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2018년/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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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NC 다이노스의 3~4월 일정은 마산-마산[1] -사직-마산-잠실-마산-문학-고척-마산-대구-마산 순으로 3월 넷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3월 다섯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3경기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첫째주 일정은 삼성과의 홈 3경기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kt와의 홈 3경기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고척 넥센과의 원정 3경기와 LG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와 두산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그 중 17경기가 마산 야구장에서 15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3월 24일 ~ 3월 25일 VS LG 트윈스 (마산)
2018 시즌 LG 트윈스와 마산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참고로 이 개막전은 마산 야구장에서 벌이는 '''마지막 개막전'''이다.
2.1. 3월 24일
하이라이트
이 경기는 김현수의 KBO 리그 복귀전이 되었다.
2회초 아도니스 가르시아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와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말 박민우의 볼넷, 노진혁의 안타, 상대의 폭투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 찬스에서 나성범의 3루 땅볼과 재비어 스크럭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다.#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들다가 8회말, 스크럭스의 2년 연속 개막전 홈런으로 1득점, 1사 이후 권희동의 좌익선상 2루타와 김성욱의 우전 적시타로 1득점하면서 4:1로 달아난다.
왕웨이중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진성은 8회는 삼자범퇴로 막았고 9회에도 이어서 등판했으나 대타 임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시 두 점차까지 좁혀진 상황이었지만 그러나 강윤구가 박용택을 삼진 처리했고, 원종현이 아도니스 가르시아와 김현수를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선발 왕웨이중은 7이닝 89구 6K 1실점으로 KBO 리그 데뷔전을 완벽하게 치렀다. 2회 이후 상대의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이어지며 잦은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수비에서 3이닝 연속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실점 없이 막아냈다. 특히 5회초 무사 2루 위기에서 두 베테랑의 중계 플레이로 실점을 막은 것이 백미. 146km에서 153km에 달하는 빠른공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타선은 답답한 면을 보이기도 했지만 중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렸다. 특히 박석민 대신 3루수로 출전한 노진혁이 3안타 1볼넷으로 작년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 우연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으며, 스크럭스도 2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선발 포수로 나온 신진호가 우려대로 공수에서 평균 이하의 플레이를 보인 것은 아쉬운 점. 팀의 포수 고민도 더 깊어질 전망이다. 그나마 교체로 나온 정범모는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이날 신진호의 범실
2.2. 3월 25일
'''개막 2연승을 이끈 베렛의 5.2이닝 6K 무실점 호투'''
하이라이트
2회말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안타를 쳤으나, 최준석의 병살타,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도 신진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3회말 박민우의 선두타자 안타와 도루,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과 폭투로 1사 1, 3루 찬스를 맞았고, 상대 포수 유강남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5회말, 또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박민우가 상대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출루했으며, 노진혁의 볼넷과 나성범의 2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스크럭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득점, 최준석의 적시타로 1득점, 이어진 이종욱 타석에서 오지환의 실책으로 1득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박석민의 행운의 2타점 적시타로 빅 이닝을 만들었다.
7회말에도 권희동의 2루타와 손시헌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정범모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또다시 득점에 성공한다.
8회초 강윤구가 상대 대타 양석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대세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고 결국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시리즈를 다 잡았다.
선발 로건 베렛이 5.2이닝 96구 6K 2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으로 왕웨이중에 이어 KBO 데뷔 첫 승을 거두었다.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으며, 볼넷이 다소 많았으나 고비마다 변화구로 탈삼진을 잡으면서 무난히 위기를 넘겼다. 불펜으로 나온 유원상도 친정팀을 상대로 1.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며 이민호와 임창민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는 전날에 이어 권희동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박석민이 2타점, 박민우가 1안타 2득점을 올렸다. 새 얼굴인 최준석과 정범모도 각각 타점을 올렸다.
3. 3월 27일 ~ 3월 29일 VS 한화 이글스 (마산)
새 감독을 선임한 한화 이글스와의 첫 만남. 양 팀 모두 개막 2연전에서 외국인 선발들을 차례로 내보내면서 이번 3연전은 토종 선발끼리의 맞대결로 예상된다.
3.1.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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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나성범의 시즌 첫 홈런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2사 만루 상황에서 나성범이 평범한 1루 뜬공으로 물러나는가 싶었지만 김태균이 이 뜬공을 놓쳐버리면서 단숨에 3점을 얻어냈다.
4회 2사까지 호투하던 최금강은 갑자기 흔들렸다. 연속 K로 2아웃을 잡아놓고도 제구가 흔들리면서 3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3점을 내주었다. 결국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4회 말 다시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벌린 이후 7회 손시헌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3:9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리가 눈 앞에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8회 등판한 이민호가 최진행과 제라드 호잉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주며 얻어낸 3점을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 다시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는 듯 싶었지만 김진성과 임창민이 나머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개막 3연승을 이어나갔다.
3.2. 3월 28일
하이라이트
시작은 좋았다. 1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을 한 박석민이 중앙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선발 구창모도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3회 송광민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이후 5회 다시 송광민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으며 리드를 잃었다. 그리고 8회 믿었던 원종현이 4피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주더니 뒤를 이은 배재환마저 이용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6:2로 벌어졌다. 결국 타선은 5안타에 묶이며 더이상의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타선의 컨디션도 좋지 못했고 원종현, 노진혁 등 믿었던 선수가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세 번의 QS 밖에 기록하지 못한 구창모가 첫 선발 등판부터 QS를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었다.
3.3. 3월 29일
하이라이트
이재학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그나마 잡은 기회마저 병살타를 쳐버리는 등 도무지 득점을 낼 것 같지 않아보였다.
그러나 8회 기회가 찾아왔다. 1사 이후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이후 대주자 김성욱이 도루에 성공했고, 권희동의 평범한 땅볼을 정근우가 놓치면서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종욱의 볼넷이 이어졌고, 모창민이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어렵게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여기서 대타 최준석의 극적인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9회를 임창민이 가볍게 막아내며 경기 종료.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2회 손시헌이 김민우의 141km짜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아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은 너무나도 아쉬운 상황이 되었다.
