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논란

 



1. 공천 논란
2. 재산 논란
3. 김정은 건강 이상설 주장
3.1. 김정은 등장과 추가 의혹제기
3.2. 공개 사과
3.3. 반응
3.3.1. 정치권
3.3.2. 언론
3.3.3. 기타
5. 6.25 추념식 애국가 편곡 관련 발언 논란
6.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 사상검증 논란


1. 공천 논란


경향: 태영호 전 공사 공천 문제가 최고위원회에서 논란이 됐다.

김종인: 국가적 망신이다. 공천을 이벤트화 한 것이다. 그 사람이 강남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 남한에 뿌리가 없는 사람이다.”

(출처: 경향)김종인 "태영호 강남 공천, 국가적 망신···원칙대로 하면 여당이 지는 선거”

태영호에 대해 공천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시작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태영호 공천은 국가 망신 발언의 출처이기도 하다.
비슷한 입장으로는 유튜버 안정권이 있다. 본인의 개인적인 입장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태영호 공천을 반대한다고 방송하였다. @
하지만 이후 김종인이 월간조선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해명한 바에 따르면 이 보도는 경향신문의 해당 기자가 인사한다고 찾아와서는 15분 쯤 잡담한 수준의 이야기를 마치 인터뷰를 한 것처럼 왜곡한 것이라 한다. 김종인은 태영호 본인을 거부하는 게 아니라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게 더 정상적" 정도의 말을 했다고 하며[1] 위의 국가적 망신이라는 말도 직접 한 말이 아니라 얘기를 나누면서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더라" 정도의 언급이었다 한다. 김종인이 직접 경향신문 측에 전화해서 항의까지 했다고 한다. 이 때 김종인과 동석했던 최명길 전 의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경향신문의 해당 기사에 대해 "내용도 정확하지 않고 맥락은 더 엉망이며, 메모도 안 하고 기억나는 말을 엮어 쓴 글을 인터뷰라고 기사를 쓴 몰상식 언론윤리에 할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월간 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태영호의 지역구 공천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선대위원장을 맡았으니 당선을 도울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월간조선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는 태 전 공사 공천은 국가적 망신이라는 발언과 관련해서 "내가 탈북민, 즉 태영호 이 사람 자체를 거부하는 게 아니고 태 전 공사가 지역구보다는 차라리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게 더 정상적이라는 취지다"라고 밝혔다.신동아
이와 관련하여 탈북민 출신 활동가 김형덕[2]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장은 "태 전 공사의 출마는 너무 이른감이 있다. (중략) 북한 이탈주민인 태 전 공사를 영입하고 기회를 준 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런데 어떤 방식으로 기회를 주느냐가 중요하다. 통합당이 지역구로 공천한 건 선거를 위해 이벤트적 선택을 한 게 아닌가 싶다. 당의 어떤 위원회에서 일정기간 역할을 하게 한 후 지역구든 비례든 하도록 했으면 가장 이상적이었을 거다. 그게 아니라 반드시 21대 총선에서 태 전 공사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했다면 지역구가 아니라 비례대표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
변희재도 공천에 반대했다. 그리고 자신의 조부도 이북 출신이라며 이번 공천 문제를 비판하는건 이북 출신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고 말했다.#

2. 재산 논란


21대 총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태영호 가족의 총 재산은 18억 6천 5백만원이었다. 탈북한 지 4년 만에 18억을 모은 것인데, 재산 형성 과정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또한 1992 및 1997년생 두 자녀의 재산이 각각 1억 4천만원으로 신고되었는데, 스스로 그 정도 돈을 모으기에는 자녀들이 어리므로 정상적으로 증여가 되었는지 밝히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북한 특권층이었던 태 후보가 대한민국에서도 여전히 특권층으로 살아가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기사 이에 대해 태영호 측 관계자는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축적되었고 합당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판단이 설 것이라며 세금 냈던 내역을 뽑으면 다 나오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기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납세 내역에 따르면 태영호 본인은 2017년까지는 세금을 내지 않았고, 2018년에는 1116만원, 2019년에는 1억 1858만원을 소득세로 납부했다. 종합소득세 세율에 따라 계산하면 2018년에는 6천 8백만원, 2019년에는 3억 5천 9백만원으로 총 4억 2천 7백만원을 번 것이다.[3] 태영호 측의 주장과 달리 납세 내역으로는 전체 재산의 1/4 가량밖에 설명이 되지 않는다. 소득 전체를 기타소득으로 가정하고 필요경비 60%를 제외하면 총 소득은 10억 6천 7백만원 가량이지만 여전히 8억 가량이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소득이 주로 기타소득이었다면 기타소득을 누가 제공했는지도 논란이 될 수 있다.
첫째 자녀의 경우 이제까지 총 3만 1천원의 소득세를 냈고 둘째 자녀는 소득세를 낸 적이 없으므로 각각 보유한 1억 4천만원은 증여에 의한 재산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 경우 각각 1천 8백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할 필요가 있는데 증여세는 국회의원 후보가 공개해야할 대상이 아니므로 납부 여부를 알 수 없다. 참고로, 재산이 임차보증금, 전세보증금과 예금 등으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지는 않았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은 '김현정의 뉴스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재산 논란에 대해 '(태영호 후보가) 강연도 많이 했고 책도 써서 베스트셀러를 만들었고 여러 가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재산을 모은 것이다. 자유시민으로서 그게 북한과 대한민국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대중 대통령의 삼남이자 더불어시민당비례대표 14번 후보김홍걸은 박형준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의 "강연도 많이 했고, 책을 써서 베스트셀러[4]로 만들었고, 여러 가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재산을 모은 것이다."라는 발언에 대해 가난한 탈북민은 노력하지 않은 것이냐며 비판했다. # 그러나 같은 탈북자라고 해도 정보기관에 북한의 외교 관련 정보를 넘겨줄 수 있는 사람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높은 대사관 공사를 지내다 넘어오고, 탈북 전 비교적 풍부한 한국에 대한 정보를 얻었던 사람이 외부 사정을 모르는 채 탈북해 넘어온 사람보다는 현실적으로 경제 관념이나 경제적 능력이 우월할 것으로 여겨진다. 아래에는 이런 정보를 넘겨주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소득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당연히 탈북자 중에서도 벌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는 사람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린다. 그런 사례들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부터 쓰리잡을 뛰는 탈북자, 40대 초반에 교육학 박사과정을 따는 탈북자도 있다. 그도 처음에는 빵집을 열어 자식들을 뒷바라지할 생각이었는데 외부에서 대북 문제와 관련하여 자신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니 돈을 많이 벌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위의 세금 관련 전제들은 모두 태영호가 번 소득이 모두 과세된 소득임을 전제할 때 유효한 것이고, 실제로 소득세법상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받는 정착금 및 보로금(報勞金)과 그 금품, 「국가보안법」에 따라 받는 상금과 보로금[5] 및「상훈법」에 따른 훈장과 관련하여 받는 부상이나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상금과 부상 등은 비과세소득으로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례적인 고위급 탈북 인사였으므로 탈북 당시 국정원에 정보 제공료 명목으로 비과세 기타소득을 일정 부분 수령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외국에서 번 소득 역시 외국 정부와 한국 정부 사이에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체결되어 있다면[6] 해당 협정과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이 과정에서 절차의 문제가 없고 합법적으로 부를 축적한 것이라면 논란이 될 이유는 없다.
태 후보 본인은 "합법적으로 재산을 형성했으며 '''국세청 홈페이지를 통해 그 과정이 모두 나와 있다'''"며 "세금 납세내역도 이미 공개된 만큼 사소한 불법 의혹도 없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

