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일생
1. 정치 입문 전
1963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노량진동(현재의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흥신학원 이사장 나채성의 장녀로 태어났다. 계성초등학교[1] , 숭의여자중학교[2] , 서울여자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제법학 박사 과정도 수료하였다. 그리고 만 29세이던 1992년에 사법시험에 합격하였다. 이후 1995. 03. ~ 1999. 02. 부산지방법원, 1999. 03. ~ 2002. 02. 인천지방법원, 2002. 02. ~ 2002. 09. 서울행정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했다.
2. 정치 활동 이력
2.1. 초기: 제17~18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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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 역도경기장에서 이명박과 함께 파안대소)
2004년의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정계에 진출했다. 3년 후인 2007년의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의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그의 당선에 기여했고,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등 경쟁 중인 후보자들 측에서 제기했던 이명박 후보의 BBK 비리 의혹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나온 "주어는 없다"라는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명박의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08년의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중구 선거구에 출마하여 무난히 당선되면서 유력한 여성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제18대 대통령 선거 1년 전보다 구체적으로는 후술할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전까지는 차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기도 했을 정도.
2011 서울특별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 최고위원 회의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당에서 총력으로 지원하여야 한다"고 하였다가 유승민 최고위원에게 반박당하였다.
2.2.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와 정치적 침체
2011년 후반기 서울특별시의 무상급식 논란과 이를 둘러싼 주민투표가 무산된 과정에서 여당 소속의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자진 사퇴하여 실시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 후보로 출마했다. 그러나 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53.4%의 득표율을 얻어(2,158,476표), 한나라당의 나경원 후보를 7%p 가까이 되는 득표율로 누르고 승리하면서 제35대 서울시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문제는 단순히 선거 하나를 패배한 정도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이미지의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는 점이었다. 선거캠프 대변인이 100분 토론 방송에 '''술 취한 채로 출연'''하는 음주방송을(폭탄주를, 그것도 8잔이나(!) 마셨다고) 해서 엄청난 공분을 사질 않나[3] , 박원순 후보 측과 일부 언론들로부터 제기된 '호화 피부시술' 의혹, '초선 의원 시절인 2004년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 참석' 등의 행적이 대표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사건사고 항목을 참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와 당시의 여러 의혹 제기로 나경원은 그동안 쌓아 온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가 크게 손상되었다. 최초의 민선 여성 광역단체장이라는 타이틀을 본인이 기록하지 못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결국 이듬해인 2012년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는 출마조차 못했고, 한동안 정치권에서 멀어져야 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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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재기: 2014년 재보궐선거 당선
3년 후인 2014년 7월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서울특별시 동작구 을[5] 지역구에 한나라당의 후신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하여 정의당의 노회찬을 상대로 단 '''929표 (1.3%)''' 차의[6] 신승을 거두어 당선,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7] 이로써 17~19대 연속으로 3선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해양수산부장관으로 입각한 유기준의 뒤를 이어 19대 국회 후반기의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4. 2016년: 4선에 성공하다
2016년 4월의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다시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지역구는 현재 19대 국회에서와 같은 동작 을이며, '할 수 있습니다. 나경원이니까', '강남4구동작 나경원', '동작 사람이 억울하면 나경원이 못 참습니다'의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리고 2016년 3월 12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로부터 '동작 을' 후보로 공천받았다.
2016년 3월 27일 매일경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유있게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나경원 의원의 유세현장을 보고 싶다면, 이 링크를 보자. 강남4구, 동작 나경원. 선거결과 약 43%의 지지율로 당선되었다.[10] 다만 자신이 소속한 여당 새누리당이 원내정당 1위에도 못 미치면서 총선 패배가 이번 당선에 빛이 바랬다는 평가가 있고 오히려 새누리당 수도권 4선이라는 본인의 경쟁력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 양립하고 있다.
2016년 5월 3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정책위원회 의장 후보인 4선의 김재경과 러닝메이트로 출마하였으나 정진석-김광림 조에 밀려 패하였다. 하지만 이로써 당내 비주류의 대표로서 자리매김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영향을 받아 새누리당 인재영입위원장을 사퇴한다.# 그리고 2016년 11월 14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관련해 당내 친박진영에 맞서 비상시국위원회를 결성하였다.
