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2018년/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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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C 다이노스의 8월 일정은 대구[1] -대전[2] -마산-마산-대구-수원 순으로 8월 2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4일부터 2연전 체제가 진행되며, 8월 첫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 대전 한화와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8월 둘째주 일정은 kt와 SK와의 홈 4경기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셋째주 일정은 수원 kt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그 중 4경기가 마산 야구장에서 9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7월 31일 ~ 8월 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7월 31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1. 8월 1일
하이라이트
1회부터 백정현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노진혁이 초구를 받아쳐 바로 홈런을 터뜨린 것. 하지만 이후 세 타자는 출루에 실패하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취점의 기쁨도 잠시, 최성영이 곧바로 역전을 내주었다. 박해민과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이원석의 먹힌 타구가 안타가 되더니 다린 러프에게는 볼넷을 내줬고, 김헌곤에게 바로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최영진에게 다시 볼넷을 내준 이후 이지영의 타구는 3루 베이스를 맞고 튀면서 2타점 2루타가 되어버렸다. 일단 손주인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지만 상대 선발이 백정현임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는 더욱 어렵게 보였다.
그러나 백정현의 연봉 인상을 담당하던 NC 타선이 이번에는 달랐다. 3회 2사 이후 노진혁이 볼넷을 얻어내더니 권희동이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서 나성범은 가운데 담장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때려내며 동점에 성공. 여기서 재비어 스크럭스의 역전 투런포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5:3이 되었다. 4회에는 지석훈의 2루타가 나오더니 김찬형의 데뷔 첫 홈런까지 터지며 백정현을 강판시켰다. 매 경기 백정현에게 당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감격적인 장면.
그러나 선발 최성영이 긴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3회까지는 사사구를 내주더라도 실점하지 않았으나 4회 1사 이후 김상수에게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결국 강판되었다. 일단 구창모가 올라와 두 타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양 팀의 선발이 내려간 이후에는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NC 타선은 정인욱 - 이승현 - 박근홍으로 이어진 상대 불펜진을 상대로 5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 찬스를 맞았으나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며 득점하지 못했고, 반대로 구창모는 노히트 행진을 이어나가며 상대를 꽁꽁 묶었다. 그러나 7회말 2사 이후 나온 구창모의 실책과 이원석의 좌전 안타 때 나온 권희동의 아쉬운 수비로 한 점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일단 원종현이 등판해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9회 드디어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이후 나성범이 좌측 담장을 쏜살같이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내며 7회의 실점을 만회했다. 직후 스크럭스의 안타가 나오더니 2사 이후에는 김성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9:5까지 벌렸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으나 몸을 풀고 있던 이민호가 그대로 등판했다. 첫 타자부터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선두 타자 김성훈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 세 타자를 땅볼 - 삼진 - 삼진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2.2. 8월 2일
하이라이트
직전 경기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던 타선이 매 이닝 속터지는 삽질을 이어나갔다. 1회 노진혁와 지석훈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으나 나성범이 삼진, 재비어 스크럭스가 뜬공으로 물러났고, 박석민의 투수 강습 타구마저 유격수 정면으로 굴절되고 말았다. 3회에는 선두 타자 정범모의 내야 안타 이후 노진혁의 1루 땅볼 때 다린 러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사 3루가 되었으나 지석훈과 나성범이 모두 땅볼에 그치면서 역시 무득점. 4회에는 스크럭스의 볼넷과 박석민, 김성욱의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대타 이원재가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5회에도 1사 이후 노진혁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역시 후속타 불발. 6회에는 1사 이후 박석민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우성의 큼지막한 타구가 우측 펜스에 박히면서 2루타 판정을 받았다. 이후 김성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다시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도태훈과 최준석이 모두 삼진을 당해버리고 말았다. 6회까지 득점권 10타수 1안타 0타점.
로건 베렛은 여러 차례 위기를 맞으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부터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되었으나 다린 러프의 1타점 적시타 이후 김헌곤의 병살이 나오며 1실점으로 이닝을 끝냈고, 3회 2사까지 계속 범타 처리를 이어나가다 구자욱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1실점했다. 4회에는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되었으나 박한이의 병살타가 나오며 1점과 2아웃을 맞바꿨다. 6회 역시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되었으나 러프의 살타가 나왔고, 김헌곤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7회에도 마운드를 지켰고, 선두 타자 강민호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QS+를 해냈다.
NC의 첫 득점은 8회가 되어서야 나왔다. 1사 이후 박석민이 최충연을 상대로 우중간 3루타를 때려냈고, 바로 이우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냈다. 그렇게 이닝이 끝나는 듯 싶었으나 이번에는 김성욱이 우중간 3루타를 쳐냈고, 바뀐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도태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김형준이 땅볼에 그치며 이닝 종료.
8회말에는 김진성이 등판했다. 1사 이후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러프의 빗맞은 타구를 김성욱이 호수비로 걷어내면서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헌곤의 빗맞은 타구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었고,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2사 2, 3루까지 연결되었다. 그러나 박한이를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1점의 차이를 지켜낸 후 9회 마지막 공격 찬스를 맞았으나 노진혁과 권희동이 모두 3루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나성범이 높게 퍼올린 타구마저 평범한 중견수 뜬공이 되어버리면서 결국 경기 종료. 이번 3연전은 동률 시리즈가 되었다.
