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2014/8월
구분을 위해 홈경기는 옆에 ☎표를 붙인다.
1. 개요
롯데 자이언츠의 8월 일정은 사직[1] -대구-광주-사직-대전-잠실-울산[2] -사직-사직-사직-잠실 순으로 8월 5일부터 2연전 체제가 진행되며, 8월 둘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2경기와 대구 삼성과 광주 KIA와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8월 셋째주 일정은 넥센과의 홈 2경기와 대전 한화와 잠실 두산과의 홈 4경기가 있으며, 8월 넷째주 일정은 한화와 LG와의 홈 4경기가 있으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삼성과 KIA와의 홈 4경기와 잠실 LG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그 중 10경기가 사직 야구장에서 2경기는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나머지 10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8월 1일 ~ 8월 4일 4일 휴식기
3일에는 휴식기라 경기가 없었으나, 김민하와 황진수가 1군에 말소되었다.
3. 8월 5일 ~ 8월 6일 VS NC 다이노스 (사직)☎
8월 5일부터 9월 14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된다.
3.1. 8월 5일
- 입장관중 : 13,260명
- 경기시간 : 18:31 ~ 21:48 (3시간 17분)
- 심판 : 김병주, 이민호, 오훈규, 박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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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조명탑 이상으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었다. 확인결과 예상했던 곳과 다른 곳에서 고장이 생기면서 바로 수리가 어렵게 되었고 결국 불가피하게 경기가 중단되었다. 중단된 경기는 6일 16시 5회 초 2사 1루 김종호 타석부터 다시 재개된다.
3.2. 8월 6일
경기전 손아섭이 1군에 등록되었고 이상화가 말소되었다. 손아섭은 서스펜디드 게임 때 하준호의 대타로 나와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안타를 치지 못하고 물러났다.
16시에 재개된 서스펜디드 게임에서는 장원준과 교체된 강영식이 김종호의 대타로 나온 권희동에게 역전 2루타를 맞았지만 이종욱을 잡아내며 잘 넘겼다. 강영식 이후 불펜들이 잘 막아냈지만 타선은 또다시 잔루신공(…)을 보여주며 점수를 내지 못하고 9회 초에 김성배가 이호준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아쉽게 졌다.
- 입장관중 : 13,260명
- 경기시간 : 18:30 ~ 22:34 (4시간 4분)
- 심판 : 오훈규, 박기택, 이민호, 문동균
송승준이 3회 초에 3점을 줬지만 바로 3회 말에 이성민을 상대로 3점을 내며 이성민을 단 2이닝만에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이태양을 상대로 1점을 추가로 내며 이성민은 최종 4실점을 했다. 4회 초에 송승준이 다시 1실점을 했지만 4회 말에 최준석이 투런포를 치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잠시 소강상태였던 타자들은 노성호를 상대로 7회에 정훈의 병살타(...)와 8회에 최준석의 솔로홈런과 황재균의 사직 야구장 '''장외 투런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오후의 패배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선발 송승준은 초반 실점을 딛고 5 ⅓이닝 4실점으로 평작은 해줬으며 불펜진들은 1안타 1볼넷만 허용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격에선 최준석이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박종윤이 4안타 2타점, 황재균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4. 8월 7일 ~ 8월 8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4 시즌 마지막 대구 원정과 삼성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4.1.
비가 세차게 내리며 우천취소되었다. 9월 14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전날 11시까지 경기를 치뤘던 삼성이나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두 탕을 뛴 롯데 모두 이번 비로 꿀같은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1군에 김사율·김주현·용덕한이 등록되었고 '''강민호'''·김문호·'''김성배'''가 말소되었다.
4.2. 8월 8일
- 입장관중 : 8,273명
- 경기시간 : 18:30 ~ 23:04 (4시간 34분)
- 심판 : 문승훈, 이영재, 윤상원, 김익수
'''롯데가 안 되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 경기'''
시작은 좋았다. 2회 박종윤의 안타이후 군입대 확정 이후 류중일만 보면 피꺼솟 하시는 분이 박한이의 포구 실수에 편승해 그대로 홈까지 들어오며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며 2점을 내고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바로 3회에 쉐인 유먼이 3회에 야마이코 나바로의 쓰리런 홈런과 이승엽의 적시타로 단숨에 4실점을 하고 만다. 이후 3회 만루찬스에 이어 4회 2, 3루 찬스까지 공치고 5회 손아섭이 솔로홈런을 치며 한 점차까지 좁혀놓게 된다. 하지만 4볼넷을 기록할 만큼 제구에 문제가 있었던 유먼이 1사 1, 2루 상황에서 딱 '''100구'''를 채우고 내려오게 된다. 후속투수 홍성민은 1실점하긴 했지만 1이닝을 잘 틀어막았다.
하지만 6회부터 이명우가 등판하면서 다시 실점 퍼레이드를 펼쳤는데, 좌익수를 보던 박종윤의 실책으로 1실점을 하고 이닝을 잡지 못하고 2루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후속투수 이정민이 바로 주자를 들여보내며 3:7까지 벌어지게 된다.
