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2017년/8월
kt wiz의 2017년 8월 경기를 정리한 문서입니다. 스코어와 기록표는 원정팀-홈팀 순으로 기록됩니다. 일정표의 날짜나 점수·결과를 클릭하면 해당 경기를 서술한 문단으로 바로 가고, 날짜 아래 줄의 경기장을 클릭하면 해당 연전의 총괄 문단으로 이동합니다.
일정표가 찌그러져 보이면 PC에서는 '''위키 설정'''의 [고정폭]을 1500px 이상으로 올리면 됩니다. 모바일에서는 변경이 불가능하므로 가로 모드로 보시기 바랍니다.
1. 개요
kt wiz의 8월 일정은 광주-수원[1] -사직[2] -수원-문학-잠실-수원-수원-수원-마산-대구-수원-대전[3] 순으로 8월 첫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SK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8월 둘째주 일정은 사직 롯데와의 원정 2경기와 KIA와의 홈 2경기와 문학 SK와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8월 셋째주 일정은 잠실 LG와의 원정 2경기와 삼성과 두산과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8월 넷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2경기와 마산 NC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4경기가 있으며, 8월 다섯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3경기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8월 1일 ~ 8월 3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8월 8일 ~ 8월 9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2경기와 8월 24일 ~ 8월 27일까지 진행되는 마산 NC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4경기와 8월 31일 ~ 9월 1일까지 대전 한화와의 원정 2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과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3경기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14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8월 첫째주 8월 6일(일) 경기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둘째주 8월 8일(화) 경기부터 9월 셋째주 9월 17일(일) 경기까지 2연전 체제로 진행된다. 팀간 홈-원정 경기를 각각 8경기씩 같게 맞추면 본거지( 3 + 3 + 2 ) + 방문( 3 + 3 + 2 ) 꼴로 짜여지는데, 굳이 한여름에 2연전을 넣어 이동일을 늘린 것은 비효율적이다. 2연전 경기 가운데 하나를 5월에 넣으면 대진의 조합수가 늘어나 경기 편성이 보다 다양해지는 효과도 있을 것이고, 남은 한차례 2연전은 9월에 우천취소 경기와 함께 엮으면 될 일이다.
2. 8월 1일 ~ 8월 3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8월의 시작부터 1위팀 KIA와 대결을 치른다.
심각한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KIA의 중계진들을 공략할 필요성이 있지만 최근 KIA의 중간 계투진이 각성했고, 7월 31일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에 前넥센의 마무리 김세현을 영입하며 불펜을 강화했다.
과연 이번에도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을까?
지금까지 kt wiz는 원정 경기에서 16승 34패 승률 .320을 보이며, KIA 타이거즈는 홈 경기 32승 16패로 .667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kt wiz는 2승 8패로 직전 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했고, KIA 타이거즈는 5승 1무 4패로 직전 경기에서 역시 패하였다. 최근 2주간 전적은 kt wiz 2승 10패, KIA 타이거즈 6승 1무 5패이다.
이번 시즌 KIA와 아직까지는 호각세로 7전 3승 4패 상대승률 .429을 기록하고 있으나 대부분 시즌초 대전 결과이므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현재 시점에서 맞대결 승산은 kt wiz 21.6% vs. KIA 타이거즈 78.4%로 산정된다.
직전 맞대결은 7월 7일 ~ 7월 9일 수원 홈 3연전이었는데 그 가운데 2경기는 우천취소되고(1경기는 노게임 선언), 나머지 한경기에서 8:20으로 대패했다.
이번 시즌 언제나 그렇듯이, 여러모로 이 3연전도 경기 전망은 과히 좋지 않다.
다음은 달성 예상 KBO 기록이다.
역시 고참급 선수들이 기록 도전중이다.
대진 결과는 2전 1승 1패로 대등하게 마무리되었다.
2.1. 8월 1일
'''야구 몰라요~♬'''
'''화요일 & 불타오르는 기아. 사상 첫 1군 100패를 향한 힘찬 여정의 절ㅈ...어?'''
'''꼴찌의 믿을 수 없는 역습으로 만든 화요일의 2승'''
'''그러나 거저 먹는 경기조차 승리투수가 못되는 선발'''
오늘은 화요일, 상대는 KIA, 선발은 정성곤의 삼박자다. 설명 끝.
누가 올라오든간에 중요한 건 10개 구단 중 가장 기대되지 않는 팀이라는 사실이다. 유일한 위안거리는 그나마 상대전적이 3승 4패로 크게 밀리지 않는 것이지만, 시즌초의 전적이라 현재 큰 의미는 없다. 실제로 직전 대결에서는 8:20으로 흠씬 두들겨 맞았다. KIA는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인 어제 넥센의 마무리 김세현을 영입하며 약점인 불펜을 보강했다.[4]
여전히 부진한 주권이 경기 전날(7. 31.)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경기 당일(8.1.) 내야수 심우준이 등록되었다. 현재 엔트리에 내야수가 8명이고 투수가 12명뿐이다. 통상적으로 신인급 13번째 투수를 등록하여 패전처리나 가비지 이닝에 투입하여 경험을 쌓도록 하면서 육성하는데, 올해 김진욱 감독은 이 방식을 전혀 활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엔트리에 투수 1명이 더 있는 상태"였고 내야수가 부족하다고 한다. 그러나 내야는 유격수 정현이 최근 활약중이고 며칠전 신인 안태영까지 3루수로 올려 이미 포화상태이고 게다가 심우준의 말소 이유가 '타격-수비 모두에서 컨디션이 떨어져'라고 하는데 , 수비에서는 연달아 실책이 있었지만 타격감은 최고조에 이르러 1번 타자로 발탁한 것이 불과 말소 며칠전이었다. 그러니까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오늘 등록된 내야수 심우준은 9번 3루수로 출장한다. 문제는 1번이 WRC+가 56.4인 이대형이라는 사실.[* 이게 무슨 소리인고 하면, 평균적인 야수가 100의 득점을 낼때 이대형은 60점도 못내고 있다는 것. 포수나 유격수 같은 수비 부담이 심한 포지션도 아닌데, 이러고 있다는 건 FA는 꿈도 꾸지 말고 진지하게 은퇴 후 계획 설계부터 먼저 해야한다는 뜻이다. 안 그래도 kt를 뺀 나머지 구단(심지어 한화조차)들이 거의 외야 교통정리를 리빌딩, 트레이드, FA 영입 등 여러 수단으로 끝내둔 상태인데...굳이 같은 외야수의 예를 들어서 비교하자면, 리그 최정상 외야수 기아의 최형우가 172.2. 참고로 발빠른 외야수이자 유리몸의 대표격인 이용규도 59.5를 찍고 있다. 심우준은 1번에서 OPS 1.0을 넘볼 정도로 좋은데, 밥상도 못차리는 노장을 테이블세터로 세워둔다? 이게 득점을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의문점이 생긴다.
감독이 늘 말로 앞세우는 그 '육성'은 누가,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일까?
경기전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는데, 원정팀 kt wiz만 타격 연습을 못했다고 한다. 경기 개시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1회초부터 타자일순하며 8점을 뽑으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4번 윤석민-5번 박경수-6번 유한준의 연속안타가 나왔고, 이대형은 한회에만 2타수 2안타를 치고 정현은 2타석 모두 몸에 맞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결국 기아의 확고한 5선발 정용운은 0.2이닝 8실점으로 강판.[5] 게다가 선발 정성곤은 1회말 12구로 삼자범퇴. 2회초에는 모처럼 유한준의 홈런도 터졌다. 전혀 의외의 전개다.
이렇게 기선을 제압하고 결국 믿을 수 없는 득점을 뽑으며 대승. 물론 초반 대량 실점으로 상대가 강한 투수를 내지 않은 덕도 있지만 올시즌 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경기 시작부터 9:0으로 앞서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정성곤은 4 1/3 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22타자 상대로 9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의 투구로 5자책 5실점의 투구로 조기강판되어 안타깝게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였다. 2회말 KIA 김주형의 땅볼 타구를 왼손으로 막아 손가락 타박상을 입으면서 변화구가 제대로 구사되지 못했다. 이어 구원등판한 김사율은 승계주자 1실점이 있지만 2 2/3이닝 33구 10타자 2피안타 2탈삼진 무자책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타선에서는 모처럼 이대형이 6타수 4안타 1타점 4득점으로 활약하며 자신을 풀어버린 스승에 보답했고, 윤석민도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준수한 4번 타자의 모습을 보였다. 박경수와 유한준도 각각 2안타 2타점씩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유한준은 시즌 11호를 날려 박경수와 더불어 팀내 홈런 공동 1위(...)가 되었다.
오늘 8월 첫날부터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화요일의 두번째 승전이 되었고 KIA와 상대전적은 4승 4패로 균형을 이룬다.
이날 선발 정성곤의 강판에 관해서 다소 논란이 생겼다.
〈kt의 냉정한 교체…‘9연패’ 정성곤, 7점 앞선 채 4.1이닝 강판〉, 《스포츠경향》. 2017-08-01.
〈kt의 선발 정성곤 교체, 냉정함인가 잔인함인가〉, 《스포츠조선》. 2017-08-01.
이것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다음날 언론을 통해 알려진 감독 스스로 밝힌 교체 이유는 부상 때문이라고 한다.
〈김진욱 감독 "이겨도 안기뻤다. 성곤이 때문에..."〉, 《스포츠조선》. 2017-08-02.
〈한숨 쉰 김진욱 감독 "정성곤 교체 안 하려 했는데"〉, 《스포티비뉴스》. 2017-08-02.
결과적으로 감독 옹호측이나 비판측이나 모두 촛점이 빗나갔던 셈이다. 사실 당일 경기중계 중에도 정성곤의 부상 가능성이나 변화구 구사가 되지 않음은 이미 언급되었다.
어쨌든 경기상황상으로도 조기강판이 납득될 만한 상황이었는데, 굳이 이것이 논란이 되는 것은 지난 5월 5일 경기에서는 도리어 벌투 논란을 초래한 바 있기 때문이다.
〈제 2의 주권 사태?…kt '12실점' 정성곤 왜 안 바꿨나〉, 《스포티비뉴스》. 2017-05-05.
〈'어린이날 12실점' kt 정성곤, 벌투인가 아닌가〉, 《OSEN》. 2017-05-06.
여태껏 언론은 해설위원 경력을 가진 새 감독에게 대체로 우호적이었지만 이제 슬슬 비판이 나온다. 예컨대 이번 논란과 관련하여 실제 비판점은 감독의 전반적 시즌 운영에 관한 것이었다.
〈거꾸로 가는 kt…5월과 8월의 ‘선발 5이닝’, 무엇이 다른가〉, 《스포츠경향》. 2017-08-02.
2.2.
'''하룻밤의 꿈?'''
'''일단 우천취소'''
어제 믿을 수 없는 공격을 선보이며 KIA 마운드를 맹폭하여 꼴찌의 반란을 일으켰지만 오늘은 냉혹한 현실로 돌아와야 할 것 같다. 상대 KIA는 평균자책 3.54을 기록하며 시즌 14승으로 리그 다승 2위인 양현종이 나오는데 투수'''망'''국 kt wiz는 '''선발 10패 트리오'''의 일원 외인 투수 로치가 나선다. 게다가 아무리 동행야구를 표방한다지만, 전날 경기의 수많은 실책쇼를 보고도 또 기용할 정도로 상대 감독이 멍청하지는 않으니 어제와 같은 대량득점은 없을 것이다. 무조건 퀵후크를 일삼는 것도 좋은 현상은 아니나 시즌을 치르다 보면 몇경기쯤은 필승조 조기투입 후 역전 같은 짜릿한 경기도 있어야 하건만 그런 경기를 기대하기 힘든 전력인 건 사실이다.
경기전 어제 선발이었다가 조기강판된 좌완투수 정성곤이 말소되고 우완투수 홍성무가 등록되었다. 정성곤은 어제 경기 도중 왼손을 타구에 맞아 손가락 타박상을 입었는데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홍성무는 지난 연말 수술하고 올해는 재활 시즌인 셈이라 실전에서 활약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
경기를 30여분 앞두고 소나기가 퍼부으면서 경기 개시가 지연되었다. 즉시 방수포를 덮었으나 예상보다 강우량이 많아 경기장에도 빗물이 고일 정도였고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18시 39분 무렵 우천취소되었다.해당 영상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다음 경기 선발은 kt wiz는 류희운으로 바뀌고 KIA는 그대로 양현종이 나왔다.
2.3. 8월 3일
'''신예 선발의 팀 연승 도전, Mission: Impossible?'''
'''승부처를 모르는 둔하고 느슨한 패전 지휘관. 패배에 순응하는 졸장'''
어제 우천취소로 상대 KIA는 양현종이 그대로 다시 나오지만 kt wiz는 신예 류희운이 나선다. 이따금 팀의 연패를 끊는 역할을 해주던 류희운은 직전 등판인 7월 28일 NC전에서는 QS를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지만 감독의 느슨한 계투 운용으로 팀이 역전패 당하면서 결국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였다. 이번에는 팀의 연승을 이어주는 임무를 맡는다.
어제는 갑작스런 폭우로 경기가 취소되었으나, 오늘은 습도는 낮지만 저녁 기온이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kt wiz는 현재 광주 KIA전 3연승을 이어가는 중이고, 선발 류희운은 개인 3연승중이다.
경기는 1회초 kt wiz 공격은 3번 로하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전반적으로 상대 선발 양현종의 구위에 눌린 반면에 1회말 선발 류희운이 KIA 2번 김주찬 - 3번 버나디나에게 연달아 3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주고 이후 4번 최형우에게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허용하여 추가 실점하여 0:2로 뒤지며 출발한다. 4회말 류희운이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리며 연속 2개 볼넷을 허용하고 최원준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점수는 0:5로 벌어진다.
0:5로 끌려 가던 6회초 1사후 3번 로하스 안타 - 4번 윤석민 홈런 - 5번 박경수 볼넷 - 6번 유한준 2루타로 나오며 양현종을 공략 3점을 만회하여 3:5로 거세게 추격했지만 이어지는 1사 2루 기회에서 7번 장성우가 2루수 플라이, 8번 남태혁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6회말 구원등판한 홍성용이 이범호에게 초구 홈런을 맞고 계속하여 만루 위기에 몰린 다음 다시 홍성무를 올려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실점하며 반격의 기회를 스스로 잃었다. 이후 7회말과 8회말 홍성용과 조무근이 차례로 실점하며 최종 점수는 3:9가 되었다. 8회초 공격에서는 다시 1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대타 이진영, 김동욱이 차례로 삼진으로 물러나 마지막 기회마저 아무 소득 없이 무산되고, 도리어 8화말 KIA 버나디나에게 싸이클링 히트를 헌납했다.
오늘 경기를 복기한다면 6회초에 내내 호투하던 상대 선발 양현종을 장타로 공략하며 기세를 올리던 상황이므로 적시 2루타로 출루한 유한준까지는 적극적인 불러 들이려는 시도를 하면서 공세로 나아갔어야 한다. 그렇다면 마지막 8번 남태혁 타순에서 대타를 투입하며 상대를 압박하여 설사 득점하지 못하더라도 분위기 반전을 노렸어야 한다. 또한 6회말 수비에서는 비록 2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후 호투하던 상대 선발이 교체될 시점이고 KIA 불펜 공략이 선발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을 감안하면 승부를 걸만한 여건이었다. 따라서 반격의 기세를 이어가며 당연히 강한 구원투수를 먼저 투입하여 상대를 제압하려 했어야 한다. 실제 오늘 타선은 양현종의 구위에 밀리는 감은 있었지만 꾸준히 출루하면서 반격의 여력이 있었고 어제 휴식으로 필승조를 충분히 가동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감독 스스로 총력전을 선언하며 필승조-추격조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공표하지 않았던가? 오늘 투입한 홍성용-홍성무-조무근 모두 승부처에서 등판하기에는 아직은 불안한 자원이다. 홍성용은 시즌중 투구폼을 바꾸어 아직 안정감이 없고, 홍성무는 수술후 복귀로 재활중인 셈이고, 조무근 역시 장기 슬럼프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다. 만약 이들에게 필승조 역할을 맡기려던 것이라면 선수 자원 파악과 운용 능력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으며, 추격조로서 투입했다면 경기 중반에 반격이 본격화된 승부처에서 미리 경기를 포기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오늘 경기를 돌이켜보면 결코 전력에서 일방적으로 밀린 것이 아니라, 승부처를 포착하여 제때 적절히 대응하는 운영 능력의 부재가 결정적 패인이라 할 것이다. 아무래도 감독은 자신의 책무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 감독은 경기의 현장지휘관이다. 어째서 매경기 필승의 노력을 다하지 않는가? 도대체 왜 패배에 순응하는 약팀을 만드려는가?
오늘 패전으로 시즌 67패째를 기록하였다. 70패까지 이제 불과 3경기 남았다.
2.4. 결과: 대등[ 1승 1패 ]
※ 환산승률: 1무 = 0.5승
첫날 경기에서 대승하며 올 시즌 상대전적 균형을 맞추었고 둘째날은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우천취소되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1승 1패로 마친다.
3. 8월 4일 ~ 8월 6일 VS SK 와이번스 (수원)
[image]
3연전 가운데 주말 2경기는 '2017 5G WATER FESTIVAL'의 두번째 행사로 진행된다.
- 〈[안내] 2017 5G WATER FESTIVAL〉, 《위즈 소식》. 2017-07-14.
- 〈야구장이 워터파크가 된다. ‘2017 5G 워터 페스티벌’!〉, 《위즈 보도자료》. 2017-07-26.
2017 시즌의 마지막 3연전이다. 이 3연전을 끝으로 2연전 체제로 들어간다.
지금까지 kt wiz는 홈 경기 14승 32패 승률 .304이며, SK 와이번스는 원정 경기 21승 1무 27패로 .439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최근 10경기에서 kt wiz는 3승 7패이며 직전 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했고, SK 와이번스는 2승 8패로 최근 4연패중이다. 최근 2주간 전적은 kt wiz 3승 8패, SK 와이번스 2승 10패이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이번 시즌 SK 와이번스 상대전적은 9전 3승 6패 상대승률 .333으로 크게 밀려 있다. 현재 시점에서 맞대결 승산은 kt wiz 35.0% vs. SK 와이번스 65.0%로 산정된다.
직전 맞대결은 6월 23일 ~ 6월 25일 문학 원정 3연전이며 결과는 3전 전패였다.
다음은 달성 예정 KBO 기록이다.
이진영은 지난 7월 26일까지 2루타 346개로 역대 8번째 350 2루타 기록에 근접했지만, 잔부상으로 8월 4일에 말소되어 이번 3연전에서는 달성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대진 결과는 3전 2승 1패 우세로 매조지었다.
3.1. 8월 4일
'''오늘도 지겠지...그렇다면 어떻게 질까?'''
'''패배에 순응하는 자는 영원히 승자가 될 수 없다.'''
'''화이부실(華而不實): 빛 좋은 개살구'''
''선발 10패 트리오'' 로치가 나선다. 로치의 선발승이 언제였는지 까마득하다. 지난 4월 25일 이래로 개인 10연패중이다. 아마 로치가 잘 던지면 타선이 막히거나 불펜이 불을 지르거나 이도저도 아니면 감독님이 또 패착을 두실 것 같다. 패배의식이라고? 이미 패배를 당연시하는 팀이 되었으니까 팬도 응원팀을 따라야겠지... 아이고.
