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2014년/5월
1. 개요
SK 와이번스의 5월 일정은 광주[1] -문학-문학-문학-대전-마산-문학-목동-대전[2] 순으로 5월 첫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1경기와 롯데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둘째주 일정은 삼성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셋째주 일정은 두산과의 홈 3경기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5월 넷째주 일정은 마산 NC와의 원정 3경기와 LG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5월 다섯째주 일정은 목동 넥센과 대전 한화와의 원정 5경기가 있으며, 4월 29일 ~ 5월 1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5월 16일 ~ 5월 22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 마산 NC와의 원정 6경기와 5월 30일 ~ 6월 1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2경기가 문학 야구장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4월 29일 ~ 5월 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2.1. 5월 1일
5월 1일 경기는 한 경기 8실책으로 KBO 기록을 세우며 2:20으로 굴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와이번스 역사상 가장 최악의 경기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이 날 보인 SK의 경기력은 2년 전의 한화와 이틀 전의 KIA가 귀엽게 보일 정도로 처참했다. 3연속 루징시리즈는 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3. 5월 3일 ~ 5월 5일 VS 롯데 자이언츠 (문학)
3.1. 5월 3일
3일 경기는 9회 1점차까지 쫓아갔지만 끝내 5:6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일단 선발인 채병용이 늘 하던대로 5이닝 3실점으로 막아주긴 했지만, 윤길현이 1실점, 박정배가 아웃카운트 하나잡고 2실점하며 철벽불펜에 금이 간듯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타선은 송승준에게 단 1점을 뽑으며 끌려가다가 불안한 롯데 불펜투수들을 상대로 정대현과 김성배에게 각각 1점을 빼앗으며 추격을 했고, 9회 말에는 마무리 투수인 김승회를 상대로 한동민의 대타로 나왔던 김상현이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한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여기까지. 투수들이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털린 것이 제일 컸으며, 롯데의 불펜진들을 더 이상 흔들지 못한 것이 패인. 거기에 양 팀이 서로 두자릿수 이상 안타를 친 것 치고 점수가 적게 나오는 등 양 팀 모두 잔루가 많았지만, 집중력에서 롯데한테 패했다.
3.2. 5월 4일
4일 경기는 선발이었던 백인식이 5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9실점''', 여건욱이 3이닝 '''7피안타''' 2피홈런 '''6실점''', 이재영이 1이닝 1피홈런 1실점으로 홈런 4방이나 허용하는 등 먼지나게 얻어 맞은 끝에 4:16으로 대패하였다. 백인식은 2회, 여건욱은 6회에 미친듯이 얻어맞으며 롯데에 빅이닝을 두번이나 허용했다. 타선은 장원준에게 6.1이닝 동안 3점[3] 밖에 뺏어내지 못하며 큰 점수차로 지고 말았다. 또다시 루징시리즈 확정(4연속).
3.3. 5월 5일
5일 경기는 김광현이 1회부터 무사 만루라는 대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고 나서 5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해줬으며, 타선은 이재원이 4타점이나 쓸어담으며 대활약했고, 하위타선이었던 나주환과 정상호 역시 2타점씩 올려주며 팀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만 진해수-박정배 콤비가 실점을 한 것은 마이너스. 이 날 경기서도 실책만 2번이 나와 팬들의 한탄이 이어졌다. 1회 초에 무사 만루가 만들어진 것도 최정과 신현철의 연속 실책으로 인한 것이었다.
4. 5월 6일 ~ 5월 8일 VS 삼성 라이온즈 (문학)
이 경기 이후 5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4일간 휴식을 갖는다.