3. 8월 4일 ~ 8월 5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8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된다.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는 개막 2연전 기간동안의 진행으로 대체된다.
3.1.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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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한 방이 터졌다. 1사 상황에서 이상호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바로 나성범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2회는 삼자범퇴로 끝났지만 3회 다시 득점 찬스를 맞았다. 노진혁과 이상호가 연속 안타를 쳐냈고, 나성범이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재비어 스크럭스가 얕은 플라이에 그쳤으나 박석민이 초구를 받아쳐 좌익 선상을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쳐냈고, 곧바로 이우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추가했다. 3회부터 스코어는 6:0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이재학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2회까지는 괜찮았지만 3회부터 공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상대에게 많은 커트를 당했다. 결국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다가 4회 1사 2루 상황에서 제라드 호잉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5회에는 무사 1, 2루까지 몰렸으나 삼진과 병살타로 일단 무실점. 투구수가 이미 100개가 된 상황에서 6회에도 올라왔지만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마운드를 구창모에게 넘겼다. 첫 타자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를 늘린 구창모였으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이후 지성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7회 무사 1루에서 김진성이 등판했으나 1사 이후 이용규의 안타와 이우성의 실책이 겹치며 1사 1, 3루가 되었다. 결국 벤치는 가장 믿을 수 있는 강윤구를 올렸고, 강윤구는 강경학을 루킹 삼진, 호잉을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8회 1사 이후 갑자기 흔들리면서 연속 볼넷을 내줬고, 결국 원종현이 등판했다. 첫 타자 백창수를 뜬공으로 잡아낸 것까지는 좋았으나 대타 정은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다행히 정근우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더이상의 추격은 막았다.
타선은 5회 나성범의 멀티 솔로포가 터진 이후 전혀 상대를 위협하지 못했다. 결국 9회까지 추가점을 얻지 못했고, 9회말 세이브 상황에서 이민호가 등판했다. 하지만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2루타를 맞더니 강경학의 뜬공으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호잉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이성열이 투수 강습 타구를 때려냈고, 이민호의 손목에 맞고 앞에 떨어진 타구를 침착하게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와 점수가 교환되었다. 이어 이동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간신히 경기를 끝냈다.
이 경기가 승리로 마무리 되면서 오랜만에 4할 승률에 복귀했으며, 9위 kt wiz가 패배 하면서 승차를 3경기차로 줄였다.
3.2.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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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리틀야구급 엉망진창 수비를 보여주면서 아스트랄한 빅이닝을 내주고 말았다. 김건태가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를 자초하더니 하주석이 초구에 3루 파울플라이를 쳤으나 노진혁이 이를 잡지 못하고 말았다. 결국 다시 기회를 얻은 하주석은 안타를 쳐내며 1사 만루. 여기서 김태연이 좌측에 큰 타구를 쳐냈고, 이우성이 잘 따라가놓고 마지막 캐치에 실패하며 안타를 내줬다. 스타트가 늦었던 2루 주자를 잡기 위해 노진혁이 홈 송구를 했으나 크게 빗나갔고, 커버 플레이를 하고 있던 김건태는 빗나간 송구를 받자마자 1루에서 오버런을 한 타자 주자를 노려 송구를 했으나 이 송구마저 우전 안타가 되면서(...) 0:2에 1사 1, 2루가 되어야 할 상황이 0:3에 1사 3루가 되고 말았다. 그 직후 정근우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0:5. 실책만 없었다면 실점을 내주지 않아야 할 이닝이었다.
그러나 수비에서의 실책을 곧바로 타석에서 만회했다. 5실점에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었던 노진혁은 3회 바로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4회에는 재비어 스크럭스와 박석민이 연속으로 2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노진혁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었던 이우성이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하면서 순식간에 4:5까지 추격 성공. 여기서 다시 김성욱의 2루타가 나오더니 도태훈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어코 5점을 따라붙었다.
양 팀의 선발이 내려간 이후에는 다시 타선이 잠잠해졌다. 구창모와 김진성이 4회부터 6회까지 실점없이 막아냈고, 한화도 4회부터 송은범이 올라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7회 다시 득점이 터졌다. 7회초 대타 이원재의 2루타 이후 노진혁이 역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상호의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여기서 나성범이 애매한 뜬공을 쳤고, 이 공을 하주석이 잡아내지 못함과 동시에 3루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1사 2, 3루가 되었다. 여기서 상대는 스크럭스를 거르고 만루 작전을 펼쳤고, 박석민이 삼진을 당했으나 이우성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한 점을 더 얻었다. 다시 김성욱의 적시타가 나오며 8:5까지 벌렸으나 2루 주자 스크럭스가 홈에서 아웃되며 이닝 종료.
