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모노 프렌즈 2/비판
1. 개요
오모토 타츠키 감독의 강판 사건으로 감독과 제작사가 바뀐 채 제작된 케모노 프렌즈 2에 대한 평가를 서술하는 문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포모어 징크스[1] 를 이겨내지 못하고 처참히 망했다.'''[2]
방영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던 이 작품은 방영이 개시되고 더욱 비판을 받아 결국 '비판 및 논란' 문단이 본 문서로 분리되었다. 하지만 종영 이후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문제들이 끊이지 않자 원래 문서명이 비판 및 논란이었던 본 문서가 다시 비판 문서와 논란 문서로 분리되기에 이르렀다.
1기 설정을 무시하고 진행된 줄거리 배경, 무분별하게 많이 등장하고도 캐릭터성을 비롯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등장인물들, 재미도 개연성도 결여된 스토리, 그리고 전작뿐만 아니라 팬덤까지 우롱하는 2기 스태프의 무성의하고 졸렬한 태도로 인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질 대로 커졌다. 이는 원작자 및 이전 제작진들 없이 만들어졌다가 망작이 된 옆동네 전작들인 파워퍼프걸 리부트판, 검정고무신 4기, 유희왕 ARC-V, 디지몬 어드벤처 tri.의 악몽이 재현되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전에 브랜드값만 믿고 팔아먹으려다 1기에 처참히 발려버린 철혈의 오펀스 2기의 모습에서 전혀 교훈을 얻지 못하고 그 뒤를 따라 똑같은 원인, 똑같은 과정을 거쳐 똑같이 관짝에 들어감으로써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쓰레기 애니.
시청자가 만든 2기 5화 해설영상(니코니코동화), 한글 자막(스포일러 주의). 2기의 이야기 전개방식에 존재하는 문제점들을 잘 짚어주는 영상이다.
2. 반응
[image]
'''미쳤구나. 인간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작품이야.'''
― 9화가 방영된 후에 올라온 시청자의 트윗
방영 초기 일본 사이트 통계에서 '''의외로 긍정적'''이라는 반응이 있긴 했으나 날이 갈수록 점차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아지고 있다.[image]
'''시시한 필름을 체크하는 일을 해서 실망... 그건 즐겁게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좋은 것을 만들려는 마음이 티끌만큼도 없는 물건이다... 그리고 이걸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무섭다... 마비된 걸까... 이런 정신론적인 작법[3]
은 낡은 걸까... 안타깝다'''
― 아이카츠 스타즈!의 감독이자 케모노 2기 3화의 콘티를 담당했던 사토 테루오의 2018년 11월 14일 트윗
- 대한민국을 비롯한 해외의 팬덤은 케모노 프렌즈 애니메이션 1기 스태프 강판 사태의 영향으로 처음부터 부정적인 팬이 많았다. 이들은 작품의 여러가지 요소를 1기와 하나 하나 비교하고 뜯어보면서 비판하는 중이다. 대표적인 예 라프텔에 올라온 케모노 프렌즈 2기 시청자 소감(디시인사이드 링크)
- 미국의 디시인사이드라고 할 수 있는 4chan에서조차 2기를 케모노 에너미즈라며 혹평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이 단어를 수입해 똑같이 けものエネミーズ(케모노 에네미즈)라고 부르고 있다.
- reddit에서는 오히려 가방이 다시 나왔다면서 긍정적인 의견이 있고, 팬들이 키무라 감독에게 팬아트까지 전해 주었다. 이는 2기 방영을 기점으로 팬덤이 사실상 양분되었기 때문으로, 2기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이는 팬덤은 전부 케모노 프렌즈 스레, 부정적인 팬덤은 케모노 프렌즈 애니메이션 스레로 몰려 있다. 그러나 문제의 9화가 나오자 레딧 팬들도 결국 돌아서고 말았다. 꾸르르가 개를 아무 표정 변화 없이 매정하게 두고 가는 장면이 외국에서는 민감한 문제인 애완동물 보호를 제대로 건드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케모노 프렌즈 2기 방영이 5~6화에 접어들자 '팬덤이 양분되는 현상'을 우려하던 것도 잠시, '''긍정적 시각이 대부분 사라지고 부정적 시각과 혹평이 우세해졌다'''.[4] 하단에 서술된 내용대로 2기의 전개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그 자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노래만은 괜찮았다.'''[5]
2.1. 절망적인 니코동 앙케이트 결과
대략적인 시청자 평가 동향이라고 볼 수 있는 니코니코 동화의 시청자 앙케이트 결과를 소개하는 문단.
- 본격적으로 2기의 니코동 앙케이트 결과가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5화 이후다. 5, 6, 10화에 등장한 가방이 1기 때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가 되어버린 바람에 여론이 악화되었으며 일본과 한국에서 손절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 이 시점에서 역사에 남길 하나의 불명예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6화가 유희왕 ARC-V에 이어 역대 최악의 평을 받았던 것이다. 1번- 정말 좋았다가 겨우 10%고 5번- 안 좋았다가 무려 72.5%. 이는 니코동 애니메이션 설문 평가 워스트 랭킹에서 1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유희왕 ARC-V를 제외하면 역대 최악이었다. 링크 사실 유희왕 ARC-V가 148화에 걸쳐 천천히 망가졌다는 걸 고려해보면 이번 2기가 11화만에 워스트 2위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비슷한 최악의 결과를 냈다고 봐도 무방한 셈.[6] 이 시점이 사실상 케모노 프렌즈의 콘크리트 팬층이 붕괴되었다고 볼 수 있는 기점이 되며 점점 위스트점수가 높아지더니 케모노 프렌즈 2기는 1~2쿨 일본 애니 최악의 흑역사에 이름에 남기게 되었다.
- 7화에서는 결국 1번- 정말 좋았다가 한자릿수까지 떨어지고(7%) 5번- 안 좋았다가 74%로 더욱 올라갔다.
- 8화에서는 1기와 마찬가지로 PPP가 나오는 에피소드이지만, '장르에 맞지 않는 아이돌물의 전개를 도입해서' 1기 최악의 평가를 받았던 8화와는 반대의 이유로, 일부 팬들은 '그나마 아이돌 전공 감독이었는데 그나마 이거라도 기대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행복회로를 돌리기도 하였으나 대부분은 이미 기대를 저버린 지 오래였다. 결국 키무라 감독이 자신있어 하는 전공분야인 아이돌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번- 정말 좋았다는 7화보다 더 떨어진 6.9%가 나와버렸다.링크 5번인 '좋지 않았다'는 75.9%로 정확히 69%p 차이가 난다. 이로 인해 팬덤에서는 색드립의 상장인 69드립이 난무하기도 하였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무라 감독과 호소야 P는 본인들의 오판을 인지하기는커녕, "9화는 믿고 보는 에피소드다" "볼때마다 좋아진다"라고 트위터로 끊임없이 언론 플레이성 발언을 쏟아내는 등# 전혀 반성의 여지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9화는 감독의 생각과 정반대로 1번 정말 좋았다가 무려 3.0%까지 폭락하고 5번 안 좋았다는 91.1%까지 폭등했다.링크 개연성을 말아먹은 것은 물론 감독의 정신상태를 의심케 할 정도로 끔찍한 전개가 등장했기 때문. 팬덤에서는 이를 두고 911 테러급 애니라는 혹평을 하기도 하였다.
- 11화에서 떡밥을 해소하기는 커녕, 가방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 및 개연성 없는 전개만이 이어지면서 1번 워스트 랭킹 1위[7] 와 무려 0.1%밖에 차이가 안나는 2.9%를 달성하고야 말았다.
- 그리고 12화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대로 유희왕 ARC-V 최종회를 이기며 1,5번 모두 워스트 랭킹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1번 정말 좋았다는 2.6%, 5번 안 좋았다가 95%. 자세한 사항은 아래 표 참조. 얼마나 평가가 안 좋은 것이냐면, 1번 문항의 2.6%에 대해서 "생각보다 많이 찍은 것처럼 보이는데 니코니코 동화의 시청자 앙케이트 시스템상 관람 도중에 튕긴 시청자가 생겼을 경우[8] 그 시청자를 자동으로 1번 문항을 체크한 것으로 처리하는 절차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3. 폭력 등 작품의 주제에 적절하지 않은 요소
케모노 프렌즈 2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손꼽히는 요소로, '''프렌즈들끼리 다투거나, 폭언을 하는 등 폭력을 일삼는다.''' 이러한 작품의 모습은 이른바 '타노시즘'으로 표현되는 1기 특유의 비자극적이고 평화로운 모습과 너무나 상반된다.
- 2화: 카라칼이 레서판다에게 폭언을 한다.
- 4화: 천산갑과 아르마는 꾸르르를 설득하기보다 '납치'해 데려가려 하며, 카라칼이 천산갑과 아르마에게 위협을 가한다.
- 5화: 악어 콤비와 표범 콤비는 서로 으르렁거리는 관계고, 이후 서벌과 카라칼에게 덤빈다. 싸우는 장면은 직접 보여주지 않지만 이후 장면에서 이들이 쓰러져 있는 걸 보면 분명 싸움이 있었다. 사실상 전개를 베껴온 거나 마찬가지인 1기 6화에서는 무스와 사자의 '승부' 빼고는 싸움이 묘사되지 않았다.
- 7화: 큰로드러너의 도발에 카라칼이 화를 내며 결국 둘이 경주를 하다 말고 다툰다. 큰로드러너는 꾸르르의 스케치북 그림에 그려지지 않는다.[16]
- 8화: 스테이지 대기실에서 PPP와 천산갑+아르마 일행이 싸운다. 프린세스는 심지어 머리채를 잡힌다.
- 9화: 카라칼과 꾸르르 사이에 폭언이 오간다. 그것도 두 번이나. 특히 첫 말다툼은 강도가 상당히 심했기에 많은 시청자들이 충격을 받았고 작품의 평가는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거기에다 꾸르르가 자신을 구해준 집개를 치료도 해 주지 않고, 사실상 그 자리에 그대로 버려 놓고 떠난 탓에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분노를 샀으며, 이 때에 집개에게 마지막으로 한 대사 집에 가는 꾸르르의 무책임한 행동을 대표하는 대사가 된다. 이러한 정신 나간 전개로 인해 병맛 애니로 꼽히는 '차지맨 켄!'에 비교당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17][18][19]
- 10화: 호텔에서 서벌이 큰귀여우의 턱을 만지는 장면이 지금까지의 케모노 프렌즈의 세계관 설정을 놓고 보았을 때 부적절한 행위라는 지적이 많다. 게다가 성희롱을 당하는 큰귀여우가 서벌한테 '말로는 하지 말라고 하지만 얼굴로는 홍조를 띄운다'는 B급 심야 애니메이션풍 연출까지 드러난다.
