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무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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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이론
3.1. 근거리 중무기의 한계
3.2. 이동토치카 개념의 붕괴
3.3. 대전차포의 대두
3.4. 핵무기의 발달
3.5. 대전차미사일의 등장
3.6. 대전차 항공무기의 발전
3.7. 과무장, 과비용으로 인한 비효율성 문제
4. 반론
4.1. 항공병기의 문제점
4.2. 이동 토치카에서 기동전의 핵심으로
4.3. 대전차포의 한계
4.5. 대전차미사일의 한계
5. 결론 - 여전히 전차 전력은 유효하다
6. 코스트 효율
7. 미래 또는 대안
7.1. 정밀 자주포
7.2. 미사일 장갑차
8. 세계적인 추세
8.1. 한국의 경우


1. 개요


넓은 의미로는 전차가 전장에서 전혀 쓸모없을 것이라는 이론을 총칭한다. 하지만 전차도 시대의 발전에 따라 개념 및 형태가 크게 바뀌면서 전장의 상황에 적응했기 때문에 21세기의 시점에서는 각종 대전차 병기[1]공격헬기의 발달로 전차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할 것이라는 이론이라고 보면 된다.
이와 반대되는 이론으로는 전차 만능주의가 있다.

2. 역사


전차가 최초로 등장했을 때부터 전차 무용론이 제기되었기에 전차와 함께 역사가 공존한다.
또한 아래에 언급한 전차 무용론 외에도 전차 없이 항공기만으로 전쟁을 압도해 버린 경우도 있었고, 각종 핵무기와 대전차 병기나 공격기 무장 공격헬기 대전차 무인드론 등이 군림하는 21세기의 시점에서 전차는 육상전력의 주력병기로 사용 될 여지가 적어보인다는 견해도 있다.
전차를 발명한 종주국인 영국육군은 이미 200 여대의 현보유 주력전차를 몇 년 안에 전량 폐기할 계획이다. ##
특히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군사강국도 아닌 아제르바이잔이 비교적 원시적인 터키제 무인비행기 무장드론으로 다수의 러시아제 주력전차와 대공무기들을 제압해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은 전차무용론이 더 이상 이론만이 아닌 엄연한 21세기 전장의 현실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1세기전 항공기로 무장한 항공모함이 중무장 중장갑의 거함 전함들을 완벽하게 제압한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3. 이론



3.1. 근거리 중무기의 한계


전차는 기본적으로 가시거리내의 직사 근거리 근접전 무기 이고 따라서 유효사거리 2km 최대사거리도 가시거리인 4km 내로 한정된다. 그래서 상대 전차의 전차포에 관통당하지 않도록 두텁고 무거운 중장갑이 필요하다. 현대 전차의 중량과 가격 운용비 등 각종 문제점이 이 대구경포와 중장갑에서 비롯된다. 미래에 전차 주포로 화학전열포나 레일건이 논의되는 이유도 사정거리가 아니라 관통력 때문이다. 이들이 등장하면 더욱더 방호력이 강화되어야 하고 무게와 비용이 증가되어야 한다. 이미 전차의 관통력 방호력이나 중량이나 가격은 기술의 한계 인프라나 수송력의 한계 국방예산의 한계를 압박하고 있어서 이를 크게 늘리기 어렵다. 전차 한 대에 100억원은 웬만한 경공격기의 가격이다.
하지만 현대 군사기술의 발전으로 항공기나 미사일 드론 등의 원거리 무기 공중무기의 발전과 근접전이나 시가전을 멀리하는 교전교리로 이제 점차 교전거리나 이들 무기들의 유효사거리가 늘어나고 있어서 근접전보다는 원거리 화력전의 비중이 높아져 전차의 4km 가시거리 한계는 극복하기 어려운 약점이 되고 있다. 레일건이라도 최대 사거리를 늘일 수 없다. 즉 아무리 관통력과 방호력이 지금의 10배로 늘어난다고 해도 근거리 중무기는 현대 전장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

3.2. 이동토치카 개념의 붕괴


전차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최초로 등장했을 때는 보병을 엄호하면서 참호돌파를 지원하는 이동식 토치카의 개념으로 만들어졌고, 해당 개념대로 운용하였다.
하지만, 강철장갑도 아닌 연철장갑을 사용했고, 둔중하고 조종하기 힘들었으며, 현가장치가 없다시피해서 거친 지형을 전진할 때 내부승무원이 지쳐나가떨어지게 만드는 것에 비하면 지형돌파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등의 문제점이 있는데다가, 상대방인 독일군이 초기형 대전차 소총과 보병용 경야포를 전차에 직사하면 쉽게 격파되고, 심지어 기관총의 철갑탄으로도 어느 정도 상대가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전차 무용론이 최초로 대두된다.

3.3. 대전차포의 대두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의 사이인 전간기 기간에 다시 한번 전차 무용론이 전개되었다. 주요 내용은 대전차포의 등장으로 인해 전차는 사냥감으로 전락한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스페인 내전에서 독일제 PaK 36 37mm 대전차포가 소련제 T-26BT 전차를 대량으로 사냥하는 데 성공하였으며, 독소전쟁에서도 독일군의 대전차포 1문 주변에 불타는 소련전차 더미가 형성되었다는 사례가 존재했다.

3.4. 핵무기의 발달


세번째로 전차 무용론이 제기된 시기는 1950년대 핵무기 확산시기였다. 전략병기인 핵무기의 시대가 도래하고 앞으로의 전쟁은 핵무기가 선별적으로 사용돼 전쟁의 승패가 결정될 텐데 무겁고 비싼 전차는 해군전함처럼 이제 더 이상 필요없는 병기가 아니냐는 것이었다.

