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즈키/작중 행적

 





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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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년 전, 23살 때 해군에 입대했다.[1]
27년 전, 신세계 해상에서 골 D. 로저시키가 충돌했다는 보고를 듣고 출격에 나선 몽키 D. 가프를 따라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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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전, 중장 시절 세계정부역사의 진실에 근접한 오하라의 고고학자들을 일소하기 위해서 발동한 버스터 콜에 참가해 만에 하나 학자가 한 명이라도 숨어 있다면 이번 희생이 물거품이 된다는 이유로 '''무고한 오하라의 주민들이 승선한 민간인 피난선을 격침시켰다.'''[2] 사카즈키의 '''철저한 정의'''를 그대로 대변하는 이 광기어린 행동에 격분한 하그왈 D. 사우로는 "저 만행이 정의인가!! 그러고도 여전히 떳떳하게 가슴을 펼 수 있는 거냐!!"고 자신을 막는 쿠잔에게 외쳤다. 이에 쿠잔은 "저 멍청이만큼 과하게 나갈 생각은 없어!!"라고 항변했지만 이번 작전에 정말로 정의가 있는지 회의를 느끼고 로빈을 못 본 척 놓아주었다. 역설적이게도 사카즈키가 악의 뿌리를 뽑겠다는 생각으로 저지른 행동이 오하라의 의지를 지키는 결과를 낳았다.

2. 1부



2.1. 정상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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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장들과 함께 포트거스 D. 에이스의 처형대 아래에서 정상전쟁의 시작을 기다렸다. 전쟁이 시작되기 직전에는 동료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하겠다는 흰 수염 해적단을 보고 "터무니없는 물건을 불러들였어."라고 중얼거린 쿠잔에게 "새삼스럽게 무슨 소리인가."라고 조용히 대답했다.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가 발한 해진으로 발생한 쓰나미와 함께 전쟁의 막이 오르자 곧바로 자리를 떠난 두 대장과 달리 계속 처형대 앞을 지키던 중 흰 수염 해적단의 3번대 대장 '다이아몬드' 조즈가 집어던진 어마어마한 크기의 얼음덩어리를 '대분화'로 흔적도 없이 녹여버렸다. 우리가 모조리 나가면 누가 여기를 지키냐는 불평은 덤.[3] 여담으로 이때 사카즈키의 맨얼굴이 처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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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분화'는 곧 화산탄이 되어 흰 수염 해적단의 선단 위에 비처럼 쏟아졌고 그 결과 '모비딕 호'의 3척의 자매함 중 1척이 침몰했다. 샤본디 제도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어느 기자는 마치 세상의 종말을 보는 것과 같다며 두려움에 떨었지만 흰 수염은 자신에게 날아드는 화산탄을 창으로 받아서 입김으로 불을 끈 다음 "생일 케이크의 초나 켜거라, 마그마 애송이"라고 도발했다. 이에 "화끈한 장례식은 싫으신가, 흰 수염"이라고 맞받아쳤다. 그 후 몰래 '거대 소용돌이 거미' 스쿼드에게 다가가서 "흰 수염이 산하 해적단 선장 43인의 목을 팔아 에이스의 목숨을 샀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다른 작전을 준비하던 중 탈영한 장교를 발견하고 당장 전장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했는데 가족이 보고싶다고 계속 애걸복걸하자 "정말 가족을 생각한다면 살아남는 치욕을 당하지 마라!!"고 즉결처형했다.[4][5] 탈영하려다 숨어서 이 장면을 본 코비헤르메포는 기겁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몽키 D. 루피가 전직 왕의 부하 칠무해가 포함된 임펠 다운 탈옥수들을 이끌고 마린 포드 한복판에 뛰어들었다. 다른 두 대장들과 이번에 처음 루피를 본 사카즈키는 "저 녀석이 영웅 가프의 손자이자 드래곤의 아들인가."라고 말하면서 "저 녀석도 확실히 제거해야겠구만.''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사카즈키의 농간에 넘아간 스쿼드는 흰 수염의 명치에 칼을 꽂기에 이른다.[6] 그 사이 처형대로 돌아온 사카즈키는 감히 충의 높고 올곧은 아들의 마음을 어지럽힌 해군에게 분노한 흰 수염이 날린 강력한 충격파를 다른 대장들과 함께 양 손을 뻗어서 만든 무형의 방어막을 펼쳐서 튕겨냈다.[7] 직후 "후딱 포위벽을 안 펼치니 그렇지."라고 잔소리를 하는 쿠잔에게 "그야 네 얼음 탓이잖나!!!"라고 반박했다. 옆에서 둘의 입씨름을 지켜본 볼사리노는 "네가 녹이면 그뿐이라구. 사카즈키."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삼대장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조금 늦었지만 포위벽이 전개되고 나서는 주먹 모양의 마그마를 난사하는 '유성화산'으로 몇십 년이나 흰 수염 해적단을 지탱했던 모비딕 호를 침몰시켰다.[8] 아무리 흰 수염이나 마르코도 하늘을 뒤덮는 마그마 세례를 모두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모비딕 호의 침몰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때 루피가 징베가 쏘아올린 물기둥을 타고 포위벽을 넘어 처형대 아래까지 파고들었다. 그 기세 넘치는 모습을 아니꼽다는 눈으로 바라보며 "아주 당당하구먼. 드래곤의 아들."라고 말했지만 다른 두 대장과 달리 당장은 루피에게 신경을 쏟지 않고 기어코 포위벽을 뚫고 마린 포드 광장 내부로 들어온 흰 수염을 집중 마크했다.[9] 그리고 흰 수염이 발작을 일으키자 마그마 주먹으로 그의 흉부를 꿰뚫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센고쿠는 곧바로 처형을 집행하라고 명령했지만 루피가 무의식적으로 내뿜은 패왕색 패기로 실패했다. 게다가 처형인으로 몰래 전장에 숨어든 Mr.3의 활약으로 에이스가 풀려나고 만다. 그러나 사카즈키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오히려 부하들에게 "당황할 것 없어. '''여기서 내보내진 않는다.'''"고 자신했다. 그 말대로 퇴각하는 흰 수염 해적단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는데 이때 "에이스를 해방하자마자 퇴각이라니. 어처구니없는 겁쟁이 집단이로구먼. 흰 수염 해적단. 선장이 그 모양이니 그것도 별 수 없는 일인가!! 흰 수염은 결국 '지난 시대의 패배자'이니 말이지!!!"라고 말해서 본의 아니게 에이스의 역린을 건드렸다.[10] 그 말에 에이스는 방금 그 말 취소하라고 외쳤지만 사카즈키 되려 이렇게 말했다.

