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선수 경력

 


1. 개요
2. 일본에서의 커리어
2.1. 아마추어 시절
2.2.1. 2013 시즌
2.2.2. 2014 시즌
2.2.3. 2015 시즌
2.2.5. 2017 시즌
3. 메이저리그


1. 개요


오타니 쇼헤이의 커리어를 정리한 문서이다.

2. 일본에서의 커리어



2.1. 아마추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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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테현 오슈시 출신인 오타니는 사회인 야구선수 출신인 아버지와 배드민턴 선수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리틀리그에 출전하면서 야구를 시작해 전국대회 출장을 이뤄냈으며 중학교로 진학해서도 이치노세키 리틀 시니어에 소속하면서 전국대회에 출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같은 지역 출신인 기쿠치 유세이를 동경하여기쿠치의 출신고교인 하나마키히가시 고교로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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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1학년 봄부터 4번타자 우익수로 공식전에 출전하더니 가을부턴 에이스 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최고구속 147km/h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2학년 봄엔 최고구속 151km/h를 기록하더니 하계 고시엔 대회에선 4회부터 등판해 150km/h를 기록, 다나카 마사히로에 비견되는 고교 2년생 최고구속 타이기록을 세웠다. 3학년이 되면서 춘계 고시엔에서 '''11사사구 9실점'''으로 망신살을 구기기도 했지만 하계 도내대회 준결승전에선 '''아마추어 야구 사상 최초인 160km/h'''를 던져버리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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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엔 통산성적은 14이닝 평균자책점 3.77 16탈삼진 타율 0.333 1홈런.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는 점 때문인지 고교시절엔 제구력 불안으로 사사구 허용도 많고 성적도 영 좋지 않다. 오타니는 고교시절 타자로서 재능이 투수로서의 재능보다 훨씬 뛰어났기 때문에 투수를 할 기회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면도 있다. 고교시절 팀내에 또다른 투수로는 오하라 다이키(小原 大樹)가 있었는데[1] 하나마키히가시의 2012년 에이스 넘버인 1번은 선발 고시엔때나 여름 고시엔 예선 때나 오타니의 것이었고 오하라는 오타니가 부상일 때 또는 휴식을 취해야할 때 대신 선발로 나오는 선수였다. 다만, 그럼에도 오타니는 졸업 당시 고교야구 최고의 타자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었지만, 투수로서는 그보다 잘던진 고시엔 에이스급 투수들이 50명 이상 있었던, 투수로는 아직 미완의 투수였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글을 참고.
실제 애너하임 입단 후 나온 TV 인터뷰 영상에서 오타니 본인은 고교시절 투수보다 타자가 더 자신 있었다고 한다. "왜 나는 투수 평가가 더 높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고 미국에서 평가는 "투수 오타니"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고교시절 감독도 미국에서는 "투수 오타니" 만 생각했고 감독 본인도 그렇게 생각 했다고 한다. 비교적 일본구단들은 "타자 오타니" 의 평가가 상당히 높았다고 한다.[2]

2012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캐나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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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악수를 하는 윤대영오타니 쇼헤이
한국전 선발로 등판해 역투를 펼치는 오타니
한편 9월엔 고교 최고의 투수 유망주인 후지나미 신타로[3]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4][5] 캐나다를 상대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1이닝 동안 3실점 5사사구 4삼진 1폭투로 저조한 피칭을 했고, 이후엔 전경기 4번 지명타자로 출전 했다. 대한민국 U-18 대표팀과의 5-6위 결정전에 선발로 등판해 훗날 SK 와이번스에 입단하게 되는 이건욱 투수와 선발 맞대결을 벌여 7이닝 2실점 12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되었다.'12K-155km 광속투' 오타니, 제구 불안-보크에 무너지다, '160km 괴물' 오타니 무너뜨린 두 번의 집중력. 이때 대표팀 선발이던 이건욱은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오타니에게 완승을 거두었다. 이 날도 4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런 괴물급 성적의 이면에는 고교시절 감독이 관리 야구의 덕도 있다. 감독이 오타니의 투구를 보고 이 녀석은 일본의 보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근육 같은 게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그냥 외야수로 뛰게 하고 근육이 갖춰진 후에도 투구수 관리를 하여 다 던지면 칼 같이 교체해 주었다. 대한민국과 더불어 고교 에이스 팔 갈아넣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아주 드문 일.[6]
이처럼 고교시절부터 웬만한 프로선수도 던지기 힘든 160km/h를 던진 점과 훌륭한 체격은 일본프로야구 구단뿐만 아니라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구단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고 오타니 본인도 "나는 메이저리그를 동경해왔다. 젊었을 때 메이저에 가고 싶다"라고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진출 의지를 표명하면서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다수의 메이저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2.2.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즈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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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오타니 쇼헤이
투수 오타니 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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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의 드래프트에 앞서 오타니는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면서 '''"나 지명하지 마셈. 나 지명해도 어차피 메이저 갈 거임."'''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나온 선수 중 최고 선수를 지명한다는 상남자 드래프트 전략을 가진 닛폰햄은 이러한 오타니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오타니를 그대로 강행지명했고(...) 야마다 마사오 단장,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 팀의 주축선수인 이나바 아츠노리[7]까지 나서서 오타니에게 지리한 구애를 펼치게 되었다.
구단 측에서도 어려운 교섭이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야마다 단장은 '''스가노 도모유키에 이어서 1차지명 선수에게 다시 퇴짜맞는다면 내가 책임지겠다!'''라는 말을 남기며, 배수의 진을 펼쳤다.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철회하라고 어르는 대신 야구계뿐만 아니라 타 스포츠까지 망라한 실제 자료, 스탯, 그리고 해설자로서 그를 지켜봐온 쿠리야마 감독의 메시지를 통해 오타니와 가족을 설득했다.
교섭 당시 닛폰햄은 오타니에게 약 3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제시했는데, 그 내용이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직행한 선수는 어떤 성과를 냈을까'''라는 내용. 이 자료는 협상 이후 닛폰햄 파이터즈 홈페이지에 어카이브 자료로 올라갔다. 2006년 이전에는 고졸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선수가 네 명[8]이 있지만 2006년 이후 진출한 21명의 선수 중 단 1명도 메이저를 밟아보지 못했다는 자료[9]와 더불어 1차지명을 거부하고 미국에 진출했었던 남윤성(개명 전 남윤희)[10]과 한국에서 커리어를 쌓다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와 빅딜을 체결한 류현진을 비교한 내용도 있다. 참고로 체육계 인맥이 넓은 스카우팅 디렉터 오부치 다카시가 이 자료를 10일간 작성했는데, 야구뿐만 아니라 타 스포츠계의 사정도 담기 위해 '''일본축구협회''', 일본육상경기연맹 관계자와 J리그 몬테디오 야마가타 감독, 일본레슬링협회 강화위원장 등에게 자료작성, 제공 협력을 구하는 등[11] 닛폰햄이 상당히 공을 들였다. 이 보고서 내용은 일본 야구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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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가야 파이터즈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찍은 신인 투수.
기나긴 삼고초려 끝에 결국 오타니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이 많다."'''라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철회했고 닛폰햄 입단을 결정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억엔 + 성과급 5천만엔 + 연봉 1500만엔(추정)에다 '''투타겸업'''을 시켜주겠다는 조건.[12] 그리고 배번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텍사스 레인저스로 간 다르빗슈 유의 11번을 제공했는데, 이에 대해 다르빗슈 유의 아버지인 파르사 다르빗슈는 닛폰햄이 구단의 역사를 소중히 다루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물론 영구결번을 시켜놓았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수년간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였는데 해외로 떠난 바로 다음 해에 다른 선수에게 번호를 넘겨줬으니 서운한 감정이 드는 것도 무리는 아니긴 하다.
어쨌든 오타니의 닛폰햄 입단은 일본 내에서도 큰 화제를 낳았고, 캠프 견학투어 신청이 급증하거나 신인 입단식 최초로 스폰서가 붙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관해 오타니의 고교시절부터 닛폰햄 파이터즈 입단까지의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도 만들어졌다.