3.5. 대전차미사일의 등장


네번째로 전차 무용론이 제기된 시기는 제4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군이집트군9K11 말륫카 대전차미사일에 큰 전차 손실을 입으면서 제기되었다.
이전에도 성형작약탄의 원리를 이용한 보병용 대전차병기가 있었지만, 무유도방식인데다가 사정거리도 수십미터에서 300미터 이내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전차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 보병용 대전차병기를 지닌 대전차병이라 할 지라도 확실한 타격을 위해서는 전차에 위험할 정도로 접근해야 했으며, 따라서 전차를 잡았지만 자신도 전사하는 양패구상을 겪거나 피해를 입히지도 못한 채 반격타를 먹는 엿같은 상황이 전개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대전차미사일은 목표로 유도가 되는 데다가 전차포의 유효사정거리와 비슷한 거리에서 장거리 사격이 가능했고, 나중에는 전차포의 사정거리보다 더 먼 거리에서 사격이 가능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었다.
이에 대응해서 전차도 주행능력과 급속한 가속 및 감속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장갑도 균질압연장갑이나 주조장갑같은 단일재질장갑에서 벗어나서 복합장갑반응장갑을 채용했으며, 대전차미사일을 교란하는 장치나 능동적으로 대전차미사일을 격추하는 장치를 도입했지만 아직 완전하게 대응하지는 못한 상태다.
특히나 장갑차나 보병전투차 등 육상차량들도 이제 으례히 강력한 대전차 미사일을 다수 장비하고 전차포의 유효 사정거리 바깥의 먼 원거리에서 전술통제기 등의 유도를 받아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니 기갑무기간의 교전거리 자체가 멀어져 근거리 화력전투 위주로 설계되어 유효사정거리가 짧은 전차포의 강력함이나 무겁고 두터운 중전차의 방호력이 점차 의미를 상실하고 있다. 또 레이더나 공중통제기나 원격 유도무기의 발전으로 육상기갑전에서도 가시거리 바깥의 원거리 교전이 보편화되고 있어 가시거리내의 전투에 특화된 전차는 설자리를 잃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험비 정도의 경장갑 차륜형 차량에 8기의 9K135 코넷 대전차미사일을 장비한 Kornet-EM을 실전배치하고 있다. 사정거리 10 km 이고 전차등 육상이동 표적 뿐 아니라 헬기 등 저속저공 비행체도 공격할 수 있다. fire-and-forget 방식이라 표적 근처에만 도달하면 자동적으로 표적에 명중하므로 별도의 유도가 필요없다.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는 아제르바이젠 전차의 피해가 상당했는데 아르메니아군은 산악지역 고지에 다수의 관측반을 배치하거나 평지에서는 다수의 정찰용 UAV를 이용하여 아르메니아 전차의 위치를 접근 전에 파악하고 자주포와 대전차미사일을 사용하여 가시거리 바깥에서 대량의 전차를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제르바이젠 전차의 대부분은 아르메니아의 전차가 아니라 대전차미사일과 견인포 자주포에 파괴되었다. 즉 전차는 가시거리 내의 전투에서는 매우 강력하지만 보병의 정찰능력이 높아지고 대전차 미사일이나 자주포의 원거리 명중률이 현저히 높아진 현대에서는 가시거리 바깥에서 전차의 위치가 드러나서 쉽게 파괴되는 무기로 전락하였다.

3.6. 대전차 항공무기의 발전


과거의 전장에서는 적군의 전차를 잡는데는 전차가 최고의 무기고 효과적이라는 교리가 확고했지만 이제 대지공격기 공격헬기 드론 등의 공중무기가 발전하며 지상전의 왕자 전차의 위상이 떨어지고 있다. 전차는 기본적으로 유효사거리가 짧지만 강력한 관통력을 가진 전차포와 근거리에서 적국전차에 피격당해도 관통당하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강력한 장갑이 그 주된 특징이다. 그것이 현대 전차가 무겁고 비싼 근본적 이유이다. 즉 전차는 멀어야 2-4 km 이내의 직사 근거리 전투에 특화된 무기이다. 하지만 현대의 육군은 원거리 정찰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자주포나 대전차미사일의 사정거리나 명중률이 크게 향상되어 교전거리가 전차의 유호사거리를 벗어나 원거리 교전이 되고 있다.
그래서 헬파이어 대전차미사일로 무장한 AH-64 아파치 공격헬기나 매버릭미사일로 무장한 A-10 지상공격기는 전차의 가장 무서운 상대가 되었고 다목적 전투기(multirole fighter)들도 쉽게 전차를 상대한다.이들 대지공격용 항공무기는 현대 전차가 거의 대항을 할 수 없는 일방적 천적 상대이다. 걸프전 등에서 미군 보병도 상대 전차를 발견하면 아군전차를 불러 상대하기보다는 매버릭미사일 셔틀 A-10을 불러 적국전차를 제거하였다.
과거에는 이런 항공무기는 전차보다는 훨씬 비싸고 보유가 제한되었기 때문에 전차는 가성비에서는 의미가 있었다. 아파치 헬기는 일반적으로 전차 16대와 맞먹는 전력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현대에는 저렴한 경공격헬기나 프롭엔진을 단 저속 경공격기들도 전차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도입하고 있어서 항공무기의 가격도 크게 내려가서 전차의 가성비 우위도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유인 경공격기 1대의 가격은 3세대 전차 3-5대 정도의 가격이다.
특히나 저렴한 무인기 드론이 대량 등장은 이제 전차의 몰락을 가속화하고 있다. 경전투기 크기의 대형 공격용 드론도 가격은 전차 1대 가격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저렴한 중국제 공격드론은 전차 가격의 몇분의 일 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무인이라 손실되어도 인명손실은 없다. 이런 무인 공격드론은 전차에 대해서는 압도적 장점으로 시리아 내전 등 21세기 전장에서 큰 전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2020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전쟁에서 아제르바이잔군은 터키군의 바이락타르 TB2 [2] 를 대량으로 운용하며 불과 10여일 만에 수백대의 아르메니아 전차와 기갑차량 대공무기들을 격파하는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터키군의 TB-2 는 군용항공기 기술도 보잘 것없는 터키에서 자체개발한 드론이고 터키는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등 의 무인기 강국과는 기술수준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평가받는 터키라 그 성능이나 기술수준도 낮을 것이라고 추정됨에도 상당한 지상 방공능력을 보유한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대량의 전차 격파 등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다만 이는 전쟁에 참가한 양국의 공군 전력이 형편없어서 무인기가 더 날뛸 수 있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3] 21세기 전장은 비교적 군사력이나 기술력 경제력이 떨어지는 약소국가간의 전쟁에서도 무인 드론이 전쟁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3.7. 과무장, 과비용으로 인한 비효율성 문제


위의 무용론과는 좀 다른 형태로 1990년대~2000년대 중반까지 유행한 주장이다. 냉전 종식 이후 전쟁의 양상이 게릴라전, 시가전 위주의 저강도 분쟁 및 평화유지 활동으로 옮겨가면서 '전차는 지나치게 위력이 강하고 무거우므로 유지 비용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군사학계에서 강하게 제기되었다. 전차의 성능이 뛰어난 것은 인정하지만 비정규전 같은 상황에서는 전차보다는 기동성이 뛰어난 장갑차험비, MRAP 같은 고기동 차량이 훨씬 적합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이런 전술차량들은 전차에 비해서 유지비용도 훨씬 적게 들어가는 장점이 있다. 즉 전차는 대규모 전면전에 어울리는 병기이며, 현대의 비정규전 상황에는 과무장, 과비용 병기라는 것이다.
실제로 냉전 종식과 WTO 해체에 따라서 대규모 전면전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상당수 NATO 회원국들이 이런 논리에 따라서 기갑세력을 축소했다. 영국군, 독일군, 프랑스군은 보유 전차를 대폭 감축했으며 네덜란드군은 아예 모든 전차를 퇴역시켜 '''전차 없는 나라'''가 되었다. 캐나다군레오파르트1을 마지막으로 모든 전차를 없애려 하기까지 했다.[4]

