밝혔다.#

4.1. 샤리아 독재


'''이슬람 율법을 그대로 시행하고 있다.'''
사우디의 법은 크게 샤리아(이슬람법)와 규정(Regulation)으로 나뉜다. 다만 샤리아와 규정이 충돌할 때는 샤리아가 우선한다. 국왕이 규정을 제정할 수 있지만 이것이 알라가 내려준 율법을 집행하고 국민의 복지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시행하기 위한 '''세부 규칙'''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3심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지방 법원(시/군), 고등 법원(전국 13개 주도), 대법원(수도 리야드)에 있다.
샤리아는 이슬람 율법으로, 꾸란(이슬람 경전), 순나/하디스(무함마드의 언행), 이즈마(율법학자들이 꾸란이나 하디스에 없는 내용을 가지고 합의한 사항), 끼야스(꾸란, 순나, 이즈마에 의해서도 명백한 판결이 불가능할 경우 유추해서 해석하기)로 나뉜다.
일단 형벌 제도는 사형, 징역, 신체 절단형, 태형, 십자가형으로 나뉘며, 중범죄자는 처형하고 다소 죄질이 '''가벼우면''' 단기 징역이나 신체 절단형'''(!!!)''', 십자가형'''(!!!)'''[7]을 선고하며, 나머지는 태형을 선고하는 방식이다. 이는 응보형 처벌이 일반적이고 장기간에 걸친 교도 프로그램이라는 개념도, 그걸 실행할 여력도 없던 전근대에는 불가피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개정이 가능함에도 사우디는 사형의 일부를 징역이나 신체 절단형으로 바꾸는 걸 제외하고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태형의 대표적인 사례만 해도 다음과 같다. 학교에 휴대폰을 가져간 13세 학생이 징역 2개월과 태형 90대(...)를 선고받았고 성폭행'''당한''' 여성이 간통죄(...)로 징역 6개월에 태형 200대나 선고받기도 했다. 기내에서 흡연한 수단 공화국 남성이 태형 30대를 선고받은 다음 추방된 적도 있고(이때 이 남성은 일반 몽둥이도 아니고 무려 채찍(!!!)으로 맞았다[8] 혈연 관계가 없는 남성하고 함께 산 75세 여인에게 태형 40대를 선고하기도 하였다. 쇼핑몰에서 키스를 했던 남성도 태형 90대와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마법(...)을 강하게 처벌한다. 2008년 이 나라의 메디나로 성지순례를 간 레바논인 알리 시밧은 마법 혐의로 체포되어 샤리아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았다. 2006년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파우자 팔리가 마법 혐의로 참수되었고 2007년 이집트의 약사 무스타파 이브라힘이 마법 혐의로 참수된 바 있어 그 뒤를 따라 사형당할 것으로 보였지만 대법원이 사형 선고의 재가를 거부하였다. 당연하지만 국가 차원에서 아직도 마법을 진짜로 믿어서 그럴 리는 없고, 실은 사우디 왕가를 비난하거나 왕가의 부조리에 연관된 사람을 죽일 명목으로 만들어낸 엉터리 범죄라는 주장이 많다. 한마디로 독재정권 시절 대한민국의 국가보안법(당시는 반공법과 보안법) 같은 용도일 거라는 해석.
중범죄자에 대한 사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가들 중 하나다. 간통[9], 반란, 무장 강도, 살인, 매춘, 강간 등의 죄를 저질렀을 때 시행된다. 단 비슷한 형벌 제도[10]를 가진 이란과 달리 비살상 범죄자가 사형을 받는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 살인범, 그중에서도 유가족의 용서를 받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연쇄 살인범과 계획 살인범, 유괴 살인범 등 흉악범이 주로 처형된다. 사실 샤리아에서도 살인범이 아니면 판사가 사형 선고를 꼭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었으니까, 이 경우는 율법을 칼 같이 적용함으로써 비살인범의 사형을 억제한다고 볼 수도 있다. 의외로 신분 고하에 상관없이 사형 집행이 이루어지는지 수많은 사우디 왕자 중 한 명은 친구를 총으로 쏴 죽인 증거가 너무나 명확했고 유족들의 용서를 받지 못해 참수당한 사례가 있다.
집행 방법으로는 참수형, 투석형, 총살형, 십자가형 등이 있으며 주로 참수형이 많이 애용되는데, 이를 두고 엠네스티에서 까고 있다. 다만 사형을 집행할 망나니가 너무나도 부족하다고 고민이라고 한다. 당연히 사람을 죽이는 일이다 보니 지원자가 적기에 망나니에겐 수당 보수도 엄청나고 온갖 경제적 지원도 후하게 주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이 부족하자 참수형 대신 총살형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대하여 종전 참수형을 맡던 망나니들도 "우리야 총도 쏘면 되니까 그러든지."라며 별다른 반대가 없다고 한다. 십자가형과 투석형은 현대 들어와서는 시행된 바가 없었는데[11] 2010년대 흉악범들에게 십자가형을 실집행하는 사례가 종종 생겼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망나니는 국가 공무원으로 취급되며, 사형 집행 때만 대충 모집하는 게이 아니라 '''전문적으로 참수 훈련을 받는 전문가'''이다. 국가에서의 예우도 좋은 편이고, 사람들이 기피하지도 않기 때문에 망나니들은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가업 형태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망나니이면 아들도 그걸 물려받는 경우가 많다. 참수와 총살 중 어떤 방법으로 집행할지는 사형수 본인의 선택에 따르는데, 의외로 사형집행인들도 참수를 좋아하지 않으며, 그나마 시신이 온전하게 남고 죄의식이 덜한 총살형을 선호한다고 한다. 집행 전 사형수가 진통제를 요구하면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사형 등의 범죄는 피해자의 유가족이 선처할 시에는 형이 감형되어 사형 집행 대신 무기징역형이 되기 때문에[12], 망나니가 집행 전날 이들을 찾아가 선처를 부탁하는 경우도 있다. 망나니들은 참수 및 총살뿐 아니라 신체 부위를 절단하는 형벌도 맡아서 한다.
헌데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 이들 사형수 1200여 명을 '''용병'''으로 몰래 파견했다가 탈출한 사형수들과 러시아의 반발로 이를 시인한 일이 벌어졌다.링크
사실 그 때문에 이웃 아랍 국가에서도 사우디는 돈만 많고 속은 꽉 막혔다며 수시로 까이곤 하며, 사우디의 사회상을 풍자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위성방송을 통해 인기를 얻은 적도 있다. 물론 꼴통 성직자들은 부들부들 떨었지만 어차피 위성으로 송출되기 때문에 방송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이집트 문서에서 나온 90년대 인기 연극 <알라가 말하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인은 돈만 던지고 나는 이슬람 세계 왕초라고 자랑만 하지 위기상황이 되면 아무 일도 못 하여 이슬람 이웃들에게 돈많은 무능한 돼지(이슬람교에서 돼지가 엄청난 욕설이다.)라고 대놓고 쌍욕을 당할 정도라 사우디 여론이나 언론에서 분노했지만 이집트 문화부는 각종 상을 수여하고 이집트에서 엄청난 인기를 몰았었다.
2018년 8월 8일 강간미수 살인법이 십자가형으로 처형되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십자가형이 아닌 일단 참수를 하고 그 시신을 현시하는 방법이다.
2018년에 BBC 등 외신은 사우디에서 여성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던 이집트 남성이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법이 엄한 탓인지 치안이 정말 좋다. 그러나 사우디-예멘 국경 쪽은 미사일 발사로 엄청 위험하니 주의.

