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2015년/5월
2015년 삼성 라이온즈의 5월 경기 내용을 기록한 문서이다.
- 스코어 기록표 및 본문 모두 원정팀-홈팀 순서로 스코어를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위키게시판에서 합의가 이루어진 사항입니다.
1. 개요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5월 일정은 대구-목동-문학-대구-대구-잠실-광주-대구-잠실 순으로 5월 첫째주 일정은 두산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둘째주 일정은 목동 넥센과 문학 SK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5월 셋째주 일정은 한화와 NC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5월 넷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 광주 KIA와의 원정 6경기가 있으며, 5월 다섯째주 일정은 넥센과의 홈 3경기와 잠실 LG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그 중 12경기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15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5월 1일 ~ 5월 3일 VS 두산 베어스 (대구)
사실상 선두를 결정할 3연전이다. 어느 한 쪽이 스윕을 거둔다면 그 팀이 그대로 시즌을 독주할 기세다.
2.1. 5월 1일
- 승리투수 : 장원삼(3승 2패)
- 패전투수 : 장원준(3승 1패)
- 결승타 : 최형우(1회 1사 1,2루서 중견수 2루타)
- 홈런 : 최형우 9호(2회 2점), 민병헌 5호(7회 1점), 나바로 12호(8회 3점)
예상 외로 승부가 일찍 갈라져 버렸다. 두산은 1회 흔들리던 장원삼을 상대로 김현수가 선제 적시타로 가볍게 출발하는듯 했지만... 장원준이 1회부터 삼성 타자들에게 쳐맞기 시작하여 달랑 1이닝만 소화하고 4실점, 설상가상 팔꿈치 통증으로 일치감치 강판되고 말았다(...) 갑작스런 선발 강판에 두산 불펜진은 미처 몸을 풀 새가 없었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삼성 타선은 2회와 3회에 걸쳐 대량득점에 성공하여 승부의 쐐기를 박아버렸다. 반대로 두산 타선은 투수진의 난조 속에 잘 맞은 타구는 모조리 삼성의 호수비에 걸리는 불운까지 있었고, 7회에 힘이 떨어진 장원삼을 상대로 3점을 만회하였으나 거기까지. 8회에 도리어 나바로에게 쓰리런을 허용하면서 결국 경기는 12대4로 삼성의 대승으로 끝났다.
이날 최형우와 나바로가 나란히 4타수 2안타 4타점 1홈런을 기록하여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구자욱, 진갑용, 박해민도 멀티히트를 기록, 우동균까지 2타점 쐐기 2루타를 때려내는등 타선은 장단 14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맹폭했다. 수비도 역시 돋보여서 구자욱과 나바로가 더블 플레이로 장원삼을 구해내고 박해민도 중전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등 그야말로 호수비의 향연이었다. 선발 장원삼은 장타를 계속 허용하는등 불안불안한 투구를 보였으나 수비진의 도움으로 극복해나갔고 4실점을 했지만 7이닝을 소화하여 어쨌든 선발의 임무를 완수하면서 난조 끝에 일찍 강판된 장원준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요악하면 투타 양면에서 삼성이 압승한 경기. 이날 승리로 삼성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2. 5월 2일
- 승리투수 : 박근홍(2승 2홀드)
- 패전투수 : 윤명준(1승 2패 2세이브 1홀드)
- 세이브투수 : 임창용(2패 7세이브)
- 패전팀 홀드투수 : 김강률(3승 1패 3홀드)
한편 삼성 타자들은 마야를 처음으로 상대했는데, 역시나 처음 보는 투수라서 7회까지 점수를 못 냈다. 하지만 삼성에는 약속의 8회가 있었다. 8회에 대타 박찬도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박해민의 우전 안타에 3루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3루가 됐다. 김상수를 상대하던 중 마야가 손가락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고, 대신 등판한 김강률도 김상수를 1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공을 던진 후 발목 부상으로 또 두산 마운드는 함덕주로 교체됐다. 함덕주를 상대하기 위해 대타로 나온 진갑용이 안타를 치면서 드디어 1점을 냈다. 나바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고, 최형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점수는 1점차로 좁혀졌다. 후속타자 박석민이 친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우전 안타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들어오면서 역전했고, 이어 이승엽이 1타점 2루타를 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전 통산 성적이 영 좋지 못한 윤성환은 5.1이닝 3실점으로 역시나 두산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다.. 하지만 추격조 투수들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고, 마야에게 고전하던 타선도 8회에 찬스 한 번을 제대로 잡으면서 호투하던 마야를 강판시키고, 부실한 두산의 계투진들을 공략하여 끝내 역전승을 쟁취하는 뒷심을 보여주었다. 이날 결승타는 다소 행운이 따른 타구를 날린 박석민이 기록했지만, 사실 경기의 최대 수훈은 누가 뭐라해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해 놓은 백정현-심창민-박근홍의 추격조 투수들이었다. 또한 이날 4타수 3안타를 때려냈고 그 중 하나는 쐐기 적시타를 기록한 이승엽도 승리의 숨은 주역.