4.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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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차 병기가 아무리 발전해도 적 전차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응책은 전차일 수밖에 없다. 특히 피해를 감수하고 돌파를 감행하는 전차부대를 막는 방법은 오로지 같은 전차부대로 틀어막는것 뿐이다. 실제로 상대방 전차와 투닥투닥 치고받고 제대로 '맞상대'를 할 수 있는 병종은 현재 같은 전차 외에는 없다.[5][6] 대전차 무기들은 어디까지나 전차부대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를 주는게 목적이지, 정면에서 전차부대를 막아내는게 아니다. 보병이 사용하는 대전차무기는 날탄에 비해 차량 내부에까지 피해를 입히는 2차효과는 떨어지는 편이며, 일격에 전차의 완파를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여러발을 집중해서 전투를 불가능한 상태로 만드는게 고작....[7] 그렇기에 상대방 전차부대가 밀고 들어올때 아군에 이를 저지할 전차부대가 없다면 상대방 전차부대는 그 특유의 기동성과 방어력, 공격력을 이용해 아군을 말 그대로 '짓밟고 지나가버릴' 수 있다. 구 소련의 전투교리에서 방어선 돌파를 위한 전차사단이 존재하는 이유다.
보병이 휴대가능한 대전차화기의 발전만큼 전차의 방어능력과 시스템도 발전하고 있다. 부가적으로 보병휴대 대전차화기는 사용에 부수적인 제약요건이 많기 때문에 전투 지역에서 만능의 대전차화기로 운용될 수도 없다.[8] 게다가 기본적으로 매복과 은엄폐가 전제되지 않으면 오히려 전차에게 선제발각돼서 집중포화를 두들겨맞게 되는데, 신속한 이동능력도 없기 때문에 큰 피해만 입게 된다. 전차부대도 바보가 아니기에 매복한 대전차화기를 찾기위해 혈안이 되어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기관총을 동원한 화력수색, 나아가 포격요청까지 동원한다. 무엇보다 제대로 된 대전차화기는 '''매우 비싸다'''. 기본적으로 대전차 임무를 맡는 헌터킬러팀의 생존률은 경차량과 보병 특유의 취약한 방어력 때문에 낮은 편인데,[9] 그런식으로 비싼 대전차화기를 지속적으로 상실하게 되면 차라리 전차를 마련하는것만 못한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
이런 사항들을 종합해보면 알겠지만 보병 휴대 대전차화기는 게릴라전에서는 매우 쓸만하나 정규전에서는 제대로 된 전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취약한 체계라는것을 알 수 있다. 흔히들 제2차 세계대전때 판처파우스트를 대량운용해 상당한 재미를 봤던 독일 보병사단들의 예를 들며 전차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재미를 봤던 당사자들'조차 가능하면 돌격포 등 기갑세력의 지원을 받으려 애썼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그런 이례적일 정도의 전과는 독일군이 워낙에 정예병력이었고, 소련의 전차들이 워낙 여기저기를 쑤시고 다녔기 때문에 그만큼 보병 휴대 대전차화기에 많이 노출됐었던 것 뿐이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많은 전과를 올렸던 독일군들이 종국에는 기갑전력차를 극복 못해 소련군에게 처참하게 패퇴당했던 것을 상기하자. 애초에 독일군부터가 전차전력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전격전이라는 신화까지 써내려가던 군대인데..
전차의 공격능력도 향상되었으며, 일부 전차는 대공미사일과 대전차미사일도 운용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물리적인 방어력이 약한 대전차 병기나 항공기가 자주대공포까지 보유한 전차부대와 정면에서 맞설 경우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물론 원거리에서 진격하는 전차부대의 측면에 미사일을 퍼붓는 방식으로 큰 손해를 줄 수 있기는 하지만 전차부대의 돌격을 100% 막지는 못하기 때문에 살을 내주고 뼈를 부러뜨려버리겠다는 식으로 적의 주력부대가 돌진할 경우 이를 저지할 능력이 크게 부족하다.
전차의 방어능력도 향상되었기 때문에 대전차 병기의 탄두가 점점 크고 강력해지는 원인을 제공했다. 따라서 병기의 가격과 운용비용이 올라갔을 뿐 아니라, 보병이 들고 운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지프차등의 차량에 탑재해야 하는 경우도 늘어났고, 항공기나 헬기도 다량의 미사일을 탑재하기 힘들어서 출력을 증가시킨 신형기종을 도입해야 한다. 덤으로 재장전의 난이도도 늘어나서 장전속도가 느려지므로 다음 목표를 신속하게 공격하지 못해서 반격타를 먹거나, 재보급받고 출격하는 시간이 증가해서 적 전차부대를 막을 타이밍을 놓치는 등의 일이 발생할 확률이 늘었다.
보병휴대 대전차화기가 많은 전차격파전과를 올려 이슈가 됐던 중동전쟁에서조차도 양측 전차 손실의 가장 큰 원인은 상대측의 전차포격이었다.[10] 이스라엘 측이 보병 대전차 화기에 많은 전차를 격파당한 것도 이스라엘 전차 부대의 운용상의 실책에서 비롯되었는데, 이 당시 이스라엘군이 포병의 준비포격 후에 돌입했거나 보병과 제병과 연합작전을 수행했다면 그런 손실은 입지 않았으리라는 평가가 전후의 중론이다.
위의 무용론들에 대한 세부적인 반론은 다음과 같다.

