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리그
1. 개요
Inter League, 교류전(交流戰)
프로 스포츠에서 다른 리그에 속한 팀끼리 펼치는 경기이다. 대체로 양대리그 체제에서 서로 다른 리그에 속한 팀끼리 펼치는 경기이다. 그리고 주로 프로야구에서 볼 수 있다. 물론 NHL이나 NBA에서도 교류전은 있다.
2.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의 인터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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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은 1997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간 인터리그를 도입했다.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최초의 경기는 1997년 6월 12일(현지시각) 볼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였다. 경기 결과는 원정팀인 샌프란시스코의 4-3 승.
원래 메이저리그에서는 내셔널 리그 팀과 아메리칸 리그 팀은 3월 시범경기와 7월 중순 올스타전(일명 미드서머 클래식), 그리고 10월 말 월드 시리즈(일명 폴 클래식) 때만 맞대결을 했을 뿐 정규시즌 내내 폐쇄적으로 리그를 운영했다. 그러나 1994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파업 사태로 인한 관중급감에 대응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정규시즌 중 6월~7월 사이에 양대리그 팀이 서로 맞붙는 '''인터리그'''를 도입했다. 당시에는 이전 정규시즌 중 폐쇄식 리그 운영 관례를 깨는 행동으로 야구전통주의자들이 논란을 제기했지만, 이후 시즌 중에도 내셔널리그 팀과 아메리칸 리그 팀의 매치업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중동원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줬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는 동일자구에 있는 각 리그팀들과 홈-원정 각 1회씩 3연전으로 경기로 기본 포맷을 삼아, 팀당 24경기~36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오랜 기간 불균형한 지구 편성으로 인해 결국 2013년을 앞두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로 이동하여 양대리그 3개 지구에 각 팀이 5개팀으로 동일하게 편성되면서 사실상 인터리그를 정규시즌 상시 치르는 것으로 포맷이 변경된다.
한편, 양대리그가 각 15개팀으로 동일하게 구성됨에 따라 페넌트레이스 개막전과 마지막 경기를 인터리그 경기로 하는 팀이 생기게 됐는데, 2013년 4월 1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는 역사상 처음으로 인터리그로 치러진 개막전이었다.
2.1. 인터리그 매치업의 결정
각 팀의 인터리그 상대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결정된다.
2.1.1. 지역 라이벌전
같은 지역이나 인접한 지역에 있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아메리칸리그팀과 내셔널리그팀끼리 맞붙는 지역 라이벌전이 있다.
하지만 MLB의 30개 팀이 모두 지역 라이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억지로' 고정적인 지역 라이벌전이 열리는 경우도 있고, 격년제로 돌아가며 맞붙는 경우도 있다.
2.1.1.1. 인터리그 고정 매치업
2.1.1.2. 스플릿 라이벌리
격년제로 돌아가며 맞붙는 매치업.
위 항목에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팀과 서부지구 2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팀과 서부지구 2팀이 없다. 이 8개의 팀은 고정된 지역 라이벌전 상대가 없고, 양대리그의 동부지구 2팀씩, 서부지구 2팀씩 다음과 같이 격년제로 돌아가며 맞붙는다.
- 동부지구 스플릿 라이벌리 :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 서부지구 스플릿 라이벌리
2.1.1.3. 사라진 인터리그 매치업
2.1.2. 지구(Division) 단위 순환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는 각각 동부, 중부, 서부의 3개 지구로 나뉘는데, 3년 단위로 아메리칸리그의 한 지구와 내셔널리그의 한 지구가 돌아가며 맞붙게 된다. 상대 지구는 다음과 같이 순환된다. n은 자연수이다.
- 3n년 : AL 동부 vs NL 서부 / AL 중부 vs NL 동부 / AL 서부 vs NL 중부(2019년, 2022년, 2025년....)
- 3n+1년 : AL 동부 vs NL 중부 / AL 중부 vs NL 서부 / AL 서부 vs NL 동부(2020년, 2023년, 2026년....)