- 12화: 비스트화된 시베리아호랑이는 프렌즈와 세룰리안 모두를 공격하다가, 끝내 꾸르르 일행의 구원을 받지 못하고 죽게 되는데, 작중 연출을 보면 자기들이 살기 위해 호랑이를 사지로 내몬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1기에 동물로 돌아간 땅늑대의 경우를 생각하면, 한 번 동물로 돌아간 프렌즈는 프렌즈로 돌아온다 한들 이전 인격은 소멸되어 죽은 것과 다를 바 없다.[20] 하지만 짐승으로나마 생존한 땅늑대와는 달리 시베리아호랑이는 아예 호랑이 본체까지 호텔과 함께 수장되어 버렸기 때문에 1기의 땅늑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셈이다. 비스트화된 프렌즈의 비극적 결말을 의도한 듯 싶으나 전개가 너무 빠른 나머지 사망씬조차 허무했을 뿐더러, 꾸르르 일행은 호랑이를 구원하지도 않았기에 오히려 독이 되었다.
땅늑대의 프렌즈로서의 죽음은 사실 11~12화의 결전에서 매우 중요한 복선으로 작용하였다. 셀루리안에게 프렌즈가 잡아먹히면 프렌즈로서는 죽는다는 설정을 보여줌으로써, 1기의 최종보스인 거대 검정색 사족보행 셀루리안으로부터 가방을 구하려다가 잡아먹혀 죽기 직전인 서벌을 가방이 목숨을 걸고 구해야 한다는 개연성을 부여한 것. 그리하여 서벌을 구출하고 대신 잡아먹힌 가방은 결국 생사의 기로를 헤매다가 극적으로 되살아난다. '가방은 왜 셀루리안에게 잡아먹혔는데도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가?'라는 흥미로운 고찰거리까지 남긴 건 덤. 반면 시베리아호랑이는 매번 갑자기 나타나서는 복선조차 없는 떡밥만 한두 개쯤 뿌리는 게 활약상의 전부였으며, 마지막에는 꾸르르 일행이 자기들만 살기 위해 내다 버리는 버림패로 전락하였다.
물론 1기에서도 사자파와 무스파 사이에 싸움이 있었지만 이들의 싸움은 영역 다툼이었지 '부정적인 감정'이 오가는 싸움이 아니었다. 두 세력 구성원 사이에 감정적인 모습도 없었다.[21] 허나 2기에선 대놓고 상대방을 헐뜯거나, 불신이나 반감을 드러내는 등 언어 폭력은 물론, 무슨 배틀물 만화처럼 싸움으로 일을 해결하는 모습도 자주 등장한다. 1기가 인기 있었던 원인 중 큰 요소였던 '협력과 공존' 대신에 '혐오와 대결'을 넣은 것이다.
그 밖에도 2기의 프렌즈들은 꾸르르 일행에게 일방적으로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프렌즈끼리 행위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등 '''속물주의'''적인 모습을 자주 보인다. 객관적으로 이러한 속물주의가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1기에서는 물질적인 대가 따위 바라지 않고 서로 돕고 사는 프렌즈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기에서는 그런 모습이 극히 드물다는 게 문제다. 1기의 따뜻하고 타노시한 자파리파크는 온데간데 없고 삭막하고 속물주의적인 자파리파크만 남은 것이다. 심지어 꾸르르 일행이 늘 갈등을 벌이는 것으로 모자라, 9화에서 동물 학대를 미화까지 하고 다니니 더더욱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애니플러스가 7세 시청가인 전작과는 달리 이번 시즌을 무려 2단계나 올려서 '''15세 시청가'''로 방영한 것에 대해서도 재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다. 방영 초반만 해도 애니플러스가 평소처럼 '15세랑 19세 둘 중 하나냐'라는 식으로 편협하게 심의한다고 비난받았지만, 현재는 '''이번만큼은 인정해야겠다'''는 반응이 다수.[22] 물론 그렇다고 애니플러스의 전반적인 자체 심의 성향에 대한 비판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지만...
잘 보면 2기의 구성은 평범한 로드 무비 작품에서 여행하다 만나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는 구성과 비슷하다. 하지만 전작에서 그런 갈등을 빚는 장면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전작의 분위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2기에 대해 불만을 갖게 된 것이다.
작품에 담긴 기본 철학부터 케모프레 1기와 2기는 현저히 달랐다. 1기의 기본 주제가 배려, 성장, 도전, 유대, 희생과 부활인 반면 2기에서 다뤄진 소재는 경쟁 체계에 대한 찬양, 실수를 저지른 자에 대한 처분, '''성범죄'''를 포함한 높으신 분의 범죄행위 정당화, 동물 유기/왕따 피해자 괴롭히기/계급적 차별에 대한 정당화 등이 있다. 누가 봐도 '''1기의 주제의식을 대놓고 조롱하는 듯한''' 내용 투성이다. 거기에 핵심 주제는 ' 악의가 없었거나, 의도 자체는 좋았을 지라도 그 결과가 나쁘게 나왔을 때 우리는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인데, 자신들이 저지른 희대의 만행을 생각하면 이 주제 선정은 '''자신들의 행각을 변호하거나 정당화하기 위해 속편을 프로파간다로 삼은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는 데 충분할 정도이다. 이에 대해서는 4.1.문단을 참조할 것.
4. 형편없는 연출, 개연성 없는 스토리 전개
전반적인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은 1기와 상당히 유사하지만, 1기에서 보여 주었던 서벌의 '''"대단해!"'''로 대표되는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은 턱없이 약하다. 1기 1화에서 가방은 어떠한 능력도 없는 평범한 인물로 보였지만 서벌은 가방이 잘 할 수 있는 무언가가 분명 있을거라며 독려하였고, 1화 마지막에서 가방은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려 자신의 능력을, 그리고 서벌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였다. 그에 비해 2기의 서벌은 뭘 해도 그냥 '''대단해!'''가 튀어나온다. 꾸르르가 그냥 평범한 점프로 갈라진 틈을 넘어도, 이미 압도적인 점프력으로 틈을 건넌 서벌과 카라칼은 무슨 아이들 오구오구하듯이 박수를 쳐 준다. 가면 갈수록 무능력한 프렌즈로 보였다가 마지막에 엄청난 능력을 발휘하며 일발 역전의 기회를 만듦과 동시에 앞으로의 가능성을 연 가방과, 딱히 무능력하거나 약한 면이 강조되지도 않았다가 작은 틈을 뛰어넘자 박수를 받은 꾸르르는 비교하기가 미안할 정도다.
2기 스토리의 개연성은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다. 줄거리가 진행될 수록 이 문제는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다.''' 스토리와도 전혀 맞지 않는 캐릭터들의 행동과 로드 무비의 핵심 요소인 '목표'를 망각한 내용 전개가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1화에서부터 제시된 꾸르르 일행의 주요 목표는 "꾸르르의 집을 찾는다"인데, 목적의식 없이 각 화의 사건에 휘말리다가 '''그냥 우연히''' 목표에 한 걸음을 다가가게 되는 패턴이 지속되고 있다. 꾸르르 일행이 자발적으로 행동해서 목표를 성취한 게 아니기 때문에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도 없고, 캐릭터의 성장도 볼 수 없다. 또한 다른 단서를 알아보지 않은 채 계속 스케치북의 그림에만 의존해 꾸르르의 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개연성에 어긋난다는 게 문제. 결국 시청자들이 예상했던 대로, 꾸르르의 여정은 '12화에서 꾸르르가 집을 찾는 것을 '''포기한다''''는 상투적인 결말로 끝나버렸다.
문제 및 갈등의 해결과정도 개연성이 없다. 극중에서 문제나 갈등이 발생하면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을 시청자가 납득하도록 묘사하는 게 정석이다. 그러나 2기에서는 문제나 갈등이 대부분 뜬금없이 해결되고, '''심지어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하지 않은 채 어영부영 넘어가기까지 하여 찜찜함을 남긴다.''' 지금까지 각 화에서 전개되는 패턴을 보면, 꾸르르 일행이 여행하면서 만난 프렌즈들은 뭔가 문제를 갖고 있으며, 이를 꾸르르가 (뜬금없는 수단으로) 해결함으로써 꾸르르의 대단함을 표현하고 있다. 꾸르르를 띄워주기 위해 다른 등장인물들을 문제아나 바보로 만들어놓고, 개연성도 무시한 채 '''아무튼 꾸르르 덕분에 해결됨. 꾸르르 대단해!''' 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끝난다.
설정도 서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 꾸르르는 1화에서 좁은 틈을 뛰어넘는 것조차 힘겨워 했지만, 갑자기 4화에서는 능숙하게 로프를 타고 내려오고, 7화에서는 나무 위에 올라탄다. 2화에서 팬더가 자그마한 셀루리안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장면이 나오지만, 이미 1화에서 서벌이 거대 세룰리안을 펀치 한 방으로 가볍게 처리한 장면이 나왔기 때문에 팬더의 무쌍은 대단한 인상을 주지 못한다. 그 외에도 6화에서는 서벌과 카라칼이 세룰리안과 싸울 때 세룰리안의 머리 위에 한번 올라타기까지 했으면서 '''"어쩌지? 이래선 접근할 수 없어!"''' 라며 난처해한다. 이들은 나중에 다시 한 번 세룰리안의 위에 올라탄 뒤 펀치 한 방으로 금새 처리해버렸기 때문에 시청자에게 '저럴 거면 처음에 올라타자 마자 공격했어도 됐잖아?' 라는 의문을 남긴다. 6화에서 꾸르르 일행은 인간, 즉 꾸르르의 동족과 만나게 되는데, 꾸르르의 정체 및 목표("집을 찾는다")와 관련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인간에 대해서는 전혀 물어보지 않고 다른 얘기만 하다가 동족과 헤어져 버린다. 8화에서는 드디어 천산갑 일행이 꾸르르 납치에 성공했는데, 이를 의뢰한 프렌즈는 '''도대체 어떻게 납치에 성공한 것을 알았는지''' "드디어 만나게 됐다"는 대사를 한다.
그리고 10화 역시 총체적 난국을 보여주는데,
- 꼬리비녀극락조와 어깨걸이극락조의 등장은 그야말로 맥거핀 그 자체로, 갑자기 등장해서 꾸르르의 스케치북을 건네주고 집에 관해 의미심장한 질문들을 한 후 없어지는데 두 캐릭터의 등장은 물론 이 문답도 아무 의미가 없다. 마지막화에 별 고민 없이 집을 찾는 걸 포기하는데다 두 프렌즈의 정체도 밝혀지지 않기 때문.
- 자파리호텔은 본래는 물에 잠겨있지 않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물에 잠기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 어째서인지 호텔 옆에는 마치 원래 바다였던 것 처럼 부두가 있다.
- 큰귀여우는 놀고있는 반시뱀을 갈군 후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 현수막을 꺼낸다.