2.2.1. 2013 시즌


프로 첫시즌인 2013시즌엔 일단 유격수+투수를 겸업한다고. 이를 일본 미디어에선 '''이도류'''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훈 옹도 자칫 둘 다 잃을 수 있다며 비관론을 나타냈다.[13] 다만, 오치아이 히로미츠는 "뭘 시작부터 '부정적'으로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개성 넘치는 선수가 등장했는데 도전해 봐도 되지 않겠습니까? 하다 보면 어느 쪽을 선택할지 결정하게 될텐데 그 때 가서 평가해도 늦지 않다."라고 평가했다.[14] 스프링 캠프에서 유격수 훈련을 받았지만, 오릭스 버팔로스로 이적한 외야수 이토이 요시오의 공백과 유격수로서의 체력부담 때문인지 닛폰햄 구단은 그를 우익수로 기용할 방침을 세웠다. 시범경기에선 주로 우익수로 출전해서 10타석 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일단 시즌 초엔 타자로서는 1군에서, 투수로서는 2군에서 뛰었다. 타격은 즉시전력감이지만 투구는 아직 조정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 감독의 입장.
2013년 3월 29일,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 개막전에 8번타자이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일본 언론에서는 고졸 야수가 프로 첫 시즌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것은 재일교포 선수 장훈 이후 54년만의 일이라며 대서특필했다. 또한 이 경기에서 2안타와 1타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며 대형 유망주로서의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월 23일엔 드디어 삿포로 돔에서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를 상대로 '''투수로서''' 커리어 첫 선발등판 경기를 가졌다. '''최고구속 157km/h'''[15]를 던졌고, 5이닝, 6안타, 3볼넷, 2삼진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단장보좌 겸 국제 스카우트인 스캇 리틀필드도 이 경기를 관전했다는 모양. 인상적인 투구라 평했다.
5월 26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교류전에선 드디어 '''타자로서''' 고교 라이벌인 후지나미 신타로와 맞붙었다. 과연 세간의 이목을 끌며 '''역사적인 대결'''이라고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오타니는 이날 5번 우익수로 출장해 후지나미를 상대로 3타수, 2안타에 2루타 2방을 쳐내며 판정승을 거뒀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주로 타자로 출장시킬 것이라고 구단측이 밝혔다. 현재 상태로서도 타자로서는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투수로서는 아직 다듬을 부분이 많다는 듯.
8월 18일 '''45년만에''' 드디어 한 경기에서 한 선수가 야수로 출장했다가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후, 8회 계투로 등판한 것. 1968년 킨테츠 버팔로즈나가부치 요조[16]이후 처음이며, 최고구속은 156km였다.
2013년 성적은 다소 미묘한데 우선 타자로서는 타/출/장이 .238/.284 /.376, OPS가 .660으로 사실 코너 외야수로서 부족해 보이는 성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NPB는 고졸 야수가 1년차에 제대로 성적을 올린 케이스를 찾기가 거의 힘든 리그인 점[17][18]과 야수와 투수를 병행했다는 점을 감안해서 봐야 한다. 당장 고등학교 때 만나는 투수들과 프로에서 만나는 투수들의 수준차는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스타급 선수들도 고졸 1년차에는 2군에서 단련하거나 백업 정도에 그쳤을 뿐이고 오타니가 프로 투수들의 공을 공략할 수 있다는 걸 어느 정도 보여준 것만으로도 사실 대단한 것이었다.
타자로서는 좋은 평가도 있었지만, 투수쪽에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려웠다. 투구 이닝이 61이닝에 평균자책점은 4.23. 물론 신인으로서 그렇게 나쁜 성적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그보다도 경기 내에서 보이는 약점들이 명백했다. 제구 불안으로 인한 볼넷과 위닝샷으로 쓸만한 변화구 부재, 선발로 나왔을 때 경기 중반부로 넘어가 투구수가 늘어나면 갑자기 떨어지는 구위 문제까지 투수로서는 아직 많이 멀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투수 자질로만 놓고 볼 때는 라이벌로 불린 후지나미를 넘어서긴 어렵다는 평이 대다수였고 타자로서의 포텐셜이 더 낫다는 평들이 있었다. 빠른 공 외에는 투수로서 큰 메리트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저 두 개를 동시에 해내고 있다는 것만으로 오타니 쇼헤이의 자질이 엄청나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타자와 투수 두 영역에서 모두 자질과 발전을 보여주었다. 반대로 말하면 비록 1년차이긴 하나 어느 하나 만족스럽진 않다. 정말로 양쪽 모두에서 대성할 만한 자질을 보여주었으나, 일단 첫해 소위 '이도류'의 성적과 실험은 썩 성공적이지 않다. 구단과 오타니가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성공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많이 늘은 것은 사실. 양쪽 모두에 자질이 뛰어다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본인도 어느 하나 포기를 못하는 것일테지만, 이제 슬슬 투수와 타자 중 자신의 분야를 정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이 많았다.