2.5. 2016년 지도부 선거 패배
2016년 12월 16일 대통령 탄핵 사태로 중도성향인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원회 의장이 사퇴하자 또 다시 원내대표직에 출마했지만, 친박성향인 정우택-이현재 조에 밀려 또 패하였다.
새누리당과 보수 측에 크나큰 후폭풍을 불러온 패배였는데 비박 측의 적극적인 푸쉬를 받았음에도 나경원이 새누리당 지도부 선거에서 패배하여 원내대표직에 선출되는 데 실패하고 친박이 새누리당의 주도권 수성에 성공하게 되자 결국 비박 측은 친박이 주도권을 장악한 새누리당과 인연을 점차 끊고 자신들끼리 뭉치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경원이 선거에서 패배한 지 2주도 되지 않아서 본격적으로 탈당하기 시작한다.
이후 2016년 12월 27일 비박계 29명 의원이 탈당하는 와중에 보류선언을 해서 네티즌들로부터 큰 질타를 받고 있다. 나경원 신당行 보류…정강정책 등 노선 갈등 때문인 듯(종합) 그러나, 이혜훈 의원 등에 따르면 신당의 원내대표 자리를 보장받지 못해 보류했다는 설과, 전날 밤 울면서 김성태에게 전화한 것으로 보아 압력을 받고 있다는 설 등이 있다.
외부자들에선 나경원의 탈당 보류를 개혁보수신당에서 자신의 지분을 얻기 위해 탈당을 보류했다고 봤다. 한마디로 자신의 패배로 인하여 보수가 크게 분열된 와중에도 자신의 이득을 얻는 것을 고집한 것이 아닌가 라는 추측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이는 보수내부에서도 나오는 의견인데 실제로 탈당을 망설인 나경원에 대해서 크게 비판하는 자들이 급증하게 되었다.[11] 그러면서 자신이 탈당을 안 하는 이유를 "바람 피웠다고 이혼해주면 남편만 좋은 것 아니냐"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에, 나경원의 정신적 지주이자 동료인 바른정당 김성태 의원[12] 은 "남편이 바람 피웠는데 이혼을 안 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 이라고 비판하였다. 물론 나경원과 친한 김성태가 나경원을 겨냥한 건지는 의문. 그러나 그 후 본인도 당 소속 의원 13명과 함께 자유한국당 복당 신청을 함으로써 해당 발언의 진정성을 의심받게 되었다.
2.6. 문재인 정부
제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여 자유한국당의 지위가 '제1야당'으로 바뀌면서, 나경원이 차기 당권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교육문화위원회 소속으로 국정감사에서 지나친 자료를 요구하여 교원단체의 반발을 불렀다. 국정감사 대상인 전국 16개 교육청(충북도교육청 제외)을 통해 일선 초·중·고에 올해 1~10월 실시한 '''특정 주제 관련 수업 사례, 교재와 지도안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자료 제출을 요구한 주제는 사드 배치, 탈핵·탈원전, 5·1 노동절[13] , 5·18 민주화운동, 6·15 남북공동선언, 19대 대선 혹은 공직선거법인데, 특정 주제로 선정한 내용이 모두 교육과정에 들어있는 내용(5·18 민주화운동, 6·15 남북공동선언)이라던가 시사 관련 주제(사드 배치, 탈핵·탈원전, 19대 대선 혹은 공직선거법)로서 수업 중 얼마든지 언급하거나 주제로 삼을 수 있는 내용이다.