- 꾸르르는 여행비둘기에게 여행 도중 사람을 만난 적 없냐고 묻고, 없다고 답하자 꾸르르는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상기한 바 대로 꾸르르는 동족인 가방을 만나고 아무것도 묻지 않고 헤어진 상태다.
- 천산갑/왕아르마딜로 추격조에게 라쿤과 사막여우가 의뢰를 하기 위해 추격조의 사무소로 찾아오는 장면이 나왔다. 문제는 라쿤 일행을 맡은 성우진이 추격조 역시 맡고 있어서 성우 2명이 1인 2역을 동시에 하는 장면이 나왔다는 것. 원래부터 성우 한 명이 다른 두 캐릭터를, 그것도 따로 연기하는 것도 아니고 동시에 대화를 주고 받는 식으로 연기한다는 것은 거물급 프로 성우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제대로 이루어지는 무언가가 하나도 없는 애니에서 갓 신입 티를 벗은 성우들에게 이런 연기를 맡긴다는 건 사실상 자폭 행위다. 거기다 디렉팅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라쿤 일행의 목소리가 1기와 비교하여 목소리가 다르다는 반응이 있었다.[23] 마치 '애초에 라쿤 일행의 성우진을 1기 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만 채용한 건가' 싶을 정도.
- 가축 수송하듯 프렌즈들을 트랙터에 실어 옮기는데, 그러다 후루루를 떨어뜨리고도 그냥 간다. 그리고 별 일 없이 당나귀의 도움으로 다시 올라탄다.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은 물론, 2기 가방의 인성 논란만 불러온 장면.
- 박사와 조수의 설명에 따르면 프렌즈형 세룰리안은 원본과 동일한 전투 방식과 힘을 가졌기 때문에 동등한 능력을 가진 프렌즈가 필요하다고 하지만, 정작 이전 화에서 박사형 세룰리안을 쓰러트린 건 라쿤이었으며 이후의 내용에서도 속도가 부각된 치타형 세룰리안을 제외하면 이 설정이 사용되는 장면은 없다. 근본적으로 프렌즈형 세룰리안이 툭 치면 터져나갈 정도로 매우 약한데다 딱히 원본과 동일한 전투 방식을 쓰지도 않기 때문.
- 꾸르르의 그림으로 인해 프렌즈형 세룰리안이 대량으로 발생하는데, 왜인지 그림에 없는 프렌즈들의 형상을 가진 세룰리안도 튀어나온다.
- 이전에 복선이 뿌려진 여객선형 거대 세룰리안이 나타나 울음소리로 호텔을 박살내는데, 이 세룰리안은 이 장면 이후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 지금까지 뿌려진 떡밥 대부분을 제대로 수거하지 못했고 비스트화, 세룰리움을 뿜어내는 해저 화산, 바다에 있는 거대 세룰리안 등 2기 전체를 꿰뚫는 중요 문제를 해결조차 하지 못했다. 물론 떡밥을 반드시 전부 해결해야 한다는 법은 없고, 일부 떡밥은 끝까지 공개하지 않아 맥거핀으로 만들고 팬층의 관심을 유지하는 방법 또한 엄연한 전개 방법이다. 하지만 맥거핀은 수가 최소한도로 적을 수록 좋으며, 중요 떡밥은 적절한 시점에 풀어줘야 시청자에게 흥미를 제공할 수 있다. 당장 같은 분기에 방영한 케무리쿠사의 타츠키 감독이 계속 떡밥의 탑을 쌓다가 11화 한 에피소드만으로 떡밥 대부분을 해결한 것으로 엄청난 평가를 받은 것을 생각해 보자.
- 프렌즈형 세룰리안이 범람하고 거대 세룰리안이 호텔을 박살내려는 최종화인데 위기감을 조성하는 연출은 커녕 최종 보스라 부를만한 존재조차 없다. 비스트형 세룰리안은 아무것도 못하고 얻어터지다 쓰러지고,[25] 그나마 강하게 나온 서벌과 카라칼을 닮은 세룰리안도 한방에 정리되기 때문에 전혀 위기감이 없다.
- 어디서 튀어나온 것인지 꾸르르와 가방이 타고있던 배에 나타난 비스트는 배가 호텔에 도착할 때까지 가방과 꾸르르를 공격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가 도착한 후에야 세룰리안들을 마구 공격해 해치우고, 그 후에야 프렌즈들을 공격한다. 야생성이 남아있어 아무나 공격한다는 설정이 무색해지는 연출로, 비스트를 그저 편의주의적 전개를 위한 도구로 낭비했다는 평.
- 그 후 비스트는 건물 옥상에서 무너지는 천장에 깔려 사라진다.
- 스토리를 진행하는 동기부여 요소였던 집 찾기조차 '사실 너희와 함께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집이야' + '우리의 모험은 이제부터 시작이야'라는 뻔하디 뻔한 결말로 끝나 버렸다. 3기를 만들수도 있다는 우려와 가방과 서벌의 인연도 죄다 흐지부지된 건 덤.
4.1. 악의마저 의심되는 전작 우롱
2기에서는 의도적으로 바로 전 작품의 1기 전개를 배제하는 한편 '''1기 및 1기 이전 작품과 연관성을 부여하는 떡밥'''을 지속적으로 등장시켰는데, 복선은 커녕 설정 오류만 늘렸다. 이 역시 '''1기의 업적을 시샘하던 카도카와와 2기 제작진의 악의'''가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추정하는 팬들이 많다.
- 2기의 배경에 해당하는 자파리 파크는 쿄슈 에이리어인지 고코쿠 에이리어인지 알 수 없다. 쿄슈 에이리어라고 하기에도 고코쿠 에이리어라고 하기에도 오류 투성이. 에이리어 설정은 넥슨판을 거의 그대로 계승한 1기와 비교하면 예전 버전들에 관한 리스펙트조차 내다 버린 셈이다. 일단 설정상으로는 2000년 뒤의 센트럴 에리어라고는 하는데… #
- 일단 1기의 주인공이지만 따로 행동하는 가방과 서벌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 1기 마지막에서 쿄슈 에이리어를 떠나 고코쿠 에이리어를 향해 떠났어야 할 가방과 서벌은, 2기 시점에서 쿄슈 에이리어인지 고코쿠 에이리어인지 모를 자파리 파크에서 서로 헤어졌다. 심지어 서벌은 가방과의 여행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리고, 가방은 박사&조수 콤비를 부하로 부리며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서벌의 기억 상실이 일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감독도 모른다. 결국 마지막까지 이들은 다시 함께 여행하지 못한다.
- 서벌의 캐릭터성 역시 덜렁대지만 상냥한 서벌은 사라진 채 덜렁거리기만 하며, 매 화마다 '슷고이' 할당량을 채우기만 하는 슷고이 Bot으로 왜곡되었다.
- 특히 가방의 캐릭터성은 심각하게 왜곡되었는데, 박사&조수 콤비를 부하로 부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서랍에 수많은 럭키 비스트의 코어를 보관하는 것으로 모자라 "이거[26] 줄게"라면서 꾸르르에게 넘겨주고, 신형 세룰리안이 등장한다는 제보에 자신의 가설을 주장하기 위해 세룰리안을 만드는 실험을 한 것. 여기서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 즉 원본 프렌즈를 모방하는 세룰리안이 등장해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세룰리안에게 한 번 잡아먹혔던 그 가방이 이러한 실험을 벌이는 묘사는 1기의 가방을 생각하면 앞뒤가 맞지 않을 뿐더러 시청자들 입장에서 '가방이 실험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무책임하게 행동했다'고 보기에 충분했다.
- 10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침수된 호텔 창 밖으로 수장된 관람차가 보이는데, 이 관람차는 차량 1개가 없다. 1기 12화에서 관람차에서 관람차 1개가 떨어져 나간 장면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어찌 보면 1기의 요소들을 가져와 연관성을 얻으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 그래도 연출력이 미숙하고 10화까지 나사가 전부 빠진 전개를 봐 왔던 시청자들은 이 장면을 제작진이 1기를 사랑했던 시청자를 우롱하는 장면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 더군다나 호텔은 10화~12화의 세룰리안 사건을 거쳐 침수된다. 이 배경(침수된 호텔과 관람차)이 1기 마지막화의 유원지와 같은 배경이라고 치면 "타츠키 감독도 해고시켰으니 1기는 이만 묻어버리고, 2기와 함께 새롭게 다시 시작하자"는 의도를 반영했을 수도 있다. 마침 12화에서 가방이 아무 말도 못한 채 끝내 서벌과 동행하지 못했으니 더더욱.
- 1대(넥슨 게임판) 4명, 2대 3명, 3대 5명이어야 할 PPP의 멤버 수가 꾸르르의 스케치에서 5명이다. 후술할 문제를 생각하면 명백한 오류.[27]
- 9화에서 집개는 꾸르르를 명확히 알아보지 못했지만, 12화에서 집개가 보관하고 있는 그림에는 멀쩡한 시절의 자파리 파크를 배경으로 카라칼, 서벌, 미라이, 나나, 집개[28] 와 함께 꾸르르가 그려져 있다. 제작진은 과거 작품들과 연관성을 확립하기 위해 넣은 그림이겠지만 정작 이 그림을 통해 작품 간의 시간선을 제대로 비틀어놓았으며, 파크에 꾸르르를 남겨두고 봉인한 채 구조하러 오지 않았던 인물들 전체가 졸지에 욕을 먹게 생겼다. 정작 이후 2기의 제작진을 "2기의 배경을 1기에서 2천년쯤 이후 정도로 생각하고 작품을 만들었다"는 발언으로 욕을 먹었다.
- 또한 위의 링크에서 언급되듯이, 이 그림을 그린 의도가 의도적으로 1기를 묻기 위해서 그려졌을 지도 모른다는 점 또한 문제다. 꾸르르를 가방보다 선대 서벌을 먼저 만났던 캐릭터로 그림으로서, 가방을 후발주자로 설정해 1기를 사장시키고 2기를 부각시키겠다는 악의를 가지고 집어넣은 장면일 수 있다는 것. 또한 시간선을 명확히 하기는 커녕 의문만 증폭시켰기 때문에, 제작진의 (추정되는) 의도와는 달리 과거 작품들을 리스펙트한 결과물로 보이지 않는다.
- 2기 이전의 작품에서 인간형 세룰리안은 세벌과 세룰리안 여왕 단 둘 뿐이다. 다른 세룰리안과는 달리 말을 할 수 있으며, 다른 세룰리안에게는 없는 능력을 보여서 평범한 세룰리안과는 격이 다른 존재감을 보였다. 거기다 세벌은 세룰리안임에도 서벌과 교감하여 프렌즈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으며, 게임판과 애니메이션 1기 사이에서 자파리 파크와 프렌즈들을 위해 사방신과 함께 자신을 희생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애니 2기에서 인간형 세룰리안이 대량으로 등장하면서 세벌과 세룰리안 여왕이 가지고 있던 인간형 세룰리안의 특수성을 일개 잡몹 수준으로 격하시켰다. 세룰리안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게임판 이후의 일이니, 프랜차이즈 설정의 기반을 요시자키 미네를 포함한 제작진들 스스로 박살내버린 셈이다.