2.2.2. 2014 시즌


그리고 맞이한 2014시즌, 이러한 걱정을 뒤로 하고 드디어 투타 모두에서 포텐셜이 폭발하여 놀라운 성적을 찍게 되었다. 시즌 반환점을 맞은 전반기 시점의 성적이 투수로서는 15경기에 등판해 97이닝을 던지며 평자책 2.23(리그 2위), 탈삼진117(리그 2위)/볼넷26, 9승(리그 2위) 1패를 기록했으며, 타자로는 52경기에 출장해 .282/.345/.496로 OPS.841에 5홈런을 기록했다. 두 분야에서 모두 애매한 성적을 기록하던 작년과 달리 두 분야 모두 뛰어난 성적으로 팬들과 코칭 스태프를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했다. 특히 투수로서 실질적으로 팀을 이끄는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오타니 쇼헤이를 타자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던 많은 전문가들을 당혹시켰다
7월 5일에는 자기 생일을 맞아 지명타자로 출장해 2홈런을 때리며 자축포를 쏘아올렸다.
7월 18일, 올스타전에서 초구부터 '''161km/h''', 본인의 최고 구속이자 일본 투수 역대 최고 기록인 '''165km/h''' 의 속구를 연달아 뿌리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퍼시픽리그의 선발투수로 출전, 1이닝, 5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1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23개로 직구가 21개, 슬라이더가 2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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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회초, 중견수 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첫번째로 10승-1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베이브 루스가 1918년에 13승과 11홈런을 달성했었고, 한국프로야구에서는 김성한이 1982년에 10승과 13홈런을 달성한 적이 있지만,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여태껏 10승, 10홈런 선수가 나오지 않았었다. 즉, 아시아에서는 32년만에 나온 것이다.
시즌 최종성적은 타격부분에서는 87경기, 212타수, 58안타, 10홈런, 31타점, 32득점, 0.274/0.338/0.505/0.843, 투구부분에서는 24경기, 11승(5위), 4패, 155⅓이닝(10위), 125피안타, '''179K(3위)'''/57BB(6위), '''ERA 2.61(3위)''', 3완투, 2완봉으로 마쳤다. 타격부분에서는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양다이강에 이은 OPS 2위이며, 투구부문에서는 팀 내 에이스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FIP도 2.58로 오릭스의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에 이은 2위.

