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영화)
1. 소개
2011년 5월 4일 개봉한 한국영화. 감독, 각본은 강형철.[5] 제작은 안병기.[6]
7공주 써니의 멤버였던 주인공 나미가 어른이 되어 옛 친구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와 어릴 적 나미가 7공주 써니의 멤버였을 때의 이야기를 복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2. 예고편
3. 줄거리
2011년. 잘나가는 사업가 남편과 고등학생 딸을 둔 주부 임나미.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화려한 인생이지만 그녀는 자신의 삶에 2%의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친정 어머니 문병차 병원에 들렀다가 '하춘화' 라는 이름이 새겨진 병실을 발견했다. 병실에 입원한 춘화는 바로 나미의 고등학교 시절 절친한 친구. 학창시절만 해도 대장 노릇을 톡톡히 하던 그녀였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폐암 말기로 길어야 2개월밖에 못 사는 상황이었다. 춘화는 세상을 떠나기 전, 흩어진 친구들을 다시 만나는 게 소원이라고 했고 그녀의 소원대로 흥신소를 동원해 연락이 끊긴 친구들을 찾아다니는 사이 까맣게 잊고 있던 25년 전의 과거를 떠올린다.
1986년, 전라도 벌교의 새벌교고등학교에서 전학을 온 열여덟 살 임나미. 하지만 극도의 긴장감과 툭하면 터져나오는 사투리 때문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되었다. 바로 그때 이런 자신을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가 하나 있었으니, 그 친구가 바로 춘화. 이후 춘화의 소개로 그녀의 패거리 멤버들을 소개받는다. 욕쟁이 진희, 못난이 장미, 왈가닥 금옥, 사차원 복희, 얼음공주 수지까지. 경쟁써클 '소녀시대' 와의 맞짱 대결에서 할머니께 전수받은 사투리 욕 신공[7][8] 으로 상대방을 단숨에 KO시키는 대활약을 펼쳤다. 이때부터 다른 친구들은 모두 나미를 열렬히 반겼지만 유독 수지만큼은 나미를 철저하게 경멸했다.
하지만 곧 수지하고도 오해를 푼 뒤부터는 전보다 훨씬 더 친구들이랑 가까워졌고 다같이 학교 축제에 선보일 학예회 무대를 연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축제 당일, 뜻밖의 사고가 터지는 바람에 무대 근처에도 가지 못 했고 모든 멤버들이 각기 다른 곳으로 흩어지고 만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삶에 치이느라 서로를 새까맣게 잊은 것이었다.
3.1. 엔딩 크레딧
참고로, 이 영화를 볼 생각이 있다면 학교 축제 이후에 어디론가 사라진 수지가 다시 춘화의 장례식장에 나타나 써니 멤버들과 재회하는 모습 뒤에 나오는 엔딩 크레딧까지 전부 보는 게 좋다.
춘화의 장례식을 치른 뒤, 써니 멤버들의 후일담이 나오는데 장미는 춘화 덕분에 생애 첫 보험왕을 타게 되고, 금옥이는 경영 사장직에 올랐으며 복희는 딸과 같이 살게 되고 딸의 이름을 따서 꿈에 그리던 미용실을 차리게 된다.[9] 수지는 커서 어릴 적 꿈인 서점을 운영하고, 진희의 남편은 또 바람을 피워서 써니 멤버들이 응징을 하고, 나미는 서먹했던 딸과 친해져 딸이 결혼하는 것까지 지켜본다.
마지막에 춘화의 무덤 앞에서 써니 멤버들이 하나씩 사라지는데 이것은 나이가 들어서 춘화 곁으로 가는 것을 의미한다. 즉, 세상을 떠나는 순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그 순서는 금옥[10] -진희-장미-복희-수지-나미[11] 순서이다.
엔딩에 쓰인 노래는 Tuck & Patti의 Time after time.[12]
4. 등장인물
4.1. 임나미(유호정, 아역: 심은경)
주인공. 전라남도 벌교읍의 새벌교고등학교를 다니다 진덕여고로 전학 온 여학생. 하지만 전학 첫날부터 너무 긴장한 나머지,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 바로 뒷좌석에 앉은 춘화 덕분에 금세 놀림감에서 벗어났고 춘화의 소개로 만난 써니 멤버들하고도 금세 친해졌다. 공부도 잘 하고[13] 미술 실력도 좋아서 미대 입학과 사생대회 추천을 받았다. 어리버리하고 여리지만 나설 때는 확실히 나서고, 심지가 굳은 성격을 가졌다.[14]
어른이 되고 나서도 개인 운전기사까지 둘 정도로 잘나가는 사업가와 결혼해[15] 딸까지 낳으며 멤버들 중에서는 춘화와 진희 못잖게 성공했다.[16] 입원한 친정 어머니 병문안을 왔다가 '하춘화' 라는 이름이 새겨진 병실을 발견하고 들어갔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춘화를 만났다. 이후 세상을 떠나기 전, 25년 전에 헤어진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는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흥신소에 의뢰해서 친구들을 한 명씩 찾아다닌다. 영화 마지막에서는 춘화가 세상을 떠난 후에 그녀의 유언에 따라 새로운 리더가 된다.
아역과 성인 배역의 싱크로율이 꽤 높다. 게다가 친구들과 만날 때마다 하나도 안 늙었다며 외모 평가도 좋다. 어릴 때도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은 걸로 추정되며, 본인 왈 "우리 고향에선 내가 제일 이뻤다" 라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지병으로 당뇨가 있어서 식사를 제때 못 하면 혈당이 떨어져 덜덜 떤다.[17] 딸이 있는데 불량학생들에게 털리는 것[18] 을 보고는 친구들과 함께 그 학생들을 털어버렸는데 이때 드롭킥을 날리는 패기를 보였다.[19][20] 다만 자기를 알아볼지 모른다며 '''교복'''을 입고 왔다.
어린 시절에는 사투리를 달고 살았는데, 성인이 되어서는 완전히 표준어를 쓴다. 다만 가족끼리 있을 때는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듯. 병원에서 엄마 병간호를 할 때는 고향 사투리를 쓴다.
일본어 더빙은 타카하시 리에코 / 고등학생 시절은 잇키 츠구미.
4.2. 하춘화(진희경, 아역: 강소라)
7공주 써니의 리더(일명 짱). 점심시간에 하춘화가 가는 길은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리는 것으로 보아 그냥 써니 짱, 반에서 짱 수준이 아닌 진덕여고 일짱으로 추정된다.(...)[21] 의리 있고 호방한 성격으로,[22] 전학을 온 나미를 괴롭히는 이상미 패거리에게 가방을 던져버리는 강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나미를 처음 써니에 넣자고 제안했다.
어른이 되어 어머니의 병문안을 왔던 나미와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는데, 이미 시한부 2개월을 선고받은 폐암 말기 환자의 상태였다. 나미에게 써니 멤버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남편이 있었지만 이혼한 듯 하며, 자식도 없다. 완전히 남이 되었는지 시한부 선고를 받았음에도 병문안 한 번 안 왔다고. 사업 수완이 뛰어나서 IT 업계에서 상당한 규모의 기업을 경영하고 있었다.[23][24] 사후 대리인[25] 을 통한 유언으로 써니의 모든 친구들을 도와주는데, 그 도와주는 수준이 거의 '''인생 역전''' 수준이다. 생전에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 얼마나 능력있는 사람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 게다가 도와주는데 쓴 돈은 사회에 환원하고 '''남은 돈'''이다.[26] 유언으로 나미를 새로운 짱으로 임명한다.
일본어 더빙은 하야시 카요코 / 고등학생 시절은 이시다 카요.
4.3. 김장미(고수희, 아역: 김민영)
전학 온 나미의 짝이었다. 항상 쌍꺼풀에 신경을 많이 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장미의 집은 써니 멤버들이 자주 모이던 장소였으며, 5공 군사정권이던 당시 아버지가 장성급 군인이라[27] 집을 보아도 규모도 있고 친구들과 놀면서 부엌에서 꺼내온 수입과자를 먹는 것을 보아 고위층 집안에서 꽤 잘 살았던 것 같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보험회사에서 일하나 실적이 좋지 않다. 게다가 남편이 사업하다 말아먹어서 몰래 도망다녔던 적도 있는 등, 생활이 변변치 않았던 듯 하다. 그러던 중 나미와 연락이 닿아 함께 써니 멤버들을 찾는다.[28] 사실 나미가 친구를 찾아나서게 된 것도 이 인물 덕분인데, 가사일 때문에 나서기 망설이던 나미를 설득했던 게 장미였다. 오랜만에 만난 춘화를 보자마자 울거나 장례식 때 유달리 눈이 퉁퉁 부어있던 것을 보면 호탕하고 유쾌한 성격과는 별개로 눈물이 많은 듯.