4.2. 금주


와하브파를 기본 이념으로 하기에 엄격한 나라로 을 금지하지만 아주 막는 건 아니다. 돈이 좀 들긴 하지만 자국 호텔에서 술을 제한적으로 팔기도 하며 더불어 술 판매를 허용하는 이웃한 아랍 국가인 바레인요르단에 가서 술 마시고 오는 사우디인들이 많은 건 유명하다. 이 때문에 카타르 알 자지라 방송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을 두고 와하브를 기본으로 한다면서 한쪽은 술을 떳떳하게 팔고 한쪽은 와하브의 원조라면서 엄격하게 금지하는 척 하면서 다른 쪽에 가서 마신다면서 비웃는 방송을 하기도 했다. 뭐 사실 집에서 술을 만들어 마시는 것도 막지는 않는다. 다른 거 없이 집에서 조용히 마시면 신경 쓰지 않는다.
다만, 공항을 통해 술을 들여오거나, 음주가무를 남들 앞에서 민폐 끼칠 정도로 대놓고 시끄럽게 하면 얄짤없이 채찍질을 당한다. 2007년 2월 초에 제다에서 433명이나 되는 외국인들이 대놓고 음주가무를 크게 벌이다가 종교경찰들에게 걸렸다. 술에 진탕 취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노래를 불러대니 당연히 걸릴 수밖에. 모임을 주선한, 즉 혐의가 무거운 '주최 측' 20명은 우선 태형에 처해진 다음 3~4개월 간의 수감 생활을 거친 뒤 추방되었다. 다만 외국인이라는 점을 반영해 채찍이 아닌 회초리로 맞고 추방당했다.
블룸버그에서 사우디에서 술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는 보도를 했지만, 사우디측은 술을 허용한다는 외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4.3. 여성 차별


사우디의 여성차별은 세계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로 매우 심각하다. 아랍권에서 유일하게 '''2018년까지 공식적으로 여성에게 자동차 운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국가'''이자 여성에게 자동차 운전을 가르치거나 운전면허를 발급하지 않는 국가로 악명이 자자했었다. 그러다 2018년 6월부터야 여성 운전을 공식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은 의외로 유아-아동기에는 비교적 생활이 자유롭고, 서구 국가의 여아들과 외형적으로 크게 차이없게 살아간다. 그러나 '''12살'''이 넘으면 축구경기 등 왕실 공식 행사에 참가할 수 없고, 남자들이 모인 공공장소에 혼자 출입할 수 없다. 가고 싶으면 '마흐람'이라고 부르는, 남성 친척이나 가족들을 반드시 동행시켜야 한다. 또한 여성이 취직을 원하거나 전화비 등을 납부할 때, 학교에 등록할 때나 비자를 받거나 가정부와 계약을 맺을 때에도 무조건 남성 가족의 허락을 맡고 남성 친척이 동행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종교경찰이 개입해 해당 여성을 처벌한다(!).[13]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에서는 판매원들이 남자라는 어이없는 이유 하나로 여성 탈의실이 없어서 여자들은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하며, 심지어 옷을 갈아입고 그 옷이 어울리는지 지켜보는 것조차 금지하는데 일단 사놓고 집에 가서 입어본 뒤 마음에 안 들거나 사이즈가 다르면, 환불하거나 교환을 하러 또 와야 한다. 와하브파 교리 때문에 생리 중일 때는 코란에 손도 댈 수 없다. 외출할 때는 아바야(전통 의상인 니캅)로 온몸을 가려야 하고 안 가리면 불신자 창녀 취급을 당하며 종교경찰에 의해 처벌, 기소당한다.[14]
교육제도에서는 더 막장이어서, 1960년이 되고 나서야 여성들도 대학을 갈 수 있게 되었으며 여성들의 해외유학도 사우디아라비아 공주 사건으로 금지되었었다. 사우디에서는 여성의 '''13%'''만 직업을 가진 상태이며, 여성은 혼자 은행계좌 개설도 안 되며, 병 치료가 긴급할 때에도 '''남성 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치료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사우디 여성들이 자신의 SNS를 통해 비난하고 있어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다.
심지어 이런 일도 벌어지기도 했다.
그나마 위에 열거한 문제 가운데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는 게 뭐냐는 반발이 워낙 거세자 '''일부''' 백화점에서는 탈의실을 만들게 했다.
그 밖에 여성들은 낯선 남성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함께 자리를 하는 것도 금기시된다.''' 그래서 쇼핑몰이나 거리 같은 공공장소에서 남성과 여성이 나란히 있는데 왠지 부부가 아닌 것 같으면 여지없이 종교경찰이 나타나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다. 만약 부부가 아닐 경우 자국인은 곤장 맞고 철창행이며, 외국인은 추방을 당하기 일쑤라고 한다. 또한 물건을 사려고 줄을 설 때도 친인척이 아닌 한 남녀 따로 줄을 서야 한다. 남자용 줄과 여자용 줄이 따로 있다. 종교적으로 폐쇄적이라는 카타르쿠웨이트, 이란, 아랍 에미레이트, 브루나이조차도 이러지 않는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맥도날드에서도 남자와 여자가 줄을 따로 선다고 한다. 또한 전 세계에서 이란과 함께 남녀공학이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으며,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남학교, 여학교로 갈라져 있다. 심지어 교직원들까지도 남학교는 남교사, 여학교는 여교사만 있다. 다만 대학교의 경우는 2009년에 최초의 남녀공학 학교인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가 개교하긴 했다.
'''발렌타인 데이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불법이다.''' 발렌타인 데이 선물이 될 수 있는 꽃, 초콜릿, 붉은색이 들어간 제품, 하트 모양의 제품을 발렌타인 데이 기간 동안에는 판매를 금지시키고, 발렌타인 데이를 지킨 사람을 잡아내는 종교경찰들이 활보하는 등 국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 단적으로 보인다.
SNS나 전화통화를 통해 사귀는 것까지 막지는 않는다. 결혼의 경우 중매쟁이들이 가족 동반하에 맞선을 보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4.3.1. 개선?