3. 김정은 건강 이상설 주장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본다'는 발언이 문제가 된 사건. 진보 진영에서 태영호를 싫어하는 가장 큰 계기 중 하나가 된 사건이다.
정부는 김정은 위중설에 대해 “북한 내 특이 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줄곧 유지해 왔다. 한·미 정보 당국은 김 위원장이 4월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전에 강원도 원산으로 이동했으며, 신변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일찌감치 내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당국은 정보자산을 총동원해 북한 전역을 24시간 감시한다. 인공위성과 정찰기 등 첨단 장비를 통한 테킨트(TECHINT·기술정보), 북한 내부통신을 감청해 얻는 시긴트(SIGINT·신호정보)와 함께 북한 내 협조자가 전하는 휴민트(HUMINT·인적정보), 오신트(OSINT·공개출처정보) 등으로 북한 사정을 파악하고 있다.# 4월 21일 대북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당국자는 언론을 통해 '건강이상설'에 대해 "그런 동향은 파악된 것이 없다", "(김정은의 건강이상을) 특별히 추정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변인물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었고 감염을 피하기 위해 평양을 떠나 원산에 머무르며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 당시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과 이들의 지지층에서는 정부의 발표를 불신하고 위중설, 사망설 등 건강 이상의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에 상당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보수층 중 정부를 불신하는 부류는 김정은이 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여하는 모습이 나오고서야 비판했다. 다만 동아일보는 시간이 지나자 김일성 생일 때 김정은이 건강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고, 조선일보, 중앙일보도 진보 진영 언론사에게 비판[7]을 받는다.
이런 보수 언론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대북관계에 악영향을 끼치기 싫어 김정은은 건강하다는 주장을 옹호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건강 이상설에 대해 "남북 관계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저주하는 사람들의 주술적인 주문"이라는 언급으로 뒷받침 할 수 있으며, 이런 입장에서는 태영호가 남북을 이간질하는 자가 된다. 링크 된 동아일보의 칼럼을 쓴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8]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ICBM 발사를 늦추는 등 성과가 있다고 하면서도, 김정은 건강 이상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정부가 틀릴 가능성도 있고 태영호 식의 논리[9]로 건강의 이상이 있었을[10]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한다. 문재인 정부가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외교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고, 정부가 맞을 수 있으나, 한국 사회 전반 마저 건강 이상의 위험성을 아예 배제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김정은의 재등장 이후 대응 매뉴얼이 바뀐 것 아니냐는 추측도 하였으나#, 2020년 8월 KBS와의 인터뷰에서 태 의원은 지금도 김일성의 생일 때는 건강에 이상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주장을 하였다. #
태영호는 4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태영호TV) 방송을 통해 "(나의 당선으로 인해) 김정은이 마음이 아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북한 출신인 제가 강남갑에 당선된 것과 (김정은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못한 것이 우연한 일치일까"라고 말했다. 이어 “김일성의 생일(태양절)은 북한에서 제일 큰 명절이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한 것은 비정상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정은이 갑자기 사망하게 되면 북한은 한국이나 미국이 군대를 이끌고 들어올까 `중국 형님`들에게 지켜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며 "이 기회를 안 놓치고 통일하기 위해선 한국과 손을 잡을 수 있도록 믿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4월 23일에는 KBS 제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하여 김정은 유고시 김여정 지도체제 가능성에 대해 "수십 년 동안 북한 주민들은 맹목적으로 상부지시에 따르는 데에 습관화되어있다.", "바닥에 있는 북한 주민은 그러한 체제에 따를 것이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김여정에 의한 새로운 지도체제는 처음에는 유지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도 이것을 '김정은처럼 오래가지는 않는' 과도체제로 보았는데 그 근거로 “(현 체제를) 받들고 있는 세력은 다 60·70대로 그들의 눈으로 보는 김여정은 완전히 애송이”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 북한 체제를 받드는 세력이 택할 수단으로 "우리가 한번 갈아 뽑을 것이냐"도 고민할 수 있다고 여기든가, "다른 하나의 옵션으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김평일이란 존재”라며 숙부 김평일이 추후에 지도자에 오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
이 주장에 대해 주성하, 고영환 등 다른 탈북민 출신 전문가들과 해외 전문가들 및 정세현 前통일부장관은 김평일이 김정은을 대체할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 # #
태영호는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이 돌자, 여러 언론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하였는데 이때만해도 태영호는 김정은의 건강과 후계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자신의 북한에서의 경험과 북한의 대외 활동, 관영 매체의 보도를 바탕으로 김정은의 건강과 북한의 미래에 대한 발언을 하면서도 확실치 않다고 하며 본인의 발언들은 추측성이라고 선을 긋는다. 다만 건강 이상만큼은 그런 추측을 통해서 확실한 것으로 여겼다.
4월 24일 채널A(동아일보 종편)과의 인터뷰에서 태영호는 정부에게 우리 정보력에 대해 북한이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건 하면 안 된다. 애매한 입장을 취해야한다”고 하며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취하라고 조언한다.@
2020년 4월 27일(미국 현지 기준) CNN과의 인터뷰에서 태영호는 김 위원장이 정말 수술을 받았는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하며 건강 이상설을 주장한다. 이에 언론사들은 태영호의 해당 주장을 대대적으로 보도한다.(연합)태구민 "김정은, 혼자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인 건 분명"(종합) (조선일보)태구민 "김정은,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 (세계일보)"김정은, 혼자 못걷는 상태... 원산 전용열차는 기만전술" (뉴시스)태구민"김정은, 혼자 서지도 걷지도 못하는 것은 분명" (매일경제)태구민 "김정은, 혼자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인 건 분명" (KBS)태구민 “김정은, 혼자 일어서거나 걷지 못하는 상태” 주장
이러한 태영호의 발언에 대해 여당은 가짜 뉴스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김정은의 사망을 99% 확신한 지성호와 함께 강도 높게 비판했으며, 청와대도 태영호, 지성호가 아니라 자신을 믿으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3.1. 김정은 등장과 추가 의혹제기