한화도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7회말부터 장현식이 올라왔으나 정근우에게 펜스 직격 2루타를 맞더니 이용규의 번트와 강경학의 땅볼로 1실점을 했다. 그렇게 무난하게 이닝을 끝내나 싶더니 제라드 호잉에게 바로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다시 8:7로 좁혀졌다, 결국 장현식을 대신해 강윤구가 마운드에 올랐고, 이성열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8회말 강윤구가 2아웃을 잡아놓고도 상대 하위 타선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원종현이 등판했으나 풀카운트 끝에 정근우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8:8 동점이 되고 말았다. 일단 이용규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역전을 내주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동점 허용의 아쉬움도 잠시, 9회초 기적이 일어났다. 1사 이후 스크럭스가 볼넷을 골라내더니 박석민이 정우람의 초구를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을 쳐냈다! 2점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9회말 이민호가 등판했고, 상대 중심 타선을 삼진 - 뜬공 - 땅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4. 8월 7일 ~ 8월 8일 VS kt wiz (마산)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8 시즌 마지막 kt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또한 이 경기를 끝으로 kt는 더이상 마산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는다.
지난 2연전에서 완전히 반대의 결과를 보인 kt와 NC가 단두대 매치를 가진다. 특히 NC의 약진과 kt의 부진으로 두 팀의 승차가 2경기차까지 준 상황에서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5번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8월 안에 탈꼴찌를 노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되었다. 다만 이번 시즌 kt를 상대로 3승 8패에 머물 만큼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다는게 문제. 이를 이겨내고 최근의 상승세만 보여준다면 꼴찌 탈출도 멀지 않았다.
4.1. 8월 7일
하이라이트
1회부터 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다. 노진혁과 박민우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나성범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를 채웠다. 그리고 재비어 스크럭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쳐내며 아웃 카운트 하나 버리지 않고 3점을 얻어냈다. 이후 박석민과 이우성이 연속 삼진을 당했지만 권희동이 중전 안타를 쳐내며 한 점을 더 보탰다. 3회에는 선두 타자 스크럭스의 안타 이후 박석민이 11년 연속 10홈런을 기록하는 투런포를 쳐냈다. 이후 지석훈의 땅볼로 이닝 종료.
선발 최성영은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3회까지 단 1피안타 만을 내준 채 상대를 틀어막았다. 그러나 4회 1사 이후 유한준과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내줬고, 2사 이후 황재균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3실점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흔들림도 잠시, 5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되찾았고, 6회까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며 데뷔 첫 QS를 달성했다.
타선은 5회 다시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스크럭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이우성과 권희동이 연속 안타를 쳐냈다. 이 때 3루까지 진루하던 이우성을 잡기 위해 던진 강백호의 송구가 백네트 뒤로 들어가면서 이우성의 득점과 함께 1사 3루가 되었고, 지석훈의 희생플라이까지 나오며 3:9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이번에는 불펜이 문제였다. 7회부터 6이닝 3실점으로 QS를 달성한 최성영에서 장현식이 마운드를 이어 받아 첫 타자 박경수의 초구 3루수 강습땅볼을 노진혁이 낚아채 아웃시키는 호수비로 산뜻하게 시작하지만 1사 이후 황재균과 윤석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순식간에 2점을 헌납했다. 정현에게마저 2루타를 내주며 강판되었고, 김진성이 이어서 올라왔으나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여기서 김형준이 역동작에 걸린 정현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7회말 첫 타자 박석민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이우성이 삼진으로 물러난다. 이후 권희동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타 최준석이 친 타구를 정현이 제대로 처리를 못하면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대타 타율 0.464의 대타 이원재가 적시타를 쳐내며 한 점을 다시 도망갔다. 이후 투수가 주권으로 바뀐 이후 노진혁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그러나 8회초 김진성이 로하스와 박경수에게 다시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7:10까지 좁혀지고 말았다. 일단 강윤구가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급한 불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
결국 세이브 상황에서 9회 이민호가 등판했다. 그러나 선두 타자 윤석민에게 안타를 내주더니 1사 이후 정현에게 안타 이후 폭투까지 범하였고 이어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채우고 말았다. 결국 이진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말았고, 마운드를 원종현에게 넘겨야 했다. 그러나 원종현이 유한준에게 '''초구 만루 홈런'''을 맞아버리면서 스코어는 12:10이 되고 말았다.
9회말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리려 했으나 박석민 - 김성욱 - 권희동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경기 종료. 최성영이 QS를 기록하고 타선이 10점을 뽑아내면서 무난한 승리가 예측되었으나 '''7회부터 불펜진이 3이닝 동안 무려 8피안타 5피홈런 9실점을 해버리면서''' 4월 10일 경기 이후 또다시 kt와 유한준에게 속 쓰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유독 kt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kt의 창단 이후 지난 시즌까지 3년 동안 kt를 상대로 31승 2무 15패 '''승률 .674'''를 올렸으나 이번 시즌에는 이 날까지 3승 9패를 기록하며 창단 최초로 상대 전적 열세가 확정되고 말았다. 하필 이 상황이 kt가 9위고 NC가 10위인 시즌에서 일어났다는 게 NC에게는 더욱 속이 터지는 상황. 리드를 잡아놓고도 경기 후반 결정타를 얻어 맞는 경기가 많다는 점에서 속은 더욱 쓰려온다. 4월 10일에는 7회까지 0:4로 앞섰으나 8회 심우준에게 투런, 9회 유한준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그대로 승리를 내주더니 5월 19일에도 9회 2사 이후 상대 중심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며 끝내기를 맞았다. 6월 17일에도 9회 이진영에게 역전 홈런을 맞으면서 패배. kt에게 당한 9패 중 9회에만 내준 패배가 벌써 4번째다. 탈꼴찌를 위해 가장 잘 싸워야 할 상대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아버리니 꼴찌 탈출은 요원하기만 하다.