여성 스포츠도 금지되었다가 그나마 2006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제다 유나이티드 종합 스포츠팀이 탄생했는데 여기선 여성축구와 농구, 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히잡을 쓰긴 해도 여성이 스포츠를 뛴다는 건 이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 이 팀 운영을 두고 팀 구단주가 반발하는 보수 수꼴 성직자들과 엄청 말다툼을 해야 했다. 그래도 왕실에서 인정하여 여성종합운동팀으로 운영 중이다.
게다가 남성 보호자 제도라는 악법으로 실행하면서 사우디 여성들이 SNS에서 남성 보호자 제도에 항의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고, 게다가 휴먼라이츠워치도 남성 보호자 제도를 비판했다. 사우디 왕실의 텔레그램에도 남성 후견인제도를 폐지하는 탄원도 수백 통 전송되었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자는 외출시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국적을 불문하고 예외없이 의무적으로 아바야를 입게 하는 등 여성인권이 억압된 곳인데, 이곳에서 한 30대 여성이 아바야, 히잡을 안 썼다는 이유로 체포되었다.
여성인권이 최악인 상황속에서도 사우디에서는 2017년 2월 5일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그리고 여성전용 체육시설도 생겼다. 사우디는 2017년 5월 5일에 여성이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시 남성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칙령을 발표했다. 그리고 사우디 왕자가 여성들도 곧 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여학생들이 체육수업을 받을 수 있는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불과 2000년대까지만 해도 체육 교과는 오직 남학교에만 개설되어 있었는데, 2013년부터 사립 여학교에 한해 체육 수업이 개설되기 시작하였고 2017년에 들어서부터는 공립 여학교에서도 체육 수업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우디에서는 한 여성이 SNS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돌아다닌 영상을 올리자마자 SNS에서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러다가 사우디 당국에 의해 체포되다가 이후 풀려났다. 또 한 성직자가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자 징계당했다.
2017년 9월 26일, '''드디어 여성 운전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2018년 6월부터 여성들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 현실적 이유는 역시나 경제적 이유. 사우디에서는 여성이 남성운전자 없이는 외출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출신 남성 기사들의 고용이 매우 많았다. 자연히 이들 본국으로 국부가 유출되었으며, 이것을 막고 중산층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여성운전을 허용했다는 의견이 높다. 또한 새 자동차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부가 여성 운전자의 사고는 여경, 여성 보험사 직원에게 전담할 것이라고 밝혀 여성의 사회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등 경제적 이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리고 사우디는 성희롱처벌법도 추진 중이다. 놀랍게도 기존에는 직접적 접촉이 없으면 처벌이 안 되었다.
2018년부터 여성도 스포츠 관람이 허용된다. 그래서 2018년 1월에 축구 경기장에서 여성 관객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히잡을 쓰지 않고 쇼핑을 하거나 운전연습을 하는 여성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게다가 2018년 6월부터는 여성들의 오토바이 운전, 트럭 운전도 허용할 방침이다. 그리고 사우디에서는 여성 택시운전사도 나타날 예정을 보이고 있다.
2018년 1월 30일에 출입국사무소의 여성직원 140명을 뽑는 과정에서 여성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사우디 내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2월 10일에 사우디의 종교계 원로이자 성직자가 여성에게 아바야를 강요해선 안 된다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2월 12일에는 사우디 검찰이 처음으로 여성수사관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2월 16일에 사우디 정부는 여성들의 창업활동도 남성들의 허가 없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2018년 2월 27일 여성들의 군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여자 마라톤도 허용했다. 거기에다 여성들의 운전면허도 허가하면서 2018년 6월 4일에 여성들이 처음으로 면허증을 받게되었다. 그리고 6월 24일부터 사우디는 여성들이 직접 운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여성들의 운전도 허용되면서 사우디 여성들은 악습이 폐지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사우디의 잇단 파격...차관에 여성 임명
2018년 4월부터 상업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했고 사우디 애플 사업장에서 남녀 동반근무도 허용되었다. 그리고 사우디에서는 처음으로 국영방송에 여성앵커가 등장했다. 게다가 사우디의 아람코는 2018년 12월 22일에 여성 소방관 2명을 처음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바뀌는 여성인권과는 별개로 사우디에는 가사도우미로 일하는 외국인 여성 노동자가 많이 있는데, 이들은 사우디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면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학대를 받고있다. 2010년 5월에 성폭행을 저지르려던 고용주를 살해한 혐의로 인도네시아인 여성이 2018년 10월 29일에 참수형을 당하자 인도네시아 측과 외교갈등이 생겨났다. 그리고 사우디에선 여성인권운동가들이 체포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2018년 7월 4일에 메카에서는 여성운전허용에 불만을 품은 남성 2명이 자동차에 방화하면서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거기에다 사우디에서 여성팬이 남성가수를 포옹한 사건(?)이 일어나자 사우디 측은 성범죄 혐의로 처벌시켰다. 2015년에 민주화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사우디의 여성 운동가가 사형에 처할 위기를 겪자 유엔인권그룹은 석방을 촉구했다. 게다가 사우디에서는 여성추적앱(!!)까지 개발되자 구글스토어와 애플스토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 측은 여성 감시앱에 대해 행정업무가 효율적으로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사우디에서는 태국의 공항에서 한 소녀가 가족들에 의해 강제송환을 당할 뻔 하다가 극적으로 인권단체의 구조를 통해 망명했다. 그리고 2019년 1월 14일에 사우디에서도 한 소녀가 트위터에서 자신을 구조해달라는 요청을 적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게다가 사우디의 한 자매가 홍콩에서 9개월동안 호주로 탈출하기 위해 도피생활을 하고 다. 그리고 2019년 4월 16일에 조지아로 망명한 사우디의 20대 자매가 트위터로 구조를 요청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019년 2월 27일에 사우디 현지 언론은 사우디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스포츠 경기를 중계한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는 지난해에 구금한 여성인권운동가 3명을 임시로 풀어줬다. 또한, 구금중이던 여성운동가를 최소 5명을 석방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우디측이 여성에 대한 해외여행제한을 연내에 완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국왕 칙령으로 사우디 여성들의 해외여행이 자유롭게 되었다. 또 여성들의 독자적인 자녀 출생 및 사망 신고와 결혼, 이혼 신고도 허용했다. 여성의 미성년 자녀 보호자 등록도 가능해졌다. 그리고 8월 20일부터 사우디 정부에서 남성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하는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남녀 비혼 커플의 호텔 투숙도 허용하기로 밝혔다.
니키 미나즈의 공연을 보러 온 사우디 여성들에게 아바야를 입으라고 사우디 정부가 밝히자 미나즈도 공연을 취소했고, 사우디 여성들도 항의했다.
그럼에도 페미니즘 등에 대해서 여전히 부정적이다.#
2019년 11월 22일에 이틀동안 개최되고 있는 디리야 E-프리(Prix) 전기차 레이싱 대회에서 사우디의 첫 여성 카레이서가 출전했다.#
리야드에서 12월 19일∼21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열린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축제 'MDL 비스트 페스트'에 수십만명이 몰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고 특히 남녀를 분리하지 않고 한 데 관중석에 섞여 공연을 즐기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2020년 2월 24일에 메카에서 메카를 소재로 노래를 부른 여성 래퍼가 체포(!)된 사건이 발생되었다.#
사우디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축구 리그가 생겨났다.#
사우디의 인권문제를 비판해온 바스마 빈트 사우드 빈 압둘라지즈 공주가 수감되었다.#
사우디 왕실에서 여성 경호원이 처음 SNS에서 공개되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주미 대사 리마 빈트 반다르 알사우드 공주가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에 사우디가 유럽투어 여자 골프 대회 2개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마히드 알카사비 상무장관은 11월 21~22일에 개최되는 사우디가 회장국으로 주최하는 G20회의를 앞두고 여성관련 정책들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 운전 금지와 남성 후견제 반대 운동을 벌여온 여성인권운동가를 투옥·고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권단체에서 시위하고 있다.# 여성 인권운동가 루자인 알하스룰이 수감 1001일 만에 석방됐다.#

