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도시철도)
東大邱驛(驛) / Dongdaegu Station(Station)
1. 개요
대구 도시철도 1호선 135번. 벽면색상은 하늘색.
1호선의 신천역~방촌역 구간을 관할하는 관리역이다.
2. 역 정보
대구 도시철도 1호선 135번. 벽면 색상은 하늘색. 부역명으로 '''신세계백화점'''이 추가됐다.
곡선형 상대식 승강장이며, 역명은 당연히 바로 옆의 경부선/경부고속선 동대구역에서 따 왔다.
경부선 대구역과 1호선 대구역의 경우, 지하에 연결 통로가 있고 엘리베이터로도 이동 가능하다. 경부선 대구역 화장실을 정면으로 볼 때 기준으로 좌측 구석에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한국철도공사 관할의 지하 출구(주차장 옆에 있는 북부역 출구) 쪽으로 연결된다.
반면 동대구역의 경우 전철역과 철도역사가 좀 떨어져있다. 경부선 선로를 가로질러야 전철역이 나오기 때문에 경부선 동대구역이 신암4동에 소재하는 반면, 지하철 동대구역은 경부선 철로 건너편의 신천4동에 있다. 때문에 1호선 전철에서 내려서 동대구역으로 가려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분수대를 지나 동대구역 입구로 들어가야 했다.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그래도 복합환승센터 개장 이후에는 동대구역 광장 쪽으로 폴사인이 보이기 때문에, 지하철 대구역보다 더 찾기 쉬우며, 동대구터미널 연결 통로를 이용해도 된다.
이 역은 동구청역에서 신암남로를 쭉 따라오다가 동부로 쪽으로 가는 왼쪽으로 꺾는 곳의 시작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승강장이 곡선으로 되어있다. 이 역은 서부정류장역 다음으로 곡선의 각도가 심한 역이다. 다른 역보다 단차가 1.5배 더 넓다. 발빠짐 안내방송은 설화명곡 방면, 안심 방면 모두 방송을 한다.
예전에는 4번 출구로 나오면 금호/천일 터미널과 외부에서 직통으로 연계되었지만, 금호/천일 터미널과 연결 통로는 2014년 초 복합환승센터 공사로 철거됐다.
이 역의 깊이는 심도 20.4m로 다른 1호선 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깊은 편인데, 이는 경부선 선로를 넘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들은 전부 다 지상 ↔ 승강장 사이를 '''직통으로''' 연결해 주는, 즉 바로타가 가능한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여객 수요는 주변의 경부선 동대구역, 동대구터미널로 인해 1호선 역 가운데 중앙로역의 뒤를 이어 2위. 이 역을 기점으로 안심 방면의 역들은 고도제한 등의 이유로 인구가 비교적 적어서, 아양교역과 안심역을 빼곤 승객 수가 적다.
출구가 4개 모두 한쪽 구석에 위치하고 있는데, 옛 한진/중앙/동양터미널 쪽으로는 출구가 없다. 이 때문에 지하철 동대구역 건너편에 있는 옛 고속터미널(한진/중앙/동양터미널)을 이용하려면 출구에서 나와 길을 건너야 했다.
한때 대구 지하철 참사 직후 같은 해 10월 21일에 중앙로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방식으로 다른 역들의 영업을 재개할 때까지 임시로 시종착역이 된 흑역사가 있었다. 교대역 ↔ 동대구역 구간은 이 구간을 가는 탑승객에게 임시 통행권을 배부하여 전세버스 혹은 시내버스 예비차로 나르곤 했다.[1] 그러나 당시 대구 지하철 참사의 트라우마에 빠져 있었던 시민들은 폐쇄된 6개 구간을 가기 위해서 불편함을 감수해 가며 지하철을 타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용객 수는 결국 바닥을 쳤다. '''지금도 2003년 지하철 화재 참사의 트라우마 때문에, 사고 당사자가 아니어도 전철을 아예 기피하는 대구 시민들이 간혹 있다.'''
이 역에는 건넘선이 없고, 건넘선이 설치되어 있는 큰고개역에서 선로를 돌려서 운행했다. 당시 셔틀버스는 시내버스 승강장이 아닌, 옛 금호/천일 터미널 옆의 인도상에서 대기했다가 다시 출발했다. 이쪽으로 들어가기 위해 고속버스들이 드나드는 고속터미널 뒷길인 신천4동우체국으로 돌려서 금호/천일 터미널로 들어왔다.
