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도시
宗主都市 / Primate City
영어로는 Primate Urban이라고 한다. 수위 도시의 인구 규모가 제2의 도시보다 두 배 이상 많아, 결과적으로 특정 도시에 한 국가나 지역의 인구, 인프라 등이 집중되는 경우를 가리킨다. 수위 도시라고도 한다. 호슬리츠에 따르면 투자의 독점, 인력의 흡수, 문화의 지배, 타도시의 발전 저해, 생산에 비해 높은 소비율 등이 특징이며, 어느 국가나 지역이나 발전 초기에는 모든 기능이 종주도시에 집중되다가 점차 해소되기 마련이나 이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종주도시가 있는 국가나 지역은 필연적으로 성장 불균형을 겪으며, 이것은 여러 가지 사회 문제로 나타난다. 국가 단위의 경우 최대도시인 수도가 종주도시를 맡는 경우가 많으나 미국, 중국, 터키, 베트남 등 예외도 많으며, 종주도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 자체를 이전하는 경우도 있다.
해당 국가의 수도 이외에 유명 도시가 없을 경우 99% 수도가 종주도시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수도들이 종주도시다.
지방자치의 역사가 긴 국가나 연방제 국가에서 이런 경우가 많이 보인다.
1. 개요
영어로는 Primate Urban이라고 한다. 수위 도시의 인구 규모가 제2의 도시보다 두 배 이상 많아, 결과적으로 특정 도시에 한 국가나 지역의 인구, 인프라 등이 집중되는 경우를 가리킨다. 수위 도시라고도 한다. 호슬리츠에 따르면 투자의 독점, 인력의 흡수, 문화의 지배, 타도시의 발전 저해, 생산에 비해 높은 소비율 등이 특징이며, 어느 국가나 지역이나 발전 초기에는 모든 기능이 종주도시에 집중되다가 점차 해소되기 마련이나 이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종주도시가 있는 국가나 지역은 필연적으로 성장 불균형을 겪으며, 이것은 여러 가지 사회 문제로 나타난다. 국가 단위의 경우 최대도시인 수도가 종주도시를 맡는 경우가 많으나 미국, 중국, 터키, 베트남 등 예외도 많으며, 종주도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 자체를 이전하는 경우도 있다.
2. 예시
2.1. 국가 단위
해당 국가의 수도 이외에 유명 도시가 없을 경우 99% 수도가 종주도시다.
2.1.1. 아시아, 오세아니아
- 네팔 - 카트만두
- 뉴질랜드 - 오클랜드
- 대한민국 - 서울: 말이 필요없는 대한민국 제 1의 도시. 수도권까지 따져보면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이 곳에 살고 있다.
- 대만 - 타이베이[1] 대만 인구의 3분의 1인 800만 정도가 살고 있다.
- 라오스 - 비엔티안: 사실상 라오스의 유일한 대도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 단순 쿠알라룸푸르 자체만을 따지자면 풀라우피낭보다 좀 적으며 조호르바루보다 좀 더 많은 편이지만, 슬랑오르나 푸트라자야와 같은 광역권을 포함할 경우 무려 5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인다.
- 몰디브 - 말레
- 몽골 - 울란바토르: 이 분야의 끝판왕. 나라 인구의 45%가 거주한다. 울란바토르의 인구는 150만 명 정도지만 제2도시인 에르데네트는 인구 3만 명에 불과하다.
- 미얀마 - 양곤
- 바레인 - 마나마
- 방글라데시 - 다카
- 부탄 - 팀부
- 북한 - 평양: 북한 경제의 사실상 60% 이상을 차지한다. 북한이 평양이고 평양이 북한.
- 아르메니아 - 예레반
- 아제르바이잔 - 바쿠
- 아프가니스탄 - 카불
- 예멘 - 사나
- 오만 - 무스카트
- 요르단 - 암만
- 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 2위 사마르칸트보다 인구가 4배 이상 많다.