4.4. 와하비즘 포교[15]


사우디 아라비아는 수십억 달러를 들여 무기를 사들인 것 외에도 이슬람을 선전하고 마드라사를 짓는 데 수백만 달러를 썼다. 아프가니스탄 내 소비에트의 존재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일 때에도 지하드 조직들이 미사일 구매나 훈련에 사용할 수 있도록 상당한 자금이 지원되었다. 사우디 아라비아이란, 브루나이와 같은 여타 이슬람 국가들은 서구의 대학들에 막대한 금액을 기부해 이들을 부패시켰으며, 오로지 그들이 용납할 수 있는 방식[16]

으로만 이슬람을 가르치도록 만들었다.

이슬람 학자 이븐 와라크,[17]

《이슬람 테러리즘 속 이슬람》(2017)

사우디아라비아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욕먹고 비판받는 이유 중 하나. '''자국에서 수니파 이슬람 외의 다른 종교는 극도로 박해하고 타종교인에 대한 인권탄압을 밥먹듯이 저지르면서 전 세계에서 해당국의 인권, 종교의 자유를 '악용'해 이슬람 근본주의를 포교하는데 아주 적극적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와하비즘 포교는 명목상으로는 평화적 선교를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서유럽의 무슬림 이민자 대부분이 대도시의 빈민가에 밀집해있는 상황에서, 모스크에 들어오는 이슬람 교육 관련 서적이 죄다 와하비즘 관련한 서적이니,[18] 사우디 정부의 와하비즘 포교로 인해 극단주의의 영향을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가 없다. 대한민국의 이슬람교 역사 역시 사우디식 오일머니 포교의 영향이 강하게 서려있다.[19][20]
그 예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안녕을 빌면서 이슬람교 공부를 위해서 꾸란 한 권 달라고 편지를 써서 보내면 보내준다고 한다.
사우디 왕실에서 찍은 꾸란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주석은 '적'에 대해서 유대인, 기독교인, 무신론자, '''한 마디로 비무슬림 전부'''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꾸란이 번역되어 있는데, 김용선 번역, 최영길 번역, 손주영 번역 세 가지가 있다.
명지대 최영길 교수가 20년 전 번역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아 완역했다. 때문에 주석에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타종교 전반에 대한 배타주의와 와하비즘 사상이 꽤 반영되어 있는 편인데, 이것 때문에 국내 무슬림들에게 상당히 많은 비판을 받고 있으며[21] 이태원 이슬람 성원에 가도 최영길 교수의 판본은 오역이 많다며 잘 안 준다.[22]
다만 이슬람도 한국 근본주의 교단처럼 길거리에서 고성방가 하면서 포교하는 것을 금지하며 이러한 행위를 할 경우 종교경찰들이 잡아간다. 테러 위협(?)이 있다면서. 실제로 가장 포교가 활발한 교단이 바로 이슬람 원리주의 종단이기 때문이다.