4.2. 8월 8일
하이라이트
어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으나 타선의 감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석민이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쳐내며 포문을 열었고, 2사 이후 모창민이 2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적시타를 쳐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박민우의 안타로 1사 1루가 된 상황에서 재비어 스크럭스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2점을 벌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박석민의 안타와 이우성의 볼넷 이후 김성욱의 1타점 2루타와 모창민의 1타점 적시타가 연속해서 나오며 스코어를 0:5로 벌렸다.
4회까지는 실점을 막아내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간 로건 베렛이었으나 5회 낫아웃 하나로 흔들렸다. 선두 타자 황재균에게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으나 정범모가 이를 빠트리면서 출루를 허용하더니, 볼넷과 안타가 연속해서 나오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여기서 정현의 1타점 적시타, 1사 이후 이진영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2점을 내주었으나 유한준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5회말에는 모창민이 추격을 뿌리치는 복귀신고 솔로포를 날렸으나 6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가 다시 솔로포를 쳐내며 서로 1점씩을 주고 받았다.
8회에는 박민우의 볼넷과 나성범의 2루타, 스크럭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박석민의 느린 땅볼이 나오며 한 점을 얻어냈으나 권희동이 유격수 뜬공, 김성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단 한점을 얻는데 그쳤다.
4점차가 된 9회에는 전날 악몽을 선사했던 원종현이 올라왔다. 단 5구만에 뜬공과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아냈으나 윤석민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다시 트라우마를 일으켰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해창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kt와의 승차는 2경기차로 유지.
'''NC 다이노스의 2018 시즌 마산 야구장 홈경기 중 kt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5. 8월 9일 ~ 8월 10일 VS SK 와이번스 (마산)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8 시즌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또한 이 경기를 끝으로 SK는 더이상 마산 야구장을 방문하지 않는다.
5.1. 8월 9일
하이라이트
상대 선발 김광현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초반부터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 타자 노진혁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어 박민우의 희생 번트 때 김광현의 태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그러나 나성범의 땅볼로 1루 주자가 잡혔고, 또다시 재비어 스크럭스가 땅볼을 치면서 3루 주자가 잡혔다. 여기서 박석민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이우성이 삼진에 그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2회 정범모가 누구도 예상 못한 솔로포를 쳐내며 선취점을 얻어냈다. 이번 시즌 김광현을 상대로 얻어낸 첫 득점. 이어 3회에는 박민우와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이우성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한 점을 더 보탰다.
선발 구창모는 불펜 등판 이후 단 사흘의 휴식 만을 갖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쾌조의 호투를 보여주었다. 1회에는 안타 하나, 2회에는 2루타와 볼넷을 내주긴 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을 범타로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더니 3회부터는 완벽한 피칭을 이어나갔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막더니 5회와 6회마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무려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 7회에는 선두 타자 한동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동엽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아냈고, 남아있는 주자마저 견제사로 정리했다. 이어 대타 강승호도 땅볼로 처리하며 시즌 첫 QS+ 달성.
타선은 호투하는 구창모에게 계속해서 지원사격을 해주었다. 5회에는 선두 타자 나성범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내더니 박석민의 내야 안타와 모창민의 펜스 직격 적시타가 나오며 4점 째를 추가했다. 6회에는 노진혁까지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스코어를 0:5로 벌렸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도 불펜진이 문제였다. 8회부터 김진성이 올라왔으나 제구가 되지 않으면서 연속 볼넷을 내주더니 대타 이재원에게 그대로 쓰리런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결국 김진성이 한 개의 아웃 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강판되었으나 여기서 가장 불안한 장현식이 등판했다. 역시 장현식도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일단 정진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8회의 첫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이 위기는 강윤구에게 넘어갔고, 다행히 뜬공과 땅볼로 나머지 아웃 카운트를 처리하며 불안했던 8회를 넘겼다.
8회말 다시 타선이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이후 권희동과 이원재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고, 곧바로 노진혁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3:6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아쉽게도 그 이후 1사 2, 3루 찬스에서 박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더니 나성범의 고의사구 이후 스크럭스마저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 종료.
9회에는 이민호가 등판했다. 첫 타자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으나 조금씩 내리던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면서 이민호의 제구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강승호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박승욱에게도 두 개의 볼을 연속해서 던졌으나 비는 계속해서 굵어졌고, 21시 52분 주심의 선언으로 경기가 중단되었다.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서 강우 콜드로 끝날 가능성도 보였으나 30여분이 지나 비가 약간 잦아들면서 다시 경기가 재개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민호의 제구는 불안했고, 박승욱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비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나주환과의 3-1의 카운트에서 다시 경기는 중단. 결국 23시 14분 우천 콜드 선언이 내려지면서 경기가 끝이 났다.