이후 태영호는 2020년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김정은이 모습을 드러낸 사진과 실제로 걷는 동영상들이 5월 2일자 조선중앙방송에 공개되면서 지성호 당선자와 함께 강한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 북한의 후계 문제 등을 거론하며 중병의 가능성도 인정하고 급변 사태도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은 지나치다는 문제 의식 때문이다. ####
5월 1일 김정은이 공식석상에 등장했고, 대다수의 언론이 별다른 건강 이상의 낌새가 없었음[11]을 지지하는 입장이었지만,# 5월 2일 페이스북 입장문을 통해 "김정일이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살아난 이후 현지 지도 때마다 사용하던 차량(카트)이 다시 나온 걸 보면, 정말 김정은의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었던 건지는 의문"이라며 본인의 주장이 완전히 틀린 것이 아니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에 대해 5월 3일 청와대까지 직접 '카트 의혹'에 대해 "뇌졸중을 앓은 사람만 카트를 타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하는 일이 있었다.#
그는 출마 당시 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의 그 어느 누구보다 북한 체제와 정권에 대해 깊이 알고 있다고 하면서, 대한민국과 한민족공동체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니 그것은 북한 체제와 정권에 대한 이해와 경험과 예측 능력이었다고 하였다. 또한 국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정한 통일정책이 입안되고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에게 공감하지 않는 목소리는 높아지고 신뢰도에 타격을 입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사실 탈북 인사가 이렇게 북한에 대한 정보를 풀었다가 그것이 틀렸음이 밝혀진 사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탈북자들 스스로도 '이러다간 남한 사람들이 탈북자들 전체를 신뢰하지 못할 수 있다'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이 부분은 북한이탈주민 문서 참조. 태영호는 외교관이라 하지만 오랫동안 영국, 덴마크, 중국에 체류하면서 북한에 자주 들어오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가 북한의 대외 활동이나 관영 매체 보도로 김정은의 동향을 추측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정부는 이미 탈북자 장교 출신 대령 등 태영호 말고도 여러 탈북자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열차의 위장 전술[12] 등도 감안하여# 건강 상태를 추측한 것이다. 정부가 국내 경제 사정 등도 고려해가면서 자신의 추측을 공표한다는 보도는 김정은/행보 문서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모든 탈북민이 정부의 살아있다는 발표를 불신하지는 않았다. 탈북민 출신의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인터뷰에서 위중설, 사망설에 대해 "통치력 상실로 볼만한 징후가 없다", "살아있다는 정부의 발표에 무게를 두고 있는 편이다"는 의견을 밝힌바 있다. 이때는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까지는 긍정했는데, 여러 차례의 취재를 통해 통치 스트레스로 인해 쉬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 태영호의 페이스북에는 '앞으로 잘 모르면 발언하지 말라’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고 하며, 태 당선자 측은 5월 2일 오전 “아직 입장을 낼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5월 2일 오후 1시에는 입장을 바꾸어 부분적으로 틀린 것은 인정한다는 입장문을 내었는데, 아래 내용 참조.
그 자신은 CNN의 인터뷰에서도 북한에서 그의 건강은 최측근만이 알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심장 수술설 같은 주장은 사실에 기반하지 않았다고도 인정했으며, 자신의 주장은 건강 상태에 대한 추측이라고 하였지만, 언론은 그의 '김정은은 일어서지 못하는 상태'라는 언급과 김정은의 사후를 언급한 대목에 주목했다. 지성호의 경우도 비슷하지만, 언론이 신중하자는 주장보다는 위험을 암시하는 주장을 부각하는 면이 있어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정세현 민주평통[13] 수석부의장 #의 의견처럼 언론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어도, 그런 주장을 아예 하지 않았다면 언론도 태영호를 근거로 신중하지 못한 주장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건강 이상설이 돈 것을 비판하려면 태영호의 책임도 분명하다는 것이다. 차라리 채널A 뉴스 톱텐에서의 인터뷰에서처럼 정부가 정보력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트럼프가 하듯 애매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본인도 김정은의 구체적인 신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싶다는 입장을 이후로도 계속 유지했더라면 전직 북한 외교관으로서의 권위도 살리면서[14], 이 정도의 말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3.2. 공개 사과