4.5. 종교경찰


[image]
태형을 집행하는 종교경찰
아랍어에서 ''''무타윈(المطوعين‎)/무타와''''는 종교경찰을 의미한다. 사우디의 종교경찰은 "권선징악 위원회(Committee for the Promotion of Virtue and the Prevention of Vice)"라는 공식 명칭을 쓰며, 무자비함으로 외국인은 물론 사우디인들에게도 악명이 매우 높다. 그러나 그 동안의 사건과 모순적인 행동으로 인해서 위상은 크게 추락한 상태다. 이들은 몽둥이를 들고다니면서 '아바야(عباءة, 차도르)'를 입은 여성들도 행여나 얼굴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몽둥이로 툭툭 치며 경고한다.
이들의 악랄한 점이 화제가 된 일이 있다. 2002년 메카의 여학교 기숙사에 불이 났는데 입구를 가로막고 나오는 여학생들이 아바야를 입지 않았다고 '''그냥 타죽으라고 한 것.''' 이들은 소방관이나 경찰들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결국 무타와들의 이런 짓으로 여학생 15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중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말이 관습에 입각한 제재지 이건 그냥 살인이다. <론리플래닛>으로 유명한 토니 휠러도 <나쁜 나라 론리플래닛>이란 책자에서 사우디를 까며 이 이야기를 언급했는데 당시 사우디 소방관이나 경찰들도 어이가 없어서 "사람부터 구한 다음에 입으라고 해야지! 이 멍청이들아!"라고 격분하였음에도 무타와들도 일절 물러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고 경찰들이 이들을 처벌할 수도 없었기에 이들은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당연히 피해자 부모들이 이들을 고소했고, 카타르 알 자지라 방송이 무타와가 여학생들을 무고하게 불태워 죽였다고 보도하면서 아랍 전역에서 비난이 속출했다. 이에 왕세제가 무타와를 옹호하며 한다는 말이 '''무타와들이 너무 여학생들을 지키는 마음이 지나쳤다'''는 헛소리였으니 당연히 알 자지라는 이에 대해 사람 죽여두고 보호했다는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비웃었다. 이런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무타와들을 옹호하고 자빠졌으니 당연히 사우디 전역은 난리났다. 물론 사우디 여론이나 민중들도 이 이야기를 거론할 때마다 무타와들이 타 죽어야 한다면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결국 왕실은 부랴부랴 피해자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에게 두둑한 보상을 했으나 딸을 잃은 어느 아버지는 언론 인터뷰에서 "돈을 수백억 모아봐야 죽은 딸아인 돌아오지 않습니다! 다음부터 이런 어리석은 짓이 일어나게 하지나 마시죠! 그리고 무타와들을 옹호하는 것도 정도껏 해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울분을 토했다고 한다. 여하튼 이때의 사건으로 무타와에 대한 인식이 크게 나빠졌는데 그 이전부터 무타와들에 대한 불만이 쌓여있던터인데 율법을 중시한다고 떠들어대며 이것저것 간섭하던 차에 정작 율법에 어긋나는 살인을 저지르다시피해 화가 나는 게 당연하다. 아니, 정상적인 국가라면 무타와 같은 게 있어선 안 되고, 율법이네 관습이네 하며 떠드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인 행위다.
사우디 여행도 어려워 외국 여자 홀로 입국도 불가능할 정도지만, 어떻게 들어가도 무타와들이 외국 여자들도 몽둥이로 툭툭 치니까 조심하라고 한다. 사우디 민중들도 극렬 수구꼴통들 빼곤 무타와를 엄청 싫어하기에 이런 일화가 있다. 사우디에 미군 기지가 있다보니 여장교들이 가끔 나오는데, 더운 사우디이기에 가슴이 비치는 탱크탑을 입고 잠깐 길거리를 나온 적이 있다. 역시 무타와가 와서 화내면서 아바야를 입으라고 섹드립을 쳤다는데 빡친 여군들은 총을 꺼내 겨누면서 '''저리 꺼져!'''라고 차갑게 말했고 무타와는 쫄아서 '''부랴부랴 달아났다.'''[23] 여기에 주변 사우디 사람들이 '''피식 웃으면서 환호를 했단다.''' 사람들이 이 여자들 행동에 환호를 한 걸 봐도 얼마나 무타와를 싫어하는지 알 수 있다. 2013년 4월에 리야드에서 축제가 벌어졌는데 한창 흥이 겨울 무렵에 무타와들이 난입해서 이건 이슬람에서 금지하는 음악이니 당장 끄라고 개소리를 해대자 참다못한 사우디 군인들이 무타와들을 끌어내렸는데 축제에 참여하던 시민들이 그야말로 환호성을 질렀다고 한다. 그리고 2016년 들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사우디 당국에서 통제를 어느 정도 줄이는 식으로 불만을 무마하는 차원에서 종교경찰의 권한을 축소하는 법안이 2016년 4월 13일에 발의되고 통과되면서 종교경찰에 의한 강압적인 행위도 줄어들 예정이다. # # 그래도 없앨 생각은 안 하는 듯.
2019년에 이례적으로 국영신문이 이들의 행적을 비판하는 사설을 실었다. #

5. 이슬람교에서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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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성지인 메카를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배하여 관리하므로 사우디를 이슬람의 종주국으로 여기거나, 아라비아 반도가 아랍어의 발흥 지역이라 아랍 민족의 종주국으로 여기기 쉽다. 이슬람이 시작된 곳이 메카와 메디나가 있는 히자즈 지역이긴 하지만, 당시에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나라도 없었거니와 아랍 국가들은 민족국가가 아니므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무함마드는 히자즈의 귀족 혈통인 쿠라이시족 출신으로 메카에서 출생했다고 전하지만[24] 같은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라고 할 수는 없다.
사우드 왕가는 무함마드의 후손도 아니다. 무함마드의 직계 후손이란 점이 순니파 이슬람에서 중요한 것도 아니며 굳이 따지자면 요르단하심 가문이나 모로코알라위 왕조가 무함마드의 후손이라 전해진다. 역사를 아는 사람들 입장에선 중세, 근세 천년간 히자즈 일대를 메카의 샤리파라는 당시 무슬림 열국들이 인정하던 작위에 따라 다스리던 하심 가문을 배신하고 아라비아 반도에서 추방한 작자들이 사우드 가문이란걸 모를리가 없는데 여기서 종주국 운운하면 코웃음은 망정이고, 성향에 따라 ''''뒤로는 미국, 이스라엘 돈 받아먹으면서 앞으론 지하드 따위나 주장하고, 전 세계 무슬림들을 욕이란 욕을 다 먹게 만드는 사우드 왕가놈들이 뭐가 어째?'''' 등의 험악한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
게다가 이런 외부적 요소는 무시하더라도 이븐 할둔의 무캇다마(역사 서설)에서 지적되다시피, 아랍인들은 아라비아 반도라는 환경에서 빠져 나올 기회가 나오자마자 고향 쪽으로는 뒤도 안 돌아 보고 시리아, 이집트, 이라크, 마그레브, 아나톨리아, 페르시아, 안달루시아, 트란스옥시아나, 북인도 등으로 이주하여 유수의 모스크, 마드라사, 이슬람 왕조의 궁정들이 있는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곤 했다. 아라비아 반도 내륙 지역은 대부분 척박한 자연 환경으로 악명 높았으며, 해상 무역 거점과 성지 두 곳의 상징성을 빼면 누구도 굳이 노리지 않던 생산성이 낮은 지역이었다.
해자즈 지역은 우마이야 왕조 시절 이후로는 그저 다른 이슬람 국가들로부터 성지 메카의 수호자로서의 권위를 인정받는 지역일 뿐이다. 당장 이슬람권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신학교인 알 아즈하르 마드라사를 가지고 있는 이집트부터 이슬람의 종주국 따위 운운하면 '그 촌동네가?' 하며 코웃음 칠 것이다.