4. 3월 30일 ~ 4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개막 이후 아직 승리가 없는 롯데를 상대로 시즌 첫 원정을 떠난다. 양 팀 모두 5경기동안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타격감을 누가 먼저 회복하느냐가 시리즈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팀 승패와는 별개로 이적 이후 친정팀을 처음 만나는 '''최준석의 플레이'''를 보는 것도 또 하나의 흥밋거리. 김경문 감독도 3연전 중 하루는 최준석을 선발로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4.1.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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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까지 선발 왕웨이중의 피칭은 완벽했다. 1회 1사 이후 손아섭을 2루수 이상호의 실책을 내보낸 것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안타와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탈삼진은 6개를 잡아냈다.
타선은 상대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쉽게 아웃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3회 이종욱으로 시작된 타선에서 연속 안타와 볼넷이 나오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상호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이어진 모창민의 3루 땅볼 때 앤디 번즈의 실책까지 이어지며 한 점을 더 얻어냈다. 5회에는 2사 이후 이상호의 안타와 모창민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5점차의 리드를 잡았다.
5회까지 노히트를 이어간 왕웨이중이 6회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 타자 한동희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신본기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실점을 허용했다. 채태인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긴 했지만 김문호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 째를 내주었다. 그러나 손아섭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이대호의 잘맞은 타구마저 나성범이 끝까지 따라가 낚아채면서 왕웨이중을 도와주었다.
7회와 8회 각각 모창민과 권희동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7:2까지 벌렸다. 그러나 9회 경기를 마무리하러 등판한 노성호가 1사 이후 볼넷과 홈런을 허용하면서 결국 임창민까지 등판하게 되었다. 임창민마저 이병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어 주었지만 마지막 타자 한동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마쳤다.
4.2.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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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로건 베렛이 2회부터 제구 난조를 보이며 2실점을 하고 말았다. 1사 이후 채태인을 볼넷으로 내주더니 앤디 번즈와 한동희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내주었고, 신본기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지며 두 번째 실점을 했다.
그러나 4회 역전에 성공했다. 1사 이후 나성범의 몸에 맞는 공과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 2루 기회에서 모창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어서 최준석이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1점의 리드를 가져가게 되었다.
하지만 베렛이 다시 흔들렸다. 이번에도 문제는 볼넷. 선두 타자 나종덕부터 시작해 연속 볼넷을 내주더니 손아섭의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마치긴 했지만 불만족스러운 결과였다.
6회 스크럭스의 벼락같은 솔로 홈런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서 최준석의 안타와 권희동의 진루타, 그리고 김성욱의 역전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하지만 이대로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7회 등판한 원종현이 선두 타자 이대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대주자 나경민이 도루 실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잡는 듯 했지만 그 상황에서 안타-2루타가 이어지며 2, 3루의 위기를 맞고 말았다. 결국 한동희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다시 동점. 교체된 김진성이 3루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키며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9회 타선은 폭발했다. 1사 이후 노진혁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모창민이 좌익 선상을 흐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을 만들었고, 박민우가 우익 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쐐기 타점을 올렸다. 강진성의 내야 안타와 김성욱의 땅볼까지 이어지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10:5. 9회에도 이어 등판한 김진성이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4.3.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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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2사까지 한 점차의 리드를 지키고 있었으나 믿었던 김진성과 임창민이 연속 세 개의 장타를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앞선 문제는 득점권의 빈타였다. 1회 선두 타자 박민우의 2루타 이후 김성욱의 땅볼과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의 연속 루킹 삼진으로 찬스를 말아먹더니 2회와 4회 모두 선두 타자가 출루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다행히 5회 1사 이후 지석훈의 안타와 도루, 정범모의 내야 안타로 이어진 기회에서 박민우의 희생 플라이로 간신히 선취점을 올렸다. 6회에도 선두 타자 나성범의 안타 이후 진루타 하나 없이 2개의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며 무득점의 향기를 풍겼지만 최준석의 좌중간 안타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이것이 이 날의 모든 득점이었다. NC 타선의 득점권 기록은 단 8타수 1안타. 이 1안타도 정범모의 내야 안타였다.
승리하기엔 2점은 부족했다. 믿음직하지 못한 최금강은 5회 흔들리며 한 점을 내준 이후 강판되었고, 이후 배재환이 2이닝을 틀어막으며 고군분투했지만 김진성이 8회 2사까지 잡아놓고도 변화구가 높게 형성되면서 앤디 번즈에게 2루타, 한동희에게 3루타를 맞고 동점을 내주었다. 부랴부랴 임창민까지 투입되었지만 신본기에게 던진 초구 한복판 슬라이더는 역전 1타점 2루타로 이어졌다. 9회 손승락을 상대로 어제와 같은 역전극을 기대했지만 권희동, 이종욱, 강진성이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3연승을 마감했다.
5. 4월 3일 ~ 4월 5일 VS 삼성 라이온즈 (마산)
5.1. 4월 3일
하이라이트
1회 박민우의 3루타와 노진혁의 적시타, 4회 최준석의 2루타와 모창민의 적시타로 2점의 리드를 먼저 얻어냈다. 문제는 그 이후. 갑자기 모든 타선이 차갑게 식어버리며 무려 14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그렇게 타선이 추가점을 내지 못하는 동안 불펜진은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발 구창모는 주심의 바늘존의 힘입어 투구수 관리를 하지 못했고, 4.1이닝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나마 삼진으로 위기를 마무리 지으며 실점은 0. 이후 유원상과 강윤구가 6회까지 실점 없이 버텼다. 그러나 7회 등판한 배재환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2피안타 2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8회 김진성마저 3루타와 2루타를 연속으로 맞으며 역전을 내주고야 말았다. 경기 내용, 그리고 스코어마저 일요일의 패배를 연상케 했다.
그러나 패배 직전에서 타선이 힘을 냈다, 9회 선두 타자 노진혁의 내야 안타 이후 나성범이 좌중간 담장까지 가는 2루타를 때려내며 동점 주자를 불러들였다. 계속 찬스가 이어졌지만 후속 타자들이 해결해주지 못하며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10회 정수민이 1사 이후 안타를 맞으며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박해민의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10회 말 선두 타자로 들어선 김성욱이 벼락같은 스윙으로 좌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를 끝냈다.