4.1. 5월 6일
6일 경기는 조조 레이예스가 6 ⅓이닝동안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는데, 사사구는 하나도 주지 않았지만 피안타 갯수가 무려 '''12개'''로 이렇게 얻어맞고 점수를 5점 내준게 용할 정도의 피칭을 했다. 6회 말 박한이의 실책에 편승해 최정의 적시타를 포함해 4:4 동점까지 가서 상대 선발 윤성환을 내려보냈으나, 그 다음으로 올라온 차우찬을 공략하지 못한게 제일 컸다. 차우찬의 폭투로 인해 만들어진 무사 2, 3루 찬스에서 박정권이 '''3볼-노 스트라이크'''로 아주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뜬금없이 볼성으로 오는 볼을 건드려서 투수 앞 땅볼로 3루주자가 걸리며 1아웃, 그 와중에 2루 진루를 무리하게 시도하던 타자주자 박정권이 잡히면서 2아웃, 분위기에 찬물을 제대로 부었다. 그리고 나주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가며 그 기회는 그대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기회 뒤 위기라고 했던가, 7회 초 레이예스가 연속안타로 1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오게 되었고, 타선은 차우찬-심창민-박근홍을 공략하지 못하는 사이 계투 전유수가 8회 초에 3실점 2자책점으로 털리면서[4] 8-4로 패하였다. 타선에선 이재원이 미친 타격감을 이어가며 4타수 3안타, 최정이 2타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이후 삼성의 계투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4.2. 5월 7일
7일 경기는 0-4로 앞서던 9회 초 5실점하여 5-4로 역전패하였다. 선발 윤희상이 전의 큰 부상(?)을 딛고 복귀해서 6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7회 초에 교체되었고, 뒤를 이어 나온 진해수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그 다음 투수 박정배도 8회를 잘 막았다. '''그러나''' 9회 초에 상대 선두타자 나바로의 3루 강습 타구를 최정이 잘 잡았으나 송구가 치우치는 바람에 나바로를 1루에 살려주고 말았고[5] , 박정배는 이로 인해 흔들리며 다음 타자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주며 4점차 무사 1, 2루 세이브 상황을 만들고 내려갔다. 그리고 마무리 투수 박희수가 등판했으나, 그는 피안타 1개와 몸에 맞는 공 3개를 내주는 등 그야말로 제구가 개판을 쳐서 그대로 망해 버리고 만다. 이 날 선발 포수로 2군에서 콜업된 허웅은 미친 듯이 까였다. 비가 왕창 오고 있고 박희수가 제구가 전혀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정말 대쪽같이 꿋꿋하게 몸쪽 공을 요구했기 때문.''' 허웅은 이 날 윤희상-진해수-박정배(8회까지)와는 좋은 호흡을 보였으나, 9회 초에 보여준 모습은 팀을 패배로 이끌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박희수는 박정배의 주자 2명을 분식회계로 불러들였고, 자신은 주자 3명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뒤에 올라온 윤길현이 3명 중 1명을 홈에 불러 패전 투수의 멍에를 짊어지게 되었다. 9회 말 임창용 앞에 SK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털렸다. 이로써 삼성에게도 위닝시리즈를 내주며 5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그리고 5할 승률도 무너졌고, 선두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는 4게임으로 벌어졌다. 그나마 7위 기아에는 패수는 동률이되 승수가 더 많은 터라 1.5경기차로 앞서 있는 상황.
4.3. 5월 8일
8일 경기는 채병용을 선발로 냈고 채병용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문제는 상대 선발 밴덴헐크 앞에 타선이 속수무책으로 박살이 났다는 것이었다. 특히 타격 1위인 이재원이 헐크에게 삼진 3개를 헌납했다. 7이닝 동안 3안타와 1사사구를 얻어냈지만 전부 산발이라 득점에 실패했고, 그 사이 삼성은 최형우와 박석민이 각자 투런으로 4득점후 9회 초 김강민의 실책성 수비에 편승해 1점을 더 털어가서 결국 5-0으로 패하며 시리즈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것도 2010년 5월 27일 대구 삼성전 이후 '''4년만에''' 삼성에게 스윕패를 허용한 것이다.
패전 후 이만수 감독은 휴식기 동안 정비 잘 하겠다는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말만을 남겼다. 5연속 루징시리즈에 투수진과 수비진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고, 타선도 침체기미를 보였고, 거기에 5할 승률까지 붕괴한데다 홈에서 스윕패를 당하는 등 수많은 숙제를 남긴채 참담함 속에 4일 휴식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나마 팀 전체가 붕괴조짐이 보이는 와중에 단비 같은 휴식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SK로서는 차라리 다행일지도.