약팀에게 패전은 일상이다. 그러나, 그것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서는 결코 안된다. 2017 kt wiz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것이다. 어느새 패배에 길들여져 이제 패전은 익숙함을 넘어 당연한 일처럼 되어 버렸다.
야구는 선수가 한다. 그래서? 야구를 하지 않는 감독이 왜 같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들어가며 선수들보다 고액연봉을 받는가? 감독의 역할은 다른 것에 있다. 그 선수들을 일으켜 승리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일. 그것이 현장지휘자로서 감독의 책무이다. 약체 전력으로 높은 순위를 바랄 수는 없다. 그러나, 매경기의 승패는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적어도 전력이 약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인정할만한 경기는 보여줘야 하지 않는가. 생존경쟁에서 약자에게도 살아남는 법이 있듯이 약팀에게도 나름의 싸우는 방법이 있다. 찾아라. 그게 약팀의 감독이 해야 할 당연한 의무이다. '맹장 밑에 약졸 없다'는 고색창연한 신념이 아니더라도 현대식 이념에서도 '리더의 역할은 동기부여'에 있다고 하지 않던가. 지금 감독은 이 약팀의 선수들에게 어떠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가? 구단이 투자를 안해서? 전력이 약해서? 그래서 당연히 진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도 이길 수 있다'는 신념을 주는 것이 지도자의 임무가 아닌가.
취임일성으로 '지난 3년이 아까왔다', '쇄신' 운운하면서 전임 감독 시기를 폄하하고 팀의 지난 역사를 부정하며 내내 허울뿐인 '육성'을 앞세우던 신임 감독은 결국 "남은 경기에서 탈꼴찌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트레이드, FA, 외국인 선수까지 보강을 해야 한다"며 스스로 천명한 바를 무위로 돌린다. 그러니까 이 꼴찌팀은 원래 안된다는 말씀이렷다. 그래서 트레이드, FA, 외인 선수로 '육성'하시나? 저 조건들이 충족된 팀은 우승을 해야 할텐데. 지금 kt wiz가 나아가야 할 곳이 우승이란 말이던가. 3년차의 팀을 여전히 '신생'팀이라 칭하며 명백한 퇴행을 도외시하고 약한 전력을 이유로 지속되는 부진을 면피하면서 이제는 우승을 노리는 팀에 요구되는 조건을 내세운다. 자신의 책무를 망각한 처사다. 이 팀은 차근차근 바탕을 다지면서 한걸음씩 올라가야 하는 곳이지 외부자원을 수혈하여 우승을 다툴 팀이 아니다.
다른 기사에서 '불펜 투수들이 겨우내 근력 기르는 훈련을 소홀히 해서 체력적인 문제를 겪는다고 본다'는 명언을 남기긴 했으나, '''지금 김진욱의 직장은 스카이스포츠가 아니라 kt wiz다.''' 역시 그저 학생체육처럼 인성만 좋은 선생님으로만 남으려는 포석인 걸까?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이진영과 우완투수 조무군이 말소되고 외야수 오정복과 우완 사이드암 투수 최원재가 등록되었다. 이진영은 잔부상으로 잠시 회복 차원이고 조무근은 홍성무와 비슷한 유형이라 말소한다고 한다.
저녁 기온 33도가 넘고 습도 50%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경기가 시작되었다. 1회초 선두타자부터 볼넷을 내주고 후속타자에게 수비 미숙으로 내야안타를 내주더니, 병살로 위기를 넘을 수도 있었지만 다시 볼넷을 주고 적시 2루타를 맞으며 2실점하였다. 곧이은 1회말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1번 정현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무득점에 그쳤으나 다시 2회말 공격에서는 5번 박경수 - 6번 유한준의 연속안타와 7번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8번 이해창이 좌익수 직선타로 희생플라이, 9번 심우준이 3루타를 치며 짜임새 있는 공격을 보이며 동점에 성공한다. 4회초 3루수 심우준의 실책 후에 로치가 연속 안타를 맞으며 다시 2점을 내주어 4:2로 다시 뒤졌지만 6회말 장성우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다. 7회초 1사 1, 2루에서 구원등판한 심재민이 SK 한동민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승계주자를 모두 실점하면서 재차 6:4로 뒤졌고,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서 2번 전민수와 3번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한점을 만회했지만 후속타자들이 모두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친다.
전반적으로 공격의 흐름은 좋았으나, 수비는 호수비도 나왔지만 여전히 허점이 노출되었고 투수진은 상태가 불안하다. 선발 로치는 6 1/3이닝 105구 31타자 상대로 9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5자책 6실점을 기록했으며, 실점 위기에서 투입된 심재민은 1타자만 상대하면서 3루타를 허용하며 승계주자 실점했고, 9회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도 1이닝 동안 2탈삼진은 있으나 4타자 상대로 2피안타를 기록하며 안정감이 떨어졌다.
오늘도 김진욱 감독의 선수 기용 클라스는 여전해서 8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오늘 3루타를 쳤던 심우준을 빼고 대타로 이대형을 기용하는 기행을 보였다. 이대형은 15년간의 프로 생활 동안 홈런이 9개밖에 없을 정도로 장타가 없는 타자이고 땅볼을 빠른 주력으로 내야안타로 만드는 타입의 타자인데 1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이대형을 투입하는 것은 병살을 당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대형이 이번 시즌 대타 성공률이 7타수 5안타로 높았다고는 해도... 결국 병살 코스의 타구가 나왔으나 이대형의 빠른 발로 그나마 선행주자만 아웃되는데 그쳤지만, 이후 정현의 내야 플라이로 이닝이 끝나고 말았다. 추격할 수 있는 최대 찬스를 어이없는 대타 기용으로 날린 셈이다. 덧붙이면 대타 투입에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하는데 출루, 진루, 타점이다. 이 상황은 당연히 타점을 노려야 하는 경우였고 그렇다면 장타자를 투입하여 한방을 노리던가 아니면 교타자로 1타점을 얻으며 상위 타순으로 기회를 이어가야 할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대형은 출루를 노리는 유형의 타자이므로 이러한 상황에 맞지 않고 아울러 선수의 적재적소 활용도 되지 못한 꼴이다.
오늘 시즌 68패가 되면서 주말에 70패에 직행할지도 모르게 되었다.
3.2. 8월 5일
'''토요일과 워터 페스티벌, 그리고 에이스'''
'''시즌 100번째 경기 결과는...? 역전승! 로하스의 감독님 생일 축포!'''
워터 페스티벌 kt wiz는 승률이 높은 편이다. 워페 kt를 믿어보자.
더욱이 한주간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더 많은 토요일이다.
올해까지 3년째인 워터 페스티벌에서 전적을 보면 확실히 '''작년까지는''' 강했다.
그런데 예년보다 퇴행한 2017 kt wiz가 이제는 워터 페스티발 강세에서도 퇴보하지 않을까 염려되는 상황이다. 후기 첫경기, 회장님이 사주는 쇠고기 먹은 날도 지던데.
구단에서는 오늘부터 1군을 경험하지 못한 선수를 일주일에 2명씩 불러 1군을 체험하게 하는 '빅토리 챌린지 투어'를 시행한다고 한다. 취지는 좋다만 사실 그다지 특별한 일은 아니다. 1군 등록선수 외에 몇몇 선수들을 동행시키고 이따금 소위 '1군 밥'을 먹여주는 일은 일찌감치 다른 구단들도 '자연스레' 조용히 했던 것이다. 연차도 짦고 운영 겅혐도 일천한 구단이라면 응당 겸손히 다른 구단의 사례를 먼저 보고 들으면서 빠르게 배워 왔어야지 어째서 자기 궁리로 짜내고 있나? 스스로 즐기는 아마추어인가? 혹시 스카우트도 그런 식으로 일해서 매번 같은 실패를 반복하고 있는 것일까? 게다가 선수단 운영 문제인데 감독의 구상이 아니라 단장과 사장의 아이디어였다? '육성'하신다는 감독님은 여태 뭐하시고...?
어쨌든 이렇게 요란하게 '구경'만 시키지 말고 실질적인 '기회'도 주어야 하지 않을까. 어차피 1군 27명 정원에서 한자리쯤은 만약을 대비한 대기선수의 몫이고 1군 엔트리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면 여러 선수들에게 수시로 출전기회를 주는 것이 가능하다. 작년까지만 해도 2군 선수들이 한둘씩 종종 얼굴을 내밀었는데 올해는 최근의 안치영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시피 하지 않은가? 어제 등록된 투수 최원재도 작년에는 종종 활용되었는데 올해는 이번에 처음 등록되었다. 팀의 전력이 약하고 선수가 없다고 하는데, 그나마 있는 선수들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
오늘은 시즌 100번째 경기이다. 언론에서는 왠지 은근슬쩍 후반기에 들어 달라졌다는 식으로 흘리는데 어쩐지 시즌초 설레발 모양새와 매우 흡사하다. 현재 고작 31승이고 무려 68패로 리그 유일 40패 미달이자 60패 이상인 팀으로서 40승은 아직 한참 멀었고 70패는 바로 코앞이다.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남태혁이 말소되고 외야수 하준호가 등록되었다. 감독의 말로는 "경기 막판에 대주자나 대수비로 쓰임새가 많은 선수다" 라고 하는데... 지금 엔트리에 이대형, 심우준, 안치영 등이 있는데 굳이 대주자 요원이 더 필요한지 의문이고, 하준호는 발이 빠르고 강한 어깨를 가졌지만 전반적인 수비는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닌데 대수비라는 점도 의아하다.
경기전 인터뷰에서 김진욱 감독은 오늘은 어제와 조금 다르게 "상대가 우리 우습게 보더라도 이겼으면 좋겠네요. 우리도 연승하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요지는 지금 팀 백업 전력이 약해 여름나기가 힘들고 시즌 144 경기를 치르기가 버겁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팀은 올해 신생팀이 아니라 이미 2 시즌이나 치른 경험이 있다. 비록 실력은 뛰어나지는 않더라도 시즌을 소화할 전력과 경험은 이미 마련되어 있었고, 이 문제는 그런 가용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스스로 자초한 준비 부족이다.
선발 피어밴드는 최근 5연패로 승운이 따르지 않고, 캡틴 박경수는 11경기 연속안타 및 6경기 연속득점으로 꾸준한 출루와 회복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경기전 시구는 2017 머슬마니아 세계대회 그랑프리 이연화씨가 맡았다.
1회초부터 빚맞은 안타와 볼넷이 나오고 이어 적시타를 맞고 수비가 어수선한 가운데 대량실점이 우려되었지만 다행히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1회말 반격은 선두타자 정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곧바로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이어 병살타-외야플라이로 간단히 끝났다. 2회에도 3 연속안타를 맞으며 추가실점하였다. 4회말 선두타자 전민수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고 도루와 윤석민의 안타로 만든 1,3루 기회에서 박경수의 내야안타로 한점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추격점을 뽑지 못하였다. 5회말에도 선두타자 오태곤이 좌전안타로 출루하고 9번 심우준의 희생번트 다음에 1번 정현이 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다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이렇게 타선이 터지지 않는 가운데 선발 피어밴드는 2:1로 뒤진 6회 1사 2루에서 투구를 마쳐 오늘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패전위기에 몰렸다. 이후 소강상태로 조용히 끌려가다 7회말 심우준의 우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2번 전민수가 마침내 동점 2루타를 치고 이어 3번 로하스가 극적인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려 2:4로 앞섰다. 곧이어 8회초 엄상백과 심재민을 연달아 투입했지만 곧장 무사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김재윤이 조기등판하여 희생플라이 1실점으로 막으며 일단 재역전 위기를 넘기고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어제 등록된 최원재는 7회 2사에서 등판하여 1/3 이닝 5구를 투구하고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얻었다. 김재윤의 세이브는 지난 6월 14일 삼성전 이후 52일만의 기록이다. 선발 피어밴드는 5 1/3이닝닝 115구 25타자 상대 8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자책 2실점으로 오늘은 QS를 기록하지 못하고 승리투수도 되지 못하였다. 경기 초반 왼쪽 스트라이크 존이 맞지 않으면서 1, 2회 투구수가 늘어난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오늘은 김진욱 감독의 생일날이라고 한다. 주변에 케이크도 돌렸다던데 구장의 행사날에 극적인 역전승까지 더해져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더불어 김주일 응원단장 역시 오늘 생일이라고 한다. 번번히 관중들에게 사과하다가 오늘은 모처럼 축하를 받는 신나는 날이 되겠다.
Happy birthday, Sirs!
3.3. 8월 6일
'''64일만의 연승과 17회차만의 위닝 시리즈!'''
'''이어지는 워터 페스티벌 경기의 강세'''
지난 6월 3일 롯데전 이후 64일만에 재차 연승을 노리며, 동시에 6월 2일 ~ 4일 對롯데 사직 3연전 이후 17회차이자 이번 시즌 마지막 3연전 편성에서 다시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위닝 시리즈는 총 7회, 스윕 승리는 2번 있었다.
선발 고영표의 최근 승리 기록은 지난 5월 13일 NC전이다. 그후에는 12경기 8패만 기록하며 ''선발 10패 트리오''의 좌장이 되고 말았다. 현재 11패로 동료인 로치와 함께 리그 최다패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고영표가 받은 득점 지원은 규정 이닝을 채운 리그 선발 22명 가운데 21위다.
경기전 시구는 kt wiz의 열혈팬 레인보우 지숙이 맡았다.
고영표는 7이닝 107구 27타자 7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2자책 2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승리하면서 드디어 그 연패기록이 깨졌다. 아울러 개인 한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수립했다.
포수 장성우는 더위탓인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포구와 블로킹이 왠지 불안정하다. 아무래도 작년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려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것도 같다. 혹은 연습량 부족인가?
오늘도 승리하면서 올해 워터 페스티발 경기 4전 3승 1패로 예년의 강세를 이어간다. 그러면서 고추가루를 뿌린 꼴이 되어 상대 6위 SK 와이번스의 시즌 5할 승률이 무너지며 7위 롯데와 경기차가 없어졌다. 김진욱 감독의 지난 8월 4일 경기전 인터뷰에서 "이제 상대가 우리를 쉽게 안 본다"라는 말이 현실이 되는지. 꼴찌팀의 시즌 막판 재미다. 다음 희생양은 누가 될 것인가? 전통에 따르면 여름의 롯데 자이언츠인데, 과연?
여담으로 이 경기 도중 SK 와이번스의 팬 일부에 의해 응원 방해 행위, 팀 비하 등의 사고가 있었다.# 전언에 의하면 폭력행사도 있었다 하는데 매너 차원을 넘어 그냥 범죄다.
3.4. 결과: 우세[ 2승 1패 ]
※ 환산승률: 1무 = 0.5승
첫 경기에서 패하였으나 둘째날 승리하며 균형을 맞추었다. 그리고 세번째 날까지 승리하며 100번째, 101번째 경기, 그리고 시즌 마지막 3연전을 승리로 가져왔고, 이에 따라 64일만에(!) 2연승 및 위닝시리즈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번 결과로 SK는 5할 승률이 붕괴되게 되었다.
이번 3연전 결과로 kt wiz는 홈 경기 16승 33패 승률 .327, SK 와이번스는 원정 경기 22승 1무 29패로 .433의 승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이번주 5전 3승 2패로 선전하였다.
4. 8월 8일 ~ 8월 9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8월 8일부터 9월 17일까지 2연전 체제로 진행된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사직 원정과 롯데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이번 시즌 2연전 편성의 첫번째 대진이다. 이러한 2연전 체제에 대해서 여러 구단 프런트와 현장으로부터 줄곧 불만이 나오지만 KBO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현재 팀간 16전 체제이므로 균등하게 홈&원정 각각 ( 3 + 3 + 2 ) 편성이 불가피하다면, 예컨대 두번의 2연전을 한여름이 아닌 5월과 9월에 나눠 편성하는 등 일말의 개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SK 와이번스에게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고춧가루를 뿌린 결과 6위 SK는 5할 승률이 무너지고 7위 롯데와 경기차가 없어졌다. 일단은 롯데 자이언츠를 도와준 셈이지만,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창단 첫 개막전에서 뼈아픈 역전패의 원한 때문인지 지난 2년간 kt wiz는 여름의 롯데 자이언츠에게 치명상을 입혔고 그렇게 꼴찌팀에게 당한 연패는 결국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빌미가 되어 버렸다. 역사는 반복되는가? 흥미진진한 대결이다.
현재까지 kt wiz는 원정경기 17승 35패 승률 .327, 롯데 자이언츠는 홈경기 27승 2무 21패 승률 .56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최근 10경기에서 kt wiz는 4승 6패로 2연승중이며, 롯데 자이언츠도 4승 6패이고 직전 3연전에서 전승하며 3연승중이다. 최근 2주간 전적은 kt wiz 4승 7패, 롯데 자이언츠 5승 6패이다.
이번 시즌 롯데 자이언츠 상대전적은 12전 4승 8패 상대승률 .333으로 크게 뒤져 있고, 현재 시점에서 맞대결시 승산은 kt wiz 35.4% vs. 롯데 자이언츠 64.6%로 산정된다.
직전 맞대결은 6월 20일 ~ 22일 수원 홈 3연전이며 결과는 1승 2패 열세였다.
다음은 달성 예정 KBO 기록이다.
이번 2연전은 부산문화방송과 KNN의 라디오 중계가 편성되어 있다.
대진 결과는 2전 전패로 마감되었다.
4.1. 8월 8일
'''고춧가루를 충전하고 있습니다.'''
'''세웅아, 10승을 원하면 우리를 넘고 가라.'''
'''잊고 있었다. 화요일이었다...'''
그간 선발 로테이션을 맡아주었던 정성곤이 지난 8월 1일 경기에서 타구에 맞아 손가락 타박상을 입고 다음날 말소되어, 이날 경기는 김사율이 대체선발로 나선다. 당분간 신인급 선수를 투입할 계획은 없는 듯하다.
상대 선발은 이번 시즌 에이스급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박세웅이다. 만약 오늘 박세진을 임시선발로 투입했다면 형제 맞대결이 성사되어 흥미로왔을텐데, 김진욱 감독은 올해 신인급 선수를 적극 발탁하여 기회를 부여하는 능동적 행보를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앞서 7월에는 선발요원으로 준비했다던 배제성은 이제는 내년 선발 예정이라 쓰지 않는단다. 어차피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아닌 1경기 임시선발일 뿐인데 이미 2군에서 선발투수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무슨 몸상태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인지? 아무래도 올 시즌 계획 자체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경기 전날(8. 7.) 외야수 이대형이 부상으로 말소되었다. 지난 6일 2루 도루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던 이대형은 진단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한다. 안정화 및 초기 치료를 진행하면서 4주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재활 및 복귀까지는 8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라고 한다. 〈위즈 보도자료〉. 2018-08-08.
최근 포수 장성우는 체력 저하인지 훈련량 부족인지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다. 애초 시즌 초반에는 이런 점을 우려하면서 올 시즌 장성우를 주전으로는 쓰지 않겠다 했건만 최근에는 역행하고 있다. 현재 이해창의 경기력은 장성우에 뒤지지 않는다. 뒤죽박죽 운용이다.
경기를 앞두고 신인투수 우완 이종혁이 등록되었다. 불과 며칠새 감독의 말은 이렇게 또 오락가락 달라진다. 역시 시즌 중장기 계획이 아예 없나 보다. 어차피 선발자원 이종혁을 올렸다면 대체선발로 투입하는 편이 낫지 않은가?
