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미 아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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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배우.
2. 상세
1969년 연극 《겨울 이야기》로 데뷔한 이래 수많은 영화에서 주, 조연을 맡으며 현재도 영화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1990년 영화 《행운의 반전》으로 제6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 신부로 굉장히 유명하며, 특히 국내에서 흥행에도 성공했던 다이 하드 3편에서 기존의 테러리스트 캐릭터와는 상반된, '''마치 발레리노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악역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많은 관객이 가브리엘 신부랑 동일 인물이 맞냐며 감탄했고, 평론가는 '엉망진창의 옷차림으로 뛰어다니는 경찰 브루스 윌리스가 오히려 제레미 아이언스의 영역을 어지럽히는 악동처럼 느껴질 지경'이라며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테러리스트 연기를 호평했다.
《M.Butterfly》[1] , 《데미지》[2] , 《로리타》 같은 영화를 찍으면서 굳어진 '''잘못된 사랑의 아이콘'''의 이미지가 부담스러웠는지 이후에는 액션 영화에 주로 출연했다. 《에라곤》, 《던전 드래곤》, 《타임머신》에 출연을 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본인도 그걸 느꼈는지 요새는 시나리오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듯.
훗날 인터뷰에서 왜 이런 망작에 출연한 거냐고 묻자, 쿨하게 '''돈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돈독이 오른 게 아니라, 큰 성을 갖고 있는데 보수하고 세금 내고 하다보니 유지비가 많이 들어서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3]
보이는 바와 같이 소유한 성이 상당히 크다.[4] 잡지 인터뷰에서 성 내부를 공개한 적도 있는데, 굉장히 멋지게 꾸며놓았다. #
평론가 사이에서 아이언스의 최고의 연기로 뽑히는 영화는 다름 아닌 데이비드 크로넌버그 감독의 《데드 링거》. 산부인과 의사인 일란성 쌍둥이의 기이한 사이코 드라마를 다룬 이 영화에서 신들린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며 찬사를 받아냈다. 아이언스 자신도 이 영화를 통해 '''연기력이 발전했다'''고 고백할 정도로 인상적이였던 모양. 이 영화를 기점으로 한동안 크로넌버그의 페르소나로도 활약했다.
잘생긴 미남에다 189cm의 장신에 어릴 때부터 발레와 승마로 다져온 몸 덕분에 나이를 먹어도 점점 더 멋있어진다는 평이 대부분. 타고난 신체 조건으로 코트를 비롯해 슈트를 굉장히 잘 소화해내는 나이스 미중년인 게 먹혔는지 2007년엔 케임브리지 멤버스의 광고를 찍었다. # 별명 그대로 왕의 포스.
훤칠한 키와 중후한 멋, 다소 쓸쓸하면서도 퇴폐적인 아름다움과 잘못된 사랑의 아이콘 이미지로 미중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고있다. 현재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미노년이라 할 수 있다. 나지막한 목소리도 인기가 좋은지 《롤리타》를 비롯해 낭독집도 다수 발매하였다. 본인의 이름을 걸고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도 방영하였다. 목소리가 마치 중세시대 왕을 떠오르게 하는 목소리다. 그 덕분인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방문하면 들을 수 있는 영어 오디오 가이드의 해설은 그의 목소리다.
2.1. 사생활
데뷔 이후로 스캔들 한 번 없이 살아왔고 사생활도 깨끗한 편이라 전반적으로도 평이 좋다. 2013년 동성결혼 관련 발언이 인터넷 상에서 토론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 # 사형 반대 운동가로서도 크게 알려져 있으며, 이에 대한 광고에도 출연하여 의견을 피력한 적이 있다.
사생활 쪽으로는 줄리 할럼과 1969년에 결혼했으나 이혼. 1978년에 아일랜드 출신의 배우 시네드 쿠삭과 재혼에 지금까지 잘 살고 있으며 슬하에 아들이 둘 있다. 큰 아들인 샘 아이언스는 포토그래퍼. 둘째 아들인 맥스 아이언스는 배우이다.
3. 활동
3.1. 영화
3.2. 애니메이션
4. 수상
상복이 은근 없는데 2010년에는 제 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로 그쳤고 2012년에는 '보르지아'로 제 6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역시 수상은 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2014년에 '텅 빈 왕관'으로 제 20회 미국 배우 조합상의 TV영화/미니시리즈부문 연기상 후보에 올랐으나 역시나 또 후보로 끝났다(...). 2020년에는 제 72회 에미상 남우주연상 또 후보로 끝.
5. 기타
-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에서 악역 스카 더빙을 맡았는데, 비열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 연기로 디즈니 역대급 연기로 칭송받으며 레전드로 등극했다. 지금도 배우 출신이 한 더빙 중 제러미의 스카 연기를 뛰어넘은 사람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 그러나 2019년 개봉하는 영화판에서 스카 역 캐스팅 성사는 불발되어 많은 팬의 아쉬움을 샀다.
- 《심슨 가족》의 리사 심슨이 그의 애너그램을 만들어줬다. Jeremy's Iron[5] 그로부터 8년이 지난 2012년 마침내 시즌23 에피소드12에 출연했다. 모 시즐랙이 술집에서 사용하는 테이블 걸레의 성우를 맡아 기구한 인생유전을 겪은 자신의 일화를 설명한다.
- 스타워즈 양덕후들이 오랜 기간동안 스타워즈의 후속작으로 쓰론 3부작의 영상화를 외칠 때 주인공 쓰론으로 부르짖던 인물이다. 냉철하면서도 귀족적인 분위기에 외모까지 소설 속 쓰론과 판박이였기 때문이다. 디즈니의 신 3부작이 나오게 되면서 모든게 물거품이 되었지만.
[1] 나비부인을 비판하는 내용의 영화인데, 여자인 줄 알고 사랑했던 상대가 알고보니 여장남자였다는 내용.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2] 무려 예비며느리랑 눈이 맞아(며느리 역은 줄리엣 비노쉬가 맡았다.) 놀아나다가 파국으로 치닫는다.[3] 로렌스 올리비에 역시 오! 인천같은 망작에 출연했는데 올리비에의 경우 이유가 더 심각했다. 1980년에 로렌스 올리비에는 생명이 위독해져서 엄청난 수술을 받았는데, 그 수술비 때문에 파산하고 빚더미에 시달리면서 길거리에 나앉았다. 제러미 아이언스는 수틀리면 성을 팔면 되지만 로런스 올리비에의 경우 목숨을 어찌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고, 결국 제러미 아이언스보다 더욱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오! 인천'에 출연했다. [4] 사실 원래 서양식 성은 매입 비용 자체는 상대적으로 저렴할 지는 몰라도 유지비가 굉장히 깨진다. 자세한 것은 성(건축) 참조.[5] 말 그대로 제러미의 다리미. 리사가 자기보다 똑똑한 아이와 친해졌을 때 그 아이의 아버지가 애너그램 놀이랍시고 리사에게 낸 문제다. 리사는 들은 단어를 순식간에 애너그램으로 만들 정도로 천재는 아니라서. 굳이 만들자면 rimers enjoy 정도가 되겠으나 이런 거라도 순식간에 만들어내면 정말 천재다.[6] 미드 《더 보르지아》에서 로드리고 보르지아 추기경→교황 알렉산데르 6세로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