춘화의 사후 유언에 따라 친구들의 대거 보험가입으로, 그것도 일시불로 보험금을 모두 납부한 덕분에 보험왕이 된다. 여담으로 아역과 성인 배우의 싱크로가 제일 낮은 황진희와 달리 이 쪽은 싱크로가 제일 높다.
일본어 더빙은 나카자와 야요이 / 고등학생 시절은 시나다 미호.
4.4. 황진희(홍진희, 아역: 박진주[29] )
'''국문학과''' 교수 집안 딸내미. 욕설이 찰지며 패싸움을 할 때는 욕 배틀 선두주자.[30] 욕에 대한 애정도 남다른지 어릴 때 찍은 비디오에서 꿈이 '''욕 사전 집필'''이었다.
성인이 된 이후로는 좋은 집안에 시집을 간 듯, 입을 제외한 전신을 개선하고[31] 우아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써니가 스터디 클럽이었다'''는 과거 날조를 하며 교양 있는 사모님으로 살고 있었다. 그러나 써니 친구들과 만났을 때 장미가 계속 도발하자[32] 곧바로 욕이 튀어나온다. 어쨌건 부유하게 살아서 나미와 더불어 생활에 지장이 없다. 다만 남편이 바람을 피웠으니.. 그러나 빌딩 한 채 받고 용서한 모양이다.[33] 춘화 사후 써니 부짱으로 임명된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저 원래 부짱이었는데요??" 라며 당황한다.[34]
엔딩 크레딧을 보면 이후 수지를 포함한 6인조를 이루어 바람을 피우는 남편을 혼쭐내준다. 이때는 아예 멤버 전원이 교복을 입고 출동.
일본어 더빙은 야소카와 마유미 / 고등학생 시절은 치카무라 노조미.
4.5. 서금옥(이연경, 아역: 남보라)[35]
치과 의사 무남독녀 외동딸. 친구들끼리 통하는 캐치프레이즈로는 '''서치과집 무남독녀 금이야 옥이야 서금옥이'''가 있다. 성질 하나는 끝내주지만 그래도 명랑한 성격이라 팀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한다. 첫 등장 때부터 매점에서 빵을 사려는데 쓰레기 집게 하나와 성질로 모든 아이들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데모 현장에선 라이벌 팀의 멤버와 싸우는데 '''웃으면서 봉으로 상반신을 팼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해 대학도 국문학과로 지원했고 본인도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성인이 된 후에는 가세가 기운 건지 혹은 남자를 잘못 만나 그리 넉넉치 못 한 집으로 시집을 간 건지 재개발 지역에 있는 작은 아파트에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게다가 잘 부리던 성질까지 죽이고 심한 시집살이를 당하고 있었다.[36] 그러나 춘화 장례식 때는 '''밥상 제대로 엎고''' 나왔으니 걱정 말라고 한다. 참다가 결국 폭발한 셈. 게다가 춘화의 장례식 때 춘화의 개인 변호사가 춘화의 유언장에 쓰인 욕을 읽어줄 때 무의식적으로 옆에 놓인 접시를 집어든 것을 보면 성질은 여전하다. 춘화를 만나진 못 하고, 위로금을 대신 전하는 걸로 마음을 전한다. 춘화 사후, 춘화가 소유하고 있던 출판 계열사에 취직하게 되며 나중에는 경영 사장까지 된다! 여담으로 과거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이연경의 아역은 심은경이 맡았다.
일본어 더빙은 사이쇼 미사키 / 고등학생 시절은 마키노 모에미.
4.6. 류복희(김선경, 아역: 김보미)[37]
명동에서 대형 미용실을 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멋 부리는 것에 매우 신경을 많이 쓰며 장래희망도 미스코리아다. 말버릇은 미스코리아 특유의 말투와 "미스코리아 나가야 된다" 이다. 엄마 미용실에서 장미의 쌍커풀 테이프를 조달해주는 공급책으로 미스코리아 당선 시 장미에게 쌍커풀 수술을 약속했다. 성격은 전파계, 4차원인 듯 보이는데, 평상시에도 미스코리아 스러운 헤어스타일과 머리장식, 명찰리본으로 꾸미고 다닌다.
하지만 이후 가세가 기울어 미용실은 운영난에 시달렸고, 어머니가 사채까지 끌어다 쓰는 바람에 학교를 중퇴하고 생업전선에 뛰어들었지만 여전히 술집을 전전하고 있었으며 알코올중독 증상이 생긴 데다가 감정기복도 심하고 심리도 불안정했다.[38] 중학교 2학년이 된 딸아이가 있지만 시설에서 생활하느라 같이 살지도 못하는 상황. 써니 멤버들 중 과거와 현재의 희비교차가 가장 커서 슬픔을 자아내는 인물. 장미 역시 너무도 비참해진 그녀의 모습을 보고는 너무 슬퍼서 다가가기 힘들다며 그냥 가려고 했지만 나미는 친구 좋은게 뭐냐며 망설임없이 다가갔다. 그 일터에서도 천덕꾸러기 신세인지, 술집 주인에게 "야 이 식충이같은 년아. 남자도 못데리고 오는 주제에... 너 어제 오바이트한 자국이나 닦아!" 라며 구박을 받는다. 보다못한 나미가 "아줌마! 술줘요! 여기서 제일 비싼걸로 바가지 팍팍 씌워서 아줌마가 서빙해요!" 라며 상황을 정리해준다. 춘화의 장례식에 참석할 때는 다행스럽게도 학창시절 그대로의 밝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춘화의 유언으로 딸과 함께 살 아파트를 얻었고 딸의 양육비, 교육비, 결혼자금까지 인생에 필요한 모든 금전적 지원을 받았고 직업교육기회까지 얻어 금옥의 출판사 사옥에 개인 미용실을 개업했다. 참고로 어릴적 복희를 맡은 김보미는 누가봐도 춘화 장미를 맡은 강소라 김민영보다 훨씬더 어려보이지만 오히려 얘가 더 언니다! 김보미가 굉장한 동안이라 할수있다. 여담으로 엔딩크레딧을 보면 과거 복희와 복희 엄마의 모습에서 바로 현재로 넘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미용실 이름이 '보미 미용실' 이다. 아마 딸의 이름도 '보미' 인 듯. 엄마인 복희를 빼닮은 외모를 가졌다.
일본어 더빙은 아카나베 마유미 / 고등학생 시절은 브리드컷 세라 에미.[39]
4.7. 정수지(윤정, 아역: 민효린)
일명 얼음공주. 말수가 적고 잘 웃지 않는 편이지만 작중 공인 미인이다. 도도하며 독설도 곧잘 던지는 데다가 써니 멤버 중에서는 유일하게 담배 피우는 모습이 나오고 나중에 나미를 데리고 술까지 마신다. 어찌 보면 또래보다 성숙한 면이다 싶지만, 5공 기준으로나 칠공주지 사실 좀 유난스레 노는 정도인 다른 멤버들과 달리 진짜 양아치라고 볼 수도 있다. [40]
예쁜 외모 덕분에 작품 중후반에는 잡지 모델로 활동 중. 소속사에서도 수지를 연예인으로 데뷔시키기 위해 안달이라고 하고, 축제 당일 다른 학교 남학생들이 수지 이름이 적힌 플랜카드를 열심히 흔드는 것으로 보아 지역에서 예쁜 걸로 무척 유명한 듯. 처음엔 나미를 매우 싫어했고 이것 때문에 춘화가 뚜껑이 열려 그녀와 싸우려 들기까지 했다. 하지만 나중에 이유가 나오는데 싫어하는 새어머니와 같은 전라도 출신이기 때문인 것으로 나왔다. 이후 집까지 찾아온 나미와는 포장마차에서 함께 술 마시고 그만 예쁘겠다며 부둥켜안아 우는 소동 끝에 나미와 화해했다. 그뒤로는 까칠함은 여전했지만 나미를 경멸하는 일은 없어졌고 춘화와도 나미 때문에 싸우지 않았다. 그리고 나미가 상미 패거리들에게 당할 때는 도와주기까지 하는 등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그러나 학교 축제 당일, 상미가 식당에서 본드를 하고 소란을 피우는 현장에 왔다가 그대로 얼굴이 그어져서 병원행. 이 사건은 써니가 퇴학처분을 받고 뿔뿔이 흩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성인이 될 때까지 써니 멤버 중에서 소식은 물론이고 가장 찾기 힘들었다.
