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룡전

 

'''창룡전'''
創竜伝(そうりゅうでん
Sohryuden: Legend of the Dragon Kings

[image]}}} {{{-2 CLAMP가 그린 코믹스판 표지
'''장르'''
판타지, 액션, 현대
'''작가'''
다나카 요시키
'''번역가'''
윤덕주(서울문화사), 김완(S노벨)
'''출판사'''
[image] 코단샤 노벨즈
[image] 서울문화사, 시공사, S노벨
'''발매 기간'''
[image] 1987. 8. 5. ~ 2020. 11. 28.
[image] 2015. 9. 24. ~[1]
'''단행본 권수'''
[image] 15권,(2020. 11.),
[image] 7권,(2019. 12. 18.),[2]
1. 개요
2. 상세
3. 스토리
4. 발매 현황
5. 삽화
6. 등장인물
6.1. 류도 하지메
6.2. 류도 쓰즈쿠
6.3. 류도 오와루
6.4. 류도 아마루
6.5. 도바 마쓰리
7. 평가
7.1. 부정적인 부분
7.2. 긍정적인 부분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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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나카 요시키의 장편소설.

2. 상세


현대일본을 배경으로 사해용왕이 류도 가문의 4형제의 환생이라는 설정의 판타지 활극. 원래는 1권으로 끝낼 예정이었지만, 인기가 높아서 계속 이어지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1987년 연재를 시작하여 90년대까지 활발한 연재가 이루어졌지만, 이후 오랫동안 침묵을 거치다가 2003년 오랜만에 13권이 출간되었다가 또 한참 동안 연중했다(...) 그러나 십수년 뒤 겨우 다시 집필을 시작했다. 2020년 9월 3일 완결권 최종장 원고가 완성되었다.# 그리고 11월 28일 최종권인 15권이 출간되며 연재 시작 장장 33년 만에(!) 완결.
우리나라에는 서울문화사에서 1997년 1~11권까지 발매했다가 절판. 이후 시공사에서 판권을 다시 사들여 사이즈와 내지, 일러스트 수록 등을 개선하여 재판하였다가 2003년 4월, 12권인 용왕풍운록(송나라 초기로 타임슬립한 용왕4형제와 우종족의 부하인 마타가 벌이는 모험담)까지 내놓은 뒤 절판[3]. 그런데 갑자기 소미미디어S노벨 카페에서 출간 공지가 올라왔다. 2015년 9월 24일 1권과 2권이 출간되면서 다시 정발이 시작됐다. 정발 주기는 느리지만..

3. 스토리


주인공이 되는 4형제는 각각 하지메(시작)-쓰즈쿠(이어짐)-오와루(끝)-아마루(나머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하지메는 동해 청룡왕 오광. 쓰즈쿠는 남해 홍룡왕 오소. 오와루는 서해 백룡왕 오윤. 아마루는 북해 흑룡왕 오염이다.
이들은 보통인간이 아니라 용왕의 인간폼(...)으로, 체력이나 근력, 생존력 따위가 이미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존재들이다. 평소에는 그 힘을 숨기고 살고 있지만, 자신을 공격해오는 적들은 절대로 봐주지 않고 철저하게 발라버린다. 그 호쾌함이 소설의 장점. 특히 이들은 죽을정도의 심대한 타격을 입으면 즉시 용으로 변신하게 되며 주변을 깡그리 개발살낸다. 물론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자력으로 각성하여 용으로 변신할 수도 있게 된다.
이들이 상대하는 적들은 처음에는 일본의 정치가암흑보스 수준이었는데, 가면 갈 수록 스케일이 커져서 '포 시스터즈'라는 전 세계를 지배하는 4개의 그룹 연합에게 맞서면서 자신들의 진정한 정체가 무엇인지 깨달아 가는 내용이다.[4]
애니판, 만화판, 드라마CD판 등이 존재하나 대부분 초반부에 한정된 내용이거나 축약되어 있다.

4. 발매 현황


'''1권'''
초능력 4형제
'''2권'''
마천루의 4형제
'''3권'''
4형제의 역습
'''4권'''
4형제의 탈출행
'''5권'''
신기루 도시
'''6권'''
블러디 드림
'''7권'''
황토의 드래곤
'''8권'''
???

