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2017년
1. 스토브 리그 및 선수단 변화
1.1. 2016 시즌 종료 후
2016년 10월 11일 조범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은 다음 날에는 김진욱 전 두산 베어스 감독 및 skySports 해설위원, 선동열 전 KIA 타이거즈 감독,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또는 황병일 수석코치 등의 내부승격 등을 놓고 차기 감독 자리를 고민하고 있으며 면접을 가진 후 감독 선임 발표를 할 것으로 예정되었다.
10월 13일 김진욱 위원에게 3년 계약을 제안했다. 그리고 10월 14일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12억에 계약했다.
그러나 조범현을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재계약에 대해 구체적인 구두 합의까지 마쳐 놓고 발표만을 남긴 상황에서 김상현 사건이 터졌다. 이 일이 그룹 고위층의 분노를 사 자연스레 재계약이 없던 일로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일 못하는 구단의 이미지만 또 한 번 부각시켰다.
그런데 조범현 해임 이후 홍희정 기자가 조범현이 신인 상견례를 거부했다는 얘기를 꺼내면서 그래도 다른 팀에서 잘 하시라며 조 감독을 좋게 보내주는 분위기였던 kt 팬덤의 반응은 싸늘해졌다.
한편 감독 교체와 함께 3시즌동안 단장으로 있었던 김진훈 역시 임종택 단장으로 교체되었다. 김 전 단장은 kt 대구고객본부장 출신의 야구 비전문가로, 그룹에서 실탄지원을 약속해도 '투자했다가 잘못되면 어떡하냐'라는 마인드로 유한준을 영입하는 데 그쳐 이미 kt로 오기로 합의가 되어 있던 여러 선수들의 입단이 없던 일이 되는 황당한 사건, 육개장 사건 등을 일으킨 끝에 팀을 떠나게 되었다. 새 단장은 지난 2년간 부산 kt 소닉붐 농구단과 kt 롤스터 (E스포츠),kt 사격단, kt 하키단을 총괄했던 사람이다.#
감독과 단장 동시 교체는 성적 부진과 선수 관리 책임을 현장과 프런트에 동시에 묻고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1.1.1. 코칭 스태프 이동
초대 감독인 조범현 감독을 재계약 하지 않고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이었던 김진욱 위원을 3년 12억원에 2대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기사
황병일 수석코치가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하였고, 육성총괄코치로 부임했던 차명석 코치도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또한 2군 코치 대부분도 사의를 표한 상태라고 한다. 박계원 주루코치, 박재현 수비코치도 kt 유니폼을 벗게 되었다.
10월 19일, 김진욱 감독은 삼성에서 재계약하지 않게 된 강성우, 김용국 코치를 영입했다.
이광근 2군 감독, 전병호 투수코치, 이영우 타격코치, 이승학 투수코치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되었다.
11월 24일 류택현 코치를 영입했다.
두산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고영민이 김진욱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은퇴를 선택하고 2군 코치로 오게 되었다. 기사
그 외에 이상훈 인창고 감독이 2군 감독을 맡았으며, 김형석이 2군 타격코치로 합류했다
1.1.1.1. 영입코치
1.1.1.2. 이적코치
1.1.1.3. 보직변경
1.1.2. 마무리 캠프
10월 25일부터 수원과 익산에서 이원화하여 진행한다. 기사
그리고 장성우가 내년을 위해 마무리 캠프때 재활군에 소속되어서 훈련을 시작했다는 기사가 떴다.kt 장성우 마무리캠프 재활조…내년 위한 몸 만들기
김진욱 신입 감독이 취임사에서 강조하였던게 "프로는 인성이 첫 번째"였는데 내년 시즌 전력에 포함한 것에 대해서 의아하다는 반응이 수두룩하다. 그걸 의식했는지 김진욱 감독은 장성우는 김종민, 이해창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1.2. 스토브 리그
새로 선임된 김진욱 감독이 코너 내야수 및 1선발급 용병 등의 영입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고 구단도 적극적인 투자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아 의외로 FA 시장의 큰 손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하지만 11월 내내 이렇다할 소식조차 들리지 않으면서 슬슬 비판의 목소리가 올라오고 있다. 여기에 김준교 사장이 건강상의 문제로 11월 30일자로 사의를 표해 행정에 공백이 생긴건 덤.
그러던 중 12월 27일 주주총회에서 kt cs 사장인 유태열 사장이 kt sports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기사
1월 17일 연봉계약이 완료되었다. 격려 차원에서 감봉이 없던 지난해와 달리 총액은 3.5% 감소했고, 투수 쪽에서는 주권이 7500만 원(108%↑), 배우열이 4600만 원(28%↑), 김재윤이 9000만 원(25%↑) 으로 인상되는 등 8명의 연봉이 인상된 반면 최대성 4000만 원(53%↓) 등 13명의 연봉이 감소했다. 야수는 전민수가 85% 인상된 50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하는 등 9명 인상, 장성우 5000만 원, 김동명 3100만 원(23%↓) 등 13명 감소했다.
1.2.1. FA/계약 선수 및 선수 이동
1.2.1.1. 외국인 선수 계약
김진욱 감독이 선임된 후 첫번째 외인 영입으로 로위와 결별을 택하고 총액 85만 달러에 영입한 선수이다. 2선발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178경기 출장 50승 39패 방어율 3.67을 기록했다. 기사
마르테와 결별을 택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에서 뛰던 조니 모넬을 총액 90만 달러에 영입하였다. 본래 포지션은 포수이나, 로사리오와 같은 케이스를 바라며 1루수로 기용할 방침을 밝혔다.
