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채용

 



1. 개요
2. 취업 준비
2.1. 특수한 경우의 스펙
2.2. 일반 대졸자 지원시의 서류전형 및 스펙
2.3. 필기시험 및 인적성검사
4. 공공기관 취업이 어려운 이유
4.1. 공공기관의 직렬/직류 채용에 대한 난항점[1]
4.2. 사기업, 공무원 취업시장에 비해 부실한 인프라
4.3. 제2의 대안으로서의 극심한 쏠림 현상


1. 개요



공공기관의 채용에 대해 다룬 문서. NCS 도입 이후로 전형이 1년 혹은 반기마다 바뀌는 경우가 자주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문제는 공공기관은 공무원 시험과 달리 사전공고와 유예기간의 의무가 없으므로 뜬금없는 날에 갑작스럽게 변경된 채용공고가 올라온다.[2][3] 사내 지인이 있어도 인사 변화는 내부인도 알기 어려우니 최대한 NCS 요구사항에 맞춰 놓는 수밖에 없다.

2. 취업 준비


공공기관 취업 준비는 일반적인 대기업 취업 준비와는 다르다. 채용 과정을 자주 바꾸고 있으므로, 변화도 지켜봐야 한다. 매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하니 가는 것도 좋다.
또한 선발 인원도 적다. 대한민국의 모든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의 임직원수를 '''모두 합쳐도''' 30대 그룹 전체 인원수의 20~25% 정도밖에 안된다.[4] 그런데 해고나 퇴사로 인해 생겨나는 자릿수도 적으니 미칠듯한 입사 경쟁이 벌어지는 것.
보통 공공기관 취업 준비 때엔 금융, 경제 및 무역, 교통 및 환경, 자원 및 발전, 사회 및 복지, 체육, 지자체 산하 기관으로 구분한다.
주요 공공기관은 다음과 같다.