2.2.3. 2015 시즌


이전 시즌에 2년차 선수로서 놀라운 성적을 올리며 일본 열도를 들끓게 했던 오타니는 전반기, 작년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10승, 1패, 방어율 1.43''', 47피안타, 1피홈런, 15실점, 15자책점, 피안타율 0.151, 탈삼진율 11.16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었다. 본인도 이에 고무되어 후반기에도 똑같이 10승을 추가해 20승 투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하지만 후반기 들어서는 좀 삐끗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7월 24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7피안타, 2피홈런, 5실점, 5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는 거뒀지만 전반기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나카무라 다케야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게 컸고 통산 300홈런, 1000안타 달성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1개밖에 안되던 피홈런을 무려 2개나 맞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작년처럼 전반기 이후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아닌가 우려를 받았다. 8월 4일, 파리그 정복자 모드인 소프트뱅크전에서 6 1/3이닝, 9피안타, 7실점, 7자책점을 기록하며 탈탈 털렸다. 8월 11일, 3위 싸움에 여념이 없는 세이부와의 일전에서 6이닝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저번 2경기의 부진을 씻어내나..했는데, 7회 에르네스트 메히아에게 역전 투런을 맞으며 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실점, 2자책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패전을 기록한 것은 아쉽긴 하지만, 저번 2경기보다 월등히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며 체력 문제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시켰다. 18일 치바 롯데전, 이대은과 선발 맞대결이 예고되며 한국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게임에서 탈삼진을 12개를 뽑아내는 압도적인 투구 내용으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12승, 3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고수했다. 26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전, 8이닝 무실점 10삼진의 괴력을 보여주며 승리, 이로써 13승, 3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며 1점대를 회복했다.
9월 2일 지바 롯데전, 그 동안 오타니의 호구노릇을 톡톡히 하던 롯데에게 일격을 맞고 패전했다. 1회 카쿠나카에게 투런을 허용했지만, 6이닝, 3실점, 6탈삼진을 기록하며 QS를 기록했다. 하지만 니혼햄 타순이 에이스 대접을 해줘서인지(..) 롯데 이시카와 아유무에게 7이닝, 2실점으로 막히며 3-2로 패배했다. 이로써 13승, 4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11일 소프트뱅크전, 6이닝, 10 피안타, 2피홈런, 3 사사구, 6탈삼진, 7실점, 7자책으로 패전했다. 전반기에 한번도 허용하지 않은 피홈런을 2개씩이나 맞았다는 것에서 충격과 공포. 1회는 무난하게 삼자범퇴로 막아 무난하게 넘어가는가 했는데, 2회부터 먹힌 안타를 우치카와, 이대호에게 내줬고,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쓰리런을 맞았다. 5회말 니혼햄이 3-3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6회초 이마미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더니 7회초엔 야나기타 유키에게 투런포를 맞고 강판됐다. 이전 소프트뱅크전처럼 대량실점하며 소프트뱅크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5패(13승)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44로 대폭 상승했다.
그래도 이후 다시 호투를 거듭해 결국 시즌 최종성적은 160과 2/3이닝을 던져 15승, 5패에 평균자책점 2.24와 196탈삼진이라는, 고졸 3년차 선수로서는 나무랄데 없는 성적을 거뒀다. 전 시즌보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도 피안타와 사사구는 더욱 줄어들었고 탈삼진은 더욱 늘어났다. 15승, 5패의 디시전은 자신이 닮고 싶어하는 다르빗슈 유의 3년차 승패수와 완전히 동일하다.
2015년 시즌을 치르며 투수로서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에이스 반열에 올라선다. '''투수 3관왕''' '''(다승(15승), 승률(0.750), 평균자책점(2.24))'''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퍼시픽리그 '''투수부문 베스트 나인'''에 선정되지만,[20] 타격지표는 전년도에 비해 모두 하락했다. 2할대 후반의 타율과 10홈런 31타점을 기록했던 지난 해와 달리 2015년에는 2할을 간신히 넘긴 .202의 타율에 5홈런 17타점에 그쳤다. 다만 타석수가 119타석으로 루키 시즌과 지난 시즌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임에서 알수 있듯이 2015년에는 야수로 출장하는 빈도가 크게 줄었고 대타 위주로 기록한 성적임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2.2.3.1. 프리미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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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한일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총 '''13이닝, 3피안타, 21K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1월 8일 개막전(첫 번째 한일전)이 열린 삿포로 돔은 오타니의 소속 팀인 닛폰햄의 홈 구장이라 일본이 전폭적으로 오타니를 밀어줬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경기전 정근우에게 "다르빗슈 수준은 아니다"라는 도발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당일 최고 161km의 직구와 147km의 포크볼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투구로 한국 타선을 얼어붙게 했고 개막전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된다.
11월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4강전(두 번째 한일전)에도 선발로 등판하여 [21] 대한민국 킬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대호에게 몸에 맞는 볼, 7회 초 정근우에게 맞은 첫 안타를 빼면 출루조차 허용하지 않으면서 한국 타자들을 참교육한다. (70구만에 첫 안타-개막전 김현수의 첫 안타는 55구 만에) 하지만 오타니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팀은 9회초 불펜진의 대방화로 쓰라린 역전패를 당한다.[22] 오타니 공 보다가_다른 투수 공_보니_너무_느렸어요_txt.
일본 현지에서는 준결승 탈락 이후 왜 85구밖에 안 던진 오타니를 왜 내렸냐며 일본 대표팀 감독 고쿠보 히로키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이에 대해 선수보호 차원에서 내렸다는 설도 있는데, 이를 뒷받침해 주는 일화로 오재원 라디오 인터뷰에 따르면 이대호에게 오타니가 리그에서도 저렇게 던지냐라는 질문을 하자 이대호가 "리그에서 1회부터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고. 하지만 경기 후 오타니는 노리모토 다카히로가 잘 던질 거라 생각했지만, '''내가 마지막까지 던질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라고 한 걸 보면 오타니의 전력투구로 인한 무리로 일찍 내렸다기보다는, 고쿠보 감독의 투수교체 미스로 보인다. 고쿠보 감독은 "오타니는 투구수와 상관없이 7회면 충분하다고 봤다. 나머지 2이닝은 노리모토가 막아줄 것으로 생각했다. 결국 노리모토가 잘 이끌어줬어야 했다"고 인터뷰 했지만. 장훈 옹도 오타니를 더 길게 갖고 갔어야 했다며 고쿠보를 비판했다.[23]
프리미어 12에서 일본 측이 파행적인 경기운영으로 한국에 많은 불이익을 줬지만, 국적을 떠나 그의 실력만큼은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다.
  • 박병호: "오타니 쇼헤이의 공은 살면서 처음 경험한 위력적인 공이었다.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 김현수: "오타니의 공은 그냥 못 친다. 그 선수는 지구 최강의 투수다."
  • 김인식: “오타니는 정말 좋은 투수다. 직구 구위가 워낙 좋았고 손가락을 벌리는 차이가 만든 두 종류의 포크볼도 위력적이었다. 완전히 오타니에 눌려서 제대로 된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 나성범: "야구를 하면서 이런 볼 처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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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오타니가 프리미어 12의 최대 수혜자라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하다. 오타니는 프리미어 12대회 이전에도 물론 인기가 있기는 했지만, 닛폰햄이 요미우리같은 전국적인 인기팀은 아니라서 남녀노소 전국적으로 엄청난 인기 스타라고 하기는 좀 미묘한 편이었다. 그런데 프리미어 12 한일전은 엄청나게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말 그대로 한국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국적인 스타가 된다. 참고로 일본 오리콘차트에서는 매년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랭킹을 발표하는데 2016년 발표에서 구로다 히로키, 다나카 마사히로, 이치로 스즈키 등을 제치고 야구 선수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로 조사되었다. 조사기간이 매년 10월 중순까지라서 2015년 11월에 개막한 프리미어12는 2015년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기 패배 이후 오타니는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뛰어난 단결력을 보였다'''"며 결과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준결승에 등판한 오타니가 불과 이틀 후의 3,4위전에 불펜으로라도 또 등판할 확률은 0에 가까웠지만, 도쿄돔에서의 3,4위전 대비 연습에도 참가했다. 이에 대해 오타니가 운동선수로서 좋은 멘탈을 가졌다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프리미어 12 이후 한국내 팬들의 증가와 함께 언론의 관심 또한 엄청 높아졌다.