반전은 7회 차우찬을 상대로 손아섭이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차우찬은 바로 강판되고 안지만이 등판했다. 안지만을 상대로 안타 하나와 3사사구로 1점을 내고 2사 만루 상황에서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고 이후 심창민을 상대로 볼넷과 박종윤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이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는데 8회 등판한 강영식이 2사에 이승엽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맞으며 동점이 되고 말았다. 이후 9회 초에 심창민에게 삼진만 3개를 당하며 공격은 공치고 9회 말에 김사율이 1사 1, 2를 만들고 강판되고 김승회가 등판했지만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거기서 채태인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팀은 패배를 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 날 NC 다이노스를 꺾은 LG 트윈스와 1.5경기차로 좁혀지게 되었다.
이 날 롯데 담당인 유병민 기자는 트위터에 분노에 찬 글을 올렸다(보기).
5. 8월 9일 ~ 8월 10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4 시즌 마지막 광주 원정과 KIA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5.1. 8월 9일
- 입장관중 : 10,874명
- 경기시간 : 18:00 ~ 21:54 (3시간 54분)
- 심판 : 임채섭, 최수원,이계성, 이기중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의 개념글에 있는 게시물 중 하나)
서로가 서로에게 강한 옥스프링과 김진우 카드를 냈던 양 팀이었지만 결과는 김진우의 판정승. 롯데는 매회 주자를 출루시키면서도 김진우에게 7삼진을 조공하면서 1점도 뺏지 못했다. 오히려 5회에는 여태까지 부진했던 이범호에게 초구에 투런홈런을 얻어맞으면서 중반부터 끌려가는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반격의 물꼬는 6회에 김진우가 내려가고 서재응이 올라오면서부터였다. 용덕한의 2루타 뒤에 하준호가 2루타를 때리면서 드디어 1득점했다. 7회에는 볼넷으로 나간 손아섭을 황재균이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이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8회에는 볼넷으로 나간 박기혁을 손아섭이 2루수 앞 땅볼로 불러들이면서(1루 주자 전준우가 2루에서 아웃됨) 3점을 만들어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렇게 롯데의 공격은 끝났다.'''
언제나 그렇듯이, 롯데의 (예정된) 비극은 선발인 옥스프링이 내려가고 난 8회 말에 시작되었다.
옥스프링이 내려가고 올라온 정대현은 김민우의 대타로 나온 박기남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바로 강판되었고(박기남은 대주자 강한울과 교체되었다), 강영식은 김주찬은 2루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나지완(이대형의 대타)에게 볼넷, 신종길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1실점, 옥스프링의 승리를 날려먹고 말았다. 벤치에서는 부랴부랴 홍성민을 올려보냈지만 필에게는 볼넷, 안치홍에게는 '''요시 그란도시즌'''을 맞으면서 그대로 녹아내렸다. 보너스로 이범호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확인사살. 결국 구승민이 김다원을 삼진으로 잡고 2루로 도루하려던 이범호를 잡아내고 나서야 8회 말의 악몽은 막을 내렸다.
이 꼴을 본 팬들은 다시 한 번 뒷목을 잡았고, 김시진을 성토하는 여론은 한층 거세졌다. 이기고 있다가 어이없는 투수교체로 말아먹는 경기 패턴을 후반기에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고집스런 좌우놀이를 고치지 못하고 팀의 귀중한 좌완불펜과 필승조를 매 경기 연투시키고 있다. 문제는 투수는 투수대로 피로와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얻어맞는지라 이기는 경기가 별로 없다는 것. 필승조로 활약하던 김성배와 최대성은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고, 좌완이라는 이유로 노예처럼 구르던 이명우에 이어 강영식마저 혹사당하면서 구위가 떨어져 마운드에서 버텨내지 못하고 있다.[3] 이런 식으로 불펜진이 연쇄적으로 붕괴되다 보니 5선발이던 홍성민, 이정민[4] 까지 불펜으로 땡겨쓰기까지 했는데 결과는 위에 언급한 대로……. 이 때문에 가장 위험한 순간을 홍성민이나 강승현, 김유영 등 어리고 경험이 적은 투수가 맞닥뜨리게 하면서 이들의 멘탈을 무너뜨렸다.[5] 보너스로 정대현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원 포인트 릴리프로 기용하기까지.
5.2. 8월 10일
- 입장관중 : 9,431명
- 경기시간 : 18:00 ~ 21:28 (3시간 28분)
- 심판 : 이계성, 이기중, 최수원, 박종철,
1회 초에 최준석이 투런홈런을 치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곧바로 1회 말에 장원준이 브렛 필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동점이 되었다. 이후에는 별 탈 없이 5회까지 흘러갔다.