영화 마지막에 드디어 얼굴을 드러내며[41] 모든 써니 멤버와 재회하게 된다. 어린 시절 책을 자주 읽고 있었던 이미지를 반영한 것인지, 서점의 주인으로 지내고 있었다.[42][43]
4.8. 한준호(이경영, 아역: 김시후[44] )
장미 오빠의 친구로 장미네 집에서 써니 멤버들과 자주 마주치며 친한, 극중 청일점 인물. 수려한 외모에 헤드폰을 끼고 다니는 스타일리쉬한 컨셉이 매력이며, 써니 멤버로 합류한 나미가 첫눈에 반하게 되는 첫사랑의 캐릭터로 나온다. 준호가 나미를 구해주는 등 서로 가까워지면서 나미는 준호에게 사랑을 느끼고, 고백하려고 하던 순간에 같은 멤버로서 친하게 지내던 수지와 이미 연인관계인 것을 알고는 눈물을 머금고 준호를 포기하게 된다.
세월이 지나고 현재는 지방으로 내려가 뮤직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다.[45] 준호는 나미를 봤을 때 누구인지는 정확히 생각해내지 못했지만 낯이 익었는지 온 적이 있냐고 나미에게 물어본다. 나미는 자신을 밝히지 않고 오랜만이라며 어린 시절 고백할 때 선물하려고 했던, 직접 그린 초상화를 전해주고는 떠난다. 처음엔 누군지 몰랐던 듯하나 초상화를 보고선 눈치챈 듯 따라나왔으나 이미 나미는 그 자리를 떠난 이후였다. 이때 리차드 샌더슨의 Reality가 흐르는 가운데 울며 집에 돌아가던 과거의 나미와 시원씁쓸한 표정으로 돌아가던 현재의 나미가 만나는 장면은 과거의 추억을 곱씹으며 눈물짓게 하는 명장면.
흥신소에서 준호를 찾고도 수지는 찾지 못 한 것을 보면 결국 헤어진 듯 하다.
참고로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봤던 관람객들이 김시후가 이경영이 된 것을 보고 탄식을 금치 못했다 카더라. 다만 김시후랑 너무 차이가 나서 그렇지, 이경영도 젊을땐 나름 준수한 외모이기는 했다.링크
4.9. 이상미(천우희)
'''써니를 해체시킨 장본인 이자 과거 시점(80년대)의 히든 빌런.''' 나미가 전학을 오기 전 1학년 때에는 써니 멤버와 함께 다닌 듯 했으나, 상미가 본드에 빠진 이후 절교했다. 첫 만남부터 나미를 은근히 협박했고 나미가 써니가 되자 달가워하지 않는다. 나미를 비롯한 써니 멤버들을 밟아 버리려고 했으나[46] 이를 목격한 수지에게 역관광을 당한다. 이후 학교 축제날에 본드를 하고 다시 나미 앞에 나타나서 나미를 괴롭히고 있었으나[47] 이를 목격한 상미 패거리의 멤버가 하춘화에게 나미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 써니 멤버들이 나타나고, 춘화에게 얻어맞고 드러누워 '''"왜 저 년(나미)은 되고 난 안 되는데!!"'''라며 난동을 부리다 유리병으로 수지의 오른쪽 얼굴을 그어버렸다. 기존판에선 이후 자책을 느끼는 표정도 나타나지만, 감독판에선 오히려 표정이 매우 사악해졌다. 그 후의 소식은 알 수 없으나, '''성인 이전부터''' 본드를 흡입했으니 정상적으로 살고 있기는 힘들 것이다.[48] 여러 사람 앞에서 대놓고 본드에 취해 상해를 입혔으니 못해도 소년원은 갔을 가능성이 높다.
써니 멤버들을 진심으로 증오하고 있는데 정말 사소한 것 하나도 못마땅해 함이 장면장면에 드러나 있다. 나미가 '등화가친(등불을 가까이하여 책 읽기에 좋다.)' 이라는 한자성어의 뜻을 선생님께 설명하고 반 급우들이 환호해주는 장면에서 혼자 자신의 꼬봉에게 "야 웃냐??" 라며 정색하고 있었다. 또 나미가 미술시간에 수지를 그리고 써니 멤버들이 옆에서 구경하고 있는 모습을 뒤에서 못마땅하게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써니 멤버들은 어울려 노는 걸 좋아하고 다들 한 성격 해서 그래 보일 뿐 양아치는 아니다. 반면 이 쪽은 '''진짜로 비행 청소년'''으로 지금은 물론이고 당시 기준으로 봐도 용인되기 힘든 수준의 비행들을 저지르고 다닌다. 고1 때부터 본드를 달고 다녔다는 설정에다가 써니에게 복수하겠다고 생각해 낸 방법이 누드 사진을 찍어서 유포해버리겠다는 발상이었으니... 욕하는 수준만 봐도 촌년이니 떼씹이니 뭐니 하는 천박한 단어가[49]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 걸 보면 또래 수준에서 용납될 만한 차원을 한참 벗어났다. 거기다 화가 나면 어른이고 뭐고 눈에 뵈는 게 없는 성격으로 반사회성 성격장애가 의심될 정도.[50][51] 이 때문에 같은 악역이지만 리더가 허당이라 웃긴 소녀시대와는 다르게 상미가 등장하는 장면들은 분위기가 하나같이 살벌하고 암울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집안 형편도 유복하지 못한 듯. 극 중 대사를 보면 '''써니 자격 조건이 부잣집 딸내미인 거냐'''며 이에 대한 열등감을 나타내는 대사도 있다.[52][53] 말하는 수준도 또래들이 쓸만한 언어라고 보기엔 굉장히 상스럽고 본드같은 환각물질을 거리낌없이 쓰는 걸 보면 유복한 건 둘째치고 집안 환경 자체가 영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4.10. 그외 인물들
- 나미 남편(백종학)
나미의 엄마가 홍서방이라고 부르는것으로 성은 홍씨인듯 하다. 영화 초반에 장기간 사업차 해외출장을 갔다가 후반부에 돌아온다. 제법 잘나가는 사업가인듯 한데 나미 엄마가 홍서방이 저리 잘 될줄 알았냐고 하는 것을 보면 나름 자수성가한듯 하다. 장모에게도 잘하고 나미의 친구가 시한부라고 하자 친구와 시간 보내라고 하며 배려해주기도 한다. 너무 바빠 출장이 매우 잦기 때문에 가족들과의 시간은 거의 없다시피 한 게 미안한지 출장 왔다갔다 할 때나 장모님 병문안도 못 가는 상황에 나미에게 아주 두둑한 돈봉투를 내민다.[54]
이름은 홍예빈으로 고등학교 1학년이다. 매사에 신경질적이고 까칠한 모습을 보이는데, 나미는 이런 예빈이의 모습이 사춘기가 와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학교에서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일진들에게 엄청나게 시달리는듯 한데 아빠가 주는 두둑한 용돈도 하루만에 다 빼앗겨 서재에서 비상금을 슬쩍해야 할 정도였고 나중에는 얼굴에 멍까지 들어서 집에 오지만 나미에게는 말하지 않는다. 딸이 학교폭력 피해자라는걸 알게 된 나미가 옛 친구들을 동원해 일진들을 두들겨 패 놓자[56] 괴롭힘이 멈췄는지 전보다는 유하고 정서적으로 조금 더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 나미 아빠(정원중)
이름은 임창기[57] 로 직업은 공무원이다. 상사에게 부탁해 전학을 잘 받지 않는다는 명문 여고에 나미를 집어넣은 것으로 보아 완전 말단은 아닌듯. 자식들 공부를 위해 가산을 정리하고 벌교에서 상경하였다. 반듯하게 말썽 없이 자란 나미를 몹시 예뻐한다. 노동 운동을 한다며 집안을 뒤집어놓고 가장인 아버지더러 더러운 정권 하수인 노릇 그만하라는 소리를 하는 아들과는 사사건건 대립하고[58] 늘 인상 쓴 얼굴이지만 딸내미 나미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모습을 보인다. 극 초반 나이키, 프로스펙스 신발과 조다쉬 바지를 사달라고 투정부리는 나미를 보고 나미 엄마에게 하나 사주지 그러냐고 하며 나미의 투정을 은근히 받아준다. 그렇지만 감독판에서 묘사된 학교축제 날 사건에 휘말린 나미의 뺨을 때릴 정도로 무섭게 화를 냈다. 할머니가 다리를 부여잡고 울면서 말렸을 정도로. 현재 시점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 나미 엄마(김혜옥)
이름은 김순임[59] 으로 과거와 현재 모두 동일한 배우가 연기한다.
- 나미 할머니(김영옥)
치매를 앓고 있으며 상당히 욕을 잘한다. 실제 배우도 욕쟁이 할머니 기믹이라는 점을 보면 꽤 재밌는 설정.