5.2. 4월 4일
하이라이트
1회의 삼자범퇴 이후 2회부터 4회까지 연속으로 득점권까지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답답할 만큼 후속타가 터지지 못하며 선취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그러던 중 호투하던 이재학이 3회 볼넷과 안타로 1점을 먼저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곧바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5회 1사 이후 정범모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더니 박민우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쳐냈다. 역전 이후 이재학은 무려 120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을 소화해주었고, 정수민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8회 말 김성욱이 선두 타자로 나서 권오준을 상대로 홈런을 쳐내며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나성범의 2루타와 재비어 스크럭스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스코어를 1:4로 벌렸다. 9회 등판한 임창민이 자신의 실책과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내보내긴 했지만 뜬공 두 개와 삼진으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시즌 세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5.3.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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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왕웨이중이 많은 피안타를 허용하면서도 자신의 구위를 믿는 배짱투로 상대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타선은 이번에도 NC만 만나면 백쇼가 되는 백정현을 쉽사리 공략하지 못하며 7회 초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7회 말 박석민이 백정현의 낮은 커브를 퍼올려 시즌 1호 홈런을 쳐내면서 드디어 전광판에는 1이라는 숫자가 찍혔다. 2이닝만 막아내면 다이노스 역사상 첫 삼성전 스윕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8회 말, 행운은 NC에게 따라주지 않았다. 선두 타자 김상수의 빗맞은 타구가 박민우 앞에서 옆으로 튀어버리면서 우전 안타가 되었고, 2사 이후 이원석의 먹힌 타구마저 3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가 되고 말았다. 결국 왕웨이중은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도 ND.
그리고 9회 초 유원상이 등판했지만 선두 타자에게 안타, 그리고 도루를 내주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고, 조동찬의 보내기 번트가 실패했지만 다시 볼넷과 내야 안타가 이어지며 만루가 되었다. 여기서 김상수의 강한 타구를 박민우가 놓쳐버리면서 결국 점수차는 뒤집히고 말았다. 그리고 이어진 만루상황에서 배영섭의 타구가 나성범의 글러브 바로 앞에 떨어졌고, 나성범은 3루 주자가 아직 출발하지 못한 것을 보고 재빨리 홈으로 송구를 했다. 포스 아웃이라 여유롭게 아웃이 가능한 상황. 그러나 여기서 포수 신진호는 상황을 착각한 것인지 홈을 비워놓고 태그 아웃을 시도하다가 황당한 실점을 하고 말았다. 벤치에서는 설마 신진호가 홈을 밟지 않았을까 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신진호의 발은... 유원상이 강판당하고 배재환이 올라왔지만 2사 이후 폭투를 내주며 4:1까지 벌어졌다. 9회 말 선두 타자 박석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삼진-삼진-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나며 결국 위닝시리즈로 만족해야 했다.
6. 4월 6일 ~ 4월 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최근 몇년간 NC에게 강세를 보여줬던 두산과 시즌 첫 맞대결.이전 kt전 대역전패의 충격을 잠실 라이벌전에서 극복해낸 직후의 맞대결이라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되지만 선두 수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내야 하는 상대다.
6.1.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9월 30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6.2. 4월 7일
하이라이트
초반 득점권 빈타가 결국 패배를 낳았다. 1회 1사 이후 노진혁이 3루타를 치고 출루했음에도 나성범이 초구 내야 플라이, 재비어 스크럭스가 2루 땅볼로 물러나더니 3회 다시 1사 2루 찬스를 잡았음에도 박민우와 노진혁이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얻지 못했다. 결국 3회 말 신진호의 실책으로 선두 타자를 낫아웃으로 출루시킨 것을 계기로 상대에게 선취 득점을 안겨주게 되었다.
4회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로건 베렛이 두 번째 실점을 했다. 하지만 5회 1사 2루 찬스에서 신진호가 이전의 실수를 만회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6회 스크럭스의 2루타와 박석민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지며 스코어를 3:2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6회 말 1사 이후 베렛이 연속 안타를 허용한 이후 양의지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키며 만루를 채우고 말았다. 그리고 최주환에게 높게 던진 실투는 좌익수 앞으로 가는 역전 2타점 적시타가 되고 말았다. 결국 베렛은 3경기 연속 6회를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배재환이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며 희망을 걸어볼 만한 점수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8회 등판한 정수민이 희망을 꺾어버렸다.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내준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번트를 시도하는 상대에게 스트라이크를 꽂지 못하며 결국 볼넷을 내주었다. 두산은 다시 번트를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존에서 빠지는 공이 더 많았고, 결국 풀카운트 끝에 1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다시 두산은 번트를 시도하며 1사 2, 3루를 만들었고, 정수민은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진성은 땅볼로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그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9회 타선이 힘없이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팀은 시즌 첫 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SK 와이번스마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순위는 3위까지 하락.
6.3. 4월 8일
하이라이트
3회말 최금강이 흔들리며 선취점은 두산 베어스가 가져갔다. 3회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2사까지 잡아내며 무난한 투구를 하는 듯 싶었다.하지만 이후 중심 타선을 상대로 볼넷-2루타-볼넷-안타를 내주며 2실점. 결국 최금강은 3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배재환이 실점없이 이닝을 막아내며 2점차를 유지했다.
곧바로 역전에 추가점까지 내는데 성공했다. 4회 나성범의 안타와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서 모창민이 초구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쓰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그리고 5회 정범모의 안타와 윤병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기회에서 이번에는 나성범이 우측 라인을 타고 가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스코어는 5:2.
그러나 5회말 배재환이 박건우와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었고, 1사 이후 김재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한 점을 실점했다. 이후 등판한 정수민은 불안불안한 제구 속에서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문제는 6회말. 정수민이 선두 타자부터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고, 원포인트로 등판한 강윤구가 최주환을 뜬공으로 잡은 것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등판한 원종현이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은 이후 만루의 부담을 떨쳐내지 못한 것인지 계속해서 도망가는 피칭을 하다가 두 타자에게 연속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것이다. 결국 마운드는 김진성에게 넘겨졌지만 김진성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려 '''3연속 밀어내기 볼넷 허용'''. 스코어는 5:6으로 뒤집혔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던 8회,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8회초 스크럭스의 볼넷과 박석민의 안타. 모창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채워졌고, 노진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김성욱이 병살타를 쳐버리며 역전에는 실패. 결국 이 찬스 무산이 빌미가 되었다. 임창민이 등판한 8회말, 2루타와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가 되었고, 오재일과 김재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내는 듯 싶었으나 오재원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노진혁까지 실책을 범하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6:9. 최근의 타격감을 생각한다면 역전은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다. 비가 쏟아지던 상황이었기에 상대도 제대로 투구를 하지 못했다. 선두 타자 강진성이 안타 이후 박민우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준석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냈고, 나성범, 스크럭스가 연속으로 적시타를 쳐내며 다시 8:9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1사 2, 3루의 역전 찬스에서 박석민이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모창민이 가볍게 밀어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쳐낸 것이다. 진흙탕 싸움의 9회초까지 스코어는 10:9. 그러나 문제는 수비였다. 김경문 감독의 현란한 교체 퍼레이드 덕에 포지션은 엉망진창이 되었다. 결국 강진성은 포수, 스크럭스는 좌익수로 갔으며, 최준석의 대주자로 들어간 지석훈이 3루, 모창민이 1루로 갔다.