- 3n+2년 : AL 동부 vs NL 동부 / AL 중부 vs NL 중부 / AL 서부 vs NL 서부(2021년, 2024년, 2027년....)
2.2. 인터리그 제도의 변천과 경기수 분배
- 1997-2012년
인터리그 도입 초기에는 양대리그의 팀 수가 각각 짝수였기 때문에 인터리그를 시즌 내내 치를 필요가 없었다. 즉, 시즌 중 인터리그 기간이 따로 존재[20] 하여 이 기간 동안에 인터리그 경기가 한꺼번에 열렸다. 최초에는 같은 지구 내의 다른 리그의 팀들끼리 홈-원정 각 1회씩 3연전으로 24경기/30경기/36경기로 치렀으나, NL/AL 중부지구와 서부지구는 각각 팀 수가 달라 인터리그 수가 일정치 않은 문제가 발생했었다.[21]
이후 양대리그 동부지구 소속팀들을 제외한 팀들이 인터리그에 배정받는 경기가 불균형적인 문제가 제기되자 2002년부터 1년마다 다른 지구를 순회하는 식으로 포맷이 변경됐다.[22]
이후 양대리그 동부지구 소속팀들을 제외한 팀들이 인터리그에 배정받는 경기가 불균형적인 문제가 제기되자 2002년부터 1년마다 다른 지구를 순회하는 식으로 포맷이 변경됐다.[22]
- 2013-2014년, 2016-2017년, 2019년-2020년, ...
2013년 시즌부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있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이사를 가면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6개 지구(Division)이 모두 5팀으로 편성되었고, 양대리그의 팀 수가 각각 15개로 홀수가 되었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인터리그 경기가 시즌 내내 치러지게 되었고, 인터리그는 총 20경기가 열렸다. 한 시즌에 162경기가 열리니 약 12.5%가 인터리그 경기로 열리는 셈.
- 2015년, 2018년, 2021년, ...
2013-2014년 시즌과 마찬가지로 시즌 내내 인터리그가 펼쳐지는 것은 동일하며 한 시즌 인터리그 경기수가 총 20경기라는 점도 동일하다. 하지만 이 두 시즌과 다른 점은, 지구를 순환하며 편성되는 경기가 같은 지구 차례가 되면서 지역 라이벌전과 매치업이 겹치기 때문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는 점이다. 인터리그 경기 배정 방식에 따라, 이처럼 3년에 한 번씩 지역 라이벌전과 겹치게 되므로, 지금의 방식을 고수하는 이상 3년에 한 번씩 아래와 같은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2015년에는 1팀은 휴식일없이 홈 2연전, 원정 2연전을 치렀으나 2018년부터는 그 제도가 없어지고 2팀은 홈 2연전, 원정 2연전을 치른다.
2.3. 인터리그 경기에서의 지명타자제도
인터리그 경기에서 지명타자 제도는 홈 팀의 소속 리그의 규칙을 따른다. 즉, 내셔널리그 팀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인터리그 경기에서는 원정 온 아메리칸리그 팀도 지명타자 없이 투수를 타석에 내세우며, 아메리칸리그 팀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인터리그 경기에서는 원정 온 내셔널리그 팀도 지명타자를 세울 수 있다.[23] 이는 월드 시리즈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따라서 아메리칸리그 소속 투수들도 내셔널리그 홈구장에서 인터리그 경기를 가질 때에는 타격 연습을 해야 한다. 번트라도 하면 다행이고, 익숙치 않은 타격을 하다가 부상을 당하거나, 투구 리듬이 깨지거나, 어설픈 스윙으로 병살타를 만들 우려 때문에 가만히 있게 지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진정한 희생삼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지도.
2.4. 인터리그 경기 기록
2017년 기준으로, 2004년 이후 1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리그가 시작된 1997년 이후로 총 21시즌 동안 아메리칸리그가 17번, 내셔널리그가 4번 우위를 보였다.