그리고 5회 말, 안타와 번트, 이전까지 안주던 볼넷을 갑자기 2개나 허용하며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신종길에게 3타점 적시 3루타를 맞고 그대로 무너졌다. 결국 5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다. 성적은 4 ⅔이닝, 투구수 95개, 5실점. 이후 6회에 찬스를 잡았지만 이대형의 호수비에 이것마저 무위로 돌아갔다. 이후 5회 2사부터 등판했던 정대현이 6회에 연속으로 2안타를 얻어맞으며 추가로 1실점했다. 이후 7회에 오승택이 데뷔 첫 솔로홈런을 쳤지만 타선이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그나마 정대현 이후 등판한 이정민이 사사구 2개만 허용하고 3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한 게 위안거리.
다음날 야구친구에 업로드된 최훈 카툰에는 대놓고 김시진과 정민태를 디스하고 있다(보기). 이외에도 이달(정확하게는 올스타전 이후) 들어 김시진 감독의 경기운영을 비판하는 기사가 앞다퉈 나오는 것을 보면 롯데 프런트에서도 언론플레이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6. 8월 12일 ~ 8월 13일 VS 넥센 히어로즈 (사직)☎
8월 11일에는 경기가 없었으나, 1군에 '''정대현'''·구승민·김주현·임종혁이 말소되었다.
6.1. 8월 12일
- 입장관중 : 15,317명
- 경기시간 : 18:32 ~ 21:58 (3시간 26분)
- 심판 : 김익수, 문승훈, 김정국, 윤상원
경기 전 1군에 배장호·이창진·조홍석·최대성이 등록되었다. 이들 선수는 전원 경기에 출전하였으며 활약도 그다지 시원찮았다. 이창진이 프로데뷔 첫 안타를 친 것을 빼면. 다만 배장호의 롱릴리프 기용에 대해 어리둥절해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이틀 전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서 공 72개를 던졌기 때문. 이 날 송승준의 뒤를 이어 2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 1실점(분식회계……)하고 43개를 던졌다.
경기 내용은 그야말로 '''졸전'''이었다. 송승준은 제구 안 되는 구종(커브라든가 패스트볼이라든가)을 연달아 던져 얻어맞지를 않나(이런 모습을 시즌 내내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서로 사구를 주고받지 않나,[7] 수비에서는 정신줄 놓은 모습을 보여주지를 않나(특히 전준우), 타격에서는 치는 족족 야수에게 택배 보내지를 않나…….[8] 당장 4강 자리가 위태로운데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는 없었다. 그야말로 최하위인 한화만도 못한 꼴이었다.[9]
특히 9회 말에서의 타격은 롯데 타선의 선구안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드러냈다. 참고로 이 이닝을 막은 김동준은 프로 2년차의 신인급 선수다.
- 8번 장성우 : 볼 → 볼 → 3루수 플라이 (1아웃)
- 9번 오승택 : 스트라이크 → 볼 → 스트라이크 → 좌익수 왼쪽 2루타 (1아웃 주자 2루)
- 1번 정 훈 : 볼 → 스트라이크 → 파울 → 볼 → 2루수 플라이 (2아웃 주자 2루)
- 2번 하준호 : 볼 → 볼 → 볼 → 볼넷 (2아웃 주자 1~2루)
- 3번 손아섭 : 볼 → 볼 → 볼 → 파울 → 파울 → 헛스윙 (경기종료, 잔루 1~2루)
6.2. 8월 13일
- 입장관중 : 15,127명
- 경기시간 : 18:30 ~ 21:59 (3시간 29분)
- 심판 : 김정국, 윤상원, 문승훈, 이영재
'''불펜투수를 다 때려박고도 11안타 7사사구 8실점, 타선은 넥센 투수진에게 15삼진을 조공하면서 멸망'''
이 날 1회에 홍성민이 시작부터 만루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막고 타선이 상대 선발 밴 헤켄을 상대로 2점을 먼저 내면서 오늘은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나 했지만... 2회에 홍성민이 연속안타를 맞고 5점을 내주면서 불펜이 일찍 가동된다. 일단 이명우가 실점없이 2이닝을 막았고 타선도 2점을 더 보태며 5:4를 만들었지만, 이정민이 강정호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6:4가 되었다. 그러다 5회에 황재균의 플라이 타구 때 손아섭이 홈으로 질주하자 우익수 문우람이 총알같은 송구로 박동원에게 전달되어 홈 승부가 이루어 졌는데, 아웃 판정이 먼저 났으나 합의판정 결과 세이프가 되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리게 되었다. 허나... 9회 김승회가 박헌도에게 희생플라이, 문우람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타선이 넥센의 필승조 조상우-한현희-손승락에게 '''무안타 1볼넷'''이라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침묵하면서 결국 패하며 5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여기에 9회 말 손승락에게 세 타자 연속 삼진은 덤.
이 날 타선은 15삼진(밴헤켄 9K-조상우 2K-한현희 1K-손승락 3K)에 '''선발 전원 삼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멸망했고, 수비에서 2실책이 나오는 등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 좋지 않고 가라앉아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행히 LG가 패하고 두산이 우천으로 경기가 없던게 불행 중 다행. 그러나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4위자리가 더 위태로워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롯데의 현실.