2.3.
경기 시작 시점에 비가 오자 심판진들이 계속 기다렸으나 비가 잦아들 기미가 안 보여 결국 우천취소 되었다. 그리고 구자욱, 박해민, 김상수가 방수포 위에 슬라이딩 쇼를 보여주며 팬들을 위로했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3. 5월 5일 ~ 5월 7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붙었던 양팀의 2015 시즌 첫 대결. 5월 4일까지 삼성은 4연승 중이고 넥센은 3연승 중으로, 양팀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1. 5월 5일
- 승리투수 : 김동준(1승)
- 패전투수 : 신용운(1승 1패 2홀드)
- 결승타 : 문우람(6회 1사 만루서 우전 안타)
- 홈런 : 박헌도 1호(1회 1점), 고종욱 3호(6회 3점), 문우람 1호(8회 1점)
4회초 2사 후 이승엽의 볼넷과 구자욱의 2루타에 진갑용이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가 됐고,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1점 앞섰다. 4회말 넥센은 무사 1,2루에서 윤석민의 2루타로 다시 3대3 동점이 됐지만, 이어진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차우찬은 삼진과 병살타를 유도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초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삼성이 다시 1점 앞섰다.
하지만 투구수가 많아 차우찬은 5회를 끝으로 교체됐고, 이어 신용운이 우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등판했으나 안타, 2루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어주고 강판됐다. 심창민으로 교체됐으나 이를 기다린 듯 대타로 좌타자 문우람과 고종욱이 차례로 등장했고, 심창민은 문우람에게는 2타점 안타와 고종욱에게는 3점 홈런을 맞으면서 6회에만 5점을 내줬다.
6회 역전을 허용한 계투진과는 별개로 김상수와 우동균 테이블세터의 침묵도 아쉬웠다. 나바로의 낮은 타율로 1번을 맡았던 박해민이 부진하면서 그 대신 1번 타자를 맡은 김상수는 4월까지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다가 1번타자를 맡고는 2할 9푼대로 추락했는데, 1번 타자를 맡아서 좀 하는가 싶다가도 결국에는 하나 같이 타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2. 5월 6일
- 승리투수 : 클로이드(4승)
- 패전투수 : 피어밴드(3승 3패)
- 세이브투수 : 임창용(2패 8세이브)
- 홀드투수 : 안지만(1승 11홀드)
- 결승타 : 최형우(1회 2사 1루서 중월 홈런)
- 홈런 : 최형우 10호(1회 2점), 나바로 13호(9회 1점)
선발 클로이드는 4회까지 퍼펙트 행진이었고 5회에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아 퍼펙트는 깨졌지만, 그 안타를 포함해 6회까지는 피안타를 2개 밖에 맞지 않았다. 그런데 7회 들어 갑자기 연속 4안타를 맞아 3실점하면서 결국 투구수 88개로 교체됐다. 비록 7회에 갑자기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6회까지는 넥센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J.D. 마틴이 넥센 타선에 고전하면서 마틴과 비슷한 스타일인 클로이드도 그러지 않을까 했던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클로이드에 이어 등판한 안지만은 대주자 임병욱을 견제사로 잡고 2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8회에도 볼넷과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4:3으로 불안하게 리드를 앞서던 9회 초 나바로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9회 말에 임창용이 등판해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3.3. 5월 7일
- 승리투수 : 피가로(4승 2패)
- 패전투수 : 송신영(3승 1패)
- 홀드투수 : 백정현(1홀드), 심창민(2홀드)
- 결승타 : 이승엽(2회 무사 1,2루서 중전 안타)
- 홈런 : 최형우 11,12호(3회 1점, 8회 4점), 박헌도 2호(4회 2점), 김하성 8호(7회 1점), 구자욱 4호(8회 2점)
2회초 최형우가 볼넷,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이승엽의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여기에 구자욱의 2루타와 박해민의 안타로 2회에만 3점을 냈다. 3회에는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치면서 다시 달아났다. 4회말 박헌도가 2점 홈런을 치면서 넥센도 2점차로 따라왔다.
