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1. 개요
경상남도 서북부에 위치한 군. 인구 약 3만 6천명. 군을 상징하는 꽃은 목화, 나무는 대나무, 새는 꾀꼬리이다. 동쪽은 합천군과 의령군, 서쪽은 함양군, 남쪽은 진주시와 하동군, 북쪽은 거창군과 접하고 있다.'''지리산 청정골 산엔청'''
전국에서 군청 소재지의 인구가 2번째로 적은 군이다. 군청 소재지인 산청읍의 인구는 2020년 2월 주민등록인구 기준 6,887명. 참고로 1위는 경상북도 '''청송군'''(청송읍 5,410명)이다.
주된 산업으로는 농업(쌀, 딸기, 곶감), 약초 등이 있다.
2. 역사
'산음(山陰)→산청'과 '단성(丹城)'[3] 의 두 고을이 1914년 부군면 통폐합으로 통합되어 지금의 산청군이 형성되었다.
가야 시대에는 걸손국이 산청에 있었던 것으로 비정되고 있다. 한편 산청 생초면을 졸마국이 있던 곳으로 비정하기도 한다.
이후 신라 초기에는 궐지군(闕支郡)이었다가 신라 경덕왕 때 궐성군(闕城郡)이 되었다. 이 당시의 중심지는 지금의 단성면이고, 궐성군 휘하 영현 중에 산음현(山陰縣, 산청읍), 단읍현(丹邑縣, 신등면)이 있었다.
산음(산청)은 신라의 지품천현(知品川縣)이며 경덕왕 때 산음으로 개칭되어 고려 공양왕 때 감무, 조선 때에는 현감을 두었다. 1767년 산청으로 개칭되고, 고종 3년(1895) 현에서 군으로 바뀌었다.
단성은 신라의 궐지군(闕支郡)으로 경덕왕 때 궐성으로 고쳤고 후에 군이 되었다. 그 후 많은 변천 끝에 1914년 산청군에 통합되었다.
1979년 산청면이 산청읍으로 승격되었다.
1983년 하동군 옥종면 중태리를 시천면에 편입하였다.
3. 지리
경상남도의 서북부에 위치하며 소백산맥과 그 지맥에 둘러싸인 산간분지로 동쪽으로 합천군·의령군, 북쪽으로 거창군, 남쪽으로 진주시·하동군, 서쪽으로 함양군에 접한다. 동서간 거리 38.5km, 남북간 거리 40.6km이다. 1읍 10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군청 소재지는 산청읍 산엔청로 1이다.
동남쪽에 진주시가 있으며 산청이 생활기반시설 및 인구가 적다보니 진주로 많이 왔다갔다 한다.
경호강(남강)이 군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강 주위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웅석봉을 경계로 북부(생초, 오부, 차황, 금서, 산청, 신등)과 남부(삼장, 시천, 단성, 신안, 생비량)으로 나누어진다. 이 작은 동네에서도 북부니 남부니 뭐라고해서 지역감정이 있다.
동네 이름을 보면 짐작하겠지만 진짜 푸른 산이 많다. 지리산, 황매산, 웅석봉 등의 높은 산이 솟아 있고, 널린 게 공원이다.
4. 경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산청공장이 위치해있다
5. 교육
서울에 있는 대성학원에 위탁하여 산청우정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구 지품초등학교의 학교부지를 이용하고 있으며, 2008년에 개원하였다. 초창기에는 뚜렷한 성과가 없었지만 수시전형 확대를 통해 나름 좋은 실적을 내는 듯 하다.
5.1. 유치원
관내에 공립병설유치원이 13개가 있으며, 2019년 기준 원아는 최저 3명부터 최대 55명까지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2019년에 단설로 산청유치원이 신안면 수월로에 개원할 예정이다.
5.2. 초등학교
관내에 초등학교가 13개가 있으며, 2019년 기준 학생수는 최저 18명부터 최대 389명까지 학교에 다니고 있다.