5. 삽화


'''아마노 요시타카'''
'''CLAMP'''
책의 표지 일러스트와 삽화아마노 요시타카가 그린 그림이며, 문고판의 일러스트는 클램프가 맡았다.[5] 위에서 보면 알겠지만 담당 일러스트레이터마다 주인공 4형제의 외모가 아주 천지차이인데 대부분의 여성 독자들은 클램프 그림을 더 선호하는 편. 클램프 그림 특성상 꽃미남을 잘 그리기 때문에 잘생긴 4형제라는 설정이 빛이 난다.
간혹 창룡전 검색하면 뜨는 이 표지는 역대 창룡전 표지 중 흑역사로 남은 표지로 S노벨의 '''한국 재판본 표지'''다(...).
'''일러스트레이터 laphet'''
이후 S노벨에서 다시 출간했을 때 laphet이라는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삽화를 맡겼고 그 결과. 책 표지와 일러스트, 삽화가 전에 비해 잘 뽑혔다는 평이 있다. 이 일러스트 때문에 창룡전이 뭔지도 모르지만 그림에 홀려서 산 사람들이 있다는 듯. 물론 아마노 요시타카의 신비로움이나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삽화를 선호하는 사람 중에는 이질적으로 느껴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6. 등장인물



'''이 소설의 주인공인 류도 가문 4형제'''
왼쪽부터 막내 류도 아마루, 둘째 류도 쓰즈쿠, 첫째 류도 하지메, 셋째 류도 오와루

6.1. 류도 하지메


4형제 중 첫째. 작중 이미지는 고지식하다고 할 정도로 아주 올곧고 반듯하게 자란 듯한 청년이다. 공사의 구분도 아주 엄격한 편으로, 작중 오와루가 학교에서 하지메와 마주쳤을 때 형이라고 부르자 여기는 학교니까 선생님이라고 부르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항상 에 빠져서 사는 심각한 활자중독자이며, 고대 유물역사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게 어느 정도냐 하면 "너희들은 죽여도 죽지 않지만, 유물은 부서지면 그걸로 끝이니까 유물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 적까지 있을 정도다(...). 물론 진심은 아니겠지만 그의 유물 사랑을 알려주는 좋은 예. 본래의 직업은 고등학교 세계사 선생님이지만 중간에 짤린 뒤로 백수신세가 된지라 동생들 학비와 식비를 걱정하는 가장스러운 면모도 살짝 나온다.[6]
인도어파의 활자덕후인데도 어째선지 체격은 4형제 중 가장 좋아 키가 190cm에 육박하며, 그에 어울리는 날렵하지만 단단하게 단련된 체구의 소유자이다. 가장 큰 형이니 만큼 아랫형제를 통솔하는데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까불거리는 오와루도 하지메의 명령에는 군말없이 따른다. 으로 변신했을 때는 푸른빛 청룡으로 변신하며, 그때 발휘하는 능력은 중력을 마음대로 컨트롤하는 능력 즉 지룡(대지의 용)이다.[7] 전생에는 용 일족의 지도자였다고 한다. 치우의 사주를 받아 천계의 의심을 사 반란 수괴로 몰리기는 했지만...

6.2. 류도 쓰즈쿠


4형제 중에 둘째. 작중에서는 일반인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미모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미청년으로 묘사된다. 여자가 따라오는 건 당연한 것이고, 가끔 남자도 그의 미모에 대쉬를 한다. 오죽했으면 거적데기를 걸쳐도 '거지와 옷을 바꿔입은 왕자'같다고 표현할 정도. 당연히 여자들에게 인기도 폭발적으로 많지만 본인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작중의 직업은 대학생이었으나 중간에 휴학. 외모를 살려 모델 등의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있다.
가장 개성이 강한 캐릭터로, 소설 내에서의 대사 하나하나가 폐부를 찌르는 듯한 독설이 대부분을 이루는 크리티컬독설가. 성격은 당연히 오만불손의 극을 달리며, 쓰즈쿠가 예의를 갖추는 상대는 하지메가 거의 유일하다. 을 보필하는 것을 자신의 책무로 알고 있다. 이들 4형제에게 걸린 적들은 하나같이 불쌍한 최후를 맞게 되지만 특히나 쓰즈쿠에게 걸린 캐릭터가 가장 안습한데 처음엔 말싸움으로 깨지고 나중엔 그냥 싸움으로 쳐발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8] 이러한 날카로운 성향과 엄청난 미모라는 설정이 결합되어 가장 인기가 많은 편이다.
오와루와 둘만 있으면 티격태격 하는 만담형 대화가 소설의 잔재미 중 하나이다.
용으로 변신했을 때는 붉은 빛깔의 홍룡으로 변신하며, 그때 발휘하는 능력은 온도를 자유자재로 제어하는 능력 즉 화룡이다. 초고온의 열과 초저온의 냉기를 마음대로 번갈아가며 뿜어내는 식이다.