4.1. 항공병기의 문제점


전차 격파를 1차 임무로 하는 대전차 공격기와 공격헬기상대적으로 고가이다. 따라서 전차 없이 이들만 투입하면 비효율적인 전투가 된다. 더욱이 공군의 경우 기후의 제약을 많이 받는데다가 기갑부대에 비해 방어능력이 떨어진다. 대전차 공격기와 대전차 헬기 역시 전천후성이 향상되고는 있지만 화력을 쏟아낸 후에는 재보급을 받아야 하므로 상시 운용과 전선유지도 어렵다. 무엇보다 전차와는 달리 항공세력은 지속적으로 전선을 유지할수 없고, 지상에 주기되어 있을때 공격을 받으면 꼼짝없이 전멸이다. 즉, 전차가 수행할수 있는 역할인 ''창과 '방패' 두가지 역할 중 '창'의 역할로서는 훌륭하나 '방패'역할을 할 수 없는것이다. 또한 저고도에서 대전차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의 경우 기갑부대와 함께 활동하는 자주대공포같은 야전방공체계에 의해 격추될 가능성도 높다.
덧붙여 CAS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항공기만으로 CAS를 통해 전차를 상대하기에는 즉응성이 너무나도 떨어진다. 게다가 정규전에서는 서로 제공권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공중전이 벌어지는데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느린 지상공격기나 헬기가 나서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나도 크다. 항공기가 전차의 천적인 것은 맞지만 그 항공기가 CAS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제한적이다. 결정적으로 전쟁 초반부터 완벽하게 제공권을 장악하고 맘대로 CAS를 퍼부을 수 있는 군대는 고작해봐야 미군밖에는 없다. 그리고 그 미군도 중국군이나 러시아군처럼 전차를 만 대 단위로 운용하는 군대와 맞붙는다면 항공기만으로 모든 전차를 처리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첨단 항공병기의 각축장으로 묘사되는 걸프전에서도 이라크 기갑세력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힌것은 미군의 전차군단이었다.

4.2. 이동 토치카에서 기동전의 핵심으로


전차의 개념에 기병의 개념도 일부 추가해서 전선돌파의 주력 및 상대방의 전차와 교전하는 것을 전차의 주임무로 상정하고, 이에 맞추어서 전차의 형태도 기본 개념은 르노 FT-17부터 현대의 주력 전차까지 이어지는 형태를 2차대전에서의 전차 경험으로 수립함으로서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이로서 이동 토치카 개념의 전차는 사라지고 효율적인 전장돌파가 가능한 전차가 육군의 확고한 주력병기로 자리잡게 된다.

4.3. 대전차포의 한계


본질적으로 대전차포는 견인포라 방어력이 바닥이고 기동성은 없다시피하며, 포신을 선회하는 능력도 크게 떨어져서 제대로 된 진지를 만든 다음 매복하지 않으면 잘 해봐야 전차랑 맞찌르기 하는 양패구상, 보통은 전차에게 박살나거나 짓밟혀버리는 안습한 처지에 놓인다는 사실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 실제로 경전차라도 보병과 협동해서 전술을 효과적으로 짜면 대전차포를 오히려 역관광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에 더해서 전간기 시절에는 대공황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차의 주력이 차마 전차라고 부르기도 뭣한 탱켓이나 경전차 위주였지만,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기술발전 및 전쟁시기라는 특성상 전차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나서 제대로 된 중대형 전차가 등장하면서 전차의 공격, 방어, 주행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 때문에 37mm급의 소형 대전차포는 도어노커 소리나 들으면서 급격하게 퇴물이 되었으며, 전차를 잡으려고 대전차포의 화력을 크게 늘리다보니 대전차포가 어지간한 중야포나 대공포 수준까지 커지고, 실제로 일부 대전차포는 중야포나 대공포를 개수한 물건까지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일선에서 간단하게 운용할 물건이 아니라 견인차량까지 포함하면 인원이 10명이상 붙고, 탄탄하게 제대로 만들어진 진지 안에 미리 배치되지 않는 한 긴급방열도 곤란한 수준의 중화기가 되고 만다. 덕분에 대전차포는 전차를 선제공격하기는 커녕 미리 만들어진 진지를 사수하다가 결국 전차에게 박살나는 수비적인 전투만이 가능한 사태까지 이르게 된다.
물론 대전차포는 매복시 발포하기 전까지는 전차 입장에서는 발견하기 어렵다는 이점이 있어서 전차에게 매우 성가신 적으로 남았지만, 결국 전차를 완전히 무용화시킬 능력은 없음이 증명되고, 전투의 효율성을 위해 자주포화한 결과 대전차 자주포구축전차가 만들어짐으로서 일부 중대한 특성을 제외하고는 전차와 별 다를 것이 없는 기갑차량이 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즉, 대전차포의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다보니 결국 '''이름만 다른 전차'''를 만들게 된 셈.
이로서 전차를 무용하게 만들어버려야할 대전차포는 '''오히려 그 자신이 생존을 위해 전차로 진화'''함으로서, '육상병기의 최강은 전차다'라는 전훈만 재확인시켜준 꼴이 되고 말았다(…).

4.4. 핵 만능주의


핵무기는 전차뿐 아니라 모든 재래식 병기를 부차적인 존재로 만들었다. 게다가 핵무기는 사소한 목적에 사용하기에는 위력이 너무 강하고 방사능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서 기존의 병기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으며, 상대방도 핵무기를 보유하면 상호확증파괴원칙으로 인해 조금만 사용해도 순식간에 전면적인 핵전쟁이 일어나서 피아를 가릴 것이 없이 전부 패배하는 상황이 닥치기 때문에 보유만 가능하지 실제로 사용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문제점이 대두되었다. 핵의 사용은 공멸 또는전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악의 축 선언과 같은 것이다.
또한 핵병기만으로 재래식 전력을 일소하기에는 비용대비 효과가 나쁘다. 핵실험 결과 핵무기에 타격당한 전차는 그라운드 제로 지역에 있던 개체들만 완파되었을뿐 조금만 멀리 떨어져 있어도 기동 및 전투수행이 가능한 수준으로만 파손되었음이 판명되었다. 조종석 또한 NBC전 대응으로 전차 갑판에 납 내지는 열화우라늄으로 방사선을 차폐하는 소재를 사용하고 양얍장치를 통해 입자 침투를 최소화, 급성피폭을 최소화할 수 있어 전투 속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물론 피폭으로 인한 조종석의 피폭를 완전히 해결하는건 불가능하고 방사능으로 오염된 전차는 장기적으로 활용이 어려워지겠지만, 중요한 부분은 핵으로 재래식 전력을 깔끔하게 일소하여 반격까지 불가능하게끔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4.5. 대전차미사일의 한계