선발로 등판한 김사율은 1/3이닝 9구 2타자만 상대하고 갑자기 호흡곤란 증상으로 교체되고 급히 엄상백이 투입되었다. 이번 시즌 투수진에 스윙맨이나 롱릴리프가 준비되지 않다 보니 경기 중후반 필승조로 투입될 엄상백이 선발 역할을 대리하게 된 꼴이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미리 계획을 세워 오늘 콜업한 이종혁을 대체선발로 투입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불상사이다.
1회말 김사율이 두 타자만에 내려가고 급히 투입된 엄상백이 승계주자 실점하면서 경기는 0:1로 뒤지며 시작된다. 3회말 수비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2루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실점한다. 곧이어 0:2로 뒤진 4회초 반격에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지만 4번 윤석민 삼진, 5번 박경수 3루 땅볼, 6번 유한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허무하게 무득점에 그친다. 4회말 엄상백에 이어 홍성무가 등판하여 1실점하였는데 수비 과정에서 유한준이 발목 통증으로 교체되었다. 0:3으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 장성우의 솔로 홈런으로 한점을 만회하고 이어진 1사 1,3루 기회에서 전민수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심우준이 절묘한 주루플레이로 한점을 더 추격한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로하스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직선타로 잡히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였다. 5회말 심재민이 조기투입되어 7회말까지 틀어 막고 8회초 로하스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 1사 1,2루에서 김동욱의 적시타로 역전하였다. 이로써 롯데 박세웅의 시즌 10승 달성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8회말 4이닝째 등판한 심재민이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허용한 다음에 구원등판한 이상화가 2점을 내주며 재역전된다.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 전민수가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3번 로하스 - 4번 윤석민이 연달아 삼진을 당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오늘은 모처럼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건만 아쉬운 패배로 빛을 바랬다. 주장 박경수는 13경기 연속안타를 이어갔다.
4.2. 8월 9일
'''시즌 70패!'''
'''패착이 되어 버린 김재윤의 조기 투입'''
지난주 선전으로 잠시 잊혔지만 어느덧 70패가 코앞이다. 현재 2017 kt wiz는 리그 참가 원년인 2015년과 똑같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경기는 1회초 실책으로 출루한 1번 심우준의 도루와 2번 전민수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되었지만 중심타선이 줄줄이 내야플라이와 땅볼로 맥없이 물러나며 어이없이 기회를 놓친다. 이어 1회말 선발 류희운이 4안타 1볼넷을 내주는 와중에 롯데 이대호에게 이중도루로 3루 도루까지 허용하는등 우왕좌왕하며 4실점하여 크게 뒤지며 출발한다. 이후 3회초 1점, 4회초 2점을 만회하고 4회말 한점을 다시 내주어 3:5로 끌려 가다가 7회초 로하스의 3점 홈런이 터지며 단번에 역전한다. 그러나 7회말 조기투입된 김재윤이 7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8회말에 연속안타를 허용하고 포수 실책으로 동점을 헌납하였고 구원등판한 이상화가 결국 롯데 최준석에게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허용하였다. 이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어제에 이어 상대 마무리 손승락에게 완벽히 제압되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난다.
타선 운용에서는 4회초 장성우의 홈런성 3루타에 이어 오태곤의 적시 2루타로 2점차로 추격하며 만들어진 무사 2루에서 굳이 희생번트를 감행하는 장면이 또 나온다. 도대체 왜??? 그리고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는 오늘 4타수 3안타로 타선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인 전민수를 빼고 오정복을 대타로 투입하였는데, 대체 무슨 의도인지 알 수 없다.
투수진 운용에서는 마무리 김재윤의 7회 투입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가장 강력한 구원투수를 '''위기시''' 먼저 투입하자는 것이 최근의 유력한 견해이지만[6] , 이 경우는 소위 '중무리'로 운용할 것이 아니고 '소방수' 개념으로 위기 순간에 한정하여 투입하는 것이 적절하다. 김재윤은 3이닝 마무리가 가능한 자원이지만,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내리 3연투하였기 때문에 오늘 길게 끌고 가는 것은 타당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국 이 선택은 8회의 위기를 스스로 자초한 꼴이 되었다. 김진욱-정명원 콤비는 어떤 구상이었는지 의문이다.
결국 오늘도 어제처럼 극적 역전 직후 허무하게 재역전 당하고 곧이어 상대 마무리에게 압살되는 꼴을 되풀이하고 말았다. 오늘 패배로 시즌 70패째가 되면서 2015년과 정확히 같은 33승 70패를 기록한다.
4.3. 결과: 스윕패[ 0승 2패 ]
※ 환산승률: 1무 = 0.5승
첫경기를 재역전패로 내주면서 이번 시즌 상대전적 열세가 확정되었고, 다음 경기에서도 재역전패를 반복하며 2연전을 모두 패하였다. 이로써 시즌 70패가 되었다.
5. 8월 10일 ~ 8월 11일 VS KIA 타이거즈 (수원)
[image]
8월 6일 계획 변경에 따라 이번 주중 2연전도 '2017 5G WATER FESTIVAL' 행사로 진행된다.
- 〈kt wiz¸ ‘워터페스티벌’ 평일 경기까지 확대!〉, 《위즈 보도자료》. 2017-08-07.
- 〈[안내] 2017 5G WATER FESTIVAL〉, 《위즈 소식》. 2017-07-14.
- 〈야구장이 워터파크가 된다. ‘2017 5G 워터 페스티벌’!〉, 《위즈 보도자료》. 2017-07-26.
현재 kt wiz는 홈경기에서 16승 33패 승률 .327이고, KIA 타이거즈는 원정 32승 1무 18패 승률 .637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최근 10경기에서 kt wiz는 4승 6패로 2연패중이고, KIA 타이거즈는 5승 1무 4패로 직전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였다. 최근 2주간 전적은 kt wiz 4승 7패, KIA 타이거즈 5승 1무 4패이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이번 시즌 KIA 타이거즈와는 의외로 호각세를 보이며 9전 4승 5패 상대승률 .444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기준 맞대결 승산은 kt wiz 22.9% vs. KIA 타이거즈 77.1%로 산정된다.
직전 맞대결은 8월 1일 ~ 8월 3일 광주 원정 3연전으로 결과는 1승 1패였다.
다음은 달성 예정 KBO 기록이다. 유한준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편이고, 박경수의 홈런은 지난 6월 25일에서 멈춰 있다.
대진 첫경기는 우천취소되었고 둘째 경기에서 승리하여 2연전을 우세로 끝마쳤다.
5.1.
'''다시 시작되는 연패? 이어지는 워터 페스티벌의 강세?'''
'''천연 워터 페스티벌'''
올해 워터 페스티벌은 원래 주말 홈 경기에만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8월 6일 구단에서 평일 경기에도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앞서 주초 사직 2연전에서 전패하면서 다시 연패가 시작되었는데, 이제 워터 페스티벌 경기 강세 전통에 힘입어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이다.
오늘은 ''선발 10패 트리오'' 로치가 나선다. 현재 2017 kt wiz는 리그의 선발 10패 투수 3명을 모두 보유한 황당한 팀이다. 현재 8패인 피어밴드까지 넣으면 kt wiz는 리그 최다패 1위부터 4위까지 전부 소속된 투수'''망'''국이다. 단지 최약체 전력 탓으로 돌리기에는 지난 2015년 고군분투했던 원년 에이스 옥스프링은 무려 12승 투수였다는 팀 역사가 있다.
해설위원 경력 덕택인지 김진욱 감독에 대한 옹호 기사가 또 나온다. 〈100패 탈출과 육성 사이, 최하위 kt의 딜레마〉, 《SPOTV NEWS》. 2017-08-10. 유감스럽게도 이런 류의 기사는 명백한 사실 관계를 호도하여 여론을 오도하는 것이다. 분명히 2017 kt wiz는 이미 창단 4년차이자 리그 참가 3년차 팀이고 지난 2년간 시즌 100패를 벗어나 있던 팀이다. 투자 부족이라는 이유로 이번 시즌 100패를 변론하겠다면, 앞선 2년에 대한 설명과 이번 시즌의 명백한 퇴행에 대하여 먼저 논해야 할 것이다. 또한 말로는 '육성'을 앞세웠지만 실제 운용에서는 내내 2군과 선수 순환이 없다가 베테랑들이 대거 부상이탈한 지금에 와서야 겨우 한두명 새 얼굴을 보충한 협소한 선수 기용폭에 대해서도 확실히 짚어야 한다.
이날 라인업에서는 윤석민과 박경수가 제외되었고 , 오전부터 쏟아지던 장대비가 다시 이어져 결국 17시 27분경에 우천취소가 결정되었다. 워터 페스티벌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결국 천연 워터 페스티벌이 되었다.
우천취소된 경기는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한편, 이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박옥선 할머니께서 시구를 하실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같이 취소되었다. 경기가 취소된 것보다 아쉽게 느껴지며 그저 하늘이 야속할 뿐. 취소된 시구 일정은 9월 3일로 미뤄졌다.
5.2. 8월 11일
'''아무리 공은 둥글다지만, 밀려도 너무 밀리는 듯.'''
'''우왕좌왕 갈팡질팡'''
'''꼴찌팀의 홈런맛!!! 막판 포수 타격 대결 재역전 끝내기!'''
주권이 체력문제로 선발진에서 빠졌다가 다시 돌아왔다. 아무도 기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난 8월 2일 그동안 팀에 부족한 선발 역할을 대리하던 정성곤마저 부상으로 말소되었고, 앞서 8월 8일 대체선발로 투입했던 김사율도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강판되면서 현재 팀의 선발진이 절대부족한 상태이다. 이미 엔트리에 합류한 이종혁이나 아직 2군에 있는 박세진을 어째서 활용하지 않는지 의문이다. 주권의 경우도 이미 선발진에서는 탈락했었지만 본래 선발 요원으로 준비했던만큼 일찌감치 롱릴리프와 대체선발로 활용할 자원이었다. 그마저도 힘든 수준이었다면 차라리 2군으로 내려 회복기를 갖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미비한 시즌 준비와 무계획한 시즌 운영의 일면이라 하겠다. 새 감독님은 올해 실무연수중이신가?
경기에 앞서 선발 예고된 우완투수 주권이 등록되고 우완투수 홍성무가 말소되었다. 육성을 우선 한다면 홍성무를 남기고 김사율을 빼는 것이 타당할 것 같지만, 감독의 의중은 여전히 알 수 없다. 막상 투수 엔트리에는 신인 이종혁이 남아 있는 상태인데 어떤 임무를 부여할 계획인지는 역시나 종잡을 수 없다. 올 시즌 보여온 행보라면 그저 명단만 차지하고 끝날 공산도 크다.
팀은 지난 6월 9일 마산 NC전 이래 금요일 7연패중이다. 워터 페스티벌 강세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경기전 잠시 비가 내렸으나 경기를 앞두고 개었고 기온은 30도를 밑돌았지만 워터 페스티벌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경기의 시구는 최근 방송활동이 부쩍 많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맡았다. 현직 성남시장으로서 kt wiz 구단이나 연고지 수원과 특별한 연관은 없는 인물이지만, 차기 경기도지사 출마설이 있다.
양팀 선발 모두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다. 2회초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희생플라이 1실점으로 틀어 막았지만 3회초 다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려 2실점하였다. 이렇게 경기가 끌려가는 듯했지만 3회말 1사 1루에서 심우준이 초구 기습번트에 실패하더니 느닷없이 하늘로 솟아 오르는 큼지막한 포물선의 거포형 좌월 장외 투런 홈런을 날려 빠르게 추격에 돌입한다. 4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또다시 심우준이 역전 적시타를 날려 3:4로 역전한다. 5회초 퀵후크를 감행하여 선발 주권을 내리고 심재민을 올렸으나 2사후 1실점하며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다행히 추가 실점은 막아 경기는 동점이 되었다. 곧이어 5회말 캡틴 박경수가 투런 홈런을 날려 다시 4:6으로 앞서 나간다. 6회초 다시 등판한 심재민이 KIA 김선빈에게 솔로 홈런으로 1실점하고 이어 등판한 이상화가 승계주자 실점하면서 또다시 6:6 동점이 되었다. 그러자 6회말 2사 1,2루에서 로하스의 적시타를 날리며 6:7로 재차 앞서 나간다. 이후 이상화-엄상백이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9회초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이 역전 주자를 스스로 만들어 주는 의문의 고의사구 작전 후에 KIA 이범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2사 1,2루에서 결국 KIA 포수 한승택에게 우익수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맞으며 다시 또 역전당한다.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서 3번 로하스가 2루수 땅볼, 4번 윤석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역전패의 암운이 드리웠으나, 박경수 볼넷과 유한준의 내야안타로 2사 1,2루의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고 9회초 대수비로 출전한 포수 이해창이 우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홈런성 2타점 2루타를 날려 극적인 끝내기로 재역전승을 일구었다.
박경수는 지난 6월 25일 이후 오랜만에 홈런을 날리며 시즌 12호를 기록했고, 이해창은 개인 통산 첫번째 끝내기를 쳤다. 오늘 극적인 재역전승으로 팀의 사기는 올렸지만 필승조 심재민 50구, 이상화 32구, 김재윤 26구를 투구하여 주말 2연전에서는 불펜 운영의 어려움이 우려된다. 이는 선발 주권이 4이닝 66구로 투구를 마치며 초래된 일인데, 근래에 주권이 길게 투구하지 않았으므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다만 오늘 주권을 투입하면서 이후 계투 운용을 어찌 할 계획이었는지는 의문이 있고, 그동안 대체선발과 롱릴리프 요원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즌 운영의 무계획성은 비판의 여지가 있다.
5.3. 결과: 우세[ 1승 0패 ]
※ 환산승률: 1무 = 0.5승
첫날 경기는 우천취소되었고, 둘째날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재역전승으로 1승 0패 우세로 끝맺었다. 이로써 이번 시즌 KIA와 상대전적 5승 5패로 다시 균형을 맞추었다.
아울러 워터 페스티벌 경기에서 다시 1승을 추가하며 올해도 4승 1패로 예년의 강세를 이어간다.
6. 8월 12일 ~ 8월 13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문학 원정과 SK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현재 kt wiz는 원정경기 17승 37패 승률 .314이며, SK 와이번스는 홈경기 31승 25패 .554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최근 10경기에서 kt wiz는 5승 5패로 직전 경기에서 승리했고, SK 와이번스는 3승 7패로 직전 경기에서 패했다. 최근 2주간 전적은 kt wiz 10경기 5승 5패, SK 와이번스 12경기 4승 8패이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이번 시즌 SK 와이번스 상대전적은 12전 5승 7패 상대승률 .417이다. 현재 시점에서 맞대결 승산은 kt wiz 36.6% vs. SK 와이번스 63.4%로 산정된다.
직전 맞대결은 8월 4일 ~ 8월 6일 수원 3연전이며 결과는 2승 1패 우세였다.
다음은 달성이 임박한 KBO 기록이다. 한달 넘게 홈런이 없던 박경수의 홈런포가 다시 가동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진 결과는 1승 1패로 대등하게 마쳤다.
6.1. 8월 12일
'''방송사도 외면할 만한 꼴찌팀다운 야구'''
'''단조로운 운용과 반복되지 않는 행운. 좌우놀이마저도 밀리는 경기 운영의 수준 차이'''
'''감독님, 잘 던지던 투수를 내리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7]
'''2사 만루에서 한 방을 칠 수 있는 팀과 칠 수 없는 팀의 차이'''
이날 경기는 MBC SPORTS+#s-2.1.1에 중계권이 배당되었지만 방송편성이 되지 않고, 본래는 재송출 채널인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서 중계되었다. 이건에 관해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시청률이 낮은 경기니까 방송사의 결정이 타당하다는 옹호는 2008년 이래 KBO 중계는 시즌 전경기 중계를 전제로 연간중계권을 일괄계약하여 5개 방송사가 순번제로 배분하는 체제라는 점을 도외시한 것이다. 만약 시청률이 낮은 비인기팀 경기라는 이유로 방송편성을 제외하는 것이 정당하다면 굳이 순번제로 배분하여 중복 편성을 배제할 근거는 애초부터 없고, 지상파 계열 3개 방송사가 시청자 접근성을 앞세워 인기팀의 경기 중계를 독점하는 것을 막을 명분도 사라진다.
한편 MBC SPORTS+2에 중계권이 없어서 대체편성을 하지 못한다는 말도 있지만, 이날 네이버 중계 화면을 MBC SPORTS+2를 통해 송출했다. 만약 중계권이 없다면 이렇게 재송출할 수 없다. 원래 중계권 계약의 당사자는 (주)MBC플러스이고 MBC SPORTS+나 MBC SPORTS+2는 회사가 보유한 채널명이다. 타사의 사례로 볼 때 동시 방영이 아니라면 보유 채널간 대체편성은 계약범위내로서 당연허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는 ''선발 10패 트리오'' 로치가 등판한다. 로치는 4월 25일 마산 NC전부터 내리 11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초였던 당시에는 단지 승운이 따르지 않을 뿐으로 비춰졌지만, 이후의 행보를 보면 실상 예년의 외인 투수들과 그리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전날 경기에서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어 팀의 사기는 충천하였지만 필승조가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여 계투진 운용에는 난관이 따른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7이닝 이상을 소화한 뒤 큰 점수차로 이기는 가운데 가비지 이닝을 먹어 줄 투수가 나오는 것이겠지만, 상대도 kt도 불펜 상대가 말이 아니고 타자 친화 구장인만큼 맹렬한 타격전이 예상된다.
양팀 모두 1회 주자가 출루하였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하여 경기는 0:0으로 시작했으나, 2회초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간단히 물러나고 2회말 수비에서는 선발 로치가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평소의 막장투를 던지고 한번의 인플레이 상황에서 2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등 허술한 수비가 어우러지며 순식간에 3실점하였다. 곧이어 3회초 무사 1,2루 추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엉성한 공격으로 허무하게 득점에 실패하였다. 다행히 3회말 수비에서는 삼자범퇴로 막으며 분위기를 추스리고 4회초 공격에서 다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어 어제의 영웅 이해창의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한다. 5회말에 좌익수수 하준호의 미숙한 수비가 더해지고 로치가 난조를 보이며 대량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다행히 1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수비 과정에서 2루수 박경수가 부상을 입으면서 안치영으로 교체되었다. 7회초 이해창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한점을 만회하여 점수는 2:4로 두점차가 되었다. 그러나 8회초 2사 만루의 기회를 오태곤이 유격수 뜬공으로 걷어차버렸고...
8회말 김사율이 올라와 1피안타를 맞았으나 그럭저럭 2아웃을 잡았다. 그런데 뜬금포로 투수가 갑자기 홍성용으로 바뀌었고, 고의사구로 다시 주자를 내보낸 뒤 또 투수가 최원재로 바뀌었다. 여기서 1아웃만 잘 잡아냈어도 얇디얇은 SK의 불펜진을 공략할 틈이 생겼겠지만, 다시 볼넷이 나왔고 4번 최승준의 타석에서 대타 박정권의 초구 만루홈런으로 경기는 돌이킬 수 없게 되고 말았다.