7. 8월 14일 ~ 8월 15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7.1. 8월 14일
- 입장관중 : 4,292명
- 경기시간 : 18:29 ~ 22:11 (3시간 42분)
- 심판 : 박기택, 김병주, 문동균, 오훈규
'''5전 6기 끝에 유먼 10승 달성'''
경기 전 1군에 고도현·문동욱·심규범이 등록되었고 강영식·조홍석·홍성민이 말소되었다. 강영식은 왼쪽 어깨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으며 김성배·정대현에 이어 강영식마저 이탈하면서 롯데의 필승계투진은 사라졌다. 문제는 이를 대체하는 선수들이 2군에서도 골룸한 성적을 찍고 있는 대졸 신인이라 팬들은 김시진 감독의 정신상태마저 의심하기 시작했다.
경기 내용은 간만에 타선이 타투스코와 한화 불펜 4명을 상대로 10안타 9사사구를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가져갔다. 이 날 등판한 모든 투수에게 득점한 건 덤. 다만 3일 연투를 하면서 지쳐 있었던 이명우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면서 3안타 2실점하면서 녹아내렸고 결국 이정민이 뒷수습을 해야 했다(이 때문에 김시진은 또 까였다).
이렇게 천신만고 끝에 5연패를 끊어내면서 이 날 패배한 5위 두산과 2경기 차이로 벌렸다(승률에 밀려 6위로 내려간 건 덤).
7.2. 8월 15일
- 입장관중 : 13,000명 (매진)
- 경기시간 : 17:59 ~ 21:46 (3시간 47분)
- 심판 : 문동균, 오훈규, 김병주, 이민호
시작부터 크리스 옥스프링이 볼질과 안타 및 막장스런 실책 등으로 5회까지 5실점하며 좋지 못했다. 이후 나온 불펜진들도 볼질에 뭐에 홀린 듯 거의 똑같이 1루 송구실책을 저질렀다. 6점을 낸 타선은 괜찮았나? 그것도 아닌 것이 병살타만 4번을 때리며 점수를 더 얻어내지 못했다. 투수진은 실책과 볼질, 타선은 병살타 조공... 그야말로 이길래야 이길 수 없는 상황이다.
경기 끝나고 부산일보 권상국 기자는 '''불펜을 탕진한 거인, 다시 패배의 늪에'''라는 제목으로 김시진의 무계획적인 계투운용을 깠다.
한편, 이 날 해설을 맡은 하일성 해설위원은 교통사고를 당해 1시간 가량 늦게 중계에 참여했다. 그동안은 김현태 캐스터가 혼자서 진행을 했었다. 하일성 위원은 경기이후 타박상 치료를 위해 병원을 갔다.
8. 8월 16일 ~ 8월 1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4 시즌 마지막 잠실 원정과 두산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8.1. 8월 16일
- 입장관중 : 26,000명 (매진)
- 경기시간 : 17:59 ~ 21:27 (3시간 28분)
- 심판 : 김성철, 강광희, 우효동, 김풍기
경기 전 1군에 이상화가 등록되었고 최대성이 말소되었다.
장원준이 1회부터 먼지나게 얻어맞으며 실점을 했고 2회에는 좌익수 하준호가 나사빠지는 포구실책을 저질러 2실점, 3회 3실점, 4회에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주자 2명을 남기고 내려갔다. 이후 배장호가 와일드 피치와 희생 플라이로 고스란히 들여보내며 장원준은 이 날 3이닝 7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후 6회와 7회 신인 문동욱이 각각 1실점을 하며 무난하게 패했다. 타선 역시 문제가 많았는데 병살타 2개에 두산과 똑같이 11안타를 쳐놓고 꼴랑 2득점하며 안드로메다로 보낸 수준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 날 롯데는 또 다시 더스틴 니퍼트 앞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니퍼트에게 롯데전 7승째를 조공하였다.
5위 LG도 져서 일단 승차는 유지되었지만 4위부터 9위까지 6경기차로 촘촘히 몰려 있고, 8위 SK와는 불과 3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조금만 더 연패를 하면 그냥 저 순위까지 굴러떨어질 수 있다. 현재의 경기력과 전략으로 일관한다면 이것은 시간문제다.
8.2. 8월 17일
- 입장관중 : 15,126명
- 경기시간 : 18:01 ~ 21:43 (3시간 42분)
- 심판 : 우효동, 김준희, 강광희, 김풍기
'''일부 꼴데팬들은 김시진을 범죄자 취급하기 시작했다.'''
경기 전 1군에 강민호가 등록되었고 이창진이 말소되었다. 경기 개시 3시간 전에 선발이 송승준에서 이상화로 긴급 교체했다. 구체적인 교체 이유는 아침에 사우나를 갔다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을 다쳐서라고 한다. 8월부터 이래저래 악재만 계속되고 있다.