5.3. 중학교
관내에 중학교가 4개 있으며 북부의 중학교는 생초면에 위치한 산청중학교로 통합이 되었다.
5.4. 고등학교
4개의 공립고등학교와 3개의 사립고등학교가 있으며 사립고등학교로 유명한 간디고등학교가 신안면에 위치하고 있다. 북부의 산청고등학교는 거점 기숙형 고등학교로 지정되어 100억원 특별교부금을 통해 각종 지원과 혜택을 받는다. 통합으로 인해 피해받은 재학생들에게 it기기를 지급하였다
단성에 위치한 지리산고등학교는 EXID 하니의 모교로 유명해졌다.
6. 교통
철도는 없고 남부내륙철도가 생비량면을 지나갈 예정이다.
통영대전고속도로가 군을 남북으로 관통한다. 국도는 3번 국도, 20번 국도, 33번 국도, 59번 국도(금서와 삼장을 가로지르는 가칭 산청터널이 2022년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다)가 있다. 완공 시 산청군 남부와 북부를 통합 경제권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예상된다.
시외버스는 사실상 '자칭 향토업체' 부산교통[4] 의 독무대. 수도권에서 이 지역으로 오려면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향토업체의 버스를 타면 된다. 진주행 노선을 생초, 산청, 원지(신안면) 중 한 곳에 중간 정차시키는 식으로 운행하는데, 그 중 군청 소재지인 산청읍이 아닌 원지 경유가 제일 많다. 신안면 자체도 산청읍에 이어 군내 2위 인구이며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데다가, 인구가 비교적 많은 또다른 면인 단성면, 시천면까지 아우를 수 있는 위치라 이런 것으로 보인다. 원지 경유 회차에는 '21인승 프리미엄 골드'도 들어온다. 또한 주말 심야에는 지리산 등반객들을 위해 서울남부-원지-덕산-중산리라는 위엄쩌는 노선도 운행한다.
산청, 생초, 원지 등과 이곳저곳을 연결하는 군내버스도 있다. 산청군 농어촌버스 문서 참조.
7. 관광
지리산국립공원, 덕천서원, 목화 시배지 등이 있다.
4월에는 생초면에 소재한 생초국제조각공원에서 꽃잔디 축제를 한다. 박항서 감독의 고향 답게 축구공 모양처럼 배치한 꽃잔디가 일품이다.
5월쯤에는 옆동네인 합천군과 함께 황매산 군립공원에서 철쭉축제를 한다. 이 또한 일품이다. 철쭉으로 뒤덮인 황매산을 보면 가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여름에는 여러 계곡에 피서객들이 몰린다.[5] 대표적인 계곡으로는 금서의 오봉계곡, 삼장의 대원사계곡, 대포숲, 송정숲, 시천의 예치마을, 중산리계곡 등이 있다.
산청에서는 금서면에서 10월쯤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매년 개최된다. 행사의 주요 타겟층이 40대 이상이므로 젊은이들은 다~ 진주시 남강유등축제를 보러간다. 사실 허준과는 별로 상관없는 지역이지만 소설 동의보감에서 허준이 유의태의 제자로 설정되면서[6] 산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고[7] , 그 때문에 한약재 축제 같은 것도 할 수 있게 되었다. 2001년부터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개최하였다. 참고로 이 세계전통의학엑스포가 열린 산청한방테마파크 앞에 있는 도로의 이름은 '''동의보감로'''.
경호강(남강) 래프팅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하지만 2017년 기준으로 그 인기가 많이 시들었다고 한다. 수량부족으로 인해 재미가 떨어져서.
남사예담촌도 또 다른 인기 관광지이다.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차 댈 곳이 없다. [8] 한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마을 1호라는 문구로 홍보하고 있다. 2016년에 1박2일이 다녀간 이후로 더 그렇다고 한다.[9]
금관가야 마지막 왕 구형왕의 무덤이라고 전해지는 전 구형왕릉이 전해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 임산물 3호가 산청 곶감이다.