네 친아버지 로저에게 가로막혀 끝내 '왕'이 되지 못한 영원한 '''패배자'''가 '흰 수염'이다. 어디에 틀린 점이 있나···!!! 아버지 아버지 하고 따르는 양아치들과··· 가짜 '''가족 놀이'''로 바다에서 설쳐대며, ···몇십 년이나 되는 세월 동안 바다에 군림해도 '왕'은 되지도 못해··· 무엇 하나 얻지도 못해······!! 끝내는 이간책에 넘어간 아들이란 이름의 '''바보'''에게 칼이나 맞고서···!![11]

그것들을 지키기 위해 죽는다!!! 실로 공허한 인생이 아닌가?[12] 인간이란 바르지 않으면 살 가치가 없지!!! 너희 해적들에게 살아갈 곳은 필요 없다!!! '흰 수염'은 패배자로 죽는다!!! 쓰레기더미의 대장에게는 안성맞춤이잖나.[13]

결국 격분한 에이스는 화를 참지 못하고 "이 시대의 이름이!! '흰 수염'이다!!!"라고 말하면서 불주먹을 날렸다. 그러나 마그마그 열매의 능력은 같은 자연계라도 불마저 살라버리는 마그마, 즉 이글이글 열매의 상위종이었기 때문에 되려 공격한 에이스의 손이 불타올랐다.[14] 이를 본 사카즈키는 자연계라서 해서 너무 방심한 거 아니냐고 비웃은 뒤 '세계 최악의 범죄자' 드래곤의 아들 루피를 처단하겠다고 에이스를 뒤로 하고 다리가 풀려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루피에게 다가가 주저없이 마그마 주먹을 날렸다. 동생을 구하기 위해서 에이스가 형으로서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자신의 몸을 날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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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에이스를 죽였다.''' [15] 사카즈키는 순간 이성을 잃은 가프가 자신을 공격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아직도 숨이 붙어 있다며 확인사살을 시도하나 징베의 방해로 실패했다.[16] 이에 "시덥잖은 시간 벌기는 집어쳐, 징베. 전 칠무해이니 내 힘은 충분히 알고 있을 텐데."라고 경고하면서 다시 에이스에게 다가가지만 이번에는 마르코와 비스타의 육탄 저지에 막혔다.[17] 그래서 에이스가 루피에게 유언을 남길 동안 진격하지 못했다.[18] 그 뒤 에이스의 죽음으로 정신이 붕괴한 루피에게 공격을 시도하나 이번에도 부활의 푸른 화염을 몸에 두른 마르코에게 막혔다.[19] 그렇게 마르코와 대치하던 도중에 에이스의 죽음에 크게 분노한 흰 수염에게 기습을 허용하고 만다.[20] 패기가 실린 흰 수염의 진동파에 각혈을 할 정도로 큰 대미지를 입었지만 '명구'로 재빨리 반격하여 '''흰 수염의 얼굴 절반을 녹였다.'''[21]
하지만 흰 수염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흔들흔들 열매의 힘을 담은 주먹을 사카즈키의 옆구리에 제대로 꽂아 넣었다. 제 아무리 사카즈키라고 한들 '''해군본부 청사와 마린 포드 광장을 두쪽으로 가르는 주먹'''은 버틸 수가 없었는지 크게 피를 토하면서 지반 아래로 떨어졌다.[22] 주먹의 위력도 위력이지만 당시 갈라진 지반 사이에 물에 차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악마의 열매 능력자, 즉 맥주병인 사카즈키가 그대로 리타이어했을 거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검은 수염 해적단이 흰 수염이 능력을 빼앗고 있는 동안 마그마로 땅속을 녹여서 우회하는 방식으로 루피를 옆구리에 끼고 도망치던 징베 앞에 나타났다. 그 뒤 갑자기 난입한 혁명군 G군 군대장 엠포리오 이반코프를 단숨에 제압하고 징베가 바다로 뛰어들기 위해서 몸을 날린 순간 달려들어 징베의 옆구리를 녹였다.[23] 징베의 몸을 타고 흘러내린 마그마에 닿아서 루피 가슴팍이 X자로 움푹 패였지만 아슬아슬하게 치명상은 피했다.
그런 루피를 보고 "차라리 심장을 꿰뚫렸다면 편했을 터인데."라고 말하며 마지막 일격을 준비하나 크로커다일이 뛰어들어서 '모래 폭풍'으로 루피와 징베를 하늘에 있는 버기에게 날려보냈다. 곧바로 버기를 격추시키기 위해서 거대한 마그마 주먹을 날리나 빗나가고 말았다. 다 잡은 먹이를 코앞에서 놓친 사카즈키는 그 분노를 자신의 진격을 가로막는 흰 수염 해적단의 14인의 대대장 전원에게 돌렸다. 그 결과 해군본부의 추격병력이 사카즈키에게 가세하여 치열한 난전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10번대 대대장 쿠리엘이 마그마에 전신이 타들어가는 비참한 모양새로 쓰러졌다.[24] 그럼에도 사카즈키는 더욱 정의에 목말라하며 "해적이라는 '악'을 용납하지 마라!!!"고 외치면서 병사들을 광기에 몰아넣었다. 바로 그때 막 견문색 패기를 각성해 누구보다 쓰러지고 있는 병사들의 고통을 잘 아는 코비가 "그마아아안 !!!!"이라고 크게 외치면서 사카즈키와 흰 수염 해적단에 사이에 끼어들어 '''생명이 아깝다'''며 전쟁을 멈출 것을 호소했다.[25]
목적을 이미 이루었음에도 지금 치료하면 살 수 있는 병사를 내버려 둔 채 전의를 상실한 해적을 뒤쫓아 희생자를 더 늘이는 것이 너무나 바보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카즈키는 코비의 호소를 "올바르지 못한 병사는 해군에 필요 없다!"고 일축하며 즉결처형을 시도했다.[26] 그때 갑자기 나타난 사황 '빨간 머리' '''샹크스'''가 사카즈키의 마그마 주먹을 막아낸 뒤 이 전쟁을 끝내러 왔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그때까지 흔들흔들 열매의 힘에 취해서 날뛰는 마샬 D. 티치를 상대하고 있었던 센고쿠가 해군 총사령관으로서 샹크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정상전쟁이 끝났다. 도베르만 등 일부 강경파 해병들은 이 종전에 불만을 표했지만 정작 사카즈키는 조용히 분하다는 표정만 짓고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28]
정상전쟁에서 해군본부의 에이스는 당연 사카즈키다. 차도살인으로 흰 수염 해적단의 가장 막강한 전력인 흰 수염에게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혔고, 흰 수염 해적단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는 모비딕 호를 격침시킨 것도 사카즈키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전쟁 중 흰 수염을 맡아 아군의 피해를 줄였다. 또한 에이스를 자신의 손으로 사형시키면서 전쟁을 해군의 승리로 이끌었다.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도 혁명군 간부 이반코프를 손수 리타이어 시켰을 분만 아니라 얼굴 반쪽을 날리는 치명타를 먹여서 흰 수염의 생존 가능성을 0%로 만들었다. 흰 수염의 마지막 힘을 짜내 날린 주먹을 맞고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마치 터미네이터처럼 흰 수염 해적단의 대대장들과 자신이 이끄는 해병들로 충돌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자신을 막는 이들을 무시하며, 목적인 루피를 집요하게 추격하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게다가 전쟁의 전황을 완전히 바꾸면서 승리지분의 반 이상은 아카이누가 했다. 루피가 에이스를 구하고,흰수염이 마린포드를 수장시키려 하는등 해군이 불리하게 가는데, 에이스를 도발하고 치명상을 입히는 순간 흰수염쪽은 걷잡을 수 없이 밀리기 시작했다.[29] 당장 흰수염은 마린포드를 가라앉힐 타이밍을 놓쳤고 에이스 사망 및 그로인해 루피는 혼절로 전투불능, 이를 구한다고 해적단들은 후퇴하다가 도로 싸움판에 가야했다. 그렇게 루피라도 구하는 과정에서 징베, 이반코브는 아카이누에게 한방컷 당했고 대대장들 전원이 죽을 각오로 아카이누가 이끄는 해군들을 막아서게 되었다. 다만 이로인해 광기에 휩싸여 폭주한 해군본부의 병력들과 흰수염 해적단의 잔당들의 치열한 살육전이 벌어져 해군측에도 수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했다.