5.2. 8월 10일
하이라이트
이번에도 1회부터 타선이 터졌다. 최근 엄청난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노진혁이 이번에도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 이후 박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나성범이 안타를 쳐내며 득점권 찬스를 맞았다. 여기서 재비어 스크럭스와 박석민이 모두 뜬공을 쳐버렸지만 이우성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주자들을 불러들였다.
2회 이형범이 한동민에게 2루타, 이재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타선이 그 1점을 만회했다. 모창민, 권희동의 연속 안타에 이어 정범모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고, 노진혁이 우전 안타를 쳐냈다. 아쉽게도 2루 주자 권희동은 홈에서 아웃. 그러나 이 점수가 무색하게도 3회 이형범이 2사 1루에서 제이미 로맥과 한동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면서 순식간에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동점이 된 이후에도 타선의 득점 행진은 끊이지 않았다. 3회말에는 1사 이후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이우성이 투수 땅볼을 쳤으나 김태훈이 2루 악송구를 범하며 1사 1, 3루가 되었고, 여기서 모창민마저 투수 땅볼을 쳤으나 이 타구마저 김태훈이 2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한 점을 내줬다. 이후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지만 정범모가 내야 뜬공, 노진혁이 땅볼을 치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그러나 4회, 박민우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박석민의 대형 쓰리런이 터지며 스코어를 4:8로 벌렸다.
하지만 이 4점의 리드도 오래가지 못했다. 5회 이형범이 볼넷 두 개를 내주며 1사 1, 2루가 되었고, 한동민의 2루수 정면 땅볼 때 박민우가 2루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만루가 되었다. 여기서 이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싶었지만 최항에게 풀카운트 끝에 우중간 펜스를 직격하는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면서 결국 스코어는 7:8까지 따라잡혔고, 이형범은 강판. 이형범과 함께 2주 가까이 등판이 없었던 유원상이 등판했으나 정의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더니 김성현에게 그대로 역전 쓰리런을 맞으면서 2사 이후 무려 6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스코어는 이제 10:8.
5회말에는 권희동의 안타와 정범모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바뀐 투수 윤희상의 초구를 노린 노진혁이었으나 병살타가 되고 말았고, 박민우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5회까지는 핵전쟁을 벌이던 양 팀이었으나 이후에는 귀신 같이 0의 행진이 이어졌다. 6회부터는 정신을 차린 유원상이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고, 8회 등판한 장현식도 안타와 볼넷을 내주긴 했으나 나머지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반면 NC 타선은 윤희상에게 4이닝 동안 노히트를 당하며 속수무책으로 아웃 카운트를 헌납했다.
그러나 9회 민태호가 올라와 볼넷 두 개를 그대로 헌납하더니 최항의 희생번트 이후 정의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상대의 도루 실패와 땅볼로 이닝 종료.
4점차로 벌어진 9회말, 상대 마무리 신재웅이 등판했으나 1사 이후 제구 난조를 보이며 스크럭스와 박석민이 볼넷을 얻어냈다. 여기서 폭투까지 나오며 2, 3루가 되었으나 이우성이 아쉽게 삼진. 모창민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결국 그대로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이날 kt wiz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kt와의 차이도 다시 2경기차로 벌어졌다.
'''NC 다이노스의 2018 시즌 마산 야구장 홈경기 중 SK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6. 8월 11일 ~ 8월 1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열흘만에 또 대구를 간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8 시즌 마지막 대구 원정과 삼성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6.1. 8월 11일
하이라이트
쾌조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타선이 이번에도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뽑아냈다. 2회 재비어 스크럭스의 2루타와 박석민의 내야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모창민이 파울 플라이, 이우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석민이 도루로 2, 3루를 만들었고, 권희동이 '''1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쳐내며 2타점을 기록했다. 3회에는 박민우의 2루타로 1사 2루가 되었고, 스크럭스가 2타석 연속 2루타를 치면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박석민이 볼넷을 골라냈고, 모창민이 여기서는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우성의 삼진으로 2사 1, 2루가 되었지만 권희동이 이번에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무려 4타점 째를 올렸다. 4회에는 스크럭스의 솔로포까지 터지며 7:0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이재학은 편안한 투구를 이어나갔다. 제구력이 아주 좋지는 않았지만 상대의 타이밍을 뺏으며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2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가 되기도 했지만 삼진과 투수 땅볼로 실점을 막아냈으며, 4회에는 볼넷과 안타로 2사 1, 3루까지 몰렸지만 역시 땅볼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얻어냈다. 5회는 삼자범퇴, 6회는 안타 하나만 내줬고, 7회에도 올라와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가뿐하게 2아웃을 적립했다. 무난한 QS+이 예상되었지만 투구수가 104개에 달했다는 점이나 다음주 목요일 등판을 고려하며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겼다. 김진성은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스크럭스의 솔로 홈런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이 나오지 않았으나 8회말 어처구니 없는 득점이 나왔다. 1사 이후 구자욱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낸 것까지는 무난했으나 3루수 이상호가 자기 포지션을 착각이라도 한 것인지 2루 근처에 붙어있었고, 아무도 없는 3루를 재빨리 포착한 구자욱이 3루에 안착했다. 결국 최영진의 땅볼이 나오며 하지 않아도 될 실점을 하고 말았다.