본래 구단은 2선발의 역할을 맡기기 위해 돈 로치를 영입하고, 1선발 에이스를 담당해 줄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계획이 있었으나, 구단이 합리적인 투자를 강조하면서 총액 68만 달러에 재계약하게 되었다. 작년 시즌에도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여주었고, 김진욱 감독도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외인 투수를 원했기 때문에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로위와 밴와트가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방출되었고, 마르테와 피어밴드는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되어 재계약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조니 모넬이 영입되면서 마르테와도 결별의 길을 걷게 되었다. 구단이 합리적인 투자를 강조하면서 1선발 찾기가 힘들어지면서 피어밴드와의 재계약 가능성이 대두되었고, 1월 24일, 총액 68만 달러에 재계약하게 되었다. 팀을 떠나게 된 마르테는 안타깝게도 현지시간 1월 22일에 교통사고로 인하여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1.2.1.2. 신인 드래프트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 참고.
1.2.1.2.1. 1차 지명
1.2.1.2.2. 2차 지명
1.2.1.3. 일반 계약 선수
1.2.1.4. FA 계약
1.2.1.4.1. FA 자격 대상자
- KBO에서 밝힌 바 2017년 FA시장은 11월 7일부터 11월 9일까지 FA 자격 대상자 공시와 함께 FA 권리 행사 신청을 받고, 11월 10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한다. 그리고 11월 11일부터 원 소속팀과의 우선 협상없이 FA 계약이 가능하다
1.2.1.4.2. FA 잔류
1.2.1.4.3. FA 영입
당초 프런트에서 통 큰 지원을 약속했고, 김진욱 감독도 대형 3루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비치며 황재균의 영입을 희망했으나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없던 일이 되었고 선발투수도 모두 놓치며 FA를 통한 외부 영입은 없게 되었다.
1.2.1.5. 군 입대, 전역 및 소집 해제 선수
1.2.1.6. 보류선수 제외
1.3. 스프링 캠프
1월 31일 출국해 애리조나 투산에서 2월 17일까지, 로스앤젤레스 샌버나디노에서 3월 8일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3월 10일 귀국한다. 2월 8일에는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NC 다이노스 및 미국 대학팀,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연습경기도 계획되어 있다.
- 코칭스태프(11): 김진욱, 이광길, 정명원, 가득염, 강성우, 김광림, 채종범, 최훈재, 김용국, 이숭용, 고영민
- 투수(21): 로치, 피어밴드, 최대성, 김재윤, 조무근, 이상화, 배우열, 주권, 류희운, 김건국, 이종혁, 윤근영, 정대현, 홍성용, 심재민, 정성곤, 이창재, 박세진, 고영표, 엄상백, 최원재
- 포수(5): 장성우, 윤요섭, 이해창, 김종민, 김만수
- 내야수(11): 모넬, 박기혁, 박경수, 김연훈, 유민상, 김선민, 심우준, 정현, 남태혁, 정주후, 김동명
- 외야수(9): 이진영, 유한준, 이대형, 김사연, 오정복, 하준호, 전민수, 김태훈, 홍현빈
- 2월 6일: 첫 청백전#. 정현이 2안타 3볼넷, 오정복이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빅팀이 또리팀을 19-2로 이겼다.
- 2월 9일: 닛폰햄과의 연습경기#. 양 팀 모두 1.5군급 라인업(닛폰햄이 더 주전에 가까움)으로 맞붙었다. 남태혁이 솔로홈런, 윤요섭이 2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치며 9-1로 패했다. 하이라이트
- 2월 13일: 두 번째 청백전#. 조니 모넬이 4번 1루수로 처음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경기는 4-4로 비겼다.
- 2월 15일: 세 번째 청백전#. 하준호가 4안타, 김동욱이 2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또리팀이 빅팀을 11-3으로 꺾었다.
- 2월 17일: WBC 네덜란드 대표팀(비주전급)과의 연습경기#. 모넬과 심우준이 3타수 1안타, 전민수가 솔로홈런을 때렸다. 불펜이 무실점하면서 5-2로 승리했다.
- 2월 21일: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연습경기#. 김동욱의 3타수 3안타, 주권의 2이닝 무실점 활약 등으로 10-0 대승을 거뒀다.
- 2월 22일: 샌디에이고 대학팀과의 연습경기#. 이해창이 투런포를 때렸고 이상화와 최원재가 5이닝 무실점하며 8-5로 이겼다.
2. KBO 시범경기 일정
해당 문서 참조.
3. 정규시즌 일정
3.1. 3~4월
kt wiz의 정규시즌 개막전(3월 31일)은 2016시즌과 마찬가지로 SK 와이번스와의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원정경기로 시작된다. 수원에서의 2017년 첫 경기는 두산 베어스전으로 4월 04~06일에 개최된다.
4월 8일 현재 LG 트윈스와 함께 1위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팀 평균 자책점도 1.14로 1위이다. 이제 정말로 kt가 작년과는 다른 팀이 된 것 같다. 9일 삼성을 상대로 피어밴드가 3대0으로 17시즌 KBO 리그 첫 완봉승을 거두며 타율 2할 극초반의 득점력으로 승률 0.875, 팀 평균 자책점 1.00, 불펜 평균 자책점 0.00이라는 미친 수치를 달성한다.[2] 그러나 넥센과의 원정 1차전에서 정성곤의 실점으로 불펜진의 무실점 기록은 8경기로 마감.