수업한 횟수만 조사해도 충분한 내용을 굳이 수업 사례와 교재에 지도안까지 요구한 것에 대해, 교사들의 수업권을 침해하고 사회적 이슈에 대한 수업을 하지 못하도록 길들이려 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 상황이다. 일단 나경원 의원은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가 속한 동작구 을 지역구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압승을 거둔데다가 20대 총선에서 약한 경쟁력으로 그의 당선을 도운 허동준 지역위원장이 음주운전을 계기로 당무감사에 걸려 아웃되면서, 다음 총선에서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의 여부도 미지수가 되었다.[14]
2018년 9월 초에는 비동의 간음죄 도입을 추진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같은 시기에 동작대로 지하화 방안에 대해 주민들과 대토론회를 갖기도 했는데 동작대로의 많은 교통량과 대로 지하에 지나가는 '''서울 지하철 4호선'''을 고려하면 2018년 현재 이 방안은 이뤄지기 힘들다.[15]
2018년 연말 또는 2019년 연초에 있을 한국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또는 원내대표로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한다. 본인도 11월 9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당대표로 나올지, 원내대표로 나올지 확정을 짓지는 않았지만 출마 자체는 할 것 같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2018년 11월 14일 현재까지 나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나올 거란 이야기들이 많이 돌고 있다. 구도상 유리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복당파가 아니기에 친박에서 강하게 나오기 힘들 거란 점, 비박 입장에서도 나경원 의원이 그리 싫을 이유가 없단 점, 평가가 어떻든 대중적으로 이름이 많이 알려져있단 점을 들어서 나경원 의원이 현재 원내대표 후보들 중에서는 유리하다는 논리다. 더불어 친박이나 비박이나 당대표 선거에서 힘겨루기를 하려고 할 가능성이 높기에 원내대표 선거는 생각만큼 뜨겁지 않을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2018년 12월에는 친박계 원내대표 단일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나경원 의원이 친박계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을 생각하면 신기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나경원 의원이 자신을 강하게 밀어줄 세력이 없단 점과 이대로 있으면 김병준 비대위와 복당파에 당할 거라는 위기 의식을 느낀 친박계의 간절함이 적절하게 만나서 이뤄진 걸로 추정된다. 친박계 후보로는 유기준 의원이 거론되고 있기는 하지만, 친박이 불리한 상황이니만큼 지금 상태로라면 무리 없이 나경원 의원이 친박계 원내대표 단일후보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 역시 과거 친박으로 분류되었고 탈당 전력이 없는 대전의 정용기 의원으로 결정하였다.
2.6.1.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018년 12월 9일, 여의도 바닥에서 많이 언급되던 나경원 의원과 김학용 의원의 2파전으로 확정되었다. 나경원 의원이 친박계 대표로, 김학용 의원이 복당파 대표로 원내대표 선거를 치루게 되었다. 최근 친박계가 당을 지킨 사람들이라며 자신들을 '''수당파'''란 프레임을 들고 나오면서 시작부터 나경원 후보에게 유리하게 가는 거 아니냐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원내대표 선거란 것은 국회의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거지만, 친박계 수가 적은 게 아니라 오히려 많은 편이고 친박계가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지금 상황이니만큼 불리하지 않단 것만큼은 확실하다.
12월 11일 의원총회에서 유리한 상황에 걸맞게 68표를 득표하여 35표를 얻은 김학용 의원을 압승,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친박이 밀어준 후보가 복당파 지지 후보를 압도해서 이겼단 것으로 인하여 2.27 전당대회당대표 선거는 더 치열하게 부딪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논의중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도 반대하며 오히려 의원 내각제 개헌을 꺼내들어 맞불을 놓고 있다. 이 때문에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단식 중인 야 3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무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애초에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특성상 의원 내각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보는 시각도 많은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반대하면서 의원 내각제는 지지한다는 발언의 의도가, 합의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청와대에 반대하려는 것 뿐인 게 아니냐는 것.
결국 민주당 측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내놓은 패스트트랙 등 4개 법안의 제출을 불법적[16] 으로 막았다가 검찰에 고발당한 18명의 의원 중 한 명이 되었다.[17]
2019년 7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였다. "기업들은 비관에 빠져있고 정치 불안은 거의 공포 수준으로 대통령이 나서 국민을 쪼개고 가른다"고 현 시국과 대통령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어 "자유가 없는 민주주의가 오히려 독재 수단으로 오용되고, 독재자가 선거를 악용해 득세한 사례를 우리는 역사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문재인 정권 역시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이 아닌 이 정권의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설 전문 연설 중 노동자유계약제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
2019년 7월 23~24일 방한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는 면담 일정을 잡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18]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등 정부 인사들보다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먼저 만났다.[19] 여당 원내대표와 정부 인사들을 제치고 야당 원내대표를 먼저 만난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볼턴 보좌관과 나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8시에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면담을 가졌고, 이후 나경원 원내대표는 "안보와 관련된 한국당의 입장을 (볼턴 보좌관에게)충분히 전달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KADIZ 영공을 침범한 엄중한 안보 현실에 있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자평했다. # #
2019년 12월 3일 황교안의 주최로 소집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정되면서, 원내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나경원이 자신에게 말도 없이 재신임 의총을 발표한 것에 대해 격노했다고 한다.#
2.7. 5선 도전과 낙선
2020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원 지역구인 동작구 을에 다시 공천되었다.
