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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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홈구장
2. 진취적 시도
메이저리그에서 '''최초''' 타이틀과 상당히 관련 깊은 팀이다.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이 바로 다저스 소속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일의 '''신인왕-사이영상 동시 수상자'''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 도 다저스에서 데뷔했으며, 사실상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동양인''' 선수인 노모 히데오도 다저스에서 데뷔했고,[2] 그리고 무엇보다 최초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찬호'''가 데뷔해 전성기를 보낸 팀이다. 또 최초의 '''1억 달러''' 계약도 1999년 다저스가 케빈 브라운과 맺었다. 또 최초의 '''2억 달러 투수 계약'''도 2014년 클레이튼 커쇼와 맺었다.
거기에 19세기 말 부터 있었던 '''스프링캠프'''를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현대식으로 발전시킨 구단 역시 다저스다. 1940년대 브루클린 시절 단장이었던 브랜치 리키가 제안하여 플로리다의 베로비치에 야구장과 연습장, 심지어 골프장 등을 건설해 종합 전지훈련장을 만들어 매년 같은곳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를 운영했다.[3] 때문에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상당히 선구자적 팀으로 평가받는데, 다른 나라의 선수들을 데뷔시키는 것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야구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일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 아카데미 역시 다저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또한 중국, 러시아 등 야구를 접하지 않는 나라에도 보급하는데 열성이었다. 한국의 프로야구 초창기에 각 구단이 전지훈련가서 메이저리그 팀들의 훈련을 참관하거나 메이저리그 코치들에게 지도 받을때도 대개는 다저스와 관계된 경우가 대부분. 또 최초로 '''전용기'''를 구입한 구단 역시 다저스다. 야구 의료 부문에서는 수많은 메이저리거를 구원한 토미 존 서저리를 최초로 시술하고 성공시켰다.[4]
프런트 및 스탭 쪽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여성 인력의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상당히 진취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남자 선수들과 신체적 접촉이 요구되는 '''수석 트레이너 자리에 여성'''인 수 펄소니를 기용한 것도 메이저리그에서 다저스가 최초이다. 이렇듯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기용함으로써 메이저리그에 알게 모르게 형성되어 있는 금녀의 벽을 허무는 일에도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5][6]
3. 라이벌
전통적인 라이벌로는 뉴욕에서 연고지를 공유했던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있다. 이후 70년대 중반에는 신시내티 레즈,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80년대 중반에는 뉴욕 메츠,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LA 에인절스와도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저스 팬들에게도 최악의 라이벌이며, 내셔널리그 단연 최강의 라이벌리를 형성하고 있다.
3.2. 뉴욕 양키스
미국에서 뉴욕 다음가는 대도시를 연고로 하고 있다 보니 뉴욕의 대표 구단인 뉴욕 양키스와 라이벌 관계이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라서 인터리그를 제외하면 월드 시리즈나 가야 만날 수 있다 보니 평상시에는 라이벌 관계가 잘 안 드러난다. 하지만 월드 시리즈에서 무려 11번이나 만나 역대 월드 시리즈 매치업 1위를 기록하고 있고[7] 역사적인 사건과 화젯거리도 많이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 두 팀이 맞붙으면 '''아메리칸리그의 타자 왕국과 내셔널리그의 투수 왕국'''이라는 구도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대등한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다저스가 아무리 내셔널리그를 제패하고 올라와도 양키스라는 산을 넘지 못하는 양상이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11번에 걸친 월드시리즈에서 8패를 당했고, 특히 연고 패권을 놓고 다투던 뉴욕 시절에 5연패 포함 1승 6패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영원한 라이벌 자이언츠도 월드 시리즈에서의 양키스와 의 전적은 2승 5패. 고로 서부의 빅클럽 두 팀이 양키스의 월드 시리즈 27회 우승 중 절반 가까이를 조공했다는 거다(...) 게다가 '타자 왕국 vs 투수 왕국'이라는 구도가 무색하게, 양키스의 그저 그런 투수 돈 라슨에게 포스트시즌 유일 퍼펙트 게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적과 관계없이 월드 시리즈 단골들이었고, 인기와 역사 모두 화려한 팀들이다 보니 미국 현지의 야구 팬, 기자들이 가장 기대하고 원하는 월드 시리즈 매치업을 꼽으라면 단연 ''''양키스 vs 다저스''''를 꼽는다. 물론 MLB 사무국과 FOX 방송국에서도 간절히 원하는 매치업이다. 좀 더 파고들면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다저스와 컵스, 양키스와 레드삭스가 각각 붙어서 다저스와 양키스가 월드시리즈를 여는 게 이들에게는 진정한 '''드림 매치'''. 2010년대 들어 내셔널 리그 최강자로 다시 군림하고 있는 다저스와 2010년대 중반 이후 팀 전력 재건에 성공한 양키스가 가을야구에 자주 얼굴을 들이밀고 있어 이 드림 매치도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날지도 모른다.
3.3. 신시내티 레즈, 필라델피아 필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신시내티 레즈의 경우 1970년대 '빅 레드머신' 시절에 NL 서부지구를 놓고 자주 붙었던 이력이 있다. 지금은 레즈가 그저그런 팀이 돼버려서 예전의 라이벌 의식이 적어졌긴 했지만 아직도 '레즈-다저스'의 라이벌전을 기억하는 올드팬들이 많다. 두 팀의 상반되는 팀컬러, 즉 레즈의 빅 레드머신(공격력)-다저스의 다저블루(투수력)는 바로 1970년대 내셔널리그의 상징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1980년대 초반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단골로 붙었다. 그 때는 다저스가 번번이 승리하면서 필리스 팬들에게 좌절을 안겨주었다. 2000년대 후반에는 잠깐 그 관계가 역전되면서 필리스 팬들 입장에서는 통쾌하게 복수하게 된다.