지하 1층 대합실 양쪽 끝에 지하 2층 전시장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지만, 해당 전시장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게다가 지하철역에서 열리는 전시 행사는 주로 용산역과 대공원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지하 2층은 아마 장래의 환승을 대비해서 만들었다가 버려진 공간으로 보인다[2] . 유사한 사례로 범어역과 두류역이 있다. 범어역의 경우 범어네거리 서편에만 출입구를 건설해 놓았다가 지하상가를 지으며 동쪽으로 확장했고, 두류역의 경우 4호선과의 환승을 대비해서 지하상가 등을 건설하여 역 규모가 크다. 반월당역, 중앙로역과 함께 2009년 6월 스크린도어가 설치됐다.
지하철 대구역처럼 승강장과 지상으로 직결되는, 일명 '''바로타'''가 가능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역이다. 바로타용 엘리베이터는 옛 고속터미널 정면으로 바라보는 엘리베이터가 안심방면, 동대구역네거리 쪽에 있는 엘리베이터가 설화명곡방면 바로타용 엘리베이터다.
하지만 복합환승센터 공사로 몇몇 엘리베이터들이 철거 및 이설/임시가설이 되면서 굉장히 중구난방이 된 상태였다가, 설화명곡방면 바로타가 막혔고 한때 안심방면 바로타만 이설해서 가동했다.
승강장이 상대형이기 때문에 대구역처럼 방향별로 엘리베이터 출구가 다르다. 2016년 중에도 또 한 번의 대격변으로 임시 연결 통로와 출구가 직결된 상태며, 먼저 신축이 완료된 3번 출구가 우선 개방됐다. 복합환승센터 개장 후에는 대구신세계/동대구터미널 연결 통로 쪽에 2번 출구가 신축됐다.
대구신세계가 오픈하고 얼마 후에는 동대구로 아래쪽에 신설한 구름다리 옆에 1번 출구의 신축이 완료됐고, 설화명곡방면 바로타 엘리베이터가 재개방됐다. 4번 출구는 완전히 말소됐으며, 4번 출구의 폐지로 잉여가 된 폴사인은 동대구로에서 보이는 3번 출구의 동대구역 광장 쪽으로 이전하여 설치했다.
이 역은 반대 방향으로 횡단이 불가능한 역이다.
도시철 동대구역 출입구 3곳 광장 방면만 있어 통행 불편
복합환승센터 및 신세계백화점 완공 이후에는 지하 1층이 지하상가로 조성되었으며 동대구역, 버스터미널 및 신세계 백화점으로 가는 통로가 마련되어 있다. 외지인이 어디론가 가고자 할 때 가장 처음 보게되는 장소이므로 역 자체가 약 20년 정도로 어느정도 오래되었지만 일부분은 리모델링을 거쳤으며 어느 신축역사 못지 않게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중이다. 전구를 사용한 두꺼운 구형 표시판에 신형 디자인만 갈아끼운 다른 역들과는 달리 동대구역에는 모두 신형디자인의 LED 슬림 표지판으로 통째로 교체되어 있는 상태다. '''역사 내에 냉방시설도 설치가 되어있다.''' 따라서 역사 느낌이 다른 역사에 비해 상당히 쾌적하다. 출구 안내도 매우 알기 쉽게 표현해 두었다.
2.1. 추가 환승역 추진
한편 이 역을 경유하는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을 대구시청에서 계획하였다.#[3] 대구 도시철도 건설본부 관계자도 예타 통과를 기대했다.[4]# 이후 마침내 2020년 12월 29일 노선 변경안이 최종 통과되어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8년(예정) 개통하게 되면, 동대구역은 3개 노선 환승역이 된다.
더불어 공청회에서 공개한 대구 도시철도 국채보상로선이라는 노선도 이 역을 시종착역으로 삼고 있다. 이 노선이 지나는 국채보상로는 2.28 공원을 중심으로 롯데시네마, 맞은편에 노보텔과 교동전자상가, 동아아울렛이 있으며 바로 건너면 교보문고와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는 등, '''중앙로의 중심이다.''' 2.28공원까진 반월당역이든 중앙로역이든 어느 정도 걸어가야 한다. 만약에 개통된다면 가칭 노보텔역과 중구청역, 동신역이 해당 노선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3. 승강장
3.1. 1호선
[image]
동대구역 승강장
3.2. 엑스코선
4. 일평균 이용객
동대구역을 이용하는 도시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602명(2020년 기준)으로 '''1호선 전체 1위'''이자 '''대구 도시철도 전체 2위'''[6] 이 차지한다. 그러나 이것은 복합환승센터와 대구신세계의 완공에 따른 효과로서, 민자역사가 지어지기 전에는 하루 평균 2만 명대를 기록했다.