2.1. 특수한 경우의 스펙


경증이라서 업무에 큰 지장은 없는데 법적으로는 장애인 경우가 가장 유리하다. 지적장애정신병의 경우 면접에서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아서 별로 유리할 것이 없다.
공직 채용에 혜택을 주게 되어 있다.
  • 각종 전문자격증 및 전문면허증
전문직의 경우 각 자격 항목 참조.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인원이 늘어나면서 회계사나 노무사 등의 많은 전문직들이 공공기관에 몰리고 있다.
기업에게 있어서 경력만큼 신뢰할 수 있는 지표가 없다. 특히 직장생활 적응도는 사회에서 많이 깨지고 닦일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경력자들이 면접에서 유리하다.
박사의 경우 일부 특채가 있다. 석사는 어학연수등과 병행하여 기본적으로 따기에 딱히 특출난 스펙은 아니다(...) 문간 석사, 즉 물석사지만. xx연구원, xx진흥원 등 주로 연구·학술 관련 공공기관들의 직원(연구원)은 대부분 석·박사를 뽑는다.
고졸과 대졸을 같은 직렬에서 채용하는 회사가 있다. 해당 항목을 참조.
5명 이상을 채용하는 부문에 한하여, 본사지역에 소재한 대학교 출신 지원자를 일정 비율(대체로 30%)만큼 의무적으로 채용하는 본사이전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가령 진주시로 이전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우 경상남도에 소재한 경상대학교 등) 수도권 공공기관의 경우 비수도권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양질의 공공기관이 많은 지방대학교 출신 학생에게는 기회이나, 인서울 대학생과 이전공공기관이 열악한 지방대생은 채용 가능성이 좁아지는 역차별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평범한 4년제 대졸자를 채용하는 공공기관들이 대부분 0명을 채용하는 상황에서 30%면 굉장히 큰 특전이다. 00명 이상 채용하는 공공기관의 경우에도 지방인재 우대는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데, 자격증을 점수로 환산해서 서류 전형을 실시하는 한국전력공사 2014년 하반기 사무직 채용의 경우 인서울 졸업자들은 자격증을 3개를 마련해야 서류가 통과할 수 있었지만, 광주전남대학 졸업자들은 2개만 있어도 통과할 수 있었다.
서울 출생 → 서울 A초등학교 → 서울 B중학교 → 서울 C고등학교 → 인서울 대학 입학 → '''카이스트''' 편입 후 졸업 → 인서울 대학원 석사 및 박사학위 취득: 정책상 '''지방인재'''이며, 카이스트가 소재한 충청도 소재 공공기관에서 '''본사이전 지역인재'''에 해당한다.
전남 출생 → 전남 D초등학교 → 전남 E중학교 → 전남 F고등학교 → '''서울대''' 학부 졸업 → 출신 지역인 전라남도에 소재한 공공기관 지원: 정책상 '''서울인재'''이다.
위 스펙 중 하나도 없는데 일반적인 스펙에서 자신이 없다면, 무작정 도서관이나 카페 등에서 취업준비를 하지 말고 청년인턴 공고를 보고 지원해서 청년인턴으로 일하면서 공부하는 게 낫다. 약간의 직무수행능력과 공공기관의 기능·역할·업무 및 분위기, 조직에 대한 이해도·적응력 등을 갖출 수 있고, 정규직 지원시 입사지원서의 경력란이나 자기소개서 등에 쓸 내용이 늘어나며, 취업활동 및 개인생활에 필요한 소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율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줄어든다고 걱정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는 청년인턴에게 부담이 될 만한 업무를 시키는 경우는 없다. 꽤 번듯한 공기업에서조차 이런저런 이유를 들며 청년인턴에게는 아예 업무용 PC도 지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할 수 있는 일은 잔심부름 하는 시간 외엔 결국 책상머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밖에... 일정한 수입, 사회생활 경험, 공부할 시간 3요소가 모두 보장되니 안 하는 게 손해다. 이런 점에서 사무보조 아르바이트와 비슷하다.
또한, 자신이 입사하고자 하는 기관이나 그와 관련된 기관에서의 인턴경력이 있을 경우 해당기관의 정규직 채용시 가점을 주는 곳들도 있으며[6], 몇몇 기관은 인턴 근무실적이 우수할 경우 자기네 정규직 채용시 서류전형을 면제하기도 한다.
  • 고령자
계약직, 공무직(무기계약직)만 존재하는 특정 직종이나 내부 규정상 고령자친화직종[7]에 속하는 직종의 경우 국가·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고령자고용법) 제 15조에 따라 해당 구성원들의 우선 고용의 의무가 있다.[8] 해당 법에서의 고령자와 준고령자는 대통령령에 의거하여 준고령자는 만 50세 ~ 55세, 고령자는 만 55세 이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 경우, 만 50세 이상만 응시 가능하도록 제한하거나 나이제한은 없어도 서류 우대조건에 명시하는 방법으로 간접적으로 제한을 걸기도 한다. 고령자 우대조건이 자주 걸리는 직렬은 고령자 제한을 걸지 않는 채용공고가 뜨더라도 응시자 연령이 타 직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2.2. 일반 대졸자 지원시의 서류전형 및 스펙