실점을 하긴 했지만 9회까지 김진성이 그대로 마운드를 지켰고,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6.2. 8월 12일
하이라이트
1회초 선두 타자 노진혁의 2루타와 박민우의 희생번트, 그리고 나성범의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얻어냈다. 그러나 김건태가 시작부터 흔들리더니, 실책 - 볼넷 -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최영진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2회초 바로 모창민의 동점 솔로포가 나오며 다시 2:2 동점.
그러나 김건태가 다시 흔들렸다. 3회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다시 볼넷과 몸에 맞는 공 콤보로 무사 만루를 채웠고, 이번에는 그대로 강판. 다행히 최성영이 올라와 희생플라이 하나 만을 내주며 1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4회 구자욱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스코어는 6:2로 벌어졌고, 6회에는 장현식마저 김헌곤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경기 초반 백정현을 손쉽게 공략하는 듯 싶었던 타선이었으나 3회부터는 다시 침묵이 시작되었다. 간헐적으로 출루에 성공하긴 했지만 득점과는 연결되지 못했고, 6회에는 클린업 트리오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7, 8월 들어 QS가 없었던 백정현에게 QS를 선물했다.
백정현이 내려간 뒤에도 타선의 응집력은 부족했고, 7회 안타 두 개로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무득점, 8회 2사 이후 재비어 스크럭스의 2루타가 나왔지만 무득점, 9회에는 상대 실책과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었지만 역시 무득점에 그쳤다. 결국 그대로 경기 종료. 한 주간을 3승 3패로 마무리했다. 일단 kt wiz가 한화 이글스에게 패하며 승차는 그대로 유지.
7. 8월 14일 ~ 8월 16일 VS kt wiz (수원)
만약 3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8 시즌 마지막 주말/공휴일 18시 경기와 수원 원정과 kt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7월 1일에 우천취소된 경기가 8월 16일 경기로 재편성되어 2연전에서 3연전으로 늘어났다.
아시안 게임 이후 9월 8일 ~ 9월 9일 마산 롯데전부터 다시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
9위와 10위 자리를 두고 최하위 두 팀이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흐름만 보면 NC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들어 유독 kt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문제. 이제 두 팀의 승차는 단 한 경기차로, 이번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 이상을 거두게 된다면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를 앞두고 탈꼴찌를 노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루징이나 그 이상을 당하게 된다면 꼴찌 탈출은 더욱 험난해질 예정.
7.1. 8월 14일
하이라이트
지난 등판에서 kt를 상대로 QS+를 기록한 로건 베렛이 이번에는 시작부터 무너졌다. 선두 타자 강백호에게는 초구에 바로 홈런을 맞더니 이진영과 멜 로하스 주니어를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킨 이후에는 유한준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았다. 아웃 카운트 하나 없이 시작부터 4실점. 이후 6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2회까지 실점하지 않았으나 3회 다시 중심 타선에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이후 1사 만루까지 몰리긴 했지만 삼진과 뜬공으로 이닝 종료. 4회에도 연속 안타로 1사 1, 3루까지 갔으나 삼진과 땅볼로 실점은 막았다. 5, 6회는 별다른 위기 없이 막아내면서 무너지는 와중에 6이닝을 소화했다.
완전히 무너진 것은 타선도 마찬가지. 1회부터 매 이닝 주자들이 출루했지만 득점과 연결된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 1회 선두 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들은 모두 아웃. 2회에도 모창민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역시 득점은 없었고, 3회에도 정범모의 안타로 이닝이 시작되었으나 1~3번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4회에도 선두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볼넷을 얻었으나 모창민의 병살타가 나왔고, 그 상황에서 박석민이 다시 볼넷을 얻어냈지만 이우성이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는 2사 이후 박민우의 볼넷이 나왔지만 역시 무득점. 6회에는 스크럭스의 안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권희동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금민철이 물러난 7회에도 1사 이후 대타 이원재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홈으로 오는 일은 없었다. 8회에도 나성범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사 1, 3루까지 갔으나 권희동의 땅볼로 이닝 종료.
베렛이 내려간 이후에는 추격조가 이어 등판했으며 7회에는 민태호가 3실점, 8회에는 장현식과 유원상이 2실점을 합작하면서 kt에게 넉넉한 득점을 안겼다.
9회 2사 이후 박민우가 우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10득점을 올린 kt도 못한 전 이닝 출루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선 조원빈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결국 9이닝 동안 매 이닝 주자가 나가고도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하는 한심한 야구를 선보였다. 게다가 다른 패배 팀들은 전부 점수를 따고 졌기 때문에 NC는 '''유일한 무득점 패배 팀'''이라는 불명예까지 얻게 되었다.