2014 시즌 접어들어서는 두 팀의 라이벌 의식은 많이 두각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라는 전통의 적과 새롭게 대립구도가 형성되는 적을 가졌다는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
3.4. 뉴욕 메츠
뉴욕 메츠는 1960년대 창단한 팀에 양키스와 같은 동네를 연고로 한 뉴욕이라는 것을 빼면 딱히 뭐 부딪칠 건덕지가 없다. 80년대 중, 후반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2번 붙으면서 라이벌 관계가 조금 있었으나 사이좋게 1승 1패.
오히려 메츠는 뉴욕을 연고로 한 내셔널리그 팀들의 적통을 잇기 위해 세운 팀이라 팀컬러는 물론 구장까지도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과거를 계승하는 성향이 강하다. 과거 브루클린 다저스나 뉴욕 자이언츠를 응원하던 팬들이 메츠 팬으로 흡수되는 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8] 메츠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주황색도 일단 그 색들이 뉴욕 주의 상징색이기도 하지만, 파란색으로 상징되는 다저스와 오렌지색으로 상징되는 자이언츠를 계승한다는 의미도 있다. 한때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중반까지 자이언츠의 메인컬러인 검정색을 쓴 적이 있긴 하나, 메츠 프랜차이즈 역사 전체적으로 볼 때 아무래도 오렌지색이나 검정색보다는 파란색을 많이 쓰는 데서도 알 수 있듯 다저스 쪽에 대한 계승 의지가 더 높은 편이다.
현 메츠의 홈구장 시티 필드는 과거 다저스의 홈구장인 에베츠 필드를 그대로 본떴다. 그리고 이러한 역사 계승 의식을 놓고도 다저스와 충돌을 보이는 경우도 별로 없다. 대표적으로 메이저리그의 레전드이면서 다저스의 최고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메이저리그 전체 영구결번의 주인공 재키 로빈슨에 대해서도 재키 로빈슨 재단을 후원하는 등 적극적인 기념사업을 하는 팀이 메츠이기도 하고, 재키 로빈슨의 부인인 레이첼 여사 역시 다저스보단 메츠 쪽에 더 마음이 간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9] 양키스라는 공공의 적에다, 메츠는 같은 지구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라는 앙숙들에,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에인절스라는 앙숙들에게 신경쓰기 바쁘기도 하다.
2015년 NL 디비젼 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의 주적인 체이스 어틀리가 슬라이딩으로 수비자인 루벤 테하다에게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생기면서 다저스까지 덩달아 미워하기도 했다. 사실 이건 아무것도 아니고 진짜는 2016년 5월말에 시티 필드에서 열린 시리즈에서 벌어졌으며 뉴욕 메츠의 1986년 월드시리즈 우승 30주년 기념 행사가 시리즈 내내 있었다. 1차전도 아니고 2차전에서 사달이 났는데, 경기 전 우승 멤버들을 그라운드에서 소개하는 등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장내는 완벽한 축제 분위기로 들떠있었고 선발 대결은 에이스 노아 신더가드와 다저 스타디움에서 신더가드에게 2홈런을 맞으며 부진을 겪던 마에다 겐타! 경기는 신더가드가 어틀리의 두번째 타석에서 초구를 그의 등 뒤로 던지면서 구두경고 없이 바로 퇴장당하며 그에 항의하던 테리 콜린스 감독마저 퇴장 당하며 야유가 쏟아지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되었다. 홈관중들의 어마어마한 야유 속에서 어틀리는 멀티홈런을[10] 기록하면서 뉴욕 메츠를 떡실신 시켰으며...이런 어틀리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다저스에까지 퍼졌다.[11][12]
3.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같은 디비전에 속해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도 라이벌리를 구축하고 있다. 2005년 무렵부터 파드리스가 NL 서부지구의 최강자로 떠오르면서 그동안 다저스팬들에게 듣보취급당해온 파드리스 팬들이 한풀이를 하는 과정에서 양팀 팬들 간 감정이 고조되었고, 2012 시즌 초,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파드리스 개막전에서 3연전을 스윕하면서 파드리스 팬들을 좌절시켰지만 후반기 들어오면서 다저스가 부진하면서 파드리스가 3연전을 두번이나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면서 두 팀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파드리스의 기둥이었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012년 8월 다저스로 이적하고, 2013년 4월, 펫코 파크에서 잭 그레인키와 카를로스 쿠엔틴의 맞짱이 벌어지며 라이벌리가 급격히 심화되었다. 그 이후로는 파드리스가 일시적으로 윈나우를 했던 2015년을 제외하고는 상대전적이 너무 밀려서 크게 이슈가 되지 못했지만, 이 두 팀은 2020년에 다시 한 번 지구 1위를 놓고 다툼을 했다. 2020년 NLDS에서는 현격한 전력 차이로 다저스가 파드리스를 스윕하고 기세를 몰아 우승을 차지했는데, 2019년 당시 매니 마차도가 파드리스로 이적하면서 '''"다저스보다 우리가 먼저 우승할 것."'''이라는 호언장담을 하기도 했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등장과 함께 트렌트 그리샴이 클레이튼 커쇼에게 홈런을 기록하고 배트 플립을 시전하기도 하는 등 당분간 이 두 팀의 지구 우승 경쟁은 박터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다저스는 에인절스나 자이언츠 등의 라이벌리에 신경을 쓰느라, 파드리스는 라이벌 취급도 안 한다는 것이 그저 안습.