동작구 을 여론조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약 10% 가량 밀리고 있다. 다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나경원 후보가 앞서고 있다. MBC, 중앙일보, JTBC
한편 나경원 후보의 가족들도 선거 유세에 나왔다. 장애인인 딸은 유세 현장에서 "이번 코로나가 터진 이유는 정부에서 중국인을 안 막았기 때문"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코로나가 잡히도록 노력하자. 기호 2번 나경원 끝까지 달리자"라고 외쳤고, 나경원 후보는 "우리 사랑하는 딸 정말 씩씩하죠?"라고 되물으며 "나는 어떤 불법도 없단 사실을 여러분께 말씀드린다.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내 눈높이가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았나 성찰하겠다"라고 발언하였다. #
남편인 김재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도 선거 유세에 나왔는데,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현직 공무원이 선거운동에 참여했다"며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60조는 후보자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은 예외로 두고 있기 때문에 김재호 판사의 선거운동은 합법적이다.[20] #
선거 운동 과정에서 대진연의 선거 운동 방해로 고통을 겪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김황식 전 국무총리 또한 나경원 후보의 지지유세에 나섰다. 김황식 전 총리는 전직 대법관으로서 나경원의 선배 판사이다. #
선거 당일 출구조사 결과 이수진 후보에게 10%p 이상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21] , 실제 개표에서도 7%p 정도의 격차를 보이며 낙선이 확실시되었다. 총선에서만큼은 불패를 기록하던 나경원 의원이었으나 수도권을 휩쓴 더민주 열풍 가운데 5선 꿈을 접고 불패 신화를 마감하게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나경원 전 의원의 패배 원인은 나경원의 계속되는 지역민들에 대한 거짓말과 비서폭언사건 당시 나경원의 무책임한 태도, 원내대표 시절에 지나치게 소비된 정치력이라는 평가다. 나경원은 지난 2014년 7.30 재보궐로 당선된 이후 단 한번도 거짓말을 안한 적이 없다. 대표적으로 서리풀터널 개통과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동작대로 지하화 등 동작구의 주요발전시설 유치 공약이다. 또한 지난 2018년 나경원 비서 폭언사건이 터진 당시 나경원은 무성의한 사과와 무책임한 태도로 인해 지역민들의 분노를 더욱 키웠고 하필 그 해당 중학생이 동작구의회 부의장을 지내다 2014년 8월에 작고한 고 박성수 전 민주당 고문의 아들로 지역유지의 자식을 건드린 탓에 나경원을 지지하던 지역유지들 대부분이 나경원의 지지를 철회하고 이수진으로 갈아타는 반전이 벌어져 입지가 줄어들어버린 점 역시 작용됐다. 원내대표 시절에는 동물국회, 장외투쟁을 비롯한 대화와 타협 없는 이미지가 너무 대중에게 강력하게 인지되어 버렸다. 덕분에 중도층으로 표심 확장이 불가능했다. 협상의 여지 없이 강경 자세로 나와버리니 이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유한국당을 배제하고 타 야당들과 함께 4+1 협의체를 구성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본인은 아스팔트형 보수에 가까운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각인된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여겨진다.[22] 정계입문 시절만 하더라도 주어 사건 이외에는 합리적이고 세련된 엘리트 여성정치인의 이미지로 보수 여성정치인의 대표주자로 보여졌지만 동작에서의 계속된 거짓말과 위선적인 행동, 나경원 비서 폭언 사건 당시의 의원실 책임자로서 책임지고 정중히 사과하기는 커녕 오히려 무성의한 사과와 무책임한 태도로 지역민들과 지역유지들의 원성을 압도적으로 사버리고 원내대표 시절 동물국회, 장외투쟁 같은 강경 자세로 이미지관리를 못했다고 보여진다.