이름은 임종기. 극장판에서는 단순한 가족 1 정도의 비중이었으나, 감독판에서는 나름의 스토리를 주고 인물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서울 소재의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으로, 노동 운동에 투신해 전단지에 학생 대표로 이름을 올리는 바람에 경찰에 수배되어 도주 생활을 한다. 그런데 진짜 학생 대표라기보다는 바지사장에 가까운 모습을 자주 보인다. "우리 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 여시같은 년이 꼬드겨서 그런거다" 라는 어머니의 대사와 한밤중에 몰래 집에 짐을 챙기러 온 날 골목 어귀에 서 있는 여학생의 눈치를 보는 장면 등등 진짜 민주투사라기 보다는 2% 모자란 모습만 다양하게 보여준다.[61] 결국 수배 생활 도중 붙잡혀 끌려갔다가 같이 노동 운동 하던 동지들의 위치를 불고 나미가 무기정학 당한 그 날 집으로 돌아온다.
2011년 현재에는 사업을 하는데, 공장을 운영하는 듯 하다. 현재 시점에서는 딱 한 번 나오는데, 외국인 노동자들의 임금을 체불해 재판에 참석한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패소한다. 약 25년 전에는 노동 인권을 부르짖으며 밥상머리에서도 입만 열면 공단 얘기, 노동자 인권 얘기를 하던 사람이 25년 후 노동자의 임금을 체불해 재판에서 패소당한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
2011년 현재에는 사업을 하는데, 공장을 운영하는 듯 하다. 현재 시점에서는 딱 한 번 나오는데, 외국인 노동자들의 임금을 체불해 재판에 참석한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패소한다. 약 25년 전에는 노동 인권을 부르짖으며 밥상머리에서도 입만 열면 공단 얘기, 노동자 인권 얘기를 하던 사람이 25년 후 노동자의 임금을 체불해 재판에서 패소당한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
- 장미 오빠(한승현[62] )
노량진의 삼수생으로 공부는 안 하고 맨날 노량진에서 만난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로 보아 장미 말대로 노량진에 말뚝을 박을 기세가 보인다. 과거씬에서만 나오고 현재 씬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 진희 남편(김지경)
황진희의 남편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일단 빌딩을 두 채 이상 가지고 있는 자산가이다. 골프장에서 처음 만나는 와이프 진희의 친구들 앞에서 백허그부터 시작해서 우리 예쁜이, 귀염둥이, 볼 꼬집기 등등을 시전해 장미가 마시던 오렌지 주스를 뱉게 만들어줬다. 닭살이 돋다 못해 징그러워하는 나미의 표정은 덤. 진희의 과거(행적 및 외모) 개조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 장미와 나미에게 진희의 학창 시절을 물어 진희를 당황시켰다.
진희와 닭살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으로 보아 금슬이 좋은 줄 알았으나 실은 진희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진희가 고용한 흥신소에 의해 외도가 까발려지자 빌딩 한 채를 진희 이름으로 명의 변경해 구사일생으로 이혼은 면했다. 그 이후 잠잠하게 지내는 줄 알았으나 엔딩 크레딧 장면으로 보아 또 바람을 피운 모양인지 나미 딸을 괴롭힌 양아치들마냥 써니 멤버들에게 현장을 발각당하고 그 자리에서 응징당했다.[63]
진희와 닭살 애정행각을 벌이는 모습으로 보아 금슬이 좋은 줄 알았으나 실은 진희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진희가 고용한 흥신소에 의해 외도가 까발려지자 빌딩 한 채를 진희 이름으로 명의 변경해 구사일생으로 이혼은 면했다. 그 이후 잠잠하게 지내는 줄 알았으나 엔딩 크레딧 장면으로 보아 또 바람을 피운 모양인지 나미 딸을 괴롭힌 양아치들마냥 써니 멤버들에게 현장을 발각당하고 그 자리에서 응징당했다.[63]
- 수지 새엄마(강지원)
수지에게 나름 잘 하려고 하는듯 하나 수지는 그런 새엄마가 못마땅한지 대놓고 보는 사람이 다 마음 아플 정도로 심한 말을 하며 차갑게 대한다. 또한 전라도 출신이기 때문에 수지가 같은 전라도 출신인 나미도 싫어하는 원인이 된다. 정작 본인은 유순하고 선한 성격인 것 같다. 아무리 의붓딸이여도 딸뻘인 애한테 심한 욕설까지 들었는데 씁쓸하다는 듯 웃고만 만다.
작중 "수지가 한 번도 집에 친구를 데려온 적이 없었다"는 언급으로 볼 때 수지의 이런 심각한 반항이 꽤 오래 이어진 것 같은데도 수지를 포기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수지가 마음을 열기를 바라며 노력하는듯. 아마도 불안정한 가정 환경에서[64] 어린 수지가 많이 상처받았을 거라는 생각에 수지가 자신을 엄마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까지 참고 기다려주는듯 하다. 정황상 수지도 친엄마와의 이별과 재혼 과정에서의 상처 때문에 반항하고 거부했던 게 맞는 듯 하다. 나미와 포장마차에서 울면서 화해하고 나미가 "너희 새엄마는 전라도 어디냐" 라고 묻자 "그게 말하자면 긴데..." 라며 새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걸 보아 새엄마라는 사람 자체를 싫어해서 반항하는 게 아닌 걸로 보인다. 정말 새엄마가 동화 속 계모처럼 겉으로만 잘해주고 뒤에서는 수지를 괴롭히는 사람이었거나 막장드라마 속 나쁜 계모처럼 수지 아빠와 불륜을 저질러 수지 엄마의 자리를 빼앗은 것이었다면 나미의 질문에 수지가 순순히 대답해줬을 리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수지와 나미의 감정이 잘 풀린 걸로 미루어 보아, 아마 이쪽도 잘 풀린 걸로 추측된다.
작중 "수지가 한 번도 집에 친구를 데려온 적이 없었다"는 언급으로 볼 때 수지의 이런 심각한 반항이 꽤 오래 이어진 것 같은데도 수지를 포기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수지가 마음을 열기를 바라며 노력하는듯. 아마도 불안정한 가정 환경에서[64] 어린 수지가 많이 상처받았을 거라는 생각에 수지가 자신을 엄마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까지 참고 기다려주는듯 하다. 정황상 수지도 친엄마와의 이별과 재혼 과정에서의 상처 때문에 반항하고 거부했던 게 맞는 듯 하다. 나미와 포장마차에서 울면서 화해하고 나미가 "너희 새엄마는 전라도 어디냐" 라고 묻자 "그게 말하자면 긴데..." 라며 새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걸 보아 새엄마라는 사람 자체를 싫어해서 반항하는 게 아닌 걸로 보인다. 정말 새엄마가 동화 속 계모처럼 겉으로만 잘해주고 뒤에서는 수지를 괴롭히는 사람이었거나 막장드라마 속 나쁜 계모처럼 수지 아빠와 불륜을 저질러 수지 엄마의 자리를 빼앗은 것이었다면 나미의 질문에 수지가 순순히 대답해줬을 리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수지와 나미의 감정이 잘 풀린 걸로 미루어 보아, 아마 이쪽도 잘 풀린 걸로 추측된다.
신창여상 야간반에 재학중이다. 여상 야간에 대한 편견에 걸맞게 입을 열 때마다 무식을 티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세렝게티의 한 마리 외로운 호랑이 드립, 빙의를 빙산으로 알아듣고 남극이랑 북극에 있는 거 라고 표현해 하춘화에게 여상 야간 티를 낸다고 욕먹는다. 1차 맞짱에서 아침을 걸러 당뇨가 제대로 온 나미의 욕설 콤보에 쫄아 도망간 후 스스로도 창피했는지 혼자 있는 나미를 습격해 괴롭히다 이번에는 깨진 형광등으로 위협하는 준호에게 쫄아 또 도망간다. 이 후 발발한 3차전에서는 몰려드는 시위대에 의해 리타이어 되고 그 뒤론 등장하지 않는다. 위급한 순간에 힘을 발휘하여 친구들을 구해낸 춘화와 다르게 이쪽은 도망만 가기 바빴는지 전경들에게 아주 제대로 걸려버렸다. 그 이후로도 아무런 등장이 없는 것을 보면 팀 자체가 와해됐거나 그냥 조용히 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 소녀시대 욕배틀녀(류혜린)
작은 체구에 한껏 올린 파마머리가 특징인 소녀시대의 일원으로 일명 쟁반대가리. 1차전에서 써니의 욕쟁이 진희를 무지개반사로 가볍게 이겼다.[66] 그러나 2차전에서 나미의 특훈을 받은 진희에게 무참히 털린다.
장미의 소개로 찾아간 흥신업자. 과거 장미가 남편의 사업 실패로 빚쟁이들에게 쫓겨 다닐 때, 장미를 찾아냈던 경험이 있다. 실수로 물건을 자주 망가뜨리는 부하직원을 두고 있는데, 그 때마다 체벌을 가하는게 특징. 이래 봬도 제법 베테랑으로 온갖 루트를 동원해 의뢰인의 요청을 해결해준다. 심지어 갖가지 상황에 맞는 매뉴얼도 보유하고 있다.