4월 18일 기아-SK, 한화-두산에 이어 3번째 트레이드가 발표되었다. 타선의 부진이 너무 심하다는 판단이었는지 3루/유격수가 필요해서였는지 장시환, 김건국을 롯데에 주고 오태곤[3] , 배제성을 받는 트레이드가 그것. 프렌차이즈가 될 수도 있던 롱릴리프가 빠져나간 것은 아쉬웠지만 타자 대부분이 부진하고 있기에 한 방이 있는 타자를 받고, 1군 기록이 없는 투수 하나를 주고, 미래의 선발 자원이 될 젊은 투수를 받아왔기에 팬들은 만족하는 편이다. 롯데도 현재 불펜진의 심각한 노쇠화를 겪고 있기에 국가대표급 롱릴리프 즉전감을 얻어간 것이라 서로 윈-윈 트레이드가 되기를 바랄 수밖에.
4월 중반 이후 5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고 믿었던 선발과 불펜진의 구멍이 드러나는 통에 타선은 여전히 물빠따인지라 서서히 원래 위치를 찾아가고 있다. 다만 삼성이 선발투수라는 개념 자체가 날아간 작년 한화 이상으로 너무 심각해서 못해서 잘하든 못하든 언급이 되지를 않는다.
시즌 극초반에 반짝 돌풍의 모습을 보인 듯 하지만, 실제로 살펴 보면 외인 투수들이 연속 선발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던 지난 2016 시즌 초반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고, 타선의 힘은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장타력이 사라지면서 오히려 약해졌다.
3.2. 5월
투수진이 서시히 무너져내리는 중 4번타자로서도 외인으로서도 전혀 밥값을 하지 못하던 모넬이 5월 후반 웨이버 공시로 방출되었다.
타선에서는 오정복이 월간 리그 최고타율을 기록하고, 유한준은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득점권 타율에서는 리그 최상위에 올랐다. 그밖에 퇴출된 모넬을 대신하여 2군에서 콜업된 김동욱이 장타력을 과시하며 안착했고 포수 이해창도 여전한 장타력을 비롯하여 전년에 비해 나아진 타격을 보인다.
타선 운용에 있어서 지난 시즌에 이미 구축한 타순을 무시하고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5월말에 이르러서 이대형-오정복 테이블 세터와 박경수-유한준의 중심 타순 배치로 회귀했다.
육성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전년에 비교할 때 새로 정착한 선수가 없으면서도 막상 백업 엔트리에 2군 소속 선수들을 순환배치하며 검증하는 능동적인 행보도 보이지 않는다.
3.3. 6월
6월에는 kt wiz 사상 첫 포항 야구장 방문(6/13~15)과 청주 야구장 방문(6/27~29)이 예정되어 있다.
5월 말 돈 로치의 팔꿈치 부상, 피어밴드의 장꼬임, 정성곤과 주권, 정대현의 부진으로 로테를 돌 수 있는 선발이 고영표 한 명밖에 남지 않았다. 투수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NC에 백업포수를 주고 우완 불펜까지 (강장산은 원소속팀 NC에서도 필승조가 아니었고, 포수 김종민은 2016 시즌 상반기 kt 주전포수) 받아와야 할 지경이 되었는데, 반등할 수 있을까? 다행히 피어밴드는 돌아왔으나 이번엔 불펜이 불안... 질만한 경기가 아닌데도 결국 6월 들어 7연패를 찍고 말았다.
포항 야구장 방문을 앞두고, 모넬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멜 로하스 주니어가 13일 1군에 등록되었는데, 팀이 본래 구하던 거포형 장타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4번 타자로 출전하였다.
6월 13일 ~ 15일 삼성과의 포항 3연전에서는 로치-고영표-피어밴드가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투수들이 차례로 공략당하며 결국 1승 2패로 마감. 두번째 경기에서 선발 고영표도 난타당하고 조기강판되었으나 구원등판한 류희운-심재민-김재윤이 삼성 타선을 압도하고 5회에 집중타가 터지며 역전승.
연패 기간의 모습을 보면, 당일 구위와 제구가 좋지 않은 심재민을 투입하여 길게 끌다가 실점한 끝에 결국 역전패하거나, 추격이 필요한 상황에서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강장산을 투입하여 쐐기점을 헌납하는 등 느슨한 행태가 나타나며, 타선 운용에서는 타격감이 절정인 오정복을 선발에서 제외하고, 상대투수에 대응해 좌타자 중심의 타순을 짜면서도 막상 컨디션이 좋은 이진영을 제외하는 등 영문을 알 수 없는 운용이 반복된다.
6월 14일 엄상백이 어깨 염증, 6월 15일 로치가 팔꿈치 염증으로 또다시 엔트리 말소.
6월 16일 ~ 18일 한화와 3연전 동안에는 홈런 14개, 2루타 12개, 3루타 1개를 비롯 장단 49안타를 맞고 37실점하며 마운드가 초토화되었다.
첫날 6월 16일 대첩에서는 1이닝 8득점의 타선 폭발로 기적적으로 역전한 직후에 패전조를 투입하여 고스란히 8실점하며 재역전 당한 뒤에야 뒤늦게 필승조를 투입하는 희한한 모습을 보인다.