이러한 승률 차이는 리그의 수준 차이에서 기인한다기보다는 지명타자제의 유무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아메리칸리그 팀들은 지명타자까지 포함한 9명의 주전타자 라인업을 마련하는 반면, 내셔널리그 팀들은 지명자리에 들어설 주전급 타자를 준비해 놓지 않는다. 그러니 지명타자제를 도입하여 치러지는 AL홈경기에선 당연히 AL팀이 유리하고, NL 홈경기라고 하더라도 AL 팀들은 주전타자 9명 중 상태 좋은(?) 8명을 골라 내보내는 셈이라 역시 AL팀이 유리하게 된다. NL이 유리한 경우는 NL 홈경기로 치러질 때 NL투수가 AL투수보다 타격을 확연히 잘 할 경우에 한정되는데 그럴 정도의 타격 실력을 보여주는 투수는 흔치 않다.
3. 미국 NBA에서의 교류전[24]
3.1. 개요
미국 NBA에도 인터리그가 있으며 메이저리그에 비해 인터리그의 빈도수가 높은 편이다. 1995-96시즌 신생팀인 토론토 랩터스와 밴쿠버 그리즐리스(現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새롭게 창단되어 29개팀 체제로 있을때 인터리그 경기수는 각 팀 당 28경기 체제였으며 2004-05시즌 샬럿 밥캣츠(現 샬럿 호네츠)가 창단되어 30개팀 체제로 된 이후는 각 팀 당 전체 82경기 중 30경기를 인터리그로 진행한다. 정확하게는 NBA라는 리그가 독립적인 하나의 리그이기 때문에 인터컨퍼런스라는 내용이 맞다.
조던이 2차 은퇴를 한 1998-99시즌부터 서고동저가 심화되기 시작했다. 위의 메이저리그 인터리그처럼 지명타자 제도의 유무에 따라 한쪽이 유리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승률이 나눠지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조건에 똑같은 경기 룰인데 그냥 서부가 강해지고 동부가 약해지는 구조로 변하면서 20년 이상동안 화두의 중심이 된 단어가 바로 '''서고동저'''이다. 현재는 어느 정도 완화가 되어있지만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라는 MVP 출신 선수가 한 팀인 서부의 골든스테이트의 강세로 여전히 심각한 상태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미 농구 협회#s-4.3를 참조.
3.1.1. 교류전 경기 기록
4. 일본프로야구에서의 인터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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セ・パ交流戦
4.1. 개요
2004년 말 오사카 긴테쓰 버팔로즈와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합병문제로 촉발된 프로야구 재편 소동으로 홍역을 치른 일본프로야구는 이듬해 신생구단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리그 참가와 더불어 50년 이상 완전히 분리된 양대리그 체제의 지속에 따른 매너리즘의 타파와 팬들의 관심 유도를 위하여 새로운 기획을 필요로 했다. 그렇게 해서 메이저리그의 인터리그 제도를 도입하여 2005년부터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 팀들이 교류전이라는 이름 하에 정규시즌의 성적에 포함되는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일본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교류전에도 스폰서가 있는데 2005년부터 줄곧 일본생명이 교류전의 스폰서를 맡아왔다.
4.2. 운영
각 팀은 상대 리그의 각 팀과 3경기씩 팀당 18경기, 총 108 경기를 치른다. 상대리그 6개 팀 중에서 3개팀과는 홈 경기, 나머지 3개팀과는 원정경기를 치르며 이듬해에는 서로 홈과 원정을 바꿔서 일정을 소화한다.
교류전 초기에는 각 팀들이 홈 앤드 어웨이로 3연전을 한번씩 주고 받으며 메이저리그보다 더 많은 팀당 36경기, 총 216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인터리그에서 쪽박찼던 센트럴 리그가 날뛴 것도 있고 스케줄의 공평함을 확보하기 위하여 무려 6주간이라는 긴 일정을 소화함에 따라 팬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정작 본업인 같은 리그끼리의 대결이 소홀해진다는 주장에 따라 2007년부터 3연전 체제를 2연전으로 축소하여 각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2연전을 주고받으면서 팀당 24경기, 총 144경기로 축소되었다.