2.2. 정상전쟁 이후


정상전쟁 종전 이후 자신이 붙잡은 최악의 세대 '대식가' 쥬얼리 보니와 군함 1척을 교환하자고 해군에 제안한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를 체포하기 위해서 몸소 군함을 이끌고 신세계 어느 불타는 섬에 출동했다. 섬에 상륙한 뒤 꽁무니가 빠지도록 도망친 검은 수염 해적단이 미처 데려가지 못한 보니를 연행했다. 그 무렵 센고쿠세계정부 전군총수 을 만나 원수직에게 물러나겠다고 말하면서 부하들의 신뢰가 두터운 쿠잔을 신임 원수로 추천했다. 하지만 정부 상층부에는 철저한 정의를 추구하는 사카즈키를 차기 원수로 미는 사람이 더 많았다.
그런데 원수 자리에 딱히 의욕을 보이지 않았던 쿠잔이 사카즈키가 원수 자리에 앉는 것만큼은 극렬하게 반발하면서 둘의 갈등은 대장 간 항쟁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에서 발전, 결국 해군 지휘권을 놓고 결투를 벌이게 이른다. 둘의 실력은 거의 대등했고 펑크 하자드에서 장장 열흘 간 이어진 피 튀기는 결투 끝에 양측 모두 처절한 중상을 입었으나[30] 결국 결판이 났다. 새로운 원수는 바로 사카즈키. 이때 사카즈키가 죽이지 않아서 살아남은 쿠잔은 사카즈키 밑으로 들어갈 수 없다며 해군을 떠났다.[31] 한편 기후가 바뀔 정도로 큰 싸움에 휘말린 펑크 하자드는 한쪽은 잠시도 화산 폭발이 멈추지 않는 화산지대, 다른 한쪽은 언제나 극한의 북풍이 휘몰아치는 빙산지대인 지옥도가 됐다.(...)[32]
원수가 된 후 해군본부사황이 지배하는 신세계에 자리한 G-1 지부와 장소를 맞바꿨다. 이는 센고쿠의 자리를 이어받은 신임 원수로서 각오를 보이기 위함이었지만 해군의 위협이 줄어든 샤본디 제도의 무법지대가 늘어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또한 자신의 원수 진급과 쿠잔의 퇴역으로 공석이 된 대장 자리를 메우기 위해 '세계징병'으로 실력자로 정평이 난 잇쇼료쿠규을 징집하여 신임 대장으로 임명했다. 그 결과 사카즈키 원수가 이끄는 해군본부는 센고쿠와 가프 등 전설적인 노병들이 세대 교체를 명목으로 일선에서 물러나고 대장 1명 군복을 벗었음에도 더욱 강력한 정의의 군대가 되었다. 여담으로 사카즈키에게 '바르지 못한 해병' 소리를 들었던 코비는 좌천되는 일 없이 2년 사이 대령으로 진급했다.[33]

3.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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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793화, TVA 736화.
2년 사이 안 그래도 야쿠자나 다름이 없었던 인상이 더 험상궂게 변했다.(...) 우선 턱수염을 덥수룩하게 길렀고 1부에서는 담배를 피운다는 묘사나 암시가 전혀 없었는데, 등장할 때마다 두툼한 시가를 뻑뻑 태운다. 그리고 한쪽 귀가 살짝 찢어졌고 동상의 흉터로 보이는 개 모양의 문양이 오른쪽 어깨와 얼굴 일부를 덮고 있다.[34] 펑크 하자드 결투에서 입은 부상으로 보인다. 복장은 셔츠는 여전히 붉은색이지만 정장이 센고쿠처럼 흰색으로 바뀌었다. 다만 센고쿠의 갈매기가 위에 얹힌 모자는 쓰지 않는다.[35] 대장 시절에 쓰던 군모를 살짝 리폼해서 사용한다.[36]

3.1. 펑크 하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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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에 등장하기 앞서 원작 693화 컬러 표지에 흉터가 있는 쪽을 가린 얼굴을 비추었다.