롯데는 1회 초부터 팬들의 멘탈을 일단 끊어놓고 시작했다. 1번 타자 정훈이 공 2개로 안타를 쳤지만 전준우가 '''초구'''에 번트를 댔는데 뜨는 바람에 포수 플라이로 아웃되었고, 손아섭은 '''초구'''에 병살타로 이닝 끝. 그렇게 공 4개만 던지게 해서 유희관을 도와줬다. 그리고 1회 말 이상화는 3실점으로 화끈하게 털리고 시작했다(…). 덧붙여 2회에는 1사 만루 찬스를 3루 땅볼(고도현),[12] 우익수 플라이(박기혁)로 당하면서 이번에도 '''리그 최다 잔루만루'''의 전설을 쓰고 말았다.
추격의 물꼬는 5회 초에 터졌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최준석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2회 초 잔루만루의 재현을 예감했으나, 박종윤이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롯데가 경기를 뒤집는 일은 없었다.''' 5회 말 1사 상황에서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은 뒤(이 와중에 정수빈이 도루한 건 비밀) 김시진 감독은 이상화를 내리고 이명우를 올렸다. 1회에 3실점한 것을 빼면 컨디션 조절을 할 틈도 없이 급하게 준비한 것을 빼면 그런대로 꾸역꾸역 막아나가던 이상화를 내린 걸 보자 팬들은 상당히 어리둥절했다. 오재원을 포수 땅볼로 잡아냈고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명우는 그렇게 좌타자 1명만 잡고 이정민에게 마운드를 물렸다.
이정민은 칸투를 3루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내나 했는데…… 심판의 합의 판정으로 세이프로 번복되어 3루에 있던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왔다. 송일수 감독의 합의판정 시도는 7번 해서 죄다 실패했는데 성공률 0%의 전설이 깨지고 말았으며, 이 점수는 그대로 두산의 결승점이 되었다.
7회 말에는 5회 1사 상황에서 올라온 이정민이 칸투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고, 뒤이어 올라온 김사율은 8회 민병헌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면서 롯데는 사실상 완전히 녹아내렸다. 9회에는 마무리 이용찬을 맞아 어제에 이어 또 1점을 얻었지만 아이고 의미없다……. 그렇게 롯데는 두산에게 한 번도 당한 적이 없었던 스윕을 당했고, 두산과는 승률만 앞선 4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즉, 말이 4위지 사실상 공동4위고 이제는 5위 밑으로 내려가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이 날의 수훈갑 전준우는 1회의 번트 플라이에 이어 7회에는 번트 병살(…)을 선보이면서 김시진 감독과 함께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참고로 두산은 올드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했다.
9. 8월 19일 ~ 8월 20일 VS 한화 이글스 (울산)☎
8월 18일에는 월요일이라 경기가 없었으나, 1군에 심규범이 말소되었다.
이 경기 이후 롯데는 8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2일간 경기가 없다.
9.1. 8월 19일
- 입장관중 : 6,410명
- 경기시간 : 18:30 ~ 22:26 (3시간 56분)
- 심판 : 원현식, 문승훈, 김정국, 윤상원
'''두산이 갖다준 4위를 두산에게 되돌려주다'''
경기 전 1군에 심수창이 등록되었다.
이번시즌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의 마지막 2연전. 하지만 지난 등판에서 부활의 기미를 보였던 유먼이 1회부터 박종윤의 송구실책과 박기혁의 포구실책으로 점수를 내주기 시작하더니 결국 3회까지 계속 얻어터지며 3이닝 7실점(5자책)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러다가 4회부터 타투스코를 상대로 최준석이 쓰리런홈런을 치며 추격을 시작했고 4⅔이닝만에 타투스코를 4득점으로 끌어내리며 본격적인 불펜싸움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후 6회부터 올라온 안영명과 박정진을 상대로 3점을 냈고 이후 올라온 윤규진을 상대로 사사구 5개를 얻어냈지만 병살타를 2개나 치는 등 무득점에 그쳤다. 9회 초에 이정민이 추가로 2실점 했고 9회 말 무득점으로 역전 실패.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5연패 이후 4연패 달성 및 처참한 화요일 승률을 유지함과 동시에 순위가 2계단 내려갔다. 사실 이 세가지에 가려졌을 뿐이지 한화와의 상대전적이 6승 5패가 됨으로써 작년('''14승 2패''')과 달리 한화를 상대로 자신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점 또한 치명적 요소다.
9.2.
우천취소되었다. 9월 14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1군에 김성배·김민하가 등록되었고 고도현·문동욱이 말소되었다.
이 날, 4강 유력 후보로 꼽히던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 넥센 히어로즈에게 나란히 패하면서 4강 싸움이 결코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다.