그러나 2연전 체제가 되면서 이동일 확보 등의 사정으로 일정이 불규칙해지고 느슨해지는 폐단이 발생했으며 원래 의도했던 일정축소효과도 크지 않음에 따라서 24경기도 많다고 징징대던[25] 센트럴리그 구단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2015년부터 6경기가 삭감되어 팀당 18경기, 전체 경기수도 108경기로 줄어들었다.
4.3. 지명타자제도
MLB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센트럴리그의 팀이 홈 팀인 경기에서는 지명타자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평소 정규리그에서는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는 데에 교류전의 의의가 있다는 일부의 주장을 받아들여 10번째 시즌이었던 2014년에는 한시적으로 센트럴리그 팀의 홈 경기에 지명타자제를 채택하고 반대로 퍼시픽리그 팀의 홈 경기에서 지명타자를 채택하지 않고 투수가 타석에 서는 등 실험적인 시도가 행해지기도 했다.
4.4. 기타
2014년 경부터 리그 1위로 교류전에 돌입한 센트럴리그 팀은 반드시 폭망하고 내려간다는 징크스가 생겼다. 2014년에는 교류전 직전까지 1위를 달리던 히로시마가 교류전에서 최하위로 폭망하고 그대로 미끄러져서 3위에 그쳤고, 2015년에는 교류전 직전 승패마진 무려 11을 기록면서 17년만의 우승 얘기까지 나왔던 요코하마 DeNA가 교류전 기간 동안 10연패를 하는 졸전끝에 DTD를 시전해서(3승 14패 1무) 역대 최저 승률인 1할7푼6리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치는 등 페넌트레이스의 판도에도 무시못할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근데 고작 2년밖에 안돼서 좀 지켜봐야한다. 16시즌은 교류전 돌입 직전 1위였던 히로시마가 교류전에서도 선전하여 그대로 리그 우승, 17시즌에는 교류전 직전 1위를 차지한 히로시마는 교류전 준우승을 거두며 그대로 리그 우승, 교류전 직전 리그 1위를 뺏긴 한신은 교류전에서 10승 8패로 선방하고 그대로 리그 2위로 시즌 마감. 다만 둘 다 일본시리즈 진출은 실패(...). 2018년에는 교류전 직전 1위였던 히로시마가 교류전에서 망했으나 그 전에 워낙 벌어놓은 게 많았고 세리그 팀들이 죄다 털리면서 리그 3연패에는 무리가 없었다. 이렇게 징크스는 없어지는가 했는데… 2019년에 다시 튀어나왔다. 교류전 돌입 직전 11연승을 하며 무섭게 질주했던 세리그 1위 히로시마가 교류전에서 폭망하고 4위까지 추락한 것. 이 쪽은 심지어 교류전 이후 올스타전 전까지 승을 아예 못 챙기고 11연패까지 몰린다.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시즌 개막이 6월 중순으로 늦어지면서 완전히 취소되었다.
일본에서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거의 매년 지명타자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퍼시픽리그의 우세로 끝나고 해가 갈수록 양 리그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서 그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이다. 대체적으로 모아지는 의견은 메이저리그와 비슷하게 지명타자를 쓰는 퍼시픽리그가 아무래도 수비능력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선수들을 폭넓게 육성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상대적으로 홈구장들이 넓어서 투수와 타자가 좀더 파워풀한 승부를 하기 때문에 센트럴리그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성장의 폭이 넓다는 것, 퍼시픽리그 팀들의 본거지가 센트럴리그보다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장거리 이동에 익숙하지 않은 센트럴리그 팀들이 길어진 이동거리에 체력적으로 고전할 가능성 등으로 정리되는 듯 하다.
이에 관련해서 네이버의 일본야구 칼럼니스트 기무라 고이치는 아래와 같은 해석을 내놨다.
- 파리그는 타자들이 속구 대응 능력부터 완벽하게 습득한 뒤에 변화구 대처 능력을 갖추도록 훈련 체계가 짜여져 있지만, 세리그는 역으로 변화구 대처 능력부터 키우게 하고 있다.
- 여기에 더해서 파리그의 투수들은 속구를 통한 정면승부 경향이 강하지만, 세리그는 역으로 변화구를 통한 맞춰잡기의 비중이 크다.