5. 호불호 갈리는 비주얼, 오류투성이 작화
비주얼의 경우 1기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린 편이며 3D 모델 작화는 '''그나마''' 1기보다 나아졌고, 캐릭터 모션도 여전히 뻣뻣한 느낌이 없진 않으나 전투씬 일부를 제외하면 1기에 비해 조금 더 자연스럽다. 그나마 2기 '''1화'''에서 긍정적으로 비친 면.
하지만 결국 모델링만 부드럽게 업그레이드되었을 뿐이지 다른 요소에선 전작보다 오히려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모션의 경우 선술한 대로 퀄리티가 들쭉날쭉하다 보니 1기보다 나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으며, 시선 처리는 그야말로 엉망이다. 시선처리에 대한 리뷰글. 1~3화에서는 그림자 위치 오류도 있었다.
3D 모델의 경우 분명 퀄리티는 올라갔으나 2기 특유의 찐빵스러운 외형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사실 이 찐빵 모델은 요시자키 미네의 오리지널 디자인에 더 가까운 것이긴 하나 입체화되면서 묘하게 불편한 인상이 된 것인데, 특히 눈이 위아래로 긴 모양인 프렌즈의 경우 미간이 지나치게 넓어지면서 1기 서벌과는 다른 의미로 굉장히 멍청하게 보인다. 대표적인 피해자가 2화의 자이언트판다. 이후로도 캄포딱따구리는 안경다리의 모델링 처리가 극도로 허접해서 비판이 나왔으며, 8화의 얼룩살쾡이와 황제의 모델 또한 지나치게 뚱뚱해졌다는 말이 나왔다. 특히나 황제 같은 경우엔 1기에선 일러스트에서 표현된 하이레그 특유의 각선미를 제대로 표현한 반면에, 2기에선 그냥 '''통짜'''로 처리해버렸다. 때문에 화수가 진행될수록 디테일 면에서 1기보다 못하단 퀄리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3D 디자인을 전공한 대학생 졸업과제에서도 보기 힘든 모델링 오류인 캔디랩(candy wrap) 현상까지 심심찮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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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6화부터 엔딩곡이 바뀌면서 새로 등장한 엔딩 영상도 불쾌한 골짜기가 느껴진다는 비판이 속출했다. 주인공이 움직이는 게 아닌 고정된 자세인 데다, 아무런 이펙트 처리를 하지 않은 폴리곤 상태였기 때문. 심지어 30분만에 즉석으로 만든 MMD 패러디랑 비교 당하기까지 하였다.
7화에서는 달려오는 치타의 자세가 너무 허접하고 우스꽝스럽다(#1, #2). 그리고 물리학 법칙을 무시하는 장면들도 눈에 띄며, 심지어 아직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몸이 먼저 붕 뜨는 장면도 있다. 싸우는 장면도 허접하고 원근법도 엉망이다. 게다가 달리기 경주를 하는 동안 등장인물들의 위치 이동이 매우 부자연스러운데, 어떤 때는 거북이 걸어가듯이 느리더니 또 어떤 때는 축지법이라도 쓴 것 마냥 빠르게 이동한다. 분석 영상(니코니코 동화).
8화에서는 얼마 오지도 않은 콘서트의 관객을 복붙했을 뿐만 아니라 시선처리도 엉망기도 했고, '''PPP가 앉은 자리의 좌우 배열 순서가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동일하거나''' 공중에서 90도 회전을 하는 등 곳곳에서 오류가 보인다. 심지어 조류를 포유류라고 표기하기도 했다.
6. 캐릭터성 및 동물 생태 묘사 개악
캐릭터 구축도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1기의 경우 각 화마다 수많은 조연 프렌즈가 등장했으며, 아주 잠시 등장하는 1회용 프렌즈라도 말투나 언행 등에서 독특한 개성을 살려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주연 및 조연 프렌즈의 경우 대부분 등장하자마자, 이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강렬하게 자신을 소개한다.
그에 비해 2기의 주연인 카라칼과 서벌은 넥슨판 게임을 계승할 겸 보케와 츳코미로 구성된 전형적인 만자이식 구성을 노린 듯 하지만 캐릭터의 활용이 정작 넥슨판의 발 끝마저 따라가지 못했다. 딱히 강렬한 등장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캐릭터의 개성을 확실히 뇌리에 박아줄 만한 대사나 해프닝도 없어 '''전반적인 캐릭터의 깊이가 얕았기 때문.''' 카라칼은 갈수록 질나쁜 행동을 부각시키면서 '''혐성 캐릭터'''를 담당해 온갖 욕을 얻어먹는 한편, 서벌은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 않고 1기 캐릭터들과의 접점마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신 캐릭터인 꾸르르는 더욱 심각한데, 감정 표현이 밋밋하고 뭔가 결정적인 언행조차 없어 개성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심지어 도통 무슨 캐릭터인지, 어떤 성향과 경향성을 가지고 행동하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렵다. 오히려 1화의 조연으로 등장한 흰뺨검둥오리가 훨씬 강한 개성을 뽐냈다.[29]
1기에서 호평받았던 철저한 동물 설정도 많이 망가졌는데, 서벌의 경우 1기에서는 손톱으로 셀루리안을 공격하지만 2기에선 그냥 주먹으로 공격한다. 또 서벌을 비롯한 고양잇과 프렌즈의 트레이드마크 중 하나인 고양이손을 번쩍 드는 인사 역시 그냥 손바닥을 펼쳐 보이는 평범한 사람의 인사로 바뀌어 버렸다. 최악의 오류는 7화에 등장한 큰로드러너. 작중에선 비행이 빠른 속도의 비결인 것처럼 묘사되는데 '''로드러너는 기껏해봐야 닭 정도밖에 날 수 없는 새다!''' 현실의 로드러너는 주로 점프할때만 날고 당연히 장기비행은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날지 못하는 새인 펭귄 프렌즈들이 모두 날지 않으니, 야생해방을 감안한다 해도 로드러너의 비행은 현실 로드러너와 아무 연관이 없는 갖다붙이기다. 심지어 이 비행능력이 작중 핵심요소이기까지 하니 분통이 터질 일.
일반적으로 창작물에서는 "이 캐릭터는 이런 성격을 갖고 있다. → 그래서 이런 사건이 일어난다" 는 식으로 사건 전개가 이루어진다. 반면에 케모프레 2기는 거꾸로 "이런 사건이 일어난다 → 그러기 위해 이 캐릭터는 이런 성격으로 만든다" 는 식으로 구성된 느낌을 준다. 다시 말해 각 프렌즈의 특성에 맞춰 이야기를 구상하기보다 '''이야기를 먼저 정해놓고 거기에 각 프렌즈의 행동을 끼워넣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실제로 2기의 프렌즈들을 보면 각자의 동물적인 습성이나 특성은 거의 무시하고 있으며, 행동이나 사고방식에서 개연성과 일관성이 없고 모순이 관찰된다. 즉, 프렌즈들은 그저 사건 전개를 위한 '''무기질적인 무대장치'''로 쓰이고 있을 뿐이다. 그 때문에 각 화의 사건과 등장인물 간의 필연성이 존재하지 않고, 굳이 그 프렌즈가 아니라 다른 프렌즈를 등장시키더라도 이야기 전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오죽하면 "'''왜 이 작품이 '케모노' 프렌즈인지 모르겠다, 그냥 사람들을 내보내도 상관 없지 않나"'''라는 의견도 나왔을 정도.
장면 하나만 놓고 보면 2기 프렌즈에게서도 재미있고 매력적인 모습들을 꽤 볼 수 있다. 1화에서 다친 척을 하며 미끼 역할을 하는 흰뺨검둥오리. 깜짝 놀래서 몸을 둥그렇게 마는 추격자 콤비.[30] 5화에서 가까이 앉아있는 주제에 자기들끼리만 비밀 얘기를 나누며 웃는 악어/표범 자매들 등. 그러나 '''이야기 전체를 보면 행동에 일관성이 없고 모순이 나타나기 때문에''' 캐릭터성을 종잡을 수 없고, 때로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행동도 보이기 때문에 시청자가 순수하게 그 프렌즈를 즐기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3화의 바다 프렌즈들은 초반 모습만 본다면 '놀이를 좋아하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끼는구나' 라고 받아들일 수 있지만, "보수를 안 주면 육지로 돌려보내지 않겠다"고 협박하는 모습이 나오는 바람에 속물이라는 이미지가 붙어버렸다. 5화의 고릴라의 경우에는 혼자 마음고생하면서까지 부하들을 이끌고 있어야 할 필연성이 묘사되지 않기에, 그렇게 고생할 바에는 부하들을 내버려둔 채 혼자 지내면 되지 않냐는 의문이 생긴다. 만일 고릴라가 온화한 성격 때문에 부하들의 다툼을 말리고 싶은 거라면 "인간의 힘으로 부하들을 '''지배'''할 방법을 알려달라", "부하들에게 '''겁을 주어라'''"라고 부탁하는 대사부터가 그 온화한 성격과 모순된다.
2기에서 그나마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들로는 큰로드러너, 집개, 시베리아호랑이가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이 3명이 인기를 얻게 된 건 캐릭터성 덕분이 아니며 극중에서 워낙 혹독한 취급을 받아 동정표를 모았기 때문이다.
6.1. 위협이 되지 않는 적
프렌즈 뿐만 아니라 세룰리안 역시 심하게 망가졌다. 1기에서의 세룰리안은 프렌즈의 천적으로서 매우 위험한 존재였다. 대개의 프렌즈들은 만만한 크기의 세룰리안을 제외하면 세룰리안과의 전투를 피하고 헌터들에게 맡기는 식으로 대처하는 등 세룰리안의 위험성과 그에 대해 경각심을 품는 프렌즈들의 모습을 꾸준히 묘사했으며, 덕분에 시청자들도 세룰리안의 무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약점(신체의 돌 부분, 또는 물)을 공략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여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임을 표현했다.
그러나 2기에서의 세룰리안은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잡졸로 전락했다.''' 생김새 자체는 1기에 비해 더 복잡해지고 거대해졌지만, 약점 공략 따위 없이 그냥 냥펀치 1방이면 순삭 이다. 심지어 8화에서는 '''무대 연출을 위한 들러리'''로 쓰이고, 12화에서는 비전투원 프렌즈더라도 톡 치기만 하면 순삭이다. 그 때문에 시청자들은 세룰리안이 등장하더라도 위기감을 전혀 느낄 수 없고, 1기의 세룰리안을 아는 시청자는 2기에서 순삭당하는 세룰리안을 보고 허무함을 느끼게 된다. 이는 동분기 방영작이자 1기의 정신적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케무리쿠사에서 붉은 벌레가 1기의 세룰리안처럼 생태계를 위협하는 무서운 적으로 제대로 묘사되는 것과 정반대.