6.3. 류도 오와루


4형제 중에 셋째. 여기서부터는 미성년자이다. 작중 묘사는 뻗친 머리와 약간 그을린 피부의 생명력 넘치고 활달한 10대. 독설가는 아니지만 유머감각이 뛰어난 편이라 쓰즈쿠와의 만담이 좋은 볼거리 중에 하나이다. 이 유머감각과 사기캐 속성 때문에 오와루와 진지하게 싸우는 적들은 대개 뒷목을 잡게 된다. 인간 모습일 때 4형제 중에서도 전투력은 상위에 속하며[9] 주로 아크로바틱한 묘기나 기예에 가까운 전투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먹성이 엄청난 수준인데, 위장이 블랙홀에 연결되어 있다(...)고 할 정도로[10] 엄청나게 먹는다. 거의 손오공 수준의 대식가. 먹는 행위 자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먹을 것이 궁핍한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어디선가 음식을 만들어내는 재주도 탁월하다.[11] 먹성 좋고 넉살좋은 체육계 캐릭터답게 공부는 젬병이라 성적표를 매우 두려워한다. 큰형은 열린교육자라 낙제만 안 하면 너그럽게 봐주는 편이지만 수업료 본전도 못 뽑는 성적일 경우 작은 형의 독설과 간식 감량의 위협이 기다리고 있다.
용으로 변신했을 때는 하얀색의 백룡으로 변신하며, 그때 발휘하는 능력은 바람을 제어하는 능력 즉 풍룡이다.[12] 소닉붐이나 초저주파 등도 사용 가능.[13] 용으로 변신했다 돌아온 뒤엔 유난히 배고파한다.

6.4. 류도 아마루


드라마 CD판의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 4형제 중에 막내. 형제들 중 가장 얌전하게 자란 덕분에 전투씬이 그다지 없지만 약한 것은 아니라서 꼭 필요하다면 인간 적들은 어렵지 않게 쓸어버릴 수 있다. 잠재력은 4용왕 중에 가장 크다고 한다. 이 특히 많으며 예지몽을 꾼다던지 몽유병이 있다던지 하는 잠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많다. 몽유병은 역시나 인간이 아닌 용왕답게 공중에 떠서 돌아다니는 범상치 않은 면모를 과시. 잠이 많은 캐릭터답게 약간 천연끼가 있고 남의 악의에 둔감하지만 눈새는 아니기 때문에 중요한 장면에서 발목잡는 일은 없다.
막내답게 형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하지메는 태어나자마자 모친을 잃은 막내가 가여워서 아마루를 매우 과보호하는 성향이 있다. 용으로 변신했을 때는 검은색의 흑룡으로 변신하며, 그때 발휘하는 능력은 을 조절하는 능력 즉 수룡이다. 그래서 변신했을 때 비를 내려 홍수를 일으키는 것도 가능하다. 작중에 셋째인 백룡과 함께 용으로 변신한 적이 있는데 둘의 능력인 풍룡과 수룡의 합작으로 거대한 바람이 합쳐진 태풍을 일으켜 주위를 초토화시켰다.

