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즈키 모모노스케/비판
1. 개요
원피스에서 '''가장 많은 안티팬'''을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다.[1][2] 더 나아가 원피스 팬들 사이에서 '''와노쿠니 편 자체를 흑역사로 만들고 있는 '악질적인 존재''''라는 취급을 받는다.
한국에선 가끔 '일본색이 강해서 한국에서 유독 싫어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견도 나오지만, 모모노스케를 싫어하는 건 왜색에 관대한 미국도 마찬가지고, 심지어 본토 일본에서도 똑같다. 모모노스케가 비난받는 주된 이유는 단순한 일색풍 캐릭터 때문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아래에 후술.
웃자고 하는 소리긴 하지만 아버지의 과거사가 연재된 직후엔 저런 애비 밑에서 컸으니 애가 이 모양이 됐다며, 오히려 아들은 화장터 오뎅탕 같은 끔찍한 짓은 안했다며 돌려까기의 재료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2. 비호감 그 자체인 성격과 언행
네펠타리 비비는 알라바스타 편에서 첫 등장한 기념비적인 왕족 캐릭터이다. 자신의 나라 알라바스타 왕국을 구하기 위해 사지(死地)나 다름없는 바로크 워크스에 직접 들어가기도 했고, 아무리 자신의 정체를 숨겼다고 해도 고마운 걸 고맙다고 말할 정도로 예의가 바른 인물이었고, 세계 정부에 참여할 정도로 위세가 있는 나라의 왕녀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권위주의적인 태도를 보인 적이 없었다. 오히려 한낱 어부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하는 등 해야 할 일을 아는 인물이고, 더 나아가 선장인 루피가 욱해서 일을 흐트릴 뻔할 땐, 그에게 '캡틴(선장)'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라면서 주의를 주기까지도 했다. 심지어 어린 시절에서조차도 레벨리 이후에 비비 입장에서는 와포루에게 아무런 이유도 없이 뺨을 맞는 모욕을 당했는데도, 자신이 섣불리 반응했다간 세계에 불화가 닥칠 것을 알았기 때문에 분노를 표출하지 않고 넘어간다.'''넌 진짜 바보에다가 겁쟁이고 약하고 쫄보고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
미라 바이러스에 골골대면서 루피가 직접 한 말
그에 비해 모모노스케는 자기를 구해준 은인을 '''고작 해적이란 이유 단 하나만으로 멸시'''했다. 물론 작중에서도 해적들에 대한 인식은 바닥 이하[3] 이며, 모모노스케 일행 또한 해적에게 나쁜 일을 당했기 때문에 해적들에 대한 경멸이야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지만, 구해준 데에 대한 감사의 뜻은 전혀 내비치지 않으니 평가가 좋을 리 만무하다. 심지어 해적을 잡아야 할 해군인 후지토라랑 아오키지, 스모커조차도 빚이 있다면 밀짚모자 일행을 감사의 뜻으로 놓아줬고, 후지토라의 경우 하도 더러운 꼴만 본 탓에 더러운 세상을 보기 싫어서 스스로 눈을 감아버린 것을 루피와 만났을 때 처음으로 후회한다.[4] 이외에도 밀짚모자 일당에게 도움을 받은 캐릭터들의 반응과 너무나도 대비된다.[5]
원피스 내에서도 상당한 인기 캐릭터로 손꼽히는 비비와 혹평 일색인 모모노스케를 비교하는 건 모모노스케에게 너무 가혹한 비교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해적에게 지배당해 망해가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밀짚모자 일당에게 도움을 요청한 왕족이자, 함께 여행하면서 성장하는 임시 동료 캐릭터'로써 비비와 모모노스케가 이야기 구성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비중이 상당히 흡사한 위치에 있기에, 어디까지나 '''포지션으로만''' 볼 때는 사실상 2부의 비비 포지션이 모모노스케이다. 모모노스케라는 캐릭터는 비비만큼 중요한 역할을 맡았는데 최소한 드레스로자 편의 레베카 만큼이라도 예의가 있있으면 이렇게까지 비판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즉 단순히 못나서 욕먹는게 아니라, 이 캐릭터 하나의 매력이 와노쿠니편 전체 몰입도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그에 걸맞는 매력이 없어서 욕을 먹는 것이다.
또한 주도적으로 하려는 의지가 없이 유능한 부하들에게 보호받기만 하는 입장인데, 이것이 아주 몸에 배었는지 멸시했던 루피 일행을 자기의 부하처럼 부려먹으려고 한다. 명령과 하대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그 증거. 애니판에선 할아버지 뻘인 브룩에게 뼈다귀라며[6] 노래를 부르라고 강요하거나,[7] 자신들의 배를 안내하는 나미에게 목을 뻣뻣이 세우고 뒷짐 지며 "수고가 많소"라며 아랫사람 대하듯이 하는 건 기본. 사실 킨에몬과 재회 겸 합류했던 당시에도 세계관 최상급 요리사인 상디가 식사를 차려줬음에도 자존심이 상한다며 음식을 바닥에 엎으려고 했다.[8] 그냥 안 먹겠다고 버티기만 한다면 모를까 뿔이 난 상디 앞에서도 고집을 부리다가 킨에몬이 사정하니까 그제서야 먹는다.
심지어 선장인 루피에게 "머리를 숙이고 존댓말을 사용하라!"라고 일갈한다든가, 차를 가져온 쵸파에게 맛 없다며 다시 타오라고 하는 등 자신의 입장을 모르면서 무례한 짓을 일삼는다. 그나마 루피 일행과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조금씩 루피 일행에게 감화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모모노스케의 신분과 지위가 밝혀진 조 편에서 다시 그 무례함이 터져나온다. 루피에게 다시 존대를 요구하다가 거절당하자 무례한 놈이라며 윽박지른다.