6월 17일에 무기력하게 패하더니 18일까지 내리 패하며 10개 구단 중 42패를 가장 먼저 찍었다. 한화와의 3연전 내내 로사리오에게만 1경기 4연타석 홈런 포함 3일동안 총8개의 홈런을 헌납한 것을 비롯하여 투수진이 흠씬 두들겨 맞았는데(마무리 김재윤마저 차일목에서 피홈런), 3일 내내 폭발하고 있는 상대의 장타력에 대해 감독과 코치는 어떠한 대응책을 마련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막을 수 없다면 차라리 피하던가. '''경기는 선수가 하는 것이지만 지휘는 감독의 몫이다.'''
6월 19일 팀내 최고의 타격감을 보이던 오정복도 근육 손상으로 엔트리 말소되었다.
감독의 장점이 관리야구라더니 왜 이리 경기외 부상이 속출하는 것일까?
6월 21일 전년도에 팀 역사상 최초 완봉승을 기록했던 선발투수 주권이 연이은 부진 끝에 체력 부족을 이유로 불펜으로 강등되었다. 고졸 3년차 어린 투수의 스테미너 부족은 충분히 예측가능한 상황이었는데 (더구나 주권은 연초에 WBC까지 참가하여 체력 소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감독과 코치진은 애초부터 이런 위험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6월 21일 롯데전에서도 패배하면서 다시 한번 6연패. 시즌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69경기만에 4월 1할 승률을 기록했던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마침내 최하위로 추락하였다.
이와중에 옵트아웃으로 FA가 예측되던 황재균을 김진욱 감독이 대놓고 잡아달라고 티를 내었으나, 28일 극적으로 메이져 콜업이 이뤄지며 진짜로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되어 무산되었다. 사실 왜 야구단 창단했냐는 의문이 들 정도로 투자 자체에 인색한 프런트가 눈 하나 꿈쩍 안했을테니 가능성 없는 희망이기도 했다.
6월 27일 ~ 29일 투수들의 무덤 청주구장에 처음 방문해 한화와의 3연전을 치뤘으나 기어이 어이없는 투수교체로 알아서 2경기를 내주며 한화 상대 3승 9패, 우세 불가를 확정짓고 근 6년만에 한화의 청주 위닝시리즈까지 허용했다. 30일마저 넥센에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결국 '''시즌 첫 50패 팀''' 반열에 당당히 들었다.
3.4. 7월
지난달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팀은 방향성을 잃었고, 김진욱 감독 체제에 대한 신뢰는 저하되고 있다.
첫날 7월 1일 경기는 우천취소되었으나, 7월 2일 경기에서 강우콜드패를 당하며 출발이 나쁘다. 유한준, 이진영이 다리 부상으로 선발출전이 어렵고 박경수도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유일하게 (규타 미만) 3할을 넘는 오정복도 부상으로 못뛰는 중. 게다가 1선발 피어밴드마저 다리에 강습타구를 맞는 부상을 당한 뒤 5이닝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고... 시즌 100패를 미리 계산해야될 듯 하다.
7월 7일까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3승 22패는 할수 있을까? 게으른 미필 유망주와 2군 기록조차 없는 미필 좌완을 넥센에 팔아 허겁지겁 4번타자 감을 구해왔지만, 타자 하나로 승이 늘어나려면 마블 듀오 정도는 해줘야할텐데... 일단 차기 4번 타자가 김진욱의 고교/두산 시절 제자이니 적응 하나는 빨리 할 것이다. 그거라도 위안으로 삼자. 그런데, 기사에 따르면 김진욱 감독은 윤석민에게 "늘 그랬듯 중장거리 타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한다. 4번 거포가 아니고?? 뭔가 이상하다... 설마 계속 4번 장성우를 생각하는지? 아니면 임의탈퇴가 풀리는 그분?
7월 8일 증축 후 처음 매진된 홈 경기장은 KIA 원정팬들로 가득 찼고, 그앞에서 3회까지 0:13으로 얻어 터진 끝에 최종 8:20로 참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홈 매진 사례를 기아 타이거즈 공식 트위터가 언급해 조롱당한 것은 덤.
그리고 삼성에 2연패당하며 다시 루징. 홈 승리는 커녕 7월 전패 중. 다행히 13일 끝내기 승으로 겨우 8연패를 끊었다.
복귀떡밥이 있던 임의탈퇴당한 거포는 결국 임의탈퇴 해지 후 웨이버 공시 처리되었다.
19일 LG 트윈스에서 넘어온 박용근이 스스로의 요청으로 웨이버 공시되며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러나 웨이버공시되는 만큼이라도 새 얼굴이 보여야 하는데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21일 드디어 60패마저 맨 먼저 선점했고, 29일 간신히 시즌 30승에 도달한다.
7월 전적은 3승 16패로 승률 .158로 지난달 6월의 5승에도 미치지 못했고 승수가 우천취소 경기수 4경기보다 적다.
시즌 30승 66패 승패차 -36 승률 .313을 기록하며 7월을 마친다.
3.5. 8월
애시당초 상위권 도약은 접었고 그저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지만 않으면 다행인 구단이 되었다. 그나마 피어밴드의 선전이 우릴 슬프게 한다.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다고 한 가장을 이렇게도 괴롭히는지... 이렇게 잘하는 투수에게 득점지원도 못해주는 이들이 프로인지 한심하다 못해 답답하다. 그럼에도 내년에도 이 팀과 함께 하고프다는 대인배 모습까지 보여주니 팬들이라면 그저 눈에 이과수 폭포가 흐르고, 그저 안보고 안사는게 정답인것 같은 이 팀의 상태.