3.6.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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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놈들의 피는 홍색이냐, 청색이냐?"'''
'''자이언츠 저리가라 할 정도로 험악하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자이언츠와 달리 에인절스는 시범경기나 인터리그에서만 만나는 탓에 마주칠 기회는 비교적 적지만, 일단 붙으면 분위기가 살벌하다. 이 두 팀은 인터리그에서도 불꽃튀는 시리즈인 '''프리웨이 시리즈'''를 벌인다.
3.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13년 들어서도 기존의 주적관계가 유지된 가운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대립각이 날카로워졌다. 이안 케네디의 빈볼쇼 때문. 문제를 일으킨 케네디가 샌디에이고로 떠나면서 디백스와의 대립은 어느 정도 유야무야 되어가는 느낌이었으나, 9월 19일 애리조나 원정경기에서 지구우승을 확정했을 때 다저스 선수들이 체이스필드 풀장에 난입해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바람에 디백스 팬에게 대대적인 어그로를 끌어버렸다. 애리조나 주가 지역구인 공화당 소속의 존 매케인 연방 상원의회 의원까지 돈만 많이 받아 처먹는 싸가지 없는 놈들이라는 트윗을 올려 공개적으로 까면서 두 팀간의 대립은 확전되는 양상을 띄기 시작했다. 그리고 브라이언 윌슨은 매케인에게 '콩라인 주제에 말이 많다' 라는 요지의 트윗을 시전했다. 풀에 뛰어드는 버락 오바마를 지켜보는 매케인을 합성해 두 배의 굴욕 유도.(...)
2014년 이전에도 애리조나는 다저스 타도를 외치며 야심차게 많은 걸 준비했지만 시즌 이전부터 고꾸라지면서 탈꼴찌에 급급한지라 2013년의 대립구도는 흐지부지 이어지지 않는 중. 그런데 2016년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서 FA로 풀려난 잭 그레인키를 과감하게 지르고 데려오면서 다시 라이벌 구도가 점화될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리고 2017년 NLDS에서 만났지만 다저스가 3:0 으로 완벽히 털어먹었다. 2020년 현재는 디백스가 2019년을 기점으로 리툴링 모드로 들어간 상황이라, 이 당시만큼 라이벌리가 크게 이슈가 되지는 않고 있다. 디백스의 리툴링이 끝나는 시기까진 조용해질 듯하며, 물론 지금도 다저스를 홈에서 맞아들이면 죽기살기로 덤비기는 한다.
3.8. 휴스턴 애스트로스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지통이 사인을 훔친 이후로 휴스턴은 공공의 적이 된것을 넘어 아예 철천지 원수 그 자체가 되었다. 현지 팬들 반응은 아주 살벌한 수준. 할아버지가 17년 월시 우승을 못보고 돌아가셨다며 아예 저주하는 팬들도 있을 정도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휴스턴이 경기할때 아예 자이언츠를 응원할 정도로 그냥 라이벌리를 넘어선 혐오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 특히 치팅으로 홈런친 주제에 눈찢는 인종차별을 해버린 구리엘이나 계속 입만 털던 코레아 는 아예 그냥 금지어 수준.
현지 팬들은 아예 김정은이 미친척하고 미국에 핵날리면 휴스턴에 떨어지길 기도할 정도로 2021년 현재 다른 라이벌을 다 제치고 휴스턴은 철천지 원수 그 이상이 되어버렸다
4. 대한민국 내 인기
한국인들에게는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뛰었던 팀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13년부터 '''류현진'''의 소속팀으로 다시 한 번 잘 알려져 있다. 류현진과 박찬호처럼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최희섭이나 서재응도 잠시나마 이 구단에 몸담은 적이 있다.
한국에서 얻는 인기는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비할 바가 못될 정도다. 오죽하면 다저스를 거의 국가대표 취급하듯해서 국뽕과 다저스를 복합하여 나온 '''국저스'''나 '''KBO 제11구단 나성 다저스'''라는 농담마저 나올 정도. 게다가 LA는 미국에서 재미교포가 가장 많은 곳 중 한 곳이니 인기는 확고부동했다.