이 문단에서는 석사, 박사 학위 등의 고학력이나 전문자격증이 필요한 채용은 다루지 않는다. 때문에 XX기술원, XX연구원 등의 연구기관은 이 문단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삼성 등이 TOEIC을 반영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대기업 채용에서의 외국어 시험의 필요성은 감소하였으나, 공기업 채용에서는 여전히 기본적인 조건'''이었다.''' 하지만 2015년 하반기 부터 NCS 직무능력평가가 도입된 이후 토익 기준은 완화되거나 철폐되는 추세이며 기술직의 경우 대다수의 회사는 토익 700을 기준선으로 잡거나, '''아니면 토익 기준 자체가 없는 곳도 있다.''' 다만 이것도 회사에 따라서 기준이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미리 자신이 지원할 회사를 골라놓고 토익 점수를 맞추거나, 그게 아니라 나는 모든 회사를 모두 지원해보겠다! 는 마인드라면 기술직은 850~900, 사무직은 930~950이 안정권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하지만 공인영어를 보는 대다수의 공공기관은 줄세우기가 아닌 자격요건으로만 보므로 지원자격기준을 넘긴다면 굳이 몇점 더 올리기 위해 더 공부할 필요는 없다. 이외에 TOEFL, TEPS도 가능하다. 가끔 '열린 채용'이라고 해서 외국어 시험점수가 일정수준 이상이면 통과(지원요건 충족) 또는 만점처리하거나 아예 보지 않는 곳들도 있으나, 이 경우에는 채용 전형 중에 외국어 필기시험이나 면접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영어 스피킹 점수도 필요한데, TOEIC Speaking과 OPIC의 경우 Lv.6 / IM이면 되지만, 한전이나 금융 공기업의 안정권은 LV.7 / IH 정도는 취득해야 된다.[9] 그래도 외국어의 비중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공항, 관광, 무역 등 해외 관련 아니면 토익 850만 취득해도 무방하다. 한국전력공사도 토익스피킹이나 오픽에 대한 의무는 사라졌다. 대신에 토익 점수가 850 이상은 되어야 한다.
주요 공공기관의 어학성적 기준점수를 정리해 놓은 자료가 있다. #
공기업과 대기업의 응시 서류 통과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 자격증이다. 대기업은 경험을 많이 보는 반면, 공기업은 특성상 채용과정에서 수치화/투명화가 돼야하므로 국가공인 자격증이 필요하다. 우선 사무직의 경우, 컴퓨터에서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 정보처리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등이 대표적이며, 이외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국어능력시험 등이 필요하다. 기술직의 경우 기사 1개는 필수고, 소위 '쌍기사'라고 하여 관련 기사 자격증이 2개 이상이 안정권이다. 금융 공기업은 금융 자격증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당연한 것이겠지만 여러 자격증보다 진짜 유용한 하나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삼기일면이란 말도 있을 정도. 기사 5개 <<<< 기술사 하나.[10] NCS 도입 이후로 외국어 비중이 감소한 대신에 유통 관련 기관에서는 유통관리사를, 사회보험 관련 기관에서는 사회조사분석사를, 혹은 전산세무회계재경관리사를 요구하는 등 자격증 반영이 전문화가 되고 있다.
일본어 시험의 경우 주의할 점이 JLPT를 반영하는 곳이 상당히 적다. 일본어 시험을 준비하는 준비생은 JPT를 취득하자. 중국어는 신HSK면 된다.
대기업에서는 학점을 보는 경우가 많지만, 공기업은 학점을 보지 않는다. 학점이 영 좋지 않아도 별 문제없이 지원 가능하고, 학점을 적는 칸도 없다. 하지만 건강보험공단 같은 몇몇 기관은 NCS 도입 이후로 지원하는 직렬에 맞는 과목[11]을 이수할 것을 요구하기에, 학부생 때 수강 과목 관리를 해야 한다. 순수 인문학 계열 과목만 수강하고 졸업했으면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의 범위가 매우 좁아진다. 이 경우는 학점은행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청년인턴 선발(만 34세 이하)를 제외하고 금지되어 있다. 실제로 블라인드 채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면접관들에게 출신대학, 어학성적과 같이 나이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으며 면접관 역시 '''나이를 물어볼 수 없다.''' 30대 중반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40세가 넘은 신입[12]도 종종 보인다. 다만 아무런 경력 없이 나이가 많아 보인다면 졸업 이후의 경력이나 사회 경험 정도는 물어볼 수 있기 때문에 공백기가 있다면 적절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해당 문서 참조.