4일 휴식동안 먼저 휴식을 끝낸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스윕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7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5. 5월 13일 ~ 5월 15일 VS 두산 베어스 (문학)
5.1. 5월 13일
13일 주중 첫 경기부터 지고 시작하게 되었는데, 김광현은 홍성흔에게만 홈런 하나를 포함해 3안타를 맞고 탈탈 털리며 5 ⅔이닝동안 6실점하며 좋지 못했다. 이후 로스 울프, 박정배 역시 각각 1실점과 2실점했다. 타선은 노경은을 4 ⅓만에 4득점하며 끌어내리고 김성현, 김강민, 이재원이 홈런을 치며 분전했지만 투런을 친 김강민을 빼면 전부 솔로 홈런이라 점수차를 좁히는데만 만족해야 했다. 타선이 힘을 내면 투수진이 불을 계속 지르니 이길 수가 있나. 한편, 이만수 감독은 울프를 불펜으로 전환시킬 방침이라고 한다. 실제로 울프는 마이너에서도 주로 불펜으로 등판하기도 했으니. 팬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은상태. 한편 전유수가 홍성흔이 친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정통으로 맞으며 강판돼 팬들이 큰 우려를 나타냈지만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져 2~3일 휴식하면 바로 등판할 수 있다고 한다.
5.2. 5월 14일
14일 경기도... 말 그대로 '''털렸다.''' 1회에 먼저 1실점을 했으나 곧바로 다음 공격에서 2점을 내어 역전을 한 것 까지는 좋았지만, 딱 거기까지. 이후 4회부터 8회까지 무려 '''11실점'''을 하면서 12:2로 장렬하게 패망했다. 또 다시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고 말았고(6연속), 전날 김광현이 무너진데다 이 날은 김광현 다음으로 믿을만한 선발이었던 채병용까지 난조를 보인 점이 뼈아팠다. 채병용은 두산의 선발 타자들에게 전부 안타를 내주며 5이닝동안 '''11피안타''' '''7실점'''하며 탈탈 털렸으며, 6회부터 올라온 이재영역시 7회에 민병헌에게 만루포를 맞으며 4실점, 8회부터 던진 임경완 역시 8회 홍성흔에게 두번째 홈런인 솔로포를 맞으면서 무너졌다. 공격도 상대팀 두산의 15안타에 딱 1/3인 5안타만 때리는 등 공격의 부진도 대패의 한 원인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많이 맞기도 했지만 홈런도 3방이나 맞으며 홈런으로만 7실점을 했다.
5.3. 5월 15일
15일 경기도 투수진이 먼지가 나도록 털렸다. 조조 레이예스는 6이닝 5실점 4자책으로 그다지 좋은 모습은 아니었으며, 윤길현 역시 1이닝 1실점 이후 등판한 이창욱은 1 ⅓이닝동안 4실점 2자책으로 도합 10점을 헌납했다. 타선 역시 상대 선발인 유희관에게 6 ⅔이닝 3안타 1실점[6] 으로 틀어막히고 윤명준-이현승-최병욱에게도 틀어막히며 결국 10-1로 대패하며 2연속 스윕패와 6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안그래도 6위 경쟁권이던 KIA가 이 날 NC를 잡는 바람에 그 둘의 승차만 더 벌어졌다.
전체적인 주중 3연전 평가를 내리자면 우선 선발투수들은 미친듯이 얻어맞으며 탈탈 털렸으며 불펜투수들 역시 좋지 못했다. 특히 김광현과 채병용은 두산의 선발 야수진들에게 전원안타를 허용했고, 특히 '''홍성흔'''한테 3연전 내내 홈런 및 다수의 안타를 허용하며 뼛속까지 털렸다. 그렇다면 타선이 좋았느냐 그것도 아니라 화요일 경기를 제외하면 두산의 투수진들에게 별 힘을 쓰지 못했다. 이재원이야 쉬어간다 치더라도 최정이 좋지 못한것은 문제가 크다. 타선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최정이 계속 좋지 못하다면 SK의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6. 5월 16일 ~ 5월 18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홈 9연전에서 1승 8패를 기록하는 등 최근 11G 1승 10패의 최악 부진 속에서 한화를 만났다. 일단 선발은 윤희상 vs 케일럽 클레이. 이 게임은 다른 의미에서 빅매치가 되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홈에서 2번 스윕당한 6연패 중인 팀과 5연패(+ 1무)중인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누가 더 최고의 감동니뮤인지 를 놓고 부딪치는 사상 최고의 '''단두대 매치!!'''이기 때문. (...) 승차가 2.0인 관계로 SK가 3번째 스윕을 당하게 되면 8위로 떨어지게 된다.
계속되는 부진에 양 팀 감독을 불신하고 있는 일부 팬들은 자신들의 팀 감독이 경질될 수 있게 상대 팀이 자신들의 팀을 이겨주기를 기원하는 광경이 연출되고 있다.