이런 인기는 당연히 박찬호 시절부터 시작된 인기이다. 다저스는 박찬호 시절에도 '제9구단'이라 불렸다. 특히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뛰었던 시기는 1997년 외환 위기로 국민들이 꿈도 희망도 없던 시절이기에 박찬호가 차지한 인기, 다저스에게 가지는 호감은 상당히 컸다. 다만 그 시절에는 다저스의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했고,[13] 메이저리그 전반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던 시기였기에 다저스 자체의 인기보다는 그냥 '박찬호 팀'의 이미지가 강했다. 이후 박찬호가 다저스를 떠나게 되고, 메이저리그 팬덤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데다 KBO 리그도 2000년대 후반 들어 확고한 인기를 얻게 되면서 한국에서 다저스에 대한 관심이나 집중도는 조금씩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류현진이 다저스 소속이 된 2013년부터 다시금 다저스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박찬호 시절과 마찬가지로 류현진 경기에만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강했지만, 이후 다저스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만회하고 메이저리그 역사에 손꼽을 질주를 시작하면서 드라마틱한 반전, 화려한 경기들을 보여주면서 단순히 '류현진 팀'에 그치는 게 아니라 다저스 구단 자체가 얻는 인기가 커지게 된다. 추신수가 출전하는 신시내티 경기보다 류현진이 등판하지 않는 다저스 경기의 인터넷 중계방 인원이 더 많을 정도. TV시청률도 류현진이 등판하지 않는 다저스 경기조차 타 팀의 경기보다 시청률이 더 높게 나온다. # 아무래도 매체가 발달해 다저스의 다른 경기에도 인터넷, 케이블 방송 등으로 접근이 용이했던 점도 크지만, 은근히 무시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시차다. 미국 서부해안지역과 한국은 16시간의 시차가 발생해서 다저스가 저녁경기를 하면 한국에선 점심시간에 경기를 라이브로 즐길 수도 있다. 홈인 로스앤젤레스 뿐 아니라 같은 지구 소속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등지로 원정경기를 떠나도 마찬가지. 추신수가 뛰던 신시내티와 한국은 13시간, 현재 소속팀 연고지역인 텍사스와는 14시간 차이가 나서 저녁경기도 아침~오전중에 생중계를 봐야 하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14] .
다만 2015시즌에는 류현진이 수술로 시즌아웃되면서 인기가 조금은 떨어졌으며, 대신 강정호가 뛰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그 인기를 상당부분 가져왔다. 2016시즌에도 여전히 류현진이 돌아오지 못한 가운데 KBO출신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입성하면서 사실상 관심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2017시즌에는 강정호가 비시즌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즌 아웃되었고 다른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도가 전반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면서 어느 정도 이전의 인기를 회복했으나,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4선발을 놓고 경쟁하던 류현진이 끝내 알렉스 우드에게 밀리며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제외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과 더불어 서운해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중. 다만 팀 자체가 시즌 내내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데다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 시리즈까지 진출하면서 가장 인기와 주목을 많이 받은 팀이 된 건 확실하다.
그리고 2018년이 되어서는 다시금 예전의 인기를 찾는 모양새다. 류현진이 어깨부상에서 완전히 복귀후에 중간에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이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80이닝 1점대의 성적을 기록해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고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과 월드시리즈 사상 첫 한국인 선발투수로 낙점되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리고 계속되는 팀의 우승도전기로 류현진 등판 경기나 월드시리즈 경기의 시청률은 kbo리그 포스트시즌의 시청률보다 앞서는 경우도 있었다.
나무위키 내 메이저리거 문서들도 다저스 선수들의 문서가 가장 상세하며, 심지어 다저스에 단기간 속했던 선수들조차도 문서의 내용이 다저스 이적 전과는 비교도 안 되게 풍성해지곤 한다. (대표적인 예시 매니 마차도.)
2013년부터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이뤘지만 정작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루지 못했으며 그 과정에서 보여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실책 등 덕분에 로버츠 감독은 국내 야구 팬들에게 졸장 1순위로 꼽히며 까였었다.[15] 또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부임 이후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에는 소극적인 모습들을 보이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형 매물 위주로 계약하는 등 구단 정책이 변화하며 일부 야구 팬들은 속좁은 사장 취급하면서 비난을 하고 있다.[16] 결정적으로,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가뜩이나 답답한 마음만 자아냈는데 류현진까지 이적을 하니 다저스에 더이상 관심을 기울일 이유가 없어진 것[17] . 다만 류현진 이전부터 다저스를 응원했던 골수 다저스 팬이 국내에서는 이전부터 워낙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에서 다저스의 인지도가 크게 낮아지는 일은 없을 듯하다. 여기에 2020년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이 우승 때문에라도 새로운 팬이 유입될 여지까지 생긴 것은 덤.
4.1. 타 MLB 팬덤과의 충돌
다저스의 대규모 팬덤 유입은 MLB 팬덤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도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는 중이다. 류현진의 진출로 다저스는 MLB 팀 중 국내에서 독보적인 팬층을 보유하게 되었고 자연히 언론들과 중계진들도 다저스 편애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상대팀의 선수가 실책이라도 하면 베이징 올림픽 중계에서 재미를 봤던 "고마워요 XX" 드립까지 날린다. 이러한 중계들과 국내언론의 가장 큰 문제는 사실 단순한 편파라는 차원을 넘어서서, 다저스와 타팀의 충돌시에 근거 없는 루머나 '''LA 언론'''의 썰을 마치 당연한 사실인마냥 국내로 가져온다는 것이다.[18] 이것이 정말로 위험한 점은, 평소에 MLB를 즐겨보던 사람이라면 적당히 이런 것들을 걸러들을 수 있지만, 새롭게 MLB에 입문한 팬들은 이것들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기 쉽다는 것이다.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잘못된 지식을 가져서 다른 팀에게 악감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절대 좋은 현상이 아니다. 이러한 루머나 썰들의 가장 큰 희생팀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제한맨 시절의 해외축구 사정이 해외야구에 그대로 적용되었다고 보면 쉽다. 기존 다저스 팬들은 여기에서 블로그에서 머물며 이런 편애에 대해 별다른 의견을 나타내고 있진 않지만 채팅 등을 뒤져보면 '샌프란시스코 팬들 닥치게 만들어 속시원하다'는 식으로 그들 나름대로 이 상황을 즐기는 중.