2.3. 필기시험 및 인적성검사


공공기관은 대기업과 달리[13] 필기시험을 보는 곳이 대부분이다. 한 번 채용 규모가 20명만 넘어도 대부분 필기시험을 통해 선발하려 든다.[14] 필기시험 과목은 직렬에 따라 다르다. 물론 서류전형에서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 안에 들어야 필기시험 자격이 주어진다.
  • 사무직 전공 필기
행정학, 법학, 경영학, 경제학 4과목이 많다. 특히 경영학의 경우 기관의 성격을 불문하고 많이 출제된다.
- 한 과목을 골라서 치는 경우
- 법정(행정학+법학), 상경(경제학+경영학)의 두 과목으로 나눠서 치는 경우
- 4과목 모두 보는 경우 : 다만 이 경우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전공이 이 넷에 속하지 않아도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필기시험에 불이익은 없다. 시험 수준은 공무원 7급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나 기관별로 천차만별이다.[15] 2019년 기준으로 서류는 적부판정으로 거진 통과시키는 추세이기 때문에, 관련 전공 지식 여하가 최종 면접까지 가느냐의 여부를 가를 공산이 커져서 중요도가 높아졌다.
- 특수한 과목을 보는 경우
통계학, 회계학, 관광학, 사회보험법 등을 보는 경우도 있다.
  • 기술직 전공 필기
전기, 화공, 기계, 토목, 건축, 컴퓨터 등 각 분야별로 전공시험이 있다. 직렬별로 2,3학년 전공 주요과목의 교과서 예제수준, 직렬별 메인 기사 필기 시험 수준의 객관식 문제를 출제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명확한 출제기준이 없는만큼 '이것만 공부하면 된다'고 단언할수는 없다.
  • 상식 시험
상식은 보통 일반 상식 / 시사 상식 / 회사 상식으로 나뉜다. 상식 시험 자체를 보는 경우는 많이 줄고, 적성검사의 한 영역으로서 보는 경우가 많다.
- 일반 상식은 정치, 경제, 법, 사회, 역사, 문학, 심리 등 종합상식을 의미한다. 가장 인기있는 출제 분야는 아무래도 한국사.
- 시사 상식은 문자 그대로 시사.
- 각 회사에 관한 상식을 묻기도 한다. 한수원의 경우 원자력 관련 이슈나 원자력 그 자체에 대해 묻기도 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경우 회사의 업무 관련한 사항을 묻기도 한다.
일반 논술, 시사 논술, 경제 논술, 금융 논술 등 다양하다.
인적성검사는 치는 곳도 있고 안 치는 곳도 있는데, 치는 곳의 경우 사기업과 비슷하다. 한국전력공사가 인적성검사를 도입한 이후로, 여러 공기업에서도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다. 공공기관의 적성검사는 매년 관련 연구소 등에 외주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작년 유형이라고 출판된 문제집을 풀고 갔다가 피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금융 공기업들은 필기시험을 하루에 모든 곳이 보는 것으로 원성이 자자하다. 이 날을 흔히 A매치 데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하루에 안 치면 잘 하는 사람들만 여러군데 합격후 좋은 곳으로 가고 나머지 기관들은 면접장에 파리만 날리는 일이 많아서(...) 이렇게 된 것이다.
응시료를 받는 곳도 있다. 일단 부산교통공사가 있고, 사법시험 장수생들의 마지막 탈출구라 불리는 대한법률구조공단도 받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곳은 사실상 공무원시험과 동급인 셈이다.
서류전형이 없거나 7~80%이상의 통과율로 요식행위인 곳도 있는데, 한국수력원자력은 서류전형이 없고, 한국산업인력공단한국전력공사도 서류전형이 널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곳들도 사실상 공무원시험인 셈.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급 공무원 응시생들이 보는 PSAT 형식의 시험을 치고 있다.
2015년부터 거의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이 스펙의 비중을 줄이고, NCS라는 직무능력 및 적성을 중시하는 평가체계를 도입해 인력을 채용하게 되었다. NCS체제가 도입되면서 예를들면 기술직렬같은 분야에서는 전공시험이 줄어들게 되었다. 예를들면 NCS 60%, 전공 40%로 점수가 배분되어 있거나 하는식이다. NCS 문제를 풀어보면 알겠지만 이 제한시간 내에 빠르게 속독을 하는것과 문제를 얼마나 정확히 푸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보면 된다. 단순히 속독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정확도있게 빠르게 푸는게 핵심이다. 보통 60문제가 주어지는 경우 60분안에 모든 문제를 풀고 답안지에 적어야 하는데 당연히 문제를 제대로 다 푸는사람은 거의 없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알겠지만 PSAT과 유사한 형태의 시험으로 변화해 나가는 추세이며, 실제로 공공기관 취준생들이 NCS 대비를 위해 PSAT 인강을 듣는 경우도 많다. 5급 행정고시 실패 후 공기업 취준을 준비하는 취준생들 입장에선 다소 유리한 요소가 생긴 셈. 다만 PSAT이 까이는 고정 레파토리와 마찬가지로, IQ 테스트로 직원 뽑냐며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시험의 유형 자체가 오랜 시간을 투입하고 노력한다고 점수 상승이 보장되는 게 아니기 때문.
  • 2019년 하반기 ~ 2020년 부터 ncs 모듈형 및 전공시험의 비중이 높아지므로 psat형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 대한 공부도 철저히 해야 한다(코레일의 전공시험추가, 발전사들의 psat + 모둘형 추세)*
주요 공공기관의 필기전형 유형을 정리해 놓은 자료가 있다. #