6.1. 5월 16일
16일 경기는 3:5로 패하여 7연패를 당하였다. 패배도 패배지만 영 좋지 않은 곳을 맞고 겨우 돌아온 윤희상이 1회 말 2사 만루에서 송광민의 강습 타구를 1루에 던져 아웃카운트를 잡는 과정에서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맞고 중수골 '''골절'''이란 큰 부상을 당한 사실이 뼈아팠다. 주축투수의 부상이란 악재를 또 맞은 데다 이 날 경기도 실책으로 인한 자멸크리로 내용도 최악이어서 완전히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경기 후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최소 1개월은 걸린다고(...)...[7]
경기 내용 자체는 윤희상이 1회만 던지고 강판된 직후 급하게 올라온 전유수가 앞서 서술한 대로 실책을 포함해 3이닝동안 5실점 3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나머지 투수들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불안불안했던 케일럽 클레이를 상대로 5이닝동안 5안타 4볼넷 1홈런을 얻어내고도 꼴랑 3득점에 머물며 끌려갔고 클레이가 내려간 이후에도 한화 불펜도 역시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지고 말았다. 더 충격적인 것은 5월 들어 너무 부진하다 보니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패배로 솩팬들은 계속되는 부진에 분노하 고 있다.
6.2. 5월 17일
17일 경기에 앞서 부상을 당했던 윤희상과 슬럼프에 빠져 있던 최정이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한편 포수 허웅도 엔트리에서 같이 말소되었고, 그 빈자리는 안정광, 임훈, 여건욱이 채웠다. 이 날 간만에 선발로 돌아온 로스 울프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그 뒤 올라온 진해수와 윤길현이 주자를 쌓고 펠릭스 피에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울프의 승리를 날려먹었다. 그래도 불펜들이 한화 타선을 묶는 사이, 조동화와 나주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2회까지 간 끝에 12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대타 정상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8:4로 승리하여 연패에서 탈출하였다. 특히 한화에게 세 번의 끝내기 기회를 만들어 주었으나, 불펜이 잘 막아냈다. 그러나 엄청난 불펜소모로 인해 불펜의 체력은 완전 방전 상태여서 다음 선발인 김광현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6.3. 5월 18일
18일 경기는 선발 투수 김광현이 부진하여 2:5로 패하고 말았다. 상대 선발 안영명에게서는 5이닝동안 2점을 뽑아내 나름대로 공략에 성공했지만, 김광현이 1회 말에 장운호와 김태균에게 1점씩 실점하고 6회 말 1사 만루에서 이대수에게 2실점, 7회 말 2사 2루서 김태균에게 1실점하며 도합 6 ⅔이닝 5실점 5자책으로 좋지 못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전전날 경기에서 윤희상이 1회만에 병원에 실려가고 전날 연장 12회까지 가며 불펜투수들을 전부 소진한 탓에 KBO 최약체 한화 타선에 두들겨 맞는 것을 감독조차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것. 타선은 1회 초와 5회 초 안영명에게 1점씩 내고는 한화 중간투수인 윤근영과 윤규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지고 말았다. 이로서 SK는 한화에게 1승 2패로 밀려서 연속 루징시리즈도 7로 늘었다.(...) 연패를 어렵사리 끊어냈어도 뭘 해도 안되는 분위기가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이러다가는 KIA의 2013년 시즌을 넘어서 한 시즌 동안 1위부터 9위까지를 모두 경험하는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7. 5월 20일 ~ 5월 22일 VS NC 다이노스 (마산)
연속으로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가운데 2013 시즌부터 만날 때마다 승-패-패를 기록했던 NC 다이노스와 다시 경기를 하게 된다.
7.1. 5월 20일
20일 경기는 에릭 테임즈의 솔로포, SK만 만나면 피가 거꾸로 솟으시는 그 분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는 등 먼지나게 털린 끝에 2:8로 무난하게(...) 패하였다. 김강민이 4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으로 분전을 했지만, 투수진이 대량실점 하는 와중에 그걸로는 당연히(...) 팀을 구해낼수는 없었다. 다만 이 날 경기의 진짜 패인은 투수교체 미스였는데, 채병용이 5이닝까지 1실점으로 잘 던져줬지만 투구수가 90개를 넘어가고 있었고, 이만수 감독은 6회에도 한계투구수를 넘은 채병용을 그대로 올리는 무리수를 범하다 채병용은 100개 투구를 넘기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기어이 이호준의 한 방을 맞고 만 것이다. [8] 결국 팽팽하던 승부추가 그때부터 NC에게 순식간에 기울면서 대패로 끝나고 말았다. 투수교체 타이밍 미스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그대로 보여준 경기. 물론 SK 불펜진이 워낙 시망이라 채병용을 일찍 내렸어도 결과가 달라졌을지는...