문제는 지나친 의혹 제기와 시비 걸기다. 일례로 2013년 NLCS 1차전에서 다저스의 핸리 라미레즈가 카디널스의 조 켈리의 투구에 맞아서 부상을 당하자 엠엘비파크의 유입 다저스 팬층은 고의논란으로 난리가 났다. 미국 현지보다도 '고의론'이 힘을 얻었는데, 이 때문에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비이성적으로 다른 팀을 깐다'면서 타팀 팬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6차전 승부가 급격하게 기울자 어차피 이렇게 되었으니 상대 핵심선수에게 빈볼을 던져 관자놀이를 박살내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살인 선동과 다를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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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상황이다.'''
결국 다저스의 2013년은 국내 MLB 팬덤에서 엄청난 빠들과 그에 못지않은 까들을 양산한 핫한 시즌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절대로 부정적인 면만 존재하는 현상은 아니다. 본격적으로 다저스에 관심을 가지는 신규 팬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신규팬들의 유입도 나름대로 컸기 때문이다. 류현진 진출 이전부터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많았고 그 사실이 주변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던 사람들 중 류현진 진출 이후 주변인들로부터 '이 선수는 잘하는 선수야?' '저 팀은 잘하는 팀이야?' '저 팀은 원래 저런 스타일이야?' 등등 여러 질문을 듣게 되며 사람들의 관심이 '류현진' 개인이 아니라 다저스와 메이저리그로 가고 있다는 걸 느낀 사람들이 제법 있다. 찾아보니 없더라는 비꼼을 듣기도 하지만, 워낙 어그로가 많아서 그렇지 엠팍&엠게 같은 곳을 가면 다저스와 메이저리그의 기초적인 요소들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MLB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에게 다저스가 응원하기 무난한 구단인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서부지구에 소속되어서 한국에서 중계보기에 좋은 시간대에 경기가 많다는 점, 류현진의 진출로 '''공짜'''로 '''한국어 중계'''를 볼 수 있다는 점,[19][20] 매년 지구 우승은 달성할 만큼의 성적도 나온다는 점은 분명한 메리트이다.
하지만 부정 못할 부작용이 하나 있다면 류현진 진출 이전부터 다저스가 아닌 타 팀을 응원하던 메이저리그 팬들의 눈물겨운 정체성 숨기기. 넷상에서야 문제없지만 메이저리그 팬이 많지 않던 오프라인에서 류현진 팀이 아닌 다른 팀을 응원한다고 하면 '이상한 녀석' 취급 당하기 일쑤가 되어버렸다. 이게 쌓이다 보니 근래에 와선 오히려 '국저스빠'라며 야알못 취급하며 '니들은 다저스 말고는 MLB 쥐뿔도 모르지?'라며 까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2019년에는 이런 상황이 절정에 이르렀다.류현진이 전반기에 역사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올스타 선정은 물론 올스타전 선발로 나오는 등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자 이를 보고 고무된 사람들이 '''단순히 류현진을 응원하는걸 넘어서 사이영상 컨텐더로 거론되던 마이크 소로카, 맥스 슈어저 등 여러 선수들을 폄하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언론들마저 이런 추태에 동조하여 전술한 선수들이 삐끗하면 '''류현진 호재!''' 이런 식으로 제목을 쓰면서 기사를 내는 짓까지 자행했다는 것. 결국 이런 모습들은 2019년 8월 류현진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주자 부메랑으로 돌아와 류현진을 극딜하는 결과로 돌아왔다.
정리하면 자기 팀을 응원하되 괜히 너 왜 류현진을 응원 안 하냐고 비난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각자 자기 응원하는 팀만 응원하며 괜히 서로 얼굴 붉히지 않아야 한다. 실제로 2014년부터는 각 커뮤니티의 소모적인 논쟁이 어느 정도 줄어들어가는 경향이 보인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타 구단을 응원하는 사람'이 많은 메이저리그 전문 커뮤니티들의 경우이고, 주요 포털에서는 아직도 진흙탕 싸움인 상태이다. 대표적으로 피해를 본 사례가 시카고 컵스 팬덤. 강정호 시즌 아웃으로 이미 1스택을 쌓은 상태에서 2016년에는 다저스를 꺾고 내셔널 리그 우승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하며 욕을 먹고, 2017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힘을 다 빼고 올라오는 바람에 졸전을 펼치며 탈락하자 조롱, 2018년에는 오승환이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지면서 말도 안되는 하비에르 바에즈의 더티플레이 의혹, 심지어는 윌슨 콘트레라스의 리액션도 비호감이라며 욕을 먹었다. 게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포털에서 관련 뉴스만 떠도 '사구의 팀 세인트'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그러면서 정작 진짜 살인태클러인 어틀리와 마차도는 쉴드치고 다니는 추악한 이중성까지 보여준다.
2019시즌에는 잘 던지던 류현진이 쿠어스 필드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대폭발하자 '쿠어스 필드는 부정구장이니 폐쇄하라'라면서 20년이 넘게 멀쩡하게 운영되는 구장을 문 닫으라고 시비를 걸고 류현진 상대 '''타율이 5할 넘는''' 놀란 아레나도를 쿠어스빨이라고 폄하해대면서 로키스 팬들이 MLB 커뮤니티에 아예 들어가지 않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되었다.