10. 8월 21일 ~ 8월 22일 2일 휴식기
21일 코칭스태프 교체가 있었다. 주형광 1군 불펜코치가 1군 메인투수코치가 되었다. 그리고 이용호가 1군 불펜코치로, 이종운이 1군 주루코치로 임명되었다. 대신 정민태 1군 메인투수코치는 드림팀(육성군)으로 내려가고 김응국 1군 주루코치는 1군 외야수비코치로 보직이 변경되었다.
꼴팬들의 소문에 따르면, 김시진 감독은 사퇴 표명을 했다고 했으나, 프런트 윗 선에서 거부했다. [13]
위의 상황을 정리한 기사가 8월 25일 스포츠동아에서 나왔다. 요약하자면 김시진 감독이 사퇴를 표명하자 프런트에서 감독대행 체제를 준비했는데, 문제는 이를 '''사장과 구단주 대행은 모르고 있었다'''. 구단주는 김시진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는데, 프런트는 김 감독의 사퇴 의사가 나오자마자 '''보고도 안하고''' 대행 체제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프런트에서 김 감독을 다독여서 사퇴는 없었던 일이 된 것이지만, 한가지 더 밝혀진 것이 3개월 전 코치를 그만둔 권두조 코치도 프런트가 위의 코치진 변경을 진행할 때 김시진 감독의 요청으로 '''이제서야'''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한다.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미 김시진 감독은 그냥 허수아비 감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11. 8월 23일 ~ 8월 24일 VS LG 트윈스 (사직)☎
11.1. 8월 23일
- 입장관중 : 23,642명
- 경기시간 : 18:01 ~ 21:18 (3시간 17분)
- 심판 : 나광남, 전일수, 추평호, 박근영
경기전 1군에 정대현이 등록되었고 배장호가 말소되었다. 그리고 코치진 개편에 따라 이용호·이종운이 1군에 정식으로 등록되었고, 수석코치에서 자진사퇴한 권두조와 김시진의 오른팔 역할을 하며 팀을 착실하게 말아먹은(…) 정민태가 1군에 정식으로 사라졌다.
선발 옥스프링은 1회 작은 이병규에게 적시타를 맞은걸 빼면 7이닝을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분전했지만 8회부터 올라온 불펜진들이 안타와 볼넷등을 허용하며 2실점하며 팀은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타선은 고작 5안타에 2볼넷을 얻어내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대로라면 하위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
11.2. 8월 24일
- 입장관중 : 11,440명
- 경기시간 : 18:00 ~ 21:37 (3시간 37분)
- 심판 : 추평호, 박근영, 전일수, 권영철
다 이긴 경기를 말그대로 "던진" 황재균
장원준은 3회 오지환의 솔로홈런과 4회 이진영의 적시타로 2실점했지만, 롯데타선은 4회와 5회 신정락을 최준석의 투런 홈런을 비롯한 5실점으로 털어먹으며 앞서가게 되었다. 이때 최준석은 혼자서만 4타점을 먹는 괴력을 과시.
'''그리고 8회 초''', 8회에도 올라온 장원준은 힘이 빠졌는지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를 만들고 강판된다. 하지만 후속투수 이정민은 1실점이후 2사 만루를 만들면서 궁지에 몰리게 되었고 수세에 몰리면서 결국 마무리 김승회를 다소 일찍 투입하게 된다. 그리고 김승회는 채은성을 상대로 평범한 3루 땅볼을 유도해냈지만 3루수 황재균이 어이없는 송구실책을 범하며 주자 2명이 홈에 들어오면서 동점이 되었다. 이후 김승회는 멘탈이 무너졌는지 두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로 역전까지 당하고 말았다. 결국 8회와 9회 타자들이 막히며 6연패를 수령하게 되었다. 결국 황재균은 0.5게임차를 순식간에 2.5경기 차이로 만들어 이 날의 탑 오브 역적 등극, 여담이지만 이후 중계방송사 XTM은 틈만나면 고개를 푹 숙이고 자책하는 황재균을 집요하게 촬영해서 '아무리 치명적인 실책을 했다지만 너무하는거 아니냐?'라는 타팀 팬들의 빈축을 들었다
4위 경쟁을 하는 LG에게마저 스윕을 당하면서, 이 날 경기까지 롯데는 5연패 이후의 6연패라는 충격과 공포의 일격을 당했으며 우천취소되어 경기를 안 한 KIA와 공동 6위로 등극했다. 다음주 일정이 삼성-KIA-LG로 이어지는, 1위팀과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4강 경쟁팀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최악의 경우 우천취소된 2경기를 제외한 8월 20경기 중 단 2승만 거두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12. 8월 26일 ~ 8월 27일 VS 삼성 라이온즈 (사직)☎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4 시즌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8월 25일은 월요일이고 주말 우천취소가 없어서 경기가 없었으나, 1군에 박기혁이 말소되었다.