분명 모모노스케에게도 나름의 과거와 사정이 있는 것은 맞지만, 끝을 모르고 튀어나오는 예의 없고 꼴 사나운 행동들은 캐릭터의 매력을 한 없이 깎아내리는 주범이다. 다이묘의 자제이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지도자의 태도를 익혀나가려는 것일 수도 있지만, 문화나 가치관이 다른 해적 일당을 상대로 그런 언행을 한다면 상황을 분간하지 못하는 얼간이 인증 그 이외의 뭣도 아니다. 애당초 그 잘난 다이묘 가문은 이미 바지사장 쇼군과 그와 한 패인 사황 카이도에 의해 멸문되었다.[9] 더군다나 모모노스케처럼 엘리트주의나 신분 중심주의 사상을 가진 금수저 출신 선역들은 그래도 근본은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활약을 한다거나, 자신의 생각을 고치면서 성장한다거나 하는데, 모모노스케는 그런 것도 전혀 없이 그냥 자기가 대접받는 것만 중시한다.[10] 이는 작품내에서 전형적인 이기주의자 겸 부패한 기득권층 출신 인물들의 모습을 비꼬아 놓은 '''천룡인'''들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아니, 오히려 그럴 만한 뒷배도 없으면서 오만하기만 한 모습은 '''그 이하다.'''[11]
어린아이 주제에 평판이 나쁘다는 것도 이 캐릭터가 막장임을 반증한다. 보통 어린아이인 캐릭터들은 철없거나 미숙하더라도 그 연령대에 걸맞는 순진무구함을 묘사하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에게 호감과 인기를 얻기 쉽다. 그러나 모모노스케는 나미나 로빈의 가슴팍에 안겨 변태 같은 표정을 짓거나, 목욕을 같이 하자고 제안하는 등등[12] 노골적인 성추행을 빈번하게 한다. 그때 그때 표정을 보면 절대로 순수한 아이가 누나들을 좋아해서 따르거나 목욕하는게 아니다. 아무리 봐도 변태 아저씨가 색욕을 탐하는 표정이다. 한 술 더 떠서, 어느 날 누군가가 SBS에 모모노스케의 나이에 맞지 않는 이러한 호색한 행동에 대하여 질문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 때 오다의 대답이 참 가관인데, '''당신의 8살 때를 떠올려보라며 "그렇습니다! 소년은 모두 엉큼합니다!"라는, 이미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한참 벗어나버린 대답을 내놓았다.''' 이 쯤 되면 모든 어린아이를 성추행범으로 만들어버리는 오다의 정신 세계가 실로 궁금해질 지경. 다른 남자 일행들에게는[13] 몰래 "부럽지?" 같은 얼굴을 보여주기 때문에 일행들이 거기에 분노하기도 한다. 결국 독자들이 눈살 찌푸릴 정도로 빈번하고 노골적인 색골 행각을 보여줘서 어리다는 이유로 동정표를 받지도 못한다. 밀짚모자 일당에게만 이런 태도를 보였다면 상대가 해적이라서 그랬다는 변론도 가능하나, 타 캐릭터에게도 이런 태도를 보인다.
꼬마이면서 호색한 기질이 너무 자주 드러난다는 점은 모모노스케가 욕을 먹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나 서양의 팬덤에서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다. 사실 원피스가 성인 남자만 보는 남성향 성인 만화도 아니고 전연령이 다 함께 즐겨보는 만화인데, 모모노스케의 속내를 모르고 속아 넘어가는 나미의 모습이 여성 독자들에게는 불쾌하고 모욕적일 수 있다. 2부의 상디[14] 랑 킨에몬이 마찬가지로 욕 먹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심지어 나미와 로빈이 애를 오냐오냐하며 챙겨주는 것이 캐붕이라고 보는 관점도 있다. 또한 모모노스케가 보여주는 자신의 은인인 루피 일행을 일일이 하대하며 루피에게 존댓말을 강요하는 행동은 자신이 타고 난 권력자임을 자각하고 타인에게 무조건적인 복종을 강요하는 것이다. 이게 그토록 자기를 괴롭히던 와노쿠니의 쇼군 쿠로즈미 오로치, 카이도, 도플라밍고랑 시저 클라운 같은 인물들이 하는 행동이랑 뭐가 다른가? 즉 하는 짓은 천룡인이랑 다를 바가 없는데, 문제는 그 천룡인 같은 녀석이 주인공 일행과 동맹이라는 것이다.
어리고 세상 물정을 모른다고 그것이 모모노스케에게 면죄부를 줄 만한 일은 아니다. 이런 찌질이 겸 망나니 캐릭터가 와노쿠니와 과거 일본에서 국왕 대리와도 같은 권한을 지닌 중대 직책을 가지게 된다면 나라를 말아 먹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그리고 과거가 드러나면서, 평가가 더더욱 나락으로 추락해버렸다. 친아버지 오뎅이 카이도에게 처형당하고, 오뎅성이 불 타는 와중에 20년 이후의 미래로 보내졌는데, 그런 상황에서 위기 의식도 전혀 없이 대접 받으려고만 하는 등등 철 없이 행동하려는 태도로만 일관한다. 그저 카이도와 쇼군에게 당한 일 때문에 서러워서 흐느끼기만 할 뿐, 자신이 할 일에 대한 최소한의 자각마저도 없다. 이러면 아무리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옹호할 수 있는 구석이 전혀 없다. 귀족(+ 왕족)은커녕 고아였던 나미마저도 마을을 구해내기 위해 어린 나이에 양모 벨메일을 죽인 철천지 원수인 아론 해적단 아래에 들어가서 해도를 그리며 보물을 모았다. 심지어 자신을 신이라고 여기면서 온갖 특권 속에 살던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조차도 처음에는 모모노스케마냥 출신을 갖고 거만하게 굴기만 했을지언정 모든 것을 잃어버린 이후에는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복수귀로 각성했다. 물론 도플라밍고의 행동이 나쁘고 잘못된 짓거리라는 사실은 절대로 안 변하지만, 적어도 도플라밍고는 현실을 파악하고 스스로 행동에 나설 줄은 알고 있었기에 더더욱 비교된다. 뭣보다 그쪽은 특유의 카리스마덕에 팬층 또한 존재했다는 걸 생각하면 비교도 안된다.