유원상이 선두 타자 류지혁을 삼진으로 처리할 때만 해도 희망이 보였다. 그러나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주었고, 김재환의 좌전 안타 때 스크럭스가 정신줄을 놓은 듯한 수비를 하면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아무리 주 포지션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 안일함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 이후 1사 1, 2루에서 김재호의 평범한 뜬공 때는 2016년 한국시리즈#s-7.1.3를 생각나게 하는 김성욱의 타구 판단 미스로 결국 만루가 되고 말았다. 그때와 달리 비가 내리고 있긴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수비. 결국 이어진 만루에서 오재원이 쳐낸 타구가 좌전 안타가 되면서 빗속의 혈투는 끝이 났다.
7. 4월 10일 ~ 4월 12일 VS kt wiz (마산)
7.1. 4월 10일
하이라이트
7회까지의 내용은 승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회부터 타선은 4개의 안타와 상대의 실책을 묶어 3점을 얻어냈고, 6회에는 박석민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며 4점을 얻어냈다. 스트롱베리로 돌아온 이재학도 무서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kt wiz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8회부터 무엇인가 꼬이기 시작했다. 이재학이 선두 타자 박경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뜬공과 땅볼로 가볍게 2사를 잡아내면서 무난하게 이닝을 끝마치는 듯 했다. 그러나 심우준에게 던진 체인지업 실투가 곧바로 투런 홈런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날의 거의 유일한 실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이재학의 투구는 완벽했다.
결국 2점차로 좁혀진 9회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3루 타구에 노진혁이 바운드를 맞추지 못하며 안타를 내주더니 황재균의 빗맞은 타구에는 김성욱이 타구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잡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이어진 유한준의 타석, 0-2의 카운트에서 정범모의 미트는 바깥쪽을 향했지만 임창민의 공은 가운데로 향했고 결국 역전 쓰리런 홈런이 되고 말았다. 뒤늦게 후속 타자들을 잡아냈지만 점수는 돌이킬 수 없었다.
결국 9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내며 시즌 4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이와 함께 2016년 10월 9일 이후 첫 kt wiz와의 마산 경기 패배. 4연패 기간 내내 불펜진은 삐걱거리고 있으며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실책이 터져 나오고 있다.
7.2. 4월 11일
하이라이트
시작부터 김성욱의 선제 투런 홈런이 터지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3회초 무려 내야에서만 3개의 실책이 연이어 터지며 손쉽게 동점을 내주고 만 것이다. 무사 1루 때 왕웨이중의 1루 견제에 심우준이 완벽히 걸렸음에도 재비어 스크럭스의 2루 송구가 옆으로 빗나가며 삼우준의 무사 귀루할 도와준 것이 첫 번째이며, 멜 로하스 주니어의 3루 땅볼을 모창민이 포구하지 못한 것이 두 번째 실책이다. 결국 그로 인해 만들어진 1사 만루의 위기에서 유한준의 땅볼을 노진혁이 외야로 홀라당 빠뜨리며 세 번째 실책이 완성되었다. 스코어는 2:2 동점.
그리고 4회초, 왕웨이중이 선두 타자로 나선 이해창에게 KBO 리그 데뷔 첫 피홈런을 맞아버리며 역전을 내주었다. 그러나 4회말 곧바로 스크럭스와 나성범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며 다시 3:4의 리드를 되찾았다. 하지만 왕웨이중이 다시 흔들렸다. 5회초 2사까지 잡아낸 이후 황재균과 박경수를 출루시켰고, 더블스틸까지 허용한 것에 모자라 이해창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맞고 만 것이다. 5이닝만 소화한 왕웨이중은 처음으로 QS에 실패했다.
이후 승부의 추는 완전히 기울었다. 믿었던 배재환이 6회에만 3실점을 해버렸고, 9회에도 윤강민이 5피안타를 맞으며 4점을 더 헌납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타선은 추격하는 척조차 하지 못했고, 결국 12:4의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7.3. 4월 12일
하이라이트
이번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땜빵 선발 정수민이 5이닝동안 3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희망적인 피칭을 보여주었음에도 타선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경기 초반 박세진의 공을 건드리기도 버거워하다 6회 최준석의 홈런과 나성범, 모창민의 안타로 2점을 간신히 얻어낸 것이 전부였다.
여전히 집중력도 부족했다. 이번에도 내야에서의 실책이 나왔고, 구원 등판한 김진성과 최금강은 나란히 보크와 함께 피홈런을 얻어맞았다. 타선은 단 6안타 밖에 때려내지 못했으며 그것마저 두 번의 병살타로 말아먹었다. 연패 카운트는 6까지 늘어났으며, 어느덧 승과 패는 같아졌다.
8. 4월 13일 ~ 4월 15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8.1. 4월 13일
하이라이트
4회까지 로건 베렛과 앙헬 산체스의 호투가 이어지며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먼저 무너진 것은 베렛이었다. 5회 들어 선두 타자에게 홈런을 맞더니 2사 이후 4연속 안타를 맞으며 한 이닝에만 3점을 내주었다. 베렛은 6회에도 올라왔으나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베렛은 4경기 연속 6회를 책임지지 못했다. 불펜마저 7회 한 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타선은 강속구 투수 산체스가 내려가고 나서야 비로소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8회 1사 이후 백인식을 상대로 강진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박민우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박민우가 도루로 득점권까지 진루했고, 노진혁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며 다시 2점차로 다가갔다. 이후 나성범의 내야 안타와 상대의 실책으로 다득점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박석민의 허무한 루킹 삼진으로 이닝은 끝이 났다.
8회말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배재환이 스스로 이닝을 끝내며 2점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재비어 스크럭스와 모창민이 손쉽게 2아웃을 헌납했고, 이후 이재율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강진성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 종료.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연패 행진은 7까지 늘어나고 말았다.