오늘 경기 운용을 되짚어 보면, 먼저 5회말 박경수의 교체 상황은 단지 2루수뿐만 아니라 5번 타자가 바뀐다는 점을 고려했어야 한다. 경기 중반의 3점차로서 추격전을 펼치려면 타선 약화를 최소화해야 하므로 일단 5번 타자의 교체로 보고 그 다음에 수비 재배치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것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8회초 반격에서 대타로 써야 할 김동욱이 대주자로 투입되었고, 5번 타순에서 안치영은 대타 유한준으로 교체되었지만 고의사구로 쉽게 넘겨지고, 오늘 타격감이 좋지 않던 오태곤 타석에서는 대타 요원이 남지 않는 등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다. 8회 1사후 2번 하준호 타석은 먼저 출루가 필요한 상황이므로 굳이 장성우를 대타로 투입한 것도 비효율적이다. 장타력이 있는 장성우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출루보다는 타점을 노릴 대타 자원이고, 강령 출루하더라도 재차 대주자가 투입되어야 하므로 결국 교체 요원을 2명 소모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타 장성우를 투입한 것은 아마도 상대가 좌완 신재웅이었기 때문인가? 결국 경기 상황을 깊이 파악하지 않고 체계적인 대처 계획도 없는 좌우놀이 기반의 수준 낮은 대응뿐인가.
7회 이후 투수교체 상황도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 일단 현재 팀의 선발진이 모자른 상황인데 대체선발 가용자원인 김사율과 이종혁을 모두 투입한 것부터 낭비이다. 더구나 7회초 이해창의 홈런으로 추격이 시작된 직후에 굳이 신인 투수를 올릴 정도로 믿음이 있었다면, 7회말을 불과 12구로 손쉽게 삼자범퇴로 막은 이종혁은 8회말에는 등판할 수 없었던가? 굳이 이때 김사율이 미리 등판한 이유도 알 수 없는데다가, SK 최정의 대타 투입은 아예 예상하지 못했는지 좌타 최항을 겨냥한 좌완 홍성용은 고작 고의4구를 위해 등판한 꼴이 되었다. 그 후에도 계속 불펜진이 흔들리며 실점했고, 일이 완전히 꼬인 셈이 되었다.
오늘 한 경기 운영의 난맥상 뿐만 아니라 이후 선발 로테이션도 뒤죽박죽이다. 현재 선발 자원 1명이 부족하므로 장래의 선발자원 이종혁이나 혹은 베테랑 김사율을 써야 할텐데 오늘 둘다 불펜으로 써버렸다. 그러면 이제껏 회복 과정도 없던 주권을 다시 선발로 돌리는가? 도대체 어떤 관리이고 무슨 육성이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선발 로치는 오늘도 패하면서 시즌 12패로 리그 최다패 단독 1위로 올라섰고 12연패로 역대 외인 투수 최다연패 기록이 되었다. 아직도 로치 본인은 호투했지만 수비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불운한 투수인양 포장되지만 실제 로치의 기록을 보면 FIP > ERA이다. 그러니까 사실은 투구 내용에 비해 자책점이 낮은 것으로 오히려 외부의 도움을 받은 꼴이다. 굳이 세이버메트릭스를 근거로 삼지 않더라도 실제 경기 모습을 보면 스스로 안정감이 없고 손쉽게 정타로 난타당하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 오늘 경기만 하더라도 2회말 비록 송구 과정에서 2개의 실책이 더해졌지만 애초에 연달아 장타를 맞은 로치가 결국 적시타를 허용한 것이 발단이었고, 5화말 좌익수 하준호의 실책성 포구 실패가 나온 로맥의 2루타도 평범한 외야 플라이가 아니라 실제는 펜스 상단을 직격할 직선타였다.
포수 이해창은 오늘 3안타 경기를 하며 시즌 7호 홈런을 날려 개인 역대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 되었다. 출전기회만 보장되면 시즌 10홈런도 기대할만한데, 최근 들어 기용이 장성우에게 편중되고 있다.
어제 경기는 감독의 운영 실패에도 불구하고 운 좋게 이겼지만 그러한 행운은 반복되지 않는다. 운이 계속되고 그에 따라 결과가 정해진다면 그것은 스포츠가 아니라 도박이다. 그것이 오늘의 근본적인 패인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 운영을 하는 것이 감독의 당연한 책무이다.
6.2. 8월 13일
'''잊지 말자. 야구공은 둥글다!'''
'''불타는 방망이! 어엿한 토종 1선발을 아낌없이 돕는 야수들'''
'''꼴찌도 홈런 칠 수 있어! 한경기 4방!!!!'''
이번 주에 고작 1승뿐이다. 8월 들어 첫째 주의 선전과 동시에 지난 금요일의 극적인 역전승이 더해지며 왠지 경기력이 나아진 것 같은 착시가 있었지만, 어느 새 다시 월간 승패 차가 음수가 되어 있다. 최약체 전력은 불변인데 보강은 커녕 연이은 부상 이탈과 체력 저하로 그나마 부족한 자원마저 누수되고 있고, 본래 의문이었던 경기 운영 능력은 시즌 100패 위험의 압박 때문인지 개선은 고사하고 점점 허점이 드러난다. 특히 약한 불펜 뎁스가 지난 경기의 화를 불렀던 것을 생각하면 이닝 부담이 큰 고영표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경기.
캡틴 박경수는 어제 부상의 여파로 오늘은 출전하지 않았다.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타자 하나의 부재도 아쉬운 경기라 짜디짠 득점지원이 예상되었지만...
이날 경기는 토요일의 답답한 패배를 딛고 투타의 조화를 이루면서 장단 19안타를 터뜨려 경기 내내 득점을 올리며 대승하였다.
윤석민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한경기 멀티 홈런을 날렸고, 이해창은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 고영표는 개인 선발 2연승으로 시즌 6승째를 올리며 시즌 10번째 QS를 기록한다. 또한 통산 단일 경기 최다 탈삼진을 경신하였으며 안치영은 데뷔 첫 안타를 때려내면서 마일스톤도 많이 볼 수 있었던 경기.
다만 심우준이 도루 도중 베이스 때문에 손가락이 꺾이는 부상을 입으며 좌측 새끼손가락 중추골 골절로 6주 진단을 받고 도루 17개에서 시즌 아웃이 된 것은 악재. 이웃 팀의 한동민, 같은 팀의 이대형에 이어 또다시 도루로 부상자가 나온 것은 안타깝지만, 반성이 필요하다.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은 주루와 크게 상관 관계가 있는 하체의 부상이 아니라는 것.
타선은 4방의 홈런을 터뜨리며 이번 시즌 들어 팀 자체 한경기 최다 홈런을 기록했고, 선발 전원 안타에 더해 2명의 교체 출장 선수까지 포함하여 타자로 출전한 모든 선수가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막판 대수비로 투입된 오정복과 하준호, 지명타자 소멸로 타순에 오른 투수 홍성용은 타석에 들지 않았다.
계투 운용은 선발 고영표가 6회까지 87구 24타자 5피안타(1 피홈런) 1사사구 9탈삼진 3자책 3실점으로 QS를 기록한 후에 8:3으로 앞선 7회부터 이상화-엄상백-홍성용이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아쉬운 부분은 어제 경기 2:4로 추격한 상황에서 올린 이종혁-김사율-홍성용-최원재+(김재윤)의 조합과 맞바뀌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 특히 엄상백은 직전 8월 11일 KIA전에서 이틀 휴식후 불과 5구만 투구한 상태로 12일 경기에 투입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였고, '좌우놀이 관점에서 본다면' 강속구를 가진 사이드암으로서 외인 로맥은 물론 좌타 박정권 상대에서도 기교파 사이드암 최원재보다 유리했을 듯싶다.
이번주 1승에 머무르며 자칫 다시 패전이 시작될지도 모를 흐름이었지만, 오늘 대승으로 분위기를 추스리며 시즌 35승째를 올리고 이달 5승 5패로 재차 균형을 찾았다.
6.3. 결과: 대등[ 1승 1패 ]
※ 환산승률: 1무 = 0.5승
첫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하였지만 둘째 경기에서 대승하며 2연전을 대등하게 마쳤다. 이 결과로 SK 와이번스는 다시 5할 승률이 깨지며 롯데 자이언츠에게 밀려 7위가 되면서 5위 다툼에서 크게 아쉬운 상황이 되었다. 앞서 첫주의 수원 3연전 여파와 비슷한 모양새. 지난 2년간 롯데 자이언츠의 순위 경쟁을 훼방하던 kt wiz였는데, 올해는 그 상대가 SK 와이번스가 된 것 같다.
작년부터 SK 와이번스와 지역 라이벌 더비로 기획된 더블U매치에서는 전적이 그리 좋지 않다.
올해는 처음 기획된 2016년과 달리 양팀간 전경기에 대하여 홈 팀이 제안하는 행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하였지만, 그다지 반향이 없어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다고 한다. 시기적으로 kt wiz의 워터 페스티벌 행사와 겹치기도 하고 SK-롯데의 항구 시리즈에 비해 주목받지 못한 것 같다. 차라리 작년처럼 특정 시기에 양팀 공동기획행사로 진행하는 편이 나았을 듯싶다.
7. 8월 15일 ~ 8월 16일 VS LG 트윈스 (잠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잠실 원정과 LG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7월 18일 ~ 7월 20일 이후 한달만의 잠실 원정이다. kt wiz에게는 8월 성적의 향배를 가를 일정의 첫 대진이며, 한창 시즌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대 LG 트윈스로서도 중요한 일전이다. kt wiz에게 덜미를 잡힌 SK 와이번스는 도약의 호기를 놓치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고, 선두 KIA도 이번 시즌 kt wiz를 제압하지 못하여 막바지 1위 확정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현재 kt wiz는 원정경기 18승 38패 승률 .321이며, LG 트윈스는 홈경기 28승 25패 승률 .52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kt wiz는 5승 5패로 직전 경기에서 승리했고, LG 트윈스는 6승 6패로 직전 경기에서 패했다. 최근 2주간 전적은 kt wiz 10경기 5승 5패, LG 트윈스 11경기 5승 6패이다.
이번 시즌 LG 트윈스 상대전적은 11전 2승 9패 상대승률 .182로 가장 크게 밀리고 있다. 현재 기준 맞대결 승산은 kt wiz 30.2% vs. LG 트윈스 69.8%이다.
직전 맞대결은 7월 18일 ~ 7월 20일 잠실 원정 3연전이며 결과는 3전 전패였다.
다음은 달성이 임박한 KBO 기록이다.
7.1.
'''시즌 마무리의 분수령, 그 첫단추.'''
'''우천취소와 틀어진 계획'''
지난주에는 에이스 피어밴드의 등판이 없었다. 아마도 이날 화요일 경기에 등판하며 이번주 2회 등판을 계획한 것 같다. 상대 LG는 지난 13일 선발 예정이었으나 우천취소로 등판이 밀린 허프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kt wiz는 지난 6월과 7월 두달 동안 고작 8승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고, 다행히 이번달 들어 5승 5패로 일단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다. 이번주 전적이 8월 성적을 판가름하고 더 나아가 이번주와 다음주에 9위 삼성, 8위 한화와 맞대결이 잇달아 시즌 최종 성적의 마지막 반전 기회가 될 듯하다. 이날 경기가 그 첫단추이다.
경기 전날(8. 14.) 지난 8월 12일 경기중 부상을 당한 내야수 심우준과 우완 사이드암 투수 최원재가 말소되었는데, 지난 8월 4일에 등록되었던 최원재의 말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기 당일에 내야수 박기혁과 좌완투수 정성곤이 등록되었다. 선발투수의 경우는 등판일에 등록하는 것이 엔트리 운용상 효율적인데, 정성곤은 계속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 하면서도 굳이 미리 등록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이날은 공휴일 경기로 18:00에 개시되는데 전날부터 줄곧 비가 내려 경기 거행 여부가 불투명했다. 당일 오전부터 비가 지속되어 오후 2시 무렵에는 외야 워닝트랙에 물웅덩이가 생길 정도였고 , 오후 3시 무렵에도 비가 계속되어 내외야 모두 물을 머금고 있을 정도로 구장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한다. 결국 경기 개시전 16:40경 우천취소가 결정되었다. 9월 17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상대 LG는 다음날 선발투수를 차우찬으로 바꾸었고, kt wiz는 그대로 피어밴드가 등판한다. 이번주 2회 등판 계획이 틀어지며 선발진 운용에 차질이 생길 것 같다.
언론 기사에 따르면, 김진욱 감독은 전치 6주 내지 8주의 골절상으로 전날 말소된 심우준에 대하여 "어지간하면 엔트리 말소 없이 대주자로도 기용하려 했다"면서 "일단은 뼈가 어느 정도 붙으면 미리 훈련을 시킬 예정이다. 왼손이 다쳤으니 오른손으로만 스윙을 하면서 약점을 보완할 생각"이라고 하는데,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구상이다. 애초에 웬만하면 '기용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선수 보호이고, 의료적으로 완전히 회복된 뒤에 기술연습을 하는 것이 합리적인 훈련계획일텐데? 말뿐인 육성, 허울뿐인 관리야구의 실체인가.
경기 취소전 인터뷰에서 김진욱 감독은 "도루하는 주자가 누상에 나가면 상대 배터리가 주자를 신경 쓰느라 투수의 실투 확률이 높아진다"며 "그런 부수적인 효과는 숫자로는 안 나온다"고 하면서, "단지 도루 성공률 75%라는 잣대로 도루를 말해선 안 된다"며 "그 안에 맹점이 있다. 숫자가 다는 아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75%라는 잣대'는 단순히 이론적으로 계산된 확률값이 아니라 실제 경기 기록을 바탕으로 얻은 통계값이므로 경기에서 나타난 그 '부수적인 효과'는 결과로서 이미 반영되어 있는 셈이다. 또한 만약 측정되지 않는 부수적 효과가 실제 있다고 한다면, 여타 타격 지표가 최하위라는 것은 그러한 측정되지 못한 부수적 효과도 얻지 못했다는 반증이 아니겠는가?
경기 운영에서 도루가 필요하다면 먼저 그 성공확률을 높일 길을 찾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지만, 2017 kt wiz의 작전 운용은 너무 단조로와 도루하려는 때에 벌써 상대가 간파하고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팀 사정상 필요한 도루인데 그 성공률이 65%에 불과하다면 시즌 준비에 실패한 것이 아닌가?
7.2. 8월 16일
'''계란유골? 새옹지마?'''
'''꼴찌팀 소속 리그 에이스의 쓸쓸한 QS+'''
'''볼넷으로 장작 쌓고 끝내기 패'''
'''운수 나쁜 날'''
어제 우천취소로 피어밴드의 주2회 등판은 틀어졌다. 지난주 출장도 미루며 계획한 듯하지만 결과적으로 남은 것은 에이스의 출전을 두번 거른 셈뿐이다. 게다가 지난주에 김사율과 주권, 2명의 대체선발을 넣으면서 이미 로테이션이 뒤죽박죽되었는데, 다음주 배치까지 고려하면 선발진 운용은 더욱 엉킬 것 같다. 이제 시즌 마감까지 38경기만 남은 시점에서 이러한 선발진의 난맥은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가?
선발 피어밴드는 6월 3일 사직 롯데전을 마지막으로 두달 넘게 승을 얻지 못하고 도리어 6월 15일 포항 삼성전의 QS 패전 이후 5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하여 현재 평균자책 2.95점으로 리그 유일의 2점대 ERA 선발투수로서 20경기 QS 16회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즌 7승 8패 승률 .467라는 어처구니 없는 성적이 되었다.
팀은 지난 5월 27일 두산전 이래로 잠실 원정 7연패중이다.
경기는 양팀 모두 1회에 2사 3루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0:0으로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피어밴드는 투수 방향 느린 라이너 타구를 맨손 캐치로 잡으며 이닝을 마감 짓는다. 2회초 5번 박경수-6번 유한준의 연속안타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위로 돌아갔고, 3회초 공격에서도 무사 1,2루로 시작했지만 결국 한점도 얻지 못하면서 경기는 답답하게 흘러간다. 6회초 1사 3루에서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드디어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곧이어 6회말 LG 최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여 경기는 동점이 되었다. LG는 7회초 이동현에 이어 8회 그동안 계속 복귀 등판이 밀렸던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구원등판하였고 경기는 소강상태로 연장에 접어 들었다. 10회말 이상화-심재민이 연속 볼넷을 허용하여 1사 만루가 되었고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하였으나, LG 로니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하였다.
선발 피어밴드는 7이닝 106구 26타자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1자책 1실점으로 QS+를 기록했지만, 오늘도 역시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오늘 계투 운용은 결과적으로는 한발 늦은 감은 있지만, 동점 연장 상황이라 부득이 했던 것으로 보인다. 타선 운용에서는 피어밴드가 내려간 이후에도 굳이 타격감이 좋지 않은 포수 장성우로 계속 갔던 점은 아쉬운 선택이다. 최근 이해창이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타격감이 좋았고, 오늘은 공격이 원할하게 풀리지 않는 흐름이었으므로 경기 후반에는 변화를 시도했어야 할 것이다. 경기 운영에 있어 상황에 따른 능동적 대응이 늘상 미진한 모습이다.
오늘 패하면서 kt wiz는 잠실 원정 8연패, LG전 7연패, 수요일 6연패가 되었다.
경기중 9회부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10회말에는 더욱 강한 비가 내렸지만 경기는 중단없이 계속 되었다. 이에 대해 kt wiz 팬덤에서 불평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비는 9회부터 내렸고 이미 10회초 kt 공격까지는 마친 상황이고 아직 그라운드가 완전히 침수되지 않은 상태라 경기 속행에 대한 심판진의 현장 판단이 불공정하거나 또는 kt wiz만 불리한 상태였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비가 계속되는 와중에 LG는 수비에 임했었고 경기중단후 속개될 때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상태는 물이 고여서 더욱 나빠질 수 있는 상황이므로 당시 어떤 결정이 올바른 것인지는 속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만약 중단한다면 연장 돌입 시점에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었다.
경기외 사정까지 고려한다면, 야간 연장전이고 경기후 이동일이기 때문에 관례적으로 웬만하면 강행할 상황이었다. 덧붙여 현재는 바뀌었지만 종전에는 연장전에 시간제한이 적용되어 22시 30분 이후에는 새 이닝에 돌입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는데, 그 이유 가운데 하나는 대중교통 운행시각을 감안한 관중들의 귀가 편의였다.[8] 현재 야구장은 공공체육시설로서 관리되고 다수가 밀집되는 공중시설이므로 리그 운영자는 경기장 주변의 교통이나 치안 등 지역행정 측면도 도외시할 수는 없다.
현실적으로 비가 언제 그칠지 미리 알 수는 없기 때문에 만약 경기를 중단했다면 최소 30분 대기를 선택해야 했고 경우에 따라 서스펜디드(일시중지경기)가 되어 추후 더블헤더 형태로 재개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므로 아마 오늘 kt wiz측의 의향을 물었더라도 강행하는 쪽을 선택했을 것 같다.
결론적으로 요약하자면, kt wiz의 운수 나쁜 날이었다.
7.3. 결과: 열세[ 0승 1패 ]
※ 환산승률: 1무 = 0.5승
첫날 경기는 우천취소되고 둘째 경기에서 끝내기로 패하였다.
8. 8월 17일 ~ 8월 18일 VS 삼성 라이온즈 (수원)
[image]
8월 6일 계획 변경에 따라 이번 주중 2연전도 '2017 5G WATER FESTIVAL' 행사로 진행된다.
- 〈kt wiz¸ ‘워터페스티벌’ 평일 경기까지 확대!〉, 《위즈 보도자료》. 2017-08-07.
- 〈[안내] 2017 5G WATER FESTIVAL〉, 《위즈 소식》. 2017-07-14.