심지어 타마가 등장하고 히요리와 별개의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론 모모노스케와 비교받고 있다. 타마는 본인도 심하게 굶고 있는 와중에서도 루피에게 밥을 주고, 츠루와 키쿠가 자신에게 단팥죽을 주자 굶주린 상태에서도 단팥죽을 물리며 츠루와 키쿠를 걱정하는 훌륭한 인성을 지닌 반면, 모모노스케는 자신의 은인인 루피 일행을 일일이 하대하며 루피에게 존댓말을 강요하는 등등 자신이 타고 난 권력자임을 자각하고 타인에게 무조건적인 복종을 강요하기 때문. 게다가 와노쿠니의 오이란 코무라사키의 정체가 모모노스케의 여동생 코즈키 히요리라는 것이 밝혀지자 더 비판받고 있다. 히요리는 카와마츠와 13살까지 살다 자기 때문에 굶주리는 카와마츠에게 미안해서 스스로 떠나고 유곽에 들어가 유녀[15] 로 전락, 와노쿠니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악질 부자들의 돈을 뜯어내기 위해 돈만 밝히는 표독스런 유녀를 연기하고 부모의 원수인 쿠로즈미 오로치의 여자가 되는 등 모모노스케보다 더 비참하게 살았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히요리는 공주에서 매춘부로 사회 최하위 계층으로 떨어진 것도 모자라[16] 오빠보다 더 고통스러운 20년을 보냈는데도 오빠처럼 자신의 위치를 모르고 현실감각없이 굴지 않았다. 그나마 덴지로임이 밝혀진 쿄시로가 그녀를 거두었었기에 버팀목이 확실히 있었다는 차이는 있다.
모모노스케는 전형적인 복수귀 캐릭터들마냥 어린 시절에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처절함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17] 기껏해야 질질 짜는 것과 '''은인인 밀짚모자 일당이나 자기 아버지의 백성이었던 오타마를 아랫 사람 대하듯이 부려먹는 것 뿐이지.''' 당장 비비가 안고 있었던 고뇌가 전쟁이 일어난 국난 속에서도 모든 국민들을 구해내고 싶은데 한정된 것만을 선택해서 구해낼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왕족으로써의 고뇌였다면, 모모노스케는 자기 아버지를 죽인 카이도를 똑같이 죽이고 싶은데 힘이 닿지 않아 짜증을 내고 있을 뿐이다. 이 캐릭터를 헤르메포처럼 후반에 개과천선하는 캐릭터로 만들거라면 좀 더 빠른 시점에서 변화의 징조 정도는 보였어야 개연성이 있는데, 사실상 막바지라고 할 수 있는 와노쿠니 본토까지 와서도 조금도 각성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다.
3. 독자들의 비판
드레스로자 편이 중반부 정도 진행될 때인 2014년 중순에 실시한 인기투표에선 킨에몬, 모모노스케 모두 순위권에도 못 들었을 정도[18][19] 이며, 2017년 8월에 새로 발표된 인기 투표에서도 역시 전멸. 오렌지 마을의 강아지 슈슈와 알라바스타의 단역이었던 쿵푸 듀공까지 들어간 순위권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상술했듯이 단순히 왜색이 강하다고 해서 작품을 깎아내리는 건 너무 노골적이지 않는 이상 소수에 불과할 뿐이며, 나루토, 이누야샤, 바람의 검심, 은혼, 귀멸의 칼날 등 왜색으로 가득한 작품이면서도 한국에서 이름을 날린 작품들도 많다. 그나마 여기서도 비판점이 하나 있는데, 이 때까지만 해도 서양 중심이던 원피스 세계관에서 동양 관련 이야기는 드믈게 나오던 수준이었으나, 갑자기 가상의 일본인 와노쿠니가 튀어나온 것도 모자라 만화 속 온갖 중요한 떡밥이란 떡밥은 다 가져가버리니 누구라도 시선이 고울 수가 없었다.[20]
하다못해 캐릭터들이라도 제대로 각 잡고서 매력적으로 그렸으면 캐릭터로서는 확실히 성공했겠지만,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와노쿠니 캐릭터들에 대한 인기와 평가는 최악이라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에서보다도 훨씬 더 나쁠 지경. 일본인들에게는 자부심과 같은 "사무라이를 이렇게 머저리 같이 그려놓다니...오다는 혐일 자이니치 아냐?"라는 반응까지 나오는 처지에 한국에선 일뽕이라고, 일본에선 혐일이라고 쌍으로 욕을 먹는 상황이다. 어느 나라든지 간에 자국 만화에서 자국민 또는 자국풍 캐릭터(들)가 비호감으로 등장한다면 독자들의 불만과 혹평이 많이 쏟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서양이라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다.''' 당장 구글에 'I hate momonosuke'를 검색하거나 유튜브 관련 영상를 보면 '저 꼬맹이 진심으로 죽여버리고 싶다', '이 X만한 꼬맹이 어물쩍 동료 되면 더 이상 원피스 안 봄' 등등 양덕들의 반응도 매우 부정적이다.
그나마 조 편 막바지에 이르러서, 루피에게 질책을 듣고서 무언가 깨달은 것이 있는지 자신을 편들어주며 또 안아주겠다고 하는 나미마저도 뿌리치고 "카이도를 쓰러뜨리겠다"고 무릎을 꿇으면서 진심으로 맹세했기에 비호감적인 캐릭터성은 후에 개선될 여지가 있었다지만, 그나마 수습할 수 있던 상황에서 후술한 편애 문제까지 터지면서 일이 더 커져버렸기 때문에 수습이 더욱 어려워졌다.
4. 작가의 편애
사실 이렇게 독자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는 비호감 캐릭터라고 해도 처음부터 주인공측과 적대하는 악역 캐릭터로 나왔다면, 애초에 악역 포지션은 나쁜 걸 도맡아 하는 역할이니 당연하다는 것마냥 욕을 먹어도 자연스럽게 흘러가기 때문에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악역들에 대한 미화를 한다면 모모노스케의 경우처럼 작품을 망가뜨리는 요소가 되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이따위 비호감 캐릭터가 현재 주인공 일행에게 안전하게 보호받으면서 스토리 상 비중을 거의 독차지하며 '''작품 자체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작품을 망치는 요소인 '메인 설정 독점 / 민폐적인 행동 / 캐릭터 붕괴의 원인 / 허술하고 억지스러운 개연성 / 독자들의 반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높은 비중 / 기존 세계관과 관련성이 없고 이질적임 / 일반적으로 큰 곤욕을 치를 행위를 하고도 제제를 받지 않음 등등...