5. 산하 마이너리그 구단
5.1. 트리플 A
창단 이래 쭉 오클라호마 시티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2009년부터 다저스는 앨버커키 아이소톱스 팀과 트리플 A 제휴 계약을 맺고 있었으나, 2014년 시즌 종료 후 제휴를 해지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이전 제휴구단인 라스베가스 피프티원스 시절부터 지나칠 정도로 타자 친화적인 지역 팀들과 트리플 A 계약을 맺다 보니 다저스 타자 유망주들의 장타력은 과대평가 되었고, 반대로 투수 유망주들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환경이 되는 바람에 유망주 육성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2015년부터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제휴를 맺고 있던 오클라호마시티 레드호크스와 제휴하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그리고 팀 이름도 아예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로 바꾸었다. 다저스와의 계약이 해지된 앨버커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새로 협약을 맺었다.
5.2. 더블 A
- 2014년까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을 맺고 있었다. 2015년부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을 맺게 되었다. 2016년 부터 삼성 라이온즈 소속의 타자였던 라이언 가코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5.3. 싱글 A
5.4. 루키
6. 팜 관리와 신인왕 배출 사관학교
다저스는 전통적으로 팜 관리 및 유망주 보는 식별안이 매우 뛰어난 팀이었다. 류현진 이후에나 관심가진 야빠들이 보기에 빅마켓 팀이고 공룡구단이 됐지만, 중계권 대박이 나기 전, 박찬호 입단 및 활동시절에는 LA라는 큰 시장을 등에 뒀지만 전체적인 연봉 규모와 재정 규모가 아주 크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기에 팜에 나름대로 신경을 써 온 팀이었다. 특히나 이전 구단주인 월터 오말리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짠돌이 구단주로 유명했다. 그런 팀이 내셔널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으로 등극한 원동력이 바로 마르지 않는 팜을 통한 유망주 발굴.
'''페드로 마르티네즈, 블라디미르 게레로, 폴 코너코''' 등의 잠재력을 알아보지 못한 흑역사는 있으나, 이런 유명한 몇몇 실수 외에 다저스는 꾸준히 좋은 유망주들을 선별해냈고 잘 잡아왔다. 유명한 사례로 드래프트에서는 비단 상위픽만을 잘 잡는 게 아니라, 4라운드, 10라운드 등 다소 뒷쪽의 픽에서도 스타들을 뽑아내곤 했다. 한마디로 유망주 식별 시스템의 최적화가 잘 되어 있어서 지명순위에 따른 최고의 답안을 자주 내놓았다. 심지어 드래프트 제일 마지막으로 뽑은 선수가 잭팟이 터져 명전급 선수가 된 케이스를 만들어 낸 게 다저스다. 드래프트 뿐만 아니라 진취적인 프론트답게 중남미 유망주의 파이프라인까지 잘 갖춰져 있었다.
이를 한 가지 사실로 요약하면, '''MLB 역사상 최다 신인왕 보유팀'''으로 요약 가능하다. 타팀과 자릿수부터 다른 총 18명의[21] 신인왕이 다저스에서 데뷔했다. 또한, 한 팀에서 5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한 사례도 독보적. 1992년 에릭 캐로스 - 1993년 마이크 피아자 - 1994년 라울 몬데시 - 1995년 노모 히데오 - 1996년 토드 홀랜스워스라는 후덜덜한 신인왕 계보를 자랑한다.[22]
이런 다저스의 유망주 식별 시스템이 정점을 찍은 것은 로건 화이트가 2002년 스카우팅 총책임자로 들어서면서부터다. 다저스가 로건 화이트 밑에서 골라낸 유망주만 해도 맷 켐프, 채드 빌링슬리, 클레이튼 커쇼, 코리 시거, 러셀 마틴, 트레이드해 온 것까지 포함하면 안드레 이디어 등이 있다. 물론 잭 리나 제임스 로니 같은 실패도 있지만 다른 팀의 성공률에 비하면 가히 엄청난 성공률을 보여줬다.
하지만 프랭크 매코트가 구단주가 되고 네드 콜레티가 단장이 된 이후 이 유망주 관리에도 잠시 적신호가 켜진 적이 있다. 유망주의 안일한 트레이드에 팜이 말라가기 시작했던 것. 사실 클레이튼 커쇼조차 미겔 카브레라, 마크 테세이라의 트레이드의 칩으로 사용하려던 사실은 유명한 일화. 로건 화이트 스카우트 단장이 대노하면서 '''자기 목을 걸고''' 결사 반대하여 무산되었기에망정이지, 만약 이게 이루어졌다면 지금처럼 공룡구단이 되었어도 다저스가 대권에 도전하는 전력을 갖추는 데에는 좀 더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23]
이후 스탠 카스텐 사장을 중심으로 한 사장단이 취임하며 다저스는 다시 팜 관리에 신경을 쓰는 팀으로 기조가 바뀌었다. 비록 화이트는 2014년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직장을 옮기지만, 화이트 이후 유망주 관리 및 픽을 보아도 화이트가 구축해놓은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지진 않은 모양.
거기에 앤드류 프리드먼이 사장으로 오며 다저스의 유망주 보안은 가히 철통이 되었다. 다르빗슈 유 트레이드 때에도 2017년 기준 다저스 유망주 중 탑2 라 할 수 있는 워커 뷸러와 알렉스 버듀고를 어떻게든 데려오려 했던 텍사스 레인저스의 존 대니얼스에게 끝까지 '그 둘이 끼면 거래는 없다'를 시전해 트레이드 시장 마감 20분 전에야 천하의 그 존 대니엘스가 한발 물러서서 거래가 성사됐을 정도다.