2기에서 새로 등장한 '''지성을 잃은''' 프렌즈, 즉 '''비스트'''가 세룰리안을 대신할 위협으로 등장했느냐면 그것 또한 아니다. 작중에 등장하는 비스트는 '''시베리아호랑이 하나 뿐'''이며, 그마저도 9화에서 야생해방한 서벌이 '''눈빛만으로도''' 물러서게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묘사된다. 비스트 또한 2기의 세룰리안과 마찬가지로 '''위협적인 적으로 묘사되지 않기 때문에''' 끊임없이 위험성을 어필했던 1기의 세룰리안을 대체할 수 없었다. 넥슨 게임판에 비슷한 설정이 존재한다지만 2기에서 세룰리안을 어느 정도 대체하는 식으로 등장한 설정이라면 설명 및 묘사라도 충분해야 할 텐데, 비스트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은 6화에서 1번만 등장하는 데다 프렌즈들 또한 비스트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6.2. 인간 우월주의
꾸르르는 본인 스스로 프렌즈(짐승)가 아닌 인간임을 끊임없이 강조하고, 은연 중에 프렌즈를 무시하는 듯한 모습도 자주 보인다. 또한 꾸르르가 딱히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프렌즈들은 '꾸르르는 대단해!' 라는 식으로 꾸르르를 띄워주기에 바쁘다. 즉, 프렌즈는 그저 짐승에 불과하고 꾸르르(인간)는 프렌즈보다 우월하다는 의식이 작품 전체에 깔려 있다. 1기는 대등한 관계로서 프렌즈들이 화합하는 모습을 표현한 반면에 2기는 동물원 사육사와 동물 간의 상하관계를 표현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
- 1화
- 서벌이 꾸르르를 '무엇이든 잘 먹는 짐승'이라고 부르자 꾸르르는 난 짐승이 아니야 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후로도 꾸르르는 스스로를 '짐승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어필하는데, 이때의 표정과 말투가 '난 짐승(프렌즈) 따위가 아니야'라고 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 꾸르르에게 스케치북 그림을 선물받자 흰뺨검둥오리는 감동하며 눈물을 터트리는 등 너무 과장된 표현을 한다. 마치 위대한 인간에게 선물을 받아 행복하다는 것처럼 말이다.
- 후반에 거대 셀루리안이 나타났을 때 꾸르르는 도망치다가 넘어져 위기에 처하는데, 흰뺨검둥오리가 미끼 역할을 자처해 셀루리안을 유인하고, 서벌과 카라칼은 검둥오리에게 셀루리안을 떠맡긴 채 꾸르르를 데리고 얼른 도망친다. 프렌즈끼리 서로 돕고 살았던 1기 때와 달리, 프렌즈보다 꾸르르의 안전을 더 우선시한다.
- 2화
- 렛서판다가 잘못을 하자 카라칼은 랫서판다를 갈구다가 랫서판다를 울리고, 옆에서 그걸 보고만 있던 꾸르르가 렛서판다를 용서해주니까 갈등이 금방 해결된다.
- 망가진 미끄럼틀이 수리된 후, 꾸르르는 서벌에게 미끄럼틀을 타보라고 재촉하고, 서벌이 미끄럼틀을 문제없이 타는 걸 보고 "잘 됐다" 며 안도한다. 마치 수리한 미끄럼틀이 부숴지지 않는지 서벌로 시험한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이 미끄럼틀은 딱히 나사로 고정하지도 않고 그냥 부품을 끼워맞춰서 수리한 것이다.
- 3화
- 돌고래와 바다사자 프렌즈는 아주 전형적인 동물원의 동물들이다. 새로운 무엇인가를 보고 손을 흔들거나, 뭔가 행동을 하고 보상을 요구하는 등, 자연 생태계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행동을 취한다.
- 꾸르르가 제시한 해결방법은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동물을 훈련할 때 쓰는 방법이다.
- 4화: 꾸르르는 각 프렌즈들의 특징과 상관없는 놀이감을 제시한다. 이 역시 동물원 사육사의 특징과 비슷하다.
- 5화: 고릴라는 "인간은 동물들을 마음대로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큰 문제는 꾸르르가 그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 6화
- 충격과 공포의 보스워치 서랍. 럭키비스트는 인격체가 아니라 인간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의식이 깔려 있다.
- 가방의 부하가 된 박사와 조수. 동물은 인간과 대등한 위치에 설 수 없음을 보여준다.
- 11화
- 가방이 프렌즈들을 트랙터에 태워 호텔로 싣고 오는데, 마치 가축 운송하듯이 가방만 편한 운전석에 앉아있고 프렌즈들을 짐칸에 실어온다.
- 12화
- 프렌즈들은 꾸르르가 무사히 도망치도록 셀루리안과 열심히 싸우고, 가방과 꾸르르는 배를 타고 도망갈 채비를 한다.
- 서벌과 카라칼이 활약하자 프렌즈들은 "역시 사람(꾸르르)의 부하야!" 라고 감탄한다.
7. 감독의 역량/성향 차이
1기의 타츠키 감독과 2기의 키무라 감독 사이의 역량/성향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먼저 애니메이션 감독 경력만으로 놓고 보면 타츠키 감독보다 키무라 감독이 훨씬 길다. 타츠키 감독은 200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한 반면,[31] 키무라 감독은 1996년부터 활동을 시작했고[32] , 미즈시마 세이지 감독작의 부감독직을 맡아 연출을 배워왔으며, 결정적으로 장기 애니메이션 아이카츠! 시리즈의 감독을 담당해 왔다. 제작 스폰서 측에서 보면 타츠키 감독보다는 키무라 감독이 경력과 실력에서 더 위인 셈이며, 신뢰감이 생긴다는 것. 따라서 본작이 평범한 아이돌물이나 일상물, 혹은 일정한 스토리를 진행하지 않는 옴니버스 작품이었다면 키무라 감독을 기용하는 게 더 강점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전작 1기가 동물들의 특징을 철저하게 반영한 것으로 호평받은 작품이라서, 키무라 감독이 내세울 만한 강점[33] 이 끼어들 여지가 전혀 없었다는 게 문제.''' 거기에다 키무라 감독은 이미 아이카츠! 등 각종 대표작 시절부터 "용두사미의 대명사"로 악명을 떨치고 있었다는 것도 이 작품에 있어 또 하나의 불안 요소였다.
또한, 비주얼이야 예산만 들이면 얼마든지 좋게 뽑을 수 있다. 그러나 케모노 프렌즈의 1기는 세심한 동물 생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에서 인기를 얻었으며,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타츠키 감독이 어려서부터 케냐에 살았고 동물을 좋아했던 만큼 동물과 관련된 스토리텔링에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키무라 감독은 그런 거 하나 없다는 점에서 비교조차 불가능하다.[34] 이런 역량 차이가 각본 등의 차이를 크게 갈랐고, 이 차이는 다시 1기의 퀄리티를 기대했던 팬들이 2기에게서 등을 돌리게 만드는 치명적인 원인이 되었다.
키무라 감독을 비롯한 2기 제작진은 여러차례 인터뷰 등으로 1기에 비해 작품 홍보에 크게 신경쓰고 있다. 애니메 애니메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케모노 프렌즈 2기는 "인간에게 집이란 무엇인가"를 여러 프렌즈들과의 대화를 통해 표현하고 있으며, 인간이 지닌 사회성도 테마로 삼고 있다고 언급했다. 꾸르르는 놀이를 통해 집 밖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배워 나가는 모습으로 호모 루덴스를 상징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크런치롤과의 인터뷰(원문, 번역문)에서 키무라가 말하길, 1기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 중 하나는 시청자들이 능동적으로 스토리를 이해하게끔 유도한 것이라고 한다. 2기 제작을 준비하면서 동물에 대해 많이 연구했으며, 동물원의 역사에 대해서도 공부했다고 한다. 케모노 프렌즈의 세계관 자체가 현대 동물원의 확장판과 다름없기 때문에 동물원과 인간의 관계를 2기 스토리에 많이 차용했다고. 또한 2기의 테마는 "집"으로, 인간과 동물에게 집이 어떤 의미인지를 2기에서 표현했으며, 꾸르르가 집으로 가는 여정을 통하여 시청자들이 집의 의미를 고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언급한다. 마지막으로 2기는 1기의 직접적인 후속작이 아니며, 인간에게 집중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라는 요구에 따라 현재의 이야기를 구상했다고 한다.
그러나 2기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인터뷰 내용이 우스꽝스럽지 않을 수 없다. 1기가 떡밥 뿌리기로 시청자의 흥미를 사로잡았다고 판단했는지 2기에서도 많은 떡밥들을 뿌렸지만, 떡밥을 뿌리는 방식부터 1기에 비해 매우 조잡하고 그러한 떡밥들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그리고 1기와는 다른 새로운 스토리라고 주장했지만 2기에서는 1기의 인기 요소들을 대놓고 우려먹는 졸렬함을 보였으며, 타츠키 감독을 강판시킨 주제에 타츠키 감독이 만든 가방을 등장시키자고 첫 제작회의 때부터 제안한 사람이 바로 2기의 감독 키무라 류이치. 동물 연구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했는지 동물 생태 묘사는 조잡하기 그지없으며, 프렌즈를 그저 동물원의 동물처럼 여기는 등 2기의 제작진들은 1기가 인기 있었던 이유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이 애니를 보고 나면 동물원에 찾아가 극중에 등장한 동물들을 구경해 보세요 ^^"라며 입만 털었다. 또한 "집"이 2기의 테마라면서 2기는 집의 의미에 대해 제대로 고찰하지도 않고, 마지막화에서 갑자기 "친구들 곁이 내 집임 하하하" 라면서 제멋대로 결론을 내리고 말았다.
7.1. 제작진 태도 논란
제작진들의 태도가 여러모로 심각하다. 자세한 사항은 케모노 프렌즈 2/논란 문서와 키무라 류이치, 호소야 노부유키 문서를 참조하자.
키무라 류이치 감독이 스타트를 끊었는데, 방영 전부터 나온 "오락이기에 감독 따윈 아무나 해도 상관없다"라는 망언을 시작으로 매화가 방영할 때마다 트위터,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계속 입을 털었다. 이런 짓은 전작의 감독도 하지 않는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35]
더구나 트위터를 통해 비판과 비난이 계속되자 마음에 들지 않는 계정을 차단시키고 명백한 조롱성 트윗까지 올려 비판은 더 심해지고 있다. 아예 멘션 후 블락당하기에 도전하는 #木村隆一チャレンジ(#키무라류이치챌린지)란 해시태그까지 등장 할 정도다.