6.5. 도바 마쓰리


류도 형제의 사촌누이. 밝고 총명하고 여성이 없는 류도가의 안살림을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좋으며 뛰어난 요리솜씨로 오와루를 복종시키는 실력자이자 씩씩한 미인. 형제 공인의 하지메의 반려이나 정작 당사자들은 수줍어서 눈에 띄는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사실은 류도 형제와 같이 전생한 천계의 인물로 서왕모의 막내딸인 태진왕 부인. 태산의 여신으로 들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였으며 동해 청룡왕(하지메의 전생)의 애인이었다. 아버지는 류도 형제 재산을 노리면서도 높으신 분들 눈치를 보고 결국 이사장이 되어도 하지메 눈치나 보게 되는 소인배이다...심지어, 딸을 강제적으로 높으신 분에게 매매혼까지 하려던 인물이지만 류도 형제가 그 인간쓰레기를 두들겨 패주었고 나중에 그 쓰레기 집안이 통째로 숙청당해 모조리 끔살당했다.

7. 평가



7.1. 부정적인 부분


작가인 타나카 요시키가 중국 역사-문화에 광적인 팬이라 그런지 몰라도 중국에 대해서 지나치리만치 우호적 내지 긍정적이다. 송나라의 GDP가 전 세계의 절반이었다는 설도 이 창룡전 12권에서 나온 말인데,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는 것이 최근의 연구 결과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타나카 요시키는 주인공인 용왕 4형제의 일족인 용 종족과 그들의 적인 우(牛)종족을 대비시켰는데, 우종족의 지도자로 치우가 나온다.
여기에 타나카 요시키는 좀 더 대담한 상상력을 덧붙였는데, 은나라와 주나라가 바뀌는 은주혁명으로 인해 우종족이 용 종족과의 싸움에 져서 먼 서쪽으로 도망쳤고, 그 과정에서 파르티아5페니키아 같은 서방 국가들이 우종족의 영향을 받아서 를 신성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그런 이후 우종족은 자신들만을 유일한 신으로 섬기라며 인간들에게 강요했는데 그렇게 해서 나온 종교가 바로 유대교기독교, 이슬람교라는 것이다. [14] 그렇다면 기독교를 믿는 서양인이슬람교를 믿는 이슬람 교도들 모두가 사악한 괴물인 치우를 섬기는 악한 족속이라는 말이 된다! 흠좀무…. 하지만 의 신을 섬기는 일은 농경사회를 거쳐왔다면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역시 과장된 주장.
(타나카 요시키의 우종족와 서방 문화 설정에 관해서는 다음 토탈워 카페의 도현신 작가가 예전에 글을 올려 비판했다.리뷰글
또, 용왕풍운록 12권에서 타나카 요시키는 원래 중국에는 인육을 먹는 풍습이 없었고 7세기 사산조 페르시아가 멸망할 때, 페르시아 유민들이 당나라로 들어오면서 중국에 전해졌다고 하지만, 당나라 이전에도 중국에 인육을 먹거나 형벌로 쓰는 풍습은 존재했다. 여기에 서양의 뱀파이어와 중국의 괴물 및 신선을 대비시키면서 "뱀파이어는 사람의 피를 빨지만 중국의 괴물은 인육을 먹을지언정, 사람의 피는 빨지 않는다. 그러니 중국의 괴수가 뱀파이어보다 더 우월하다." "뱀파이어는 기껏해야 수백년 사는 것도 지겨워하지만, 신선은 대자연의 정기를 흡수하며 수천년을 즐겁게 산다. 우왕 굿~" 하는 다소 유치한 비교를 하고 있다. 작가의 지나친 중국 사랑이 다소 거북하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서구 문명을 사악한 괴물 치우의 하수인으로 설정하고, 중국을 그에 대비되는 선량하고 위대한 신의 후손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서구 비하적인 옥시덴탈리즘적인 냄새를 다분히 풍기는 작품.
작품 전체적으로 성인에 대한 시각이 차갑다. 성인으로 나오는 인물들은 대개 유치하고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보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이기적인 인물들로 등장한다. 그에 반해 류도 형제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생각이 깊은 인물들로 나와서, 거만하면서도 무능력한 어른들의 자존심을 짓뭉개주는 연출이 자주 등장한다. 어찌보면 '나만큼 잘난 사람도 없고 어른들은 다 바보다' 하고 말하는 중2병 증세마저 느껴진다.[15]