6회초 이지영의 안타와 김상수와 우동균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의 기회가 만들어졌고, 여기에 삼성에 행운이 따르는 듯 투수 금민철이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하면서 이상민으로 급하게 교체됐다. 나바로가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6회말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와 7회말 김하성의 1점 홈런으로 다시 2점차가 됐다. 선발 피가로는 이 홈런으로 총 4실점을 하면서 퀄리티 스타트도 날렸고, 이후 몸에 맞는 공과 안타를 허용하면서 결국 교체됐다. 백정현이 초구로 아웃카운트 1개를 잡고 바로 우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심창민으로 교체됐다. 심창민은 박헌도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김민성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의 위기에 박병호와 상대하게 됐는데, 다행히 초구 좌익수 플라이로 위기를 탈출했다.
위기를 탈출한 8회초, 박해민의 안타와 박찬도가 행운의 번트 안타로 출루하고 나바로도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최형우가 만루 홈런을 쳤다. 아슬아슬했던 경기 흐름을 완전히 삼성쪽으로 가져오는 것 뿐만 아니라 팀으로서도 2년만에 나온 만루홈런이었다[2] . 이어 이승엽이 안타로 출루하고 구자욱이 2점 홈런을 쳤고, 9회초에도 2사 만루 상황에서 박석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로써 지난 한국시리즈 맞수였던 두 팀의 첫 시리즈는 삼성의 위닝시리즈로 끝났다.
4. 5월 8일 ~ 5월 10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4.1. 5월 8일
- 승리투수 : 김광현 (5승 1패)
- 패전투수 : 장원삼 (3승 3패)
- 세이브투수 : 문광은(1세이브 6홀드)
- 홀드투수 : 전유수(2패 2홀드)
- 결승타 : 김성현(7회 2사 1,2루서 좌월 홈런)
- 홈런 : 김성현2호(7회 3점 장원삼)
4.2. 5월 9일
- 승리투수 : 윤성환(4승 2패)
- 패전투수 : 켈리(1승 1패)
- 세이브투수 : 임창용(2패 9세이브)
- 홀드투수 : 안지만(1승 12홀드)
- 결승타 : 김상수(8회 2사 3루서 3루수 안타)
- 홈런 : 최정 5호(7회 1점)
4.3. 5월 10일
- 승리투수 : 채병용(4승 1패)
- 패전투수 : 차우찬(2승 2패)
- 세이브투수 : 윤길현(1패 9세이브)
- 홀드투수 : 전유수(2패 3홀드), 문광은(1세이브 7홀드), 정우람(2승 1패 8홀드)
- 결승타 : 정상호(2회 무사 1,2루서 좌월 홈런)
- 홈런 : 정상호 4호(2회 3점), 최형우 13호(4회 1점), 진갑용 2호(6회 3점)
그러나 문제는 마운드였다. 3월 29일 시즌 첫 등판에서 SK를 상대했던 차우찬은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이날 역시 제구가 높게 되면서 7피안타 3볼넷으로 7실점(5자책점)을 하면서 3이닝만에 강판됐다. 이후 등판한 김기태-심창민-박근홍 등 계투진은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묶는 가운데, 4회초 최형우의 1점 홈런, 6회 2사 후 진갑용의 3점 홈런 등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거기까지였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최형우는 홈런 13개로 나바로와 공동 선두가 됐고, 진갑용은 국내선수 최고령 홈런 기록[3] 을 경신했다.