6. 교육


이 나라 대학교인 King Abdullah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 (약칭 KAUST, 카우스트)는 2016년, 2017년 2년 연속으로 QS 대학평가에서 교수1인당 논문 피인용지수를 1위 찍었다. 하이브레인넷 같은 사이트에 보면 조교수 연봉이 수억이라고 나와있으며, 슈퍼컴퓨터 전문가인 이지수 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박사가 이곳으로 이직했다.
보수적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인재유치에 대해서는 오일머니를 펑펑 쓰기 때문에 세계각지에서 인력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요르단, 바레인 등 타 아랍 국가에서 킹 압둘아지즈 과학기술대학교로 유학을 많이 온다. 아랍권에선 명실공히 최고 수준의 대학.

7. 언론


사우디는 인터넷 통제가 매우 심하고 거기에다 언론의 자유조차도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에서는 사우디 출신의 투자자가 영국의 일간지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는 보도를 하자 사우디 왕실측에서 우회적으로 언론 인수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19년에 사우디에서는 인권운동가들이 대거 체포되었는데, 이들중에는 미국국적자도 포함되었다.
제프 베이조스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의혹에 이어 뉴욕타임스의 기자도 비슷한 시기에 사우디측이 해킹했다는 의혹(!)이 생기고 있다.

8. 인터넷 검열과 통제


사우디아라비아는 심각한 인터넷 검열국으로 정부에 반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는데, 언론인과 시인, 블로거, 활동가, 트위터 사용자, 무신론자들에 대해 조사하고 체포하거나 단기간 구금 등이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또한 누구든 비판적인 의견만 내면 테러리즘으로 몰아세우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사법부는 트윗 하나를 두고 반테러법을 적용해 10년형 혹은 그 이상을 선고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인권 단체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무조건 '테러리스트'라 낙인찍어 버린다. 테러리스트라 낙인찍히는 기준은 국가가 보기에 위험한 사람이면 테러리스트다. 왕정이나 정부에게 반하면 테러리스트로 몰리는 셈이다.
또한 블로거 가족들을 위협하고 협박하는데, 웹호스팅 회사를 통해 블로그를 차단시키고 콘텐츠를 삭제하며 만약에 포스팅을 멈추지 않으면 가족들까지 체포하겠다고 위협한다. 또는 조작된 혐의로 직장에서 해고까지 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블로거들에게 거짓 혐의를 씌워 직장에서 해고시키고, 생계수단을 빼앗아 버린다. 실제로 사우디의 한 블로거는 2008년에 쓴 글로 지금까지도 경찰 수사에 시달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광범위하게 온라인을 감시하고 검열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수만 명이 쓰는 모든 내용을 감시하고 있으며, 활동가들의 계정을 해킹하기도 한다. 한 시인은 은유적인 단어로 왕을 비판한 트윗을 하나 남겼다고 체포되기도 했다. 또는 일명 사이버군을 투입해서 여론을 조작하는데 이건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명 댓글 알바와 비슷하다. 사이버 군대는 활동가들을 타겟으로 삼아서 웹사이트나 블로그,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무신론자인 척, 정부를 비판하는 척 속여서 활동하며 이에 속은 활동가들이 그런 웹사이트나 블로그, 유튜브 채널을 인용하거나 활동을 하면, 정부 요원들은 정부를 찬양하는 글을 남겨서 활동가들 또한 친정부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법을 쓴다. 그리고 사우디 정부는 봇을 만들어 정부 찬양 게시물을 양산하는데 이러한 게시물에는 태그란 태그는 다 붙여서 반정부 게시물을 프로파간다로 덮어버린다. 그리고 메시지를 보내는 어플에는 악성바이러스가 심어져 있어 다운로드를 하면 그 기기에 있는 정보를 사우디 정부가 이를 마음대로 볼 수 있다하며 보는 방법은 이탈리아 해킹팀이 사우디 정부에게 파는 방식이라고 한다.
최후의 수단으로는 잔혹한 형벌을 내리는 방식을 취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블로거이자 인권운동가 라이프 바다위는 자신의 의견을 포스팅하고, 토론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징역 10년형과 채찍질 2천 대[25], 10년간 여행금지형, 벌금 1백만 리얄[26] 벌금형을 선고받고''', 현재 브리만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나마 원래는 공개참수를 하려고 했던 모양이지만 ISIL을 의식해서 그 정도까지는 하지 않은 모양이다. 위에 나온 라이프 바다위 사례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잔혹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중세 시대에나 있었을 법한 채찍질형, 엄청난 벌금, 과도한 실형을 선고한다.
미국에서 트위터 전 직원들이 사우디 정부를 위한 간첩 활동 혐의로 기소됐다.#

9. 복지


이 나라 국민으로 인정받으면 먹고사는 문제는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27]
막대한 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불합리한 소득분배, 와하비즘이 국시인 나라인 데다 억압적인 정부와 왕실, 서방 세계와의 잦은 접촉으로 세속화되는 국민 때문에 사회가 불안하다. 2011년 아랍의 봄#s-5.8 때 중동권 여기저기서 폭동과 시위가 일어나고 독재 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본 사우드 왕가는 경악했고, 일시적으로 150조 원(1,330억 달러)이 넘는 거액을 뿌려 불만을 줄였다. 그리고 소득분배가 불합리하긴 하지만 끼니 걱정을 할 정도는 과장된 거다. 일반 가정에 최소한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연금이나 여러 혜택이 주어지며 무턱대고 이런 불합리한 걸 크게 벌이다간 언제 터질 불만을 왕가가 구경만 하는 바보는 아니기 때문이지만 리비아도 이렇게 했음에도 민중 혁명이 터져 독재자인 무아마르 카다피가 축출된 일이 있었기에 사우드 왕가가 어떤 기분으로 봤을지. 심지어 페이스북이 시위자들의 소통수단이 된다고 여겨지자 '''아예 페이스북을 사들여 통제하려는 시도를 한 적도 있다.''' 이 당시 페이스북의 현금가치는 한화로 '''111조 원'''. 물론 못 샀다.
2014년 현재 전 세계에 국비유학생 18만 명을 보내는데, 한국에도 5백여 명이 있다. 사우디 국적자가 2천만 명이라는 걸 감안해보면 엄청난 숫자다. 자기 나라에서 국립대에 들어가면 학비와 기숙사비는 무료이며 월 30만 원 정도의 보조금까지 나온다. 하지만 이런 사우디 교육은 문제가 많다. 제아무리 사우디가 부국이라 하더라도 모든 대학을 세금으로 운영하다보니 대학교에 전폭적인 투자를 하기가 어렵고, 사우디의 교육과정 자체가 실용학문보다 이슬람 신학을 더 중요시해서 대학생 거의 대부분이 이슬람 신학 전공을 대충 공부해서 학위 따고 빽이 없으면 그대로 잉여인간으로 전락하는 실정이다. 아랍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도 사우디 정부의 노골적인 사우디 정부 찬양 세뇌 및 부실한 인문학적 여건 때문에 학비가 공짜인 사우디 대학을 마다하고 이웃나라인 요르단이나 이집트의 대학으로 유학가는 실정이다. 게다가 사우디의 대학은 학문도 검열과 통제가 심해서 제대로 된 학문을 배울 수가 없으니,[28] 외국인들 입장에선 사우디 대학에 진학할 이유가 없고 하고 싶지가 않다.
실업으로 인한 불만을 잠재우려고 공기업 일자리 창출은커녕 10인 이상 기업체에게 자국민의 취업우대를 무조건 강요한다.[29]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3천 명 이상 기업체에서는 사우디 국적자를 30% 이상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한다. '''주권국가에서 당연한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비슷한 학력의 사우디 국적자와 외국인 이민자를 채용할 때 월급이 3~4배 차이난다는 걸 생각하면 '''전혀 당연한 게 아니다'''. 세금도 없고 집에서 놀고 먹어도 생존에 지장이 없는 이들이다 보니 억지로 끌어내어 일을 시키려면 능력에 비해 상당한 고임금을 줘야 한다. 그러니 사우디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들이 짜증나서 철수한 사례가 적지 않다. 이는 사우디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원흉으로 까이고 있다. 그리고 사우디 정부는 2017년부터 자국민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외국인세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
사우디 정부는 2024년부터 자국에 중동 지역 본부를 두지 않은 회사와는 사업 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10. 제노포비아