3.2. 드레스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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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야차'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급작스러운 왕의 부하 칠무해 탈퇴 선언에 당황한 해군본부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급히 소집한 회의에서 신임 해군 대장 '후지토라' 잇쇼드레스로자에 파견했으니 오늘 하루 상황을 두고 봐라고 지시했다.[37] 여담으로 원작에서는 이때도 얼굴 오른쪽은 드러나지 않았다.[38] 뒤늦게 세상에 보도된 도플라밍고의 왕위 및 칠무해 권위 포기 발표가 세계귀족의 권력으로 만들어진 오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잇쇼에게 이 사실을 전달한 다음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채로 세계정부의 최고권력 오로성이 있는 성지 마리조아로 달려갔다.[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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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조아에 도착한 뒤 침묵으로 일관하는 오로성을 "허면 도플라밍고 칠무해 탈퇴부터 오보에 이르는 사건이 당신들의 더 윗선 에서 내린 지시라 이 말입니까?"라고 비꼬면서 "왜 도플라밍고같은 놈 때문에 세계가 휘둘리지 않으면 안 된답니까!!"라고 버럭 소리쳤다. 이어 "앞으로 또 이런 사단이 벌어지면 내 원수로서의 모양새가 나빠지지 않겠소!!"라고 말한 뒤 "다시는 이러지마시오"라며 경고했다. 이에 오로성이 주제 넘는 소리네, 네 체면이 무슨 대수네 하면서 "이 안건은 사이퍼 폴에게 일임했다."고 응수하자 지지않고 "사이퍼 폴이라. 요켠대 댁들도 앞지르기 당했다 이거 아닙니까?! 천룡인의 꼭두각시에게!!"라고 받아쳤다.[41] 이 말을 듣고 격노한 한 오로성이 검은 수염 해적단에 가담한 쿠잔을 들먹이면서 "이미 군의 체면이고 뭐고도 없다."고 말하자 곧바로 "그 멍청이는 이미 해군을 관둔 사내요!! 어디서 무슨 짓을 하건 우리와 하등 관계가 없소!!"라고 발끈한 얼굴로 답했다.
그 뒤 잇쇼가 해군본부 대장 '후지토라'로서 공개적으로 해적을 일국의 왕으로 군림시킨 것에 대해서 복배 사죄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곧바로 전보벌레로 전화를 걸어 "덮을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대장이 허물을 인정하는 것의 의미를 모르는 것도 아닐 것이건만!! 어찌 본부로 먼저 보고하지 않은 겐가!!"라고 윽박질렀다. 그 말에 잇쇼가 "난 거짓으로 영웅이 되는 건 사양입니다."라고 답하자 '''"해군본부의 신뢰와 위엄의 문제다!!! 자네가 멋대로 군 탓에 정의의 체면이 엉망이잖나!!!!"'''라고 옆에서 듣고 있던 부하들이 식겁할 정도로 크게 소리쳤다. 그러나 잇쇼도 거기에 밀리지 않고 '''"엉망이라 곤란할 낯짝이라면 품속 깊숙이 넣어두시지요!!! 모자람을 인정할 정도로 땅에 떨어질 신뢰 따윈 애당초 없는 것과 진배없소!!!"'''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제대로 열받은 사카즈키는 이를 갈면서 '밀짚모자'와 '' 두 목을 갖고 올 때까지 모든 해군 기지의 문턱을 못 넘을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잇쇼는 전혀 기 죽지 않고 "그래, 바라단 바요!!!!"라고 즉답했다.

3.3. 레벨리 - 와노쿠니


'''후지토라가 마리조아에 나타났다고!!!'''

'''드레스로자에서 이 내가 말했던 걸 잊었다라고 말하게 두진 않겠다!!!'''

'''무슨 낯짝으로 돌아온거냐!!! 그 애새끼가!!!'''

레벨리 개최로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 집무실에서 정상전쟁에서 아깝게 놓친 '밀짚모자 루피'를 5번째 바다의 황제라고 극찬하는 세경의 기사를 무표정으로 읽었다.[42] 직후 루루시아 왕국의 배가 해적의 습격을 받아 국왕은 무사하나 코마네 왕녀가 유괴를 당했다는 보고를 듣고 '''호위는 뭣하러 붙어 있었나?!'''라며 분노했다.[43] 다행히 코마네 왕녀는 코비 해군본부 대령이 무사히 구출했으나 이번에는 잇쇼가 밀짚모자와 로의 목을 가져오기 전까지는 군의 문턱을 넘을 생각 말라는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마리조아에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째서 쫓아내지 않았냐고 T본 대령을 추궁했다. 이에 T본 대령이 "'이곳에 '군의 문턱'은 없으니깐요.'라는 완벽한 이론 무장에 할 말이 없었다."는 식으로 대답하자 "그냥 생떼잖나!!! 아주 재치꾸러미 나셨구만!!!!"라고 화를 냈다.

'''입 다물고 계시죠 이미 은거한 노친네가'''

'''그 애새끼...그 때 어떻게 해서라도 짓밟아줬어야 했어!!!'''

'''뭐가 대해적시대냐?'''

'''2년 전 그 날 끝났어야 했을 터이다!'''