5. 5월 12일 ~ 5월 14일 VS 한화 이글스 (대구)
5.1. 5월 12일
- 승리투수 : 권혁(2승 3패 7세이브 3홀드)
- 패전투수 : 심창민(1패 2홀드)
- 홀드투수 : 정대훈(1승 2홀드), 김기현(1홀드), 송창식(2승 2패 5홀드), 박정진(3승 1패 1세이브 8홀드)
결국 4회초 클로이드는 첫 타자 최진행에게 홈런을 맞았다. 여기에 이후 안타 2개를 더 맞았고 박석민의 실책까지 나온 와중에 클로이드는 보크를 범했는데, 클로이드는 흥분하지 않고 씩 웃으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구수가 많았던 클로이드는 5회초에 연속 안타에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더한 후에 5회를 끝으로 교체됐다. 5이닝 동안 피안타가 8개로 많았으나 탈삼진 7개를 잡았다.
4회말 다시 삼성에게 1사 만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타선이 이지영과 김재현으로 이어지면서 아직 경기가 중반에 접어들지 않았음에도 류중일 감독은 우동균을 대타로 기용했고, 우동균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후속타자 김재현 역시 삼진을 당해 따라갈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 하지만 5회말 1사 후 채태인의 2점 홈런이 나오면서 1점차로 따라 붙었고,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구자욱의 2루타로 동점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8회초부터 등판했던 심창민이 9회초에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고, 불을 끄기 위해 안지만이 등판했으나 강경학에게 역전 3루타를 맞고 말았다. 9회말, 비가 902 대첩 수준으로 오는 가운데 친정팀을 상대하러 올라온 권혁을 상대로 1사 1루에서 보크[4] 까지 나오면서 일말의 희망을 가졌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이뤄지지 않았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1달 가량을 결장한 채태인의 타격감이 여전히 좋다는 것과 채태인의 복귀로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구자욱이 발군의 수비를 보여준 게 위안거리였다.
5.2. 5월 13일
- 승리투수 : 피가로(5승 2패)
- 패전투수 : 유먼(1승 3패)
- 세이브투수 : 임창용(2패 10세이브)
- 홀드투수 : 박근홍(2승 3홀드), 안지만(1승 13홀드)
- 결승타 : 이지영(2회 1사 2,3루서 좌전 안타)
- 홈런 : 구자욱 5호(3회 2점)
비록 이기긴 했지만 타선은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잔루가 많았다. 삼성 타자들은 안타 7개와 사사구 8개로 15번이나 출루했지만, 2회 박석민과 이승엽의 연속 볼넷 이후 이지영의 안타로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고 3회에 나바로가 출루한 후 구자욱이 2점 홈런을 치면서 2점을 추가한 게 이날 득점의 전부였다.
5.3. 5월 14일
- 승리투수 : 김기현(1승 1홀드)
- 패전투수 : 장원삼(3승 4패)
- 세이브투수 : 권혁(2승 3패 8세이브 3홀드)
- 결승타 : 권용관(5회 1사 2,3루서 1루수 안타)
- 홈런 : 최진행 8호(1회 3점), 나바로 14호(1회 1점), 김태균 7호(5회 4점), 최형우 14호(5회 1점), 진갑용 3호(6회 1점)
타선은 앞서 2경기와 마찬가지로 변비야구였다. 한화가 홈런 2개로 7점을 낸 것과 달리 삼성 타자들이 홈런 3개로 꼴랑 3점을 낸 게 전부였다. 그나마 9회에 2점을 내면서 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이지영과 김상수의 연속 아웃으로 결국 추격만 하다가 역전은 하지 못했고, 이날 경기 뿐만 아니라 한화와의 3연전 동안 원체 날린 기회가 많았기에 경기 후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6. 5월 15일 ~ 5월 17일 VS NC 다이노스 (대구)
SK와 한화를 상대로 패승패 패승패 패턴으로 연속 루징시리즈를 거두었고 특히 한화전에선 잔루가 많이 쌓여 분위기가 다운된 상태다. 그나마 삼성은 한화전에 이어 이번에도 홈이고 NC가 LG전 마지막 경기에서 12회까지 이어진 헛심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거둬 체력소모가 심하다는 점 때문에 첫 경기는 삼성이 조금 유리할지도 모른다...였으나...