장미가 남편과 빚쟁이에 쫓겨 도망다닐 적에 멋모르고 응모한 '무료 성형수술'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가 당첨을 확인하러 가는 길에 빚쟁이들에게 잡힌 적이 있다. 사실은 흥신업자의 매뉴얼에 있던 내용으로 뒤늦게야 알게 되었다.
장미가 남편과 빚쟁이에 쫓겨 도망다닐 적에 멋모르고 응모한 '무료 성형수술' 이벤트에 당첨되었다가 당첨을 확인하러 가는 길에 빚쟁이들에게 잡힌 적이 있다. 사실은 흥신업자의 매뉴얼에 있던 내용으로 뒤늦게야 알게 되었다.
- 보험회사 점장(양주호)
장미의 직장 상사. 직원들의 보험실적을 비교하며 닦달한다. 장미에게 '쌍커풀 신경 좀 끄고 실적에나 신경써라' 며 구박한다.
- 박영진(박희정)
충성심이 강한 상미의 오른팔. 상미 패거리의 부두목(?)격. 상미와 함께 친구들을 심하게 따돌린다. 다만 상미가 본드를 하고 나미에게 행패를 부리는것을 보고 이건 좀 아니다 싶었는지 춘화에게 가서 알려준다. 이름은 가슴에 단 이름표로 확인이 된다.
- 술집 주인(이림)
복희가 일하는 꽃마차 가게 주인. 굉장히 거칠고 까칠한 성격에 남자 손님을 제대로 못 데려오는 복희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나미와 장미가 가게를 찾아가자 "재수없게 남자손님은 못 데려오고 영업 초장에 여자손님은...." 이라며 노골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결국 보다못한 나미가 "여기서 제일 비싼 술 시킬테니까 바가지 팍팍 씌워서 아줌마가 서빙하라" 며 기선제압 해버린다.
- 담임 선생님(소희정)
나미와 친구들의 담임으로 과목은 한문이며 현재 시점에도 같은 학교에 근무 중[68] 이다. 책상의 명패에서 수미라는 이름이 보이고 성은 보이지 않는다. 나미가 찾아오자 지난번에 장미도 왔다며 둘을 연결해 준다. 과거 시점에선 임신중이었는데 현재 나미가 찾아갔을 때 다음 달에 할머니가 된다고 한다. 또한 과거시점에선 장미가 쌍커풀을 만드는것으로 잔소리를 했으나 지금은 다른 학생이 눈 수술을 한 것을 보고 이쁘게 되었다며 칭찬을 한다.
- 학생주임 선생(김원해)
담당 과목은 수학이며[69] 해병대 출신으로 학생들에게 막말을 하고 폭력을 휘두르기도 한다. 감독판에서는 수지가 실려간 후 써니 멤버들을 구타한다.[70]
상당히 폭력적이고, 인격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인물. 아무리 상대 학생이 먼저 잘못을 했기로 서니, 여학생의 머리를 개패듯이 때리는 건 도저히 상식선에서 용인받기 어렵다. 거기다 이후 상황을 보면 써니멤버들이 사고를 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상황을 수습하다가 다친 엄연한 '피해자' 임에도 그냥 자기 심기에 거슬렸다는 이유로 거의 PTSD가 유발될 수준의 위협과 폭행을 가한다. 이래저래 문제가 많은 인물로, 군사정권 시절 개판이었던 학생 인권 수준을 보여주는 인물이라 하겠다.
상당히 폭력적이고, 인격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인물. 아무리 상대 학생이 먼저 잘못을 했기로 서니, 여학생의 머리를 개패듯이 때리는 건 도저히 상식선에서 용인받기 어렵다. 거기다 이후 상황을 보면 써니멤버들이 사고를 친 것도 아니고, 오히려 상황을 수습하다가 다친 엄연한 '피해자' 임에도 그냥 자기 심기에 거슬렸다는 이유로 거의 PTSD가 유발될 수준의 위협과 폭행을 가한다. 이래저래 문제가 많은 인물로, 군사정권 시절 개판이었던 학생 인권 수준을 보여주는 인물이라 하겠다.
- 춘화의 변호사(성지루)
춘화의 장례식에서 찾아와 그녀의 유언을 읽어주고 써니 멤버들의 춤을 옆에서 같이 보면서 즐거워 한다. 춘화의 병실에 춘화와 친근한 포즈로 찍은 사진이 있는 것을 보면 상당히 믿고 의지하는 사이인 듯하다.
- 보험회사 메인모델(차태현)
5. 평가
영화에 대한 평은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 듯이 마지막 부분에서 하춘화의 남은 재산으로 7공주들의 재정적인 문제들을 전부 다 해결하는 장면 때문에 우정을 위한 영화에 뜬금없이 황금만능주의가 튀어나와서 일부 관객들이 불편함을 드러내는 반응이 있어서 결론은 "돈 많은 친구만 사귀어라."라는 게 이 영화의 메시지이냐 라는 비판을 받는다.
다만 이를 황금만능주의라고 보는 것은 상당히 편협하고 결과론적인 시각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의 추억을 공유했던 친구를 긴 공백을 거쳐 다시 만났지만 현실적인 이유나 경제적인 이유로 어렵다면 그것을 해결해주는 것이 과연 황금만능주의라고 볼 수 있느냐' 라는 의견이다. 이는 황금만능주의의 개념적 정의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완전 밑바닥 인생이던 금옥과 장미, 그리고 복희의 경우 인생역전 수준이긴 하다. 장미는 안팔리는 보험설계사에 금옥은 가난한 가정의 시집살이, 복희는 아이도 키우지 못할 정도의 형편에 술집 작부였는데 각각 보험왕에 경영사장, 복희는 아파트와 아이 교육비와 생활비, 재활 치료비와 미용실까지 얻게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영화의 주된 주제는 결국 친구이다. 제목 그대로 자신의 눈부셨던 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들이 각자의 이유로 흩어지고 결국 돈때문에 마주치기 힘들었던것도 사실이다. 일본판에서 복희 포지션인 신이 나미에게 내가 이꼴로 세리카(춘화)를 어떻게 만나냐고 하는데 현실이 그렇다. 아무리 학창시절에 친했어도 지금 자신의 처지가 곤궁하면 낯부끄러워서라도 만나기 힘들다. 그러니 춘화의 의도는 순전히 어린시절 맹세한 친구를 돕고 여태 만나지 못했던 만큼 만나서 어울리라는 것이지 무조건 황금 만능주의로 귀결시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 금옥과 복희, 장미는 밑바닥 인생이라 금전지원이 없으면 해쳐나갈 수가 없었다. 금옥의 경우 일단 채용 된 뒤에 능력을 보이면 경영사장으로 임명한다 한것이다. 이는 반대로 능력을 보이지 않으면 계속 월급쟁이라는 말이다. 복희 또한 재기의 일환으로 펀드와 아파트, 알코올 중독 재활치료를 해준것이고 장미의 경우 워낙 실적이 안좋아 삼진 아웃이 코앞이었으니 일단 그곳에 있게 해준 것에 불과하다. 보험설계사 일 접을게 아닌 이상 좋은건 잠깐이고 결국 자기 발로 뛰어서 팔아야 한다. 그 이외의 금전지원은 일체 없는데 이를 황금만능주의라 할수 있는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관객들의 호평은 물론, 전문가 평가도 상당한 호평인데 현재 네이버 영화 평점은 무려 '''9.11점"이다.
6. 흥행
개봉 한 달 만에 300만 관객을 달성하며, 데뷔작으로 824만 관객을 모은 강형철 감독의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결국 이번에도 전국관객 736만이 넘는 대박을 이루며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7. 감독판
극장에서 한창 흥행한 후 감독판을 따로 개봉했다. 감독판은 같은해 7월 28일 개봉되었다. 상영시간은 135분으로 극장판보다 11분 가량을 추가했다. 현재 영화 전용 케이블 채널이나 지상파 영화 재방송 때 나오는 버전이 이 버전이다. 기존판이 15세 관람가 였다면 감독판은 청소년관람불가 판정.
- 주인공 나미의 오빠의 비중이 늘었다. 젊은 시절 NL계 운동권이었다는 설정의 인물인데, 일단 추가된 장면들은 도주중이던 나미의 오빠가 여자친구를 데리고 집에 들른 장면, 중년이 된 나미의 오빠(정석용 분)가 외국인 노동자를 마구 부려먹는 악덕 업주가 되어 재판을 받는 장면[72] , 과거 장면에서 남산에 끌려갔던 나미 오빠가 동료들을 밀고하고 집에 돌아와 울부짖는 장면. (초반 모습은 임종석을 모티브로 한 것 같다. 극중이름도 임종기로 나온다. )
- 나미가 딸의 복수를 위해 교복을 입고 써니 멤버들과 공원에 미리 모이는 장면이 추가되었고 일진들을 마주쳤을때의 대사도 조금 험하게 바뀐다. "어이, 딱따구리들! 금연 구역이잖아!"에서 "야이 X발년들아! 금연 구역이잖아!"로 변경되었다.