모모노스케가 가지고 있는 설정만 정리해도
- 베가펑크가 직접 만들어 특별히 보관해둔 환상종 열매를 복용.
- 딱히 도움 되는 활약이나 멋진 모습을 보여준 적도 없지만 나미, 로빈, 쵸파 등의 캐릭터들에게 과할 정도의 애정을 독차지함. 이 과정에서 벌어진 나미, 로빈, 쵸파의 캐릭터 붕괴는 덤이다.
- 도플라밍고에 맞설 3개의 패 중 하나라고 작중 언급됨. 하지만 결국 도플라밍고가 쓰러지기까지 아무런 활약이 없었다. 다만 도플라밍고가 모모노스케로 카이도와 협상을 시도할려 했던 것을 막은 것은 사실이다.
- 상당히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밍크족들의 주군이라 불리며, 그 혈통이란 이유만으로 절대적으로 존경받음.
- 와노쿠니를 지배하는 쿠리가 다이묘의 아들이자 후계자.
- 이 가문은 작중 세계에 금지되어 있는 모든 떡밥의 집합체인 포네그리프를 창조해낸 가문.
- 로저를 만났지만 기억이 희미하다며 기억 상실 설정에 이 기억 상실은 메인 스토리(해적왕)와 깊게 관계됨.
- 위 발언으로 연령 조작? 시간 여행? 환생? 류의 형이상학적인 초대형 떡밥 소유.[21]
- 이 모든 것을 특별한 노력 없이 가졌으며 역시 별다른 노력 없이 원하고 필요한 것을 모두 이루어냄.
- 단순한 우연이라기엔 너무 작위적일 정도로 메인 스토리가 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돌아감[22]
- 이 중요 설정들을 일체의 복선도 없이 갑작스레 독차지함.[23]
원피스 연재상 이렇게 노골적으로 중요한 설정, 비중, 떡밥 3가지를 전부 독차지한 캐릭터는 주인공 루피를 제외하면 이제까지 없었다. 오히려 밀짚모자 일당 동료들처럼 높은 비중을 가졌으면 과도한 설정이나 떡밥등을 최대한 줄이고 에이스, 레일리, 로저 등 메인 스토리와 연관된 중요한 설정을 가지거나 보니, 검은 수염처럼 다양한 떡밥을 가진 캐릭터들은 비중을 짧고 굵게 보여주는것으로 밸런스를 맞춰 수많은 등장인물들을 포용하던 것이 원피스의 특징이었기 때문이다.
4.1. 주인공 행세
위의 설정들로도 보정이 모자랐다고 생각한 건지, 모모노스케에게 주인공 보정이었던 '''"만물의 소리"'''를 듣는 능력까지 있는 게 밝혀지면서 더욱 논란이 되었다.
원피스 본편에서 루피보다 몇 배는 강한 강자들, 왕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패왕색 패기의 소유자들이 다수 나왔어도, 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캐릭터는 '''주인공인 루피와 해적왕 골 D. 로저 단 둘 뿐이었다.''' 당장 실버즈 레일리나 흰 수염도 패왕색 패기의 사용자에 해적왕에 가장 가까운 사내들이며, 루피가 덤빌 엄두도 못 내는 최정상급 강자지만 그들조차도 이 능력은 없다. 즉, 이 능력은 루피가 자신보다 더 강하고 왕의 자격을 가진 강자들을 제치고 로저를 이어서 해적왕이 될 자격이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납득시키는 매우 중요한 장치이자 가장 큰 주인공 보정이었는데, 모모노스케가 갑자기 이 설정에 끼어든 것.
결정적으로 이 능력으로 조 편 보스인 잭의 군대를 전멸시킨 활약까지 해버렸으니... '주인공' 루피가 "내 능력으로는 무리니까 모모 네가 해달라"고 부탁까지 한다. 이 부탁은 주인공에게 하는 부탁도 아니고, '''주인공이 하는 부탁'''이다. 덕분에 루피가 이제까지 가지고 있던 주인공 보정보다 모모노스케의 타고난 능력이 훨씬 뛰어난 것이 되어 버렸다.
애당초 조 편 스토리 자체가 '''주인공 루피가 아닌 오로지 모모노스케 한 명만을 위한''' 작위적인 에피소드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 조 편이 처음 목적지로 정해진 것도 주인공 루피를 위해서가 아닌 모모노스케의 동료 라이조를 만나기 위해서였고[24] , 조 편의 적인 잭이 찾는 것은 주인공 루피 일당이 아닌 모모노스케 패거리고, 강한 전사 종족이라고 띄워주던 조의 주민들 밍크족들은 알고 보니 모모노스케 님을 위해서 나라와 국민까지 팔아치우는 충직한 부하들이었고, 조의 중심에는 모모노스케 가문 사람들이 만든 포네그리프가 있고, 후반부 스토리는 전부가 아예 이 모모노스케 사정, 스토리, 설정 설명에 쓰이고. 에피소드 마지막의 vs 잭도 주인공 루피는 잭의 얼굴조차 보지 못한 채 모모노스케의 숨겨진 능력으로 해결하고, 10억이라는 충격적인 현상금을 시작으로 조 편 스토리 내내 강조하던 잭의 위엄과 무서움조차도 모모노스케가 얼마나 강력한 숨겨진 힘을 가졌는지 보여주기 위한 측정기'에 불과했던 것이었다.
조 편에선 굳이 '''루피가 존재하지 않아도''' 모모노스케를 중심으로 대략적인 스토리 라인이 본편과 비슷하게 돌아가며, 원피스 연재상 이따위 에피소드는 한번도 없었다. 연재 사상 최악의 에피소드라는 데비 백 파이트 편, 각종 캐붕과 떨어지는 재미로 비판받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들조차 최소한 주인공 루피와 밀짚모자 일당을 중심으로 전개했으니 훨씬 질이 나쁘다.[25] 원피스 읽는 독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은 주인공 루피와 밀짚모자 일당의 성장 겸 모험이지 메리 수 캐릭의 숨겨진 힘 설정놀음이 아니다. 메리 수 캐릭터의 설정놀음을 싫어하는 것은 다른 작품 팬들도 마찬가지고.