또 2010년대 이후 팜 관리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굉장히 세세한 보살핌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프리드먼 사장 하에서 더 돋보이는 부분으로, 보통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유망주들에게 '알아서 생존하고 알아서 올라와라'가 일반적이지만 다저스는 유망주 개개인의 복지와 컨디셔닝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다.
사실 메이저리그는 마이너리거들에게 일부러 대우를 안 좋게 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힘들지? 서럽지? 그러니까 빨리 실력 키워서 메이저리그로 올라와"라는 철학 때문이다. 추신수가 말했듯, 밥이라고 식빵에 잼이나 발라서 던져주는 정도. 하지만 다저스는 '시대도 바뀌었고 아직 성장기인 유망주도 있는데 그런 대우를 할 이유가 없다' 라며 유기농 식단을 선수단에게 배식한다. 자기 팀을 욕할 리는 없겠다만, 코디 벨린저가 "우리 팀은 마이너리거들에게 세세하게 신경을 많이 써주는 것 같다" 라고 이야기한 것은 아무 근거없이 한 게 아니다. 또한 맷 베이티는 5년간 다저스 산하 마이너에서 생활하면서 "식사는 괜찮은 편이다. 다른 구단은 선수들이 구내 식당에서 남은 밥을 먹거나 빵에 땅콩 버터에나 젤리를 발라 먹는 데가 많다. 다저스에 있어서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을 정도.
2020년을 기준으로 다저스 구단은 산하 마이너 구단 중 루키레벨 오그든부터 더블A 털사 레벨까지 모든 마이너 팀에 출장 요리사를 배치했으며, 전담 요리사가 없는 루키리그와 트리플A 팀은 '홀푸드' 같은 케이터링 업체에서 고급 식사를 제공받는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마이너리거도 잘 먹어야 잘 성장한다는 지론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세세한 보살핌이 돋보이는 케이스가 크리스 테일러. 데뷔 시즌 이후 신통치 못한 성적을 거두던 크리스 테일러에게 전담 타격 코치를 붙여서 스윙을 고쳤고 이후 크리스 테일러는 가히 2017 시즌 리그 최고의 1번 타자 중 한 명으로 거듭나게 된다.
7. 빈 스컬리
'''다저스의 목소리(The Voice of the Dodgers)'''
[1] 다만 발렌수엘라의 주무기는 스크루볼이라서 메이저리그 선수생명은 길지 않았다. 그래도 40세 넘어서도 자국 멕시코에서 활약했었다.[2] 왜 '''사실상'''이냐하면 60년대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데뷔했던 일본인이 있었다. 하지만 활동기간이 짧아서...그 선수가 일본 프로야구 캐스터 중 하나인 무라카미 마사노리. 박찬호도 메이저리그 데뷔 자체는 94년으로 95년에 데뷔한 노모보다 빨랐지만, 일종의 쇼케이스성 깜짝 데뷔였고 데뷔전 직후 마이너로 내려갔다. 박찬호가 실제로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것은 96년.[3] 최근에 다저스는 스프링캠프장과 워낙 먼 거리 때문에 베로비치 시설을 일부 매각하고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있다. 참고로 다저스는 캘리포니아주 연고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플로리다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던 구단이었다. 2008년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이전했다.[4] 다저스 주치의인 프랭크 조브 박사가 1974년 토미 존에게 시술.[5] 그런데 2001년 다저스 부단장으로 취임한 킴 응을 단장 인선에서 계속 배제하고 폴 디포데스타나 네드 콜레티 같은 남성들만 기용한 것을 보면 다저스가 진취적이긴 하지만 아주 급진적인 것까진 아닌 것 같다. 킴 응은 여자일 뿐만 아니라 중국계인 것도 있어서 아시아계 인사가 전무한 美 4대 프로 스포츠 프런트 오피스의 세계에서 정치적으로 굉장히 약한 입장인 것도 있지만.[6] 킴 응은 다저스가 콜레티를 단장으로 임명한 뒤에도 시애틀 매리너스(빌 버베이시, 잭 쥬렌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제드 호이어, 조시 번즈),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토니 리긴스, 제리 디포토) 등 여러 팀들이 단장으로 검토했 던 인물이기도 하다. 결국 2011년 3월 다저스를 떠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of Baseball Operations)으로 일하다가, 2020년에 마이애미 말린스의 단장으로 부임했다.[7] 2위 기록은 양키스와 자이언츠의 7회.[8] 여기에 대표적인 인물이 가수 빌리 조엘.[9] 오히려 역사적인 부분에 있어 상호보완하는 느낌까지 있다.[10] 심지어 하나는 만루홈런이었다...[11] 물론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류현진 있는 다저스라서 쉴드치는 사람도 종종 있다.[12] 다만 이 이슈에 대해선 노아 신더가드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도 꽤 있었다. 당일 경기가 WS 우승 30주년 행사 기간이어서 메츠 구단의 레전드가 많이 경기장에 자리를 했던 날이었다는 것. 보복구를 던지는 날을 잘못 잡았다는 의견도 제법 많았다. 결과적으로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다저스에게 시리즈를 내주는 빌미를 제공한 것도 있었고. 그리고 참고로 이 날 경기는 FOX SPORTS에서 전국중계(!)로 방송되었던지라 미국 전역에 실시간으로 이 사건이 중계되었다는 점.[1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역사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이 시기 리그에서의 승률 자체는 꾸준히 5할 이상을 기록하는 등 아주 막장은 아니었다. 다만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번번히 실패한 탓에 NL 서부지구 내에서도 2인자, 3인자 이미지가 강했다.[14] 이런 시간차 뿐 아니라 '''처음으로 한국인 선수가 데뷔했던 팀'''이라는 이점이 크게 작용한 점도 있다. 거기에 여러가지 좋은 경기도 많이 나왔다. 박찬호의 성적도 다저스 시절이 더 좋았고 최희섭은 이 팀 시절 3타석 연속 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야말로 한국인들에게 있어서는 희노애락을 같이 한 팀이기에 한국인들이 많은 애정을 쏟는 것일 것이다.