1999년에 하루 평균 1만 명대 후반으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이 정도의 숫자를 유지했으나, 대구 지하철 참사가 터진 2003년에는 하루 평균 1만 명 미만으로 일시 추락했다. 그러나 여파가 진정되고 전 구간이 재개통된 2004년에는 이전의 수요를 회복했으며, KTX 개통으로 동대구역 이용객이 급증하자 동대구역도 이에 영향을 받아, 경부선 이용객이 증가하는 만큼 지하철의 수요도 꾸준히 상승하였다. 그러던 와중에 2016년 민자역사가 개장하였고, 불과 1년 만에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이 증가하여 3만 명대 후반까지 훌쩍 뛰어올랐다.
그러나 일반철도 동대구역보다는 이용객이 현저히 적다. 이는 대구로 오는 외지인들을 다른 지역으로 실어나르는데에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도시철도가 큰 역할을 잘 하지 못함이 드러난다. 사실 대구 지역의 도시철도는 최근 시의 노력으로 수송분담률이 조금씩 높아지는 상황으로, 아직 도시철도 말이 촘촘하지 못한데다 꼼꼼한 도로망으로 인한 택시, 시내버스 및 자가용의 발달 원인이 있다.
역 앞의 신천4동 주민들 역시 이 역을 찾으나 기차 및 시외/고속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에 비하면 비중은 적다. 2017년부터는 신세계백화점 쇼핑객이 추가가 되어 대구의 새로운 상권 중심지로 급부상함에 따라, 이 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목적과 패턴이 보다 다양해졌다.
동대구역 근처에는 각각 1174세대, 1314세대, 575세대, 495세대등의 아파트가 건설 중이거나 분양 예정에 있으며, 주변에 오피스텔이나 호텔, 레지던스도 들어서고 파티마병원 쪽으로는 신암뉴타운 사업으로 인구가 크게 늘어날 예정이라 향후에도 이용객이 증가할 여지가 있는 미래가 밝은 역이다.
5. 신세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신세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문서 참고.
6. 연계 교통
다음 역이자 희대의 낚시역인 신천역(경북대입구)에 혹하지 말고, 경북대학교를 가려면 동대구역 및 대구고속버스터미널 앞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순환2(-1)번을 타면 경북대학교 후문(서문)에서 내릴 수 있다. 937번을 타도 경북대학교 정문에서 내릴 수 있다. 대신 경북대학교 북문(정문보다 더 규모가 큰 실질적 메인 현관)으로 가는 노선은 없기 때문에 북문으로 이동하고 싶다면 순환2-1번을 타고 <동대구시장 건너>, <대일아파트 건너>(대현동주민센터입구), <북구선거관리위원회 앞>(경북대학교서문) 중 한 군데에서 내려 306번으로 갈아타거나, 순환2-1번을 탔다가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내려 410번(306번, 523번도 정차)으로 갈아타는 방법이 있다. 시외버스 또는 셔틀버스로 육군3사관학교로갈 수도 있다. 육군3사관학교에 합격해서 입교하게 되는 예비 생도들이 동대구역을 애용한다.
7. 기타
코레일 동대구역과 이 역을 환승하기 위한 통로중 3번 출구는 앞뒤가 모두 뚫려있는 형태로 있어, 2번 출구 방향에서 오는 사람들과 역 광장에서 오는 사람들이 모두 '''이곳만''' 이용한다. 1번 출구는 옆에 때문에 거의 드나드는 사람들이 없다.
만약 우천시, 기차역과 지하철역을 환승하기 위해서는 코레일 2번출구를 통해[7]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물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를 타면 도착한다. 대구역과 환승시간은 거의 비슷하며 환승시간은 매우 무난한 편.
[1] 당시 대부분의 회사들이 내구연한이 거의 다 된 에어컨도 없는 노후차를 투입하는 바람에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다.[2] 1989년도 대구 지하철 계획에 의하면 3호선의 지선이 경유할 예정이었고, 경부고속선도 대구 도심구간은 당초에 동대구역 지하를 경부선과 X자형태로 관통할 계획이었다[3] 뉴스 보게 되면 2017년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는 거로 되어 있다.[4] “엑스코 노선에 대한 예타 사업 신청을 국토부에 해 놨다”면서 “엑스코 노선과 수성구 신 개발 수요를 합치면 예타가 잘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5] 대구 지하철 참사로 인한 일시 운행 중단 기간 제외[6] 1위는 1, 2호선 환승역이자 시내 중심가에 있는 반월당역, 참고로 3위는 역시 동성로와 인접한 중앙로역,4위는 상인역.[7] 대구신세계와 지붕이 있는 연결통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