또 하나의 원인을 꼽자면 그녀가 의외로 명성에 비해서 동작구에 지역 기반이 그리 탄탄한 편이 아니었다는 것도 있다. 동작구 을 선거구의 선거 데이터를 보면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적이 단 1번도 없을 뿐 아니라 처음 그녀가 당선되었던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때엔 상대 후보인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상대로 불과 '''929표''' 차 초박빙 접전 끝에 당선되었고 그나마도 자력 획득이 아니라 노동당 김종철 후보가 1,076표를 득표해 약간의 표 분산을 일으켜준 덕에 당선된 것이었다. 동작구에서 재선했던 20대 총선 때에도 야권의 표가 더불어민주당 허동준 후보와 국민의당 장진영 후보로 분산된 덕에 불과 43.4%밖에 안 되는 득표율로 당선된 것이었다. 즉, 명성에 비해서 그렇게까지 지역 기반이 탄탄한 편이 아니었고 동작구에서 당선된 동안 상대 진영의 분열이라는 행운이 작용해준 것이다. 그러나 이번엔 사실상 진보 진영의 표 분산이 없었고 나경원의 핵심 지지층인 동작구 관내 유지들은 지난 2018년 나경원 비서 폭언사건 당시 피해 중학생에게 보였던 나경원의원의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태도를 질타하며 지난 7.30 재보궐선거 때부터 지속되었던 지지를 모두 이수진에게 지지함으로써 나경원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고 거기다 동작구 관내의 중도층 역시 이수진을 지지하여 결국 나경원 자신이 자신의 몰락을 자초한 꼴이 되었다.
위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선거판이 그녀에게 불리해진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선거운동 기간 막바지에 발생한 몇몇 자당 후보들의 망언 논란[23] 이 그녀의 남은 당선 가능성마저 아예 지워버렸다.
3. 낙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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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역 스타벅스 건물 4층에서 동쪽으로 약 100미터 떨어진 동태탕집 3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고, 이곳에 '나경원의 즐거운 정치·법률 교실'을 차려 법률상담을 하면서 의견을 듣기로 했다. 나 전 의원은 "우리 모두의 삶을 즐겁게 해 줄 정치, 법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
그리고 같은 당의 김용남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일호의 변호사로 합류했다. #
2020년 7월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궐위가 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다.# 박원순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나경원 전 의원의 비서 출신이였다는 가짜뉴스가 퍼지기도 했다.#
2020년 9월 21일 패스트 트랙 충돌 사건의 첫 재판에 참석했다. 여당 횡포에 저항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고 "원내대표로 선출돼 제1야당을 이끌어왔으니, 2019년 4월에 있던 모든 일(패스트트랙 사태)의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도 말했다.#
2020년 10월 8일 여당인사들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인해 페이스북에 야당 정치인을 탄압말라며 원하면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낙선 후 뜸하던 페이스북에 아들과 딸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문을 내고 있다.
2020년 10월 19일 월간조선과 인터뷰를 했다. 11월 초에 자신의 원내대표 행적을 돌아보는 자서전을 출간할 예정이며 서울시장·당대표·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원정출산 의혹이 있던 아들은 곧 입대 예정이라고 한다.#
2020년 11월 13일 김종민,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윤석렬 수사에 대해 '조국 전 장관과 같은 잣대로 수사하라', '관련 영장이 통째로 기각됐다'며 두 사람을 비판하자 페이스북에 조국 일가의 혐의들을 나열하며 자신과 자신의 가족은 조국 일가처럼 살지 않았다는 내용의 반박문을 냈다.#
현재 책을 출판하고 sns 활동을 재개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서울시장 출마 등의 정계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후보 적합도 2위를 차지하여 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상당히 하락한 서울에서 당선될 확률도 적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상당한 비리를 저지르고 친일 사관을 지녔다는 현 이미지에서 벗어나 엘리트 정치인이라는 과거의 이미지를 최대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 내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에게도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던 나경원이지만 2020년 12월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하며 의외의 복병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상 출마에 무게를 두고 시기를 검토 중이던 나경원 전 의원은 안철수의 출마 선언에 "흥미로운 전개"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2020년 12월 검찰이 나 전 의원에 대한 '''13건의 고발 사건을 모두 불기소 처분'''하였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추미애 검찰의 패배다. 