보병용 대전차미사일은 무선 유도방식 미사일이라 하더라도 조준시간이 오래걸리거나, 먼저 발각되면 매우 난감해진다거나, 전차와는 달리 대전차병기는 적군 소총수에게도 당할 위험이 있다거나[11] 하는 등 전차를 공격하기에는 여전히 취약점이 많으며, 취약점을 상당부분 해결한 물건은 '''그거 살 돈으로 차라리 전차나 더 사들이는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비싸다. 그나마 이 비싼 물건조차도 1발로 전차 1대를 격파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전시 소모량이 얼마나 될지 몰라서 골치 아프다. 기갑전력을 충실히 갖춘 정규군에서 이런 물건을 들이는 이유는 딱 하나. 아군 보병부대가 적 전차와 맞딱뜨린 경우의 자기방어를 위한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무엇보다 보병이 운용하는것이기 때문에 기동력과 방어력면에서 전차에 비해 압도적으로 딸린다. 경차량을 이용해서 수송한다손 쳐도 전차에 비해 매복에 목숨을 걸다시피 해야하며, 정지후 바로 조준 및 사격이 가능한 전차와는 달리 대전차미사일은 차량에서 내려서 '''도수운반''' 후 설치과정을 거쳐야 한다.[12] 이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아예 경차량에서 발사가 가능하도록 만든 모델들도 많으나, 사격시 안정성을 위해 발사대가 차량에 완전히 고정된 경우에는 역으로 도수운반을 할수 없기에 보병만 진입할수 있는 지형[13]으로 운반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힘들다는 문제점이 추가로 발생한다. 그야말로 이것저것 신경쓸게 너무 많다. 지휘관 입장에서는 이것저것 잔손질이 많이가는 대전차반 지휘를 하느니 차라리 전차로 그냥 밀어버리는게 속편하다고 느낄수도 있을것이다. 여러모로 전차보다 나은 병기라고 하기엔 대전차미사일 또한 약점이 많기 때문에 대전차미사일로 인한 전차 무용론은 회의적인 시각을 많이 받는 추세이다.

5. 결론 - 여전히 전차 전력은 유효하다


전차는 현대전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병기로 인정받고 있고, 전차의 유용성이 사라질 거라는 예측은 거의 없다. 전차 무용론은 기실 냉전시대에도 진작에 반박된 이론이었고, 2000년대부터는 거의 사그라들었다. 2020년대에도 전차가 사라지기는커녕 서방과 러시아를 필두로 한 주요 군사강국들이 앞다투어 최신형 전차를 개발하고 있다.
우선 비정규전에서도 전차는 쓸모가 많았다. 전차가 가진 중장갑과 대구경 화포는 대(對)게릴라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이는 정규전에 비해 임무가 많을 수밖에 없는 보병들에게 큰 지원 수단이 되어 주었다. 실제 전차나 장갑차량이 배치되어 아군 보병을 지원할 경우 전선유지와 전투 지속능력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탄약 소모와 보급 문제를 완화시켜주고 전투의지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보고가 많다. 게다가 전차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위압감이 적 게릴라의 전투 의지를 감소시키는 것은 덤이다.
그리고 위의 전차 무용론에도 등장한 보병용 대전차화기의 발달은 오히려 전차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시켰다. 대전차화기가 발달하다 보니 전차보다 방어력이 약한 장갑차 및 고기동 차량은 당연히 대전차화기에 피격당하면 그 피해가 전차보다 더 클 수밖에 없던 것이다. 매우 좋은 예가 이라크 전쟁이나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를 위해 MRAP라는 새로운 개념의 차량이 등장했으나 이것만으로 시가전 및 게릴라전을 수행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고 따라서 전차가 이를 보완해야 했다.
이 때문에 각국에서는 전차 무용론에서 방향을 크게 바꾼 상황이다. 우선 미군부터 이라크 전쟁 때부터 M1 에이브럼스시가전 및 게릴라전 등에서 필요한 장비들을 추가해[14] 비정규전에 잘 써먹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지나치게 무거워진 주력전차가 할 수 없는 일들을 대신하면서 주력전차를 보조해줄 경전차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M8 뷰포드 등 한 때 구식으로 여겨졌던 공수전차를 부활시킬 준비도 하고 있다. 즉 전차 불필요 이론은 주력전차의 전술적 유용성이 재평가되고 전차의 가치가 입증되면서 사장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주력전차가 너무 무거워졌기에 이를 보조할 다른 병기체계 역시 필요해진 것이다. 이를테면 주력전차를 승무원을 태운 채 그대로 공수강하시킨다던가 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무리인 상황이고, 그 외에도 교량을 건너는 데에도 어느 정도 조심해야 하는 등 오늘날의 주력전차는 중량의 지나친 증가로 인해서 운용에 제한이 생기는 부분들이 여러 면에서 많아진 추세이다. 따라서 보통의 장갑차나 고기동 차량보다는 방어력과 화력이 강하면서도 주력전차보다는 가볍고 수송이 편리한 차량 역시 아무래도 필요해진 것인데, 여기서 방어력은 어느 정도 희생할 수 있겠으나 화력만큼은 주력전차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야만 한다. 결국 지나친 무게라는 주력전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병기체계는 역시 같은 전차일 수밖에 없다. 무거운 주력전차와 대비되는 가벼운 경전차라는 차이는 있겠지만, 어쨌거나 결국은 전차여야 하는 것이다.
레오파르트2 등 타국의 전차들도 M1 에이브람스에 장착되는 옵션들을 추가해 비정규전에 동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에서 언급한 캐나다군도 다시 전차를 보유하는 방향으로 선회해 중고 레오파르트2 전차를 새로 도입하는 등 각국은 전차를 여전히 주력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향후 전차를 모두 퇴역시킬 예정이었던 영국군챌린저 2에 대규모 개수를 가해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물론, 차기 주력 전차 사업 진행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경우 위의 전차 무용론이 나오던 시절에도 계속해서 전차 전력의 확보를 중요시 했다. 이 부분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전차 무용론의 근거가 되는 부분들을 러시아군도 겪었다. 예컨데 제1차 체첸 전쟁 당시 기갑 전력을 체첸 시가지에 밀어넣다가 대전차 미사일에 극심한 피해를 낸 사례라든가, 소련 시절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벌어진 지루한 게릴라전 사례 등이 있다. 즉, 이쪽 분야에서 러시아는 경험이 많으면 많았지 적은 건 아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T-14라는 전차를 공개해 전차 전력의 양적 수준 향상을 꾀하고 있으며, 아르마타라는 T-14의 플랫폼을 이용해 BMP(=IFV)와 BMPT[15]를 제작한다는 놀라운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 즉, 위의 전차 무용론에 나온 예상처럼 장갑차MRAP 등 고기동 경장갑 기갑 차량으로 전차를 밀어내는 게 아닌, 그 반대로 모든 기갑 차량을 전차 플랫폼으로 통합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전차를 잡는 것은 전차라는 것을 잘 아는 서구권 국가들도 아르마타 플랫폼 차량들이 공개되자 차기 주력전차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미 독일프랑스는 합작 차기 전차 개발을 시작했다. 또한 지나치게 무거워진 주력전차가 할 수 없는 일들을 대신하면서 주력전차를 보조해줄 경전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러시아군 역시 오랫 동안 공수전차공수장갑차를 운용해왔던 덕분에 이전부터 잘 알고 있었고, 이에 맞춰 공수전차 겸 수륙양용전차로서 운용할 수 있는 경전차인 2S25 스프루트-SD를 일찍부터 도입하고 있다.
전차를 처음 전장에 도입한 영국은 현재 육군 강국은 아니지만 전차보유 댓수가 277대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현재의 챌린저 2 전차를 업그레이드 하는 비용이 300만 달러나 되어 다른 첨단무기 체계에 투자하기 위해 그중 148대만 업그레이드 하여 보유하고 79대는 치장이나 부품재활용 용으로 전차 보유대수를 절반가량 감축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영국 국방비의 감축에 따른 반동이다. 영국 본토가 섬인지라 육군에 대한 투자가 해/공군에 밀리는 것 역시 사실이긴 하다. 다만 이 챌린저 전차들은 CLEP 개량에 따라, 서구권 MBT 표준에 맞춘 리인메탈 활강포, 최신 베트로닉스 체계, 포탑 설계의 변경, 차세대 장갑재를 탑재하게되므로 투자를 아예 안 한다고 볼 수도 없으며, 라인메탈은 영국군 챌린저를 기반으로 130mm 시제차를 출고시켰다.