5. 성장 없음
원래는 모모노스케와 같은 미완성형 캐릭터들의 장점은 앞으로의 성장과 변화에 기대할 수 있는 장래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루피와 같은 완성형 캐릭터의 인격이 만화 시작부터 크게 변하지 않는 것에 비해, 모자람이 많은 인물상은 비약적인 변화를 보이며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즘을 선사할 수 있다. 주인공 세력의 우솝 역시 이러한 캐릭터에 속하며 안티도 많지만 이 덕분에 우솝을 좋아하는 독자들도 많다. 초반의 우솝은 겁쟁이에 거짓말을 자주 하는 비호감 캐릭터지만, 모험을 통해 이런 부분이 고쳐지면서 팬층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에 비해 모모노스케의 문제는, 그놈의 '''성장이 기다려도 기다려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원피스에서는 주인공인 밀짚모자 일당도 섬을 거칠 때마다 성장해 나가지만, 그 주변인물들도 상처나 한계를 극복하여 성장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준다.[26] 바로크 워크스 편이 선인장 파크부터 시작해서 리틀 가든, 드럼 왕국 등 여러 섬을 거치면서 알라바스타에서 마무리 되었듯, 사실상 펑크 하자드에서 시작한 모모노스케의 이야기는 와노쿠니에 상륙한 시점에서 거의 막바지 싸움에 이르렀다. 헌데 모모노스케는 여기까지 와서도 여전히 아무런 성장도 없이 꼰대기질 다분한 개초딩이다.
이놈이 정식 등장한게 685화인데 암만 등장하지 않은 에피소드가 많다 하더라도 680화대에 나온 캐릭터가 960화가 되도록 성장이 없으면 이미 늦어도 너무 늦은거다. 본판 자체가 개차반일지언정 모모노스케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많았으니 드레스 로자나 조를 거칠 때마다 조금씩 어른스러워지는 모습을 그렸다면 성장형 캐릭터가 될 수 있었겠지만, 그간 계속 변하지 않다가 막바지에 와서 모모노스케를 갑자기 각성시킨다 하더라도 독자들은 어색함밖에 못 느낄 것이니 이미 실패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캐릭터가 서사를 많이 거치면 그만한 변화를 보여야 하는데 모모노스케는 그야말로 서사의 블랙홀이나 다름 없는 불변의 개초딩으로, 아까운 서사와 떡밥들을 빨아들이기만 할 뿐 본인의 캐릭터는 어떠한 변화도 겪지 않는다. 모모노스케가 안 나온 토트랜드 분량을 빼더라도 모모노스케는 장장 200화를 주인공들과 함께 활동한 캐릭터로써, 못해도 드레스로자에서와 조에서의 싸움을 두 눈으로 지켜봤다. 이렇듯 온갖 역사적인 사건들과 호걸들의 감정이 극한까지 치닫는 혈투를 두 눈으로 지켜보고 즈니샤라는 초월적인 존재와의 소통조차 나누었음에도 느끼는게 도무지 없었는지 이놈은 와노쿠니편에 와서도 지들이 나라를 비운 통에 개막장인 나라에서 사는 자국민들에게 미안해하기는 커녕 꼬장을 부리는 정신나간 쓰레기 귀족이다.[27] 심지어 그 와노쿠니편마저 2막을 넘긴 시점에서도 모모노스케는 여전히 초딩이고, 오죽하면 '''주인공인 루피에게 도무지 답이 없는 놈이라고 폭풍디스를 당한다.''' 955화에서 히테츠가 명도 '아메노하바키리'를 주려할때 지금의 자신에겐 무리지만 성장해서 나중에 사용하겠다는 각오나 아무도 보이지 않은 도마뱀 항구에서 일행들이 절규할 때도 일행들을 다독이거나 무언가 결정을 내리거나 하는 일 없이 자신은 어떻게 하냐며 절규할 뿐 도무지 캐릭터가 성장하거나 그럴 기미가 없다.
이렇듯 지지리도 못나다 보니 작가가 보기에도 도무지 활용할 거리가 없었는지 와노쿠니편에 들어와서도 그냥 일당들을 졸졸 따라다니는 것 말고는 아무런 존재의의도 없고, 주인공 세력의 친구 포지션이자 간간히 활약하며 성장하는 역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모모타로 포지션''' 마저도 사실상 타마가 죄다 도맡고 있는 실정[28] 이다. 이런데도 그놈의 코즈키 가문 핏줄과 만물의 소리 떡밥 등등 때문에 대미는 이놈이 장식하게 될 예정이니 독자들은 속이 안 탈 수가 없다.
그나마 스파이에게 납치되는 상황 속에서 무서워하고 있음에도 눈물을 참고 자신은 알아서 살아 돌아올테니 동요하지 말고 오니가시마 침공을 성공시켜라 말함으로써 성장의 여지는 마련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카이도가 자신이 코즈키 가의 핏줄이라는걸 부정하면 살려주겠다는 말에 당당하게 이름을 밝히면서도 또 울음을 터뜨려버리는 이도저도 아닌 행적때문에 독자들이 더 짜증만 냈다.