3.6. 9~10월
9월 7일 현재 두산마저 잡아내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더라도 팽팽하게 지는 등 막판에 힘을 냈다.
9월 12일 고척에서 넥센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100패를 면하는데 성공했다. 14일 홈에서 LG를 상대로 끝내기 승리. 시즌 99패의 가능성도 사라졌다.
9월 19일 LG와의 경기에서 8, 9회 14득점을 하며 15:7 스코어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최다패 기록도 면하였다. 이제 남은 과제는 피어밴드 선수의 방어율왕 타이틀 달성, 역대 팀 최다승리(2016년의 53승) 갱신인 상황. 현재 피어밴드는 어깨 피로증세로 2군에 있는데, 복귀는 미정. 방어율은 3.04로 1위 수성이 매우 아슬아슬하다.
9월 21일 경기에서 패배함으로써 3년 연속 꼴찌를 확정지었다. 이는 2012-2014 시즌 한화 이글스의 899와 동급. 한번만 더 꼴찌를 하면 롯데의 8888과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게다가 한화와 롯데는 호성적도 내본 적 있으며 하필 그때 팀이 붕괴중이었다는 변명이라도 하지만 kt는 신생구단인 만큼 그런 변명의 여지도 없다. 물론 NC에 비해 혜택이 좀 심하게 차이가 나는 건 맞고 동정의 여지도 있으나, 그것도 1, 2년이지 3년 내내, 그것도 100패 위기를 겨우 벗어나며 무기력한 꼴찌를 하는 것에 대한 변명은 되지 못한다. 당장 타구단 팬이나 일반 야구인들조차 팀간 밸런스 붕괴에 대해 걱정을 할 정도. 그렇다고 9개구단이 자기네 주전선수를 퍼줄 수도 없으니 한숨만 나온다. 이와중에 김진욱 감독은 탈꼴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싱글벙글거리며 인터뷰했다.
9월 23일 기준 잔여경기 전패시 96패가 된다. 최다패는 타이기록도 면했다지만, 이 팀은 암흑기 롯데나 한화가 아니라 자신을 증명해야 할 신생팀이다. 최하위 3연속 기록은 그런 점에서 심각한 불명예이며, 내년에도 이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다른 구단들도 10개구단 체제의 존속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 이날마저 결국 불펜 요원에 대한 선발 실험을 하다 패배했음에도 '경기가 팀, 심재민에 좋게 작용하여 흐뭇'하다는 감독의 인터뷰가 나와서 팬심은 점점 악화되는 중.
4. 페넌트레이스 도중 바뀐 점
4.1. 코칭 스태프 이동
- 7월 25일 - 보직 변경 : 1군 타격코치 최훈재 ↔ 1군 수비코치 채종범
4.2. 선수 이동 및 영입
- 4월 18일: 투수 장시환, 투수 김건국 ↔ 내야수 오태곤, 투수 배제성 (롯데 자이언츠)
- 5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에서 웨이버 공시된 외야수 이상훈 영입
- 5월 31일: 포수 김종민 ↔ 투수 강장산 (NC 다이노스)
- 6월 12일: 조니 모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 영입
- 7월 7일: 투수 정대현, 투수 서의태 ↔ 내야수 윤석민 (넥센 히어로즈)
4.3. 시즌 중 은퇴, 방출, 임의탈퇴
5. 20. 외국인 선수 조니 모넬 웨이버 공시 요청
7. 14. 내야수 김상현에 대해 임의탈퇴 복귀 신청과 동시에 웨이버 신청하였다. 《위즈 보도자료》
7. 17. 내야수 박용근이 스스로 은퇴를 결정했다. 아직은 많지 않은 나이이고 팀 분위기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선수라 이른 은퇴에 아쉬움이 남는다.
5. 시즌 최종 및 마감, 총평
5.1. 시즌 총평
초반 반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얼마 못 가 본능처럼 꼴찌 다툼을 벌였고, 바라던 대로 3년 연속 10위를 하며 비밀번호를 찍기 시작했다. 물론 이번 시즌 순위 자체는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었다. 감독이 김진욱으로 바뀌고 그에 따른 코치진의 변화만 있었고 FA도 이진영만 잔류시켰을 뿐 다른 변화는 없었고, 그 때문에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하위권으로 예상되었고 이번 시즌 그 예측은 크게 빗나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보다 더욱 문제는 KT 위즈를 향한 시선들이다. NC 다이노스 창단시, 모 구단 사장같이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NC 다이노스는 창단 후 꾸준한 노력을 하면서 성장했고 2016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다. 그에 따라, 어느 정도의 팬층도 생기면서 자신들이 왜 야구팀을 만들었는지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KT의 경우, 순위는 물론 운영 면에서도 왜 운영을 주장했는지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4]
일단 투자가 너무 없다. 결과론 적이지만, 보상 선수를 줄 필요가 없는 2년 동안 데리고 온 선수는 김사율, 박기혁, 박경수, 유한준뿐 이다. 여기서 성공한 선수는 박경수 밖에 없다. 그나마 박기혁은 유격수 역할을 해주었지만, 유한준은 성적이 하락하였고, 김사율은 그냥 평범한 투수가 되었다. 신인 육성의 경우 주권(야구선수), 조무근등이 성공했지만, 활약 후 부진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NC 다이노스가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등을 영입한 것과는 비교가 된다. 이종욱은 김성욱이나 김준완이 등장 전, 중견수를 해주었고 나성범이 우익수로 전환, 공격력을 올려주는 부가적 역할을 하였고, 손시헌은 유격수 주전으로 현재까지도 활약해 주고 있다. 이호준은 NC 이적후 공격력에서 힘을 실어 주었다. 심지어, 자유 계약한 손민한, 박명환까지 어느 정도 활약해 주는 운까지 있었다.