- 지명타자 제도의 사용이 역시나 영향을 크게 주는데, 세리그의 경우 투수가 타석에 서는데 경기에서 뒤지는 상황에서 후반이라면 대타 투입이 강제된다. 그러면 당연히 투수는 경기에서 빠지면서 길게 갈 수 없게 되고 그만큼 길게 던지는 투수는 육성하기가 힘들어진다.
- 그렇다고 해서 투수가 타격을 하냐면 그것도 아닌 게 번트를 대는 경우가 십중팔구다. 이는 내셔널리그도 다르지 않다.
4.5. 교류전 경기기록
놀랍게도 MLB 아메리칸 리그의 약 20년에 걸친 누적 승률과 NPB 퍼시픽리그의 15년 누적 승률(0.530)이 거의 일치한다. 우연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재미있는 부분.
4.5.1. 팀 별 통산 기록
4.5.2. 우승횟수
4.5.3. 교류전 최우수선수(MVP)
교류전 최우수 선수는 2014년까지는 우승팀에서 교류전 우승에 공헌한 최고수훈선수를 뽑는 제도였으나 2015년 제도의 개편과 함께 각 팀간의 스케줄의 동일성 확보가 불가능 해짐에 따라 교류전 우승의 개념을 없애고[27] 최고 승률팀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다만 복수의 팀이 같은 승률을 기록할 경우 타이브레이커 규칙이 있어 사실상 우승이나 마찬가지이다. 한편 각 팀 간의 스케줄이 동일성을 잃음에 따라 최우수선수 선출도 리그 간 성적을 고려하는 식으로 개편되었다.
이에 따라 교류전 최우수선수는 '''"우세를 보인 리그에서 교류전 승률이 가장 높은 팀의 최고 수훈선수"'''가 수상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팀은 교류전 승률 1위가 아니더라도 소속 리그가 종합적으로 우세를 기록하고 리그 안에서 가장 승률이 높다면 그 팀의 소속선수가 MVP를 수상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서 승률 3~4위 정도를 기록한 팀이라도 소속 리그가 우세를 거두면 MVP를 배출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당장 2018년 교류전이 이 예에 해당하게 되었는데 교류전 승률 1위는 센트럴리그의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이지만 2018년에도 리그 전체적으로는 퍼시픽리그가 우세를 가져가게 되었다. 따라서 MVP는 퍼시픽리그 팀 중에서 승률이 가장 높은 오릭스 버팔로즈의 요시다 마사타카가 수상하게 되었다.
그 외에 팀 성적과 상관 없이 개인 성적이 빼어난 선수는 '''우수선수상'''에 해당하는 「니혼생명상」을 두고 각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개인에게 시상을 하도록 함으로써 MVP의 개념[28] 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개인 성적에 따른 MVP 수상 가능성과 관련된 시비를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2018년에 교류전 1위팀이 아닌 오릭스에서 MVP가 배출되었고 일정의 공평성이라는 요소에만 치중해서 리그간 대결이라는 요소를 집어넣은 MVP 선출 시스템이 사람들이 느끼는 MVP에 대한 인상과 괴리가 생긴데다 개인성적은 차치하고라도 교류전 최고승률팀도 아닌 팀의 선수가 MVP로 뽑히는 게 과연 타당한가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결국 선정시스템을 단순화하여 교류전 스폰서인 니혼생명이 후원하는 상금 3000만엔은 승률 1위팀이 독식[29] 하고 MVP는 교류전 최고승률팀에서 뽑히는 것으로 제도를 바꾸었다. 다만 팀 순위와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빼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주는 니혼생명상은 그대로 유지된다.
5. KBO 리그에서의 인터리그
KBO 리그 최고의 흑역사인 1999~2000 시즌 기간동안 양대리그를 시행하면서 가진 교류전. 미국 프로야구(MLB)에서 162경기중 20경기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143경기중 18경기라는 적은 횟수로 치러진데 반해, KBO에서는 1999시즌 132경기 중 72경기, 2000시즌 133경기 중 76경기를 교류전에 편성하였다.