2.2.4. 2016 시즌




2.2.5. 2017 시즌


2017년 시즌 목표를 10승-10홈런-10도루로 잡고 WBC 출전 의지도 붙태웠으나...
2월 4일 WBC 출전이 무산되고 말았다. 2016년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주루 중 발목 부상을 당했고, 11월 일본 대표팀 평가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악화된 것. 애초에 발목 문제로 WBC에서 투수로는 뛰지 않고 타자로만 뛸 계획이었으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 결국 WBC 출전 자체가 불발되었다. 오타니는 "내가 빠진다는 것은 다른 선수가 지금 합류한다는 얘기인데, 여기까지 끌고 와서 미안하다. 어렸을 때부터 봐 온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었다. WBC는 특별한 대회다. WBC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 지금은 목표를 잃은 상황이다. 좀처럼 바꾸기가 쉽지 않다." 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정규 시즌이 개막했지만 부상의 여파 때문에 투수 로테이션에는 들어가지 않고 타자로만 기용되고 있다. 그래도 작년에 다시 눈뜬 타격 능력은 어디 안 갔는지 타율 .407에 홈런도 2개 치는 등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었으나...4월 8일 오릭스 전에서 주루플레이 중 대퇴부 이두근 손상 판정을 받고 4주간 재활에 돌입. 4월 10일 B형 인플루엔자에 걸리는 바람에 재활 기간이 더 늘어났다.
교류전이 끝난 6월 20일 1군 훈련에 합류한 걸 보면 곧 1군에 복귀할 듯하다. 그리고 6월 27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장해 삼진을 당했다. 7월에는 타율이 2할대로 부진했지만 8, 9월에 맹타를 휘두르며 성적을 끌어올렸다.
한편 투수쪽에서는 7월 12일 오릭스전에 첫 선발등판했으나 1 1/3이닝, 4실점으로 털리며 패전을 기록했다. 그후 타자로만 출장하다 8월 31일 소프트뱅크전에 다시 선발등판했으나 이때도 3 1/3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후 9월 12일 라쿠텐전에서 5 1/3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올렸다. 10월 3일의 홈 최종전에서는 4번에 선발투수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함과 동시에 124구를 던지며 10탈삼진 2피안타 완봉승을 거두었다.

3. 메이저리그


예상대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0일 닛폰햄 구단의 고위 관계자들이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타니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이적을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다케다 노리무네 닛폰햄 사장을 비롯해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참석해 "기자회견을 가지기 전에 오타니와 만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오타니는 아직 더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곧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사실 오타니는 일본에서 9년을 채우고 자유계약을 통해 미국으로 가면 더 많은 돈을 챙길 수 있다. 하지만 오타니는 조금이라도 빨리 MLB 진출을 원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포스팅 시스템이다. 사실 포스팅으로 미국에 가게 되면 2000만 달러라는 계약금 상한선과 더불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규약에 따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만 진행이 가능하다. '풀카운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11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공식적으로 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한 구단, 그리고 구리야마 감독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내년부터 미국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구단과 일본 야구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늘 고민했다. 신세를 잊지 않고 보답하기 위한 마음을 늘 가지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메이저에서도 이도류를 지향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나와 교섭에 임해 준 스카우트 분이나 쿠리야마 감독, 극소수의 분들이 마음에 그린 이도류였지만 5년간 정말 많은 팬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이제 나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도 있다. 다만 그런 환경이 되는지 몰라서 (미국 구단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그런 환경이 되는지 안되는지 몰라서 말을 들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파이터스에 갈 때도 그랬지만, 허락해주지 않으면 도전도 못한다. 내 마음만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다. 다만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에는 소수의 사람밖에 마음에 그리지 못했는데, 지금은 팬들과 쿠리야마 감독, 코치 분들 등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 분들 몫도 노력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다. 우선 이야기를 들어 보고 싶다. 구단에게 일본 야구계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지 하는 것은 자문했던 부분이다. 그것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그래도 2가지 해와서 좋았다고 생각하며 안 보이던 부분이 나타난 것도 있습니다."라고 했다.#
다른 기사에서는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내가 고등학교에서 뛸 때부터 주변 사람들은 ‘투타겸업’이라는 아이디어에 대해 부정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내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 펼칠수록 많은 사람들이 나의 도전을 지지해주고 있다. 나는 나를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고 있다. 물론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게 된다면 그 어느 때보다도 신중하게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가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3.1.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절



3.1.1. 2018 시즌


[image]
'''2018 AL Rookie Of The Year'''