그때 지나가던 전임 원수 '부처님' 센고쿠가 "원수 해먹기 힘들지?"라고 놀리듯이 질문하자 "반 은거인은 그냥 닥치고 있어!"라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44][45] 센고쿠가 자리를 떠난 후 마리조아에 있는 료쿠규에게 연락해 잇쇼를 쫓아내라고 명령했다.[46] 그러나 료쿠규는 회의를 박살낸 생각이 없다며 명령을 깔끔하게 무시했다.(...)[47][48] 그 사실을 확인할 틈도 없이 이번에는 사황 '빅 맘' 샬롯 링링과 '백수' 카이도와노쿠니에서 접촉을 시도한다는 첩보가 올라왔다. 그걸 막을 수 있는 전력인 대장은 레벨리가 진행 중이라서 동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와노쿠니에는 사무라이라는 미지의 병력마저 존재하기 때문에 '세계정부 비가맹국은 관할 외'라는 명분으로 출동하지 않는다.[49]
레벨리 해산 일주일 후, 왕의 부하 칠무해 폐지로 일개 해적으로 전락한 전 칠무해를 체포하기 위해서 출격한 잇쇼와 짧게 통화하면서 빅 맘과 카이도가 해적동맹을 맺었다는 최악의 소식을 전했다.[50][51][52] 통화가 끝난 뒤 한창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회의장에 들어가 지금은 와노쿠니에 할애할 전력이 없다고 말했다. 또 센고쿠가 코즈키 오뎅을 언급하자 그를 아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53]

4. 미디어 오리지널



4.1. TVA SP 2Y


재건 중인 해군본부에서 볼사리노와 함께 브랑 뉴의 보고를 듣다가 칠무해 소집명령이 떨어졌다는 말에 "뭐야... 왜 우리한텐 아무런 말도 없이..." 라며 불만을 드러내는데 이때 갑자기 등장한 츠루의 설명을 듣는다. 반디 월드에 대해서는 이미 센고쿠에게 들어서 알고 있었던 듯. 새로운 대장을 모집하고 본부를 재건하고 있는 상당히 바쁜 타이밍에 반디 월드가 출현하는 바람에 움직이지 않을 것 같았지만 그 호전적인 성격 어디 가겠는가. 본부 군함을 이끌고 직접 출정한다.[54] 이후 마지막에 나타나서 함포의 사격과 함께 정상결전 때 썼던 유성 화산을 써서 반디 월드의 전함을 폭격한다. 반디 월드의 기술인 모아모아 100배 포가 날아오지만[55] 미호크가 모아모아 100배 포를 공중에서 베어 폭발시키는 것으로 막아냄으로서 무사히 퇴각.
이때 루피가 칠무해 보아 행콕의 배에 동승하고 있다가 월드와 싸워서 이기기까지 했는데 사카즈키는 눈치를 채지 못한 듯하다.[56]

4.2. 극장판 원피스 필름 Z


극장판 원피스 필름 Z에도 얼굴이 나오지 않지만 등장. 의자에 앉아 있으면 갑자기 용암이 생기는 일은 여전하다. 해군 수뇌부들을 모아놓고, 자기 스승인 제파를 이렇게 말한다. "비록 과거에는 신세를 졌지만 이제는 적이라서 정의를 걸고 처단한다. 볼사리노를 총 지휘관으로 발탁하고 해군 중장 몇 명을 더 데려가서 네오 해군과 밀짚모자 해적단을 소탕하라."고 지시한다.[57] 그래서 볼사리노와 중장들이 출동, 밀짚모자 해적단을 몰살하려고 했지만 쿠잔이 얼음으로 거대 방벽을 쳐서 실패했다.

4.3. 극장판 원피스 필름 골드


원피스 필름 골드에선 CP0가 된 로브 루치가 와서 강압적으로 우리 명령대로 하라고 갑질을 시전하자 얼굴에 혈관이 솟을 정도로 분노한다.

4.4.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더글라스 불릿이 각성까지 하면서 섬을 초토화 시키자 버스터 콜을 명령한다. 엔딩 크레딧에서는 루피가 불릿을 무찌르자 버스터 콜이 마지못해 중단되고, 해적들도 사보가 길을 만들어줘서 무사히 빠져나갔다는 것과 루피가 라프텔로 향하는 영구지침을 부숴 버렸다는 보고를 받자 책상을 불태우면서 불같이 분노한다.