6. 코스트 효율


현재 전차 무용론이 나오는 원인중에 하나는 전차가 취약하다든지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도 있지만 천정부지로 오르는 전차의 가격에도 원인이 있다. 현재 주요국의 주력전차의 조달가는 대당 300만 달러에서 98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비싸지고 있다. 이유는 테러리스트들이 애용하는 대전차미사일이나 IED 등 급조폭발물에도 전차가 파괴되는 일이 잦아져 방호력을 늘이고 있어서 장갑은 두껍고 비싸지고 있고 이에 따라 무게도 70톤을 넘을 정도로 중량화되었고 당연히 엔진과 자체도 강화될 수 밖에 없고 운용비도 계속 오르고 있다. 또 전차와 승무원의 생존성을 늘리기 위해 여러 고급센서나 장비를 늘리니보니 계속 가격이 비싸진다. 웬만한 전차는 이제 대형 공격무인기 UAV 보다 훨씬 비싸지고 있다.
인명을 돈으로 환산하는 건 원래 인본주의 관점에서 터부시 되지만, 한 번 짚어 두지 않으면 현실에서 전쟁이 벌어졌을 때 모든 것을 자원으로 환산하는 총력전 상황에서 제대로 대처를 못하는 폐해가 생기게 된다.
  • 다음의 계산식은 경제 활동에서 일반적으로 생산 가능한 최소의 인적 자원을 얘기하기 위한 것이다.
2018년 한국 기준으로 월 최저임금은 157만 원이다. 숫자 표기는 버림이나 반올림 하면서 간략화 한다.
1년 기준 성인 1인 당 벌어들일 수 있는 금액은 157*12=1900만 원이다.
1인 평균 20년을 근로 가능하다고 볼 때, 4억 정도의 부가가치를 생산 가능하며 20년이란 기간을 기다리는 대신 당장 인적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면 일시불로 계산해서 그 절반 수준으로 10년 분량인 2억 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
  • 전차 가격
M48A5K: 0.8억. 연간 유지 비용은, 15년 전 0.1~0.2억, 근래 1억. 이건 단종 제품이라서 부품 값의 미친 듯한 상승 때문. 보통 최신형 전차일수록 유지보수 비용은 늘어난다.
K1: 35억. 유지비 2억.
K1A2: 60억.
K2 흑표: 알려진 것으로는 약 100억.
  • 국내 운용 전투기 중에 가장 쌌던 F-5는 퇴역했는데, 그 중 F-5A/B 는 15억, 유지비 5억. 조종사의 몸값이 더 비싸다.
주력인 K1 시리즈 기준으로 전차 한 대 당 인명을 20-30명 아낄 수 있다면 손해가 아니게 된다. 한 대 당 보병 소대 하나 이상의 활약을 해주길 기대하는 것이다. 전차가 약점이 많지만 그 전차 대신 알보병 부대로 치환해서 공중 전력이라든지 포병 부대들을 상대하는 걸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규모가 커질수록 유지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일정 규모 이상으로 유지할 수 없으며, 군 조직 특성 상 비효율적인 운용을 하거나 알 수 없는 비용 증가도 생기는 걸 고려하면 양적 증가보다는 질적 증대가 바람직한 것이다. 각급 부대가 무기 체계의 발달에 따라 장비를 바꿔 나가지만, 효율성 면에서 볼 때 항공기와 보병 사이에는 전차가 여전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7. 미래 또는 대안


이러한 현재 주력전차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어러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일부는 대구경포나 레일건 같이 더욱 관통력이 높은 주포 강화와 더욱 방호력을 높인 중장갑이나 능동방어체계 등이 4세대 전차개념으로 제안되고 있지만 그건 현재 주력전차의 운용교리의 연장선일 뿐이라 달라진 현대 전장에서는 설 자리가 없다. 마치 1세기전 항공모함에 밀려난 대함거포주의 중장갑 전함일 뿐이다. 결국에는 육상전에서도 근거리 직사무기인 전차는 퇴조하고 해상전이나 BVR 전투기와 같은 가시거리외(BVR) 원거리무기가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다. 일단 시야거리인 4km 를 벗어남으로서 전차나 대전차 로켓 등 대부분의 단거리 대전차 무기의 위협을 벗어날 수 있고 중장갑의 무게와 가격의 부담이 줄어든다. 이미 영국은 보유중인 전차를 모두 퇴역시킬 예정이다.
이러한 원거리 육상무기는 목표 포착과 표적조준을 위해서는 무인정찰드론이나 공중정찰기나 관측병 등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의 목표포착이나 표적조준 수단에 준하는 관측 수단이 필요하다. 전방이나 고지에 포진된 정찰병이나 관측병이 원격목표지시기로 좌표를 찍어서 자주포로 전송하거나 별도의 레이더나 공중목표지시기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등 정찰 수단과의 협동작전이 필수적이다. 또는 소형정찰드론 정도는 휴대하고 사출해 운용할 수 있다. 단거리 드론은 10 km 면 4-5분 정도도 걸린다. 단거리 지상 레이더도 가능은 하겠지만 고가이고 자리도 많이 차지해 실용성이 없다.
이러한 원거리교전 교리에 맞는 미래 BVR 육상무기는 대포를 기반으로하는 정밀 자주포와 대전차 유도미사일을 기반으로 하는 미사일 장갑차가 있다. 자주포는 사정거리가 길고 포탄 가격이 싸서 대량 타격에 경제적이고 미사일 장갑차는 유효사거리 범위가 한정되어 있지만 훨씬 폭격 정밀도나 명중률이 높고 빠르게 이동하는 목표도 타격할 수 있고 대신 미사일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핀포인트 폭격에 적합하다. 목표의 거리나 크기, 이동 속도, 전술적 가치에 따라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런 원거리무기는 일반 자주포보다는 근거리인 10 km 정도에서 주로 운용하므로 적에게 노출이나 조우할 기회가 많다.전차처럼 전차포나 대전차 미사일을 방호할 정도의 중장갑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2-4 km 정도의 중거리에서 보병이나 보병 전투차에 대해 방어해야 하니 장갑은 일반 장갑차 정도의 방호력이 필요하고 일반 7.65mm 기관총으로는 사거리나 위력이 부족하니 유효사거리 1.8 km 정도인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정도의 자위력은 필요하다.