허위 사실로 판명되면서 태영호 본인에 대한 비판이 점차 거세지자 결국 5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문을 내서 '''"본인의 주장이 틀린 것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입장문에서는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국민께서 저를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고 하며 본인의 경솔함을 인정하며,“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적었다.
태영호 사과 보도 기사들: 동아일보 매일경제 중앙일보
이런 사과가 있은 후 본인은 이 사건을 두고 '지난 4년간 쌓은 모든 자산이 타격을 입었다'고 평하였다. #

3.3. 반응



3.3.1. 정치권


청와대에서는 "근거 없는 의혹을 일으키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했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가 "한 분(지 당선자)은 14년 전 탈북했고, 한 분(태 당선자)은 북한이 아닌 런던에 10년 이상 있었다. 이런 분들이 평양 권부 사정을 어떻게 알았을까"라고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른바 대북 소식통보다는 한국 정부 당국을 신뢰해야한다는 것을 언론이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링크
통일부에서는 김 위원장 등장에 ”근거 없는 내용으로 우리 사회에 경제, 안보,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불필요한 혼란과 비용이 초래됐다“며 ”앞으로도 북한과 관련한 정보에 대해서는 분명한 근거를 토대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링크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근거 없는 주장을 한 데 대해서 국민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그것을 다시 주장에 꿰맞추려고 한다”며 “공인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한지 모르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같은당 강병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가 확실한 정보를 바탕으로 근거 없는 상상이라고 거듭 이야기를 했다”며 “그럼에도 ‘사망 99%’, ‘걷지 못하는 상태’ 운운하며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박찬대 의원 역시 “태영호·지성호, 인물은 인물이다. 김정은이 직접 나서서 물을 먹이다니 말이다”라며 “21대 국회가 시작되면 아무 말 대잔치는 이제 그만 하시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링크
태영호와 페이스북으로 설전을 주고받았던 국정원 출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링크 '김정은이 짠 하고 등장했네요.' '이번 해프닝으로 가짜 뉴스 생산자들을 비난하지 않겠습니다만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기 바랍니다. 북한 정세 전문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지적을 탈북민 전체에 대한 지적인 양 일반화해서 호도하고 왜곡하지도 마시고요. 공인의 책임감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라고 말하고, 국정원 근무 시기 본인 선배들의 사례를 이야기 한 뒤 '그러니 제발 좀 안보 관련 발언은 국익을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합시다.' 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페이스북 상의 설전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페이스북에 "(신뢰성 문제를) 분명히 해야 될 일"이라는 제목으로 지성호와 태영호, 이들을 지지한 언론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정부의 특이 동향 없다는 말보다 우선이었던 혼란과 혼돈의 상태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15]와 조화하는가"는 내용이다. #
반면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태영호, 지성호 당선자 잘못한 것 없다. 추측도 못하나"라면서 "정황은 매우 의심스러웠고, 나도 김정은이 분명 변고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두 당선자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태영호가 더 틀렸나, 문재인 정권이 더 틀렸나. 산수를 해도 문재인 정권이 더 많이 틀렸다"고 강조하며 2019년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미국의 체제보장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고, 태영호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태영호가 옳았다는 주장이다. #
차명진미래통합당 후보는 링크 '김정은 유고 의혹을 제기한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20일간 잠적 사건에 대해 의혹을 가지지 않는 자가 오히려 이상한 것' '문재인 일당은 '거봐 내가 맞았지?' 할 게 아니라 김정은이 20일 동안 숨어서 무슨 짓을 했는지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태영호에게 힘을 실었다.
이후 같은 미래통합당 내에서도 태영호에 대한 내부 비판들이 나왔다.
미래통합당 김세연 의원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제기한 탈북민 출신 태영호(통합당)·지성호(미래한국당) 당선자를 향해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두 의원들에게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
미래통합당의 김근식 교수[16]도 "제발 실력을 갖추고 오버하지 맙시다"고 하며 태영호, 지성호를 비판했다. 결과적으로 태영호, 지성호 당선인의 억측과 주장은 믿을 만한 정보자료의 미흡과 과거유사사례의 패턴분석에서 실패한 잘못된 것이었고, 그럼에도 너무 확실하게 너무 자신있게 공개적으로 주장한 잘못까지 있다며, 이미 정치인이 된 상황에서 이후 정치적 후폭풍까지 고려해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
태영호 대국민 사과, 이에 이은 지성호의 사과 직후에도 윤건영, 김부겸 등 여권에서는 태영호와 지성호를 국회 정보위,[17] 국방위에서 배제하자는 주장을 하였다. # 태영호와 지성호가 이런 위원회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그들은 여권 입장에서 국익을 저버리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여기에 선거권자들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릴 수 있는 국민소환제의 도입을 바라는 목소리까지 나오자, 보수 야당 계열의 정치인들은 이런 주장에 대해 여당이 지나치게 태영호와 지성호를 몰아붙인다는 내용의 유감을 표명했다.
홍준표 당선인도 "태영호ㆍ지성호 탈북 국회의원 당선자들로서는 극히 이례적인 사태에 대해 충분히 그런 예측을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걸 두고 문재인 정권이 지나치게 몰아붙이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태영호를 옹호하였다. #
태영호와 지성호의 사과를 촉구했던 미래통합당의 김근식 교수는 "태영호, 지성호 당선자의 분석이 결과적으로 틀렸고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태도를 보인건 맞지만, 그렇다고 민주당 의원들이 이렇게 심하게 몰매를 가하고 조리돌림까지 하는 건 더 악랄하다", "잘못이 있으면 내부에서도 올바른 비판의 목소리가 나와야 하고, 상대가 잘못해도 금도를 지키고 과도한 비난은 자제할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여야 모두 성숙한 정치문화"라며 민주당의 정치공세를 비판했다. 또한 태영호와 지성호를 국회 정보위와 국방위에서 배제하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아무리 여야가 으르렁거려도 지켜야 할 선이라는 게 있고, 내 귀를 의심할 정도였다"고 비판했다. #
미래통합당 조해진 당선인[18] 또한 여권의 특정 상임위 배제 주장에 대해 "지나친 간섭이고, 월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