7.2. 긍정적인 부분


물론 창룡전에는 나름대로 긍정적인 부분도 많다. 그 중 하나는 저자인 타나카 요시키가 자국인 일본의 제국주의국수주의를 작품 내내 심도있게 비판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대부분의 일본 지식인들이 부정하거나 외면하려 드는 남경 대학살 사건에 대해서는 창룡전 7권을 통해서 "남경 대학살이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많지만, 그런 자들 중 어느 누구도 남경에 가서 현지 주민들에게 취재하지 않았다."라고 일침을 놓는다. 아울러 싱가포르에서 일본군이 저지른 학살 내용과 동남아시아 각지에 세워진 일본군의 만행을 기록한 비석 앞에서 웃으며 사진을 찍는 철없는 일본인 관광객들의 행태도 작품 속에서 신랄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731 부대를 모티브로 한 인물도 나오는데 과거 중국에서 산 사람을 해부했고 늙어서도 사람 해부를 즐기는 일본인 미치광이 의사가 나오는데 이 쓰레기의 눈에 메스를 꽂아준다. 죽어라 아퍼하는 쓰레기에게 비웃듯이 남을 해부하던 네놈이 다른 사람에게 저지른 아픔을 조금이라도 느끼라는 투로 비웃고 놔둬서 고통스럽게 죽게 한다.
요시츠네가 칭기즈칸과 동일인물이라는 설을 책으로 써달라는 부탁을 하지메가 거절한다. 그리고 이런 부탁을 한 인물에게 몽골에 가면 그 조상 이름까지 기록상으로도 확실하게 전해지는 사람을 그런 엉터리왜곡하지 말라고 비난한다. 그가 수업하는 과정에서 한국인이 맘에 들어할 정권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일 거라 말하기도 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처럼 최소한 침략전쟁은 안 했으니까...
국내에는 정식으로 번역이 안 되었지만, 13권인 열도분화에서는 특히나 이런 점이 두드러진다. 1권에서 용왕 4형제를 위협한 일본 정계의 흑막, 후나즈 다다요시의 숨겨둔 손자는 자칭 "한자박멸협회"라는 조직을 이끌고 있는데, 하는 짓이 일본어에서 한자들을 모두 없애는 일이다. 일본어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언어이니, 한자 따위는 필요없다면서... [16] 그래서 후나즈의 손자가 하는 말들은 한국어로 치면 모두 "ㅇ ㅏ ㄴ ㅕ ㅇ ㅎ ㅏ ㅅ ㅔ ㅇ ㅛ?"라는 식의 괴악한 발음이 된다. 작품 속에서 이런 식으로 통쾌하게 조롱한다.
또한, 일본 정계와 사회의 부패 및 미국에 굴종적인 부분,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권을 무시하는 일본인들의 오만함도 날카롭게 비판한다. 덤으로 바티칸에 가서 국보급 유물에 낙서하다가 걸려 입국 금지당한 일본인 사례를 이야기하며 까기도 한다.
9권에서 "세계에서 몽고군을 무찌른 나라는 일본 뿐이다."라는 일본인들의 잘못된 인식(혹은 오만함)[17]도 철저하게 반박한다. 베트남의 영웅 진흥도(쩐흥다오) 장군과 이집트술탄 바이바르스, 인도와 자바 등지에서도 몽고군은 현지 군대와 주민들에게 참패했다면서 상세히 설명해 준다.
사실 다나카 요시키가 작중에서 옹호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중국의 문화에 대한 것이지 중국, 특히 현대 중국 전체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다. 애시당초 중국의 문화 토대를 무너뜨린 그분이나 사람을 함부로 잡아 가두는 것에 대해서 맘껏 비판하고 있다. 물론 그분이 싸놓은 빅똥에 대해서도 매우 평가가 나쁜 건 덤이다.

8. 기타


  • 일본의 만화창작집단 CLAMP1994년에 단편으로 창룡전을 만화화해 연재한 적이 있다. 만화 제목은 <물의 도시의 4형제>. 또한 창룡전 문고본 삽화를 담당하기도 했다.