- 중간 중간 많은 욕들이 추가 됐다.
- 소각장 씬 이후 상미가 학주한테 혼날 때 원래는 '그럼 군대에서 말뚝이나 박지 학교에서 왜 갑을 치냐' 였는데, 감독판에서는 '그럼 X발놈아, 군대에서 말뚝이나 박지 학교에서 왜 갑을 치냐 이 병X새X야!' 로 바뀌었다.
- 수지가 새엄마에게 고함을 치는 장면에서 대사가 더 거친 욕설로 변경된다. "누가 엄마야 이 계모 주제에!" 에서 "누가 엄마야 X발년아!" 로 변경되었다.
- 수지의 오른쪽 얼굴이 그어진 다음 상미의 반응이 바뀌었는데 놀라던 반응에서 사악하게 웃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매점에서 싸웠다는 죄목으로 학주 선생님한테 칠공주 멤버들이 얻어 맞는 장면과 이후 나미가 집에서 부모님한테 혼나는 장면이 추가됐다.[73] 한창 혼나는 와중에 나미의 오빠가 돌아와 동지들 다 팔고 풀려났다며 울부짖고 부모님이 오빠를 부둥켜 안고 흐느끼는 사이 집을 나온 나미는 친구들과 마지막 만남을 가진다. 즉 원판보다 써니가 해체된 이야기가 더 자연스럽게 전개된다.
- 그 밖에도 나미 남편이 나미에게 둘째를 만들자고 말하는 장면, 병실에서 나미, 장미, 춘화가 수다를 떠는 장면, 써니 멤버 전원이 머리를 양갈래로 묶고 노는 장면, 금옥이 나미에게 돈을 건네주는 장면[74] , 교실에서 비디오를 찍고 있을때 갑자기 상미 일행이 들어왔다 나가는 장면 등 스토리 진행에 별 상관이 없는 깨알같은 장면들이 약간 추가되었다.
8. 매체 현황
2011년 11월, CJ엔터테인먼트에서 초회한정 DVD를 발매하였다. 흥한 영화 답게 특별제작 케이스에 3DISC의 호화 사양으로 출시되었으며, 극장판과 감독판을 각각 1DISC에 수록하고 나머지 1DISC는 부가영상으로 채웠다. 감독과 배우들의 코멘터리는 감독판에만 수록되어 있는 것이 특징. 감독의 사인 인쇄본도 포함되어 있다.
2011년 12월에는 블루레이가 출시되었는데 감독판 1DISC에 부가영상, 코멘터리 포함으로 구성되어 DVD에서 제공되었던 극장판은 제외되었으며 초회 한정판 블루레이에는 일반판 DVD를 따로 증정했었다.
9. 리메이크
하나의 소재로 여러 나라에서 현지화를 통해 리메이크를 하는 방식이 수상한 그녀와 비슷하다.[75]
9.1. 홍콩
홍콩의 지상파 방송국 TVB에서 총 32부작의 드라마로 리메이크했다. 제목은 女人俱樂部(한문)/Never Dance Alone(영문). 증지위, 조이 찬(陳維冠)이 프로듀서 담당. 2013년 6월~11월에 제작해서 2014년에 방송했다.
9.2. 미국
2016년 10월 26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준비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유니버설 픽처스, CJ가 공동으로 제작한다.
하지만 4년이 지난 2020년 기준, 계획이 취소되었는지 소식이 없다.
9.3. 베트남
베트남에서도 리메이크판이 제작되었는데 "PHIM THÁNG NĂM RỰC RỠ"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다. 대체로 써니를 베트남판으로 옮겨놓았지만 베트남의 사회배경을 고려해서 설정 상당부분이 변경되었다. 현지에서 역대급 박스오피스를 거두는 등 성공을 거두었다.
9.4. 일본
일본에서도 리메이크에 들어가 2018년 8월 31일 개봉하였다. 제목은 'SUNNY: 강한 마음, 강한 사랑'. 써니: 강한 마음, 강한 사랑 문서 참고.
이와 별개로 원작인 한국 영화도 일본어 더빙으로 상영되었다.
9.5. 인도네시아판
2019년 10월 3일에 Bebas라는 이름으로 개봉했다. 써니가 한국에서 유명했던 팝송을 주제가와 제목으로 차용한 한 것처럼 베바스도 현지 유행가를 제목으로 한 것이다. 한국 원판 영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주인공 일행 중 청일점 캐릭터가 추가된 점이다.
10. 여담
- 관객들에게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배우들을 대거 기용했고 모두들 짧은 경력에도 각자 캐릭터에 걸맞는 수준급 연기력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심은경, 강소라, 천우희는 이 작품 이후로 여러 작품에 출연해 연기와 흥행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주연급 배우들로 성장했고 이들보다는 덜 뜬 편인 남보라, 박진주, 김민영, 김보미, 김예원, 류혜린 등도 꾸준한 배우 활동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아쉬운건 민효린으로 인지도는 심은경, 강소라에 버금가게 높아졌는데 이후로 영화건 드라마건 뜬 작품이 없고 배우 활동 자체도 미진하다.
- 오인용의 김창후가 목소리 출연을 했다! 나미와 장미가 친구들을 찾기 위해 의뢰한 흥신소의 직원으로 등장한다. 업그라운드 26화에서 본인이 밝혔는데, 강형철 감독이 오인용을 상당히 좋아했다고...[76]
- 극중에서 상미가 수지에게 개털리고 나서 교실에 들어오기 전에 학주 선생님(김원해 분)이 어떤 년이 신성한 우리 학교에서 담배질이야?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 참고로 고증 오류가 몇가지 있다면 영화 내의 배경을 보면 과거 파트의 시대배경이 1986년[77] 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영화 중간에 잠깐 나오는 음악 감상실엔 오락실용 테트리스가 비치되어 있다. 오락실용 테트리스는 아타리사에서 발매한 것으로, 1988년작. 중간에 등장하는 차량 하나도 현대 엑셀인데, 이 차는 1989년 출시되었다. 더구나 이 당시 없었던 아디다스 퍼포먼스 로고(삼각형 로고)가 등장하기도 한다.
- 극중 나미에게 첫사랑인 준호가 뒤에서 헤드폰을 씌우는 장면은 소피 마르소 주연의 명작 '라 붐'의 오마주다.
- 1980년대 교복자율화 시절의 사복을 제대로 구현한 드문 영화다.
- 진덕여고 축제 장면에서 곽지균 감독의 겨울나그네를 홍보하는 포스터가 나온다. 당대에 흥행한 영화이기도 했고, 강형철 감독이 곽지균 감독 밑에서 연출부 일을 했던 인연으로[78] 존경과 추모의 의미도 담았다고 한다.
- 감독의 전작 과속스캔들에 출연한 인물들이 상당히 까메오로 많이 나오는 편이다. 우선 전작의 주인공 차태현이 김장미가 다니는 보험회사의 광고모델로 등장하며(사진만) 전작에서 조연을 맡은 성지루도 마지막에 하춘화의 변호사로 등장한다. 전작에서 사진가로 등장한 배우는 흥신소 주인으로 나왔고 덤벙대며 사고치는 조수가 있다는 컨셉도 그대로 가져왔다. 그외에 소소한 등장인물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
- 극중 나미의 오빠 역을 맡은 배우는 박영서(학창시절)와 정석용(중년시절)인데, 이 두 배우는 이전에 류승완 감독의 짝패 라는 영화에서도 각각 주인공의 형인 '유동완' 역의 중년시절과 학창시절 배역을 맡았다.
- 2012년 일본에서도 개봉되었다. 일본 개봉 타이틀은 써니 영원의 동료들 (サニー 永遠の仲間たち)
- 아래 영상은 일본의 래퍼이자 라디오 진행자인 라임스터 우타마루의 영화 써니의 감상이다.