6. 와노쿠니의 통치자로서 적합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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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을 눈꼴시리게 만드는 무개념 비호감 캐릭터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런 녀석이 단순히 코즈키 오뎅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다시 와노쿠니를 이어 받아도 괜찮은가 하는 의문을 가진다. 아니, 애초에 이런 캐릭터가 와노쿠니의 통치자가 된다는 것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많다. 위정자로써 어떤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현재 보여준 적도 없으면서 '''권위주의, 하대''', 변태적인 모습만 보여준 이 캐릭터가 와노쿠니의 통치자로써 적합하다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히려 알라바스타의 공주 네펠타리 비비는 모모노스케와 같은 나이대였을 때 와포루의 무례한 행동에도 인내하면서 분쟁의 씨앗을 잠재우려 노력한 것과 비교될 정도.[29]
이런 와중에 와노쿠니를 왜 개국해야 하는지 독자들에게 와닿지 않는 상황이라 이런 점이 더욱 두드러진다. 아직 모모노스케와 코즈키 오뎅에 대한 과거가 다 밝혀지지 않았기에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 이렇게 된 원인은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갈 모모노스케의 행보가 독자들에게 납득이 될 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문제가 된 셈이다.[30]
특히 위에서 언급한 밀짚모자 해적단을 대하는 모습에서 많은 독자들이 모모노스케에게 거부감을 일으킨 게 제일 크다. 이러니 와노쿠니를 다시 되찾는다 한들 배운 것도, 정치가로서의 자질도, 자기주도적이거나 지능적인 면도, 그렇다고 선한 마음이나 배려심 같은 것마저도 없는 찌질이 캐릭터가 와노쿠니의 통치자가 된 다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는 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오죽하면 우스갯소리로 카이도와 오로치가 20년 동안이나 통치하면서도 와노쿠니가 망국이 되지 않았는데, 정치적 능력이 없는 어린 통치자가 권력을 잡을 때 어떤 모습이 될지 걱정스럽다는 말도 나올 정도.
게다가 본인 가문이 카이도에게 패배했고, 그 결과 현재 와노쿠니에는 빈곤에 시달리는 국민들이 많아졌는데, 이 때문에 엑스트라지만 굶주림에 시달리자 어린 아기를 죽이려 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로 국민들의 삶은 처참했다. 그렇다면 국민에 대한 미안함이라도 보여줘야 할 텐데[31] , 그러기는커녕 타마에게 오히려 고개 빳빳이 들고 무례하다면서 꼬장만 부리고 있다. 밀짚모자 일당과 하트 해적단 등 해적에게만 무례한 태도를 보이고 최소한 자신의 백성들이나 밍크족에게는 낮은 자세, 최소한의 예의는 차린 자세로 임했다면 독자들도 해적이라서 경계하는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그것도 아니다. 차라리 타 권위주의자 금수저 선역들은 그래도 근본은 좋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찾아 나선다거나 하는데, '''그냥 자신이 대접받는 일에만 열불 올리는 전형적인 기득권 출신 이기주의자'''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많다.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 직접하는 일도 없고,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도 없다. 킨에몬 일행은 모모노스케가 어리다고 자신들이 다 결정하고, 모모노스케도 이런 상황에만 익숙한 채 불평만 하지 뭘 스스로 할 의지 자체가 안 보인다. 모모노스케 못지 않게 욕 먹는 킨에몬과 오뎅 같은 경우에도, 킨에몬은 나중에 절까지 하면서 협력자들을 어떻게든 구하려고 하고, 모모노스케의 아버지인 오뎅도 미화되는 것이 너무 심해서 그렇지 주위 사람들의 평에 의하면 적어도 실력과 인성도 괜찮다.[32] 그런데 모모노스케는 주인공 일행에게까지 갑질할 정도로 인성도 없고, 스스로의 실력도 보여준 것이 전혀 없으면서 온갖 편애를 받으니 독자들에게 그 존재 자체가 경멸스러운 것. 이 때문에 일각에선 고생은 거의 안 한 주제에 자기 집안을 내세워 권리만을 챙기고 남을 무시하기만 하는 선민사상에 젖어있는 모모노스케보단, 20년 간 조국의 백성들이 고통받는 걸 곁에서 지켜보면서 천민이 되어 모든 권리를 포기한 데다가, 적에게 머리를 굽혀서라도 나라를 구하기 위해 노력해 온 여동생 코무라사키의 캐릭터성이 더 풍성하고 훨씬 더 와노쿠니의 지도자 격에 맞다는 말도 나온다.
사실 캐릭터 호감,능력 이런걸 떠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기에 8살은 너무 어린 나이라는 사실이다.''' 애초에 쇼군이 될 정치력과 교양은 커녕 인격 형성,제왕학 교육조차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나이다. 지금까지의 행동들을 평가할때 모모노스케가 왕자라는 사실만 떼버리면 이런 문서가 생성될 이유가 없다. 8살짜리 어린애니까, 그건 그냥 좀 버릇없는 개구쟁이 8살 남자애라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넘어갈 줄 수 있다. 모든 문제는 이 녀석이 사건이 정리되어 오로치를 쫓아내면 지금이라도 당장 와노쿠니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것도 당장 와노쿠니를 통치할 정치세력조차 없이 혈육 히요리와 코즈키 가문 추종자 몇명 정도가 전부다. 그런 나라가 멀쩡히 돌아갈 리가 없다. 물론 와노쿠니 전투가 끝나면 "루피가 도와주니 않겠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카이도를 비롯한 카이도 세력과의 전쟁이 끝나면 좋든 싫든 와노쿠니는 재정적으로나 제도적으로나 그리고 군사적으로나 피폐해진 상태이니만큼 당연히 당분간은 루피가 와노쿠니를 보호해 줄 수는 있겠지만 그것도 와노구니의 안보 상의 문제 한정으로나 힘을 줄 수 있지 루피는 흰수염과는 비교 할 수도 없을 정도로 정치에 대해서는 담을 쌓았을 뿐만이 아니라 아예 정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외적의 침략이면 또 모를까 정치에 대해서는 전혀 도와줄 수 없다 그렇기에 정치적인 능력을 전부 배제하고 서라도 아직 8살 정도 밖에 안된 지금의 모모노스케가 와노쿠니의 수장이 되면 아무리 루피가 뒤에 있더라도 정치적인면에 한에서는 문제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더욱이 현실에서도 그렇지만 원피스 세계관에서의 국제 정세는 현실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게 꼬여있기 때문에 아무런 능력도 없는 8살짜리 꼬마가 한 나라의 수장이 되면 전 세계에 비웃음을 살 수도 있으며 여차하면 그곳을 약점으로 잡혀 다른 나라에게 이용될 수도 있기에 아무래도 더더욱 부정적인 요소가 더 크게 부각되는 편.