'애니계의 졸게르'로 악명이 높은 애니 감독 야마모토 유타카(이하 야마칸)는 '케모노 프렌즈 스태프 강판 사태'와 관련하여, '''"케모노 프렌즈 2기 제작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제작위원회 쪽에서 감독직 제의가 오더라도 그 자리를 타츠키 감독에게 양보하겠다."'''라는 대인배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켚2가 지금 돌아가는 상황과 야마칸의 악명에 비하면 그의 선택은 그나마 현명한 선택이라, 야마칸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그것만큼은 키무라 감독보다 낫다'라고 평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키무라 감독은 11화 방영 후에 벌인 트윗 소동에서 야마칸 못지 않거나 그 이상으로 낮은 수준의 언행[36] 을 보여주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켚2가 종영된지 얼마 안 지나 제작진들이 또다시 ""떡밥 회수는 일부러 안 했으며, BD 많이 사주신다면 조금씩 회수할 생각"라는 광고 겸 입털기를 시전해 욕을 거하게 먹고 있다. 이는 아수라의 분노 마냥 마치 게임 본편을 어설프게 만들어 놓고 사실상 본편 수준의 나머지 스토리를 DLC로 팔아먹는 짓거리와 거의 동급이다. 떡밥 회수를 제대로 하면 평가도 높아지고 그만큼 상업적 성공에도 도움이 되므로 제작진들의 그런 말은 망언 그 자체다. 오죽했으면 팬덤에서는 키무라 감독을 두고 '''사실은 파크 나이트였다'''는 식으로 비야냥거리기도 하였다.#
8. 퇴화된 각본 퀄리티
2기는 1기에 비해서 각본 또한 위의 절망적인 연출과 시너지를 이루어 심각하게 망가졌는데, 위에서도 언급된 프렌즈들의 캐릭터성 붕괴나 억지 전개 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2의 각본을 담당한 마스모토 타쿠야 각본가가 이전에 일부 화를 담당한 좀비 랜드 사가에서도 크게 두드러졌던 점으로, 해당 작품의 3화, 9화, 10화는 팬들에게도 무라코시 시게루가 각본을 맡은 화에 비해서 완성도가 낮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특히 10화는 예약 판매량에 다소 안좋은 영향을 줬을 정도. 덕분에 마스모토 타쿠야는 좀비 랜드 사가 팬들에게 "그 XX", "그 각본가" 등으로 불리며 욕을 먹고 있다.[37] 한편 이 각본가가 각본가의 고충을 주제로 한 라이트 노벨을 한 권 냈는데, 작중 상황 묘사가 묘하게 케모노 프렌즈 2기가 돌아가는 꼴과 비슷하여 이것이 라노벨을 빙자한 자기변호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당연히 평은 매우 안 좋다.
얼마나 스토리나 각본을 개떡같이 만들었으면 2기 제작사인 토마손의 CG 감독도 제작 의견 도중 사표를 냈을 정도다.
참고로 1기도 원래 제작위원회가 준 각본도 2기 상황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타츠키 감독이 각본을 전면적으로 수정하여 가방과 프렌즈들의 말투가 순화되고 전개가 수정되었다고 한다.링크 이 '원래의' 각본을 보면, 타츠키 감독이 보여줬던 타노시로 대표되는 작품의 성향은 원래의 케모노 프렌즈가 갖고 있던 특징이 아니었던 듯하다. 만약 역량이 부족한 감독이 이 전개를 그대로 반영해 제작했다면 케모노 프렌즈 애니메이션은 일말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케모노 프렌즈'라는 미디어믹스 자체가 조용히 종말을 고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9. 결론
일본의 모든 상업 애니메이션에 필연적으로 내재된 문제점들이 '''가장 극적으로,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다. 안 그래도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예전보다 더욱 심각한 레드 오션이 되었고, 기술적으로도 상향평준화되어 어지간한 기술력으로는 주목받기도 어렵게 되었다. 결국 막대한 자본을 때려박는다 해도 원작자 및 작가의 '''기획력'''에 따라 애니메이션의 평가가 갈린다. 이런 현실을 직시해야 할 카도카와가 갑의 권한을 남용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를 가른 자충수를 둔 시점에서 이미 가망이 없었던 것이다.
2기가 방영되며 점점 그 처참한 완성도를 깨닫게 된 시청자들은 "케모노 프렌즈 1기가 1기 감독 특유의 스토리텔링과 연출로 망해가던 프랜차이츠 부활을 이끌었던 매우 성공적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라면, 2기부터는 결국 또 다시 코믹스나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삽질하던 시절로 회귀하는 중"이라는 평을 내렸다. 문제의 9화가 방영된 후 이 평가는 '''"2기는 케모노 프렌즈 프랜차이즈에 먹칠을 한 주범이자 존재 자체가 1기에 대한 모욕"'''으로 격상되었다. 종영된 뒤로는 "애니메이션 1기가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을 뿐이지, 사실 케모노 프렌즈라는 프랜차이즈는 '''원래 이 모양이었다'''. 망할 프랜차이즈를 타츠키 감독이 잠시마나 빛나게 해 준 것뿐"이라는 자조 섞인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비주얼만 어느 정도 나아졌을 뿐[38] , 스토리 개연성은 물론 각본이나 연출, 캐릭터의 개성 등 모든 면에서 1기의 발끝에도 못 미친다. 비록 1기의 비주얼 만큼은 팬들도 꽝이었음을 인정하지만 '''각본, 연출, 깊이와 매력을 갖춘 개성적인 캐릭터, 탄탄한 설정'''의 힘 덕분에 1기가 흥행할 수 있었는데, 2기는 비주얼만 쥐꼬리만큼 개선시키고 이 모든 강점을 아주 보란듯이 말아먹었으니 전체적인 평이 나쁠 수밖에 없다. 미야자키 하야오 등이 비판했던 전형적인 '오타쿠 소굴 애니메이션'[39] 의 전철을 2기가 밟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40]
9.25 사태부터 제작진 교체까지의 과정을 전부 지켜본 팬덤은 케모노 프렌즈 2기가 역대급 명작이었던 1기를 따라올 수 없으리라 예상하긴 했지만, 프랜차이즈 가치가 높아진 만큼 높으신 분들이 신경을 써서 적어도 평작 정도는 나오리라 기대한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망작으로 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1기가 작품 속 자파리 파크처럼 조용히 망해가던 프랜차이즈를 어떻게든 멱살 잡고 끌어올려서 2017년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정상에 오르는 드라마틱한 성과를 낸 반면에, 2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끔찍한 퀄리티와 지저분한 논란 속에서 허우적대다 2019년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밑바닥, 끝없는 무간지옥으로 떨어지고 만 것이다.
이 사태가 벌어지기 전까진, 심지어 9.25 사태가 일어난 후에도 케모노 프렌즈는 공식 앤솔러지 코믹스도 4~5권이나 낼 정도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었다. 포켓몬스터처럼 2차 창작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심지어 타츠키 감독의 케모노 프렌즈를 그리워하던 팬들이 손수 RPG 게임까지 제작할 정도였다.[41] 9.25 사태와 2기 방영 결과 프랜차이즈의 위상이 나락으로 떨어진 지금도 프렌즈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 여전히 적지 않은 팬아트가 올라오는 걸 보면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애니가 끝난 시점에서 니코니코 동화에 케모노 프렌즈 2기를 다룬 매드 무비 업로드가 뚝 끊겼음은 물론 1기로 매드 무비를 제작하던 사람들마저 대부분 활동을 중단한 상태. 케모노 프렌즈 2기를 다룬 영상은 9.25 사태와 2기 방영과 관련된 사태를 정리한 영상이나 2기를 보고 분노한 사람들의 리뷰 영상으로 채워져 있다.[42]
물론 이런 나쁜 평가에는 어느 정도 상대평가가 작용한 면도 있다. 명작이라 불리는 케모노 프렌즈 1기와의 비교가 기본으로 깔리는 데다 그 1기의 감독이 제작해 같은 분기에 방영한 케무리쿠사와의 비교 또한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 더욱 평가가 깎인 면도 없지 않다. 허나 갈수록 바닥으로 추락하는 퀄리티를 확인한 시청자들은 명예로운 죽음은커녕 설령 1기와 케무리쿠사가 없었어도 절대 졸작 이상을 벗어나지 못했을 작품이라 평가하고 있다. '''소재가 유사한 다른 애니들과 감히 비교하는 것 자체가 그 애니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 할 정도로.
당연한 수순으로 BD 예약판매량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3월 블루레이 예측판매량에서 케무리쿠사가 압도적인 물량(약 1만5천장)으로 1위를 한 반면, 케모노 프렌즈 2기는 겨우 930장에 머물렀다. 블루레이 판매량 폭망의 척도로 쓰이는 프랙탈을 상대로 겨우 '''50장 차이로 졸전승'''(...)을 거둔 셈이며 이는 20만 장씩 팔아치운 케모노 프렌즈 프랜차이즈의 네임밸류까지 고려한다면 치욕적인 결과다. 실제 1권의 예약량은 '''266장에 불과'''하단 게 드러나면서 상업적으로 완전히 실패했다.[43] 그리고 5월 28일 나온 5월 4주차 BD 발매량이 500장도 안되는 '''458장'''으로 나오면서 BD 발매 랭킹에서도 권외로 밀려나는 최악의 굴욕을 맞이하고야 말았다. 4권까지 발매를 했는데 2기의 BD 평균 발매량은 고작 '''445장'''밖에 안된다.#[44] 그리고 OST 판매량도 대폭락을 하고 말았는데 1기의 캐릭터송과 사운드 트랙 판매량이 2만 5천장을 넘었는 것에 반해 2기는 1,363장과 975장으로 무려 '''95% 이상 폭락'''을 하며 사업적인 면에서도 대폭망을 하고 말았다.[45] 제작위원회 체제가 손해를 덜 본다 하지만 이정도 폭락이면 엄청난 손해다.
작품이 완결을 앞두자 '''"이제는 유희왕 ARC-V를 이길 수도 있겠다"'''는 소리가 니코동에 들리기 시작했다. 케모노 프렌즈 2기가 그 아크파이브조차 넘어서는 망작으로 등극했다는 소리.[46] 심지어 최악의 한국 애니로 손꼽히며 정상적인 애니메이션 취급조차 못 받는 '''"김치 전사와 동급"'''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집개를 방관한 꾸르르와 달리 김치 전사에서도 최소한 반려견만큼은 케모노 프렌즈 2기처럼 함부로 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김치 전사마저 의문의 재평가(?)를 받으며 케모노 2기는 김치 전사만도 못한 작품이라고 조롱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평가는 끝까지 뒤집어지지 않으며 케모노 프렌즈 2기는 유희왕 ARC-V 최종화보다 못한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다. 그나마 마지막 화에서는 지금까지의 문제와 맥거핀을 어느 정도 만회하고 무난한 마무리로 끝나리라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으나, 실제로 방영된 마지막 화는 그런 기대치를 낮출대로 낮춘 자포자기식 예상마저도 넘어서는, '''여태 제기된 문제가 단 하나도 해소되지 않는 결말로 끝나버렸다.'''[47] 오히려 한술 더 떠 가방과 서벌의 완전한 결별만 암시하는 대화, 뜬금없이 마무리 BGM으로 깔리는 1기 오프닝으로 어설프게 전작의 요소를 끌어 오려다가 팬들의 추억만 망치면서 마지막까지 빅엿을 먹였다.