사우디아라비아는 북한, 이란, 스위스, 아프가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말레이시아, 에리트레아 등과 더불어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로 악명이 높다.[30] 애초에 후술하겠지만 외국인은 '''관광조차 불가능'''한 나라였으며, 설상 공항에서 비자를 받는다고 해도 무려 2시간이나 걸릴 정도로 상당히 폐쇄적이다. 그러나 2018년도에 이르러 사우디 정부는 외국인 관광비자를 허용하여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인구의 약 20~30%가 외국인인데, 이들 대부분은 현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아니면 투자자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은 기본권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며, 한마디로 '''합법적 노예들'''인데 이 말인즉슨 멀리서 와서 고생하는 이들을 더 고생시키고 갈군다는 것이다. 물론 옆 나라들도 사정은 비슷한데, 문제는 이 파트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노동자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투자자들에게도 매우 폐쇄적으로 악명 높은데, 일단 이들은 당장 비자 받는 것조차 어렵고 까다로운 판에다가, 오더라도 무릎 꿇고 긴장하며 주어진 작업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겉으로는''' 킹 압둘라 금융지구(리야드)라든가 제다 국제업무지구(제다)[31] 등 투자단지들을 개발하며 외국인을 유도하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받아주지 않으며 오히려 외국인을 없애려고 열을 올리고 있다. 일명 "사우디화"라고 불리는 것으로, 이름만 보면 외국인을 사우디인으로 동화시키는 정책 같지만 실상은 전혀 아니며 오히려 외국인을 사우디인으로 대체하는 교활한 수단으로 외국인을 추방시키고 내쫓으려는 수단이다. 즉, 이러한 외국인 단지들은 말이 외국인 단지일 뿐 실상은 자국민들을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한마디로 '''어용'''. 그러다보니 사우디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낮다.
법적으로는 '''10년 이상 거주한 무슬림'''이라면 누구나 시민권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는 다 페이크고 실제로는 그런 거 없다. 당장 투자자들조차 막 쫓아내려고 하고 못 살게 구는 나라이니 이민을 받을 거라 생각하기 어렵다.
[1] 아랍어로는 다와라고 한다. 직역하자면 초대.[2] 왕정국가이나 국가의 행정전반이나 운영 체계는 근대적인 법률체계를 도입하여 통치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영미권 법학교육과정과 유사한 법학교육체계가 갖춰져 있다.[3] 때문에 사우디 국왕 폐하께서는 역으로 와하브 종파에 엄청난 액수를 지원한다. 모스크를 새로 지어주거나, 메카 순례 때 모든 비용을 왕가의 국고로 낸다거나. 만약 이런 지원을 안한다면 사우디 왕가는 제2의 팔레비 왕조 꼴이 날 가능성이 높다.[4] 심지어 이런 사진이 나도는 걸 보면 아직도 이 짓거리를 하고 있다. 사진은 북캅카스 인구시 공화국에서 적발된 반군 무기고에서 발견된 사우디아라비아 깃발.[5] 하지만 의외로 이혼률은 높다. 부부 중 한쪽이 이혼을 원해도 이혼이 가능하기 때문. 그래서 인터넷이나 위성방송의 영향을 받아서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젊은층들 사이에서 이혼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다.[6] 이전 왕권 집행 권력자들은 사실상 감금 상태이다. 애초에 군부가 장악당했는데 뭘 어찌할 수 없다.[7] 사우디의 십자가형은 일단 참수를 하고 그 시신을 십자가에 매달아 공공장소에 현시한다.[8] 수단에도 태형이 있다.[9] 결혼한 남녀끼리의 경우로 한정. 미혼 남녀끼리의 성관계는 채찍형 100대로 형이 '''비교적''' 가볍다.[10] 이란의 경우 참수형은 실시하지 않으며 교수형만 집행한다는 차이가 있기는 하다. 물론 이란도 사우디와 똑같이 신체 절단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투석형 등 기타 처형 방법은 중국, 러시아 등도 좋게 보지 않으면서 21세기에 들어와서는 폐지했지만 대신 별의별 잔혹한 방법으로 죄인에게 최대한의 고통을 주는 형식의 교수형을 집행하고 있다.[11] 메카, 제다, 메디나 등의 도시를 제외하고 사막 지대는 정부의 힘이 잘 미치지 않기 때문에 부족 차원에서 임의로 투석형이 집행된 사례는 있다. 물론 사우디는 공식적으로 사적 보복을 금하므로 형을 집행한 사람들은 살인죄로 사이좋게(?) 목이 잘렸다.[12] 사형을 면하더라도 중동 율법상 살인자는 평생 교도소에서 복역해야 한다. 과거에는 노예화했으나 노예제도가 금지된 현대에는 그 대안으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있다.[13] 캐런 앨리엇 하우스, 《사우디아라비아》,135p.[14] 사우디의 기후가 굉장히 더운 사막 기후임을 감안하면 아바야를 쓴다는 것 자체가 보통 고역이 아니다. 외국 여성들에게도 이것을 강요해서 외국 여성들은 한 번 이렇게 당하고는 두 번 다시는 사우디를 방문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똑같은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인 이란브루나이도 외국 여성에게 히잡을 강요하여 외국 여성들이 이란과 브루나이 방문을 기피한다.[15] 아랍어로는 다와라고 한다. 