추미애 검찰이 진실과 사실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며 "조국 사태에 물을 타려다 기름을 부은 꼴"이라고 평했다. 또 친문 세력의 검찰 비난에 대해서는 "참으로 편의적인 궤변에 불과하다"며 "누가 수사했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다.[24] 누가 배후에 있나. 추미애 장관이다. 누가 그 수뇌인가.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고 반박했다. #
2021년 1월 13일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2021년 1월 27일, 대치 은마아파트를 찾아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주장했다. 지역구 의원인 유경준 의원과 함께 은마아파트를 방문해 아파트의 안전 문제를 지적했고, 박원순이 재건축을 막았다고 비판했다. #
3.1. 아내의 맛 출연
2021년 1월 5일 방영된 TV조선 아내의 맛 130화에 등장했다. 남편인 김재호 서울고등법원 판사, 다운증후군 딸 김유나 양과의 일상을 보여줬다. 이날 아내의 맛은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시청률 11.4%, 분당 최고 시청률 15.4%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
특히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 김유나가 엄마를 돕거나,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에 맞추어 수준급으로 드럼을 연주하는 모습, 자신의 의사를 부모에게 똑똑히 전달하는 모습 등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취업사관학교를 다니고 여러 자격증도 땄다고 전해졌다. 온라인 육아 카페 등에서는 다운증후군 장애에 대한 편견이 깨졌다거나 저 정도로 키우는 데 노력이 많이 들었을 것 같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 #
방송에서 나 전 의원은 장애아를 출산해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처음 아이 낳았을 때 좀 막막했다"며 "장애아를 낳아 처음에는 걱정이 많고 힘들고 그랬다. 그런데 이제는 할 수 있는 게 많아졌다"고 기뻐했다. 또한 "아이가 좀 늦다. 한 번 할 때 오래 걸리지만 그것만 넘어서면 잘한다. 아이들에게 자꾸 기회를 주고 도전하면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하게 되더라. 그러면 사회에 또 보탬이 된다. 그러니까 우리가 자꾸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이에 대해 김진애, 우상호 등 여권 내 서울시장 출마자들은 선거를 앞두고 예능 프로에 출연했다고 나경원 측을 비난했다. 이러한 여권에 비난에 대해 나 전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도 고정 프로그램에 상당히 오래 나오지 않았나"고 했다. #
한편 나 전 의원은 방송이 끝난 후 "진솔하게 저와 제 가족이 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했고, 다행히 많은 시청자들께서 공감해주셨던 것 같다"고 자평하면서, "특히 저희 (딸) 유나에게 해 주신 격려는 유나는 물론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자 응원"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다음 회차에 나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도 기대된다고 하였다. #
[1]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소속의 사립초등학교. 서울시 중구 명동성당 뒤편에 있다가, 2006년에 서초구 반포동으로 이전했다.[2] 지금은 숭의여자중학교와 숭의여자고등학교가 동작구 대방동에 있지만, 나경원이 다닐 때는 숭의유치원ㆍ숭의초등학교ㆍ숭의여자대학교와 함께 중구 예장동에 있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나경원은 서울 중구에서 출마하며, 중구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인연을 강조했다.[3] 들통나서 문제가 되자 직을 사퇴했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4] 나경원의 서울 중구 선거구는 공천을 줄 사람이 없어서 충남 공주에서 공천탈락한 정진석을 차출하여 공천을 줬지만 18대 총선에서 나경원에게 졌던 정호준 (정대철 아들)에게 밀려서 낙선하고 만다.[5]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두관과 같이 당시에는 낙하산 인사라는 질타를 받았지만… '''출생지가 동작구였고 거기서 자랐기 때문에 전혀 낙하산이 아니었다.'''