12화 니코동 생방송 후 앙케이트에서 '좋지 않았다' 비율이 아크파이브 최종화의 94.2%보다 높은 '''95.3%'''를 기록하며 헤이세이 시대 최종 최악의 애니, 레이와 시대 황제라는 오명을 얻었다. 카도카와, 호소야P, 키무라 류이치 감독 등 케모노 프렌즈 2기 제작 스태프는 '''"오락이기에 감독 따윈 아무나 해도 상관없다"라는 마인드로 한껏 자만하며 눈앞의 이익만 쫓다가 모든 걸 잃은 셈이다'''[48] . # 그렇게 10년 이상도 끌고갈 잠재성이 있으리라 기대됐던 케모노 프렌즈 프로젝트는 2기 이후 사실상 오와콘 판정을 받게 되었다. 만약 켚2가 재평가받게 되는 날이 오면 그때야말로 일본 애니메이션이 끝장나는 날일지도 모른다.
10. 기타
- 케모노 프렌즈랑 콜라보할 계획이었던 크루즈선이 신청인원 미달로 결항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후 간신히 인원을 메꿔서 어떻게 시작은 한 모양. 이 자리에서 2기 스태프의 입장은 정말 가관인데, "2기는 1기의 2000년 이후 시간대를 배경으로 삼았으며, 장소도 고코쿠 에어리어가 아니며, 가방의 연구소에 대한 설정은 그냥 맥거핀일 뿐이며, 심지어 매운전골은 키무라 감독의 영감"이라고 주장했다. # 한마디로 켚 2기는 켚 1기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소리다.
- 한 시청자가 케모노 프렌즈 2기가 단테의 신곡 지옥편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리라고 분석하는 영상을 올렸다.케모노 프렌즈2 지옥설 한국어 번역 요약 꾸르르에 대한 서술을 시작하기 직전에 띄운 인류악 현현[50] 이 일품.
- 이 작품이 크게 망해버린 탓에 그전까지 최악의 애니로 손꼽히던 작품들마저 재평가받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일어났다.
- 대표적으로 이전까지 최악의 유희왕 시리즈이자 일본 최악의 애니라고 까였던 그 유희왕 ARC-V가 일말의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물론 케모노 프렌즈 2기보다 아주 조금 낫단 거지 여전히 최악 수준의 애니란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 적어도 켚 2기처럼 처음부터 퀄리티가 개판을 치다 1쿨도 못 버티고 망한 작품은 아니었기 때문. 준수한 BGM과 다양한 캐릭터성 및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수많은 캐릭터들과 비중이 큰 매력적인 여캐들, 섬세한 심리묘사 및 연출로 2기까진 상당한 호평을 받은 적도 있는 등 적어도 뼈대만큼은 나름 탄탄한 작품이었다.
- 아크파이브와 동급으로 취급받는 망작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도 비록 팬덤에게 줄기차게 까였지만 초반 3화까진 역대급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훌륭한 OST와 가성비 좋고 간지나는 프라모델을 남겼으며, 진 주인공으로 평가받은 복수자, 힘과 정신 양면이 크게 성장한 그의 동료이자 히로인격 캐릭터 등 건질 만한 캐릭터가 아예 없지는 않았다.
- 드래곤볼 슈퍼도 초중반까진 엄청난 혹평을 받았지만, 후반부에 가서 훌륭한 작화 퀄리티를 선보이며 결말도 어느 정도 좋게 마무리했기 때문에 최악의 결말을 보여준 2기와 대비된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드래곤볼 슈퍼: 브로리가 이전과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 퀄리티의 작화랑 연출을 보여주면서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흥행 역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중 10위권에 도달하면서 평가를 최악에서 최고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작품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갈수록 추락하기만 하는 케모노 프렌즈 2기와 상황이 정반대인 셈.
- 케모노 프렌즈 팬덤 중 타츠키 감독 팬이 아닌 사람들조차, 켚2가 폭망작 판정을 받자마자 아예 케모노 프렌즈 팬덤을 떠나 다른 동물귀 캐릭터가 나오는 애니메이션[51] 으로 갈아타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심지어 그 중에서도 이참에 케모노 프렌즈 팬이 아니라 오모토 타츠키 감독의 팬이 되기로 마음먹은 케모노 프렌즈 팬도 생겨났다.
- 케모노 프렌즈 2기의 폭망 행진 속에서 넥슨이 낳은 전설의 망작 서든어택 2[52] 가 생각난다는 사람이 간혹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입을 털거나 언플하는 짓도 유사하고, 서비스(방영) 시작부터 퀄리티가 안 좋은 것도 유사하고, 단기간만에 망작 판정받고 사실상 퇴출당하는 것도 유사하며, 서비스(방영) 전후에 '○○게이트'로 대표되는 각종 논란과 사건사고가 터진 것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 켚2가 흑역사를 넘어 아예 '없는 존재' 취급당하는 게 '브로큰 선더 2'라는 멸칭으로 까이는 세가의 망작 슈팅게임 선더포스 VI과 비슷하다. 선더포스 VI는 일본 슈팅게임 잡지인 슈팅 게임 사이드의 5권의 썬더포스 특집 포스트에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았는데[53] , 켚2도 역시나 라프텔의 '살아남아야 한다! 종말의 맞이한 세상을 그린 애니 모음'# 목록[54] 에 아예 없다는 것이다.
- 이 정도로 작품이 혹평 세례를 당하는 탓에 졸지에 이 작품에 출연한 성우들은 경력에 흑역사 하나를 새기고 말았다. 가방의 성우인 우치다 아야가 제작진과 가방의 캐릭터 묘사 변화에 대해 토론했고 꾸르르의 성우인 이시카와 유이도 이에 대해 언급한 걸 보면 성우들도 혹평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그 와중 케무리쿠사의 여주인공 린의 성우인 코마츠 미카코[55][56] 는 인터뷰 중에 감사의 코멘트를 남기며 자신이 이 작품을 맡은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꼈다고 하니 케모노 2기 성우, 특히 케모노 1기 때부터 함께한 성우들은 그저 안습. 이후 사막여우의 성우인 모토미야 카나는 케모노 프렌즈 프로젝트에서 완전 하차했다.
- 케모노 프렌즈 2기가 이렇게 망작으로 만들어진 게 케모노 프렌즈 팬덤 입장에선 오히려 다행이라는 평가도 있다. 타츠키 감독을 자르고 만든 2기가 사실상 만장일치로 쓰레기란 평가를 받으면서 '역시 케모노 프렌즈 애니메이션은 계속 타츠키 감독이 맡는 게 옳았다'는 것과 '카도카와가 틀렸다'는 것을 제대로 증명했기 때문. 그리고 만약 2기가 평작 이상인 작품으로 만들어졌다면, 카도카와의 만행을 용서할 수 없는 팬덤과 감독보단 케모노 프렌즈라는 프랜차이즈 자체를 중시하는 팬덤 간에 내전이 벌어져 케모노 프렌즈 팬덤이 둘로 쪼개졌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2기의 폭망으로 관련 상품 부진이 이어지는 등, 케모노 프렌즈 프로젝트의 몰락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2기의 실패를 맘 놓고 기뻐하는 팬은 없을 것이다.
- 2020년에 들어와서 뜬금없이 마비노기와도 콜라보했다. 다만 1기가 아닌 망작 2기와 콜라보를 했다는 점이 문제. 심지어 각자 동물들의 의상 퀄리티는 그렇게 좋지가 않고, 심지어 케모노 버스는 과금 유도 상술이 지나쳐 욕을 배로 먹고 있다.
- 라스트 오브 어스2가 출시된 후 두 작품이 상당히 비슷하다는 평이 많다. 물론 심각한 쪽으로.