7.2. 5월 21일
21일 경기는 1회 초부터 상대 선발 투수인 이재학을 신나게 두들기며 1회에만 4점을 얻어 사실상 승부를 초반에 결정짓게 된다. 이후에 2회부터 올라온 이민호에게도 박정권과 루크 스캇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5점을 얻어내면서 이재학을 일찍 끌어내린 기세를 계속 이어가게 된다. 고창성에게도 추가로 1점을 얻어내며 도합 10득점을 했다. 투수진은 조조 레이예스가 7이닝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가 7개로 조금 많긴 했지만 2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윤길현과 전유수가 남은 이닝을 1이닝씩 던지며 경기를 메조짓게 된다. 타선에선 1번 타자 조동화가 2안타를, 2번 타자로 오랜만에 선발출장한 임훈이 3안타, 스캇이 2안타 3타점으로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최근 계속 포수로 출장함에도 타격감이 쉬 떨어지지 않는 이재원이 3안타 1타점, 박정권이 3안타 3타점으로 중심타선에서 8안타 7타점이 나오면서 중량감 있는 중심타선의 힘을 보여줬으며, 여기에 나주환이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7.3. 5월 22일
22일 경기는 로스 울프가 1회 본인의 실책으로 난 1실점을 제외하면 7이닝동안 85개를 던지면서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복귀 이후 호투를 해줬다. 하지만 타선 역시 찰리 쉬렉에게 꽁꽁 묶이며 1회 1득점을 하고는 8회 2사까지 꽁꽁 묶여 있었다. 이후 8회 초 무사에서 안정광이 안타를 치고 조동화와 임훈 번트이후 2사에 앞선 3타석 전부 삼진을 당했던 루크 스캇이 들어서게 된다. 스캇은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가며 찰리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이재원이 초구를 강타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며 역전을 하게된다. 하지만 이후 김강민이 원종현에게 삼진을 먹으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한다. 하지만 8회 말에 올라온 진해수가 1실점을 하며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게된다. 10회 초에 바뀐투수 손정욱을 상대로 조동화가 안타를 치고 임훈이 적시타를 쳐내며 다시 재역전을 했다. 9회 2사부터 던진 박희수가 10회도 무난하게 틀어막으며 3:2로 승리를 했다. 특히 이번 승리로 천신만고끝에, 정말 오랜만에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냈다. 그것도 '''거의 한 달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상대가 작년부터 상대전적에서 열세였던 NC를 상대로 기록한 것이라 더욱더 의미를 두게 되었다.
8. 5월 23일 ~ 5월 25일 VS LG 트윈스 (문학)
8.1. 5월 23일
23일 경기는 3년만에 1군으로 복귀한 고효준의 복귀전이어서 선발로 나선 그의 활약이 어떨지 팬들은 기대반 걱정반으로 지켜보았는데... 역시나 고롤코답게 초반부터 신나게 털리면서(...) 1이닝동안 5실점하며 개털렸고 2회 초에도 올라왔지만 무사 1, 2루를 만들어 놓고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전유수가 고효준의 주자을 들여보내면서 7실점(...)으로 실망감을 금할 수 없는 최악의 피칭으로 팬들의 뒷목을 잡게했다. 그 사이 타선이 분발하여 역시 좋지 않았던 류제국을 두들겨 7-6까지 어찌어찌 잘 쫓아왔지만, 6회 초 이후부터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고 8회 초에 박정배와 이창욱이 무너지면서 8, 9회에 4실점으로 사실상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10-6으로 패배.
8.2. 5월 24일
24일 경기는 초반부터 서로 홈런을 주고받은 끝에 김광현이 7 ⅓이닝 4실점을 하며 8회 1사 1루 상황에서 작은 이병규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아쉬운 실점을 하긴 했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해 줬고, 박정배가 8회 남은 ⅔이닝을 소화하고 9회 초 박희수가 올라와 무난하게 틀어막았다. 타선은 1회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와 임훈과 루크 스캇의 솔로 홈런과 박정권의 투런 홈런, 8회 임훈의 1타점 적시타로 적재적소에 득점을 하며 4-6으로 전날의 패배를 만회하는 승리를 거두었다.