3.1.2. 2019 시즌




3.1.3. 2020 시즌


7월 25일에는 타자로 출전하여 연장 10회의 승부치기에서 주루사를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당황한 오타니, ML 최초 '유령 주자' 새 역사…주루사 눈물
7월 26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선발등판 하게 되었다. 그러나 첫 타자한테 93마일의 직구를 복판에 던지면서 안타를 허용했고 그 후 2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1회부터 만루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 후 볼넷을 하나 더 허용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했다. 오클랜드의 5번타자 마크 칸하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허용했고 6번타자 그로스만한테 1타점 적시타를 더 허용하며 1회에만 4실점을 하게 되었다. 그 후 곧바로 강판되었고 후속 투수의 분식회계로 0이닝 30구 3볼넷 3피안타 5실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현재 ERA가 '''INF(무한대)'''이다[24][25] (...) 관련기사

주목할 점은 구속인데, 토미존 수술을 받기 직전해인 2018년 오타니의 직구 평균구속이 96.7마일인데 재활 후 첫 공식등판에서 직구의 평균 구속이 고작 92.7마일밖에 안 나온다는 것이다. 애초에 오타니의 직구는 구속은 빨라도 일명 작대기로 통하는 구위가 그렇게 뛰어난 투수는 아니라서[26][27] 메이저리그에서도 직구 구종가치는 마이너스를 찍는 투수인데, 완벽하지 않는 몸상태로 던져서 그 직구 구속마저 떨어져 벌어진 대참사로 보인다. 대충봐도 분명 오타니는 아직 투수를 하기에는 완벽하게 재활이 되지 않은 상태로 보이는데 에인절스는 뭘 보고 아직 팔꿈치도 완벽하지 않은 선수를 선발투수로 세웠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28]
7월 2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여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영상 'ERA 무한대·타율 0.111' 오타니, 최악의 출발
현지시간 7월 29일에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역전 쓰리런 홈런을 때렸다. 영상
현지시간 7월 30일에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하여 댄 알타빌라의 98.5마일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기록하였다.관련기사
다만 임팩트 있는 홈런 2방에 반해 시즌초반이지만 선구안이 망가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율은 1할대 초반에 머무르는 중이다.
한국시각 8월 3일 05시 10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시즌 2번째 등판이 확정되었다.관련기사
본경기에서는 지난 등판에 비해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이며 1회초를 단 8구만 던지며 끝냈고 직구구속또한 최고97마일까지 회복되었다. 하지만 2회에는 한타자당 8구정도씩 승부하며 3자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만루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그후 하위타선의 2타자를 삼진으로 잘 처리했지만 9번타자 가노한테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득점을 허용했다. 조지 스프링어와의 마지막승부역시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2실점을 한후 강판되었다. 이로서 1.2이닝 2실점 5볼넷 3삼진 50구가 최종기록이 되었다. 156km' 오타니, 2회 5볼넷-밀어내기 남발 ERA 37.80
8월 3일 기준으로 '''투수 - 2경기 1.2이닝 0승 1패 ERA 37.80, 타자 - 슬래시라인 .148 / .179 / .407'''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그 경기 종료후 오른팔에 불편함을 호소해 MRI검진을 받는다고 한다.오타니, 투수 복귀 2G 만에 오른팔 불편해 MRI 검진
결국 굴곡근-회내근 염좌로 인해 6주 진단을 받아 당분간 지명타자로만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른팔 통증 느낀 오타니, 결국 최대 6주 진단…DH 출전은 가능
일부 일본 언론에서는 슬슬 에인절스와 오타니가 한가지만 선택할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보도를 하였다. 하지만 오타니가 투타겸업을 보장 받는 조건으로 에인절스에 왔기 때문에 오타니가 먼저 투타겸업 포기 선언을 하지 않는 이상은 그럴 일은 없어보인다.오타니 난타에 日패닉... '이도류 폐기론' 급부상 "결단의 시기 왔다"
8월 6일, 오타니는 현지 매체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올해는 부상으로 타자에만 전념하고 투타겸업은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팔꿈치 또 다친 오타니 "투타 겸업, 내년에 다시 도전"
8월 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회초타이후안 워커의 2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월 선재 솔로홈런을 기록하였다.관련기사
8월 9일 기준으로 슬래시라인 '''.132 / .175 / .395''', 안타를 단 5개만 기록중인데 그 중 3개가 홈런으로 '''전형적인 공갈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홈런 외 안타가 없다" 오타니 1할대 공갈포, 일본도 우려
8월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에이스를 상대로 4회 세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하더니 6회말에는 루 트리비노를 상대로 96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 동점 2점홈런을 기록했다.(시즌 4호)관련기사
8월 14일 시즌 첫 서브웨이 시리즈에서는 4타수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8월 20일 기준으로 슬래시라인 '''.183/ .256/ .408'''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투타겸업으로 데려온 자원이라 수비가 안 돼서 좋든 싫든 무조건 지명타자로 써야하는데 타격으로 '''WAR -0.5인 최악의 생산력'''을 보여주는 중이라 에인절스는 상당히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8월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8월 2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165까지 떨어졌다. # 지난 17일 다저스 전에서의 안타가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20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가 일본에서 기록했던 18타석 연속 무안타를 뛰어 넘을 정도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日매체의 탄식 “오타니, 개인 최악 20타석 무안타…레그킥도 허사"
8월 2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 두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을 치면서 21타석 연속 무안타를 끝냈다. 극심한 슬럼프 오타니, 역전 3점포 폭발...21타석 무안타 행진 마감 하지만 당장 급한 불을 껐지만 또 안타가 아닌 홈런이 나와서 공갈포 우려는 계속 되고 있다. 아래 영상의1분쯤부터 나온다.
8월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주심의 오심에 항의하다개 감독이 퇴장당하는 일도 벌어졌다.'1할 타자' 오타니 쓴웃음, 판정에 분노 폭발한 감독 '퇴장'
8월 30일 1루수를 보기위해 연습하는 모습이 미국의 언론사에 의해 보도되었다고 한다.(...)美 매체, "투타겸업 포기한 오타니, 플랜B로 1루수 훈련"
9월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185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한번도 2할을 넘지 못하는 부진을 겪고 있다.#
9월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전 롯데 자이언츠소속 선수인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오타니, '前 롯데' 레일리에게 MLB 데뷔 첫 끝내기 안타영상
9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서 텍사스 선발 투수는 우완 카일 깁슨이었지만 조 매든 감독이 부진을 겪고 있는 오타니를 선발명단에서 제외하고 휴식을 줬다. 아직 1할대에 머무르고 있는 오타니는 12일 콜로라도 로키스 전에 출전하는데 조 매든 감독은 쿠어스 필드에서 오타니가 타격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9월 11일 기준으로 슬래시 라인 .195/ .295/ .654을 기록하고 있다.
9월 12일 콜로라도 로키스 전에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189로 떨어졌다.
9월 13일 콜로라도 로키스 전에 연장 11회에 대주자로 출전했다.
이후 상대팀 우완 선발에도 오타니가 줄전하지 않고 있는데 조 매든 감독은 오타니에게 재조정 시간이 필요하다며 남은 기간동안 오타니를 제외한 라인업을 편성해야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부진으로 인해 시즌 남은 기간동안 대주자, 대타로만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9월 17일 기준으로 슬래시 라인 .189 / .287 / .635을 기록하고 있다.
9월 20일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9월 24일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9월 28일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종적으로 타자로서 '''.190 / .291 / .366 7홈런 wrc+ 84''', 투수로서 '''1.2이닝 1패 ERA 37.80''', 종합 '''bWAR -0.4, fWAR 0.0''' 이라는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단축시즌임을 감안해야겠지만 일본 시절까지 합쳐서 커리어 로우를 찍었다.