3.3.2. 언론


걷지도 못하는 상태라는 태영호의 건강 이상설 주장과 달리 김정은의 걷는 모습이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자, 여러 제도권 언론들에서 아예 사망설을 주장한 지성호와 함께 무책임하다는 공개적 비판들이 이어지고 있다.
MBC는 태영호가 사과도 없이 다시 건강 이상설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변 이상'· '사망 99%'…빗나갔어도 사과는 안 해
한국경제에서는 김정은의 건재함을 드러내면서 이들의 오류가 드러났으며 '북한에 대한 정확한 분석·전망을 통해 북한의 본질을 알리고 대북정책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이들 당선인들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도 전에 신뢰도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김정은 나타났다…통합당, 대북라인 신뢰도마저 '흔들'
YTN에서는 외신에서 처음 제기한 건강 이상설을 확대한 것은 한국 정치권이며 특히 탈북민 출신 정치인들은 근거도 없이 극단적인 사망설까지 제기했다며 비판했다.태영호·지성호 '가짜뉴스' 생산 판명..."무책임·선동" 비판
연합뉴스에서는 김정은이 건재를 과시함에 따라 '김정은 건강 이상설'을 퍼뜨려온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태영호·지성호, 대북정보력 한계 노출…"무책임" 비판 불가피
SBS는 김정은이 나온 영상을 보면 김정은이 예전에 비해서 행동이 늦고 좀 어색하다는 느낌을 준다면서, 잠적한 20일 동안 간단한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에는 이르다고 보도하며 태영호의 주장에 다소 힘을 실었다. 또 영상에 등장한 이동식 차량과 관련해서도, 비료공장이 넓긴 하지만 최근에 이동식 차량을 이용한 적 없다 보니 차량을 타고 움직이는 모습이 다소 생소하게 보였다고 평가했다. 과거 영상과 비교하니 "김정은, 느릿느릿하고 어색" 하지만 청와대에서 김정은이 수술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일축하였다. 링크
북한이탈주민 출신인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는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방조한 자들을 모두 비판했다. 정확히는 '김일성대 나왔다고 TV에 나가 사기를 치는 자'와 이를 처벌 않고 방치하는 국정원, '김정은 팔아 한 열흘 장사 잘한 사람들', '김병기 의원' , 지성호와 장성민, '극단적 지지계층에 점점 더 의존하는 정치 풍토' 등을 비판했다. 후계 문제는 몰라도 건강 이상 관련 태영호라는 이름은 거론하지 않고 23일의 주장은 다소 이상하지만, 그를 비판했다고 볼 여지도 있다. 태영호의 주장에 대해서는 우선 김평일이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여기서는 주성하가 맞으면 태영호가 틀린다.
건강 이상에 관하여 태영호를 비판했는가는 그렇다고도 볼 수 있는데[19], 4월 29일부터는 김정은은 '거동이 불편한 적 없다.'라고 하여 태영호와 확실한 차이가 생긴다. 5월 2일에도 이를 명백히 하였다. 다만 23일의 주장은 15일에 거동이 불편했다는 태영호의 주장도 일부 긍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이를 강조하면, 정부를 강력히 지지하는 입장에서는 주성하도 책임 회피를 한다고 볼 수 있거나[20], 자신도 태영호와 비슷한 주장을 하여 태영호를 비판한 것이 맞냐는 주장도 이론상 가능하다. 근거 없는 건강 이상설을 주장했다면서 실명을 언급하고 비판한 사람에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지성호 당선자가 있다. #
정부의 주장더러는 건강하다는 주장을 믿고 정부의 정보 능력을 높게 사면서, 세부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여권 일부와는 차이를 보인다. 당시 국회 국방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김정은은 코로나 피해 피신한 것이라고 하였고,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도 마찬가지였다. 이 기자는 코로나19라는 질병을 피하기 위한 피신이 아닌, 통치 스트레스로 보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청와대는 김정은은 시술조차 받지 않았다고 하였다.#
  • 4월 21일의 페이스북 글에는 김정은에게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볼 여지는 충분하지만 구체적으로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는 거짓이라고 하였다.#
  • 4월 23일의 페이스북 글에서는 '김정은은 지난 일주일간 평양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합니다. 원산 아닙니다.'[21]라고 하며,'급사, 뇌사, 대수술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다만 15일에 못나타날 정도의 병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벼운 수술이나 급성질환으로 인한 요양 중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안색으로 보아 개인적으론 신장계통 질병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당장 나올진 모르겠습니다. 전 세계가 건강 걱정해주고 주목하는데 저라도 이 상황 즐기고 싶겠습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 4월 27일에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통치력 상실로 볼만한 징후가 없다", "살아있다는 정부의 발표에 무게를 두고 있는 편이다"는 의견을 밝혔으나 '위험하고 중태고 이런 상황은 아니지만, 뭔가 시술을 받아서 나타날 수 없는 상황인 것까지는 맞는 것 같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하였다.