8월 들어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kt wiz였으나 역시 NC를 상대로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8월 kt의 팀 타율은 .228, OPS는 단 0.683에 불과했을 정도로 타격 부진에 빠져있었지만 NC의 투수진을 무참하게 두들겼으며, NC는 8월 kt가 치른 11경기에서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그것도 두 번이나 허용했다. 이날의 패배로 kt의 유일한 상대전적 우위에 이어 한 시즌 10승이나 퍼주는 것도 모자라 '''8월 11경기에서 50득점을 한 kt에게 무려 절반에 해당하는 25점을 헌납''', 그야말로 kt의 탈꼴찌의 수호천사가 되었다. 이번 시즌 꼴찌 탈출에 실패한다면 결국 이 상대전적이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7.2. 8월 15일
하이라이트
양 팀이 어제의 1회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제 9이닝 연속 출루를 하고도 1점조차 뽑지 못한 NC 타선이었으나 노진혁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로 가볍게 무사 1, 3루를 만들더니 나성범이 바로 쓰리런 홈런을 날려버렸다. 이어 모창민마저 솔로포를 터뜨리며 이번에는 NC가 1회부터 4점을 앞서 나갔다. 반대로 kt는 볼넷 두 개를 얻어놓고도 삼진 두 개와 뜬공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어제의 복수라도 하듯, 2회 다시 4점을 더 보탰다. 권희동과 노진혁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박민우의 희생플라이, 나성범의 1타점 3루타가 나왔고, 재비어 스크럭스의 투런 홈런까지 나왔다. 2회부터 스코어는 8:0. 보는 이들은 슬슬 긴장을 풀 법도 했다.
그러나 구창모의 손이 문제였다. 2회 투구 도중 물집이 잡히면서 불편함을 호소했고, 그 이후 안타 두 개를 맞더니 강백호에게 쓰리런까지 내주고 말았다. 결국 구창모는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를 수가 없었고, 급하게 이형범이 등판했다. 하지만 이형범은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였고, 볼넷과 안타 이후 2루타와 땅볼이 이어지며 2실점을 하고 말았다.
3회에는 이우성이 솔로 홈런을 쳐내며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이와 함께 5일을 쉰 강윤구를 조기에 투입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려 했다. 그러나 가장 믿을 수 있는 강윤구마저 4회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버리면서 8:0의 상황이 순식간에 9:7이 되고 말았다. NC 팬으로서는 또다시 kt와의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오를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이 흐름을 원종현과 모창민이 바꿔놓았다. 5회 1사 1,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한 원종현은 더블 아웃으로 이닝을 끝낸 이후 6, 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고,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 만을 남겨둔 모창민은 7회 솔로 홈런을 쳐내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8회 1사 1, 2루 찬스를 맞았으나 스크럭스가 이번 경기 두 번째 병살타를 날리면서 찬물을 쏟아부었다. 그리고 8회말 투구수 30개를 넘긴 원종현이 안타 두 개를 맞으며 흔들렸고, 1사 1, 2루가 되며 다시 알 수 없는 분위기로 향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대로 정현의 병살타가 나오며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9회 1사 이후 대타 이상호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이후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이우성의 안타도 이어지며 1, 3루의 찬스를 다시 잡았다. 여기서 권희동의 땅볼 때 미리 스타트를 끊었던 대주자 김성욱이 2루에서 세이프가 되면서 아웃 카운트 소비 없이 1득점을 올렸고, 정범모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다시 1, 3루가 된 가운데 노진혁이 큰 바운드의 투수 땅볼을 쳤으나 1루에서는 세이프가 되면서 한 점을 더 얻었다. 그러나 박민우가 삼진으로 9회의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장식하면서 나성범은 2루타 하나를 남기고 사이클링 히트에 실패하고 말았다. 모창민은 3루타가 부족했다.
9회말에는 최성영이 등판했다. 그러나 6점의 리드를 전혀 활용하지 못했고, 안타와 볼넷을 내준 이후 마운드를 이민호에게 넘겼다. 이민호는 땅볼 두 개와 적시타로 딱 최성영의 주자 만을 불러들인 이후 황재균을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7.3. 8월 16일
하이라이트
탈꼴찌를 위해 그 선봉장이 되어야 했던 이재학이 시작부터 무너졌다. 1회 1사 이후 이진영에게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맞더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는 전광판을 맞는 투런 홈런 허용. 제구와 구위 모두 엉망이었고, 다시 유한준에게 2루타,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일단 땅볼과 삼진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모든 공이 불안했다. 2회에는 연속 안타로 1사 1, 2루까지 몰렸지만 이번에는 이진영의 병살타로 무실점. 3회에는 2루타와 사사구 두 개로 1사 만루까지 갔으나 이번 위기도 삼진과 땅볼로 실점하지 않았다.
어제 더스틴 니퍼트를 두들긴 타선이었으나 라이언 피어밴드에게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이날 피어밴드는 변화구보다는 패스트볼 위주의 승부를 했는데, 139km 근처에 형성된 패스트볼조차 제대로 공략하는 타자가 없었다. 파울은 커녕 헛스윙을 하기 일쑤였고, 결국 3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이 이어지다 김형준의 먹힌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드디어 첫 출루를 해냈다. 그마저도 노진혁의 우중간 타구가 유한준에게 걸리면서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4회 선두 타자 이상호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재비어 스크럭스가 초구를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쳐냈다. 스코어는 2:2 동점.