- 아역과 어른배우의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스포일러] 성인 민효린 역할의 배우가 왼쪽 위에 얼굴 없이 어깨만 나왔다. 성인 정수지 역으로 과거 CF 퀸이었으나 언제부터인가 활동을 중단했던 '''윤정'''이 등장하는 것이 이 영화 최대의 깜짝 이벤트였기 때문에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영화 개봉 초기 모든 보도자료나 포스터 등에서 윤정의 존재를 극비에 부쳤다. 심지어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도 정체를 숨기기 위해 얼굴을 하관만 담기도록 찍었다. 캐스팅 과정에선 그녀와 친분이 있는 진희경의 도움이 있었다고 한다.[1]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에서 공부와 등수에 집착하는 여고생 역할을 맡았던 그 배우다.[2] 자기 이야기나 개성이 가장 약해서 해외 리메이크 판에선 늘 금옥 캐릭터가 빠진다.[3]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의 코디네이터 역할로 나왔던 배우.[4] 이후 현재시점에서 준호의 아들로 다시 나온다.[5] 전작이자 데뷔작 <과속스캔들>로 800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이 영화도 감독과 각본을 다 홀로 맡았다.[6] 공동 제작. 감독 전작인 과속스캔들도 제작했다. 제작사인 토일렛 픽처스는 그가 세운 영화사이다. 더불어 호러영화 가위나,폰,분신사바 감독이기도 하다.[7] 그것도 할미넴 (나미 할머니 역)이 전수해줬다. 오오... [8] 자막판으로 나온 그녀의 욕 자막은, "이런 씨부랄 느자구 없는 년들 염병 이놈의 주둥박 좀 봐 신랑 알면 정내미 떨어진다고, 똘까상에 영글지도 않은 시퍼런 복숭을, 간질대로 확 훌트리다가, 벌집을 콱 쑤새가지고, 눈탱이고 대갈박이고 죄다 조사버릴 주둥박이지 하겄구만. 니미, 요샛난도 맞선 볼 때 내숭 떨고 숭포 떨어서 장가 들었다고 짬짬 허는디, 어쩌겄소 십팔년 살았는디, 어메, 아침 먹고 오는 건디 아따 엄니 인자는 일찍일찍 일어날라요, 할머니가↗️↗️ 코 골아갖고 못 잔 거랑께!!!!!!↗️ 이런 씨부랄!!! 워어어어억!!↗️ 으워어억!!!↗️" 정도가 되겠다.[9] 딸의 이름은 복희의 아역이었던 배우 김보미와 같은 보미[10] 춘화의 유언 중 금옥에게 출판사 경영사장으로 임명한다는 유언이 있었는데 망하면 데리러 온다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매출 150%를 2년간 유지하면 사장 자리에 임한다 하였고, 사장이 되었으니 망하진 않은 듯.[11] 춘화의 유언 마지막에 자기 몫까지 즐겁게 살아달라고 해서 가장 오래 산 걸 보면 배우들이 당뇨 있는 나미가 어쩌다 제일 오래 살았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는데 당뇨라는 만성 질환이 있어 평소부터 철저하게 관리했기에 장수했을 가능성이 높다.[12] 원곡은 신디 로퍼.[13] 전학 오기 전 벌교에서는 항상 전교 1~2등이었고 오빠도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걸로 보아 공부에도 원래 타고난 재능이 있던 듯 하다.[14] 욕배틀의 빙의 씬이나 수지의 집을 찾아가 화해를 한 것이 그 증거이다.[15] 근데 "홍서방이 그리 잘 될 줄 누가 알았겠냐" 는 나미 모친의 말로 보아 결혼할 당시에는 이 정도로 잘나가진 않았던 듯.[16] 하지만 무조건 행복하기만 한 건 아니었다. 감독판에서 추가된 장면을 보면 폐경이 찾아와 공허함을 느끼고 딸은 하루가 멀다하고 대들었으며 남편은 출장이 잦아 집에 들어오는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하지만 영화 엔딩 크레딧을 잘 보면 이후 딸 결혼까지 무사히 시키며 잘 사는 모양.[17] 그리고 심한 사투리까지 겸비하여 '소녀시대' 패거리와 대결 때 귀신 빙의로 보이기까지 했다. 참고로 심은경은 공포영화 불신지옥에서 귀신이 빙의되어 마구 먹는 섬뜩한 연기를 보여준 적 있다. "밥줘, 배고파~" 일종의 배우개그 내지는 자기 패러디.[18] 딸이 영 까칠하게 굴었는데 원인이 이것으로 보인다.[19] 이때 킥을 날리는 자세가 마치...[20] 하지만 진짜 결정타는 춘화가 날린 명품백. 큼지막한 자물쇠 장식이 달린 명품백으로 어마무시한 살상력을 자랑했다. 나중에 김장미가 '''"명품백이 좋긴 좋다, 얘. 한방에 대가리가 터지네"''' 라는 말로 써니 멤버들을 다 뒤집어지게 만든다.[21] 일반적인 불량써클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게 과거 친구였던 상미가 비행을 저지른다는 이유로 절교를 해버리는가 하면 선생님에게 쌍욕을 하며 대들자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등 꽤 정의로운 측면이 있다. 불량써클이라기보단 그냥 기 센 언니들 모임 정도로 보는 게 맞을 듯. 장미는 본인들이 불량써클이었다고 회상한다.[22] 그래서인지 어린 시절부터 유독 나미에게 어깨동무를 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초기에만 그런 걸 보면 전학생을 챙겨준다는 생각으로 한 행동일 수도 있다. 어쨌든 후에 나미 때문에 꼬장이 난 수지가 "너 얘 좋아하냐? 레즈비언?" 이라는 말로 공격한 적이 있었다.[23] 어린 시절, 춘화가 진희와 함께 나미와 통화하는 장면에서 오늘날의 IT 환경을 상당부분 예측하는 춘화의 무한한 상상력을 보여준 적이 있다. 어릴 때부터 사업 능력을 남다르게 타고났음을 보여주기 위한 장면인 듯.[24] 후반부 춘화의 장례식장에 금강전자 회장이 보낸 근조화도 보인다.[25] 춘화의 병실에 대리인과 친근하게 찍은 사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죽기 전 굉장히 친한 사이였던 듯.[26] 따지고 보면 황금만능주의로 끝나는 결말이기에 이 부분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어차피 판타지같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라도 환상같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라고 스토리에 대한 이유를 밝히기는 했다.[27] 장미의 집에서 놀던 춘화가 투스타 군복을 입고 춤을 추거나 친구들이 정복 모자를 갖고 놀고, 집에 걸린 아버지의 군복 사진이 이를 증명한다.[28] 친구들을 찾는 데에 도망다녔을 때의 자신과 남편을 찾아낸 흥신소에다 일을 맡겼다. 꼭꼭 숨었는데 잘 찾아냈다고.[29]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에서 공부와 등수에 집착하는 여고생 역할을 맡았던 그 배우다.[30] 초반 욕 배틀 때는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나미와 나미 할머니의 특강으로 시위대 씬에서는 맹활약하게 된다.[31] 그래서인지 아역배우와 성인배우 얼굴 싱크로율이 제일 낮다. 그러나 광대뼈는 여전하다.[32] 진희 남편이 진희의 학창 시절에 대해 묻자, 나미 "진희가 좀... 우아.. 했어요...." 장미 "'''욕쟁이 중에서는.'''" / "우리 싸움 나면 '''저 년이 주댕이가 연장이라고'''..." / "넌 하나도 못 알아보겠다 얘. '''세상에 주댕이 빼고 다 고쳤네. 너 X도 했냐? 수박 됐네'''." "'''우리가 무슨 스터디였냐? 불량써클이었지.'''"[33] 참고로 남편 뒤를 캐는데 장미와 나미가 찾아간 흥신소에 부탁한 듯 하다. 둘이 찾아오고 나서 흥신소에 부탁해서 찾은 게 불쾌하다 하면서도 명함 한 장을 챙겼는데 이후 나미에게 들켰다.[34] 참고로 춘화 사후 공개된 유언장에서 나미와 더불어 금전적 지원은 없는 2인. 그때 진희를 향한 대사가 찰지다. "'''넌 돈 많잖아 이년아'''" [35] 자기 이야기나 개성이 가장 약해서 해외 리메이크 판에선 늘 금옥 캐릭터가 빠진다.[36] 오랜만에 친구들 한 번 만난 걸 가지고 시어머니가 친구들한테까지 다 들리게 갈군다. (게다가 금옥을 '남편은 일하는데 팔자 좋다' 라고 한가한 사람 취급하는데, 금옥은 집안일에 갓난아기인 조카까지 돌보느라 척 보기에도 지친 상태였다.) 그때 화를 참느라 상을 잡고 덜덜 떤다.[37]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의 코디네이터 역할로 나왔던 배우.[38] 심지어 평범한 술집도 아니고 꽃마차 가게였다. 다 늙어서 퇴물 취급받는 술집 작부들이 일하는 곳.[39] 호주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성우이다.