  •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는 "북한 관련 온갖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데 있어 50% 이상의 책임은 국정원에 있다", “김병기 의원[22]님, 손가락질은 딴데 말고 원을 향해야 합니다”라고 하면서 국정원이 가짜뉴스를 수수방관한다는 태도도 보였다.# 이는 국정원 출신의 김병기 의원이 태영호 의원과 북한관련 호사가들을 비판한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김병기 의원은 "'태영호가 그러는데…'로 시작하는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그분이 무슨 정보가 있을 수 있나. 있으면 스파이"라며 김정은이 조만간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래전 북한 분석전문가인 선배로부터 '북한 문제는 목소리 큰 X이 왕이야'라는 말을 들었다"며 "아무렇게나 떠들어도 결과에 책임지지 않아도 되고, 조금 지나면 잊어버리는 것이 북한 문제라며 개탄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 4월 29일부터는 '김정은은 신경쇠약 상태에 빠져 만사 포기한 상태'라는 의견을 내었다. ##
  • 5월 2일에는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은 죽거나 의식불능이거나 거동에 문제가 있거나 중풍이거나 등의 상태였던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건 누구 편의 문제가 아니라 정보의 문제이며[23], 김정은 팔아 한 열흘 장사 잘한 사람들은 또 멀쩡하게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새로운 거짓말들을 창작해 낼 거라면서 사망설과 의식 불명을 주장한 사람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 5월 중순~하순 부터는 대북 가짜뉴스를 심도있게 다룬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여기서 지성호, 장성민은 실명을 언급하여 비판했다.

현재 김정은은 걷지도 못한다는 태영호의 주장등을 실으며 김정은 신체 이상, 사망설에 힘을 실었던 CNN도 오보를 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크게 곤혹을 치루고 있다. 트럼프와 김정은 동향 파악에 대해 크게 설전을 벌여 트럼프가 CNN기자 면상에다가 대고 CNN은 가짜뉴스라고 하며 입 다물고 있으라고 한바 있었는데 이후 CNN이 가짜뉴스들을 확산시킨 거였고 오히려 트럼프가 정상이였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이후 워싱턴포스트지에서 CNN에서 왜 건강이상을 보도했는가 분석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WP “CNN은 왜 김정은 건강이상설을 보도했나…온갖 오보·추측 난장판"

3.3.3. 기타


여당의 태영호·지성호 안보 관련 상임위(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배제 주장에 대해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예측 실패를 이유로 상임위 보임 불가까지 거론하는 건 지나치다는 것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 제니 타운 편집장은 “그들은 선출된 사람들이다. 일부 직무만 할 수 있다는 경고(caveat)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정치외교학과)도 “잘못 예측했다고 사과? 학계와 언론계, 특히나 북한 연구자 모두에 해당되는데 (배제 주장은) 기이하다(bizarre)”고 말했다. #
안전사회시민연대라는 시민단체[24]에서는 5월 4일 "태영호와 지성호가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통일부 장관 등 국가기관 책임자의 명예를 손상시켰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두 사람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그 외에 다른 시민단체인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가짜뉴스국민고발인단은 김정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두 사람을 고발했다. #1#2


4.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 관련 예측


태영호는 김여정이 6월 13일에 "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 전인, 6월 7일 “김여정의 ‘삐라 비판’ 담화가 새 도발의 전주곡일 수 있다”라며 북한의 도발 실행을 미리 예측하였지만, 정작 6월 15일 '전 세계가 보고 있는데 물리적 폭파까지 갈 수 있겠느냐.'라고 했다. 하지만 정작 이 말을 한 바로 다음날 정말로 폭파 사건이 터져버렸고 북한 관련 예측이 벌써 두 차례나 어긋난 거라 입장이 상당히 난처해졌다. '김정은 대신 김여정이 나선 이유'라는 글에서 김여정이 정말 사무소를 폭파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으며, 적어도 '이성'은 남아있길 믿고 싶었다고 했다.#