[1] 볼사리노와 동기다. 참고로 쿠잔은 2년 후배.[2] 이 피난선은 심지어 정부 차원에서 준비해둔 배였다. 정부의 타켓은 어디까지나 법을 어긴 학자들이었다.[3] 나 원, 우리가 모조리 나가면 누가 여기를 지키나.[4] 잘 보면 정의 코트를 입고 있다. 다시 말해 적어도 소위고 보통 위관급 장교들은 등에 정의를 새길 뿐 코트를 입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영관급 장교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5] 일단 현실의 군대에서도 적전(敵前) 탈영은 군형법상 사형이다. 그 이유는 적전 탈영을 허용하게 되면 불안한 병사들의 정서는 더더욱 불안정해져 병사들의 사기가 급감하기 때문이다. 즉 처벌을 하는 것 자체는 옳다. 문제는 그 처벌의 방법인데, 원피스의 해군도 군대인 이상 군사법원이 있을 것이고, 따라서 후에 군형법으로 다스릴 일이지 그 자리에서 죽여버리는 게 정당한 것은 절대 아니다. 물론 한창 싸우는 중에 누가 탈영했다는 얘기가 돌면 사기가 저하되니 보이지 않게 처리하는 게 맞고, 탈영병보다 '전사자'로 처리되면 해당 장교의 가족의 명예를 지킬 수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즉결처형으로 해결하는 건 그냥 '''아군 살해'''에 불과하다. 명분이 있고 장군이니 정당화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명분이 있고 장군이라고 한들 개인의 독단으로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전 병력이 한창 싸우느라 체포할 병력도 없는 상황이라면 그냥 그 자리에서 기절시키고 신병을 구속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더군다나 칼이나 총으로 죽이지 않고 산 채로 용암 속에서 잔인하게 죽도록 했으니 사람으로서도, 군인으로서도 해당 장교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짓이다.[6] 흰 수염이 에이스가 과거 자신의 소중한 동료들을 몰살시킨 증오스러운 골 D. 로저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기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고 파시피스타가 흰 수염 해적단의 본대가 아닌 산하 해적단을 공격하는 것을 보고 결국 협력하면 너희들은 살려주겠다는 사카즈키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7] 일명 삼대장 배리어. 와노쿠니 편에서 경지에 이른 자는 무장색을 한 곳에 집중시켜 방어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설정이 등장하면서 삼대장이 동시에 무장색을 내뿜은 거 아니겠냐는 추측이 제시되고 있다.[8] 포위벽으로 도주로가 막힌 적들에게 마그마를 끼얹어 일방적으로 섬멸하는 것은 아무리 해군과 해적의 싸움이라도 느긋한 세간에는 너무나 자극적인 장면이기 때문에 센고쿠가 사카즈키가 유성화산을 쓰는 동시에 쿠잔의 능력으로 전보벌레를 모두 얼려서 중계를 막았다.[9] TVA에서는 본인이 직접 나서고자 했지만 쿠잔이 먼저 루피를 공격하는 것을 보고 흰 수염으로 타켓을 변경한 것으로 묘사된다.[10] 원작에서는 의도를 가지고 던진 말이 아니라 그냥 화가 나서 투덜거리는, 즉 혼잣말이었다. 그래서 에이스가 발길을 멈추자 되려 "뭐지?"라는 표정을 지었다. 반면 TVA에서는 흰 수염을 모욕하는 것을 용서치 않는 에이스의 성품을 이용한 도발로 각색되었다. 더 정확하게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도발을 하기는 했는데 설마 최강의 사황인 흰수염 해적단의 대대장이자 간부라는 녀석이 이런 뻔한 도발에 진짜 이렇게 쉽게 걸릴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에이스가 반응했을때 사카즈키도 "으음?" 이라는 반응을 보였다.[11] 이 말에 그 '바보'인 스쿼드는 수치스럽다는 얼굴로 분통을 터뜨렸다.[12] 여기까지 듣고 에이스가 "아버지는 우리에게 살아갈 곳을 줬어!!! 네놈이 아버지의 위대함에 대해 뭐 알아!!라고 반박했다.[13] TVA에서는 이 말에 앞서 다음과 같은 대사가 추가되었다. "취소하라고? 절대 취소할 생각 없다. 사실이 그렇잖나, 네놈의 아버지 골드 로저는 위대한 항로를 제패하고 또한 자신의 죽음과 맞바꾸어 대해적 시대라는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었다. 해군인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말 그대로 해적왕의 이름이 아깝지 않은 사내였지. 그에 비하면 흰 수염은 어떤가? 과연 그 로저와 제대로 겨뤄볼 생각이나 있었을까? 보나마나 제 몸만 지키며 거드름 피우는 것에 만족한 것 아닌가. 세간에선 지금도 흰 수염의 이름이 여러 섬의 평화를 지켜주느니 하는 바보들도 있는 모양이다만, 내가 보기엔 고작 피래미 해적들을 상대로 위엄을 과시하며 영웅 놀이를 했을 뿐, 웃기고 있군."[14] 사카즈키 가라사대 나와 네놈의 능력은 완전히 상하관계에 있지!!![15] 에이스의 죽음은 때마침 켜진 영상 전보벌레를 통해서 전 세계에 알려진다.[16] 만약 센고쿠가 격노해서 사카즈키에게 달려들 기세였던 가프를 제때 말리지 못했다면 자타공인 해군의 영웅 가프가 개인적인 감정을 이기지 못해서 해군으로서 올바른 행동을 한 현직 대장에게 주먹질을 하는 개막장스러운 일을 벌어졌을 것이다. 물론 가프 역시 자신의 행동이 명백하게 틀렸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을 붙잡고 있는 센고쿠에게 ''''그렇게 날 제압하고 있어라, 센고쿠!! 그렇지 않으면 나는 사카즈키를 죽이고 말 테니!!''''라고 말했다. 게다가 가프는 말이 중장이지 승진을 거절하지만 않았다면 센고쿠처럼 원수도 못 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센고쿠는 가프를 붙잡음으로서 가프와 사카즈키 둘 다 구했다고 봐도 좋다. 정상전쟁을 통해 해군이 입은 피해를 생각하면 가프가 사카즈키를 죽이고 가프는 또 이 일로 처벌받았다면 해군의 손실은 더 심했을 것이다.[17] 패기를 휘감은 공격을 맞고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에 대해서 대다수 팬들은 샬롯 카타쿠리가 보여줬던 것처럼 공격을 맞기 전에 미리 몸을 움직여서 피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쿠잔 역시 전쟁 중간에 그런 방식으로 흰 수염의 찌르기를 흘려보냈다.[18] 원작에서는 둘의 공격을 맞고 일시적으로 뒤로 밀려난 반면 TVA에서는 제자리에서 긁힌 것으로 묘사된다. 