지리산국립공원 내에 대원사 계곡길이 개통하였다. 대원사 계곡입구에서 유평마을까지 약 3.5km 규모의 탐방로로 왕복 3시간 정도가 걸린다.
옆동네 하동군처럼 녹차가 생산된다. 보성이나 하동처럼 유명하진않지만 작은 다원 몇 개가 있다.
7.1. 동의보감촌
위치는 금서면 동의보감로555번길 45-6 (특리)이다. 본래 고령토광산이었지만 고령토가 고갈된 이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다가 국내 최초로 한방테마파크를 만들기로 하였다. 둘레길 및 삼림욕장이 잘 구성되어 있고 한의학 박물관, 한방기체험장 등이 주요 관람 코스이다.
국내 최대 구절초 군락지로 유명하여 구절초가 만개한 10월에 가는 것을 추천, 향토음식점과 카페가 자리잡고 있으며, 숙박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산청한방가족호텔, 산청한방휴양림, 동의본가 한옥스테이가 있다. 한방휴양림은 글램핑이나 캐러밴을 설치하여 숙식할 수 있다. 성수기에는 예약이 거의 초단위로 끝난다. 숲속수영장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주위 주민들의 민원으로 폐쇄되었다.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무산으로 동의보감촌 내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것이라고 군에서는 밝혔다.
8. 정치
인구가 적기 때문에 이웃 군과 함께 국회의원을 뽑는다. 전두환 정권 시기 활발하게 활동했던 권익현이 이 곳 출신으로 3선 의원을 지냈으며, 이후에는 타 지역 출신이 계속해서 국회의원을 하고 있다.
8.1. 관련 문서
9. 하위 행정구역
10. 여담
- 2010년경 진주시와 통합된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무산되었다. 대신에 진주시와 협약을 맺어 서로 각종 업무에 협조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경상남도는 경부선 경부고속도로가 통하는 동부가 발달되어 있고, 서부가 심각하게 낙후되어서, 경남 서부[10] 에 있는 어지간한 사람은 경남 동부의 대도시로 다 빠져나가버리고, 인구가 감소되던 산청은 진주가 거의 위성도시화해버렸다. 참고로 경상남도에서 인구수 3만대인 지역 세곳을 묶이면, 인구 수가 3만이 안되는 의령군, 함양군과 함께 산청군이 엮이게 된다.
- 영월군의 한반도 지형같은 명소를 만들겠다고 지리산에 축구장 2개 면적의 숲을 벤 흑역사가 있다.
- 허기도 군수 재임시절 흑돼지 타운을 만들겠다고 하였는데 재선 실패로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
-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는 환경부의 지속적인 사업계획 반려로 거의 사업포기 상태, 대신 옆 동네인 하동군처럼 공기공장을 유치하여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군수의 교체로 사실상 백지화되었다.
- 전원주택 건설 붐으로 건축허가 건수가 경남의 군들 중 독보적 1위를 차지한다. 군 곳곳에 전원주택단지 분양 홍보 중. 덕분에 지가 상승률도 경남의 군들 중 거의 1등이다.
- 민물고기의 제왕인 쏘가리를 양식에 성공한 연구소가 단성면에 있다. 홀로 20년동안 연구하여 양식에 성공하였으며, 대형마트에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 인지도가 없는 행정규모와 달리 군단위 치고는 드물게 이디야, 빽다방이 입점해있는 행정구역이기도 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상주시는 시 단위임에도 불구하고 빽다방이 없다. 부울경을 중심으로 한 더 웨이닝커피도 산청읍, 원지마을에 하나씩 있다. 카페가 참 이쁘니 한번 가보는 걸 추천.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롯데리아(산청읍), 맘스터치(산청읍, 신안면)가 있다.