2.4. 면접


면접의 경우 사기업과 비슷하다. 기업/기관마다 방식은 다르다. 횟수도 하루에서 4일까지 다양하다. 면접 방식도 합숙면접, 토론면접, 프레젠테이션 면접, 전공 면접, 블라인드 면접 등 다양하다. 면접관도 실무진, 임원, 외부전문가 등 다양하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때문에 방역 문제로 1차면접(토론/PPT 발표면접), 2차면접(임원 개별면접)으로 분할됐다. 그리고 1차/2차 면접은 하루만에 끝낸다. 즉 합숙면접은 없다. 1차면접에서 60점 이상 얻지 못하면 과락시키고 높은 성적부터 통과시킨다. 2차면접은 임원면접으로 적부판정. 하지만 2차면접도 만만한 건 아니라서 70점 이상은 획득해야 한다.

3. 직장생활


이런 사람들이 공공기관에 오면 힘들다.
  • 연공서열보다 업무성과가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들
공공기관은 연공서열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기수는 웬만해선 가까운 미래에는 뒤집히지 않는다. 다국적 기업 중에는 4년만에 관리직을 달고 10년만에 임원을 다는 경우도 있지만 , 공공기관에서는 그런 고속 승진을 기대하면 안 된다. 느린 곳의 경우 관리직 다는 데 18년, 임원 다는 데 30년이 최연소이다. 공공기관도 정부주도 하에 성과 우선으로 변화 중이긴 한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곳이라 해도 5년 8개월 이내에 관리직 다는 것은 힘들다. 이쪽이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사기업에서 일하는 게 낫다. 다만 한국전력공사같은 경우는 1980년대1990년대 초에 인력을 대량으로 채용했고 이 인원들이 2020년부터 은퇴하고 있으므로 공석이 좀 많은 편이다. 이렇게 인사 적체가 풀리는 공공기관의 경우 생각보다 빨리 승진(7~8년)이 가능하다[16]. 2030년부터는 한국에서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취업한 인원들이 퇴직하게 되는데, 이 때에는 엄청난 숫자의 공석이 발생하며 승진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 고령화의 수혜를 받는 세대가 나오는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의 수혜를 받는 인원들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2006년 이후 출생)들이다.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때 취업한 인원들이 정년 퇴직하여 공석이 늘어나는 2010년대 아베 신조 시대, 이때 일본 취업문이 열리기 시작한 것을 생각하면 된다.
  • 전문자격의 영향으로 공공기관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
공공기관 30년 다니는 것보다 변리사 20년 하는 게 돈을 더 많이 받을 수도 있다. 다만 회계사의 경우에는 격무, 변호사의 경우에는 포화로 공공기관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어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사안은 아니다.
  • 근무시 주체성과 독립성을 중시하는 사람들
공공기관을 거칠게 요약하면 정부의 하청업체다. 즉 정부 측의 온갖 요구사항을 다 들어주고 감사도 착실히 수검 받아야 한다. 정부 구성원들 중에서도 국회의원, 지방 시군구 의원, 4급 이상의 공무원, 감사직 공무원들은 공공기관에 각종 자료를 요구하거나 간섭을 하는 등 직장생활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 지방 근무 및 순환근무에 대한 각오가 없는 경우
대부분 공공기관은 지방근무(오지)와 순환근무를 감수해야 한다. 대부분 공공기관은 연고지가 고려되면서 권역순환이 가능할수록 급여가 짜고 5년마다 전국순환을 하거나 오지에서 근무할수록 급여가 높다.