12.1. 8월 26일
- 입장관중 : 5,125명
- 경기시간 : 18:30 ~ 22:32 (4시간 2분)
- 심판 : 강광희, 김풍기, 김준희, 김성철
'''강민호의 사이클링 히트와 같이 날아가버린 승리'''
'''이승엽을 실력이 안 되어서 못 막는 것인가, 아니면 일부러 안 막는 것인가'''[14] ,
경기 전 1군에 신본기, 히메네스가 등록되었고 허리 부상이 있는 전준우가 말소되었다. 이로써 외야수 엔트리에는 하준호, 김민하, 손아섭 등 3명만 남게 되었다. 다시말해 '''외야 백업이 없다.'''[15] 팬들은 히메네스에게 여전히 냉소적인 반응을 거두지 않았고, 이에 보답하듯 5타수 1안타(1타점)로 부진하면서 같이 삽을 푼 손아섭[16] 과 함께 쌍으로 까였다. 차라리 같이 콜업된 신본기가 훨씬 나아보일 정도.
12.2. 8월 27일
- 입장관중 : 8,181명
- 경기시간 : 18:30 ~ 21:57 (3시간 27분)
- 심판 : 김준희, 김성철, 김풍기, 우효동
상대의 실책에 편승하여 연패를 탈출하였다. 삼성의 선발 J.D. 마틴을 6실점으로 털어먹으며 승기를 잡았고 8회에 김건한을 상대로 박석민의 실책에 편승해 다시 5점을 얻어내며 모처럼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 날은 챔피언스 데이라서 올드 홈 유니폼을 입고 경기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2014 시즌 사직 야구장 홈경기 중 삼성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3. 8월 28일 ~ 8월 29일 VS KIA 타이거즈 (사직)☎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4 시즌 마지막 KIA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13.1. 8월 28일
- 입장관중 : 10,174명
- 경기시간 : 18:31 ~ 22:22 (3시간 51분)
- 심판 : 권영철, 추평호, 나광남, 전일수
히메네스가 3회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괜찮은 활약을 해줬고 이후 5회와 6회 3점을 다시 추가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5이닝 5실점을 기록하면서 그저그런 모습을 보인 송승준이 걸림돌.
13.2. 8월 29일
- 입장관중 : 7,561명
- 경기시간 : 18:30 ~ 22:02 (3시간 32분)
- 심판 : 나광남, 전일수, 추평호, 박근영
선발 옥스프링이 5회 좌익수 박종윤의 플라이도 못 잡는 나사 빠진 플레이로 무너지고 이후 등판한 심수창이 4실점으로 털리며 무난하게 패배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2014 시즌 사직 야구장 홈경기 중 KIA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4. 8월 30일 ~ 8월 31일 VS LG 트윈스 (잠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4 시즌 마지막 주말 18시 경기와 잠실 원정과 LG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다음주 9월 6일 ~ 9월 7일 목동 넥센전부터 다시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
이 경기 이후 롯데는 9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3일간 휴식을 갖는다.
14.1. 8월 30일
- 입장관중 : 26,000명 (매진)
- 경기시간 : 17:59 ~ 21:31 (3시간 32분)
- 심판 : 이계성, 이기중, 최수원, 박종철
경기 전 1군에 김문호가 등록되었고 심수창이 말소되었다.
1회 말부터 엄청나게 얻어맞은 것이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다. 정성훈-박용택-쌍 이병규의 안타로 3실점을 먼저 내주게 된다. 물론 3회에서 황재균의 홈런성 2루타로 1점을 득점한 것과, 5회의 최준석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얻었고 수비는 4회 1사 3루에서 손주인의 내야땅볼을 신본기가 잡아 2루로 진루하는 정성훈을 태그 후 1루 송구로 더블 플레이로 만들었고, 8회 큰 이병규의 우측 안타성 타구를 박종윤이 잡아내 더블 플레이로 만들어 1회 이후로는 전혀 실점하지 않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그것으로 끝. 반대로 롯데의 경우도 땅볼과 병살타로 인해 득점 기회를 더 가지지 못하게 됨으로써 타선 고자를 입증해 주었다(...)
선발과 계투진의 경우, 장원준은 6과 3분의 2이닝동안 단 4개의 피안타만 내준데다 6개의 사구의 경우에도 수비진들이 알아서 잘 막아주었고, 이후에 나온 이정민도 1과 3분의 1이닝동안 무실점 호투로 막아냈고 이 경기의 불펜진을 포함하여 등판한 롯데 투수는 단 2명. LG의 6명과 비교해본다면 롯데의 투수운용에도 1회 말 공격을 빼곤 크게 문제될 것이 없던 경기였다.
이것까지만 보면 흔히 볼 수 없는 양측의 명경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 경기를 명불허전 엘 꼴라시코로 만든 장본인은 다름 아닌 이 날 경기 주심인 이계성 주심. 9회 초가 되어 봉중근이 등판했고, 타석에는 정훈이 등장하였는데, 4구까지는 의도되는 대로 던지고 주심도 나름 투구판정을 잘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5구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날 경기 풀 영상 - 3시간 39분 40초 참고
봉중근이 던진 5구가 볼 코스로 들어왔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해버린 것(...) 2사 1루 1스트라이크-2볼 상황에서 양 팀이 가장 민감한 상황에서 경기의 흐름을 제 3자인 심판이 알아서 깨버린 것이다. 순식간에 타자에 불리한 카운트가 되어버렸고 정훈은 그 다음 6구에서 헛스윙을 함으로써 삼진아웃과 함께 이 경기는 허무하게 종료된다.