- 이 군 출신인 박항서가 베트남에서 인기가 상승하자 산청군이 베트남 관광객을 상대로 관광맞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 스즈키컵 우승 효과까지 더하면 산청군은 대박을 친 셈. 19회 한방 약초 축제 광고 영상에 등장하여 축제를 홍보해주었다. 인기 상승 이후에도 고향을 방문하여 축구부가 있는 생초에 가는 모습등은 고향에 대한 박항서 감독의 애정을 보여준다.
- 현 군수가 2회 한방엑스포를 추진할려고 준비 중이다. 개최 가능성은 미지수.
- 공기 호흡기를 제작하는 업체인 산청 주식회사와는 관계없는줄 알았는데 대표이사가 고향이 산청이라고 한다.(확인 필요) 이쪽은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현재는 한컴에 인수되어 한컴라이프케어로 바뀌었다.
11. 출신 인물
- 강기문
- 공창석 : 前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 권경석 : 前 군인, 국회의원
- 권순영
- 권영호 : 前 야구선수
- 권철현(1948)
- 권익현 : 前 군인, 국회의원
- 김용환(1924)
- 김재위 : 前 국회의원
- 문미옥 : 前 국회의원
- 문익점 : 고려의 문인. 생가와 목화 시배지인 장인의 집이 있다.
- 박계동 : 前 국회의원
- 박영규 : 조선왕조실록 저자
- 박찬석
- 박항서 : 축구인. 現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성철 : 스님
- 신동욱 : 정당인
- 오동호 : 前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 왕선재 : 축구인
- 유예빈 : 미스코리아
- 윤이상 : 작곡가. 다만 통영시 출신으로 더 알려져 있다.
- 이병근 : 축구인
- 이병홍
- 이숙연
- 이영근(1939)
- 이위준
- 이재근
- 이창희
- 정근(의사)
- 정상원
- 정연만 : 前 환경부 차관
- 정우식 : 前 국회의원
- 조영진
- 천종호 : 법조인
- 최구식 : 前 언론인, 국회의원
- 최병렬 : 前 언론인, 국회의원
- 최재경 : 법조인
- 하동근 : MBC 기자 iMBC 대표이사 사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 회장
- 하동원 : 前 공무원
- 허기도
- : 허준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존 인물이 아니다.
- 문서 삭제식 이동(산청 → 산청군)
[1] 2020년 9월 주민등록인구[2] 언뜻 보면 무슨 뜻일까 싶지만 그냥 '산에는 청'이라는 뜻이란다. 외주를 주고 만든 브랜드인데 깔끔한 이미지로 지역민들에게 나름 인지도가 있다.[3] 지금의 단성면, 산장면, 시천면, 신안면, 생비량면[괄호] A B C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4] 부산교통 사장의 고향이 시천면 덕산이라고 알려져 있다.[5] 한창 피서 시즌에는 단성부터 덕산까지 차가 밀린다.[6] 그러나 유의태는 실존인물이 아닌 소설 동의보감 속 가상의 인물. 이름이 유사한 유이태라는 의원이 있었다고 하나 허준보다 후대의 인물이므로 당연히 허준의 스승이 될 수 없다. 현재 한의학계에서는 허준의 스승을 양예수로 보기도 한다(직접적인 스승이라기보다는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 인물로서 보는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 동의보감에서 양예수가 허준과 대립한 것으로 묘사된 점은 그야말로 아이러니다.[7] 산청에 위치한 얼음동굴에서 유의태가 허준을 위해 병에 걸려 죽게 된 자신의 시신을 해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이야기를 싣고 있다. 물론 이 또한 소설상의 허구.[8] 호떡집 할머니 호떡이 맛있으니 추천[9] 당시 1박 2일 팀이 몰래 왔다 갔는데, 그걸 안 군수가 노발대발 했다고..[10] 하동 제외. 하동은 경남동부가 아닌 전남 지역과 훨씬 가까울 뿐만 아니라 직접 붙어있어 전남지역으로 많이 간다. 부산이나 창원, 울산은 거리감이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