순환 근무 또한 퇴사에 큰 영향을 끼친다. 순환근무에는 두 종류가 있다. 일정 권역(주로 도내부)에서 순환하는 지역순환과 전국으로 순환하는 전국 순환이 있다. 주로 연봉이 높은 가스공사, LH와 같은 시장형, 준시장형이면서 전국에 지사가 있는 공기업은 전국 순환근무를 실시한다. 회사에 따라서 연고지가 전혀 없는 지역에서 짧으면 2년, 길면 5년까지도 근무해야 하며, 수도권은 모두가 원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능하거나 운이 좋거나 여러 요소가 필요하다.
다만 이는 공공기관마다 차이가 있어서, 똑같이 전국 순환을 한다고 해도 온갖 오지에 사업소가 있는 에너지 공기업 기술직과 대도시 역세권에만 지점이 있는 금융공기업 사무직의 근무 환경은 전혀 다르다. 이 역시 입사시 고려해야 할 요소.
반대로 공공기관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 중소기업보다 좋은 대우와 문화 및 연봉.
위의 모든 단점이 동 업종 중소기업을 가볍게 압살하므로 대기업급 사기업을 갈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애초에 계량적인 측면에서는 모든 면에서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연봉의 경우 같은 공공기관 내에서도 위아래 차이가 다양한데, 상위권 공공기관은 초봉 5000을 넘기는 경우도 있다.
  • 공공업무 수행
공공기관은 이윤추구를 제1 덕목으로 삼는 사기업과 달리 공공복리를 추구한다. 이는 주체성이나 효율성의 희생으로도 나타나지만, 반대로 공익적인 업무, 공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업무에서 의미를 찾는다면 적성에 맞을 수 있다.
대개의 공공기관은 사기업보다는 더 사람을 쥐어짜지 않고 쥐어짠다 하더라도 놓아버리면 되기 때문에, 업무를 하기 위한 야근이나 높은 업무 강도에 시달릴 걱정이 현저히 적다. 칼퇴한 다음에 본인의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내 삶' 을 살고 싶은 사람들은 공공기관에 취직하는 편이 좋다. 물론 금융 공공기관의 경우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일반 대기업들을 씹어먹는 업무강도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동종업계(금융계)에 비하면 여전히 비교가 되지 않는다.
  • 높은 안정성
근래 들어 공무원과 공공기관이 선망의 대상이 된 제일 주요한 이유로서, 공무원과 동일하게 아주 심각한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정년을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다. 사기업의 경우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경제 여건이 어려울 수록 미래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공적영역에 인기가 높아지는 것. 동종업계 선두기업들(대기업 정유사, 케미컬, 증권사, 투자은행 등)에 비해서 부족한 연봉을 안정적 정년퇴임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고 여기는 이들이 매우 많다. 공공기관 중에서도 금융공기업은 중간에 저성과자 명예퇴직도 있어서 안정성이 높다고 말할 수는 없다. 물론 민간 금융사보단 안정성 높다.

4. 공공기관 취업이 어려운 이유


2015년대 중반 이후 국가직무능력표준이 정비되고 채용이 확대되면서 공공기관/채용이 주목받고 있다. 2021년 현재 시점에서 공공기관과 채용 대행업체의 경험이 상당히 축적되고 채용 지원자에 대한 기회와 문호는 넓어지고 있는 점 또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채용 수요측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점 또한 현실이다. 큰 이유는 다음과 같다.