8.2. 4월 14일
하이라이트
10일만에 복귀한 선발 구창모는 나름대로 경기의 절반을 버텨주었다. 5이닝동안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K 3실점. 그러나 불펜이 약간의 희망마저 불태워 버렸다. 6회 원종현이 1이닝동안 4피안타 1볼넷으로 난타를 당하며 3점을 추가 실점했고, 노성호도 2이닝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긴 했지만 정의윤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 맞으며 그 역시 실점을 피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타선은 9회까지 단 3안타 2사사구에 그치며 최근의 부진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1회 박민우와 나성범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기회를 재비어 스크럭스의 삼진과 박석민의 뜬공으로 날려버릴 때도 침묵이 이 정도로 길어질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NC의 답이 없는 타선은 7회 선두 타자 나성범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출루 때까지 17명의 타자가 연속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팀의 세 번째 안타는 7회 1사 이후 박석민까지 가서야 터졌다. 그렇게 잡은 1사 1, 3루의 찬스마저 최준석의 병살타로 무득점. 결국 0:7로 패배하며 8연패에 빠졌고, 순위마저 8위까지 추락했다.
타격은 너무 처참하다. 8연패 기간동안 팀 타율, 출루율, 장타율은 .207/.254/.333으로 9개 구단보다 한참 낮은 압도적 꼴지를 기록하고 있다. 선구안과 컨택이 전부 무너졌다는 것이 가장 문제다. BB%가 불과 4.1%로, 1위 두산 베어스의 1/3 밖에 되지 않는 수준이며 K%는 반대로 28.3%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팀 내에서 OPS가 0.8을 넘는 선수가 박석민 단 한 명 밖에 없으며, 중심을 이루어야 할 박민우,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 모창민 모두 침체에 빠져있다.
처참한 것은 투수 쪽도 마찬가지. 8연패 기간 팀 ERA는 6.59로 6.90의 넥센 히어로즈의 다음인 9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팀 피OPS는 0.940으로 유일하게 0.9대를 넘기고 있다. 타자들이 볼넷을 가장 적에 얻어내는 반면 투수들은 36개의 볼넷을 내주며 10개 구단 중 최다이다. 총체적 난국의 상황에서 큰 변화가 있지 않는 한, 팀 전체에 퍼진 부진을 씻어내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
8.3. 4월 15일
하이라이트
1회부터 김성욱과 나성범의 안타,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얻어냈으나 박석민의 병살타로 가볍게 득점에 실패했다. 2회에는 선두 타자 모창민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역시 도루 실패로 아웃. 4회에도 스크럭스가 1사 이후 볼넷을 얻어냈지만 박석민이 '''2타석 연속 병살타'''를 치며 또다시 찬스를 말아먹었다. 5회에도 선두 타자 모창민의 안타 이후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고, 6회에도 2사 1, 2루의 찬스에서 박석민이 초구에 땅볼을 쳐버리고 말았다. 7회에도 선두 타자 모창민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번에도 도루 실패 아웃. 2사 이후 강진성의 안타와 정범모의 2루타가 나왔지만 박민우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또다시 득점권 찬스를 놓쳤다.
첫 득점은 8회가 되어서야, 그것도 상대의 실수에 의해 나왔다. 상대 선발 김광현이 물러난 이후 김성욱과 박석민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 상황에서 서진용의 폭투가 나오며 18이닝 째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대타 최준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으나 강진성의 땅볼로 이닝은 끝이 났다.
그동안 이재학과 배재환, 유원상은 실점을 최소화 했다. 박민우, 노진혁 등의 내야수가 잡을 만한 타구를 처리해주지 못하고 바빕신마저 도와주지 못해 이재학은 6회까지 무려 11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타구가 정타가 되지 않았고, 궁극적으로 SK의 거포 타선을 상대로 단 하나의 장타로 허용하지 않았다. 6회까지 3실점, QS의 피칭이었다. 이어서 등판한 배재환과 유원상도 2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냈다. 하지만 3실점은 승리하기에는 너무 많이 내준 점수였다.
한 점차로 좁힌 9회. 이종욱과 박민우가 출루하지 못하며 2사가 되었지만 김성욱이 내야 안타를 치며 희망을 이어갔다. 나성범이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지만 박정배의 몸쪽 깊은 변화구에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했고, 결국 경기는 끝이 났다. 주심의 판정이 아쉬웠으나 탓을 하려면 12안타 4볼넷을 얻어내고도 단 2득점에 그친 타선에게 해야 할 것이다.
9. 4월 17일 ~ 4월 19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NC 다이노스가 9연패를 당하는 기간 동안 3승 7패를 기록하며 NC 다음으로 많은 패배를 기록했던 넥센 히어로즈와 만난다. 타선과 투수진 모두 최하위에 랭크되어 있는 팀 간의 맞대결. 잘 알려져 있다시피 넥센은 여태 NC에게 굉장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 NC의 상태는 과거의 전적과는 별 상관이 없어 보인다. 앞서 만난 kt wiz와 SK 와이번스에게 차례로 역사상 첫 스윕패를 헌납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과거에 강했든 상대가 망한 상태이든 일단 연패부터 끊어내는 것이다.
9.1. 4월 17일
하이라이트
왕웨이중이 4회까지 잘 버티다 5회 첫 실점을 내주었다. 볼넷과 내야 안타로 주자가 출루한 이후 2사 2, 3루 상황에서 마이클 초이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노진혁이 1회와 3회 호수비를 보여주며 실점을 막아내긴 했지만 이번에는 키를 살짝 넘기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아내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타선이 힘을 냈다. 내내 빈타에 머무르던 타선이었지만 6회 선두 타자 박민우의 볼넷 이후 이종욱의 우익 선상 2루타가 터지며 한 점을 얻어냈고, 곧바로 나성범의 적시타가 나오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스크럭스가 초구에 병살타를 쳐버리며 흐름이 끊겼고, 아쉽게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못했다.
이후에는 양 팀 모두 기회를 잡고도 결정타가 나오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넥센은 8회 선두 타자 임병욱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유원상과 강윤구가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9회 NC는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모창민의 초구 홈 병살과 노진혁의 삼진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이 흐름은 11회초 나성범의 손에서 깨졌다. 이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난 1사 이후 오주원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뒤를 크게 넘기는 벼락같은 솔로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드디어 뽑아낸 역전타.[2] 10회까지 완벽히 막아낸 이민호가 11회까지 책임을 졌다. 상대 세 타자가 모두 날카로운 타구를 쳐냈지만 박민우와 나성범의 호수비가 이어지며 다행히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3:2 경기 종료. 드디어 9연패에서 탈출했다.