7. 관련 문서
[1] 킨에몬은 모모노스케 다음으로 많은 안티팬을 보유하고 있다.[2] 오죽하면 982화에서 모모노스케가 적인 블랙 마리아마저 연민을 느낄 정도로 두들겨 맞고 피떡이 된 상태로 나타나자 오히려 독자들이 '''꼴좋다. 시원하다.'''면서 환호하는 반응이 다수일 정도이다. 그리고 오로치가 모모노스케를 바로 처형한다는 것을 보면 작가가 정상결전 당시 에이스나 CP9 편의 로빈처럼 적 수중에 있는 아군을 구해야한다는 초조함과 긴장감을 형성하려는 것 같지만, 정작 그 동안 모모노스케에게 학을 뗀 팬들은 행여 모모노스케가 '''구조될까봐 걱정'''하고 있고, 빨리 죽어서 팬들의 호감을 받고 있는 히요리가 와노쿠니의 쇼군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3] 정상결전에서 해군의 승리를 환호하던 시민들을 생각해보면, 일반인들에게 있어서도 해적의 이미지는 악당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4] 제트도 밀짚모자 일당에게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감사를 확실하게 표했다. 해적인 것을 알자 적대했던 것도 해적들과 적대해야 할 확실한 이유와 입장이 있었으니까 그랬을 뿐.[5] 모모노스케가 해적을 싫어하는 이유가 와노쿠니를 점령한 카이도때문이라고 많이들 추측했고 사실이었다. 그런데 코즈키 오뎅의 설정이 공개되면서 존경하는 자신 아버지 코즈키 오뎅이 해적이었다는게 밝혀지면서 해적을 싫어하는 것 모순이 되었다.[6] 물론 브룩이 뼈밖에 없다보니 외모만으로는 할아버지 뻘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을 찾는 것도 엄청(혹은 거의 불가능 급으로) 어렵고, 브룩 본인도 이를 알아주는 것을 강요하거나 부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모모노스케 이놈은 그냥 지 좋을 대로만 남을 막 대하니 문제가 되는 것. 여하튼 브룩 팬들이 '본키치'라는 별명을 죽어라 싫어하는 이유는 '''모모노스케라고 해도 무방하다.'''[7] 이때는 모모노스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나미와 쵸파가 쇼군 놀이, 즉 모모노스케가 왕인 왕게임 중이었다. 브룩은 참여한다는 소리도 안했는데 명령조로 나온 거다.[8] 상디는 처음 등장한 발라티에 편 때부터 꾸준히 어필했다시피 '''음식을 함부로 대하는 행위'''를 극도로 혐오한다. 이 장면서도 음식을 엎으려고 하니 한 대 걷어찰 기세로 화를 냈다.[9] 그래서인지 나미가 "네가 높은 집안 출신이니 도성이랑 보물 있겠지?"라는 식으로 돈독을 보여주자 쩔쩔맨다. 몰락 귀족이면서 출신만 가지고서 허세를 부리는 꼴.[10] 사실 일반적으로 나오는 권위적인 금수저 선역들이 그나마 좀 나은 게, 이들은 적어도 몰락하지 않은 상태에서 권위적인 태도를 가진 것이다. 하지만 모모노스케는 몰락한 상태에서 자기 신분만 갖고 건방을 떤다.[11] 당장 비슷한 몰락귀족인 도플라밍고만 봐도 어린 나이에 패왕색의 자질을 보여 현 패밀리의 최고간부들을 휘어잡아 힘을 키워나갔고 칠무해의 일각으로서 성장했다.[12] 그 후, 모모노스케는 로빈과 함께 목욕을 했다.[13] 특히 킨에몬, 상디, 브룩. 물론 이들도 호색에서는 만만찮기는 하지만...[14] 이 쪽은 토트랜드 편에서의 암흑기로 인하여 모모노스케, 킨에몬까지는 아니지만 비호감 캐릭터로 전락해버렸다.[15] 소년만화라 유녀에 대한 상세정보는 생략했지만, 유녀는 팔려온 순간부터 유곽에 저당잡힌 비참한 인생이다. 오이란이 되어서 돈을 많이 벌어도 그 대부분이 유곽 운영비, 카무로 식비, 치장비로 빠져나가 스스로 빚을 갚고 나가는 건 불가능했고(결국 미우케라고 돈많은 손님이 빚을 갚아주는 대신 손님의 첩이나 부인이 돼야 했는데 미우케 비용은 화대비용보다 더 비쌌다. 특히 오이란은 유곽 주인 입장에서도 좋은 돈벌이였으니 보내고 싶지 않아 가격을 배로 올렸다.) 그마저도 성병에 걸리면 사망하거나, 유곽에서 쫓겨나 요타카라 불리는 길거리 싸구려 매춘부로 전락했다. 실제 유녀들의 평균수명은 만 23세(화장독 및 당시 수준낮은 의료기술로 인한 위험한 낙태도 수명 단축의 원인이었다.)였고 설령 운 좋게 성병에 안걸리고 오래 살아서 27세에 은퇴해도 할 줄 아는 거라곤 매춘과 가무 정도니, 유곽에 남아 후배양성이나 오이란의 시중들기로 일을 바꾸는 등 유곽에 팔려오거나 태어나면 평생동안 밑바닥에서 살아야하는 비참함 그 자체였다. 현재 요시와라 거리의 일부였던 도쿄도 아라카와구 미나미센주에는 죠칸지라는 절이 있는데, 성병이나 길거리에 매춘을 하다 객사하거나 요시와라의 계율을 어겨 처형당한 장례도 안치뤄주고 길바닥에 대충 버려진 유녀들의 나게코미데라(던져 버리는 절)로 죠칸지에는 2000개나 넘어가는 유녀들의 유골함이 모셔져있다. 그나마 히요리는 덴지로가 있었기에 다른 유녀들처럼 엄청 비참하게 살지는 않았으나 모모노스케와 비교하면 20년을 처참하게 보낸 것이다.[16] 다만 이미 와노쿠니 복귀후에 쿠리에서 그렇다할 부귀영화도 못 누렸고 기워진 옷을 입고다니는 등 공주라고 할만큼 형편이 좋진 않았다. 다이묘의 딸이었지만 오히려 5년간의 행실로 비웃음을 당했기에 완전히 수직낙하적인 추락은 아니다. 물론 그래도 맘 편히 지내던 오뎅 생전과 그 후 유녀로 들어간 삶의 차이는 분명하다.