- 이라크 - 바그다드
- 이란 - 테헤란
- 이스라엘 - 텔아비브: 도시 자체의 인구만 보면 예루살렘에 밀리나, 광역권을 포함할 경우 380만이 넘는다. 무엇보다 예루살렘은 수도로서의 국제적 승인을 얻지 못한 상황이다.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전체적으로도 인구의 거의 절반이 수도가 위치한 자바 섬에 집중되어 있다.
- 일본 - 도쿄: 요코하마와 오사카가 제2도시를 다투고 있다.
- 조지아 - 트빌리시
- 타지키스탄 - 두샨베
- 태국 - 방콕: 방콕 도시권은 인구 1,400만 명의 동남아 내에서도 자카르타 다음가는 도시권이지만 제2도시 치앙마이는 인구 80만에 불과하다.
- 터키 - 이스탄불
- 투르크메니스탄 - 아시가바트
- 카타르 - 도하: 여기는 긴 설명 자체가 필요 없다. 명목상 제2의 도시는 아라얀이지만, 아랴안은 도하의 위성도시인 관계로 사실상 도하와 하나로 봐야 하며, 그나마 도하 대도심권에서 이격된 도시들 중 가장 큰 도시는 알호르이다. 단순 도하의 인구가 35만 명 가까이 되는데 반해 알호르는 2만 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 캄보디아 - 프놈펜
- 쿠웨이트 - 쿠웨이트
- 키르기스스탄 - 비슈케크
- 필리핀 - 마닐라: 인구의 절반이 수도가 위치한 루손 섬에 집중되어 있다.
- 기타 오세아니아 섬나라들의 수도
2.1.2. 유럽
- 그리스 - 아테네
- 노르웨이 - 오슬로
- 덴마크 - 코펜하겐
- 라트비아 - 리가
- 러시아 - 모스크바: 도시권 인구가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시권 인구의 세 배를 넘는다.
- 루마니아 - 부쿠레슈티
- 몬테네그로 - 포드고리차
- 몰도바 - 키시너우
- 벨라루스 - 민스크
-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 사라예보
- 북마케도니아 - 스코페
- 불가리아 - 소피아
- 세르비아 - 베오그라드
- 스웨덴 - 스톡홀름
- 슬로베니아 - 류블랴나
- 아이슬란드 - 레이캬비크
- 아일랜드 - 더블린
- 알바니아 - 티라나
- 영국 - 런던
- 에스토니아 - 탈린
- 오스트리아 - 빈[2]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
- 포르투갈 - 리스본
- 폴란드 - 바르샤바
- 프랑스 - 파리(정확히 말하자면 일드프랑스): '프랑스는 수도 파리와 프랑스 사막으로 나뉜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3]
- 핀란드 - 헬싱키
- 체코 - 프라하
- 헝가리 - 부다페스트
2.1.3. 북아메리카
- 과테말라 - 과테말라시티
- 니카라과 - 마나과
- 도미니카 공화국 - 산토도밍고
- 멕시코 - 멕시코시티
- 바하마 - 나소
- 벨리즈 - 벨리즈시티: 구 수도. 현 수도 벨모판 인구의 4배가 넘는다.
- 아이티 - 포르토프랭스
- 자메이카 - 킹스턴
- 코스타리카 - 산호세
- 쿠바 - 아바나
- 기타 카리브 섬나라들의 수도
2.1.4. 남아메리카
2.1.5. 아프리카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수도들이 종주도시다.
- 가봉 - 리브르빌
- 감비아 - 반줄: 엄밀히 놓고 보면 옆의 세레쿤다가 더 크지만, 사실상 하나의 도시다.
- 기니 - 코나크리
- 기니비사우 - 비사우
- 나미비아 - 빈트후크
- 니제르 - 니아메
- 라이베리아 - 몬로비아
- 르완다 - 키갈리
- 마다가스카르 - 안타나나리보
- 말리 - 바마코
- 모로코 - 카사블랑카: 몇 안되는 아프리카 비수도 종주도시 1.