[6] 여당이 우세한 흑석동에서 1,000표 이상의 표 차이를 냈고, 사퇴한 기동민의 영향으로 그에게 간 표가 무효표가 된 것 등이 당선에 영향을 주었다.[7]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이력이 있는 정치인 중 이정도로 재기에 성공한 사람은 나경원이 유일무이하다. 그만큼 서울시장 후보가 대한민국 정치계의 독이 든 성배라는 것이다.[8] 동작구 을은 민주당에서 매번 외부영입인사나 낙하산 공천을 주던 곳이었는데 16년동안 당협위원장을 맡던 허동준이 또 공천에 떨어지자 오영식 최고위원 같은 당내 운동권 386 인사들이 들고 일어나는 일이 생겼다.[9] 백원우는 지역구 교통이 망하던 말건 신경을 껐고 시흥시 특산물인 햇토미가 아니라 '''봉하쌀'''을 팔아서 지역구에서 배부르게 욕을 먹었다. 또한 문학진은 5호선 전철을 하남으로 끌어오기는 했지만 '''해머맨'''이미지가 강해서 부정적인 이미지로 자리잡았다.[10] 이에 대해 진보진영에서는 동작구 주민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으나, 더불어민주당 허동준 후보가 음주운전과 공문서 위조 등의 전과 4범이라는 점, 2014년 상반기 재보선에서도 논란의 중심이었다는 점[8] , 나경원 의원이 예산을 많이 받아왔다는 점 등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줄고 더불어민주당측의 실패한 공천이 패배의 원인이라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무엇이든지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는 법이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야권성향 커뮤니티에서도 백원우, 문학진[9] 등과 같이 수도권 새누리당 후보가 고마워할 필패 후보 중 한 명 비토를 받기까지 했다. 사실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실패한 공천이었다기보다는 버리는 카드에 더 가까웠던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정도의 인지도가 있는 후보라면 유력 후보를 맞대결시키기보다는 그 지역구는 버리고 다른 지역에서 승리를 더 쟁취하는 것이 전략적인 판단일 수 있다.[11] 보수 측 지지자의 입장에서 보면 원내대표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하여 당사자로서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국인데 자신의 밥그릇 챙기기를 고집한 것이나 다름없다. 심지어 '''후보가 나경원이라서 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거인원에서 지지도부터 이미 친박은 우세했기 때문에 패배한 당사자라곤 해도 나경원에게만 잘못을 뒤집어 씌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12] 구 새누리당 내 최초로 탄핵을 찬성하고 청문회 위원장을 맡은 그 의원이다.[13] 5월 1일을 통상적으로 노동절이라고 부르지만, 법으로 정한 명칭은 엄연히 '''근로자의 날'''이다. 법을 다루는 국회의원이 법으로 정한 명칭이 아닌 통상적으로 부르는 이름을 정식으로 발급한 공문에 기재한 상황도 문제가 있다. 그러나 사실 이는 법이 문제가 있는 것이다. '노동'이란 단어가 불편하다고 '근로'로 바꾼 것이기 때문. 노동절이 맞는 단어이다.[14] 허동준은 사실 민주당 지지자로부터도 무능한 지역위원장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뿐만 아니라, 간신히 그가 속했던 중앙대 동문회 조직의 힘으로 지역위원장직을 유지하는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가 한 온갖 막장행보 때문에 호남 출신들이 많은 사당동 주민들조차 그에게 등을 돌려버렸다.[15] 게다가 이 도로는 동작구와 서초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녀 혼자서 마음대로 지하화를 추진할 수가 없다.[16] 불법적인 회의를 막는다고 말했으나 그걸 막겠답시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문희상 국회의장을 압박하거나 채이배 의원을 가둬버린 만행을 생각해 본다면...[17] 다른 인물은 이은재, 곽상도, 장제원 의원 등이 있다.[18] 애초에 이인영 원내대표는 볼턴 보좌관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19] 존 볼턴 보좌관은 이전에도 나경원 원내대표와 만난 인연이 있다.[20] 1995년 법이 개정되어 후보자의 배우자인 공무원의 선거운동이 가능해졌고, 이후 2010년에는 후보자의 직계존비속인 공무원도 선거운동이 가능해졌다. 때문에 19대 총선 때는 천정배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의 딸인 천지성 판사와 천미성 외교관이 선거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21] 주목 지역구 중에서 유일하게 접전분류가 되지 않았다.(대구제외) 출구조사 당시 최대 충격지역[22] 이것은 민주연구원장 양정철이 짠 나경원에 맞춘 선거전략에 그대로 반영되었는데 양정철은 무난한 사람으로 보내도 이길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23] 하필이면 당시에 막말로 물의를 빚은 이들 중 한명인 김대호가 출마했던 지역구가 '''바로 옆 지역구'''인 관악구 갑이었다.[24] 실제로 해당 건에 대한 수사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담당했고, 이곳의 우두머리가 이성윤 검사이기 때문에 이러한 말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