3.1.4. 2021 시즌


작년 투타 양쪽의 부진에 불구하고 연봉조정신청을 했다. 타자로서만 연봉이 책정되었다 보고 투수로서의 연봉까지 같이 책정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년까지의 모습을 보면 이도류는 현실성이 떨어지고 투타 중 하나를 선택하자는 의견이 다수여서 오타니의 주장은 그저 고집으로 보인다.
ESPN의 쇼엔필드 기자가 가장 과대 평가된 유망주 중 하나로 오타니를 뽑을 정도로 본격적으로 까이고 있다.# 신인왕 수상 까방권은 이미 다 썼다. 절치부심의 자세가 필요한 시즌이다.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투타겸업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첫 라이브 피칭때 156km/h를 찍으면서 몸이 회복되었음을 알렸다.
[1] 이후 게이오기주쿠대학으로 진학했으며, 사회인야구에 진출하였다.[2] 드래프트 당시에는 투수로 지명.[3] 완성도로선 오타니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한신 타이거스 입단. 서울청소년야구대회, 일본 최강팀 온다.[4] 당시 인지도가 워낙 높다보니 한국 언론에서도 다룰 정도였다.[5] 참고로 당시 한국 언론에서는 오타니 쇼헤이의 라이벌로 윤형배(NC 다이노스 1차지명, 당시 천안북일고)를 꼽았다. 누가 더 괴물인가…다양한 변화구 韓 윤형배 vs 160km 던지는 日 오타니, 윤형배 “日 괴물 잡고 안방서 V6 쏜다” [6] 반면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후지나미 신타로는 오사카 토인고교 에이스로 고시엔에서도 많은 투구수를 감당하며 굴려졌고 고시엔 우승 후 프로에 입단 한 뒤도 굴려지고있다. 그리고 그영향인지 2016시즌 이후부턴 제구가 무너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엄청난 커리어의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7] 2017년에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이 된 그 이나바이다.[8] 봉중근, 백차승, 추신수, 류제국[9] 그나마 2006년 이후 진출한 선수들 중 메이저리그 콜업의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이학주였으나 콜업 전 한창 기량을 뽐내던 찰나에 부상을 당해 메이저의 꿈을 접었다. 2015년 치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게 된 이대은도 리스트에 있다. 이 21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최지만 단 한 명만 이 사건으로부터 4년이 지나서야 겨우 메이저리그를 밟아보게 된다.[10] 공교롭게도 남윤성은 텍사스에서 방출된 뒤 닛폰햄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은 적이 있다.[11] 이 때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팀에 가 있는 일본인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도 사전에 취재를 했다.[12] 항간에 의하면 5년차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 진출을 시도하는 것도 약속받았다고 한다.[13] 그도 그럴 게, 투수와 타자의 운동 메커니즘은 정 반대다. 기본적으로 투수는 수직운동을, 타자는 수평운동을 주로 한다.[14] NHK 스포츠 뉴스에서의 평가. 당시 이도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몇 안 되는 야구인이었으나, 사실 그 근거는 매우 확실하며 결정적으로 오치아이의 이야기는 오타니의 현재와 딱 맞다.[15] 다르빗슈 유가 NPB 시절 던진 가장 빠른 공이 156km/h였다. 오타니는 이를 첫 선발등판에서 뛰어넘은 셈(...)[16] 데뷔 해였던 1968년, 당시 감독이었던 미하라 오사무에 의해 투수, 외야수, 대타 등으로 기용되어 투타 겸업을 하며 한 경기에 야수/투수를 둘다 맡기도 하였으나, 투수로써의 성적이 나쁘자(12경기 등판, 19.1이닝, 1패, 방어율 2.84) 이듬해인 1969년부터 야수(외야수)로 전업하여 그해 타율 .333과 162안타로 최다안타와 수위타자(그것도 NPB 최초의 '''공동 수위타자'''였다! 참고로 같이 수상한 인물은 다름아닌 '''장훈'''.)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한다. 그러나 70년대 중반부터 사사키 쿄스케 등의 신인들의 대두로 입지가 줄어 닛폰햄 파이터즈로 트레이드되었으며 이후 1979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타자로써의 성적은 962안타, 109홈런 409타점 134도루, 타율 .278이다. 여담으로 현역 시절 소문난 주당이었던 점 덕분에 만화 아부상의 주인공 카게우라 야스타케의 모티브가 되기도.[17] 고졸 야수가 규정타석을 채운 경우를 찾으려면 거의 50년대까지 올라가야 한다. 70년대 이후는 기요하라 가즈히로를 빼면 사실상 고졸 1년차에 레귤러급 타격 성적을 낸 신인을 찾아보기 어렵다. 마쓰이 히데키도 11홈런을 치며 가능성을 보였지만 출장경기수가 57경기에 불과했다. 따라서 신인왕의 경우 대부분 투수나 대졸, 사회인 출신의 야수들이 받게 된다.