게다가 KT 위즈가 1군에 참가한 2015년 이후로 타고투저 현상이 심각해지고 계속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10개 구단은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고, kt wiz는 그런 상황에서 존재의 이유를 전혀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3년 연속 최하위가 확정되면서 2019년도 신인 2차지명 전체 1순위를 행사하게 된다. 각종 기사나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이대은의 지명을 유력하게 보고 있지만 문제는 이대은이 전역 후 국내에서 뛰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대은은 2017년 6월 19일자 네이버 라디오볼에서 해외 진출에 대한 미련을 못버렸다는 안치용의 증언이 나온 것을 비롯해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진로 문제에 대해 뜨뜻미지근한 태도를 반복하고 있다. 계약금 없이 최저 연봉으로 시작해야 하는 현실 때문에 대놓고 뒷돈 달라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비록 국내 복귀를 조건으로 퓨처스리그 출전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국내 복귀가 규정에만 명시되어 있을 뿐 딱히 강제성이 없는 터라 다시 해외로 나간다면 막을 방법이 없다.(대신 유예기간 말소는 물론 영영 한국 무대에서 뛸 가능성은 사라지겠지만.) 대안으로 이 외에 신인 2차지명에 나올 예정인 이학주나 하재훈 등도 있지만 이학주는 일본 독립리그 퇴단 후 남은 기간 동안의 공백, 하재훈은 트라이아웃 참가 소동 때 밝혀진 지병 등이 걸린다. 결국 불확실성에 기대기는 현실적으로 무리다.
확실한 건 다음 시즌은 어떠한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이 팀은 자신들의 존재의 이유를 증명할 수 없다.
그래도 좀 좋은 면을 보자면, 정현이라는 기대하지 않았던(?)[5] 군필 신인 유격수가 터졌다. 3할 타율에 8할 근접한 OPS, 팀내 수위권의 WAR을 기록하며 멸망한 17 kt의 타선에 가뭄에 단비가 되어주었다. 다른 90년대생 내야수들 중에서도 오태곤과 심우준이 어설프더라도 절반씩(?)은 터지면서 그럭저럭 사용할 수 있는 야수로 자리잡았고, 어쨌든 올해는 욕을 먹고 있지만 아직은 가능성이 남은 장성우도 있다. 80년대생 중에서도 오정복과 이해창이 확실하게 제 몫을 해주면서 타선의 짜임새는 괜찮고, 노쇠화 논란이 있던 베테랑 유한준과 박경수도 기복이 심했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어떻게든 플러스의 활약을 해주었다. 거기에 로하스와 윤석민의 중심타선 덕분에 시즌 말에는 장타 부재도 어느 정도는 해결했다. 이렇게만 말하면 왜 타선이 LG 밑의 압도적 10위인지 이해가 안 갈지도 모르겠지만, 돌커피가 하준호 226타석 이대형 366타석을 먹이고 기적의 야수운용을 선보이면서 완전히 말아먹었다... 감독님은 중심타선에서도 번트대는 신묘한 운영을 하시고, 타격코치는 짧게 갖다 맞추라는 가르침을 내려 주시었다. 9월 들어 타격이 호전된 것은 예년처럼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고 크게 때리는 타격으로 바꾼 다음이다. 비록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주축이 될 야수들의 나이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크나큰 흠이지만, 일단 탈꼴찌의 기반은 있다. 타선의 짜임새를 보면 30홈런 이상의 거포형 중심은 없지만 3할-20홈런급 타자로 3~6번을 짜고 그뒤에 15홈런급 타자를 받쳐놓을 수 있다. 핀치히터로는 백전노장 이진영이 아직은 밥값을 할 수 있고 대주자 요원으로는 이대형, 심우준이면 상급이므로 운용만 잘 하면 적어도 리그 중급은 될만한 전력이다. 문제는 이 자원들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꾸려지느냐와 경기 흐름에 맞춘 전력 운영일 것이다.
견해 차이가 있겠지만, 전력 보강을 한다면 30홈런 이상급의 강력한 거포를 영입하거나 확실한 교타자를 보강하는 편이 나을 것이고 중장거리형 타자는 ±0 결과가 되어 실제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듯 싶다. 세대교체라는 면에서 영입할 수도 있으나 어차피 FA등 매물로 나올 선수라면 현재 전력에 비해 크게 젊은 선수도 아니므로 2-3년내 우승을 노리는 전략이 아니라면 굳이 필요가 있을까도 싶다.