- 〈야구장이 워터파크가 된다. ‘2017 5G 워터 페스티벌’!〉, 《위즈 보도자료》. 2017-07-26.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현재 kt wiz는 홈경기에서 17승 33패 승률 .340이고, 삼성 라이온즈는 원정 20승 2무 32패 승률 .389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최근 10경기에서 두팀 모두 4승 6패 성적으로 kt wiz는 직전 경기 1패, 삼성 라이온즈는 직전 2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2주간 전적은 양팀 공히 4승 6패이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이번 시즌 삼성 라이온즈 상대전적은 12전 7승 5패 상대승률 .583으로 유일하게 앞서 있는 상대이다. 현재 기준 맞대결 승산은 kt wiz 45.8% vs. 삼성 라이온즈 54.2%로 산정된다.
직전 맞대결은 7월 11일 ~ 7월 13일 수원 홈 3연전이며 결과는 1승 2패 열세였다.
다음은 달성이 임박한 KBO 기록이다.
이번 2연전은 수원 경기이지만 대구·경북 지역방송인 TBC 라디오 중계가 편성되어 있다.
8월 18일 (금) 경기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선수의 은퇴 투어 경기이다.
8.1. 8월 17일
'''마지막 반전 기회일까, 부질없는 염원일까?'''
'''아차! 잊고 있었던 kt wiz의 수비 실력.'''
현실적으로 이번 시즌도 꼴찌가 유력하지만 아직 최하위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현재 9위 삼성과 8경기차이고 잔여 경기는 4경기인데, 다행히 이번 시즌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는 앞서 있다. 삼성과 남은 맞대결을 가져온다면 탈꼴찌를 향한 실낱 같은 희망도 힘겹게 이어갈 수 있으리라. 오늘이 그 첫걸음인데... 선발이 하필 리그 최약체급의 정성곤이다. 그의 투지는 좋다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나마 기댈 것은 역대 .769, 올해 .800이라는 놀라운 워터 페스티벌 대전의 승률이다. 물의 마법, 과연 kt wiz의 기적은 시작될 것인가?
이날은 비 예보가 있었지만 내리지 않았고 습도 80%가 넘는 다습한 날씨 속에서 경기가 개시되었다.
선발 정성곤이 1회초 1사 2,3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땅볼-삼진으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고, 1회말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전민수가 기습번트로 출루하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5번 박경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시작하였다. 3회초 연속 기습번트와 실책, 도루 허용으로 무사 2,3루 위기가 되었고 폭투와 적시 2루타를 허용하여 2:1로 역전된다. 5회초에는 홈 보살 상황에서 포수 이해창의 포구 실수와 2루 송구 실책이 겹치며 2실점하여 점수는 4:1로 벌어졌다. 6회말 로하스의 솔로 홈런으로 4:2로 추격했으나 곧바로 7회초 2실점하면서 점수차는 6:2로 더 벌어진다. 9회초 대타 장성우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경기를 따라잡지는 못하였다. 그나마 상대 마무리 투수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정신승리라도 할 거리가 있으니 위안거리로 삼아보자.
타선에서는 5번 박경수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였지만 4번 윤석민이 4타수 무안타, 6번 유한준이 3타수 무안타로 동반 부진했다. 한편 3번 로하스와 6번 대타 장성우가 홈런을 터뜨렸는데, 로하스는 시즌 10호로 팀내 4번째 2자릿수 홈런 타자가 되었고 장성우는 개인 통산 제1호 대타 홈런을 기록했다.
선발 정성곤은 5이닝 98구 24타자 7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자책 4실점으로 무난한 투구였으나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11패째가 되면서 개인 선발 10연패를 기록하였다. 최근 선발진에 포함되었던 류희운은 오늘은 6회 구원등판하였지만 1+이닝 29구 7타자 4피안타 1사사구 2자책 2실점으로 부진했고 이어 등판한 홍성용이 2타자 상대로 4구만 던져 병살타를 잡으면서 1이닝을 막았다. 8회 등판한 신인 이종혁은 1이닝을 13구로 퍼펙트로 막았다. 어제 경기 악천후 속에서 제구가 불안하던 심재민은 9회초 등판하여 1이닝 3타자 상대로 9구를 던져 1탈삼진을 곁들이며 완벽히 막았다.
오늘 경기에서 선발 정성곤 외에 선발자원 류희운과 이종혁까지 투입되면서 향후 선발진 운영이 어찌 될지 알 수 없게 되었다.
8.2. 8월 18일
'''Farewell to the legend, Lion King.'''
이날은 KBO 차원에서 삼성 라이온즈 소속 이승엽 선수의 은퇴투어가 시행된다.〈‘아름다운 은퇴’ 앞둔 이승엽, KBO 리그 최초 은퇴투어 실시〉, 《KBO 보도자료》. 2017-08-07.
kt wiz 구단에서는 이승엽의 좌우명이 적힌 현판, 선수단은 이승엽의 사진을 모아 만든 모자이크화, 명예 구단주인 수원 시장은 화성 행궁 안 화령전 운한각을 그린 인두화를 선물했다.
'''역대 외인투수 최다연패 기록자 - 돈 로치'''
'''선발 로치가 펼친 명품 투수전, 그러나 한번에 무너진 필승조'''
오늘 경기에서는 현재 12패로 리그 최다패 투수 로치가 등판한다. 현재 12연패로 역대 KBO리그 외인투수 최다연패 기록을 이어가는 로치는 아직도 승운이 거론되며 과대포장되지만, 실제 기록을 본다면 평균자책 5.20점, 피타율 .315, 여출루 .383, 피장타 .472, OOPS .855, WHIP 1.69로 투구 내용 자체가 좋지 않으며 FIP > ERA인 투수로 실제로는 오히려 수비의 도움을 받은 꼴이다. 이러한 투수가 계약금 20만 달러 + 연봉 65만 달러로 총액 85만 달러인데, 리그 에이스 피어밴드는 고작 연봉 35만 달러, 옵션 포함 총액 68만 달러이다. 돈 로치야말로 전형적인 프런트의 영입 실패 사례인데 어째서인지 전혀 지적되지 않고, 도리어 약체팀에 소속되어 성적이 나쁜 불운한 투수로 둔갑된다. 이 팀은 감독뿐만 아니라 프런트도 언론과 밀월 관계인가?
kt wiz의 8월초 잠깐의 기세는 이제 주춤한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선발 매치업에서 밀리면서 불리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
경기는 선발 로치가 1회, 2회 계속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3회초 삼성 *최경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오늘도 어렵게 출발했다. 한편 타선은 처음부터 상대 선발 윤성환에게 틀어 막혔지만 4회말 선두타자 정현이 벼락같은 동점포를 날려 경기의 균형을 맞춘다. 이후 로치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는 양쪽 선발의 호투가 이어지는 명품 투수전이 되었다. 그러나, 연장 10회 들어 앞서 9회에 등판한 김재윤이 삼성 강한울에게 적시 3루타를 맞으며 결승점을 내주고 이후 등판한 이상화도 난조를 보이며 승계주자를 모두 실점하여 결국 5:1 패전으로 종료되었다.
선발 로치는 부정적 평가가 무색하게 오늘 경기에서는 커브를 앞세워 8이닝 108구 28타자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1자책 1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역투했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 윤성환에게 틀어 막히면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였다. *최경철에게 통한의 일격을 당한 것이 뼈아팠다.
경기후에 다소 황당한 기사가 나왔다. 〈[SPO 시선] 러프 거르고 이승엽…kt의 마지막 예우〉. 《스포티비뉴스》. 2017-08-18. 기사는 "사이드암스로를 왼손 타자에게 붙였다는 점, 게다가 엄상백이 올 시즌 이승엽에게 8타수 4안타 홈런 1개, 2루타 2개로 매우 약했다는 점에서 상식 밖 운영이었다."라면서 "승패를 떠나 수원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챙겨주고 싶은 선배의 마음, 그리고 이승엽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이승엽의 타석을 하나라도 더 보여 주고 싶은 kt의 바람이 엿보인 장면이었다."라고 적고 있다.
이때 경기 상황은 승패가 아직 완전히 갈린 것도 아니었고 선발 로치가 모처럼 역투하여 1:1로 팽팽하던 경기가 연장 10회 들어 갑자기 실점을 하면서 패전위기에 몰린 것인데, 만약 이 기사대로라면 팀과 소속 선수가 아니라 이승엽 개인을 위해 사사로이 경기 운영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승엽을 예우하기 위해서라면 꼴찌 kt wiz의 1경기와 그 소속 선수들의 기록 따위는 가볍다는 것인가? 기자의 개인적 상상을 적은 것인지 아니면 혹시라도 일말의 개연성이라도 있는 취재인지 모를 일이나 어느 쪽이든 어처구니없는 발상이다. 그 상대가 누구라할지라도 kt wiz와 소속 선수는 그를 위한 도구가 아니다. 이 건에 관해서 다음날 김진욱 감독이 명백히 예우설을 부인한 보도가 나왔다. 결론은 처음의 보도는 기자의 상상이었던 셈. 근래에 인터넷 언론이 많다 보니 블로그 포스팅과 기사 송고를 분별하지 못하는 작자들이 있는데 그런 사례 중의 하나가 될 듯하다.
오늘 패하면서 이번달 들어 처음으로 3연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마지막 반전 기회를 놓치며 다시 연패가 시작되었다.
8.3. 결과: 스윕패[ 0승 2패 ]
※ 환산승률: 1무 = 0.5승
2경기 모두 패하면서 이번 시즌 삼성에 대한 상대전적 우위를 잃었다.
'''kt wiz의 2017 시즌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홈경기 중 삼성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9. 8월 19일 ~ 8월 20일 VS 두산 베어스 (수원)
[image]
이번 주말 2연전은 '2017 5G WATER FESTIVAL'의 마지막 행사로 진행 예정이다.
- 〈kt wiz¸ ‘워터페스티벌’ 평일 경기까지 확대!〉, 《위즈 보도자료》. 2017-08-07.
- 〈[안내] 2017 5G WATER FESTIVAL〉, 《위즈 소식》. 2017-07-14.
- 〈야구장이 워터파크가 된다. ‘2017 5G 워터 페스티벌’!〉, 《위즈 보도자료》. 2017-07-26.
현재 kt wiz는 홈경기에서 17승 35패 승률 .327이고, 두산 베어스는 원정 31승 21패 승률 .596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최근 10경기에서 kt wiz는 4승 6패로 최근 3연패이고 두산 베어스는 6승 4패로 최근 2연승이다. 최근 2주간 전적은 kt wiz 10경기 4승 6패, 두산 베이스 12경기 8승 4패이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이번 시즌 두산 베어스 상대전적은 10전 2승 8패 상대승률 .200으로 크게 뒤져 있다. 현재 기준 맞대결 승산은 kt wiz 26.5% vs. 두산 베어스 73.5%이다.
직전 맞대결은 7월 25일 ~ 7월 27일 수원 홈 3연전이며 결과는 3전 전패였다.
다음은 달성이 임박한 KBO 기록이다.
이번 2연전은 1승 1패로 대등하게 마감되었다.
9.1. 8월 19일
'''다시 시작된 연패, 역대 워터 페스티벌 강세도 까먹다.'''
'''리그의 왜곡을 가져오는 수준 미달 야구팀'''
'''패배를 예상했지만, 해도해도 너무 한다. 초장부터 초토화.'''
어제 경기의 패배로 이달 들어 처음으로 3연패가 되었고, 워터 페스티벌 강세도 2연패를 당하며 한풀 꺾였다. 게다가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면서 당분간 불리한 매치업이 계속될 것 같다. 오늘 선발은 주권인데, 부진으로 선발진에서 제외된 이후에 제대로 회복 과정이 없었는데 갑자기 뒤늦게 선발진에 다시 합류된 이유는 알 수 없다. 더욱이 얼마전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수행했던 류희운이나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던 이종혁은 왜 대체선발로 활용하지 않는지도 의문이다. 일관성을 전혀 볼 수 없는 이러한 난맥상은 감독의 시즌 운영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팀은 월초의 반짝 반등세를 잃고 어느새 3연패중이며, 역대 워터 페스티벌 경기에서의 강세도 슬그머니 약화되어 있다. 막바지 순위 다툼이 격화되고 있어 이제 어느 팀이든 당연히 kt wiz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 전승을 노릴 듯하다. 최근 롯데 자이언츠의 극적인 반등으로 리그 중상위권이 요동치는 가운데, kt wiz는 리그의 승률 인플레이션을 가져온 기량 낮은 팀으로 지목되었다. 기사에서는 삼성과 한화도 함께 언급되었지만 두 팀은 승률 4할을 넘고 있어 정상적인 성적 분포에 들어간다.
경기전 시구·시타는 걸그룹 구구단의 하나와 나영이 맡았다.
경기는 1회초 선발 주권이 제구 난조를 보였지만 1실점으로 막으며 출발하였다. 2회초 홈런을 맞고 다시 2실점하자 퀵후크를 감행하여 김사율을 올렸지만 도리어 3회에는 3점 홈런 2방을 포함하여 흠씬 얻어 맞으며 6실점한다. 그 과정에서 난타당하는 투수를 그냥 방치하며 대량실점하는 감독-코치의 행태는 평소대로. 처음부터 투수진 운용 계획이 아예 없는 것 같다. 한편 2번 김동욱, 9번 하준호가 선발출장한 타선은 3이닝 동안 7삼진을 당하며 두산 니퍼트에게 꼼짝 못하고 잡힌다.
이 와중에 오늘 중계방송 해설자는 고교야구의 예를 들면서 오늘 경기 균형을 위해서는 두산 선발 니퍼트가 kt wiz편에서 던져야 한다는 진솔한(?) 감상평을 내놓는다... 이제는 아예 프로팀 취급도 못받는 신세가 된다.
4회초, 5회초를 홍성용이 무실점으로 막고 6회초에는 이종혁이 등판하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6회말 공격에서 정현 - 김동욱의 연속 안타를 필두로 장성우와 오태곤의 적시타를 포함하여 9명의 타자가 나오며 5안타 1볼넷으로 엮어 3점을 추격한다. 7회초 다시 이종혁이 등판하여 무실점으로 막고 8회초 등판한 류희운이 두산 양의지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8회말 윤석민의 좌월 장외홈런으로 응수하여 최종 점수는 10:4가 되었다.
오늘 경기는 초반부터 9:0으로 벌어지면서 시즌 막판 1위 경쟁에 돌입하는 두산에게 추격 발판을 마련해 준 헌정 경기처럼 되어 버렸다. 이날 패배로 최근 4연패로 시즌 75패째가 되었고, 이번 시즌 워터 페스티벌 전적도 4승 4패로 역대 강세를 잇지 못하는 모습이 되었다.
9.2. 8월 20일
'''2017 시즌 마지막 워터 페스티벌'''
'''행운의 강우콜드 승!'''
매년 워터 페스티벌 경기에서는 강세를 보여왔고 올해도 8월초 반짝 반등세에 힘입어 전통을 이어가나 싶었지만, 이번주 워터 페스티벌 경기에서만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올해 전적 4승 4패가 되어 있다. 이미 2017 kt wiz의 시즌 성적은 지난 2015년에도 밀리는 조짐이 보였는데, 이제는 워터 페스티벌 강세 전통조차도 지키지 못할 모양이다. 대체 2017 시즌에 들어 예년보다 나아진 점은 무엇일까?
경기 전날 밤에 두산 김태형 감독이 게실염으로 응급실로 이송되어 오늘 경기에는 출장하지 못하였다.
경기를 앞두고 우완투수 김사율이 말소되고 좌완투수 윤근영이 등록되었다.
경기전 시구·시타는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임우혁과 유진원이 맡았다.
이날 수도권에는 온종일 비가 내렸는데 경기장에는 오후에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경기 개시를 30여분 앞두고 폭우가 쏟아져 경기 개시는 30분쯤 지연되었다.
경기는 1회말 로하스가 투런 홈런을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지만 곧이어 2회초 두산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여 쫓기게 되었다. 이후 계속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막아가던 가운데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5회말까지 마쳐 정식경기가 성립된 직후 6회초 1사에서 강우콜드가 선언되며 kt wiz의 행운의 승리로 끝났다. 이번 시즌 6번째 강우콜드 경기이다.
선발 고영표는 5 1/3이닝 90구 24타자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자책 1실점으로 강우콜드에 따른 완투승으로 기록되면서 개인 통산 2번째 완투승이 되었다. 최근 개인 3연승째인데 본인은 QS가 되지 못해 아쉽다 한다.
팀은 이번주 첫 승이자 마지막 승을 거두며 4연패를 탈출한다. 이로써 2위 두산과 3위 NC의 경기차는 1.5게임으로 좁혀지고, 2위 두산과 1위 KIA의 경기차는 5.5게임으로 벌어졌다.
9.3. 결과: 대등[ 1승 1패 ]
※ 환산승률: 1무 = 0.5승
첫 경기부터 대패하며 이번 시즌 워터 페스티벌 우세도 사라진다. 두번째 경기에서는 천운의 강우콜드승을 거두며 2연전을 대등하게 마쳤고 아울러 워터 페스티벌 1승도 추가하며 2017 워터 페스티벌 5승 4패로 다행히 근소한 우세로 마감한다.
10. 8월 22일 ~ 8월 23일 VS 한화 이글스 (수원)
[image]
8월 23일 (수) 경기에서는 KBO 주관 '야구의 날' 기념 공동 행사가 진행된다. 〈KBO, 8월 23일 ‘야구의 날’ 기념 전 구장 공동 이벤트 진행〉, 《KBO 보도자료》. 2017-08-21.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한화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현재 kt wiz는 홈경기에서 18승 36패 승률 .333이고, 한화 이글스는 원정 24승 1무 32패 승률 .430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최근 10경기에서 kt wiz는 3승 7패로 직전 1승이고, 한화 이글스는 6승 4패로 직전 1패이다. 최근 2주간 전적은 kt wiz 10경기 3승 7패, 한화 이글스 10경기 6승 4패이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이번 시즌 한화 이글스 상대전적은 12전 3승 9패 상대승률 .250으로 크게 밀려 있다. 현재 시점에서 맞대결 승산은 kt wiz 40.0% vs. 한화 이글스 60.0%로 산정된다.
직전 맞대결은 6월 16일 ~ 18일 수원 홈 3연전이며 결과는 1승 2패 열세였다.
다음은 달성이 임박한 KBO 기록이다.
올해 박경수와 유한준의 페이스가 좋은 편이 아니라 기록 달성이 꽤 늦어지고 있다.
8월 들어 팀의 승패 추이를 보면 첫째주 3승, 둘째주 2승, 셋째주 1승... 이제 넷째주이다.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으로 가고 있는데다가 최근 선발 로테이션이 꼬이면서 매경기 불리한 매치업이 종종 나오고 있다.
현재 리그는 롯데 자이언츠의 약진으로 촉발된 중위권 대혼전과 아울러 두산 베어스의 선두 맹추격전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고 하위권은 이미 꼴찌가 kt wiz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 하위팀간 대결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유일한 남은 관심거리는 kt wiz의 시즌 100패 여부일까?
10.1. 8월 22일
'''명품 투수전? No! 답이 없는 kt의 공격'''
'''피어밴드 우는 소리 좀 안 나게 해라! 화요일만 되면 작아지는 마법 군단'''
'''포수 수난 시대'''
'''승부수 없는 경기 운영 '''
선발 피어밴드는 이번 시즌 21경기에 등판하여 평균자책점 2.87, QS 17회를 기록하고 있는 명실상부 리그 에이스이지만, 마지막 승리 기록은 벌써 두달이 훌쩍 넘은 6월 3일 사직 롯데전이다.