[17] 하다못해 차라리 도플라밍고같은 카리스마 있는 악역이 낫다는 생각마저 들게한다. 이쪽은 명백한 빌런 포지션이기에 훗날 쓰러질 것을 예상했고 실제로 쓰러졌지만, 얘는 아무것도 못하는 주제에 하필 주인공 라인, 그것도 와노쿠니에선 후대의 쇼군이 될 주요 인물이기에 얘가 쓰러질일은 제로다. 그리고 특성상 결국엔 성장하고 와노쿠니의 쇼군이 될 스토리가 매우 뻔한데 '''그렇다고 이제껏 해온 짓이 없던 일이 되진 않는다.'''[18] 마담 셜리, 위카, '''스팬담''', 파라프라, 가이몬, 깅 등등의 단역들조차 들어간 게 이 순위권이다.[19] 심지어 '''사무라이 중 하나인 칸주로'''도 86위에 랭크 되었을 정도다.[20] 이와 비슷한 사례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판다리아의 안개가 발매 당시 이질적인 세계관 + 대놓고 중국 시장을 노린 디자인으로 까였던 것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전술된 만화들은 전반적으로는 일본색 위주로 나가는 작품들이다.[21] 919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모모노스케와 9명의 사무라이(킨에몬, 라이조, 오키쿠, 칸쥬로 외 아직 등장 안한 4명의 사무라이)가 20년 전 과거에서 시간 관련 능력자인 모모노스케의 어머니의 힘으로 현대에 온 것이라고 한다.[22] 평범하게 조로 항해하다가 '우연히' 드레스로자에 표류하고 '어쩌다가' 배에 올라타 펑크 하자드로 납치 됨, 그런데 루피 일행이 또 '우연히' 구조 전보를 받아 펑크 하자드에서 만나고 그들이 '우연히' 로와 동맹을 맺은 덕에 '운 좋게도' 그들이 상대하는 적이 자신의 원수인 카이도가 됐고, 그들의 항해 루트가 '정말 우연히도' 목적지인 드레스로자 - 조로 아주 정확하게 일치하며 '마침' 최종 목적지인 조에는 로드 포네그리프와 원피스의 비밀이 있다.[23] 사실 와노쿠니 다이묘 후손이라는 것 정도야 어느 정도의 떡밥이 좀 있었지만, 밍크족의 주군이라는 설정이나 포네그리프 만들었다는 설정도, 로저 동료였던 코즈키 오뎅 등의 설정들은 전부 떡밥 복선 하나 없는 갑툭튀 일색이다.[24] 다만 이 부분은 트라팔가 로의 동료들이 조에 머물고 있어서 가기는 가야했기에 아주 정당한 지적은 못된다. 로 역시 킨에몬 일행의 행선지가 조로 행해지는 것에 놀라는 등 끼워맞춘 감은 있지만 루피와 로가 동맹인만큼 킨에몬이나 모모노스케가 아니었어도 조로 향하긴 해야했다. 그 후의 전개가 문제지..[25] 레벨리 편은 아예 컨셉부터 외부의 세계정부 연관 정세를 보여주는 편이라 당연히 여기서 제외된다.[26] 예를 들자면 이미 완성형 캐릭터에 가까웠던 네펠타리 비비도 밀짚모자 일당과 여러 섬을 모험하며 힘이 부족할 때 왕족으로써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희생정신뿐만이 아니라 기댈 수 있는 동료의 존재도 소중하다는 사실 등을 깨달으며 성장하였고, 비비처럼 동료나 마찬가지로 오래 지낸 사이가 아니더라도 코코야시 마을이나 시모츠키 마을 등 잠깐 스쳐지나간 섬의 주민들이더라도 밀짚모자 일당에게 구원받고 함께 싸우면서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코비나 헤르메포처럼 차후에 레귤러 조연이 된 인물들도 마찬가지.[27] 이 때문에 코즈키 가문이 장장 20년간 나라를 버려뒀다며 상식적인 비판을 하며 모모노스케에게 개쪽을 준 슈텐마루의 행동이 독자들에게 사이다로 받아들여진다.[28] 루피가 해적왕을 노리는 입장으로써 카이도를 격파하는걸 떠나서 와노쿠니를 개혁해야겠다고 본격적으로 마음먹은 것은 타마가 밥을 배불리 먹는 나라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수경단 능력으로 드문드문 활약하고 열일하면서 현지인으로써 밀짚모자 일당과 소통하는건 사실상 타마와 토노야스 정도였다.[29] 일국의 국왕이 타국의 공주를 손찌검한 행위는 자칫 국가간 분쟁 수준이 되는 위험한 행동이었으나, 비비는 자신만 참으면 분쟁이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에 반해 모모노스케는 남을 무작정 하대하며 자기 위주의 행동을 강요하며 은인인 사람도 부려먹는다. 하다못해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나 오로성만 해도 지배자로서 자기 휘하의 아랫사람들을 통솔하는 면모를 제대로 갖춘 편이었는데, 모모노스케는 그냥 자기 좋을 대로만 행동한다.[30] 20년의 세월이 흘러버렸다는 것을 알았으면 좀 더 치밀하게 행동했어야 하는데, 모모노스케 일행은 신세계에서 일당이 모조리 분열되고 본인은 악마의 열매 실험체가 되어 버린다. 더욱이 이 일 때문에 밍크족은 국가 자체가 어마어마한 큰 피해를 입었다. 킨에몬이나 모모노스케가 루피를 만나지 못했다면 일당은 와노쿠니 수복이고, 복수고 나발이고 그냥 그대로 끝날 뻔 했다.[31] 당장 비비만 하더라도 알라바스타에 도착한 후 안 좋은 상황을 보고 침울해한다.[32] 의도는 좋았다지만 친구 시체를 가스레인지 삼고 세금으로 성매매를 했다는 언급도 있는 등 괴팍한 행동을 많이 하는 문제아였지만 인성 자체는 좋은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