[1] 일명 '2의 저주'[2] 그러나 다른 시리즈 차기작은 이 작품에 비교당하는 것 자체가 실례이다. 흥행에 실패한 작품들이 많은 편이지 실제로 평작도 많이 있다.[3] 문맥상, '좋은 것을 만들려는 마음을 가지고서 제작에 임하는 것'[4] 팬덤의 모습이 공격적으로 변한 것을 안타까워하는 팬들은 지금도 여전히 존재하며, 까가 빠를 만든다고 까는 팬들의 언행에 질려 2기와 카도카와를 옹호하는 팬들도 있다. 하지만 후자의 팬들은 사실상 진심으로 2기를 좋아했다기보다 '까들의 어그로에 질린 것'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5] 오프닝은 여전히 오오이시 마사요시가 작곡했으며, 신 유닛이 부른 엔딩'''곡'''도 나쁘지 않다. [6] 여담으로 얼마 뒤 케무리쿠사가 1화부터 5화까지 연속 상영되었는데 1번- 매우 좋았다가 90%를 넘었다. 6화~11화 연속방송에서도 1번이 무려 98.7%를 달성하며 베스트 랭킹 순위권에 올랐다.[7] 유희왕 ARC-V가 최종화에서 기록한, 매우 좋았다 2.8% / 안 좋았다 94.2%.[8] 관람 도중에 플레이를 중단하거나 창을 닫는 등 관람을 자진 포기한 시청자도 포함된다는 주장도 있다.[9] 니코동 애니 앙케이트 워스트 랭킹 '''5위'''[10] 니코동 애니 앙케이트 워스트 랭킹 '''6위'''[11] 니코동 애니 앙케이트 워스트 랭킹 '''8위'''[12] 니코동 애니 앙케이트 워스트 랭킹 '''4위'''[13] 니코동 애니 앙케이트 워스트 랭킹 '''5위'''[14] 니코동 애니 앙케이트 워스트 랭킹 '''3위'''[15] 니코동 애니 앙케이트 워스트 랭킹 '''4위'''[워스트] A B 니코동 앙케이트 워스트 랭킹 '''1위'''[16] 이 때문에 팬들에게 동정을 받은 큰로드러너를 향한 짤이나 패러디가 많이 나오고 있다.[17] 해당 링크의 장면은 차지맨 켄 51화에 나오는 떠돌이 개 '코로'가 켄을 돕다가 장렬히 전사한 장면으로, 근본적으로 병맛 애니 취급을 받으며 슬픈 장면마저 대부분 네타가 되는 차지맨 켄!에서 얼마 안 되는 진지하고 슬픈 장면이다.[18] 비슷한 네타성을 지닌 병맛애니인 인조곤충 버그파이터와도 비교해도 이 애니는 반려동물에 대한 도덕적인 평가가 나락이다. 왜냐하면 카부토보그 애니의 원본 완구 초기 설정이 야생 혹은 애완용 갑충끼리 싸움을 붙히고 구경하는 학대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대체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실제 완구 역시 생명존중 의도로서는 매우 적합한 장난감이다.[19] 하다못해 NC가 깐 걸로 유명한 역대 최악의 고인모독 극장판 애니메이션 타이타닉의 전설보다 못하다.이 애니 역시 심각한 역사 왜곡 현실 무시 등의 문제점이 가득하지만 최소한 작품 내내 동물을 존중하며 동물들과 인간이 서로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모두 살아남는 결말로 마무리 지었다.[20] 실제로도 땅늑대는 1기 12화에서 동물의 모습으로 등장한 게 1기의 마지막 행적이었다. 프렌즈로 돌아오지도 못했다는 것.[21] 또한 1기에서의 사자파와 무스파 사이의 싸움은 주인공 가방의 중재로 평화로운 방안으로 해결하고 두 세력이 화친을 맻는 '타노시'한 결말으로 끝났지만, 이를 비슷하게 흉내내려 했던 2기 5화에선 꾸르르가 해결방안을 제시하긴 하지만 비스트화된 시베리아호랑이의 난입으로 인해 흐지부지하게 끝나버리고 말았다.[22] 참고로 방영 직전 연령고지 영상에서 유해내용정보 표시에 '''언어'''가 붙은 게 정말 딱 들어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현재 나온 결과물을 보면 '''폭력성'''이나 '''모방위험'''까지 추가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따름이다.[23] 사실 그 전에 등장한 츠치노코의 경우에도 1기와는 확연히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는 평이 있었다. 음향 감독의 디렉팅이 제대로 안 이뤄졌다는 증거.[24] 결국 니코동 생방송 앙케이트에서 아주 좋음 2.6%, 아주 나쁨 95.3%를 찍으면서 유희왕 ARC-V의 아주 좋음 2.8%, 아주 나쁨 94.2%를 넘어 역대 최악의 기록을 세우고 말았다.[25] 인간의 마음이 강하게 담겨있을수록 강하다는 설정은 무시한 것인지, 유대감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비스트의 모습을 베꼈음에도 한방에 쓰러지지 않고 세 대나 맞아야 쓰러질 정도로 강하다. 다른 세룰리안들이 한방, 심하면 힘없이 툭 건드리기만 해도 사라지는 것에 비하면....[26] 12화에서 보스의 코어가 남아있다는 것을 알자 수장된 보스의 코어를 찾았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1기 내내 가방은 럭키 비스트=보스를 럭키 씨라고 부르며 하나의 인격체로써 존중했다.[27] 다만 이건 PPP 설정 자체가 꼬여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있다.[28] 제일 오른쪽의 직원 또한 과거 작품의 등장 인물일 가능성이 높으나, 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다.[29] 다만, 사바나에 흰뺨검둥오리가 등장하는 것 자체가 오류라는 반론도 있다. 해당 동물은 사바나에서 살지 않기 때문이다.[30] 정작 실제 왕아르마딜로는 몸을 말지 못한다.[31] 2008년부터 독립하여 작품을 제작하였다. 이전에는 선라이즈에서 작화를 담당하였다.[32] 세이버 마리오넷 J로 첫 연출을 담당했다.[33] 이런 강점마저도 자신의 능력이 발휘된 게 아니라 그저 스폰서들의 요구를 잘 따르고 있는 것에 불과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실제로 아이카츠 무인편이 용두사미가 된 까닭으로 스폰서들의 요구에 지나치게 종속된 스토리 전개가 많이 언급되고 있다.[34] 서벌이 세룰리안을 퇴치하는 장면을 간단한 예시로 들어보자. 1기에서 '''고양잇과 동물인''' 서벌은 '''손톱'''으로 보석을 '''할퀴어서''' 세룰리안을 없앤다. 하지만 2기의 서벌은 세룰리안을 그냥 펀치 한 방에 해치운다. 1기의 세룰리안이 '''보석'''과 '''바닷물'''이라는 명백한 약점이 존재했던 반면 2기의 세룰리안은 잡몹 수준으로 약해진 건 덤이다.[35] 오히려 타츠키 감독은 케모노 1기와 케무리쿠사의 매 에피소드가 방영되고 난 뒤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내용의 트윗들만 남기는 등 철저히 겸손한 모습으로 일관해 키무라 감독과 여러모로 대조된다.[36] 대표적으로 똥(クソ)글만 싼다는 트윗에 '똥은 귀엽지 않으니 응가(ウンチ)라고 정정하라'라고 하질 않나, 트위터엔 안맞는 것 같으니 대충 넘기는 스킬을 연마하라는 '''알렉스 퍼거슨의 그 명언과 맥이 같은 충고글'''에도 '트위터 10년을 했으니 너보다 경험이 풍부하다'는 식으로.[37] 마스모토가 각본을 담당한 화에서 타인 앞에서 멤버들을 번호가 아닌 이름으로 부른다고 마스모토가 설정붕괴를 일으켰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는 너무 억지라는 평을 들으며 좀비 랜드 사가 커뮤니티 내에서도 잠깐 반짝하고 만 지적으로 마스모토가 일으킨 설정붕괴라고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무라코시 시게루가 각본을 맡은 8화에서도 타인 앞에서 번호가 아닌 이름으로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밑에 타츠키 감독이 미네의 각본을 수정한것처럼 당연히 각본 검수를 하기 때문에 감독이 검수를 하고도 냅뒀거나 이름으로 부르는게 감독의 의도라는 뜻으로 마스모토와는 관련이 없는 일이기도 하다. 이름문제 [38] 물론 돈과 스태프들이 더 투입되었으니 비주얼이 안 나아지면 그건 정상이 아니다(...). 그나마도 방영될수록 1기보다 못한 비주얼과 작화가 연이어 등장했기 때문에 이런 호평은 사라져버렸다.[39] 사람 관찰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그저 소비자에게 잘 먹히는 모에 요소와 클리셰만 뽑아다가 만드는, 말 그대로 오타쿠만을 타깃으로 삼아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 실제로 간간히 나오는 수작이나 명작을 제외하면 일본 애니메이션계는 이 오타쿠 소굴 애니메이션으로 획일화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주로 이 시장에서 애니메이션을 소비하고 고정된 시청률을 유지시키는 사람들이 말 그대로 오타쿠 소굴 애니를 선호하는 오타쿠들이란 반증이다. 나아가 해당작이 오타쿠 소굴의 기준조차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평가가 케모노 프렌즈 마이너 갤러리에서 나오기도 했다.[40] TV 도쿄의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내부 고발에 따르면 야오요로즈의 후쿠하라 프로듀서는 '가드가 확실했기 때문에' TV 도쿄와 2기 제작진의 미움을 샀다고 한다. 그 예시로 "늦은 밤에 성우 녹음 작업이 끝나면 후쿠하라P는 성우 앞으로 '''택시'''를 불러주었다"고 언급했는데 2기에서 '''터져나온 논란'''을 생각하면 가드가 확실한 후쿠하라P를 미워한 2기 제작진들은...[41] 이 RPG 게임은 2020~2021년에 제작이 완료될 예정이다.[42] 그나마 올라오는 영상들 중에는 이 사태의 주범인 호소야, 키무라, 미네를 까는 영상이 많다. 심지어 나무위키의 호소야 프로듀서 문서를 번역해서 읽어 준 영상이 니코동에 올라올 정도다![43] 1기 BD 세트를 이미 소장한 사람도 2기 구매를 망설일 수밖에 없는 게, 개판 오분전 설정과 스토리인 것도 모자라서 1기와 연결점조차 희박하기 때문에 2기 BD는 그냥 있으나마나한 물건이 되어버렸다.[44] 참고로 케무리쿠사의 BD 평균 판매량은 14013장이다[45] 케무리쿠사 사운드트랙 발매량은 4,648장이다[46] 유희왕 아크파이브가 한창 악명이 높을 때 아크파이브가 재평가를 받으면 일본 애니는 망한 거란 말이 있었는데, 불과 2년만에, 그것도 12화짜리 애니가 아크파이브를 재평가받게 만들어버렸다.[47] 개그만화 보기 좋은날의 에피소드 중 하나였던 소드마스터 야마토에는 동명을 쓰는 만화가 있는데 해당 에피소드 중 완결편 자체가 급마무리로 조기종영되는 만화를 꼬아서 패러디한 전개를 쓴 덕분에 그 작중 만화는 급마무리의 대명사로 조롱받는 작품이 되었지만 이쪽마저도 하다 못해 케모노 2기보다 낫다는 평이 나올 정도. 소드마스터 야마토는 완성도와는 별개로 일단 주요 떡밥을 어떻게든 해소하기는 했기 때문이다.[48] 단순히 모든 것을 잃었다고 평가하기도 어려운 것이, 제작진의 태도를 보면 애초에 최대한 처참하고 끔찍하게 프랜차이즈를 폭망시키는 것이 목적인 만큼 오히려 대성공(...)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49] 후에 판매 중지가 아니라 판매연기라고 해명했지만, 팬덤의 반응은 제작업체의 손절로 보고 있다.[50] Fate/Grand Order 1부의 최종 보스, 마신왕 게티아전 돌입 시에 나오는 연출을 그대로 가져왔다. 이후 큐루루에 대한 떡밥을 몇 가지 정리해준 뒤, 그 정체를 밝히기 직전 꾸르르 이미지에 희미하게 겹쳐서 다시 보여준다.[51] 네코파라, 쥬로링 동물탐정, 에토타마, 도그 데이즈, 칭송받는 자, 도우미 여우 센코 씨 등.[52] 유명한 '폭풍전야' 드립의 진원지인 바로 그 게임이다.[53] 참고로 해당 특집 포스트에서는 5탄까지 언급되었다.[54]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애니메이션 중에서 라프텔에서 추천할 만한 애니 몇 개를 선정한 것. 물론 케모노 프렌즈 1기도 해당 목록에 들어가 있다.[55] 케모노 프렌즈 1기가 그러했듯이 케무리쿠사 또한 무명에 가까운 성우들을 채용해 인기 성우로 격상시켰다. 한편 2기는 인기 성우를 대거 채용한 것은 물론 1기 성우진도 유지했지만 그 결과로 성우들 커리어에 크나큰 오점을 남겼다.[56] 물론 코마츠 미카코는 이미 유희왕 ZEXAL의 미즈키 코토리나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이오리 세이등으로 이미 유명 성우이긴 하지만[57] 4335엔 → 20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