6.1. 5월 15일
- 승리투수 : 이민호(1승 1패 7홀드)
- 패전투수 : 안지만(1승 1패 13홀드)
- 세이브투수 : 임창민(1승 5세이브)
- 결승타 : 김종호(9회 2사 1루서 우월 홈런)
- 홈런 : 이호준 9호(3회 3점), 김상수 3호(8회 1점), 김종호 2호(9회 2점)
5월 10일부터 국내 선발투수들은 죄다 털리기만 하고, 타자들은 한화와의 3연전 때와 마찬가지로 잔루만 쌓고 적시타는 갖다 버린 야구를 하면서 보는 팬들의 분통만 터트렸다. 이날 패배로 '''두산에게 1위를 내주고 말았다'''.[6]
6.2. 5월 16일
- 승리투수 : 안지만(2승 1패 13홀드)
- 패전투수 : 최금강(2승 3패 1홀드)
- 세이브투수 : 임창용(2패 11세이브)
- 홀드투수 : 백정현(2홀드), 박근홍(2승 4홀드)
- 결승타 : 채태인(7회 2사 3루서 좌전 안타)
- 홈런 : 박한이 3호(1회 2점), 이호준 10호(4회 1점), 테임즈 12호(5회 2점)
삼나쌩 노성호를 2회에 강판시키면서 모처럼 수월하게 가는가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차우찬은 4회초 이호준에게 1점 홈런을 맞았고, 5회초에는 테임즈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6회초에는 안타 3개에 볼넷 1개로 3실점하면서, 결국 8점이라는 점수 지원에도 불구하고 6실점을 하고 백정현으로 교체됐다. 7회초 다시 투수가 교체돼 심창민이 등판했는데,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하고 안지만으로 교체됐다. 1사 3루 상황에서 안지만은 포크볼을 던지다가 진갑용이 이를 빠뜨리면서 3루 주자가 득점해 동점이 됐다.
7회말 첫 타자 김상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후 투수 견제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면서 무사 3루가 됐지만, 나바로와 박한이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2사 3루가 됐다가 채태인의 좌전 안타로 겨우 다시 1점 앞섰다. 8회 등판한 박근홍과 9회 등판한 임창용은 각각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팀의 승리를 지켰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5월 중순 이후 8경기 3승 5패. 흔히들 일부 팬들이 삼성 걱정 마라고 하는데 최근의 지표들을 보면 뒷목잡을 내용이 많다. 최근 6경기 동안 퀄리티 스타트가 피가로 1명 뿐이고 선발진 소화 이닝보다 실점이 같거나 더 많은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불펜이라고 사정이 다르지도 않다. 류중일 부임 이래 투타 엇박자가 이 정도로 심각한 적은 처음이다. 당연히 류중일 감독에 대한 비난도 거세졌는데 팀이 이 지경이 되도록 조치를 취하기는 커녕 더 방치시키고 있다며 돌중일, 관중일 소리를 들으며 그야말로 미칠 듯이 까이고 있다.
이와 별개로 전담 포수제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진갑용이 아직 타격으로는 이지영보다 뛰어나지만 수비에서는 노쇠화된 게 티가 확 나기 때문으로, 이지영이 0.474의 도루저지율로 10개 구단 포수 중 도루저지율 1위를 하는 반면 진갑용은 0.111로 꼴찌 수준이다. 게다가 블로킹도 예전만 못하다는 게 중론인데, 앞서 언급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진갑용은 안지만의 포크볼을 제대로 포구도 못한데다 빠뜨린 공도 못 찾았다.