한편 상대 선발 오간도는 kt 상대 2전 2승 12이닝 방어율이 '''0.75'''이다.
이날 kt에 토토를 거신 분께 행운이 함께 하기를...
지난주 화요일 우천취소로 실패한 피어밴드 주2회 등판을 다시 시도하는 모양인데, 선발 로테이션이 뒤엉켜 어떤 성과로 남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미 지난주 삼성과의 2연전에서 전패하면서 마지막 실낱 같은 탈꼴찌 희망마저 사라졌다. 이제는 현실로 돌아와 시즌 100패 위험과 싸워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시즌 33경기가 남은 현재 36승 75패이므로 25패를 더 당한다면 시즌 100패가 된다. 정상적 팀이라면 아무리 하위권이라도 최소 1/3의 승률은 기대하겠지만 2017 kt wiz의 암울한 현실은 1/3의 승리조차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아직 명시적으로 거론되고 있지는 않지만, 계산상으로는 올해 100패는 간신히 면하더라도 50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는 1회초 1사후 연속안타를 맞으며 1,2루가 되고 로사리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는다. 여기서 양성우에게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첫실점하고 이어 김회성에게 희생플라이로 실점하며 2:0이 되었다. 3회초 로사리오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점수는 3:0이 된다. 타선은 3회초 선두타자 7번 이해창이 중전안타로 처음으로 출루했고 이어 박기혁이 볼넷을 얻으며 무사 1,2루가 되었다. 9번 오태곤의 번트로 1사 2,3루 기회로 이어졌으나, 정현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가 투수 오간도에게 그대로 잡히며 병살로 이어져 득점기회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2번 전민수의 정교한 기습번트와 3번 로하스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가 되었으나 4번 윤석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고, 5번 박경수, 6번 유한준의 깊숙한 외야 타구가 모두 플라이로 잡히며 무득점에 그쳤다. 6회말 전민수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다음에 로하스의 투런 홈런이 터져 3:2로 추격하였고 이어 박경수의 볼넷과 유한준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가 되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얻지 못한다. 7회초 구원 등판한 엄상백과 이어 8회초 등판한 심재민이 남은 3이닝을 완벽히 막았지만, 타선에서 이후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된다. 이렇게 선발 피어밴드는 오늘도 QS 패전을 기록한다.
경기 운영면에서 보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엄상백-심재민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했다면 당연히 역전을 노리는 것인데, 직전 한점차로 추격한 6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역전 기회가 하위 타선으로 넘어가는 대목에 어째서 대타투입 등 승부수를 시도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오늘 패배로 시즌 112경기만에 76패를 당하면서, 승패차 -11로 출발했던 지난 2015년보다 40승 도달 시점이 뒤쳐지게 되었다. 2017 kt wiz는 이렇게 뒷걸음 치고 있다.
10.2. 8월 23일
'''야구의 날'''
이날은 전구장에서 KBO 주관 '야구의 날' 공동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에 앞서 팬 사인회가 진행되는데, 수원 구장에서는 kt wiz 윤석민, 고영표와 한화 이글스 정근우, 최재훈 선수가 참가한다. 다만 상대편 두 선수 모두 부상을 당한 상태라... 쾌유를 빌어주자. 행사 당일 한화 이글스 참가 선수는 양성우, 최재훈으로 바뀌었다.
'''관리야구...? 실상은 무계획'''
'''화끈한 타격전, 그러나 실상은 병림픽 내지는 졸전 그자체'''
'''20안타를 쳤는데 왜 이기지를 못하니...'''
'''희운아 7점을 내줘도 8점을 주면 어쩌라는거냐...?'''
'''꼴찌 야구. 이 팀은 이기는 법을 모릅니다!'''
비야누에바 대 류희운의 대결. 그러니 kt 팬들은 tv와 인터넷 중계를 끄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낫습니다.
오늘 선발 류희운은 지난 19일 두산전에 등판하여 2이닝 29구 9타자를 상대했다. 날짜상으로 3일 휴식이지만 그 이틀전 17일 롯데전에서도 1이닝 29구 7타자의 투구가 있다. 단순히 투구수나 등판 간격만 보자면 불가능한 등판은 아닐 수도 있지만, 그전에는 준비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다 갑자기 불펜으로 전환, 그리고 다시 선발 투입이다. 베테랑의 경우라면 팀 사정상 이러한 변칙적 운용도 소화할 수 있겠지만, 실전 경험도 별로 없는 어린 신인 투수에게 이런 혼란스러운 기용이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
이 난맥상은 조금 거슬러 올라가 이번달 둘째주 피어밴드의 등판을 완전히 거르고 세째주에 주2회 등판을 시도하다가 8월 15일 화요일 경기가 우천취소되어 선발 로테이션이 뒤죽박죽되면서부터 시작된 것 같다. 선발진에서 제외된 주권을 갑자기 선발로 투입하기도 하고 여지없는 우왕좌왕이다. 아니나 다를까, 어제 경기전 인터뷰에서는 6선발 로테이션을 말하며 뜬금없이 심재민 선발 투입을 거론한다. 그런데, 선발 요원과 불펜 요원은 애초에 시즌 준비 과정부터 다르지 않던가? 또한 불펜 요원으로서 투구수를 늘려가며 선발 전환을 준비한다면 셋업맨이 아니라 롱릴리프 역할을 맡았어야 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던 박세진과 이종혁은 미리 탈락인가? 주권은 어떤 회복 과정을 거쳤던가? 7월부터 투입하기 위해 영입 직후부터 선발 준비했다던 배제성은 어찌 되었는지? 어째서 시즌전 미리 계획하여 차근차근 준비하지 않고 뒤늦게 갈팡질팡할까? 결국 이런 혼선은 처음부터 감독과 코치의 제대로 된 투수진 운용 및 육성 계획이 없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또한 피어밴드가 어지럼증이 있는 가운데도 자기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는데 이를 옮기면 선발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제구가 안되고 있는데도 방치했다는 뜻이 된다. 100승 찍을 것도 아니면서 에이스 관리는 어디로? 보도된 기사 내용을 보면 , 당시 김진욱 감독은 피어밴드 상태를 아예 파악도 못하고 있었던 것 같다. 어지러움으로 타겟도 형성되지 못하고 "몸이 푹 꺼진 느낌이었다"고 하는데,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혹사가 아닌가?
앞서 8월 8일 롯데전에서 김사율이 1회 호흡곤란으로 자진 강판되었데 이때도 감독과 코치가 선수의 상태를 파악하지 못했거나 어쩌면 그냥 일단 등판시킨 것 같다.
얼마전 버두치 리스트가 화제가 되자 김진욱 감독님도 주권을 거론한 바 있다.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실로 이율배반이다. 만약 주권의 부진을 예상했다면, 그의 회복을 위해 지난 마무리 훈련과 스프링 캠프에서 어떤 과정을 거쳤는가? 또한 부진 우려가 있는데 어째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하면서 아무런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는가? 더욱이 지금 다시 선발진에 합류시키는 이유는 무엇인지?
팀에 필요한 것은 그런 '해설'이 아니라 '운영'이며, 팀의 수장에게는 '처세'가 아닌 '철학'이 요구된다.
한편 내야수 심우준의 스위치 히터 도전이 화제가 되어 있다. 내용을 보면 스위치 히터나 좌타 전향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좌타석에 서면 빠른 발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언급되는 것처럼 기본적으로 '빠른 발'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내야안타를 양산하는 이대형 유형을 말하는 셈인데, 어째서 이종범이 아니라 이대형 유형을 지향하는지 모를 일이다. 실제 이대형은 기본적인 펀치력은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력에 촛점을 맞추다 보니 장타력을 아예 포기하게 된 꼴인데, 설마 심우준도 이렇게 가려는 것인가? 현대야구에서 중시되는 출루율은 선구안에 바탕을 둔 볼넷의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지 빠른 발에 의존하는 내야안타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경기는 1회 한화에게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곧바로 타선이 터지면서 2회까지 7점을 내며 이기는 줄 알았'''었'''다. 그러나... 이후 9:7로 끌려다녔고 타선 역시 추가점을 못 뽑으면서 끝나는 줄 알았으나 오태곤의 기적적인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9:9 동점! 10회 말 전민수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타를 쳐냈고 이어지는 무사 2루에서 오태곤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가 되었다. 이후 이어지는 타선은 로하스-윤석민-박경수. 오랫만에 이기는 줄 알았고 선수들도 모두 생수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로하스와 윤석민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려나고 박경수도 플라이 아웃. 그러고는 연장 11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최진행에게 결승 2루타를 맞으며 결국 패전으로 끝났다.
막바지 끝내기 실패 상황을 복기해보면, 전민수의 좌중간 2루타 당시와 직후 오태곤의 3루쪽 땅볼 타구 때에 순간적인 빈틈이 생기며 3루 진루가 가능할 수도 있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였다. 전민수는 주력은 갖추고 있으나 아직 실전 경험이 부족하고 주루센스를 갖고 있지는 못하다. 만약 이때 타자주자 및 2루 주자가 노련한 이대형이나 저돌적인 심우준이었다면 아마도 3루로 돌진했을 듯싶다. 만약 그랬다면 견고하지 못한 한화 수비진의 다급한 중계 과정에서 재차 허점이 노출되며 그대로 홈으로 돌입하는 발야구가 연출될 수 있었을텐데.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이 당시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오태곤에게 번트 작전은 선택가능하지만 최선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늘 2번 타순에 오태곤을 배치한 것은 소위 '강한 2번'을 지향하는 것이므로 기본적으로 작전구사보다는 강공이 걸맞는 선택이다. 더구나 오늘 오태곤은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보이고 있었고 본래 희생번트에 능한 타자가 아니다. 따라서 무사 2루에서 오태곤-로하스-윤석민의 세번의 적시타 기회를 노리는 것이 1사 3루에서 한두번의 득점 기회를 노리는 것보다 낫지 않았을까 한다. 만약 작전구사를 선택한다면 단순한 희생번트보다는 정교한 작전으로서 fake-bunt & steal로 3루 도루를 감행하는 편은 어땠을까? 실제 경기에서는 오태곤은 두번의 번트 실패 후 3루쪽 땅볼을 쳤고 운좋게 내야안타가 되어 무사 1,2루가 되었지만, 어차피 1점 승부이므로 아무 실익이 없는 결과였다. 김진욱 감독은 전반적으로 스몰볼 지향이면서도 막상 작전구사가 치밀하지 못한데 오늘 상황도 그런 경우인 듯하다.
오늘 패배로 시즌 36승 77패가 되면서 이제 40승까지는 4승, 80패까지는 3패가 남았는데, 8월 일정도 꼭 7경기가 남아 있다. 남은 7경기 전적은 과연? 현실적으로 80패 도달이 더 빠를 것 같다.
10.3. 결과: 완패[ 0승 2패 ]
※ 환산승률: 1무 = 0.5승
첫날 화요일 경기에서 여지없이 패하였고 둘째날에는 무려 20안타를 치고도 지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2전 전패로 마감되었다.
2016년에는 한화에게 8승 1무 7패로 앞섰고, 2015년에도 7승 9패로 호각세를 이루고 10월 3일 시즌 홈 폐막 경기에서 원년 에이스 옥스프링의 너클볼을 앞세워 일격을 가하며 한화의 포스트 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던 추억이 있는데, 올해는 그저 무참히 밀리고 있다.
'''kt wiz의 2017 시즌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홈경기 중 한화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1. 8월 24일 ~ 8월 25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마산 원정과 NC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현재 kt wiz는 원정경기 18승 38패 승률 .321이며, 상대 NC 다이노스는 홈경기 33승 20패 승률 .62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양팀 모두 3승 7패인데 kt wiz는 최근 2연패중이고, NC 다이노스는 직전 1패이다. 최근 2주간 전적은 kt wiz 10경기 3승 7패, NC 다이노스 12경기 4승 8패이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이번 시즌 NC 다이노스 상대전적은 12전 3승 9패 상대승률 .250으로 크게 뒤져 있다. 현재 시점에서 두팀간 맞대결 승산은 kt wiz 32.7% vs. NC 다이노스 67.3%로 산정된다.
직전 맞대결은 7월 28일 ~ 7월 30일 수원 홈 3연전이며 결과는 1승 2패 열세였다.
다음은 달성이 임박한 KBO 기록이다.
이번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2017 시즌 마산구장 전패로 기록되었다.
11.1. 8월 24일
'''갈 길 바쁜 NC vs. 갈 곳 잃은 kt'''
'''에라~ 에러!! 땅볼 투수의 멘탈을 녹여버리는 실책의 향연, 원정까지 따라온 팬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나?'''
'''이 팀이 안 되는 것: 공격과 수비'''
우승을 노리는 NC는 최근 주춤하며 3위로 밀려나 선두와 격차가 벌어졌고, 꼴찌 kt wiz는 하위권 삼성과 한화와 맞대결에서도 전패를 당하면서 실낱 같던 탈꼴찌 희망도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NC는 다시 수위 다툼에 참전하기 위해 추스려야 할 때인데, 반면 kt wiz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가.
기온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시작된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출발하였지만, 선발 로치가 3회말과 4회말 실책 이후 난타당하며 대량 실점하며 한순간에 경기가 기운다. 5회말에는 모창민에게 투런 홈런까지 허용하며 7:0으로 벌어진다. 반면 타선은 상대 선발 해커에게 6회 1사까지 9삼진을 당하며 단1안타로 완벽히 막히며 변변한 반격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 오정복의 적시타로 간신히 1점을 만회하여 경기는 7:1로 종료된다.
불과 하루이틀전 6선발체제까지 언급하며 선발 요원이라던 주권은 오늘은 또다시 불펜으로 등판한다. 이렇게 김진욱 감독의 갈팡질팡은 오늘도 변함이 없다. 얼마전 버두치 리스트까지 언급하더니만, 그 해당자를 마구잡이 투입하는 것이 김진욱-정명원 투수 조련 명 콤비의 회복 방법인가?
유한준이 시즌 100번째 안타를 기록했고 윤근영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등판했다.
선발 로치는 13연패가 되면서 KBO 역대 외인투수 최다연패 기록을 이어갔고, 팀은 이번 시즌 마산 구장 7전 전패를 기록하며 최근 3연패로 시즌 78패째가 되면서 80패에 한걸음 다가선다.
11.2. 8월 25일
'''2017 마산구장 8전 전패'''
'''kt 팬들은 중계 꺼라'''
'''점수를 내야할 때 내지 못하면 질 수 밖에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다'''
'''Good Bye~!'''
어제까지 kt wiz는 이번 시즌 마산 NC전에서 7전 7패인데 오늘 경기가 마산구장 마지막 대진이다. 이렇게 특정 구단이나 구장 '전패' 기록은 한국프로야구 원년에나 나올 법한[9] 기록이다. 2017 kt wiz의 비교 상대는 정말로 삼미 슈퍼스타즈인가 보다. 슈퍼맨이 마법사로 환생했는가? 현대 유니콘스로 탈바꿈하고 끝내 수원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 원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진정한 계승자는 어쩌면 kt wiz일지도? 일단 야구 못하는 것은 똑같은데...
오늘 경기에서는 주포 윤석민 - 박경수 - 유한준이 모두 선발 출장하지 않고, 3번 김동욱 - 4번 로하스 - 5번 DH 장성우 - 6번 포수 이해창으로 중심타선을 꾸렸다.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전민수는 1회초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여 곧바로 오정복으로 교체되었다.
선발 정성곤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난타당하며 1회말 4실점, 2회 추가 1실점하며 5:0으로 출발하였지만 3회말 타선이 대거 4득점하며 바짝 추격하자, 갑자기 불꽃투로 NC 타선을 제압하며 5회말까지 추가실점 없이 틀어 막는다. 5회초 공격에서 무사만루로 절호의 역전 기회를 만들었지만 9번 대타 박경수, 1번 오정복, 2번 오태곤이 삼진-내야플라이-삼진으로 물러나며 어이없이 무득점에 그친다. 8회초 1사 2,3루에서 김동욱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이 되었지만 동시에 2루 주자 오태곤이 3루에서 잡히며 더 이상의 추격 기회를 잃었고, 마지막 9회초 1사 1,2루 역전 기회에서도 7번 정현과 8번 대타 유한준이 내리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고는 곧바로 9회말 무사 1루에서 NC 스크럭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끝내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선발 정성곤은 1회와 2회에 5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3회 이후 5회까지 뛰어난 투구를 보이며 NC 타선을 봉쇄했다. 기록상으로는 5이닝 87구 27타자 9피안타 5사사구 5자책 5실점으로 좋지 않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1회 2사 만루에서 우익수 플라이 타구가 2루수 정현과 우익수 전민수의 미숙한 대처로 3타점 안타로 둔갑되는 불운으로 자책점과 실점이 크게 늘어났다. 이것이 아니었다면 이후 흐름상 아마도 오늘은 QS로 승리를 기록할만한 투구였다.
6회 구원 등판한 주권도 1이닝을 잘 막았다. 이어 7회와 8회를 맡은 엄상백은 150km/h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 타선에서는 포수 이해창이 개인 통산 첫번째로 4안타 경기를 하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로 모두 빛이 바랬다.
3회초 추격 상황에서 로하스의 우중간 타구가 2루 보살로 연결되었는데, NC 유격수 손시헌이 송구를 받는 과정에서 넘어지며 타자주자의 주로와 베이스를 완전히 몸으로 막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주루방해인 셈인데, 정상적인 수비 과정에서 부득이 발생된 상황으로 간주하여 정당한 플레이로 인정된 것 같다. 문제는 방송해설자는 이 장면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단순히 NC 중견수 김성욱의 호수비에 의한 로하스의 주루사로만 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상황과 관련하여 홈 충돌 방지 규정을 모든 베이스로 확대하자는 의논은 이미 있었던 일이다. 또한 8회초 윤석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다음에 대주자로 교체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이대형과 심우준의 부상이탈로 발빠른 대주자 요원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런 대주자 역할로 안치영이 합류되어 있음은 이미 김진욱 감독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그러니까 이 해설자의 방송은 그저 '말할 뿐'이고 사전에 '해설' 준비는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음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권이 불펜으로 등판하여 연투하였다. 그런데 오늘 경기전 인터뷰에서 김진욱 감독은 주권의 전날 등판에 관련하여 "(주)권이는 선발로 계속 던진다. 지난 19일 두산전 이후 등판 간격이 길어져 감을 잃을까봐 중간에서 던지게 했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오늘의 불펜 등판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선발요원이 왜 불펜 2연투를 하는 것인지? 굳이 주권을 선발진에 넣겠다면 오늘은 정성곤 + 주권 1+1 선발로 운영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더구나 얼마전 김진욱 감독 스스로 주권의 부진 원인을 이른바 버두치 리스트에서 찾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선수를 선발-불펜 보직 없이 돌려막기 투입하는가? 시즌초로 거슬러 올라가면 주권의 벌투 논란도 있었다. 김진욱 감독은 이제 해설위원이 아니라 팀의 관리운영 책임을 맡은 감독직에 있다는 사실을 잊었나 보다.
11.3. 결과: 완패[ 0승 2패 ]
※ 환산승률: 1무 = 0.5승
두 경기 모두 스크럭스에게 결승타를 맞아 패하면서 마산구장 8전 8패로 2017 시즌 전패를 기록한다.