그런데 공격이 들어오기 전에 미리 피한다는 묘사가 없어서 제자리에 가만히 있어도 무장색 패기를 무시한다는 지금 생각하면 경악스러운 설정오류가 나왔다. 당시 패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제작진이 사카즈키를 무리하게 띄워주는 장면을 넣으면서 원작파괴를 하다가 설정오류를 거하게 내버린 장면이다. 공격이 들어오는 부분만 유동시켜서 피한 것이 아니라 그냥 공격이 맞았는데 자연계의 무효화가 그냥 벌어지는 황당한 장면으로 나오고, 마르코와 비스타가 공격이 맞았는데도 안통해서 경악하는 장면이 나와버렸다. 사카즈키를 과하게 띄워주냐고 설정오류를 내고 원작의 밸런스도 망친 장면으로 이 장면들만 보면 사카즈키가 다른 대장들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강자인 것처럼 나온다.[19] 이때 마르코는 사카즈키의 마그마를 온몸으로 막으면서 에이스의 살아있는 의지인 루피를 잃게 된다면 해적단의 수치라며 동료들에게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외쳤다.[20] 정신을 마르코에게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견문색으로 흰 수염의 기습을 읽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21] 애니메이션에서는 이게 너무 잔인했는지 명구로 수염 한 쪽을 태운 다음 곧바로 복부를 후속타를 넣은 것으로 바뀌었다. [22] TVA에서는 이 과정이 전혀 다르게 나온다. 원작에서는 흰 수염의 기습, 사카즈키의 반격, 흰 수염의 치명타로 사카즈키가 떨어지며 끝나지만, 애니메이션에선 근접전에서 흰 수염에 맞붙는 장면이 나왔다.[23] 쿠잔이 바다를 얼려서 떨어져도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달려든 것이다. 참고로 이때 사카즈키는 징베가 날리는 주먹을 모조리 몸을 유동해서 회피했다. 이는 그만큼 사카즈키의 견문색이 뛰어나다는 증거.[24] 놀랍게도 쿠리엘은 이러고도 안 죽었다![25] 누구도 이름 없는 일개 해병이 대장, 그것도 사카즈키를 상대로 그런 호소를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루피를 추격하던 볼사리노, 마르코를 위시한 흰 수염 해적단의 잔당, 심지어 검은 수염까지도 얼굴에 물음표를 띄우며 코비가 하는 말을 들었다.[26] 사카즈키가 코비에게 분노하는 건 그의 정의관에 따르면 지극히 당연하다. 그는 오하라 출신 고고학자가 밀항했을 '''수도''' 있다는 것만으로 '''무고한 주민들을 몰살시킨 자이다'''. 그런데 그가 여기서 추적하던 루피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자의 아들이자, 본인도 억대의 현상금이 걸려있고, 앞으로 더욱 크게 성장해 강대한 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그야말로 사카즈키 입장에서는 최악의 위험분자이다. 그의 정의관으론 수많은 부하들을 몰살시켜도 일단 이놈부터 잡아야 하는 것. 그런데 목숨이 아깝다고 막아서니 분통이 터지는 것이다.[27] 흰 수염과 샹크스는 사황치고는 서로 그나마 사이가 좋은 편이었고 또 그게 아니더라도 샹크스가 해군의 편에 서서 싸워야 할 이유는 없으므로 손을 잡든 안 잡든 해군으로서는 골칫거리다.[28] 광기에 가까울 정도로 자신의 정의에 집착할 뿐 멍청하지는 않은 사카즈키가 해군이 가장 큰 전력인 선장을 잃은 흰 수염 해적단 잔당은 몰라도 사황의 일각인 빨간 머리 해적단을 상대할 힘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전투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신의 상관인 원수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고 말이다. 게다가 최악의 경우 남은 흰 수염 해적단 잔당이 빨간 머리 해적단과 손을 잡고 대항할 가능성도 있었기에[27] 샹크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이 옳은 선택이었다. 샹크스는 아예 더 싸우고 싶다면 자신들이 상대해주겠다고 사카즈키를 필두로 한 해군 강경파와 검은 수염 해적단에게 대놓고 선포했으니...[29] 에이스가 도발에 넘어가지 않았다면 흰 수염 해적단측은 어차피 원래 목적이 에이스 구출이지 해군을 개작살내는게 아닌 만큼 퇴각을 선택할 것이고 흰 수염 해적단 측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던걸 보면 퇴각 역시도 비교적 순조롭게 이뤄졌을 것이다. 물론 아카이누가 그것을 알고 도발했을 수 있겠지만...[30] 쿠잔은 곳곳에 화상 흉터가 생겼고 왼쪽 다리를 잃었다. 사카즈키는 사지는 멀쩡하지만 얼굴에 동상으로 생긴 큰 흉터가 여럿 남았다.[31] 사실 사카즈키가 호전적인 성격이긴 해도 아무나 다 죽여버리는 살인귀는 아니라서 쿠잔을 죽일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해적도 아니고 죄가 있는 것도 아니다. 또 당장 쿠잔은 사카즈키 본인과 더불어서 '''세계정부의 최고전력'''이다. 쿠잔을 죽였다가는 해군의 전력이 약화되는 것은 물론 군 원로인 가프나 센고쿠는 물론 쿠잔을 따르던 부하들이 사카즈키에게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그뿐만이 아니라 해군 대장 시절까지 함께 해온 동료이므로 승부가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쿠잔을 죽일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32] 10일간의 싸움의 결과로 인한 것이지만 정상전쟁에서 사카즈키는 포위망이 만들어지자 섬의 절반 범위를 초토화시키는 유성 화산 기술로 강력한 광역학살의 능력을 보여줬으니 지옥도로 만드는데는 무리가 없는게 정상이다. 근데 여기서 웃긴 사실이 있는데, 대분화로 추정되는 기술을 버기에게 쓰기는 했으나, '''버기가 피해버렸고(?!)''' 앞선 유성화산도 쿠잔에게 당한 버기를 해방시켜주면서 여러모로 광역기는 연속으로 버기랑 엮이고 있다(...) 아무튼 반면 볼사리노의 경우는 야사나기의 곡옥이라는 광범위한 광역기를 마음껏 난사했고 쿠잔도 징베의 퇴로를 막기 위해 바다를 얼려버리거나 루피를 태운 로의 잠수함을 노리고 바다를 얼렸다. 해군 대장들은 충분히 광범위한 광역기술을 사용했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33] 사실 이건 사카즈키가 겉보기와는 달리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는 노련한 정객이라는 뜻이다. 일단 스물도 못 넘긴 새파랗게 젊은 해병이 육식에 견문색과 무장색 패기를 쓰고 있는 게 보통 실력은 아닌데다, 죽을지도 모르는데 자기 할 말은 하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는 높이 평가했을 수도 있다.