14.1.1. 그리고 경기 후...
경기 이후 황재균은 눈물을 글썽였다. 정훈은 분함을 참지 못하고 방망이를 부러뜨렸다.
그리고 강민호는 1루 방향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심판진들에게 물병을 던지기도 했다. 롯데 강민호, 관중석 쪽에 '물병 투척' 논란.. '팬들 분노' 하지만 이 기사는 논란이 된 위의 사건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도 않고, 단순히 졌기 때문에 물병을 던졌다고만 적혀 있어 판정오심이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 '홧김에 마음 내키는 대로 던졌다'라는 주관적인 시각을 제공할 기사가 될 수 있기에 편중성이 의심되는 기사일 수밖에 없고, 굳이 LG 선수단과 LG팬들이 판정오심의 중심에 있지도 않기 때문에 강민호가 더더욱 LG쪽에 불만을 가져 물병을 던졌다는 이유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다.
이후 강민호는 9월 1일 소집되는 상벌위원회에 회부되어 ㅈㄲㅅㅂㄹㅁ와 같은 수준의 징계를 받았다.
14.2. 8월 31일
- 입장관중 : 21,379명
- 경기시간 : 17:59 ~ 21:04 (3시간 5분)
- 심판 : 최수원, 박종철, 이기중, 황인태
경기 직전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김시진 감독이 사과를 함과 동시에 강민호를 오늘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경기 자체는 유먼이 7이닝을 단 2실점으로 막으며 역투했고 타선에선 밀어내기와 황재균이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홈런을, 다섯 번째 타석에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1번 타자다운 공격의 첨병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1] 이 경기부터 2연전[2] 부산이 아닌 울산에서 2경기가 진행된다.[3] 제구가 안 되는 건 투수코치인 정민태의 영향이 크고, 모든 투수진에 해당되므로 논외.[4] 원래 8월 7일에 선발로 예고했지만 우천취소되면서 선발로 등판하지 못했다.[5] 부산MBC 라디오의 최효석 해설위원은 경기가 넘어갈 때쯤에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깠는데, 이러한 기용으로 인해 주전으로 성장해야 하는 2군 출신 투수들이 성장할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성토하였다. 실제로 김시진 감독이 부임하면서 스스로 키워냈던 투수는 현재까지 없다.[6] 이 날 경기 포함 화요일 전적이 '''1승 1무 13패'''에 승률은 '''0.071'''로 '''1할도 안 된다.'''[7] 양 팀은 포수인 박동원과 장성우에게 사구를 던져서 빈볼시비를 우려해 주심이 양 팀 덕아웃을 방문했다.[8]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당장 제구가 안 되고 성적이 막장인 상대팀 선발투수를 호투하게끔 만들어 주는 타격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다. 더 심각한 건 득점권 상황에서의 plate discipline이 상당히 막장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책을 내놓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9] 경기 도중 MBC 최효석 해설위원이 소개한 일화에 따르면, 2007년의 어느 경기에 롯데를 이긴 모 팀의 모 선수가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롯데와 경기를 하고 있으면 지고 있더라도 질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롯데를 겨냥해 표적 선발을 상대팀에서 앞다퉈 내세우고 있다고 한탄하였다. 한마디로 지금 롯데라는 팀이 얼마나 만만하게 보이는지를 잘 드러내는 대목.[10] 사직구장 조폭을 물리친 사건으로 알려진 동영상의 말미에 어떤 팬이 외친 사자후.[11] 기록된 실책은 2개지만 기록되지 않은 수비실수는 5개 정도 된다.[12] 3루 주자 최준석이 홈에서 아웃되었다.[13] 아마 구단 윗선에서 보기엔 감독까지 사퇴하면 팀분위기가 막장이 되버릴 상황이 올까봐 거부한거 같다. [14] 이승엽의 롯데 상대 타율이 이 날 경기까지 무려 4할이 넘는다(0.415). 그 다음으로 강했던 KIA 상대 타율이 겨우 0.361정도밖에 안 되어 보일 정도(참고로 LG에게는 0.229로 매우 약했다). 전체 88타점 중에서 롯데에게 23타점(26%), 전체 27홈런 중에서 롯데에게 8홈런(29%)을 뽑아낼 정도여서 그야말로 2014시즌 로나쌩 클럽의 일원으로 손색없는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진도 롯데 상대로 11개를 당해서 가장 많지만 아이고 의미없다…….[15] 박종윤이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그의 수비를 알고도 히메네스를 집어넣기 위해 우격다짐으로 좌익수 출장을 시킨 것이라 비판이 많다.[16] 이 날 안타가 아예 없고 병살타 하나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