4.1. 공공기관의 직렬/직류 채용에 대한 난항점[17]


NCS 취업의 하이라이트인 직무기술서에 열거된 사항은 취준생에게 직무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지침서 역할을 한다. NCS 분류체계의 직무표준으로 열거된 직무 수행내용과 필요 지식등으로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에서 지원동기와 입사 후의 계획, 회사 이해도를 종합한 정량/정성 평가를 받게 되는 일련의 과정이다. 채용 프로세스로만 놓고 보면 합리적이지만, 상당수의 공공기관 신입 사원 채용 지원자들은 고졸, 대졸을 막론하고 본인의 지원 직무의 분류된 평가 사항을 교육받고 능력을 쌓지 못했기 때문에 우왕좌왕하기 쉽다.[18] 졸업 후 외곽에서 쌓을 직무교육은 내일배움카드의 지원 횟수가 제한된 교육 과정과 교육 인정 강좌가 전부라고 봐도 된다. 그렇기에 사무직에 필요한 범용 필수 자격증만을 취득하고, 바로 필기 2차 전형을 준비하거나 혹은 해당 직무표준의 경험 사항을 쌓는데 따로 졸업 이후 시간을 내든지 해야 한다.

4.2. 사기업, 공무원 취업시장에 비해 부실한 인프라


일반 국민 입장에서도 공공기관 종사자라 하면 공무원과 동일시 한다든지, 공기업 취준생을 공무원 준비생의 하위호환 내지는 동류로 취급하곤 한다.[19] 애초 공공기관(이하 공기업이라 통칭한다.)만의 성립법에 근거한 독립된 법인격과 독립채산제적인 성격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공공기관에 대한 명확한 방향성을 세우기 위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보통 NCS 교재나 인터넷에 근거한 자료에 기반해서 취업 준비를 이어가거나 스터디를 활용하는 취준생이 많다. 2016년 전후로 사설 업체들이 다소 늘긴 하였지만, 체계적인 인프라가 구축된 각종 라이센스 시험이나 고시, 공무원 시험 학원과는 달리, 강사풀과 학원, 그리고 교육 시스템이 매우 협소하다.[20] 사기업과 같이 직무 중심의 채용이 아니기에 공기업의 특성상 지원하고 싶은 '''조직과 분야'''를 선별해서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지만 이에 맞춰진 채용 대비반은 일부 지역거점국립대학교나 사학 방향성이 취업에 포커스가 맞춰진 일부 대학교에 국한되어 있다.[21]