7.1. 정밀 자주포


현재의 자주포를 보다 명중률과 기동성을 높여서 전차와 자주포의 중간 형태로 만드는 것. 현대 자주포는 작은 목표에 대한 명중률 보다는 긴 사정거리와 넓은 살상반경이나 파괴력에 특화되어 있고 반면 전차는 사정거리는 짧지만 가시거리내 직사로 목표 관측과 작은 목표에 대한 명중과 두터운 장갑에 대한 관통력을 보장한다. 현대 전차의 유효사거리는 2 km 이고 현대의 155mm 자주포는 약 40 km 의 사정거리를 가지는데 자주포도 원거리 조준과 명중률만 보장된다면 굳이 근접전을 벌일 필요가 없고 따라서 전차의 중장갑은 필요없다. 그러니 포신의 길이를 다소 줄여 주된 운용거리를 11 km 정도로 (105 mm 견인포 최대 사정거리 정도) 희생하더라도 명중율(CEP) 를 높이고 전차보다 크게 무게를 줄여 기동성과 연사성을 높이면 전차를 제압할 수 있다. 즉 10 km 에서 전차를 고각에서 관통할 수 있을 정도. 155mm 자주포 기반이므로 최대 사거리는 이보다는 훨씬 긴 30 km 정도로 일반 자주포 처럼 운용할 수도 있다. 목표 관측을 위해 자주포의 포신을 고정익 드론의 발사기로 쓰거나 낙하산 원격관측 탄두를 발사할 수도 있다.
이는 과거 시도되었던 대전차 차량대전차 자주포Tank destroyer, 구축전차와도 다른 개념이다. 이들은 대구경대포 + 경장갑 기동 경전차일 뿐 여전히 근거리 근접전 무기일 뿐이다. 정밀 자주포는 유효사거리 11 km 내외의 가시거리외 원거리 무기이다.
대전차 미사일 보다는 1발당 가격이 월등히 저렴하고 사정거리도 훨씬 긴 장점이 있지만 거리가 멀어질 수록 명중률이 낮아져서 더 많은 포탄 수가 필요하다든지 고속 이동표적에 대한 명중이 어렵다든지 아래의 미사일 장갑차와 장단점이 보완적 관계에 있어서 함께 최적의 전술적 운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또는 스마트탄과 같이 탄 자체가 목표를 조준할 수 있는 포탄을 쓸 수도 있다. 현대의 자주포의 명중률은 고정목표에 대해서는 충분히 단거리 미사일을 대체할 수준은 된다. 현재 정밀유도 자주포탄의 경우 27 km 거리에서 90%가 5미터 이내에 탄착할 수 있을 정도이며 포탄의 가격은 약 1만 달러 수준이다. 이를 10 km 로 환산하면 1.8 미터 가량으로 현대 전차포가 2 km 거리 에서 전차를 상대로 기록하는 명중률보다 충분히 높다.

7.2. 미사일 장갑차


과거에도 전차 미사일을 달아서 운용하자는 시도로는 미사일 전차가 1960년대 시험되기도 했으나 폐기되었다. 이는 근접무기인 전차와 원거리 무기인 미사일을 겸용하는 것이라 성공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현대에서는 단거리 대전차 미사일의 발전과 원거리 정찰 능력와 향상으로 원거리 무기로 특화된 미사일 장갑차가 등장하고 있다. 즉 현대 주력전차의 최대 천적인 육상무기는 대전차 미사일이나 대전차 로켓인데 이들은 10kg 전후의 무게와 3 km 이내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견착식 등 보병들이 도수운반을 전제로 하고 있는데 이걸 험비나 장갑차 류의 경장갑 차량에 실어서 운용하자는 것이다. 과거에는 차량이나 헬기 등에 탑재해 운영했던 토우 미사일이 있다. 러시아의 대전차 미사일로는 대표적으로 9M133 코넷 9K135 코넷이 차량에 8기를 탑재 운용하고 있다. 또 브래들리 장갑차 등 현대의 장갑차 들은 의례히 2-4기 정도의 소량의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개념을 발전시키고 강화한다면 충분히 대전차 원거리 무기로서 전차를 대체할 수 있다. 위의 토우나 코넷이나 다 가시거리 내의 운용과 광학적 조준을 전제로 하고 있어서 전차와 똑같은 약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위의 BVR 표적지정 수단에서 설명한 원거리 원격 목표지정 능력과 결합한다면 가시거리 외에서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보통 차량탑재형 27 kg 급의 대전차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5 km ~ 8 km 정도인데 중량이나 구경을 늘이면 충분히 10-25 km 정도로 늘일 수 있다. 유도 미사일이고 별도의 조준수단을 전제로 하므로 명중률은 충분히 보장되어 중장갑 전차라도 일격필살이 가능하다. 비용이나 사거리 명중률 미사일 무게 등 위의 자주포와 상호 보완관계에 있어서 효과적 사용을 위해서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런 개념에 부합하는 미사일로는 스파이크 대전차미사일이 있다. 스파이크-ER 은 무게 34 kg 사정거리 8km, 스파이크 NLOS 는 무게 70 kg 사정거리 25 km 정도이다. 이미 한국군도 스파이크 NLOS 를 차량과 헬기에 탑재해 연평도 등에서 북한 해안포 포대나 수상함이나 상륙정 등을 상대로 운용중이다.
다만 차량이라고 해도 저런 사정거리가 긴 대전차 미사일은 크기나 중량도 상당해서 장갑차 정도에는 8기 정도를 외부에 장착하는 정도이라 휴행탄 수가 적다는 문제점이 있다. 별도로 내부에 예비 미사일을 가지고 다녀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가격도 전차포탄에 비해서는 훨씬 비싸고 1억-수억 정도의 가격이다. 다만 명중률이 높아 많은 탄을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다. 또 사정거리가 다른 미사일을 혼합 장착하여 표적의 거리나 종류, 전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8. 세계적인 추세