9.2. 4월 18일
하이라이트
7회까지는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다. 최원태는 시작부터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 피칭 중이었고, 정수민도 2회 안타 하나, 5회 안타와 볼넷 하나씩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양 팀의 타선 모두 두 명의 선발 투수에게 꽁꽁 묶였지만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 위기가 점점 다가오자 NC 타선의 압박감이 더욱 심해지는 듯 했다.
8회 1사, 퍼펙트 게임까지 아웃 카운트 5개가 남은 상황. 여기서 극적인 안타가 터졌다. 최준석의 잘맞은 타구가 이정후의 글러브를 맞고 나오는 2루타가 된 것이다. 드디어 NC의 첫 안타. 이 안타가 분위기를 바꾼 것인지 모창민의 빗맞은 타구마저 중전 안타가 되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노진혁은 스퀴즈 번트를 댔고, 1루 라인을 따라 흐르는 타구가 나오며 한 점을 쥐어 짜내는데 성공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인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게 된 정수민은 8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9회마저 강윤구와 이민호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1:0 승리. 전화위복에 성공한 정수민은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고, 9연패에 탈출한 팀은 2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9.3. 4월 19일
하이라이트
로건 베렛은 이번에도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2회까지는 나름 괜찮았지만 3회에만 4피안타를 맞으며 2실점을 하고 말았고, 4회에는 3피안타 2볼넷을 내주고 3실점을 하며 강판당했다. 등판할수록 내용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넥센 타선의 일주간 타율은 .159밖에 되지 않았으나 그런 타자들의 감을 제대로 살려준 피칭이었다. 불펜은 일찍 가동되었지만 최금강-노성호-김건태로 이어진 추격조가 의외로 남은 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냈다.
리그 최악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타선은 이번에도 변함이 없었다. 상대 선발 제이크 브리검에게 철저히 막혔고, 어쩌다 한 번씩 출루가 이어져도 2회와 5회 모창민의 병살타, 4회 나성범의 병살타등 총 세 번의 병살이 나오며 보는 이들의 뒷목을 붙잡게 만들었다.
그렇게 7회까지 무득점 행진이 이어지던 찰나 모창민이 두 번의 병살타를 속죄하듯 8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9회 2사 만루에서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지석훈의 땅볼로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3:6으로 패배하며 위닝 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10. 4월 20일 ~ 4월 22일 VS LG 트윈스 (마산)
연패를 끊고 위닝 시리즈를 거뒀지만 여전히 답답한 공격력을 보이는 가운데 홈으로 돌아와 LG를 상대한다. 마침 LG가 광주 3연전 스윕을 당했고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터라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10.1. 4월 20일
하이라이트
LG 트윈스가 사인 훔치기 논란과 더불어 KIA 타이거즈에게 스윕까지 당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보였지만 이 팀의 실력이 더욱 나빴다. 2회 구창모가 갑자기 제구가 되지 않으며 흔들리는 틈을 타, 그야말로 난타를 해대며 무려 6득점을 얻어냈다. 구창모는 제구와 구위 모두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렇게 와르르 무너진 구창모를 대신해 김건태가 3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구창모와 달리 다양한 변화구와 공격적인 피칭을 가져가며 빠르게 상대 타자들을 잡아냈다. 5회 유강남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실점은 거기까지. 무려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총 6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은 조금씩 감을 잡는 듯 했지만 무언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1회 2사 이후 나성범의 2루타로 찬스를 잡았지만 재비어 스크럭스의 땅볼이 나오며 이닝이 끝났고, 2회 모창민의 볼넷과 노진혁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의 기회에서는 김성욱이 초구에 병살타를 쳐버리고 말았다. 5회 1사 1, 2루에서 박민우의 땅볼 때 상대의 실책이 나오며 간신히 한 점을 얻어냈을 뿐이다.
그렇게 질질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지던 8회 드디어 장타가 나왔다 2사 1, 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스크럭스의 홈런이 터진 것이다. 스코어는 8:4. 이후 박석민의 안타까지 이어졌지만 지석훈이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결국 9회 최금강이 김현수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고, 9회말 무득점으로 끝나며 다시 2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넥센한테도 밀려 다시 8위를 기록했다.
10.2. 4월 21일
하이라이트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QS 행진을 이어가던 이재학이 1회부터 무너지고 말았다. 1사 이후 사사구와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내주었고, 이어서 볼넷과 삼진으로 2사가 만루가 된 상황에서 폭투가 나오며 2점 째를 내주었다. 다행히 양석환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다.
2회말 1사 이후 노진혁이 실책으로 출루했고, 곧바로 김성욱의 동점 투런포가 터졌다. 시즌 4호. 드디어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는 듯 싶었으나 3회초 이재학이 4개의 피안타를 맞으며 다시 2실점하고 말았다. 결국 이재학은 4회 강판.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위해 강윤구과 유원상을 차례로 내보냈으나 각각 1실점씩을 허용하며 6:2로 벌어지고 말았다.
6회 연속 안타와 몸에 맞는 공을 무사 만루라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NC의 최근 공격력은 경기당 4점 이상을 뽑아내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없었고, 결국 모창민-최준석-김성욱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팬들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
이후 추격조 노성호가 인상적인 구위로 실점없이 이닝을 끌어가더니 8회 나성범의 장외 홈런이 터지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없었고, 다시 3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이 날도 단 5안타에 그치며 월간 팀 타율는 무려 '''.216'''. 팀 출루율은 유일하게 2할대인 '''.266'''이며 팀 OPS는 '''0.607에 불과하다'''. 이 수치는 역대 최악의 물타선 소리를 듣던 2017년 4월달 kt wiz와 같다.