[40] 다만 수지의 이런 탈선은 새어머니를 거부하는 모습으로 보아 부모의 이혼 혹은 사별과 재혼 과정을 받아들이지 못한 사춘기의 반항으로 추정된다. 애초에 나미를 싫어하는 이유가 새어머니와 같은 전라도 출신이라는 이유였으니...[41] 이때 오른쪽 얼굴엔 상처가 없으며 이제껏 잘 살고 있었다는 것 을 반영하듯 미소를 조용히 지어보인다.[42] 작중 내용으로는 일절 나오지 않고, 엔딩 크레딧에서 짤막하게 나온다.[43] 또한 사람 찾는데 상당한 노하우가 있는 흥신소의 조사에도 왜 찾지 못했는지에 대한 확실한 설명도 나오진 않는다. 아무래도 억지로 해피엔딩을 만들기 위해 작위적으로 설정한 탓에 거기에 대해선 별 생각을 안 했던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사실 흥신소의 솜씨도 별로이고 장미의 숨는 솜씨도 별로였으며 다른 친구를 찾는 의뢰도 그리 어려운 게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수지가 얼굴을 베이는 사고를 당한 후 새 인생의 시작을 위해 외국으로 이민을 가고 개명을 했다던지 흥신소에서 추적하기 어려운 조건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다.[44] 이후 현재시점에서 준호의 아들로 다시 나온다.[45] 어린시절 배우가 준호의 아들로 다시 나와서 DJ를 하고 있다.[46] 소각장에서 발로 차 눕힌 뒤 카메라를 꺼내고 옷을 벗기려 한다.[47] 심은경은 이때 진짜 무서워서 촬영이 끝나고 울었다고 한다. 자기가 알던 천우희가 아니었다고.....[48] 본드 성분 자체가 혈관과 뇌의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야기하는데, 이것을 장기간 흡입할 경우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의 뇌손상과 치매에 걸릴 수가 있다.[49] 감독판에서만 나오는 말이다. 극장판에서는 바퀴벌레고 구데기 뭐고 싹다 잡아먹는다는 말로 순화.[50] 수지에게 제대로 털린 뒤 빡쳐서 들어간 교실에서 학생주임 선생님의 말도 무시하고 책을 챙겨 나가려고 한다. 그걸 보고 빡친 선생님에게 용서를 구하기는 커녕, "그럼 군대에서 말뚝이나 박지 왜 학교에서 깝을 치냐" 며 성질을 내고는 교실 뒷편 거울을 깨부수고 뛰쳐나가 버린다. 참고로 감독판에서는 "그럼 씨발놈아 군대에서 말뚝이나 박지, 왜 학교에서 깝을 치냐 병신 새끼야!!!" 라며 훨씬 강도 높은 욕설로 바뀌었다.[51] 다만 이 선생님의 태도도 문제였던게, 아무리 화가 날 만한 상황이긴 해도 머리를 거의 난타하는 수준으로 때린다. 그것도 훈육의 목적도 아니고 그냥 상미가 괘씸하고 자신을 빡치게 만든다는 이유로 패대기를 쳐댔으니... 사실 군사정권 시절인데다 유독 학생 인권에 둔감하던 시절이라 더 심했던 탓도 있긴 하다.[52] 써니 멤버들 모두 부잣집(최소 중산층) 딸내미들이긴 하다. '''국문과 교수''' 딸 진희, '''육군 투스타''' 딸 장미, '''치과의사''' 딸 금옥, '''매우 큰 명동 미용실 원장''' 딸 복희, '''(완전 최말단 수준은 아닌)공무원''' 딸 나미, '''방송국장''' 딸 수지, 부모님 직업 언급이 없는 춘화도 부잣집 딸이라는 정황들이 나오는데 춘화의 경우에는 '''자기 방에 무선전화기, 레코드 플레이어, 클래식 기타, 컴퓨터'''가 있으며 할머니와 한 방을 쓰는 나미를 제외하고 다들 '''자기 방+싱글 침대'''는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고 장미는 '''화장대''', 금옥이는 '''타자기''', 복희도 '''자기 방에 전화'''가 있다. '''다시 말하지만 80년대다.''' 그나마 나미 아버지의 직업인 공무원은 명문대생도 노리는 지금과는 달리 80년대 당시에는 그렇게 선망받는 직업이 아니었다. 월급도 넉넉치 않고 일자리 구하는 것도 어렵지 않던 터라 인재라고 할만한 사람들은 대기업을 지원했기 때문이다.[53] 하지만 80년대에도 구하기 어려운 나이키 티셔츠와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 완전하게 가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54] 친구들도 만나고 그러라고 주는데 정황상 나미가 이 돈으로 흥신소에 의뢰한 듯 보인다. 한명도 아니고 여섯명(준호 포함) 을 찾아달라 했으니..[55]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 캐릭터의 딸 역으로, 유호정 떄문에 간접적으로 죽게 된다.[56] 그냥 혼쭐을 낸 수준이 아니라 일진 한 명을 가방에 달린 자물쇠로 머리를 제대로 가격, 응급실로 보내버렸다. 후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에 타면서 '우리 어차피 시한부 인생인데 깽판치고 깽값이나 받자' 며 농담하는게 하이라이트.[57] 작중 자택의 문패로 알 수 있다.[58] 이에 네놈 등록금하고 맨날 놀러 다니면서 마시는 술값은 어디에서 나오는 거겠냐고 응수한다.[59] 작중 자택의 문패로 알수있다.[60] 이 둘은 영화 짝패에서도 '유동완' 역의 학창시절과 중년시절 역을 맡았다.[61] 공무원인 아버지에게 "언제까지 더러운 정권 하수인 노릇 할거냐" 라고 했다가 "내 돈 받아쓰는 동안엔 입다물고 얌전히 학교나 다녀라" 라고 욕을 먹자 진짜 입을 다문다던지, "인생 짧고 혁명 길다" 고 했다가 할머니한테 "이런 씨X랄! 인생이 왜 짧어!" 로 시작되는 욕을 다같이 먹는다던지[62] 배우 양희경의 아들[63] 일본판에서는 아예 정식 씬으로 편입되어, 교복을 입고 나미딸을 응징해주는 대신에, 교복을 입고 진희의 남편을 혼내주는 장면이 나온다.[64] 수지의 가정환경이 자세하지 않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친엄마를 병으로 잃었거나 친부모 중 한 사람에게 심각한 혼인 파탄 사유(불륜, 가출 등등)가 있어 가정불화가 심했다던지 아무튼 부모의 사별 혹은 이혼의 과정이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소녀에게 좋지만은 않았을 것이다.[65] 써니 출연 당시 활동명으로 이후 김예원으로 예명을 바꿨다.[66] 진희의 하이바나 벗고 시작하라는 말을 넌 탁구공이나 좀 뱉고 씨부리지? 니 광대뼈로 등산가도 되겠어?라고 되받아쳐 써니 멤버들까지 뿜게 만들었다.[67] 여담으로 해당 배우는 타짜2 신의 손 에서도 흥신업자로 나온다.[68] 앉은 책상을 보면 교장이나 교감으로 승진한듯 하다.[69] 수업 이후 칠판에 등차수열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70] 진덕여고는 이화여대를 잘 보낸다고 유명하고 전학도 잘 받지 않는다는 명문 여고이다. 게다가 축제 날은 수지를 보겠다고 달려온 남학생들 덕분에 인산인해였고, 무엇보다도 장학사 오신 날 이었다. 근데 이런 날 사고가 나서 잡지 모델까지 한 유명 여학생이 피투성이로 실려나갔으니... 사고 친 장본인인 상미는 아마 사태의 심각성으로 보아(본드 흡입 상태에 상해 현행범) 경찰에 연행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잡아다 팰 수가 없으니 써니 멤버들에게 대신 화풀이 한 듯.[71] 영화진흥위원회 역대 박스오피스(통합전산망 집계 기준).[72] 그래도 본인이 잘못한건 아는지 나미에게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하면서 자조적으로 말하고 재판이 끝나고 마주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사과하는데 노동자들은 찰진 발음으로 개새끼야라고 쏘아붙인다. 작중에서 젊은 시절 행적과 비교하면 상당히 아이러니하다.[73] 극장판에서는 수지가 실려간 후에 바로 다음 장면이 밤이 된 수지의 집 앞이다. 감독판으로 보면 시간의 흐름이 좀 더 매끄럽다.[74] 자신이 못나가니 대신 춘화에게 전해주라고 준 돈인데 꼬질꼬질한 봉투에 만원짜리 몇장을 달랑 넣어줬다. 나미가 수표로 바꿔넣어서 전해준다.[75] 한국의 써니 멤버는 7명이지만, 리메이크한 다른나라의 멤버수는 6명이다. 대부분 금이야 옥이야 서금옥 파트만 빠진듯 싶다.[76] 여담으로 이 장면은 감독의 전작인 과속스캔들의 오마주라면 오마주인 장면이다. 과속스캔들에서는 사진관에서 일하는 얼빵한 직원이 계속 대형 사고를 치는 구조였다. 흥신소처럼 불법적인 곳은 아니라 맞지는 않고 또 그 얼빵한 직원이 바로 황기동의 애비라서...[77] 서울 시내에서 일반인까지 합세하여 데모를 했던 것이 86년 일이다.[78] 영화는 중간에 무산되었고 강형철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