12. 8월 26일 ~ 8월 27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주말 18시 경기와 대구 원정과 삼성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다음주 9월 2일 ~ 9월 3일 수원 SK전부터 다시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
현재 kt wiz는 원정경기에서 18승 41패 승률 .340이고, 삼성 라이온즈는 홈 23승 2무 34패 승률 .389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최근 10경기에서 kt wiz는 2승 8패로 최근 4연패, 삼성 라이온즈는 3승 7패로 최근 5연패중이다. 최근 2주간 전적은 kt wiz 11경기 2승 9패, 삼성 라이온즈 10경기 3승 7패이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이번 시즌 삼성 라이온즈 상대전적은 14전 7승 7패로 대등한 상태이다. 현재 기준 맞대결 승산은 kt wiz 45.2% vs. 삼성 라이온즈 54.8%로 산정된다.
직전 맞대결은 8월 17일 ~ 8월 18일 수원 홈 2연전이며 결과는 2전 전패였다.
다음은 달성이 임박한 KBO 기록이다.
이번 2연전은 1승 1패로 대등하게 마치며 시즌 상대전적 8승 8패로 균형을 맞추었다.
12.1. 8월 26일
'''시즌 80패!!! 침몰하는 2017 kt wiz'''
'''내로남불 관리야구?'''
'''아차! 잊고 있었던 kt의 수비실력'''
'''타오르던 방망이에 감독의 찬물'''
2017 kt wiz는 현재 36승 79패로 시즌 80패가 임박한 상태로 예년보다 퇴행 수준을 넘어 이제는 침몰 지경에 이르렀다. KBO 역대 시즌 최다패 97패나 사상 초유의 시즌 100패 도달도 현실적 위험이 되었지만, 별다른 주목도 받지 못하는 것 같다. 최근 언론기사 등을 보면 kt wiz 경기는 거의 상대팀이 주어다. 예컨대 오늘 경기에서도 kt wiz의 최근 4연패나 시즌 80패 위기가 아니라 삼성의 5연패 탈출 여부가 주제이고, 리그에서 손꼽히는 유망주인 심재민의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임에도 별로 화제거리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올해 새로 취임한 단장과 감독은 왜 지난 2년을 성장 발판으로 삼지 않고 굳이 지워버리며 마치 올해 창단팀인 양 다분히 정치적인 행보를 해왔을까?
한편 설사 평가에는 다소 이견이 있더라도, 적어도 외견상으로는 현재 김진욱 감독이나 한화 김성근 前감독이나 비슷한 투수 기용 행태를 보인다. 앞서 시범경기 및 5월 5일 경기에서 선발 주권, 정성곤에 대한 벌투 논란, 필승조-추격조의 뒤바뀐 투입, 선발-불펜 보직 없는 뒤죽박죽 기용, 건강에 이상이 있는 선발 투수 방치 등등. 어제(24일) 불펜으로 연투한 주권, 23일 선발 등판한 류희운 역시 선발-불펜 구분 없이 오락가락 투입되었고, 22일 선발로서 6이닝 투구한 피어밴드의 경우는 1회부터 어지럼증이 있었고 경기 내내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상태였다 한다. 그 얼마전에는 대체선발로 투입된 김사율이 등판 직후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일도 있었다. 이러한 기용 행태는 한화 김성근 前감독의 투수진 운용과 과연 무엇이 얼마나 다른가?
오늘 선발 등판하는 심재민은 불과 며칠전까지 내내 필승 셋업맨이었고 제대로 보직 전환 준비 과정도 없었다. 고작 감독의 인터뷰 한번과 나흘전 불펜 2이닝 투구가 '선발 투입전 불펜에서 투구수를 늘려 가겠다'던 선발 전환 과정의 전부이다. 수술후 복귀한 심재민의 실전 투구수를 늘리는 것은 이미 작년에 혹사 논란까지 불러 일으키며 거쳤던 과정으로 시즌전 준비가 충실했다면 굳이 반복할 이유가 없다. 만약 이번 시즌을 통해 선발로 육성할 계획이 있었다면 늦어도 전기 종료 시점에는 선발 전환 준비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그 무렵 선발 준비 과정을 거쳤다는 것은 팀내 유력한 선발 자원 심재민이 아니라 생뚱맞게도 이적 시점까지 1군 등판 경험도 전무했던 배제성이었다.
어쨌든 kt wiz의 유망주 심재민이 '''아주 오랜만에''' 선발 등판하는 날이니 응원해주자.
스스로 준비하지 않는 일부 해설자[10] 는 심재민의 선발 등판이 여태 없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지난 2015년 9월 9일 삼성전에 이미 선발 등판한 경험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어제 수비하다가 부상을 입은 외야수 전민수가 말소되고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이 등록되었다. 전민수는 어깨 탈구라는데 과거 수술 이력이 있어 생각보다 심각할지도 모른다. 정밀검진은 병원 휴무 때문에 월요일 28일에 받는다고 한다. 작년에도 한창 흐름이 좋을 때 부상으로 이탈했는데 올해도 반복되어 매우 안타깝다. 2017 kt wiz는 예년보다 성적도 나쁘고 큰 부상도 많다... 이건 왜 그렇지? 한화에 묻혀있다 뿐이지 대놓고 조지지만 않을 뿐 야수 및 투수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게 묻힌 걸 언제까지 비인기 팀이라서 다행이라고 팬들이 정신승리하게 할텐가?
오늘 타순에는 2번 지명타자 김동욱이 배치되고 1번은 오태곤이 맡았다. 평소라면 좌타자 하준호가 테이블세터에 배치되었을텐데 최근에는 그간 고집하던 '발빠른 좌타'에서 벗어나 '강한 2번'을 지향하는 모습이다. 얼마전 프런트 스태프도 변화가 있는 것 같고, 선수단 운영도 전반적으로 뭔가 미세한 변화가 있는 듯 느낌인데... 어쩌면 구단 내부에 모종의 사정이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리 모기업이 야구단에 관심이 없다한들 역대 최악의 기록을 남기는 망신까지 무작정 외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결국은 'kt'라는 브랜드에 먹칠이니까 그룹 차원에서 그저 방치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경기는 1회초 삼자범퇴로 공격을 마친고 1회말 두번의 병살 실패가 나오는 와중에 피홈런 포함 4실점하면서 0:4로 뒤지며 출발한다. 2회초 윤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한점 만회했으나 2회말 곧바로 실책이 겹치며 추가점을 내주어 점수는 1:5가 되었다. 정현의 유격수 수비는 포구나 송구는 안정적이지만 움직임은 그다지 기민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따른다. 비록 실책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이후에도 아쉬운 수비가 계속되면서 결국 2 2/3이닝 66구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6자책 7실점으로 오늘 등판을 마치고 3회 2사 1,2루에서 이종혁으로 교체되었다.
4회초 선두타자 3번 로하스부터 9번 하준호까지 7타자 연속 안타가 터지며 대거 5득점 기세를 올리고 있었는데, 계속되는 무사 1,2루에서 김진욱 감독은 최근 6경기 연속안타에 장타력을 갖추었고 번트에 능하지 못한 1번 오태곤에게 굳이 희생번트를 지시하고 결국 실패하면서 스스로 기세를 꺾는다. 만약 타자를 믿지 못하는 경우였다면 대타를 내면서 공세를 이어가야 할 상황이였다. 차라리 처음부터 강공을 하다 병살타를 쳤다면 비록 분위기는 조금 가라앉더라도 높아진 기세만큼은 이어졌을 것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조직의 기세를 꺾는 일은 현장지휘관으로서 절대로 금해야 하는 법이다. 아울러 오늘 경기 흐름으로 볼 때 겨우 4회초에 고작 한점차로 역전하더라도 승부를 확정지을 수는 없는 때였다. 고로 오늘 상황은 그 결과를 논하기에 앞서 상황 파악과 대응 계획부터 틀린 셈이다. 진실로 아둔한 경기 운영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제대로 준비 과정을 갖지 못한 선발 심재민은 수비 도움도 받지 못하면서 대량 실점하고 결국 조기강판되었고, 이어 등판한 이종혁은 삼성 러프에게 개인 통산 첫 피홈런과 자책점을 기록하였다.
불과 하루전 김진욱 감독이 '선발로 던진다'고 공언한 주권은 오늘도 불펜으로 등판하면서 3연투가 되었다. 바로 어제 자신의 말도 잊었나 보다.
타선에서는 윤석민이 개인 통산 세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였고, 오랜만에 박경수의 시즌 13호 홈런과 유한준의 타점이 나왔다. 3번 로하스도 5타수 3안타 맹타였고 7번 이해창의 타격감도 괜찮은 상태이다. 그러나, 오늘 테이블 세터를 이룬 1번 오태곤과 2번 김동욱은 각각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여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현재 이대형, 심우준, 전민수가 모두 부상 이탈하여 전통적인 발빠른 톱타자를 맡을 선수는 남지 않았고, 투수와 끈질기게 승부하며 출루할 타자는 박경수가 있지만 중심타선에서 빼는 것은 부적절하다. 결국 오정복이 남는데 부상 복귀 이후 타격감이 좋지 않다. 아직 경험 부족을 노출하고 있지만 당분간 정현이 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설마 냅다 하준호를 세우는 무리수를 두지는 않겠지? 그렇게 막 돌리면 팀도 선수도 모두 망가진다. 하준호나 오태곤의 잠재력은 선구안이나 컨택이 아니라 주력을 겸비한 펀치력에 있다. 진정한 육성이라면 기회라는 명목으로 이리저리 돌릴 것이 아니라 먼저 선수의 특성을 파악하여 그에 걸맞는 역할을 부여해야 할 것이다.
팀 타선은 4회초 선두 7타자가 연속 안타를 치는 흔하지 않은 광경을 연출하며 시즌 502 득점째를 기록하였지만, 3개의 병살타를 추가하며 시즌 100 병살타를 기록한다.
오늘 패배로 최근 5연패로 시즌 80패가 되면서 2015년보다 무려 19경기 빨리 도달한다. 아울러 유일하게 승수가 많던 토요일 전적도 승패동수로 바뀌고 삼성과의 상대전적도 이제 열세가 되었다. 이렇게 팀은 무너지고 있다. 이대로 KBO 최초 100패까지?
12.2. 8월 27일
'''오락가락 선발진 속에서 고독한 에이스의 퍼펙트한 피칭'''[11]
'''시즌 마지막 삼성전, 승리 가운데 아쉬웠던 9회의 런앤히트 작전과 불펜들'''
'''1주일간 1승 5패. 이러고도 프로입니까??'''
이번 시즌 삼성과 마지막 대결이다. 현재 7승 8패의 상대전적인데 오늘 패하면 7승 9패로 시즌 열세가 확정된다. 이번주 들어 5연패를 당하며 아직 무승이다. 오늘 패하면 주간 전패를 기록한다. 팀은 8월 들어 첫주 3승, 둘째주 2승, 셋째주 1승을 기록하였는고 이번주 마지막날인 오늘까지 패하면 주간 승수 ( 3, 2, 1, 0 )의 등차수열을 완성한다. 이번 시즌 현재 성적은 36승 80패이고 이번달 남은 경기는 오늘까지 4경기뿐이다. 압도적인 80패는 어제 이미 달성했지만, 오늘 패하면 8월내 40승 달성은 아예 불가능해진다.
김진욱 감독은 불과 며칠전 6선발로 운영한다더니만 이번주 화요일에 선발 등판한 피어밴드가 오늘 또 등판한다. 이제는 이 팀의 선발진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아무도 모른다.
팀은 ''선발 10패 트리오'' 로치-정성곤-고영표를 보유하였는데, 만약 오늘 피어밴드마저 패한다면 시즌 10패째가 기록되며 리그 최다패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소속되는 희대의 막장 기록을 수립한다.
경기는 선발 피어밴드가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8이닝 97구 25타자 1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one-hitter' 수준의 완벽 투구를 하였고, 타선에서도 4회 장성우, 5회 로하스의 홈런이 나오고 7회 1사 2루에서 하준호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이 등판하여 내리 2아웃을 잡으면서 모처럼 깔끔한 승리를 얻는 듯하였으나... 9회 2사 이후 연속 안타를 내주며 실점하고 자진강판한 다음에 급히 등판한 엄상백마저 난조를 보이며 추가실점하여 3:2로 쫓겼다. 이어 2사 1,2루 상황에서 구원등판한 이상화의 초구가 통타 당해 역전 끝내기를 당할 뻔하였지만 다행히 파울이 되었고 이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간신히 경기를 마쳤다.
예기치 못한 필승조의 난조로 진땀승을 거두면서 오랜만에 피어밴드의 선발승이 되었고 팀은 5연패를 끊으며 주간 전패를 면하면서 이번 시즌 삼성전 상대전적 8승 8패는 맞췄지만, kt 팬 입장에선 그야말로 욕 나오는 경기였다. 이에 대하여 '야구친구' 포스팅은 "kt 불펜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kt에서 에이스는 극한 직업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는 순간"이라 평하며 "더 심한 말은 생략한다."고 일갈하였다. 정말 망신스러운 경기였다. 만약 실제 역전이라도 당했다면 KBO 역사에 길이 남았을게다.
선발 피어밴드는 스스로 8회까지만 던진 것이고, 김재윤의 자진강판 이유는 오른 어깨 뭉침 증상 때문이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또 부상이다. 말로만 관리야구. 본래 투수 경력이 전혀 없던 김재윤의 경우는 아직 완성된 투수가 아니므로 신체적 적응을 위해서 세이브 상황이 아니더라도 주 2회 정도 꾸준히 등판하도록 조절이 필요했을텐데 이번 시즌에는 이것이 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두서 없는 투수진 운용을 보면 이런 체계적 등판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대체 관리야구는 누가 퍼뜨린 헛소문인지.
오늘 승리로 최근 원정 4연패를 끊으며 일요일 4연승을 기록한다.
12.3. 결과: 대등[ 1승 1패 ]
※ 환산승률: 1무 = 0.5승
첫경기에서 패하면서 삼성 상대 시즌 열세가 되었지만 두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상대전적 8승 8패 대등한 전적으로 이번 시즌 모든 대진을 마쳤다.
13. 8월 29일 ~ 8월 30일 VS NC 다이노스 (수원)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NC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현재 kt wiz는 홈경기에서 18승 38패 승률 .314이고, NC 다이노스는 원정 32승 1무 30패 승률 .516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최근 10경기에서 kt wiz는 2승 8패로 직전 1승, NC 다이노스는 6승 4패로 직전 1승이다. 최근 2주간 전적은 kt wiz 11경기 2승 9패, NC 다이노스 12경기 6승 6패이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이번 시즌 NC 다이노스 상대전적은 14전 3승 11패 상대승률 .214로 크게 뒤져 있다. 현재 시점에서 양팀간 맞대결 승산은 kt wiz 31.8% vs. NC 다이노스 68.2%로 산정된다.
직전 맞대결은 8월 24일 ~ 8월 25일 마산 원정 2연전이며 결과는 2전 전패였다.
다음은 달성이 임박한 KBO 기록이다.
한동안 기록 달성에 진전이 없었지만 최근 유한준의 타격감과 박경수의 장타력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여 기대감을 높인다. 박경수는 8월 29일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개인 통산 1300 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13.1. 8월 29일
'''무서운 나성범, 그보다 더 무서운 화요일, 가장 무서운 kt wiz 자신.'''
'''이기려 하지 않는 감독: NC 헌정 경기 2번째'''
'''4회초에 미리 경기를 포기한 댓가 - 24피안타 13실점 참패'''
2017 kt wiz 상대 저승사자 NC 나성범은 최근 다소 주춤하면서 다행히 직전 2연전에서는 큰 위협을 주지 못지만 그 대신에 스크럭스가 두 경기 모두 결승타를 작렬해주었다. 2017 kt wiz는 이번 시즌 NC 홈 구장 마산 구장 전패라는 치욕적 기록을 비롯하여 현재 상대전적 3승 11패로 여지없이 호구 노릇을 하고 있다. 현재 리그는 롯데 자이언츠의 약진에 따른 중위권 대혼전뿐만 아니라, 두산 베어스의 진격과 KIA 타이거즈의 부진으로 선두권에서도 한바탕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그 사이에 끼어 버린 NC 다이노스는 kt wiz를 발판으로 도약을 노릴 것이다.
반면에 아무 관심도 받지 못하는 kt wiz는 이제 대체 뭘하려는지 알 수 없는 지경이다. 선발진에 복귀한다던 주권은 불펜 3연투를 하고, 대체선발로 출장하던 류희운은 불펜으로 가더니만 다시 3일 휴식 선발 등판을 하고, 6선발제라더니 피어밴드는 주2회 등판을 하고. 오늘 등판하는 고영표도 오는 일요일 다시 등판하려나? 감독님이 대체 왜 이리 오락가락인지 누가 물어봤으면 좋겠다.
지금 2017 kt wiz는 시즌 50승도 어렵고 이제는 정말로 시즌 100패에 도달할 위기 상황이다. 한동안 아무말 없던 언론도 마침내 이 상황을 논하기 시작했다.〈'발전은 없다' kt, 15승 12패 해도 창단 최저 승률〉, 《마이데일리》. 2017-08-28. 혹자는 여전히 구단의 투자미비만을 논하는데 그렇다면 지난 2년간은 투자가 충분했던가?
그러나 김진욱 감독은 아직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는 것 같다. 앞서 25일 마산 NC전에서 중심 타순의 주전 선수를 모두 제외한 라인업이었는데, 그 이유에 대해 감독은 "젊은이들끼리 한번 대결해보라는 의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한다. 지금 시범 경기나 2군 경기중인가? 이 당시 팀은 4연패중이었고 더구나 이날 선발은 이번 시즌 고작 1승에 머물러 승리 기록이 절실하던 정성곤이었다.
이번 시즌 부상자는 속출하고 주축 선수들은 집단 부진이며, 유망주는 성장을 멈추고 올해 신인은 얼굴 구경하기도 힘들다. 대체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지 진실로 두려운 일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팀들도 밑바닥까지 추락하면 회복하는데 몇년 걸리던데. 이 팀은 설마 고작 3년차부터 암흑기 돌입인가? 정말 무서운 팀이다.
경기 전날(8. 28.) 앞서 27일 경기중 오른 어깨 뭉침으로 자진강판했던 마무리 김재윤이 등록말소되었다.
한동안은 이상화가 뒷문을 책임질 듯하다. 심재민은 앞서 선발진에 합류했으니 이제 필승조도 부족한 형편이 되었다. 선발진도 이미 뒤죽박죽이고 이제 계투진도 모자른 총체적 난국이다. 은연중 김성근 감독식 운영을 닮아가는 형국이니까 뜬금없는 벌떼야구를 볼지도 모를 일이다.
경기를 앞두고 우완투수 배우열이 등록되었다.
경기전 시구는 래퍼 밴키드가 맡았다.
경기는 선발 고영표가 2회초 타구에 맞은 다음에 등판한 3회초에 빗맞은 안타가 겹치면서 대거 5실점하였지만 3회말 정현-로하시-윤석민의 연속 3안타로 두점을 만회하면서 곧바로 5:2 석점차로 추격하였다. 그러나, 감독은 4회초 올해 입단한 고졸 신인 이종혁을 올려 2사후 5실점할 때까지 난타당하도록 방치하여 그대로 승부가 결정되었다. 이후 구원등판한 윤근영-배우열이 계속 안타를 내준 끝에 결국 24 피안타로 상대 NC의 이번 시즌 팀 1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워주었다. 지난 25일 NC전에서도 중심 타선을 대거 제외하며 승부에 임하지 않는듯한 모습을 보이더니만, 오늘도 너무 일찍 경기를 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경기를 사실상 포기했음에도 왜 주전 야수들은 일찍 교체하지 않았을까? 다른 팀들은 이럴 때 신인급이나 백업요원들이 교체출장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고 실은 kt wiz도 작년까지는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올해는 엔트리 활용폭이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2군에 있는 선수들은 거의 볼 수 없는 형편이다.