특별히 교류전을 더 많이 편성 했다기 보다는 리그를 2개로 나누고 경기는 그냥 하던 대로 한 것에 가깝다. 8개 구단을 2개 리그로 나눠 4개팀으로 2개 리그를 구성하였으므로 리그에는 상대팀이 3팀, 다른 리그에는 4팀 있게 되어 경기를 편성할 경우 리그전 19경기X3팀 = 57경기, 교류전 19경기X4팀=76경기가 된다. 교류전은 오히려 늘어나 1999시즌에는 리그전 20경기, 교류전 18경기 였으나 2000시즌에는 동일하게 19경기로 편성 하였다. 또한, 전력 불균형이 심해서 1999시즌 매직리그 1위팀인 삼성 라이온즈의 승률은 0.562였고, 드림리그 2위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승률은 0.591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롯데와 삼성을 교환 하였으나 리그 간 전력 불균형이 더 심화돼서 2000시즌 매직리그 1위팀인 LG 트윈스의 승률은 0.515로 드림리그 3위인 삼성 라이온즈의 0.539보다도 낮았다.
[1] NBA는 MLB처럼 리그가 두개있는게 아니라 그냥 편의상 컨퍼런스로 쪼개놓은 거라거 인터"리그"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이는 NFL, NHL도 마찬가지.[2] 사실 뉴욕시 브롱스 구는 뉴욕시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으로 악명높다.[3] 거주주민의 상당수가 중국계 이민자들이며 재미동포들 역시 거주하고 있다.[4] 히스패닉계 이민자들과 갓 이민온 이민자들이 사는 지역이다. 맨하튼과는 다리건너 있는 구역이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기 때문이다.[5] NFL도 그렇겠지만, 플로리다 주의 가장 인기스포츠는 대학풋볼리그다.[6] 시카고가 미시간 호수 바로 옆에 위치한 까닭에 바람 부는 날이 많다.[7] NBC 스포츠에서는 크로스타운 컵(Crosstown Cup)이라고도 부른다. 미 동부와 서부를 이어주는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8] 이 시리즈는 오심으로 인해 우승팀이 갈렸다.[9] NFL 팀인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그린베이 패커스가 대표적인 예로, 같은 컨퍼런스에 같은 지구로 묶여있는지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피터지는 싸움을 한다.[10] 레드윙스는 NHL에서 Original 6 중 한 팀으로 긴 역사를 가진 명문팀이고, 펭귄스는 신흥강팀이다.[11] 1986~1996 피츠버그, 2005~2013 디트로이트[12] 다저스가 로스엔젤레스에 입성 후부터 로스엔젤레스의 주인이라며 자주 다투던 사이에다가 다저스가 로스엔젤레스에 입성하고 나서 같이 다저스 구장을 공유하고 있었을때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다. 다저스는 한국의 LG와 같이 팬들도 많았고 예전의 리즈 시절과 긴 암흑기, 그리고 2013년의 급반등 이 비슷하고, 에인절스는 두산처럼 포수 출신의 감독이 부임하면서 2000년대부터 아메리칸리그의 강호로 부상했다.[13] 과거 각각 필라델피아와 뉴욕을 연고지로 하던 시절, 자이언츠의 감독 존 맥그로가 '너네가 우리를 이기는 건 흰코끼리를 보는 것보다 더 드물다.'라고 도발하자 이에 빡친 당시 애슬레틱스의 감독 겸 구단주인 코니 맥이 흰코끼리를 정식 마스코트로 쓰면서 1911년과 1913년에 벌어진 월드시리즈에서 자이언츠를 관광태우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이 두 팀의 악연은 이때부터 시작했다.[14] 두 팀의 홈구장의 직선거리만 해도 약 1710km로 고정적으로 붙는 인터리그 매치업중 상당히 멀다.[15] 이 매치업이 존속했던 20년 동안 두 팀은 한 번도 가을야구에 동반진출한 적이 없다(...)[16] 단, 2015시즌에는 짝수해에 치르는 상대와 홈/원정 3경기씩 맞대결을 펼쳤다.[17] 홀짝에 상관없이 맞대결을 펼쳤다.