4.3. 제2의 대안으로서의 극심한 쏠림 현상


전공과 학점, 학교 및 나이를 안보는 블라인드 채용의 영향으로 사기업 구직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원자부터 전문직 지원자까지 지원자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고, 또한 굉장히 치열하다. 점차 공기업 필기시험에서 전공 비중이 높아지고 난이도가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CPA, 세무사, 공무원 시험[22] 낙방자들이 높은 비율로 공기업 도전을 제2의 대안으로 삼으며 대거 유입되기 때문이다. 코로나 비대면 채용 확대로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신입직과 경력직의 중간 지점 그 어딘가에 맞춰진 직무 역량, 전공, 이력등을 요구하기 시작해[23] 고시급 시험을 대비했던 공백기가 있는 청년들의 선택지가 극도로 제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지원자의 수준과 경쟁률이 동시에 올라화공직렬과 전기직렬은 좀 낫지만(전산직 포함) 사무직렬의 경우 기본 경쟁률이 150~300대 1에 육박한다. 허수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보다는 많은 것으로 여겨지며, 사무직에서도 세부 전공 직렬에 따라 경쟁률 편차가 큰 편이다. 사무직 기준으로 크게 상경-법정 통합, 단일 전공, 법정/상경 이렇게 나눠지는 경우가 많다. CPA/세무사 1차 유경험자는 주로 경영학 혹은 경제학을 선택하며 공무원 시험 준비생 출신들은 경제학 혹은 행정학을 많이 선택한다. 변리사 준비생이었거나 변호사시험 경험자들은 법학을 선택한다.
[1] 공공기관 취업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사무직 지원자 입장에서 주로 서술했다.[2] 반년만에 전공을 도입한 근로복지공단이나, 수십년 이어오던 전공을 폐지한 서울교통공사 등 각 기관마다 전형이 날뛰고 있다.[3] 이러한 혼란스러운 현상은 정부의 요구에 약한 공공기관의 특성 때문이다. 특정 제도 하나 시행하라고 하면 각 기관마다 과잉응대를 한다. 우습게도 공무원 시험에는 NCS라는 글자만 달렸을 뿐 변화가 없고, 민간기업은 NCS 도입 권고를 무시했다.[4] 30대 그룹 118만명 정도 vs 대한민국의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모두 합쳐 29만명 정도. 물론 이건 제조업이 거의 없는 공공기관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5] 여기는 공기업은 아니고 사단법인이다. 그러나 무역이나 해외 관련 공기업 취업준비생에게 준공공기관 취급을 받는다.[6] 꼭 해당기관 또는 관련기관이 아니더라도, 어느 공공기관에서든지 인턴경력만 있다면 가점을 주는 곳들도 있다.[7] 정확히 말하면 준고령자·고령자 우선고용직종에 명시된 직종들을 말하는 것이다.[8] 단, 관계 법령상 별도의 자격요건을 정하고 있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인정되어 고용노동부장관의 승인을 받은 경우 준고령자·고령자 우선고용직종이라 하더라도 우선고용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음.[9] 한전의 경우 필수는 아니지만 자격증에 기재할 수 있다 (2014 상반기 기준).[10] 물론 기술사는 직무경력을 요구하므로 공대생이 기술사를 취득하기는 불가능하다.[11] 예를 들어 경영관리직에 지원하려면 경영전략론, 인사관리론, 조직행동론 등을 수강해야 한다.[12] 민간 기업에서 근무하다가 이직한 중고 신입이 대다수고 더 좋은 기관으로 가고자 지원한 타기관 경력자들도 약간이나마 있다. 민간 기업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아도 공공기관의 신입으로 시작하는 것이 나을 정도로, 민간 기업에서 경력을 쌓아 봤자 쓸데도 없고, 민간기업의 처우마저 악화된 현실을 보여준다.[13] 삼성의 GSAT처럼 일부 대기업은 필기시험을 치긴 하나, 이쪽은 인적성검사의 성격을 갖는다.[14] 30~40명 규모의 중소기업급 기관에서는 필기시험보다는 서류전형으로 결정한다.[15] 금융공기업의 경우 5급 행정고시 레벨에 맞먹는 고난도의 문제가 나올 수 있다. 금융공기업이 아닌 경우에도 행시에 준하는 지식을 요구하는 문제를 출제하는 곳이 있는데, 물론 보통은 논술형이 아닌 객관식이라는 차이가 있으므로 더 수월하다.[16] 대한민국 공무원들에서도 병무청과 같이 1980년대부터 2000년까지 특정 연도에 대량 채용을 하는 바람에, 인사적체가 심했던 부서들이 2018년 이후부터 정년퇴직 급증으로 인사 적체가 풀리면서 하부 직원들 승진이 빨라지고 있다.[17] 공공기관 취업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사무직 지원자 입장에서 주로 서술했다.[18] 공기업 채용 관련 설명회가 주로 고등학교, 대학교 막학기(빠르면 3학년)에 이루어지지만, 실상을 알고 보면 공공기관 취업에 따로 맞는 직무 이력을 설정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한민국의 고등교육은 직무교육체계가 아닌 점을 논외로 하더라도 그렇다. 또한 앞서 언급한 공기업 관련 채용 교육도 노하우나 취업 실적이 좋은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간의 차이가 극심하다.[19] 혹은 사기업과 공기업을 병행하는 취준생을 주위에서 보며 그냥 일반적인 취업 준비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20] 그마저도 강남역 인근과 종로에 집중되어 있다.[21] 블라인드 채용 정책과 연계되어 있다.[22] 5급, 7급 9급 전부 포함[23] 수시 채용의 확대와도 연관되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