- 모리타니 - 누악쇼트
- 베냉 - 포르토노보
- 보츠와나 - 가보로네
- 부르키나파소 - 와가두구
- 부룬디 - 부줌부라
- 세네갈 - 다카르
- 시에라리온 - 프리타운
- 알제리 - 알제
- 앙골라 - 루안다
- 에리트레아 - 아스마라
- 에티오피아 - 아디스아바바
- 우간다 - 캄팔라
- 이집트 - 카이로: 도시 자체의 인구도 2위 알렉산드리아의 2배가 넘고 광역권까지 포함할 경우 4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 잠비아 - 루사카
- 지부티 - 지부티
- 짐바브웨 - 하라레
- 차드 - 은자메나
- 케냐 - 나이로비
- 코트디부아르 - 아비장
- 콩고민주공화국 - 킨샤사
- 탄자니아 - 다르에스살람: 현재 법적 수도는 도도마로 구 수도의 역할을 한 도시이다. 몇 안되는 아프리카 비수도 종주도시 2.
- 토고 - 로메
- 튀니지 - 튀니스
2.2. 지역 단위
- 대한민국
- 미국[13]
- 중국
- 일본
- 독일
- 러시아 - 모스크바가 러시아의 절대적 중심이지만 땅이 너무 넓고 그에비해 인구는 1억 5천만명 수준이라 대부분 거점 대도시에 몰려산다.
- 캐나다
3. 있는 것 같으면서도 없는 곳
3.1. 국가 단위
지방자치의 역사가 긴 국가나 연방제 국가에서 이런 경우가 많이 보인다.
- 미국 - 수도 워싱턴 D.C. 외에도 뉴욕이 최대 도시이긴 하지만 동부 해안 지역에 광범위한 메갈로폴리스를 구성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북부의 시카고, 서북부의 시애틀, 서남부의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동북부의 필라델피아, 보스턴, 동남부의 애틀랜타, 마이애미 등 뉴욕을 대체할 수 있는 거대 도시들이 있다.
- 중국 수도 베이징 외에도 상하이가 최대 도시이긴 하지만 동부 해안 지역에 광범위한 메가시티를 구성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서북부의 시안, 서남부의 청두, 충칭, 동북부의 톈진, 동남부의 광저우, 홍콩, 마카오 등 상하이를 대체할 수 있는 거대 도시들이 있다.
- 독일 -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 많다.
- 스페인 -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있다.
- 이탈리아 - 로마 이외에도 나폴리, 밀라노, 토리노 등 만만치 않은 규모의 도시들이 수두룩하다. 사실 도시권만보면 밀라노가 로마보다 훨씬 크다.
- 네덜란드 - 수도인 암스테르담 말고도 로테르담과 사실상의 행정수도인 헤이그가 있다.
- 캐나다 - 토론토와 몬트리올이 있다.
- 호주 - 시드니와 멜버른이 있다.
- 스위스 - 수도인 베른보다 취리히, 제네바가 더 유명하다.
- 인도 - 북부의 델리, 동부의 콜카타, 서부의 뭄바이, 남부의 첸나이 등 대도시가 수두룩하다.
- 브라질 -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북쪽에는 헤시피도 있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 - 프리토리아,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등.
- 베트남 - 하노이와 호찌민 시가 있다.
- 에콰도르 - 안데스 산지에 위치한 수도 키토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제2의 도시 과야킬이 있다.
- 리비아 - 현 수도인 트리폴리 말고도 옛 수도인 벵가지도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 - 제다와 리야드가 있으며, 메디나, 메카등도 있다.
3.2. 지역 단위
- 미국
- 중서부, 중부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 - 일단 지역별로 북동부의 뉴욕이나 서부의 로스앤젤레스처럼 최대도시들이 있지만 그 외에도 같은 지역에 입지가 만만찮은 대도시들이 많아서 종주도시는 딱히 없다.
- 중국
- 중서부, 중부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 - 일단 지역별로 북동부의 베이징이나 남동부의 상하이처럼 최대도시들이 있지만 그 외에도 같은 지역에 입지가 만만찮은 대도시들이 많아서 종주도시는 딱히 없다.