[34] TVA 616화에서는 얼굴 전면이 정상적인 모습으로 다 드러나있는데 이는 애니 한정의 작화 오류다.[35] 개그 스핀오프 원피스 파티에서는 저 갈매기 얹힌 모자가 가프의 멍멍이 모자처럼 단순한 장식이 아니고 해군 원수의 상징인데 사카즈키가 '''취향이 아니라서''' 거절한 것으로 나온다.[36] 마린의 폰트 색깔과 바탕색이 각각 검은색과 흰색으로 바뀌었다.[37] 도플라밍고칠무해 탈퇴도 탈퇴지만 그 전날에 이미 스모커가 성가실 정도로 대장드레스로자에 파견해야 한다고 건의를 올린 상황이었다.[38] 애니 629화에서는 오른쪽 얼굴을 드러내는 작화 오류가 또 났다.[39] 이때 잇쇼가 "이게 다 어찌 된 일이요. 해군본부도 잘못된 보도에 놀아난 것이라?"라고 의문을 표하자 "미안하네만 이렇게 됐네."라고 사과하는 보기 드문 모습을 보였다,[40] 이전까지는 그 어떠한 독선적인 일을 하더라도 사과는 커녕 오히려 역정만 내는 장면들만 나오다보니 원수가 된 아카이누가 후배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독자들 입장에서는 신선한 장면이었기 때문이다...[41] 오로성은 전원 최고위 천룡인이다. 그런 그들에게 천룡인의 꼭두각시 운운하는 것은 세계 최고의 권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밑에 것들 관리도 제대로 못하냐고 비꼰 것으로 보인다.[42] TVA에서는 이 기사를 읽고 격분해서 "뭐가 다섯 번째 황제라는 거냐, 자신이 원수로 있는 한 마음대로 날뛰진 않는다!"며 일갈했다.[43] TVA 879화에서는 현재 왕족 호위 상황은 완벽하며 납치를 시도한 13개 해적단을 모조리 격퇴했다는 부하의 보고를 듣고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초계 부대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한 직후에 코마네 왕녀 유괴 사실을 접한 것으로 묘사됐다.[44] 평소에는 대선배인 센고쿠를 센고쿠 씨라고 존칭을 붙여서 부른다. 그나마 한국 더빙판에선 한국의 정서에 맞춰서 '''"현역에서 물러났으면 좀 조용히 계시죠."'''라고 거칠긴 해도 형식상으로나마 존대를 한다.[45] 원작에서는 센고쿠가 이 말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나오지 않지만 TVA에서는 "푸흐후훅."하고 웃고 넘어갔다. 후임에게 거친 폭언을 들었음에도 웃고 넘기는게 이 반응 볼라고 도발을 걸었나 싶다. [46] TVA 881화에서는 료쿠규에게 연락해 당장 잇쇼마리조아에서 내쫓으라고 명령한 후, 자기 집무실에서 태연히 손톱을 깎는 '키자루' 볼사리노에게 "너도 빨리 돌아가란 말이다!" 라고 성질을 부린다. 볼사리가는 들은 척도 안하고 "이상하단 말이지~ 그 밀짚모자가... 15억이란 말이지~?" 라고 능글거리자 열이 받아서 손에 쥔 루피의 수배서를 능력으로 불태워 버리고 "그 애송이... 그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짓밟아줬어야 했는데!" 라고 이를 갈고 복도 쪽으로 볼사리노와 같이 걸어가 밖을 보며 "뭐가 대해적시대냐... 2년 전 그날 끝날 예정이었다! 우리 해군이 끝을 맺었을 터였다!" 라고 분통을 터뜨렸다.[47] 료쿠규가 잇쇼를 만나 "사카즈키 씨가 당신을 찾아서 쫓아내라고 하네....”라고 말하자 이에 잇쇼는 밥을 먹으며 ".... 싸우겠소?"라고 짧게 한마디 한다. 그러자 료쿠규의 대답이 들을 만 한데, '''라하하하 봐줘. 싫다고 난! 딱히 회담을 박살 내려는 건 아니잖아?'''[48] 사실 단순히 군기의 문제는 아니고, 료쿠규가 말했다시피 '''둘이 싸우면 진짜로 회담이 박살 나기 때문에''' 안 싸우는 것이다. 후지토라는 싸우겠냐며 물을 정도로 순순히 쫓겨나지 않겠다는 말을 한지라 결국 무력 싸움으로 벌어질 수밖에 없는데 대장 두 명이 제대로 싸웠다가는 일단 마리조아가 박살나는건 확정이고 덤으로 레벨리가 열리기도 전에 천룡인과 세계 왕족들 대다수가 저 싸움의 여파에 휘말려 저승길로 직행할 게 뻔하니까... 상상이 안 간다면 2년 전에 대장 둘의 대결장이었던 펑크 하자드가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보자.[49] 다만 백수 해적단에 잠입한 해군본부 기밀특수부대 SWORD의 대장 X 드레이크로부터 계속 와노쿠니 상황에 대해서 보고를 받았다.[50] 그리고 그 소식을 전하는 중 후지토라가 록스 해적단을 마치 신화 시대에 나오는 전설쯤으로 여기고 강건너 불구경하 듯 가볍게 말하자 "지금 남말 할 때냐?!!"라며 화를 내기도 한다...[51] 그런데 그렇게 반응 할 수 밖에는 없는 것이 사황 본인을 포함해 사황 해적단 그 자체를 직접 견제해야 하는 것이 해군 대장인데 그런 양반이 자신은 관심 없다라는 듯이 사황끼리의 연합을 가볍게 여기고 있으니 원수 입장에서는 화가 날만도 했다 더군다나 작 중 시간으로 2년전 흰수염 해적단과 빨간머리 해적단이 잠시 접촉을 한 것 만으로도 세계 정부 및 해군 본부에 엄청난 경계가 발령된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후지토라가 경솔하기는 했다... 물론 해군 대장직을 가지고 있는 작자가 진짜로 이 심각한 사태를 천진난만하게 가볍게 여기고 말한 것은 절대로 아닐테지만.....[52] 이 짧은 대화에서 의외로 칠무해 폐지를 반대했다는 사실을 밝혀졌다. 해적이라면 이를 바득바득 가는 강경파이긴 하나 어느 정도의 융통성은 있다는 이야기. 그러나 이 융통성이 나쁜 방향으로 발휘되어 시민들이 칠무해에게 일부 희생되는 한이 있더라도 전력을 위해 칠무해를 유지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었던지라 결국 '악을 처치하기 위해서는 무고한 사람을 희생시킨다'는 것과 다름없었고, 그렇기에 잇쇼에게 또 한소리 얻어듣는다.[53] 여담으로 이때 오랜만에 붉은색 정장을 입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54] 월드가 위험인물이기에 아무나 상대할 수 없는 데다가 대장 2명은 공석이라 사카즈키가 직접 나가야 할 필요도 있었다.[55] 고대병기 급의 위력으로 섬을 지워버릴 수준이다.[56] 만약 눈치챘다면 당장 죽이려고 달려들 테고, 아마 루피와 행콕 둘 다...[57] 사카즈키는 앞에 말한것처럼 직접 나서는 성격이라 그 바쁜시기에도 반디 월드가 마린포드랑 마리조아를 없애려하자 직접 본부 군함을 이끌고 출정했다. 하지만 제파는 그 반디 월드보다 강하며 마린포드를 포함해서 아예 '''신세계 바다 전체'''를 없애려는 더 큰 스케일의 대형 사건을 저지르려고 하기 때문에 사카즈키가 직접 출동해도 모자른 상황이다.그런데도 볼사리노랑 해군 중장들만 출동시키는 것을 보면 그 사카즈키조차 정작 제파를 자기 손으로 죽이는 것에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