8.3. 5월 25일
25일 경기는 상대 선발 티보드와 채병용이 볼질과 안타를 적지 않게 내주며 경기 초반에 비가 오면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이 나왔었다. 타선은 티포드에게 안타(6개)보다 볼넷(7개)을 더 많이 얻어내며 많은 투구수(100개)를 기록하게 하고 3 ⅓이닝 7실점을 내며 끌어내렸다. 특히 조동화가 4타점 맹활약하고 후반에 오지환의 실책을 틈타 추가로 득점을 하면서 9:6으로 승리하였다. 이 날 채병용은 5이닝 6실점으로 조금 아쉬운 모습이였지만 타선의 도움 속에 연패를 끊고 시즌 3승을 거두었다.
9. 5월 27일 ~ 5월 29일 VS 넥센 히어로즈 (목동)
9.1. 5월 27일
27일 경기는 선발 레이예스가 시원하게 두들겨 맞으며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박병호와 강정호에게 맞은 피홈런 3방이 치명적. 타선은 밴헤켄을 상대로 주자를 계속 내보냈지만 1점밖에 뽑지 못했다. 그러나 넥센 불펜으로부터 4점을 뽑아냈지만, 멀찌감치 달아난 넥센을 역전할 수는 없었다. 그래도 이재원과 임훈이 3안타 경기를 했다는 것이 위안.
9.2. 5월 28일
28일 경기는 김강민이 3회 초 선제 쓰리런과 김재현의 4회 초 2타점 2루타를 묶어 금민철을 상대로 5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선발 울프가 6회 말 이택근에게 쓰리런을 맞은 걸 제외하면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내려갔으나 8회 말 박정배가 4점을 헌납하며 5-7로 역전패당했다. 승부처는 8회, 이 날 경기 무안타에 득점권 타율도 1할 8푼대를 기록하던 박병호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이번 시즌 '''만루상황 5타수 4안타'''(2홈런) 16타점을 기록중인 강정호와 승부를 지시하는 어이없는 장면이 연출되었는데 결국 어리석은 작전의 대가는 역전 만루홈런이란 결과로 돌아왔다. 결국 다시 루징시리즈 확정.
9.3. 5월 29일
29일 경기는 선발 백인식이 조기강판되었으나 2회부터 전유수를 투입하는 등 불펜 총동원 끝에 박정권의 만루홈런으로 9:4로 승리하였다. 다만 스윕 하나를 면하려고 불펜을 몽땅 소진하는 바람에 다음 한화전 선발인 김광현이 또 다시 강제 이닝이터를 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10. 5월 30일 ~ 6월 1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10.1. 5월 30일
30일 경기는 선발 김광현이 7이닝동안 무실점 호투하고 타선은 안영명과 박정진을 상대로 6점을 내며 6:1로 승리하였다. 늘 안타를 치던 이재원과 1군 승격 이후 이재원 못지 않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임훈이 2안타, 9번 타자였던 김성현이 3안타 2득점을 치며 좋은 활약을 해주었다. 남은 이닝은 고효준이 2이닝 1실점으로 막았다.
10.2. 5월 31일
31일 경기는 채병용이 7⅔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던지며 호투했고 타선은 2회와 3회 을 상대로 총 5점을 내며 을 조기에 끌어내렸다. 이후 경기는 8회 초까지 득점 없이 무난하게 흐르다 8회 말 전유수가 정근우에게 솔로포를 맞고 9회 말 진해수가 2실점 했지만 9회 초 2점을 더 내며 7:3으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연이틀 선발투수가 7이닝 이상을 던졌다는 것이 굉장히 고무적이다.
[1] 주중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부터 5월 일정[2] 주말 3연전 중 2차전까지 5월 일정[3] 그나마도 6회 1사 1, 2루에서 내려오고 나서 김강민이 배장호에게 쓰리런을 쳐서 낸 점수다.[4] 이 과정에서 김강민과 최정의 사인이 맞지 않아 최정이 3루 송구를 놓치면서 비자책 1점이 더 들어오게 되었다.[5] 실책으로 보일 만 했으나 기록상으론 내야 안타였다. 나바로가 더 이상 진루하지 못하였기 때문.[6] 이마저도 3회 말 조동화의 땅볼로 얻은 득점이다.[7] 이 날 해설하던 엠스플 측에서도 재활 기간을 2개월여로 예상했다.[8] 해설위원도 채병용이 투구수 80~100개 사이 실점율이 높다고 지적했다.