동점의 기쁨은 순식간에 날아가고 말았다. 4회말 1사 이후 강백호의 볼넷과 이진영의 땅볼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무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로하스를 고의사구로 거르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바로 뒤에서 기다리고 있던 타자는 NC전 최강의 클러치 히터인 유한준이었고, 초구 어설픈 체인지업을 바로 밀어쳐 쓰리런 홈런을 쳐냈다. 결국 스코어는 다시 2:5.
5회까지 책임진 이재학이 내려가고 최성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어제와는 달리 2이닝 동안 안타 하나 만을 맞고 실점없이 막아냈다. 물론 여전히 타선은 피어밴드에게 막히면서 추격하지 못했다.
그러나 8회 천금같은 기회가 왔다. 선두 타자 김성욱의 안타 이후 대타 권희동이 볼넷을 골라냈고, 노진혁의 땅볼 때 유격수 박기혁이 캐치에 실패하면서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여기서 이상호의 빗맞은 타구마저 내야 안타가 되면서 1득점과 함께 여전히 무사 만루. 그러나 바뀐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나성범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거의 몸에 맞는 공 수준의 공을 기어이 파울로 만들어 밀어내기를 거부하더니 끝내 유격수 뜬공을 쳐버렸다. 슬슬 무득점의 향기가 퍼지기 시작했고, 스크럭스가 루킹 삼진을 당하더니 전날 엄상백을 상대로 홈런을 친 모창민마저 스윙 삼진을 당해버렸다. 결국 그렇게 탈꼴찌의 마지막 찬스를 꼴찌 답게 말아먹었다.
8회말을 김진성이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최후의 기회를 노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대타 박민우가 안타를 쳐내며 일말의 희망이 생기는 듯 했으나 이우성이 병살타를 치면서 꼴찌 본능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찬물을 쏟아부은 분위기 속에서 김성욱이 다시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대타 이원재가 밀어낸 타구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치며 결국 아시안 게임 브레이크 이전에 꼴찌 탈출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 경기를 끝으로 8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아시안 게임 휴식기를 갖는다.
8. 총평
타선은 드디어 빙하기를 깨고 지난 시즌의 위용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복귀 이후 맹타를 휘두른 모창민을 필두로 재비어 스크럭스와 나성범이 모두 OPS 1.100이상의 타격을 보여주었고, 박석민이 0.985, 노진혁이 0.969를 기록했다. 박민우와 김성욱 역시 0.921과 0.914의 OPS를 기록했으며, 권희동은 0.823을 기록했다. 이우성은 8월 중순으로 가면서 점점 타격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개의 홈런과 10개의 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막강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월간 팀 타율은 .307로 전체 5위에 올랐고, 장타율은 .551로 3위, OPS는 0.916으로 역시 3위에 올랐다. 놀랍게도 팀 홈런은 총 26개로 리그 1위.
반면 7월 막강한 힘을 보여주었던 불펜진이 8월 들어서는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3경기에서 불펜 알바를 하면서 6이닝 1실점 0자책을 기록한 구창모와 7.2이닝 1실점으로 ERA 1.17를 기록한 원종현을 제외하고는 모든 불펜 투수가 6점대 이상의 ERA를 기록했다. 강윤구가 6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을 했으며, 김진성은 7경기 6.2이닝 동안 3피홈런을 맞으면서 6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민호는 4.2이닝 5실점. 특히 장현식은 부상 복귀 이후에도 전혀 제 공을 뿌리지 못하며 6경기에서 4이닝 4피홈런 9실점 '''ERA 20.25'''를 기록했다.
투수진에 대한 아쉬움은 사실 kt wiz와의 경기에서 비롯된다. NC는 8월 13경기에서 총 85실점을 했는데 그 중 39실점을 kt전에서 하고 말았다. 13경기 중에서 kt전에 5경기였으므로 실점의 비중이 많을 수도 있지만 경기 대비 더 많은 실점을 했다는 것이 문제. 결국 투수진의 많은 실점은 직접적인 패배로 다가왔다. NC는 이번 시즌 kt에게 무려 11승을 헌납했는데, 이는 kt가 거둔 47승 중 무려 23%에 해당한다. 만약 양 팀 간의 상대 전적을 지워낸다면 kt의 승률은 '''0.371'''이 되며, NC의 승률은 '''0.420'''이 된다. NC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호구가 잡힌 것이다. 그렇다고 8월의 kt의 분위기가 좋았다거나, NC의 분위기가 나쁜 것도 아니었다. NC는 후반기 이후에는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리고 있었고, kt는 8월 들어 완전한 하락세를 그리고 있었다. 간단히 8월 성적으로 이야기 한다면, NC의 8월 7승 6패 중 kt전을 빼면 5승 3패로 승률 '''0.625'''가 되며 반대로 kt는 8월 4승 9패를 기록했는데 NC전 승패를 빼면 1승 7패로 승률 '''0.125'''가 된다. 13경기 중에서 아무리 5번을 만난다고 하더라도 상대가 한 달 동안 4승을 거두는 팀인데 그 중에 3승을 조공했다는 것은 분노를 넘어 허탈에 이를 지경. 7~8월 들어 완전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kt 만 만나면 투타가 바보가 되어버리니, 이대로 간다면 역대 최초로 kt 밑에 깔리는 팀이 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