5. 6.25 추념식 애국가 편곡 관련 발언 논란


6·25 행사 당시 연주된 애국가 도입부가 북한 국가와 비슷하다는 지적과 관련해 "도입부 10초 가량이 북한 국가와 흡사했다. 내 귀를 의심했다"며 해당 지적을 옹호했다. #
그러나 국가보훈처에서는 "KBS 교향악단은 장엄한 울림이 잘 전달되면서도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1악장, 영국 국가 '갓 세이브 더 퀸', 바그너 '로엔그린' 등에서도 흔히 사용돼 대중에게 친근감을 주는 곡으로 애국가 전주를 연주했다"고 반박했다. 이어서 "보훈처는 북한 국가를 접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리허설 시에도 특이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답변했다. #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한번은 실수지만 두번째부터는 습관" 이라며 "해당 전주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과 영국 국가 도입부의 느낌을 염두에 두고 KBS 교향악단이 편곡했다고 팩트체크가 됐다"면서 "그런 사실을 알텐데도 북한 국가 운운하다니 해도 너무한다"고 비판했다. #

6.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 사상검증 논란


2020년 7월 23일,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이인영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태영호 청문위원이 이인영 내정자에게 사상검증을 시도하였다. 특히 전향을 여러 번 묻는 모습에 민주당은 상당한 불쾌함을 드러냈다. YTN 오전 인사청문회 전체영상
태 의원은 "북한에서는 남한의 주체사상 신봉자가 대단히 많다는 교육을 받았다. 전대협 조직에서는 김일성 초상화에 인사하며 남조선 해방을 위한 교리를 다진다는데 그런 일이 있었나"며 '사상적 전향을 선언한 적 있는지'를 물었다. 이 내정자는 먼저 주체사상을 신봉한 적은 없다고 답변하였다. 이후 태 의원 입장에서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것 아닌가하는 의심을 가질 정황에 대한 질문을 계속하다가, 태 의원이 자신은 공개적으로 사상전향을 했는데 이 후보자는 그런 적이 있냐고 물었다. '사상전향'에 대한 말을 두고 민주당과 통합당의 날선 공방이 오갔다.
바로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이 일어났는데 태 의원의 발언을 들은 인사청문회를 담당한 외통위 여당측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통일장관 내정자에게 주체사상을 포기하라, 전향했냐(는 식의 질문)는 굉장히 국회를 모욕하는 행위라 본다. 태 의원의 진정성은 알겠으나 이런 부분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통합당 정진석 의원은 "후보자의 사상 관련 질문을 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후보자가 통일부장관으로서 '적재적소의 인물인가'를 파악해 봐야 하는 것이다. 소명 기회를 통해 '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신봉하고 헌법정신을 존중하는 공직자'라고 속시원하게 국민에게 말해주면 모든 오해가 풀릴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라고 태 의원을 거들기도 했다. 이 후보자 측에서는 "아무리 청문위원으로서 물어본다고 해도 온당하지 않은 질의내용이며, 또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아직도 태 의원이 남쪽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강력하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보수 성향의 언론인 동아일보에서는 '돌직구'라는 표현을 써서 태 의원의 질의를 호의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반대로 노컷뉴스, JTBC와 같은 언론을 비롯한 더 팩트 한국일보 와 같은 언론에선 색깔론이라는 비판 의견이 나왔으며, 태 의원 뿐 아니라 통합당 전체가 사상을 검증하려 들었는데, 이에 MBC MBC는 정책 검증이 아닌 사상 검증의 자리였다고 지적했고 YTN변상욱 앵커는 색깔론이라고 비판하였다.
KBS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성일종 미래통합당 의원을 초대하여 양당의 입장을 보도했다.
태 의원에 호의적인 사설
태 의원에 비판적인 사설
여당과 태 의원을 둘 다 비판하는 사설
더불어민주당은 반민주적인 사상검증이었고,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발언을 한다고 비판했다. 홍정민 원내대변인 브리핑
정의당도 사상검증은 독재정권의 유물이고, 태 의원이 자신이 당한 사상검증의 고통을 똑같이 주는 모양이라고 비판에 가세했다. 김동균 부대변인 논평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이 이 후보에 대한 검증을 '색깔론'으로 치부하여 무마하려 한다고 비판하였다. 배현진 원내대변인 논평
위의 원내대변인 논평, 성일종 의원의 의견에서 보듯 통합당의 공식적 입장은 당연한 질문에 민주당이 발끈하며 본질을 흐리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표현 방식에 대해서는 일부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총선에서 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통일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대북관, 주체사상 평가 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따지고 솔직한 입장 표명을 공개요구하는 건 야당 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전대협 초대의장 경력이 있는만큼 그 때와 달리 지금 통일부장관으로서 합당한 대북관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는 건 필요하다"면서도 "생각의 변화를 이른바 사상검증의 잣대로 '전향선언한 적 있느냐'는 식으로 요구하는 건 냉전시대 색깔론으로 오해받기 십상이며 중세 마녀사냥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밖에 통합당에서는 민주당의 후보 검증의 본질을 이념 문제로 몰아가 흐리게 하는 전략에 말려들어갈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고#, 동아일보 논평에서는 기존 보수 지지층은 태영호의 질의를 환영하겠지만 이 질의를 민주당이 통합당을 '보수 꼴통' 프레임으로 몰고 갈 근거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하였다. 그 대안으로 이 후보의 대북관이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본다면 위험하고 몽상적임을 세련되게 지적했어야 한다고 하였다.