[15] 물론 포스트시즌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용병술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경기의 직접적인 패배 요인은 결정적인 홈런을 허용한 투수들이고 이들의 기량 부족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2020년에 결국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해서 위 얘기는 웃고 지나가도 될 이야기가 되었으며, 1988년 이후 30년간 로버츠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한 감독은 없다.[16] 이 때문에 실제로 일부 타 구단 팬들은 오히려 제발 짤려서 자기 팀에 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인 적도 있을 정도였다. FA 선수 일부가 크게 불을 지른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2016년 한 시즌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 선수들의 페이롤만으로는 구단 운영에 악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던 것. 이는 프리드먼 사장 부임 이후의 FA 영입 정책부터가 구단 페이롤 유동성 관리에 초점을 맞춘 영입 정책이었기 때문이다. 그 FA가 망하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부임 이후에는 내부 FA였던 켄리 잰슨을 제외하고는 5년 보장 이상의 고액 장기 FA 계약이 단 한 건도 없었다. 그리고 5년 보장 이상+연 2000 이상 보장 계약 건은 단 한 건도 없었을 정도. 이런 형태의 FA 정책을 답답해하는 팬들도 있긴 한데, 그 결과 일부 구단이 고통받는 사유 중 하나인 고액 장기 악성 계약도 없다시피하다. 만약 브라이스 하퍼 영입에 성공했다면 이 정책을 처음으로 깬 케이스와 동시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연 평균 4000만 달러를 받는 선수를 만들었을 수도 있었긴 했다. 결국 선수 본인이 연 평균 금액보다는 긴 계약 기간을 우선시해서 필리스로 갔지만 말이다.[17] 다만 메이저리그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들을 응원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오승환과 2020 시즌부터 김광현이 뛰게 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나 강정호가 활약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 추신수가 활약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2020년 류현진이 활동할 토론토 블루제이스등 팀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최지만이 속한 탬파베이 레이스도 소수나마 팬덤이 있지만 최지만의 약물 적발 이력과 잦은 언플질 때문에 굳이 응원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인 선수가 활동하지 않아도 미국 유학생활때라든지 우연찮게 미국 여행 중 시합을 보고 최애팀이 된 경우도 많이 있는데 특히 이성우#s-2.1와 같이 20년간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팬으로 있는 경우도 많다. 특히 팀의 성적이나 운영등 단순하게 한국 선수가 있다는 이유가 아닌 기본적인 요소에 충실한 팀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18] 이는 타팀뿐이 아닌 다저스 선수에게도 해당한다. 대표적으로 커티스 그랜더슨과 아드리안 곤잘레스 2017년 다저스가 연패를 겪자 당시 부진하고 있던 두 베테랑을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고 있다며 근거 없는 비난을 한 것. [19] MLB.tv는 한국어 중계가 지원되지 않으며,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1년에 10만원 넘게 지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20] 진짜 문제는 다저스의 홈타운인 LA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차터 커뮤니케이션(당시 타임 워너 케이블)이 독점중계 채널 SPORTSNET LA를 자사 케이블망과 지역 내 일부 케이블업체에서만 볼 수 있게 하는 바람에 DIRECTV 등 위성방송, IPTV 가입자들은 블랙아웃 규정으로 인해 VPN을 깔지 않으면 아예 다른 플랫폼으로도 경기를 볼 수 없다. 실제로 이 부작용이 나타나 2016년 시즌 미국 2위 마켓임에도 불구하고 29팀 중 15등의 시청가구수를 기록하는 망신을 샀다.[21] 이 중 3명은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수상.[22] 이 외에도 1979년 릭 서클리프 - 1980년 스티브 하우 - 1981년 페르난도 발렌주엘라 - 1982년 스티브 색스라는 4년 연속 신인왕 배출 역사도 있다.[23] 특히 테세이라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트레이드 될 때 당시 애틀란타 팜을 제대로 털어 텍사스 레인저스의 팜을 풍족하게 해줬고 FA를 얻자마자 바로 뉴욕 양키스로 팀을 옮겼으니, 다저스로서는 커쇼를 지킨 건 결과론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판단이 됐다. 저 당시 텍사스 레인저스가 테세이라를 내주고 얻은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엘비스 앤드루스. 나머지 코어 세 명은 맷 해리슨과 네프탈리 펠리즈, 재러드 살탈라마키아인데, 살탈라마키아는 2013년 월드 시리즈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우승반지를 차지하긴 했지만 이후에도 저니맨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결국 2019년에 은퇴했고, 네프탈리 펠리즈도 2011년 월드 시리즈 6차전 당시의 블론세이브 이후 커리어가 꼬이면서 그저 그런 선수로 남게 되었고, 맷 해리슨은 플루크 시즌을 보낸 이후 콜 해멀스 트레이드 당시 덤핑 매물로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 직후 방출되면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