투수진에서도 고영표가 마지막에 깔끔하지 못하게 이탈했지만 전성기 한화 이글스급 수비로 ERA는 망했음에도 무려 3점대 FIP를 찍으면서 그토록 비어있던 토종선발진의 자리를 채웠다. 고영표가 터지니까 지난해 토종 에이스인 주권이 폭망하는 등 나름 다사다난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3년째 kt가 탈꼴지조차 못하는 이유는 타선이지 투수력은 아니다. 분명 투수력도 한화 삼성과 더불어 하위권이지만 꼴찌도 아니고 더 윗그룹 팀들과 격차가 크지만도 않다. 단순 현재뿐만 아니라 고령화된 야수진에 비해 전반적인 투수조 나이도 더 젊고, 투수진의 기초체력 자체가 막장은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 와중에 롯데에서 델련님으로 불리며 조롱받다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해온 이상화에게 커터를 장착시켜 쓸만한 투수로 만든 것은 김진욱-정명원 라인의 성과이다. 하지만 팀 타선이 망해도 너무 망하다 보니 투수진에 부담이 다 전이되어버린 것이고, 김진욱-정명원 라인이 투수육성의 반대급부로 게임 내 투수운용은 엉망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이야기는 정규시즌 한정으로는 헛소리임이 2017년 물빠따 LG나 불펜이 다같이 불지르는 상위권 팀들 을 통해 명백히 증명되었고, kt 투수조에 절실히 필요한 요소는 갑자기 터져줄 토종 4선발이나 로치보다도 더 잘하는 용병 정도다. 다만 재능이 부족해도 투수코치진의 역량이 뛰어나면 어느 정도 키워쓸 수 있는 불펜 및 스윙맨과 달리 변화구를 장착해 완급조절을 하며 이닝을 먹을 수 있는 선발이나 확실한 구위로 승리를 지켜줄 수 있는 철벽 마무리는 아무리 육성환경이 좋아도 절대적으로 선수의 재능이 필요하다. kt의 시즌 초반 투수조 기세가 좋았음에도 꺾인데는 양적인 물량 부족보다는 질적인 선발진 구멍과 언급한 타선에서의 득점력 빈곤 이에 따른 연쇄 과부하가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이는 결국 신인지명이나 제대인력 등을 통해 수급되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을듯.
그러나 이런 약간의 옹호론이 다음 시즌의 전망이 밝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다. 기본적으로 매시즌 말마다 이 팀의 역대 감독 두 사람의 은근한 팬들이 득시글득시글한 모 커뮤니티를 포함 인터넷 상에는 kt가 용병 조금 더 잘하고 신인 한둘만 더 터지면 5위가 가능하다는 허황된 추측글들이 난무한다. 그러나 그런 글에는 다른 팀 관련 글에는 절대 붙이지 않을 if 가정을 덕지덕지 붙이거나 kt의 상황을 알지도 못하고 망언을 내뱉는 등 단언컨대 현실성이 없다.그냥 '''kt는 타격은 10위 투수력은 8~10위의 팀'''이고, 후반기 상승세 코스프레가 중심타자 두 명으로 인한 반짝이었음은 치욕적인 9월 말~10월의 1, 2위팀 캐스팅 보트가 되면서 다 드러났다. 황재균처럼 거물급 야수를 FA로 영입하거나 로치를 바꿔서 용병이 대박나거나 신인 및 제대전력에서 토종선발이 또 뻥하고 터지거나 토종타자가 둘 이상 추가로 터지더라도, kt의 내년 시즌 현실적 목표는 탈꼴찌이지 5강이 아니다. 3년째 매년 몇몇 선수들이 어설프게 터지면 이 선수들에 내년에 추가적으로 선수들 더 터지면 잘된다는 이야기가 난무하지만, 다음 해에는 어설프게 터진 선수들 곧바로 소포모어 징크스로 침몰하면 또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겨우겨우 그 자리를 채우는 패턴의 반복이다. '''그 와중에 클럽하우스 리더가 될 베테랑이나 가까운 미래 타선의 핵이 될 스타 선수의 영입은 없었다.'''
문제는 단기적으로 탈꼴찌를 위해 많은 것을 바치자니(육성기회 박탈, 약간의 혹사 감수) 미래가 너무 어두운 것 같고, 좀 더 먼 미래에 단번에 5강~우승을 계획하자니 야수진에서 그나마 좀 치는 선수들은 다 80년대생 30대로 이대형을 시작으로 유한준, 박경수 [6] 등이 다 개개인의 자기관리와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차례로 노쇠화를 맞이할 것이고, 어설프게 멀리 보다가 창단 초장부터 한화처럼 장기 암흑기를 맞을 가능성도 있다. 심지어 근시일 내에 탈꼴찌를 위해 제쳐야 하는 팀으로 지목되는 한화와 삼성을 보면 한화는 김성근이 뿌리를 뽑아서 kt보다도 장기적 상황이 심각하지만, 삼성은 오히려 리빌딩을 kt보다 더 잘하고 있다(...) 즉 단순히 점점 더 강해지겠다는 것이 아니라 '''순위와 기간 관련해서 수치적인 목표를 더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잡고, 이를 위해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가 신인 드래프트와 선수기용, FA와 용병 투자 문제까지 서로 교감을 하고 어떠한 일관성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 탈꼴찌도 하고 미래도 잡는다는 헛소리를 하고 FA와 용병에 대한 투자도 매년 어정쩡한 현재의 기조를 유지한다면 딱 올해처럼 일년 일년이 쏜살같이 지나가버릴 것이다.