10.3. 4월 22일
하이라이트
1회부터 왕웨이중이 흔들리는 것으로 모자라 수비에서도 실책이 나오며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다. 왕웨이중은 2회까지 3피안타 3볼넷을 내주며 2실점 했고, 이 중 한 점은 박석민의 실책으로 인한 것이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정신을 차린 것인지 정 반대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2회 정범모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가더니 5회에는 나성범의 내야 안타와 재비어 스크럭스의 역전 투런 홈런이 터지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왕웨이중도 영점을 잡는데 성공하며 6회까지 피안타 2개를 제외하고는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좋았던 분위기도 한순간이었다. 7회초 선두 타자를 안타로 출루시킨 이후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도루를 허용하고 말았고, 곧바로 강승호의 좌전 안타가 나왔다. 짤고 빠른 안타였기에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이종욱이 공을 한 번에 잡아내지 못하며 결국 동점 허용. 이 분위기는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7회말 이상호의 볼넷과 이종욱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 찬스에서 나성범이 1루 땅볼을 쳐버리며 타자와 3루 주자가 모두 잡히고 말았고, 스크럭스마저 파울 플라이로 허무하게 물러나고 말았다. 결국 8회 배재환이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다시 뒤집혔다. 9회말 선두 타자의 볼넷과 나성범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쫒아갔지만 박석민이 2사 1, 2루 찬스에서 땅볼을 쳐버리며 경기는 끝나고 말았다. 9연패 뒤 4연패, 2주간 세 번의 스윕패. 할 말이 없는 경기력이다.
4월 기록만 따지면 4승 14패로 무려 승패차가 -10에 달한다. 타격은 답이 없으며 불펜진도 김진성, 임창민, 원종현의 이탈로 헐거워진 상태이다. 그리고 계속 불안했던 로건 베렛에 이어 이재학과 구창모도 최근 좋지 못한 투구를 보이며 믿었던 선발마저 붕괴될 조짐이다. 최근 2주간 한 경기에 4점을 넘게 뽑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며, 이번 경기에서는 13안타 3볼넷을 얻어내고도 4득점에 묶였다. 비슷한 시기에 NC와 맞먹을 수준의 식물 타선을 자랑하던 넥센 히어로즈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KBO 리그 역대 최다 연패를 노릴 수 있을 경기력이다. 2년 전에는 15연승까지 가고 우승까지 노려 볼 기세였던던 걸 생각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일 따름.[3]
11. 4월 24일 ~ 4월 26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4월 단 4승 14패에 그치는 폐기물급 성적을 기록한 NC 다이노스와 7승 11패를 기록하며 바로 그 위에 있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이다. 두 팀의 시즌 순위는 8위와 9위이며, 그 격차는 단 한 경기. 즉 이 시리즈에서도 지난주 같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곧장 10위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참고로 4월 23일 방영된 주간야구에서 NC 다이노스 타격의 현실을 보도했다. 현재의 NC 타격 성적은 해체 직전의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비밀번호를 찍던 롯데 자이언츠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지금의 막장타격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10위가 문제가 아니라 '''역대 최고의 식물타선을 가진 구단''' 타이틀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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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4월 24일
하이라이트
넥센 히어로즈전의 호투를 바탕으로 정수민이 다시 선발 기회를 부여 받았지만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피칭으로 팀의 패배를 단 한 이닝만에 확정지어 버렸다. 1회 선두타자부터 연속 볼넷을 내주더니, 그 이후에는 세 타자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았다. 무사 2, 3루 위기에서 상대 하위 타선을 모두 범타로 막아내긴 했지만 최근 2주간 NC의 경기당 평균 득점이 채 3점이 되지 않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미 승리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정수민은 확인사살이라도 하듯이 2회 김상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고, 3회에도 볼넷 두 개를 내주고 말았다. 1사 2, 3루에서 야수 선택으로 한 점을 더 내준 이후 최금강이 등판, 다시 내야 땅볼이 나오며 정수민은 총 7실점을 하고 말았다.
타선은 여전히 백정현의 공을 공략해내지 못했다. 사실 최근 타격 컨디션을 보면 누가 올라와도 공략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2회 2사 이후 볼넷과 안타, 그리고 지석훈의 2타점 2루타가 터지긴 했지만 이 점수가 이 날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백정현은 무려 6.1이닝을 소화하며 자신의 ERA를 5.73까지 낮추었다. 여기서 NC전 두 번의 등판을 제외하면 ERA는 10.61까지 치솟는다.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최금강-구창모-유원상-강윤구로 이어진 불펜진이 단 2피안타 1볼넷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는 점이다. 그 외에는 어떤 긍정적인 점도 찾을 수 없었다. 타격은 여전히 활로가 보이지 않고, 돌려막기 중인 선발진은 불안하며, 병살타는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9연패 뒤 다시 5연패. 어느덧 최하위 팀들과의 승차는 사라져 있다.
11.2. 4월 25일
하이라이트
드디어 로건 베렛이 마의 6회를 넘겼다. 이전과 달리 제구가 잘 되었고, 포심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 패턴을 가져가며 이전과는 다른 내용을 보여주었다. 3회와 7회 각각 1실점 씩을 하긴 했지만 경기 내내 안정적이었다.
타선은 드디어 폭발했다. 상대 선발 김대우에게 3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지만 4회 2사 이후 박석민의 2루타와 모창민의 적시타가 나오며 한 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6회에도 중심 타선에서 3개의 안타가 나오며 한 점을 더 얻었다. 하위 타순의 출루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김성욱이 병살타로 물러난 것이 아쉬울 따름.
그러나 만루의 기회를 놓친 김성욱이 8회에 만회했다. 2사 1, 2루 기회에서 권오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기세를 잡은 타선은 9회에도 2개의 사사구와 4개의 안타로 3득점을 만들었다. 4월 8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무려 14경기만에 5득점을 넘겼다.
11.3.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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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LG 트윈스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김건태가 선발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김건태는 그 기회를 호투로 보답했다. 2회와 3회 득점권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2회에는 땅볼, 3회에는 김성욱의 호수비가 나오며 실점없이 막아냈다. 이후에는 6회까지 별 위기 없이 막아내며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QS 달성.
타선은 이번에도 5득점을 뽑아냈다. 4회 이종욱-나성범-최준석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얻었고,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얻었다. 2사 이후에는 노진혁의 볼넷과 모창민의 안타, 그리고 김성욱의 적시타가 나오며 4회에만 3득점을 올렸다. 7회에는 안타 두 개와 박민우의 희생플라이로 1득점, 9회에는 상대의 실책으로 1득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이 조금 아쉬웠다. 최금강이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며 9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2, 3루를 남기고 이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이민호도 2루타와 보크를 통해 2점을 쉽게 헌납했다.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2점을 내준 불안한 9회였지만 다행히 후속 타자들을 삼진-뜬공-삼진으로 잡아내며 위닝시리즈로 끝냈다.
12. 4월 27일 ~ 4월 29일 VS 두산 베어스 (마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리즈를 위닝 시리즈로 마감하고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일단 타격과 선발진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과연 이 기세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에게도 통할 지가 관건.