직역하자면 초대.[16] 오일머니를 통한 이슬람의 근본주의화에 눈을 감고 이슬람 비판=무조건 이슬람포비아로 몰아가는 식[17] 필명이다. 현재는 이슬람 사회의 세속화를 위한 단체 운영에 매진하고 있으며, 개신교 선교사 계열이 아닌 무신론자이기 때문에 이슬람에 대해 논리적인 비판을 신빙성 있게 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18] 실제로 와하비즘에서 껄끄럽게 여기는 이슬람 사변 철학 관련한 서적들은 아랍어에서 영어로 된 번역조차 구하기도 굉장히 힘들다.[19] 한국 이슬람의 상징인 한남동 이태원 모스크 역시 사우디 아라비아의 지원으로 지어진 건물이며, 쿠란 번역 1세대인 명지대 최영길 교수, 현 이태원 이맘인 이주화 이맘 등 한국 이슬람 저명인사들 상당수가 사우디 아라비아 유학파 출신이다. 지금의 한국 이슬람계는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외부인들 앞에서는 근본주의에 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지만, 한국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이슬람 신학 서적들이 사우디의 입김이 어느정도 반영된 관계로 한국 무슬림중에는 와하비즘에 찌들어 전근대적 악습까지 옹호하는 부류도 있어 이를 혐오하는 네티즌들과 설전이 일어난 적도 있다.[20] 그나마 한국은 무슬림 이민자들이 서유럽마냥 대도시 빈민가에 밀집해있지 않고, 공단을 중심으로 지방 곳곳에 분산되어 있어서 이슬람 근본주의가 일반인 눈에 안 띄인다 뿐이지, 스톡홀름이나 아테네, 파리처럼 슬럼 지역을 중심으로 무슬림 커뮤니티와 모스크들이 들어서는 서유럽 국가에선 진짜로 골치아픈 문제이다. 빈민가를 중심으로 한 이러한 무슬림 커뮤니티 주민들은 대다수가 '''독서량이나 독서 경험이 매우 부족한 관계로, 와하비즘 선교사의 교육을 무비판적으로 그대로 수용한다.''' 선교사 개개인이 그나마 성품이 괜찮은 사람이면 모를까 아집 있는 선교사 같은 경우에는 이슬람 관련 서적 이외에 다른 책을 읽으면 사탄의 우상숭배를 행한다고 독서도 못하게 막으니 답이 없다. 저걸 가만히 두자니 자국 내에서 제5열 양성 기관을 방치하는 셈이고, 그렇다고 해서 때려 잡으면 인종차별이다 뭐냐 해서 더럽게 욕먹으며, 대안이랍시고 사우디 돈만 빼고 자국의 자체적인 지원으로 이맘, 물라들을 뽑겠다 하면 무슬림 이민자들에게 비판적인 측에선 그럼 공금으로 소수자 커뮤니티 중 하나일 뿐인 무슬림들의 편의를 봐주겠다는거냐며 욕 먹고, 이민자 친화적인 세력에서는 정부에 의한 종교와 이민자 커뮤니티의 종속화라며 갑자기 위 아 더 월드가 되버린다. 우리나라나 스페인처럼 무슬림 이민자들을 분산시켜서, 게토화하는 걸 막는 방법 외에는 대책이 없다.[21] 비무슬림을 "불신자"라는 살벌한 단어로 표현한 책을 '''선교용'''으로 쓴다고 생각해보자. "파라오의 무리"라고 번역하는 단어를 정체불명의 '''파라오족'''이라고 번역한 것도 압권...[22] 머릿말만 읽어봐도 비문이 꽤 있다. 사실 일개 소설책도 번역가가 번역을 하면 다른 번역가가 감수를 하며 여러 번 수정 절차를 거쳐야 좋은 번역본이 나오는데 하물며 내용이 방대하고 시적인 문체로 이뤄진 쿠란을 한 명이 번역하다 보면 좋은 번역본이 나올 수가 없다. 성경만 해도 외국어 성경(주로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사본)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데에 여러 명의 신학자들과 사제들 혹은 목회자들이 투입된다. 게다가 명지대학교 항목에도 나온 이야기지만, 사실 최영길 교수의 한국어 문장 자체가 썩 정확하지 않다. 이슬람 전문가지 국어국문학 전문가는 아니라고 실드쳐주기도 어려울 정도. 이 사람 책을 읽다보면 비문이나 어색한 문장이 레알 눈에 퍽퍽 걸린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명지대 아랍학 교양교재로 사용되어 구하기 쉬운 최영길 교수의 저서 '이슬람 문화'를 읽어 보시'''요'''.[23] 어차피 미군은 치외법권이 있어 사우디 정부에서 함부로 처벌못한다.[24] 서구의 학자들 중에서는 무함마드가 실은 메카에서 태어나지 않았을 가능성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일단 무슬림들은 전승대로 무함마드가 메카 출생이라고 믿는다.[25] 물론 한번에 집행하면 사망하기에 일수를 나누어 집행한다.[26] 미화로 26만 7천 달러 정도인데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3억''' 원이다.[27] 단 다른 산유국들에 비해 인구가 너무 많고 1인상 소득도 사우디가 상대적으로 밀리다 보니 그 복지 수준은 한국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다. 그래도 결혼, 집 마련 등에 필요할 때 바로바로 국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등 산유국답게 복지가 괜찮은 건 사실이고, 왕가가 그다지 욕을 안 먹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28] 비슷한 상황이었던 구 소련에서는 우수한 학생들이 검열과 통제가 심한 인문학을 피하고 공학이나 수학으로라도 몰렸건만, 여기는 학생 절대다수가 이슬람 신학만 대충 공부하고 학위를 따며 실업자로 전락하니 더욱 심각한 문제이다.[29] 이는 말레이시아, 카타르도 비슷하다.[30] 북한, 스위스, 말레이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에리트레아는 적어도 여성이 얼굴을 내밀고 바깥에 혼자 외출할 수도 있고, 가족, 부부, 친척이 아닌 다른 남자랑 같이 활동할 수 있다.[31] 현재 지어지고 있는 제다 타워가 위치한 곳이 바로 여기다. 타워가 완공될 즈음에는 마천루들이 가득한 신도시로 탈바꿈할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