6.3. 5월 17일
- 승리투수 : 박명환(1승)
- 패전투수 : 클로이드(4승 1패)
- 세이브투수 : 임창민(1승 6세이브)
- 홀드투수 : 임정호(1패 4홀드), 이민호(1승 1패 8홀드)
- 결승타 : 테임즈(3회 1사 만루서 2루수 땅볼)
- 홈런 : 나성범 4호(4회 1점)
7. 5월 19일 ~ 5월 21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이번 3연전에서 삼나쌩 중에서도 가장 악질인 니퍼트와 새로운 삼나쌩이 될 것 같아 보이는 마야를 만날 가능성이 많다.
7.1.
그러나 결국 우천취소되었다. 9월 13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최근 부진하는데다 니퍼트를 상대할 뻔했던 삼성에겐 비가 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그러나 니퍼트를 못 잡아서 아쉽다는 얘기도 조금 있다.
같은 날 SK가 한화에게 승리하면서 삼성은 3위가 되었다. 덕분에 두산,SK,삼성이 '''승차없이 1,2,3위'''[7] 를 하는 유례없는 순위다툼이 일어났다.
7.2. 5월 20일
- 승리투수 : 피가로(6승 2패)
- 패전투수 : 마야(2승 4패)
- 결승타 : 나바로(3회 1사 1,3루서 좌전 안타)
- 홈런 : 김재환6호(5회 1점) 나바로15호16호(6회 2점 7회 2점) 최형우15호(7회 2점) 박한이4호(7회 2점) 오재원4호(8회 1점)
2015 시즌 최다 득점 및 최다 점수차 승리 기록을 썼다. 삼성은 18년 전인 1997년 5월 4일 에도 LG를 상대로 27점이라는 점수를 뽑아내며 승리를 한 적이 있었다. 그 점수에 2점이 모자라 기록 갱신에는 아깝게도 실패했으나, 두산의 선발인 마야를 9실점으로 완벽하게 KO시켰다는 의미가 있다. 한편, 안타를 6개를 더 쳤다면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했던 1경기 최다 안타 기록 갱신도 가능했을 상황이었다.
7.3. 5월 21일
- 승리투수 : 장원삼(4승 4패)
- 패전투수 : 니퍼트(3승 1패)
- 결승타 : 이흥련(2회 2사 1,2루서 중견수 2루타)
- 홈런 : 구자욱 6호(7회 2점)
시즌 처음으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했고 이 날 직관온 이재용 버프로 니퍼트를 상대로 '''3년만에 승리'''[8] 했다. 이 날 선발이였던 장원삼은 6.2이닝 1실점 무자책으로 호투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1점 가량 끌어내렸다.
이 날 경기로 삼성은 드디어 1위를 탈환했다. 이 날 한화에게 패해 2위가 된 SK와 1경기 차이다. 3위 두산은 2경기.
의미있는 기록도 달성했다. 7회에 구자욱이 윤명준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려 크보 역대 팀 '''최초 4000홈런''' 고지에 올랐다. 니퍼트도 깨고 대기록도 달성한 삼성은 지난 주의 부진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 봤던 잠실 2연전을 모두 잡으면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8. 5월 22일 ~ 5월 24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8.1. 5월 22일
- 승리투수 : 윤성환(5승 2패)
- 패전투수 : 유창식(3패)
- 결승타 : 이승엽(2회 1사서 중월 홈런)
- 홈런 : 이승엽8호(2회 1점)
8.2. 5월 23일
- 승리투수 : 양현종(4승 2패)
- 패전투수 : 심창민(0승 2패)
- 세이브 : 윤석민(8세이브)
- 결승타 : 필(8회 2사 2루서 좌익수 2루타)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으나 마지막 순간에 심창민이 브렛 필에게 결승 2루타를 허용하며 마지막에 지고 말았다.
8.3. 5월 24일
- 승리투수 : 스틴슨(4승 3패)
- 패전투수 : 클로이드(4승 2패)
- 세이브투수 : 윤석민(1승 3패 9세이브)
- 결승타 : 필(3회 2사 1루서 좌익수 2루타)
- 홈런 : 필 7호(6회 1점)
전날이야 양현종이 미쳤다고 치지만(사실 전날 경기도 냉정하게 보면 깔거리가 널리고 널렸다) 이 날의 부진은 그 어떤 말로도 설명이 불가능할 지경. 아니, 변명할 거리 찾는 시간에 타격을 배트잡는 법부터 다시 교육을 시키는게 더 현명할 것이다.