- 독일
- 일본
- 대한민국
[1] 정확히는 타이베이를 포함한 대만 수도권. 타이베이시 자체는 면적이 좁고 실질적인 도시권은 타이베이를 둘러싼 신베이에 해당한다.[2] 빈 도시권 인구 : 약 270만 명, 그라츠(제2도시) : 30만명 ~ 40만명. 오히려 그라츠보다 더 인구가 적은 잘츠부르크의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다.[3]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울 공화국' 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4] 수원 이남, 많이 쳐줘봐야 동탄 이남으로는 서울이 종주도시라고 하긴 애매한 감이 없진 않으나, 법적으로 수도권의 범위는 경기도 전역이 포함된다.[5]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의 남부 3군은 대전광역시, 북동쪽 제천시와 단양군은 원주시의 영향을 받는다. 충주시는 아예 따로 노는 편이나 아무래도 거리상 청주보단 원주의 영향이 크다.[6] 충청북도 인구(약 150만)의 반 이상이 청주시(약 85만)에 몰려있다.[7] 충남 북부의 천안과 아산은 독자적인 도시권을 형성했으며 대전보다 서울,수도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8] 경상북도는 포항시, 경주시를 제외한 남부 전 지역 한정.[9] 실질적으로 김해시 일부, 양산시, 창원시 진해구만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김해 장유는 창원의 영향력이 더 큰 편이다. 울산광역시는 부산과 별개로 중심도시의 역할을 하고 있다.[10] 구례, 광양, 보성(벌교), 여수의 교통의 집결지이다.상권도 큰 영향을 끼친다. 다만 여수하고는 교통 면을 제외하면 뚜렷한 종주도시 관계가 성립하지는 않는다.[11] 샌프란시스코 역시 대도시기는 하지만 로스앤젤레스 절반밖에 안 된다.[12] 그러나 시애틀의 경우에는 종주도시 수준으로까지 여겨지기엔 좀 미묘한 상황이다. 시애틀의 광역인구는 약 400만명에 근접하는 수준이라 확실히 북서부 내에서는 가장 큰 도시권은 맞지만 같은 북서부의 포틀랜드가 광역247만명, 캐나다의 밴쿠버가 광역 246만명으로 태평양 북서부 지역내 타 대도시권들도 규모가 전혀 작은 편이 아니고 포틀랜드,밴쿠버 등 이웃 대도시들도 각자 독자적인 경제권역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시애틀 밑의 2,3위 도시의 인구합산치가 이미 시애틀보다 더 거대하다. 통상적으로 지역내 이웃 도시권 두개정도 합쳐봐야 1위도시에 상대도 안되는 수준정도의 격차는 되어야 독보적인 종주도시라고 인식한다. [13] 공식적으로 각 주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주도(州都)가 있긴 한데, 실질적인 종주도시 역할을 하는 주도가 그리 많지는 않다. 미국/주 항목으로.[14] 예전엔 하바롭스크가 더 중심지에 가까웠으나 도시가 점점 쇠락하고 있다. 반면 블라디보스토크는 경제특구로 지정되고 극동의 수도 자리도 뺏어올 정도로 많이 성장했다.[15] 광역 인구 40만으로 전세계적으로는 물론이고 그 사람 적은 캐나다 안에서도 대도시 취급은 못 받는 곳이지만 대서양권이 워낙 죄다 깡촌들이라(...) 그 안에서는 인구 깡패 역할을 하는 지역 중심지다.[16] 독일 최고의 인구 밀집 지역. 수도인 베를린, 부자 동네인 뮌헨, 유럽의 금융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 등에 가려서 인지도는 크게 높지 않지만 독일 국내총생산의 15%가 나오는 지역이다. 이 수치가 어느 정도냐면 2010년 기준 한국의 국내 총생산(세계 15위)보다 작지만 인도네시아, 터키와 비슷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