[1] 경향신문 기사에는 실리지 않은 내용이다.[2] 1993년에 탈북했으며#, 햇볕정책 지지자다. # 조부가 조만식조선민주당에서 활동했으며, 6.25 전쟁 때 국군 측에 섰기 때문에 북한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한다. 지난 16대, 17대 국회에서 정책비서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3] 세금 혜택을 고려하지 않은 값이긴 하지만 세금 혜택이 몇 천만원이 되지는 않는다. 18억을 1년에 벌 경우 7억 2천만원, 2년에 걸쳐 벌 경우 총 6억 8천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아내와 자녀도 소득이 있었지만 총 소득세 납부액이 240만원 가량으로 크지 않다.[4] 아래에 나와있듯 태영호가 쓴 책은 현재까지 20만 부 가까이 팔렸다. 그를 옹호하는 입장에서 볼 때, 이 책을 쓴 작가인 태영호에게 돌아간 수익은 당연히 억 단위 였을테고, 이 책과 '태영호의 서울 생활'이라는 저서를 통해 번 돈, 그가 강연을 통해 받은 돈, 영국에서 가지고 온 돈, 그리고 망명 이후 정부에서 받은 포상금을 합치면 4년 만에 재산을 18억으로 늘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5] 반국가단체나 그 관련 구성원으로부터 금품이나 정보를 취득하여 수사 기관이나 정보 기관에 제공하였을 경우 그 금품 중에서 지급하는 돈.[6] 사실 한국은 어지간한 나라들과는 대부분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체결되어 있다. 태영호가 공사로 일했던 영국과도 당연히 체결되어 있다.[7] 미디어오늘, 고발뉴스[8] 중도적인 견해의 인물이며, 대북 교류는 찬성하고 태영호의 북한 해방 논리도 반대한다.#[9]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을 이례적인 문제로 해석.[10] 2020년 8월의 상태는 치료를 잘 받았는지 정상적 업무를 수행할 정도로 건강하다고 보고, 다만 아팠던 적이 있다는 뜻이다.[11]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보수 성향 언론도 대체로 정부가 맞았다고 하였다. 동아일보의 주성하 기자는 김정은은 신경쇠약에 걸렸다가 회복되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SBS 정도만이 건강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을 긍정하는 정도였다. 중앙일보는 나중에는 태영호가 그렇게까지 틀린 것은 아닌 것 같다는 기사를 보내기도 했다. # 그의 일어서지 못한다는 주장도 김일성의 생일(4월 15일) 때의 김정은의 건강은 모르므로 참거짓이 완전히 판가름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문을 하는, 정부 측 인사인 정세현의 김정은이 모습을 보이지 않은 이유가 코로나19로 인한 피신이라는 주장과는 배치되고 있다.# 다만, 동아일보는 나중에 태영호와 똑같은 주장을 하는 교수의 칼럼을 실었다. #[12] 태영호는 원산의 김정은 전용 열차가 위장 전술의 일환이 될 수도 있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다.[13]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민주적 평화통일 달성에 필요한 정책을 건의하고,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기관이다.[14] 애매한 입장을 취한다는 것은 외교에 관한 문제기 때문이다. 또, 이 정도 주장은 경제에 끼치는 영향도 적을 것이다.[15] 태영호는 출마 당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따라 통일정책이 입안되고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발언을 하였다. #[16]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대북정책을 자문, 2007년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한 진보좌파 출신의 대북 전문가이다. 이후 보수로 전향한 미래통합당 후보로 송파 병에 출마, 43.2%의 득표율로 52.4%의 민주당 남인순에게 낙선했다.[17] 참고로 탈북자 출신 의원은 조명철 전 의원은 제19대 국회에서 정보위에서 활동했다.[18] 얼마 뒤에 있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정책위의장에 출마하기로 했다. 러닝메이트는 권영세 당선인이다.[19] 주성하와 태영호를 비교하는 시각이 존재한다.##[20] 주 기자는 명백한 진보나 보수가 아니다. 보수가 싫어하는 주장도 잘하지만, 진보도 비슷하다. 그래서 민주언론시민연합 같은 진보적 시민단체에서도 주성하를 비판하기도 한다. 연락사무소 폭파를 주 기자는 수 개월 전에 알았다는 주장을 했는데, 이 주장이 비판받은 적 있다. 보수에게도 비난받기도 하는 6.25 추념식 애국가 논란도 주 기자가 29일에 제기해, 30일에 주장한 태 의원보다 먼저 제기했다. #[21] 이건 정부의 주장과 다르다. 21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김정은이 측근 인사들과 함께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하였다.#[22] 국가정보원 고위 간부 출신의원. 태영호를 비롯한 건강이상설을 주장하는 자들을 비판했다.[23] 본인의 유튜브에서 김정은이 멘탈 문제가 있었지만 죽거나 또는 의식을 잃은 정도의 상태는 아니라고 했다가 '빨갱이'라고 공격당했고, 채널A에 출연했을 때 김 위원장이 살아있다는 정부 말이 맞다고 했다가 친정부 편이냐고 욕을 많이 먹었다고 한다.[24] 과거 황교안자유한국당 당대표 토론회에서 태블릿 PC 조작설을 거론한 김진태의 발언을 긍정하자, 이 발언을 JTBC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황교안을 검찰에 고발한 단체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