이번 시즌 삼성의 일요일 부진은 그야말로 심각할 정도를 넘어 절망스럴 정도이다. 경기야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지만 시즌 개막 이후 2달이 지나도록 특정 요일 전패를 기록한 점은 단순한 1패로 치부할 게 아니라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부분이다. 징크스를 만들어봐야 좋을 것은 하나도 없다. 작년에도 삼성은 이맘때까지 토요일 전패 징크스를 안고 있었으나 5월 17일에 승리를 하면서 깬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때와는 달리 차원을 달리 할 정도로 심각하다. 지금 신생팀의 한계를 맛보면서 최하위에 마크하고 잇는 kt도 일요일 승리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의 삼성은 일요일 만큼은 그 kt보다도 못하고 있다는 소리다(...) 현재까지 삼성의 승수 페이스가 그리 나쁜 편이 아닌데도 계속 선두 싸움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심각한 일요일 징크스에 기인한다.[9] 일요일 경기들을 최소 절반만 승리했어도 일찌감치 삼성의 독주가 계속되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일요일 징크스는 언제 깨지든 하루빨리 깰 필요가 분명히 있다.`
결국 이 날 SK를 상대로 스윕한 두산에게 밀려 승차없이 2위로 떨어졌다.(...)
9. 5월 26일 ~ 5월 28일 VS 넥센 히어로즈, (대구)
NC에 스윕패를 당한 넥센이나 KIA에 루징시리즈한 삼성이나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한 판이다.
9.1. 5월 26일
- 승리투수 : 피가로(7승 2패)
- 패전투수 : 밴헤켄(6승 2패)
- 홀드투수 : 심창민(2패 3홀드)
- 결승타 : 박석민(1회 2사 1,2루서 좌전 안타)
이 날 1위였던 두산이 NC에게 패배하여 삼성이 1게임차로 단독 1위를 탈환했다. 그리고 이날 다승 공동 1위 대결이기도 했던 피가로와 밴헤켄의 에이스 맞짱 승부에서 피가로가 판정승하여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9.2. 5월 27일
- 승리투수 : 한현희(6승 2패)
- 패전투수 : 장원삼(4승 5패)
- 홀드투수 : 문성현(2패 1홀드)
- 결승타 : 없음
- 홈런 : 박병호 12호(1회 3점), 윤석민 8호(3회 2점), 스나이더 4호(4회 1점), 유한준 13호(5회 1점), 김민성 3호(5회 1점)
답이 없던 건 타선도 마찬가지였는데, 11안타 4볼넷에 겨우 4점만 내는(...) 한심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한마디로 투타 모두 답이 없었던,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그리고 이날 패배로 수요일 전승도 이렇게 깨졌다. 덤으로 이날 두산에게 승리한 NC에게 밀려 '''또''' 2위로 떨어졌다.
9.3. 5월 28일
- 승리투수 : 김영민(2승 3패 6홀드)
- 패전투수 : 심창민(3패 3홀드)
- 결승타 : 김민성(6회 2사 만루서 좌전 안타)
- 홈런 : 이택근 7호(1회 1점), 최형우 16호(2회 1점), 스나이더 5호(5회 1점), 박헌도 3호(5회 1점), 박병호 13호(5회 1점), 박한이 5호(5회 1점), 박동원 3호(6회 4점)
10. 5월 29일 ~ 5월 31일 VS LG 트윈스 (잠실)
2군에 가까운 라인업인데다 이 3연전 직전 kt전에서 오랜만의 영봉패를 한 LG와의 3연전. 이 3연전에서 루징이나 스윕패라면, 사실상 삼성의 우승은 멀어진다고 봐도 좋다.