덧붙이면, 막장 한화도 최소한 투자면에서는 kt wiz와 비견될 수 없을 정도이고 특히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아무리 망했다고 한들 오랫동안 구축된 체계적인 시스템은 간단히 넘볼 수준이 아니다. 구단이 정말 강팀으로 도약하고 싶다면 쓸데 없는 언플이나 하지 말고 첩자라도 침투시켜서 배워오는 편이 낫다. 보아하니 배워오기는 커녕 LG스포츠에서 영입한 인력도 모두 내쳤던데, 그런 정치질 좀 그만 해라. kt스포츠단이 잘 하는게 있었나? 게다가 이 구단은 매년 시즌 끝날 때 하는 소리가 어떻게 야구를 잘할까가 아니고 마케팅 이야기만 한다. [7]
올해 시즌 준비를 제대로 했던가에 관해서도 의문이 있다. 타선을 보면 중심 거포가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타순을 짤 것인지 계속 오락가락하였고 로하스-윤석민이 자리잡기 전까지 중구난방이었다.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던 박경수는 어울리지 않는 4번을 맡다가 결국 슬럼프 시즌이 되어 버렸고 초반 페이스를 찾지 못하던 유한준과 이진영도 결국 시즌 내내 부상까지 겹치며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 타격 페이스가 좋던 오정복은 한창 타격감이 좋을 때는 도리어 '경기 막판 무기가 생긴다'는 황당한 발상으로 벤치 대기하고 있었고, 도무지 감을 잡지 못하던 하준호는 내리 테이블 세터로 내보내 욕만 왕창 먹었다.
투수진은 애초 선발진이었던 피어밴드-로치-주권-정대현-고영표에서 주권, 정대현이 일찌감치 부진으로 탈락했는데, 정성곤이 대체투입되어 욕받이 노릇을 하였고 그외에는 별달리 대체요원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마무리 김재윤의 경우도 투수경력이 일천하고 아직 안착하지 못한 선수이므로 체계적인 등판이 계속 필요한 상황인데도 등판 간격 조율이 전혀 되지 않다가 뜬금없이 7월 무렵 총력전 선언하더니 아무때나 투입해 엉망이 되고 결국 부상 이탈하였다. 중간중간 대체선발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박세진이나 이종혁 등 장래 선발자원을 투입해 점검하는 계획적인 운영은 없었고, 이미 선발진 합류한 류희운도 느닷없이 불펜 등판, 상태가 좋지 않은 주권도 체계적인 회복 과정 없이 그냥 불펜 투입 등등 김성근 감독의 투수진 운용을 닮은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인 선수 기용의 폭도 협소해서 예년과 달리 2군 선수들의 모습은 거의 보기 힘들었다. 실제 27명 엔트리에는 실전에 종종 투입되는 선수들 외에도 최소한 1, 2명은 만약을 대비한 후보선수들의 몫이 되는데, 이 자리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면 많은 신인급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기량을 점검할 기회가 되며, 베테랑급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 더구나 kt wiz와 같이 패전이 훨씬 많은 팀에서는 그러한 기회는 더욱 많고 패하는 경기도 그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장래를 위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운영을 보면 2군과 담을 쌓았는지 도무지 활발하게 교류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5.2. 정규시즌 전적
5.2.1. 상대전적
- 분류 기준
- 남색은 압도(승률≥ .800)를 뜻한다.
- 청색은 절대우세(.800>승률≥.650)를 뜻한다.
- 하늘색은 우세(.550≤승률<.650)를 뜻한다.
- 녹색은 백중세(.450≤승률<.550)를 뜻한다.
- 주황색은 열세(.350≤승률<.450)를 뜻한다.
- 적색은 절대열세(.200≤ 승률<.350)를 뜻한다.
- 갈색은 압살(승률 <.200)을 뜻한다.
5.2.2. 월별 전적
'''파란 글씨'''는 승리가 많은 달, '''빨간 글씨'''는 패배가 많은 달, '''초록 글씨'''는 승패차가 2 이하일 경우다.[8]
5.2.3. 요일별 전적
'''파란 글씨'''는 승리가 많은 요일, '''빨간 글씨'''는 패배가 많은 요일, '''초록 글씨'''는 승패차가 1 이하일 경우다.
5.2.4. 구장별 전적
5.2.5. 이벤트 전적
6. 관련 문서
[1] 입단 후 이구름으로 개명.[2] 그러니까 8경기동안 25득점 8실점으로 7승 1패를 한 것이다.[3] 오승택에서 개명했다.[4] 물론 NC 다이노스와의 단순 비교는 안된다. NC 다이노스의 경우, 특별 지명권이나 드래프트에서도 분명 많은 지원이 있었지만, KT의 경우, 한 번 데여서 그런지 특별 지명 같은 분야에서 NC보다는 못한 혜택을 얻었다.[5] 이 부분은 견해차가 있을 수 있다. 전임 조범현 감독이 훔쳐왔다는 말까지 들었던 삼성 유망주 출신이라 기대에 부응하는 성장이라고 볼 수도 있다.[6] 이해창이 수비형 포수면 더 수명을 길게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이해창은 수비가 떨어지는 공격형 포수다. 올해 장성우가 너무 못하고 이해창이 주전포수로 손색이 없었지만, 냉정하게 볼 때 장성우의 기대치는 여전히 이해창과 비교할 수 없는 최상급이다. 심지어 타석민도 얘들처럼 서른둘이다.[7] 물론 프로팀이라면 마케팅을 신경쓰는건 당연하다. 그런데 그것도 실력이 바탕에 있어야 한다. 왕조라는 전성기를 가졌었음에도 팬들이 많지 않은 SK 와이번스, 롯데라는 인기팀과 맞서기 위한 마케팅을 하는 NC 다이노스 모두 실력이 있기 때문에 마케팅을 신경쓸 수 있는 것이다.[8] 우천취소는 계산에 포함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