[1] S노벨 기준.[2] S노벨 기준.[3] 이 당시 서울문화사에서는 야심차게 일본의 라이트 노벨류 소설들을 문고판 사이즈로 내놓고 있었다. 얼룩고양이 홈즈 시리즈나, 소년탐정 김전일 소설판 상하이 인어사건 등등을 발매하면서 추가로 내놓은 것이 창룡전 시리즈. 1~10권까지 한꺼번에 발매되었으며 몇년 후 일본 발매에 맞추어서 뒷권이 나왔으나 이 이후로 서울문화사는 이쪽 관련 사업을 아예 접어버린다. 그래서 절판.[4] 이 '포 시스터즈'는 세계 경제를 주름잡는 네 개의 거대 기업 및 그 기업을 다스리는 일족들을 일컫는데 이들은 주인공 4형제의 전생인 용왕과 일족인 용 종족의 적인 우 종족의 하수인 들이다. 우 종족의 우두머리인 치우가 그의 부하인 공공을 통해 포 시스터즈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었으나 런던 대결전에서 공공이 4형제의 협공을 받아 사망하고(정확히는 4형제 중 오와루에게 붙잡히게 되자 치우에 의해 버림받아 죽었다.) 이후 흠비라는 또다른 부하가 뒤를 이어받게 되었다. 같은 작가의 소설 은하영웅전설에 나오는 지구통일정부 배후로 나오는 기업 단체인 빅 시스터즈가 나오는데 같은 흑막적인 느낌. 여기선 그야말로 엑스트라 등장이지만 말이다.[5] 덤으로 CLAMP학원탐정단이모노야마 노코루의 형들은 주인공 4형제들의 이름을 쓰고 있다(...).[6] 실제로는 저축도 있고 또, 선생 자리에서만 짤린 거고 학교 이사 직위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생계가 정말로 어려워졌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7] 하지메 본인의 추측으로 능력은 자기가 가장 약하지만 컨트롤 능력만큼은 가장 좋거나 혹은 좋아야 한다고 본다.[8] 그를 각성하게 만든 레이디 L은 그를 자신의 휘하로 끌어들이려고 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그를 각성시키다가 쓰즈쿠가 변한 홍룡의 에 휘말려 얼굴에 끔찍한 화상을 입게 되며 심지어 최후에는 홍룡의 아름다움에 홀려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외치다가 포 시스터즈의 간부에게 살해당하고 만다.[9] 주로 백병전의 경우 쓰즈쿠와 오와루가 담당한다. 하지메는 주로 지휘를 맡고 아마루는 아직 아이라 인간일 때에는 전투에 잘 참가시키지 않는 편이다.[10] 작은 형 쓰즈쿠의 언급.[11] 사실 요리는 잘 하는 편은 아니라서 야생 생활에서는 음식보다는 식재료를 모아오는 편이지만 또 넉살이 좋은 편이라 여기저기서 재롱을 떨고 음식같은 것을 받아오는 데도 능하다.[12] 사실 바람이라기 보다는 공기 그 자체를 조종한다.[13] 소닉 붐으로 난적 공공의 목을 벤 것이 바로 백룡이었다.[14] 성경의 출애굽기 부분만 봐도 모세가 잠시 아라랏 산에 성궤를 받으러 간 사이에 황금 소로 만든 우상을 받들어 모시다가 돌아온 모세에게 개박살난다.[15] 다만 이 경우는 앞서 등장한 기존 세력을 현재 일본의 문제점으로, 반박하는 류도 형제를 이에 대한 비판적 시각으로 보는 입장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실제로 이는 아래 언급되는 긍정적인 부분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앞서 언급한 인물들의 병크만 보여주는 것이 사회비판소설이라면, 다나카 요시키는 이를 뭉개는 부분까지 그려내는 것이 인기의 요인이다. 문제는 이게 일상적인 인간으로 안돼서 먼치킨을 동원한다는 것이지만 말이다.[16] 한자를 사용하지 말고 그 말들은 전부 히라가나로 적자는 것이다. 한자(문자)와 한자어(단어)는 전혀 다른 말이다.[17] 우습게도 80년대까지도 한국 몇 몇 어린이 위인전 만화나 학습 서적에서도 이런 글이 나온 바 있다. 아시아에서 몽골의 침략을 일본만이 이겨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