주장 박경수는 오늘 출전으로 KBO 역대 65번째로 개인 통산 1300 경기 출장 기록을 수립하였다.
오늘 패배로 선발 고영표의 개인 3연승이 끝났고, 팀은 NC전 4연패를 당하면서 이제 8월 두경기만 남은 상황에서 시즌 37승 81패에 머물러 8월중 40승 달성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13.2. 8월 30일
'''시즌 마지막 NC전'''
'''타율 2할 1푼이 테이블 세터라니!'''
'''평소답지 않은 호수비와 안정된 계투, 그리고 타선 집중력!'''
이번 시즌 마지막 NC전이다. 올해 NC 다이노스의 본거지 마산 구장에서는 이미 전패를 당했고, 시즌 상대전적도 3승 12패로 크게 밀려 있다.
이 와중에 전민수는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 김재윤은 어깨 부상으로 3주 재활 판정을 받았다. 자주 주전들이 다치고, 다친 선수 하나가 나아서 오면 또다른 주전이 다쳐서 나간다. 트레이닝 파트는 월급 받고 뭐하는 걸까...
오늘 선발 등판하는 류희운은 직전 8월 23일에는 선발이었는데 그에 앞서 17일과 19일에는 불펜으로 등판하였다. 그런데 그 이전 7월 22일 ~ 8월 9일에는 선발로 4차례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류희운도 최근 주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선발진인지 계투진인지 오락가락이다. 설마 신인급 선수에게 스윙맨 보직을 맡기는 것은 아닐테고? 왠지 선발-불펜 없던 모구단의 투수진 운용과 흡사한 느낌은... 그저 기분 탓인가? 옛날 OB 베어스에서 한 분은 감독, 다른 분은 투수였는데... 어? 사제지간이구나. 그래서 올해 갑자기 모구단에 약해졌던가.
경기는 선발 류희운이 1회초 이종욱에게 경기 선두타자 홈런을 내준 것을 포함해 5피안타 3실점하였고 1회말 공격은 삼자범퇴로 물러나 3:0으로 끌려 가며 출발한다. 그러나, 2회말 윤석민의 솔로 홈런과 김동욱의 적시타로 두점을 추격하고 3회초 NC 권희동에게 홈런을 맞으며 다시 한점을 내주었지만 곧바로 3회말 유한준-장성우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얻으며 역전하였다. 이어 4회말에도 로하스-윤석민-박경수 클린업 트리오가 3타점을 뽑으며 추가점을 얻었고 6회초 NC가 박민우의 적시타로 추격해오자 곧바로 6회말 로하스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쐐기점을 뽑으며 결국 5:9로 낙승하였다.
투수진은 선발 류희운이 난조를 보였지만 4회초 구원등판한 주권과 7회, 8회 엄상백, 9회 이상화의 계투진 안정감을 보였고, 타선은 3번 로하스 - 4번 윤석민 - 5번 박경수 - 6번 유한준의 중심타선이 7타점을 뽑는 화력을 선보였다. 내외야 수비진도 호수비를 펼치며 모처럼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오늘 승리로 팀은 지난 2015년 5월 15일 수원 경기 이래 NC 해커 상대 6연패를 끊으면서 해커에게 개인 통산 kt전 첫 패배를 안겼다. 아울러 NC전 4연패와 수요일 경기 7연패도 끝났다.
경기를 마치고 최고참 유한준과 이진영이 팀을 대표하여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NC 다이노스 이호준 선수에게 수원 구장 마지막 경기를 기념하여 꽃다발과 기념 액자를 선물했다.
13.3. 결과: 대등[ 1승 1패 ]
※ 환산승률: 1무 = 0.5승
첫경기에서 4회초 5:2로 석점차 뒤진 상황에서 먼저 포기하는듯한 운영을 보이며 13:3로 대패하였으나, 둘째날 경기에서는 호수비와 안정적 계투, 타선의 응집력이 어우러져 5:9로 낙승하였다. 이번 2연전은 1승 1패로 대등하게 마쳤으나 이번 시즌 상대전적은 4승 12패로 크게 밀리며 모든 대진을 마쳤다.
'''kt wiz의 2017 시즌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홈경기 중 NC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14. 8월 31일 ~ 9월 1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9월 1일 경기는 9~10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7 시즌 마지막 대전 원정과 한화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현재 kt wiz는 원정경기에서 19승 42패 승률 .311, 한화 이글스는 홈 24승 33패 승률 .42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최근 10경기에서 kt wiz는 3승 7패로 직전 1승, 한화 이글스는 6승 4패로 직전 1승을 기록했다. 최근 2주간 전적은 kt wiz 12경기 3승 9패, 한화 이글스 11경기 6승 5패이다.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이번 시즌 한화 이글스 상대전적은 14전 3승 11패 상대승률 .214로 크게 밀려 있다. 현재 시점에서 추산한 맞대결 승산은 kt wiz 38.8% vs. 한화 이글스 61.2%이다.
직전 맞대결은 8월 22일 ~ 8월 23일 수원 2연전이고 결과는 2전 전패였다.
다음은 달성이 임박한 KBO 기록이다.
최근 유한준의 타격감과 박경수의 장타력이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며 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4.1. 8월 31일
'''대패로 장식한 8월의 마지막 날'''
'''KBO 역대 외인 투수 최다연패 기록자 로치 14연패'''
비록 어제 승리를 기록하였지만 시즌 성적 38승 81패, 월간 8승 15패에 머물러, 이달에는 시즌 40승은 달성할 수 없고 월간 10승도 불가능하다. 실은 이 8승도 첫주의 3승 덕분이고 그후로 주간 1승도 간신히 얻는 형세가 이어졌다.
선발 로치는 현재 개인 13연패로 KBO 역대 외인투수 최다연패 기록자이다. 이번 시즌 성적은 22경기 등판하여 2승 13패, 평균자책 4.98점, 피타율 .311, WHIP 1.63, QS 8회로 혹평을 면할 수 없지만, 후기 들어서는 6경기에서 4번의 QS를 기록하며 평균자책 3.26, 피타율 .287로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는 1회초 선공에서 1사 1, 3루의 기회가 2사 만루까지 이어졌으나 득점하지 못했고, 1회말 선발 로치가 2사후 출루를 허용했으나 실점하지 않고 마쳤다. 이어 2회초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김동욱이 중전안타로 출루후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고 정현의 적시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뽑았지만 곧바로 히트 & 런 작전이 실패하여 추가 득점 기회가 사라졌다. 2회말 무사 1,2루로 몰리며 '득점 직후 실점' 행태가 반복될 뻔 했지만 상대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 실점 위기를 연달아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막아내었다. 3회말에도 2사후 빗맞은 내야안타와 2루타를 연속 허용하여 2사 2, 3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투수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겨 갔지만 결국 4회말에 2사 1,3루에서 이용규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2실점하였고 6회말에는 한화 정범모에게 홈런을 내주면서 더욱 흔들려 추가 실점하며 2사 만루까지 몰렸고 구원 등판한 심재민이 승계주자 실점하면서 모두 넉점을 허용하였다. 8회말에는 이어 등판한 홍성용이 난조를 보이며 또다시 4실점하였다. 한편 타선은 4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맥없이 무너졌다.
오늘 경기를 돌아 보면 2회초 희생번트로 선취점을 뽑은 직후 1루 주자 정현 - 타자 오태곤 상황에서 히트 앤드 런을 감행하다가 주자가 비명횡사하였는데, 주자 정현의 주력이나 타자 오태곤의 성향을 감안하면 적절하지 않은 작전으로 보인다. 발 느린 주자 - 컨택 나쁜 타자에게 런 & 히트도 흔히 보이는 모습이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 여실히 드러나는 바와 같이 로치는 언론의 과대포장처럼 '불운'한 투수가 아니라 실은 매우 '불안'한 투수다.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스스로 위기에서 버텨내는 능력이 매우 부족하다. 수치상으로도 그러하지만, 특히 오늘처럼 텍사스성 안타든 홈런이든 점수를 허용한 뒤 분을 못참는 등 감정을 정말 대놓고 티낸다. 시즌 내내 이것이 고쳐지지 않았고, 세부 스탯이 후반기 들어 나아지긴 했어도 어느 프로야구 팀이든 마찬가지이듯이 즉시 전력인 외인 투수를 군 팀에 보내거나 2군에서 장기적 선발 수업을 시키는 등 조치를 취하며 기다리기 매우 어렵다. 흔들릴 때 교체를 해주기엔 또 선발이 못먹은 이닝을 소화할 롱맨이 이상화 밖에 없으니 힘든 일이었다. 게다가 김재윤도 어깨 통증으로 이탈해 이상화가 마무리로 간지 얼마 안됐다. 야만없지만 장시환이라도 있었다면...
거슬러 올라가면 당초 시즌 준비 단계에서 계획이 부실했던 것 같다. 본래 국내 선발 3명이 모두 아직 안착하지 못한 신인급 3인이었으므로 당연히 그들의 부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그 대비책을 수립했어야 했다. 따라서 6번째 선발요원, 롱릴리프, 스윙맨 등이 미리 구상되었어야 했는데, 이번 시즌 갈팡질팡 행보를 보면 미리 준비된 모습이라 보기는 어렵다.
오늘 패배로 시즌 38승 82패로 8월을 마치며 40승 달성에 실패하였다. 반면 지난 2년간은 모두 8월중에 시즌 40승을 달성하였다.
이번 2연전 두번째 경기는 9월로 넘어간다.
여담으로 이날 21시 2018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대한민국 VS 이란 전이 있었는데 kt야구를 보다 성질나서 축구나 봐야지 하고 축구를틀었다가 2중으로 고통받은 사람들도 있다.[12]
15. 8월 총평
15.1. 평설
29일까지 kt가 거둔 성적은 37승81패, 승률 0.314로 1군무대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100경기 패배의 불명예를 떠안을 위기에 놓여있다.
kt의 경기 가운데 일부 경기는 일반 팬들이 보기에도 납득할 수 없는 선수 기용과 교체, 야구의 기본을 저버린 작전 등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망쳐버리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
그가 몸담고 있는 KBO리그는 생활체육이나 아마추어 경기가 아니다.
100패 위기에서 멀어진다고 해서 조금이라도 안심한다면 매우 큰 착각이다. kt가 진짜 경계해야 할 기준은 따로 있다.
김진욱 감독의 kt는 1년 전보다 퇴보한 채 2년 전 새로 출범한 ‘꼬마 kt’와 비슷한 걸음을 하고 있다.
8월 1일 경기에서 선발 정성곤의 조기강판을 계기로 김진욱 감독의 시즌 운영의 전반적 문제점이 마침내 언론의 도마에 올랐다.[13] 시즌이 갈수록 드러나는 실체적 결과에 따라 객관적 판단 근거가 쌓이며, 해설위원 시절을 거치며 만들어진 대중적 이미지에 기댄 언론과의 밀월도 마냥 이어지지는 못하는 모양이다.김진욱 감독의 ‘프로젝트’가 거꾸로 가는 느낌이다. kt 선발 투수 4명은 올시즌 최다 패전 1~4위에 줄줄이 올라있다. 그 이유를 투수 본인의 부진과 부족한 타선 지원 때문만으로 보는 시선은 많지 않다. 시즌 초반은 kt가 창단후 처음으로 꼴찌를 벗어날 수 있는 골든타임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여유로웠던 kt는 50경기도 남지 않은 이제야 급하게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김진욱 감독은 지난해 10월 취임식에서 “kt의 지난 3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동안 꾸준히 선발로 키워오던 투수에게 7점차 리드에서도 5이닝을 보장하지 못할 만큼 1승이 절실해진 kt의 지난 석 달도 다르지 않다.
김진욱 감독과 출발한 2017 kt wiz는 크게 퇴보하여 작년과는 비교불능 수준이고 고작 리그 참가 원년인 2015년 성적과 견주고 있다. 이하 표에서 승률은 모두 1무=0.5승으로 환산한 것이다.
먼저 100경기 전적을 보면 지난 2015년과 똑같은 모습이다.
또한 시즌 103번째 경기인 8월 9일 사직 롯데전에서 70패에 도달하면서 역시 2015년과 꼭 같은 성적이 되었다.
그러더니만, 8월 26일 시즌 116경기만에 80패를 당하며 아예 2015년 수준도 따라가지 못하게 되었다.
8월에 8승 16패에 머무르며 시즌 120전 38승 82패로 결국 시즌 40승 달성에 실패하였다.
역대 120경기 성적에서도 당연히 올해가 가장 뒤떨어진다.
이처럼 김진욱 감독 부임 이후 kt wiz의 실상은 발전은 커녕 퇴보하고 있다. 김진욱 감독 등이 애써 외면하는 지난 2년간 kt wiz의 최종 성적과 비교해보자.
※ 환산승률 적용: 1무 = 0.5승
사태가 더욱 심각한 것은 리그 참가 첫해 2015년은 개막 11연패로 승패차 -11로 출발한 성적인데 2017 kt wiz는 그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번 달 들어 이대형, 심우준, 전민수가 차례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고, 마무리 김재윤도 부상으로 말소되었다. 성적은 나쁘고 부상자는 속출한다. 투수진 운용은 시즌 내내 필승조-추격조 투입이 뒤죽박죽이더니 이달에는 아예 계투진과 선발진이 오락가락한다. 이런 모습을 최근 어디선가 종종 본 것 같지 않은가?
15.2. 시계열도표
아래는 리그 참가 원년인 2015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매월별 누적전적이다. (8. 31. 현재)
다음은 2015년 이래 월별 전적이다. (8. 31. 현재)
15.3. 성적비교분석
다음은 2017 kt wiz의 현재 상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 가상 리그 형태로 형상화한 것이다.
표를 본다면, 현재 2017 kt wiz는 이제 비교 대상을 찾기 힙들 정도로 수준이 낮아졌다. 2015 kt wiz에 비해서 5경기, 2016 kt wiz에 비해서는 9경기 뒤지는 상태이며, 리그 평균보다 22경기 뒤떨어지는 수준으로 가상적인 최저수준보다 고작 4.5경기 앞서는 정도이다. 설마 정말로 대체선수팀 수준까지 몰락할 것인가. 실제 팀의 선수 구성은 아무리 못한다고 한들 전부 대체선수급이라 할 정도는 아니므로 이는 더욱 심각한 사태다.
다음은 2017 kt wiz의 득실점 통계와 승패 확률이다. 여기서 수학적 확률은 득실점 분포를 기반으로 산출된 값이고 통계적 확률은 실제 승률로부터 단순변환된 값이다. 이를 통해 확률값과 실제값을 비교해 볼 수 있는데 위의 리그 평균과 마찬가지로 확률적으로는 무승부가 될 경기가 현실에서는 패전이 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실제 이번 시즌 kt wiz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아직 무승부가 없다.
지금까지 득점은 1, 3, 4 득점 경기가 가장 많았고 무득점 경기는 8번 있었다. 실점은 5실점이 가장 흔했고 영봉승은 7회였다.
최다 득점은 15점, 최다 실점은 20실점으로 각각 1회씩 있었다.
다음은 득실점 분포에 따라 확률적으로 추산되는 예상 전적이다.
8월 일정까지 마친 현재 시즌 24경기가 남았는데 확률적으로 대강 8승 2무 14패쯤의 성적이 예측된다. 이때 확률상 무승부가 실제로는 패전이 되는 경향을 감안하면 16패까지 볼 수 있고, 현재의 승률과 잔여 경기 예상 전적의 승률을 비교하면 잔여 경기 쪽이 오히려 높다. 즉, 이 예상 성적은 남은 경기에서 지금보다 선전한다는 전제에서 산출되는 것이므로 현실의 결과는 이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아울러 상대승률과 맞대결 승산을 기준으로 남은 경기 예상 전적은 아래와 같이 추정된다.
위의 예측값과 비교해보면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 변동의 여지는 각각 6경기와 5경기가 남은 KIA 및 넥센전 결과이지만, 그다지 반등을 기대할만한 특별한 요인은 없다. 오히려 현재 격화된 중상위권 순위 다툼의 여파로 두팀 모두 kt wiz전에 필승 전략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올해 최종 성적은 45승 내지 46승 그리고 최소 96패에서 최대 99패가 예측된다. 아울러 앞서 7월 전기 성적을 바탕으로 산정한 결과와 거의 같으며, 오히려 미세하나마 나빠졌으므로 결과적으로 후기의 반전도 없는 셈이다. 이렇게 2017 kt wiz는 새 감독과 함께 몰락하고 있다.
[1] 이 경기까지 3연전[2] 이 경기부터 2연전[3] 주중 2연전 중 1차전까지 8월 일정[4] 다만 이 트레이드가 전 시즌 플루크 세이브왕과 전문 대주자, 긁지도 못한 복권급 유망주 둘을 바꾼 거라 팬들 사이 논란이 좀 있다.[5] 단, 1사 1,2루에서 127km의 공을 받아쳐 나온 완벽한 병살성 타구를 상대 유격수가 놓치는 실책성 플레이가 있었다.[6] 동시에 현대의 라 루사 시스템(투수 분업화) 이전에는 도리어 흔한 방식이었으며, 가장 최근엔 2016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앤드류 밀러를 통해 보여준 적이 있다.[7] 굳이 내린 이유가 있긴 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인 투수를 무리시킬 이유가 없었던 것도 있지만 당시 8회에 만날 수 있던 타자 중 제이미 로맥이 2017 시즌에는 좌투 킬러인 데에 반해 우완 언더핸드를 상대로는 장타율이 4할도 되지 않는 언상바라는 점. 최원재가 로맥에서 승부를 보지 못하고 볼넷을 내준 것은 선수 본인의 책임도 있으며 1군 경험이 아예 없었던 신인 투수를 2이닝이나 끌고 갔어도 말이 나왔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지난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의 영향으로 필승조를 사용할 수 없었던 경기였던지라 경기를 던졌다는 해석도 있었을 정도. 그렇지만 사이드암 엄상백이 남아 있었고 마무리 김재윤까지 준비시켰으므로 이것도 자가당착이다. 결론적으로 감독의 의중은 알 수 없다.[8] 그외 야간 전력 사용량 등의 이유도 있다.[9] 그러나 2015 넥센 히어로즈가 홈인 목동 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적은 있다. 또 2016 롯데 자이언츠가 홈인 사직 야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특이하게도 셋 다 전패한 상대가 NC 다이노스였다.[10] 모두 칭찬으로 네티즌의 환심을 사던 모 위원의 경우를 보면, 기록 확인 등 방송준비를 스스로 하지 않고 방송중에 후배격인 캐스터에게 '지시'하고는 마치 자신이 미리 준비해온 것처럼 해설하는 정황이 광고 송출 시간에 방송이 끊기지 않은 때문에 예기치 않게 노출된 바도 있다.[11] 6회 권정웅에 허용한 안타를 제외하면 8이닝 무실점 퍼펙트이자 19번째 QS.[12] 야구도 프로답지못한 경기였지만 축구역시 대차게 말아먹고 그후에 김영권의 인터뷰는 덤이였다.[13] 다만 이 교체는 부상으로 인한 것으로 다음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