전쟁의 본질은 직접 적지에 진격해 적의 전쟁수행의지를 꺾고, 적 지상군의 전략적 기동공간과 근거지를 점령하는 것이다. 기동력, 화력, 방호력이 잘 조합된 전차는 이러한 임무에 적합한 유효한 병기이다. 비록 깃발을 꽂는 역할은 전차가 아닌 보병할 수밖에 없지만, '''우월한 장갑을 이용한 몸빵, 강력하고도 즉각적인 직사화력을 통해 보병이 깃발을 꽂으러 가는 것을 보조하고 길을 미리 든든하게 다져놓는 게 전차다.''' 때문에 전차는 지상전의 꽃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실례로 미육군이 추진하고 있는 미래 전장 시스템에서도 여전히 유인 전차가 한 축을 담당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물론 현대는 대전차병기를 비롯한 각종 병기체계의 발전으로 인해 2차대전 초기처럼 전차부대만의 신속한 돌파는 성공여부를 떠나 무모한 전술이 되었다. 따라서 전차를 보유한 국가는 여러 병과를 조합한 부대를 육상전투 전술단위의 기본으로 채택하고 있고, 이런 편제하에서 전차는 전차에 대한 각종 위협을 최소한으로 배제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사실 전차 뿐만 아니라 보병, 포병, 장갑차, 공격헬기를 비롯한 전투기, 군함 등 육, 해, 공군의 모든 무기체계가 전부 다른 병과와의 유기적인 조합을 필요로 한다. 실제 전쟁은 스타크래프트 땡히드라처럼 한 종류의 병과만 뽑아서 이길 수 있는 게 절대 아니다.[16] 게다가 대전차병기가 발전했다고는 해도 여전히 대전차로켓 사수들은 사실상 '목숨을 내놓고' 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공격수단이 발전하면 방어수단도 발전한다.''' 국군의 K-2 흑표는 ATGM 락온을 감지하면 '''자동적으로 포탑을 그쪽으로 돌려''' 응사하기 좋게끔 만들어졌고, T-14의 경우는 '''로켓 발사열'''을 감지한다는 카더라까지 돌아다니는 상황이다.

8.1. 한국의 경우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이 전차 무용론이 군에서 공식적으로 등장한 사례가 사실상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한국군은 창설 직후 벌어진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T-34 전차 트라우마가 대단히 크고, 이후에도 북한을 상대로 전면전, 정규전, 총력전을 대비하는 상태를 수십년간 유지하는 상황에서 전차는 한국군에겐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장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전차를 포기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항상 정규전에만 대비할 수도 없다. 전차 전력 역시 비정규전에도 대비해야 한다'라는 기류가 생기면서 전차의 개발 방향 및 부가 장비의 추가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1] RPG-7같은 대전차 무기뿐만이 아니라 무인병기도 포함.[2] 100 마력급 왕복엔진 프롭기로 일반 유인 프롭 경공격기는 1000-1600마력 급이니 그 1/10 이하의 중형 무인드론이다. [3] 아제르바이잔이 보유한 전투기가 17대이고 아르메니아는 Su-27 4대(...)가 전부였다.[4] 물론 시가전이나 비정규전 상황에도 기갑차량은 필요하므로, IFV 차대에 저압포 등을 올린 경전차 형태가 등장하기 시작했다.[5] 80년대 이야기인 하지만 12.12가 일어난 당시 군부를 꽉 쥐고 있던 전두환이 유일하게 두려워 한것이 바로 장태완 수경사령관이 독단적으로 움직일수 있는 전차 부대였다. 전차가 밀고 들어오면 보병이고 특수부대고 나발이고 간에 전부 밟아버리고 본인이 지금 있는곳에 포탄이 직격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6] 2차 대전이래로 전차운용의 최우선 목표중 하나가 바로 '''적 전차 격파'''이다. 당연히 상대도 마찬가지.[7] 자세한 사항은 대전차고폭탄 항목 참조.[8] 보병에게 어떤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더라도 같은 세대의 전차를 잡는건 불가능하다. 성능을 유지한상태에서 보병에게도 착용시킬수있을만큼 어떠한 장비가 소형화,경량화되려면 막대한 기술력이 필요하므로 전차에 먼저 적용되고나서 내리적용되는게 당연한 수순이다. 집적도의 개념을 이해하면 바로 와닿는 부분인데 사이즈를 유지하려면 성능을 버리거나 성능을 유지하려면 사이즈가 커지는게 전자부속들이다. 더 작고 더 좋게 만드는게 그쪽네의 기술개발이다.[9] 작전계획을 짤 때에도 일단 매복해서 적 전차를 잡으라고 임무를 맡긴 대전차병은 원대복귀할 때까지 추가적인 임무를 부여하지 않는데 보통인데, 그 이유는 적 전차를 공격하는 순간, 후속하는 적 병력에 의해 해당 대전차병은 전사했을 것으로 가정하고 작전계획을 짜기 때문이다.[10] 아랍측 전차 손실의 63%, 이스라엘 전차 손실의 30%[11] 이 약점은 보병들의 엄호를 받는 전차를 만나는 순간 현실화된다.[12] 게다가 현대의 전차들은 상당수가 이동간 사격이 가능하다. 물론 정차사격에 비해 명중률이 떨어지는 편이긴 하지만 30~40km의 속도로 움직이며 일단 적 위치가 파악이 되면 회피기동과 공격이 동시에 가능한 전차와는 달리 대전차 미사일은 발사 준비시간, 재공격 시간, 회피를 위한 이동시간 등 모든 면에서 전차에 비해 열악하고 무엇보다 대전차미사일은 보병이 사용하는 것이므로 전차의 이동간 사격 중 낮은 명중률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13] 경사높은 언덕이나 건물 옥상. 이 외에도 차량으로 진입하는 것 보다 인력으로 진입하는게 더 편한 지형은 의외로 많다.[14] 측/후방 슬랫아머 추가, 측면 반응장갑 장착, 통신 기기 및 관측 장비의 추가 등등.[15] 시가 전투 차량. 사실 이미 T-72 전차를 베이스로 BMPT를 만들어 수출하기도 했다.[16] 땡히드라도 특정 타이밍에만 강하기 때문에 결국 나중에는 조합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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