10.1. 5월 29일
- 승리투수 : 차우찬(3승 2패)
- 패전투수 : 류제국(1승 3패)
- 세이브투수 : 임창용(2패 12세이브)
- 결승타 : 최형우(2회 무사서 중월 홈런)
- 홈런 : 최형우 17호(2회 1점), 나바로 17호(3회 1점), 김상수 4호(5회 1점)
한편 타선은 이 날 3홈런을 때려 내긴 했으나 모두 솔로 홈런이였고 박해민의 2주루사, 1사 3루에서 무득점 등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10.2. 5월 30일
- 승리투수 : 클로이드(5승 2패)
- 패전투수 : 임정우(5패)
- 세이브투수 : 임창용(2패 13세이브)
- 홀드투수 : 안지만(2승 1패 14홀드)
- 결승타 : 이승엽(7회 무사서 우월 홈런)
- 홈런 : 이승엽 9호(7회 1점)
다만 9회 임창용이 전날 깔끔한 마무리와는 달리 이 날은 또 제구 불안이 도져(...) 2아웃 만루 상황까지 초래하여 자칫 또 악몽을 남기는가 했으나 김용의를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어 힘겹게(...) 마무리지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LG만 만나면 한없이 약해지는 임창용이었으니[10] 삼성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을 듯. 하여튼 이날 승리로 정말 오랜만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고, 낮경기 징크스도 깼다. 그리고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올랐다. 다만 이날 NC도 KIA에게 승리했기 때문에 여전히 승률에서 밀린 2위를 유지.
10.3. 5월 31일
- 승리투수 : 피가로(8승 2패)
- 패전투수 : 소사(5승 5패)
- 결승타 : 박해민(2회 1사 2,3루서 1루수 땅볼)
10.3.1. 고의사구 논란
이 날 홈런을 쳤으면 400호 홈런을 치게 되는 이승엽. 그러나, LG 트윈스는 '''9회초 6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 1루가 비어있자 이승엽을 바깥 공 4개만으로 걸러버렸다. 다음 타자 박해민이 초구 뜬공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굳이 400홈런을 안 맞기 위해 피했어야 했냐는 비난과 함께, 역전을 포기하고 점수 더 주더라도 이승엽과 대결해야 하냐는 반문이 존재했다. 경기 내내 피한 것도 아니고 5타석 3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고 8회에는 파울홈런을 치는 등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결국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기도 했다. 한편 정작 삼성팬은 막상 대부분 무덤덤 한 반면 안티LG들이 더 들고 일어난 해프닝이다. 사실 LG팬과 다른 팬덤에서 양상문 감독이 까이는 이유가 5월달 팀성적도 그렇고 하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승엽과 정면승부하겠다는 인터뷰가 기사로 올라왔기 때문에 여러모로 까임이 배가 되었다.
[1] 차우찬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박헌도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2] 2013년 9월 19일 두산전에서 박석민이 유희관을 상대로 친 후로 만루홈런이 안 나왔다.[3] 41세 2일. 종전 기록은 2011년 KIA 이종범의 40세 11개월 21일이고,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한 최고령 홈런 기록은 2007년 롯데 펠릭스 호세의 42세 8일이다.[4] 902 대첩 수준으로 마운드가 질퍽해서 권혁이 투구동작 도중 중심을 잃으면서 보크를 저지른 것이다.[5] 비슷한 상황이 같은 시즌 4월 30일에 안방에서 한화를 상대했던 KIA에게도 있었다. 4회초 1사 1,3루에서 김경언의 땅볼 타구를 강한울이 잡았는데 강한울은 병살시키는 쪽을 선택하고 1루에 있던 김태균을 포스아웃시켰으나 타자 주자 김경언은 세이프가 되면서 그 틈에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인하여 선취점을 내 주고 그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회성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3:0까지 된다. 결과적으로 그 경기는 6:0으로 KIA가 한화에게 영봉패를 당했다.[6] 승차는 0.0이지만 (두산 21승 13패,삼성 23승 15패) 경기를 더 많이 치른 삼성이 승률에서 밀린다.[7] 두산이 셋 중에서 적은 36경기를 치러서 승률이 앞서있다.[8] 2012년 8월 18일 이래 3년만에 승리. 저 때 삼성과 두산은 경기수 차이가 크지 않아서 선두가 위협받던 시즌이었다.[9] 그에 대한 반동인지 수요일 경기는 전승을 달리고 있다(...) [10] 이날까지 블론세이브 두 차례 있는데, 그게 모두 LG전에서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