(다만 NPB도 60타석 밑으로 나온 5년차 이하의 선수는 신인왕 자격이 있기 때문에 고졸 야수가 중고신인 신분으로 신인왕이 되는 경우도 있다. 2년차에 신인왕을 수상한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그 케이스.) 60년대부터 지금까지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졸 타자 신인왕은 86년 파리그의 기요하라 가즈히로와 88년 세리그의 타츠나미 카즈요시 겨우 두명이며 그나마 30홈런을 치며 괴물 같이 등장한 기요하라와는 달리 타츠나미의 신인시절 타격성적은 0.223 0.317 0.310 4홈런 22도루에 불과했다. 사실상 리그 우승팀의 주전 유격수를 본 걸 쳐준 것이다. NPB가 고졸 타자 신인에게 얼마나 가혹한 리그인지 알 수 있다.[18] 사실 메이저리그도 신인이 바로 메이저에 올라오는 일이 극히 드물고 대체로 마이너리그 시스템에서 몇 년간 훈련과 조정을 거치기 때문에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NPB는 AAA수준으로 평가받는데, 미국에서도 보통 AAA까지 도달하는 데 빨라야 3~4년은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고졸 1년차 선수가 AAA수준에서 어쨌든 성적을 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19] 160km/h 이상의 강속구를 무려 12번이나 던졌다. [20] 아쉽게도 사와무라상마에다 켄타에게 돌아갔다.[21] 일본은 4강전 선발을 오타니 쇼헤이, 결승전 선발을 다케다 쇼타라고 미리 공개했었다.[22] 전력분석관으로 참가했던 김시진은 준결승전을 앞두고 아예 오타니가 내려간 이후를 집중 공략하는 게 나을 거 같다고 말했고, 김시진의 예측은 9회 초에 적중했다.[23] 2017 WBC에서도 일본팀이 선수기용의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것인데, 선수 차출시 선수 소속 구단 및 선수와 투구 이닝, 투구수, 출전 타석, 수비 이닝 등을 비공개로 협상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런 비공개 출전 협상이 프리미어12 때도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다. 2017 WBC의 오타니 쇼헤이의 출전이 끝내 좌절된 이유 역시 표면적으로는 발목 부상 악화를 들었지만 위의 출전 협상이 양측간 이견이 컸기에 결국 나오지 못했다고 보고 있으며, 실제로 WBC 출전 좌절 이후 오타니가 시범경기 및 전지훈련때 발목 부상이 무색할 만큼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양측간 협상결렬로 출전하지 못 했다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24] 기록상으론 99.9로 나오기도 하는데, 평균자책점이 9이닝당 자책점을 따지기 때문에((자책점/투구이닝)*9)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 해 분모에 있는 투구이닝이 0이라 평균자책점을 계산할 수 없다. 다만 극한으로 따지면 무한대에 수렴하는데, 그렇다고 기록에 무한대 기호를 넣기는 애매하니 대부분 '''99.9'''로 뭉뚱그려 표기하는 편이다.[25] 이 사례로 가장 유명한 선수는 역시 베이징 올림픽의 한기주. 아웃을 잡지 못했으나 역시 방어율은 99.9로 표기되었었다. 그리고 그가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을 때 방어율은 '''108.0'''이 되었다(...)[26] 포심 패스트볼 을 의미하는 직구 라는 말의 기원을 살펴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포심 패스트볼은 투수에 따라 횡변화가 일어나기도 하고 중력을 받아 무조건 아래로 떨어지는 공이다. 모든 구종중 가장 빠른 공이라는 의미를 가진 공인데 일본에서는 곧게 뻗는 공이라는 의미로 직구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는 변화없이 곧게 뻗어나가는 패스트볼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큰 오산이다.[27] 클레이튼 커쇼의 패스트볼 역시 그냥 보기에는 오타니의 포심과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횡변화가 없어 곧게 뻗어나가는 것 처럼 보이는데 커쇼의 포심은 횡변화가 적은 대신 다른 선수들의 포심보다 회전수가 높아 종변화가 적다. 즉, 덜 떨어진다는 의미다. 일반 선수들의 포심처럼 생각하고 배트를 휘두르면 공은 배트 위로 지나간다는 의미로 커쇼의 포심은 그의 슬라이더, 커브 두가지의 변화구와 함께 최고의 공으로 손꼽힌다.[28] 구속이 느려도 성공하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경우에는 보통 제구가 좋거나, 뛰어난 변화구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포심 패스트볼의 구위가 좋은 경우인데 오타니의 경우에는 전형적인 강속구 투수라 변화구가 다양하지 못한 대신 구속으로 찍어누르는 타입이다. 그런데 그 구속이 망가졌으니... 게다가 강속구 투수라 제구도 좋은편도 아니다. 괜히 신인시절인 2013년 제구문제로 투수로서 기회를 많이 못 받은게 아니다. 그러면 변화구가 뛰어나야 하는데 오타니는 포크볼 말곤 딱히 특출난 변화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