[18] 1978년-1986년 올스타 브레이크에 치러진 양 팀 간의 정기 친선경기를 일컫는 말. 1957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고, 몬트리올의 창단에 힘을 쏟은 전 캐나다 총리 레스터 피어슨의 이름에서 유래했다.[19] 이유는 휴스턴이 신경썼던 라이벌은 인터리그 라이벌이었고, 같은 주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텍사스 레인저스였기 때문이다.[20] 보통 5월 말 내지는 6월 초에 한 번, 7월 말 내지는 8월 초에 한 번, 이렇게 두 번에 나눠서 일정을 소화했다.[21] 1997년 한정으로 NL/AL 리그 동부지구 및 중부지구 소속팀들은 30경기를, NL/AL 서부지구 소속팀은 24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1998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NL 서부)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AL 동부) 두 신생팀이 리그에 참여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원래 AL 중부지구에 있던 밀워키 브루어스와 AL 동부지구에 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두 신생팀이 창단하면서 각각 NL 중부지구와 AL 중부지구로 옮기면서 인터리그 경기 수가 팀마다 달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NL 중부지구 팀들과 AL 서부지구 팀들은 상대 리그의 팀들이 5개 팀이라 시즌 30경기를 인터리그로 치렀으나, NL 서부지구 팀은 24경기를, AL 중부지구 팀들은 36경기를 치렀다.[22] 2002년 기준, AL 동부 팀(5개팀)-NL 서부(5개팀), AL 중부(5개팀)-NL 동부(5개팀), AL 서부(4개팀)-NL 중부(6개팀)으로 매치업됐고, AL 팀들은 서쪽에서 동쪽 방향(오른쪽 방향)으로, NL 팀들은 동쪽에서 서쪽 방향(왼쪽 방향)으로 돌았다. 단, 동일지구 내 지역 라이벌팀과의 매치업은 매년 고정적으로 편성했지만, 그 외에 동일지구 팀들과의 매치업은 열리지 않고 다음 방향으로 순회했다. 그러나 2006년 이후에는 동일지구 팀들과의 인터리그 경기도 허용했다.[23] 꼭 지명타자를 써야 하는 건 아니지만 내셔널 리그 쪽에서도 굳이 공격력을 낮출 필요는 없다.[24] NBA는 MLB처럼 리그가 두개있는게 아니라 그냥 편의상 컨퍼런스로 쪼개놓은 거라거 인터"리그"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이는 NFL, NHL도 마찬가지.[25] 이게 다 요미우리전의 중계권 수입과 관련이 있다. 교류전 때문에 센트럴리그의 팀들은 막대한 중계권료를 챙길 수 있는 요미우리전의 숫자가 줄어들어 교류전 자체에 불만이 많은 상태였으며 주기적으로 교류전 폐지론을 들고 나왔다. 일설에는 거기에 더해서 매년 퍼시픽리그 팀들에게 깨지니까 쪽팔려서 그런다고도 한다.[26] 승패는 히로시마와 같으나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여 승자승에 따라 우승.[27] 그래도 여전히 미디어에서는 우승이라는 식으로 표현하기는 한다.[28] 소속 팀의 리그가 교류전에서 우세를 기록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고 여겨지는 선수.[29] 팀당 18경기로 줄어든 후에는 총상금 3000만엔을 최고 승률팀에게는 상금 500만엔, 우세를 보이는 리그는 모든 소속팀에게 교류전에서의 리그 내 순위에 비례해서 리그 전체에 주는 상금 2500만엔을 차등배분하는 제도를 채택했었다. 그래서 2018년의 경우에는 교류전 최고 승률팀인 야쿠르트는 고작 500만원의 상금을 받은 반면 퍼시픽리그에서 최고 승률팀이었던 2위 오릭스가 1000만엔의 상금을 받는 해프닝이 벌어지면서 제도에 대한 비판이 가해졌다.[30] 교류전 전체 승률은 2위이나 우세를 거둔 퍼시픽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이라 MVP는 오릭스에서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