12.1.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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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실책이 실점을 유발했다. 이재학이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병살타를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정범모가 공을 뒤로 빠트리면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1회말 안타 3개와 볼넷 하나를 묶어 2득점을 해내면서 곧바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오늘의 득점은 여기까지. 이후에는 다시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돌아갔다.
4회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이 된 것에 이어 6회에는 2사 1, 3루 상황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의 어이없는 송구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타선은 경기 내내 침묵했고, 불펜진은 8, 9회에 3점을 내주며 승패를 결정지었다.
12.2. 4월 28일
하이라이트
1회 선발 왕웨이중이 제구 난조를 겪으면서 무려 30개의 공을 던졌다. 안타와 몸에 맞는 공도 하나씩 내주며 위기를 허용. 다행히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첫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곧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이후 5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가긴 했지만 대부분 단타에 그치며 실점하지 않았고,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QS를 기록했다.
타선은 호투하던 왕웨이중을 지원해줬다. 2회 재비어 스크럭스의 2루타와 박석민의 플라이, 모창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이종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유희관에게 다시 막히기 시작하면서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긴 했지만 6회 선두 타자 김성욱부터 시작해 세 타자 연속 안타를 쳐내며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만루 상황에서 박석민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긴 했지만 모창민이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이어 이종욱과 지석훈이 연속으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6회에만 4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5점의 지원을 등에 업은 왕웨이중이 7회에도 등판했다. 하지만 이미 투구수는 100구가 넘어갔고, 떨어진 구위 때문인지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여기서 정진호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한 점만을 내주었다. 이후 김진성이 등판해 이닝을 끝냈다.
9회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김민혁의 강한 타구를 박석민이 처리하지 못하며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곧바로 박세혁이 쳐낸 큰 타구가 우익수 뒤 담장을 맞고 나오는 2루타가 되면서 1사 2, 3루가 된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나성범은 박세혁의 타구가 담장을 맞은 것이 아니라 자신의 팔에 맞은 이후 바로 잡아냈다고 주장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나성범이 공을 펜스로부터 막아낸 것이 확인되었다. 이 영상의 7분 5초부터 그 장면이 나온다. 상황은 1사 2, 3루에서 2사 1루가 되었고, 이민호가 김인태를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두산전 8연패와 홈 8연패를 동시에 끊어내는 순간이었다.
12.3. 4월 29일
하이라이트
시즌 타율이 1할때까지 떨어진 박민우를 대신해 신인 오영수를 전격적으로 3번 지명타자로 기용하며 침체에 빠진 타선의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두산의 유망주 이영하에게 경기 내내 철저히 틀어막혔고, 몇 번씩 주자들이 출루하긴 했지만 7회 최준석의 밀어내기 볼넷을 제외하고는 득점권에서의 안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 날 득점권 기록은 7타수 무안타. 경기 전체의 안타도 6개 밖에 되지 않았다.
선발 정수민은 이번에도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이며 점점 선발로서의 신임을 잃어가고 있다. 2회와 5회 투런 홈런을 한 방씩 허용하는 등 총 4.1이닝동안 5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정수민이 내려간 이후 유원상과 노성호가 1점씩을 내주면서 경기는 완전히 넘어가고 말았다. 결국 4월의 마지막 경기마저 패배하면서 월간 승률 2할대를 마크했다.
13. 총평
3월까지는 분명히 희망이 있었다. 왕웨이중, 로건 베렛, 이재학이 중심이 된 선발진은 제 몫을 해주었고, 타선은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승리를 위한 득점은 만들어냈다. 3월은 그다지 길지 않았지만 7경기 동안 6승 1패를 해내며 가을야구 단골팀 답게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4월 첫 경기를 패배하면서부터 분위기는 급격히 다운되었다. 왕웨이중, 이재학을 제외하고는 선발진은 길게 버텨주지 못했고, 설상가상 김진성, 원종현, 이민호, 임창민 등 필승조 전원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1군의 필승조는 배재환, 유원상, 강윤구로만 꾸려야 했다. 타선은 더욱 심각했다. 박민우, 이종욱,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 모창민을 비롯한 모든 타자들이 집단 슬럼프에 빠지면서 한 경기에 3~4점 뽑아내는 것도 버거운 지경이 되었다. 결국 구단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은 9연패를 찍다 다시 5연패에 빠지는 등 4월 24경기 동안 단 7승 17패에 그치며 팀 역사상 가장 좋지 않은 한 달을 보내게 되었다.
투수진은 그나마 봐줄 만 했다. 최금강, 구창모가 결국 선발진에서 이탈하긴 했지만 정수민, 김건태가 땜빵으로 나서 한 경기씩은 호투를 해주었고, 팀 전체로 봐도 선발 이닝 5위, 선발 ERA 3위를 기록했다. 불펜도 블론 세이브가 다섯 차례가 있긴 했지만 지난 시즌 필승조 4명이 한꺼번에 빠진 상황치고는 준수했다. 불펜 ERA는 5.23으로 리그 6위. 4월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타격. 팀 내 대부분이 1할대를 향하고 있음에도 감독은 그저 선수들이 살아나길 기다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타격에 대해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던 박민우가 2할을 뚫고 1할대를 돌파한 4월 29일에야 2군으로 내려 보냈다. 그 결과 팀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처참한 기록을 남기며 꼴찌를 기록하게 되었다. 10개 구단 중에서 유일하게 팀 OPS가 0.7이 안되는 0.656이며 팀 wRC+는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낮은 65.3이다. 4월 한 달만 보면 더욱 심각. 팀 타율은 .229, OPS는 0.619에 불과했다.
[1] 이 경기부터 3연전[2] 이후 타석은 지명타자 소멸로 인해 4번 투수 이민호가 들어올 예정인데도 상대 배터리는 굳이 정면 승부를 택해서 더 까였다.[3] NC가 15연승까지 갔던 당시에는 나테이박으로 회자되는 강타선이 건재했던 점도 있었다. 허나 이젠 테가 이미 작년에 MLB로 리턴했고 이도 은퇴하고 그나마 남아있는 둘 중 박은 상태가 메롱이라 믿을 만한 건 나 뿐인 셈. 아니, 타선만 문제가 아니라 투수진 또한 왕웨이중과 이재학을 빼면 상태가 메롱이고 포수진도 든든한 안방마님이었던 김태군이 입대하면서 그 공백을 백업급 포수로 돌려막기하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